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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골프 남매, 사상 처음 같은 날 미국 그린 동반 제패

    K골프 남매, 사상 처음 같은 날 미국 그린 동반 제패

    한국 골프가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미국 그린을 동반 제패했다.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시즌 3승에 개인 통산 10승의 기쁨을 누렸다. 4시간가량 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임성재(23)가 최종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을 밟았다. 최종일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한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한국 선수가 같은 주말 치러진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석권한 것은 2009년 3월 양용은(49·혼다 클래식)과 신지애(33·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12년 7개월 만으로 이번이 역대 네 번째이나 미국 본토에서 같은 날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05년 10월 최경주(51·크라이슬러 클래식)-한희원(43·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이 처음 동반 우승했는데 한희원이 우승한 대회가 악천후로 일몰 순연되어 하루 늦게 끝났다. 2006년 10월 최경주(크라이슬러 챔피언십)-홍진주(38·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양용은-신지애의 경우 LPGA 대회가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려 하루 시차가 있었다. LPGA 투어는 아니지만 2016년 8월 박인비(33)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튿날 김시우(26)가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을 밟기도 했다.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고진영의 우승을 전해들은 임성재는 “한국 남녀 동반 우승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 “(고)진영 누나께도 축하드린다.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뿌둣하다”고 말했다.
  • 샤넬에게 한국은 봉?

    샤넬에게 한국은 봉?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인기 상품의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1년 1점’으로 제한한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이나 가격을 올렸고 4차 인상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구매 수량까지 제한하자 “갑질이 심하다”는 말이 나온다. 샤넬은 지난 1일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을 한 사람이 1년에 단 한 개만 살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이다.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선 같은 제품을 연간 2점 이상 사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샤넬 측은 외국 매장에서도 구매 수량을 똑같이 제한하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만 언급했다. 이 같은 조처는 돈 주고도 구할 수 없을 만큼 샤넬 제품의 국내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물건을 되파는 리셀 시장에서 웃돈을 붙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란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에 구매를 제한한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2017년 598만원에서 2018년 628만원, 2019년 652만원, 2020년 864만원, 올해 9월 현재 971만원으로 4년 새 인상률이 60%도 넘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정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위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매장 앞에는 요즘에도 새벽부터 줄을 서서 구매를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진다”면서 “아무리 가격을 심하게 올려도 사려는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고객 스스로가 봉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도 구매 수량 제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생존 걸린 공연장·목마른 관객… “다시 뜨거운 무대로!”

