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클라우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가을 아침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안정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신 발언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성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76
  • AI 등 4차산업 선제 투자가 관건… 중장기 경쟁력 낙관 못해

    “4차 산업혁명 먹거리 발굴을 위한 선제적 투자, 이를 위한 의사결정, 전략적 인수합병(M&A)이 지연되면 중장기 경쟁력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연말까지 분기별 최대 실적 이어질 듯 7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반도체 시장의 이른바 ‘슈퍼 사이클’에 더해 회사가 3~5년 전부터 준비해 온 선제적인 기술 확보의 양대 요인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애플 ‘아이폰8’ 출시 등 노트북 시장의 7배에 해당하는 낸드 메모리 시장이 열린 데다 삼성전자의 과점 구조인 시장 상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2018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장밋빛”이라면서 “디스플레이 분야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워낙 막강해 올해 말까지 분기별 최대 실적이 줄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등과 같은 분야의 글로벌 투자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이 전면에 부상할 2019년 전후를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이 분야의 핵심인 비메모리, 인력 투자 등을 삼성전자가 선도해야 현재 4차 산업의 ‘패스트 팔로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민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이 분야 경쟁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영감을 갖춘 기업 리더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보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수감돼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는 미래투자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수 부재로 의사결정 늦어져 차질 우려도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을 비롯해 AI 기술업체 ‘비브랩스’, loT 기술업체 ‘스마트싱스’ 등 신성장 동력이 될 기업 인수합병에 열심히 뛰어들었지만, 올해는 전무한 실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투자를 한발 앞서 결정하고 기술 확보의 드라이브를 걸 의사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카메라만 대도… 밤과 밤 구별해서 번역

    카메라만 대도… 밤과 밤 구별해서 번역

    ‘해외 휴가지에서 길 찾을 때도, 식당에서 음식 주문할 때도….’ 여름 휴가철 해외 현지서의 의사소통은 적잖은 고민거리다. 인터넷 포털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내놓은 통·번역 애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 기기들을 이용하면 말과 글이 안 통하는 어려움을 덜 수 있다.한글과컴퓨터는 KT 데이터로밍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통·번역 기기(OTG-USB)인 ‘지니톡 오프라인’ 을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일 100개씩 선착순 무료로 주고 있다.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인공지능 기반 통·번역 서비스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국 언어가 제공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이용 가능한 점은 아쉽다. 이 기기가 없어도 온라인 앱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네이버 앱인 ‘파파고’ 와 구글 번역기 앱은 모두 음성·이미지 인식 기능이 지원된다. 통계 기반 번역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인공신경망 기술을 최근 채택해 통·번역이 한결 매끄러워졌다는 점을 둘 다 앞세웠다. 한발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은 지원언어가 100여개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은 물론 베트남어, 말레이어, 아랍어, 체코어 등도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언어를 다운받아 놓으면 오프라인상에서도 번역기를 돌릴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인 파파고는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지만 영어, 일본어, 중국어 ‘글로벌 회화’는 오프라인으로도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파파고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했는데, 특히 일상언어나 유행어는 구글 번역기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멘붕’, ‘생얼’ 같은 단어들도 영어로 무리 없이 번역되어 나온다. ‘오늘 밤에 밤 구워 먹을까?’를 구글 번역기로 돌리면 ‘Do you want to have dinner tonight?’, 파파고로 하면 ‘Shall we roast chestnuts tonight?’로 뜬다. 다만 200자가 넘어가면 기존 통계 기반 번역으로 돌아가 번역의 질이 떨어진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대만어를 연말까지 확충하겠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메뉴판을 찍어 올리면 번역해 주는 이미지 번역은 낯선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구글 번역기는 한발 더 나간 ‘워드렌즈’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을 찍지 않고 카메라만 갖다 대도 실시간으로 번역을 해 준다 . ‘미니’는 일종의 작은 번역창으로, 모바일 브라우저 속 다양한 텍스트가 바로 현지어로 변환된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번역이 필요한 부분을 복사하면, 자동으로 번역된 내용을 보여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한·아마존 “디지털 혁신 전략적 협력”

