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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첫 월급’ 행사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첫 월급’ 행사

    “뒷바라지하느라 여태 고생하셨는데 이젠 힘이 돼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표현이 서툴렀던 아들이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자 무대에 서 있던 아버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현대오일뱅크의 신입사원 가족 초청행사에서다. 신입사원인 아들은 누런색의 월급봉투를 드리며 큰절을 올렸고 전달받은 아버지는 아들을 껴안으며 대견함을 표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현대오일뱅크의 전통이다. 매년 신입사원 부서배치와 함께 이뤄진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우수한 인재를 맡겨 주신 신입사원 부모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한다. 신입사원 역시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본인의 부모를 직접 소개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0년째 행사를 이어오니 에피소드도 많다”면서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 번 내주지 못했던 아들로부터 월급봉투를 건네 받고 눈물을 보인 어머니부터 늦둥이 딸의 첫 월급에 감동한 아버지 등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데뷔 쇼에서 ‘빵덕후’ ‘찌공’ 숨은 매력 공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데뷔 쇼에서 ‘빵덕후’ ‘찌공’ 숨은 매력 공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엠넷 ‘데뷔 셀러브레이션 쇼’를 통해 힘찬 데뷔를 알렸다. 4일 오후 7시에 방송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셀러브레이션 쇼’에서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등 다섯 멤버들의 데뷔 과정과 데뷔 전 다녀온 여행 리얼리티, 최초 공개 무대들이 펼쳐졌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의 수록곡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 무대로 쇼의 막이 올랐다. 데뷔 과정 31일간의 기록을 담은 ‘24시간 밀착캠’ 코너에서는 연습실에서 땀 흘리며 연습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였다. 리더 수빈은 “데뷔도 안 했는데 벌써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빨리 만나 뵙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스튜디오에서는 멤버들이 “많은 관심 감사하다”며 다함께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TMI 프로필’ 코너를 통해 멤버 각자의 개성이 공개됐다. 리더 수빈은 “다 참을 수 있는데 다이어트는 못 참겠더라”며 ‘빵덕후’임을 덕밍아웃했다. 맏형 연준은 “머리가 울퉁불퉁해서 찌그러진 공, ‘찌공’이라는 별명이 있다”며 신체의 비밀을 공개했다. “항상 텐션이 높다”는 범규에 대해 멤버들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친구”, “우주최강 친화력” 등 칭찬을 쏟아냈다. 태현은 ‘자기 주장 강한 눈코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휴닝 카이는 “저도 혼혈인데 태현이도 혼혈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빈은 막내 휴닝 카이를 “무슨 짓을 해도 마냥 예뻐보인다”고 소개했다. ‘황금손’ 휴닝 카이의 피아노 연주 실력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데뷔 전 함께 떠난 여행에서 ‘크라운 쟁탈전: 왕을 찾아라!’, ‘미스터리 박스: 최고의 겁쟁이는?’ 등 게임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수빈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멤버들에게 “믿고 따라줘서 고맙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줘서 고맙다.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힘내자 얘들아. 파이팅”이라고 전해 감동을 남겼다. 멤버들의 화음이 인상적인 감미로운 발라드곡 ‘별의 낮잠’ 무대와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라 어둠 속으로 도망친 소년이 날개가 달린 소년을 만나 혼자가 아니게 됐다는 스토리는 노래에 의미를 더했다.데뷔 쇼를 마치는 소감도 이어졌다. 태현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무대 위에서는 멋지게, 무대 밖에서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수빈은 “팬분들과 같이 만들어갈 순간들이 ‘원 드림’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데뷔 쇼를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오는 5일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처음 만나 뜻깊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3년 만에…가장 높게 빛난 KB스타즈

    13년 만에…가장 높게 빛난 KB스타즈

    정규시즌 우승…우리은행 7연패 제동 통산 3번째…구단 첫 통합챔피언 노려KB스타즈의 홈구장에 승리를 축하하는 종이 가루가 다시 뿌려지기에는 13년의 세월이 걸렸다. 2007~08시즌 KB스타즈에서 데뷔해 12시즌째에 정상에 선 주장 강아정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희에 벅찼다. 그간 성적 때문에 조마조마했던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3시즌 만에 우승을 길어 올린 데 감격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올린 큰절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쏟아냈다. KB스타즈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WKBL 정규시즌 7라운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으로 27승(6패)째를 거둔 KB스타즈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우리은행(25승 8패)을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 시즌 전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 천하에 드디어 제동을 건 것이다. KB스타즈로서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맛보는 정규시즌 우승이자 통산 3번째다. 하지만 단일리그가 시작된 2007~08시즌 이후에는 첫 우승이기도 하다. 2016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붙박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1순위로 뽑은 KB스타즈는 시즌을 거듭하며 대권 도전의 꿈을 키웠다. 올 시즌에는 하나은행에서 뛰던 염윤아가 합류해 맹활약을 펼쳤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도 평균 득점 전체 1위(21.45점)를 굳건히 지키며 화력을 뽐냈다. 주장인 강아정도 팀의 중심을 잡으며 후배들을 다독였다. 그 결과 우리은행과 올시즌 7차례의 맞대결에서 5승 2패로 크게 앞서며 정상 등극을 예고했다. 안 감독은 “오늘만큼은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의 기분을 만끽하고 이후 통합 챔피언의 꿈을 이루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에서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 중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준우승만 6번이고 아직까지 WKBL 챔프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 없는 KB스타즈는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노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란 나비가 되어 일본 사죄 받으세요” 나눔의 집 ‘3·1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

