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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종목 상승세; 거래대금 증가세 계속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종목 상승세; 거래대금 증가세 계속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들은 각기 다른 등락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몇몇 종목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는 1.9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애플(AAPL)은 1.00%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메타(META)는 2.90% 상승하여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88%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1.20% 상승했다. 브로드컴(AVGO)은 1.37% 상승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1.89% 상승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로, 거래대금은 27,243,712 달러로, 약 37조 651억원에 달했다. 메타는 9,564,022 달러로, 약 13조 119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애플의 거래대금은 8,451,775 달러로, 약 11조 4,986억원이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56%에 달하며, 메타와 애플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0.54%와 0.28%를 기록했다.
  • 과일섭취 부족한 자취생들을 위한 편의점의 새로운 아이스크림 라인업...‘과일이즘’ [편플:편의점FLEX]

    과일섭취 부족한 자취생들을 위한 편의점의 새로운 아이스크림 라인업...‘과일이즘’ [편플:편의점FLEX]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과일을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라인업 ‘과일이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과일이즘(과일+ism)’은 최근 ‘과일릭(과일+홀릭)’ 트렌드와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경향을 반영한 신제품 시리즈로, 과일을 주제로 한 아이스크림을 통해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아이스크림 경험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인기 과일을 활용하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첫 번째 제품은 ‘딸기이즘바’. 딸기는 여름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 중 하나로,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달콤한 딸기 초코가 코팅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딸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것으로, 딸기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부터는 딸기이즘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인 ‘콘딸기이즘’을 출시할 예정이다. 콘딸기이즘은 유지방이 함유된 부드러운 딸기 아이스크림에 치즈와 쿠키 조각, 딸기 시럽 등을 추가하여 상큼함, 고소함, 달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딸기 아이스크림에 새로운 맛의 조합을 더해, 더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름철 아이스크림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은 과일을 활용한 셔벗 아이스크림도 출시했다. 자몽을 원물 그대로 담은 ‘프룻자몽캔샤베트’는 자몽의 상큼한 맛과 시원한 셔벗이 어우러져 여름철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복숭아의 풍부한 맛을 담은 저당 셔벗형 파르페 제품인 ‘복숭아파르페’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복숭아의 진한 맛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건강을 고려한 저당 제품으로 다가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자취가구가 증가하면서 과일을 자주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일은 가격이 비싸고 보관이 까다로워 자취생들이 자주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하여, 과일을 좋아하는 자취생들 역시 손쉽게 과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크림으로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어, 과일을 자주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아이스크림 수요를 고려해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는 57종의 아이스크림을 1+1, 77종의 아이스크림을 2+1으로 묶어 제공하며, 아이스크림 묶음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는 하겐다즈 전 상품을 2개 구매하면 40% 할인받을 수 있는 업계 단독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펩시콜라, 칠성사이다제로 등 인기 탄산음료 1+1 행사도 진행하여 여름철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은영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최근 과일맛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보임에 따라 무더운 하절기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휴가철 가족, 지인들과 인근 세븐일레븐에서 아이스크림 행사로도 부담없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7일