    신한·아마존 “디지털 혁신 전략적 협력”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프랭크 팰런 아마존 웹서비스 금융부문 총괄 부사장이 28일 미국 아마존 뉴욕오피스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사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신한금융 IB부문 매트릭스 체제로 개편

    신한금융 IB부문 매트릭스 체제로 개편

    신한금융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시장(IB)과 글로벌 사업 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개편하고 새로운 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이었던 CIB(기업투자금융)를 지주·은행·금융투자·생명·캐피탈 등 5개 계열사의 IB 부문을 통합한 GIB(그룹·글로벌 투자금융)로 크게 키웠다. GIB 사업부문을 이끌 수장으로는 이동환(왼쪽)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이 선임됐다. 은행 자금시장 담당 상무, 그룹 CIB사업 총괄 등을 맡았으며 IB, 외화자금, 국제금융 분야를 두루 거쳤다. 자본시장 부문 수익 비중을 현재 8% 수준에서 2020년 1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주·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5개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부문장에는 허영택(오른쪽)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을 선임했다. 계열사별로 동시에 진출해 있는 국가에는 국가별 장을 둬 현지 사업은 국가별 장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수익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각 계열사에는 CDO(최고디지털총괄임원)를 두고, 5개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오픈 API, 클라우드, DX(디지털 경험)에 대한 상설 연구조직(랩)을 운영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LG CNS “챗봇·블록체인 앞세워 디지털금융 공략”

    LG CNS “챗봇·블록체인 앞세워 디지털금융 공략”

    LG CNS가 금융에 특화된 ‘챗봇’(대화형 인공지능)과 ‘블록체인’(해킹방지 기술)을 앞세워 디지털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다음달 초에는 디지털 금융 전문 조직을 신설한다.LG CNS 김영섭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화형 시스템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디지털 금융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금융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의 한복판에 선 금융권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LG CNS는 국내 금융산업이 핀테크 중심의 ‘모바일 서비스’ 단계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LG CNS는 이를 위해 사람과 대화(채팅)를 하면서 거래가 가능한 ‘대화형 금융 챗봇’을 개발했다. 금융사 내부 시스템에 설치하는 LG CNS의 대화형 챗봇은 금융사 내부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객이 채팅창에 ‘계좌 잔고를 확인하고 싶다’고 쓰면 바로 잔고 조회 화면을 보여 준다.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이 돌발 질문을 던져도 일상 언어로 최적의 답변을 도출해 알려준다. LG CNS는 대화형 챗봇 외에 클라우드 기반의 챗봇과 음성인식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대화형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LG CNS는 금융에 특화한 블록체인 플랫폼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에 개인인증, 문서인증, 포인트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디지털 금융 전문 조직을 확대해 다음달 1일 ‘디지털 금융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문인력을 현재 30여명에서 내년에는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자 문대통령인줄...’… 강경화 장관, 정부 레드클라우드 방문

    ‘여자 문대통령인줄...’… 강경화 장관, 정부 레드클라우드 방문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경기 의정부 레드클라우드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토마스 반달 미8군사령관(왼쪽)의 안내로 첨단 무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아파치 탑승 완료!!’…강경화 장관,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방문

    ‘아파치 탑승 완료!!’…강경화 장관,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방문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레드클라우드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파치에 올라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강경화 외교부 장관, 6.25전쟁 67주년 경기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방문

    [서울포토] 강경화 외교부 장관, 6.25전쟁 67주년 경기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방문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레드클라우드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보신하세요~’…강경화 장관, 토마스 반달 미8군 사령관에 홍삼 선물

