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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세…로봇·클라우드 강세, 통신·보안주는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세…로봇·클라우드 강세, 통신·보안주는 약세

    1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로봇, 투자, 클라우드 관련 종목이 비교적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인 반면 일부 통신·보안·전자 부품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 1위는 비유테크놀러지(230980)로 1806만 9468주가 거래됐지만 주가는 5원으로 전일 대비 28.57% 급락했다. 에스아이리소스(065420)는 1765만 5148주가 거래되며 19.34% 상승한 216원을 기록했고, TS인베스트먼트(246690)는 1677만 3127주 거래에 1.96% 오른 1557원에 거래됐다. 나우IB(293580)도 1413만 8792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4.85% 상승한 2095원을 나타냈다. 거래대금 상위에서는 대한광통신(010170)이 2627억 2900만원으로 두드러졌지만 주가는 7.71% 내린 2만 950원에 머물렀다. 코스모로보틱스(439960)는 거래대금 2065억 6600만원, 0.94% 상승으로 3만 7450원을 기록했고, 현대무벡스(319400)는 1434억 1200만원 거래되며 3.90% 오른 4만 1300원에 거래됐다. 휴림로봇(090710)도 10.82% 상승한 1만 1570원으로 강세를 보이며 거래대금 1351억 100만원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나무기술(242040)이 18.45% 오른 1만 400원, 세아메카닉스(396300)가 18.53% 오른 6140원, 엑사이엔씨(054940)가 14.05% 상승한 820원으로 오름폭이 컸다. PS일렉트로닉스(332570)는 6.12%, 성호전자(043260)는 4.64%, 우리기술(032820)은 3.48% 각각 상승했다. 반면 빛과전자(069540)는 13.69% 하락한 4160원, 메이슨캐피탈(021880)은 8.12% 내린 181원, 드림시큐리티(203650)는 9.60% 떨어진 3155원을 기록했다. SFA반도체(036540)도 4.69% 약세를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저가주와 테마주 중심의 회전율이 높아진 가운데, 로봇과 일부 투자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 가운데 하락폭이 큰 사례도 적지 않아 종목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장중 코스닥 거래상위 종목군은 뚜렷한 업종 일변도보다는 개별 이슈와 수급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급등주 추격 매수보다는 거래대금과 호가 흐름, 실적 체력 등을 함께 점검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정청래 “모든 후보 유세 중단”…국힘 “차분한 선거운동” 지시

    정청래 “모든 후보 유세 중단”…국힘 “차분한 선거운동” 지시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정계가 ‘선거운동 중단’ 또는 ‘자제’령을 내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 모든 후보에게 유세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와 관련해서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는 물론 전국의 모든 후보들에게 유세 중단을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제발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관계당국에서 신속하게 구조와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충북 괴산군의 한 유세 현장에서는 “화마와 싸우고 있는 안에 계신 분들,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지금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해주시고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당국 관계자들을 위해 안전도 빌어달라”고 호소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무엇보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의 확보, 사고의 원활한 수습과 진위 파악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모든 후보와 선거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제주를 찾아 유세를 해왔던 장 위원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장 위원장은 SNS에서 “폭발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대전 지역 후보자들과 선대위는 현장 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언행에 극도로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나머지 1명은 대피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안민석 “북부 교육대전환, 교육격차 해소·공정한 교육기회가 출발점”

    안민석 “북부 교육대전환, 교육격차 해소·공정한 교육기회가 출발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북부 교육대전환의 출발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공정한 교육기회”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1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기간 경기도 전역에서 100여 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 도민 여러분께서 들려주신 절실한 이야기들이 경기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저 역시 절박하다.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의 큰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선거를 이기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살리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며 “남은 이틀, 절박함과 절실함이 도민 여러분께 오롯이 전달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에 대해 “면적 기준 경기도 전체의 약 42%, 인구 약 360만 명의 거대한 생활권이지만, 규모만으로 교육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며 “107만 명의 고양시와 4만 명대의 연천군, 양주 옥정의 과밀지역과 포천·연천의 소규모 학교가 함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북부는 하나의 평균값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지역”이라며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 출발선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와 공정한 교육기회를 경기북부 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과밀학교와 작은 학교 맞춤형 지원, 학교·학급 확대, 작은 학교 교육과정·방과후 지원, 북부형 교육벨트 조성,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과 문화예술·진로교육·돌봄의 지역 연계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교육을 바꿀 수 있는 힘은 투표에 있다. 저 안민석을 믿고, 경기북부 교육대전환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 달라”며 “6월 3일 반드시 투표해 무너진 경기교육을 다시 세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5·18단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한국 운영사 강력 제재” 촉구

    5·18단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한국 운영사 강력 제재” 촉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와 관련 5·18단체들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긴급 메일을 보내 ‘한국 운영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및 한국민과 5·18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5·18공법3단체와 기념재단은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 CEO 및 이사회에 긴급 메일을 보내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80년 당시 군부 독재의 학살 수단인 ‘탱크’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감행했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강력 항의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는 심각한 역사 모욕 행위이자 반인권적 처사”라며 “한국의 파트너사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만큼, 이는 본사 차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귀책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스타벅스코리아 및 현지운영사인 신세계그룹이 반인권적이고 무책임한 마케팅을 기획·승인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감 있게 전면에 나서서 수습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실추시키고 파트너십 신뢰 관계를 무너뜨린 한국 운영사에 대해 미국 본사 차원의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 그리고 본사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5·18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할 감독체계를 수립할 것도 촉구했다. 5·18단체들은 “책임 있는 조치가 즉각 시행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가 공언해 온 글로벌 인권 기준이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무너졌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미국 본사와 스타벅스 코리아의 단호하고 정의로운 조치, 그리고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즉각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울릉 유일 노인요양시설 운영난으로 폐쇄 위기…거동 불편 어르신 26명 갈 곳 잃나