    쥐 48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0년생 : 주위 안부를 챙기는 게 좋겠다. 72년생 : 컨디션 잘 조절하라. 84년생 : 가는 곳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 96년생 : 바쁜 만큼 실익은 없구나. 소 49년생 : 건강이 최고다. 61년생 : 계획이 원대하여 마음만 바쁘구나. 73년생 : 신중한 행동이 최선이다. 85년생 :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형국. 97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호랑이 50년생 :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야. 62년생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74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86년생 : 베풀면서 살면 복이 들어온다. 98년생 : 내실만 갖춘다면 행운 따른다. 토끼 51년생 : 가족의 화합을 위해 애써야겠다. 63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75년생 : 뜻밖의 행운이 따른다. 87년생 : 추진하면 반드시 성과 있다. 99년생 : 계약 등 문서 관계에 신중하라. 용 52년생 : 뜻한 일이 이루어진다. 64년생 : 목소리를 지나치게 높이지 마라. 76년생 : 서두름은 나쁘다. 88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00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뱀 53년생 : 마음 같지 않아 한숨 쉬는구나. 65년생 : 도움을 청하면 이루어진다. 77년생 : 재력 명예를 얻는 운세 89년생 : 사소한 말도 주의해야 한다. 01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 말 54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6년생 : 운전에 주의하라. 78년생 : 윗사람의 인정을 받겠다. 90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이 생긴다. 02년생 : 차츰 풀리면서 순조로워진다. 양 43년생 : 속상한 일은 마음속으로 삭혀라. 55년생 : 매사 천천히 일하라. 67년생 : 기대하지 않던 일이 성사된다. 79년생 : 남의 말을 조심하라. 91년생 : 새로운 일은 오늘이 좋겠다. 원숭이 44년생 : 사람과 재물이 는다. 56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보기가 쉽다. 68년생 : 적극적인 행동은 대길하다. 80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얻는다. 92년생 : 부귀의 하루가 된다. 닭 45년생 : 좋은 하루니 활발히 움직여라. 57년생 : 무리하게 움직이면 건강을 해친다. 69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81년생 : 운세도 행운도 있다. 93년생 : 지출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 개 46년생 : 양보의 미덕을 보여라. 58년생 : 어려움이 해소된다. 70년생 : 가족과 함께 외출하라. 82년생 : 직분을 지키는 것이 상책. 9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돼지 47년생 :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필요하다. 59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71년생 : 실속이 있으니 좋은 하루. 83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95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
  •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AI 투자 100조원’ 실행 전략은美·中보다 하드·소프트웨어 부족특화된 한국형 LLM 개발로 돌파생산 공정에 AI 접목하면 새 기회AI 생태계 이미 만든 대만 배워야한국 과학 기술 발전 방안은 정부가 과학기술 비전 제시하고중국처럼 과감하게 규제 없애야무너진 창업 생태계 복원하려면 벤처기업 위한 정책 지원 늘려야‘AI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은의대 광풍 탓에 이공계 기피 심화대우 높여 우수 인재 유출 막아야 외국인 유학생 韓 기업 취업 유도인재 확보·인구절벽 해소에 도움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육성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뒀다. 최근 로봇공학자 출신인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AI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응용 AI를 개발하면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벤처 생태계 조성, 첨단 분야 융복합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을 공약했다. AI 기술력이 앞선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정부가 AI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AI 분야의 최고 개발자가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AI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약한 상태다. 오픈AI처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한국형 LLM’을 만들자는 것이다. 거대 LLM을 한국에 맞게 특화된 주제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중국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밀리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선박·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제조업 강국이 AI 경쟁력 확보에 왜 중요한가.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 산업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즉 한국화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별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면 제품 품질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를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필요한 맞춤형 AI를 육성하지 않으면 몇 년 내 중국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일부 기업은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중국 벤처기업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산업별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AI 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대기업은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AI 활용을 통한 기술 개발·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나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 및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는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장해 AI 반도체같이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계산·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만은 이 AI 시스템 생태계를 이미 완성했다. 우리와 달리 우수 인력들이 AI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은. “중국은 과감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푼 반면 우리는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도로 데이터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전략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한 드론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지형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종국에는 데이터 기반 기술 프로그램을 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희생하는 기존 산업, 정부가 설득해야 -정부가 규제를 둘러싼 신산업과 기존 산업 간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기득권층을 설득하지 못하면 기존 산업도 망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을 붙일 수 없다. 산업구조를 바꾸다 보면 희생하는 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을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덴마크의 경우 저성과자 해고 시 정부가 근로자 소득의 90%를 최대 1년 반 보장하고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유연화를 정착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사멸된다고 설득해 규제 및 고용 유연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는다면. “핵심은 인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 등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공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10년 내에 닥칠 인구절벽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오히려 해외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반도체나 AI 등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처우로 유출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20년 점프 전략’을 제안한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다가올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스무 살의 우수 외국 학생을 한국에 유치해 이들을 한국 대학에서 잘 가르친 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시키면 인재 유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70~80%가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점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잘 교육시킨 외국인 인재들을 대만, 일본 등에 빼앗긴다.” ●창업하려는 청년에 미래 희망 보여줘야 -창업 열기도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활성화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창업에 나섰는데 그동안 이런 역동성이 거의 사라졌다. 정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로드맵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만 이공계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산업 생태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기업 협력기업인 이들 기업이 성장해 좋은 부품을 개발해야 대기업이 이를 시스템화하고 상품 가치를 올리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지금 이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중소·중견기업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 “기술 벤처기업인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 차액을 정부가 매칭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대신 국가가 벤처기업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벤처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공대 졸업생의 꿈이 창업기업에 가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직업 안정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안타깝다.” -전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 “기초연구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 예산 삭감도 문제지만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한 우물을 깊게 팔 수 있도록 하는 연구환경이 필요하다. 연구과제의 경우 대부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연구’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 실패도 용인하도록 평가 지표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기업 동향 파악해 필요한 인재 육성 -서울과기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2025년 신입생부터 AI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계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6개 특화 산업 부문에서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해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학생 및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시킨다는 것인데. “저는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등 산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사회 변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학기술 교육이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 첨단기업의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평소 AI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문학이 만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 대학에서도 학문 간 융복합이 이뤄지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 도예학과 교수와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 및 신소재학과 교수가 협업연구로 새로운 도자기 유약 및 표면처리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연구자들 간 협력과 교류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3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로봇 공학자 출신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115년 역사의 서울과기대를 ‘창학’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분야 인재와 융복합형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광숙 대기자
  • [세종로의 아침] 그깟 공놀이가 가진 힘

