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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붙여서 혈압 조절…혈압 낮추는 임플란트 장치 등장 [핵잼 사이언스]

    붙여서 혈압 조절…혈압 낮추는 임플란트 장치 등장 [핵잼 사이언스]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미국 성인 역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할 만큼 흔하다. 고혈압 자체는 별 증상이 없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만성 신부전 등 각종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혈압은 약물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 체중 조절, 운동을 통해 대부분 목표 혈압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3가지 이상의 약물 치료에도 목표 혈압(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 이하)에 도달하지 못하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다. 난치성 고혈압 환자는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 정도로 국내 20세 이상 성인 고혈압 인구 약 1300만명 중 약 130만~190만명이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뒤집어 말하면 90% 정도는 목표 혈압에 도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워낙 고혈압 환자가 많다 보니 3가지 이상 약물 치료에도 목표 도달에 실패하는 난치성 고혈압 정복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타오 저우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경동맥동에 부착해 혈압을 조절하는 접착식 3D 프린팅 생체 전자 장치 ‘캐로플렉스’ (CaroFlex)를 개발했다. 캐로플렉스는 인체 조직과 유사한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하이드로겔 소재로 제작된 3D 프린팅 생체 전자 장치다. 이 장치의 작동 원리는 ‘혈압 반사’(baroreflex) 메커니즘에 기반한다. 동맥에는 혈압 변화를 감지하는 감각 기관인 혈압 수용체가 존재하며, 특히 경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인 경동맥동(carotid sinus)에 이런 수용체가 밀집돼 있다. 캐로플렉스는 이 수용체에 전기적 자극을 가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춘다. 기존 장치와 비교해 캐로플렉스의 장점은 접착성 하이드로겔 층을 통해 봉합 없이도 생체 조직에 안전하게 부착될 수 있으며, 기존 크기보다 두 배 이상 신장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 혈관의 동적인 움직임에도 밀착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큰 혈관에서 주변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밀착해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캐로플렉스는 약물 치료 없이도 평균 15% 정도 혈압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식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주변 조직에 손상이나 면역 반응 없이 깨끗하게 통합된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인체 내 주요 혈관을 다루는 만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생체 전자 장치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했으며, 향후 임상 시험을 통해 난치성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Device’에 게재됐다.
  • 류승룡, 왜 이렇게까지…‘니가 좋아’ 오정세 패러디 응원에 폭소

    류승룡, 왜 이렇게까지…‘니가 좋아’ 오정세 패러디 응원에 폭소

    배우 류승룡이 동료 배우 오정세가 출연하는 신작 영화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류승룡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막남친’ 최성곤 인기에 힘입어 틈새 가수 최성군 등장, 약간 무서움”이라는 유쾌한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류승룡은 영화 ‘와일드 씽’에서 오정세가 맡은 발라드 가수 최성곤 캐릭터 특유의 장발 가발과 무대 의상을 그대로 착용한 채 등장했다. 그는 오정세의 극 중 가창곡인 ‘니가 좋아’를 배경 음악 삼아 천연덕스럽게 립싱크 연기를 펼쳤다. 이어 가사에 맞춰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표정을 가미해 코믹한 영상을 완성했다. 영상을 접한 오정세의 실제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패러디한 류승룡에게 메시지를 보내 “미쳐버립니다”, “잔상이 꽤 오래갑니다”라고 답했다. 류승룡은 메시지 캡처본과 함께 오정세의 실제 영화 속 원곡 무대 영상도 덧붙이며 동료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류승룡과 오정세는 2019년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각각 고반장과 테드창 역할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찰떡 연기 호흡을 보여줬던 두 사람은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서로의 활동을 꾸준히 지지하며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류승룡이 패러디한 최성곤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와일드 씽’은 과거 가요계를 장악했으나 불의의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이야기를 다룬다. 20년 만에 다시 뭉친 이들의 파란만장한 재기 과정을 그리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멤버로 합류해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오정세는 이들의 라이벌이자 당대 최고의 인기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을 맡았다.
  • “다 잃어도 괜찮다 해야 가입”…국민성장펀드 흥행 뒤 그림자 [경제 블로그]

    “다 잃어도 괜찮다 해야 가입”…국민성장펀드 흥행 뒤 그림자 [경제 블로그]