    [단독]울릉 유일 노인요양시설 운영난으로 폐쇄 위기…거동 불편 어르신 26명 갈 곳 잃나

    경북 울릉 지역 유일의 노인요양시설이 심각한 운영난으로 폐쇄 직전에 놓이면서 입소 어르신들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내 하나뿐인 노인요양시설 ‘송담실버타운’(정원 60명)의 운영 업체인 사회복지법인 영불원(대표 종명 스님)은 최근 이달 말 시설 폐쇄 방침을 최종 결정하고 울릉군에 이를 통보했다. 이 시설에는 현재 거동 불편 어르신 등 모두 26명이 입소해 있으며, 입소 대기자도 8명에 이른다. 시설이 폐쇄되면 당장 옮겨갈 마땅한 다른 시설이 없어 입소자 불편은 물론 보호자 등의 거센 반발이 우려된다. 이번 송담실버타운의 시설 폐쇄 결정은 울릉군이 지난해 말 시설 일부 종사자들의 임시 숙소로 활용되던 ‘울릉송담노인재가센터’를 입소자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 없이 전면 폐쇄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는 지적이다. 영불원 관계자는 “16년 전 개관한 노인재가센터를 숙소로 이용하던 시설 종사자 7명(시설장 1명, 사회복지사 1명, 요양보호사 5명)이 하루아침에 숙소를 잃고 거리로 나서야 했다”면서 “그동안 도서 지역의 열악한 근무 여건과 낮은 보수에도 묵묵히 일해 왔으나 갑자기 큰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이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울릉 지역에 요양보호사 등이 없어 육지에서 이들을 대체할 분들을 데려오기 위해 수차례 구인 광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단 1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사직을 만류할 수 없어 시설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울릉 주민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유일한 노인요양시설이 문을 닫을 경우 입소자는 물론 가족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면서 “울릉군은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라 적극 사태 해결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울릉 주민들은 보건 당국이 울릉도에도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원을 설립해 섬 주민들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울릉 주민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양성 교육원이 있는 육지까지 나가야 하고 이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엄청나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 “돈만 버는 기업은 수전노”…유한양행 100년 ‘유일한의 유산’ [창업주의 비밀노트]

