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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걸 형’이 러 무술 교관? 우크라 “이상한 손동작” 조롱…진짜 이유는?

    ‘시걸 형’이 러 무술 교관? 우크라 “이상한 손동작” 조롱…진짜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대표적인 ‘친 러시아’ 인사로 분류되는 미국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70)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군인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위해 스티븐 시걸을 고용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히면서도 “시걸 스타일의 달리기 기술이 신병 훈련에 포함된다는 소문이 있다. 이제 러시아 군인들은 시걸의 이상한 손동작으로 각자 진지에서 도망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앞서 21일 시티븐 시걸이 러시아에 합기도 센터를 세우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센터를 비롯해 여러 곳의 센터에서 합기도를 가르쳐준다는 이유로 러시아 청년들의 자국 입대를 위한 훈련과 군인 모집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언더 시즈’로 1990년대 액션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시걸은 한국과 일본 등에서 유명세를 가진 할리우드 스타다. 그는 한국 영화 클레멘타인에 출연하기도 했다. 단 짧은 전성기 이후 시걸은 막 나가는 행보로 미국 내 최악의 스타로 불리고 있다. 성 추문과 탈세, 다단계 등에 연루되기도 했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아버지가 러시아계 미국인이었던 시걸은 지난 2016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미국 국적을 갖고 있던 시절에도 평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을 꾸준하게 보인 바 있다. 심지어 시걸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푸틴 대통령에게서 직접 훈장을 받을 정도로 열렬하게 활동하고 있다.지난 2022년 러시아 정권의 지지자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갖기도 했던 시걸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시걸은 푸틴 정권의 홍보뿐 아니라 전쟁 준비에도 도움을 주는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마르카는 또 “시걸은 평소 푸틴 대통령에게서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가장 위대한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존경심을 나타내곤 했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미국 보란 듯…흑해 美드론 격추 조종사에 훈장 수여

    러시아, 미국 보란 듯…흑해 美드론 격추 조종사에 훈장 수여

    러시아는 지난주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미국 무인정찰기를 추락시킨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22일(현지시간) 훈장을 수여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당시 수호이(Su)-27 전투기를 조종했던 2명에게 용기훈장(Orders of Courage)을 수여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일시적으로 제한된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막았다”고 치하했다.훈장을 받은 바실리 바빌로프 소령은 “무인기가 접근하는 것을 식별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동 훈련을 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역시 훈장을 받은 세르게이 포포프 소령은 “러시아 전투기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드론과 직접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앞서 17일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흑해 상공에서 비행이 제한된 러시아의 군사 작전 지역에 미국 무인기가 진입하는 것을 막은 공로로 조종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는 “해당 비행제한 구역은 국제 규범에 따라 발표되고 모든 국제공역 사용자에게 공지됐다”고 주장했다.지난 14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는 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공군의 MQ-9 ‘리퍼’ 드론의 프로펠러를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27이 들이받아 드론이 추락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물리적 충돌로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었다. 미국은 국제공역 비행에 대한 러시아의 무모한 근접 위협 비행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러시아는 미 드론이 비행제한 구역을 침범해 식별을 위해 전투기 2대가 출격했을 뿐 충돌은 없었고 드론이 조종력을 상실해 추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 조종사들의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 패턴의 일부”라며 “러시아는 군용기를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운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도 해당 드론이 촬영한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사고에 대한 이미지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 러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하면 핵공격” 위협

    러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하면 핵공격”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타스 등 자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크림반도를 탈환하려는 시도를 포함해 일련의 심각한 공세를 할 경우 핵 사용 원칙을 따르는 것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원칙에 따르면 적이 어떤 무기로든 국가의 존재에 위협을 가할 경우가 그렇다”며 “국가의 일부를 떼어내려는 시도는 국가 존재 자체를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을 겨냥해 “바다 건너 우리의 친구들도 이런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수복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발표는 선전으로 취급돼야 한다. 전시에는 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군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인 ‘열화우라늄탄’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서방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면 우크라이나 주민 다수와 농업 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애나벨 골디 영국 국방부 부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에 챌린저2 전차와 함께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으로,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높다.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다. 열화우라늄은 방사능은 비교적 약하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이어서 화학적 독성이 강하다.
  • “공짜로 싸우냐”…러 군인들, 급여 지연·미지급에 불만 표출

