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클라라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3
  • 음악 예술 자유 3중주를 만나다

    음악 예술 자유 3중주를 만나다

    라이프치히 시내에 있는 성 니콜라이 교회에 이르렀을 때다. 현지 가이드가 난데없이 발아래를 가리켰다. 음악 기호 비슷한 상징물이 돌 위에 조각돼 있다. 이른바 ‘뮤직 트레일’이다. 바흐, 슈만, 멘델스존 등 라이프치히가 낳고 기른 음악가들이 활동한 장소란 걸 알리는 장치다. 바로 옆 작은 동판에는 ‘1989년 10월 9일’이란 글씨와 십수개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바로 이 자리에서 평화혁명이 시작됐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단초로 이어졌다는 걸 기념하는 상징물이다. 이 두 상징물이 라이프치히를 이해하는 키워드다. 라이프치히로 넘어가기 전에 마이센 이야기부터 한 자락. 소도시 이름이자 도자기 회사 이름이기도 한 마이센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도자기를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드레스덴 구시가의 타일 벽화 ‘군주의 행렬’을 제작했던 바로 그 업체다. 현재도 세계 최고가의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바흐·슈만·멘델스존 등 유명 음악가 활동한 곳 볼거리도 없는 마이센을 굳이 들추는 이유는 유럽의 도자기 발달 과정에 한국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세기 말 중국의 오채자기가 들어오자 유럽 왕실과 귀족들은 ‘동양의 하얀 황금’이라고 부르며 반겼다. 그런데 전란으로 오채자기 도요지가 파괴됐고, 이어 일본 아리타 자기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아리타 자기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납치된 이삼평 등 조선의 도공들이 조선 백자를 재현한 것이다. 당시 작센 왕 아우구스트 2세는 자국에서 아리타 자기 생산 계획을 세웠고, 이를 관철했다. 조선 백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아리타 자기의 모태가 되고, 다시 마이센 자기에까지 영향을 줬던 셈이다. 작센 주 최대 도시인 라이프치히는 음악의 도시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음악가들을 수없이 배출했다. 중세 때부터 교통의 요충지이자 상업도시였으니 돈이 풍성했을 것이고, 이는 예술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을 터다. 라이프치히가 길러낸 대표적인 인물로는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꼽힌다. 독일 내 여러 도시를 전전하다 라이프치히로 이주한 바흐는 이때부터 예술가로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바흐의 음악적 기반이 된 곳은 라이프치히 시내의 성 토마스 교회였다. 교회 성가대를 이끄는 한편 오르간 연주자로도 활동한 그는 죽는 날까지 라이프치히에 머물며 마태수난곡 등 300여곡에 이르는 종교음악을 작곡했다. 바흐는 지금도 성 토마스 교회 제단 아래 묻혀 있다. 사육제 등을 작곡한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는 음악사에서 전설처럼 전해 온다. 둘은 사회적 위상이 많이 달랐다. 클라라는 슈만보다 아홉 살 어렸지만, 슈만이 엄두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 독일이 유로화를 쓰기 전 100마르크 지폐에 그의 얼굴을 새겼을 정도다. 게다가 미모도 빼어났다. 이런 재원을 미래가 불투명한 젊은이에게 시집 보낼 아버지는 없다. 당연히 클라라 아버지의 불 같은 반대에 부딪혔고,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결혼에 성공했다. 둘의 결혼 생활은 슈만이 46세로 요절하면서 16년 만에 끝난다. 이때 등장하는 이가 23세의 청년 요하네스 브람스다. 슈만의 제자였던 브람스는 클라라보다 열네 살이나 어렸다. 게다가 클라라는 일곱 아이들이 ‘딸린’ 처지였다. 이후 브람스와 클라라, 그리고 일곱 아이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고 한다. 브람스는 클라라와 만난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플라토닉한 사랑을 나눴다는 얘기다. 무려 41년 동안을. 라이프치히 시내 외곽에 슈만 박물관이 있다. 슈만과 클라라 부부가 1840년 결혼해 살았던 아파트를 개조해 조성했다. ●베를린 장벽 무너진 단초 제공 ‘성 니콜라이 교회’ 우리가 서울 중심부를 흔히 ‘4대문 안’이라고 부르듯 라이프치히에서도 ‘성 안’이라는 용어가 통용된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오래전 성벽이 둘러쳐져 있던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성 안쪽엔 관공서와 종교 시설 등이 몰려 있기 마련이다. 성 토마스 교회, 성 니콜라이 교회 등 관광 명소들도 이 지역에 밀집돼 있고, 크리스마스 마켓 또한 이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 가운데 1165년 세워진 성 니콜라이 교회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데 단초가 된 평화혁명이 일어난 현장이다. 1980년대 초, 월요일만 되면 교회 앞에서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하는 작은 기도회가 열렸다. 애초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모이던 기도회는 라이프치히 이외 지역으로 번졌고, 참가자도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집회의 성격도 독일 통일 운동으로 변모했다. 그러다 1989년 10월 9일 7만명이나 되는 대규모 시위대로 발전하게 됐다. 당시를 기념하는 동판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독일의 문호 괴테를 빼고 라이프치히를 말할 수 없다. 그가 역작 ‘파우스트’를 구상한 곳이 바로 라이프치히니 말이다. 당시 라이프치히 대학에 재학 중이던 괴테는 공부 외에 한량짓을 하는데도 ‘수재’ 소리를 들었던 모양이다. 이름난 식당들을 전전하며 생활했는데 그중 하나가 ‘아우어바흐 켈러’ 레스토랑이다. 1525년에 문을 연 식당으로, 훗날 ‘파우스트’의 무대가 된다. ‘아우어바흐 켈러’는 지하에 있다. 입구는 두 곳. 각각의 입구엔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파우스트’의 등장인물들이다. 식당 안은 넓고 세련됐다. 벽면엔 ‘파우스트’의 장면들이 그려져 있다. 음식의 맛은? 글쎄. 전통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게 낫겠다. 글 사진 라이프치히(독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겨울만 되면 고민이야, 어느 호두를 까야 할지