    [세종로의 아침] 그깟 공놀이가 가진 힘

    1994년 개봉한 미국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가상 인물 검프의 생애를 통해 미국의 격동기를 폭넓게 담아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것은 물론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까지 6개 부문의 상을 쓸어 담았다. 영화에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다친 검프가 군 병원에서 재활을 위해 탁구를 배우는 대목이 나온다. 미국 국가대표로 발탁된 검프는 1971년 4월 11일 탁구 세계 최강 중국을 방문하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초로 중국 대륙을 공식 방문한 미국인이 됐다. 물론 영화 속 검프는 허구의 인물이지만, 그의 삶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를 두고 있다. 검프의 중국 방문엔 미국의 정치·경제사뿐만 아니라 스포츠 외교사에서도 가장 큰 사건으로 꼽히는 양국의 ‘핑퐁외교’(ping-pong diplomacy) 막전막후가 담겼다. 1971년 일본 나고야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대표단을 보낸 중국은 대회 후 그해 4월 미국 대표팀 15명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했고, 탁구를 통해 첫 교류를 맺은 미중 양국 정부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마오쩌둥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 양국 수교 공식 체결을 목표로 한 물밑 협상을 숨 가쁘게 이어 갔다. 이듬해인 1972년 2월 닉슨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고 냉전 시대 소련과 함께 미국의 핵심 적대국이었던 중국은 1979년 미국과 국교를 맺으며 문호를 개방했다. 그로부터 53년이 지난 현재 중국은 이데올로기가 아닌 경제력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G2 국가로 성장했다. 때로는 ‘그깟 공놀이’로 폄하되기도 하는 스포츠는 국제 정치에서 생각보다 강한 힘을 발휘해 왔다. 역대 가장 성공한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1988 서울올림픽도 그렇다. 서울올림픽이 호평받는 것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애국주의’적 관점이 아닌, 냉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과 소련(현 러시아)을 중심으로 한 공산 진영이 모두 참가한 평화적인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1980 모스크바올림픽에는 서방 진영이,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는 공산 진영이 대거 불참했다. 1950년 6·25전쟁 이후 아시아 변방 국가 취급을 받던 한국은 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으며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었다. 나라를 경제 대공황 수렁으로 빠트린 지난 12·3 불법 계엄은 대선 3수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선사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아직 취임 초반이라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정치적 불안에 떠났던 외인 투자자들이 속속 돌아오며 코스피 지수는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허니문을 기대하거나 이에 빠져 있기엔 국내외적으로 손봐야 할 곳이 너무 많다. 우선 관세 폭탄을 휘두르며 미국 우선주의 광폭 행보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한 접략적 접근이 시급하다.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대미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으로서는 더욱 그렇다.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의 첫 통화에서 두 정상이 조만간 골프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프광이자 초호화 골프장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한 트럼프와의 골프는 양국 정상의 친교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에 비해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트럼프를 상대로 향후 대한민국 국정 운영에 있어 ‘우군임을 확인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것을 트럼프의 심기에 맞춰 주는 ‘접대 골프’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골프 실력만 놓고 보면 초보 수준의 이 대통령을 트럼프에 비할 수는 없다. 긴 시간 나란히 카트를 타고 걸으며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국정 운영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길 바랄 뿐이다. 그 조그마한 공이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중국서 1200년 전 신라 왕족 무덤 첫 확인

    중국서 1200년 전 신라 왕족 무덤 첫 확인

    약 1200년 전 중국 당나라에서 머물렀던 신라 왕족의 무덤이 처음 발굴되면서 중국은 물론 국내 학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죽은 이의 이름, 신분 등을 기록한 묘지(墓誌)가 온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고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학술지 ‘고고여문물’ 6호를 통해 시안시 옌타구의 ‘M15호’ 무덤 발굴 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무덤은 당나라 수도였던 장안(시안의 옛 명칭)성에서 북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과거 도굴 피해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2022년 6월 진행한 조사에서 돌로 된 묘지를 비롯해 80여점의 부장품이 발굴됐다. 연구원 측은 출토 유물과 묘지에 새겨진 글자 등을 토대로 “당나라에 신라 출신의 ‘질자’로 있던 김영의 무덤”이라고 판단했다. 질자는 외교적 관계를 위해 상대국에 보내는 군주나 유력 대신의 자제를 뜻한다. 국내 학계는 김영을 신라 왕족 출신으로 추정했다. 747년 태어나 794년 세상을 떠난 김영의 삶을 기록한 묘지는 무덤 방 입구 안쪽에서 발견됐다. 정사각 형태의 묘지는 가로세로 약 38㎝로 덮개(뚜껑)돌과 몸통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탁본 사진을 보면 덮개돌 윗면에는 ‘대당고김부군묘지명’(大唐故金府君墓誌銘)이라고 9자를 새겼고, 주변 부분은 구름과 보상화무늬로 장식돼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몸통돌에는 총 557자가 새겨졌다. 앞서 신라 출신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묘지가 중국에서 나온 바 있으나 무덤과 함께 명확하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아! 통한의 ‘1.5m 보기’

    아! 통한의 ‘1.5m 보기’

    최혜진,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17번 홀 보기로 美서 첫 우승 놓쳐‘막판 뒷심’ 시간다, 1타차로 승리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 17번 홀(파4). 2,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고 이날도 16번 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최혜진은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파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두 개 홀만 잘 버티면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달성할 터였다. 그렇지만 최혜진의 퍼트는 홀을 맞고 살짝 비껴갔다. 이날 최혜진의 유일한 보기였는데 이게 너무 뼈아팠다. 우승 경쟁을 벌이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8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맞이한 정상 기회를 단 한 번의 퍼트 실수로 날렸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시간다도 버디를 잡아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최혜진은 이날 열린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시간다에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따낸 뒤 큰 무대로 향한 최혜진은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호주여자오픈, 2020년 빅오픈에서 세 차례 준우승했다. 특히 US여자오픈 준우승 당시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LPGA 투어 데뷔 후에는 2022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LPGA 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최근 멕시코오픈과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냈다. 최혜진은 “우승 기회도 있었으나 17번 홀 보기가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컨디션이 좋아 우승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며 “이번 주에도 컨디션이 좋았고 다음 주에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만큼 이런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 1200만원)를 차지한 시간다는 2016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7개월 만에 투어 3승의 기쁨을 맛봤다. 1990년생 시간다는 2022년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당시 36세로 우승한 지은희 이후 최고령 L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 강북구 치매 어르신에 ‘SOS 안심벨’ 지원

