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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행복 나눔 후원’ 행사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행복 나눔 후원’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5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행복 나눔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첨단 기술 업체인 화유코발트 회사와 세계봉사연맹이 함께 ‘행복 나눔 후원’ 행사의 하나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후원물품으로는 황제홍삼진액 100개, 케이크 빵 4800개, 아나프로크림(파스크림) 120개 등 약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고, 향후 새봄을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행사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추빈 화유코발트 총경리 및 화유코발트 임직원, 홍정우 WSC (주)월드솔라더블유에스씨 대표이사(세계봉사연맹 회장), 조혜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이 치매 없이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특히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지난해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한 결과, 올해는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약 6개월간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국민댄조 운동’을 개최할 예정이며,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에 황톳길과 마사톳길, 흙길, 천연 코르크길 등 맨발걷기 건강길을 조성하여 천만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유코발트는 신에너지 리튬전지 소재와 코발트 신소재의 연구개발, 제조에 전념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중국 TOP 500(167위, 2023년 기준) 민간 기업에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이다.
  • “소두 인증샷 찍기에 활용”… ‘정통 크림빵’보다 6.6배 키웠더니 품귀현상

    “소두 인증샷 찍기에 활용”… ‘정통 크림빵’보다 6.6배 키웠더니 품귀현상

    SPC삼립이 ‘정통 크림빵’ 출시 60주년을 맞아 한정 출시한 ‘크림대빵’이 화제가 되고 있다. MZ세대 중심으로 크림대빵 구매 인증 영상, 먹방 챌린지 영상 등의 SNS 게시물이 2000여 개가 등록되고, ‘생일 케익으로 손색없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맛있다’, ‘크림대빵이 내 머리보다 크다’ 등의 시식 후기들이 올라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크림대빵은 카카오톡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조기 품절되는 등 품귀현상까지 나타나 현재 일일 생산량을 기존 대비 3배로 늘렸다. 크림대빵은 정통 크림빵 출시 60주년을 기념해 기존 제품보다 중량 기준 6.6배 키웠다. 제품 후면에는 ‘크림대빵을 활용한 여섯 입 만에 완빵하기’, ‘크림대빵으로 소두 인증샷 찍기’, ‘축하케이크 활용하기’ 등의 챌린지를 적은 ‘크림대빵 사용설명서’를 첨부해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크림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전국 편의점 및 삼립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C삼립 브랜드 관계자는 “정통 크림빵 60주년을 기념해 압도적인 크기로 함께 먹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대형 사이즈 크림빵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정통 크림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 크림빵은 SPC삼립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작은 구멍이 뚫린 빵 속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국내 제빵업계 최초의 비닐 포장 기술을 도입한 제품으로 196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9억개를 기록했으며,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크림빵’(리테일 부문)으로 KRI 한국기록원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공식 인증을 받았다.
  • 아버지의 빈 자리…뭉크의 생 클루의 밤 [으른들의 미술사]

    아버지의 빈 자리…뭉크의 생 클루의 밤 [으른들의 미술사]

    중절모를 쓴 신사가 달빛 창문 아래 쓸쓸히 앉아 있다. 이 작품은 뭉크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린 작품이라 대체로 작품 속 인물을 뭉크 아버지로 해석한다. 그러나 사실 이 작품의 모델은 뭉크의 친구인 덴마크 작가 엠마누엘 골드슈타인이다. 변변찮은 직업의 노총각뭉크의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Christian Munch)는 군의관으로서 오슬로 근교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당시 노르웨이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존경받는 직업이 아니었다. 뭉크 아버지는 군대에 소속된 말단직 의사였다. 뭉크 아버지는 혼기를 놓쳐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46살이라는 나이에 23살이나 연하인 로이라 카트리네 비욀스타(Laura Catherine Bjølstad)와 결혼했다. 크리스티안은 고집스럽고 완고했지만 로이라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둘은 1860년 결혼해 소피에, 뭉크, 안드레아스, 로이라, 잉게르 등 1~2년 터울로 5남매를 두었다. 그러나 몸이 약했던 로이라는 고작 서른 살에 다섯 아이를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뭉크 아버지는 더욱 고집스럽게 변했다. 뭉크 아버지는 시간이 갈수록 종교에 의지하고 병적으로 집착했다. 뭉크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볼 것이며 잘못을 하면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무섭게 혼냈다. 그의 강박적인 종교 신념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넷째 로이라는 어려서부터 종교에 광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뭉크는 1889년 여름 장학금을 받아 프랑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는 뭉크를 배웅하기 위해 항구에 나왔다. 아버지는 낡았지만 옷장에서 가장 좋은 양복을 꺼내 입고 아들을 배웅했다. 아버지는 몸이 약한 아들에게 몸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백발의 구부정한 노인이 손을 흔들었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당시 뭉크는 콜레라를 피해 파리 시 외곽에 위치한 생 클루(St. Cloud)에 살고 있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12월, 뭉크는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는 전보를 받았다. 뭉크는 차가운 생 클루의 밤거리를 걸었다. 반대편에서 구부정한 노인이 다가왔다. 뭉크는 헤어지던 날 손을 흔들던 구부정한 아버지를 생각했다. 흐릿한 눈으로 본 노인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뭉크는 지금 이 순간 온통 아버지 생각뿐이었다. 왜 그렇게 차갑고 냉랭하게 대했을까. ‘먼저 사랑한다고 손을 내밀 걸’, ‘조금만 더 다정하게 대할 걸’ 뭉크는 카페에 들어가 전보를 읽고 또 읽었다. 아버지가 떠나셨다는 말만으로도 가슴 한 켠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생 클루에서 살면서 가깝게 지낸 골드슈타인이 카페로 다가와 위로를 전했다. 뭉크 곁에 또 한 번의 죽음이 찾아왔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아버지의 첫 번째 선물, 아들의 마지막 선물남성은 창가에 기대 앉아 있다. 창문틀의 모양은 십자가이며 달빛이 바닥에 긴 십자가 그림자를 남겼다. 뭉크의 아버지는 중절모와 낡은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뭉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뭉크 아버지는 뭉크가 16살이 되었을 때 뭉크에게 기도서를 선물했다. 기도서 표지에 ‘아직 젋었을 때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라는 글귀를 적어 두고 아들이 바른 삶을 살기를 바랐다. 뭉크는 종교에 심취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갈등을 많이 일으켰지만 점점 아버지를 닮아간다. 어두운 방 안에 외롭게 앉은 남성을 그린 이 그림은 종교적 신념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다.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우크라 배후로 지목한 러 “IS 테러? 미국 수상하다”