    ‘몸보신하세요~’…강경화 장관, 토마스 반달 미8군 사령관에 홍삼 선물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본청 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이 끝난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토마스 반달 미8군 사령관에게 선물로 홍삼을 전달한 뒤 함께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으로 보는 6·25… 내일 67주년

    사진으로 보는 6·25… 내일 67주년

    6·25전쟁 67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상황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주한미군 제2사단 사령부가 있는 경기 의정부시 캠프 레드 클라우드 내 전쟁박물관에 전시된 지게로 포탄을 나르는 한국인 노무단의 모습이 담긴 사진. (위) 경기 수원시와 시민들이 1953년 당시 미군이 찍은 사진 속의 수원화성 성곽 위 아이들을 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응답하라 1953 행궁동 프로젝트’의 단서가 된 사진. (아래) 연합뉴스
  • 중앙부처 공무원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사진이나 문서, 동영상 등을 대용량 서버에 저장한 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기기로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화돼 공무원들의 시간과 공간 제약이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2일부터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공무원 맞춤형 클라우드인 ‘G드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G드라이브는 ‘구글 드라이브’나 ‘네이버 클라우드’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사하다. 공무원 업무계획과 통계, 정책보고서, 업무편람 등을 개인용 컴퓨터(PC) 대신 이곳 유형별 문서함에 나눠 저장·관리한다. 이를 활용하면 공무원들이 사무실뿐 아니라 대민현장과 회의실, 자택 등에서 언제든지 업무를 볼 수 있게 돼 효율이 높아진다. 업무 자료를 G드라이브에 통합 저장하면 개별 기관끼리도 자료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어 정부 비효율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부처 간 칸막이’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개별 기관이 예산 등 범부처적 업무를 처리하거나 여러 부처가 협업해야 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서도 G드라이브를 활용하면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용자 권한에 따라 파일 및 폴더 접근을 통제해 보안을 강화하고 정책·업무자료를 분산파일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자료 유실 우려도 해소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손쉽게 업무 자료를 인수인계할 수 있고 업무 자료 사유화도 원천 차단하는 등 정부 지식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역할도 하게 된다고 행자부는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유권자 2억명 신상정보 유출

    인구 62% 해당… 정치 견해 포함 미국 전체 인구의 62%에 해당하는 1억 9800만명의 출생지, 주소, 전화번호와 민감한 정치적 견해 등이 담긴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업체 기즈모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안업체 ‘업가드’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과 계약을 맺었던 데이터 분석 기업 ‘딥루트 애널리틱스’가 보유한 1.1테러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인터넷에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면서 “딥루트가 수십개의 기관을 통해 수집한 이 자료는 미국 전체 인구의 62%에 해당하는 신상자료”라고 전했다. 업가드도 이날 자사 운영 블로그를 통해 “유권자들의 신상 정보가 담긴 이 데이터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활용했던 정치 데이터와 유권자들의 선호도 등이 담긴 보물 은닉처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돼 있어 아마존 서버에 링크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고 BBC가 전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개인의 신상기록 외에 종교나 인종, 총기 소유, 낙태, 줄기세포 연구 등에 대한 정치적 견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딥루트는 여러 상업 기관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가능한 한 많은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기즈모도는 “이 데이터가 영향력 있는 공화당 정치 조직들에 의해 사용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알렉스 런드리 딥루트 창업자는 “이번 유출 건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며 더이상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상업기관에 제공한 개인 정보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특정 정당에 제공되고 특정 정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행태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은 남는다. 보안 전문가인 댄 오설리번은 “이처럼 엄청난 국가의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단순한 보호 장치도 없이 온라인에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n&Out]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거는 기대/신순철 전주페이퍼 감사·전 신한은행 부행장보

    [In&Out]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거는 기대/신순철 전주페이퍼 감사·전 신한은행 부행장보