    “무조건 전액 손실도 감당 가능하다고,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답하세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닷새 만에 사실상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가입 희망자들 사이에선 이런 ‘투자성향 진단 공략법’이 퍼졌다고 합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핵심 원칙이 무너졌다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죠.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상품입니다. 가입하려면 재산 상태와 투자 경험, 금융지식 수준, 투자 기간, 손실 감내 수준 등을 묻는 ‘투자성향 진단(투자자 정보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점수에 따라 공격투자형부터 안정형까지 투자 성향이 나뉘는데요. 문제는 이 펀드가 5년 환매 금지형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중간에 돈을 빼기 쉽지 않다 보니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하거나 원금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자에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은행권에선 공격투자형 고객만 가입을 받거나, 투자 가능 기간을 3년 이상으로 답하지 않으면 가입을 막는 기준도 세웠습니다. 창구에서 가입을 거절당한 사례도 나왔죠. 그러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전액 손실도 감내 가능하다고 답해야 한다”, “공격형으로 나와야 통과된다” 같은 사실상의 ‘정답’까지 공유됐습니다. 투자성향 진단은 하루 한 번만 할 수 있는데 상품은 선착순 판매였으니, 금융권 안에서도 “거짓 응답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이러니한 건 이 상품의 인기 이유가 최대 40% 소득공제 혜택이라는 점입니다. 세금 혜택 때문에 몰려가면서 동시에 “전액 손실도 괜찮다”고 답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이 때문에 금융소비자 보호의 핵심 원칙인 ‘적합성 원칙’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쉽게 말해 투자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에게 초고위험 상품을 함부로 팔아선 안 된다는 얘기죠. 과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 때도 “고객에게 맞는 상품이었느냐”가 가장 큰 논란이었습니다. 판매사들도 난감하긴 합니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투자자가 사실과 다르게 답하면 현장에서 걸러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상품은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책펀드라도 손실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 잃어도 된다”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 결국 마지막 책임은 투자자 몫이니까요.
  • 구로구,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 쉼터’ 220곳 만든다

    구로구,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 쉼터’ 220곳 만든다

    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 무더위쉼터’ 220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내 복지관, 경로당, 안전숙소에서 어르신 쉼터를 운영한다. 운영 규모는 지난해보다 8개소 늘어 ▲복지관 6곳(구로노인종합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에덴장애인복지관) ▲경로당 209곳(구립 54개소, 사립 155개소) ▲안전숙소 5곳이 포함된다. 무더위쉼터는 운영 유형에 따라 일반쉼터, 연장쉼터, 야간쉼터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연장쉼터를 운영한다. 경로당과 복지관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관 6곳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쉼터는 폭염특보 발효 시 7월부터 8월까지 안전숙소 5곳에서 평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지원사 98명을 투입해 전화·방문을 통한 어르신 안부 확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어르신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 운영과 대응체계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 원한다면 멈춰야”…정자 해치는 나쁜 습관 3가지

    “아이 원한다면 멈춰야”…정자 해치는 나쁜 습관 3가지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남성이 당장 멈춰야 할 나쁜 습관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 밤늦게 스마트폰을 보다 새벽에 자는 습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하거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영화를 본다고 새벽에서야 잠을 자고 출근을 위해 몇 시간 만에 다시 일어나는 습관은 당장 버려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 정자의 생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정자 생성에 필수적인 테스토스테론은 숙면 상태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다. ▲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남성의 경우 직장에서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골반 근육이 긴장돼 고환, 전립선, 정낭 등 요로생식기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는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 과도한 음주·흡연 습관 흡연은 정자 생산과 운동성을 감소시킨다. 가벼운 음주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정자 생산을 방해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정자를 위해서는 특별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금연, 절주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국 버밍엄대 인간생식센터의 에일린 딜레이니 박사는 최근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와의 인터뷰에서 “정자의 질은 수정 성공 여부뿐 아니라 임신 유지와 태아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며 “남성 역시 임신 전부터 적극적으로 건강과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대한민국 챌린지컵 ‘교육부 장관상 및 전원 금메달’ 쾌거

    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대한민국 챌린지컵 ‘교육부 장관상 및 전원 금메달’ 쾌거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호텔조리 전공 학생들이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30명의 학생들은 일본요리 단체전시 부문과 라이브 단체부문에서 맹활약하며 대회 최고상인 교육부 장관상(8명)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련 고등학생 및 대학과 해외출전선수 등이 출전한 국제요리대회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백석예술대학교는 호텔조리전공 이정기 교수, 최은희 교수의 지도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최고의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과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에서 전원 금메달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백석예술대학교 호텔조리전공 이정기 교수는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서로 협력하고 책임감 있게 완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큰 성장을 보여줬다”며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호텔조리전공 이정혁 학생은 “긴 시간 동안 팀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조리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 전시 부문 ‘교육부 장관상’이정혁, 성은지, 김승호, 이수찬, 민예지, 김지훈, 전성현, 최재혁 ▲단체 라이브 부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장상’전성현, 신소정, 이현우, 이진형, 정수오 ▲단체 라이브 부문 ‘금상’이정혁, 성은지, 나영주, 박미선, 강은지, 민예지, 이은빈, 윤정민, 방정휴, 이수민, 김승호, 백건우, 최재혁, 김건우, 이준서, 김지훈, 전은빈, 김동우, 배유환, 송서율, 전성현, 신소정, 이현우, 이진형, 정수오, 이수찬, 박초영, 김우찬, 손은성, 여은율
  • “올여름 장마 미리 대비하세요”…영등포구, 침수방지시설 무상 지원

