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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테러 20주기 추모일, 복싱 해설한다는 트럼프

    9·11 테러 20주기 추모일, 복싱 해설한다는 트럼프

    홀리필드·벨포트 이벤트 경기 참석바이든·오바마·부시는 뉴욕 등 방문트럼프 “당시 구조작업 참여” 주장9·11 테러 20주기 추모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얼굴) 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에 추모 행사 참석 의사를 발표한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트럼프는 복싱 해설 계획을 발표해 빈축을 샀다. 자신이 2001년 뉴욕 테러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도왔다는 ‘근거 없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트럼프가 11일 플로리다주의 한 호텔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인 권투선수 에반더 홀리필드(58)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종합격투기 선수 비토 벨포트(43) 간에 벌어지는 경기에 참석한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8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동석하며, 경기 해설도 할 예정이다.트럼프는 복싱 및 UFC 업계의 큰손이다. 1980~90년대 자신의 카지노호텔에 유명 선수들의 복싱 경기를 유치했고, UFC가 야만적인 싸움으로 취급받던 2001년에 자신의 호텔에서 경기를 열게 했다. 이후 UFC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정치적 후원’이란 보답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뉴욕시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납치 여객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을 찾는 11일의 일정으로 복싱 해설은 당황스러운 선택이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시, 생크스빌, 미 국방부 등 세 곳을 모두 찾는다. 모바일과 스마트TV로 중계하는 해당 경기의 시청료는 49.99달러(약 5만 8500원)로 트위터에는 “누가 트럼프의 횡설수설에 50달러를 내냐”, “이상한 묘기”, “추모일에 권투라니 할 말이 없다” 등의 비판글이 올라왔다. 트럼프는 지난 7일에는 뉴스맥스에 “사건(9·11 테러로 인한 세계무역센터 빌딩 붕괴) 발생 후 많은 이들을 데리고 내려왔다”며 자신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트럼프는 2019년에도 같은 주장을 했는데 당시 복스 등 미 언론들은 테러 당일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 등을 만나 수소문했지만 트럼프를 본 사람을 결국 찾지 못했다. 트럼프는 오는 18일에는 비영리단체 룩어헤드아메리카가 워싱턴DC 의사당 근처에서 주최하는 집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번 집회에서 지난 1월 6일 의회 난입 참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연방의회 경찰의 내부 문건에 명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들은 ‘J6(1월 6일)를 위한 정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회 난입 참사로 체포된 600여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 강남 ‘큰손’ 어디 쓸었나… 마용성·금관구 담아갔다

    강남 ‘큰손’ 어디 쓸었나… 마용성·금관구 담아갔다

    서울 강남 거주자들이 올해 상반기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법원 등기부정보광장을 통해 올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거주자가 자기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55.2%로, 2017년 하반기(59.1%) 이후 가장 높다. 강남 3구 거주자가 자신들이 사는 곳의 집합건물을 사들인 비중이 2012년 상반기 50.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U자’로 반등한 것이다. 특히 상반기 마용성의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로도 강남구가 12.1%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서초구(3.0%), 서대문구와 송파구(각 2.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강남구 거주자의 마용성 매입 비중은 2012년 관련 조사 이후 최고였지만 마용성 거주자가 자신들이 사는 곳의 집합건물을 매수한 비중은 34.2%로 역대 최저였다. 강남구 거주자들은 금관구의 집합건물도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금관구의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로는 강남구가 14.3%로 2위와 3위인 영등포구(3.4%)나 동작구(2.8%)보다 훨씬 많았다. 강남구 거주자의 금관구 매입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4%에서 하반기 11.5%, 올해 상반기엔 14.3%로 치솟았다. 하지만 금관구 거주자가 자기 지역 집합건물을 산 비중은 22.0%로, 역대 최저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매수자로는 성북구(4.6%), 강남구(2.8%), 진주시(2.5%)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강남구민의 노도강 매입 비중은 2013년 하반기 6.7%로 최고치에 달했다가 이후 계속 줄고 있다. 노도강 주민이 자기 지역에서 집합건물을 산 비중 역시 48.5%로 역대 최저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서울의 집합건물 매수자 주소지가 서울인 경우는 74.7%로 9년 전인 2012년 상반기(83.0%)보다 8.3% 포인트 감소한 반면 지방 거주자는 9.4%로 3.7% 포인트 늘어났다.
  • 日도요타, 美바이든 당선 부정하는 국회의원들 대규모 후원했다가…

    日도요타, 美바이든 당선 부정하는 국회의원들 대규모 후원했다가…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의원들에 대한 후원을 끊기로 했다. 도요타는 8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1월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의원에 기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우리가 운영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의원을 지원하면서 일부 주주들을 곤란하게 한 점을 인지했다”면서 “올해 후원금의 대부분은 대선 결과를 지지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에게 냈다”고 말했다. 이날 결정은 ‘지난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의원을 가장 많이 후원한 기업이 도요타’라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나온 뒤 이뤄졌다. 비영리단체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월 상·하원 합동회의의 대선결과 인증 표결 때 반대표를 던진 의원 38명에게 올해 5만 6000달러(약 6430만원)를 후원했다.이는 레이놀즈아메리칸(3명), 보잉(2명), 월마트(2명) 등은 물론이고 공화당의 큰손인 석유재벌 데이비드·찰스 코흐 형제의 코흐인더스트리스(7명)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공화당 의원은 총 147명이다.
  • ‘포미족’ 이남자도 명품이 좋다

