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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영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예결위서 ‘통학여건 개선 선제적 대책 마련’ 당부

    전자영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예결위서 ‘통학여건 개선 선제적 대책 마련’ 당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 구갈·상갈동)이 도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촘촘한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당국의 선제적인 행정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 의원은 제391회 정례회 기간 중 열린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등하교 안전 및 통학 편의 제고를 위한 통학버스 관련 사업 추진 시 더욱 세밀하고 철저한 계획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의원은 오는 9월 용인 지역에 개교를 앞둔 ‘기흥1중학교’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현재 해당 지역 통학 여건이 열악해 개교 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교육청이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선제적인 통학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서 전 의원은 실효성 있는 예산 심사를 위해 지난 15일,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용인반도체고등학교 신축 현장과 백암고등학교 내 미활용 학생기숙사를 직접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그는 주요 교육 환경 현안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교 및 시설 활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11대 전반기 마지막 교육청 예결특위 발언을 마친 전 의원은 “교육행정위원으로 2년, 교육청 예결위 부위원장으로 1년을 보내며 매우 치열했고, 때로는 함께 발맞춰 나갔다”며 “미래세대가 더 행복하게 살아갈 힘을 학교 현장에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변태성욕자라더니”…30년 뒤 드러난 진범 이춘재 [살인마의 얼굴]

    “변태성욕자라더니”…30년 뒤 드러난 진범 이춘재 [살인마의 얼굴]