    강북구 치매 어르신에 ‘SOS 안심벨’ 지원

    서울 강북구는 지역 치매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기반 휴대용 응급 알림 기기인 ‘팸케어 SOS 안심벨’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팸케어 SOS 안심벨은 걸음 수를 확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응급 녹음과 녹화, 보호자와의 채팅, 생필품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돌봄 기기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 한 번으로 보호자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와 응급 알림을 즉시 전송한다. 앞서 안심벨 개발사인 ㈜애스크밀리언스는 지난달 26일 구 치매안심센터에 안심벨 30대를 기증하며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구 역시 올해 1월부터 안심벨을 구매해 치매 어르신 가정에 보급 중이다. 아울러 구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과 배회 인식표 및 감지기 지급,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실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안심벨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민관이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디즈니 같은 콘텐츠 왕국 향한다… 김정주의 꿈은 현재진행형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디즈니 같은 콘텐츠 왕국 향한다… 김정주의 꿈은 현재진행형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허민·박지원·이정헌 등 인재 발굴김택진과 인수 갈등 속 인연 지속200억 쾌척, 첫 어린이 재활병원도‘진경준 게이트’ 후 사업 의지 꺾여2022년 갑작스러운 부고로 혼란中 공룡 텐센트, 20조원대 인수설 “디즈니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 회사라고 봐요. (넥슨이) 어떻게 100분의1이라도 따라가 볼까 싶죠.”(넥슨 기업 자서전 ‘플레이’) 고 김정주 창업주에게 넥슨은 단순한 게임 회사가 아니었다. 그는 한국의 ‘디즈니’를 꿈꿨고, 그 꿈의 깊이는 남달랐다. 김 창업주는 생전에 디즈니처럼 ‘아이들을 쥐어짜지 않고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돈을 내게 만드는’ 콘텐츠의 힘을 부러워했다. 게임을 넘어선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사람들의 삶에 스며드는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구상했던 그는 ‘사람’과 ‘연결’을 중시했다. ●자율성 존중하고 도전 격려해 인재 리드 김 창업주의 남다른 행보는 그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1968년 판사 출신 원로 법조인인 김교창(88) 변호사와 이연자(84)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넥슨 창업 당시 사업 자금을 대 주고 초기에 대표이사를 맡아 법률 자문을 해 준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창업 초기 무차입 경영을 펼친 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형은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던 김정우(60) 아마 7단이다. 외가에서도 상당한 지적 유산을 물려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연세대와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역사학자 이홍직의 셋째 딸이다. 큰이모는 아웅산 묘소 테러(1983년) 때 순직한 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배우자인 이순자(87) 숙명여대 명예교수이며, 둘째 이모는 이성미(86)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로 그의 배우자는 문민정부 당시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참여정부 때 주미대사를 역임한 한승주(85) 고려대 명예교수다. 김 창업주의 막내 외삼촌은 역사학자인 이성규(79) 서울대 명예교수로 2009년 외조부의 생애를 다룬 평전 ‘항일노동운동의 선구자 서정희’라는 책을 내놓기도 했다. 넥슨은 김 창업주에게 단순한 회사를 넘어 수많은 인연을 맺고 확장하는 플랫폼이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김 창업주는 대학 동기이기도 했던 송재경(58)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함께 1994년 넥슨을 설립하고 ‘바람의 나라’ 개발을 주도했다. 바람의 나라 출시 직전 송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정상원(55) 전 넥슨 부사장이 개발 총괄을 맡게 됐고, 대학원에서 만난 김상범(58) 전 넥슨 최고창조책임자(CCO)와 서민(58) 전 넥슨코리아 대표 등이 합류한 끝에 바람의 나라가 비로소 세상에 등장하게 된다. 김 창업주는 인재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독특한 리더십으로 많은 이들을 매료했다. 넥슨이 막대한 자금으로 인수했던 네오플의 창업주 허민(49)은 위메프를 창업하며 벤처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3월까지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박지원(48) 전 대표는 과거 넥슨의 넥슨코리아 대표로 있었다. 이정헌(46)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수장까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엔씨소프트 창업자 김택진(58) 대표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한국 게임 산업의 두 축을 형성했다. 2010년대 초중반 엔씨소프트에 대한 넥슨의 인수합병 시도 등 비즈니스적 갈등에도 두 사람은 30여년간 인연을 이어 왔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58) 이사회 의장은 대학원 시절 김 창업주의 룸메이트로 한국 인터넷 벤처 1세대를 함께 이끌었던 동료이자 친구다. 김 창업주는 사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적 책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장애 어린이 재활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는데,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힘썼다. 2014년 착공해 2년 뒤 개원한 이 병원은 넥슨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20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건립됐다. ●배우자와 두 딸, 역대 최대 상속세 6조원 2016년 3월 ‘청렴한 벤처기업가’라는 김 창업주의 이미지에 금이 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진경준(58) 당시 검사장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과정에서 과거 김 창업주로부터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할 기회는 물론 4억원이 넘는 주식 매입 자금을 받아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두 사람은 각각 뇌물수수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고 넥슨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맞게 됐다. 결과적으로 김 창업주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진 전 검사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김 창업주로부터 넥슨 주식을 받은 혐의는 무죄로 결론 났다. 그러나 2년 넘게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제2의 디즈니’를 꿈꾸던 김 창업주의 사업 의지는 사그라들었다. 2019년 1월 김 창업주는 돌연 자신이 창업한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지분 98.64%에 대한 매각을 시도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일각에서는 ‘진경준 게이트’로 인한 피로감, 사업 확장에 대한 고민,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 마련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는데 당시 김 창업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당시 넥슨의 매각 시도는 10조원 이상의 매각가로 세기의 ‘딜’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고 카카오는 물론 넷마블, 텐센트 등 ‘빅 플레이어’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잡한 지배구조와 높은 가격 등으로 결국 불발됐고, 같은 해 6월 매각 추진은 전면 중단됐다. 2022년 2월 미국 하와이에서 김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김 창업주의 나이는 불과 54세였다. 한국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이 큰 충격에 빠졌다. 회사는 김 창업주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으며 상황이 점차 악화했다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는 글을 올리며 가장 먼저 애도했다. 그의 부고는 넥슨이라는 거대 기업의 오너 공백을 의미했고, 그가 남긴 방대한 유산과 복잡한 지배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또 김 창업주의 사망은 가족에게 막대한 유산과 함께 전례 없는 상속세라는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유산으로 인해 배우자인 유정현(57) NXC 이사회 이사와 두 딸 김정민(23), 김정윤(21)씨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는 국내 역대 최고액인 약 6조원(추정)에 달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현금으로 납부하기 어려웠던 유가족은 2023년 5월 NXC 지분 약 29.3%를 기획재정부에 주식으로 물납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평가받은 지분 가치는 4조 7000억원으로, 이로 인해 기재부는 사실상 넥슨 그룹의 2대 주주가 되는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는 NXC 지분 공매에 나섰으나 두 차례 유찰됐으며 지난해 말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 여전한 꿈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부상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중국의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가 넥슨을 150억 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기 위해 유가족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텐센트는 2019년 김 창업주가 NXC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을 때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에도 10조원 규모의 메가 딜이었으나 매수 희망자를 찾기 쉽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거론되는 20조원대 인수설은 큰 변화를 시사한다. 텐센트는 이미 국내 시프트업,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 회사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넥슨과는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 협력으로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만약 텐센트의 넥슨 경영권 인수가 현실화한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규제 당국의 꼼꼼한 심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넥슨 측은 현재 이 인수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도 딜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김 창업주는 2015년 출간된 넥슨 자서전 ‘플레이’에서 “(제가) 10년쯤 넥슨을 튼튼하게 만들고 빠지면 또 다른 친구가 와서 다음 단계로 넥슨을 도약시킬 것”이라면서 “모든 회사는 결국 창업자가 한번은 잘리든 물러나든 하게 돼 있고, 그런 다음 도약기로 넘어간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일찍이 국내 상장 대신 일본 상장을 택했던 것처럼 넥슨을 더 큰 회사로 편입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시키고자 했던 그의 의도가 반영된 대목이다.
  • ‘3중 악재’ 건설사 하루 1.8곳씩 폐업… “맞춤형 세제 혜택 절실”

