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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로남불 방역’ 英 존슨 총리, 이번엔 다우닝가 와인 파티 논란

    ‘내로남불 방역’ 英 존슨 총리, 이번엔 다우닝가 와인 파티 논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5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총리 관저 정원에서 직원들과 와인 파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파티 논란으로 ‘내로남불 방역’이라는 뭇매를 맞고 있는 존슨 총리가 또 한번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지난해 5월 15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정원에서 아내 캐리 존슨과 직원 17명이 모인 가운데 와인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존슨 총리는 아내 그리고 측근 2명과 한 테이블에 앉아 와인을 앞에 두고 대화하고 있다. 옆 테이블에는 4명이 와인을 놓고 앉아 있었으며 테라스 밖 잔디에도 9명이 선 채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는커녕 ‘턱스크’도 하지 않았다. 당시 영국은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상태로 실외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요구됐다. 직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대면하도록 했다. 총리실은 “직원들이 총리 관저 정원에서 회의를 자주 한다”며 ‘업무상 모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는 “영국 국민의 뺨을 때리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겨우 하루 한 번 산책을 할 때 총리실은 저녁 늦게까지 파티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총리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면 봉쇄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총리 관저에서 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나 2019년 집권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9만명에 이르는 비상 상황이나, 총리의 이 같은 ‘내로남불’ 논란은 강력한 방역 조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포토]하트 날리는 ‘힐링 보이’

    [포토]하트 날리는 ‘힐링 보이’

    가수 정동원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특집 ‘가요무대’ 참석차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뉴스1
  • “오미크론 놀라운 확산력…힘든 겨울 될 것” 파우치의 경고

    “오미크론 놀라운 확산력…힘든 겨울 될 것” 파우치의 경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면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전염병 권위자이자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CNN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에 대해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의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고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오미크론이 정말로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번지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감염, 입원, 사망자 수의 기록적인 급증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겨울이 깊어감에 따라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진짜 문제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 중 너무 많은 사람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만약 여러분이 최선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AP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이런 전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내놓았던 낙관론에서 급반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벗어나겠다는 열망과 바람은 당연하고 타당하지만, 거의 2년 동안 경험에서 우리가 파악한 한 가지는 이 바이러스는 정말로 예측 불가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겨울철 코로나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 촉구, 코로나 진단 검사 확대와 의료 인력 증원, 전 세계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 여행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돌파 감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클래식 그룹 일 디보의 카를로스 마린 53세에 홀연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클래식 그룹 일 디보의 카를로스 마린 53세에 홀연히

    네 차례나 내한 공연을 갖는 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영국의 클래식 그룹 ‘일 디보’를 이끌던 카를로스 마린(스페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53세란 비교적 젊은 나이라 황망하기 짝이 없다. 그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친구들과 가족, 팬들이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카를로스와 같은 다른 목소리와 영혼을 가진 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아울러 고인이 이달 병원에 입원함으로써 그룹은 영국 크리스마스 투어를 중단하고 그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해 왔다고 밝혔다. 남성 4인조 그룹 일 디보는 2003년 사이먼 코웰이 결성한 뒤 영국에서만 세 차례나 넘버원 앨범을 내놓았다. 고인은 원래 독일 태생이지만 열두 살 때 스페인으로 이주해 생활해 왔다. 그룹에서는 바리톤을 맡아 테너 우르스 뵈흘러(스위스)와 데이비드 밀러(미국), 팝 가수 세바스티앙 이잠바르(프랑스)와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그룹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에 “노래야 말로 내 느낌을 말하는 방식이며 인생의 방법”이라며 “노래야 말로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들며 감사하게도 난 내가 사랑하는 일들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는 마린이 영국 투어 도중 병을 앓아 맨체스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그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일 디보는 여러 차례 세계 투어를 통해 클래식 그룹으로는 보기 드문 성공을 일궜다. ‘레그레사 아 미(언브레이크 마이 하트)’, ‘더타임 오브 아워 라이브스’, 셀린 디옹과 함께 한 ‘아이 빌리브 인 유’, 아델과 함께 한 ‘헬로’ 등의 히트곡이 있다. 33개국 이상에서 3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와 160개의 골드와 플래티넘 디스크를 차지했다고 그룹 홈페이지는 전하고 있다.
  • [허백윤의 아니리] 함께라 더 강하고 따뜻한 무대/문화부 기자