    ‘포미족’ 이남자도 명품이 좋다

    명품 시장에서 젊은 남성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030 남성’이 명품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너도나도 남성 전용관을 강화하며 남심(男心)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8일 5~6층 전체를 남성 명품관으로 새로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매장 리뉴얼 작업을 통해 먼저 남성 브랜드 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이다. 관계자는 “남성 고객의 명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과거 명품 매장 한켠에 자리했던 남성 상품들이 별도 매장으로 대거 독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남성 해외 명품관 면적은 기존 2470㎡(약 750평)에서 4950㎡(약 1500평)로 두 배 넘게 커졌다. 5층의 절반에 세들어 살던 남성 명품이 해당 층은 물론 6층까지 영토를 확장한 것이다. 구찌, 톰브라운 등 기존 브랜드에 루이비통, 톰포드, 발렌시아가 등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30여개 명품 브랜드가 9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잠실점도 지난해 루이비통에 이어 지난 3월 구찌, 6월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등 유명 브랜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신설해 가고 있다. 또 구리점과 중동점에 선보인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는 연내 8개 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성 명품관에 힘을 주는 것은 남성 명품 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일반 남성복 시장은 2010년 11조 2633억원에서 지난해 12조 4148억원으로 10% 성장에 그쳤지만 남성 명품 패션시장은 같은 기간 6090억원에서 1조 104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다.실제로 현대백화점은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이 문을 연 지난달 24일부터 7월 1일 사이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30 남성의 매출은 4배 이상 커졌다. 2030 전체 명품 고객 가운데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배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압구정본점 4층을 남성 고객을 위한 럭셔리 부티크 공간으로 꾸몄다. 멘즈 럭셔리관에는 최근 문을 연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비롯해 구찌, 발렌시아가,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프라다, 돌체앤가바나 등의 남성 제품 매장이 들어섰다. 올 초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저층부(2층)에 남성 제품을 대거 배치했다. 통상 백화점이 저층부에 해외패션과 여성패션 브랜드를, 중층부 이상에 남성패션 브랜드를 배치해 온 것과는 정반대 시도다. 해당 층에는 슬로웨어,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남성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남성 고객을 겨냥한 이탈리아 바버숍 바베노리스 국내 1호점, 프랑스 프리미엄 오디오 드비알레 등이 있다. 갤러리아는 남성 고객을 위한 매장 개편을 단행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웨스트는 지난 4월 4층 남성 의류매장에 남성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 매장을 선보였다. 첫 명품 시계를 구매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매장을 개편했단 설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불가리의 남성복 매장도 오픈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일반 남성복 매장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쇼핑하는 비중이 높지만 남성 명품 매장은 1인 방문이 6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2030 남성들 사이에서 ‘포미족’(for me족)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1인 가구(One)·여가(Recreation)·편의(More convenient)·고가(Expensive)의 다섯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따온 신조어로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사람을 뜻한다.
  • ‘명품’ 사는 남자들이 백화점 풍경 바꿨다

    ‘명품’ 사는 남자들이 백화점 풍경 바꿨다

    명품 시장에서 젊은 남성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030 남성’이 명품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너도나도 남성 전용관을 강화하며 남심(男心)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8일 5~6층 전체를 남성 명품관으로 새로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매장 리뉴얼 작업을 통해 먼저 남성 브랜드 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이다. 관계자는 “남성 고객의 명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과거 명품 매장 한켠에 자리했던 남성 상품들이 별도 매장으로 대거 독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남성 해외 명품관 면적은 기존 2470㎡(약 750평)에서 4950㎡(약 1500평)로 두 배 넘게 커졌다. 5층의 절반에 세들어 살던 남성 명품이 해당 층은 물론 6층까지 영토를 확장한 것이다. 구찌, 톰브라운 등 기존 브랜드에 루이비통, 톰포드, 발렌시아가 등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30여개 명품 브랜드가 9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잠실점도 지난해 루이비통에 이어 지난 3월 구찌, 6월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등 유명 브랜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신설해 가고 있다. 또 구리점과 중동점에 선보인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는 연내 8개 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성 명품관에 힘을 주는 것은 남성 명품 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일반 남성복 시장은 2010년 11조 2633억원에서 지난해 12조 4148억원으로 10% 성장에 그쳤지만 남성 명품 패션시장은 같은 기간 6090억원에서 1조 104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이 문을 연 지난달 24일부터 7월 1일 사이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30 남성의 매출은 4배 이상 커졌다. 2030 전체 명품 고객 가운데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배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압구정본점 4층을 남성 고객을 위한 럭셔리 부티크 공간으로 꾸몄다. 멘즈 럭셔리관에는 최근 문을 연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비롯해 구찌, 발렌시아가,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프라다, 돌체앤가바나 등의 남성 제품 매장이 들어섰다.올 초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저층부(2층)에 남성 제품을 대거 배치했다. 통상 백화점이 저층부에 해외패션과 여성패션 브랜드를, 중층부 이상에 남성패션 브랜드를 배치해 온 것과는 정반대 시도다. 해당 층에는 슬로웨어,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남성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남성 고객을 겨냥한 이탈리아 바버숍 바베노리스 국내 1호점, 프랑스 프리미엄 오디오 드비알레 등이 있다. 갤러리아는 남성 고객을 위한 매장 개편을 단행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웨스트는 지난 4월 4층 남성 의류매장에 남성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 매장을 선보였다. 첫 명품 시계를 구매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매장을 개편했단 설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불가리의 남성복 매장도 오픈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일반 남성복 매장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쇼핑하는 비중이 높지만 남성 명품 매장은 1인 방문이 6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2030 남성들 사이에서 ‘포미족’(for me족)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1인 가구(One)·여가(Recreation)·편의(More convenient)·고가(Expensive)의 다섯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따온 신조어로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사람을 뜻한다.
  • 코인, 잔치는 끝났나… 가격 하락세에 앱 사용 ‘주춤’