    “돈만 버는 기업은 수전노”…유한양행 100년 ‘유일한의 유산’ [창업주의 비밀노트]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기업의 기능이 단순히 돈을 버는 데서만 머문다면 수전노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반 세기 전 한 창업주가 남긴 문장은 기업 성과의 몫을 어떻게 분배해야 할지 논쟁이 한창인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살아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유한양행의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안티푸라민’으로 한국 제약업의 기틀을 닦은 기업가이자, 독립운동가와 교육자로 활동하다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떠난 유 박사의 유산은 지금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안티푸라민’으로 세운 제약업의 선구안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난 유 박사는 이미 미국에서 숙주나물 통조림 회사를 세워 성공시킨 청년 창업가였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탄탄대로가 보장돼있었지만 유 박사는 일제강점기가 한창이던 1926년 돌연 조선으로 귀국해 자금의 종로에 유한양행을 설립합니다. 위생과 보건 환경이 열악했던 고국에서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죠. 당시 귀국을 논하기 위해 만난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가 유 박사에게 선물한 버드나무 목각 판화는 현재 유한양행의 ‘버들표’ 로고로 남아 있습니다. 의약품 수입을 시작한 유 박사는 소아과 의사였던 아내 고 호미리 여사의 도움으로 1933년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을 개발합니다. 안티푸라민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1호 의약품이자 한국 제약업의 시초가 됐습니다. 당시 배가 아프면 배에, 코감기에 걸리면 코 밑에 안티푸라민을 발랐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안티푸라민은 약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한양행의 장수 제품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매출만 합쳐도 누적 1000억원을 훌쩍 넘길 정도입니다. 만주와 중국·대만·일본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며 유한양행의 입지를 다진 유 박사는 1936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무장 독립군 ‘맹호군’을 창설합니다. 50대의 나이에 접어든 1945년에는 미국 전략정보국의 일본 비밀 침투 작전인 ‘냅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유 박사의 사후에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의 비밀문서가 해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죠. 유 박사가 단순 사업가나 기업 총수로 불리기보다 도덕적·사회적 지도자에 가까운 ‘박사’로 불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사람 중심 철학이 만든 전문 경영 체제 유 박사는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최종 목적지가 개인이 아닌 사회여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1936년 개인 기업을 법인으로 바꾸고 국내 최초로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해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는 구조를 만들었죠. 기업의 이익을 경영진이 독점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 유 박사의 행보는 파격적이었습니다. 1962년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을 상장하며 자본과 경영을 분리했습니다. 당시 유 박사는 임원들의 반대에 “회사가 다소 시끄러워질 망정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야 회사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7년 뒤 유 박사는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던 친인척들을 모두 물러나게 하고, 평사원부터 회사에서 성장한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온전히 물려줬습니다. 오너 일가가 지분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소유와 경영을 법적·실질적으로 분리해 완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완성한 것입니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며, 개인은 단지 관리를 맡을 뿐”이라는 유 박사의 신념은 역대 대표이사 전원이 공채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임명되어 온 유한양행 지배구조의 근간이 됐습니다. 유 박사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유한양행은 202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선제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습니다.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장기 근속 환경과 고용 안정, 글로벌 수준의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도 유한양행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보여줍니다. 창업 이후 단 한 건의 노사 분규도 발생하지 않은 유한양행의 역사는 조직 내부에 자리잡은 경영진과 구성원 간의 신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묘소에 결코 울타리를 치지 말라” 유 박사가 가장 힘 썼던 것은 교육입니다. 외국 출장 때마다 ‘유한양행 회장’ 명함보다는 ‘교육자’라고 쓰여있는 명함을 즐겨 사용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개인 주식을 출연해 1952년 고려공과기술학원, 1962년에는 학교법인 ‘유한학원’을 설립해 유한중학교,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유 박사는 “기업으로 아무리 큰 부를 축적하더라도 죽음이 임박한, 하얀 시트에 누운 자의 손에는 한 푼의 돈도 쥐어져 있지 않은 법”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사회에 울림을 남겼습니다. 1971년 영면한 유 박사는 묘소와 손녀의 학자금을 제외한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 및 유한학원에 기증했습니다. 딸에게 묘소 주변 땅 5000평을 물려주며 “이 땅을 유한동산으로 꾸미고 결코 울타리를 치지 말라. 유한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게 해 티 없이 맑은 정신과 젊은 의지를 지하에서나마 더불어 느끼게 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죠. 유 박사의 유언은 공익사업을 하는 유한재단과 교육사업을 하는 유한학원이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로 자리하는 독특한 지배구조로 이어집니다. 유한양행은 지금도 이익과 배당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장학 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합니다. 국내 개발 항암제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약 ‘렉라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전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 환자 900여 명에게 무상으로 공급됐죠. 글로벌 50위 도약하는 유한양행의 다음 100년 20일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의 산실인 유 박사의 옛 사무실 공간을 리노베이션한 ‘윌로우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약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좋은 약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유 박사의 철학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입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활용해 외부 연구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늘리고,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도 구축했습니다. 생산 역량 확충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자회사 ‘유한화학’은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안정적인 수출 협력 체계를 마련했으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송 제2생산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유한양행은 단순한 국내 제약사를 넘어 글로벌 50대 제약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중입니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창업주의 신념은 한 세기를 거쳐 유한양행의 경영 DNA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한양행이 열어갈 앞으로의 100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흡혈 기생파리, 숙주에 정착하면 날개도 시력도 버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흡혈 기생파리, 숙주에 정착하면 날개도 시력도 버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날씨가 더워지면 파리와 모기가 기승을 부린다. 파리 중에는 모기처럼 척추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성 종(種)이 있다. 외국 사례들만 주로 알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사람이나 가축을 공격해 피해를 주는 종들이 있다.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서식해 온 자생종인 먹파리와 흡혈 곤충 중 가장 작은 등애모기가 있으며 가축의 피를 빨아 직접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가축 질병을 매개하는 침집파리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 웨일스 에버리스트위스대, 이탈리아 피렌체대 공동 연구팀은 흡혈성 기생 파리 중 일부는 숙주를 찾아 정착한 뒤 비행 능력은 물론 시각 민감도까지 잃는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 방식의 변환이 곤충의 감각 우선순위에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실험생물학 저널’ 6월 1일 자에 실렸다. 사슴파리는 유라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 분포하는 흡혈파리다. 주된 숙주는 사슴이지만 드물게 사람이나 다른 포유류에 달라붙기도 한다. 사슴파리는 독특하게 숙주에 내려앉고 나면 날개를 떼어내고 남은 생애 동안 털 속을 기어 다니며 피를 빨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사슴파리를 생활사의 여러 단계별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숙주를 찾아 날아다니다 비행 중에 포획된 날개 달린 성충과 기생 생활로 전환한 뒤 사슴에게서 채집한 날개 없는 성충을 비교했다. 특히 연구팀은 시각 민감도를 좌우하는 유전자 ‘옵신’에 주목했다. 곤충이 날개를 떼어내기 전과 후의 옵신 활성을 비교해 파리의 감각 체계가 갑작스러운 생활 방식 전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봤다. 연구 결과, ‘숙주에 정착’이라는 극적 생활 방식의 전환이 곤충의 감각 우선순위에 일어나는 변화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슴파리는 영구적 기생 생활에 더 적합한 기능에 에너지를 아껴 쓰기 위해 시각에 쓰이던 자원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말이다. 시각은 동물의 행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에너지 소모가 큰 기능이다. 진화는 동물의 생활 방식에 효율적으로 들어맞는 감각 체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어떤 흡혈파리는 시각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어떤 종은 숙주에 영구히 붙어 살며 시각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슴파리의 시각 체계는 체체파리와 매우 비슷하다. 체체파리는 아프리카에서 포유류 숙주에 붙어 수면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슴파리는 날개를 잃고 외부기생충이 되고 나면 옵신 유전자의 활성이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는 사슴파리가 시각을 완전히 잃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소화나 번식 같은 기능에 쓸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시각을 희생해 시각 민감도가 낮아진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로저 상테르 영국 에버리스트위스대 교수(동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생생물이 중대한 생활 방식 변화를 겪는 동안 자신의 감각 체계를 어떻게 정교하게 조정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며 “흡혈파리들이 감각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더 효과적인 감시와 방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연향들, 기피시설 아닌 명품주거환경으로 완성할 터”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연향들, 기피시설 아닌 명품주거환경으로 완성할 터”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연향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과 연계해 폐열을 활용한 복합스포츠·주민편익시설 조성 구상을 밝혔다. 노 후보는 1일 “공공자원화시설은 단순히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 아닌 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꾸고 그 혜택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미래형 자원순환시설이어야 한다”며 “버려지는 폐열을 국제규격 수영장, 배드민턴장, 실내승마장 등 시민 체육·복지시설에 활용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최근 기름값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공공시설 운영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폐열 활용은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수영장은 물을 데우고 수온을 유지하는 연료비 부담이 큰 시설인 만큼, 폐열을 온수 공급에 활용하면 운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그 혜택은 시민 이용료 부담 완화와 생활 수영,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 등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인근 여수와 광양에는 국제규격 수영장이 있지만, 전남 동부권 중심도시인 순천에는 아직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국제규격 수영장이 하나도 없다”며 “순천의 도시 위상에 맞는 체육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향들은 단순한 개발지가 아니라 순천의 미래 주거 품격을 보여줄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공원, 체육, 문화, 에너지 복지가 결합된 명품 주거 환경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은 더 안전하게, 에너지는 더 효율적으로, 혜택은 시민에게 돌아가는 순천형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며 “쓰레기는 자원과 에너지로, 폐열은 시민 복지로 돌려드려 연향들을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주거 환경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상] “트럼프가 박살냈다더니”…이란 미사일 기지 70% 다시 열렸다 [핫이슈]