    “올여름 장마 미리 대비하세요”…영등포구, 침수방지시설 무상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기습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방지시설 무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시설은 수해 예방 효과가 있는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다. ‘물막이판’은 주택 출입구, 지하 계단 입구, 반지하 창문 등에 설치돼 노면에 차오른 빗물이 실내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역류방지기’는 집중호우로 공공 하수관의 수위가 올라갈 때 욕실, 싱크대, 세탁실 배수구 등으로 오수가 거꾸로 솟구치는 현상을 막아주는 장치다. 지하 및 반지하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신청은 올 12월까지 가능하다. 예산 소진 때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다만 세입자가 신청할 경우 건물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치수과에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설치 비용은 전액 무료다. 지난해 구는 814여가구를 대상으로 물막이판 1589개, 역류방지기 2293개를 지원했다. 구는 과거 시간당 최대 110㎜의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봤다. 저지대와 지하·반지하 주택이 몰려 있어 폭우 때 빗물 유입과 하수 역류로 인한 침수 위험이 커서다. 다만 최근 3년 동안은 한 건의 침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힘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진 만큼 침수 피해 우려 가구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미리 신청하길 바란다”며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사랑상조,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 6일’ 출시

    부모사랑상조,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 6일’ 출시

    부모사랑상조가 2026년 9월 2일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한중일 크루즈 6일’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사세보, 중국 상해, 제주를 순회한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항공 이동 없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직접 승하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행기 탑승에 부담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여행이나, 짐이 많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용 선박은 이탈리아 정통 선사 코스타 크루즈의 11만 4000톤급 대형 크루즈 ‘세레나 호(Costa Serena)’다. 2025년 11월 전체 리노베이션을 마친 후 새롭게 운항을 시작했으며, 더욱 현대적이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선내에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함께 대극장 공연, 야외 수영장, 카지노, 조깅 트랙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5박 6일간의 항해를 즐길 수 있다. 일정은 일본 사세보 구주쿠시마 관광, 중국 상해 와이탄 및 임시정부청사 방문, 제주 주상절리대 관광 등 각 기항지의 대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품가에는 크루즈 객실 요금 및 항만세, 전 일정 기항지 관광 비용(전용 차량, 가이드 식사)이 포함되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내측 객실부터 발코니 객실까지 지정이 가능하다. 부모사랑상조는 상조회사 운영을 통해 축적한 고객 케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일정 크루즈 전문 인솔자를 동행시킨다. 또한 1억원 상당의 여행자 보험 가입을 통해 여행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부모사랑크루즈 관계자는 “부산 출·도착 일정은 항공 이동의 번거로움이 없어 피로도가 낮아 전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리노베이션 후 새롭게 선보이는 세레나 호와 함께 특별한 가을 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모사랑상조는 최근 증가하는 크루즈 여행 수요와 고객 관심 확대에 발맞춰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상담 품질 향상과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국 지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크루즈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실제 고객 응대와 상품 상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양천구, ‘여름철 태풍 대비’…간판 등 옥외광고물 264개 점검

    양천구, ‘여름철 태풍 대비’…간판 등 옥외광고물 264개 점검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옥외광고물 264곳을 집중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강풍과 집중 호우에 취약한 시설물인 위험·무주(주인 없는) 간판 30곳의 무료 정비를 완료하는 등 태풍 시기를 앞두고 재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구는 ‘서울특별시 옥외광고협회’와 협력해 건축·전기 분야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지난 4일부터 안전점검을 시작했다. 점검은 사고 우려가 큰 대형 간판과 현수막 게시대 등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옥상간판 9개 ▲돌출간판 92개 ▲지주간판 23개 ▲벽면이용간판 125개 ▲현수막 게시대 15개 등 총 264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광고물과 건축물 간 고정 상태 불량에 따른 붕괴·추락 위험 여부 ▲노후 전기설비 및 부적합 설비로 인한 화재·감전 위험 여부 ▲광고물 노화·균열·변형·휨·이탈·부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울 경우 광고주에게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무주 간판’과 노후·훼손이 심한 ‘위험 간판’을 대상으로 무료 정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올해 목표인 30곳의 정비를 지난 4월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관리되지 않은 옥외광고물은 강한 바람과 국지성 호우 시 낙하 사고 등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전사고를 빈틈없이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 모두가 축구에 미쳤던 2002년 꿈을 접어야했던 청년, 지도자로 북한팀에 맞서다 [스포츠 라운지]

    모두가 축구에 미쳤던 2002년 꿈을 접어야했던 청년, 지도자로 북한팀에 맞서다 [스포츠 라운지]

