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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볼륨 키우려 ‘시신 지방’ 넣는다고? 美서 인기…윤리적 논란도 [핫이슈]

    가슴 볼륨 키우려 ‘시신 지방’ 넣는다고? 美서 인기…윤리적 논란도 [핫이슈]

    시신에서 채취한 지방을 몸에 주입하는 시술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신 기증자와 유족이 자신의 몸이 미용 상품으로 둔갑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에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 전망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타이거에스테틱스는 지난해 5월 이후 2000명이 넘는 환자가 ‘알로클레이’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을 주입받았다고 밝혔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전신마취도 필요없을 만큼 시술이 간단해 ‘점심시간 가슴 성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알로클레이는 자신의 지방을 빼내 다른 부위에 옮겨 넣는 기존 시술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이 미국에서 인기를 끈 건 주사제에 이어 먹는 약까지 보급된 ‘비만치료제’ 영향이 컸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살을 뺄 수 있지만, 원하지 않는 부위의 지방도 빠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캐럴라인 밴호브 타이거에스테틱스 대표는 “환자들은 체중을 상당히 줄이고 나서, 특정 부위의 볼륨이 사라져 몸이 망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그들이 보기에 여성성을 정의하는 부위들”이라고 말했다. LA의 성형외과 전문의 루이스 마시아스는 “가슴과 엉덩이, 얼굴에 (볼륨을) 다시 넣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시신 기증자와 유족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다. 미국에서 장기 기증은 엄격한 통제를 받지만, 시신 전체 기증과 이식용이 아닌 인체조직 은행은 상황이 다르다. 규제가 각 지역마다 제각각이고 특별한 인증이나 면허제도도 없는 지역이 있다. 심지어 의료기관은 시신 지방을 이용해 돈을 벌지만 유족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다. 아서 캐플런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생명윤리학 교수는 “이타심을 배신해 돈을 버는 것으로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 조국 “위화감 조성 우려”…지지자 향해 ‘조국’ 이름 삭제 요구

    조국 “위화감 조성 우려”…지지자 향해 ‘조국’ 이름 삭제 요구

    조국 전 대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앞세운 지지자 모임 결성 움직임에 우려 표시당내 위화감 조성과 오해 차단을 위해 모임 이름에서 ‘조국’을 빼달라 요청오는 25일 지도부 선출 예정, 당대표 선거에는 신장식 권한대행이 단일 후보로 등록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지지자들이 자신을 앞세운 오프라인 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중하고 분명하게 요청한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모임의 명칭에서 ‘조국’이라는 이름을 빼달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내부 규약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 관련 조항도 삭제해달라”며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져야 저와 여러분의 동지적 관계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24년 4·10 총선 이후 ‘정치인 조국’을 지지해 주시는 당원과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 활동해 오고 계신다”며 “비록 제가 직접 소통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다만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당의 단합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우리 조국혁신당은 새로운 당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작은 정당이지만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이 단결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국을 지지하는 모임 회원들의 움직임 뒤에 제 뜻이 실려 있는 것처럼 오해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사이에 위화감과 거리감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수 회원분의 애정 어린 마음과는 무관하겠지만, 저는 이런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저는 총선 이후 우리 사회가 이뤄야 할 미래 의제를 푸는 데 ‘조국의 정치’의 중점을 두고,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그 해법을 만들어가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당대표 선거에는 신장식 대표 권한대행이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황현선 전 사무총장, 차규근 의원, 이숙윤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출마해 경선을 치른다.
  • “이화여대 떠오른다” 외모만 신경 쓰는 한국?…‘소림축구’ 속편에 한국인들 뿔났다

