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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원짜리 그릇 세트도 ‘조기 품절’…홈쿡 인기에 없어서 못 파는 ‘그릇’

    30만원짜리 그릇 세트도 ‘조기 품절’…홈쿡 인기에 없어서 못 파는 ‘그릇’

    #덴마크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상품 ‘스타 플루티드 파티 세트’는 지난 11월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매장에서 조기 품절 됐다. 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12월까지 판매하는 제품이 빠른 속도로 동나 놀랐다”면서 “최근 홈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느낌으로 테이블을 세팅하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먹는 횟수가 늘면서 그릇, 커트러리 등 테이블웨어 매출이 늘고 있다. 자신의 개성과 스토리가 담긴 감성적인 식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홈쿡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테이블웨어(그릇) 매출이 38.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19.7%보다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테이블웨어 신장률 역시 각각 42.6%, 34.7%로 높은 성장률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시세끼 배달음식을 시켜먹던 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먹는 근사한 한 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집콕 크리스마스’로 분위기가 기울면서 외부에서 연말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집으로 선회한 것이 (테이블웨어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유통가는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 수요를 겨냥해 한정판 상품을 내놓는 등 테이블웨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독일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는 오는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프랑스 자기 브랜드 ‘베르나르’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크리스마스 노엘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는 미국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디너웨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 [영상] 동물원에 찾아온 크리스마스

    [영상] 동물원에 찾아온 크리스마스

    서울대공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랑이·코끼리·앵무새 등 동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고, 행동 풍부화를 이끌어 냈다고 22일 밝혔다. 행동 풍부화는 각 동물의 습성에 맞춰 호기심을 자극하고 야생에서 보이는 다양한 행동을 이끌어 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맹수사에서는 닭고기 등을 넣은 양말 모양의 선물주머니를 나무에 매달아 시베리아호랑이들의 행동 풍부화를 유도했다. 아시아코끼리는 각종 채소와 과일로 만든 트리와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녀석들은 한 발로 케이크를 부수고, 안에 든 바나나와 트리까지 먹어치웠다.한규영 사육사는 “겨울철에는 코끼리가 코를 활용하는 빈도수가 다소 적어진다”며 “그래서 코끼리가 좋아하는 과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먹이를 매달아 코 근육을 사용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제3아프리카관에서는 치타가 둥지 안에 담긴 타조알을 선물 받은 뒤, 알을 사냥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유럽불곰은 헌 책 사이사이 넣어둔 땅콩을 열심히 찾아 먹는가 하면, 상자 안에 넣어둔 지푸라기와 고구마에도 흥미를 보였다. 붉은관유황앵무새는 호기심이 많고 시각적 자극에 선호도가 분명한 동물이다. 이에 사육사들은 붉은관유황앵무새에게 알전구와 리본, 상자와 같은 나무 구조물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물했다.사육사들은 침팬지와 프레리독, 목화머리타마린 등 다른 동물들에게도 각각 습성에 맞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외에도 공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올겨울 서울대공원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시고,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여기는 일본] 맥도날드 감자튀김 또 실종…한국도 영향받을까?

    [여기는 일본] 맥도날드 감자튀김 또 실종…한국도 영향받을까?

    지난 여름 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이 ‘실종’됐던 사태가 일본에서도 재현됐다. 영국 가디언,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내 모든 매장에서 감자튀김 미디움(M), 라지(L) 사이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스몰(S)사이즈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본 맥도날드 측은 “캐나다 밴쿠버항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및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감자튀김 수급이 어려줘졌다”며 판매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지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감자튀김을 주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감자튀김 미디엄 사이즈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세트메뉴를 구매할 시 50엔(한화 약 530원)을 할인해 준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맥도날드가 수입하는 감자의 원산지는 캐나다로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맛을 내는 것을 추구하는 만큼, 특정 원자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일이 매우 드물다.특히 일본은 냉동감자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꼽힌다. 일본 내에는 3000개가 넘는 맥도날드 매장이 있고, 냉동감자 소비는 대부분 맥도날드, KFC와 같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이뤄진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감자튀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벤트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언급된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여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업체와 식품기업들이 감자튀김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8월 초, 맥도날드는 버거 세트를 구입하는 손님에게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이나 치즈스틱을 제공했다. 롯데리아도 지난 6월 감자튀김이 부족해 치즈스틱으로 대체했고, 교촌치킨 일부 매장은 웨지감자 원재료 부족으로 메뉴(치킨&웨지감자 세트) 하나를 아예 판매 중지시키기도 했다. 이중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품귀현상’은 보름이 넘도록 가장 길게 이어졌다. 동일한 맛을 위한 일정한 원자재 공급처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 롯데물산, 송파 1인 가구 해피박스 전달