    겨울만 되면 고민이야, 어느 호두를 까야 할지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겨울에도 국내 3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일제히 무대에 올린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바탕으로 한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모험을 떠난다는 줄거리로, 낭만이 가득한 동화풍의 발레다. ●14년 전석 매진의 신화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은 2000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국내 초연한 이후 14년간 동일한 버전을 선보여 왔고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발레계의 ‘살아 있는 신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볼쇼이발레단 버전 ‘호두까기 인형’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진행하며, 나무 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등장해 ‘호두까기 인형’ 역을 직접 연기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역동적인 동작과 안무가의 공간 구성력도 돋보인다. 김지영, 이은원, 김리회, 박슬기, 이재우, 이영철, 김기완 등 국립발레단 간판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제임스 터글, 김종욱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5000~9만원. (02)580-1300. ●러시아·스페인 등 이국적 춤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18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1934년 바실리 바이노넨의 개정 안무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클라라의 대부이자 마법사인 드로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의 실감 나는 전투, 하얀 눈송이 요정들이 펼치는 일사불란한 군무, 과자 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스페인·중국·아라비아 인형 춤 등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스타 부부 무용수인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미선, 김나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이 출연하고, 문훈숙 단장의 딸 문신월(12)양이 두 번의 공연에서 클라라의 아역으로 등장한다. 1만~10만원. 070-7124-1798. ●순서 파괴 장구춤사위 ‘서울발레시어터’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24~26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올리는 ‘호두까기 인형’은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인 제임스 전이 재해석하고 안무한 버전이다. 그는 올해도 드로셀마이어를 맡아 노련함을 뽐낸다. 이야기 순서를 뒤바꾸거나 템포를 빠르게 해 경쾌한 인상을 준다. 장구춤 등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을 가미한 신선함이 특징이다. 3만~6만원. 1577-7766.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콜드플레이 내년 2월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콜드플레이 내년 2월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영국 록그룹 콜드플레이가 내년 2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50 하프타임 무대에 선다. NFL 사무국은 3일 그래미상을 일곱 차례나 수상하고 리드 보컬리스트 크리스 마틴이 4일 새 앨범 ‘A Head Full of Dreams’를 발매한 예정인 콜드플레이를 가장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하프타임 주요 출연자로 선정했다고 미국 ESPN이 보도했다. 당초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테일러 스위프트 두 여자 스타가 각축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콜드플레이가 이들을 제쳤다. 슈퍼볼 48 하프타임 무대에 레드핫 칠리페퍼스와 함께 섰던 브루노 마스도 콜드플레이와 함께 공연하게 된다. 새 앨범에서 콜드플레이와 호흡을 맞춘 비욘세가 무대에 깜짝 등장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달 30일 영국 BBC를 통해 비욘세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힘 포 더 위크앤드(Hymn For The Weekend)’를 전격 공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섹시한 미녀 응원단의 ‘시원한 미소’

    섹시한 미녀 응원단의 ‘시원한 미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골드 러시 응원단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 중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블랙 전신 가죽’ 응원단의 숨쉴 틈 없는 응원전