    우크라 배후로 지목한 러 “IS 테러? 미국 수상하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는 미국의 정보판단에 대해 러시아가 의혹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고문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IS라는 이야기로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정권의 부패와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키이우의 피후견인을 은폐하기 위해 IS라는 허수아비를 세워 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중동 문제에 개입한 이후 여러 급진적인 테러 집단이 등장하고, 강화되고, 제도화됐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의 손으로 ‘통제된 혼란’을 일으켜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로 현재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IS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IS에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은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테러 발생 직후 IS의 소행이라는 자체 정보를 바로 공개했다. ● 러시아, ‘우크라 배후론’ 견지…미사일 5222억원어치로 보복 미국의 강한 부인에도 러시아에서는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국민 연설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 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테러범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으며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 연관설을 부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일을 우크라이나에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참사 이후 양국은 공격 수위도 끌어 올렸다. 우크라이나는 테러 참사 하루 뒤인 24일 크림반도 남부 세바스토폴 항구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에 무려 3억 8900만 달러(약 5222억원) 규모의 X-101 미사일(한 발당 1300만 달러) 29발과 이란제 샤헤드 미사일 28대를 날렸다.
  • 유기농 우유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자연의 건강함 담은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자연의 건강함 담은 ‘상하목장’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요거트, 유기농 주스, 저온살균 무항생제인증우유 및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품목의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지난 2016년 국내 유업체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 ‘황금 HACCP’을 받아 더욱 믿을 수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유기농 전용목장의 우유만 사용한다. 유기농 전용목장은 젖소들이 쾌적하도록 한마리당 916㎡(약 277평) 이상에 해당하는 넓은 초지와 34.6㎡(약 10.5평) 이상의 방목장, 17.3㎡(약 5.2평) 이상의 축사를 유지한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100% 유기농 목초와 사료만 사용한다. 제품 종류로는 온가족을 위한 900ml, 750ml, 180ml 용량의 냉장우유와 실온 보관이 가능해 집과 밖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200ml, 190ml, 125ml의 멸균팩 제품이 있다. 지방 함량을 줄인 저지방 우유도 있으며, 125ml 멸균팩 유기농우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나나우유와 딸기우유, 코코아우유 맛도 선택할 수 있다. 상하목장은 아이들을 위한 영양간식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주스’는 125ml 용량의 멸균팩 제품으로, ‘사과∙딸기∙케일’과 ‘사과∙오렌지∙케일’, ‘사과∙블루베리∙케일’ 혼합주스 3종이 있다. 꿀벌 등의 곤충이 100% 자연수분하고, 새와 무당벌레 등 해충의 천적관계를 이용해 해충을 방지하는,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과일을 주스로 담았다. 아이스크림도 떠먹는 아이스크림부터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까지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초콜릿, 망고로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며, 멸균·실온 포장한 제품이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국내 전용 목장의 원유를 두 배 농축해 고소하고 진한 맛의 우유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밀크와 딸기, 초콜릿 중 선택 가능하다.
  • ‘5800억원’어치 러軍 상륙함 활활…영국 미사일에 또 당했다 [포착](영상)

    ‘5800억원’어치 러軍 상륙함 활활…영국 미사일에 또 당했다 [포착](영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스크바 테러 배후 정체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군의 상륙함과 통신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을 받은 러시아 해군 상륙함은 각각 야말(Yamal), 아조프(Azov) 상륙함으로 알려졌다. 두 척 모두 길이 100m가 넘는 로푸차급 상륙함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 해군 상륙함은 각각 약 2880억 원, 두 상륙함을 합하면 최소 57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공습에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꼽히는 스톰 섀도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 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은 최근 들어 흑해 연안을 강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 중 가장 대규모였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65세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의 여파로 고가의 상륙함 2대가 파손됐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이를 운용하던 해군 측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은 세바스토폴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흑해함대의 상륙함 두 척이 파괴됐다는 우크라이나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러시아 해군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림반도 흑해함대 공격 수위 높이는 우크라 러시아 해군이 소유한 고가의 상륙함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처참히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4일에도 흑해에서 해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상륙함 1척을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해상 드론 공격을 받은 상륙함인 카이사르 쿠니코프함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 인근의 알루프카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밤~5일 새벽에는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에서 세르게이 코토프함이 파괴되기도 했다.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진수식을 가진 뒤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에 따르면 파괴된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은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87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러시아는 흑해함대 대부분을 현재보다 더욱 동쪽인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옮기고, 해군 참모총장까지 교체하면서 함대 보호에 애쓰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이번 전쟁에서 함대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1척의 배를 잃었다. 지난해에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사령부가 공격을 받기도 했다.
  • 세계인의 디저트 쿠키 ‘오레오’… 협업·한정판 등으로 색다른 맛 선봬