    생존 걸린 공연장·목마른 관객… “다시 뜨거운 무대로!”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9일부터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그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러 업종들이 ‘위드 코로나’로 좀더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관객과 마주하며 2년 가까이 급락한 매출을 회복하길 절실하게 바라는 공연예술계도 ‘위드 코로나’ 조처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공연장 문을 닫거나 많게는 두 자리씩 띄어 앉도록 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공연계는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초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도 일행 간 띄어 앉기로 운영할 수 있도록 되면서 전체 객석의 최대 60~70% 정도까지 채우고 공연을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공연 매출은 239억 4647만원, 지난 8월은 217억 6049만원으로, 지난해 9월 70억 303만원, 8월 168억 5006만원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여기에 공연장 객석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되지 않는다는 경험이 쌓여 ‘위드 코로나’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해외 뮤지컬 도시 극장도 공연 재개 해외에서도 지난달부터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 등 뮤지컬 도시의 극장들이 잇따라 다시 문을 열었고 해외 클래식 공연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경우 정원의 33% 이하만 채울 수 있도록 규제하자 극장들이 약 18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코로나19 이전처럼 객석의 100%를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뮤지컬 극장들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공연을 재개했다. ‘위키드’, ‘라이온킹’, ‘미스 사이공’, ‘캣츠’, ‘시카고’ 등 유명 작품들이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브로드웨이 41개 극장에 1460만명 관객이 방문했고 입장권 판매액은 18억 달러(약 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부터 공연 재개와 폐쇄를 반복했던 웨스트엔드도 지난달부터 정상화하며 ‘오페라의 유령’, ‘겨울왕국’, ‘레미제라블’ 등을 공연하고 있다. 국내 기획사 CJ ENM이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와 ‘백튜더퓨처’도 각각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해 인기를 얻으며 해외 무대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 ●띄어 앉기·PCR검사… 적극적 방역 나서 국내 공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때만 좌석 띄어 앉기와 운영시간 제한 없이 운영될 수 있다. 2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모두 동행자 외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고, 거리두기 4단계인 현재는 오후 10시까지만 공연장을 운영할 수 있다. 사적 모임 제한 기준도 함께 적용돼 수도권 공연장의 경우 낮 공연에는 3~4명이 함께 앉을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 공연에서는 2명까지만 함께 앉고 한 칸 띄어 앉도록 좌석이 조정된다. 공연계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통해 공연장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고 보다 자유롭게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극장 뮤지컬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거리두기 기준이 적용돼도 손익분기점인 객석의 65~70%를 맞출 수 있지만 일부 작품과 회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70%를 꽉 채우기가 쉽지 않다. 중소규모 공연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생활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극장 공연 매출액과 상연횟수는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지만 중극장은 매출액이 13.4% 감소했고 소극장은 상연횟수가 12.5% 감소했다. 공연 문화생활이 전반적으로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시작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극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띄어 앉기 못지않게 공연계를 뒤흔든 코로나19 변수도 계속됐다. 준비 과정이나 공연기간 중 출연진이나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출연진이 전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달 21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확진 전인 19일 공연에 함께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밀접 접촉자와 능동·수동 감시자로 분류되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원 캐스트로 2주간 공연을 이어 가는 게 불가능해서다. 지난 8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판’도 배우 1명이 확진된 뒤 관계자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출연자 및 연주자 17명이 전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자 조기 폐막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최근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 및 스태프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여러 차례 PCR 검사를 진행한다”면서 “1명만 확진자가 발생해도 곧바로 공연을 중단하지 않도록 밀접접촉자 분류 기준을 비롯해 좀더 세밀한 방침이 적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4단계로 공연 시간 앞당겨 식당이나 카페처럼 공연장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도록 한 현행 방침이 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공연장들은 보통 오후 8시부터 시작했던 공연 시간을 잇따라 앞당겼다. 특히 러닝타임이 2시간을 뛰어넘는 대작들은 오후 7시 또는 7시 30분부터 공연을 시작해 인터미션을 줄이며 오후 10시 안에 모든 공연을 마치도록 하고 있다. 한 뮤지컬 기획사 관계자는 “겨울에는 특히 퇴근 후 오후 7시까지 공연장에 도착하는 게 관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결국 공연 관람을 포기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이어 “기획사 입장에선 관객들에게 일관된 공연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작 시간이 달라지거나 주말의 경우 낮 공연과 저녁 공연 좌석 체계를 달리하는 등 여전히 관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클래식 공연 해외 연주자 백신 패스 기대 클래식 공연은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매우 절실하다. 지난 7월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인도적 목적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국내에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덕분에 많은 국내외 연주자들이 자가격리 없이 국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2주간 꼬박 격리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해 한층 부담을 줄였다.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19~20일),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17~18일) 등 거장과 스타 연주자의 리사이틀도 예고돼 있고, 이달 들어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등 소규모 연주 단체들도 속속 무대를 갖고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송재영 본부장은 “2년 가까이 리사이틀과 실내악 연주 위주로 공연을 봤던 관객들이 어느 때보다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목말라 있다”며 “기획사와 공연장 등이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대규모 연주단체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클래식 공연계에서는 특히 다음달 14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예정된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이 해외 교향악단 공연의 물꼬를 틔워 줄지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빈필하모닉 연주자, 스태프들을 모두 포함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120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게 되며 국내에서도 전용 버스를 이용해 호텔과 공연장만 이동하고 그 외 장소는 출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빈필하모닉은 당초 지난해 내한 공연을 예정했다 2주 자가격리 조건 등으로 일본에서만 연주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낮다”고 입을 모으는 공연계는 ‘백신 할인’ 등으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던 관객들도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파크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전석 20%), ‘하데스타운’(R석 5%·S/A석 10%), 연극 ‘카포네트릴로지’(전석 50%) 등 34개 작품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 관객들에게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지난 8일까지 열기도 했다. 그나마 올해 가까스로 무대를 이어 온 뮤지컬이나 연극, 클래식 등과 달리 콘서트를 열지 못한 대중음악 공연장은 ‘위드 코로나’가 더욱 간절하다. 대중음악공연 관련 40여개사가 모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회(음공협)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1년 반 이상 아무런 영업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고 고통과 희생을 감내했지만 결과는 매출 90% 감소와 공연 강제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줄도산과 폐업”이라고 호소했다.
  • 이탈리아 디자인 철학 담은 마세라티, ‘에포카’ 라인 리뉴얼 출시

    이탈리아 디자인 철학 담은 마세라티, ‘에포카’ 라인 리뉴얼 출시

    이탈리아·스위스 시계 브랜드 수입유통사 ㈜알마낙(대표이사 홍성균)의 이탈리아 감성 디자인 브랜드 시계 마세라티(MASERATI)에서 2016년 가을 출시 이후에 면세점과 온라인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에포카(EPOCA)’ 라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마세라티 에포카 라인은 럭셔리 스포츠 자동차의 클래식한 디자인 감성을 시계에 투영한 기계식 오토매틱 제품으로 42mm 로즈골드 컬러의 케이스 및 인덱스, 핸즈와 블랙 컬러의 다이얼, 스트랩이 조화를 이뤄 기품 있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알마낙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세라티의 정통성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한 에포카 라인은 이탈리아어로 시대(Age)를 의미하며 R8821118009(사진)는 무브먼트 밸런스 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크류크라운을 적용해 1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한편 마세라티 시계는 이탈리아 주얼리 패션회사 모렐레토 그룹(Morellato & Sector LTD.)의 새로운 라이센스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가격은 700,000원. 070-7840-1715.
  • 에몬스가구, ‘2021 우수디자인상품 선정’에서 4개 제품 뽑혀