    “이화여대 떠오른다” 외모만 신경 쓰는 한국?…‘소림축구’ 속편에 한국인들 뿔났다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격인 ‘쿵푸여자축구’(功夫女足, 쿵푸여족)’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다. 14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쿵푸여자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분위기와 맞물려 개봉해 흥행 중이다. 이 영화는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위안(약 1323억원)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2001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끈 주성치의 대표작 ‘소림축구’를 잇는 후속작 성격의 작품이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약체 여자 축구팀 ‘아미파’가 대회에 출전해 무술과 축구를 결합한 플레이로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영화에는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여럿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먼저 한국 팀 이름이 국내 유명 여자대학교인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 축구팀’인데, 선수들은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 이 팀은 승리를 위해 온갖 비겁한 수를 서슴지 않는 반칙 축구를 한다. 발을 걸고 상대를 때린 뒤 과장된 액션으로 경고나 퇴장을 유도하는 식이다. 또한 작품이 B급 감성을 표방했다고 하더라도, 어눌한 한국말로 “심판, 도와주세요”라는 대사 등 역시 국내 관객의 불쾌감을 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에서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영화 흥행과 달리 엇갈리고 있다.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10점 만점에 6.6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성치 특유의 무협과 코미디 감성을 살렸다는 호평도 있지만 이야기 전개가 진부하고 특수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매체들은 영화 쿵푸여자축구의 최종 흥행 수입이 25억 위안(약 55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8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960.50에 출발 뒤 6931.33…반도체 약세에 4%대 급락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960.50에 출발 뒤 6931.33…반도체 약세에 4%대 급락

    국내 증시가 16일 개장 직후 급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6%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4%대 하락세로 돌아서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1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7,284.41에서 6,960.50으로 출발한 뒤 장중 6,986.12까지 올랐지만, 6,921.33까지 밀렸고 현재 6,931.33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353.08포인트(-4.85%) 하락한 수준이다. 52주 최고치는 9,385.59, 52주 최저치는 3,079.27이다. 거래량은 4,374만 5,000주, 거래대금은 2조 6,974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827억 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796억 원, 기관이 1,00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02억 원 순매수에도 비차익거래가 2,310억 원 순매도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1,708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6만 2,500원으로 6.08%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90만 원으로 8.74% 하락했다. SK스퀘어(402340)는 124만 1,000원으로 10.20% 급락했고, 삼성전기(009150) 역시 128만 9,000원으로 8.78% 밀렸다. 현대차(005380)는 41만 9,500원으로 3.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7만 2,000원으로 0.80% 각각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만 9,000원으로 1.19%, KB금융(105560)은 18만 3,400원으로 0.99% 오르며 일부 방어에 나섰다. 개별 종목 장세도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상승률 상위에는 에넥스(29.95%), 비비안(29.94%), 형지엘리트(29.86%)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나미(26.56%), 동화약품(25.62%)도 급등세다. 반면 프리티는 19.29% 하락했고, SK스퀘어(-10.20%), 금호건설우(-9.89%), 금호타이어(-9.58%), 콘텐트리중앙(-9.26%) 등은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이날 시장은 코스피가 7,000 아래에서 출발한 데 이어 코스닥도 813.32로 출발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변동성 확대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정부는 신속한 보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채무 조정 확대와 자본 시장 경쟁력 제고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면서 정책 대응 방향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427.58포인트(6.24%) 급등한 뒤 이날 353.08포인트 밀리면서 최근 지수 흐름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3일 669.01포인트 급락 이후 15일 급반등, 16일 재차 급락으로 이어지며 단기 변동성 장세가 한층 심해진 모습이다.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 조절 여부, 프로그램 매매 흐름이 장중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韓 사랑했던 16세 몽골 소년…5명 살리고 하늘로

    韓 사랑했던 16세 몽골 소년…5명 살리고 하늘로

    몽골에서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와서 자란 16세 소년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몽골 국적의 이태오(오트곤 산지먀타브)군이 지난달 11일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심장과 폐, 간, 신장(양측)을 나눴다고 밝혔다. 태오군은 지난달 3일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은 평소 남을 돕고 베풀기 좋아한 태오군의 성품을 헤아려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누나 윤아씨는 “태오가 살아 있었다면 ‘그때 내가 다른 사람을 더 도울 수 있게 해주지 그랬어’라고 말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태오군은 2010년 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여섯살이던 10년 전 한국에 와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다녔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태오군은 축구 경기를 볼 때면 한국을 응원하고 애국가도 자연스레 부를 만큼 한국을 고향처럼 여겼다. 평소 농구와 축구, 유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밝고 활달한 학생이었고, 장래에는 한국에서 자기 사업을 일구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주변을 살피고 배려하는 마음도 컸다. 중학교 졸업식 날에는 함께 사진 찍을 사람이 없어 보이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사교적이라 고등학교 입학 후 반장을 맡는 등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다고 한다. 태오군의 장례식장에는 친구 100여명과 선생님들이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어머니 이순이씨는 “태오에게 사랑을 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태오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며 “몽골에 ‘하늘로 떠난 영혼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나중에 꼭 우리 가족에게 와 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따뜻한 일원으로 함께해 온 이태오군의 생명나눔은 국경을 초월해 큰 감동과 울림을 준다”며 “아픈 이별의 순간에도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양송이 서울시의원,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참석