    세계인의 디저트 쿠키 ‘오레오’… 협업·한정판 등으로 색다른 맛 선봬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한 ‘오레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이름나 있다. 국내에서는 ‘오레오’와 이보다 두께가 43%가량 얇은 ‘오레오 씬즈’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레오는 지난해 2월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협업한 ‘오레오×블랙핑크’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오레오×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상징 색인 핑크와 블랙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블랙’ 버전에는 핑크색 딸기 크림이, ‘핑크’ 버전에는 다크 초콜릿 크림이 들어있다. 2022년에 선보인 한정판 쿠키 ‘미스터리 오레오’는 먹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맛인지 알 수 없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으로, 소비자가 직접 맛의 비밀을 풀어나간다는 독특한 재미를 줬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아 정식 출시한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 레드벨벳’, 민트초코 트렌드를 반영한 ‘오레오 민트 초코 샌드위치 쿠키’ 등 이색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레오는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지난달 2일부터 약 한 달간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 ‘오레오 밸런타인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열었다. 오레오 밸런타인 팝업스토에는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 문화와 오레오의 즐거움을 접목해 다양한 체험 공간과 포토 스폿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오레오 데이’(5월 25일)를 맞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레오의 생일 파티’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행사가 진행된 한 달 동안 3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수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는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디저트 쿠키”라며 “동서식품은 시장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발맞춰 다양한 맛의 제품과 함께 재미있고 개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봄 시즌 한정판 딸기 디저트 9종 선보여

    롯데웰푸드, 봄 시즌 한정판 딸기 디저트 9종 선보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봄 계절의 대표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판 디저트를 선보였다. 건과 6종, 빙과 3종 등 총 9종이다. 특히 1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케어베어’와 협업을 진행한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선보이는 봄 시즌 한정판 건과는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롯샌 딸기 요거트’,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딸기 요거트’ 등 6종이다.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딸기 라테나 딸기 요거트를 롯데웰푸드의 간판 디저트 제품에 적용해 색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싱그러운 봄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딸기맛 한정판 빙과도 선보였다.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 3종이다. 모두 아이스크림 믹스에 딸기 라테 믹스를 적용해 진한 딸기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바는 레드쿠키와 딸기초코 분태를 사용해 바삭함을 더했고, 월드콘에는 딸기 마카롱 분태를 토핑으로 적용해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찰떡아이스는 분홍빛의 딸기 떡으로 봄 느낌이 물씬 난다. 올해 봄 시즌 한정판 제품에는 1982년 미국에서 소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어베어와 협업한 패키지가 적용됐다. 달콤한 딸기맛과 푸근한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그러데이션 배경에 귀여운 케어베어들이 함께 등장하는 패키지는 어린이 소비자는 물론이고 캐릭터와 함께 자란 어른들의 눈길도 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인기 제품에 제철 과일 등을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즌에 맞는 다양한 기획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중 와사비 다 먹어봤죠”…와사비맛 아이스크림 개발한 배라 MZ연구원들

    “시중 와사비 다 먹어봤죠”…와사비맛 아이스크림 개발한 배라 MZ연구원들

    ‘너무나 충격적인 맛’, ‘아이스크림에서 매운 맛이?’, ‘누가 만들었는지 진심 궁금함’ 배스킨라빈스의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에 대한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오는 등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자인 우진경(30), 이현지(28) 비알코리아 I/C개발팀 연구원을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 워크샵)에서 만났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두 사람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달라는 회사의 주문에 그동안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맘껏 해봤다. 이 연구원은 “평소에는 구매율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맛은 시도해보지 못하는데, 이번에는 도전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도 된다고 해서 베이컨, 대파 등 다양한 맛을 시도를 해보다가 탄생한 게 와사비맛이었다”고 소개했다. 완성작을 만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과정은 치열했다. 우 연구원은 “어떤 아이스크림은 6개월이 걸려 만들기도 하지만, 와사비맛은 2주 만에 만들었다”면서도 “그 기간 동안 강판에 생 와사비를 갈아먹는 것은 물론 세상에 출시한 거의 모든 와사비를 먹어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문을 연 배라 워크샵은 SPC가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선보이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매장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오픈 한 달여 만에 ‘핫플’(핫 플레이스의 줄임말)이 됐다.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은 배라 워크샵 아이스크림 중 판매량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스킨라빈스의 일반적인 신제품과 비교해도 3배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게 SPC 측의 설명이다.실제 생와사비가 들어간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은 겉모습만 봐서는 녹차맛 아이스크림처럼 보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알싸한 와사비 맛이 혀를 강하게 자극한다.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이 연구원은 “예상대로 호불호가 강하고 어중간한 의견은 없었다”면서도 “공통점은 다들 재미있다는 반응”이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시장 조사를 다니고 주변의 이야기도 많이 참조한다. 3월 배스킨라빈스의 이달의 맛인 ‘탕탕스트로베리’, 2022년 5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돼 화제가 됐던 ‘피카피카 피카츄’ 등도 두 사람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묻자, 우 연구원은 “최근에 SPC공식 채널을 통해 마라맛, 불닭맛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데 언제가는 시도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내가 만든 아이스크림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맛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라 워크샵의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 전국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도 확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 공정위, 제당 3사 ‘설탕 담합’ 현장조사