    롯데물산, 송파 1인 가구 해피박스 전달

    롯데물산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송파구에 거주하는 여성, 청년,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1인 가구 200가구에 생필품 25종이 담긴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롯데물산은 지난여름에 이어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송파구 선별진료소 3개소(송파구 보건소, 올림픽공원, 문정법조단지)에 근무하는 의료진 4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쿠키세트와 온장고 10대, 온음료 2만여병을 전달한다. 류제돈(가운데)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인 가구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오미크론, 美는 3주 만에 우세종… 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오미크론, 美는 3주 만에 우세종… 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0%를 넘어서며 완전한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 축제를 취소하자”면서 연말연시 행사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2~18일 1주일간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73.2%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체 확진 사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12월 1주차에 0.4%로 시작해 2주차에 13%로 늘어난 뒤, 1주일만에 6배 가까이 폭증했다. 뉴욕과 뉴저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델타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밀려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텍사스주에서는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보고됐다. 이날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난달 중순 해제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꺼내들었으며 무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배포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각국은 백신 접종 확대와 강력한 방역 조치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만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독일은 오는 28일부터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실내외 사적모임 인원을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반면 미국 백악관은 “지금의 상황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는 지난해 3월과 같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전면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은 전면 봉쇄를 포함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각료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날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 속도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이 델타 변종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가 취소되는 것이 삶이 취소되는 것보다 낫다”며 각국이 연말연시에 대규모 행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 ‘케럴 산타’ 머라이어 캐리, 27년 전 곡으로 3년 연속 빌보드 1위

    ‘케럴 산타’ 머라이어 캐리, 27년 전 곡으로 3년 연속 빌보드 1위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11월 선보인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3년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이 노래는 25일자로 발표된 빌보드 핫 100에서 아델의 ’이지 온 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7년 전 공개 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인기를 끌며 이제는 클래식이 된 이 노래는 11월 27일자 36위로 핫 100에 재진입하더니 12위, 3위, 2위를 거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어코 정상을 밟았다. 첫 발표 당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도 상업용 싱글로 발매되지 않아 핫 100 대상 곡이 아니었던 이 노래는 나중에 규정이 개정되며 2000년 1월 83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했다. 또 연말 마다 심심치 않게 차트를 오르내리더니 2019년 연말 사상 처음 1위를 차지하고 차트를 빠져나갔다가 지난해 연말에 또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까지 합하면 통산 6주 1위다. 소니뮤직은 “이 노래는 연말이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울려 퍼지는 현대 크리스마스의 상징곡이 됐다”며 “노래가 수록된 앨범은 최근까지 누적 1000만 판매고를 올려 미국 음반산업 협회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포토]사찰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포토]사찰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를 앞둔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대한불교조계종 문수사 대웅전 앞마당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 옆으로 사찰 신도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물산, 연말 연시 나눔 실천 ‘훈훈’

    롯데물산, 연말 연시 나눔 실천 ‘훈훈’

    롯데물산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송파구에 거주하는 여성, 청년,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1인 가구 200가구에 생필품 25종이 담긴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 1인 가구(7만 3694가구) 수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아울러 롯데물산은 지난여름에 이어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송파구 선별진료소 3개소(송파구 보건소, 올림픽공원, 문정법조단지)에 근무하는 의료진 4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쿠키세트와 온장고 10대, 온음료 2만여병을 전달한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인 가구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코로나 한파 나눔으로 녹인다”… 울산 기업들 이웃돕기 나서