    [영상] “트럼프가 박살냈다더니”…이란 미사일 기지 70% 다시 열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박살냈다”고 강조해온 이란 미사일 전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막혔던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터널 입구 상당수가 다시 열린 정황이 위성사진과 영상으로 포착됐다. CNN 방송이 공개한 위성 영상에는 황량한 산악 지대에 자리한 이란 지하 미사일 시설 주변이 확대돼 보인다. 폭격으로 막힌 터널 입구와 훼손된 진입로, 이후 중장비가 투입돼 잔해를 치우고 도로를 다시 여는 정황이 순차적으로 제시된다. 고가의 정밀폭격으로 막은 지하 기지 입구가 불도저와 덤프트럭으로 다시 열리고 있다는 점이 영상의 핵심이다. CNN은 31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이란 내 지하 미사일 시설 18곳에서 터널 입구 69개 중 50개가 다시 개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체의 약 70%에 해당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앞서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지하 기지로 이어지는 도로와 터널 입구를 집중 타격했다. 폭격 직후에는 다수의 터널 입구가 잔해에 묻히고 도로 곳곳에 대형 폭탄 구덩이가 생기면서 미사일 발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정밀폭격으로 막은 입구, 중장비로 다시 열었다 그러나 CNN이 검토한 위성사진에는 이란이 굴착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막힌 터널 입구를 다시 파내고 도로를 복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기지에서는 폭격으로 생긴 구덩이가 메워졌고, 도로가 다시 포장된 정황도 확인됐다. 이란 남서부 데즈풀의 한 미사일 기지에서는 지하 시설 입구 5곳 중 4곳이 지난달 12일 기준 다시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케르만샤 북부 미사일 기지에서도 폭격을 받은 터널 입구 2곳이 재개방됐고, 터널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복구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황이 미국식 정밀폭격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하 깊숙한 곳에 저장된 미사일과 발사 장비를 직접 파괴하지 못한 채 입구와 도로만 막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상대가 비교적 단순한 장비로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샘 레어 연구원은 CNN에 이란이 발사대와 운용 인력만 유지한다면 “미사일 생산이 중단됐더라도 계속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지하에 상당한 미사일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발사대를 다시 무장시키는 것을 막을 방법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은 지하에 남았다”…공습 한계 드러나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이 여전히 약 1000기의 미사일을 지하 시설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들은 수백 m 두께의 암반 아래 보관된 시설에 있어 지상 타격만으로는 큰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이란 미사일 능력의 완전한 약화를 내세워왔다. 그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 글에서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발사대, 관련 시설을 완전히 약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위성사진과 영상 분석은 고가의 정밀무기로 막은 지하 기지 입구가 불도저와 덤프트럭으로 다시 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CNN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적대 행위가 재개될 경우 이란의 미사일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20년 넘게 지하 미사일망을 구축해온 만큼 단기간의 공습만으로 전력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독일 함부르크대 평화·안보정책연구소의 티무르 카디셰프 선임연구원은 “이런 피해를 내려면 매우 정교하고 비싼 무기를 써야 하지만, 복구는 매우 저기술적”이라며 “그저 불도저면 된다”고 밝혔다.
  • 곡성군, 인근 지자체 숙박시설과 상생 추진

    곡성군, 인근 지자체 숙박시설과 상생 추진

    전남 곡성군이 지역 내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 숙박시설인 남원 켄싱턴리조트, 화순 금호리조트와 각각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곡성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대형 숙박시설이 부족해 당일 관광에 머무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근 지자체의 풍부한 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상생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호 할인 혜택 제공과 공동 홍보 마케팅에 적극 협력한다. 곡성군은 두 리조트 이용객이 섬진강기차마을을 방문하면 입장료를 비롯해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탑승료를 각각 30% 할인해 준다. 남원 켄싱턴리조트와 화순 금호리조트는 기차마을을 거쳐 온 관광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다. 남원 켄싱턴리조트는 기차마을 이용객이 숙박할 경우 조식 1+1, 웰컴 드링크 2잔, 레이트 체크아웃 12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곡성군민을 위한 제휴 할인가를 별도 적용한다. 화순 금호리조트는 기차마을 입장권을 지참한 관광객에게 대표 액티비티 시설인 아쿠아나(워터파크) 30%, 온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 간의 경계를 넘어 인근 시군의 우수한 숙박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상생 발전하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 김대중 교육감후보 ‘2028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청사진 제시