    공정위, 제당 3사 ‘설탕 담합’ 현장조사

    CJ제일제당 등 설탕 제조·판매 업체들이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총선을 앞두고 생필품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3대 제당 업체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과 같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담합 행위를 하며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지 않았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설탕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 올라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설탕 가격이 오르면 과자나 아이스크림, 빵 등 가공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를 우려가 있어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까지 거론되기도 한다. 최근 먹거리 물가의 고공행진 속에 정부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원료 가격 하락 시 (식품 가격이) 제때 하락분만큼 내려야 한다”고 했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CJ제일제당 공장을 방문해 “국제 곡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가격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도 기민하게 반응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일반 소비자용 밀가루 제품 3종 가격을 평균 6.6% 내리기로 했다. CJ가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것은 최근 10년 내 처음이다. CJ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물가 안정에 협조해 가격 인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푸틴 “크림반도로 가는 철도 복원” 강조… 우크라 영유권 노골화

    푸틴 “크림반도로 가는 철도 복원” 강조… 우크라 영유권 노골화

    러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는 크림반도 철도 복원 계획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강제 병합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에둘러 강조했다.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푸틴 대통령은 마치 5선 성공 축하연을 누리듯 등장했다. 대선 후 첫 대중 연설에서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일 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자 러시아의 자랑”이라며 “새 영토를 거쳐 크림반도로 갈 수 있는 철도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가 고국으로 오는 길은 더 어렵고 비극적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도 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며 러시아가 강제로 병합한 곳으로,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철도를 내세워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러시아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2년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는 버킹엄궁의 공식 발표문에서 날짜를 바꾼 모양으로 SNS에 올라오고 유명 경제신문이었던 베도모스티가 텔레그램 채널에 공유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으로도 전파됐다가 주우크라이나 영국대사관이 이 소식이 가짜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타스통신에서 찰스 3세가 공무를 수행 중이라고 보도하며 사태가 진정됐다. 영국 언론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지속적으로 보도한 데 대한 불만으로 찰스 3세 사망 가짜뉴스가 러시아를 중심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 뭉크의 주변을 맴도는 죽음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의 주변을 맴도는 죽음 [으른들의 미술사]

    방 한 구석 침대에서 누군가 죽음을 맞고 있다. 죽음을 맞은 이 앞에 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이 작품에서 죽은 이의 얼굴을 알아볼 수는 없다. 다만 슬퍼하는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한다. 뭉크는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가족 가운데 어머니와 누나 두 명을 잃었다. 뭉크 어머니 로이라는 1868년 12월 5남매를 남겨두고 죽음을 맞았다. 로이라가 숨을 거둔 그날 새벽 누군가 소피에와 뭉크를 깨워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 했다. 로이라는 두 아이에게 마지막 말을 전했다. “나는 너희들 곁을 떠나야 돼. 내가 가버리면 슬플 거야. 우리는 곧 하늘에서 만날 수 있을 거야. 신께서 너희와 함께 하기를...” 5살의 뭉크는 이 말의 뜻을 몰랐지만 무서웠다고 술회했다. 요람을 흔드는 죽음의 천사창백한 얼굴들, 검은 옷을 입은 인물들과 그림자, 그리고 단축법으로 표현된 죽은 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엔 슬픔과 침묵만이 흘렀다. 뭉크의 가족은 모두 죽음은 잠자는 것이라고 믿었다. 뭉크는 훗날 ‘질병, 광기, 죽음은 늘 내 요람 곁에 있었지’라며 죽음이 그의 작품의 주요한 모티프였음을 밝히고 있다. 뭉크는 20여 년에 걸쳐 이 작품을 유화, 파스텔, 석판화 등 여러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알베르티나 미술관 소장의 석판화와 개인소장(작품명 ‘임종’) 석판화 두 점이 선보인다. 임종을 맞은 이 주변에 5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한다. 다만 맨 앞에 있는 여성만 관객을 향해 있다. 다른 버전의 작품들을 보면 이 여성은 환자 머리맡에 놓인 물병과 약병을 챙겨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 인물을 카렌 이모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 옆의 노인은 뭉크의 아버지다. 아버지는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를 드린다. 카푸트 모르툼, 죽은 이의 머리흥미로운 점은 유화 버전과 달리 벽지에 알 수 없는 두 인물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성별도, 연령도 알 수 없는 두 영혼은 죽은 이를 바라본다. 유화 버전에서 이 벽은 적갈색의 빈 공간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 안료 이름은 카푸트 모르툼(Caput Mortuum)이다. 이는 라틴어로 ‘죽은 이의 머리’라는 뜻이다. 카푸트 모르툼은 연금술에서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를 의미하는데 바로 산화철로 적갈색을 띤다. 뭉크는 유화에서는 ‘죽은 이의 머리’ 색으로, 판화에서는 죽은 이의 머리를 그려 넣은 것이다. 예술로 승화된 그리움여기 누워 죽음을 맞은 이가 뭉크의 어머니나 누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뭉크는 1895년 서른 살이 넘어 어릴 적 어머니와 누나의 상실감을 표현했다. 뭉크 작품의 특징은 어릴 적 기억을 그렸지만 어릴 때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이 모두 성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을 통해 끝나지 않은 뭉크 삶의 슬픔을 엿볼 수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고 닥칠 일이다. 누군가 슬퍼하고 기억해 준다면 잘 산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뭉크는 어머니를, 누나를 죽는 날까지 그리워했다.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압도적 지지 푸틴, 5선 후 첫마디 “크림반도까지 기차로”