    [허백윤의 아니리] 함께라 더 강하고 따뜻한 무대/문화부 기자

    백스테이지에서 먼저 터져 나오는 큰 박수, 친구의 손을 잡고 천천히 무대로 걸어 나오는 연주자, 피아노 옆에 웅크린 안내견. 지난 1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캠퍼스 이강숙홀에서는 다소 낯선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무대 위 선율은 여느 공연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귀보다는 눈을 더 부릅뜨고 담게 되는 음악은 꽤 특별했다. 이날 열린 ‘포르테 콘서트’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앙상블을 이뤄 연주를 펼쳤다. 장애인들의 연주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비장애인들과 팀을 이뤄 빚어내는 공연은 흔치 않다. 한예종에서도 처음이었다. ‘강하게 연주하라’는 뜻의 음악 용어 포르테(forte)처럼 예술이 지닌 강한 힘을 나눈다는 의미가 담긴 무대에서 한예종 음악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4명과 비장애학생 4명은 곧 그 뜻을 풀어냈다. 클링의 ‘코끼리와 파리’,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중 2악장,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중 로망스(2악장), 베토벤 클라리넷 삼중주 중 1악장이 차례로 흐르는 동안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음악을 다져 갔을 시간을 어렴풋이 가늠할 수 있었다. 트롬본의 저음과 피콜로의 고음으로 발랄하게 시작을 꾸민 전진(트롬본·예술사 2년), 편다인(피콜로·예술사 3년), 이현지(피아노·예술사 4년) 트리오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만나 연습했다. 편씨는 “이번 연주를 위해 처음 만난 친구들이고 색다른 악기 조합이라 신선했다”며 “서로 친해지면서 소리를 맞춰 나가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했고, 발달장애가 있는 전씨는 “연습 때 틀린 부분을 집에서 연습하고 다음날 다시 맞춰 갔다”고 말했다. 공연 직전 이씨는 “아마 무대에서는 장애, 비장애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관객들은 프로그램북 속 프로필을 몇 차례나 들춰 봐야 할 정도로 음악 안에선 경계가 흐려졌다.공연을 기획한 김대진 한예종 총장과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한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드뷔시의 연탄곡 ‘작은 모음곡’ 중 1번 ‘조각배로’와 4번 ‘발레’를 선보이며 응원했다. 지난 9월 취임 직후 김 총장이 국회를 방문하면서 이뤄진 첫 만남에서 금세 음악 이야기를 꽃피웠다고 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예술인 활동에 큰 관심을 둔 김 의원이 ‘포르테 콘서트’에 대해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무대”라며 깊이 공감하며 협연이 성사됐다. 지난 14일 김 총장의 연구실에서 가진 첫 연습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존경하는 선생님께 레슨을 받으러 온 기분이라 점심 먹은 게 소화가 잘 안 될 정도로 떨린다”던 김 의원은 빠듯한 국회 일정에도 악보를 완전히 외워 왔다. 이전에 연주해 본 곡이라 가능했다지만 김 총장은 “손이 부딪치면 서로 피해주는 타이밍과 약속을 해야 하는 것까지 전부 준비를 해 오셨다”고 알아봤다. 이들의 연주는 공연 취지를 고스란히 보여 줬다. 김 총장은 “장애 학생들이 졸업한 뒤 사회에서 협업하고 앙상블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꼭 길러 주고 싶었고, 이런 교육은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면서 “서로 맞춰 가는 연습 과정이 더 중요한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종 재학생 3674명 중 장애 학생은 23명으로 김 총장은 다른 장르에서도 이 같은 공연을 가져 볼 계획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장애 학생들은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음악을 나누며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다는 데서 자긍심을 얻을 수 있고, 비장애 학생들은 다름과 다양함을 승화하는 예술의 통찰력을 더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과 17일 연습을 더한 뒤 김 의원의 안내견 조이까지 함께한 무대에서 두 사람의 섬세한 선율은 잔잔하게 밝은 빛을 냈다. 이어 모든 연주자들이 함께 앙코르로 연주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객석까지 전달한 온기는 매우 강했다. 김 의원은 “(이번 공연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정치이자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와 같다”고도 강조했다. 이 따뜻함을 어디서든 더 많이 만나보고 싶고, 언젠가는 이런 무대가 더이상 특별하거나 색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독특한 기대도 해 본다.
  • 올레 tv서 영화 구매하면 호텔 숙박권 경품