    에몬스가구, ‘2021 우수디자인상품 선정’에서 4개 제품 뽑혀

    에몬스(대표이사·회장 김경수)는 ‘워너비 라운지 소파‘가 ‘2021 우수디자인(GD)상품 선정’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우수디자인(GD)상품 선정’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상품의 외관·기능·재료·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디자인(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은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Twinther)’ 가죽을 적용한 아치형 디자인과 팔걸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용이하다. 주문자 맞춤으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카멜, 라이트 그레이, 미라지 블루, 클래식 블루, 브라운, 핑크, 와인의 총 7가지 컬러가 있으며 3인, 3.5인, 4인, 5인 등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하프백(편의에 따라 헤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 사용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기능) 기능을 적용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인 E0 등급의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를 사용해 품질력을 높였다. 이번 수상에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커스텀’ ▲타원형 화이트 세라믹과 골드 스틸이 혼합 매치된 세라믹 식탁 ‘플라보’ ▲버티컬 라인의 디자인에 조명 ▲USB 충전 기능이 장착된 월넛 원목 침대 ‘브랜치’ 등의 4개 제품도 이름을 올렸다. 노현관 에몬스 홍보실 부장은 “더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거둔 성과들은 소비자 기호의 변화를 읽고 한발 앞선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 가야금·거문고·아쟁… 현의 주파수 맞춰봐

    가야금·거문고·아쟁… 현의 주파수 맞춰봐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 색깔이 뚜렷하게 다르다. 가야금은 손가락을 퉁겨 소리를 내고 거문고는 술대를 사용하며 아쟁은 활로 음을 잇는다. 닮은 듯 다른 세 악기가 서로의 단점을 감싸 주며 훨씬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모였다. ●한예종 동문… 청춘만발 ‘아티스트’ 지난달 국립정동극장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줄헤르츠(Jul Hz)는 팀 이름부터 세 가지 현악기로 다양한 주파수를 그려 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친구 따라 가야금을 시작했다 단번에 푹 빠져버린 박예정(25), 처음 배운 가야금보다는 손가락이 덜 아플 것 같아 거문고를 연주하게 된 나선진(25), 뚝뚝 끊어지지 않고 바이올린처럼 주욱 이어지는 아쟁에 매료된 김소연(24).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으로 만난 세 사람은 악기만큼이나 다른 듯 또 닮았다. 특히 중·고등학생부터 전통의 길을 그대로 따르며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대학까지 입학했는데 어쩐지 알 수 없는 고민이 깊어졌다는 게 같았다. ●“1등 해봤지만, 우리만의 色 내고파” “중·고등학생 때 1등하고 잘한다 해서 대학에 갔는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내가 잘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고,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도 당장 달라지는 게 없었죠. 그냥 연주보다 음악을 하고 싶어졌어요.”(나선진) “저희가 배운 전통음악은 과거 명인들이 ‘내 음악성을 보여 주겠어’ 하고 창작한 거잖아요. 여기에 케이팝도 듣고 클래식도 들은 우리의 색깔을 담으면 어떨까, 우리가 만든 음악이 미래에는 전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죠.”(박예정) ●세 악기 단점 채워… 관객과 주파수 셋은 올해 초부터 창작음악을 위한 스터디를 꾸려 매일 출근하듯 모이고 음악 이야기로 꼬박 하루를 보냈다. ‘명주실과 나무 등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우리 악기들의 소리나 질감을 최대한 살리자’, ‘세 악기가 모두가 멋있게 나오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들을 점점 음악으로 다졌다. 아쟁은 옥타브가 두 개밖에 안 돼 저음역과 고음역 폭을 조정하면서 연주하는 사이를 가야금과 거문고가 채운다. 거문고는 음량이 작지만 합주할 땐 튀지 않고 솔로에선 매력이 살아난다. 줄을 튕기는 발현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는 지속음이 짧아 활로 긋는 찰현악기인 아쟁이 있어 깊게 연결할 수 있다. 세 사람은 자신의 악기와 다른 친구의 악기가 어떻게 조화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우리 셋은 끝까지 갈 것 같다”고 입을 모을 만큼 그동안의 고민을 싹 씻어내 준다며 기대에 부푼 세 사람은 앞으로 더 많은 감정을 노래하며 관객들과 주파수를 맞출 수 있기를 꿈꾼다.
  • 부산예술회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공연

    부산예술회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공연

    부산예술회관(부산 대연동 소재)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문화가 있는 날 ‘예감;藝感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공연을 무료로 열고 있다.오는 10월 27일에는 장선희무용단 ‘춤터’의 ‘장선희 전통춤판’, 11월 24일에는 부산연예예술인협회의 ‘부산이 품은 노래를 찾아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국악 연주단체 ‘젊은소리 쟁이’의 ‘코로나도 물러가고!’, 클래식 ‘뮤지쿰’ 공연이 열렸다.
  • ‘NY 아이쇼핑 기분 전환’ 고진영, 아홉수 탈출 재도전

