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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청춘의 사랑 슬퍼서 더 아름다운 ‘라 보엠’

    가난한 청춘의 사랑 슬퍼서 더 아름다운 ‘라 보엠’

    “학생이 하든 진짜 잘하는 사람이 하든 작품이 주는 힘이 굉장한 오페라거든요. 저희가 2년 동안 갈고닦아 온 걸 보고 더 깊은 감동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가난한 청춘들의 사랑은 서로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더 아프다. 모든 가능성이 열린 시기지만 사랑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는 걸 절절히 경험하는 청춘은 예나 지금이나 가슴을 쿡쿡 찌른다. 1830년대 프랑스 파리의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이유다.‘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라 보엠’이 국립오페라단의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라 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한 오페라로 파리 라탱(Latin) 지구에 사는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여인 미미, 그리고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월 1~4일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10일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볼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 A팀 주연으로 로돌포는 테너 강요셉(44), 미미는 소프라노 서선영(38)이 맡았다. 지난 24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강요셉은 “처음 만든 이메일 주소가 로돌포강이었을 정도로 ‘라 보엠’을 좋아한다”면서 “2013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대타로 로돌포를 맡은 걸 계기로 커리어가 업그레이드된 경험도 있어 더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서선영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성격상 푸치니의 음악과 가장 잘 맞는데, 푸치니 작품의 첫 캐릭터가 미미였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2년 전 ‘라 보엠’ 전국 투어를 진행했지만 서울 공연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그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특히 서선영은 지난 7월 아버지를 여읜 후의 공연이라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가까운 이의 죽음을 처음 경험하고 객석에서 ‘라 보엠’을 본 후 서선영은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그는 “푸치니가 누구를 간호해 봤나 할 정도로 대사도 그렇고, 제가 아버지를 보며 느꼈던 무능력함이 떠올랐다”며 이날도 눈물을 글썽였다.크리스마스이브에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라 보엠’은 겨울을 대표하는 오페라로 내용이 어렵지 않아 관객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서선영은 4막에서 돌아온 미미가 로돌포와 이야기하고 싶어 친구들을 내보내려 자는 척할 때 흐르는 음악이 특별히 좋다고 추천했다. 강요셉은 “1막이 잘되면 2막부터는 연기에 빠져서 쭉 갈 수 있어서 1막을 특별히 신경 쓴다”면서도 “저한텐 어려운 부분이라 관객들은 신경 많이 안 써 주셨으면 한다”며 웃었다.2019년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오페라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조합으로 통한다. 지난 6월 국립오페라단 60주년 기념작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에서도 환상의 호흡으로 찬사를 받았다. 서선영은 “다른 오페라에 비해 숨겨진 의미 같은 게 없어서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감동을 많이 받을 작품”이라며 관객들을 초대했다. 강요셉은 “저희를 식상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식상하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한다”면서 “이 정도 수준의 ‘라 보엠’은 없을 거라 단언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주도권 쥐고도 세밀함 부족… 수비 불안에 발목