    올레 tv서 영화 구매하면 호텔 숙박권 경품

    KT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올레tv에서 최신영화 1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피텔 호텔 숙박권과 케이크 기프티쇼 등을 제공한다. 모델이 KT의 올레 tv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레 tv서 영화 구매하면 호텔 숙박권 경품

    올레 tv서 영화 구매하면 호텔 숙박권 경품

    KT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올레tv에서 최신영화 1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피텔 호텔 숙박권과 케이크 기프티쇼 등을 제공한다. 모델이 KT의 올레 tv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현대백화점 ‘H빌리지’에서 성탄 분위기 느끼세요

    현대백화점 ‘H빌리지’에서 성탄 분위기 느끼세요

    현대백화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양천구 목동점 7층 실내외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H빌리지’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H빌리지는 3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50여 그루와 오두막 등 다양한 소품을 통해 동화 속 공간으로 연출된다. 사진은 19일 오전 H빌리지에서 고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뉴스1
  • 현대백화점 ‘H빌리지’에서 성탄 분위기 느끼세요

    현대백화점 ‘H빌리지’에서 성탄 분위기 느끼세요

    현대백화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양천구 목동점 7층 실내외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H빌리지’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H빌리지는 3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50여 그루와 오두막 등 다양한 소품을 통해 동화 속 공간으로 연출된다. 사진은 19일 오전 H빌리지에서 고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뉴스1
  • 스페인 경유 33%↑전기료 47%↑… 인플레 대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스페인 경유 33%↑전기료 47%↑… 인플레 대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브라질 10·11월 물가 상승률 10.7%쓰레기 더미서 끼니 찾는 빈민 ‘충격’헝가리 유가 50% 오르자 상한선 제한영국 중앙은행 주요국 첫 금리 인상스페인에서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부터 3일간 전국의 화물 트럭 수천대가 멈춰 설 뻔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단체인 국가도로교통위원회(CNTC)가 치솟는 경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뒤 정부와의 대화 끝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페인의 경유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32.8% 급등했다. 트럭 운전사인 오스카르 바뇨르는 “같은 양의 경유를 주유하는 데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1500유로(201만원)를 더 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트럭 파업 철회를 사례로 들며 “사람들이 전 세계 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5% 상승해 2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기요금은 1년 사이 46.7% 치솟았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서부의 휴양지 카디스에서 금속공장 노동자 3만여명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소비자단체들이 주도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사들은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지난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7%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주민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헤집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육지책도 짜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506포린트(1846.90원), 512포린트(1868.80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최고점을 찍자 이들 연료의 주유소 가격 상한선을 480포린트(1752.00원)로 제한했다. 폴란드 하원은 극빈층 가정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수당 지급 법안을 가결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터키는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기준금리를 낮춰 8월 19%였던 기준금리가 12월 14%까지 내려갔다. “금리를 낮춰 차입 비용을 줄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리라화의 폭락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7일 1트로이온스당 1803.80달러로 이달 들어 약 2.4% 올랐다.
  • 지구촌 국경도, 상점도 다시 셧다운… 바이든, 21일 미접종자에 경고 메시지

    지구촌 국경도, 상점도 다시 셧다운… 바이든, 21일 미접종자에 경고 메시지

    네덜란드, 필수 상점 제외한 전국 봉쇄英, 9만명 확진… 런던 ‘중대 사건’ 선포日, 신규 입국금지조치 내년 초로 연장美기업 출근 재개 보류… NBA 등 취소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방역에 고삐를 죄는 등 ‘코로나 시계’가 1년 전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로 유발된 5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며 “19일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과 술집, 식당,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등은 다음달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학교도 최소한 다음달 9일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시민들이 자택에 초청 가능한 손님 수는 크리스마스인 25일을 제외하면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영국의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런던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려된다. (현재 상황을) ‘중대 사건’(major incident)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중대 사건은 지역 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번 선포는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각각 9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은 영국 성인 2320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후유증 회복 정도를 분석한 결과 환자 70% 이상이 1년 후에도 건강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실시하려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년 초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은 자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최초 발견된 직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백신 접종 미준수 민간 기업에 다음달 11일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선포했다. 앞서 공공 사업장에 이어 100명 이상 직원을 둔 민간 사업장에 대해서도 내년 1월 4일까지 백신 의무 접종을 하도록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 건당 약 1만 4000달러(약 166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은 사무실 출근 재개 계획을 보류하고 크리스마스 파티 등을 취소·축소하고 있다. 미국풋볼리그(NFL)와 미국프로농구(NBA) 등 경기 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에게 강력한 경고를 할 예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코로나19 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인에게 상기시킬 것”이라고 적었다.
  • 경유 가격 1년새 33% 오른 스페인...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신음