    ‘3중 악재’ 건설사 하루 1.8곳씩 폐업… “맞춤형 세제 혜택 절실”

    신동아 등 중견 11곳 법정관리 신청4월까지 악성 미분양 2만 6422가구건설업 취업자 수 13개월 연속 감소실업률 상승·후방산업 전이 악순환전문가 “취득세 감면 등 대책 필요” 올해 들어 종합건설사가 하루에 1.8곳씩 문을 닫고 있다.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방에 악성 미분양이 쌓여 가고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돈줄이 막혔기 때문이다. 건설사 줄도산은 실업률 상승, 후방산업 전이 등 악순환을 가중할 수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5월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업체는 총 276곳이다. 하루 1.84개꼴이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5년 이래 동기간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올해가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240곳)에 비해 15% 늘었다. 지난해만 해도 지방 중소건설사 위주로 폐업 신청이 많았던 데 비해 올해는 ‘건설업계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건설사들이 무너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58위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대흥건설(96위) 등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건설사는 11곳이다. 종합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에 더해 미수금 증가와 채무 부담으로 인해 유동성이 급격히 나빠져서다. 일부 건설사는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이나 할인 분양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미분양 폭탄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 4월 말 기준 2만 6422가구로 11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이 중 80% 이상은 지방에 쏠렸다. 중소·중견건설사는 대형건설사에 비해 자본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일부 사업장의 미분양은 사업 운영에 큰 타격이 된다. 건설업 위기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6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 6000명 줄면서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후방산업 전반으로도 불황이 전이되고 있다. 철강 제조업체인 동국제강은 건설업 불황에 철근 수요가 줄자 7월부터 한 달간 인천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 주택은 건설사, 시행사는 물론 자재업체, 협력업체, 근로자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며 “2009년 미분양 대책으로 취득세 50% 감면, 양도소득세 5년 면제 혜택을 준 것처럼 세제 혜택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토허제 확대에도… 서울 집값 다시 상승폭 키웠다

    토허제 확대에도… 서울 집값 다시 상승폭 키웠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지난달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 집값은 1% 가까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213개 시군구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가격 동향을 집계해 16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38%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0.01%, 2월 0.24%로 소폭 상승했던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가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0.80%나 올랐다. 4월에 0.33%로 숨 고르기를 하다가 지난달 다시 뛰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가 0.92%, 강남구가 0.84%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10%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월 0.07%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큰 세종시(1.45%)를 제외하고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 심리로 계약 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이란 정권교체 목표”… 핵시설 이어 ‘경제 급소’도 공습