    ‘올블랙 전신 가죽’ 응원단의 숨쉴 틈 없는 응원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골드 러시 응원단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 중 공연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오디션 방송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오디션 방송

    ‘침체냐, 부활이냐.’ TV 인기 예능 포맷 중 하나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엠넷 ‘슈퍼스타K7’이 지난 19일 2.47%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리면서 오디션 프로의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SBS ‘K팝스타’ 시즌5가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슈퍼스타K’는 대중문화계 전반에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고 지난해 곽진언, 김필 등 출연자들의 선전으로 다시 음악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부활했기 때문에 이번 부진은 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슈퍼스타K7’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 오프(번외편) 격에 해당하는 유사 음악 프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다. 엠넷만 해도 힙합 래퍼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 머니’,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창 실력자를 뽑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이 시즌제로 방송 중이다.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 JTBC ‘히든싱어’와 ‘튜유 프로젝트-슈가맨’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엠넷의 김기웅 국장은 “자극적인 형식에 기성 가수까지 내세운 이들 프로그램에 비해 신인이 등장하는 ‘슈퍼스타K’는 단순하게 느껴지게 됐다”면서 “더이상 오디션의 정통성을 고집하기보다 밋밋함을 해결하고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포맷이나 구성을 변화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우승자인 케빈오를 비롯해 자밀킴, 클라라홍 등 해외파 출연자들이 유독 많아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참가자가 해외파가 많다보니 가사 전달이나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본인들도 소극적이 되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인터뷰나 스토리를 통해 참가자들을 잘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제작진들은 화제가 될 만한 신인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오디션이나 유튜브 등에서 될성부른 신인들에게 출연 제의를 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빈번하다. ‘슈퍼스타K7’도 탈락자 신예영이 사전 섭외를 받았고 이후 계약 과정에서 제작진의 요구를 거절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방송 관계자는 “해외에 비하면 국내에 참가자의 풀이 많은 편이지만 ‘슈퍼스타K’만 있을 때보다는 경쟁이 심화돼 참가자를 찾기가 어려워졌고 사전 섭외마저 제약돼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탓인지 ‘K팝스타 5’는 첫 회부터 화제의 참가자들을 대거 내세웠다. 가수 박상민의 두 딸과 2년 만에 재도전한 정진우 등 참가자의 스토리텔링에 상당히 공을 들인 덕에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맷과 심사위원들의 패턴이 이전 시즌과 비슷하고 변화를 위해 도입한 객원심사위원단의 활약도 미미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K팝스타 5’ 심사위원인 박진영이 “올해 참가자가 제일 좋고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무대도 올해 나왔다”고 밝힌 만큼 이후 얼마나 화제의 참가자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이가 많은 가수 지망생에게 기회를 주거나 대형 기획사 위주의 가요계 풍토를 개선한 점은 있지만 해당 방송사의 권력화는 지양해야 하며 ‘격년제’ 개최 등 지속 가능한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9금’ 죄 고백하고 신부님 반응 비밀녹음한 남녀 결국…

    ‘19금’ 죄 고백하고 신부님 반응 비밀녹음한 남녀 결국…

    가톨릭 총본산이 자리 잡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지금 ‘성당의 섹스’ 논쟁이 한창이다. 두 남녀 저널리스트가 고해소에서 가공(架空)의 섹스 참회를 하여 이에 대답한 점잖은 신부들의 반응을 녹음,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로마 교황청은 이들을 ‘영혼의 스파이’로 심판한 후 파문을 선언. ●남녀가 섹스참회 각본 짜 다채로운 신부 반응 들어가톨릭교의 신자와 신부 단 두 사람이 은밀한 교회의 고해소에서 행하는 죄의 참회인 고해성사는 가장 엄숙한 교회의 의식이다.신자는 하느님과 그 권위를 대리한 고해신부에게 자신이 범한 죄를 낱낱이 고백하면 신부는 그 죄에 대한 조언과 사면을 해준다. 로마 가톨릭이 갖고 있는 핵심적인 비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이 고해의 비밀은 죄를 고백한 신자와 그것을 들은 신부 두 사람만이 간직할 뿐 결코 밖으로 누설되어서는 안된다.