    “공짜로 싸우냐”…러 군인들, 급여 지연·미지급에 불만 표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각 지방의 군인과 그 가족들이 급여 지연이나 미지급 문제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뵤르슷카’에 따르면, 러시아 최소 52개 지역 및 크림반도 출신 군인과 그 가족들은 이달 초부터 급여가 지연됐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급여를 받은 일부는 계좌에 찍힌 금액이 이전보다 몇 배 적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30만명의 예비군들은 임무 수행 종료까지 계약제 군인 신분에 따라 사회보장금을 포함해 매달 급여로 최소 19만5000루블(당시 약 426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소셜미디어인 브콘탁테에 개설된 러시아 군인 급여 지연·미지급 관련 모임에는 다수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 중 많은 사람들이 지난 1, 2월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했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급여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월급도 주지 않고 공짜로 싸우라는 거냐”며 러시아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댓글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급여 지급일을 매달 10일에서 20일까지 늦췄거나 급여 지연이 군인 본인의 다른 부대 이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실렸다. 실제 두 가지 사례에서 일부 사람들은 급여를 나중에라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급여를 받지 못했다면서 자신들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에 나온 0루블짜리 급여 명세서를 캡처해 인증하기도 했다. 러시아 사회학자인 드미트리 로보이코는 러시아에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지방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군인 월급이 큰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마을과 시골 출신 군인들에게 군인 월급은 매우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 중간 급여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20만 루블에 달하는 월급은 연봉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 ‘평화·대화’ 공언 하루 만에… 러, 우크라 공격 9명 사망

    ‘평화·대화’ 공언 하루 만에… 러, 우크라 공격 9명 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대화’를 공언한 지 하루도 안 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학교 건물 등에 폭격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 남쪽의 소도시 르지시우의 한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이 공격에 활용됐다. 수 시간 뒤 남동부 자포리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을 다수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단 하룻밤 사이 러시아가 우리에게 가한 테러”라며 “모스크바는 ‘평화’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범죄나 다름없는 공격 지시를 내린다”고 비난했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중국이 제시한 평화 방안이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점령군의 모든 타격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모든 공습에 대해 군사적·정치적·법적 대응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러, “평화와 대화” 중러 공동성명 하루도 안 돼 우크라 공격 감행

    러, “평화와 대화” 중러 공동성명 하루도 안 돼 우크라 공격 감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대화’를 공언한지 하루도 안 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학교 건물 등에 폭격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 남쪽의 소도시 르지시우의 한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이 공격에 활용됐다. 수 시간 뒤 남동부 자포리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을 다수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단 하룻밤 새 러시아가 우리에게 가한 테러”라며 “모스크바는 ‘평화’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범죄나 다름 없는 공격 지시를 함께 내린다”고 비난했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중국이 제시한 평화 방안이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점령군의 모든 타격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모든 공습에 군사적·정치적·법적 대응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중러, ‘반미’ 결속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은 요원

    중러, ‘반미’ 결속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은 요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미 연대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자 경제·군사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러 포위’ 전략에 대응해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 골자다. 중문 9600여자(영문 번역시 4만 3000여자)의 방대한 분량이다. 두 정상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상호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반대한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결정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 주석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시 주석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BBC는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두 나라는 군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대미 공세 수위가 크게 강해졌다. 중러는 경제 협력 청사진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 ‘시베리아의 힘 2’ 운영도 합의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 최소 98bcm(1bcm=10억㎥)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간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 또한 늘리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력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 위안화 세계화’에 러시아가 발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 봉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권 구축’에 합의한 것이다. 시 주석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는 구체적 실체가 보이지 않아다. 시 주석이 ‘깐부’(같은 편)인 푸틴 대통령에 ‘(유엔 헌장에 의거해)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돈바스 지역이나 크림반도 등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할리 만무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중국의 중재안을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상 통화 여부에 대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의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시진핑 “전쟁 중재 건설적 역할 용의”…푸틴 “친구의 3연임 축하”