    지난 20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의 밤은 생경한 풍경의 연속이었다. 이른 장마라도 터진 듯 새벽부터 비가 거세게 내렸음에도 형형색색의 비옷을 입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채웠다. 그라운드에는 대한민국 여자 실업축구단 수원FC위민과 단일 클럽팀으로는 스포츠 사상 처음 남한 땅을 밟은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섰다. 수원의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준결승 단판 승부에서 방문팀 내고향을 응원하는 함성이 더 크게 울려 퍼졌다. 북한 선수단 응원 함성 더 컸던 수원의 밤하늘경기 후 패장으로 100여명의 취재진을 마주한 박길영(46) 수원 감독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기자들은 박 감독이 회견장을 떠나 그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 박 감독은 “제가 화를 내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불호령’을 쳤다”고 했다. “내고향과 경기 후 주말 휴식을 가졌고, 지난 월요일 첫 훈련을 하는데 선수들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아 ‘다시 힘내자’고 했는데, 그런 기운이 그 이튿날까지도 이어지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다”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누구보다 마음이 쓰렸던 건 홈에서 방문팀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선수들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그였다. 국내에서 남자 프로축구단이 아닌 여자 실업구단을 이끄는 지도자를 주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정치와 역사적 배경이 결합된 내고향과 경기를 하게 되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다”는 게 박 감독의 솔직한 심경이었다. 청소년 시절 연령별 국가대표에 선발돼 공격수로 활약했고, 2001년 K리그 전통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지만 ‘왕년의 기대주’를 기억하는 건 그와 선수 생활을 함께했던 축구인 정도가 전부였다. 야구선수의 꿈이었던 초등학생, 부모 몰래 축구부에 들다1980년대 초등학생 시절 어린 박길영의 첫 꿈은 축구선수가 아닌 야구선수였다. 당시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외야수로 뛰었던 사촌 형 김진규를 보고 자라면서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완강했다. 운동신경이 남달랐던 그를 학교 축구부 감독이 눈여겨봤고, 초등 4학년 때 부모님 몰래 축구부에 가입하는 생애 첫 ‘일탈’을 저질렀다. “수업이 끝나면 남아서 훈련을 했고, 더러워진 유니폼은 친구 집에서 빨아 숨겨 집에 가곤 했죠.” 박 감독은 유년기를 떠올리며 멋쩍게 웃었다. 축구화 끈을 질끈 묶은 그는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명문 프로구단들의 러브콜 속에 고정운, 하석주, 김병지 등 성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배들이 포진한 포항에 입단했다. 이듬해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 일본 J리그에서 포항으로 복귀하면서 그와도 호흡을 맞췄다. 포항 막내 시절 처음으로 ‘길영아’ 이름 불러준 대선배 홍명보당시 까마득한 후배였던 박 감독은 지금도 존경하는 축구인으로 홍 감독을 꼽았다. 그는 “어느 날 훈련 중에 ‘길영아’라고 불러서 돌아보니 홍명보 형님이었다. 당시 팀 막내였던 나를 ‘야, 너’가 아닌 이름으로 불러준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라면서 “막 J리그에서 돌아왔던 시기였는데 그 숙소 책상 유리 아래에 선수단 단체 사진과 전원의 이름표가 끼여 있었다. 대선배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소속은 구단 지역 라이벌이지만 아주대 직속 선배인 K리그2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도 종종 통화하며 조언을 구하는 사이다. 그러나 박 감독은 선수로 꽃을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시련을 맞았다. 고교 시절 허리를 크게 다치고도 제대로 관리받지 못했고, 통증을 참고 견디며 훈련과 경기를 이어가다 결국 탈이 났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서 눈을 떴으나 몸이 말을 듣질 않았다. 외력에 조금씩 엇나간 척추가 결국 완전히 틀어졌고, 큰 수술을 받으면서 입단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온 나라가 월드컵 4강 신화로 들떠 있었던 2002년 9월이었다. 박 감독은 “그때는 TV만 틀면 축구선수들이 나오고, 월드컵 승리의 순간이 나오던 때여서 TV도 멀리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고작 20대 초반인 나이에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박 감독의 사정을 전해 들은 고교 은사님의 부름에 2003년 모교인 청주대성고 축구부에서 코치로 일하며 축구와의 연을 다시 이어갔다. 2015년 현 수원의 전신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코치로 부임했다. 이어 2018년에서야 15년 코치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수원을 지휘하고 있다. 내고향과의 경기로 수원FC위민의 존재감을 키운 박 감독은 한국 여자 실업축구 전체의 성장을 꿈꾼다. 여자 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호소한 그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해야 할 분들이 있다.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님과 강선미 화천 K-SPO 감독님이다”라면서 “원래 두 팀 모두 내고향과 경기를 전후로 수원과 실업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었는데 두 감독님 모두 ‘컵 대회에만 집중해 전력을 다하시라’며 우리를 위해 흔쾌히 경기 일정을 미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다 팀의 승리가 아닌 한국 여자 축구 전체를 위해 우리를 돕고 응원해 주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 한은, 8차례 연속 기준금리 연 2.50% 동결…“이번에 올릴 수도 있었다” 7월 금리 인상 기정사실로