    한 남자는 ‘변태성욕자’로 낙인찍혔다. 경찰은 그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았고, 언론은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했다. 그는 풀려난 뒤에도 감시와 의심 속에 살았다. 그러나 진범은 따로 있었다. 30년 넘게 숨어 있던 이름은 이춘재였다. ‘살인마의 얼굴’은 충격적 사건을 통해 범죄 수법과 심리를 추적한다.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고 신호도 함께 짚는다. 이춘재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경기 화성 일대에서 여성을 잇달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한국 범죄사에서 가장 오래, 가장 강하게 남은 장기 미제 사건이었다. 경찰은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했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엉뚱한 사람들이 의심받았고 일부는 범인으로 몰려 인생이 무너졌다. 진실은 뒤늦게 DNA가 밝혔다. 2019년 장기 보관된 증거물에서 나온 DNA가 이미 다른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와 일치했다. 그는 이후 화성 사건을 포함해 여러 건의 살인과 성범죄를 자백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왜 30년 동안 아무도 몰랐느냐고 물었다. 진범 놓친 사이, 누명은 또 다른 피해가 됐다 화성의 밤은 오랜 기간 공포로 남았다. 1986년부터 경기 화성 일대에서 여성들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했다. 논길과 야산, 외진 길목은 공포의 장소가 됐다. 해가 지면 여성들은 혼자 걷는 것을 두려워했고 마을 전체가 숨죽였다. 범인은 가까이에 있었다. 이춘재는 당시 화성 일대에서 살았고 범행 장소와 멀지 않은 곳을 오갔다. 그러나 수사망은 그를 끝내 붙잡지 못했다. 사건은 반복됐고 피해자는 늘었다. 범인은 사라지고 현장에는 공포와 소문만 남았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더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피해 규모만이 아니다. 범인을 오랫동안 잡지 못해 그 사이 누군가가 대신 범인으로 의심받았기 때문이다. 살인은 이춘재가 저질렀지만 잘못된 수사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었다. 엉뚱한 사람을 잡았다…‘변태성욕자’ 낙인의 시작 수사는 절박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해결 압박 속에서 여러 사람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그중 한 명이 고 홍성록씨였다. 홍씨는 1987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3차·6차 피의자로 지목됐다. 다방 종업원에게 “빨간 옷을 입으면 죽게 된다”는 취지의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끌려갔다. 영장 없이 152시간 동안 불법 구금됐고 그중 19시간밖에 자지 못한 채 폭행과 수면 방해 속에 허위 자백을 강요받은 것이 뒤늦게 인정됐다. 피해 현장 흙과 홍씨 구두에서 채취한 흙이 맞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그가 풀려났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그의 실명과 얼굴, 가족관계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변태성욕자’라는 낙인이 따라붙었다. 경찰은 석방 뒤에도 출퇴근길을 미행했고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혀 주변을 배회하게 하는 함정수사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직장을 잡지 못했고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에 시달렸다. 결국 2002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진범 이춘재가 드러나기 17년 전이었다. 가족들도 상처를 피하지 못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자녀들까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을 잡지 못한 수사는 한 사람의 삶만 무너뜨린 게 아니었다. 가족의 시간까지 망가뜨렸다. 최근 법원은 홍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유족은 4억 7000여만원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인정한 금액은 7700여만원이었다. 청구액의 16% 수준이었다. 유족 측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피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DNA가 30년 미제의 실마리를 풀었다 과학수사는 멈춰 있던 사건의 방향을 바꿨다. 과거에는 범인을 좁히지 못했던 증거물이 2019년에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 수사는 그제야 이춘재를 향했다. 장기 미제의 진범은 이미 교도소 안에 있었다. 뒤늦은 자백은 피해자 가족에게도 복잡한 진실이었다. 범인을 알게 됐지만 처벌은 쉽지 않았다. 화성 사건 상당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있었다. 진범은 드러났지만 법정에서 다시 죗값을 묻기 어려운 현실이 남았다. 이춘재는 뒤늦게 입을 열었지만 그 자백이 곧바로 정의를 뜻하지는 않았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필요한 시간은 이미 지나 있었다. 국가는 범인을 놓쳤고 잘못된 수사는 누군가의 인생을 무너뜨렸다. “경찰 곤란하면 말 안 해”…진실도 저울질했다 이춘재의 자백 과정도 섬뜩했다. 그는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해 다른 사람이 범인으로 처벌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프로파일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곤란하면 말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은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저지른 범행 때문에 다른 사람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실을 말할지 말지를 계산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범행을 숨긴 시간만 긴 것이 아니었다. 자백의 순간까지도 그는 상황을 재고 있었다. 프로파일러들은 이춘재를 상대로 긴 면담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범행을 털어놓은 인물이 아니었다. 증거와 질문, 심리적 압박 속에서 조금씩 입을 열었다. 피해자 가족들이 기다린 진실은 그렇게 늦게, 너무 늦게 나왔다. 평범한 얼굴 뒤에 숨어 있었다 이춘재 사건의 공포는 낯선 얼굴에서 온 것이 아니었다. 그는 특별히 튀는 인물이 아니었다. 평범한 이웃처럼 살았고 이후 다른 사건으로 수감되기 전까지 일상 속에 섞여 있었다. 그래서 더 오래 잡히지 않았다. 그 평범함이 오히려 더 큰 공포로 남았다. 범인은 특별한 얼굴을 하고 있지 않았다. 직장과 가족, 이웃 관계 속에 숨어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가 어떤 범죄를 숨기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춘재가 뒤늦게 드러난 뒤 한국 사회는 다시 질문을 던졌다. 범인은 왜 그렇게 오래 숨어 있을 수 있었나. 수사는 왜 다른 사람에게 향했나. 피해자와 유족이 기다린 진실은 왜 그렇게 늦게 도착했나. DNA는 범인을 밝혔지만 잃어버린 시간까지 되돌리지는 못했다. 화성 사건이 남긴 것…범인을 놓치면 또 다른 피해가 생긴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많이 죽인 살인범의 기록으로만 남지 않았다. 범인을 놓친 사건이 얼마나 큰 대가를 남기는지 보여줬다. 진실화해위 조사에서 확인된 불법수사 피해자만 최소 27명이었다. 잘못된 수사는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었다. 누명 쓴 사람과 가족, 오랜 시간 진실을 기다린 유족 모두가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 진범은 드러났지만 되돌릴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처벌의 시간은 지나갔고 누명과 낙인, 방치된 피해만 뒤늦게 책임의 문제로 남았다. 그래서 이춘재 사건은 단순히 30년 만에 드러난 살인마의 이야기가 아니다. DNA 감정은 뒤늦게 진실을 밝혔고 자백은 더 늦게 나왔다. 국가는 그 뒤에야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와 유족이 잃은 시간은 그대로 남았다. ‘변태성욕자’로 낙인찍힌 남자 뒤에는 진범 이춘재가 있었다. 진실은 DNA가 밝혔지만 그 진실이 도달하기까지 너무 많은 사람이 다쳤다. 이춘재의 얼굴은 그래서 더 오래 기억된다. 살인마를 놓친 사회가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보여준 얼굴이다.
  •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한불 수교 140년’ 서울도서전 주빈국프랑스 작가 총출동…‘프랑스를 읽다’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운 풍경 속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오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주빈국 프로그램의 주제는 ‘프랑스를 읽다’(Lire la France)로, 아동문학과 그래픽노블, 소설과 시, 미식과 철학까지 아우르며 장르, 세대, 문화의 경계를 넘는 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매년 프랑스 도서 550종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될 만큼 한국은 프랑스 출판계의 주요 거점이다. 프랑스는 약 200㎡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한다. 1만 2000여종 도서를 선보이는 서점 공간과 프랑스 출판사 21곳이 참가하는 출판 전문 교류 공간, 이벤트홀로 꾸며진다. 프랑스어 입문부터 풍성한 미식 문화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 작가는 13명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미식 평론가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 아동문학 작가 마리 오드 뮈라이유와 콩스탕스 로베르-뮈라이유, 일러스트레이터 안느 라발·위뱅 랑드루·조이 콩스탕스, 시인 린다 마리아 바로스와 토마 비노,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스테파니 브루이에·발레리 즐레조·피에르 엠마뉘엘 루가 함께한다. 행사 기간에는 ‘AI 시대의 윤리와 저작권’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북토크 ‘상상력과 번역’, 한-불 아동청소년문학 대담, 한-불 시인 대담, 한국학의 대중화 등 다채로운 대담과 북토크가 이어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작 ‘영혼의 왈츠’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와 최재천 교수와의 대담 ‘개미와 인간’으로 관객을 만난다. 일러스트레이터 위뱅 랑드루는 올해 6월 문을 연 그래픽아트 레지던시 ‘빌라 한불-부천’의 첫 입주 작가로 참여한다. 도서전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청계천박물관에서 안느 라발의 그림책 원화 전시가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국립중앙도서관, 경기도서관 등 서울·경기 곳곳에서 작가 북토크와 창작 워크숍이 펼쳐진다. 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 그래도 한 줄기 빛 봤다…‘교체투입’ 엄지성, 월드컵 해결사 급부상

