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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수요 몰리는 ‘복합 상업시설’ 인기… 안양 쇼핑 문화 공간 ‘안양 판테온스퀘어’

    소비 수요 몰리는 ‘복합 상업시설’ 인기… 안양 쇼핑 문화 공간 ‘안양 판테온스퀘어’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상업시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인해 더 이상 주택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은 총 30만2895건으로, 2019년 동기간(27만1684건) 대비 약 11.49%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거래량은 3만7159건을 기록해 2018년 3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업시설 등의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지역 내 대표적인 소비공간으로 자리 잡는 ‘복합 상업시설’이다. 말 그대로 다양한 업종을 한 곳에 모아놓은 상업시설로, 대규모 공간에 쇼핑·요식업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는 시설들이 모여 있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여가·문화·외식·쇼핑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합 상업시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소비층을 거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랜드마크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 같은 복합 상업시설들은 쇼핑은 물론 외식, 여가, 문화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혼합돼 있다. 또한 다양한 기반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소비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까지 끌고 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여파로 꽉 막힌 실내보다는 오픈된 공간에서 산책하듯 쇼핑도 하고, 넓은 공간에서 문화, 예술 등을 향유할 수 있는 상업시설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인데, 안강개발이 경기도 안양시에 선보이는 ‘안양 판테온스퀘어’ 또한 이 같은 공간 조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안양 판테온스퀘어’는 안양시 최초 하이엔드 브랜디드 주거단지 ‘안양 디오르나인’ 내에 조성된다. 로마 판테온 신전의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치 등을 응용한 고풍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네오 클래식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고급 주거단지로, 이 곳에 들어서는 ‘안양 판테온스퀘어’ 역시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 문화, 여유, 힐링과 함께 소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안양 도심에서 문화, 예술,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하늘에 펼쳐지는 초대형 클라우드 예술작품 메인광장 ‘판테온스퀘어’와 더불어 바닥 LED 조명을 활용한 2층 브릿지 ‘오로라 웨이’, 연인과 머무르며 추억을 만드는 예술작품공원 ‘플레이스 플로라’, 문화감성과 미디어가 공존하는 만남의 광장인 지하 1층 ‘뮤즈 클러스터’ 등이 마련된다. 조명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화려한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사계절 축제의 밤을 만들어낼 공간들로,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네오클래식 인테리어 공간과 어우려져 최근 트렌드인 SNS ‘인생사진’ 포토존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사 안강개발은 이렇게 조성되는 공간들에서 각종 이벤트와 팝업스토어가 꾸준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중과 주말을 가릴 것 없이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테넌트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단지와 전체적인 컨셉은 공유하면서 별도의 브랜드 명을 부여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여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수익과 직결되는 배후수요 확보도 ‘안양 판테온스퀘어’의 흥행을 예측하게 하는 요소다. 고정수요로 ‘안양 디오르나인’ 거주자들의 꾸준한 방문이 예상되며, 배후로는 인근 삼성래미안(1998세대), 주공뜨란채(1093세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세대) 등 총 7000세대가 넘는 근접 수요가 돋보인다. 인근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된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데다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329세대), 소곡지구 주택 재개발사업(1394세대) 등으로 추가 수요 확장이 예상된다. 상업시설 흥행에 필수적인 요소인 교통망도 좋다. 1호선 안양역 인근에 위치한 도심 입지로, 자동차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산본IC를 통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착공되는 월곶~판교선 안양역 역사(예정)가 도보 5분으로 인접한 역세권으로, 2025년 개통시에는 더욱 많은 유동인구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안양 판테온스퀘어’는 누구나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법정대비 120%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가족을 픽업하기 좋은 드롭오프존과 여유로운 여성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도 조성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인지 역전은 가능할까, 선두 질주 대니얼 강에 8타 뒤진 4위

    전인지 역전은 가능할까, 선두 질주 대니얼 강에 8타 뒤진 4위

    전인지(27)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최종일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나가게 됐다.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였던 전인지는 사흘간 합계 13언더파 200타가 되며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중간합계 21언더파 192타를 기록, 사흘째 선두를 달린 대니얼 강(미국)에 무려 8타 차로 멀어진 가운데 최종 4라운드를 앞뒀다. 그린 적중률은 전날 88.9%(16/18)에서 66.7%(12/18)로 떨어졌으나 퍼트 수를 29개에서 26개로 줄인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LPGA 투어 통산 6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대니엘 강은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다. 그는 마라톤클래식에서 1주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2016년 5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햇수로 5년 만에 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2위 제시카 코르다(28)는 보기 없이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러 대니얼 강을 두 타 차로 추격했다. 60타는 LPGA 투어 역대 5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그는 1번∼2번 홀 버디 이후 파를 지키다 10번홀(파5) 버디부터 후반에만 9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13번홀(파5) 파, 17번홀(파5) 이글 외에는 모두 버디를 적어냈다. 유명인(셀럽)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17점을 올려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지난 2년 연속 유명인 부문 우승자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미국)는 103점으로 공동 6위에,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01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성진, 모차르트 미발표곡 세계 초연…94초 분량 피아노 소품