    시진핑 “전쟁 중재 건설적 역할 용의”…푸틴 “친구의 3연임 축하”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시간 넘는 비공식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객관적으로 이해한다”며 공조 의사를 분명히 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를 찾은 시 주석은 크렘린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대부분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완화를 지지하고 평화와 대화를 옹호하며 ‘타는 불에 기름을 붓는 행동’(火上澆油)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자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상황을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의 ‘평화 구상’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대한 국제 문제에서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문을 충분히 검토했다. (중국이 제안한) 평화회담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의 이날 비공식 회동은 4시간 30분간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로 호칭한 뒤 “지난 10년간 당신의 노고가 높이 평가됐다. 앞으로도 중국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시 주석의 3연임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시 주석도 “러시아는 내가 국가주석으로 재차 선출된 뒤 처음 방문한 나라”라며 “양국은 같거나 비슷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2024년 러시아 대선에서도 인민이 당신에 견고한 찬성을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푸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주요 정상회담 때마다 일부러 지각해 악명이 높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은 회담장에 미리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중러 공조 강화 등) 큰 일을 그르칠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푸틴 대통령이 중국과 시 주석에 절박하게 매달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국 정상은 21일 공식 회담에서 중러 전면전략동반자 관계 등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20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밤 늦게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이 다수 파괴됐다”고 타전했다. 러시아가 중러 정상회담 개최에 전념하느라 정보 분석이 소홀해진 틈을 타 우크라이나가 드론(무인기) 공격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푸틴 다녀간 크림반도서 폭발 “10억대 미사일 파괴”…“자폭드론”

    푸틴 다녀간 크림반도서 폭발 “10억대 미사일 파괴”…“자폭드론”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시에서 폭발이 일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와 타스통신은 밤사이 잔코이시 도심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드론)가 출현, 방공망이 작동됐다고 현지 행정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가 임명한 잔코이시 행정부 수반 이고르 이빈은 도시가 자폭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했으나 33세 주민 남성 한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잔코이시 도심 상공에 드론이 나타났다. 건물 몇 채가 손상됐다. 민가도 파괴됐다. 학교 옆 식료품점에서 불이 났다. 거리에서 드론 파편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잔코이시 방공망이 작동”했으며, 현장에 당국자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크림 자치공화국 행정부 고문 올레그 크류츠코프는 “민간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크류츠코프 고문은 텔레그램을 통해 “근처에 군사 시설이 없다. 드론은 주거 지역에서 격추됐다. 드론 중 한 대는 학교 근처에서 격추됐고, 교육 시설과 숙박 시설 사이에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주민에게 복수하기를 원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주요정보국은 20일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크름반도 잔코이시에서 폭발이 발생, 철도로 수송 중이던 러시아의 칼리브르-NK(함정용) 순항 미사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칼리브르-NK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수상함에서 발사되도록 설계된 미사일이다. 사거리는 대지 버전은 2500㎞ 이상, 대함 버전은 37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로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달한다. 속도는 비행 중에는 마하 0.8의 아음속이지만, 목표 근처에서 최대 마하 3 초음속으로 가속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폭발과의 관련 여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스터리한 폭발은 러시아의 비무장화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의 점령 해제를 이끌고 있다”고 선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이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크류츠코프 고문은 “환상에 젖은 광대들”이라며 “철도 및 기반 시설은 손상되지 않았고 열차는 시간표대로 운행된다”고 강조했다.크림반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의문의 폭발 사고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작년 8월 16일에는 잔코이 지역 군부대 임시 탄약고가 폭발했다. 화재는 주변 변전소로도 번졌고, 최소 민간인 2명이 다쳤으며 3000여명이 대피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사보타주 공작으로 군용 창고가 손상됐다”며 “다수 민간시설과 전력선, 발전소, 철로, 주거 건물이 부서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탄약고 폭발 배후에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은 이슬람 테러 단체가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폭발 사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병합 9주년을 맞아 크림반도 남부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예고 없이 방문한지 사흘 만에 벌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다음날인 18일 직접 차를 운전해 세바스토폴을 찾았다. 19일에는 작년 5월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교전 중인 돈바스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처럼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와 돈바스에 대한 지배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국경 회복’ 의지를 계속 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을 통해 빼앗은 점령지뿐만 아니라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까지 돌려받아 1991년 우크라이나가 옛소련에서 독립할 때의 국경을 회복하는 것을 평화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쟁 1주년이었던 지난달 24일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의 입장은 이미 공개됐다. 러시아군이 1991년 정해진 국경 밖으로 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체포영장’ 푸틴, 우크라 점령지 전격 방문