    “노란 나비가 되어 일본 사죄 받으세요” 나눔의 집 ‘3·1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

    3·1 운동 100주년인 1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광주시 퇴촌 나눔의 집 1역사관 광장에서 ‘3·1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지난해 별세한 하점연·김순옥 할머니의 약력 소개와 헌화로 시작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신위에는 현재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92) 할머니가 먼저 분향과 국화를 바쳤다. 유가족 추모사에서 2013년 타계한 최선순 할머니의 아들 왕상문씨는 직접 쓴 시를 낭독했다. 그는 최 할머니를 ‘당당한 어머니’로 기억하고 목이 멘 소리로 “어머니, 노란 나비가 되어서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훨훨 날아 일본군 사죄 끝까지 받으세요.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외쳐 주위를 숙연케 했다. 나눔의 집 대표이사 송월주 큰스님은 성우 스님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의 해결 방법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원하는 대로 가해국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옥선 할머니의 내레이션으로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영화 에움길(A long way around) 편집본도 상영됐다. 에움길을 만든 이승현 감독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 깨달음을 준 할머니들의 성장드라마이고 영웅의 일대기”라고 소개했다. 추모행사에서는 국악인 김태희씨의 추목곡 연주, 유경은씨의 대금 연주, 그리고 일본 음악인인 하타 슈지(기타)씨와 자이케 마사토(색소폰)씨의 공연도 이어졌다. 하타 슈지씨는 이옥선 할머니에게 사죄의 큰절을 올리고 “공연이 할머니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3·1운동 100주년은 의미있는 날이다. 100주년을 계기로 해서 진정한 한·일관계가 회복되고 정치인이 아닌 일반 국민들의 교류를 통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추모제는 위령비 참배와 추모 나비 달기로 마무리됐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양아들이 되어 나눔의 집을 돕고있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이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가슴 아프다”면서 “정부와 국민 모두가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참석한 이수민(광주 경화여고 3학년)양은 “3·1운동 100주년 이라는 의미가 가슴에 와닿는다. 100년 전 숭고한 희생을 한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3·1절에 일제에 의해 고통을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뵈니 감회가 새롭고 뜻 깊다”고 말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당심’은 황교안 1위 ‘민심’은 오세훈 1위[갤럽]

    ‘당심’은 황교안 1위 ‘민심’은 오세훈 1위[갤럽]

    전체 조사 오세훈 37% 황교안 22% 김진태 7%한국당 지지층 황교안 52% 오세훈 24% 김진태 15%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오세훈 후보 지지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반면 황교안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다. 황교안 후보는 22%, 김진태 후보는 7%였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188명)에서만 보면 황 후보가 52%로 1위였다. 이어 오 후보(24%), 김 후보(15%) 순이었다. 한국당 차기 당권은 대의원과 책임당원, 일반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및 현장 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선 오 후보가 41%로 가장 높았고, 황 후보(27%), 김 후보( 13%)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만을 상대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황 후보(71%)가 오 후보(49%), 김 후보(38%)를 압도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날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과 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정권을 견제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당내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듯 문재인 대통령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큰절로 연설을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 최종 책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가”라며 “특검을 해서라도 반드시 뿌리를 파헤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손혜원은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가”라며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원동지 여러분이 저를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로 만들어달라. 그래야 더 힘있게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양복 상의를 벗은 채 등장한 오 후보는 “문재인정권이 엉터리인데 이제는 100년 집권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마도 우리 전당대회 판세를 보고 우리 당을 얕보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오 후보는 “전대 기간 내내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만 골라서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하자고 하고, 탄핵을 인정하자고 하고, ‘도로친박당·탄핵총리’로는 총선 필패라고 했고, 5·18 망언도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도,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유와 삿대질 속에서 표를 의식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외친 충심을 이해 못 하겠는가”라며 “반성 없이 탄핵을 부정하고 우리를 따르라고 하면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 후보를 향해 “탄핵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며 오락가락하고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오 후보가 ‘박근혜’, ‘탄핵’ ‘5·18 망언’ 등을 거론하자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선 야유와 욕설, 고성이 쏟아졌다. 김 후보는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으니 총구를 문재인정권에 대지 않고 우리 내부에 대고 있다”며 “내부총질을 하질 않나, 희생양을 찾지를 않나. 이래서 되겠나”라고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黃 “보수 통합” 吳 “친박 탈피” 金 “강한 우파”

    자유한국당의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14일 “총선 승리를 위해 빅텐트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내년 총선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화두가 된다면 필패”라며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견제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가 바로 통합”이라며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 가는 ‘대통합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챙겨야 할 사람도, 계파도 없다. 한국당이 저의 첫사랑이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중도층·부동층 표심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셔츠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큰절을 한 뒤 연설을 시작한 그는 “생계를 챙기고 곳간을 채우는 민생지도자로서 합리적 개혁보수주자로서 수도권, 중부권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특히 황 후보에 대해 “공안검사였고, 스스로 최대 성과를 통합진보당 해산이라고 한다”며 “강성보수로는 무당층의 관심을 얻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박 전 대통령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용도 폐기하자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내년 선거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화두가 된다면 국민 눈에는 불행했던 과거가 떠오르기 때문에 우리는 필패”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김진태 두 분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박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공격했다. 일부 청중석에서는 야유를 보냈다. 5·18 민주화운동 모독 발언으로 윤리위에서 징계 유예 결정을 받은 김 의원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연설했다. 그는 “전당대회 나오지 말고 돌아가라고 할까 봐 가슴이 다 벌렁벌렁했다”며 “저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태극기 집회 이력을 강조하며 “당대표가 된다면 애국 세력과 우리 당이 힘을 모아 어깨동무를 하고 싸워 나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평화로운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시길”…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인사