    이스라엘 “이란 정권교체 목표”… 핵시설 이어 ‘경제 급소’도 공습

    네타냐후 “이란, 가장 위험한 정권”유류저장고·공항·정부부처 등 공격“이란 발사대 3분의1 파괴했다” “극초음속미사일, 아이언돔 뚫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교체’가 공습의 최종 목적임을 시사했다. 핵시설 파괴를 넘어 지속적 공습으로 국민 불만을 자극해 정권 붕괴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전날부터 이란의 에너지·산업·도시시설 등 ‘경제 급소’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어 양국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도 군사 노력의 일부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다. 분명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도록 할 수는 없다”며 “80%의 (이란) 국민이 이 ‘신학 깡패’들을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 목표가 토요일인 지난 14일 밤부터 핵시설 위주에서 가스전, 유류저장고 등 에너지·산업시설 등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15일에는 공항, 전자제품 제조공장, 경찰서, 항공기 정비소, 테헤란의 모스크를 관리하는 정부 부처 사무실 등이 공습을 당했다. 교전이 16일로 나흘째 이어지며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란이 이날까지 미사일 370기와 드론 수백대로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590명이 부상했다. 이란 보건부는 자국에서 224명이 숨지고 1200여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또 희생자의 90%가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15일부터는 양국에 ‘대낮 공습’도 시작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망을 뚫기 위해 극초음속미사일을 사용했으며 앞으로 발사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란 측이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맞서 ‘진실의 약속 3’이라고 명명한 대이스라엘 보복 작전을 감행함에 따라 16일 새벽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와 북부 주요 항구 하이파, 남부 항구도시 아슈켈론에 탄도미사일 공습이 이뤄졌다. 텔아비브에서는 미국 대사관 분관과 불과 수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호텔 창문이 날아가고 주거용 건물이 피격됐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밤낮없이 이어지며 1988년 종전한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37년 만에 전쟁의 공포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50대 이상의 전투기와 항공기를 동원, 120개가 넘는 지대지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며 “이는 이란이 보유한 발사대의 3분의1 규모”라고 밝혔다. 테헤란 시민들은 시내를 탈출해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시골 마을로 떠나는 등 피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정치적 위기를 맞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가족들과 함께 테헤란 동북부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스라엘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종료를 직접 결정하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그를 살려 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제거를 노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정마다 방공호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달리 이란의 테헤란에는 현대적인 공습 대피시설이 없다. 이에 이란 정부는 테헤란 시내의 지하철역을 시민들을 위해 24시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테헤란에서는 하수관이 파열돼 분뇨가 거리에 흘러넘치고 자동차들이 드론 공격 등으로 폭발하는 사고가 늘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분열 공작이란 분석도 나왔다. BBC가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 중부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공격에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날 재이스라엘한인회에 따르면 교민 23명이 이란 공습을 피해 인근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주말 이스라엘 주재 한국인 직원과 가족을 요르단으로 이동시키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 李대통령 “한일, 중요한 파트너”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일 관계를 두고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양국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일 관계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과 부속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간에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시작됐고 이후 60년 동안 우리 양국은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함께 이뤄 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리셉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과 이날 조찬 회동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국의 안보 담당 핵심 참모들의 회동이 먼저 이뤄진 것이다. 조찬에서는 과거사 문제 등 민감한 주제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날 오후 한국외교협회와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특강에서도 양국이 ▲단기적 이해득실에 얽매이지 말 것 ▲과거 합의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 ▲양국 국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 등 3개 원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내세우는 ‘실용주의’ 접근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중의원이자 이시바 총리의 최측근으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 고위급 인사가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
  • ‘미성년자 성관계’ 유명 배우, 징역형에 사과…“마땅한 벌 받겠다”

    ‘미성년자 성관계’ 유명 배우, 징역형에 사과…“마땅한 벌 받겠다”

    미성년자를 여러 차례 간음한 혐의로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중국 출신 유명 배우 이안 팡(중국명 팡웨이지에·35)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받아들이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팡은 이날 정오가 되기 전 싱가포르 국가법원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자신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했다. 팡은 중국어로 “실수를 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지금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과 법적 책임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저를 분명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모든 분이 제게 다시 태어나고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약 3초간 카메라 앞에서 허리를 90도로 굽혀 깊이 고개를 숙였다. 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의 팡의 옆에는 화려한 무늬의 티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머리에 걸치고 온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팡의 모친인 그는 기자들에게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다. 아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앞서 팡은 지난해 5월 한 연예 행사에서 당시 15세이던 피해자와 처음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매일 연락을 나누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6월에서 7월 사이 피해자와 총 9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피해자는 생식기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을 받았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 바이러스를 팡이 옮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군의 일종으로, 생식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성접촉으로 전파된다. 팡의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이 성인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다만 팡의 모친은 “성병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아들이 피해자에게 성병을 옮기지는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현지 검찰은 팡이 피해자에게 계속 연락해 어머니를 설득해 고소를 취하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피해자는 자살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우울증을 겪고 정신건강연구소에 입원했으며 적응 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싱가포르 법원이 3건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에 대해 팡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하고, 신원 비밀 유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그의 범죄 사실이 공개됐다. 이 사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감정적 취약성을 이용했다”며 “피해자의 안위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했고 이는 피해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줬다”고 판시했다. 1989년생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팡은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4세 때 모친과 함께 2002년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2011년 경찰 드라마 ‘클리프’에서 부짓집 아들 역을 맡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방송 진행자, 래퍼로도 활약했다.
  • ‘미성년자 성관계’ 유명 배우, 징역형에 사과…“마땅한 벌 받겠다” [여기는 동남아]