    한은, 8차례 연속 기준금리 연 2.50% 동결…“이번에 올릴 수도 있었다” 7월 금리 인상 기정사실로

    한국은행은 28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8차례 연속 동결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2명의 금통위원이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데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까지 대폭 올리면서 향후 금리 인상이 확실시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기조를 명확히 했다. 금통위원 2명이 예상을 깨고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향후 6개월 내 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도 대폭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신 총재가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긴축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신 총재는 “이번에는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면서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금리를 올리는 것도 그 당위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득력 있게 케이스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도 “근원물가 상승률 통계가 4월 2.2%로 마지막이었는데, 다음 통계가 없어서 불확실성에 조금 더 무게를 뒀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은이 다음 통방인 7월 16일 금리를 인상하면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 된다. 배경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 이미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차례대로 크게 올랐다.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5%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도 2.6% 올라 목표 수준(2.0%)을 웃돌았다. 금통위원들의 인식도 비슷하다. 금통위 점도표를 보면, 전체 21개 점 가운데 19개가 현재 금리보다 높은 지점에 찍혔다. 현재 금리보다 0.50% 포인트 높은 연 3.00%에 찍힌 점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2.75%에 7개가 찍혔다. 현재 금리보다 0.75% 포인트나 높은 3.25%에도 점이 2개 찍혔다. 대부분의 위원들이 연내 2~3차례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수출 호조로 성장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여준다. 신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경기와 정보기술(IT) 수출 확대가 성장률을 0.7% 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추경과 증시 호황은 각각 성장률을 0.2% 포인트, 0.1% 포인트씩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동 전쟁은 성장률을 0.4%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반도체 호황으로 세수가 상당히 증가하고 국민 전체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도체 성과급에도 소득세가 있어서 그에 대한 낙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분기에도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2분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3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15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도 금리 인상에 힘을 보탠다. 다만 신 총재는 “원화 약세에 가장 주요한 요인은 중동 정세”라면서 “중동 상황이 진정되면 원화가 상당히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 수단과 의지가 있고 여러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식시장 상황에 관해서는 “당분간 ‘빚투(빚내서 투자)’가 시스템 리스크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석 달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잠재성장률(약 1.8%)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22년(2.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2.1%로 올렸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2%에서 2.7%, 2.0%에서 2.3%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용어 클릭] ■점도표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의 예상 수준을 점으로 찍어 나타내는 도표.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이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는다.
  • “스무디에 바나나 섞지 마세요”…심장·뇌에 좋은 물질 흡수 방해한다

    “스무디에 바나나 섞지 마세요”…심장·뇌에 좋은 물질 흡수 방해한다

    스무디 재료로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가 항산화물질의 인체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은 최근 영국 왕립학회지 저널 ‘음식과 기능’(Food & Function)에 게재한 논문에서 바나나처럼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은 항산화물질 중 하나인 플라바놀의 인체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플라바놀은 카카오, 녹차, 사과, 포도, 베리류에 풍부한 항산화물질로,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개선하고 뇌 혈류를 늘려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라바놀을 경구 투여하면 지방이 연소되고 골격근 혈류가 증가해 체지방과 체중 관리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껍질을 깎은 사과나 바나나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폴리페놀 산화효소 때문이다. 연구진은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스무디 속 영양소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이에 폴리페놀 산화효소 함량이 자연적으로 다른 재료로 만든 신선한 스무디를 참가자들에게 먹게 했다. 바나나는 폴리페놀 산화효소 함량이 높고, 베리류는 낮다. 대조군은 플라바놀 캡슐을 섭취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분석해 체내 플라바놀이 얼마나 흡수됐는지 확인했다. 그 차이는 명확했다. 바나나 스무디를 마신 사람들은 대조군(플라바놀 캡슐 섭취)에 비해 플라바놀 수치가 84% 낮았다. 반면 베리 믹스 스무디를 마신 사람들은 캡슐을 섭취한 대조군과 비슷한 플라바놀 수치를 보였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UC 데이비스 영양학과 겸임 연구원 하비에르 오타비아니는 “바나나 1개를 넣는 것만으로도 스무디 속 플라바놀 함량과 체내 흡수량이 얼마나 빠르게 감소하는지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이는 음식 조리법과 재료 조합이 음식 속 화합물의 흡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플라바놀 캡슐과 바나나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추가 실험도 진행했다. 이때 섭취 전 두 성분이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했다. 그런데도 플라바놀 수치가 감소했는데 이는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활성이 위에서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바나나가 건강에 나쁘다’는 결론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바나나는 섬유질, 칼륨 등 여러 영양소를 제공하며 여전히 건강한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베리류, 포도, 카카오 등 플라바놀이 풍부한 식품에서 항산화 효과를 얻으려 할 때 바나나를 함께 먹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닐 거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오타비아니는 베리류처럼 플라바놀이 풍부한 과일을 폴리페놀 산화효소 활성이 낮은 재료(파인애플, 오렌지, 망고, 요거트 등)와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 참가한 인원은 소규모였다. 첫 번째 연구에는 건강한 남성 8명이 참여했고, 두 번째 연구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다른 영양 전문가들은 과잉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바나나를 넣은 스무디를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은 여전히 영양상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 “한국 보고 배우길”…서울 온 일본인 “덕분에 살았다” 감탄한 이유