    코인, 잔치는 끝났나… 가격 하락세에 앱 사용 ‘주춤’

    “비트코인 시즌2를 종료합니다. 그동안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다.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그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세가 거듭되면서 지난달에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앱의 사용량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폭락에 이어 코인시장에 ‘두번째 겨울’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전체 성별·연령대의 지난달 한달 동안 거래 규모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전체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7704만 6641시간(1인당 평균 43시간 21분 45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7594만 5283시간 대비 약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늘어났던 앱 사용량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앞서 업비트 앱의 전체 사용 시간은 지난해 12월 500만 2364시간에서 지난 1월 985만 7966시간으로 97.1% 급증했다. 1월까지만해도 사용 시간 기준 전체 금융 부문 앱 가운데 6위에 머물렀던 업비트는 한달 뒤인 지난 2월 이용 시간이 2005만 7183시간으로 크게 뛰면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에는 4134만 4047시간으로 사용 시간이 2배 가량 뛰었고, 4월에도 전월 대비 83.7% 증가한 7594만 5283시간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가까스로 금융 부문 앱 1위 자리를 사수했지만 증가율은 두드러지게 줄었다. 거래 규모 2위 거래소인 빗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빗썸 앱 사용 시간은 지난해 12월 206만 5545시간에서 지난 1월 371만8575시간으로 80%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점점 증가율이 줄어들면서 지난달에는 991만 4496시간으로 전월 1190만 3579시간보다 외려 약 16.7% 줄었다. 암호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까지만해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한때 개당 가격이 8000만원을 웃돌았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2.94% 낮은 3792만원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4.8% 하락한 287만 800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발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같은 자금 이동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2018년과는 달리 ‘끝모를 추락’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과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현물거래 중심이었다면, 이번 장에서는 레버리지와 선물거래 등 투자 수단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도 시장에 상당수 유입된 만큼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시장의 ‘고래’(큰손 투자자)로 유명한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투자 목적으로 4억달러(44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 채권을 판매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의회 “NBA 농구스타들, 중국 브랜드랑 계약하지마!” 압박

    美의회 “NBA 농구스타들, 중국 브랜드랑 계약하지마!” 압박

    미국 상하원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위원회가 NBA 농구 선수들에게 중국산 스포츠브랜드에 대한 지지와 계약을 철회하라고 권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NBA 측에 보낸 서한에서 NBA 선수 12명 이상이 중국에 기반을 둔 스포츠 브랜드인 안타, 리닝, 피커 등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들에게 계약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일으킨 신장 면화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면화 생산에 강제노동을 강요했으며, 특히 소수 무슬림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NBA 시장의 ‘큰손’인 중국 브랜드와 자본이 NBA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은퇴한 NBA 올스타인 드웨인 웨이드는 리닝과 2012년부터 평생 계약을 맺었다. 당시 리닝은 웨이드와 계약하기 위해 거액의 계약금은 물론, 회사 주식 일부를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클레이 톰슨은 안타 스포츠와 8000만 달러(한화 약 888억 1600만 원) 규모의 계약관계에 있다. 이밖에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 드와이트 하워드 등 총 12명의 NBA 선수가 중국 브랜드와 홍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제프 머클리 오리건주 상원의원과 짐 맥거번 매사추세세츠주 하원의원은 서한에서 “우리는 신장에서 면화를 공급받는 회사와 NBA 선수들간의 상업적 관계가 NBA 전체의 평판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믿는다”면서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대량 학살과 강제노동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판단하고, 신장에서의 면화 수입을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NBA 선수들은 이러한 끔찍한 인권 침해를 암묵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NBA선수협회(NBPA)는 선수들과 협력해 신장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인권침해 및 문제의 브랜드 제품 생산에서의 강제노동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NBA와 중국은 3년 전 홍콩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겪기도 했다. 2019년 10월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홍콩의 반중국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 계기였다. 모리 단장과 NBA 측은 이에 대해 곧바로 사과했지만 일부 중국 기업은 NBA의 후원 계약을 철회하고 1년간 텔레비전에서 NBA 경기 중계를 중단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이 문제는 미국 정치권까지 번져 공화당 의원들은 NBA가 중국의 돈 앞에 굴복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나이키와 아디다스, H&M 등 다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신장의 인권침해를 이유로 더 이상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입장은 중국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덕분에 리닝 등 현지 브랜드의 주가가 급상승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위안화 딜레마’ 빠진 中…“혼자만 잘 나가도 문제”