    그래도 한 줄기 빛 봤다…‘교체투입’ 엄지성, 월드컵 해결사 급부상

    비록 A조 1위 자리는 놓쳤지만, 벤치에 있던 자원의 가능성을 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조 1위 가능성을 놓쳤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상황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후반 26분 측면에 있던 설영우와 김문환을 뺐고, 그 자리에 엄지성과 양현준을 배치했다. 특히 엄지성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력과 양발 기술이 탁월하다는 강점이 있는데, 왼쪽 윙백 자리에서 공격 활로를 뚫었다. 땅볼은 물론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4번 시도한 패스도 모두 성공했다. 덕분에 중앙 공격수 조규성과 오현규가 좋은 공격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의 이 같은 활약이 축구팬들에게는 낯설지 않다. 2021년 K리그1 광주FC에서 데뷔해 이정효 현 수원 삼성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고,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두 차례 수상할 정도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후로도 팀 공격에 꾸준히 힘을 보탰다. 2025~26시즌에는 2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는 후반 24분 왼쪽 윙백으로 교체 출전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오른쪽의 설영우와 함께 한국이 경기 막판 흐름을 주도하는 데 일조했다. 당초 선발 출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남은 경기에서 그가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이번 멕시코전에 대해 “한국 대표팀은 선발과 후보 간의 무게감 차이가 분명했는데, 엄지성 등이 활약하면서 이제는 누가 들어가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호두나무 시배지의 푸른 향기, 천안 광덕산 [두시기행문]

    호두나무 시배지의 푸른 향기, 천안 광덕산 [두시기행문]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에 솟아 있는 광덕산(699m)은 예로부터 ‘호서의 명산’이라 불리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산이다. 산 이름인 광덕(廣德)은 ‘덕을 널리 베푼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그 이름처럼 광덕산은 거칠고 험한 암릉보다는 부드러운 능선과 울창한 숲을 앞세워 찾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평온을 내어준다. 해발 699m의 높이는 산행에 적당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광덕산 산행의 시작은 보통 광덕사에서 열린다. 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인 광덕사는 산의 품에 안겨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찰 경내에 자리한 수령 400년이 넘는 호두나무는 광덕산의 세월을 대변하는 상징과도 같다. 광덕사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참나무 숲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정상인 정상석에 다다르면 천안과 아산 일대의 들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맑은 날에는 멀리 서해안의 풍경까지 가늠해 볼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훌륭하다. 광덕산은 산행 정보 측면에서 지리적으로 매우 접근성이 뛰어나다. 천안과 아산 도심에서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당일 산행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 가장 대중적인 광덕사 코스는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다만 정상부 부근은 경사가 다소 가파른 구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온 뒤에는 바위 지대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신중한 발걸음이 필요하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광덕산의 특산물인 ‘호두’를 활용한 미식을 즐길 것을 추천한다. 광덕은 우리나라 호두나무의 시배지(始培地)로 유명하다. 산행 후 마을 인근에서 맛보는 호두 과자나 호두를 넣은 정갈한 산채 비빔밥은 산행으로 허기진 몸을 채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맑은 계곡 물과 숲이 어우러진 광덕산 자락의 식당가에서 맛보는 담백한 두부 요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식사 후 근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기울이며 바라보는 광덕산의 실루엣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하는 따스한 마침표가 된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주성엔지니어링 8%대 하락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주성엔지니어링 8%대 하락

    19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단을 차지한 제약·2차전지·반도체 장비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5만 35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6000원(4.33%)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만 6900원으로 3.13%, 에코프로(086520)는 11만 4400원으로 2.64% 각각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8만 6000원으로 4.72% 밀렸고, 코오롱티슈진(950160)도 10만 2900원으로 3.47%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9만 5500원으로 8.00% 급락하며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원익IPS(240810)는 15만 4400원으로 5.39%,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9만 7500원으로 2.07%, 피에스케이(319660)는 16만 5300원으로 3.90% 각각 내렸다. HPSP(403870)는 5만 6800원으로 4.38%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701만 1894주로 가장 활발했다. 바이오주도 대체로 부진했다. HLB(028300)는 4만 8050원으로 4.09%, 삼천당제약(000250)은 25만 500원으로 4.75%,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9만 7800원으로 3.46%, 펩트론(087010)은 20만 6500원으로 4.62% 각각 하락했다. 다만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3만 5200원으로 0.52% 상승했고, 디앤디파마텍(347850)은 11만 1200원으로 2.68% 오르며 시총 상위주 가운데 드물게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리노공업(058470)은 9만 1700원으로 0.65%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파두(440110)는 10만 1900원으로 2.02% 내렸다. 심텍(222800)은 12만 75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서진시스템(178320)은 6만 5900원으로 4.63% 하락했다. 이 시각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리가켐바이오와 디앤디파마텍 2개에 그쳤고, 심텍 1개 종목이 보합, 나머지 17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장중 수급과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시총 상위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SK하이닉스 강세, 삼성전자는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SK하이닉스 강세, 삼성전자는 약세