    압도적 지지 푸틴, 5선 후 첫마디 “크림반도까지 기차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 부르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대선 승리 기념 및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콘서트에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가 고국으로 오는 길은 더 어렵고 비극적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 이후 새 영토로 획득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이 현재 러시아의 영토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은 크림반도 병합 1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3월 18일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러시아의 봄’이라고 부르며 당시 돈바스와 노보로시야 주민들도 러시아로 돌아가기를 원했으며 2022년 특별군사작전을 통해 이들 지역이 러시아로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영토를 거쳐 크림반도로 갈 수 있는 철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도네츠크, 마리우폴, 베르디얀스크까지 이어지는 철도가 복원됐다고 들었다며 “우리는 이 작업을 계속해 기차가 세바스토폴(크림반도 최대 도시)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 이 철도는 크림대교를 대신해 크림반도로 가는 대안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일 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 전통, 자부심”이라며 “그들은 결코 러시아에서 분리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 모든 일은 러시아 국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말하자 붉은광장에 많은 수천 명의 군중이 “러시아! 러시아!”를 외쳤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출마했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러시아 공산당),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새로운사람들당), 레오니트 슬루츠키(러시아자유당)와 크렘린궁에서 면담한 뒤 함께 콘서트 무대에 올라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하면서 국제사회도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억압과 협박을 기반으로 치른 선거”라고 지적했다.독일 외무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프랑스 외무부, 폴란드 외무부 등 여러 서방국가가 일제히 푸틴을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러시아 독재자가 또 다른 선거를 치르는 시늉을 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중국과 북한, 튀르키예,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국가 최고 지도자가 나서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옛 소련 영토였던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도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 이게 민주주의? 전쟁나간 러시아 군인 99.27% 푸틴 찍었다 [월드뷰]

    이게 민주주의? 전쟁나간 러시아 군인 99.27% 푸틴 찍었다 [월드뷰]

    현대판 ‘차르’(황제)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대선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푸틴은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 폼(FOM)은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여론조사 기관은 러시아 최서단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의 투표가 마감된 직후(모스크바 시각 오후 9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러시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선관위는 개표가 40%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634%로 선두라고 밝혔다. 최종 개표 결과에서도 80%대 득표율이 나올 경우 이는 러시아 대선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 된다. ● 답 정해진 선거…득표율 90%는 무엇을 시사하나 ‘답은 정해진’ 이번 선거에서 관건은 득표율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5기 정권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선 2018년 역대 최고 득표율 76.7%를 넘는 게 푸틴에겐 중요했다. 결국 푸틴은 역대 기록을 경신,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다만 전쟁에 반대하는 야권 인사들의 출마가 가로막히고, 각종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점은 한계로 남을 전망이다. 테러 위험 등에 따른 대비 차원이긴 했으나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없는 투명한 투표함이 동원했다거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선으로는 처음으로 사흘간 투표를 진행한 점 ▲공정한 선거 감시가 어려워 조작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온라인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한 점 등은 선거의 공정성과 정당성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진다. 국제적으로 러시아 영토로 인정받지 못하는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도 투표가 시행된 점 역시 지탄의 대상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러시아가 ‘새 영토’로 부르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푸틴은 90% 안팎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구체적으로는 도네츠크 95.23%, 루한스크 94.12%, 자포리자 92.83%, 헤르손 88.12% 등이었다. 러시아 국방부의 경우 특수군사작전구역, 즉 우크라이나 전장에 있는 군인 중 99.27%가 푸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군 전사상자는 최소 31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푸틴 진영에서는 ‘이게 민주주의에서 나올 수 있는 득표율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 백악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아”…젤렌스키 “영구통치 위해 안간힘” 서방도 러시아의 대선이 민주주의를 흉내 내는 선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미 백악관은 러시아 대선에 대해 “분명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서 치러진 가짜(pseudo)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으며, 그 결과는 누구도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서 투표가 종료됐다.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는 불법적으로 선거를 실시됐고, 유권자에겐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으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독립적 선거감시도 없었다. 이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독재자가 또 다른 선거를 흉내 내고 있다”며 “이 사람은 권력에 병들었고 종신 집권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전 세계가 안다”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권력에 굶주린 독재자라고 표현하면서 “영원히 통치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저지른 모든 일은 범죄”라며 “러시아 살인마들이 푸틴의 영원한 통치를 보장하려 이 전쟁에서 저지른 모든 일에는 마땅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2000년부터 30년 통치…스탈린의 29년 집권 기간 넘어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2024 대선에서 또다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간 집권 5기를 열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이론상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정권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푸틴 대통령은 18세기 예카테리나 2세의 재위 기간(34년)도 넘어선다. 러시아제국 초대 차르(황제) 표트르 대제(43년 재위)만이 푸틴보다 오래 러시아를 통치한 인물로 남게 된다. 종신집권에 나서는 차르의 ‘대관식’ 성격을 가질 푸틴 대통령의 생애 다섯번째 취임식은 ‘전승절’ 이틀 전인 5월 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푸틴의 발레리나’ 공연 취소에 러 대사관 “어리석은 일”