    조성진, 모차르트 미발표곡 세계 초연…94초 분량 피아노 소품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최근 발견된 모차르트(1765~1791)의 미발표곡을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그의 265번째 생일을 맞아 세계에서 처음 연주한다.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등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레이트홀에서 모차르트의 ‘알레그로 D장조’를 선보인다. 1분 34초 길이의 피아노 소품으로, 모차르테움은 모차르트가 17세였던 1773년 이탈리아 여행 중 작곡했거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 돌아와서 작곡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차르트의 미발표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은 지난 1956년 이후 65년 만이다. 오스트리아 예술품 수집가인 알렉산더 포조니의 소장품으로 모차르테움이 2018년 구입했고 미국과 독일 등 전문가 확인 과정을 거쳐 공개하게 됐다. 매년 모차르트 생일(1월 27일) 전후로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음악제인 ‘모차르트 주간’ 올해 행사에서 연주된다. 모차르트 주간 예술감독인 멕시코 출신 테너 롤란도 빌라존이 조성진을 초연 연주자로 초청했다. 조성진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과 핌피넬라, 알레그로 C장조 등을 1시간 남짓 연주한 뒤 마지막 순서로 미발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조성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을 초연할 기회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연주는 도이치 크라모폰(DG) 클래식 공연 온라인 서비스 DG스테이지와 온라인 유료 클래식 채널 피델리오, 메디치 등을 통해 전세계 온라인 생중계 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오전 2시 만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역사상 최초 무관중’ 빈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실황 앨범 발매

    ‘역사상 최초 무관중’ 빈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실황 앨범 발매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 앨범이 22일 발매됐다. 소니클래식을 통해 발매된 앨범에는 1941년 이후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며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신년음악회가 담겼다. 90여개 국가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며 매년 5000만명 가까운 시청자를 기록하는 인기 클래식 공연이다.코로나19로 지난 1일(현지시간) 역대 신년 음악회 최초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올해 공연에는 나폴리 출신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를 맡았다. 리카르도 무티는 반세기 동안 빈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추며 지금까지 550차례 무대를 이끌었다. 지난 2011년 명예단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빈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지휘는 1993년부터 1997년, 2000년, 2004년, 2018년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16년엔 시카고심포니와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리카르도 무티를 위해 그의 고국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무대가 꾸려졌다. ‘프란츠 폰 주페’, ‘파티니차 행진곡’, 컬 첼러 ‘갱도 램프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베네치아 갈롭’,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등 19곡이 다양한 연주곡이 연주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LP로 듣는 클래식(유재후 지음, 도서출판등 펴냄) 전직 금융인, 은퇴 후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반세기 전 LP 명반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풀어냈다. 중2 때 베토벤 LP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서재 한가득 모인 LP들에서 정수를 꼽고, 문학 전공자다운 문장력을 덧댔다. 음악 해설집이자 에세이로서 흥미롭게 읽힌다. 296쪽. 1만 7500원.왕릉 가는 길(신정일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답사전문가, ‘걷기 열풍’의 주역인 신정일 작가가 서울 태릉부터 영월 강릉까지 518년 조선을 다스린 왕조의 100여개 능·원·표를 담았다. 저자가 한곳 한곳 직접 찾아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문·역사적 지식은 물론 지리와 풍수에 대한 상식도 차곡차곡 쌓인다. 516쪽. 1만 8000원.필요의 탄생(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푸른숲 펴냄) 요즘 냉장고는 냉각기술뿐만 아니라 정수기, TV, 컴퓨터 등 온갖 기능을 탑재한다. 80년 전엔 없어도 그만이던 냉장고가 어떻게 변하고 필수 가전제품이 됐을까. 책은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과학적 발견과 응용기술, 식습관과 성 역할, 기업의 홍보 전략 등을 두루 살피면서 한 편의 생활사를 완성한다. 352쪽. 1만 9800원.동물과 함께하는 삶(아이샤 아크타르 지음, 김아림 옮김, 가지 펴냄) 동물윤리학과 신경학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해온 저자가 과학적 분석과 개인적인 경험을 결합해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트라우마를 지닌 해병, 동물로 인해 인생이 바뀐 불량배, 소목장 주인과 농부 등에게서 본 무지와 잔인함이 사랑과 치유로 귀결되면서 공존을 논한다. 344쪽. 1만 8800원.용은 없다(이시백 지음, 삶창 펴냄) 풍자와 해학으로 정평이 난 이시백 작가가 우화와 설화를 통해 민중의 근대사를 관통한다. 금룡과 은룡, 고산족과 천변족 등은 가상인가 싶으면서도 현실을 품었다. 민중을 향한 국가의 폭압을 절묘하게 무력화하는 것이 쓰리고 통쾌하면서도 슬프지만 웃기는, 읽는 내내 묘한 감정을 만든다. 348쪽. 1만 4000원.
  • 공공 공연시설 대관료 코로나로 68억원 환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연시설에서 취소된 공연 건수가 356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취소에 따른 대관료 환불액은 68억 4900만원으로 전체 대관료의 94.5%에 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관련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133개 기관의 공공 공연시설을 대상으로 취소 및 환불 실태를 전수조사해 18일 밝힌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환불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시에서는 835건의 공연이 취소돼 43억여원을 환불했다. 경기도는 817건, 12억여원이다. 환불률은 서울시가 91.8%로 가장 낮았다. 경기와 광주, 대전 등 9개 지자체에서는 100% 환불했고 다른 지자체의 환불 비율도 모두 95% 이상으로 조사됐다. 공연별로는 클래식 공연의 취소 사례가 19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갤러리 일부 입장 허용

