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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연고 발랐을 뿐인데 혈당 뚝”…당뇨병 환자, ‘인슐린 주사 공포’ 해방 길 열렸다

    “연고 발랐을 뿐인데 혈당 뚝”…당뇨병 환자, ‘인슐린 주사 공포’ 해방 길 열렸다

    피부를 통해 인슐린을 투여하는 국소용 치료법이 동물실험 단계에서 주사와 유사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이며 당뇨병 환자에게 주사 없는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19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진이 쥐, 미니돼지, 인공 피부 등에 피부를 통해 인슐린을 흡수시키는 국소용 연고를 사용한 결과 유의미한 혈당 조절 효과를 얻었다. 기존 인슐린 치료는 환자가 직접 피부 아래 주사를 통해 주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고분자 폴리머 소재인 OP를 이용해 인슐린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피부 침투’라는 과제를 극복했다. 이 고분자는 피부 표면의 산성 환경에서 양전하를 띠며 지질층에 붙지만, 더 깊은 층(중성)에서는 전하를 잃으며 지질층과 떨어지게 설계돼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제형이 피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인공 피부 모델 실험에서 OP-인슐린 결합체(OP-I)는 일반 인슐린 단독 제형이나 PEG(비교용 고분자) 결합제형에 비해 피부 투과 효율이 우수했다. 쥐 실험에서는 OP-I 크림 도포 후 1시간 이내에 혈당이 정상 범위로 낮아졌고, 그 효과가 약 12시간 유지됐다. 보다 생리학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미니돼지 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돼지에 인슐린 크림을 적용한 후 2시간 이내에 혈당이 정상으로 떨어졌으며, 안정 상태는 약 12시간 지속됐다. 다만 현재 단계는 비임상 시험(동물 실험 및 피부 모델 실험)에 국한돼 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이루어져야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될 수 있다. 또한 제형 안정성, 장기 투여 시 반응, 약물 전달 효율의 일관성 등 해결 과제가 남아있다. 이 기술이 임상시험 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르는 제형이라는 점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주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군에서도 혁신적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피부 크림을 이용한 인슐린 투여 가능성을 보여줘 ‘바르는 인슐린 시대’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국내 당뇨병 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2015년 약 252만명에서 2024년 397만명으로 10년 새 57.2% 늘었다. 올해도 6월 기준으로 이미 355만명을 넘어섰다. 2024년 기준 당뇨병 환자의 56.2%가 남성으로, 여성(43.8%)보다 높았다. 나이별로는 60대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미만에서도 5만명이 넘는 환자가 확인됐다. 당뇨병에 걸리면 신체 내 대사변화로 인해 심근경색 위험이 비당뇨인보다 73% 높고, 뇌졸중, 심부전 위험도 각각 54%, 84%나 높아진다. 치매 발병위험도 56%나 올라가고 당뇨병 진단시기가 1년 빨라질 때마다 치매 발병위험도 1.9%씩 높아진다. 조기에 진단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도 크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340만명에 달했다.
  • ‘신라면 툼바’ 日 닛케이 트렌드 첫 등극

    ‘신라면 툼바’ 日 닛케이 트렌드 첫 등극

    ‘라면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한국 라면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주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매체인 ‘닛케이(Nikkei)’가 농심을 연이어 주목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렌드의 바로미터’인 닛케이 트렌디(Nikkei Trendy)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30’에 농심의 ‘신라면 툼바’(사진)가 한국 라면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섰다. 닛케이 트렌디는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왕국인 일본에서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끈 제품”으로 평가했다. 매콤한 크림맛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전자레인지 조리라는 편의성이 일본 소비자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는 분석이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일본 편의점 1위인 세븐일레븐을 통해 출시된 후 초도 물량 100만 개가 2주 만에 완판되었으며, 현재 누적 판매량은 700만 봉에 달한다. 이에 앞서 닛케이 플러스원(Nikkei Plus 1)이 발표한 ‘밥과 잘 어울리는 아시아 즉석면 톱10’에서는 농심 ‘오징어짬뽕’이 3위에 올랐다. 이러한 닛케이의 잇단 평가는 농심이 1981년 도쿄사무소 설립 이후 40여 년간 일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쌓아온 현지화 전략의 결실로 풀이된다. 농심 관계자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맛과 품질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2026년까지 일본 현지 매출을 200억 엔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카리나’도 파스쿠찌 X마스 케이크 찜!

    ‘카리나’도 파스쿠찌 X마스 케이크 찜!

    SPC그룹의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카리나와 함께하는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파티로의 초대’(사진)를 주제로 2025 크리스마스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는 모델 카리나가 ‘파스쿠찌 원더랜드’에서 케이크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으며, 영상은 파스쿠찌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케이크 6종, 조각 케이크 5종 등 총 11종의 케이크를 1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아 눈 덮인 트리 모양을 완성한 대표 제품 ‘원더랜드 트리’와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화이트 스노우맨’ 등 홀케이크 2종과 조각 케이크 4종을 출시했다. 이어 12월 5일에는 홀케이크 4종과 조각 케이크 1종을 추가로 공개한다. 진한 초코 시트와 세 가지 초코 크림을 더한 ‘메리 초코베리’, 생딸기를 올린 부드러운 화이트 시트 케이크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선물 상자 모양의 ‘마법의 선물’, 그리고 진저맨 쿠키 장식의 초코 케이크 등이 포함된다. 또 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해피오더 앱을 통해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25% 할인 혜택 또는 15% 할인과 카리나 브로마이드 증정(선착순 한정 수량)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 ‘말차’ 라인업 대폭 강화… 트렌드 선도