    양송이 서울시의원,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양송이 의원(영등포구 제4선거구)이 지난 14일 개최된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및 신길4동 지소 임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영등포구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덕현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진영 영등포소상공인연합회장, 양송이 서울시의원, 김태호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돕는 ▲AI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디지털 상권 활성화 방안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활용 확대 ▲현장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대책들이 대거 소개됐다. 양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고금리·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듣고 해결해 주는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가 행정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AI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와 온라인 판로 확대는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함께 진행된 ‘신길4동 지소 임명식’은 서울시 최초의 소상공인연합회 지소 설립 및 운영 사례로 기록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양 의원은 “신길4동 지소가 소상공인들이 언제든 찾아와 상담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현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 최초로 시작되는 만큼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에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은 소상공인의 회복에서 시작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EIS, 2026년 IB 디플로마 평균 33.5점·합격률 100% 기록

    EIS, 2026년 IB 디플로마 평균 33.5점·합격률 100% 기록

    - 응시 학생 66%, IB 이중언어 디플로마 취득 2026년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디플로마 성적이 발표된 가운데, 호찌민시 유러피언 국제학교(European International School Ho Chi Minh City, EIS)가 평균 33.5점과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 IB 디플로마 과정 응시 학생 전원이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응시 학생의 66%가 IB 이중언어(Bilingual) 디플로마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EIS는 이번 결과의 배경으로 초등과정(PYP), 중등과정(MYP), 디플로마과정(DP)을 아우르는 IB 전 과정(IB Continuum) 운영과 학생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제시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하나의 교육 철학 아래 연속성 있는 학습 경험을 쌓으며, 각자의 강점과 진로를 바탕으로 학업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EIS는 학업과 웰빙의 균형을 중시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학년 간 협업 문화, 교사·상담교사·학부모 간 소통, 자연 친화적 캠퍼스 환경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로버츠(Jo Roberts) 공동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IS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표와 잠재력을 이해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 공동 교장은 “우수한 IB 성과는 시험을 앞둔 단기간의 준비가 아니라 초등과정부터 이어지는 일관된 교육과 학생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EIS 교육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IS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높은 점수뿐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진로에 맞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IB 교육을 통해 글로벌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한국에 ‘1600조원’ 쏘나…“美 군함 건조, 韓 기업 살필 것” 콕 집어 언급 [밀리터리+]

    트럼프, 한국에 ‘1600조원’ 쏘나…“美 군함 건조, 韓 기업 살필 것” 콕 집어 언급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전력 증강을 언급하며 한국을 콕 집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며 “우리 함정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을 위해 한국과 다른 지역의 기업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서 협력하고 있고 우리는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한국에 있는 우리 조선소는 한 주에 한 척씩 선박을 건조한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역량을 필라델피아조선소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함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조선소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며 “필라델피아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국내 조선업체들에 정보 요청앞서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미 국방부는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Batch-Ⅲ)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급 호위함은 길이 129m·폭 14.8m·높이 38.9m에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으로, 기존 인천급(Batch-I), 대구급(Batch-II)의 뒤를 잇는 FFX 사업의 3단계 함정이다. 대공·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국산 첨단 전투체계와 4면 고정형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함정들이 회전식 레이더를 사용한 것과 달리, 충남급은 함교 위에 설치된 통합센서마스트(I-MAST)에 네 개의 고정형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 방향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공중 및 해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미 해군이 충남급 호위함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미국이 차세대 수상함에 적용하려는 기술과 개발 방향이 충남급과 상당 부분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의 경우 미국 역시 차세대 소형 전투함에 360도 상시 감시와 동시 다중표적 교전 능력을 중시하고 있어, 충남급은 실전 운용 사례로서 참고 가치가 높다. 더불어 충남급은 레이더, 소나, 전자전 장비, 무장을 하나의 전투체계로 통합해 운용한다. 미국은 함정 건조 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검증된 통합체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현지법 걸림돌 걷어낼까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 국내 상선과 화물선은 반드시 현지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법과 미 해군 군함 등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강제하는 번스-톨프레슨 수정법 등은 한국과 미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법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 선체만 한국 등 외국에서 건조한 뒤 미국에서 장비와 무장을 탑재하는 식으로 번스-톨프레슨 법을 우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 해군 전력 증강과 새 군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이미 국내 조선업체들이 미 해군 MRO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했다는 점을 들어 양국 협력 범위가 마스가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30년 동안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로 추산된다”며 “총 1조 750억 달러(약 1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올리브영 美 1호점 개장… ‘온리원’ 정신으로 북미 K컬처 확산