    경유 가격 1년새 33% 오른 스페인...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신음

    스페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부터 3일간 전국의 화물 트럭 수천 대가 멈춰설 뻔 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단체인 국가도로교통위원회(CNTC)가 치솟는 경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뒤 정부와의 대화 끝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페인의 경유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32.8% 급등했다. 트럭 운전사인 오스카르 바뇨르는 “같은 양의 경유를 주유하는데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1500유로(201만원)를 더 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트럭 파업 철회를 사례로 들며 “사람들이 전세계 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해 2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기요금은 1년 사이 46.7% 치솟았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서부의 휴양지 카디즈에서 금속공장 노동자 3만여명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소비자단체들이 주도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사들은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7%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주민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헤집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육지책도 짜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506포린트(1846.90원), 512포린트(1868.80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최고점을 찍자 이들 연료의 주유소 가격 상한선을 480포린트(1752.00원)로 제한했다. 폴란드 하원은 극빈층 가정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수당 지급 법안을 가결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터키는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기준금리를 낮춰 8월 19%였던 기준금리가 12월 14%까지 내려갔다. “금리를 낮춰 차입 비용을 줄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리라화의 폭락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7일 1트로온스당 1803.80달러로 이달 들어 약 2.4% 올랐다.
  • 3억에 팔린 1984년 NBA 입장권…이유는 ‘조던 데뷔전’

    3억에 팔린 1984년 NBA 입장권…이유는 ‘조던 데뷔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 입장권이 약 3억원에 팔리면서 스포츠 경기 입장권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인 투자전문 매체 펜타에 따르면, 허긴스 앤드 스콧 경매에서 1984년 시카고 불스와 워싱턴 불리츠 경기 입장권이 26만 4000달러(한화 약 3억 1310만 원)에 낙찰됐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 10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7만5천 달러(약 2억 원)에 낙찰된 1903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3차전 입장권이었다. 조던 데뷔전의 입장권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경매에 출품됐다. 경매 출발 가격은 5000달러(약 590만원)였지만, 50차례의 입찰 경쟁이 펼쳐지면서 가격이 뛰었다. 한편 스포츠 관련 수집품 시장에서 조던과 관련한 상품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1984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착용했던 나이키 농구화가 147만2000달러(약 17억원)에 팔렸다. 이는 경기에서 착용한 운동화 중 최고가 기록이다. 또한 조던의 서명과 유니폼 일부가 들어간 수집용 카드는 270만 달러(약 32억 3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 신발끈으로 어머니 목숨 구한 美 16세 소년의 사연

    신발끈으로 어머니 목숨 구한 美 16세 소년의 사연

    손목을 심하게 다친 어머니를 10대 소년이 자신의 새 운동화 신발 끈을 풀어 구한 놀라운 사연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메인주(州) 글렌번의 한 주택에 사는 여성이 사고로 손목을 심하게 다쳤지만 16세 아들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날 아침 크리스틴 이아로비노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여느 때처럼 손에 커피잔을 들고 집 앞에 나와서 걷고 있었지만, 얼음을 밟고 그만 미끄러져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손에 든 커피잔이 깨지면서 손목을 크게 베이고 말았다. 여성은 자신의 손목에서 피가 꽤 많이 나는 것을 보고 함께 나와 있던 아들에게 즉시 911에 전화해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했다. 병원까지 차를 몰고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사이러스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재빨리 911에 전화하고 어떻게든 어머니를 도우려 했다. 소년은 전화를 넘겨받은 어머니가 911 담당자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지혈을 위해 손목 위 옷을 꽉 잡고 상처를 계속 확인했다. 잠시 뒤 전화를 다시 넘겨받은 소년은 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임시 지혈대를 만들기 위해 집 주변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찾기 시작했다. 첫 시도에서 소년은 근처에 버려진 서랍을 묶어둔 끈을 사용하려 했지만, 적합하지 않아 다른 것을 찾아야만 했다. 소년은 “허리를 숙이고 쓸만한 재료를 찾던 중 내 새 운동화의 끈이 눈에 들어와 그 즉시 빼냈다”면서 “끈을 푸는 데는 1초도 안 걸린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고나서 소년은 집 한쪽에서 작은 합판 조각을 찾아 지혈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어 소년은 어머니의 손목에 지혈대를 대고 좀 전에 빼낸 신발 끈을 둘러 매듭을 묶고 거기에 막대 한 개를 꽂아 비틀어 출혈을 최대한 막았다. 이는 소년이 봤던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가 꽤 도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했고 여성은 아들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성은 아들이 만들어준 지혈대를 병원 것으로 바꾸기 전까지 총 40분 동안 자신의 손목에 있었다고 설명했다.여성은 이날 사고로 손목과 팔의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총 7시간 동안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여성은 “담당의는 내 손목의 상처 깊이가 4분의 1인치(약 0.6㎝)나 됐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상처는 손목과 팔뚝에 각각 약 2인치(약 5㎝) 너비로 남아 있었다. 다행히 실밥을 풀긴 했지만, 손을 제대로 쓰려면 회복에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여성은 당시 출동해준 구급대원들과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 그리고 자신을 위해 특히 애써준 아들에게 고마워했다. 여성은 “TV에서 하는 수술을 보고 어떻게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을 보거나 겪게 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고 지적했다.
  • “메리 크리스마스” 경매에 나오는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