    주도권 쥐고도 세밀함 부족… 수비 불안에 발목

    한국 축구대표팀이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 부족, 측면 수비에서의 2% 아쉬움을 드러내며 1패를 떠안았다.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박스 근처, 코너킥 등 세트 피스에서의 세밀함 부족이었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K리그 득점왕 조규성(전북 현대)을 선발로 내고, 오른쪽 측면을 나상호(FC서울) 대신 권창훈(김천 상무)에게,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짝을 이루는 중원을 이재성(마인츠) 대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맡겼으나 정교함이 살지 않았다. 우루과이전에서 슈팅 6개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은 킥오프 10분 만에 네 차례 슈팅을 날렸다. 또 전반 20분까지 프리킥 1개에 코너킥 7개를 쏟아 내며 가나를 몰아쳤다. 그러나 빌드업에 이어 측면까지는 곧잘 침투하면서도 문전으로의 공 투입이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오버래핑한 김진수(전북 현대)의 땅볼 크로스가 번번이 상대 수비벽에 막히는 등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권창훈과 정우영(알사드)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 20분까지 흐름을 탄 한국이 제때 골을 결정짓지 못하자 거친 몸싸움과 스피드를 내세운 가나의 역습에 측면을 자주 내주며 분위기를 놓쳤다. 왼쪽은 손흥민(토트넘)을 전담 수비하는 타릭 램프티(브라이턴)에게, 오른쪽은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자주 뚫렸다. 한국 선수들이 가나의 압박에 공을 빼앗기며 버거워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한국과 달리 가나는 두 번의 슈팅에서 모두 득점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실점 장면에서 조르당 아유의 프리킥과 코너킥에 거푸 흔들렸다.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얼리 크로스로 추격골을 뽑아내고 이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흐름을 바꾼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의 선발 출격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전반에 코너킥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이강인은 날카로운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가나 골문을 위협하며 후반전에 조규성과 함께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막판 공세를 펼치기는 했으나 3-2로 앞서간 가나가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세운 수비를 뚫어 낼 만큼의 정교함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19개 슈팅을 날려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가나는 7개 슈팅을 날려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2경기째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대표팀 합류 때부터 햄스트링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황희찬은 대회 초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까지 결장했다. 만약 황희찬이 다음달 2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선발 또는 교체 투입돼 활약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공격 옵션 한 자리를 허비하는 악수를 둔 셈이다.
  • 호날두 여친, 한달 용돈만 ‘1억 3300만원’

    호날두 여친, 한달 용돈만 ‘1억 3300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한 달 용돈으로 무려 1억원을 넘는 돈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호날두는 매 달 10만 유로(약 1억 3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송금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호날두가 보내준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조지나는 원래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의류매장에서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 6000원)를 받고 일하는 평범한 직원이었다. 하지만 매장에서 호날두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호날두도 조지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올해 쌍둥이를 얻었지만 출산 도중 아들이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다. 아들의 이름은 앙헬이었다. 호날두는 슬하에 5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 알라나 마르티나 호날두, 벨라 에스메랄다, 마테오 호날두, 에바 마리아 도스 산토스다. 막내 벨라 에스메랄라가 세상을 떠난 앙헬의 쌍둥이다.
  • 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가나 포백 수비라인으로

    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가나 포백 수비라인으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는 28일 H조 2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전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회복 중이며, 내일(28일) 상황을 보고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이 선발로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 골절상을 딛고 또 한 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며, 오른쪽 공격수로는 권창훈(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1승을 노리는 가나는 1차전 파이브백을 섰던 수비를 포백으로 전환했다. 조르당(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유(알사드) 형제와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스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선다.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기디언 멘사(오세르),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타릭 램프티(브라이턴)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 갈렌)가 낀다.
  • 美매체 “2대1로 가나 승리” 예측…“韓 공격력 끌어올려야”

    美매체 “2대1로 가나 승리” 예측…“韓 공격력 끌어올려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차전에서 가나에게 승리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의 한 매체가 가나의 승리를 점쳤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전을 앞두고 전력을 분석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승점 1로 우루과이와 공동 2위에 있다. 한국은 가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4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로 조 선두인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CBS는 “한국은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뒀다”고 지난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무승부로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공격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나전에 대해 “한국이 마침내 이번 대회 첫 골을 넣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가나는 계속해서 압박하고 돌파를 성공할 것이다. 결국 가나의 2대 1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반면 탁월한 분석력으로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은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서튼 해설위원은 BBC 홈페이지에 마련된 ‘월드컵 예상(World Cup Predictions)’ 섹션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경기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 다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며 “한국은 실력이 엇비슷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가나전은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 승부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베트(bet)365 등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한국이 가나보다 경기력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다소 높게 점치고 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가나는 61위다. 역대 전적은 3승 3패다.
  • 英 최고 명문대 “예수 트렌스젠더 가능성” 설교…이단 논쟁 발칵