    지난해 관중 없이 86년 만에 ‘11월의 명인 열전’으로 치러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에는 일부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오거스타)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3일(한국시간) “4월 8일 개막하는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는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4월 오거스타에서 열렸던 마스터스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11월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다. 리들리 회장은 “올해 4월 대회에는 일부 관중을 초대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입장권 소지자(패트런) 모두를 초대하지 못하는 건 유감”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몇 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는 3월 19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에도 제한된 수의 갤러리가 허용된다. 올해 이 대회는 임성재(23)의 타이틀 방어전이다. 임성재는 11월의 마스터스에서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준우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 등 화려한 캐스팅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 등 화려한 캐스팅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의 화려한 캐스팅이 공개됐다.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포진한 라인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길어진 공연 중단에 지친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달구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3월 17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덤’ 네 번째 시즌에서 팬텀 역으로 박은태, 전동석, 카이, 규현이 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김소현과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이름을 올렸다. 극 중 팬텀은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지닌 존재다. 깊은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과 고도의 성악 테크닉을 구사해야 하는 고난도 캐릭터로 역대 최고 뮤지컬 배우들만 소화할 수 있는 꿈의 배역으로 꼽혔다. ‘믿고 보는 배우’ 박은태가 2016년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팬텀에 참여한다. 대작에서 잇따라 주역으로 활약하며 이미 최정상의 실력과 인기를 뽐내온 박은태는 특히 지난해 ‘모차르트!’와 ‘킹키부츠’,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한층 더 깊어진 팬텀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이는 초연과 삼연 이후 세 번째 팬텀을 맡았다. 최근 ‘몬테크리스토’와 ‘레베카’, ‘베르테르’ 등에서 가창력과 짙은 감정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재연 이후 5년 만에 팬텀으로 합류하는 전동석도 눈길을 끈다.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탄탄한 내공을 다진 그가 팬텀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12년차 뮤지컬배우로 입지를 다진 규현도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디테일한 연기로 감성 가득한 팬텀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깜짝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소현과 임선혜, 이지혜, 김수도 캐스팅에 정점을 찍었다. 어둠 속 팬텀의 음악 천사이자 빛과 같은 존재인 크리스틴은 뮤지컬 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하는 역할로 클래식 성악을 구사하는 배우들이 특히 탐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국내 뮤지컬 무대 대표적인 디바인 김소현이 올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감성과 수준 높은 테크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2016년 재연 이후 5년 만에 크리스틴으로 돌아왔다.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임선혜의 크리스틴도 돋보인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의 격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선혜는 이번 시즌 10여회 스페셜 출연만 확정지어 더욱 귀하고 소중한 무대가 그려질 전망이다. 뮤지컬 디바의 새로운 계보를 잇는 이지혜도 재연과 삼연에 이어 세 번째로 크리스틴이 됐다. 이전 시즌에도 따뜻한 음색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크리스틴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예 소프라노 김수도 크리스틴의 새 얼굴로 처음 뮤지컬에 데뷔한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수는 새로운 크리스틴을 찾기 위해 1년 가까이 진행된 오디션에 참여해 청아한 목소리와 뛰어난 곡 해석으로 당당히 배역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예 성악가의 도전과 활약이 기대를 얻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매력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오페라와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는 19일 첫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명작들과 만나요… 발그레~한 발레

    명작들과 만나요… 발그레~한 발레

    지난해 말 매년 선보이던 ‘호두까기 인형’조차 무대에 올리지 못했던 양대 발레단이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조용했던 무대를 뒤로하고 아쉬움과 기대를 모아 새해에는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릴 계획이다. ●국립발레단 신작 ‘쥬얼스’ 국내 첫 전막 공연 국립발레단은 오는 10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신작 ‘쥬얼스’를 국내 발레단 가운데 최초로 전막 공연한다. 신고전주의 발레 창시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안무가로 꼽히는 게오르게 발란친이 포레와 스트라빈스키,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3막으로 꾸민 작품이다.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세 가지 보석을 각각 다른 음악과 분위기, 의상, 춤으로 표현하는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관계없는 단순 유희를 위한 무용) 형식을 띤다.또 지난해 무대에 올렸던 ‘해적’을 5개월 만인 3월 24~28일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발레단 단원 출신 안무가 송정빈이 새롭게 짜 호평을 받았다. 3막에서 2막으로 수정해 원작보다 빠른 전개와 호흡으로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라는 뜻의 제목으로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 네 명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대작이다. 3막으로 구성된 작품에서 무용수 120여명이 200여벌의 의상을 입고 고난도 테크닉과 다양한 캐릭터를 쉴 새 없이 보여 준다. 웃음이 필요한 관객들을 위한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6월 막을 올린다. 주먹질과 발길질도 서슴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표정까지 더한 코미디 발레를 볼 수 있다. ‘허난설헌-수월경화’도 5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고 단원들이 기획한 안무작을 선보이는 ‘KNB 무브먼트 시리즈’도 이어진다.●유니버설발레단, 4년 만에 ‘돈키호테’ 선봬 유니버설발레단도 대표작들을 앞세워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이다. 6월 4~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기 공연을 갖고 4년 만에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고전발레의 아름다움과 스페인의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생기 넘치는 무대와 의상, 빠른 스토리 전개와 유머가 담긴 발레마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이 고난도 테크닉과 함께 펼쳐진다. 10월에는 낭만발레의 상징 ‘지젤’이 감성과 아름다움으로 무대를 채운다. 순수한 시골 소녀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 앞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을 극적으로 보여 주는 지젤과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윌리들의 군무 등 볼거리가 풍성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공연 중 하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신작을 발표하고, 정동극장에서 9월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꾸민 챔버시리즈도 갖는다. 두 발레단의 연말은 역시 ‘호두까기 인형’이 장식한다. 지난해 공연이 취소된 아쉬움을 잊고 올해는 무대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만끽할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올해는 더 아름답게 날아오르자’…양대 발레단 화려한 라인업 공개