    올리브영 美 1호점 개장… ‘온리원’ 정신으로 북미 K컬처 확산

    CJ그룹이 한류 세계화를 이끌어 온 경험과 자산을 앞세워 글로벌 K트렌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 보폭을 넓혔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준비상황을 살피며 경영진과 북미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패서디나점은 공식 개장 전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네 개 블록, 약 400m에 달하는 대기 줄이 형성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을 7년 만에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이후 ‘CJ 가족’이 된 구성원들에게 경영 철학을 전파하고 외부 전문가, 임직원과 함께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와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슈완스 냉동피자 신제품 ‘크런치 타임’을 시식하고, 연내 미국 식품기업 중 최고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라이프 컴퍼니’인 만큼 원팀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능력과 기회를 통해 식품 시장에서 반드시 넘버원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가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문화·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라는 판단에서다. 미국에서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뷰티·K푸드 등 실제 소비로 이어지며 K컬처가 일상 속 문화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과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22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18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미국이 K라이프스타일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케이콘(KCON)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결집한다. 이런 콘텐츠로 K컬처 선호를 형성하고 K뷰티·K푸드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를 북미에서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작은 성공을 쌓아 큰 변화를 만들자”는 비전을 앞세워 젊은 임직원들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계열사를 찾아 ‘조직을 변화시키고 CJ를 움직이는 작은 단위’라는 뜻의 ‘무빙 유닛’(Moving Unit)이란 이름으로 실무 인력들과 소규모 현장 미팅을 주도했다. 형식적인 보고보다는 실질적인 성과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졌다. 이 회장은 실무진과 자유롭게 업무 고민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젊은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그룹 비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무빙 유닛은 회사의 비전을 현장과 공유하고, 구성원 모두가 작은 도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운영된다”며 “조직의 규모와 관계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드는 성과가 모여 그룹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가 바이오, 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병행해 왔다면, 올해에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실제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마치고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전지소재는 고부가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고, 수소는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1공장은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 5000ℓ급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갖춰 대규모 상업 물량에 대응한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반영해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도 가능해졌다.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하는 이원화 체계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송도 캠퍼스를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쳐 연내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는 것이다. 롯데 화학 계열사들은 전지소재 사업의 고부가가치 재편과 수소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고속신호 전송용 초극저조도(HVLP) 동박의 수요가 커지자 대응에 나섰다. AI용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판매가 늘며 전사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67%로 반등했다.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AI용 회로박 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익산공장 생산능력은 3700t에서 내년까지 총 1만 6000t으로 늘어난다. 수소 사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세운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6월 2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같은 규모의 1호에 대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두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있으며, SK가스 자회사와 롯데 화학군 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롯데는 한일 원롯데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신규 법인은 한일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이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원롯데 전략이 그룹 핵심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다. 신 회장은 정기적으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양사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왔다. 한일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사는 원재료 공동 구매와 마케팅 협력, 제품 교차 판매로 협업 영역을 넓혀 왔다. 그 결과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조 220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롯데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약 9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올렸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 생산·물류 인프라 연계,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협업은 식품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세워 일본 호텔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한일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재팬’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지역·그룹 미래 위해 질주… 영남·새만금 51조 투자