    ‘말차’ 라인업 대폭 강화… 트렌드 선도

    남양유업이 급성장하는 ‘말차(Matcha)’ 트렌드에 발맞춰 가공유부터 프리미엄 카페 메뉴까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온라인상의 ‘말차’ 키워드 언급량은 2024년 11월부터 1년 새 약 4배 급증하며 16만 2000여 건을 기록했다. 말차는 ‘라떼’,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연관 키워드 상위권에 오르며 단순 음료를 넘어 일상형 프리미엄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항산화, 클린라벨 트렌드를 타고 2030년대에는 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말차 성장에 대응해 가공유 ‘말차에몽’(왼쪽)과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백미당’의 시즌 메뉴(오른쪽)를 중심으로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8월, 인기 제품 ‘초코에몽’의 확장판인 ‘말차에몽’을 출시하며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말차 음료를 선보였다. 말차 특유의 쌉쌀함과 진한 맛을 살린 이 제품은 편의점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으며 ‘말차 입문층’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백미당은 시그니처 원료인 유기농 우유와 제주 말차를 결합한 ‘제주 말차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 등 5종의 시즌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카페형 프리미엄 말차 경험을 제공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편의점·온라인의 ‘말차에몽’부터 카페의 백미당 메뉴까지, 다양한 말차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말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저지밀크푸딩’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저지밀크푸딩’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최근 ‘작은 사치’ 문화와 소셜미디어(SNS) 인증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가 10년 새 약 88% 오르면서 1조 5000억원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푸딩은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소비자들은 고급 원료를 사용한 디저트에 지갑을 여는 추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경쟁 속에서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앞세워 국산 저지우유를 활용한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사진)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푸딩은 서울우유 저지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저지우유를 무려 83%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저지우유는 영국 왕실 전용 우유로 쓰였을 만큼 희소성이 높아 ‘로열 밀크(Royal Milk)’라고도 불리며, 일반 우유 대비 유지방과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고 진한 풍미를 선사한다. 서울우유는 저지소 품종의 낮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 전용 목장을 구축하고 양평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저지소를 자체 사육하며 고품질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국산 저지우유 58%를 함유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다양화·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고급 원료인 저지우유로 만든 푸딩을 새롭게 선보였다”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저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양말 잘라 만들었냐” 조롱하더니 ‘품절템’…한정판 폰케이스, 뭐길래

    “양말 잘라 만들었냐” 조롱하더니 ‘품절템’…한정판 폰케이스, 뭐길래

    애플이 일본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액세서리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이 전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웃돈을 얹어 중고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정판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는 아이폰 포켓 긴 스트랩 검은색이 47만원에 올라와 있다. 정상 판매가가 33만 9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39% 비싸게 판매되는 셈이다. 45만원에 올라온 같은 제품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현재 애플코리아 사이트에서는 긴 스트랩(시나몬·블랙·사파이어)은 모두 품절이다. 짧은 스트랩(블랙·레몬·만다린·퍼플·핑크·피콕·사파이어·시나몬)만 재고가 있다. 아이폰 포켓은 3D 니팅 기술을 적용한 천 소재의 파우치로, 아이폰과 간단한 소지품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슬링 형태의 웨어러블 액세서리다. 이세이 미야케 특유의 플리츠 소재를 살렸다. 숄더·크로스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짧은 스트랩(23만 9000원), 긴 스트랩(33만 9000원)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애플 측은 “이세이 미야케가 추구하는 ‘한 조각의 천’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옷이나 몸에 더해지는 또 하나의 포켓’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포켓은 애플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다른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이기도 하다. 애플은 프랑스, 중화권,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 일부 등 전 세계 10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공개 당시만 해도 “양말을 잘라 만든 것 같다” “요즘 아이폰 도난 사건이 얼마나 많은데 지퍼가 없어서 되겠냐” “애플이 팬들의 충성도를 시험하는 것 같다”는 등의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판매를 시작하자 전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다른 브랜드와 협업을 쉽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 혹평 속에서도 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패션 브랜드 이름, ‘포켓’의 독창성, 그리고 이 제품이 한정판임을 알려주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문구가 결합돼 이 액세서리를 매력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겨울철 ‘급찐살’ 주범 밝혀졌다…“제발 ‘이 간식’만큼은 피하세요”

    겨울철 ‘급찐살’ 주범 밝혀졌다…“제발 ‘이 간식’만큼은 피하세요”

    겨울철 자꾸만 손이 가는 쿠키와 초콜릿. 이런 간식이야말로 체중 증가의 주범일 수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이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교란해 지방을 계속 쌓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겨울철 간식 섭취 욕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멀리할 것이 권장된다. 포화지방은 단맛이 나는 음식과 짠맛이 나는 음식 모두에 함유돼 있다. 주로 육류와 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품에 많으며, 팜유와 코코넛 오일 등 일부 식물성 식품에도 들어있다. 이 매체가 소개한 포화지방 고함유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지방이 많은 육류2. 소시지·파이 등 육가공품3. 버터4. 체더치즈 등 경성 치즈5. 크림·아이스크림6. 치즈 크래커·일부 팝콘 등 짭짤한 스낵7. 초콜릿 과자8. 비스킷·케이크·페이스트리9. 팜유10. 코코넛 오일·크림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이 겨울철 간식 섭취 욕구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포화지방이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PER2’라는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단백질은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에 따라 몸의 지방을 태우거나 쌓으라는 신호를 보낸다. 포유류의 경우 PER2 단백질이 활성화하면 겨울철 식량 부족에 대비해 에너지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도록 몸을 유도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본래 생존을 위한 본능이지만 현대에는 단순히 체중 증가를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포화지방이 든 쿠키 하나를 먹으면 다음 날 두 개의 쿠키를 찾게 될 수 있다. 생체시계가 교란돼 몸이 여름철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씨앗과 견과류 같은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과 가공식품에서 발견되는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의 효과도 비교했다. 그 결과 포화지방을 더 많이 먹은 쥐들은 겨울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불포화지방을 먹은 쥐들보다 훨씬 늦게 깨어나 활동했다. 연구진은 “이런 종류의 지방은 쥐들이 겨울의 긴 밤을 감지하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겨울철에 지방이 많은 간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참으라고 조언했다.
  •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작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작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식 앱에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주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매장 전용 5종, 배송 전용 14종 등 총 19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는다. 우선 매장 전용 중 조선호텔과 손잡고 선보이는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는 눈사람 얼굴을 한 레드벨벳 케이크 위에 머랭과 초코 장식 등이 올라간 상품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이 외에 ‘월리 베어리 딸기 케이크’, ‘포레스트 부쉬 드 노엘’, ‘홀리데이 굴뚝쿠헨’, ‘딸기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 딸기와 초콜릿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오는 30일까지 케이크 사전 예약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행사카드(삼성·신한·우리·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10% 청구 할인 및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KT멤버십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케이크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앱 사이렌 오더를 통해 원하는 상품과 수령일, 매장을 지정하면 된다. 수령일은 다음 달 20~25일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바움쿠헨’ 등 온라인 배송 전용 케이크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시 15%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다음달 2일에는 ‘홀리데이 초코 트리 바움쿠헨’ 등 2차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한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도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는다. 상품은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부쉬드노엘’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도 함께 선보인다. 예약은 오는 19일부터 ’투썸하트‘ 앱을 통해 원하는 매장과 픽업 일정을 지정하면 된다. 할인 쿠폰, 카드사 제휴 혜택 등도 제공한다.
  • 순천 곰탕·강진 회춘탕… 눈길·발길 잡는 ‘특식 밀키트’