    ‘올해는 더 아름답게 날아오르자’…양대 발레단 화려한 라인업 공개

    지난해 말 매년 선보이던 ‘호두까기 인형’조차 무대에 올리지 못했던 양대 발레단이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조용했던 무대를 뒤로하고 아쉬움과 기대를 모아 새해에는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릴 계획이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0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신작 ‘쥬얼스’를 국내 발레단 가운데 최초로 전막 공연한다. 신고전주의 발레 창시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안무가로 꼽히는 게오르게 발란친이 포레와 스트라빈스키,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3막으로 꾸민 작품이다.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세 가지 보석을 각각 다른 음악과 분위기, 의상, 춤으로 표현하는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관계없는 단순 유희를 위한 무용) 형식을 띤다. 또 지난해 무대에 올렸던 ‘해적’을 5개월 만인 3월 24~28일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발레단 단원 출신 안무가 송정빈이 새롭게 짜 호평을 받았다. 3막에서 2막으로 수정해 원작보다 빠른 전개와 호흡으로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라는 뜻의 제목으로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 네 명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대작이다. 3막으로 구성된 작품에서 무용수 120여명이 200여벌의 의상을 입고 고난도 테크닉과 다양한 캐릭터를 쉴 새 없이 보여 준다. 웃음이 필요한 관객들을 위한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6월 막을 올린다. 주먹질과 발길질도 서슴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표정까지 더한 코미디 발레를 볼 수 있다. ‘허난설헌-수월경화’도 5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고 단원들이 기획한 안무작을 선보이는 ‘KNB 무브먼트 시리즈’도 이어진다.유니버설발레단도 대표작들을 앞세워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이다. 6월 4~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기 공연을 갖고 4년 만에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고전발레의 아름다움과 스페인의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생기 넘치는 무대와 의상, 빠른 스토리 전개와 유머가 담긴 발레마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이 고난도 테크닉과 함께 펼쳐진다. 10월에는 낭만발레의 상징 ‘지젤’이 감성과 아름다움으로 무대를 채운다. 순수한 시골 소녀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 앞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을 극적으로 보여 주는 지젤과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윌리들의 군무 등 볼거리가 풍성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공연 중 하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신작을 발표하고, 정동극장에서 9월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꾸민 챔버시리즈도 갖는다. 두 발레단의 연말은 역시 ‘호두까기 인형’이 장식한다. 지난해 공연이 취소된 아쉬움을 잊고 올해는 무대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만끽할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글로벌 톱5… ‘임성재 클라쓰’

    글로벌 톱5… ‘임성재 클라쓰’

    ‘아이언맨’ 임성재(23)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이 참가하는 새해 첫 ‘왕중왕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5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는 4타 뒤졌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 이후 2020~21시즌 들어 두 번째 ‘톱10’ 성적이다. 그는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첫 출전, 상위권 성적을 신고하며 상큼한 2021년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대회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와 같은 18위에 올랐다.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1번(파4)홀에 들어갈 뻔한 날카로운 두 번째 샷을 앞세워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3번홀 연속 보기로 기세를 잇지 못했다. 5번홀(파5)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지만 전반홀에선 타수를 더이상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13번홀(파4)에서 1.5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궈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16번~18번홀 3개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해 기어코 순위를 ‘톱5’ 안쪽으로 끌어올렸다. 잉글리시는 호아킨 니만(칠레)과의 연장전 끝에 2013년 11월 OHL 클래식 이후 7년 넘게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었다. 볼 스피드 향상 실험에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7위(20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3월 17일 개막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3월 17일 개막

    뮤지컬 ‘팬텀’이 3년 만에 돌아온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팬텀’의 네 번째 시즌이 3월 17일 서울 송파고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휩쓴 극작가 아서 코핏과 최고음악상을 두 차례 수상한 작곡가 모리 예스톤의 창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 초연됐다. 2015년 한국에서 초연됐고 예상 밖의 큰 흥행을 거두며 ‘뮤지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흉측한 얼굴 때문에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스토리로와 스릴 넘치는 음악과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 효과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가 함께하며 무대 예술의 극치를 선보이기도 한다. 뮤지컬 ‘팬텀’ 네 번째 시즌은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고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권은아 연출가가 공동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꾸민다. 3년 만에 돌아오는 ‘팬덤’은 전례 없는 팬데믹 장기화로 흑백으로 나뉜 세상에 갇힌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희망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MK 엄홍현 대표는 “어두운 오페라극장 지하에 사는 에릭에게 자신의 음악이자 빛과 같은 존재 크리스틴이 있듯, 뮤지컬 ‘팬텀’의 귀환이 어두운 시기에 갇혀 있는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 삶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6월 27일까지 이어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율의 <플로우 × 오페라>, 팝·클래식·스트리트 댄스의 컬래버레이션