    “평화로운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시길”…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인사

    조문객 1000여명, 시청광장부터 행진운구차, 평화의우리집-서울광장-옛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운동가였던 김복동 할머니가 추모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고 깊은 안식에 들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일 오전 6시 김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 정의연 관계자 40여명은 김 할머니 빈소에서 헌화하고 큰절을 2번 올렸다. 일부는 눈물을 훔치며 김 할머니를 추모했다. 30분 뒤 1층 김 할머니를 모신 관이 운구차로 이동했다. 윤 대표는 매직펜으로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길이길이 행복을 누리소서’라고 관에 적었다. 이어 운구차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으로 향했다. 평화의 우리집은 김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던 곳이다. 운구차 앞에는 양팔을 벌리고 환한 표정을 짓는 김 할머니의 사진을 설치하고 꽃으로 장식한 트럭이 길을 안내했다.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가 교통을 통제하며 함께 이동했다. 오전 7시 5분쯤 운구차가 평화의 우리집 앞에 도착했다.윤미향 대표와 이 할머니 등 40여명도 버스에서 내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발인식 내내 눈물을 참았던 참석자들은 집 앞에서 이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평화의 우리집 안에 영정사진과 윤미향 대표 등이 들어가자 김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길원옥 할머니가 영정사진을 양손으로 어루만졌다. 길 할머니는 “왜 이렇게 빨리 가셨어. 이렇게 빨리 안 갔어도 좋은데”라며 “먼저 좋은 데 가서 편안히 계세요.나도 이따가 갈게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김 할머니가 생전에 지냈던 방으로 이동했다.윤 대표는 김 할머니 방 안의 장롱 앞에서 “할머니 저 외출복 수요시위 갈 때 입었던 저 옷 어떡하지.그대로 잘 둘게.할머니”라고 말했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통곡했다.영정사진과 함께 윤미향 대표 등이 집을 나서자 길 할머니는 현관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침통한 표정으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은 다시 버스에 올랐고,운구차와 함께 김 할머니 노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정의연과 시민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김 할머니를 위한 추모 행진을 시작했다. 김 할머니 영정사진을 든 윤홍조 대표가 선두에 서고 그 뒤로 운구차와 현수막, 만장 94개를 든 시민들이 뒤따랐다. 만장을 들지 않은 시민들은 노란색 나비 모양의 종이가 달린 막대를 들었다. 한국 나이로 94세인 김 할머니를 기리는 의미에서 만장 94개를 만들었다. 현수막에는 ‘김복동님 나비 되어 훨훨 날으소서’라고 적혀있었다. 만장에는 ‘김복동 우리의 영웅,희망,마마’,‘일본은 조선학교 처벌 마라’,‘전쟁 없는 통일된 나라’,‘일본군 성노예 책임자 처벌’,전시 성폭력 없는 세상‘ 등이 적혀있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큰 꿈을 이뤄 드리겠습니다”라는 정의연 관계자의 발언과 함께 행진이 시작됐고,시민들은 함성을 질렀다.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차에서는 “하루빨리 해결 지으라고 일본 정부에 전하세요.알겠습니까”,“우리가 위로금 받으려고 이렇게 싸웠나. 1000억을 준다 해도 받을 수 없다.하루빨리 사죄하라”를 외치는 김 할머니의 생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행진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을 지나 오전 9시 50분쯤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했다. “김복동 할머니 기억하겠습니다.할머니 꿈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정의연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다시 옛 일본대사관을 향해 함성을 질렀다. 이어 “일본은 공식 사과하라”,“법적 배상을 이행하라” 구호를 외쳤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황금돼지해 설연휴, 서울 공원에서 전통놀이 즐겨요