    ‘NY 아이쇼핑 기분 전환’ 고진영, 아홉수 탈출 재도전

    뉴욕 나들이로 기분전환한 고진영(26)이 아홉수 탈출에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오픈을 통해 투어에 복귀하며 통산 9승을 신고했다. 이후 고진영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통산 10승 고지를 넘보고 있다. 고진영은 6일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우승한 대회였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승을 올렸고, L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2018년에는 호주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신고했다. 이듬해 파운더스컵에서 3승째를 신고했는데 미국 본토 우승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1타 차로 역전 우승을 허용한 뒤 “뉴욕에 가서 쇼핑하며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던 고진영이라 뉴욕 여행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고진영은 “뉴욕에는 처음 갔는데 굉장히 예뻤다”며 “살짝 비가 왔지만 괜찮은 날씨였다. 길에 사람들이 많았고, 팬시숍에서 많이 구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가게들이 많았는데 물건이 다 팔리고 없는 것들이 많아서 아이쇼핑과 윈도쇼핑만 했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코스가 조금 더 길어서 세팅이나 형태가 메이저 대회 느낌이 났다”며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공격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을 마치면 귀국해 휴식한 뒤 21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최고의 밴드 음악을 두고 경쟁했던 JTBC ‘슈퍼밴드’ 시즌2의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가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두 팀은 6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경연 소감과 활동계획을 밝혔다. 1980~90년대를 풍미하던 헤비메탈 장르로 우승을 거머쥔 크랙실버는 이날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기타리스트 윌리K는 “늘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는데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이나 장르 스타일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영광이고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크랙실버는 기존 밴드 크랙샷(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에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합류하며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다. 윌리K는 “우리 팀은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건을 갖췄다”며 “클래식부터 와일드한 밴드의 매력, 웅장한 감동의 에너지부터 때리는 에너지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시스트 싸이언은 “CL 프로듀서가 ‘롱 리브 크랙실버’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왕이 된 기분이었고 이 왕좌를 거머쥐고 싶었다”며 “결선 1라운드에서 1위를 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더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보컬 빈센트도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께서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밴드 음악에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열망을 담은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생방송 경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의 김슬옹은 결승 무대를 떠올리며 “바로 앞 주자가 크랙실버여서 모던 록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서 앞의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들고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변정호는 “이번 경험이 앞으로 음악 인생에서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밴드의 매력을 선보인 ‘슈퍼밴드’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3.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종영 아쉬움을 달래는 갈라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 래퍼 KEZ 12월 EP 앨범 발매 예정

    래퍼 KEZ 12월 EP 앨범 발매 예정

    래퍼 KEZ(최민성)가 오는 12월 새 EP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최신 유행 장르인 트랩힙합과 클래식함을 묻어낸 붐뱁힙합 등 힙합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장르적 요소, KEZ의 다사다난 했던 어릴적 삶과 음악가로서 현실 속 고투하는 현재의 스토리, 고뇌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진솔한 가사와 랩에 녹여낸 8곡이 수록될 예정이다.지난 2019년 7월 싱글앨범 ‘FIRST OF ALL’로 데뷔한 KEZ는 최근 유튜브에서 15만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된 ‘Astral Swaggy–새들의 왕’과 유로코피자의 프로젝트 음원 ‘스카이민혁–Legends Never Die’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몰두하지 않고 자기 본연의 랩에 주력하며 힙합 본연의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KEZ는 힙합씬에서는 검증이 완료된 래퍼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역대 시즌 상금 ‘두 여왕’ 터닝포인트 샷이 필요해

    역대 시즌 상금 ‘두 여왕’ 터닝포인트 샷이 필요해

    KLPGA ‘올해 마지막 메이저’ 내일 개막박성현, 길어지는 슬럼프 끊고 부활 주목하반기 주춤한 대세 박민지도 우승 절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상금 1, 2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박성현(28)이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개막하는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를 평정하고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던 박성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국내 정규투어 10승에 상금왕까지 올랐고 미국에 건너가자마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 1위를 휩쓸며 세계 1위까지 꿰차기도 했다. 메이저 2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박성현이지만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올해 18개 대회에 나가 톱10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10번이나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5위, 지난 4일 숍라이트클래식 공동 27위 등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어 이번 대회가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뛸 기회라 설레고 기대된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KLPGA 간판으로 떠오른 박민지(23)와의 만남도 흥미롭다. 최근 박민지는 박성현이 2016년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20여만원 차로 갈아치웠다. 박민지는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위와 3위 각 1회 포함 톱10 4차례 등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한국여자오픈(메이저) 포함 6승으로 압도적이었던 전반기에 비하면 초라하기까지 하다. 상금은 넉넉한 1위이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KB금융스타 챔피언십(메이저) 우승자 장하나(29)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했고 평균 타수에서는 장하나, 한화클래식(메이저) 챔피언 이다연(24)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반등이 필요하다. KLPGA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1)도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한다.
  • 앞만 보다 추월당한 박인비·고진영… 1타차로 놓친 우승

    박인비(33)와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2타차 공동 선두를 달린 박인비와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인비와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1타차로 추월당했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전반에 각각 2타, 3타를 줄이며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박인비는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 했고 고진영은 보기만 1개 적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였던 부티에는 전반에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약 2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부티에에 1타 뒤진 채 18번홀을 맞이한 고진영과 박인비는 2.5m 안팎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실패했다. 고진영은 “마지막 홀 이글 퍼트에서 투퍼트만 해도 연장전이었는데 최선을 다 했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조금 더 운이 필요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어제 그제에 비해 퍼트도 안 떨어지고 샷도 흔들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 매일 연습하며 ‘찡숙아 어쩌니’ 메모… 77세 피아니스트는 오늘도 설렌다