    서율의 <플로우 × 오페라>, 팝·클래식·스트리트 댄스의 컬래버레이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오프라인 공연들이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문화예술계 또한 전례 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예술인들은 창작열을 올리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는다.우리 시(詩)를 모티프로 한 음악을 선보이는 서율 밴드는 최근 정규 3집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았다. <각자의 공간, 하나의 공연>이라는 제목처럼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 문화,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된 상황에 맞춘 온라인 공연들이 눈에 띈다. 단순히 기존의 레퍼토리를 영상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주제에서부터 내용, 연출에 이르기까지 팬데믹의 극복과 희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0년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아트 체인지업 아트플랫폼 선정 작품을 통해 나왔다. 가장 인상적인 공연은 <플로우 × 오페라> 시리즈. 플로우(Flow)는 힙합에서 라임과 리듬의 변화로 만들어지는 흐름을, 긍정심리학에서는 몰입을 의미한다. 장르적 특성과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오페라발레와 비슷한 구성으로 보이지만, 온택트 공연으로 만들어지면서 내용과 형식은 파격적일 정도로 새로워졌다. 먼저,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한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가곡 <마왕>은 웅장하고 현대적인 댄스오페라로 탈바꿈했다. 특히 팝핀과 힙합, 락킹, 브레이크 댄스로 연출한 안무는 노래 속 아버지와 아들의 극적 순간을 보다 현실감 있고 역동적으로 보여주며, 21세기 팬더믹의 엄습을 떠올리게 한다. <역신의 노래>에서는 향가 <처용가>에 등장하는 역신을 화자로 등장시킨다. 코로나를 상징하는 역신은 자신을 향해 벽사진경(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함)으로 노래하고 춤추면 떠날 것이라고 말한다. 국악 창법을 결합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처용이다>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역신이 처용의 아내를 역병에 걸리게 했지만 처용이 역병을 물리친 수단은 ‘춤과 노래’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맞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처용’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쉬우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의 반복은 모니터 앞의 관객들과 함께 교감하며 처용이 되자는 구호로 들린다. 반면 연주는 단순한 반복 없이 바이올린, 첼로, 바순, 플루트 등의 다채로운 연주들로 채워진다. 이처럼 서율의 <플로우 × 오페라>는 ‘팬데믹’을 주제로 각각의 공연을 하나의 장으로 연결했다. 비대면 무대 작품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시리즈는 <각자의 방, 하나의 춤과 음악>. 뮤지션과 댄서들이 길거리나 작업실, 방 등 각자만의 공간에서 연주와 춤을 선보이며 하나의 공연을 완성한다. 현재 김용택 시인의 동명 시노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해 새로 편곡한 ‘월광 소나타’가 업로드되어 있다.마지막 시리즈는 <오후의 시음회>이다. 메마른 감성을 시와 음악(詩音)으로 적셔준다는 타이틀이 보여주듯 서율이 오프라인에서 무대로 보여주던 공연의 온택트 버전이다. 세 명의 시인(오은‧이현승‧김언)이 문학과 삶을 이야기하는 한편, 그들의 시로 만든 노래를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준다. 최근 <밤의 여행자>들을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한 윤고은 소설가와의 편안하면서도 심도 있는 토크 또한 인상적이다. 5년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흐린 날>에는 서율 밴드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동명시를 가사로 한 타이틀 <흐린 날>은 제목과 달리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겨 있다. 바순의 진중한 음색,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목가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곡이다. 이밖에도 <오늘 치 기분>(오은), <양말>(이현승), <지금>(김언), <몸을 굽히지 않는다면>(문태준) 같은 시노래와 더불어 <우리는 처용이다>와 <함께할 날에>의 리메이크 버전이 수록돼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의 새 랜드마크 기대되는 ‘안양 판테온스퀘어’ 수요자 관심