    ‘미성년자 성관계’ 유명 배우, 징역형에 사과…“마땅한 벌 받겠다” [여기는 동남아]

    미성년자를 여러 차례 간음한 혐의로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중국 출신 유명 배우 이안 팡(중국명 팡웨이지에·35)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받아들이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팡은 이날 정오가 되기 전 싱가포르 국가법원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자신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했다. 팡은 중국어로 “실수를 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지금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과 법적 책임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저를 분명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모든 분이 제게 다시 태어나고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약 3초간 카메라 앞에서 허리를 90도로 굽혀 깊이 고개를 숙였다. 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의 팡의 옆에는 화려한 무늬의 티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머리에 걸치고 온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팡의 모친인 그는 기자들에게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다. 아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앞서 팡은 지난해 5월 한 연예 행사에서 당시 15세이던 피해자와 처음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매일 연락을 나누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6월에서 7월 사이 피해자와 총 9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피해자는 생식기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을 받았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 바이러스를 팡이 옮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군의 일종으로, 생식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성접촉으로 전파된다. 팡의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이 성인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다만 팡의 모친은 “성병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아들이 피해자에게 성병을 옮기지는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현지 검찰은 팡이 피해자에게 계속 연락해 어머니를 설득해 고소를 취하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피해자는 자살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우울증을 겪고 정신건강연구소에 입원했으며 적응 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싱가포르 법원이 3건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에 대해 팡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하고, 신원 비밀 유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그의 범죄 사실이 공개됐다. 이 사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감정적 취약성을 이용했다”며 “피해자의 안위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했고 이는 피해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줬다”고 판시했다. 1989년생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팡은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4세 때 모친과 함께 2002년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2011년 경찰 드라마 ‘클리프’에서 부짓집 아들 역을 맡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방송 진행자, 래퍼로도 활약했다.
  • [사설] 대북전단 우회 처벌… 위헌 논란 없게 합리적 방안을

    [사설] 대북전단 우회 처벌… 위헌 논란 없게 합리적 방안을

    정부는 어제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 살포 예방과 처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소식에 엄정한 대응과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2023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 3호, 이른바 ‘대북전단 금지법’의 대체 입법을 지원해 광복절 전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항공안전법 등을 근거로 대북 전단 살포를 예방·처벌하는 방안과 관련 법률 개정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민간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다음날 국무회의에서 관련 법령 위반 시 처벌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13일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도 “현행범 체포가 가능한지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며 연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북 전단 살포가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인식이다. 실제로 전단 살포 이후 북한은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맞대응했고,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과 불편을 겪었다.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간 긴장 고조와 접경지 주민의 위험을 초래하는 현실을 정부가 계속 방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헌재는 국가가 표현의 자유를 과하게 제한하는 과잉금지의 원칙 위반에 해당한다며 전단 금지를 위헌으로 판단했다. 살포 자체를 형사 처벌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취지였다. 최고 사법기관의 결정을 무시하고 우회적 법률들을 동원해 국민을 엄단하겠다는 발상은 결코 적절한 통치행위로 비치지 않는다.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조화를 이루는 정교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 이 논쟁이 사회적 갈등과 남북 긴장을 증폭시킨다면 득보다 실이 크다. 위헌 논란이 없는 실효적 방안 마련에 정부와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잠자는 왕자’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혼수상태가 된 지 20년 만에 깨어났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의 한 사용자는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사진과 어느 병실에서 누워 있는 환자가 아랍 복장을 한 사람들과 악수하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마침내 깨어났다”면서 “20년 전 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의 왕자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사진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맞다. 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다. 영상에서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과 악수하는 인물은 억만장자 사업가 야지드 모하메드 알라지로 확인됐다. 그는 모터스포츠 랠리 선수로서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이자 지역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국제 바하 랠리 요르단 2차 대회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누군가 그의 영상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야지드 레이싱’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12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지드 알라지는 병원 이송 당시 주변에 미소를 지을 정도로 의식이 온전한 상태였다. X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이후 “영상 속 남성은 사우디의 랠리 드라이버인 알라지입니다”라는 팩트체크 설명이 추가됐다. 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 대해 의료진은 뇌사로 진단하고 치료 중단을 권고했으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이를 거부하며 아들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2015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등에 의해 계속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다. 2015년과 2020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회복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바는 없다.
  •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잠자는 왕자’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혼수상태가 된 지 20년 만에 깨어났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의 한 사용자는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사진과 어느 병실에서 누워 있는 환자가 아랍 복장을 한 사람들과 악수하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마침내 깨어났다”면서 “20년 전 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의 왕자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사진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맞다. 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다. 영상에서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과 악수하는 인물은 억만장자 사업가 야지드 모하메드 알라지로 확인됐다. 그는 모터스포츠 랠리 선수로서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이자 지역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국제 바하 랠리 요르단 2차 대회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누군가 그의 영상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야지드 레이싱’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12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지드 알라지는 병원 이송 당시 주변에 미소를 지을 정도로 의식이 온전한 상태였다. X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이후 “영상 속 남성은 사우디의 랠리 드라이버인 알라지입니다”라는 팩트체크 설명이 추가됐다. 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 대해 의료진은 뇌사로 진단하고 치료 중단을 권고했으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이를 거부하며 아들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2015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등에 의해 계속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다. 2015년과 2020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회복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바는 없다.
  • 15세와 성관계한 유명 배우, 결국 ‘90도 사과’… 모친 “성병 안 옮긴 증거 있어”