    매일 연습하며 ‘찡숙아 어쩌니’ 메모… 77세 피아니스트는 오늘도 설렌다

    한예종 첫 음악원장 지낸 클래식 대모“예전엔 열 번, 요즘에는 백 번 쳐야 익혀”백내장 수술하고 매일 4~5시간 연습한 달 준비한 곡, 체력 탓 과감히 포기도“무엇보다도 피아노가 좋아요, 아직도. 싫으면 할 수가 없지. 여전히 연습하는 게 무섭기도 한데 그냥 피아노는 생활이라 쭈욱 같이 살아온 거죠.”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을 지낸 클래식계 대모,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2년여 만에 독주 무대를 갖는다. 오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헨델의 미뉴에트 G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로 고요하고도 깊이 있는 선율을 선보인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만난 그는 “연주를 준비하다 보면 나이도 잊고 젊게 사는 것 같다”면서 “‘그 나이에 뭘 하느냐’는 사람들 말을 듣고서야 ‘아, 내가 나이가 많구나’ 실감한다”며 웃었다. 다만 “예전엔 열 번 쳐서 됐던 게 이젠 백 번을 쳐야 될 만큼 둔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일흔일곱살이란 나이를 피아노는 깜빡 잊게 해 주면서 또 적나라하게 상기시켜 주기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도 웃지 못할 그만의 사연이 있다. 원래 계획은 굉장히 철학적이고 깊이 생각해야만 하는 모차르트 B단조 아다지오,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모차르트 소나타 중 A장조, 그리고 한 번도 자신 있게 치지 못했던 브람스의 헨델 변주곡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모차르트 두 곡을 모두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바버 소나타로 바꿨더니 이번엔 생각보다 손에 안 익었단다. “8월 내내 바버에만 매달렸고 어느 정도 외워지길래 세 곡을 연달아 쳐 봤죠. 세상에, 그때 너무 슬프게 나이를 느낀 거예요. 체력이 달려서 이러다간 쓰러질 것 같더라고요. 얼른 다시 바꿨죠.” 꼬박 한 달을 집중하고도 과감히 접을 수 있던 마음엔 “내가 이 정도로 힘들게 치면 청중들은 얼마나 버거울까”란 생각이 우선이었다. 우여곡절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킨 브람스의 헨델 변주곡은 그야말로 애증의 작품이다. 오래 감춰 왔던 비밀을 드디어 꺼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29세 늦은 나이에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콩쿠르에 나가 파이널에서 이 곡을 쳤어요. 딱 1등만 뽑는 대회 파이널에 올랐으니 3등은 한 건데 그땐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죠.” 그러다 다시금 떠올리게 된 건 10여년 전. 그의 둘째 딸인 피아니스트 김규연 서울대 교수가 대회 홈페이지의 파이널리스트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대회 출전한 적이 있었느냐”고 물어 왔다.피아노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도 마음 같지 않은 나이지만 그래도 “7월에 백내장 수술을 했더니 안 보이던 악보가 잘 보인다”며 여전히 새로운 기쁨을 피아노에서 얻는다고 했다. 매일 4~5시간 꼬박 연습을 하며 꼼꼼히 메모하는 일마저 너무 당연한 일상이자 공부다. 대가의 노트에도 매일 ‘찡숙(별명)아, 어쩌니?’, ‘규연 앞에서 죽 쑴’, ‘테러블’(terrible), ‘베리 식’(very sick) 등이 담길 만큼 피아노는 거대한 존재다. 한도 끝도 없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늘 연구하다가 갑자기 영감을 찾으면 아주 짜릿하다. “특히 관객들과의 에너지로 즉흥적으로 예술적인 부분을 찾아낼 때는 그 맛이 아주 대단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자랑스러운 젊은 연주자들은 아주 많은데 자랑스러운 할머니는 많지 않은 듯하다”며 덧붙였다. “우리 분야는 나이가 들수록 음악이 더 익는데 잘 안 불러 줘요. 연습을 안 하면 못 하게 되거든요. 전 다행히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계속할 수 있었고 저 역시 꼭 해야 한다고 믿어 왔어요. 그러니 손가락이 안 돌아갈 때까진 해야죠.”
  • 한국 통산 199승 주인공은? 박인비·고진영, 챔피언조 맞대결

    한국 통산 199승 주인공은? 박인비·고진영, 챔피언조 맞대결

    여자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과 3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3위로 2라운드에 나섰던 고진영과 박인비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3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는 2타 차다.고진영과 박인비, 타바타나킷은 챔피언조를 이뤄 3라운드 샷 대결을 벌인다. 3명 모두 올해 투어 우승 경험이 있다.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과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3승 및 통산 10승을 바라본다. 통산 10승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5번째가 된다. 박인비는 3월 KIA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 통산 22승을 노린다. 타바타나킷은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고진영과 박인비 중 한 명이 정상을 밟으면 한국 여자 골프는 올해 LPGA 투어 승수를 5승으로 늘리며 통산 199승을 쌓게 된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소연(31)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한 타든 두 타든 앞서는 상황에서 마지막 조를 출발하는 것은 좋다”며 “기회가 온만큼 내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내일도 앞선 이틀처럼 퍼팅 감각을 잘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진영 선수는 굉장히 좋은 선수이고 잘 하기 때문에 같이 경기한다는 게 기대되고 설렌다. 내일 정말 즐거운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연아를 곡으로 만들면?…유튜브 무대 위의 작곡가 오땡큐