    김대중 교육감후보 ‘2028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청사진 제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028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구상을 공개하며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광주·전남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광주·전남을 세계적인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박람회 유치 및 성공 개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박람회의 핵심 전략으로 2028 G20 정상회의와의 연계를 제시했다. 민주·인권·평화·생태 가치와 K-컬처를 박람회의 대표 콘텐츠로 내세워 광주·전남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여수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미래형 교육환경인 ‘2030 교실’을 광주까지 확대 구축하고, 매년 300개 교실을 추가 조성해 미래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장소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분산·연계형 박람회’ 모델이다. 김 후보는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순천만국가정원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학교와 대학, 기업 현장까지 박람회 공간으로 확장하는 ‘현장 방문형 교육 박람회’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신규 시설 건립에 따른 매몰비용을 최소화하고, 총사업비 280억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지자체와 대학, 유관기관의 연계 사업비로 충당해 실제 추가 재정 부담은 100억 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박람회를 통해 추진할 ‘500만 메가시티·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5대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AI·디지털 교육과 생태전환 교육 공개 수업 운영 ▲우주항공·에너지·문화콘텐츠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구축 ▲국제 공동수업 및 학생 정책포럼 확대 ▲광주·전남 전역을 연결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국 단위 체험학습 유치를 통한 MICE 산업 활성화 등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 8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교육과 관광, 산업이 결합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오는 7월 1일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인사·조직 운영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기존 인사 체계와 연고권을 존중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위에서 통합교육청을 운영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수업이 지역의 미래가 되고, 교육이 기업의 인재 양성과 지역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특별시이자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개장 초반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다. 검색 1위 삼성전자(005930)는 32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원(3.15%) 상승했고, 검색 2위 LG전자(066570)는 37만 1000원으로 7만 8000원(26.62%) 급등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32만 4000원으로 9000원(0.39%) 내린 반면, NAVER(035420)는 24만 6500원으로 1만 2500원(5.3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 폭이 큰 종목으로는 로보스타(090360)가 12만 2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LG씨엔에스(064400)는 14만 2800원으로 25.48%, 두산로보틱스(454910)는 13만 400원으로 22.44% 뛰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35만 2500원으로 17.89% 상승했고, LG(003550)는 17만 1800원으로 17.19%, LG이노텍(011070)은 165만 9000원으로 13.79% 올랐다. 한미약품(128940)은 53만 3000원으로 8.55%,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7만 4500원으로 3.60%, 현대차(005380)는 74만 1000원으로 2.49% 상승 중이다. 반면 일부 반도체·2차전지·인터넷 종목은 약세다. 삼성전기(009150)는 203만 원으로 4.56% 하락했고, 삼성SDI(006400)는 67만 2000원으로 2.33% 내렸다. 카카오(035720)는 4만 1750원으로 0.48%, SK하이닉스는 0.39% 밀리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77만 5000원으로 0.91% 오르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한화오션(042660)은 12만 4300원으로 0.81% 오르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248만 8421주로 가장 활발했고, NAVER 57만 4147주, LG씨엔에스 41만 8192주, LG 40만 2359주, LG전자 35만 9799주가 뒤를 이었다. 시가 대비 흐름을 보면 LG전자와 LG이노텍, 삼성에스디에스, 두산로보틱스 등은 장 초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한미약품은 57만 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현재 53만 3000원으로 올라탄 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군은 LG그룹주와 로봇 관련주의 탄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2.31% 급락…1050선까지 밀리며 나흘째 약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2.31% 급락…1050선까지 밀리며 나흘째 약세

    코스닥이 6월 첫 거래일 개장 직후 큰 폭으로 밀리며 1050선 부근까지 내려앉았다. 최근 나흘 연속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와 고가가 같은 수준에서 형성된 뒤 저점이 종가로 이어지면서 장 초반 매도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8포인트(2.31%) 내린 1049.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072.77에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1072.77에 그쳤고, 저가는 1049.92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지난 5월 27일 1133.13, 28일 1104.36, 29일 1074.80으로 낮아진 데 이어 이날 1049.92까지 내려오며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낙폭은 1%대 초반에서 2.00% 가까이까지 점차 확대됐고, 같은 시각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두 시장의 온도 차도 뚜렷해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4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억원, 비차익거래 1161억원으로 전체 11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은 급격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상승 종목은 186개, 보합은 44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496개에 달했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1억 2960만 7000주, 거래대금은 1조 8447억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84% 내린 20만 6500원, 에코프로(086520)는 4.68% 하락한 13만 25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9.00% 떨어진 18만 2000원을 기록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7.18%, 삼천당제약(000250)은 4.87%, 펩트론(087010)은 4.32% 각각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68% 오른 37만 1500원, HLB(028300)는 1.57% 상승한 5만 16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5.24% 급등한 80만 9000원으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로봇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로보스타가 30.00% 오른 12만 2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팸텍은 29.95% 상승한 1397원, 로보티즈는 23.27% 오른 40만 1250원, 엔젤로보틱스는 20.46% 상승한 3만 1200원에 거래됐다. 오브젠도 22.48% 오른 1만 1060원으로 급등했다. 반면 하락 상위 종목에서는 아모텍이 18.66% 내린 2만 3100원, 퓨쳐켐이 17.68% 하락한 1만 2430원, 조이웍스앤코가 17.03% 밀린 2120원을 기록했다. 헬릭스미스는 15.23%, 마이크로디지탈은 14.98%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33.97이다. 시장은 장 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종목 약세가 이어지면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603.79 기록하며 최고치 경신…외국인 순매도 속 8580선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603.79 기록하며 최고치 경신…외국인 순매도 속 8580선 상승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받아내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36포인트(1.23%) 오른 8580.5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8485.67로 출발한 뒤 장중 8603.79까지 올라 52주 최고치이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저가는 시가와 같은 8485.67이었다. 최근 코스피는 5거래일 기준 8047.51에서 8228.70, 8185.29, 8476.15, 8580.51로 움직이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직전 거래일 3.55% 급등에 이어 이날도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강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295억 원, 기관이 223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822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7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368억 원 순매도로 전체 4415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52% 오른 32만 5000원, 현대차(005380)가 4.15% 오른 75만 3000원, 삼성물산(028260)이 5.66% 오른 45만 7000원, 삼성전자우(005935)가 6.17% 오른 21만 500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7% 내린 232만 2000원, 삼성전기(009150)는 5.03% 하락한 202만 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0.72% 내린 69만 1000원에 거래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5% 오른 46만 500원이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LG전자(29.86%), LG씨엔에스(29.09%), 두산로보틱스(26.57%), LG전자우(26.02%), LG(23.81%)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화콘덴서는 14.82% 하락했고 아센디오(-13.61%), 동국홀딩스(-12.24%), 광전자(-11.53%), 계양전기우(-10.58%)도 큰 폭으로 내렸다. 시장 전체로는 상승 종목이 127개, 하락 종목이 757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고 보합은 29개였다. 지수 상승은 대형주 중심으로 이뤄진 반면 종목별 온도 차는 크게 벌어진 셈이다. 장 초반 코스피가 8603.7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코스닥은 같은 시각 1054.54로 1.89% 하락해 시장 간 방향이 엇갈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0.9원 오른 1508.80원에 출발했다. 종목별로는 한미약품이 약 1조 8973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11% 안팎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GLP-2 계열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7500만 달러를 즉시 수령하며 나머지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받는다.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 경신과 함께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도와 종목별 차별화, 코스닥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반값여행 원조 전남 강진군’···올해 1만 6292팀 방문