    황금돼지해 설연휴, 서울 공원에서 전통놀이 즐겨요

    황금돼지해 설을 맞아 서울 주요 공원에서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풍성한 놀이잔치를 연다. 5일간의 연휴 동안 경의선숲길,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의 18개 공원을 찾아가면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서울로 7017에서는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고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서울로 7017 수국식빵에서 진행되는 한복 문화 체험을 통해 왕, 신하, 무사 등의 모습을 재연해보는 재미를 만끽해 보면 어떨까.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복을 입은 후기를 남기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게시자는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공중자연쉼터에서는 동원F&B에서 제공한 선물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장난감 집게로 건져낼 수 있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열린다. 1일 선착순 100명이 행운을 누릴 수 있다.남산공원, 낙산공원, 중랑캠핑장에서는 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설의 의미를 알아보고 큰절하는 법 익히기, 가족과 함께 다도 체험하기 등이 운영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전래놀이 지도사가 유쾌하게 진행하는 고무신 날리기, 팽이치기 등 릴레이 3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임시 개방하는 온실과 주제 정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을…” 김복동 할머니 발인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을…” 김복동 할머니 발인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이자 여성인권·평화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94)의 발인이 1일 오전 엄수됐다. 추모객들은 이날 오전 6시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모였다. 추모객들은 빈소에서 고인에게 헌화하고 큰절을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이른 시간에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전 6시 30분쯤 영결식장에서 김복동 할머니를 모신 관이 나왔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디자인 제품을 만들며 고인과 연을 쌓은 윤홍조 마리몬드 대표가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앞장섰다.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 추모객 40여명이 뒤를 따랐다. 고인의 관이 나오자 추모객들 사이에서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윤 대표가 관에 매직펜으로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길이길이 행복을 누리소서’라고 적었다. 김복동 할머니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추모객들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묵념했다. 운구차는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렀던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으로 향했다. 운구차 앞에는 양팔을 벌리고 환한 표정을 짓는 김복동 할머니의 사진을 설치하고, 꽃으로 장식한 트럭이 길을 안내했다.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가 교통을 통제하며 함께 이동했다. 오전 7시 5분쯤 운구차가 평화의 우리집 앞에 도착했다. 발인식 내내 눈물을 참았던 추모객들은 집 앞에서 이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평화의 우리집 안에 영정과 들어가자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길원옥 할머니가 영정을 양손으로 어루만졌다. 길원옥 할머니는 고인에게 “왜 이렇게 빨리 가셨어. 이렇게 빨리 안 갔어도 좋은데”라면서 “먼저 좋은 데 가서 편안히 계세요. 나도 이따가 갈게요”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지냈던 방으로 이동했다. 윤 대표는 방 안의 장롱 앞에서 “할머니 저 외출복 수요시위 갈 때 입었던 저 옷 어떡하지. 그대로 잘 둘게. 할머니”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통곡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다. 그 전에 시민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광화문광장과 안국역을 거쳐 옛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한다.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화장 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연휴 나들] 황금돼지 잡고 명절 피로 날리고

    [설연휴 나들] 황금돼지 잡고 명절 피로 날리고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면 풍성한 연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롯데월드는 브랜드마다 특별한 공연·이벤트를 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한복을 입은 연기자들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2~6일 5일간 어드벤처 내 곳곳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아쿠아리스트의 메인수조 내 전통무용과 큰절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윷놀이 이벤트로 커피·아이스크림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여성 4인조 크로스오버 국악 그룹 ‘하나연’이 퓨전 국악공연을 2~3일 이틀간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설 연휴 기간 부(富), 우정, 건강 등 3가지 테마의 황금돼지 체험존을 연다. ‘부자되면 돼지’ 체험존에서는 노래 제목 맞히기, 댄스 대결 등 게임을 한 뒤 황금 코인 초콜릿을 받을 수 있다. ‘찍으면 돼지’ 체험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총 3명에게 순금 1돈 상당의 황금열쇠를 준다. ‘콩-그레듀에이션 축제’도 열린다. 재가동을 시작한 T익스프레스 등의 놀이시설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서울랜드는 황금돼지 해를 맞아 ‘황금돼지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친구와 함께 서울랜드를 방문해 단체줄넘기 게임에 참여하고 우승하면 황금돼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투호 게임 ‘머털이를 이겨라’에서 서울랜드 캐릭터인 머털이와 대결해 이기면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세계의 광장 일대 ‘민속놀이 체험마당’에선 상모돌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가 열린다.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설날 키자니아 복돼지’ 프로모션을 연다. 오는 10일까지 가족 3대가 함께 키자니아 서울을 방문하면 조부모는 무료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기존 50키조(키자니아 내 화폐) 외에 36키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4~6일 사이에 방문한 어린이가 직원과 새해 복 인사를 나누면 세뱃돈 10키조가 추가된다.하이원리조트는 설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2~5일 4일간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객실과 조식뷔페·체험시설 이용권이 결합된 상품이다. 정상가에서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관광곤돌라, 과학관, 양궁장 중 1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원팰리스호텔 패키지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이다.한화리조트 제주는 황금돼지 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6일 입실하는 돼지띠 고객은 선착순 50명까지 황금돼지 저금통을 받을 수 있다. 리조트 내 카페에서 돼지띠를 인증하면 주문한 음료를 1+1으로 받을 수 있다. 일행 중 돼지띠가 있다면 전원이 사우나를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황후의 품격’ 오아린, 아리공주 순수함 완벽 소화 “연기 천재”

    ‘황후의 품격’ 오아린, 아리공주 순수함 완벽 소화 “연기 천재”