    英 최고 명문대 “예수 트렌스젠더 가능성” 설교…이단 논쟁 발칵

    영국 최고 명문 대학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분법적 남녀 성별 구분에 해당하지 않는 ‘트랜스젠더’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주장은 즉각 이단 논란으로 번졌다. 2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의 조슈아 히스 연구원은 20일 대학 예배에 초청 설교자로 나서 중세·르네상스 미술작품과 유물 등을 근거로 ‘예수 트렌스젠더설’을 주장했다. 히스 연구원은 14세기 프랑스 필사본 유물 ‘본 드 뤽상부르(이트카 체스케 왕녀)의 기도서’, 네덜란드 화가 장 말루엘의 1400년작 ‘피에타’, 프랑스 화가 앙리 마케로니의 1990년작 ‘크리스트’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이들 작품에 묘사된 예수의 옆구리 상처와 사투구니 쪽으로 흐르는 피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에서 표현된 예수의 신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보유한 이런 작품 속 신체들이 ‘모든 신체의 신체’를 표현한 것이라면, 예수의 신체는 ‘트랜스젠더의 신체’다”라고 말했다. 당시 예배당의 신도들은 설교를 듣고 펄쩍 뛰었다. “이단!”이라고 고함치는 사람도 있었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으며, 대다수는 설교 내용에 눈에 띄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고 한 신도는 텔레그래프에 전했다. 이 신도는 마이클 배너 트리니티 칼리지 학장에게 “나는 눈물을 흘리며 예배당을 떠났다. 너무 괴로웠다”며 “신종 이단인 ‘트랜스 크라이스트’에 초대된 것 같아 경멸을 느꼈다”고 항의 서한을 보냈다. 특히 신도와 성가대 사이에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배너 학장은 히스 연구원의 분석을 하나의 학술적 견해로 인정하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그는 “누군가가 해석에 동의하지 않고, 예술적 전통을 말하고, 성전환에 관한 현대의 의문들을 적용하는 것에 저항할지라도 나로서는 그런 추측이 타당한(legitimate)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배너 학장은 BBC 라디오에서도 “그런 견해는 발표자 자신의 것”이라면서 “일부러 신도들을 욕보이거나 충격에 빠뜨릴 사람, 혹은 크리스천 신앙에 반하는 발언을 할 사람을 (설교자로) 초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니티칼리지는 해당 설교에 대해 “생각을 자극하는 학문적 탐구정신에 따라, 케임브리지의 열린 토론 정신에 따라 종교적 미술의 천성을 탐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546년 창설된 트리니티칼리지는 노벨상 수상자 수십 명을 배출했다. 아이작 뉴턴의 모교로 잘 알려져 있다. 
  •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뇌수막염서도 치료 효과 보여”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뇌수막염서도 치료 효과 보여”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반려견 뇌수막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이다. 항염증·항산화 효과를 동시에 보이는 다중표적 약물로 개발됐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합성신약 동물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는 게 지엔티파마 측의 설명이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3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제다큐어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뿐 아니라 뇌수막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영민·송우진 교수 연구팀은 뇌수막염을 앓고 있는 환견에서 제다큐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팀 소속 이새영 수의사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mPGES-1을 차단하는 제다큐어의 효과에 착안해 뇌수막염 환견 두 마리에게 제다큐어를 처방했다”며 “처방 후 환견의 신경증상이 완화됐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다큐어 품목허가 임상시험을 총괄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 연구팀도 최근 뇌수막염 환견과 쥐 모델에서 제다큐어의 효과를 전했다. 윤 교수는 “뇌수막염 발병 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의 증가가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크리스데살라진의 항산화·항염증 작용이 뇌수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보호막에 염증이 생겨 고열, 구토, 근육통, 두통, 발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심각한 염증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간과 개 모두에게 발병한다. 현재 뇌수막염의 치료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에 더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쓰인다. 하지만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청각장애, 인지장애 등 신경장애로 고생하는 환자와 환견이 많아 이를 개선할 치료법이 필요하다.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조신하게 놀겠다고 했는데”

    추신수 아내 하원미 “조신하게 놀겠다고 했는데”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하원미는 28일 “산타 아줌마 빙의돼서 오랜만에 완전 신난 날. 입이 계속 귀에 걸려 있어”라면서 “영통(영상통화) 온 추신수한텐 조신하게 놀겠다고 약속해놓고. 끊자마자 고삐 풀린 다른 자아가 슬금슬금 나오려고 하는 건 왜인 거지”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하원미는 연말을 맞아 흰색 폴라티에 붉은색 재킷과 치마를 입고 거리로 나선 모습이다. 거리 곳곳은 크리스마스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났다. 추신수와 하원미는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오늘밤 요렇게”…가나 초콜릿 박살낸 사진 공개한 정진석