    순천 곰탕·강진 회춘탕… 눈길·발길 잡는 ‘특식 밀키트’

    지자체들이 대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는 등 지역특화 음식 개발에 나섰다.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사용한 음식 판매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동시에 맛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해 방문을 유도하는 삼중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토종닭구이 등 산장식 닭구이를 전국 최초로 밀키트로 제작 판매해 인기를 끌었던 전남 순천시는 최근 지역 대표 맛집 사장들이 참여해 개발한 ‘순천맛집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밀키트는 순천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7종이다. ▲효동회관의 한우곰탕·한우불고기 ▲향토정의 모링가보리굴비·산돌배 떡갈비 ▲슬로우마켓의 한우볼로네제파스타·칠게장 크림파스타 ▲솔밭곱창의 돼지곱창전골이다. 시는 지난 1년간 조리, 위생, 상품 기획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맛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밀키트는 각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순천 로컬푸드 온라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군의 대표 보양음식인 ‘회춘탕’ 밀키트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2013년 군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이후 한정식과 함께 강진의 대표 음식이 됐다. 군은 연탄돼지불고기와 강진짱뚱어탕등도 밀키트 제품으로 추가 개발했다. ‘숯불구이 고장’ 전남 광양시는 재첩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 ‘K푸드화’에 나섰다. 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광양 섬진강 재첩을 포함해 벗굴, 전어, 장어 등 지역 수산물을 통합해 ‘광양 4대 수산물’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안이다. 우선 재첩을 광양형 K푸드로 육성하기 위해 ‘재첩파스타’ 등 특화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지자체들이 특색 있는 고유의 음식을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 ‘61세’ 백지연이 밝힌 ‘동안 비결’…“전날 ○○ 먹고 잔다”

    ‘61세’ 백지연이 밝힌 ‘동안 비결’…“전날 ○○ 먹고 잔다”

    백지연(61) 전 MBC 아나운서가 평소 피부 관리 방법에 관한 조언을 내놨다. 백지연은 지난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40~60대 메이크업 이것만 해도 달라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중요한 일정 전 예뻐 보이기 위한 비법이 있나’라는 질문에 백지연은 “‘라면 콜라겐’ 효과를 노리고 전날 밤 라면을 먹고 잔다”고 답했다. 백지연이 언급한 ‘라면 콜라겐’은 라면의 높은 나트륨 함량 탓에 피부가 부어 일시적으로 탄력 있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말한다. 그는 “어렸을 때는 잘 붓지 않나. 먹는 대로 살쪘다. 그래서 그때는 방송 전날 라면을 잘 안 먹었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붓는 게 예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백지연은 “지난 3~4년간 피부 트러블 탓에 고생했기 때문에 아무거나 얼굴에 시술하는 걸 겁낸다”며 “‘써마지’(고주파열 치료)를 딱 한 번 해 봤는데 효과가 없더라. 차라리 (치료에 쓰인) 200만~300만원으로 좋은 크림이나 더 살 걸 그랬다”고 회고했다. 그가 꼽은 가장 중요한 피부 관리 습관은 ‘수분 보충’과 ‘페이셜 요가’(Facial Yoga)다. 특히 페이셜 요가에 대해 그는 “처음엔 나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운전 중에도, 작업 중에도 계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지연은 또 “조금이라도 나의 만족을 위해서 내 상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키는 건 좋다”면서도 “너무 ‘안티 에이징’에 매달려서 (사는 것도)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198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백지연은 이듬해 곧바로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돋움했다. 여성 아나운서가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 오른 것은 그가 최초이자 최연소다. 이후 8년간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지금까지도 ‘뉴스데스크 최장수 여성 앵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 쩍쩍… 하루 2번 보습제로 피부 보호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 쩍쩍… 하루 2번 보습제로 피부 보호

    피부 바깥층 각질층 수분 부족세포 틈 벌어져 피부 장벽 손상방치 땐 건조성 습진으로 악화미지근한 물로 씻고 횟수도 줄여야보습제로 각질층 지방 성분 보충샤워 후 물기 있을 때 바르면 효과 문틈으로 스며든 찬 기운에 난방기를 켜는 순간, 겨울은 어김없이 불청객을 데려온다. ‘피부건조증’이다.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공기는 메마르고 피부 속 수분은 빠르게 증발한다. 학생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직장인은 일상 속 작은 불편에 시달린다. 10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40만명에 이른다. 환자 수는 10월 3만 280명에서 11월 3만 7284명으로 23.1% 늘었고, 12월에는 4만 651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겨울만 되면 반복되는 그래프다. 피부건조증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시작된다. 벽돌 사이 시멘트가 갈라지듯 세포 간 틈이 벌어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금이 가며 따가움과 가려움이 동반된다. 보통 허벅지·종아리 같은 다리에서 시작해 팔과 몸으로 번진다. 가볍게 넘기면 단순 건조를 넘어 ‘건조성 습진’으로 악화할 수 있다. 가려운 부위를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염증과 진물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분 분비가 줄어드는 노년층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 예방의 핵심은 ‘보습’이다. 보습제는 각질층의 지방 성분을 채워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수분 손실을 막는다.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전신에 충분히 바르면 효과가 크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보습제를 하루 두 번 이상 꾸준히 바르기만 해도 건조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고 피부 건강과 삶의 질이 함께 개선된다”고 말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 피부의 천연 지방과 유사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좋다. 이러한 성분은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장 교수는 “성분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량과 횟수”라며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충분한 제품이면 된다. 겨울철에는 로션보다 수분 유지력이 높은 크림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샤워 습관도 중요하다. 자주 씻는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게 아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씻으면 유분이 함께 사라져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다. 장 교수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이 피부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극이 강한 비누는 피부 보호막을 훼손해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약산성의 보습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온몸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르고 거품이 몸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내야 한다. 각질을 무리하게 밀어내는 행동도 금물이다. 각질층은 피부 수분을 지키는 방어막이기 때문이다. 가렵다고 긁거나 각질을 억지로 떼어 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실내 환경 관리도 건조증을 막는 첫걸음이다. 적정 실내 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 이상. 가습기 외에도 세탁물을 널거나 화초, 물그릇을 두는 간단한 방법도 도움이 된다. 옷은 자극이 덜한 순면이나 천연 섬유를 선택하고, 하루 6~8컵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 역시 피부 건강의 최대 적이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 수분을 빼앗고 각질 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앞당긴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 그것이 겨울을 건강하게 넘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초콜릿 1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 연말 ‘디저트플레이션’ 온다