    ‘위안화 딜레마’ 빠진 中…“혼자만 잘 나가도 문제”

    중국 위안화 환율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7일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69위안 내린 6.4030위안으로 고시했다. 2018년 6월 14일(6.3962) 이후 최저치다. 위안화 환율은 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해 7월 중순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가 이후 경제의 빠른 정상화 기대감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위안화 환율이 6위안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환율 하락(가치 상승)에 미중 간 금리차가 커지면서 외국 자금이 중국 증시로 밀려들고 있다. 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거래 시스템(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북향자금’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25일(하루 기준) 217억 위안(약 3조 8000억원)에 이른다. 2014년 교차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대다. 외국인이 중국 증시로 몰리는 것은 최근 주가 약세, 기업 실적 개선과 위안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 주가 상승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위안화 환율 하락을 용인할 것이란 관측도 위안화 강세도 부추기고 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평가절상을 추가로 용인함으로써 가격이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 수입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내수 위주의 경제체제로 전환환 중국으로선 위안화 강세로 수입물가를 낮춰 내수를 북돋우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빠른 환율 하락은 경계하고 있다. 켄 청 미즈호은행 아시아 외환 담당 수석전략가는 “중국의 1분기 성장 모멘텀 둔화를 감안할 때 인민은행도 위안화 강세의 위험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수출 감소뿐 아니라 외국자금 유입이 자산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인민은행의 레버리지(차입) 안정화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달러당 6.4위안에 근접했을 때 ‘큰손’인 국유은행들이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위안화 흐름을 조절하려 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래서 마윈 때렸나… 中부총리 아들, 징둥 ‘큰손’

    중국 최고지도부의 ‘알리바바 때리기’에 숨은 의도가 있었던 것일까. 중국의 경제·금융 개혁을 주도하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의 아들이 알리바바와 경쟁 관계에 있는 징둥(JD)과 텅쉰(텐센트) 계열사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류 부총리의 아들인 류톈란은 2016년 투자회사 ‘스카이쿠스 캐피털’을 만들어 의장을 맡다가 류 부총리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25인)에 발탁되기 6개월 전인 2017년 4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1년 뒤인 2018년에는 자신의 지분도 다른 이사에게 양도했다. 중국에서는 부모가 중앙정치국 위원을 맡으면 자녀는 해당 분야에서 요직을 맡을 수 없다. 이해관계 상충을 피하려는 취지다. 하지만 류톈란은 지금도 스카이쿠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쿠스는 2018년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둥의 물류 자회사인 징둥물류에 7000만 달러(약 790억원), 이듬해에 원격의료 자회사인 징둥건강에 4000만 달러(약 452억원)를 투자했다. 핀테크 자회사인 징둥 테크놀로지의 지분도 사들였다. 징둥 계열사에 최소 1억 1000만 달러(약 1246억원)를 쏟아부었다. 텐센트 자회사인 텐센트 뮤직에도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징둥과 텐센트는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기업들이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0년 지기이자 경제 ‘책사’ 역할을 하는 최측근이다.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이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중국 금융 당국을 비판하자 시 주석에게 강경책을 주문한 이도 류 부총리다. 그런 그의 아들이 징둥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정부의 ‘마윈 죽이기’ 배경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루이비통+BTS, 티파니+블핑… 백인 넘어 다양성 입는 명품들

    티파니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 블랙핑크 로제, 루이비통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 방탄소년단(BTS)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유명인사를 잇따라 홍보대사로 선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배경으로 명품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아시아인을 겨냥한 것으로 백인 할리우드 스타를 선호하던 그간의 관행이 깨지는 상황이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줄리아 로버츠(디올), 케이트 블란쳇(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서양의 유명 연예인만 선호하던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연예인, 특히 한류스타 기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블랙핑크 멤버 4명이 각각 해외 유명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4년간 구찌 모델로 활동하는 엑소의 카이 등의 사례를 보도했다. 이 브랜드들이 케이팝 스타들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매출 증대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명품업계도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 젊은 아시아 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구매 연령대를 낮추는 전략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멜로디 커뮤니케이션스의 브랜드 전문가 로키 치는 이 신문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급감하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그들의 가장 큰 고객이 아시아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찰리 구도 “아시아, 특히 중화권 지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명품 브랜드의 수익률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아시아 증오 범죄 급증도 아시아 모델 기용에 눈을 돌리게 한 이유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 인종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디자이너 안나수이, 필립 림 등과 유명 패션블로거 수지 버블 등이 다양성 강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 31세 CEO 이승윤 5000억원 잭팟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 31세 CEO 이승윤 5000억원 잭팟