    김연아를 곡으로 만들면?…유튜브 무대 위의 작곡가 오땡큐

    작곡 크리에이터 ‘오땡큐’(OTHANKQ)로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현병욱(39)씨가 유튜브에 뛰어든 건 지난 2015년. 음악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작곡을 전공하고 한때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약했지만 평범한 회사원의 길을 걷던 그였다. 뮤지컬 음악감독이라는 직업 특성상 며칠 밤낮을 지새우곤 했는데, 결국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 판정을 받게 됐다. 안정을 취하고자 뮤지컬 음악감독을 그만두고 가수 춘자의 프로듀서 생활도 해봤지만, 밤낮이 바뀐 생활은 여전했다. 그가 좋아했던 음악을 그만두고 일반 회사에 취직하게 된 이유다.“직장생활을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라는 거였어요. 제작자가 원하는 음악, 작품이 원하는 음악, 가수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게 저의 일이었으니까요. 그러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갈망 같은 게 많이 생겼어요.”그 무렵,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현씨는 ‘유튜브라면 하고 싶은 음악을 어떠한 제약 없이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첫 콘텐츠로 ‘재창조 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말 그대로 기존 유명 곡의 코드만 카피하고서 그 위에 새로운 악기와 멜로디를 넣어 새로운 노래를 만드는 콘텐츠다.하지만 그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건 유명인이나 영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창작곡을 내놓으면서부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시작해 폴 포크마, 네이마르, 손흥민, 김연아, 조커,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을 곡으로 만들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구독자는 어느새 20만 명이 훌쩍 넘어섰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음악만 수십 곡이 됐고 그러면서 그의 삶도 많이 변했다.“저는 철저하게 무대 뒤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무대 앞으로 나오게 됐죠. 그만큼 기회도, 좋은 일들도 굉장히 많이 생겼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요.”현씨는 영감을 어디서 얻을까. 바로 작업실이다. 그가 지은 곡들은 대부분 화려하고 역동적이지만 사실 곡이 나오는 과정은 매우 정적이다. 작업실에 조용히 앉아 유튜브 등을 보다가 순간 영감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손이 가는 대로 그날의 느낌대로 노래를 만들어나간다.현씨의 인생관은 ‘즐거움’이다. 모든 순간, 모든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녹내장에 걸리면서부터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어요. ‘높은 산에 올라가지 말자, 굳이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 아랫 공기도 신선한데’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오늘 하루 즐겁게 만족하며 사는 것이 저에겐 중요합니다.”그런 그의 인생관은 음악을 바라보는 가치관에도 그대로 반영된다.“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클래식이든 재즈든, 트로트든 상관 없죠. 음악적인 깊이보다도 그걸 듣는 사람이 즐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생각대로 음악을 만들고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엄청 만족하고 즐겁습니다. 저는 그냥 음악이 좋아요. 그게 다죠. 음악을 만드는 게 재미있고 음악 듣는 게 좋아요. 음악에는 모든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죠.”유튜버 오땡큐로서, 그리고 음악인 현병욱으로서 그의 꿈은 무엇일까.“새로운 사운드 디자인을 만들어보는 게 꿈이에요. 음악도 패션과 마찬가지여서 세계 유수의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사운드를 만들어 놔요. 그럼 이제 저 같은 작곡가들이 소스라 불리는 그런 사운드 디자인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죠. 저의 최종 목표는 그런 사운드 디자인을 하는 겁니다. 그 사운드 디자인으로 나만의 색깔 있는 음악을 만들어서 스페인 이비자 섬에서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 조성진·김봄소리,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온라인 공연…쇼팽의 향연

    조성진·김봄소리,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온라인 공연…쇼팽의 향연

    도이치 그라모폰(DG)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이달 ‘DG 스테이지’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뮤직은 1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DG 스테이지’를 통해 조성진과 김봄소리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2일과 23일 두 차례 무대를 갖는다. 2일에는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와 쇼팽 스케르초 등 솔로 연주를 하고 23일에는 자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유럽 연합 청소년 관현악단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지난 8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 4곡을 담은 두 번째 쇼팽 앨범을 발매한 조성진의 무대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김봄소리 무대는 9일 공개된다. 김봄소리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호흡을 맞춰 쇼팽 녹턴 2번과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리스트 ‘위안’, 드뷔시 ‘아마빛 머리의 소녀’ 등을 연주한다. 지난해 10월 잠시 공개된 공연으로 DG의 이번 쇼팽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감동의 선율을 전한다. 조성진과 김봄소리의 ‘DG 스테이지’ 공연은 9.90유로(약 1만 3000원)로 공개 후 일주일 동안 감상할 수 있다.
  • PGA 시니어 투어 한국 최초 우승 최경주 “긍정의 힘이 중요” “한국인 자부심 원동력”