    초콜릿 1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 연말 ‘디저트플레이션’ 온다

    ‘핑거 초콜릿 세트 1만 9900원, 미니 케이크 1만 2900원, 바닐라 라테 6500원, 아이스크림 100㎖ 5900원.’ 이제 유명 커피 전문점 디저트 가격이 웬만한 한 끼 식사비를 넘어섰다. 달콤한 한 입이 사치처럼 느껴질 만큼 디저트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초콜릿·커피·케이크 가격이 치솟는 ‘디저트플레이션’(디저트+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급등했다. 같은 달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2.4%)의 7배 수준이다. 특히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7월 10.1% 상승한 이후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었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에는 22.1%까지 뛰었다. 5000원 하던 초콜릿이 1년 새 6105원이 된 셈이다. 커피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커피는 지난달 전년 대비 14.7% 올랐다. 지난 6월 12.4%로 상승 폭을 키운 뒤 5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빵은 지난달 6.6% 오르며 3월부터 8개월 연속 6%대를 유지했다. 이 밖에 잼 7.8%, 주스 5.0%, 아이스크림 4.6%, 케이크 4.5% 등 주요 디저트 품목 대부분이 전체 평균 물가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디저트류 물가가 급등한 원인은 복합적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 인건비·임대료 인상에 고환율까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2월 18일 t당 1만 2565달러까지 치솟은 뒤 최근 6143달러(11월 7일 종가 기준)로 반 토막 났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주요 산지의 병충해로 공급이 줄고, 고가에 확보한 재고가 남아 소비자 가격에는 내림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며 ‘초코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국내 기름값 인상, 인건비·임대료 상승,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도 디저트류 제품 가격을 밀어 올렸다. 지난달 휘발유값은 전년 동월 대비 4.5%, 경유값은 8.2% 급등했다. 고환율 여파로 에너지 수입 비용이 늘어난 것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디저트플레이션’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가공식품과 서비스 가격의 ‘하방 경직성’(내려가지 않는 성질)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과·외식 업체는 안정적인 마진이 중요해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도 한 번 올린 가격을 다시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한국핸드볼연맹,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과 H리그 후원 계약

    한국핸드볼연맹,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과 H리그 후원 계약

    한국핸드볼연맹은 10일 스킨케어 전문 화장품 브랜드 프리티스킨을 운영하는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과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세럼, 핸드크림 등 프리티스킨의 대표 상품을 후원받아 선수단과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5일 H리그 개막일을 포함해 핸드볼 H리그 개막 시즌 기간 동안 경기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에서 프리티스킨 제품 시연존을 운영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티스킨은 2014년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로 현재 서울 명동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 폭넓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수의 온라인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5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강북구,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서 최우수상 영예

    강북구,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서 최우수상 영예

    서울 강북구가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스마트팜’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자체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가운데 전국 3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날 구는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도심 유휴부지를 미래 농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생산·소비·교육이 선순환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구는 올해 2월 대규모 재배시설인 ‘스마트팜 재배단지’를 개장한 데 이어, 4월에는 번동에 ‘스마트팜 센터’를 개소해 딸기와 엽채류 등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체험, 교육시설을 갖춘 복합형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4·19 카페거리 7개 협력매장과 현판식을 갖고, 루꼴라 감자뢰스티, 크림치즈김밥, 소시지 야채피자빵, 애플수박 주스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지역 내 대형마트, 리조트 등과도 협약을 통해 판매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팜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뜨겁다. 일본과 중국, 에티오피아, 세네갈의 공무원 등이 센터를 방문해 ICT 재배 기술을 학습했으며, 국내 기관 및 자치단체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정책대회를 통해 스마트팜과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려는 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모델로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싼 약 필요 없다”…英의사가 꼽은 장 건강 개선하는 ‘의외의 음식’

    “비싼 약 필요 없다”…英의사가 꼽은 장 건강 개선하는 ‘의외의 음식’

    영국의 한 전문의가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전문의 알렉산더 반 툴레켄은 칼럼을 통해 “고가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나 프로바이오틱스 간식을 먹지 않아도 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내 미생물은 소화부터 면역, 기분, 수면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박테리아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툴레켄은 감자칩 대신 팝콘을 먹으라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팝콘은 통곡물이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을 키우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설탕 등이 첨가되지 않은 팝콘은 감자칩 한 봉지보다 열량도 낮고 가공 과정도 덜 거친다. 툴레켄은 단 것을 좋아한다면 사탕 대신 말린 과일을 먹을 것을 권했다. 그는 말린 살구나 건포도, 대추 등은 맛이 달콤할 뿐 아니라 섬유질과 비타민, 천연 당분이 들어있어 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렌틸콩이나 병아리콩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혔다. 콩류에는 프리바이오틱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미생물의 좋은 먹이가 된다. 또 식감도 좋은데다 식물성 단백질도 풍부해 고기 섭취를 줄여도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툴레켄의 설명이다. 툴레켄은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견과류를 먹으라고 조언했다. 불필요한 첨가물 없이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케피어(우유 또는 양젖을 발효시킨 음료) 같은 음료를 곁들인 냉동 베리가 꼽혔다. 단맛을 유지하면서 항산화 성분, 장내 미생물 군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균이 들어있다고 툴레켄은 설명했다. 툴레켄은 “장 건강을 위해서는 콤부차를 마시거나 김치나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 절임)와 같은 발효 식품을 먹어도 좋지만 이를 섭취하는 데 집착할 필요는 없다”며 “장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과일과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양한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 보조 식품이나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의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나 프로바이오틱스 파우더 등 기적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제품을 사는 건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불완전함 속 아름다움…‘와비사비’한 만추를 걷다