    31세 젊은 CEO(최고경영자)가 키운 스타트업이 설립 5년 만에 카카오와 소프트뱅크로부터 잇따라 가치를 인정받으며 ‘5000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이승윤(31) 대표가 이끄는 ‘래디쉬미디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5000억원에 인수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가 금액을 명확히 밝힌 사례 중에는 2016년에 로엔엔터테인먼트(1조 8700억원), 이날 함께 인수가 발표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6000억원) 다음으로 인수액 규모가 크다. 래디쉬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인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웹소설 플랫폼이다. 1990년생인 이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 교내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한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회장으로 선출돼 주목을 받았다. 1823년 설립된 옥스퍼드 유니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영국과 해외 정상들이 거쳐간 자리다. 졸업 이후에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는데 그 확장성을 고민하던 중 웹소설 플랫폼 쪽으로 눈을 돌려 2015년 12월 래디쉬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래디쉬는 서비스 초기부터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작가와 5대 5로 나눠주는 수익 배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할 때처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해 소설을 내놓는 방식도 적용했다. ‘투자계의 큰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등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래디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지만 이 대표는 독립적으로 회사 경영을 맡는다. 공교롭게도 이날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혀 두 회사간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왓패드에 비해 이용자 수가 적은 편이지만 같은날 카카오 공동체 식구가 된 ‘타파스’와 협공해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웹소설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고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면서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31세 CEO ‘5천억 잭팟’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31세 CEO ‘5천억 잭팟’

    31세 젊은 CEO(최고경영자)가 키운 스타트업이 설립 5년 만에 카카오와 소프트뱅크로부터 잇따라 가치를 인정받으며 ‘5000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이승윤(31) 대표가 이끄는 ‘래디쉬미디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5000억원에 인수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가 금액을 명확히 밝힌 사례 중에는 2016년에 로엔엔터테인먼트(1조 8700억원), 이날 함께 인수가 발표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6000억원) 다음으로 인수액 규모가 크다. 래디쉬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인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웹소설 플랫폼이다. 1990년생인 이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 교내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한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회장으로 선출돼 주목을 받았다. 1823년 설립된 옥스퍼드 유니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영국과 해외 정상들이 거쳐간 자리다. 졸업 이후에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는데 그 확장성을 고민하던 중 웹소설 플랫폼 쪽으로 눈을 돌려 2015년 12월 래디쉬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래디쉬는 서비스 초기부터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작가와 5대 5로 나눠주는 수익 배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할 때처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해 소설을 내놓는 방식도 적용했다. ‘투자계의 큰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등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래디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지만 이 대표는 독립적으로 회사 경영을 맡는다. 공교롭게도 이날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는데 두 회사간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왓패드에 비해 이용자 수가 적은 편이지만 같은날 카카오 공동체 식구가 된 ‘타파스’와 협공해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이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웹소설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고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면서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2030 부동산 주고객층 부상… 굳어진 ‘패닉바잉’

    서울 2030 부동산 주고객층 부상… 굳어진 ‘패닉바잉’

    서울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40세 미만의 젊은층이 주요 수요자로 부상했다. 20~30대의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직방은 19일 올 1분기(1∼3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집합건물(구분 소유권의 객체가 될 수 있는 건물) 매수인 가운데 생애 처음 부동산을 구매한 비중은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0세 미만은 61.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전통적인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40∼59세는 24.5%, 60세 이상은 15.5%로 각각 조사됐다. 40세 미만의 생애 첫 부동산 구매 비중은 2015년 1분기 60.7%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직방 관계자는 “40세 미만의 매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호황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40세 미만 매수자 가운데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은 권역별로 보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66.4%로 가장 높았지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59.1%와 54.0%로 높게 나타났다. 이전과 달리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도 40세 미만의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직방은 “2019년 3분기부터 40세 미만 연령층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첫 부동산 구매지만 과거와 달리 고가 지역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시장에서 첫 부동산을 마련한 뒤 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첫 부동산 매수 자체를 고가 지역에서 시작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직방은 “40세 미만 연령층의 매수세가 서울 부동산 시장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부동산 상품의 재구매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40대의 수요 소진 후 수요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음악·영상 소비에 딱 좋은 나이…큰손 ‘액티브 시니어’를 모셔라