    1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은 업종과 종목별로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대형 반도체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35만 95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0.83%) 내린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78만 1000원으로 9만 6000원(3.58%)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2만 5000원으로 3500원(1.53%) 하락해 삼성전자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기준 최상위에는 삼성전자가 1759만 7698주로 올라 있었고, 삼화전자(011230) 1447만 1120주, 대원전선(006340) 1177만 4664주, 티웨이홀딩스(004870) 1043만 1754주, 현대약품(004310) 956만 7463주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삼화전자는 4400원으로 17.65% 급등하며 거래가 집중됐고, 화신(010690)도 1만 3970원으로 16.13% 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다스코(058730)는 2995원으로 12.17%, 미래에셋생명(085620)은 3만 5350원으로 10.47%, 형지엘리트(093240)는 731원으로 9.10%, 성문전자(014910)는 3050원으로 8.16% 상승했다. 반면 낙폭이 큰 종목도 적지 않았다. 후성(093370)은 1만 6860원으로 10.51% 급락했고, 대한전선(001440)은 3만 7150원으로 5.95%, 대우건설(047040)은 2만 1650원으로 5.66%, 한화생명(088350)은 5170원으로 4.96%, 한온시스템(018880)은 4460원으로 3.88% 하락했다. SK네트웍스(001740)도 1만 320원으로 3.46% 밀렸고, 대원전선 역시 2.60% 내리며 상승 종목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거래대금 상위에서는 SK하이닉스가 823만 3656백만 원으로 가장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650만 447백만 원, 삼성전자우가 73만 3600백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주에서는 케이뱅크(279570)가 7010원으로 1.89% 상승한 반면 한화생명은 약세를 나타냈고, 미래에셋생명은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선주와 소재주의 변동성도 컸다. 대원전선과 대한전선은 나란히 거래 상위권에 올랐지만 주가는 각각 하락했고, 후성 역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운주인 흥아해운(003280)은 1836원으로 3.6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수급 엇갈림 속에 개별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 중심의 단기 매매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40살까지 모은 7억 다 날렸다”…주식 투자로 전재산 잃은 20만 유튜버의 경고

    “40살까지 모은 7억 다 날렸다”…주식 투자로 전재산 잃은 20만 유튜버의 경고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전문 유튜버가 마흔 살까지 힘들게 모은 7억원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고 고백하며 무리한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총총TV Silver Gun’을 운영하는 총총은 최근 업로드한 영상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총 7억원 상당의 투자 손실을 입어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총이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은 2022년이었다. 노동을 통한 근로 소득만으로 서울에 집을 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의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했다. 안정적인 투자에 힘입어 2024년 중후반 보유 종목들은 100%에서 15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에 재미를 붙이면서 투자 성향은 바뀌어갔다. 2025년 국내 게임 테마주로 손실을 경험한 그는 해외 시장의 급등 종목과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손을 댔다. 테슬라와 팔란티어 등의 레버리지 상품이 한달 만에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내자, 총총은 스스로 투자 소질이 있다고 착각했고 이것이 파국의 시작이었다. 그는 한 기업에 고액의 자금을 투입해 단기 매매를 시도했다. 한때 계좌에 1억 5000만원의 평가 이익이 찍히기도 했으나, 매도 기회를 놓치며 순식간에 2억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단타 매매를 반복했고, 같은 해 8월과 9월 사이 계좌 손실액은 4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총총은 콘텐츠를 위한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실제 손실 계좌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두 개의 계좌에서 각각 4억 5000만원과 1억 5400만원의 손실이 났으며, 올해 들어 발생한 추가 피해까지 포함해 총 누적 손실액은 7억원이었다. 무리한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입은 그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이는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식 화면에 매몰되면서 산책이나 풍경을 즐기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모두 잃어버렸고, 본업인 운동선수로서의 훈련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시간에 주식을 하면 얼마를 버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자꾸만 흘렀다”고 전했다. 일상 소비에서는 소액에 연연하면서도 주식 시장에서는 수백만원을 쉽게 여기는 감각 마비 현상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극심한 심적 고통 속에서 대인 관계를 기피하던 그는 결국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다시 일어설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영상 촬영을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총총은 “당장 돈이 없고 불행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번다고 하니 ‘나만 거지 되나’ 이런 생각이 들 텐데 모든 걸 잃을 수가 있다. 돈만 잃는 게 아니라 건강, 행복, 사람들과의 관계, 하고 있는 일들 등 다 잃을 수 있다”며 “모든 걸 잃지 않고 싶다면 주식 투자를 무리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홍명보호, 홈팀 멕시코에 0-1 패…남아공 상대로 조2위 싸움

    홍명보호, 홈팀 멕시코에 0-1 패…남아공 상대로 조2위 싸움

    월드컵 개최국의 벽은 높았다. 체코전 승리로 기세가 올랐던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 2위 싸움에 나서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멕시코에 0-1로 졌다. 4만 5522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전반은 실점 없이 선방했으나, 후반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지난 1차전과 선발진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이태석(빈) 대신 김문환(대전)이 선발로 나선 것 외에는 변화가 없었다. 김문환은 오른쪽 윙백을 맡았고, 체코전에서 오른쪽이었던 설영우(즈베즈다)가 왼쪽 윙백으로 옮겼다. 전반은 양팀 모두 팽팽한 공방전을 반복한 끝에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한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라울 랑헬의 키를 넘긴 슛을 수비수가 골 라인을 넘기 직전에 걷어냈고, 그마저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의 실점 위기도 있었다. 전반 20분 한국의 오른쪽을 파고든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박스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훌리안 퀴뇨네스가 쇄도 후 뛰어올라 머리로 강하게 찍어 눌렀다. 공은 골문 안쪽을 향해 빠르게 튀었으나 수문장 김승규(도쿄)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5분 한국 골문 앞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깨졌다. 골키퍼 김승규가 높게 떠오른 공을 달려나오며 뛰어 올라 잡았으나, 바로 앞에 있던 이기혁(강원)에 부딪혀 떨어지면서 공을 흘렸다. 이에 후방으로 흐르는 공을 루이스 로모가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갈랐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홍 감독은 오현규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동시 투입하며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을 벤치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어 후반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조규성(미트윌란)까지 기용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1분 한국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엔 멕시코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상대 왼쪽 진영으로 파고든 엄지성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길게 올렸고, 공중전에 강한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은 랑헬의 오른손 끝에 걸려 골 라인은 넘지 못했다. 한국은 추가 6분의 시간이 주어지자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멕시코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남은 체코와의 3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조 1위를 조기 확정지었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1무 1패의 남아공을 상대로 조 2위 확정에 나선다.
  • 강남 음주운전 뿌리 뽑는다…경찰 249명 투입해 집중단속