    “코로나 한파 나눔으로 녹인다”… 울산 기업들 이웃돕기 나서

    울산지역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행사를 벌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중소협력사 직원 행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복지원금’ 2억 2000만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SK이노베이션 노·사 공동 1% 상생기금을 모아 마련됐다. 지원금은 25개 사내협력사 직원 22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6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사 출연금 1억 600만원, 울산시·남구 지원금 7000만원, 근로복지공단 7억 7000만원을 더해 총 15억 4600만원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금으로 협력사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일 울주군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온산읍 저소득 취약계층 1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연말 행복나눔상자’ 전달했다. 행복나눔상자에는 세재, 티슈, 샴푸, 보건물품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20여종이 담겼다. 온산읍 어르신, 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 100곳에 전달된다. 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도 지난 20일 남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2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남구는 전달받은 성금을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도 이날 울산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함께 2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은 지역 내 8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우리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많은 데, 지역 기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에 나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 한기 녹여 줄 온기···‘그래미 퀸’의 성탄 선물

    코로나 한기 녹여 줄 온기···‘그래미 퀸’의 성탄 선물

     자작곡 6곡에 고전 7곡 담은 앨범 내“팬데믹에 날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 내년 데뷔 20년···한국 공연 하고 싶어”‘그래미 여왕’으로 불리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재즈 뮤지션 노라 존스(42)가 크리스마스 앨범을 냈다. 2002년 데뷔 이후 첫 성탄 앨범이라는 점이 의외로 느껴질 만큼 겨울과 잘 어울리는 따스한 음색으로 돌아왔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존스는 “제가 이 앨범을 만든 건 이런 (팬데믹) 시기에 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며 “매우 길었던 팬데믹 첫해에 기대할 만한 것,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던 저에게 완벽한 프로젝트였다”고 계기를 밝혔다. 앨범 제목은 ‘아이 드림 오브 크리스마스’(I Dream of Christmas). 코로나19 봉쇄로 집에서 소박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구상한 앨범으로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고 편안하게 성탄을 맞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 지난 10월 발매 이후 빌보드 ‘톱 홀리데이 앨범’ 4위를 비롯해 일본, 독일 등에서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수록곡 중 6곡은 자작곡이다. 행복한 휴일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콜링’(졸리 존스), 블루지한 목소리로 위로를 건네는 ‘유아 낫 얼론’, ‘홀리데이 위드 유’ 등이다. 여기에 시대를 불문하는 고전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타임 이즈 히어’, ‘왓 아유 두잉 뉴 이어스 이브’ 등 7곡을 더해 13개 트랙을 실었다. 특유의 재즈 보컬이 클래식한 곡들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존스는 가장 사랑하는 곡으로 ‘크리스마스 콜링’을 꼽으며 “크리스마스 정신과 가족 같은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기에 앨범 전체 콘셉트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돈 노 와이’ 등의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존스는 데뷔 앨범으로 2003년 열린 제45회 그래미어워즈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스타로 부상했다. 재즈뿐 아니라 팝, 컨트리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전 세계 앨범 누적 판매량이 5000만장을 넘기도 했다. 특히 2002년 낸 ‘컴 어웨이 위드 미’ 앨범은 당시 9·11 테러로 상심한 미국인의 마음을 어루만졌다는 평가도 얻었다. 코로나19 상황에 나온 담백한 캐럴 음반처럼 어려운 시기에 대중과 공감했다. 내년 데뷔 20년을 맞는 존스는 “20년이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놀랍다”며 “(20년간)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인생 전체를 바꿔 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내한 이후 한국을 찾지 못한 그는 “투어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 내년 여름 투어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한국에 방문해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오미크론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오미크론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12만명으로 늘었다. 영국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턱밑까지 치솟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록다운 수준의 봉쇄를 예고하고 있고 네덜란드는 필수 시설이 아닌 상점, 술집, 식당, 영화관은 한 달 동안 문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할 때만 해도 낙관론이 없지 않았다. 독일 보건부 장관 후보로 알려진 카를 로터바흐 교수가 11월 30일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조차도 오미크론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의 2~3배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화율 또는 병원 입원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중증화율 또는 입원율이 50% 감소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전파력 증가 때문에 환자가 2~3배 증가하면 결국 중증환자 규모는 그대로다. 오미크론 유행이 거세지면 병원과 중환자실은 지금처럼 환자로 넘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에 감기처럼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도 젊고 건강한 사람은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고령층에선 중증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했다. 오미크론 파급력은 또 다른 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면 돌파감염이 증가해 의료진, 방역요원, 사회 필수요원의 감염이 늘어나 코로나19 대응에 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델타 변이 때문에 병원에서 돌파 감염된 직원과 환자가 발생해 직원이 근무배제되거나 병동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의한 돌파감염이 본격화되면 중환자 증가뿐 아니라 의료진 감염 가능성까지 커진다. 이러면 의료체계가 버틸 재간이 없다. 오미크론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무엇보다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여력을 오미크론에 집중해야 한다.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하고 확진자 규모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역학조사도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3차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 2차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4~6개월 뒤에는 20~40%까지 떨어지지만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델타 변이는 90% 내외, 오미크론 변이는 70% 정도까지 예방효과가 회복된다고 한다. 다행히 정부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앞당겼고 국민들도 하루 100만명 이상이 3차 접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를 통해 유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 오미크론 유행이 지금보다 더 확산되면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는 유행이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한 번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한 노력이 실패한 적은 없었다. 2020년 크리스마스 당시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
  • [강남순의 낮꿈꾸기] ‘술의 정치’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넘어서

