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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핵시설 폭격하나…이스라엘이 넘긴 ‘원심분리기 수천 기’ 첩보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 핵시설 폭격하나…이스라엘이 넘긴 ‘원심분리기 수천 기’ 첩보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격 가능성을 거론한 이란의 산악 핵시설에 원심분리기 수천 기가 옮겨졌다는 이스라엘의 정보 판단이 나왔다. 이 시설은 두꺼운 암반 아래 터널로 조성돼 미군의 초대형 벙커버스터로도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란이 중부 나탄즈 인근의 곡괭이산(Pickaxe Mountain·픽액스산) 지하시설로 원심분리기 수천 기를 이전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관련 첩보를 미국 측에도 전달했다. 원심분리기는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는 핵심 장비다. 이란이 실제로 수천 기를 지하시설에 배치했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훼손된 핵 프로그램을 산속에서 재건하거나 외부 감시를 피해 농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현재 이곳에서 우라늄을 농축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내용도 이스라엘 정보당국의 평가이며 미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같은 결론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부인해왔다. 트럼프 “곡괭이산 제거하겠다”…일주일 만에 새 첩보 곡괭이산은 이란 현지에서 ‘콜랑산’으로 불린다.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220㎞ 떨어졌으며, 지난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약 2㎞ 거리에 있다. 이란은 2020년 나탄즈 지상 원심분리기 조립시설이 파괴된 뒤 산악 터널 공사를 본격화했다. 이란 당국은 새 시설을 원심분리기 생산·조립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내부에 들어가 실제 용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에서 곡괭이산을 미국의 공격 대상으로 직접 지목했다. 그는 “곡괭이산을 제거하겠다”며 이란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또 시설 입구에 “크고 강력한 한 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시설을 감시하고 있지만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뒤 이란이 이미 원심분리기 수천 기를 옮겼다는 이스라엘 측 평가가 공개되면서 실제 내부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암반 최대 140m 아래…폭격해도 완전 파괴 불확실 곡괭이산은 두 개의 대규모 지하 터널 단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분석가는 주요 공간이 90∼140m 두께의 암반 아래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위성사진에는 여러 개의 출입구와 환기시설, 공사용 도로도 포착됐다. 미군이 지난해 포르도 핵시설에 투하한 GBU-57 대형관통폭탄도 일반적으로 지반 수십m를 관통하도록 설계됐다. 곡괭이산의 핵심 시설이 암반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 출입구를 무너뜨리는 것과 내부 장비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된다. 핵시설을 타격하면 방사성 물질이나 핵 관련 장비가 다른 장소로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지상군이 직접 내부에 진입하지 않는 한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도 어렵다. 전문가들이 공습만으로 시설을 무력화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다. IAEA의 현장 접근이 차단된 상황도 위험을 키운다. 이란이 원심분리기를 실제로 반입했는지, 핵물질까지 옮겼는지 외부에서 검증할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핵 합의에 앞서 IAEA가 곡괭이산을 사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이 사찰을 거부하고 미국이 군사행동을 택하면 곡괭이산은 양국의 종전 협상을 깨뜨릴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
  • “1등 아닌 꼴찌에 박수”...아시아 최초 대전서 열리는 ‘인빅터스 게임’은 무엇?[외안대전]