    15세와 성관계한 유명 배우, 결국 ‘90도 사과’… 모친 “성병 안 옮긴 증거 있어”

    중국 출신 싱가포르 연예인 이안 팡미성년자 간음 혐의 징역 3년 4개월두 달간 9차례 성관계…병실에서도법원 출석 중 취재진 만나 공식 사과“책임질 것…다시 태어날 기회 달라” 미성년자를 수차례 간음한 혐의로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중국 출신 유명 배우 이안 팡(중국명 팡웨이지에·35)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받아들이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채널뉴스아시아(CNA),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안 팡은 이날 오후 12시가 되기 조금 전 싱가포르 지방법원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자신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했다. 이안 팡은 먼저 중국어로 “실수를 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지금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과 법적 책임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은 저를 분명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모든 분들이 제게 다시 태어나고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약 3초간 카메라 앞에서 허리를 90도로 굽혀 깊이 고개를 숙였다. 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안 팡의 옆에는 화려한 무늬의 티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머리에 걸치고 온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안 팡의 모친인 그는 기자들에게 “모든 분들게 사과하고 싶다. 아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안 팡은 지난해 5월 한 연예 행사에서 당시 15세이던 피해자와 처음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매일 연락을 나누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안 팡은 같은 해 6월에서 7월 사이 피해자와 총 9차례 성관계를 했다. 피해자가 피임도구 사용을 고집할 때를 빼고 5차례는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안 팡은 특히 지난해 6월 6일 피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텔에 격리되자 호텔까지 찾아가 성관계를 했으며 이때 ‘피임 도구를 사용하자’는 피해자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같은 달 17일에도 독감으로 입원해 있던 피해자를 찾아가 병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피해자는 이후 생식기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을 받았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 바이러스를 이안 팡이 옮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군의 일종으로, 생식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성접촉으로 전파된다. 다만 이 부분과 관련해 이날 취재진 앞에 함께 선 이안 팡의 모친은 “성병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아들이 피해자에게 성병을 옮기지는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모친은 그러면서도 이날 증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안 팡의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이 성인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안 팡은 경찰 조사가 시작된 후 피해자아게 “내가 만약 감옥에 가게 된다면 죽을 것”이라는 등 협박하며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하기도 했다. 현지 검찰은 이안 팡이 피해자에게 계속 연락해 어머니를 설득해 고소를 취하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피해자는 자살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정신건강연구소에 입원했으며 적응 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싱가포르 법원이 3건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에 대해 이안 팡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하고, 신원 비밀 유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유명 연예인인 그가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 사건 판사는 이안 팡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감정적 취약성을 이용했다”며 “피해자의 안위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했고 이는 피해자에게 더 큰 피해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한편 1989년생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이안 팡은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그가 4세 때 이혼한 부모 중 모친과 함께 2002년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2011년 경찰 드라마 ‘클리프’에서 부짓집 아들 역을 맡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방송 진행자, 래퍼로도 활약했다. 2023년 4월 소속사인 싱가포르 국영 미디어 그룹 미디어코프와 계약 갱신을 하지 않고 배우 활동을 중단한 뒤 4~14세 어린이를 위한 모델 학교에서 임시 교사로 근무했다.
  • 임찬규·손주영 쉬어가는 2위 LG, 대안은?…‘퓨처스 자책점 3.60’ 이정용, 17일 상무 전역

    임찬규·손주영 쉬어가는 2위 LG, 대안은?…‘퓨처스 자책점 3.60’ 이정용, 17일 상무 전역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위를 빼앗긴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국내 선발 임찬규, 손주영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에 대안으로 팀 복귀를 위해 상무에서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린 이정용이 떠오르고 있다. LG는 16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2위(40승2무27패)다. 전날 1위 한화 이글스(41승1무27패)에 5-10으로 패배하며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선발 송승기가 4와 3분의1이닝 5실점(4자책)으로 고전했고, 이지강(3분의1이닝 4실점), 김진성(3분의1이닝 1실점) 등 불펜진도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정우영(1이닝 1실점)도 노시환(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에게 홈런을 맞았다. 더 큰 문제는 임찬규와 손주영이 쉬고 있다는 점이다. 임찬규는 14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직구 구속이 시속 140㎞를 밑돌며 위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데뷔하고 이번 시즌에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 쉬게 해줘야 시즌 끝까지 버틸 수 있다”고 말했고 16일에 임찬규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10일 손주영에 이어 국내 선발 2명이 빠진 것이다. LG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8일엔 요니 치리노스가 등판할 예정이다. 19일과 20일은 비었다. 염 감독은 “비 소식이 있지만 일단 최채흥이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전역하는 이정용도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있다. 이정용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11경기 3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24일까지 선발을 소화하다가 31일 SSG 랜더스전(2이닝 무실점)과 4일, 12일 롯데 자이언츠전(각 1이닝 무실점)에선 불펜 등판으로 체력을 아꼈다. 투구 수도 적고 휴식일도 충분해 1군에 나설 수 있는 셈이다. 이정용은 2년 전 LG가 통합우승을 달성했을 때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4이닝 1세이브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킨 바 있다. 삼성도 2022시즌 선발로 뛰었던 허윤동이 상무에서 돌아와 데니 레예스가 빠진 마운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원태인이 2군에서 열흘 쉬고 복귀해 17일 등판 예정이다. 이어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했던 양창섭 등의 출격이 예상된다. kt 위즈 배제성은 복귀해서 휴식 중인 오원석의 자리를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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