    ‘푸틴의 발레리나’ 공연 취소에 러 대사관 “어리석은 일”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스타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다음 달 17일과 19~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하로바와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의 공연 ‘모댄스’를 취소했다. 인아츠프로덕션은 공지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측도도 “혹시 모를 안전 문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기획사와 합의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이유로 들었지만 러시아 측은 정치적 이유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이 정치적 게임의 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평을 냈다. 대사관은 “러시아와의 문화교류 취소를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언론에 돌린 보도자료를 보면 그 직원들 역시 서울에서 예정된 러시아 발레 공연과 관련하여 이와 같은 비정상적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외교관들의 무례한 언행에 이미 익숙해질 만도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서구에서는 러시아를 고립시키겠다는 헛된 시도 속에서 러시아 문화를 취소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접할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자신의 의제를 강요하고 순전히 문화적인 행사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 국민 사이에서 이해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예정된 러시아 예술가들의 공연이 눈부신 문화 행사로서 고급 예술 애호가들에게 러시아 문화의 걸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취소하려는 시도는 명백하게 어리석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자하로바도 전날 현지 매체인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주최자, 티켓을 구매한 관객, 우리에게도 모든 게 무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투어가 주최 측이 아닌 정부 차원, 즉 문화부 차원에서 취소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여겨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 수상한 세계 정상급 무용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화계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면서 ‘푸틴의 발레리나’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일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지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의 공연 소식에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지난 4일 “자하로바의 공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는 성명을 냈다. 공연계에서도 친푸틴 인사인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공연은 팬데믹 이전에 계획됐다가 미뤄졌는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지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모댄스’의 내한 공연 취소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러시아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파장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문화회관도 다음 달 16~18일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의 진행 여부를 놓고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모댄스’ 국내 초연 무산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모댄스’ 국내 초연 무산

    러시아의 최정상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의 내한 공연이 무산됐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15일 자하로바가 출연하는 ‘모댄스’ 국내 초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기획사 측은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자하로바는 다음 달 17~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모댄스’에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주역 무용수 20명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모댄스’는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삶을 조명한 발레이다. 볼쇼이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자하로바는 무용계 최고권위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 수상한 세계 최정상 발레리나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인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화계 최측근 인사라는 정치색이 짙었다.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연방의원을 지냈고, 러시아 국가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푸틴과 친분이 두터운 발레리 게르기예프 볼쇼이 극장 총감독과 함께 2013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찬성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침략 국가의 공연자들을 보여주는 것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라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은 예술과 정치를 별개의 사안으로 볼지 논란이 됐다. ‘모댄스’는 볼쇼이발레단의 공식 공연은 아니다. 자하로바를 위해 만들어진 별개의 작품이다. 개인의 예술 활동을 정치적 차원에서 금지하는 건 과도하다는 의견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비극 속에서 친푸틴 예술인의 공연이 용인될 수 없다는 인식이 맞섰다. 자하로바 공연의 전격적인 취소가 국내 러시아 발레단 무용수들의 내한 공연으로 불똥이 튈 지 주목된다. 다음 달 16~18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쇼이발레단 주역 무용수들이 주축인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인 서울’이 열린다. 5월에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과 마린스키발레단, 볼쇼이발레단 등 6개 발레단 무용수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 “푸틴 82% 득표로 5선 전망”… 종신집권 향하는 ‘차르의 대관식’

    “푸틴 82% 득표로 5선 전망”… 종신집권 향하는 ‘차르의 대관식’