    ‘반값여행 원조 전남 강진군’···올해 1만 6292팀 방문

    전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도입해 대한민국 관광정책의 흐름을 바꾼 강진군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강진 반값여행은 지난달까지 2만 3665팀이 사전 신청을 하고, 이 가운데 1만 6292팀이 실제 강진을 찾았다.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49억 7000만원에 달한다. 군은 이에 대한 혜택으로 22억 6만원 상당의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특히 지급된 상품권 중 8억 2000만원이 다시 강진 지역 내에서 사용되며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발생한 총 소비유발 효과는 57억 9000만원 규모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최대 50%를 지역화폐로 환급받는 전국 최초 체류형 관광정책이다. 관광객은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강진 모델은 정부 정책으로까지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총사업비 65억원 규모의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여행)’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강진군 정책 모델을 국가사업으로 채택했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강진군을 포함한 1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군은 이 제도를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 ‘365일 관광도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반값여행을 위해 군비 30억원, 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 1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 등 총 60억원을 책정하는 등 안정적인 연중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특정 시즌에만 반짝 운영되는 이벤트가 아닌,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지속형 관광정책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는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일반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50%, 청년층에게는 최대 70%까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과 지역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다”며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365일 관광도시 강진’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 [보도 그 후]“온라인 성착취, 방치하지 않겠다”…교육감 출마 후보자 41명 약속