    “1등 아닌 꼴찌에 박수”...아시아 최초 대전서 열리는 ‘인빅터스 게임’은 무엇?[외안대전]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아시아 최초 개최지가 대한민국 대전으로 선정돼 화제인 ‘인빅터스 게임’의 상징 로고 속 ‘I am’의 모토가 된 시 구절이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는 어릴 적 결핵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나머지 다리까지 절단할 위기 속에서도 병상에서 인간의 의지와 존엄성을 담은 이 시를 썼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오는 2029년 10월 9회째를 맞는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일 “대한민국 대전은 경쟁 도시였던 미국 샌디에이고와 덴마크 올로브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아시아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대전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로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상이군인 사회가 상이군인 회복과 재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지난 2014년 창설했다. 해리 왕자는 2005년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해 약 10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국가적 위기나 전쟁 시 왕족이 직접 참전하는 영국 왕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전통 속에서 해리 왕자는 남다른 사명감을 보였다. 그는 “나만 안전한 곳에 머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2007년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비밀리에 배치돼 복무하기도 했다. 게임 창설의 직접적 계기는 아프가니스탄 복무를 마치고 기밀 이송되던 귀국길에 발생했다. 당시 해리 왕자는 수송기 안에서 영국군 시신과 폭발물 등으로 부상을 입은 동료들을 본 뒤, 2013년 미국 상이군인 체육대회 ‘워리어 게임’ 참관에서 영감을 받아 이듬해 전 세계 상이군인 스포츠 대회로 확대해 제1회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했다. 특히 승패보다 연대 과정에 핵심 가치를 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등에게 가장 큰 환호가 쏟아지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인빅터스 게임에서는 ‘꼴등’ 선수에게 가장 큰 환호와 기립박수가 쏟아진다. 경기 도중 장비 문제가 생긴 선수들에게 상대 선수들이 다가와 격려하는 모습도 자주 있다. 선수의 가족도 치유 대상으로 본다는 점도 인빅터스 게임만의 특징이다. 참전 군인의 고통을 곁에 있는 가족도 함께했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인빅터스 게임을 유치하려는 곳은 선수 1인당 2명 이상의 가족 경비 일체를 지원해야 한다. 2029년 대전 인빅터스 게임에는 26개국이 참여한다. 10월 6~15일 9박 10일간 상이군인 선수 550명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클, 양궁 등 12개 종목에서 연대를 기반으로 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대회 참가국 중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으로 6·25전쟁 80주년을 1년 앞두고 개최된다는 의미도 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대전광역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긴밀히 협력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재활과 회복, 그리고 연대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기 경기도의원, 도의회 첫 상임위서 약자를 지키는 예산 필요성 강조

    김성기 경기도의원, 도의회 첫 상임위서 약자를 지키는 예산 필요성 강조

    집행률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감액 검토 대상에 오른 취약계층 복지 사업에 대해 예산의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0일 열린 제12대 경기도의회 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 참석해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의 예산 축소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간병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지원하고자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어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그러나 2025회계연도 결산 집행률이 55.2%에 머물고 지방보조사업 운영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감액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기 의원은 “간병 SOS 프로젝트는 하루 평균 12만 7천 원에 달하는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이라며, “실적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약자를 위한 사업의 예산을 줄이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약자를 위한 예산은 시혜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라며, “올해가 사업 시행 초기인 만큼 첫해 집행률만으로 사업의 성패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금철완 복지국장은 “간병 SOS 프로젝트는 간병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성기 의원은 “우리 보건복지위원회가 강조하는 것은 ‘약자를 지키는 예산은 확실히 지켜낸다’는 것”이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 중국인 향해 “결국 개떼처럼 몰려오잖아”…비웃다 4400만원 날린 마우스 업체

    중국인 향해 “결국 개떼처럼 몰려오잖아”…비웃다 4400만원 날린 마우스 업체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의 중국 대리점이 소비자를 ‘개’에 빗댄 광고를 내놨다가 벌금을 물게 됐다. 문제의 광고는 거센 반발을 사며 하루 만에 삭제됐지만 결국 법적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20일 베이징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징안구 시장감독당국은 지난달 말 로지텍의 중국 대리점인 상하이 바이스더전자에 20만 위안(약 4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3월 25일 중국의 한 인기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 게시된 ‘로지텍 지프로 무선 3세대(GPW3)’ 마우스 광고다. 해당 광고에는 “다시는 돈 한 푼 안 쓰겠다더니, 가격 내리면 결국 개떼처럼 몰려올 거면서”라는 문구가 담겨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비판이 쏟아지자 영상은 게시 이튿날 곧바로 삭제됐다. 바이스더전자는 로지텍의 중국 내 핵심 대리점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온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할 권한을 갖고 있다. 중국은 로지텍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사태가 확산하자 로지텍 본사는 3월 말 사과 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내용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로지텍 측은 문제의 광고가 검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바이스더전자 직원 개인의 판단으로 게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스더전자에 사안을 엄중히 처리하고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바이스더전자 역시 관리 책임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브랜드들의 무리한 마케팅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영국 생활용품 업체 데톨이 여성의 성 경험과 위생 상태를 연관 짓는 부적절한 광고를 선보였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문과 함께 광고를 내린 바 있다.
  • AI 바둑神 꺾은 ‘인간승리’…신진서, 카타고 상대 극적인 역전승