    불완전함 속 아름다움…‘와비사비’한 만추를 걷다

    ‘와비사비’(侘び寂び)라는 일본어가 있다. 겉은 다소 부족해도 내면은 깊고 충만한 걸 일컫는 표현이다. 덜 완벽하고 단순하다는 뜻의 ‘와비’와 오래되고 낡은 것을 뜻하는 ‘사비’가 합쳐진 단어란다. 일본인 특유의 심상을 표현할 때도 이 단어가 종종 쓰인다. 우리와 달리 낡은 소도시 여행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엔 이런 배경이 한 자락 깔려 있지 싶다. 동해와 접한 일본 중서부의 소도시 야마가타현을 다녀왔다. 일본 오지의 대명사 격인 이른바 ‘도호쿠(東北) 6현’ 중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다. 우리의 여느 지방 도시처럼 수수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의 문화를 갈무리하고 있으니 ‘와비사비한 야마가타’라 해도 크게 틀리진 않을 듯하다. 야마가타현의 이야기를 현청 소재지인 야마가타시 권역과 현 내 2위 도시인 쓰루오카시 권역으로 나눠 전한다. 수많은 일본 여행지 중에서 하필 야마가타를 목적지로 꼽은 건 기억 속에 저장된 TV 영상 때문이었다. 늘 한 장의 강렬한 사진에 ‘꽂혔던’ 경험에 견줘 동영상에 가슴을 내어준 건 퍽 이례적인 경우다. 여러 해 전, 한 외국 방송사가 전한 영상은 이랬다. 하늘하늘 눈이 내리는 날, 깊고 어두운 삼나무 숲이 거대한 목탑을 감싸고 있다. 컬러지만 흑백 같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지만 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 장면이었다. 무수한 ‘클릭질’을 통해 야마가타현에 그 목탑이 있다는 걸 알아냈고, 버킷리스트에도 기록해 뒀다. 이 목탑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상세히 전하기로 한다. 가파른 바위산에 둥지 튼 사찰관광산업 측면에서 야마가타는 일본에서도 퍽 애매한 위치인 듯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래는 쌀과 미주로 이름난 설국(雪國) 니가타, 위는 미인의 고장 아키타다.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 시즈오카 등과는 아예 정반대다. 도쿄 등 도회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줘야 하는데 교토, 오사카 등 쟁쟁한 명소가 중간에서 가로채기 일쑤다. 그렇다고 멀고 먼 홋카이도처럼 어떤 막연한 로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상 고립무원의 땅인 셈이다. 지난해 개봉한 일본 영화 ‘선셋 선라이즈’에도 야마가타에 관한 이야기가 한 자락 등장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여전히 고통받는 도호쿠 주민들의 일상을 다룬 작품인데, 정작 이야기 전개의 한 축을 맡은 도쿄 사람들은 야마가타를 포함한 도호쿠 6현의 이름조차 다 외우질 못한다. 물론 시나리오상의 설정이지만, 이게 일본의 현실이지 싶다. 그나마 수도권 사람들이 야마가타를 찾는 건 신칸센이 놓인 덕이지 싶다. 3시간 정도면 도쿄 우에노 등 수도권에서 닿을 수 있다는 게 야마가타로선 퍽 다행이겠다. 야마가타시의 ‘원픽’ 여행지는 야마데라다. 일본인들이 ‘100대 명승’ 식으로 관광지를 서열화하는 걸 참 즐기는데, 야마데라 역시 어느 조사에서든 일본 전체 순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야마데라를 우리말로 쓰면 ‘산사’(山寺)다. 그러니까 산에 있는 절을 뜻하는 보통명사가 사찰의 이름인 고유명사가 된 거다. 이 일대의 공식 지명으로도 쓰인다. 우리나라도 유명인이나 명소의 이름을 지역명으로 쓰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강원 영월의 김삿갓면이나 한반도면 등이 그 예다. 그만큼 야마데라가 일본 내 산사의 상징적 존재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야마데라의 공식 이름은 ‘호주산 릿샤쿠지’(宝珠山 立石寺)다. 호주산이란 하나의 거대한 바위산을 딛고 세워진 사찰이다. 천태종 승려인 엔닌(円仁)이 860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1015개 돌계단 너머 만난 치유일본의 사찰 대부분은 평지형이다. 우리와 비슷하게 옛 법식대로 가람을 배치했다. 한데 험한 산골짜기에 지을 때는 전례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릿샤쿠지가 그렇다. 산세에 따라 가람이 들어선 모양새가 한국의 산사와는 또 다른 미감을 안겨 준다. 초입에서 만나는 곤폰추도(根本中堂)가 웅장하다. 우리로 치면 본전인 대웅전이다. 곤폰추도는 너도밤나무로 지은 건물 가운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라고 한다. 국가중요문화재, 그러니까 우리의 국보쯤 되는 문화유산이다. 전각 안에 ‘불멸의 법등’이 있다. 사찰을 세운 이래 한 번도 꺼트리지 않고 이어 왔다고 한다. 중심 법당을 지나면 돌계단이 시작된다. 모두 1015개다. 한 칸 오를 때마다 번뇌도 사라진다는 수행의 돌계단이다. 계단을 오르다 숨이 막 거칠어질 무렵에 세미즈카(せみ塚)와 만난다. 사전적 의미는 매미가 묻혔다는 뜻의 ‘매미총’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 마쓰오 바쇼(1644~1694)가 자신의 책을 묻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바쇼는 다소 설명이 필요한 인물이다. 일본에서 이른바 명소 소리를 들으려면 그만한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중 하나는 바쇼가 다녀갔는지, 혹은 그가 시로 읊었는지 여부다. 풍경만 곱다고 해서 경승지가 되는 게 아니라 그에 필적할 서사까지 담겨 있어야 하는 거다. 바쇼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하이쿠(俳句) 작가다. 아예 하이세에(俳聖)라 부르며 추앙한다. 그러니까 하이쿠를 짓는 하이진(俳人) 가운데서도 성인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란 뜻이다. 