    국민들의 희망찬 기대 속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간다. 금융회사에 36년간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경험을 돌이켜볼 때 ‘선진금융으로 가는 길’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늘 했던 고민이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시대에 금융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다. 구한말 우리는 쇄국정책으로 산업화에 뒤처져 일본과의 상당한 기술 격차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보기술(IT) 인프라의 발 빠른 투자로 IT 환경은 최고가 되었지만, 안정성이 최우선시되어야 하는 금융산업 특성상 혁신과 개방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4차 산업을 이끌 블록체인의 경우 2015년부터 22개 글로벌 은행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을 때, 국내에서는 규제의 틀에 갇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전자문서 도입 시도도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 논란으로 전자문서와 종이문서를 이중으로 받기까지 했다. 앞서가는 기술에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여 ‘시간이 경쟁력’인 시대에 발만 동동 굴렀던 것이다. 중국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다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스마트머니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금융클라우드에 기반해 텐센트의 위뱅크나 알리바바의 마이뱅크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핀테크 기업은 물론 보수적인 기존 금융사조차도 핀테크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새 정부의 진용이 짜여지면 무엇보다 각 부처가 최우선적으로 머리를 맞대 이런 문제점을 원샷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해주기 기대해 본다. 물론 우리 금융사들도 분발해야 한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해외 수익은 6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수익의 26.3%에 불과하다. 2014년 초 미얀마 금융시장이 1차 개방됐을 때 우리나라는 단 한 개의 은행도 진출하지 못했다. 바로 그 시점에 일본은 3곳이나 은행 인가를 받았다. 금융사들의 노력과 일본 금융당국의 지원사격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우리도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해외 진출 금융사에 대한 감독 잣대를 국내와 달리 해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우일지 모르나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정책이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정부는 어디까지나 합리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새 정부에 거는 또 하나의 기대감은 여성 인력 중용이다. 정부조직뿐 아니라 금융권도 여성 고위층 진출이 척박하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은행 ‘빅4,’ 생명보험사 ‘빅3’ 등을 포함한 금융회사 20곳의 임직원 11만 9039명 중 여직원 수는 47.7%로 절반에 육박한다. 하지만 여성 임원은 21명으로 2%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11개사에는 여성 임원이 아예 한 명도 없다. 정권 출범 초기 때마다 유행처럼 여성 인력 중용을 외치다가 임기 중반 때쯤이면 슬그머니 시들곤 했던 전철을 문재인 정부는 결코 밟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금융당국 수장도 여성에게 기회를 줄 때가 됐다. 다양성은 창조적 조직의 원동력이다. 이게 쌓이면 결국 국가경쟁력도 올라간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 금융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이 강조된 것도 이때부터다. 따라서 규제를 조일 것은 조이고 풀 것은 풀어야 한다. 이를 거꾸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새 정부는 늘 자문자답할 일이다.