    ‘체포영장’ 푸틴, 우크라 점령지 전격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3월 18일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 자국 점령 도시들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국제적인 전쟁범죄자로 공식 수배된 지 하루 만이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병합 9주년을 맞아 차를 직접 운전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찾았다고 전했다. 타스통신마저 TV 화면을 확인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 측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푸틴) 대통령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차를 직접 운전해서 세바스토폴로 왔고, 어린이센터의 미술학교 공식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어린이센터를 찾은 이유는 전범으로 기소된 혐의 가운데 ‘아동 납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ICC의 수배에 대응하고 자신의 결백과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크림반도에서 헬기를 타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으로 이동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마리우폴에서도 직접 차를 몰고 시내 여러 곳을 다녔다. 간간이 차를 세우고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여유를 과시했다. ICC는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국가원수급 인사에 대한 체포영장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과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푸틴이 세 번째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아이들을 전리품처럼 여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아동 불법 이주’는 현 시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납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적으로 러시아의 위탁 가정에 맡기고 러시아 시민으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러시아에 옮겨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행방을 알기가 힘든 상태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아동 70만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290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한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정감찰관 다리아 게라심추크는 “아동 납치는 집단학살의 하나”라며 ICC와 함께 증거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ICC가 부차나 마리우폴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이 아니라 아동 납치와 민간 건물 파괴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지만 회원국인 123개 국가 가운데 한 곳이라도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면 체포될 수 있다.
  • 시진핑 만남 앞둔 푸틴에 ICC 체포 영장…러 “법적으로 무효”

    시진핑 만남 앞둔 푸틴에 ICC 체포 영장…러 “법적으로 무효”

    러시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데 대해 “법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ICC의 어떤 결정도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간주한다. ICC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금까지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행동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CC가 영장을 발부하기 전인 지난 14일 브리핑에서도 ICC 및 ICC의 법적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1998년 로마 규정에 따라 설립된 상설 재판소로 전쟁범죄와 제노사이드(소수집단 말살), 반인도적 범죄 등을 다룬다.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했으며 ICC 비가입국 시민은 ICC의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다. ICC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이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마리우폴을 방문했다. 마리우폴은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에서 적시한 아동납치 및 강제이주 범죄가 발생한 곳이자 지난해 3월 러시아의 폭격으로 최소 600명의 민간인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ICC의 결정을 비웃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마리우폴 방문이 즉흥적인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매우 즉흥적”이었다며 “도시 내 이동이나 현지 주민과의 만남 모두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22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 전쟁범죄자 공식 수배 하루만에…푸틴, 극비리에 크림반도 방문

    전쟁범죄자 공식 수배 하루만에…푸틴, 극비리에 크림반도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3월 18일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 자국 점령 도시들을 예고없이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국제적인 전쟁범죄자로 공식 수배된 지 하루 만이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병합 9주년을 맞아 직접 운전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찾았다고 전했다. 타스통신마저 TV 화면을 확인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측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푸틴) 대통령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차를 직접 운전해서 세바스토폴로 왔고, 어린이센터의 미술학교 공식 개관에 참여했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이 어린이센터를 찾은 이유는 전범으로 기소된 혐의 가운데 ‘아동 납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ICC의 수배에 대응하고 자신의 결백과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크림반도에서 헬기를 타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으로 이동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마리우폴에서도 직접 차를 몰고 시내 여러 곳을 다녔다. 간간히 차를 세우고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여유를 과시했다. ICC는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국가원수급 인사에 대한 체포영장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과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푸틴이 세 번째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아이들을 전쟁 전리품처럼 여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아동 불법 이주’는 현 시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동 납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적으로 러시아의 위탁 가정에 맡기고 러시아 시민으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러시아에 옮겨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행방을 알기가 힘든 상태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아동 70만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290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한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정감찰관 다리아 게라심추크는 “아동납치는 집단학살의 하나”라며, ICC와 함께 증거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ICC가 부차나 마리우폴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이 아니라 아동납치와 민간 건물 파괴 혐의로 푸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지만, 회원국인 123개 국가 가운데 하나라도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면 체포될 수 있다.
  • [속보] 푸틴, 우크라 점령지 마리우폴 전격 방문

    [속보] 푸틴, 우크라 점령지 마리우폴 전격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군 사령부를 찾았다고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통합사령관과 다수 군사령관의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게라시모프 통합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7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한 차례 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5월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마리우폴도 시찰차 방문했다. 그는 헬기를 타고 마리우폴에 도착해 직접 차를 몰고 마리우폴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엔 크림병합 9주년을 맞아 극비리에 크림반도를 찾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서남부 항구도시 세바스토폴까지 직접 차를 운전해서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화상 회의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직접 왔다”며 “우리나라에는 놀라운 지도자가 있다”고 말했다.
  • 미러, 서로 ‘무인기 잔해 회수’ 군사작전… 긴장 여전