    [보도 그 후]“온라인 성착취, 방치하지 않겠다”…교육감 출마 후보자 41명 약속

    전국 시·도 교육감 후보자 58명 중 41명이 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4부작 기획 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성착취의 실상을 추적했다. 가해자들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게임을 옮겨 다니며 아이들을 착취했고, 피해 학생들은 “원래 놀던 애 아니냐”는 시선까지 견뎌야 했다. 가해 수법은 빠르게 진화했지만, 학교의 예방 교육은 연 1~2시간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신문은 대책 마련 등을 추적 보도하는 차원에서 16개 전국 시·도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자 58명 전원에게 관련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 아이들이 일상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의 역할이 범죄 차단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58명에게 7개 항목을 질의했고, 1일 기준 41명이 응했다. 응답률은 70.7%다. 후보자들은 진보·보수 성향과 무관하게 성착취 관련 예방 교육 확대(40명), 피해 학생 지원 체계 강화(41명)에 폭넓게 공감하며 구체적 공약을 내놨다. 24시간 신고 채널 구축 등 신고 채널 다변화(38명), 피해 이후 치료·학업 병행이 가능한 병원형 위(Wee)센터 확대(34명)를 대안으로 제시한 후보도 다수였다. 도성훈 인천 교육감 후보는 “서울신문 기사를 읽으며 피해자의 마음을 중심으로 대책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가 후보의 정책 재검토로 직결된 대목이다. 후보자들은 현재 초등학교 연 1시간, 중·고등학교 연 2시간으로 의무화된 성폭력·성매매 예방 교육은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차단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봤다. 이명수 충남 교육감 후보는 “하루가 다르게 교묘해지는 온라인 그루밍 등에 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관련 교육 확대를 약속했다. 후보자들은 연간 2시간에서 10시간까지 관련 교육 시간을 늘리겠다고 했다. 김진균 충북 교육감 후보는 “성착취 예방 교육을 초등 4시간, 중등 6시간, 고등학교 8시간으로 늘리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모든 후보자가 “온라인 그루밍, 인공지능(AI) 활용 딥페이크 등 신종 수법을 교육 내용에 포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박현숙 강원 교육감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자료를 별도로 개발해 신종 수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관호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는 “초등 5시간, 중등 8시간, 고등학교 10시간으로 시간을 늘리고, 단순 강의형 교육이 아닌 사례 기반·역할극 등 참여형 교육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구광렬 울산 교육감 후보는 올해부터 수요 조사를 거쳐 내년 예산 편성과 운영 기관 공모로 이어지는 연도별 상세 일정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교육 확대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방향은 엇갈렸다.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는 “이미 학교의 안전 관련 의무 교육이 연 50시간을 넘는다”며 “시수를 늘리기보다 맞춤형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성광진 대전 교육감 후보도 “교과 연계, 창의적 체험 활동을 활용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온라인 성착취 예방 교육 등 성 관련 교육은 일선 교사들의 의지만으로 강화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새로운 교육감이 의지를 갖고 시·도 교육청에서 교육 정책과 예산 집행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시·도의회와 협력해 온라인 성착취 피해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하거나 기존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겠다는 약속도 잇따랐다. 한만중 서울 교육감 후보는 “피해 학생 비난 금지, 긴급 보호, 학습권 보장, 전문 기관 연계, 학교의 초기 대응 의무 등을 담은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례 제·개정 외에도 담임교사·위클래스 상담교사 전문성 강화, 전문 기관과의 원스톱 연계 시스템 구축, 24시간 신고 채널 구축 등이 후보자들이 공통으로 언급한 대책이다. 임병구 인천 교육감 후보는 “24시간 익명 디지털 핫라인 가동과 위클래스 독립 공간 확보 등 시공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절망 속에 홀로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전혁 서울 교육감 후보는 24시간 익명 마음소통 챗봇과 변호사·심리상담사 초기 지원을 제시했다. 조용식 울산 교육감 후보는 신고부터 보호까지 이어지는 ‘SOS 원클릭 시스템’을, 김광수 제주 교육감 후보는 AI 기반 위험 조기 감지 시스템과 연동된 통합 플랫폼을 약속했다. 성착취 피해로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학생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병원형 위(Wee)센터’ 확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병원형 위센터가 없는 서울·대전 등의 후보들은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근식 서울 교육감 후보는 “위센터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우선 전문 심리 치유 특화 위탁 교육 기관인 마음회복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모두 교육청 내부 대책에 그치지 않고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했던 사법부와 입법 공백에 맞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울신문은 가해자의 온라인 접근을 차단하는 ‘디지털 거세’, 해외 플랫폼의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을 보도한 바 있다. 교육감 후보자 다수는 이 대안을 정책 연대 과제로 받아 안았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 후보는 “국회,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에 입법 대책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했고, 김영춘 충남 교육감 후보는 “입법권은 없지만 현장의 피해 사례와 데이터를 근거로 강력한 정책 연대자가 되겠다”고 답했다. 정승윤 부산 교육감 후보도 “교육청은 예방과 보호를 책임지고, 정부와 국회는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학생을 향한 시선을 바로잡겠다는 다짐도 나왔다. 천호성 전북 교육감 후보는 “신고부터 치유·일상 복귀까지 교육청이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피해는 학생의 잘못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강숙영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는 “(성착취) 메시지는 화면 앞으로 도착하지만, 그 아이는 다음 날 교실에 앉아 있다”며 “온라인 성착취를 학교 밖의 일이라고 말하는 교육감이 되지 않겠다”고 했다. 교육감은 약 555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산 편성과 교육과정 수립권을 쥐고 있다. 이들의 약속이 이행된다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력한 실행 의지와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선거용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명화 아하 서울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임기 초부터 명문화된 조례를 제정해야만 후보 시절 공약한 예산 집행, 예방 교육 시스템 마련 등이 구체화하고 실현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제 이행 여부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야한 기술보다 이게 중요”…여성 2590명이 답한 성생활 만족 조건 [라이프+]

    “야한 기술보다 이게 중요”…여성 2590명이 답한 성생활 만족 조건 [라이프+]

    여성들이 성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화려한 기술보다 편안함과 정서적 교감에 가깝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자극적인 장면이나 특별한 방식보다 상대와 마음이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순간 만족감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미국 매체 바이스는 31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여성 25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인용해 성생활에서 선호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요소를 조사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세듀스드 AI 의뢰로 진행됐다. 화려함보다 편안함…“교감이 만족도 좌우”조사 결과 여성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요소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상대의 시선과 반응을 느낄 수 있고 신체적으로 무리가 적으며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방식이었다. 영상물에서 자주 소비되는 과장된 장면보다 실제 관계 안에서의 배려와 애정 표현이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준 셈이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 것은 상대와 얼굴을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전체의 10%가 이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눈맞춤과 정서적 연결감, 서로의 반응을 확인하며 자연스럽게 맞춰 갈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무리한 동작이 필요하지 않고 상대의 표정과 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뒤에서 안는 방식으로, 9%의 선택을 받았다. 일부 응답자는 눈맞춤이 어렵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지만, 신체적 친밀감이 크다는 이유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몸이 힘들면 만족감도 떨어졌다반대로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방식들은 대체로 신체적 피로감이 크거나 정서적 교감을 방해한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무릎과 허리 등에 무리가 가는 경우, 상대의 표정이나 반응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여러 행동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에는 만족감보다 부담이 앞섰다는 것이다. 일부 응답자는 특정 방식이 겉으로는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집중을 방해한다고 답했다. 상대를 배려하는 동시에 자신의 감각에도 집중해야 해 오히려 즐거움이 줄어든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체력이나 유연성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피로감과 자기 의식이 커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몸매나 움직임을 신경 쓰게 되면 상대와의 교감이나 자신의 만족감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조사를 의뢰한 업체 측은 “많은 사람이 영상물 속 장면을 따라 하려다 자신이 뭔가 잘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성생활에서는 모든 당사자의 편안함과 만족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연성이나 체력, 특정한 신체 조건을 요구하는 방식이 표준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 ‘기술’이 아니라 소통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본다. 상대가 불편함을 느끼는지, 신체적으로 무리가 없는지,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민간 업체가 의뢰한 설문이라는 점에서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설문 대상과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화려한 장면보다 편안함과 교감을 중시한다는 흐름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둘러싼 통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결국 여성들이 높게 평가한 조건은 복잡하지 않았다. 무리하지 않아도 되고 상대와 연결돼 있다고 느끼며 자신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관계의 만족은 특별한 기술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감각에 더 가까웠다.
  • 걸그룹 탈퇴 멤버, 깜짝 ‘임신 소식’ 알렸다…“16주 차 안정기”