고해의 비밀보안이 가톨릭교의 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이 가톨릭탄생 이후 부터의 극비가 놀베르트 파렌치니와 클라라 디 메리오라는 두 젊은 남녀 저널리스트에 의해 깨지고 만 것이다.그렇다고 남의 고해를 엿듣고 공개한 것은 아니다. 이 두 남녀는 스스로 꾸민 섹스 행각의 각본을 성스러운 고해소에서 고해신부에게 털어놓고 신부의 반응을 일일이 녹음한 후 ‘성당의 섹스’라는 단행본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그들이 꾸민 고해의 내용이 섹스에 관한 것이고 이에 대한 신부의 반응이 다채로워 이 단행본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게 된 것이다.이들의 섹스죄 고해행각은 이탈리아 전역의 교회에 걸쳐 행해졌다. 각본인 줄은 꿈에도 모를밖에 없는 신부와의 진지한 대화를 낱낱이 비밀 녹음했는데 무려 632편에 이른다니 그 양도 놀랍다. 이 가운데 흥미 있는 것으로 112편을 재편집, 지난 3월 23일 이탈리아 북부도시인 파드파라는 곳의 말시리오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했는데 초판 3000부는 그야말로 날개가 돋친 듯 몇 시간만에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던 것. ●단행본 엮은 ‘성당의 섹스’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단행본이 되어 나오기 전에 ‘에스 플레스’라는 주간지가 14페이지에 걸쳐 특집을 했기 때문에 구미가 바짝 당긴 독자들이 출판사 앞에 모여들어 앞을 다투어 사간 것이었다.‘성당의 섹스’에 실린 대화 내용의 한 예를 보면….밀라노의 생주세페 교회의 고해소에 파렌치니가 나타난다. 그는 연인과 혼전육체 관계를 가졌다고 고해신부에게 고백을 한다. “혼전교섭은 두 사람의 성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했다”고 신부에게 변명을 늘어놓았다.신부가 그러다가 어린애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그녀가 임신하지 않는 시기를 택했다고 고백.“언제나 당신들은 완전한 성행위를 하는가.”“물론이지요.”“다시 말해서 당신의 섹스를 여성의 그 속에 완전히 넣는다는 건가?”“물론 그래야지요.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여기에서 신부와 신자 사이에는 욕망은 눌러야 한다느니 누르기가 어렵다느니 섹스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마침내 신부가 “욕망을 누르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그렇다면 마스터베이션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이렇게 진전되자 당황한 신부는 자기는 그런 것을 모른다고 잘라 말한 뒤 거리의 여자도 있지 않느냐고 얼떨결에 말한다. 꼬투리를 잡은 그가 신부께서 창녀와의 섹스를 권하는 것이냐고 따지니까 궁지에 몰려 마침내 “만약 당신이 혼전교섭을 정당한 것이라고 믿는다면 계속하는 수밖에 없다”고 단념 어린 투로 결론짓고는 기도문을 다섯번 외라고 지시하는 것이다.대부분이 섹스에 대해 어둡고 경건한 신부들이라 이들의 대담한 고백에 당황하기가 일쑤였는데 더러는 상당히 호기심을 갖고 묻는 신부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모데나의 텐피오 모뉴멘타레 교회에서의 일이다.피렌치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자처하고 아내와의 피임에 대해 신부에게 말을 걸었다. 임신을 하지 않게 기술적으로 성교를 하면 어떤가라고 물은 것이다. 신부의 말은 단호히 ‘노’. 도대체 그런 성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정자가 여체 속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그렇다면 정자를 어디다 배출한다는 것인가?” ●고해실의 비밀 모독했다고 파문 선언“섹스행위의 클라이맥스 때 아내로부터 그것을 빼내는 것이지요.”이런 대답에 대해 신부는 그런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분노한다. 피임약을 써도 안된다고 한다.“임신을 피할 수 있는 날을 택해서 하면 좋지 않은가? 여성의 임신 기간은 한 달 동안 4일있을 터인데”이런 신부의 말에 반드시 그날 임신을 꼭 안 한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따지면서 역시 안전한 방법은 행위 도중에 빼내는 것이 제일이라고 우긴다. 사려에 잠긴 신부가 마침내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만약 당신 아내가 그것을 요구하면 그래도 할 수 없다. 그런 경우 죄는 아내에게 있기 때문이다.”신부는 가정의 평화를 중요시하는 가톨릭의 교시를 적용했다.똑같은 경우의 고해를 이번에는 다른 교회에서 여자인 메리오양이 했다. 자기와 남편은 임신을 피하기 위해 불완전한 성교를 하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다.“남편은 어떻게 요구하든 당신까지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당신까지 죄를 짓게 되고 파문된다. ‘빨리 빼세요’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잠자코 남편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그래도 혹시나 임신을 할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남편에게 그렇게 말해야 하거든요.”대답하는 신부도 요령이 좋아서 제각기 고해하는 측에 유리하게 대답해 주고 있다.‘성당의 섹스’라는 이 단행본의 서문은 페이르 돈데노라는 저널리스트가 썼는데 그는 이 기록을 높이 평가하면서 “참회자와 신부가 마음속을 털어놓고 한 이런 대화야말로 사회문학적 텍스트로서 가치가 있다”고 극찬.그러나 바티칸의 노여움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 바티칸의 신문은 ‘성당의 섹스’가 거짓투성이의 악서이며 이것을 만든 두 남녀 리포터는 ‘영혼의 스파이’라고 지탄했다. 교황 바오로6세는 테이프 레코드로 고백실의 비밀을 모독한 그들은 자동적으로 교회에서 파문된다고 언명했다. 이 밖에 기독교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비난을 쏟고 ‘성당의 섹스’의 판매 금지를 외치고 있다.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현대의 고백실에서 신부와 신자사이의 대화의 어려움을 우리들은 생생히 기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스캔들로 취급해서는 곤란하지 않는가. 신자들의 토론 재료로 했으면 좋겠다”고.어쨌든 지금 이 사건으로 이탈리아 전역이 떠들썩하다.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10월 24일~25일 양일간 ‘대전 듀오웨딩&혼수박람회’ 개최