    AI 바둑神 꺾은 ‘인간승리’…신진서, 카타고 상대 극적인 역전승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강의 바둑 인공지능(AI)으로 평가되는 카타고(KataGo)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1국에서 참패했던 신진서는 2국과 3국을 연달아 승리하며 2승 1패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신진서가 먼저 두 점을 깔아 18집 반이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된 3국에서 카타고는 1, 2국과 달리 첫수로 좌상귀 소목에 착수했다. 신진서는 우하귀 소목으로 대응했고, 대회에 앞서 “전투를 최대한 피해 집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한 신진서의 전략에 따라 단조로운 ‘집바둑’ 양상으로 흘렀다. 단단하고 두텁게 판을 짜나가던 신진서는 80수로 백돌을 압박하면서 자연스레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흑집을 구축했다. 신진서에게 유리한 형세가 굳어진 채 큰 변화와 전투 없이 끝내기 단계의 후반이 일찍 찾아왔고, 3시간 20여분이 흘러 221수를 둔 끝에 신진서의 11집 반 승리로 끝났다. 미국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우가 개발한 오픈소스 바둑 AI인 카타고는 바둑계에서 ‘바둑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바둑계에서는 신진서가 1승이라도 거두면 성공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록 2점 접바둑이지만, 신진서는 AI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전략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희망을 안겼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면서 대국료를 포함해 상금 2억 5000만원과 승리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
  • 최경주재단, 최경주 모교 전남 완도 화흥초교에 골프 연습장 시설 개선 지원

    최경주재단, 최경주 모교 전남 완도 화흥초교에 골프 연습장 시설 개선 지원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는 최경주의 모교 전남 완도군 화흥초등학교(교장 한녹순) 골프연습장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화흥초 골프연습장은 2012년 조성됐으며 면적 258.9㎡에 7타석 규모로 그동안 지역 학생들이 골프를 처음 접하고 꿈을 키워온 배움터 역할을 해왔다. 화흥초등학교를 졸업한 최경주는 고교 시절 골프를 시작했다. 최경주는 “골프를 처음 배우고 꿈을 키운 고향의 연습장이 후배들에게도 안전하고 좋은 배움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보탰다. 이곳에서 제2, 제3의 도전이 시작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화흥초등학교 한녹순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 개선에 재단의 큰 뜻이 더해져 매우 감사하다. 후원의 취지에 맞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다시 이란 전면전 가나?…美, 유럽 F-16·F-35 전투기 중동 추가 배치 [이슈분석+]

    다시 이란 전면전 가나?…美, 유럽 F-16·F-35 전투기 중동 추가 배치 [이슈분석+]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재개 위험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F-16과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들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중동으로 향한 추가 전력은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의 F-16과 영국 레이크히스 공군기지의 F-35다. 이 기지들은 모두 미국이 유럽 내 동맹국들과의 방위 조약에 따라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미 공군의 핵심 거점이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최근 수일간 수십 대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으며 추가 전력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항공기 대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3월 대이란 군사작전 당시 미군은 약 94대의 공중급유기를 운용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이번 결정이 17일 요르단 기지에서 2명의 미군 병사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사망하기 전 내려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면전 재개 우려를 한층 높인 이 사건 전에 이미 미국이 전력 증강에 나섰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한층 커진 셈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인다면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실제 미국이 전면전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미국이 더 큰 규모의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 관료는 미국의 무기 비축량 감소 등 여러 요인이 군사 작전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위험이 치솟자 중재국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카타르는 긴장 완화를 위해 10일간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양측에 제안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언제나 외교적 해법에 열려 있다. 이란과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고 앞으로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중재국들이 추가 확전 방지를 위해 다양한 제안을 전달해왔다고 확인했다. 특히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0일 중동의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안해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카타르, 이집트, 파키스탄 등이 내놓은 새로운 휴전 제안을 검토 중이다. 휴전안은 교전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양측 항로를 다시 열어 미국과 이란이 붕괴 위기에 처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살려낼 유예 기간을 벌어주는 내용이다.
  • “‘폭염에 방화복’ 고생하는데” 주차장 바닥서 끼니 때운 소방관…소방청 해명