바쇼가 릿샤쿠지를 방문한 건 1689년이다. 영감을 얻기 위해 도호쿠 지방을 여행하다 들렀다. 당시 그는 릿샤쿠지의 적요한 풍정에 감탄하며 “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 소리”란 하이쿠를 한 수 남긴다. 이 작품이 담긴 기행문집이 ‘오쿠노 호소미치’(奥の細道)다. 지금도 일본 내 무수한 관광지의 휴식 공간들이 ‘오쿠노 호소미치’란 이름을 쓰는데, 바로 이 문집에서 비롯된 것이다. 거의 신격화된 바쇼가 발을 디딘 데다, 대표적인 하이쿠까지 지어줬으니 후손들이 이를 그냥 둘 리 없다. 이른바 ‘바쇼 라인’이라는 별도의 여행 코스까지 만들어 뒀다. 바쇼가 발 디딘 곳을 따라 도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을 위해 친절하게 별도의 이름도 붙여 뒀다. ‘안쪽의 길’이다. ‘오쿠노 호소미치’라는 표현을 우리 식으로 의역한 듯하다. 이후 아미타불을 닮았다는 미타도(弥陀洞), 본존불을 모신 오쿠노인(奥之院)과 다이부쓰덴(大佛殿), 릿샤쿠지의 홍보 팸플릿에 흔히 등장하는 대표 건물인 가이산도(開山堂), 노쿄도(納経堂) 등의 당우가 이어진다. 릿샤쿠지에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건물은 고다이도(五大堂)다.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각이다. 만추의 빛깔을 머금고 야위어 가는 처연한 풍경에서 ‘와비사비’한 정서가 느껴진다. 고다이도 맞은편, 그러니까 또 다른 계곡 위엔 다이노도(胎内堂)가 서 있다. 위태위태한 다리를 건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뒤 비좁은 비위와 좁은 동굴을 기어가야 하는 곳이다. 다이노도는 ‘태내돌기’라는 수행을 하는 곳이다. 어머니의 자궁을 거쳐 다시 한번 순수한 존재로 태어나는 걸 상징한다는 수행법이다. 일반인은 갈 수 없고 특별한 날에만 수행자들에게 공개된다고 한다. 야마가타현과 미야기현 사이엔 거대한 산맥지대가 있다. 이른바 자오연봉(蔵王連峰)이다. 일본 하면 연상되는, 화산이 만든 풍경이 이 일대에 펼쳐져 있다. 대표적인 곳이 자오연봉의 상징 오카마(お釜)다. 외륜산(분화구를 둘러싼 벽)에 둘러싸인 모양새가 가마(釜)를 닮아 이런 이름을 얻었다. 오카마는 칼데라, 즉 화구호다. 빛과 기온 등 자연조건에 따라 다섯 가지 물빛을 선보인다고 한다. 다만 현재는 출입 통제 중이다. 야마가타에서 오카마 초입까지 가는 아름다운 산길을 자오 에코라인, 오카마 바로 앞까지 가는 유료도로를 자오 하이라인이라 부르는데, 이 길이 겨울철엔 닫힌다.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오후 5시까지만 열다 4일 이후엔 완전히 폐쇄한다. 수m 이상 쌓인 눈이 녹는 이듬해 4월 중순 다시 갈 수 있다. 그러니까 10월 어느 마지막 날에 오카마를 간다는 건 절정에 이른 자오연봉 단풍의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과 의미가 같다. 단풍 지면 눈꽃 아래 온천욕을이제 온천을 말할 차례다. 야마가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긴잔(銀山) 온천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작가에게 영향을 줬다(혹은 줬을지도 모른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명성을 얻었다. 지금도 이 소문은 왕성하게 생명을 이어 가고 있다. 긴잔 온천은 사실 ‘인스타그래머블’한 관광지다. ‘사진용 관광지’란 뜻이다. 설경 하나는 ‘끝내준다’. 다만 모든 온천이 개인 료칸에 속해 예약 없이 찾아간 단순 관광객은 온천욕을 즐길 수 없다. 셔틀버스 외엔 산길을 걸어가야 해서 접근도, 예약도 쉽지 않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자오 온천이다. 자오연봉 남쪽 끝자락의 온천 지대로, 북쪽의 긴잔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수질이 우수한 데다, 주변에 가볼 만한 여행지도 많고, 대욕장 같은 온천지 특유의 공공 시설도 갖췄다. ■ 여행수첩 -한국에서 야마가타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경유편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환승 소요 시간이 무척 길다.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소 복잡하긴 해도 여정에 여정을 더한다는 ‘기쁨’이 제법이다. 한국에서 도쿄까지 가는 비행편도, 도쿄에서 야마가타까지 가는 신칸센도 자주 있는 편이라 여정을 꾸리기 쉽다. -일본의 오지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건 곰이다. 한국의 숲에선 인간이 최고 포식자이지만 일본에선 다르다. 특히 올해 곰의 습격이 예사롭지 않았다. 예년의 두 배가 넘을 정도로 폭증해 야마가타 곳곳에서 곰 출몰이 화제였다. 자위대를 동원할 수는 없어 일본 대부분의 지역이 ‘공무원 헌터’를 활용해 곰을 사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독 행동을 삼가고 곰 퇴치 호루라기나 종 등을 갖고 다니길 권한다. -야마가타역 주변에 맛집이 많다. 가나자와야, 가카시 등은 소고기를 내는 집이다. 점심은 1인당 2만~3만원 수준이지만 저녁엔 무척 비싸다. 야마데라 주변은 거의 전부가 지역 특산 소바집이다. 전북 고창 선운사 앞이 죄다 장어집인 것과 비슷하다. 가급적 ‘이모니’와 함께 내는 소바 정식집을 찾길 권한다. 1인 1만원 정도다. 이모니는 토란을 주재료로 만드는 일종의 장국이다. 도호쿠 주민의 ‘솔 푸드’인데,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야마가타에선 해마다 초가을에 세계 최대 냄비에 이모니를 끓여 주민들이 함께 먹는 축제도 연다. 토란국에 술을 곁들인 뒤 한 해 쌓인 불만을 서로 가감 없이 내뱉는 ‘이모니 모임’도 드문드문 볼 수 있다. 곤약과 체리도 특산품이다. 곤약 당고, 체리 아이스크림 등으로 맛볼 수 있다.
  • 곰팡이 핀 ‘이 음식’ 좀 떼고 먹었다간 큰일…독소가 간암까지, 왜