  •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대토론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 개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대토론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려 주목 받고 있다.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가 그 주인공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세계적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첨단 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한다.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는 6월 28~30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해당 컨퍼런스는 로보유니버스 & K 드론(RoboUniverse & K Drone) 행사의 주축이 되는 것으로 7개국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사가 참여한다.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는 AI 스페셜, 서비스 로봇, 드론 데이, 코딩 더 퓨처의 4가지 세션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에는 AI 스페셜과 서비스 로봇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먼저 AI 스페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가진 잠재력과 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우리의 삶을 전망할 수 있다. 머신러닝, 딥러닝, 챗봇, 인공지능 스피커 등이 소개된다. 서비스 로봇 세션에서는 ‘1가구 1로봇 시대를 열 개인용·서비스 로봇’을 주제로 전도 유망한 서비스 로봇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가정용 로봇, 외골격 로봇, 농업용 로봇, 반려동물 케어 로봇 등을 만날 수 있다. 버클리대 기계공학과 교수인 Homayoon Kazerooni가 외골격 로봇의 미래를 제시한다. 둘째 날 진행되는 드론 데이에서는 ‘드론(Drone), UAV 산업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를 주제로 드론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소개한다. 특히, ‘Young Player @ Drone Market’ 세션에서는 14세에 지뢰 제거 드론을 개발한 인도의 드론 천재 소년 Harshwardhan과 인명 구조용 드론을 개발해 ‘Drone For Humanity’라는 단체를 설립한 19세 청년 사업가 Mohammed Nasir 등 10대 청소년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도의 드론 천재 소년 Harshwardhan은 드론으로 지뢰를 제거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 현재 드론 전문업체의 CEO로서 본 행사에 참가하며, 드론과 로봇으로 인간의 삶을 개선해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개발 사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딩 더 퓨처(Coding the Future)’ 세션을 마련해 코딩(Coding) 교육의 미래를 전망한다. 미래사회, 영화, 게임, 클라우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가해 코딩이 아이들 삶에 미치는 영향, 코딩을 잘 하는 방법, 코딩이 주는 가치에 대해 들려준다. 한편 로보유니버스 & K 드론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 그룹인 RisingMedia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B2B 전문 행사다. 행사기간 중 28일에는 전국 15개 팀이 참가하는 ‘2017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함께 개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정보와 볼거리가 가득한 ‘RoboUniverse & K Dron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한달] 우리, 국민, 일자리, 함께… 상생의 단어로 채운 첫 달