    현대차그룹 지역·그룹 미래 위해 질주… 영남·새만금 51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을 중심으로 영남권과 새만금을 국가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과 새만금에 총 5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업 기반의 성장 경험과 미래 기술 역량을 지역별 특성과 산업 인프라에 적극 활용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갖춰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영남권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총 4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남권을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영남권은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의 생산거점과 수많은 협력사가 밀집해 있어 축적된 제조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세계 최대 단일 자동차 생산공장인 울산공장을 미래형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비롯해 생산, 물류, 품질관리 전 과정을 AI가 최적화하는 AI 기반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 과정에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AI 기반 자율주행차(AI DV)를 개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기술을 중심으로 AI DV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가운데 영남권을 기술 개발과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울산에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을 구축하고 대구에는 모터와 전력제어장치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에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생산거점을 구축해 전동화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완성차와 핵심 부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영남권을 중심으로 공고해지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 법인 슈퍼널의 기술 개발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와 로봇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우주 발사체와 달 탐사 로버 분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 미래 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을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2월 전북 새만금을 로봇, AI, 수소 산업이 집약된 미래 산업 혁신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총 9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는 발표도 내놨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총 5조 8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규모의 연산 능력을 확보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과 부품 단지를 2029년까지 조성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제품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수소 산업 분야에서는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2029년 1차 완공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 설비, 미래 도시 인프라 등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투자로 약 16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7만 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 빚 받을 땐 자동, 깎아줄 땐 신청… ‘이중 잣대’ 캠코

    빚 받을 땐 자동, 깎아줄 땐 신청… ‘이중 잣대’ 캠코

    기초수급자 고려한 빚 추가 감면직접 신청 필요… 몰라서 못 받아‘재산조사 전담반’ 감시망 강화해수급 자격 상실 땐 바로 상환 요구 # 이혼 후 전 남편의 사업 과정에서 생긴 빚 1300만원을 떠안은 박미정(가명·55세)씨의 대출채권은 여러 차례 매각된 끝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넘어갔다. 미정씨는 캠코 채무조정을 통해 8년간 빚을 나눠 갚기로 하고, 최근까지 4년간 성실히 상환해 왔다. 하지만 2024년 생계가 어려워져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는데도 2년 동안 최대 90%의 채무 감면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이유를 묻자 캠코는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15일 캠코에 따르면 채무조정을 받는 채무자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추가 감면을 받으려면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고 채무조정 재약정을 직접 신청해야 한다. 채무조정은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의 원금이나 이자를 깎아주거나 상환 기간을 늘려주는 제도다. 캠코는 상환능력과 연령, 연체기간 등을 반영해 원금의 30~60%를 감면하고, 차상위계층은 70%,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90%까지 감면한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사실을 채무자가 직접 알려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어도 이를 몰라 감면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는 이유다. 캠코의 자체 채무조정 이용자도 2019년 3만 5000명에서 지난해 2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추심은 적극적이다. 캠코는 올해 2월 재산조사 전담반을 꾸려 숨긴 재산을 확인하는 등 추심을 강화했다. 빚을 받을 때는 자동으로 찾아내면서, 빚을 깎아줄 때는 ‘무조건 신청해야 한다’는 허들이 있는 셈이다. 실제 캠코는 이성환(가명)씨가 수급자에서 벗어나자 곧바로 “기초생활수급 자격이 상실돼 상환 의무가 발생했다”며 약 1800만원의 빚 상환을 요구했다. 이제 막 재기의 첫발을 내디딘 그에게는 큰 돈이었다. 캠코는 “채무상환을 지연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법적조치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령연금을 받거나 자녀에게 용돈을 받고, 미성년 자녀의 아르바이트 소득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탈수급과 동시에 추심 대상이 된 경우도 적잖다. 채무자들은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하면 다시 빚 독촉이 시작된다”며 “차라리 다시 수급자가 돼야 하나 고민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캠코가 보유한 기초생활수급자 채권 상당수는 20년 넘은 장기 연체채권이다.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고자 캠코는 금융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부실채권을 원금 2.5%로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추심을 중단했다. 하지만 채권을 소각하지는 않고 ‘상환 유예’ 상태로 보유해 왔다. 현재도 약 3600명의 채권이 남아 있으며, 수급 자격을 잃는 순간 20년 넘은 빚도 다시 추심 대상이 된다. 유순덕 롤링주빌리 상임이사는 “금융약자들은 지원받을 수 있는 정보를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캠코는 일반 추심회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기는 외면하고 추심에만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채권에 대해서는 단순 상환유예가 아니라 실질적인 종결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캠코는 “잔여 채권은 새도약기금 매각 또는 특별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채무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기빈의 미래완료] 지분 50%를 나눠 갖자는 국민 69%