    [강남순의 낮꿈꾸기] ‘술의 정치’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넘어서

    최근 신문들을 살펴보다가 내 눈을 의심하게 되는 표제들을 보았다. ‘술의 정치’라는 개념을 마치 창의적인 개념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신문에 등장하는 한 대선 후보에 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많은 경우 ‘술’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 참으로 의아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 ‘술의 정치’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의 사적 대화가 아니라 신문에 등장하기까지 한다. ‘술의 정치’와 연계돼 언론에 소개되는 그 대선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처음 열고서 ‘소주 1~2병’이 주량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나 비전이 아니라 ‘주량’이 사람들의 관심 영역이라고 생각했는지 의아스럽다. ●‘술의 정치’ 무비판… 사회정치적 후진성 보여 한국이라는 한 나라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책이나 비전이 아니라 “‘매력 발산’을 통해 자기 사람을 만드는 매개체”로 술을 이용한다는 것은 한 개인을 넘어 국가적 수치다. ‘술의 정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부재한 채 그 행보를 통해 특정 대선 후보를 홍보하는 것 같은 ‘홍보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런 언론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한국 사회의 사회정치적 후진성을 드러낸다. 21세기 한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한 대선 후보의 행보에 바늘과 실처럼 언제나 따라다니는 이 ‘술의 정치’는 이제 2021년부터 세계 지형에서 선진국의 범주에 들어간 한국이, 정치적 후진성을 고스란히 담보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런데 ‘술의 정치’는 왜 심각한 문제인가. 한 대선 후보의 행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술자리’ 사진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분석 텍스트다. 첫째, ‘벌건 얼굴’이라는 표현과 함께 등장하는 ‘술의 정치’는 한국 정치가 여전히 ‘인맥 정치’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해 준다. 한 정치가의 한국 사회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과 상관없이 ‘인맥’으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다. 흔한 말로 ‘우리가 남이가’의 정치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제스처이다.둘째, ‘술의 정치’를 보여 주는 사진들은 한국 정치계의 폐쇄성과 반민주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한국 문화에서 매우 중요하게 간주되는 ‘나이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어깨동무’까지 할 정도의 ‘결속력’을 다지는 ‘술의 정치’ 사진에 누가 포함되고 누가 배제되는가. 전두환씨에 대한 정치적 ‘찬사’ 이후 쏟아지는 비판을 막기 위해 광주시민에게 사과하러 갔다는 광주에서도, 그는 소위 ‘원로 정치인’과 술자리를 갖고 사진을 찍었다. ‘술의 정치’ 사진은 ‘생략에 의한 차별’의 전형을 드러낸다. 주요 정당을 대표하는 한 대선 후보의 행보에 등장하는 이 술과 연결된 사진에 들어가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빠진 사람이 누구인가까지 보아야 한다. 대선 후보의 행보는 그의 사회적 가치관과 정치적 비전을 담아내는 다층적인 검증자료이다. 술의 정치 사진은 정치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남성, 비장애인, 이성애자라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강화하고 있다. 셋째, 술의 정치 사진은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토론을 통해 대선 후보의 정치적 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이며 오로지 집단적 패거리 문화에 토대를 둔 ‘의리’를 다지고 대중을 선동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지극히 위험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자연스러운 회식이나 술자리 모임을 통해 끈끈한 동맹 관계를 다지는 술의 정치는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또한 언론도 비판적 분석 없이 그러한 수치스러운 행보를 특정 대선 후보의 장점인 양 부각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 대선 후보의 행보에 모든 촉각이 집중되는 이 시기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사진들에는 치맥을 하거나 소주잔을 기울이고, 벌게진 얼굴을 하고서 선거전략팀과 ‘의리’나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 주로 들어 있다. 언론은 그 후보의 ‘장점’인 양 “정치적 고비 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하는 자리”에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술”이라고 전한다. 입당 문제를 두고 당대표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어색함’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이된 것도, 대선 후보가 500cc 맥주 6잔을 그리고 당대표가 3잔을 마시면서부터라고 언론은 전한다. ‘얼굴이 벌게진 두 사람’은 정치적 선후배로서의 끈을 다지며 “걱정 말라. 