    ‘역대 최고 지지율’ 국제사회 과시우크라 침공 명분 돈바스 등 포함푸틴 “애국심의 표현” 투표 독려스탈린 넘어 ‘30년 집권’ 확실시우크라, 러 내륙 대규모 드론 공격 15일 시작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간 열린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돈바스 지역 주민까지 포함시켜 유권자는 1억 1230명에 이른다. 이번 대선의 의미는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대통령이 ‘역대 최고 지지율의 압도적 승리’를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데 맞춰져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4일 관영 여론조사 기관 브치옴(VCIOM)의 분석 결과를 들어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는 10% 미만이며, 푸틴 대통령은 8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오늘날 국민의 선거 참여는 애국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통합을 위한 국민투표에 찬성한 돈바스 주민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 루한스크주 및 동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주는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러시아 편입을 주장하는 주민들도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친러 성향이 강하다. 2022년 2월 러시아는 접경 지역 보호를 이유로 이 지역을 침공했고, 그해 9월에 실시한 러시아 합병 투표에서 90% 넘는 찬성률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 지역 주민들이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2018년 대선에서 기록한 러시아 역사상 최고 득표율(76.69%)을 경신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와 돈바스 지역은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투표 가능 지역으로 묶었다. 휴대전화 등 기기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도 처음 도입해 우크라이나 지역의 러시아 연방 편입 주민투표와 마찬가지로 조작선거 또는 유사선거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대선으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임기를 연장할 뿐만 아니라 사실상 종신집권도 가능하다.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5선에 성공하면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서 최장기 통치자가 된다.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18세기 34년간 집권한 예카테리나 2세의 재임 기간도 뛰어넘는다. 선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을 거부한 것을 두고는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뒤의 희망적인 생각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약을 사용한다는 러시아 국영 언론의 근거 없는 주장을 입에 담은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차르의 대관식’을 앞둔 지난 12일부터 연이어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내륙을 타격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약 200㎞ 떨어진 랴잔시를 비롯해 동쪽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크스토보, 북서쪽 레닌그라드주 키리시 등에 있는 정유공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적의 자원을 파괴하고, 러시아가 전쟁에 투입하는 석유 자금의 흐름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미국 CNN방송에 말했다.
  • 푸틴, 우크라의 평화회담 조건에 “마약먹고 희망품어”

    푸틴, 우크라의 평화회담 조건에 “마약먹고 희망품어”

    러시아는 15~17일 사상 처음으로 3일간의 대선을 열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를 국제 사회에 과시할 전망이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4일 1억 123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4만명이 사전 투표를 완료했으며, 관영 여론조사 기관 브치옴(VCIOM)의 분석 결과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국민은 10%도 안 된다고 전했다. 브치옴은 푸틴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이 82%라고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오늘날 국민의 선거 참여는 애국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통합을 위한 국민투표에 찬성한 돈바스 주민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2022년 2월 침공의 명분으로 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러시아가 특별작전이라고 부르는 전쟁 참전자들도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을 보호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이 지역 주민들이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번 대선은 푸틴 대통령의 2030년까지 6년 집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나아가 종신집권을 위한 ‘차르의 대관식’ 성격이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은 76.69%란 러시아 역사상 최고 득표율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80%대의 지지율을 기대하며 투표장으로 국민을 떠밀고 있다. 사상 최고 득표율을 위해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 투표에 참여한다.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 루한스크주 및 동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주는 재작년 9월 주민투표를 거쳐 러시아 연방에 편입됐다. 사상 최초 3일 대선에 더해 온라인 투표도 처음 도입되어 우크라이나 지역의 러시아 연방 편입 주민투표와 마찬가지로 조작선거 또는 유사선거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온라인 투표는 휴대전화 등의 기기를 이용해 원격으로 투표하게 된다.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5선에 성공하면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서 최장기 통치자가 된다.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해 18세기 34년간 집권한 예카테리나 2세의 재임 기간도 뛰어넘을 수 있다. 선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하지 않는 한 협상을 거부한 것을 두고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뒤의 희망적인 생각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약을 사용한다는 러시아 국영언론의 근거없는 주장을 직접 입에 담은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12~13일 러시아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에 나서 모스크바에서 약 200㎞ 떨어진 랴잔시 정유공장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푸틴, 벌써 당선됐나 봄? 5선과 승리의 ‘V’…멀어진 모스크바의 봄 [월드뷰]

    푸틴, 벌써 당선됐나 봄? 5선과 승리의 ‘V’…멀어진 모스크바의 봄 [월드뷰]