    “오늘밤 요렇게”…가나 초콜릿 박살낸 사진 공개한 정진석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을 앞두고 가나초콜릿을 박살낸 사진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나… 오늘 밤 요렇게 찢어 주마”라는 글과 함께 가나초콜릿을 부서뜨려 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밤 축구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가나를 깨부술 것이라는 염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다. 가나초콜릿은 1964년 일본 롯데에서 처음 생산됐으며 한국 롯데제과에서도 1975년부터 생산해왔다. 아프리카 국가 가나에서 카카오 콩을 직수입한다는 이유에서 가나초콜릿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각으로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가나를 넘어서야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이길 것”이라며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56%, 가나가 이길 가능성은 20% 그리고 무승부가 날 확률은 24%”라고 예상했다. 디 애슬레틱은 또 한국과 가나 경기에서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 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 또한 이날 2차전에 대해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가나는 61위다. 역대 전적은 3승 3패다.
  • “한국, 가나에 1대0 승리”…‘인간 문어’ 서튼 예측

    “한국, 가나에 1대0 승리”…‘인간 문어’ 서튼 예측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탁월한 분석력으로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이 28일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한국 대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맞혔던 서튼 해설위원은 BBC 홈페이지에 마련된 ‘월드컵 예상(World Cup Predictions)’ 섹션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경기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 다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며 “한국은 실력이 엇비슷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가나전은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 승부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0-0으로 전망했다. 앞서 서튼은 조별리그 1차전 주요 경기 결과를 적중시키며 ‘인간문어’ 별명을 얻었다.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는 1-1로 비길 것이라 예측했는데, 스코어는 달랐지만 무승부 결과가 맞아 떨어졌다. 특히 지난 23일 일본과 독일전의 경우 2-1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추며 일본의 승리를 내다봐 화제를 모았다. 또한 서튼은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조별리그 2차전 주요 경기에서 서튼의 ‘족집게 예언’이 다소 빗나가면서 한국과 가나 전 경기 예측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튼은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0로 일본이 이길 것이라 점쳤지만 결과는 1-0 코스타리카의 승리였다. 외신은 일단 한국의 승리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베트(bet)365 등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한국이 가나보다 경기력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다소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 김남국 의원 “크리스마스 연애 비법 전수”…목적은 후원 독려

    김남국 의원 “크리스마스 연애 비법 전수”…목적은 후원 독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자신만의 연애 조언을 전하며 후원금을 보내 달라고 청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민주당 갤러리를 통해 ‘비법 전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비법을 전수해드린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 글을 통해 다섯 가지 상황을 단계별로 가정해 가상의 대화를 공유했다. 아래는 그가 올린 가상의 상황과 대화 내용 전문이다. ● 김 의원이 올린 가상의 상황과 그에 맞게 추천하는 대화 1. 집에 들어갈 때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습니다. 계단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2. 올라가면서 마음이 통하는 썸녀에게 전화를 겁니다. 3. 집에 도착할 때쯤 숨이 고르지 않고,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4. 그럼 썸녀가 이 같이 묻습니다. 그 때 아래와 같이 대화를 이어갑니다. - 썸녀 : 왜 이 같이 숨이 거칠어? - 나 :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고 있어. 거의 다 왔어. - 썸녀 : 집이 몇 층인데? - 나 : 20층이야. - 썸녀 : 20층? 엘리베이터 고장난 거야? 힘들게 왜 걸어 올라가? - 나 : 엘리베이터 타면 니 목소리 끊어질까봐 그래 - 썸녀 : 아~~ 뭐야~~ㅎㅎ - 나 : 이제 다시 내려가고 있어. - 썸녀 : 왜 다시 내려가? 다시 나가는 거야? - 나 : 집에 가족들 있어. 들어가면서 가족들에게 ‘다녀왔다’고 인사하면 대화가 끊어질까 봐. - 썸녀 : 세심하게 생각해 줘서 정말 고마워. 감동했어. 5. 저층에 살고 계시면 회사 가며 하면 됩니다. 회사도 저층이면 연애는 포기합니다. 이 같이 하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외롭지 않게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김 의원, 글 쓴 이유 따로 있어“후원 부탁…모금 쉽지 않다” 김 의원이 이 같은 글을 쓴 이유는 글 말미에 나온다. 김 의원은 “이 글을 보고 웃거나 연애 조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후원금이 텅텅 비었다. 청년 정치인들은 모금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썼다. 그는 “소중한 후원금 아끼고 아껴서 정말 잘 쓰겠다”며 “10만원 내면 낸 만큼 돌려 받는다. 500만원까지는 세액 공제도 된다. 지역에서나 중앙에서나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겠다. 소중한 후원을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글 말미에 지역구 활동 사진과 함께 자신의 계좌번호를 올렸다. 이 갤러리 이용자들은 “사칭인듯”, “당당하게 후원해달라고 하라”, “그냥 후원하겠다”, “사칭이라고 하면 좋겠다”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 갤러리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에도 이 갤러리에 글을 올리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범국민서명운동에 동참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이 만든 기회를 잘 살려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 자꾸 흘러내린 손흥민의 주장 완장 다시 만든다