    “‘폭염에 방화복’ 고생하는데” 주차장 바닥서 끼니 때운 소방관…소방청 해명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주차장 바닥에 쭈그려 앉아 밥을 먹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방청은 “소방대원들의 급식·휴식 환경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YTN은 지난 20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현장 인근에 있는 한 가게 주차장 바닥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보도했다. 식사를 마친 소방관들이 다시 방화복을 입고 현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제보자는 YTN에 “소방관들이 밥을 먹거나 쉴 곳이 마땅치 않아 가게 주차장이라도 이용할 수 있게 한 상태”라며 “현장 소방관들의 노고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취재에 나선 서울신문 기자도 화재 현장 인근에서 비를 맞으며 식사하는 한 소방대원의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보도가 나간 뒤 소방청은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소방청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장시간 현장 활동을 이어가는 소방대원들이 적절한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식 텐트와 회복지원차량을 배치하는 등 급식·휴식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 서해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도 소방대원들의 식사와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22개소의 휴게공간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방면별 휴식 텐트 8개소, 통제단 텐트 2개소, 회복지원차량 등 11개소와 지정 상가 공실 1개소 등이다. 소방청은 “언론에 보도된 장소는 건물 관계자가 제공한 주차장으로, 당시 에이(A) 방면 휴식 텐트가 설치되어 있던 공간”이라며 “일부 대원들이 해당 장소에서 바닥에 앉아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방청은 현장에 다수의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급식과 회복을 지원했음에도 일부 대원들이 보다 편안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식사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방청은 재난현장의 여건과 출동 인원을 고려해 방면별 휴식공간과 식사용 탁자·의자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휴게공간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현장 대원들의 급식·휴식 여건을 더욱 촘촘하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인천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으며, 61시간여 만인 20일 오후 8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 21일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 남아 있는 불씨를 완전하게 진화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 체계를 유지한 채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이날까지 진화 작업에는 소방 장비 239대, 진화 인력 845명이 동원됐다.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혼조…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모나미는 하한가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혼조…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모나미는 하한가

    21일 오후 12시 30분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 강세와 일부 중소형주 급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흥아해운(003280)이 5151만 4492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흥아해운은 1887원으로 전일 대비 66원 올라 3.62% 상승했다. 이어 모나리자(012690)가 1830만 3441주로 뒤를 이었지만 주가는 1600원으로 8.05%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183만 5375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권에 올랐고, 주가는 25만 9000원으로 6.15% 상승했다. 거래대금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4조 7049억 33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는 185만 1000원으로 4.93% 올랐다. 삼성전자도 2조 9999억 7000만 원으로 대규모 거래대금을 기록했고, SK이터닉스(475150)는 3134억 4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표주의 동반 강세가 장중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상승률 상위 종목을 보면 에이엔피(015260)가 500원으로 27.55% 급등했고, 현대약품(004310)은 7010원으로 12.70% 상승했다. 대원전선(006340)은 1만 1620원으로 6.22%, 삼성전자는 6.15%, SK하이닉스는 4.93%, SK이터닉스는 4.65% 각각 올랐다. 삼성공조(006660)도 4.3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락 종목의 낙폭은 더 컸다. 모나미(005360)는 2615원으로 29.89%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넥스(011090)는 24.87% 하락한 1450원, 한성기업(003680)은 17.99% 내린 8340원, 고려산업(002140)은 15.16% 하락한 2015원, 형지엘리트(093240)는 14.76% 내린 439원으로 집계됐다. 모나리자 역시 8% 넘게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금호타이어(073240)가 6110원으로 0.16% 상승, 한온시스템(018880)이 3405원으로 0.59% 상승, 대우건설(047040)이 1.51% 오른 1만 476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9760원으로 1.21% 하락했다. 업종과 개별 이슈에 따라 수급이 나뉘면서 시장 전반의 온도차가 확인됐다. 이날 장중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중소형 개별 종목에서는 급등락이 반복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삼성물산 8%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삼성물산 8%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21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와 삼성그룹 계열사가 장중 랠리를 주도하고, 금융·자동차·방산주까지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5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5500원(6.35%) 오르며 대형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거래량은 1131만7279주로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184만9000원으로 8만5000원(4.82%) 상승했고, 거래량은 250만9128주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주 전반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삼성물산(028260)은 34만4500원으로 2만7000원(8.50%) 뛰며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1만4000원으로 6만9000원(5.13%) 상승했고, 삼성전자우(005935)는 17만8300원으로 9100원(5.38%) 올랐다. 삼성생명(032830)도 31만500원으로 2.99%, 삼성전기(009150)는 129만2000원으로 1.33% 상승했다. 반도체 외 대형 기술주 가운데 SK스퀘어(402340)는 122만6000원으로 4.16% 상승했다. 외국인 비율이 45.6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거래량은 34만8665주를 기록했다. 자동차주도 견조했다. 현대차(005380)는 40만2000원으로 0.75% 상승했고, 기아(000270)는 14만3900원으로 2.79%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도 48만4000원으로 2.43% 상승하며 완성차와 부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 역시 강세 흐름에 올라탔다. KB금융(105560)은 17만1500원으로 1.60%, 신한지주(055550)는 10만5000원으로 3.14%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3만3500원으로 0.07% 오르며 사실상 보합권 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금융주는 외국인 비율이 각각 79.34%, 61.45%, 68.50%로 높게 집계됐다. 방산·조선·중공업 관련 종목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0만7000원으로 3.66% 올랐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45만500원으로 0.45%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만6900원으로 3.24% 오르며 거래량 165만1436주를 기록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1만9000원으로 0.47%, 셀트리온(068270)은 17만4200원으로 0.93%, SK(034730)는 59만4000원으로 2.59% 상승했다. 상위 20개 종목 전반에서 매수 우위가 유지되며 장중 코스피 대형주 투자심리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다. 다만 일부 종목은 PER이 높은 수준이거나 실적 지표 편차가 큰 만큼, 장중 급등 흐름이 이어지는 종목에 대해서는 수급 지속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세…에스아이리소스·동일스틸럭스 상한가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세…에스아이리소스·동일스틸럭스 상한가