    PGA 시니어 투어 한국 최초 우승 최경주 “긍정의 힘이 중요” “한국인 자부심 원동력”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에 이어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한국 최초 기록을 우직하게 세워가고 있는 ‘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마치고 “2002년 PGA 투어 첫 우승과 이번 챔피언스 첫 우승 때 똑같이 긴장하고 똑같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 27일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는 19년 전인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도 한국 최초로 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또 통산 8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 중이다. 최경주는 ”챔피언스 투어라고 해서 탱자 탱자 놀고먹듯 하는 게 전혀 아니다”며 “두 경기 정도 해보니 이기려면 진짜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재정비에 들어가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묵묵히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는 것에 대해 최경주는 “여태껏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로 해왔다”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본분이 있고 소홀히 할 수 없어서 마음을 다잡고 해왔다”고 강조했다.PGA 투어도 기회가 되면 계속 병행하겠다는 최경주는 챔피언스 투어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10년 동안 챔피언스 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매년 1승씩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금 늦었지만 일단 첫 승을 올렸으니 몸을 더 잘 만들고 잘 준비하면 2승도 곧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중장년층을 향해 “몸이라는 게 쉽지 않아 무슨 일이든 긍정의 힘이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큰 영광을 위해 지금 힘들 수 있으니 인내하기 위해 건강도 잘 챙기고 운동도 조금씩 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곧장 한국으로 날아오는 강행군을 한 최경주는 귀국 이틀 만에 나선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경기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내일은 좀 더 몸이 올라올 것으로 보고 기대 이상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 박인비·김세영·고진영·김효주, LPGA 투어 ‘어벤주스’ 재결합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어벤주스(어벤져스+주스) 4총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시 뭉친다.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 김효주(이상 26)가 10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나선다. 4명이 LPGA 투어에 동반 출전하는 건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세계 2위 고진영은 올림픽 이후 한 달 반 정도 휴식을 취하다가 20일 막을 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통해, 세계 4위 김세영은 일주일 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했다. 국내 대회에 나들이했던 세계 3위 박인비와 8위 김효주는 이번 대회부터 복귀한다. 한국 여자 골프가 어벤주스의 합류로 앞으로 남은 6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 여자 골프는 올 시즌 4승으로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쓰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고진영은 복귀하자마자 우승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지은희(35)가 준우승하며 분위기를 이었다. 김효주의 경우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세계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번 대회도 쉰다.
  • 마을 넘어 세계로… 헤이리, 생명·평화의 선율을 선물하리

    마을 넘어 세계로… 헤이리, 생명·평화의 선율을 선물하리

    주민들 후원금으로 꾸려진 무대아벨 콰르텟·피아니스트 한동일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등 참여배우 김미숙, 사회·음악해설도출판과 문화의 도시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이 클래식 명소를 꿈꾸며 작지만 따뜻한 선율을 선사한다. 다음달 4~6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예맥아트홀에서 제1회 헤이리국제음악제가 열린다. ‘헤이리, 그 찬란한 유산-그 작은 마을에서의 클래식 음악의 울림이 세계로 번져 가다’를 주제로 사흘간 이어지는 무대를 주민들이 후원금을 모아 꾸렸다. 파주 출신 원로 방송인이자 헤이리에서 음악감상실을 운영하고 있는 황인용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었고 지휘자 곽승·서현석, 피아니스트 한동일 등이 고문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인 서진 헤이리예술마을 음악감독 등이 참여해 음악제를 준비했다. 4일 오후 7시 첫 무대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대표 앙상블 아벨 콰르텟이 ‘감사의 노래’를 주제로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과 15번을 연주하며 연다. 이어 5일 오후 2시에는 1965년 레번트릿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로 ‘축복의 시간’을 채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가 먀스콥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선보이는 ‘소나타의 밤-열정과 도전’으로 무대를 잇는다.6일 오후 7시에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10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현악 오케스트라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찬란한 유산’을 제목으로 꾸미는 이날 무대에선 KBS 라디오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배우 김미숙이 사회와 음악해설로 친절한 설명을 덧댄다. 지휘자 서진이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이 협연한다.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연주자들의 연주로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지키고 음악적 교감을 나눠 온 팀이다. ‘가을편지’(2014), 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겨울 세레나데’(2015), 파주시민을 위한 ‘송년음악회’(2016·2018·2019) 등을 가졌다. 헤이리에서는 2005년부터 실내악축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황 조직위원장은 “2006년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된 뒤 23차례 정기연주회를 연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헤이리를 세계적 음악축제 명소로 가꾸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드리고 접경지역인 헤이리마을이 추구하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타일]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남성복 트렌드