    곰팡이 핀 ‘이 음식’ 좀 떼고 먹었다간 큰일…독소가 간암까지, 왜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에 곰팡이가 살짝 피었을 때 그 부분만 잘라내고 먹어도 될까? 독성학 전문가들은 곰팡이가 핀 음식을 먹으면 가벼운 식중독부터 간암까지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2일(현지시간)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브래드 라이스펠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화학생물공학·생명의학공학·공중보건학 명예교수는 곰팡이가 보이는 부분만 잘라내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뿌리 같은 구조를 음식 깊숙이 뻗어 독소를 퍼뜨리기 때문이다. “고기, 냄새 안 나도 치명적 세균 득실”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는 어떤 형태든 먹어서는 안 된다고 라이스펠드 교수는 말했다. 과일이나 채소, 유제품은 주로 곰팡이가 문제지만, 고기는 세균이 부패를 일으킨다. 상한 고기는 미끈거리는 질감이 생기고 녹색이나 갈색으로 변색된다. 문제는 고기에 자라는 해로운 세균이 항상 냄새를 풍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썩는 냄새는 부패 과정 후반에 나오는 화학물질 때문인데, 이 물질 자체가 메스꺼움, 구토, 복통은 물론 두통, 안면 홍조, 급격한 혈압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상한 고기에는 치명적인 세균들이 들어있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대장균으로, 주로 소고기에서 발견되며 심각한 위장 질환과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위험한 신장 질환을 유발한다. 닭고기 같은 가금류에는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이 많다. 이 세균은 설사, 복통, 발열을 일으키고, 드물게는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해 일시적인 마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살모넬라균도 주의해야 한다. 상한 고기뿐 아니라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닭고기에서 발견되며, 장 내벽에 독소를 방출해 극심한 염증을 일으킨다. 보툴리누스균은 보툴리눔 독소를 생성하는데, 아주 적은 양으로도 치명적이며 부적절하게 보관되거나 통조림으로 만든 고기에 숨어있을 수 있다. 고기가 익혔든 날것이든 상한 흔적이 조금이라도 보이거나 냉장고에 너무 오래 있었다면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과일, 보이지 않는 독소가 깊숙이”과일도 독소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라이스펠드 교수는 말했다. “과일이 멍들거나 너무 익었을 때, 또는 습한 환경에 보관되면 곰팡이가 쉽게 자라고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낸다”고 그는 설명했다. 과일이 과숙하고 결국 썩으면 곰팡이가 생긴다. 사과 밑면에서 발견되는 녹색, 노란색, 검은색, 흰색의 보송보송한 반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 곰팡이는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 마이코톡신이라는 독성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 마이코톡신에 노출되면 마이코톡시코시스라는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벼운 독감 증상부터 장기 손상과 암 같은 심각한 합병증까지 다양하다. 사과, 배, 체리, 복숭아를 감염시키는 주요 곰팡이는 페니실리움 익스판숨이라는 푸른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파툴린이라는 독소를 만드는데, 세포의 핵심 효소를 공격해 정상적인 세포 기능을 방해하고 체내 DNA, 단백질, 지방을 손상시킨다. 파툴린이 다량 축적되면 신장, 간, 소화관, 면역체계 같은 주요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라이스펠드 교수는 “곰팡이 핀 부분만 잘라내고 나머지를 먹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다”며 “하지만 곰팡이는 균사라는 뿌리 같은 미세한 구조를 깊숙이 뻗어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부분까지 침투한다”고 경고했다. 또 “특히 부드러운 과일은 균사가 더 쉽게 자라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것은 버리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곰팡이 핀 빵, 간암 유발 아플라톡신 주의”빵은 곰팡이 핀 부분만 떼어내고 먹고 싶은 유혹이 가장 큰 음식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간 손상과 심지어 암까지 걸릴 위험이 있다고 라이스펠드 교수는 경고했다. 곡물과 견과류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곰팡이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와 아스페르길루스 파라시티쿠스 두 종류다. 이들은 아플라톡신이라는 마이코톡신을 방출하는데, 이 물질이 만들어낸 분자가 DNA에 결합하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아플라톡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간이 손상되고, B형 간염 같은 기존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 간암과도 연관이 있다. 밀, 보리, 옥수수 같은 곡물에 곰팡이로 자라는 또 다른 병원균 그룹은 푸사리움이다. 이들은 습한 환경에서 자라며 곡물을 변색시키거나 분홍빛을 띠게 만든다. 푸사리움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소화관을 자극하는 독소를 만들며, 세포가 외벽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식을 교란시킨다. 빵은 특히 위험하다. 빵은 구멍이 많은 다공성 구조라서 눈에 보이는 곰팡이 부분 너머로 쉽게 퍼질 수 있다. 이런 곰팡이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라이스펠드 교수는 이렇게 조언했다. “곡물이나 견과류가 곰팡이가 피었거나 변색됐거나 쪼글쪼글해 보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버리는 게 낫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서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다.” “치즈, 곰팡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시 버려야” 치즈에 핀 곰팡이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사실 로크포르나 스틸턴 같은 일부 치즈는 특정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화학물질로 인한 톡 쏘는 풍미로 유명하다. 브리나 카망베르 같은 치즈는 부드럽고 하얀 껍질로 덮여 있는데, 이것도 곰팡이로 만들어진 것으로 풍미와 질감에 기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즈 덩어리에 핀 보송보송한 곰팡이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라이스펠드 교수는 말했다. 원치 않는 형태의 곰팡이는 보송보송하거나 가루 같아 보이며 녹색을 띤 검은색이나 빨간색처럼 이상한 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아스페르길루스 종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발견 즉시 버려야 한다. 치즈에서 흔한 또 다른 종인 페니실리움 코뮌은 시클로피아존산이라는 독소를 만드는데, 이것은 신경과 근육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수치가 충분히 높으면 떨림과 신경계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이 곰팡이는 보통 날카롭고 시큼하고 역한 냄새를 풍긴다. “일반적으로 리코타, 크림치즈, 코티지치즈 같은 부드러운 치즈는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보이는 즉시 버려야 한다. 이런 치즈는 수분이 더 많아서 곰팡이의 실 같은 구조가 쉽게 퍼진다”고 라이스펠드 교수는 설명했다. 이어 “체다, 파마산, 스위스 치즈 같은 단단한 치즈는 구멍이 덜하다. 그래서 곰팡이가 핀 부분 주변을 최소 1인치(2.5㎝)는 잘라내는 것이 더 안전하다. 단, 칼이 곰팡이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중동의 녹색 보석, 피스타치오의 달콤한 여정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중동의 녹색 보석, 피스타치오의 달콤한 여정