    21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단기 수급이 몰린 일부 종목은 상한가까지 치솟은 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종목들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 1위는 JW신약(067290)으로 1974만 3274주가 거래됐다. 주가는 2190원으로 전일 대비 8.42% 상승했다. 이어 미래생명자원(218150)이 1602만 6274주로 뒤를 이었고, 2690원에서 2.09% 오름세를 기록했다. 스모트로닉(066590)도 1024만 1152주가 손바뀜되며 2915원, 18.98%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스아이리소스(065420)는 127원으로 전일 대비 29.5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일스틸럭스(023790) 역시 2220원으로 29.90% 상승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PS일렉트로닉스(332570)는 6490원으로 26.76% 뛰었고, 매드업(0039P0)은 5850원으로 8.33%, 이엠앤아이(083470)는 718원으로 8.79%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진영(285800)은 1010원으로 28.87% 급락했고, 레몬헬스케어(365660)는 6500원으로 7.01% 내렸다. 흥구석유(024060)는 1만 2700원으로 5.51%, 한일사료(005860)는 2635원으로 4.87%, 삼기(122350)는 1901원으로 3.11% 각각 하락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레몬헬스케어가 571억 1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생명자원 461억 5800만 원, JW신약 436억 1900만 원, 흥구석유 436억 1400만 원, 대한광통신(010170) 435억 59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활발한 거래가 동반된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거래 종목 가운데서는 대한광통신이 1조 5549억 원으로 가장 컸고, 빛과전자(069540)가 2789억 원, PS일렉트로닉스가 3032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거래 상위 종목 다수가 중소형주에 집중돼 있어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날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테마성 매수와 단기 차익 실현이 동시에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상품권 매매’로 속여 연 이율 1만% 불법 대부업…경찰, ‘상품권 사채’ 카페 운영자 구속

    ‘상품권 매매’로 속여 연 이율 1만% 불법 대부업…경찰, ‘상품권 사채’ 카페 운영자 구속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상적인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돈을 빌려주고 초고율의 이자를 받아 챙긴 불법 대부업자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같은 ‘불법 상품권 사채’를 알선·중개하는 인터넷 카페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무고,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법 상품권 사채 인터넷 카페 운영자 A, B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미등록 대부업을 하면서 132명에게 법정 최고이율을 초과해 1억원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방법으로 2024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82명에게 2억 4000만원을 대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상품권 매매를 가장하는 ‘상품권 예약 판매’ 수법으로 불법 대부업을 운영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소액 현금을 단기간 빌려주고, 빌려준 돈보다 많은 큰 금액의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는 대부업자가 채무자로부터 상품권을 구매하는 정상적 매매로 위장해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런 수법으로 현금 50만원을 빌려주고 이틀 뒤 상품권 90만원으로 돌려받는 등 최고 연 1만 4000%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들은 채무자가 정해진 날에 상품권을 갚지 않으면, 정상적인 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A, B씨가 고소한 채무자는 100명이었다. A, B씨는 또 다른 불법 대부업자들이 불법 상품권 예약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중개하는 인터넷 카페를 각자 운영하기도 했다. 이들이 운영한 카페 회원 수는 5000명이 넘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에도 불법 상품권 사채업자 3명을 구속 송치했다. 이 중 2명은 징역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재판 중이다. 경찰은 당시 상품권 직거래 사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상품권 예약 판매 수법을 파악하고, 구조가 불법 사금융과 같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에는 상품권 예약 판매를 빙자한 소액 대출 수법이 대부계약 상 금전 거래라기보다 상품권 매매로 취급돼 처벌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거래 내역 분석,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외견상 상품권 매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불법 사금융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처벌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부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부터 상품권 예약 판매를 빙자한 불법 사금융 수사 전담팀으로 지정됐다. 현재 불법 사금융업자 202명을 수사 중이며 이 중 101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는 등 신·변종 불법 사금융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 활동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삼각대 하나 못 세우는 안전교육 안 돼” 교통연수원 사고 대응 실전훈련 주문