정권교체 하겠다”며 주먹 쥔 손을 치켜올렸다고 한다. ‘대선 소주’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한 부산의 소주를 들이켜는 모습,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짠’ 하고 술잔을 마주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상대 입장을 진정 이해하는 경청 능력도 중요 ‘요정 정치’로 시작된 ‘룸살롱 정치’ 또는 ‘회식 정치’의 폐단은 정치계는 물론 교육계와 경제계, 법조계, 문화계 등 사회 전반에서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술의 정치’는 선후배의 위계주의, 남자들만의 ‘의리’에 근거하는 남성동종주의, ‘정상의 육체’를 내세우는 ‘비장애 중심주의’, 사회적 중심부의 자리를 확고하게 강화하는 ‘이성애 중심주의’ 등 갖가지 반민주적 폐단을 암묵적으로 자연화하고, 강화하고, 지속시킨다. 한국은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국’(UNCTAD)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의 범주로 올라서게 됐다. 한 나라를 ‘배’라고 한 플라톤의 비유를 따르자면, 대통령은 이제 선진국으로 인정받은 한국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배를 운항할 선장과 같다. 그 배를 운항하는 데 요구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역량은 참으로 중요하다. 선장 역할을 하는 대통령 후보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구성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첫째, 한국은 물론 세계 정세와 위기 문제에 대한 복합적 이해를 갖추어야 한다. 한국의 위기와 문제는 세계적 위기와 언제나 연결돼 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21세기 세계적 위기에 대해 복합적으로 이해해야 한국 사회가 지닌 다층적 문제들과 위기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정치적 비전을 지닐 수 있다. 둘째, 소통의 기술(arts)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이는 ‘사상적 다중언어 구사자’라는 은유로 담아낼 수 있다. 대통령과 같은 정치인은 언어로 하는 소통을 통해 대화 상대자나 청중을 이해시킬 수 있는 ‘설득의 예술가’가 돼야 한다. 소통은 단순한 기술(skill)이 아니다. 자신의 사상과 가치관이 분명하게 수립돼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소통은 다양한 계층의 한국 국민들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장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참모진이 써 준 것을 보고 읽는 것은 ‘소통’이 아닌 것이다. 마치 다양한 언어를 말할 수 있는 ‘다중언어 구사자’처럼, 청중이 누군가에 따라서 그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는 ‘사상적 다중언어 구사자’가 돼야 한다. 셋째, 분석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분석적 사고란 하나의 현상을 볼 때, 그 현상에 대한 복합적인 연계점들을 합리적으로 분석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연계점들을 볼 수 있는 시각은 그 사람이 지닌 인간관, 가치관, 정치관 또는 세계관을 드러낸다. 넷째, 분명하게 생각하고 거시적 차원과 미시적 차원을 볼 수 있는 눈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분석하면서 명증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그 정책은 언제나 미시적 차원과 거시적 차원을 동시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미시와 거시적 차원은 분리불가하기에, 이 두 축을 오가면서 적절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적극적인 경청 능력이 있어야 한다. ‘경청’이란 소리를 듣기만 하는 형식적 ‘듣기’가 아니다. 말하는 이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그 사람의 입장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이러한 경청의 능력은 대통령이 지닌 개혁적 역할에 지지를 보내도록 하는 힘을 지닌다. ●지도자 가능성·역량 검증은 투표권자의 과제 여섯째, 논리와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이나 두서 없는 단편적 코멘트로만 자신에게 던져진 질문에 대응하는 사람은 논리와 합리적 추론 능력이 결여돼 있는 사람이다. 한국에서는 물론 국제적인 장에서 한국이라는 커다란 배가 항해하도록 지휘하는 역량을 지닌 사람으로서의 자질은 이러한 논리와 합리적 추론 능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내가 생각하는 이러한 정치가의 역량이란 물론 여섯 가지로 제한될 수 없다. 또한 사람마다 생각하는 정치적 역량의 내용은 다를 것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역량이 대통령이라는 정치가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그것을 구성하는 ‘필요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지도자란 없다. 그러나 적어도 이러한 ‘돼야 할 지도자’의 가능성과 역량을 지니고 있는가 아닌가를 엄밀히 검증하는 것은 바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사회구성원의 책임적 과제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러시아 병원 밖 ‘눈꽃소녀’의 위로