    10월 24일~25일 양일간 ‘대전 듀오웨딩&혼수박람회’ 개최

    - 웨딩패키지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과 다양한 선물 증정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 www.duowed.com)가 주관하는 듀오웨딩&혼수박람회를 10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리바트 스타일샵에서 개최한다. 2015년 F/W 국내외 명품 드레스 전시도 눈길을 끈다. 최신 웨딩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해외 명품 라인으로 스티븐 유릭, 얼루어, 마뉴엘모타, 안젤리나파센더, 빅토르하퍼, 에디케이가 국내 명품 라인으로는 이주드레스, 브라이드손윤희, 클라라, 누벨마리에, 쥬빌리브라이브 브랜드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본 박람회는 대전 충남 지역 예비부부의 알뜰한 결혼준비를 돕기 위해 듀오웨드와 리바트, 삼성전자가 함께했다. 가전과 가구 등 신상 혼수를 비롯한 웨딩패키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과 웨딩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카드로 결제 시 선착순 50커플에게 바디샵 3종 선물 세트를 증정하며, 3~6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 여기에 현장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져 이벤트 응모자 4명을 추첨, 삼성전자의 아기사랑 세탁기, 스마트 오븐레인지, 청소기를 선물한다. 웨딩드레스, 스튜디오, 메이크업을 포함한 웨딩패키지 할인 행사도 다양하다. 현장 계약 시에는 최대 40만원 할인, 최대 52만원 상당의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허니문, 한복, 예물은 최대 30% 할인 및 품목별 업그레이드 서비스 혜택이 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양일간 선착순 방문 고객 각 20커플에게 테팔 후라이팬 세트 또는 핸디 청소기를 선물한다. 한편, 듀오웨딩힐스는 듀오웨드가 웨딩서비스의 지역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전에 설립한 ‘복합웨딩문화공간’이다. 드레스, 스튜디오, 메이크업, 한복, 예물, 혼수, 허니문 등 서울과 동일한 수준의 최신 웨딩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전 듀오웨딩&혼수박람회’ 무료참가신청 및 이벤트 참여는 듀오웨딩힐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행복을 디자인하다

    행복을 디자인하다

    “현대사회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너무 험악해졌어요. 테크놀로지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함과 따뜻함을 주는 작품을 하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해요.”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84)의 작품들은 밝고 따뜻하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한 와인오프너부터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어린이 가구 등 화사한 색상과 동심을 일깨우는 천진난만함으로 가득하다.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탈리아 디자인의 얼굴을 바꿔 놓은 멘디니의 40년 작품 인생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건축가이자 산업디자이너, 예술가인 멘디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생활용품부터 가구, 회화, 모형으로 제작된 건축물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작품 6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디자인으로 쓴 시’.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대형 회고전이다. 개막일에 앞서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유토피아적인 건축물과 디자인을 지향하다 보니 작품에 시적인 요소가 담기는 것 같다”면서 “인간적인 면을 배려하고 환기할 수 있는 작품이 진짜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외곽의 바닷가 마을에서 쌍둥이 누이와 함께 태어난 그가 대가족에게 둘러싸여 보낸 행복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평생의 프로젝트처럼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 이번 전시는 11가지 테마로 나누어 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장 외부에는 초록색 장갑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차오맨’이 두 팔을 들고 반갑게 관람객을 맞는다. 입구에는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된 거대한 조각 ‘테트 제앙트’(2002)가 멘디니 디자인의 세계로 안내를 시작한다. 그다음 공간은 남녀노소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천진난만한 동심이 잘 표현된 디자인들이다. 