    ‘황후의 품격’ 윤소이와 오아린이 의뭉스런 분위기 속 ‘모녀 눈물 포옹’을 선보이면서 또 한 번의 폭풍전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39, 4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3%, 전국 시청률 15%, 최고시청률은 17.1%까지 치솟았다. 윤소이와 오아린은 각각 황제 이혁(신성록)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지키고자 절친이었던 소현황후(신고은)를 죽게 만든 서강희 역과 서강희와 황제 이혁의 딸인 아리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아리공주(오아린)가 자신의 친엄마가 서강희(윤소이)임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서강희는 수상(고세원)을 유혹해 황제 이혁(신성록)을 밀어내고 황제 권한 자리에 아리공주를 올리고자 했지만 실패했던 터. 분노한 서강희가 아리공주에게 갔지만, 아리공주는 보고 싶은 황후 오써니(장나라)에게 가겠다며 “내게 좋은 엄마는 황후마마 뿐이야!”라고 막무가내로 나섰다. 달려가는 아리의 모습에 무너진 서강희는 “말끝마다 어마마마! 내가 니 엄마라고! 오써니가 아니라 내가 니 엄마란 말이야!”라면서 절규했고, 이를 들은 아리는 순간 멈칫한 채 충격에 휩싸였다. 31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오열하는 오아린을 포옹한 후 순식간에 표정이 변한 윤소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서강희가 짐가방까지 들고 와 큰절을 올리며 작별인사를 하자 당황한 아리공주가 서강희를 막아서는 장면. 서강희는 눈물을 글썽이는 척 인사를 건넸고, 아리공주는 두 손까지 모아 빌면서 서강희를 붙잡는다. 이내 절규하는 아리공주를 달래며 품에 안은 서강희의 눈빛이 서늘한 독기를 발산하면서, 서강희가 펼칠 잔인한 계략은 또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윤소이와 오아린의 ‘의뭉스런 모녀 포옹’ 장면은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윤소이와 오아린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경이 눈물로 고스란히 드러나야 하는 장면. 윤소이는 다정하고 애처로운 눈빛에서 독기 서린 눈빛으로 급변하는 서강희의 감정을, 오아린은 친엄마임을 알게 된 서강희의 큰절에 어찌할 바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 현장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아린은 큐사인과 동시에 두려움에서 눈물로 바뀌는 아리공주의 순수함을 완벽하게 소화, “역시 천재”라는 극찬세례를 받았다. 윤소이는 깨끗하고 순수한 눈물을 흘리는 오아린을 바라보며 “이런 순수하고 예쁜 아리를 이용하다니 서강희는 나쁘다”라면서 서강희 캐릭터에 대해 자책이 섞인 한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오아린은 OK컷 이후에도 계속해서 엉엉 울며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은 “자기 뱃속의 아이를 위해 친한 친구였던 소현황후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서강희가 아리공주의 감정을 이용하는 장면”이라며 “황태제 이윤이 황제 권한이 되면서 서강희가 계획했던 아리의 여황제 책봉이 물거품이 된 가운데, 서강희가 또 어떤 음모를 꾸미게 될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터줏대감’ 없는 1372번째 수요집회…위안부 피해자의 외침은 계속된다

    ‘터줏대감’ 없는 1372번째 수요집회…위안부 피해자의 외침은 계속된다

    집회 한켠 김복동 할머니 영정사진 참가자 500여명 “해방 우리 손으로” “나머지는 맡겨 주세요” 눈물의 입관식“김복동 할머니는 아직 해방이 오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해방의 날을 우리 손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72차 정기 수요시위’ 현장에는 터줏대감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28일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였다. 20년 넘게 집회 한켠을 지켰던 김 할머니 대신 영정 사진이 놓였다. 참가자들은 사진 앞에 꽃을 놓으며 할머니를 추모했다. 김 할머니와 이모 할머니가 같은 날 별세한 뒤 처음 열린 이날 수요시위에는 평소보다 많은 5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슬픔 속에서도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한마음으로 외쳤다. 이어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잊지 않겠습니다’, ‘살아 있는 역사 앞에 일본은 사죄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할머니들을 위해 묵념했다. 하늘을 향해 “김복동 할머니 사랑합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는 구호도 외쳤다. 덕성여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 동아리 ‘메모리아’의 민은서 회장은 “김 할머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늘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김 할머니를 ‘세계에 희망을 전한 분’으로 기억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김 할머니는 전 세계를 날아다니며 전시 성폭력을 고발한 나비였다”면서 “이제 우리가 나비가 돼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의지를 심어 준 할머니의 뜻을 잇겠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이송림 학생은 “할머니의 발언이 ‘미투’ 운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적이 될 것이고, 이것을 위해 우리 세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발표했지만 실질적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그사이 4명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입관식에는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 할머니는 입관식에서 “하늘나라 가서 할머니들에게 전해요. 내가 이겼다고. 나머지는 용수가 한다고 전해”라며 김 할머니의 시신을 만지며 오열했다. 이를 지켜보던 참관인들도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윤 대표도 “애 많이 쓰셨어요. 남은 것은 우리에게 다 맡겨 주세요”라고 말했다. 참관인들은 붉은 장미꽃을 관 안에 헌화하고 두 차례 큰절과 한 차례 반절하며 김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복동 할머니 별세] “역사 바로 세우기, 잊지 않겠습니다” 큰절 올린 文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별세] “역사 바로 세우기, 잊지 않겠습니다” 큰절 올린 文대통령

    “문제 해결 않은 채 떠나보내 마음 아파…살아계신 스물세 분 위해 도리 다할 것” 조객록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 한·일 냉각기 속 역사 바로 세우기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살아 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세 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의 추모메시지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지난해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이르기까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와 ‘역사 바로 세우기’는 병행돼야 한다는 기조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해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 정부의 반발, 최근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해군함정에 대한 잇따른 위협비행으로 양국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조문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강조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임에도 헌화 후 두 번 큰절을 올린 뒤 반 배를 하는 등 예를 다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제천 화재 희생자 조문 당시에도 큰절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영정 사진을 7~8초가량 응시하면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등에게 “우리 어머님하고 연세가 비슷하신데 훨씬 정정하셨다. 참 꼿꼿하셨다”며 “조금만 더 사셨으면 3·1절 100주년도 보시고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평양도 다녀오실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스물세 분 남으셨죠”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객록(弔客錄)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 문재인’이라고 남겼다. 앞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김복동 할머니께서 어제 영면하셨다. 흰 저고리 입고 뭉게구름 가득한 열네 살 고향 언덕으로 돌아가셨다”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적었다. 이어 “1993년 할머니의 유엔 인권위 공개 증언으로 감춰진 역사가 우리 곁으로 왔고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갖게 됐다”며 “피해자로 머물지 않았고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글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김 할머니를 문병하며 ‘12·28 위안부 합의’로 과거사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2017년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오찬에 김 할머니를 초대함으로써 과거사를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3·1절 100주년도 보시지…역사 바로 세우기 잊지 않겠다”