    러시아 병원 밖 ‘눈꽃소녀’의 위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 ‘눈꽃 소녀’로 분장한 응급구조대원의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을 어린 환자와 가족들이 창문 너머로 보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 ‘내로남불 방역’ 존슨 英총리, 이번엔 17명 가든 와인파티

    ‘내로남불 방역’ 존슨 英총리, 이번엔 17명 가든 와인파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5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총리 관저 정원에서 직원들과 와인 파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파티 논란으로 ‘내로남불 방역’이라는 뭇매를 맞고 있는 존슨 총리가 또 한번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지난해 5월 15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정원에서 아내 캐리 존슨과 직원 17명이 모인 가운데 와인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존슨 총리는 아내 그리고 측근 2명과 한 테이블에 앉아 와인을 앞에 두고 대화하고 있다. 옆 테이블에는 4명이 와인을 놓고 앉아 있었으며 테라스 밖 잔디에도 9명이 선 채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는커녕 ‘턱스크’도 하지 않았다. 당시 영국은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상태로 실외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요구됐다. 직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대면하도록 했다. 총리실은 “직원들이 총리 관저 정원에서 회의를 자주 한다”며 ‘업무상 모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는 “영국 국민의 뺨을 때리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겨우 하루 한 번 산책을 할 때 총리실은 저녁 늦게까지 파티를 벌였다”고 비판했다.영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9만명에 이르는 비상 상황이나, 총리의 이 같은 ‘내로남불’ 논란은 강력한 방역 조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업무 회의? 가든 파티? 英총리 지난해 5월 첫 봉쇄 때 19명이 와인 홀짝

    업무 회의? 가든 파티? 英총리 지난해 5월 첫 봉쇄 때 19명이 와인 홀짝

    여러분은 이 사진에 모인 이들이 업무와 관련된 모임을 하고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가든 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보이세요?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아침신문 1면에 게재한 사진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처음 취해졌을 때인 지난해 5월 15일 총리 관저에서 부인, 직원 17명과 함께 와인 파티를 한 정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지난주 영국 총리실이 이 모임에 대해 “업무와 관련된 모임”이었다고 해명한 직후 이 사진을 입수했다가 이날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존슨 총리와 부인이 다른 둘과 함께 총리 관저 테라스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한가롭게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다른 테이블에도 네 명이 앉아 있었고 테라스 밖 잔디밭에도 총리실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앉거나 서서 담소하고 있었다. 가디언은 존슨 총리를 포함해 모두 19명이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하지 않은 채 와인과 술, 피자, 치즈를 즐겼다며 총리실의 해명을 무색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는 가족이 아니면 세 사람 이상이 모일 수 없는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이었다. 두 사람도 2m 이상 떨어진 채 야외에서만 만날 수 있었고, 직장에서의 대면 모임은 필요한 때에만 허용됐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앤절라 레이너 부대표는 이 사진에 대해 “국민들 뺨을 때리는 식으로 모욕한 격”이라며 “총리는 늘 국민에게 이런저런 규칙을 지키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이를 무시하곤 했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국민은 최근에야 하루 한 번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는데,총리는 관저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겼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송년 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곤욕을 치렀다. 존슨 총리는 조사를 지시했지만, 조사 책임자가 문제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일었고 그 책임자는 지난 17일 사임했다. 그러나 총리실은 가디언 보도 이후에도 방역규제 위반 정황이 담긴 사진 속 모임은 업무상 회의였다고 재차 반박했다. BBC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여름철이면 관저 밖에서 종종 회의를 열곤 한다”며 “사진 속 모임은 총리실 기자회견 뒤 가진 직원회의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존슨 총리의 부인이 함께 사진에 등장한 데 대해 “총리 관저는 총리의 집이자 일터”라며 “관저에 함께 사는 총리의 부인이 관저 잔디를 이용하는 것은 하등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맷 행콕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의 대변인도 자신이 행콕 장관과 함께 당시 총리 관저 잔디밭에서 존슨 총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6시 30분 관저에서 나왔다며 “당시 행콕 장관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는 존슨 총리가 모임의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턴 오스월드 영국 의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부대표도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감사를 벌일 것을 요구했다.
  • ‘파죽지세’ 오미크론, 영국 사망자 12명으로 늘어…입원 환자 104명