    미러, 서로 ‘무인기 잔해 회수’ 군사작전… 긴장 여전

    러시아 전투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국 공군 무인기 MQ9 리퍼를 추락시킨 이튿날 미러 양국이 리퍼 잔해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에 나서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러시아는) 실수하지 마라.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비행하고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로시야24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리가 흑해 연안에 비행 제한 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미국이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대결적 접근을 고조하기 위해 일종의 도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반격했다. 전날 미 국무부에 초치됐던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도 자국 언론에 “누구도 러시아 해역을 침범하는 것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말했다. CNN은 미러 양국이 MQ9의 잔해 회수를 위해 동시에 군사 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MQ9은 최대 시속 482㎞로, 소음이 거의 없이 비행하며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드론은) 흑해의 아주 깊은 물속으로 떨어졌다”며 잔해 회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또 미 당국은 러시아가 MQ9을 회수해 기밀 정보와 첨단기술을 수집할 가능성을 차단하려고 충돌 후 원격으로 민감한 소프트웨어들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날 핫라인을 가동해 우발적 충돌 방지에 나섰다. 오스틴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했다고 공개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러시아는 건설적 대화를 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언 레서 독일마셜펀드(GMF) 부회장은 “흑해 상황은 항상 복잡했고 여전히 그렇지만 현재 위험이 훨씬 커졌다.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 무인기 ‘리퍼’ 추락에 미러 소통…흑해선 ‘잔해 확보’ 군사작전

    美 무인기 ‘리퍼’ 추락에 미러 소통…흑해선 ‘잔해 확보’ 군사작전

    미국 “국제법 허용하는 곳 어디나 비행할 것” 러시아 “해역 침범, 누구도 허용하지 않을 것”러시아 전투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 공군 무인기 MQ9 ‘리퍼’를 추락시킨 이튿날 미러 양국이 리퍼 잔해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에 나서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러시아는) 실수하지 말라.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비행하고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로시야24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리가 흑해 연안에 비행 제한 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미국이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대결적 접근을 고조하기 위해 일종의 도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반격했다. 전날 미 국무부에 초치됐던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러시아대사도 자국 언론에 “누구도 러시아 해역을 침범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말했다. CNN은 미러 양국이 MQ9의 잔해 회수를 위해 동시에 군사 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MQ9는 최대 시속 482km로, 소음이 거의 없이 비행하며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드론은) 흑해의 아주 아주 깊은 물 속으로 떨어졌다”며 잔해 회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또 미 당국은 러시아가 MQ9를 회수해 기밀 정보와 첨단기술을 수집할 가능성을 차단하려 충돌 후 원격으로 민감한 소프트웨어들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날 핫라인을 가동해 우발적 충돌 방지에 나섰다. 오스틴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공개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러시아는 건설적 대화를 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언 레서 독일마셜펀드(GMF) 부회장은 “흑해 상황은 항상 복잡했고 여전히 그렇지만 현재 위험이 훨씬 커졌다.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흑해 상공서 맞붙은 美·러… 420억 美무인기 추락했다

    흑해 상공서 맞붙은 美·러… 420억 美무인기 추락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러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핵무기 보유국인 양국은 서로 네 탓이라며 공방을 벌였고, 이번 사태가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수호이(SU)27기 2대가 흑해 상공의 국제 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군 정보감시정찰 무인기 MQ9 ‘리퍼’를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MQ9은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인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비무장으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었으나, 갑자기 러시아의 SU27 2대가 근접해 30∼40분간 주변을 선회했고 MQ9의 정찰 카메라를 무력화하려는 듯 위에서 연료를 뿌렸다. 결국 SU27 한 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충돌했고 MQ9은 인근 수역으로 불시착했다. 미군은 양국 모두 MQ9을 수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무기 정보가 러시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손상된 SU27은 복귀에 성공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며 “미 항공기가 러시아 전투기 때문에 추락한 것은 냉전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물지는 않으나,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MQ9이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고 SU27은 MQ9과 충돌하지 않았다며 “미국 무인기가 ‘날카로운 기동’(급한 방향 전환)을 한 탓에 통제 불능이 됐고, 얼마 후 수면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국경에 근접한 미군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원인”이라며 “그들은 나중에 우크라이나가 우리 군대와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반박했다. 미러 간 긴장 고조에 대해 가디언은 “양측은 ‘최후의 수단’ 핵탄두를 수천개씩 보유하고 있다. 무분별한 행동은 위험을 상당히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MQ9은 날개폭만 20m에 이르는 대형 무인기로 정찰 임무와 공격작전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14시간 체공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4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한 대당 3200만 달러(약 417억 5000만원) 수준이다.
  • 러 전투기 충돌에 美무인기 MQ9 리퍼 추락…미러 긴장 고조