    안양의 새 랜드마크 기대되는 ‘안양 판테온스퀘어’ 수요자 관심

    최근 들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하나가 열 관광지 부럽지 않은 경제효과를 가져다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랜드마크 하나로 수많은 고용인원이 창출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화벌이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해외의 경우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일본의 도쿄스카이트리 등 랜드마크를 통한 경제유발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2017년 개장한 서울 롯데월드타워가 대표적이다. 현재 국내 최고 높이(555m) 빌딩으로서,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지역 내 랜드마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에도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상업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업시설 ‘안양 판테온스퀘어’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안양시 최초 하이엔드 브랜디드 주거단지 ‘안양 디오르나인’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행사 안강개발 관계자는 “’안양 판테온스퀘어’는 안양 최초의 고급 주거시설 ‘안양 디오르나인’과 함께 조성되며, 입주민 수요를 독점하는 것은 물론 인근에 없던 문화의 중심 기능까지 수행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365일 꾸준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안양 판테온스퀘어’는 안양의 핫플레이스를 표방하며 다양한 특화공간을 조성한다. 하늘에 펼쳐지는 초대형 클라우드 예술작품 메인광장 ‘판테온스퀘어’와 더불어 바닥 LED 조명을 활용한 2층 브릿지 ‘오로라 웨이’, 연인과 머무르며 추억을 만드는 예술작품공원 ‘플레이스 플로라’, 문화감성과 미디어가 공존하는 만남의 광장인 지하 1층 ‘뮤즈 클러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아치 등 로마 판테온 신전의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규모 광장과 샹들리에를 연상케 하는 예술조형물, 저녁마다 화려하게 빛나는 쇼핑몰로 고풍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안양 디오르나인’과 마찬가지로 안양에 없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쇼핑의 ‘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명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화려한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사계절 축제의 밤을 만들어낼 공간들로,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네오클래식 인테리어 공간과 어우러져 최근 트렌드인 SNS ‘인생사진’ 포토존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키 테넌트 입점을 추진 중으로, 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뛰어난 집객력이 기대되고 있다. 키 테넌트 고객은 한 번 방문하면 장시간 머무는 경우가 많아 주변 업체로의 낙수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역량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배후수요 역시 탁월하다. 인근에 삼성래미안(1998세대), 주공뜨란채(1093세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인접해 7000세대가 넘는 근접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광역으로는 평촌신도시, 광명 일대 거주민까지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인근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된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데다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329세대), 소곡지구 주택 재개발사업(1394세대) 등으로 추가 수요 확장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착공되는 월곶~판교선 안양역 역사(예정)가 도보 5분으로 인접한 역세권으로, 개통시에는 더욱 많은 유동인구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로도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법정대비 120%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가족을 픽업하기 좋은 드롭오프존과 여유로운 여성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도 조성한다. 한편 ‘판테온스퀘어’ 홍보관은 4호선 범계역 인근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격 Z작전’ 키트, 경매 나온다…원하면 주인공이 직접 배송

    ‘전격 Z작전’ 키트, 경매 나온다…원하면 주인공이 직접 배송

    1980년대 국내 방영된 미국 드라마 ‘전격 Z작전’에서 인공지능(AI) 자동차 키트(K.I.T.T)로 등장한 클래식 자동차 한 대가 온라인 경매에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2년식 폰티악 파이어버드를 개조해 만든 이 차는 같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전직 형사 마이클 나이트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해셀호프(68)가 지금까지 소장해온 것으로, AI 기능을 빼고는 드라마 속 거의 모든 기능을 갖췄다.이 때문에 자동차의 운전석은 각종 전자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화려하다 못해 비행기 조종석에 가까울 만큼 복잡해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자동차의 낙찰가가 최대 예상가인 30만 달러(약 3억2600만 원)를 25% 이상 넘어가면 구매자가 원할 경우 해셀호프가 직접 가져다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해셀호프는 현재 영국에서 살고 있고 이 차 역시 그곳에 보관하고 있어 만일 영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배송해야 한다면 들어가는 경비는 모두 구매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현재 이 차의 사전 입찰가는 45만 달러(약 4억8900만 원)까지 치솟은 상태인데 그 이유가 해셀호프의 배송 약속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본사를 둔 경매회사 라이브옥셔니어스가 주관하는 이번 경매에는 키트로 유명한 이 차 외에도 해셀호프의 또 다른 소장품 150점이 출품됐다.그중에는 이 배우와의 점심이 2만 달러(약 2100만 원)까지 치솟은 상태이고, 2004년 ‘보글보글 스폰지밥 극장판’에서 또 다른 히트 드라마 ‘SOS 해상 구조대’ 속 주인공의 실사 모습으로 등장할 때 사용된 거대 인형에는 100만 달러(약 10억8800만 원)라는 입찰가가 붙었다. 이번 경매는 오는 24일 정해진 시간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현재 입찰가는 이때 훨씬 더 높게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해셀호프는 이번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중 일부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라이브옥셔니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 번도 같이 안 해본 연주자 많아도 한 번만 해 본 적 없다는 라시콥스키