    ‘파죽지세’ 오미크론, 영국 사망자 12명으로 늘어…입원 환자 104명

    하루새 오미크론 1만 2000명 이상 확진신규 확진 8만 2886명, 사망자 45명영국에서 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 입원 환자가 10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미닉 라브 영국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라브 부총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큰 비율이 백신 미접종자라면서 백신과 부스터샷을 강조했다. 그는 또 성탄절 전에 추가 방역규제가 도입될지에 관해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부스터샷 덕분에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영국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모두 3만 7101건 확인됐다. 전날 하루에만 1만 2133건이 추가됐다. 전날 하루 신규 확진은 8만 2886명이고 사망자는 45명이다.“오미크론, 약해도 단시간 집중 감염하루 입원 환자 더 많아질 수 있다” 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1명이 평균 3∼5명에게 전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확진자의 4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고 의학 고문 수전 홉킨스 박사는 이날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감염 재생산지수(R)가 3에서 5 사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16일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이틀에 두배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의 재생산지수는 1.1∼1.2로 추정된다. 홉킨스 박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믿을 만한 데이터는 일러야 내년 1월 초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입원 환자는 15명 정도여서 250명은 돼야 심각성이나 백신 효능 등에 대한 의미있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홉킨스 박사는 전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와 관련해 확인된 입원 환자 숫자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티 교수는 하루 입원 환자 수가 올해 1월 기록(하루 458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렇다”고 답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약한 편이라고 해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감염이 이뤄지다 보면 하루 입원 환자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오미크론 정점 찍고 빨리 내려올 수도”스코틀랜드 확진자 45% 오미크론 그는 의료체계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입원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효과로 짧게 입원하고 끝난다면 전체 입원 환자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휘티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빨리 정점을 찍고 빨리 내려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 아직 자신있게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17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스코틀랜드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의 45%가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고 그는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감염 쓰나미’ 우려에 크리스마스 전 모임을 3가구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고 17일부터는 상점과 식당 등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한 장치 설치 등의 새로운 규제가 도입된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 행동 요령에 관해 또 엇갈린 메시지를 내고 있다. 휘티 교수가 전날 존슨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덜 중요한 연말 모임은 자제하라고 당부한 반면 존슨 총리는 “조심은 해야하지만 모임을 취소하진 말라”고 말했다.
  • 내년부터 면세점 구매한도 ‘5000달러’ 폐지된다