    이대한 경기도의원 “삼각대 하나 못 세우는 안전교육 안 돼” 교통연수원 사고 대응 실전훈련 주문

    경기도의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4)은 지난 7월 20일(월)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6년 하반기 경기도교통연수원 주요 업무 보고에서 운수종사자 교육과정에 응급처치, 화물 적재, 교통사고 대응 및 차량 정비 분야의 현장 실습교육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교통연수원은 올해 여객·화물 운수종사자 15만 6,540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과 신규교육, 강화교육 및 위험물 운전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에는 교통법규와 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 방법, 자동차 관리 등이 포함돼 있으나, 일부 보수교육은 온라인 동영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대한 의원은 특히 응급상황 대처 방법이 동영상 중심으로 제공되는 점을 지적하며 “심폐소생술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과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해 실습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며 “짧은 시간이라도 운수종사자가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실습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적재물 고정과 로프 결속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한 의원은 “화물을 제대로 싣지 않거나 로프를 견고하게 묶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운전자 개인의 피해로 끝나지 않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 제3자에게 대형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적재 방법과 고정장치 사용법을 단순 설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화물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등에서 일어나는 사고 현장의 2차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 훈련의 중요성도 짚었다. 이 의원은 “사고 발생 후 안전삼각대 설치, 탑승자 대피, 2차 사고 방지 등 기본적인 조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교육 결과가 미흡한 경우 보수교육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차량 기본정비 교육에 대해서는 “사업용 차량은 장시간 도로를 운행하는 만큼 운전자가 타이어와 제동장치, 등화장치 등 기본적인 차량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적인 수리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사고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현장형 점검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대한 의원은 “운수종사자 교육은 수료증을 발급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여야 한다”며 “교통연수원이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질의에 앞서 “남양주는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는 가운데 왕숙신도시,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라며 “개발 이후 교통문제를 뒤늦게 수습하는 일이 없도록 도시개발과 교통정책이 초기 단계부터 시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의정활동 각오를 언급했다.
  • AOA 출신 권민아, 얼굴 달라졌나…의료사고 후 근황 [SNS★샷]

    AOA 출신 권민아, 얼굴 달라졌나…의료사고 후 근황 [SNS★샷]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리프팅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화장 지우고 이쁜 척 좀 할랬더니 티비화면이 체인지ㅠㅠ”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권민아는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에 흰색 홀터넥 민소매 스타일링을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그는 과거에 비해 다소 수척해진 분위기와 뚜렷하게 뾰족해진 턱선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화상이 정말 잘 나은 것 같다”, “얼굴이 달라 보인다” 등 걱정과 반가움이 섞인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피부과에서 수면 상태로 슈링크 시술을 받던 중 심재성 2도 화상을 입는 치명적인 의료사고를 당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얼굴 전반에 붉은 화상 흉터와 상처를 입었고 해당 사진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담당 의료진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9년 걸그룹 AOA를 공식 탈퇴했다. 이후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지속해 오고 있다.
  •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21일 오전 10시 27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의 한 세대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20여명이 신속히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11시쯤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여파로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에서는 한동안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서 “촘촘한 복지 구축 위해 부서 간 칸막이 깨야” 강조

    최경순 경기도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서 “촘촘한 복지 구축 위해 부서 간 칸막이 깨야” 강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2)이 20일 제12대 전반기 첫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최경순 의원은 회의에 앞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어떻게 보듬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도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초선 의원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어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복지 예산의 상당 부분이 국비로 편성되어 있지만, 도 자체 재정을 얼마나 탄탄하게 뒷받침하느냐에 따라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질은 달라진다”며 “앞으로 선배·동료 의원과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경순 의원은 복지국,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업무 보고에서 현장 중심의 정책 점검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복지국 업무 보고에서는 올 3월부터 시행 중인 ‘통합 돌봄’과 경기도 자체 사업인 ‘맞춤형 돌봄’ 사업의 현장 홍보와 제도 안내가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최경순 의원은 “현재 이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민들에게 대상자 자격, 지원 내용, 예산 범위 등 핵심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지원 사업을 도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안내하고, 촘촘한 홍보 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복지재단 업무 보고에서는 추진 중인 정책 연구 용역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등 주요 현안 연구가 단순히 ‘연구 실적’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우수한 연구 결과가 도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업무 보고에서는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 ▲양평 다함께돌봄센터 반환 사례 ▲통합 돌봄 수요 조사 등에 관한 내용을 점검했다. 최 의원은 기관 및 부처 간 유기적인 TF 구성과 협력 강화를 당부하며 “법규나 조직 칸막이에 막혀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도민에게 고스란히 간다”고 밝히며 질의를 마쳤다.
  • 낙후 경기북부 산단, ‘규제개선・노후산단재생・산업고도화’ 전략 필요