    [文대통령 취임 한달] 우리, 국민, 일자리, 함께… 상생의 단어로 채운 첫 달

    자신을 지칭하는 1인칭 대명사보다 ‘우리’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 대통령. 서울신문이 8일 정부 출범(5월 10일) 이후 한 달간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석상 발언을 어절 단위로 분석한 결과 ‘우리’와 ‘국민’이란 인칭대명사와 보통명사가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시작과 끝에 ‘우리’를 놓는 관계론적·상생적 사유가 엿보인다.문 대통령은 취임사를 비롯한 5차례의 공식 연설, 4차례의 현장 방문, 3차례의 청와대 주요 공식행사, 모두발언을 한 3차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130번)와 국민(104번) 외에도 ‘여러분’(47번), ‘함께’(42번)를 빈번하게 사용했다. 다빈도 언급 단어 10위 안에 든다. 가장 많이 사용한 정책 관련 단어는 단연 ‘일자리’(45번)였다. ‘비정규직’(36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의미하는 ‘전환’(28번), ‘노동자’(21번), ‘고용’(16번)이란 단어도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했다. ‘치매·공공·미세먼지’(20번) 등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생활밀착형 공약 관련 명사도 다빈도 상위권에 들었다. ‘경제’는 28차례 등장했고 ‘금융·성장·소득’ 등 연관 단어도 각각 4차례 사용했으나 일자리 관련 단어만큼 비중이 크진 않았다. ‘안보’는 13차례 쓰였다. 촛불로 출범한 새 정부의 역사적 책무에 대한 고민도 많아 보였다. 민주화의 버팀목이 된 ‘광주’(31번)를 비정규직 다음으로 많이 썼고 ‘역사’도 25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연설문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로는 ‘감사’(30번)를 가장 많이 썼다. 문 대통령이 감사를 전한 대상은 국민, 광주 영령,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었다. ‘만들다’(42번)나 ‘나아가다’(26번) 등 진취적 단어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하긴 했으나 ‘문제’(24번), ‘현실’(12번), ‘상황·부족·낮다’(각 11번) 등 부정적 인식이 담긴 단어도 비교적 자주 썼다.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차례 이상 언급된 단어 목록에 유일하게 포함된 이름은 ‘문재인’이 아닌 ‘노무현’이었다. 모두 13차례 등장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이후 더는 ‘노무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차례, 이명박 전 대통령은 4차례 언급했으나 부정적 서술은 두 차례에 그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 ICT 신융합서비스, 규제완화 시급”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ICT 신융합서비스와 관련된 규제를 완화·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8일 이와 같은 내용의 ‘[4차 산업혁명 기획시리즈] 경계를 파괴하는 융합, 현황 및 당면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ICT 기반 융합으로 인해 국가간, 산업간, 기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파괴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파괴하는 VR·AR(가상·증강현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를 파괴하는 스마트카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장소와 시간의 한계를 넘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 전세계적으로 구축되면서 디지털경제와 공유경제, 온디맨드 경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이 용어들은 모두 ICT가 기반이다. ICT가 바꾼 패러다임의 변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과 현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전통적 영역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의 붕괴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설계된 전통적 규제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가상과 현실의 붕괴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 이어 가상공간으로 우리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도 벌어질 것을 시사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붕괴는 전통 산업의 혁신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동력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던진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이와 같은 새로운 환경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애플, 알파벳, 아마존, 그리고 중국의 인터넷 기업 BAT(Baidu, Alibaba, Tencent) 등 글로벌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융합 분야와 관련된 기술 및 스타트업에의 투자를 감행하면서 신규 융합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 우버(Uber, 차량공유), 오큘러스(Oculus, 가상현실), 죽스(Zoox, 자율주행차) 등 스타트업은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융합 분야 개척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연구원은 이들 기업과의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서비스 대상 국가 확대 및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데이터의 양과 질 차이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의 질, 플랫폼 경쟁력 차이로 귀결된다. 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이 ICT 융합이 야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융합신서비스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규제 시스템의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중국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시장 규모와 규제다. 시장 규모는 태생적 한계라 할 수 있지만 혁신적 서비스가 자유롭게 시장에 출시될 수 없는 제도적 한계는 개선이 가능하다. 연구원은 궁극적으로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의 전환이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만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현실적인 어렵기 때문에 신속처리·임시허가 등 대안적 규제 제도를 활성화하고, 신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융합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경쟁력 확충,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 등 핵심 기술 경쟁력에 대한 전략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혁신기술·서비스의 사회적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안위협, 개인정보침해, 사회·윤리적 문제 등의 해결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알리고 용의자 추적… ‘AI CCTV’ 나온다