    “한국 보고 배우길”…서울 온 일본인 “덕분에 살았다” 감탄한 이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횡단보도마다 펼쳐진 대형 그늘막 아래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우리에게는 익숙해진 이 일상적인 풍경이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지난 26일 서울 시내의 한 횡단보도 그늘막 사진과 함께 “한국에 갔을 때 이 그늘막 덕분에 살았다. 일본도 이런 곳에 세금을 써라”라는 내용의 일본어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은 “얼마 전 서울에 갔었는데 신호를 기다릴 때 이 지붕(그늘막) 덕분에 살았다. 일본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인은 “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렇게 큰 파라솔을 설치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일본에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의 신속한 행정력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도시를 만드는 방식과 기획력이 뛰어난 느낌이다. 괜찮다 싶은 것을 바로 도입해 주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횡단보도 그늘막은 서울 서초구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설치한 후 전국에 확산했다. 2018년부터는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마트 그늘막도 등장했다. 그늘막은 폭염과 강한 자외선에서 길 위의 시민들을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시설로 꼽힌다.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인근처럼 일정 시간 머물러야 하는 공간에 설치돼 직사광선을 차단한다. 햇빛 노출 시간을 줄여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도록 돕는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서초구의 횡단보도 그늘막을 ‘공공기관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인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의 바람처럼 조만간 일본에서도 횡단보도 그늘막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초구에 따르면 일본 도시계획학회 ‘기후변동시대의 공간디자인 연구분과회’ 소속 연구진 7명은 최근 서초구를 방문해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의 일본 내 도입 가능성과 제도적 과제를 검토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서초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업무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양재역사거리 등 실제 설치 현장을 찾아 서리풀원두막과 서리풀양산 운영 사례 등을 확인했다. 이들은 오는 8월 말 다시 서초구를 방문해 서리풀원두막의 효과성과 이용자 사용 행태 등에 대한 현장 실증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8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2차전지, 전장·부품주를 중심으로 종목별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검색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6.85%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전일 대비 7500원(2.44%) 내린 29만9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0만6500원까지 올랐으나 28만7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컸고 거래량은 3003만6114주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강세를 보였다. 검색비율 13.64%로 2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4만6000원(2.05%) 상승한 22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218만9000원이었고 장중 230만50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13.44% 급등한 184만9000원으로 마감해 검색상위 3위에 올랐다. 이날 검색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화콘덴서(00182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삼화콘덴서는 24.07% 급등한 15만6200원에 마감했고, 장중 15만9200원까지 치솟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15.25% 오른 44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는 7.30%, LG이노텍(011070)은 8.62%, NAVER(035420)는 3.12%, 제주반도체(080220)는 4.38%, 디앤디파마텍(347850)은 8.81%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와 전력·조선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현대차(005380)는 0.59% 내린 67만70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0.29% 하락한 68만6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오션(042660)은 7.93% 떨어진 12만4200원, LS ELECTRIC(010120)은 5.74% 내린 24만6500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2.40% 하락한 10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낙폭이 큰 종목도 적지 않았다. 대한광통신(010170)은 15.76% 급락한 2만3250원에 마감했고 거래량은 2282만6579주로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가장 활발한 수준이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8.31%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066570)는 4.04%,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4.97%, 삼성전자우(005935)는 0.57% 각각 하락했다. 검색상위 종목 전반으로 보면 반도체와 2차전지, 일부 전자부품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통신장비와 조선, 전력기기 일부 종목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로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종목별 선별 대응이 한층 뚜렷해진 장세로 풀이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2.54% 하락한 1104.36 마감…외국인·개인 순매수에도 기관 매도 우위

    [마감시황] 코스닥 2.54% 하락한 1104.36 마감…외국인·개인 순매수에도 기관 매도 우위

    2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1133.13보다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시가 1135.84로 출발해 장중 고가 1136.13을 찍은 뒤 낙폭을 키우며 저가 1066.79까지 밀렸다.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4%대 급등한 뒤 26일 반등을 거쳤지만, 27일 3.36% 하락에 이어 이날도 2%대 약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크게 내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외국인이 377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0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중심으로 27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수급 방어에도 시장 전반의 약세는 뚜렷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376개, 보합이 69개였던 반면 하락 종목은 1294개에 달했다. 상한가 종목은 9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부진했다. 알테오젠(196170)은 4.40% 내린 36만 95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37% 내린 70만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9.17% 내린 20만 80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6.33% 내린 10만 3600원, 삼천당제약(000250)은 3.84% 내린 33만 8000원, 리노공업(058470)은 3.32% 내린 9만 9100원에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34% 오른 21만 8500원, 에코프로(086520)는 1.26% 오른 14만 4700원, 펩트론(087010)은 11.30% 급등한 32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HLB(028300)는 0.98% 내린 5만 500원이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서울전자통신이 30.00% 오른 31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멤레이비티는 29.98% 오른 1175원, 리튬포어스는 29.98% 오른 3360원, 이브이첨단소재는 29.97% 오른 1930원, 코칩은 29.96% 오른 3만 800으로 급등 마감했다. 반면 이원컴포텍은 29.52% 내린 2220원, 파인테크닉스는 26.65% 내린 1555원, 아우딘퓨쳐스는 25.06% 내린 1190원, 알에프텍은 23.94% 내린 7370원, 소프트캠프는 23.17% 내린 6600원으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같은 거래일 코스피 하락률이 0.53%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낙폭 차가 2.01%포인트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이 뚜렷한 방향성을 만들지 못한 채 정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제도 개선과 자금 공급, 시장 신뢰 회복을 통한 구조 정비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생산적 금융 공급, 코스닥 승강제 도입, 거래소 체계 개편, 중복상장 규제와 불공정거래 단속 강화 등의 방향도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날 거래량은 9억 6545만주, 거래대금은 12조 7263억 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31.64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7841.01까지 밀린 뒤 8185.29 마감…외국인 15거래일째 순매도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7841.01까지 밀린 뒤 8185.29 마감…외국인 15거래일째 순매도