    낙후 경기북부 산단, ‘규제개선・노후산단재생・산업고도화’ 전략 필요

    경기연구원, ‘경기북부 일반산단 효율성 분석과 산단 활성화 방안’ 발간 경기북부 일반산업단지의 생산 효율성이 경기남부와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규제개선과 노후산단 재생, 산업고도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일반산단 효율성 분석과 산단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국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용지 규모와 고용자수를 투입요소로, 생산액을 산출요소로 설정해 효율성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경기북부 일반산단(0.040)은 경기남부(0.107) 및 전국 평균(0.054)과 비교해 효율성이 낮았다. 경기북부 산단의 낮은 효율성은 입지 여건, 산업구조, 기반시설, 기업지원 환경, 중첩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북부는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규제가 중첩돼 산업단지 조성·확장, 공장 신·증설, 신산업 입지와 실증사업 추진에 구조적 제약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경기북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노후산단과 기존 산업지구를 제조업 중심의 저밀·단일용도 구조에서 벗어나 ‘고밀·복합 산업지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산업시설구역 내 허용 용도를 제조업 중심에서 R&D센터, 지식서비스·정보통신업, 창업공간, 시험인증시설, 근로자 기숙사, 보육·문화·의료 등 생활SOC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관리권역 내 공장 신·증설 제한을 일괄 적용하기보다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방산, 바이오, 친환경 소재 등 신산업·친환경·고용창출형 투자에 대해서는 선택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후산단 내 증설과 다층화는 신규 개별입지보다 우선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친환경설비·ESG 투자 기업에는 공장총량 배정 시 가점 또는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군사협의 절차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표준서식, 처리기한, 심의기준, 사전협의 절차 등을 매뉴얼화하고, 군사적 영향이 낮은 설계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높이·용적률·개발행위 제한을 조건부로 완화하는 방식이다. 경기북부 산업단지를 신산업 실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증특구·규제샌드박스 혼합 패키지 도입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드론, 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RE100·분산에너지, 폐수·대기·자원순환 공동처리 등 경기북부의 입지 특성을 활용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되, 안전관리와 데이터 공개, 사후평가를 조건으로 규제를 합리화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특히 경기북부 내 노후도가 높거나 전략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단지 3~5개를 선도산업지구로 우선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 시범지구에는 공장총량 조정, 용도지역·용도구역 유연화, 건축밀도 완화, 군사협의 절차 단축, 기존 산단 재생 특례, 실증특구·규제샌드박스 적용, 통합 인허가 등 핵심 규제개선 수단을 종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 산단을 단순 생산공간이 아니라 신산업 실증, 기술사업화, 기업성장, 정주지원이 결합된 혁신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 통합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

    이 대통령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 통합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불법과 편법이 동원되는 부동산 불로소득은 우리 사회의 공정 상식을 파괴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이 됐다”며 부동산 투기 세력 근절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 정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동산 문제 이야기를 잠깐 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안정은 양극화 완화를 위한 가장 큰 전제 조건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부동산 시장은 자산 불평등과 가계 부채 또 청년들의 고통과 소외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며 “특히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투기 수요와 불안 심리가 뒤얽히면서 상당한 정도의 사회 자본이 비생산적 부동산에 묶여 이것 때문에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정상화해야 양극화로 인한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를 위해서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과 더불어 현실에 부합하는 실수요자 지원 대책을 촘촘히 마련하겠다”며 “조세 제도 역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기초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비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국민대토론회가 예정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보완 대책을 어쨌든 만드는 것도 우리 몫”이라며 보완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의견이 다른데 이게 ‘주식 시장의 불안정을 심화시켰다’와 ‘외환 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양론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그렇다”며 “오히려 자본 시장 선진화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효과는 어쨌든지 시장에서 이게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그럼 그에 대한 보완책은 뭔지”라며 “애초에 기대했던 대로 외환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됐나”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외환이) 나갔던 부분이니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 시장이 불안정 심화라고 하는 마이너스 효과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지금 글로벌 반도체 종목 자체가 워낙 출렁임이 많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보완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시장의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정책상의 비효율 또는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보니까 보완책은 신속하게 또 충실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또 지난주 발표한 대책과 관련해서도 “그거 가지고 되겠냐는 (여론의) 지적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어찌 됐든 신속하게 또 필요한 대응 조치는 과감하게 하도록 하라”라며 “그게(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하필이면 급상승 국면에서 조정되는 이 꼭대기에서 도입되는 바람에 마치 이것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 고려대, 식품공학과 김병관·이윤경 부부 10억원 기부