    음악·영상 소비에 딱 좋은 나이…큰손 ‘액티브 시니어’를 모셔라

    임영웅 ‘별빛 같은…’ 음원시장 최상위권tvN스토리 ‘불꽃미남’ EBS ‘오후 1시’ 등활동적 중년 맞춤 방송 잇단 제작·편성 음원 플랫폼 중년층 유료가입 14% 증가최근 3개월 OTT 이용 경험 비율도 66%아이유의 ‘줄세우기’와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이 장악한 음원 시장에서 한 달 이상 최상위권을 지키는 곡이 있다. 가온차트가 집계한 다운로드, 벨소리, BGM, 컬리링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디지털 차트도 5위에 오른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다. 20~30대 취향이 주로 반영되는 스트리밍 차트 103위인 곡이 4관왕을 차지한 건 이례적이다. 50~60대 중장년층이 음원을 적극 소비하며 생겨난 새로운 현상이다. 콘텐츠 시장에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즉 활동적 중년이 갖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TV 등 전통적 매체는 물론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음악과 영상 소비가 늘어나면서 업계도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EBS는 지난달 29일부터 중장년에게 건강, 주거, 경제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일단 해봐요 생방송 오후 1시’를 시작했다. 패션, 푸드 등 라이프스타일을 다뤘던 ‘올리브’는 오는 5월부터 ‘tvN 스토리’(STORY)로 채널을 개편한다.차인표, 손지창, 신성우 등 1990년대 하이틴 스타들이 일상을 공개하는 ‘불꽃미남’을 비롯해 오드리 헵번, 퀸 등 해외 연예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는 방송, 도서 강독쇼, 건강·경제 정보쇼 등을 준비 중이다. 새 프로그램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CJ ENM 관계자는 “뉴미디어에 친화적이고 전반적인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신중년들의 삶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려 한다”면서 “차별화를 위해 중년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 및 수급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원 플랫폼에서도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2020년 50~60대 유료 가입자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2021년 가입자 비중은 5년 전보다 2배 늘어 8.8%로 나타났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공연이 어려운 요즘 음악 방송을 공연처럼 즐기는 경향이 커지며 추억 속의 노래를 찾아 듣는 5060세대의 유료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방송 때 원곡을 찾아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앱)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처럼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기반으로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중장년은 주요 콘텐츠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 2월 발간한 ‘활동적 장년의 미디어 이용과 소비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활동적 장년의 비율은 17.4%였다. 특히 2016년에 비해 여성은 22.9%, 남성은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 동호회 활동에도 익숙해, 최근 3개월간 OTT를 이용해 본 비율도 66%에 달했다. 신지형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중장년층 비율이 높아졌고 주체적 삶을 살아가는 활동적 장년이 늘었다”면서 “이들은 혁신 성향 또한 높고 미디어 서비스 채택과 이용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인구 구조가 항아리형으로 바뀌며 40~50대 이상의 내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고연령대 팬덤이 활발히 시장에 참여하고, 아이돌 그룹 출신들이 장르를 변경하는 등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피터 틸 “비트코인 격하게 지지하지만 中 금융무기 될 수 있어”

    피터 틸 “비트코인 격하게 지지하지만 中 금융무기 될 수 있어”

    미국 억만장자 피터 틸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지지하지만 비트코인이 중국의 금융무기처럼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틸은 7일(현지시간) 리차드닉슨재단 주최의 한 온라인 행사에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을 과격하게 지지하는 한 사람이지만,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미국에 대항하는 중국의 금융무기(financial weapon)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차원에서 중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를 걸었다면 미국은 정확하게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좀 더 힘든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틸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심경에 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틸은 애플, 구글과 같은 대형 미국 기술기업들이 지나치게 중국과 가깝다고 비난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개발과 관련해 중국의 많은 대학들과 협업하면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의 모든 것은 민간과 군이 함께 한다”며 “구글이 미군이 아니라 중국군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서도 “아이폰을 비롯한 제품들을 중국에서 제조하는 거대한 공급망으로 인해 중국에 대항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틸은 전자결제시스템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실리콘밸리 큰손 투자자로 유명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필드 위 트렌드 세터 2030골퍼가 선택한 골프웨어 ‘혼가먼트, 맥케이슨…’