    한 번도 같이 안 해본 연주자 많아도 한 번만 해 본 적 없다는 라시콥스키

    코로나로 발 묶인 해외 연주자 빈자리리사이틀·오케스트라 등 협연 휩쓸어 함께 무대 섰던 연주자들 반드시 찾아 “나는 영원한 학생… 모든 연주 안 가려”많은 연주자들이 무대를 잃은 지난해, 유독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있었다. 주로 리사이틀 반주자로, 때로는 체임버와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조심스럽게 열린 클래식 공연장 곳곳에서 그의 연주 소식이 들렸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 이야기다. 지난해 라시콥스키는 클래식 공연계에서 ‘반주왕’으로 떠올랐다. 그가 이름을 올린 주요 무대만 해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독주회(5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11월), 첼리스트 이정란 독주회(12월) 등 다양하다. 7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다음달 25일 첼리스트 김민지와도 함께한다. 최근 이메일로 나눈 인터뷰에서 라시콥스키는 “정확히 세어 보진 않았지만 평균 매주 한 차례씩 공연을 가진 셈”이라면서 “그중 75%가 실내악 연주”라고 했다. 중간중간 녹음 작업도 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뛰어난 솔리스트가 다른 연주자의 반주를 이렇게 많이, 자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라시콥스키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했던 하마마츠 국제콩쿠르에서 2012년 1위를 하는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코로나19는 그의 무대를 넓혀줬다. 성신여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3월 이후 내내 국내에 머물렀고, 발이 묶인 해외 연주자들을 대신할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다. 라시콥스키에게도 다른 연주자들과의 무대가 큰 의미가 있다. “솔로든,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이든, 모든 연주가 동등하게 좋고 나 자신을 영원한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우 훌륭한 음악들이 듀오나 앙상블을 위해 만들어졌으니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흔쾌히 받아들이죠.” 그가 여러 무대에서 소화한 레퍼토리의 폭도 매우 넓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는 시마노프스키, 버르토크, 메시앙 등을 만났고 소프라노 박혜상과의 무대에선 한국 가곡을 연주했다. ‘오마주 투 쇼팽’에서 피아니스트 신창용·임동민과 에튀드, 녹턴, 스케르초를 각각 선보인 것은 박혜상과의 공연 바로 이틀 뒤였다. 라시콥스키는 “어릴 때부터 레퍼토리 중독자였다”면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익히며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받는 게 저에게 매우 중요한 일인데, 솔로 연주만 하면 다른 사람들과 호흡을 맞출 때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 말했다. “아마도 평균 ‘클래식 연주자’들에 비해 새로운 것을 더 반기는 것 같고, 특히 20세기 이후 음악을 더 열린 마음으로 접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그와 한 무대에 섰던 연주자들은 다음 무대에서, 또는 몇 년 안에 다시 그를 찾는다. 류재준 작곡가는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하며 완벽하게 레퍼토리를 해석하는 데다 성실하고 시간 약속도 잘 지킨다”면서 “그와 한 번도 연주를 안 해본 사람은 많아도 한 번만 한 연주자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라시콥스키는 “똑같은 작품도 연주자들의 캐릭터에 따라 다르게 연주하려고 하고, 특히 상대 연주자가 편하고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거니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협업이 언제나 나에겐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는 그는 새해에도 매우 바쁘게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일주일에 한 번꼴로 선 무대… ‘반주왕’ 떠오른 일리야 라시콥스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선 무대… ‘반주왕’ 떠오른 일리야 라시콥스키

    많은 연주자들이 무대를 잃은 지난해, 유독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있었다. 주로 리사이틀 반주자로, 때로는 챔버와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조심스럽게 열린 클래식 공연장 곳곳에서 그의 연주 소식이 들렸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 이야기다. 지난해 라시콥스키는 클래식 공연계에서 ‘반주왕’으로 떠올랐다. 그가 이름을 올린 주요 무대만 해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독주회(5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11월), 첼리스트 이정란 독주회(12월) 등 다양하다. 오는 7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다음달 25일 첼리스트 김민지와도 함께한다. 최근 이메일로 나눈 인터뷰에서 라시콥스키는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평균 매주 한 차례씩 공연을 가진 셈”이라면서 “그 중 75%가 실내악 연주”라고 했다. 중간중간 녹음 작업도 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뛰어난 솔리스트가 다른 연주자의 반주를 이렇게 많이, 자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라시콥스키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했던 하마마츠 국제콩쿠르에서 2012년 1위를 하는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도 그의 무대를 넓혀줬다. 성신여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3월 이후 내내 국내에 머물렀고, 발이 묶인 해외 연주자들을 대신할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다. 라시콥스키에게도 다른 연주자들과의 무대가 큰 의미가 있다. “솔로든,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이든, 모든 연주가 동등하게 좋고 내 자신을 영원한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우 훌륭한 음악들이 듀오나 앙상블을 위해 만들어졌으니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흔쾌히 받아들이죠.” “무대에서 직접 연주를 하는 것이야말로 무대에서 어떻게 연주하는지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위험한 일일 수도 있지만 할 수 있는 한 많은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말도 더했다. 그가 여러 무대에서 소화한 레퍼토리의 폭도 매우 넓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는 시마노프스키, 버르토크, 메시앙 등을 만났고, 소프라노 박혜상과의 무대에선 한국 가곡을 연주했다. ‘오마주 투 쇼팽’에서 피아니스트 신창용·임동민과 에튀드, 녹턴, 스케르초를 각각 선보인 것은 박혜상과의 공연 바로 이틀 뒤였다. 반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서울국제음악제에서 앙상블 오푸스 폐막공연을 선보였고, 밀레니엄오케스트라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협연, 부산 마루국제음악제에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를 연주하는 등 협연 무대도 꾸준히 이어갔다.라시콥스키는 “어릴 때부터 레퍼토리 중독자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마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연주를 하려면 24시간 연습해도 모자를 거예요. 조금씩 부분마다 고쳐가는 건 늘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새로운 레퍼토리를 익히며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받으려고 해요. 발전하는 느낌, 그게 저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죠. 그런데 솔로 연주만 하면 다른 사람들과 호흡을 맞출 때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기 힘들 것 같아요.” 또 자신을 “아마도 평균 ‘클래식 연주자’들에 비해 새로운 것을 더 반기는 것 같고, 특히 20세기 이후 음악을 더 열린 마음으로 접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그와 한 무대에 섰던 연주자들은 다음 무대에서, 또는 몇 년 안에 다시 그를 찾는다. 류재준 작곡가는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하며 완벽하게 레퍼토리를 해석하는 데다 성실하고 시간 약속도 잘 지킨다”면서 “그와 한 번도 연주를 안 해본 사람은 많아도 한 번만 한 연주자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라시콥스키는 “똑같은 작품도 연주자들의 캐릭터에 따라 다르게 연주하려고 하고, 특히 상대 연주자가 편하고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거니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협업이 언제나 나에겐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는 그는 새해에도 매우 바쁘게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다음달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로맨틱 소나타’를 주제로 리사이틀을 갖고 포레의 녹턴 13번, 류재준 피아노 소나타, 쇼팽 마주르카, 소나타 3번도 연주하며 그만의 매력도 보여줄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연하게 자유롭게… ‘팔색조’ 클라리넷 매력 보여 줄게요”