    고려대, 식품공학과 김병관·이윤경 부부 10억원 기부

    고려대학교는 식품공학과 79학번 김병관 교우와 80학번 이윤경 교우 부부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에서 벤처 비즈니스를 일궈낸 이들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후배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BKYH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단일 학과 지정 장학기금으로는 손꼽히는 큰 규모여서 교우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김병관·이윤경 부부는 “유학 시절부터 사업을 키워가기까지 서로에게 가장 큰 버팀목은 모교에서 배운 기본기였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후배들이 꿈을 펼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부부가 함께 모아주신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겠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해 식품공학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빈 살만 “이제 안 참아!”…후티 봉쇄에 발끈, 사우디 홍해 호위 나섰다 [밀리터리+]

    빈 살만 “이제 안 참아!”…후티 봉쇄에 발끈, 사우디 홍해 호위 나섰다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선포한 해상 봉쇄에 맞서 홍해 상선 보호에 나섰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은 후티의 위협을 ‘해적 행위’로 규정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후티가 실제 선박 공격을 시작하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신경전이 무력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피하려고 홍해 연안으로 돌린 사우디 원유도 결국 바브엘만데브를 통과해야 해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해 온 경제·에너지 전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투르키 알말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단호하고 결연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말키 대변인은 후티의 선박 위협을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후티가 상선을 위협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투입할 함정 규모와 호위 방식 등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티는 앞서 사우디가 사나 국제공항을 공격하고 자국 통제지역의 항만을 봉쇄했다며 사우디를 상대로 한 해상 봉쇄가 즉시 발효됐다고 선언했다. 다만 공격 대상과 봉쇄 방식을 밝히지 않아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사우디 외무부도 후티의 선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아랍연합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300척이 넘는 상선이 식량과 석유, 건설자재 등을 싣고 후티 통제지역의 호데이다·살리프·라스이사 항구에 입항했다며 사우디가 예멘을 봉쇄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미사일·드론 공격 재개하면 홍해 호위전 불가피 사우디가 밝힌 상선 보호조치에는 해상 감시 강화와 정보 공유, 군함 호위, 미사일·드론 탐지 및 요격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우디가 독자 작전을 펼칠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해상 전력과 협력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 이후 홍해와 아덴만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무인수상정 등을 동원해 상선을 공격했다. 일부 선박은 침몰하거나 큰 피해를 봤고,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도는 항로를 택했다. 후티가 공격을 재개하면 사우디는 자국 유조선과 민간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투입해야 한다. 사우디의 호위함이나 초계함이 후티 미사일·드론을 요격할 경우 양측의 충돌은 해상 봉쇄를 넘어 직접적인 군사 대결로 확대될 수 있다. 후티도 사우디 군함의 호위 활동을 새로운 군사 개입으로 규정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사우디는 유조선이 피격되면 후티의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기지, 해안 감시시설을 타격할 명분을 얻게 된다. 한 차례의 공격과 보복만으로도 수년간 이어진 불안정한 휴전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5년 국방장관 시절 예멘 내전에 개입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자 최근에는 후티와의 직접 충돌을 피하고 국내 경제개혁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송로를 겨냥하면 기존의 확전 자제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호르무즈 피한 원유도 바브엘만데브 지나야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폭이 좁은 전략적 요충지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선박은 이곳을 통과해 수에즈운하로 향한다. 후티가 해협 전체를 물리적으로 점령할 해군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선박 한두 척만 공격해도 보험료와 운임이 뛰고 선사들이 항로를 바꿀 수 있다. 사우디는 동부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동서 송유관을 통해 홍해 연안의 얀부 수출시설로 옮긴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우회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도 안정적인 원유 수입을 바탕으로 관광과 첨단산업, 신도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 수출로까지 흔들리면 사우디는 원유 판매뿐 아니라 대형 개발사업의 재원 조달에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얀부에서 출발한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려면 결국 바브엘만데브를 지나야 한다. 호르무즈 통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후티가 이곳까지 위협하면 사우디가 마련한 우회 수출로의 효과도 크게 떨어진다. 후티가 실제 공격에 나설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사우디가 상선 보호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은 이미 한 단계 높은 대치 국면에 들어섰다. 후티가 미사일이나 드론을 발사하면 사우디의 경고는 곧바로 홍해 호위·요격 작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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