    강남 음주운전 뿌리 뽑는다…경찰 249명 투입해 집중단속

    경찰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19일 밤 서울 강남권에서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야간 시간대 강남·서초·수서·방배경찰서 담당 지역 내 사고 다발 지점과 음주운전 우려 지역 18곳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경찰관 249명과 순찰차·교통싸이카 등 차량 53대가 투입된다. 강남은 서울에서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강남서 담당이 798건으로 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서 788건, 송파서 777건 순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강남에 집중됐다. 지난해 강남서 담당 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34건으로 서울 내 경찰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서 113건, 송파서 106건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음주운전 위험이 큰 강남권에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강남권 대규모 단속은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음주운전을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핵잠 팔지도 못한다더니”…美상원, 한국과 협력 지지했다 [밀리터리+]

    “핵잠 팔지도 못한다더니”…美상원, 한국과 협력 지지했다 [밀리터리+]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을 두고 미국 안보 전문매체에서 회의론이 제기된 가운데,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한국과의 잠수함 제조 협력 자체에는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고문 차원의 반대론과 달리, 의회 차원에서는 협력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비용과 핵확산 위험을 따져보겠다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한국 핵잠 논의가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찬반 논쟁을 넘어, 미국이 어떤 조건으로 어디까지 협력할 것인가의 단계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관련한 한미 협력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군사위는 보고서에서 “한국과의 잠수함 제조에 관한 양자 협력을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에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미 국방부 장관에게 국무장관과 협력해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제출 시한은 2027년 2월 1일이다. 앞서 미국 안보 전문매체 워온더록스는 지난 15일 한국 핵잠 사업에 대한 회의론을 담은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은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인정하면서도 핵추진잠수함은 상선, 재래식 잠수함, 수상함과 다른 산업 생태계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핵추진 체계와 원자로 설계, 핵연료 관리, 규제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또 핵잠수함은 수출이 사실상 어려운 전략자산에 가까워 한국 방산의 강점인 빠른 납기와 수출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봤다. “협력은 지지”…승인은 아니다 그러나 미 의회에서 나온 신호는 달랐다. 상원 군사위는 한미 잠수함 제조 협력 자체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한국 핵잠 사업을 무조건 차단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는 않은 것이다. 다만 지지는 곧 승인이나 백지수표를 뜻하지 않는다. 상원 군사위는 국방부와 국무부가 함께 한국 핵잠 개발에 대한 양국 협력 범위를 정의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이 핵잠을 획득할 경우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과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평가하라고 했다. 보고서에는 비용 문제도 포함됐다. 상원 군사위는 한국이 핵잠 함대를 배치하는 데 들어갈 비용과, 이 비용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노력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라고 지시했다. 한국의 핵잠 획득과 관련한 핵확산 위험 평가도 요구했다. 핵심 쟁점은 연료다. 핵추진잠수함은 핵무기를 싣지 않더라도 원자로와 핵연료를 사용한다. 한국이 미국산 우라늄을 군사 목적 핵잠 연료로 쓰려면 한미 원자력협정 또는 별도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의회가 이 부분을 신중하게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핵잠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과 신형 잠수함 개발에 대응할 수단이라고 본다. 디젤 잠수함과 달리 핵추진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을 할 수 있어 적 잠수함을 더 오래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다. 북한 잠수함 전력이 고도화할수록 한국 해군의 수중 감시 능력도 커져야 한다는 논리다. 中 견제까지 얽힌 한미동맹 변수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내 중국 공산당의 악의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항목도 특별관심사항으로 포함됐다. 한국 핵잠 협력과 직접 같은 항목은 아니지만, 미 의회가 한반도 안보 현안을 중국 견제와 동맹 역할 조정의 틀에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 핵잠은 단순한 무기 사업이 아니다. 북한 대응뿐 아니라 중국 해군력 확대, 인도·태평양 수중 전력 균형, 한미동맹 역할 분담과도 맞물린다. 그래서 상원 군사위는 협력 자체에는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도 비용, 전작권, 핵확산 위험을 동시에 따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업계도 핵잠 사업을 단순한 수출 상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 핵잠은 해외 판매보다 국가 전략자산 확보와 첨단기술 축적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때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들어간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기반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한국 핵잠 사업의 관건은 “만들 수 있느냐”보다 “미국이 어느 수준까지 협력하느냐”로 좁혀지고 있다. 미 상원은 협력에 문을 열어뒀지만, 동시에 엄격한 검증표도 내밀었다. 한국 핵잠은 이제 반대론과 기대론을 넘어 미국 의회의 조건부 심사대에 오른 셈이다.
  • 정부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엄중 처벌”… 국회 법 통과