    [홍기빈의 미래완료] 지분 50%를 나눠 갖자는 국민 69%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담한 인공지능(AI) 국부펀드의 구상을 내보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중에서 AI 관련 사업으로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에 지분의 50%를 1회의 기부로 국가가 거둬들인다. 이렇게 조성된 7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하는 7인 위원회가 운영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연간 5%로 잡아 매년 모든 미국인들에게 1인당 1000달러를 지급하며, 주식가치 상승에서 생겨나는 이익은 각종 사회 인프라에 투자하도록 한다. 실로 과감한 구상이다. AI 전환에서 발생하는 극소수 대기업의 엄청난 이윤을 사회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사실 미국 전체의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존재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을 필두로 앤스로픽 등에서도 자신들의 지분과 이윤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비쳐 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형식으로 대략 5%의 지분을 거두어 AI 국부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샌더스의 구상은 지분 규모에 있어서 훨씬 파격적이다. 흥미롭게도 정치적으로 상극의 위치에 있는 스티브 배넌 같은 우파 쪽 인물 또한 똑같이 50% 지분을 국가가 가져가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샌더스의 구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렇게 조성된 국부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분을 소유한 기업들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이다. 즉 단순한 (재)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AI 전환을 둘러싼 사회적 권력의 문제가 이 구상의 핵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구상은 1970년대 스웨덴의 노동운동과 좌파 사회민주주의 세력이 내놓았던 ‘임노동자 기금’과 정확히 맥을 같이한다. 당시 스웨덴 노동자들은 연대임금제에서 발생한 초과 이윤을 생산에 재투자해 생산성을 올리면서도 완전고용을 이루도록 하는 목표에 골몰하고 있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을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 확보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서 매년 기업들의 이윤에서 일정한 부분을 현금이 아닌 주식 지분으로 받아 차분히 적립하는 것이 이 임노동자 기금이었다. 이 기금은 그리하여 장기적으로 스웨덴의 주요 기업들을 실질적인 주주로서 지배하여 기업 운영의 방향을 결정할 권력을 자본으로부터 빼앗아올 것을 꾀했던 것이다. 샌더스의 구상에 대해 미국인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에 대한 지지율은 놀랍게도 69%에 육박하고 있다. 기업 지분의 절반을 빼앗아 배당금을 뜯어내고 경영까지 좌지우지하겠다는 이 급진적인 생각에 3분의2가 넘는 미국인들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 AI 산업 전환이 미국인들에게 가져오고 있는 엄청난 불안감과 박탈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일부 기업에서는 대량 해고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이러한 전환이 극소수의 투자자들에게만 성과를 안겨 줄 뿐 많은 이들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70년대 스웨덴과 오늘날의 상황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산업의 성장이 불평등을 극대화하고 대다수의 사람을 소외시킬 것이라는 불안감,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산업의 조직과 확대에 있어서 그 방향타를 거머쥐는 실질적인 권력을 대다수의 일하는 사람들에게 쥐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 임노동자 기금과 샌더스 의원의 국부펀드 구상을 연결하는 공통의 테마라 할 것이다. 이러한 구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69%의 지지율이다. 10년 전만 해도 터무니없는 급진 사회주의로 치부되었을 만한 구상에 다수의 대중이 환호하고 있다. 비상한 상황이 되었으므로 비상한 정책들이 제안되고 논의되는 것이다. 어제의 상식과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의 세상을 둘러봐야 무언가가 잡히는 상황도 아닌지라 결국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거꾸로 현재를 규정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69%는 큰 숫자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 “AI 들인다고 저절로 성과 안 나, 업무 방식 새로 짜야”