    “메리 크리스마스” 경매에 나오는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문자메시지 한 통이 오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인사가 경매에 부쳐질 만큼 특별한 이유는 이것이 30년 전 세계 최초로 발송된 문자메시지(SMS)이기 때문이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은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MERRY CHRISTMAS’라는 단 15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해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외신에서는 낙찰가가 약 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메시지는 1992년 12월 3일에 발신된 것으로,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로 공인돼 있다. 영국의 프로그래머 닐 팹워스가 컴퓨터로 이 메시지를 작성해 보다폰 이사 리츠드 자비스에게 테스트 목적으로 전송했다.당시 팹워스는 세마그룹텔레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보다폰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개발 중이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팹워스는 훗날 “문자메시지가 이렇게 대중적인 서비스가 될 줄 몰랐다. 지나고 보니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모바일 역사의 전환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보다폰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이번 경매의 수익금을 전액 유엔난민기구(UNHCR)에 기부할 계획이다. 보다폰 측은 “블록체인과 NFT의 발명은 문자메시지가 이룬 엄청난 진보에 비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프랑스 경매업체 아구츠(Aguttes)도 “세계 최초의 책, 세계 최초의 전화통화, 세계 최초의 이메일 등 모든 발명품은 우리 삶을 바꿔놓았다”며 “1992년의 세계 최초 문자메시지는 인류 역사의 증거이자 기술적 진보다.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보다폰은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를 NFT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 한번뿐이라고 공언했다. 경매는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 네덜란드 다시 전국 봉쇄, 식당과 비필수 상점 등 한달 가까이 문 닫아야