    정부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엄중 처벌”… 국회 법 통과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관리 대상 포함 제동거리 일반 자전거 최대 13.5배 위험 픽시 이용자 43% “사고 났거나 당할 뻔” 단속 강화… 개조 시 벌금 최대 500만원 픽시 몰다가 적발 시 최대 50만원 과태료 “브레이크 임의 제거, 본인·타인에 큰 위협” 앞으로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몰다가 적발되면 엄중 처벌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를 법상 관리 대상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픽시 자전거는 페달과 뒷바퀴가 함께 회전하는 고정기어 방식의 자전거다. 개정안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도 자전거 범위에 포함해 관리 대상으로 명확히 하고 자전거에 제동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기존 자전거법은 자전거를 ‘제동장치가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 브레이크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는 법률상 자전거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일부 이용자들은 미관이나 기술 구사를 이유로 브레이크를 제거한 채 도로를 주행해 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거리가 최소 5.5배(시속 10㎞ 기준), 최대 13.5배(시속 20㎞ 기준)까지 길어져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은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단속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픽시 자전거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조사 대상 픽시 자전거 20대 중 절반이 넘는 55%가 앞 브레이크만 장착돼 있었다. 특히 20%는 앞·뒤 브레이크가 모두 없는 상태로 판매됐다. 실제 이용 중인 픽시 자전거 54대 조사에서도 57.4%는 앞 브레이크만 있었고 29.6%는 앞·뒤 브레이크 모두 미장착 상태였다. 구매·이용 경험자 400명 가운데 42.8%는 “사고가 났거나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안전기준에 맞지 않게 자전거를 개조한 경우 처벌하거나 자전거 도로 통행을 제한하는 대상도 기존 전기자전거에서 모든 자전거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자전거를 안전요건에 맞지 않게 개조하면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안전요건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면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경륜장 등 행안부령으로 정하는 장소에서는 예외적으로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 운행을 허용한다. 행안부는 개정된 자전거법 내용을 자전거 안전교육에 반영하고, 경찰청과 함께 자전거도로에서 홍보와 계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제동장치를 임의로 제거하는 행위는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은 아이들과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 위에서 생명에 위협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이하이♥’ 도끼 “과거 정신 건강 문제”…한국 떠난 이유 밝혔다

    ‘이하이♥’ 도끼 “과거 정신 건강 문제”…한국 떠난 이유 밝혔다

    래퍼 도끼가 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털어놨다. 최근 그는 덤파운데드의 유튜브 채널 ‘홈 룸 쇼’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018년 12월 이후 한국을 찾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한국을 떠나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로 심각했던 정신 건강 문제를 꼽았다. 그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끼는 활동 당시 유명세로 인한 일상의 제약을 언급하며 “유명인으로서 대중적인 삶이 싫었다. 외식도 운전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곳으로 온 이유는 문자 그대로 아팠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정신과 의사들은 내게 은퇴를 권유했다. 이 상태로는 일을 할 수 없을 거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건 사람들은 모르는 이야기인데 여기로 이사 와서 아팠다. 정신 건강 문제가 있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기도 했다”며 심리적으로 한계에 다다랐던 사실을 밝혔다. 실제로 그는 2017년 힙합플레이야 공연 당시 백스테이지에서 구토를 하는 등 신체적 이상 신호까지 겪었음을 밝혔다. 그는 “2017년 힙합플레이야 당시 사진에서 내가 지팡이를 짚고 있는 건 너무 아파서 무대 바로 직전 백스테이지 잔디밭에 토를 해서 그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의 성격적 특성과 연예인 생활의 괴리 또한 정신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MBTI 다 해보셨냐. 나는 내향형이다. 너무 내향적인 사람들은 그걸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외향적으로 되고 그게 약점”이라며 “밤에는 지친다. 매일 연기하는 것처럼 살아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가수 이하이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인디펜던트 레이블인 ‘808 하이 레코딩스’를 설립하고 합작 싱글 ‘You & Me’를 발매했다.
  • 한라산 구상나무의 역설… 열매 풍년일수록 씨앗은 ‘속 빈 강정’

    한라산 구상나무의 역설… 열매 풍년일수록 씨앗은 ‘속 빈 강정’