    교통사고 알리고 용의자 추적… ‘AI CCTV’ 나온다

    차량번호판 판독기술도 투입 “3년 내 제주도서 시범 운용할 것”미래 첨단기술의 교과서로 불리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주인공을 자동 추적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심에도 3년 안에 이런 첨단 CCTV가 설치돼 범죄와 각종 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연구팀은 경찰청과 함께 교통상황과 범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CCTV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CCTV는 범죄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고 있지만 낮은 화질과 모니터링 요원 부족으로 자칫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ETRI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CTV와 AI기술을 결합시킨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교통사고 자동감지를 위한 영상 딥러닝 기술, 용의자나 용의차량을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재인식기술, 빅데이터 학습기술, 영상 보안침해 방지기술 등 첨단 기반기술이 대거 동원되는 작업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술은 교통사고나 범죄 같은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찰에 즉시 통보하는 동시에 사고와 관련한 용의자와 차량을 자동으로 식별해 추적할 수 있다. 특히 심야나 새벽 같은 취약시간에 발생하는 범죄나 교통사고를 즉각 감지하고 후속 상황을 인식해 추적할 뿐만 아니라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저해상도의 차량번호판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지능형 차량번호판 판독기술’(DRDR)도 치안용 AI CCTV에 투입된다. 궁극적으로는 경찰청 범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용의자 얼굴을 자동 인식해 용의자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위협적 행동을 하거나 총이나 칼 같은 물건을 자동으로 인식해 범죄에 대해 사전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과 경찰청은 우선 1단계로 내년 중순까지 흐릿한 저해상도 차량번호판을 고해상도로 확대해 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2단계로는 내년 말까지 교통사고 발생 3초 내에 이를 감지해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기술을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연구팀과 경찰청은 2~3년 안에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 교통사고와 범죄율이 높은 제주도에서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의 장점은 현재 전국에 설치된 CCTV를 교체하지 않고 각 지자체의 CCTV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청 상황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AI CCTV가 치안이라는 본래 목적이 아닌 시민들을 감시하는 ‘빅브러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CCTV기술이 발전하면 일반 시민은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현재 CCTV 분석관이 하는 업무를 기계가 더 빠르게 대신하는 것이며 관련 기술이 법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별도의 정책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은 ICT가 핵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대희 KISDI)은 1일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ICT’ 보고서를 통해 “제반 산업의 자동화는 물론 바이오 혁명 등 삶의 질과 환경을 바꾸는 과학 혁명까지도 촉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ICT혁신의 핵심인 지능정보기술의 진화방향을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ICT 국가전략의 틀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은 IoT, 클라우드, 빅 데이터, 모바일과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로 그 진화방향 및 상호작용에 의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IoT는 기업 또는 클러스터 차원의 생산 프로세스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조업은 연결된 제조업, 연결된 산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는 IoT, VR 등의 발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일부 기능을 엣지 컴퓨팅에 이관하여 양자 간의 공생관계가 예상되며, 빅데이터는 실시간 데이터의 폭증으로 ‘자이너머스(Ginormous)’ 데이터가 될 것으로 보았다. 모바일은 스마트폰 외에도 VR·AR 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다양화될 것이며, 인공지능은 장기적으로 여러 학습방법의 단순 조합을 넘어서는 보다 일반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주요 ICT 기업들의 지능정보기술에의 투자 증대, 바이오 등 타분야로의 영역 확장 현상 등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신호(signal)로 작동하여 4차 산업혁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르는 파괴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으로 인해 경제,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ICT 기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되는 분야 기초‧선도 R&D 및 인재양성, 생태계 및 벤처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과정의 파괴적 혁신에 수반되는, 일자리 등 이해관계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 및 ICT 혁신이 제기하는 사회․윤리적 이슈의 해결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시장기제는 (지식)재산권, 기업조직, 금융 시스템 등에 기반하는 바, 아이디어와 지식은 공공, 시장기제에서 모두 창출되지만 공공기제에서 창출된 것은 공유가 가능하고, 공공기제에서 공급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적자본을 활용‧보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공공 ICT 기제와 시장 기제의 협력으로 상기의 선순환 관계가 정착되어 아이디어, 지식, (인공)지능이 조직화되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제도‧규제의 지체, 기술혁신의 영향에 따른 이해관계의 갈등 심화, 특히 일자리 관련 변화에 대한 미대응, 지식자산에 대한 불충분한 보상, 원활하지 못한 인적자본의 공급 등 공공기제와 시장기제가 서로 간에 보완적 기능을 하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 추세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이은 후속 보고서들은 신산업, 벤처, 통신, 방송, 일자리, 새로운 사회적 이슈 등 세부 분야별 국가 ICT 아젠다의 분석 및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투자 늘리고 주가 오르는 지금, 4차산업株 클릭하라