    걸그룹 탈퇴 멤버, 깜짝 ‘임신 소식’ 알렸다…“16주 차 안정기”

    걸그룹 ‘에이핑크’ 출신 홍유경이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홍유경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제 뱃속에 예쁜 아가가 찾아왔습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말씀드리고 싶어 입이 너무 근질근질했지만 어느덧 16주 차 안정기에 접어들어 드디어 임밍아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태명과 예비 어머니로서의 다짐도 덧붙였다. 그는 “저희 아기 태명은 당당이에요. 당당하게 크라는 의미로 지었습니다”라며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예비맘이지만 열심히 배워나가며 멋진 엄마가 되어볼 테니 여러분들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 말띠맘들 계신다면 앞으로 소통하며 같이 준비해 보아요. 당당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만나자 사랑해”라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홍유경은 팀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연예계 안팎의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로 데뷔했다. 청순한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데뷔 2년 만인 2013년 학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팀에서 공식 탈퇴했다.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그는 의류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마친 후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왔다. 이후 2023년 피부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당시 홍유경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늘 확신을 주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이번 주 토요일 결혼을 하게 되었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에이핑크 멤버들과 끈끈한 의리를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지난 16일 진행된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와 유명 음악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유경은 자신의 계정에 “너무 예쁜 뽐(보미)언니 행복해야 한다”라는 다정한 글과 함께 신부 대기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 경북도의회, ‘2026년 상반기 청소년의회교실’ 성공적 마무리

    경북도의회, ‘2026년 상반기 청소년의회교실’ 성공적 마무리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5월 2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9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6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청소년의회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실제 의회 운영 절차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에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참여한 포항 영일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3분 자유발언, 조례안 발의, 찬반토론 및 표결 등 실제 의정활동 전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청소년 수면권 보장 ▲청소년 비판적 사고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사고예방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는 교육적 회피 ▲동아리 활동 시간 및 운영 확대 ▲시험기간 공공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등 다양한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발표하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사회문제와 교육현안을 고민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학생 복장 자율화 제도 도입 ▲남녀 분리 탈의시설 의무화 조례안 등을 직접 발의하고 토론과 표결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의회 체험이 진로와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상반기 4월 14일부터 5월 29일까지 도내 10개 학교, 약 26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으며 학생과 학교 현장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36개 학교, 5528여 명이 참여한 대표적인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3년 10월‘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도내 학교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래세대의 민주시민 의식 함양과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성만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의회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결국 물러서나…“호르무즈 역봉쇄 해제” 깜짝 선언, 진실은? [핫이슈]

    트럼프 결국 물러서나…“호르무즈 역봉쇄 해제” 깜짝 선언, 진실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선 미국의 ‘역봉쇄’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이란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봉쇄를 실시해왔다. 미 해군이 이란 항구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선박을 차단·우회시키고 이 과정에서 일부 선박을 나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시행하던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던 선박들은 귀항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하며,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완전 개방돼야 한다”면서 “더불어 해협에 설치된 기뢰는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주장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임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잠정 합의한 양해각서(MOU) 초안에는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이 공개된 뒤 이란은 해당 주장을 곧장 반박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측은 “핵 문제에 관한 합의는 없었으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자국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아직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역시 “미국은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성과가 확정된 것처럼 (해협 역봉쇄 해제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이란 정부와 언론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군 “3주간 약 70척 호르무즈 통과”미국의 역봉쇄가 실제로 해제된 것인지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미군은 지난 수 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지시를 받은 상선 수십 척이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31일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3주간 상선 약 7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안내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당국자들은 “상당수 선박은 좁은 해협을 지나는 동안 위치가 탐지되지 않도록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암흑 항해’ 방식으로 운항하며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미군과 소통하며 항로 안내를 받았다는 의미다. 당국자들은 해당 선박의 종류나 구체적인 항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당국자는 “선박들의 항로가 이란 해안에 가깝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운 분석가들은 해당 선박들이 이란 쪽이 아닌 오만에 가까운 항로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조율 아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일부 선주들이 페르시아만 안팎에 묶인 선박을 이동시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란의 허가를 받거나 해협 통행료를 내지 않고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주들에게 미국이 조율한 항로가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올 3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선박 895척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수가 이란 쪽 항로를 이용했다. 약 40%는 항로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AIS를 끈 채 운항했다. “MOU 초안 내용, 미국에 유리하지 않아”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MOU 초안 수용에 선을 그으면서 협상 출구가 다시 희미해졌다. 협상을 이끄는 당국자들끼리는 합의가 된 양해각서 초안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굳이 서명을 거부한 이유는 미국 내 비판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MOU 초안에는 두 나라 간 휴전 60일 연장, 핵 협상 개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 담긴 내용 중에서도 특히 미국이 동결 중인 이란 자산을 해제하는 것을 두고 양국 이견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휴전 합의 즉시 미국이 최소 200억 달러(약 30조 원)의 동결 자금을 해제해 주기를 바라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포기 상황에 맞춰 동결 자산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동결 중인 대(對)이란 자산의 해제 관련 합의 내용이 미국 입장에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란 측에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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