    블라디미르 레닌이 1917년 10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을 건국했을 때만 해도 러시아 민중들은 모스크바에 비로소 ‘봄’이 왔다고 생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내분으로 피폐해진 러시아에 레닌은 신경제정책, 정부 주도의 국가자본주의를 도입했고 배를 곯던 소작농들은 곡식을 팔며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1924년 레닌 사망 후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철권통치 시대가 개막하고, 제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모스크바에는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스탈린 사후 니키타 흐루쇼프 집권으로 다시 찾아온 봄도 레오니트 브레주네프 반란으로 끝이 났고, 1985년 소련 최초이자 마지막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탄생하기까지 모스크바는 21년간 혹한의 추위에 시달렸다. 고르바초프의 사임과 소련 해체 후 보리스 옐친과 새 러시아 연방이 등장했으나, 옐친이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1인자 자리를 넘기면서 모스크바는 기나긴 겨울에 접어들었다. 오는 15일 오전 8시(한국시각 오후 2시)부터 러시아 제8대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봄은 멀기만 하다. 24년 넘게 집권한 푸틴 대통령의 연임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면서 2030년까지 동토 러시아의 계절은 겨울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 ‘대항마’ 없는 푸틴과 ‘투명 투표’…러시아식 민주주의? ● 푸틴 예상 득표율 82%…역대 최고 기록 세울까 주목 이번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된다.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 1230만명에 이른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할 수 있다. 무소속으로 5선에 도전하는 푸틴은 재선이 확정적이다. 일단 푸틴에 제대로 대항할 후보가 없다. 니콜라이 하리토노프(공산당), 레오니트 슬루츠키(자유민주당),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새로운사람들당)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이들 모두 친푸틴·친정부 성향의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상원 178석 중 138석, 하원 450석 중 324석을 차지하는 등 의회를 장악 중인 통합러시아당은 올해 러시아 대선에서 후보자 선출 없이 푸틴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푸틴에 대항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민 반(反)푸틴 인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문턱조차 넘어서지 못했다. 그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도 지난달 의문의 사고로 숨졌다. 러시아 선관위가 내세운 이번 선거 캠페인의 로고가 5선의 ‘5’와 ‘승리’를 상징하는 ‘V’인 것이 놀랍지 않다.이제 시선은 득표율로 쏠린다. 11일 친정부 성향 러시아여론조사센터(VCIOM·프치옴)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율은 71%, 푸틴 득표율은 82%로 전망됐다. 지난해 푸틴 평균 지지율이 82.08%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에서 그는 2018년 76.69%의 득표율을 상회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사전 투표가 비밀 아닌 비밀 투표로 이뤄진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해외거주자 및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 투표는 ‘투명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함은 속이 훤히 보였고, 일부 지역에는 기표소가 없었다. 유권자는 선거 관리원 앞에서 투표하고, 용지는 접지 않고 그대로 넣었다. 누구를 찍었는지 누구나 볼 수 있었다. 러시아식 민주주의인 푸틴이 주창하는 ‘주권민주주의’의 비민주성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 벌써 당선? 선관위는 ‘V’ 캠페인, 푸틴은 2030 청사진 제시 푸틴 본인도 마치 연임을 확정지은 것마냥 최소 2030년까지의 청사진을 내놨다. 푸틴은 지난 달 연례 국정연설에서 경제 발전, 교육, 출산율과 건강, 과학기술,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6년 후 달성 목표’가 담긴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민에게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각종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러시아가 “가까운 미래에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4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주요 7개국(G7)보다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6년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산율이 낮은 지역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최소 750억 루블(약 1조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최저 임금을 현 월 1만 9000루블의 약 두배인 3만 5000루블(약 51만원)로 인상하고, 의료시스템 현대화에 약 1조 루블(약 14조 7000억원)을 투자해 평균 기대 수명을 현 73세에서 78세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학교와 유치원 개선을 위한 점검에 4000억 루블(약 5조 9000억원)을 투입하고, 러시아산 스쿨버스 구입에 660억 루블(약 1조원)을 배정한다는 세세한 계획도 설명했다. 2030년까지 러시아 주식시장 시가 총액을 배로 올리고 핵심 분야 투자 규모를 70% 늘리며 최소 100개의 기술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데이터 경제’ 국책사업에 6년간 7000억 루블(약 10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 현대판 ‘차르 대관식’ 임박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이 이번에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하게 된다. 스탈린의 집권 기간을 넘어서는 것이다. 푸틴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이론상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 연장도 가능하다. 사실상 종신집권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푸틴 대통령은 18세기 예카테리나 2세의 재위 기간(34년)도 넘어선다. 러시아제국 초대 차르(황제) 표트르 대제(43년 재위)만이 푸틴보다 오래 러시아를 통치한 인물로 남게 된다.
  • 비밀은 없다…‘속 다 보이는’ 러 황당 투표함, 역시 ‘황제 푸틴’ 답다 [포착]

    비밀은 없다…‘속 다 보이는’ 러 황당 투표함, 역시 ‘황제 푸틴’ 답다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비밀투표와는 거리가 먼 투표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대선은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러시아 본토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2022는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된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통령 후보가 훤히 보이도록 투표용지를 접지도 않은 채 투표함에 넣었다. 투표용지를 담는 투표함도 밖에서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상자였다.일부 투표소에서는 무장한 군인이 역시 투명한 투표함 옆에 서 있기도 했다. 사실상 ‘공개투표’인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러시아가 ‘노보로시야’(새로운 러시아라는 뜻)라고 부루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더욱 짙게 감지됐다.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에서도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높은 투표율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궁이 임명한 관리들은 대대적으로 조작에 나설 의도가 농후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도 높은 득표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국심 보여달라”…우크라인에게 애국 내세워 투표 종용한 푸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역 주민들과 러시아 동부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결속력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의 모든 투표는 가치와 의미가 있으니, 앞으로 3일 안에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보로시야 주민들에게 이번 대선 투표는 애국적인 선택이 분명하다”면서 “‘특수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컫는 러시아식 표현)에 참여한 사람들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점령지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하기에 앞서, 러시아 국적을 의미하는 여권 수령을 ‘당근’으로 내놓은 바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수령하는 대가로 사회복지 및 의료 등 지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권 수령을 거부하는 주민은 7월 1일부터 외국인 또는 무국적자로 간주된다. 영국 국방부는 “점령지 주민들이 러시아 여권을 수령하지 않는다면, 결국 외국으로 추방되거나 구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제 즉위식’ 앞둔 푸틴…당선 여부 아닌 득표율에 관심 초점 2000년 처음 집권한 뒤 지금까지 4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30년까지 30년을 집권한 러시아 지도자가 된다. 2012년 대통령에 복귀하면서 개헌을 통해 6선도 가능하도록 만든 만큼,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스탈린 서기장의 30년 통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어차피 대통령은 푸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므로, 현재 푸틴 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점령지 통치권의 정당성을 강화해 줄 득표율이다. 대선 시작 4일을 앞두고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은 “사회문제연구소(EISR)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15∼17일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71%,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18년 대선의 투표율은 67.5%,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7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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