    文대통령 “3·1절 100주년도 보시지…역사 바로 세우기 잊지 않겠다”

    김복동 할머니 빈소 찾아…침통한 표정으로 큰절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문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살아 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세 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의 추모메시지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지난해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이르기까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와 ‘역사 바로 세우기’는 병행돼야 한다는 기조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해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 정부의 반발, 최근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해군함정에 대한 잇따른 위협비행으로 양국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조문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강조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임에도 헌화 후 두 번 큰절을 올린 뒤 반 배를 하는 등 예를 다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제천 화재 희생자 조문 당시에도 큰절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영정 사진을 7~8초가량 응시하면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윤미향 정신기억연대 이사장과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등에게 “우리 어머님하고 연세가 비슷하신데 훨씬 정정하셨다. 참 꼿꼿하셨다”며 “조금만 더 사셨으면 3·1절 100주년도 보시고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평양도 다녀오실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스물세 분 남으셨죠”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윤 이사장은 “돌아가시면서도 ‘나쁜 일본’이라며 일본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셨고 ‘재일 조선인 학교를 도와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 할머니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빨리 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할머니가 ‘김정은’이라고 새겨진 금도장을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다. 통일 문서에 그 금도장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화 도중 길 할머니의 고향이 평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평양 가보셨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쪽에서 태어나 고향에 대한 절실함이 덜하지만 우리 어머니처럼 흥남 출신이신 분들은 모여서 고향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가 그 모임에 가고는 했는데 모일 때마다 흥남 출신 신부님이 어디선가 흥남의 최신 지도를 가지고 오셔서 ‘여기는 아파트 단지다’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도를 함께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이 한꺼번에 다 (북에) 갈 수는 없어도 고향이 절실한 분이라도 먼저 다녀올 수 있어야 한다”며 “고향은 아니더라도 평양, 금강산, 흥남 등을 가면서 소원의 반이라도 풀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조객록(弔客錄)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 문재인’이라고 남겼다.앞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김복동 할머니께서 어제 영면하셨다. 흰 저고리 입고 뭉게구름 가득한 열네 살 고향 언덕으로 돌아가셨다”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적었다. 이어 “1993년 할머니의 유엔 인권위 공개 증언으로 감춰진 역사가 우리 곁으로 왔고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갖게 됐다”며 “피해자로 머물지 않았고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글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김 할머니를 문병하며 ‘12·28 위안부 합의’로 과거사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2017년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오찬에 김 할머니를 초대함으로써 과거사를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행정] “구민과 함께 만드는 광진의 변화”

    [현장 행정] “구민과 함께 만드는 광진의 변화”

    “36만 구민 여러분과 함께 광진구의 지역 가치를 한층 높이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올해 구정 목표를 제시한 뒤 큰절을 올렸다. 구청 대강당을 가득 메운 구민들이 큰 박수로 민선 7기 새해를 축하해 줬다. 지난 10일 열린 광진구 신년인사회는 여러모로 독특했다. 의자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모두가 선 채로 새해를 다짐하는 ‘스탠딩 파티’ 형식이었다. 한 시간 넘게 계속된 신년인사회는 각계각층 2000여명과 자원봉사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2019 새해 새로운 광진의 변화’ 소개와 구민 소망을 전하는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 구청장의 신년사, 지역구 추미애·전혜숙 의원의 축사, 고양석 구의회 의장의 덕담으로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신년 인사 영상을 통해 올해 광진구와 협력을 다짐했다.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가족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골목시장 상인들이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등 소박한 바람을 담은 목소리가 많았다. 김 구청장 역시 “구민들 소원이 이뤄지도록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 그런 광진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가 ‘첫 출근’이라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도 경제, 일자리, 저출산, 양극화, 부동산 등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게 현실”이라면서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 놓여 있다고 해서 여건 탓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과 단체장, 오피니언리더, 구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의 작은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광진의 변화는 구청장 혼자 이루어낼 수 없기에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해야 한다”면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해 늘 현장에서 고단한 서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구정을 펼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김 구청장은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며, 지하철 2호선 지중화에 실마리를 푸는 한 해를 만들겠다”면서 “광진구가 구상하는 핵심 사업을 펼치려면 서울시와 국회에서 꼭 도움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생환 부의장,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 큰절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1월 7일 오전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 2019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자리를 챙기는 복지서울을 만드는데 서울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큰 절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2019년도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고령화 사회속에서도 대한노인회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신년인사회 개최를 통해 상호 협력과 화합, 소통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의 현재의 모습은 우리 미래의 모습이며, 고령사회를 앞둔 시점에서의 어르신복지는 우리사회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르신 복지는 결국 모든 사회 구성원을 위한 복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 복지의 핵심은 건강과 일자리”라고 강조하며 “좋은 일자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복지서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서울특별시의회도 성심을 다해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행사를 주최한 김성헌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새해에도 대한노인회 어르신들께서 삶의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대한노인회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노인회 임원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축사에 앞서 김 부의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큰 절을 올려 참석한 이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리뷰] 짧아서 더 아쉬운 완벽했던 ‘위켄드’