    러 전투기 충돌에 美무인기 MQ9 리퍼 추락…미러 긴장 고조

    MQ9,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정찰활동 중 SU-27 2대가 주변 근접해 연료 뿌리다 충돌해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러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핵무기 보유국인 양국은 서로 네탓이라며 공방을 벌였고, 이번 사태가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수호이(SU)27기 2대가 흑해 상공의 국제 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군 정보감시정찰 무인기 MQ9 ‘리퍼’를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러 모두 추락한 MQ9 기체 수거 못해 당시 MQ9는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인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비무장으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었으나, 갑자기 러시아의 SU27 2대가 근접해 30∼40분간 주변을 선회했고 MQ9의 정찰 카메라를 무력화하려는 듯 위에서 연료를 뿌렸다. 결국 SU27 한 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충돌했고 MQ9은 인근 수역으로 불시착했다. 미군은 양국 모두 MQ9을 수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무기 정보가 러시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손상된 SU27은 복귀에 성공했다. ●“러 전투기에 미 항공기 추락은 냉전 이후 처음” 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며 “미 항공기가 러시아 전투기 때문에 추락한 것은 냉전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물지는 않으나,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 “MQ9, 우크라의 공격 위한 정보 제공”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MQ9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고 SU27은 MQ9와 충돌하지 않았다며 “미국 무인기가 ‘날카로운 기동’(급한 방향 전환)을 한 탓에 통제 불능이 됐고, 얼마 후 수면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국경에 근접한 미군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원인”이라며 “그들은 나중에 우크라이나가 우리 군대와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의로 상황을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이끄는 것은 미국”이라며 “러시아는 대결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Q9 한 대 당 417억 5000만원 수준 미러 간 긴장 고조에 대해 가디언은 “양측은 ‘최후의 수단’ 핵탄두를 수천개씩 보유하고 있다. 무분별한 행동은 위험을 상당히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MQ9는 날개폭만 20m에 이르는 대형 무인기로 정찰 임무와 공격작전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14시간 체공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4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한대당 3200만 달러(약 417억 5000만원) 수준이다.
  • “러 전투기 충돌 美드론 추락”…러 “흑해 비행은 도발” [영상]

    “러 전투기 충돌 美드론 추락”…러 “흑해 비행은 도발” [영상]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무인항공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측에서 이 사건을 ‘도발’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초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사건을 도발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이어 “카렌 돈프리드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차관보가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러시아에 미칠 파장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과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발언을 교환했지만, 회담은 건설적이었다고 안토노프 대사는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양국이 ‘의도하지 않은 충돌’이나 ‘우발적인 사건’에 휘말릴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실용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군 유럽사령부는 “(러시아의)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무인기 MQ-9을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tercept)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러시아 항공기가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MQ-9을 차단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무인기가 추락해 완전히 소실됐다”며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부딪힌)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Su-27 전투기 2대와 루마니아에서 출격한 미군 MQ-9 정찰 드론은 공해상에서 30분 동안 근접 비행을 하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충돌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드론 위로 비행하면서 연료를 뿌리고 이탈한 뒤 다른 전투기도 같은 행동을 하려다 드론과 충돌하면서 MQ-9 드론이 파손돼 드론 조종사가 해상으로 추락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항공기 차단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단 행위는 상대 항공기의 정체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무인기의 임무와 관련해 “MQ-9은 ISR 자산”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인기가 흑해 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해는 중요하고 분주한 국제 수로라 우리가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와도 확실한 거리가 있었다”라며 국제공역이자 해역에서 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인기의 무장 여부나 민감한 기술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무인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 미국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 MQ-9 무인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무인기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으며 조종력을 상실하고 강하하다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항공기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도 국제공역에서 이 같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가 비행하는 데 있어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규탄했다.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찰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의 미군의 정보 및 정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무인기-전투기 충돌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러시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러 전투기 충돌 美 무인기 추락…냉전 이래 최초” 일촉즉발