부엌 가구 알레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을 모아 회전목마처럼 만든 ‘지오스트리나’, 나무 캐비닛 ‘클라라벨라’와 드로잉 등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순수하고 유머러스한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속 표면의 기울어진 의자 ‘미끄러진’처럼 실험적인 디자인과 ‘프루스트 의자’ 등 멘디니 디자인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화사한 색과 점묘적 표현이 들어간 작품들도 소개되고 있다. 유명한 와인오프너 ‘안나 G’나 화병 같은 소품부터 그의 생각이 담긴 드로잉,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 소유의 조형물, 동생과 함께 작업한 건축물 모형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은 하나하나 들여다보기도 바쁘다. ‘프루스트 의자’를 청자 미니어처로 제작한 작품 ‘108번뇌’, 소리가 나도록 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한국 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도 눈에 띈다. 멘디니는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 분야에서 일하다 1970년부터 모도, 카사벨라, 도무스 등 3대 건축잡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1989년에는 건축가인 동생 프란치스코와 ‘아틀리에 멘디니’를 설립하고 예술, 가구, 건축 등을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황금컴퍼스상, 유러피안 건축가상을 수상한 그는 후쿠이 공룡박물관, 네덜란드 흐로닝어르 미술관 등 각종 건축물과 공공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으며 카르티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등 세계적 명품 기업과도 협업해 왔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한국도자기, SPC 등 다수의 기업이 그와 작업했다.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건재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계속 일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하는 일들이 저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행복을 주는 디자이너’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전

    ‘행복을 주는 디자이너’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전

     “현대사회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너무 험악해졌어요. 테크놀로지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함과 따뜻함을 주는 작품을 하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해요.”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84)의 작품들은 밝고 따뜻하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한 와인오프너부터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어린이 가구 등 화사한 색상과 동심을 일깨우는 천진난만함으로 가득하다.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탈리아 디자인의 얼굴을 바꿔 놓은 멘디니의 40년 작품 인생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건축가이자 산업디자이너, 예술가인 멘디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생활용품부터 가구, 회화, 모형으로 제작된 건축물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작품 6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디자인으로 쓴 시’.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대형 회고전이다.  개막일에 앞서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유토피아적인 건축물과 디자인을 지향하다 보니 작품에 시적인 요소가 담기는 것 같다”면서 “인간적인 면을 배려하고 환기할 수 있는 작품이 진짜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외곽의 바닷가 마을에서 쌍둥이 누이와 함께 태어난 그가 대가족에게 둘러싸여 보낸 행복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평생의 프로젝트처럼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  이번 전시는 11가지 테마로 나누어 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장 외부에는 초록색 장갑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차오맨’이 두 팔을 들고 반갑게 관람객을 맞는다. 입구에는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된 거대한 조각 ‘테트 제앙트’(2002)가 멘디니 디자인의 세계로 안내를 시작한다. 그다음 공간은 남녀노소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천진난만한 동심이 잘 표현된 디자인들이다. 부엌 가구 알레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을 모아 회전목마처럼 만든 ‘지오스트리나’, 나무 캐비닛 ‘클라라벨라’와 드로잉 등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순수하고 유머러스한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속 표면의 기울어진 의자 ‘미끄러진’처럼 실험적인 디자인과 ‘프루스트 의자’ 등 멘디니 디자인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화사한 색과 점묘적 표현이 들어간 작품들도 소개되고 있다. 