    2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165.73으로 출발한 뒤 8253.60까지 올랐지만 장중 한때 7841.01까지 밀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8228.70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 뒤 하루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 63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 8969억 원, 기관이 889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4억 원 매도, 비차익거래 2조 3903억 원 매도 등 전체 2조 3987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214개, 하락 종목은 678개였고 보합은 27개였다. 상한가 3개 종목이 나왔지만 하락 종목 수가 크게 우세했다. 중동발 군사 충돌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07원까지 오르며 1500원대 흐름을 이어갔고,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44% 내린 29만 9500원으로 밀렸고, 현대차(005380)는 0.59% 하락한 67만 7000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5.38% 떨어진 70만 40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40% 내린 10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05% 오른 228만 9000원으로 반등했고, 삼성전기(009150)는 13.44% 급등한 184만 9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25% 뛴 44만 2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032830)도 0.85%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 간 온도 차는 지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 원 아래로 내려서는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는 하락 출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30만 원에 근접했다. 대형 반도체주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아센디오와 PKC, 인바이오젠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화콘덴서는 24.07%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페이퍼코리아는 19.73% 급락했고 한솔테크닉스, 한올바이오파마, 가온전선, 광전자도 큰 폭으로 내렸다. 국내 상장 ETF 시장이 순자산 501조 8230억 원으로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어선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5일 400조 원을 돌파한 뒤 43일 만에 100조 원이 늘었고, 올해 초 300조 원을 넘어선 이후 약 5개월 만에 500조 원에 도달했다. 최근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ETN으로도 자금이 유입되며 반도체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준 “성공 보여주려 전셋집 자가로 거짓말”…당시 방송 화면까지 공개

    이준 “성공 보여주려 전셋집 자가로 거짓말”…당시 방송 화면까지 공개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모님께 장만해 드린 집을 ‘자가’라고 거짓말했던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맹활약 중인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준은 당시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오직 ‘깨끗한 집에 살기’만을 인생의 간절한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후 연예계에 데뷔해 밤낮없이 활동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은 그는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마침내 부모님께 깨끗한 아파트를 장만해 드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준은 이 훈훈한 미담 뒤에 숨겨진 반전 사실을 스스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전세였다. 진짜 솔직하게 그 당시 너무 어렵게 살아서 주변에 저를 안쓰럽게 본 사람이 많을 거 아니냐.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 이 정도로 성공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샀다고 했다”며 전셋집을 자가로 매입했다고 거짓말을 했던 사실을 양심 고백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부모님한테 20대 초반에 돈 모아서 전셋집 해드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부모님이 얼마나 뿌듯하셨겠냐”며 어린 나이에 큰 효도를 하고도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준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꿈꿔오던 삶.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거실 하나, 방 3개, 바닥은 나무. 그때 너무 좋아서 ‘이거 방송에 공개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당시 그의 개인 방까지 낱낱이 소개됐던 과거 방송 자료 화면이 공개됐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심히 사는 남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준은 최근 한 웹 예능 콘텐츠에서 ‘삼두 치어리더’로 파격 변신해 가수 최예나의 ‘캐치 캐치(Catch Catch)’ 퍼포먼스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해 내며 화제가 됐다. 그는 단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40곡에 달하는 응원곡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준은 “촬영이지만 실제 관객들이 있는데, 곁눈질하는 제 모습이 싫었다”라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이틀 동안 40여 곡의 안무를 통째로 외워 준비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잠자는 시간 빼고 한예종 입시 준비하듯이 외웠다, 하다가 스트레스 때문에 눈물이 고였다”고 노력의 시간을 전했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준은 비(정지훈)에게 발탁되며 2009년 5인조 아이돌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현재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 누비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서울시, 올여름 폭염저감시설 늘리고 도심 온도 낮추고

    서울시, 올여름 폭염저감시설 늘리고 도심 온도 낮추고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생활권 곳곳에 폭염저감시설을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 ‘해피소’와 ‘차양형 그늘막’을 새로 선보인다. 물안개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와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도 늘린다. 폭염특보 때는 도로 물청소를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 추진한다. 시가 올해부터 도입하는 ‘해피소’(Happy+所)는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광화문·청계광장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야외 휴식공간 14곳에 들어선다. 냉방 기능을 갖춰 시민들이 야외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도록 한다. 청계천·뚝섬 등 유동인구가 많지만 그늘이 부족한 폭염 취약지역 35곳에는 ‘차양형 그늘막’을 새로 설치한다. 보행로 등에 차양막 형태의 구조물을 둬 직사광선을 차단한다. 시는 기존 폭염저감시설도 확대한다. 광장·공원·보행로 등에 쿨링포그 48곳을 추가 설치해 총 235곳으로 늘린다. 열섬(도시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높은 현상) 완화에 효과가 큰 도로 물청소를 폭염특보 발효 때 하루 최대 8회까지 운영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등 총 2163㎞ 구간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오전 10시~오후 3시)에 물청소를 한다. 쿨링로드도 올해 6곳(2.17㎞)을 늘려 총 19곳(5.67㎞) 규모로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총 4078곳(지난 27일 기준)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자치구청사, 시립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시설을 중심으로 들어선다.
  • 코스피 불장에 지갑 열었나…1분기 가계 소비 3년 만에 최대 증가