    한라산 정상 부근에 군락을 이루는 멸종위기 고산수종 구상나무는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는 해일수록 씨앗 속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열매를 맺으면 양분이 분산돼 알맹이 없는 빈 종자가 급증하는 ‘자원 희석 효과(Resource Dilution Effect)’ 때문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한라산 구상나무의 개화와 결실 양상을 추적 조사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종자 내부를 엑스레이(X-ray)로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진 한라산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제주와 남부 산악지대에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국제사회에서도 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성판악, 윗세오름, 영실, 방애오름 등 한라산 전역 10개 조사구에 자생하는 성숙목 100그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나무의 생육 상태와 암꽃 생산량, 종자 충실률을 함께 분석해 구상나무의 번식 전략과 생존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조사 결과 구상나무는 3년 안팎의 주기로 결실량이 크게 변하는 ‘해거리’ 현상을 보였다. 2022년과 2025년에는 대규모 결실이 나타난 반면 2023년과 2024년, 올해는 결실량이 전년의 10% 수준까지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열매의 양과 씨앗의 질이 반비례했다는 사실이다. 대풍해였던 2025년에는 종자 충실률이 30~40%대로 떨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구과(열매)가 풍성하게 달렸지만 실제로는 배(胚)가 형성되지 않은 빈 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윗세오름 조사구의 경우 구과 생산량이 적었던 2024년 종자 충실률은 58.76%였지만, 대량 결실이 이뤄진 2025년에는 29.97%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열매를 맺으면서 제한된 양분이 분산된 결과로 해석했다. 종자의 품질은 해발고도와 서식 환경에 따라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해발 1600m 안팎의 성판악과 왕관릉, 방애오름 일대는 대풍해에도 나무 한 그루당 300개 안팎의 암꽃을 생산하면서 종자 충실률을 50~60% 이상 유지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을 한라산 구상나무 집단의 핵심 종자 공급원으로 평가했다. 반면 영실과 큰두레왓 등 저지대 지역, 그리고 기후 스트레스가 큰 성판악 최상부(해발 1800m)는 상황이 달랐다. 개화량이 40~60개 수준에 머물렀고 종자 충실률도 20~30%대에 그쳤다. 자연적으로 숲을 재생하는 능력이 크게 약화된 쇠퇴 지역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전략에도 변화를 예고한다. 세계유산본부는 결실량에 따라 종자 채취 방식을 달리할 계획이다. 열매가 많이 열리는 해에는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저고도 우세목에서 종자를 대량 확보하고, 결실량이 적은 해에는 고고도 건강목에서 품질이 우수한 종자를 선별 수집해 종자은행의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과 협력해 종자 충실률과 실제 발아율, 어린나무 정착률을 연계한 ‘한라산 구상나무 종자 품질 표준 지표’ 마련에도 나선다. 김형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그동안은 열매가 얼마나 달렸는지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씨앗 속이 실제로 차 있는지까지 확인하게 됐다”며 “발아와 정착 과정을 장기적으로 추적해 한라산 아고산대 침엽수림 보전의 과학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장중 9300선 돌파… 국내 증시 시총 첫 8000조원

    코스피 장중 9300선 돌파… 국내 증시 시총 첫 8000조원

    개인 1조원 넘게 순매수코스닥은 1000선 아래로전날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하루 만에 9300선까지 돌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8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03포인트(2.64%) 오른 9302.8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9331.55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9106.07)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8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는 8160조 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7601조 1748억원, 코스닥이 558조 9208억원이었다. 수급은 개인이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46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0억원, 24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35억원, 5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67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대형 반도체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4%, 4.73%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SK스퀘어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약세를 보이며 10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81%) 내린 992.80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개장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9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력기기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0.03%를 기록했고, 주가는 전일 대비 9000원 오른 37만 1500원으로 2.48% 상승 중이다.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검색 비율 15.62%를 나타내며 15만 9000원 오른 284만 4000원, 5.92%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삼성전기(009150)가 4.36%, NAVER(035420)가 3.83%, 삼성SDI(006400)가 4.02%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SK스퀘어(402340)는 7.47% 상승한 182만 7000원, LS ELECTRIC(010120)은 8.26% 오른 26만 2000원으로 주요 검색 종목 가운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미반도체(042700)도 5.86%, 제주반도체(080220)는 5.78%, HPSP(403870)는 4.88% 오르며 반도체 장비·소부장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대형주와 경기민감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00% 내린 9만 8600원, LG전자(066570)는 1.97% 하락한 22만 4000원, LG이노텍(011070)은 2.18% 내린 125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도 0.96%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LG씨엔에스(064400)는 3.44% 하락해 주요 검색 종목 중 낙폭이 큰 편이다. 대우건설(047040) 역시 1.96% 내린 2만 25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289만 2773주로 가장 활발했고, HPSP 125만 4974주, 대우건설 81만 9066주, 제주반도체 71만 186주, 삼성전자우(005935) 51만 7498주 등이 뒤를 이었다. 검색 상위 종목군 전반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관련 장비주, 전력기기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개장 초반 주도주 윤곽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94.08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94.08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시장이 장 초반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84%) 내린 992.50을 기록했다. 지수는 1001.40으로 출발해 장중 같은 수준까지 오른 뒤 982.39까지 밀렸고, 다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69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04억원, 기관이 104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억원 순매수였으나 비차익거래가 3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3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330개, 상한가 5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307개였고 보합은 66개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억 1814만 7000주, 거래대금은 1조 5793억 7600만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은 37만 7000원으로 1.35%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만 4700원으로 0.99%, 에코프로(086520)는 11만 8400원으로 0.43%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0만 5000원으로 1.63%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0만 2500원으로 4.47%, 원익IPS(240810)는 15만 3100원으로 6.56% 하락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한울반도체 29.98%, 시지메드텍 29.96%, 제이앤티씨 29.95%, 강동씨앤엘 29.91%, 씨피시스템 29.88%가 자리했다. 반면 듀오백은 19.13% 하락했고 넥써쓰 18.77%, SG 17.56%, 글로본 16.30%, 서전기전 13.24% 등 낙폭이 큰 종목도 속출했다. 특히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626억 2703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뒤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 금액이 총자산 대비 84.63%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재무 부담 우려가 커졌고, 이를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395억원과 전환사채 212억원 발행 계획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대표주인 알테오젠을 둘러싼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도 시장의 관심사다. 다만 이전 상장에 따른 수급 효과가 시가총액 대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면서, 코스닥에 남아 정책 수혜와 대표 혁신기업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코스닥은 18일 1000.93으로 3.01%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1000 아래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성관계 하면 진다더니”…월드컵 때마다 금지한 감독들, 과학은 달랐다 [라이프+]