    [공연리뷰] 짧아서 더 아쉬운 완벽했던 ‘위켄드’

    20대 중반에 R&B 최고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캐나다 출신 위켄드(28·The Weeknd)가 처음 한국을 찾았다. 위켄드는 완벽한 라이브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2만여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캐나다 출신 PBR&B 가수 … 첫 내한 공연 위켄드는 2011년 첫 믹스테이프 ‘하우스 오브 벌룬’으로 이름을 알렸다. 믹스테이프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세계적인 래퍼 드레이크가 그의 음악을 주목했다. 이어 발매한 ‘설스데이’, ‘에코 오브 사일런스’ 등 3부작은 그가 시도한 PBR&B라는 장르를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PBR&B는 R&B를 힙합, 록, 일렉트로닉, 펑크 등과 결합한 장르로 위켄드는 이 장르를 대중음악 주류로 끌어올렸다. 이후 ‘캔트 필 마이 페이스’(2015), ‘더 힐스’(2015), ‘스타보이’(2017) 등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들을 포함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놨다. ‘스타보이’는 빌보드 R&B 차트 최장기간 1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첫 내한공연은 위켄드의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위켄드는 영화 ‘블랙 팬서’ OST에서 캔드릭 라마와 함께 부른 ‘프레이 포 미’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라이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위켄드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보여주면서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무대 위를 내달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가창력으로 탄성을 자아냈고 떼창을 유도하면서 팬들과 호흡했다. ●마이클 잭슨 연상케 해… 2만 관중 떼창 ‘들썩’ ‘캔트 필 마이 페이스’가 흘러나올 때는 스탠딩석 관객들이 중심이 되어 후렴구 ‘쉬 톨드 미 돈트 워리 노 모어’를 큰소리로 합창했다. 위켄드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한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목소리와 창법으로 거의 쉴 틈 없이 25곡을 내리 불렀다. 하이톤의 감미로운 음색이 폭발할 때면 객석에서는 어김없이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위켄드는 그를 향해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는 관객들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큰절을 올리는 듯한 제스처를 몇 번씩 반복했다. 자신의 무대와 관객들의 반응을 즐기는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채워진 이날 공연은 비교적 짧은 공연 시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곡 ‘더 힐스’가 끝나고 조명이 꺼지자 팬들은 ‘앙코르’를 힘차게 외쳤다. 그러나 그 외침이 몇 차례 반복되기도 전에 공연장의 불이 켜지고 퇴장 안내방송이 나왔다. 관객들은 감동적이었던 공연의 여운을 되새길 여유도 없이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위켄드는 공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들의 휴대전화 조명으로 빛의 바다를 이룬 공연 영상을 올리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위켄드는 18일 일본 도쿄 공연을 끝으로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위켄드 첫 내한공연… 완벽한 라이브로 압도한 1시간 25분

    위켄드 첫 내한공연… 완벽한 라이브로 압도한 1시간 25분

    캐나다 출신 뮤지션 위켄드(28·The Weeknd)가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팬들에게 ‘R&B 슈퍼스타’다운 공연을 선보였다. 다만 1시간 30분이 채 안 됐던 공연은 그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위켄드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8’의 주인공으로 첫 한국 콘서트를 열고 약 2만 4000명의 관객을 만났다. 공연 예정시간이 10분쯤 지나 위켄드가 무대 위로 걸어나왔다. 그는 환호하는 관객들을 보면서 한껏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위켄드는 영화 ‘블랙 팬서’ OST 수록곡인 ‘프레이 포 미’(Pray For Me)로 공연을 시작했다. 위켄드는 라이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곡 한곡 솔풀한 감성을 가득 담아 노래하면서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무대 위를 내달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가창력으로 탄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떼창 분위기를 만들면서 노래로 팬들과 호흡했다.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캔트 필 마이 페이스’(Can’t Feel My Face)가 흘러나올 때는 스탠딩석 관객들을 중심으로 후렴구 ‘She told me ’Don’t worry no more’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다만 또 다른 히트곡 ‘아이 필 잇 커밍’(I Feel It Coming)이 나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어 사진·영상 촬영에 집중하는 등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위켄드는 그를 향해 손을 흔들고 함성을 내지르는 관객들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큰절을 올리는 듯한 제스처를 공연 도중 몇번씩 반복했다. 자신의 노래와 관객들의 반응을 즐기는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완벽한 라이브 무대들로 채워진 이날 공연은 비교적 짧은 공연 시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위켄트는 이날 준비한 25곡을 1시간 25분만에 내리 불렀다. 중간에 2번가량 관객들에게 건넨 짧은 인사 멘트를 제외하고는 음악과 노래가 쉼 없이 이어졌다. 위켄드는 숨 돌릴 틈 없이 노래를 하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고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곡 ‘힐스’(Hills)가 끝나고 조명이 꺼지자 팬들은 앙코르를 힘차게 외쳤다. 그러나 그 외침이 몇 차례 반복되기도 전에 공연장의 불이 켜지고 퇴장 안내방송이 나왔다. 관객들은 환상적인 공연의 여운을 되새길 여유도 없이 서둘러 공연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위켄드는 오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투어 마지막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내의 맛’ 제이쓴 母 “홍현희 첫 인상, 아들 정신 나간 줄 알았다”