    필드 위 트렌드 세터 2030골퍼가 선택한 골프웨어 ‘혼가먼트, 맥케이슨…’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골프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골프웨어, 골프용품 관련 매출까지 눈에 띄게 상승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가에서 골프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세계백화점 골프웨어 카테고리의 2030의 매출은 155.0%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 1~2월 골프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4% 증가했다. 2030의 골프 매출 신장률은 182.1%로 전체 골프 매출 신장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2030세대 영 골퍼가 골프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만큼, 골프웨어 업계 역시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 층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모티프를 얻은 맥케이슨의 21S/S 컬렉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패턴, 컬러, 디자인으로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영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단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지퍼, 단추, 마감 등 세심한 디테일이 특징인 이번 컬렉션이 ‘하이엔드’ 브랜드의 기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맥케이슨의 21S/S 컬렉션은 다양한 무드의 네 가지 라인을 갖춰 골퍼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그린을 키 컬러로 잡아 아카이브에 집중한 베이직 라인 ‘마누 포르티’다. 두 번째는 전통 골프웨어를 재해석한 클래식 ‘맥케이 라인’이다. 세 번째로는 트렌디한 감성으로 시선을 잡는 컨템퍼러리 ‘아모이누스’가 있다. 또한 미국 최대 골프 전문 그룹 8AM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콜라보’ 라인은 오는 4-5월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이를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마루망 골프볼 1더즌’, ‘골프 매거진 3개월 구독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코오롱FnC에서 지난달 론칭한 브랜드 ‘지포어’는 파괴적인 럭셔리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출시되었다. 지포어 특유의 다양하고 강렬한 색감과 실루엣,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로고가 특징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 파도, 태양 등을 잘 표현한 감성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혼가먼트’는 HAPPINESS의 H를 뜻하는 심벌을 사용하여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S/S 컬렉션에서는 베이직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클래식, 퍼포먼스, 빈티지 컬렉션 등의 3가지 컬렉션을 포함하여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유타’는 오뜨꾸뛰르 감성의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이며 최근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바로크 패턴의 스커트와 점퍼, 아트웍 맨투맨 등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그니처 컬렉션과 현대적 컬러감각의 클래식 컬렉션과 디자이너의 감성이 가장 잘 표현된 꾸뛰르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아하는 아이돌 은퇴·결혼시 10일 유급휴가 준다는 日 회사

    좋아하는 아이돌 은퇴·결혼시 10일 유급휴가 준다는 日 회사

    80년대 만화 등 특정 대중문화에 심취한 사람을 지칭했던 ‘오타쿠’라는 일본어는 이제 한 분야의 전문가라는 긍정적 의미까지 포괄하게 됐다. 오타쿠 인구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 오타쿠 인구는 1866만 명으로 6.5명당 1명까지 늘었다. 2030년에는 오타쿠 인구가 30~40%, 3명당 1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오타쿠 시장의 큰손은 단연 아이돌 오타쿠다. 오타쿠 1명이 아이돌 분야에 소비하는 돈은 연간 10만 3543엔(약 108만 원) 수준으로, 2위 코스프레 시장에서의 오타쿠 1인당 연간소비 금액 6만 8114엔(약 71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280만 일본 오타쿠의 아이돌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돌에게 무슨 일만 생기면 정신 못 차리는 오타쿠를 직원으로 둔 사장의 기발한 인사 운영이 눈길을 끈다. 17일 일본 소라뉴스24는 도쿄에 본사를 둔 한 회사 사장이 이른바 ‘오시(推し) 휴가’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오시’(推し)는 아이돌 그룹에서 자신이 최고로 지지하는 멤버를 일컫는다. 우리 말로 ‘최애’쯤 되겠다. 도쿄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히로로’ 설립자 시젠 츠루미는 지난 8일 근무 규정에 새로이 추가된 ‘경조사’ 항목이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회사 정책에 따르면 히로로 직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이 은퇴하거나 결혼을 발표했을 때 최대 10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직원의 ‘오시’가 은퇴하면 최대 10일의 유급휴가를, 그다음 순위에 해당하는 아이돌이 은퇴하면 3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이 결혼하면 10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지급한다. 휴가는 아이돌 약혼 발표날부터 결혼식 날까지 중간중간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콘서트 등 아이돌 관련 행사 참석을 사유로 한 휴가 신청도 가능하다.사장 츠루미는 “직원의 정신건강도 신체건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성우 겸 가수 미즈키 나나가 결혼을 발표했을 때, 사기가 죽은 직원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걸 봤다. 이후 또 다른 직원 역시 좋아하는 아이돌 은퇴 선언에 충격을 받아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추스르고 오라고 휴가를 줬다”며 새 휴가 규정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 내용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멋진 규정이다”, “좋은 회사다”라는 찬사가 잇따랐다. 취업 문의도 쇄도했다. 이에 대해 사장은 “회사에 공석이 없는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신규 채용 계획은 없다”며 감사를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골린이룩 굿~샷