    “성관계 하면 진다더니”…월드컵 때마다 금지한 감독들, 과학은 달랐다 [라이프+]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앞두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금기가 있다. 경기 전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감독은 실제로 선수들의 사생활을 제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가족과 연인 방문을 제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선수들에게 “일반적인 성관계는 괜찮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행위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축구계에서는 오랫동안 경기 전 성관계가 체력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흐린다는 믿음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 통념에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금욕이 경기력을 높인다는 근거도, 성관계가 경기력을 떨어뜨린다는 근거도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운동 능력 떨어진다” 근거 부족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주요 국제학술지에 실린 연구들을 인용해 경기 전 성관계와 운동 능력의 관계를 조명했다. 올해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에 실린 연구는 훈련된 남성 운동선수 21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조건으로 나눴다. 한쪽은 자위행위로 오르가즘을 경험하게 했고, 다른 조건에서는 금욕 상태를 유지하게 했다. 30분 뒤 참가자들은 자전거 운동과 악력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는 통념과 달랐다. 오르가즘을 경험한 조건에서 운동 지속 시간은 금욕 조건보다 약 3.2% 길었다. 혈액 검사에서도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경기력 향상 전략”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핵심은 성관계나 오르가즘이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표본이 21명으로 작고 남성 운동선수 중심이라는 한계도 있다. 앞선 연구들도 비슷한 결론을 냈다. 2016년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피지올로지’에 실린 검토 논문은 경기 전날 성관계가 경기력을 낮춘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직전 2시간 이내의 활동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2022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메타분석도 성관계가 운동 능력에 뚜렷한 악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연구진은 성관계가 운동 30분에서 24시간 전에 이뤄져도 유산소 능력, 근지구력, 근력과 폭발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성관계보다 수면·음주전문가들은 성관계 자체보다 주변 조건을 더 중요한 변수로 본다. 일반적인 성관계의 에너지 소모량은 약 8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고강도 훈련을 반복하는 선수에게 이 정도 에너지 소모가 경기력 저하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문제는 늦은 취침, 음주, 흡연, 심리적 긴장이다. 경기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술을 마시면 컨디션이 흔들릴 수 있다. 성관계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따라붙는 생활 패턴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현장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선수촌의 사생활을 통제하는 방식이 흔했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루틴과 회복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선수마다 긴장을 푸는 방식도 다르다. 결국 과학이 가리키는 결론은 단순하다. 경기 전 성관계가 곧 패배로 이어진다는 믿음은 근거가 약하다. 승부를 가르는 변수는 금욕 여부보다 수면, 컨디션, 회복, 심리 관리에 더 가깝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1일

    쥐 36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48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된다. 60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72년생 : 추진하면 반드시 성과 있다. 84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96년생 : 반가운 기회가 찾아오니 놓치지 마라. 소 37년생 : 친구로 인해 기쁜 일 있다. 49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61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3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85년생 : 모든 일은 가족과 상의하라. 97년생 : 차근히 밀고 가면 좋은 성과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큰 코 다칠 일 있겠다. 50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62년생 : 한 우물만 파라. 74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86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98년생 : 서두르지 말고 중심을 지켜라. 토끼 39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51년생 : 잠시 휴식도 좋다. 63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75년생 : 지금 이대로를 잘 유지하라. 87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99년생 : 차분히 가면 웃을 일이 생긴다. 용 40년생 : 기회와 유혹이 동시에 찾아온다. 52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64년생 : 분수 지키면 길하다. 76년생 :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88년생 : 새로운 일은 불가. 00년생 : 무리하지 말고 흐름을 살펴라. 뱀 41년생 : 우연히 돕는 자 생긴다. 53년생 : 도전할 때는 멋모르고 행하는 것이 좋다. 65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77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89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01년생 : 참고 버티면 결국 좋은 소식 따른다. 말 42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54년생 : 가까운 사람 때문에 이익. 66년생 : 감정을 잘 다스리면 횡재 있다. 78년생 : 옛것을 지켜라 그러면 득이 된다. 90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02년생 : 한결같이 가면 실속이 생긴다. 양 43년생 : 열심히 하면 이득이 크다. 55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67년생 : 몸과 마음 모두 편하다. 79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다. 91년생 : 계획한 일에 반가운 소식 있다. 03년생 : 좋은 흐름이 들어오니 자신 있게 가라. 원숭이 44년생 : 주위의 관계 때문에 성공 있다. 56년생 : 상하관계에 장해가 없어지겠다. 68년생 : 금전운이 들어온다. 80년생 : 돈과 인연이 있겠다. 92년생 : 사람 덕분에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 04년생 : 기회를 잘 잡으면 이득이 생긴다. 닭 45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7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69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81년생 : 인내심이 필요한 때. 93년생 : 조급함만 버리면 길운이 따른다. 05년생 : 작은 기회가 크게 자라난다. 개 46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58년생 : 마음을 나누면 즐거운 하루. 70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82년생 : 지적인 데이트를 즐겨라. 94년생 : 차분한 판단이 이익을 부른다. 06년생 : 꾸준히 밀고 가면 성과 있다. 돼지 47년생 : 지출이 많아진다. 59년생 : 남보다 열심히 뛰면 횡재 있다. 71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3년생 : 현실에 만족하고 개성을 발휘하라. 95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실속이 커진다. 07년생 : 밝은 태도가 행운을 끌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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