    이스탄불의 거리를 걷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풍경과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바로 녹색의 피스타치오가 촘촘히 박힌 터키 디저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다.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일단 시선이 닿으면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로 빼곡히 박힌 피스타치오는 마치 녹색 에메랄드가 빛을 발하는 듯하다. 국내에서 비싼 견과류로 알려져 있는 피스타치오는 최근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한껏 몸값을 올렸다. 이름 때문에 원산지를 이탈리아나 두바이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피스타치오의 진짜 고향은 튀르키예와 이란, 시리아 등을 아우르는 중동 지역이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피스타’라고 불린 이 견과류는 기원전 7000년쯤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시리아 북부 유적에서 피스타치오를 불에 구워 먹은 흔적이 발견된 것을 보면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도 이미 그 맛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피스타치오는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중동에서 귀중한 식량 자원이었다. 높은 지방 함량과 단백질, 뛰어난 저장성으로 실크로드 사막을 횡단하는 상인들에게 완벽한 휴대 식량이 됐다. ‘중동의 녹색 보석’이라고 불린 피스타치오는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까지,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넘어 유럽까지 퍼져 나갔다. 오늘날 시칠리아가 피스타치오 산지로 유명한 것도 이러한 역사적 교류의 증거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재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씨앗을 심고 첫 수확까지 7~10년, 완전한 생산량에 도달하려면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 게다가 2년마다 풍년과 흉년을 반복하는 까다로운 성격 탓에 가격이 매년 널뛴다. 흥미로운 것은 녹색 알맹이와 달리 피스타치오 열매 껍질은 복숭아처럼 붉은빛을 띤다는 점이다. 수확 시기가 되면 껍질이 ‘딱’ 소리를 내며 벌어지는데 중동 사람들은 이를 ‘웃는다’고 표현한다. 껍질이 30도 이상 활짝 벌어진 것을 ‘가장 행복한 피스타치오’라고 부르며 최고급품으로 친다. 피스타치오란 식재료가 갖고 있는 핵심 가치는 ‘맛’과 ‘색’이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맛, 단맛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적인 맛은 다른 달콤한 재료와 어울려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데 역할을 한다. 여기에 푸른 녹색과 황금빛 속 색깔은 따분한 다른 색과 대비되며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준다. 견과류 중에 이렇게 화려한 것이 또 있을까. 피스타치오가 가진 매력은 독보적이다. 튀르키예의 피스타치오 문화는 오스만제국 시대에 절정을 맞았다. 톱카프 궁전의 주방 기록에 따르면 술탄의 식탁에는 반드시 최고급 피스타치오 디저트가 올라갔다. 특히 16세기 술탄 술레이만 대제는 피스타치오 바클라바에 푹 빠져 매일 아침 이를 즐겼다고 한다. 라마단 기간에는 ‘귈라치’라는 우유 디저트 위에 피스타치오를 듬뿍 뿌려 먹었는데 이 전통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는 명실상부한 피스타치오의 성지다. ‘안테프 프스트으’라고 불리는 곳의 피스타치오는 크기는 작지만 진한 녹색과 농축된 풍미로 세계 최고급품으로 꼽힌다. 2013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보호를 받았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바클라바는 피스타치오 문화의 정수다. 제대로 된 바클라바를 만들려면 종이보다 얇은 유프카 반죽을 40겹 이상 쌓아야 하고 층마다 곱게 간 피스타치오를 균일하게 펼쳐 올려야 한다. 가지안테프의 바클라바 장인들은 피스타치오를 아끼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바클라바를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이곳 프리미엄 바클라바의 피스타치오 함량은 60%를 넘는다. 바클라바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3일이 걸리는 이유다. 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 ‘돈두르마’의 피스타치오 버전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이다. 난초 뿌리로 만든 ‘살레프’와 유향수지가 만들어 내는 쫄깃한 질감의 아이스크림에 하루 동안 우유에 불린 피스타치오를 곱게 갈아 넣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진한 풍미가 완성된다. 그동안 맛봤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튀르키예 커피와 피스타치오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진한 튀르키예 커피에는 ‘로쿰’이라는 젤리 과자가 따라오는데 그중에서도 피스타치오 로쿰을 최고로 친다. 커피의 쓴맛,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맛, 로쿰의 단맛이 입안에서 완벽한 삼중주를 이룬다. 이스탄불의 카페에서는 ‘프스트클르 카흐베’라는 피스타치오를 갈아 넣은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최근 튀르키예 미식계에서는 더욱 과감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피스타치오 크러스트를 입힌 양고기, 피스타치오 오일을 뿌린 문어구이, 피스타치오 훔무스 같은 요리들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문다. 일명 솔트배로 알려진 누스레트 괵체 셰프는 피스타치오를 스테이크 시즈닝으로 활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스탄불의 젊은 셰프들은 피스타치오 바클라바 치즈 케이크, 피스타치오 쿠나파 티라미수 같은 동서양 퓨전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이 끊임없이 현재를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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