    “유연하게 자유롭게… ‘팔색조’ 클라리넷 매력 보여 줄게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5)이 새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또 한 번 새로운 문을 연다. 열한 살이던 2007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14년 만에 상주음악가로 우뚝 선 소감을 묻자 “처음 연락 왔을 때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연주자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09년 베이징 국제음악콩쿠르 최고 유망주상, 2016년 자크랑슬로 국제클라리넷콩쿠르 우승, 2019년 독일 ARD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고, 지금은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에서 부수석을 맡고 있다. 여기에 관악기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에 선정된 이력을 더했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부터 만 30세 이하 젊은 클래식 연주자를 상주음악가로 두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양인모·이지윤,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4일 온라인으로 만난 김한은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좀더 친숙하게 소개하자는 책임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리넷 음색은 천상의 목소리 같은 플루트나 심금을 울리는 오보에처럼 뚜렷한 특성을 짚기가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어떤 색깔이든 더 자유롭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팔레트가 넓은 악기”라고도 부연했다. 그가 꼽은 클라리넷의 매력은 독주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어디서든 딱 맞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그의 연주와도 비슷하다. 자신의 강점을 “유연함”으로 꼽으면서 같은 음악도 늘 새롭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네 차례 음악회를 연다. ‘온 에어(On Air): 지금부터 만나는 김한’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신년음악회부터 6월 오중주, 10월 사중주, 12월 재즈 음악들로 클라리넷의 여러 색깔을 보여 줄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유연함으로 클라리넷 여러 색깔 보여드릴게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유연함으로 클라리넷 여러 색깔 보여드릴게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5)이 새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또 한 번 새로운 문을 연다. 열한 살이던 2007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14년 만에 상주음악가로 우뚝 선 소감을 묻자 “처음 연락 왔을 때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연주자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09년 베이징 국제음악콩쿠르 최고 유망주상, 2016년 자크랑슬로 국제클라리넷콩쿠르 우승, 2019년 독일 ARD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고, 지금은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에서 부수석을 맡고 있다. 여기에 관악기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에 선정된 이력을 더했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부터 만 30세 이하 젊은 클래식 연주자를 상주음악가로 두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양인모·이지윤,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4일 온라인으로 만난 김한은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좀더 친숙하게 소개하자는 책임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리넷 음색은 천상의 목소리 같은 플루트나 심금을 울리는 오보에처럼 뚜렷한 특성을 짚기가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어떤 색깔이든 더 자유롭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팔레트가 넓은 악기”라고도 부연했다. 그가 꼽은 클라리넷의 매력은 독주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어디서든 딱 맞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그의 연주와도 비슷하다. 자신의 강점을 “유연함”으로 꼽으면서 같은 음악도 늘 새롭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했다. “솔로 연주를 할 때는 곡을 직접 분석하고 제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어 좋고, 실내악은 다른 연주자들과 토론하며 새로운 걸 만들어 갈 수 있다”면서 “또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큰 틀 안에서 하나의 톱니바퀴가 돼 기계를 움직이는 느낌이 매력”이라며 다양한 무대 위 즐거움을 설명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연주할지, 낄 때는 끼고 빠질 때는 빠지는 ‘낄끼빠빠’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상주음악가로서 올해 네 차례 음악회를 연다. ‘온 에어(On Air): 지금부터 만나는 김한’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신년음악회부터 6월 오중주, 10월 사중주, 12월 재즈 음악들로 클라리넷의 여러 색깔을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6월과 10월엔 윤이상의 클라리넷오중주와 솔로 연주곡 ‘피리’로 클라리넷에 한국 음악 색채도 입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노예림 올해 LPGA 기대주 14인 선정

    노예림 올해 LPGA 기대주 14인 선정

    재미교포 골퍼 노예림(20·미국)이 AP통신이 선정한 ‘2021년 기대주 14명’에 뽑혔다. AP통신은 새해를 맞아 스포츠 전 종목에 걸쳐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4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통신은 노예림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별도의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던 LPGA 투어에서 노예림은 2020년 US오픈 챔피언 김아림(26) 등과 새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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