    [스타일]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남성복 트렌드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복 트렌드 ●우아하게 진화한 ‘편안함’ 2021년 가을·겨울 시즌에는 집 안 또는 근처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휴식, 업무, 외출 등 활동 전반에 있어 편안함에 중점을 둔 패션이 여전히 주목받는다. 라운지웨어와 투마일웨어는 고급 소재와 최소한의 장식, 우아한 실루엣으로 진화하고 컴포트 스타일의 느긋한 분위기가 한층 강조된다.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실루엣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판초, 가운 형태의 아우터와 부드러운 촉감의 니트 카디건, 니트 세트, 파자마 드레싱 등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KUHO)는 올가을 시즌 따뜻한 아이보리 색감의 니트 풀오버와 조거 팬츠를 조합하고, 블랙 니트 후드 원피스에 패딩 베스트를 매치하는 등 모던한 디자인, 여유 있는 핏, 고급스러운 소재로 세련된 컴포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르베이지(LEBEIGE)는 ‘앳 홈(at home)’ 트렌드를 반영해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링클 효과를 살린 새틴 드레스, 둥근 실루엣의 네오프렌 블라우스와 팬츠, 슬림한 골조직의 니트 풀오버 등 심플한 외관에 한국적 미감을 가미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참신한 ‘뉴 오피스 룩’ 유연한 근무 환경이 보편화하고 재택근무 라이프스타일이 지속하면서 집과 오피스 생활 사이의 경계를 허문 캐주얼 아이템이 일상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재택근무 패션은 집 안팎의 일상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믹스 앤드 매치와 레이어링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격식을 갖춘 재킷, 부드러운 실루엣의 셔츠·드레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웨트셔츠와 조거 팬츠 등이 자유롭게 섞이면서 개성이 반영된 새롭고 다양한 오피스 룩을 완성한다. 또 하의보다는 상의, 아우터보다는 이너에 중심을 둔 스타일링이 확대된다. 키보드 드레싱(keyboard dressing·상반신을 강조하는 패션) 트렌드가 지속하면서 화상회의 시 눈길을 끌 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와 셔츠, 스웨터 등 상의류가 인기를 얻는다. 구호플러스(kuho plus)는 이번 시즌 시그니처 아이템인 테일러드 재킷에 스웨트셔츠와 조거 팬츠, 볼캡을 코디하거나 캐주얼한 후디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레이어링하고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포멀, 캐주얼, 원마일웨어를 넘나드는 믹스 앤드 매치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구호는 모던한 건축도면 프린트와 볼륨 소매를 적용한 블라우스, 풍성한 실루엣을 살린 하이넥 블라우스, 퍼플 컬러가 인상적인 베이직 셔츠 등 주목도 높은 상의 아이템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노스탤지어’를 부르는 클래식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도 크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드, 니트 등 클래식한 소재와 함께 체크 재킷, 케이블 스웨터, 더플코트 같은 헤리티지 아이템이 대두된다. 특히 케이블 니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기존의 고전적인 디자인에 크롭 기장, 넉넉한 실루엣으로 변화를 주거나 새틴, 레이스 등 대조를 이루는 가벼운 소재와 겹쳐 입는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띈다. 빈폴레이디스(Beanpole Ladies)는 이번 시즌 케이블 니트를 감각적인 컬러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베이직한 라운드넥 케이블 니트에 와인, 스카이 블루, 핑크, 아이보리 컬러를 적용해 화사함을 더했으며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윌리엄 틸덴이 입어 유명해진 틸덴 스웨터의 케이블 짜임과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또 클래식한 감성을 대표하는 해리스 트위드 재킷을 올가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미니스커트와 세트업 착장을 선보이고 레귤러핏 외에 자연스러운 멋의 오버핏을 추가 구성했다. 2021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 트렌드 ●더 고급지게… 혹은 더 편안하게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의 증가와 함께 백신 접종의 가속화에 따른 희망적인 무드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남성복에서는 보복 소비 심리가 지속됨에 따라 최고급품에 대한 긍정적 소비자 태도 형성뿐 아니라 유연하고 편안한 아이템에 대한 고 관여된 구매 행동을 엿볼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는 브랜드만의 익스클루시브 소재 및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프리미엄 테일러링을 강조한 ‘란스미어 시그니처’ 라인을 출시했다. 란스미어 180수 슈트와 아우터, 패널 코트 시리즈, 캐시미어와 실크를 활용한 오묘한 색감의 스웨터,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베이비 카프 레더 다운 블루종, 레이저 프린트 무스탕 등이다. 로가디스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변화보다는 전체적인 핏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디자인에 신경 썼다. 특히 팬츠 힙과 허벅지 부분은 키우고 무릎과 밑단 둘레 사이즈를 미세하게 조정해 실루엣은 세련되게 보이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코튼 기모, 스웨이드, 가죽 등 자연스럽고 볼륨감 있는 소재와 함께 스트레치 소재를 다양하게 접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가을 남자라면 브라운·레드 컬러가 대세 올 가을·겨울 시즌 컬러는 다크한 색조의 브라운 컬러가 느려진 패션 주기에 맞춰 필수 컬러로 보인다. 프리미엄 아우터웨어와 풋웨어, 액세서리에 적용되고, 다양한 소재와 배색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또 클래식하게 표현된 다크한 네이비 톤이 블랙을 대체한다. 오프화이트, 스틸블루 컬러와 함께 활용되고 톤온톤 매치로 모던하게 제안된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대지와 자연의 컬러인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블루와 그린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브라운 컬러의 베이비 카프 누벅 재킷을 활용한 캐주얼룩을 통해 고급스러움이 깃든 편안함을 강조했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 컬러를 토대로 브라운, 오트밀, 베이지 등 편안한 컬러를 사용해 데일리 아이템에 적용했다. 슬로웨어는 오렌지, 레드 등 강렬한 컬러의 팬츠와 함께 재킷과 스카프 등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스포티한 ‘유틸리티 웨어’ 전성시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톰브라운은 미국 보이스카우트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테마에 맞는 다채로운 소재와 위트 있는 아이콘을 사용해 독특한 시즌 분위기를 완성했다. 울 소재의 점퍼와 팬츠 세트업은 물론 메시 소재를 사용한 이너와의 매칭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또 이탈리아 고급 소재에 무광 느낌이 나는 폴리 트윌 소재의 다운필을 툭 걸치면 톰브라운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또 다양한 크기와 너비의 코듀로이 소재가 아우터와 팬츠, 이너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 얇고 유연한 가죽 소재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보이고 트렌치코트, 맥코트 등 아웃웨어로 확장된다. 갤럭시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지속함에 따라 원마일웨어를 캐시미어 혼방 울 트레이닝 룩으로 제안했다. 운동과 일상의 여가가 확장된 소비자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 상품을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울 혼방 저지 트레이닝 후디 세트업, 후디 점퍼와 조거 세트업, 울 캐시미어 혼방 스웨터 재킷·팬츠 세트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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