    네덜란드 다시 전국 봉쇄, 식당과 비필수 상점 등 한달 가까이 문 닫아야

    네덜란드의 슈퍼마켓, 약국 등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과 술집, 식당,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등은 당장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문을 닫게 된다. 학교는 적어도 다음달 9일까지는 문을 닫아야 한다. 네덜란드 정부가 전날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날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는 내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간다”면서 “이는 불가피하다. 오미크론 변이로 유발된 5차 유행이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뤼터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려했던 수준보다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예방 조치 차원에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이 자택에 초청할 수 있는 손님 수는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나이는 13세 이상에 한정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오는 24~26일과 새해 전야와 새해 첫날은 예외를 적용해 기존 4명을 유지한다. 네덜란드 당국의 전염병 관리팀 책임자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추월해 자국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덜란드는 높은 백신 접종률(성인의 85% 이상 완료, 다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9%에 그침)과 확진자 감소를 토대로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등 공공장소와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뒤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식당 야간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계속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해 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1720만명가량의 네덜란드에서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616명이다. 한편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의 최대 10%는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따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에 이같이 말하고 이것이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화한 주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전날 프랑스 정부는 내년 초부터 식당이나 장거리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 패스를 제시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는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식당 등 다수의 실내 공공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 베랑 장관은 또 이번 주초에 보건 당국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심각한 질환 등이 있는 어린이에게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의 여행을 전면 차단했다. 영국에서는 이날에만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가 1만명 발견돼 누적 2만 5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418명으로 며칠째 9만명을 넘겼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런던 신규 확진 사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리 시는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따라 새해 전야 샹젤리제 거리에서 예정됐던 불꽃놀이와 축하 행사를 취소했다고 로이터가 BFM TV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 나라도 전체 인구의 88.9%가량이 이미 백신을 맞은 상태다.
  •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람 이매뉴얼(사진)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켜 중국과 일본 대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 주재 대사는 11개월째 지명하지 않아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새벽 이매뉴얼 대사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8명,반대 21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매뉴얼은 지난 8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상원 관문을 넘으며 대사 부임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끝냈다. 일본 대사 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당시 대사가 상원 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 이매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오바마의 오른팔’이란 별칭답게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교통장관 물망에 올랐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물로 통한다. 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주중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번스 주중대사는 이매뉴얼과 같은 날 대사 지명을 받았다. 동북아의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사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는 모두 끝났는데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아직 지명자조차 발표되지 않아 11개월째 공석이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가 대사를 대행하고 있다. 외교가에선 한국 대사 지명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높다. 여기에다 의회 인준 절차까지 감안하면 공석 상태가 일년 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언론조차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NBC 뉴스는 ‘왜 한국에는 미국 대사가 없나’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주한 대사 지명 지연이 오랜 동맹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직 미 행정부 관리는 ”몇달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매우 커졌다. 이제는 (양국 간의) 쟁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중앙정보국(CIA)에서도 일한 국제정치 전문가 수미 테리 윌슨센터 디렉터는 “한국 관리들은 미국 측에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 모든 대화 무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미 의회 관계자는 “미국이 아직 아무도 지명하지 않음으로써 한국인들은 모욕을 당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누가 (주한 대사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문조차 돌지 않는다”고 워싱턴 정가 분위기를 전했다. NBC는 결정적인 시기에 주한 대사의 장기 부재가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대해 미국과 원칙 선에서 합의했다고 이번 주 밝혔다”면서 “미 국무부도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북한을 향해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을 나타내고 긍정적 반응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짚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사와 연방판사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확정했다. 대사 중에는 스페인, 베트남, 소말리아 등 30여명이 포함됐다. 이처럼 무더기 인준이 이뤄진 것은 그간 인준 투표 진행을 막고 있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타협을 본 결과다. 크루즈 의원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연관된 회사의 제재를 요구하며 국무부, 재무부와 관련된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 투표를 막았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의원은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해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내년 1월 14일 이전에 상원 표결에 부치는 것을 조건으로 인준 표결 진행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 英총리실 ‘방역 파티’ 조사 책임자도 금지기간 파티 ‘내로남불’

    英총리실 ‘방역 파티’ 조사 책임자도 금지기간 파티 ‘내로남불’

    영국 총리실의 코로나19 봉쇄 기간 크리스마스 파티 스캔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문제를 조사하던 사이먼 케이스(사진) 내각장관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수 그레이가 임명돼 그동안 케이스 주도로 이뤄진 조사 결과를 마무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 방송과 일간 더 타임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이스 내각 장관은 문제가 된 총리실 파티 전날 저녁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파티를 했다. ‘크리스마스 파티!’란 온라인 안내를 받고 참석한 직원 약 15명은 새벽 2시까지 치즈 안주를 곁들여 술을 마셨다. 인디펜던트와 폴리티코는 공동 보도에서 케이스 장관이 실내 모임이 금지된 시기에 직원들과 집무실과 대기실에서 두 차례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케이스 장관은 총리실과 교육부 파티뿐 아니라 존슨 총리 관저 의혹도 조사 중이었으며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웨스트민스터 대표 이언 블랙퍼드 의원은 존슨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의혹의 당사자가 주도한 조사를 신뢰할 수 없으므로 중단하고 판사가 모든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실 파티 스캔들로 드러난 존슨 총리의 ‘방역 내로남불’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보수당 대참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의 공동 보도에 따르면 성탄 파티와 별개로 지난해 5월 15일 총리실 직원 약 20명은 맷 핸콕 전 영국 보건 장관의 코로나19 관련 기자 회견 직후 총리 관저에서 와인과 술을 마시거나 피자를 먹었다. 당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첫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시기였다. 존슨 총리는 이날 직원들과 15분가량 시간을 보냈으며, 방역 규정 준수를 요청한 핸콕 전 장관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또 런던 시장 보수당 후보였던 숀 베일리가 지난해 당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 거리두기 강화에 트와이스 콘서트 취소…연말 공연 축소될까