유명한 와인오프너 ‘안나 G’나 화병 같은 소품부터 그의 생각이 담긴 드로잉,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 소유의 조형물, 동생과 함께 작업한 건축물 모형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은 하나하나 들여다보기도 바쁘다. ‘프루스트 의자’를 청자 미니어처로 제작한 작품 ‘108번뇌’, 소리가 나도록 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한국 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도 눈에 띈다.  멘디니는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 분야에서 일하다 1970년부터 모도, 카사벨라, 도무스 등 3대 건축잡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1989년에는 건축가인 동생 프란치스코와 ‘아틀리에 멘디니’를 설립하고 예술, 가구, 건축 등을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황금컴퍼스상, 유러피안 건축가상을 수상한 그는 후쿠이 공룡박물관, 네덜란드 흐로닝어르 미술관 등 각종 건축물과 공공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으며 카르티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등 세계적 명품 기업과도 협업해 왔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한국도자기, SPC 등 다수의 기업이 그와 작업했다.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건재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계속 일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하는 일들이 저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로 천단비 추가 합격 ‘이변’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로 천단비 추가 합격 ‘이변’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로 천단비 추가 합격 ‘이변’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 TOP10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추가 합격된 천단비가 소감을 전해 화제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회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과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이날 미션 결과 김민서, 마틴 스미스, 박수진,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 지영훈,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선발됐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토로하던 박수진이 결국 합숙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TOP10을 자진 포기하게 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심층 심사를 진행했고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돋보였던 천단비가 추가 합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천단비는 “아직도 꿈만 같다”면서 “첫 생방송에서 탈락해 한 번 밖에 무대에 못 서더라도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 ‘변수’ 추가합격 천단비 소감 들어보니?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 ‘변수’ 추가합격 천단비 소감 들어보니?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 ‘변수’ 추가합격 천단비 소감 들어보니?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 TOP10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추가 합격된 천단비가 소감을 전해 화제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회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과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이날 미션 결과 김민서, 마틴 스미스, 박수진,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 지영훈,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선발됐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토로하던 박수진이 결국 합숙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TOP10을 자진 포기하게 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심층 심사를 진행했고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돋보였던 천단비가 추가 합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천단비는 “아직도 꿈만 같다”면서 “첫 생방송에서 탈락해 한 번 밖에 무대에 못 서더라도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추가합격 천단비 “첫 방송 탈락하더라도…”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추가합격 천단비 “첫 방송 탈락하더라도…”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중도포기+추가합격 천단비 “첫 방송 탈락하더라도…”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 TOP10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추가 합격된 천단비가 소감을 전해 