    ‘아내의 맛’ 제이쓴 母 “홍현희 첫 인상, 아들 정신 나간 줄 알았다”

    결혼 3주차 부부 홍현희, 제이쓴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초보새댁의 못말리는 매력이 가득한 좌충우돌 첫 시월드 입성기를 선보인다. 4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후 시댁에 첫 방문한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계의 아이돌 제이쓴 부부가 부모님을 향한 ‘센스만렙 대작전’을 펼친다. 지난주의 새댁 홍현희는 큰절을 올리려다 넘어지는 등 초반 실수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주엔 달라진 모습으로 작심하고 준비한 ‘선물 공세’를 펼쳤다. 더욱이 제약회사 출신 개그우먼인 홍현희가 부모님의 마음을 독파하고 준비한 듯한 취향저격 ‘약 종합 선물세트’는 시부모님의 눈물샘마저 자극하는 감동을 끌어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새색시 홍현희 앞에 ‘대량의 식재료’가 놓이자 홍현희는 ‘일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고운 한복을 벗고 시어머니의 옷을 받아 갈아입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옷 때문에 예상치 못한 홍현희의 뱃살 노출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를 목격한 시아버지가 급 당황한 채 현저하게 말수가 줄어드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없이 홍현희는 시어머니와 밥상 차리기에 온 힘을 쏟았고, 센스뿐만 아니라 애교마저 만렙인 ‘폭풍아부’를 시전하며 시어머니의 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입으로만 요리하는 홍현희와 시어머니의 실력이 어우러지면서, ‘초스피드 일품요리 퍼레이드’가 이어져 현장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이어 오골계, 백숙, 꽃게찜, 불고기, 잡채, 모둠전, 더덕구이 등 임금님 잔치상 저리가라 할 정도의 블록버스터 급 환영만찬이 벌어지자, 홍현희는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본격 먹방을 가동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시부모님들이 홍현희의 첫 인상에 대해 “제이쓴이 정신 나간 줄 알았다”라는 팩트 폭격을 던지는가 하면, 결혼식 도중 대성통곡하고 만 시어머니의 속마음도 드러났던 상태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홍현희는 그릇까지 먹을 뻔 한 폭풍 흡입으로 ‘시댁 먹깨비’의 면모를 과시, 패널들의 폭소를 끌어냈다. 과연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의 시트콤 뺨치는 스펙터클한 ‘시댁 첫 방문’은 어떻게 끝날 것인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개그 프로그램보다 더 웃긴 홍현희-제이쓴의 ‘시댁 입성기’에 제작진은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까지 폭소의 도가니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라며 “게다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홍현희의 마음에 감동했다. ‘센스 만렙’이란 이럴 때 쓰는 것임을 알려준 홍현희의 ‘시댁 사랑받기 대작전’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으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4년간 이장님 ‘닥공’에 행복했습니다

    14년간 이장님 ‘닥공’에 행복했습니다

    리그 6회·FA컵 1회·아챔 2회 우승 팬들 “안녕” 대신 “기억하자” 다짐 최 감독 “마음은 영원히 전주성에” 14일 중국 들어가 톈진 감독 부임 4345일 만에 ‘봉동 이장’과 헤어졌다. 하지만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 2485명의 홈 팬들은 “안녕”이란 인사 대신 “기억하자”고 다짐했다.2005년 프로축구 전북 사령탑에 부임한 뒤 통산 여섯 차례 우승을 일궈 낸 최강희(58) 감독이 2일 경남FC와의 K리그1 38라운드를 1-1 무승부로 장식하며 14년 정들었던 전주 팬은 물론 K리그 무대와도 작별했다. 구단은 기념패를 수여했고 전주시는 명예 시민증을 선사했다. 전북 선수들은 전반 14분 로페즈의 슈팅이 경남 김현훈의 발을 맞고 굴절돼 선제골이 된 뒤 일제히 큰절을 올렸다. 그의 K리그 기록은 445경기 출전에 229승115무101패(슈퍼컵 제외)가 됐다. 대한축구협회(FA) 한 차례 우승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우승도 남겼다. 최 감독은 장내 마이크를 통해 “축구 감독은 언젠가 팀을 떠난다. 팬들이 전북을 지켜 줄 것이라 믿고 떠난다. 영원히 마음은 전주성에 남아 있을 것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울먹였다. 최 감독을 만나 축구 인생에 일대 전기를 만든 이동국(39)이 부둥켜안고 울먹여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은 “감독님이 미팅 도중 선수들 얼굴을 보지 못하겠다며 나가셨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을 떠나기로 한 뒤 얘기를 나누기 힘들어 눈길을 피했다”며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날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별전을 15경기 연속 무패(9승6무)로 장식한 최 감독은 오는 14일 중국에 들어가 톈진 취안젠 감독 부임을 준비한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 감독은 3년 계약에 연봉은 세금을 포함해 750만 달러(약 84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칭스태프의 연봉 총액은 약 250억원이다. 올 시즌 슈퍼리그를 16개 팀 가운데 9위로 마친 톈진은 그의 영입을 통해 몇년 안에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포항은 울산에 1-3으로 져 수원을 2-0으로 제압한 제주에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확정, 3위 울산이 FA컵을 우승하면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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