    “AI 들인다고 저절로 성과 안 나, 업무 방식 새로 짜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AI만 들여놓는다고 성과가 저절로 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국 상의 회장단 등 기업인 500여 명이 모인 포럼 개회식에서 “AI는 우리가 함께 올라타야 할 큰 물결”이라며 “물결에 먼저 올라탄 사람에게는 큰 보상이 따라오지만, 비켜선 사람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나온 AI는 네 살짜리”라며 “AI를 도입한다고 저절로 성과가 나는 게 아니라 기업의 지식과 데이터를 계속 가르쳐야 ‘청년 AI’가 된다”고 덧붙였다. 전기가 처음 보급되던 때 모터만 바꾼 공장이 아니라 생산 라인 전체를 전기 체제로 바꾼 공장이 성공했다는 사례를 든 최 회장은 “(AI 이전 상황에) 합리화되어 있는 조직을 AI에 맞게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AI 혁신이 에이전트 AI로 진화하면서 기업의 역량도 단순히 AI에게 질문을 잘하는 단계에서 ‘AI로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새로 짤 것이냐’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조정식 국회의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1974년부터 시작된 포럼에 국회의장이 온 것은 처음이다. 조 의장은 국회와 재계가 상시적으로 만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경제대도약위원회’를 의장 직속기구로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초대 위원장은 조 의장과 최 회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조 의장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국회가 입법과 예산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실천적 협력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기업이 심은 성장의 씨앗이 울창한 숲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3박 4일간의 포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연단에 설 예정이다.
  • 유가 급락에 수입물가 4.4% ‘뚝’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6월 수입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를 일부 벗어난 모습이지만, 고환율 지속과 지정학적 갈등 재부각으로 향후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61.34로 전월(168.78) 대비 4.4% 내렸다. 지난 2022년 12월(-6.5%)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 발발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수입물가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월(103.15) 대비 23.0%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20.7%)를 비롯한 광산품(-11.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3% 감소했다. 중간재는 나프타(-25.5%), 벙커C유(-19.2%) 등 석탄 및 석유제품과 스티렌모노머(-19.9%) 등 화학제품이 각각 19%, 3.3% 떨어지며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6%씩 올랐다. 이런 수입물가 하락에 따라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부담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앞으로 물가 경로는 예상하기 어렵단 분석이 나온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1~13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전쟁 이전인 2월 평균 수준보다 아래로 내려왔다”면서도 “환율이 상승하고 있고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출물가는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88.90으로 전월(188.82)보다 높아졌다.
  • 은평, 화재·수해 이재민 ‘재난안심숙소’ 지정

    은평, 화재·수해 이재민 ‘재난안심숙소’ 지정

    서울 은평구는 지난 9일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민간숙박시설 15개소와 ‘내일-집(Tomorrow House): 재난안심숙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은 화재와 수해 등을 당한 이재민에게 단기간 머물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 ‘재난안심숙소’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재, 침수·폭우 등 자연재난, 붕괴 등 안전사고, 그 밖에 갑작스럽게 거주가 어려워진 재난 상황에 직면한 이재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협약을 통해 관내 민간숙박업소 15개소, 총 332객실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 66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재난안심숙소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재난안심숙소는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독립된 숙소를 제공해 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마련한 재난안심숙소를 통해 피해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숙박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촘촘한 재난 구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통합시, ‘맞춤형’ 이민 비자 정부 건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농어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이민 비자를 정부에 건의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농어촌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핵심 근로 인력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E-8 비자는 농작업을 하는 특정 기간만 유효한 제도적 한계를 안고 있다. 한 고용주와 최대 8개월을 일하면 출국해야 해 농어업 숙련 인력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시는 한국어 능력이 우수하고 계절 근로에 숙련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선발해 농어촌 이민 비자인 가칭 E-7-5 비자로 전환하는 제도를 건의할 계획이다. 농어촌 이민 비자를 받은 사람은 특정인에 고용되지 않고 지역 단위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여러 고용주와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통합시는 또 유학생 정착을 위한 유학생 창업 이민 제도 개선도 정부에 요청한다. 현재 유학생이 창업을 통해서 지역에 정착하려면 자본금 2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요건이 있어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통합시는 일정 기간 창업 활동을 허용해 주고 연 매출을 5000만원 이상 올리면 유학생 창업 이민 비자인 가칭 지역특화형 비자 F-2-RJ로 전환하는 유학생 창업 이민 요건 완화도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학생들이 농공단지 등에서 취업 활동을 하면 전공과 연계된 활동과 학점으로 인정해 비자 전환과 취업에 가점을 주는 유학생 취업 이민 제도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 20년 만에 갈라선 자선 동맹… 버핏, 게이츠재단 기부 중단