    거리두기 강화에 트와이스 콘서트 취소…연말 공연 축소될까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일부 대중음악 공연도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부터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300인 이상 규모로 열리는 콘서트 허용 관객을 5000명 미만에서 4000명 미만으로 줄인다. 지난 16일 발표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르면 300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나 공연(비정규 공연시설)도 관계부처 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연장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콘서트의 경우 이번 주말 공연은 기존대로 진행하고 다음주 부터는 1000명 줄어든 기준을 적용한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안이 시행되면서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는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 제출 등 ‘방역 패스’를 적용할 때 5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바뀐 지침에 따라 그룹 트와이스는 오는 24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부 부처 및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안전한 오프라인 공연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공연장 운영시간이 제한됨에 따라 오는 24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와이스 서울 콘서트는 오는 25~26 오프라인 공연과 26일 비욘드 라이브 온라인 공연만 열린다. 이번 조치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열릴 예정이던 일부 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 콘서트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하이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연말연시 콘서트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를 열 계획이었으나 시간 조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놀이기구에서 퉁겨져나가 세상 떠난 호주 다섯 어린이

    놀이기구에서 퉁겨져나가 세상 떠난 호주 다섯 어린이

    사진 왼쪽부터 제인 멜로르, 애디슨 스튜어트, 피터 도트, 잘라일라 제인마리 존스, 자이 시핸이다. 스튜어트만 열한 살이고 다른 넷은 열두 살이다. 지난 16일 호주 북부 태즈메이니아의 힐크레스트 초등학교 기말 파티 도중 놀이기구가 돌풍에 날아가 숨진 다섯 어린이들의 모습이라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당국은 모두 아홉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 놀이기구가 땅에 제대로 고정돼 있었는지 등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검시관이 이미 현장을 방문했으며, 사고 당시 놀이기구 고정 여부와 바람 세기, 놀이기구 업체의 관리 책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기상청은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 시속 7~22㎞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초등학교 5~6학생 약 40명에 대한 면담도 필요한 만큼, 조사 결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안에 공기를 채워 성 모양 등의 구조물을 만든 뒤 그 위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바운시 캐슬’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들은 돌풍에 날려 약 10m 높이까지 떠오른 놀이기구에서 떨어졌다. 다섯 어린이가 숨졌고, 셋은 중태에 빠졌다. 한 명은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비운의 사고를 당한 아동들을 애도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즈메이니아주 소도시 데본포트의 학교에서는 전날 밤 주민들이 모여들어 건물 외부에 꽃을 놓고,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을 추모하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일부 주민은 자택의 크리스마스 조명을 끄는 것으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3만명 조금 못 되는 사람이 모여 사는 데본포트의 아넷 록클리프 시장은 “이번 비극으로 인한 충격은 긴밀히 연결된 마을 공동체를 오랫동안 뒤흔들어 놓을 것”이라며 “기쁨과 축하로 가득차야 할 날이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피터 굿웨인 태즈메이니아주 지사는 이번 사고를 “엄청나게 충격적”이라고 부르면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스콧 모리슨 총리도 “끔찍한” 전국적인 비극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피해자 부모들이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고, 다른 친척들이 온라인 추모 글을 이어갔다. 도트의 이모 타마라 스콧은 어린 소년이 “삶과 모험으로 가득했다”고 돌아봤다. 스튜어트의 이모인 멕 아헌은 “이 단계에서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모두가 황망하다. 그녀는 늘 다정하고 친절하며 고결한 영혼을 지녔다”고 말했다. 멜로르는 가족끼리 잘 아는 사람이 “대단한 소년이었다”며 “아름답고 주위를 보살피며 친절한 영혼”을 지니고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 모급 사이트에 60만 호주달러(약 5억 900만원)가 벌써 모였다. 바운시 캐슬 사고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9년 중국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두 어린이가 세상을 떠나고 20명이 다쳤다. 그 일년 전에는 영국 노퍼크 해변의 바운시 캐슬에서 한 소녀가 퉁겨져 나와 숨을 거뒀다. 2016년 3월 에섹스주 서머 그랜트의 일곱 살 어린이가 바운시 캐슬 안에 갇히는 바람에 두 명의 놀이터 직원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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