    골린이룩 굿~샷

    유통업계가 올해도 2030 영골퍼 모시기에 바쁘다.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불리는 2030 영골퍼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어서다. 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골프웨어 매출은(1월 1일~3월 7일) 전년 대비 58.9% 늘었다. 특히 젊은 골퍼들의 의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실제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출 신장률이 7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62.8%), 40대(62.2%) 순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 매출은 각각 44.1%, 37.9% 신장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패션업계에 불황이 지속하고 있지만 골프웨어만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성장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5조 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전년(4조 6000억원대)보다 5000억원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해외여행 대신 골프에 눈을 돌린 2030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백화점 등 기존 유통업체들도 젊고 과감한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 발굴에 힘을 쏟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패션 카테고리에 비해 상품구성 변화가 크지 않았던 백화점 골프웨어 매장도 20~25%가량이 신규 브랜드로 교체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새롭게 진입한 브랜드 가운데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수입하는 ‘지포어’, 씨에프디에이의 ‘페어라이어’, 에이엠씨알의 ’어메이징크리’ 등이 눈에 띈다. 먼저 지난달 5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지포어는 월 목표 매출의 200%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로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도 개점 직후 골프웨어 매출 1위를 찍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가 2011년 론칭한 지포어는 국내 수입되기 전에도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는 골프계의 ‘명품’으로 불리며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디자인의 골프화가 인기 품목이다. 지포어는 오는 1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본점, 동탄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하는 등 국내 주요 상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지포어는 현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도 입점해 있다.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페어라이어도 지난 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픈 첫날 PXG, 마크앤로나, 타이틀리스트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골프웨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자매인 윤지나·지현 대표가 2017년 론칭한 페어라이어는 화이트, 제이비, 핑크코랄 등 연한 색감을 주로 쓰는 등 기존의 화려한 원색 위주인 골프 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뤄 내며 2030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플리츠 스커트는 페어라이어의 스테디셀러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 선수와 의류 계약을 맺기도 했다. 페어라이어는 신세계 강남점·하남점을 시작으로 3월 현대 중동·울산, 롯데 잠실·강남 등 8개 매장에 입점한다.어메이징크리는 배슬기 대표가 홀(hole) 드라이버로 유명한 미국 클럽 브랜드 어메이징크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지난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처음 선보인 골프웨어 브랜드다. 의류와 용품은 100% 자체 기획한다. 고가임에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시그니처인 해골 캐릭터로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찾는 2030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여름 갤러리아 광교점 팝업스토어에서는 10일간 골프웨어 전체 1위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메이징크리는 롯데백화점(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부산서면점)과 갤러리아 광교점 등 총 5개 백화점 점포에 입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자신의 여가와 패션을 외부에 보여 주는 문화가 익숙한 영골퍼들은 기존의 퍼포먼스 골프브랜드가 아닌 차별화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를 선호한다”면서 “골프 시장의 성장과 2030세대의 골프 참여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영애, 국방위원에 거액 후원금…“남편 사업과 관련, 부적절” 논란

    이영애, 국방위원에 거액 후원금…“남편 사업과 관련, 부적절” 논란

    배우 이영애(50)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70)씨는 중견 방위산업체인 H사의 오너로 알려져 있다. H사는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등 군사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영애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고, 한 의원과 신 의원도 각각 육군 중장까지 지냈다. 문제는 정씨가 오랫동안 군납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군납업자의 부인이 국방위원들에게 거액을 후원금을 제공한 모양새가 된 것. 특히 국방위가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영애 남편 정씨는 2000년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천용택 전 의원에게 군납 편의를 대가로 5000만원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된 바 있다. 천 전 의원 외에도 전·현직 군 장성 여러 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정씨가 마일즈(다중 통합 레이저 교전 체계) 장비를 군에 납품했던 것으로 안다”며 “정씨가 아닌 이영애 명의로 후원금이 지급됐지만 부적절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씨는 무기 중개상으로, 이 업계의 큰손”이라며 “사실상 이해관계자의 후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큰손’ 잡은 삼성… 1위 TSMC 빈틈 파고든다

    ‘美큰손’ 잡은 삼성… 1위 TSMC 빈틈 파고든다

    삼성전자가 대만 TSMC가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빈틈을 노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서 대형 고객사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노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큰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며 TSMC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과 ‘인텔’로부터 파운드리 일감을 수주했다. 퀄컴으로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칩인 ‘스냅드래곤 X65’의 위탁생산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88’의 위탁생산을 따냈는데 또다시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인텔로부터는 PC에서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사우스브리지 물량을 따냈다. 미국의 ‘엔비디아’도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차세대 그래픽카드(GPU)인 ‘지포스 RTX 30’시리즈를 삼성전자에 맡긴 바 있다. 또한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MD도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잇따라 계약을 따낸 것은 파운드리 업계의 강자인 TSMC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 효과가 컸다. TSMC는 지난해 파운드리 글로벌 점유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업체지만 5G 통신, 클라우드, 스마트기기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를 홀로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플은 TSMC에 주로 물량을 맡겨 5나노 생산 공정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에 들어가는 5G 모뎀칩을 만드는 퀄컴이 맡기는 물량까지 합치면 애플과 퀄컴은 TSMC 5나노 공정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TSMC가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5나노 공정이 가능한 또 다른 업체인 삼성전자로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이 ‘큰손’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TSMC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7%로 3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지만 앞으로가 진정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노하우가 많은 TSMC에 물량이 몰렸지만 새로 관계를 맺은 삼성전자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면 굳이 TSMC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특히 AMD는 기존 강자인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TSMC가 배정하는 물량 우선순위에 밀려 중앙처리장치(CPU)나 GPU의 공급을 제때 못 받고 있기에 삼성전자를 선택지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로 생산을 멈춘 것은 악재로 꼽힌다. 오스틴 공장에서는 초미세 공정은 아니지만 14나노급의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고 있는데 생산에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매출 중 5.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TSMC보다 파운드리 부문의 신규 투자액이 다소 적고, 3~5나노 초미세공정 개발·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양품을 만들어 내는 비율이 경쟁사보다 낮은 것 또한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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