    “러 전투기 충돌 美 무인기 추락…냉전 이래 최초” 일촉즉발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닿아 있는 흑해의 상공에서 충돌해 미군 무인기가 추락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의)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무인기 MQ-9을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SU-27은 러시아 공군에서 운영하는 주력 전투기 기종 중 하나이며, ‘리퍼’라는 이름이 붙은 MQ-9은 정찰과 공격이 둘 다 가능한 무인기다. 유럽사령부는 이날 오전 7시3분쯤 러시아 SU-27기 1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부딪혀 미군은 무인기를 국제해역에 불시착하도록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돌이 벌어지기 이전 SU-27기가 여러 차례 MQ-9에 연료를 뿌렸으며, 그 앞을 난폭하고, 환경적으로 부적절하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비행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러시아 항공기가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MQ-9을 차단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무인기가 추락해 완전히 소실됐다”며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부딪힌)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tercept)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항공기 차단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단 행위는 상대 항공기의 정체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무인기의 임무와 관련해 “MQ-9은 ISR 자산”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인기가 흑해 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해는 중요하고 분주한 국제 수로라 우리가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와도 확실한 거리가 있었다”라며 국제공역이자 해역에서 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인기의 무장 여부나 민감한 기술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무인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도 국제공역에서 이 같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우리가 비행하는 데 있어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오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국무부로 초치했으며 린 트레이스 주러시아 미국 대사도 러시아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주장을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 MQ-9 무인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무인기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으며 조종력을 상실하고 강하하다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항공기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다양한 정찰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의 미군의 정보 및 정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무인기-전투기 충돌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러시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우크라, 러 본토서 ‘인질극 테러’ 사상자 발생…軍과 교전”

    “우크라, 러 본토서 ‘인질극 테러’ 사상자 발생…軍과 교전”

    우크라이나 사보타주(비밀파괴공작) 그룹이 러시아 본토에 침투, 인질극을 벌이다 러시아군과 교전을 치렀다고 2일(현지시간)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그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과 2㎞ 내외 거리에 있는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 클리모프스키에서 총을 난사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목격자들은 우크라이나 그룹이 오전 10시 15분쯤 클리모프스키 루베차네 마을에서 주민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달리는 차를 공격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정찰대와 사보타주 그룹이 루베차네 마을로 침투했다”며 “이들이 차량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0살 어린이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같은날 오후 루베차네 마을과 가까운 수샤니 마을에서도 우크라이나 그룹이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등 최소 4명에서 최대 6명의 주민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우리 주 클리모프스키 지역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폭탄 공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수샤니 마을의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타로두프스키 지역의 로마코프카 마을이 박격포 공격을 받아 주택 2채가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브랸스크주 당국은 침투한 그룹의 규모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으나, 현지에선 이들이 40~50명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또 이들 그룹이 2014년부터 아조우연대 등에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운 우익 성향의 러시아의용군(RDK)이라는 얘기도 나왔다.이후 러시아 국방부와 연방보안국(FSB)은 “무장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이 국경을 침범해 제거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크렘린궁에서 보안기관 및 국방부의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긴급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고, 푸틴 대통령이 오는 3일 예정된 정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의 성격이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은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고문은 “고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포돌랴크 고문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 그룹에 관한 얘기는 고전적인 ‘고의적 도발’이다”라며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쟁 후 현지 경기침체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국민을 겁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게릴라 작전은 점점 강력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브랸스크주는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와 체르니히우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전날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곳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교전이 벌어진 클리모프스키 지역은 브랸스크주에서도 우크라이나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키이우로부터 직선거리가 약 200㎞에 불과하다. FSB는 지난해 12월에도 브랸스크주에서 4명의 우크라이나 사보타주 그룹을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러시아 영토 내에서 본격적인 교전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와 인접한 지역에서 드론이 추락하고, 이와 관련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운영이 중단되는 등 본토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크림반도를 목표로 한 대규모 드론 공습이 시도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주변에서 드론이 발견된 지난달 28일 FSB 회의를 주재하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사보타주를 막기 위한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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