    20년 만에 갈라선 자선 동맹… 버핏, 게이츠재단 기부 중단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이사회 의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의 20년 자선 동맹에 종지부를 찍었다. 버크셔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기부 계획 성명을 통해 버핏 의장이 보유한 남은 주식 전량을 2034년까지 가족 재단에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대상은 사별한 부인의 이름을 딴 수전 톰슨 버핏 재단과 세 자녀가 이끄는 셔우드·하워드 G. 버핏·노보 재단 등 총 4곳이다. 버핏 의장은 성명에서 “내 목표는 앞으로 8년 안에 보유한 버크셔 주식을 모두 처분하는 것”이라며 “언제 세상을 떠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나머지 주식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 4개 재단에 전량 기부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순자산이 1500억 달러(약 225조원)에 달하는 버핏 의장은 과거에도 재산의 99%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1991년 처음 인연을 맺은 버핏과 게이츠는 기업 경영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만남을 이어오며 ‘평생의 단짝’으로 불려 왔다. 이후 버핏 의장은 2006년 6월 자산의 85%를 게이츠 재단에 위탁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번 연례 기부 명단에서 게이츠 재단이 배제되면서 양측의 파트너십도 완전히 해체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버핏의 이번 결정이 최근 폭로된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주변 인물 평판 등 리스크 관리에 철저한 버핏의 엄격한 신념이 이번 기부 철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게이츠는 미성년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앱스타인과 수차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 트럼프, 또다시 민간 인프라 겁박… 통항료는 하루 만에 철회

    트럼프, 또다시 민간 인프라 겁박… 통항료는 하루 만에 철회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국제 사회의 큰 혼란을 야기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부과는 하루 만에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상황이 정말 심각해질 것이다. 이란의 발전소와 다리가 공격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란 대표자들과 통화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이런 경고를 하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3개월 만에 당시 상황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재개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박살내야 한다”고 했다. 이란 원유 수출량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해 점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전쟁 초기와 같은 호전적인 태도를 다시 취하며 지상 침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양측이 전면전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는 최신 사례”라며 “발전소와 교량 파괴는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벼랑 끝 전술’로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며 “그는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더라도 강경한 위협을 협상 수단으로 자주 활용해왔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이날도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혀 물밑 협상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고가는 선박들로부터 선적 화물 20%에 해당하는 통항료를 징수하겠다는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중동지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미국의 20% 보상 수수료를 다양한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체결할 무역 및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 번복으로 국제 해양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는 일단 사그라졌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미국은 이날 예고한 대로 대이란 해상 봉쇄도 단행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에서 “중동 전역에 20척 이상의 전함과 수백 대의 군용기가 (봉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채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당정청 원팀 해본 건 나뿐… 청년 정치 공간 마련해야”

    “당정청 원팀 해본 건 나뿐… 청년 정치 공간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박성준(재선, 서울 중·성동을) 의원은 15일 “이재명 대표 시절 최전선에서 원팀을 진짜 해봤던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덕목 중 하나가 판단, 결정, 추진”이라며 “중요한 순간에 머뭇거리지 않고 승부사적 기질을 갖고 윤석열 내란 정권에 맞서 싸웠고, 치밀한 전략을 통해서 실행했고 실천했고 성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시 수석최고위원을 할 때 (원내운영수석으로) 호흡을 맞춰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며 “원팀으로 많은 일을 함께 해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장 큰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8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최고위원 출마 배경으로 밝힌 박 의원은 중도 및 핵심 지지층 강화를 거듭 언급했다. 박 의원은 “중도 강화로 갈 때 부동산 정책 문제는 실용주의로 접근해야 된다”면서도 “우리 당의 핵심 지지층이 가장 원하는 검찰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2030 지지 회복을 위한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공약한 그는 청년 정치의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박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은 부결됐지만, 청년들이 일을 할 수 있는 2030정책위원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청년들이 얘기하는 문제들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입안 단계로 가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은 민주당 2기 지도 체제의 리더십 변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1기 지도부는 내란 세력에 대한 청산으로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면서 “그렇지만 더 중요한 개혁 입법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당·정·청 원팀으로 뒷받침하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8년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한 실용주의 정책을 통해 서울 선거에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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