    내년부터 면세점 구매한도 ‘5000달러’ 폐지된다

    현행 5000달러로 설정된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가 내년에 폐지된다. 또 내년 상반기 교통과 숙박·유원시설 할인이 연계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이 운영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20일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전환하고자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5000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 2019년 면세점 구매한도를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한 지 3년 만에 구매한도 제도를 아예 없애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가세 즉시 환급 한도는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여행을 말한다. 국제관광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도 시행 시기를 연장하는 것이다. 국제관광 정상화 시점 등을 고려해 K팝 연계 대규모 행사인 K컬쳐 페스티벌(K-culture Festival)도 열기로 했다. 올해 11월 중 이틀간 개최하던 것을 내년에는 시기를 앞당기고 개최 기간도 10일 이상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콘텐츠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방역상황을 봐가며 내년 상반기 중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여행주간은 교통·숙박·유원시설 할인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례로 KTX와 유원지 자유이용권, 숙박쿠폰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 소비 촉진 효과가 검증된 주요 지원책은 연장한다. 숙박과 실내체육시설, 프로스포츠 등 총 4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내년으로 이월해 피해 분야에 사용하도록 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했다. 대규모 소비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연다. 5월에 대한민국 동행세일, 11월에 코리아세일페스타, 12월에 크리스마스마켓을 연다.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가 구매력 있는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정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운용 중인 제도로 우리나라의 현재 외환 보유량이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과소비 억제와 외화 유출 방지라는 1979년 당시 제도 설립 취지는 현재 많이 퇴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고가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문제를 개선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함으로써 면세업계 활성화를 기대 중이다”라면서 “특히 고가제품을 해외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적발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면세점으로 구매가 전환될 경우에는 오히려 세수 확보 절차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는 해외여행자에 대한 면세한도 600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에 일부 계층에만 혜택을 준다고 보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지금 산타는 어디있나요?…북미우주방위사령부, 올해도 위치 추적

    지금 산타는 어디있나요?…북미우주방위사령부, 올해도 위치 추적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지만 올해에도 어김없이 산타클로스의 여정을 추적하는 서비스는 계속된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벌써 66번째를 맞이하는 이 임무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다. NORAD는 매년 12월 24일 0시가 되면 북극부터 러시아와 남태평양까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방공레이더를 활용해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상의 산타를 설정하고, 전 세계인에게 마치 NORAD의 레이더가 산타를 추적하듯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  지구의 핵미사일, 전략 폭격기의 동향을 살피는 임무를 수행하는 NORAD가 이날만큼은 동심에 세계에 빠지는 셈. NORAD가 이같은 서비스에 나서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지난 1955년 한 어린이가 '산타와 통화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화를 했는데 우연히 NORAD로 연결됐다. 광고지에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돼 있었던 것. 이에 당시 전화를 받은 미 공군의 해리 슈프 대령은 "산타와 통화는 할 수 없지만 위치는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이 이같은 전통의 계기가 됐다. 올해에도 NORAD의 콜센터에 전화하면 산타의 위치를 알 수 있지만 과거와 달리 팬데믹임을 고려해 응답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대폭 줄었다. 그러나 홈페이지(www.noradsanta.org)와 트위터, 페이스북 또한 '산타 추적기' 앱을 통해서도 쉽게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내로남불 방역’ 英 존슨 총리, 이번엔 다우닝가 와인 파티 논란

    ‘내로남불 방역’ 英 존슨 총리, 이번엔 다우닝가 와인 파티 논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5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총리 관저 정원에서 직원들과 와인 파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파티 논란으로 ‘내로남불 방역’이라는 뭇매를 맞고 있는 존슨 총리가 또 한번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지난해 5월 15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정원에서 아내 캐리 존슨과 직원 17명이 모인 가운데 와인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존슨 총리는 아내 그리고 측근 2명과 한 테이블에 앉아 와인을 앞에 두고 대화하고 있다. 옆 테이블에는 4명이 와인을 놓고 앉아 있었으며 테라스 밖 잔디에도 9명이 선 채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는커녕 ‘턱스크’도 하지 않았다. 당시 영국은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상태로 실외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요구됐다. 직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대면하도록 했다. 총리실은 “직원들이 총리 관저 정원에서 회의를 자주 한다”며 ‘업무상 모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는 “영국 국민의 뺨을 때리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겨우 하루 한 번 산책을 할 때 총리실은 저녁 늦게까지 파티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총리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면 봉쇄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총리 관저에서 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나 2019년 집권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9만명에 이르는 비상 상황이나, 총리의 이 같은 ‘내로남불’ 논란은 강력한 방역 조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포토]하트 날리는 ‘힐링 보이’

    [포토]하트 날리는 ‘힐링 보이’

    가수 정동원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특집 ‘가요무대’ 참석차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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