    코스피 불장에 지갑 열었나…1분기 가계 소비 3년 만에 최대 증가

    올해 1분기 가계 소비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급증한 데다 코스피 급등에 따른 ‘자산효과’까지 겹치면서 소비 증가세를 밀어올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310만 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 2023년 1분기(11.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소비 증가 속도는 소득 증가율(2.4%)을 추월했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웃돈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도 3.1% 증가하며 2023년 1분기(6.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교통·운송 지출(12.1%)이 전체 지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자동차 구입 지출이 29.6% 늘었고 운송기구 연료비도 5.3%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중동전쟁으로 3월부터 본격화한 고유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락·문화(12.0%), 보건(10.4%), 음식·숙박(5.1%) 지출도 증가했다. 반면 학령 인구 감소 영향으로 교육비는 2.9% 줄었고 주류·담배(-2.8%) 지출도 감소했다. 소득 계층 전반에서 소비 확대 흐름도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 이하인 1분위 가구의 소비 지출은 월평균 7.3% 증가했고,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역시 6.9% 늘었다. 특히 저소득층에서는 교통·운송 지출이 37.0% 급증했는데 자동차 구입과 연료비 부담 증가 영향이 컸다. 일각에서는 최근 증시 활황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이 소비 심리를 자극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자동차·가구 등 내구재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을 보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가 소득보다 빠르게 늘면서 가계 여력은 다소 약화됐다. 평균 소비성향은 71.5%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소득에서 이자 등 비소비지출 제외한 값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에 쓴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웃돌면서 평균 소비성향은 71.5%로 1.7%포인트(p) 상승했다. 2023년 2분기(3.80%포인트)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에 쓴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반대로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를 제외한 흑자액은 월평균 123만 9000원으로 3.1% 감소했다. 흑자율 역시 28.5%로 1.7%포인트 하락했다.
  • “차기 유엔 수장 후보 5인, 제주로”… 세계 외교전 무대 된 제주포럼

    “차기 유엔 수장 후보 5인, 제주로”… 세계 외교전 무대 된 제주포럼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들이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 총출동한다. 국제질서 재편과 다자주의 위기 속에서 차기 유엔 리더십 경쟁의 주요 무대가 제주가 되면서,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글로벌 외교 플랫폼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외교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외교부가 처음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며, 정부 차원의 국제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국제 명망가 5명이 모두 제주를 찾는다는 점이다. 미첼 바첼레트(74) 전 칠레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65)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키 살(64)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61) 전 유엔총회의장 등 후보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UN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다자주의 재구상’ 세션에서 유엔의 미래 비전과 국제협력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사실상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공개 비전 경쟁의 장이 제주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후보자 대담은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와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갈등 확산,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서 유엔이 국제 분쟁 조정과 다자협력 체계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제주포럼의 대주제 역시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국제사회 전반에 확산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존 국제질서와 다자주의 체제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가 핵심 화두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포럼이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국제사회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외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한자리에서 국제협력의 미래를 놓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제주포럼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포럼은 70여 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교육, AI, 기후, 에너지, 문화 등 글로벌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외교·안보 전문가 등 60여 개국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한반도 안보와 인도·태평양 질서, 중동 정세, AI 시대 글로벌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한 고위급 세션들도 잇따라 열린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북미협상을 담당했던 알렉스 웡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수잔 손튼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도 제주를 찾는다. 특히 외교부가 공동 주최에 참여하면서 제주포럼은 지방 국제행사를 넘어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1.5트랙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성격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 역시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외교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포럼은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출범한 이후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후 경제·기후·문화·기술 등으로 의제를 넓히며 국제 공론장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징적 존재인 제주 군마 ‘레클리스(Reckless)’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본지 5월 21일 22면 보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단순한 전쟁 영웅담을 넘어 전쟁의 기억을 평화와 연대의 언어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와 함께 탄약을 나르며 활약한 군마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수차례 홀로 탄약을 운반해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의 생명을 구한 전설적인 존재로 기록돼 있다. 제주 출신 경주마였던 레클리스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병대의 상징으로 추앙받았으며, 지금도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세션을 통해 전쟁과 희생의 기억을 넘어 국제 연대와 신뢰,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안보 중심의 딱딱한 외교 담론에서 벗어나 인간적 공감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미동맹의 정서적 기반을 확장하는 공공외교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세션에서는 ‘Sgt. Reckless, America’s War Horse’의 저자인 로빈 허튼과 영화화 작업에 참여 중인 박남성 도레미엔터테인먼트 회장,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레클리스가 가진 역사적·외교적 상징성을 논의한다. 미 해병대 측 인사도 참여해 전쟁 기억과 평화 메시지의 연결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주포럼 측은 “레클리스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감동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이야기”라며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세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시대,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 외교와 다자주의 담론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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