    투자 늘리고 주가 오르는 지금, 4차산업株 클릭하라

    애플·아마존·삼성 등 글로벌 IT 기업들 투자 확대하며 주가도 올 18~30% 올라 로봇·4차 산업 펀드 수익률 꾸준히 상승주식시장이 활황이라는데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을지, 투자한다면 어느 상품에 넣는 게 좋을지, 예·적금만 하던 초보 투자자들은 고민이 많다. 투자 경험이 적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직접 주식을 사기보다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 좋다. 비교적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전문가가 굴려준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지금 눈여겨볼 주제는 ‘4차 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일반인들은 4차 산업이 무엇인지, 과연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는 않다. 우선 4차 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생겨나는 산업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3D프린팅, 드론,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이 있다. 이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로는 미국의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테슬라 등이 있다. 중국의 SNS 기업인 텐센트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등도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 애플(30%), 아마존(27%), 페이스북(23%), 구글(18%) 등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대부분 글로벌 우량 기업인데다 정부 차원에서도 4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승훈 KB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팀장은 “로봇, 사물인터넷, AI 등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새로운 산업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지금 투자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주식들의 주가가 더 뛴다 할지라도 개인이 이들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만 해도 한 주당 220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주가의 변동에 따른 손익도 그만큼 직접적이다. 하지만 펀드 등 집합투자를 이용하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에 적합하다. 시장에서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에 주력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4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펀드 상품 상당수가 최근 6개월간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판매하는 ‘KTB 글로벌 4차산업 1등주 펀드’는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15개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다. 배경만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장은 “핵심 기술이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가입 후 10년간 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삼성증권은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경제, 산업, 의료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글로벌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일본의 화낙, 소비자 로봇 분야의 알파벳,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에 투자한다. 원금 손실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손실 폭을 미리 정해놓은 ELS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구글, 페이스북, 인텔 등에 투자하는 손실제한형 ELS 2종을 은행권 최초로 내놓았다. 지난달 25일까지 판매가 종료됐으나 반응이 좋아 두 번째 상품을 출시해 오는 8일까지 판매한다. 수익률은 연 9.0%와 9.9% 두 가지가 있으며 최대 손실폭을 10%로 제한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4개월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하며 1년 만기까지 갔을 경우에는 상승 수익률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전 세계 4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장된다. 이에 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은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다만 새로운 산업인 만큼 단기적 성과보다는 조금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홍 팀장은 “지금은 전체적으로 주식 시장이 좋기 때문에 4차 산업 분야가 특히 좋은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는 지금 들어가도 괜찮지만 단기 투자자라면 조정 국면에서 흐름을 살펴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정훈 KTB투자증권 본부장은 “앞으로 작은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와 인수 합병을 통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 막 시작된 4차 산업이 완전히 자리잡기까지는 각 분야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롯데그룹, 고용은 투자다… 5년간 40조 들여 인재 7만명 신규채용

    롯데그룹, 고용은 투자다… 5년간 40조 들여 인재 7만명 신규채용

    롯데그룹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신기술·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투명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롯데는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40조원을 투자해 청년고용을 중심으로 약 7만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만명(유통 계열사 5000명·식품 계열사 3000명·금융 및 기타 계열사 2000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또 신입공채 채용인원 중 여성 인재 비율도 40% 수준으로 유지해 여성 인력 발굴에도 힘을 더할 예정이다. 또 고용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같은 해 4월 ‘엘캠프 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여개사를 지원했으며, 이 중 스타트업 13곳은 추가 펀딩을 유치한 상태다.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비가청음파 전송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인증·결제 솔루션을 개발한 엘캠프 2기 출신 스타트업 ‘모비두’의 경우 롯데멤버스 엘페이에 음파 결제 시스템을 적용, 롯데슈퍼에 도입하기도 했다. 또 재밀봉 가능한 캔뚜껑을 개발한 ‘XRE’는 롯데칠성과 시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현재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3기를 모집 중이다. 롯데는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 향후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사업 전 분야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각 유통사별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소비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인 매장 픽업 서비스는 쇼핑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롯데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퇴근시간에 인근 백화점, 마트 등 롯데 매장에 들러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살림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결합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에서도 옴니채널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투명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도 하고 있다. 지난 2월 정기 인사 발표에서 정책본부 조직을 축소 및 재편하고 그룹 준법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정책본부는 그룹 사업을 주도하는 ‘경영혁신실’과 그룹 및 계열사의 준법경영 체계 정착을 위해 법률 자문, 계열사의 준법경영 실태 점검 및 개선작업 등을 담당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2개의 큰 축으로 나누고 민형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대 컴플라이언스위원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유통·화학·식품·호텔 및 기타 등 4개 분야 계열사들의 협의체로 구성된 각각의 BU를 꾸리고 4명의 BU장을 선임해 관계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