화제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회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과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이날 미션 결과 김민서, 마틴 스미스, 박수진,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 지영훈,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선발됐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토로하던 박수진이 결국 합숙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TOP10을 자진 포기하게 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심층 심사를 진행했고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돋보였던 천단비가 추가 합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천단비는 “아직도 꿈만 같다”면서 “첫 생방송에서 탈락해 한 번 밖에 무대에 못 서더라도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결국 자진하차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결국 자진하차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케빈오-자밀킴 등 생방송 진출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케빈오-자밀킴 등 생방송 진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하차해.. 왜?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하차해.. 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그 자체’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그 자체’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의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이 선발돼 그 명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TOP10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 오, 클라라 홍이다. 8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과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라이벌 미션 무대에서 승리한 팀은 김민서, 이요한, 중식이, 클라라 홍, 케빈오, 스티비 워너로 총 6팀. 이에 심사위원은 생방송 진출자 TOP10을 선발하기 위해 승리한 6팀과 다각도의 비교 심사를 거쳐 선발된 6팀(마틴 스미스, 박수진, 신예영, 자밀 킴, 지영훈, 천단비)을 추가해 총 12팀의 최종 면담을 진행했다. 심층 면담을 통해 지원자들의 노래를 향한 간절함, 숨겨뒀던 재능,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결국 김민서, 마틴 스미스, 박수진,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 지영훈,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선발됐다. 하지만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토로하던 박수진이 결국 합숙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TOP10을 자진 포기하게 되면서 또 한번의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심층 심사를 펼쳤고, 그 누구보다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돋보인 코러스 여제 천단비가 추가 합격자로 생방송 무대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자진하차 박수진 대신 천단비 포함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자진하차 박수진 대신 천단비 포함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눈물 흘리며 하차..대체 왜?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눈물 흘리며 하차..대체 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 ‘TOP10’이 확정됐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케빈 오와 자밀 킴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결국 케빈 오가 라이벌 미션에서 합격하며 자밀 킴은 TOP10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어 현진주와 박수진은 라이벌 미션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동반 탈락했고, 윤슬과 곽푸른하늘 역시 멋진 무대를 선보였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스티비 워너와 마틴 스미스의 무대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스티비 워너가 합격했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박수진은 “합숙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몸이 안 좋다. 계속 피해만 끼쳐드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합류시키며 슈퍼스타K7 최종 TOP10을 확정했다.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심사위원들 힘들겠다”,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쟁쟁한 실력자들만 남았네”,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net ‘슈퍼스타K7’ 캡처(슈퍼스타K7 TOP10 확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