    자꾸 흘러내린 손흥민의 주장 완장 다시 만든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응원하던 이들이 안타까워한 것이 손흥민(토트넘)의 주장 완장이었다. 얼굴 보호대만으로도 영 성가실 텐데 자꾸 완장이 흘러내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급기야 손흥민은 완장을 벗어 왼손에 쥐고 뛰기도 했다.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주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너무 헐겁다. 좋은 업체에서 만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불평했다. 사실 이 주장 완장은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7개 대표팀 주장들이 착용하려던 무지개색 하트와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 완장 착용이 금지되면서 대신 채우려고 급히 제작한 것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에 정치적·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문구나 이미지가 담겨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성소수자를 대놓고 차별하는 개최국 카타르의 눈치가 보여서였다. FIFA는 각국 대표팀 주장들이 ‘#세계를 통합하는 축구’, ‘#차별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완장을 찬 채 조별리그를 치르게 하고 있다. 토너먼트 단계별로 구호는 달라진다. 문제는 졸속으로 제작하는 바람에 자꾸 흘러내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는 원성이 쏟아진 것이었다.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고 조절할 수도 없다는 불만도 잇따랐다. 결국 FIFA는 완장을 다시 만들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6일 “우리도 얘기했고 다른 팀들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FIFA에서 다시 제작해 나눠 줄 예정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했다. 28일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는 새 완장을 차게 될 것으로 보인다.  
  • EPL서 손 퇴장시켰던 그 심판, 가나전 주심

    EPL서 손 퇴장시켰던 그 심판, 가나전 주심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려면 꼭 이겨야 하는 28일 가나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주심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낯익은 심판이 배정됐다. 바로 잉글랜드 심판 앤서니 테일러. 2019년 12월 첼시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도중 손흥민이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렸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던 그 심판이다. 악연이 가나전 판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토트넘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확정됐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시즌 초반인 지난 8월 첼시와 토트넘의 대결 때는 두 팀 감독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선물했다. 판정에 불만이 쌓여 가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득점 세리머니 때 다가가 가슴을 부딪치며 충돌했고, 경기가 끝나고 악수할 때는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놓지 않아 다시 으르렁대며 몸싸움 직전까지 간 끝에 결국 둘 다 퇴장당했다. 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때 핀란드와 덴마크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덴마크 중원 사령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의식을 잃고 심정지로 쓰러지자 신속하게 대처해 에릭센을 소생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가나와의 경기에는 테일러 주심 외에 역시 잉글랜드 출신인 게리 베직과 애덤 넌 부심이 호흡을 맞추고, 대기심은 페루 심판 케빈 오르테가, VAR 심판은 폴란드 출신 토마시 크비아트코프스키가 맡는다.
  • “호날두, 3010억원 줄테니 사우디로 와라!”

    “호날두, 3010억원 줄테니 사우디로 와라!”

    지난 24일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3-2로 승리로 장식한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단 한 팀에게만 러브콜을 받았다. 2억 2500만 달러(약 3010억원)라는 큰 액수의 제안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27일 “호날두는 월드컵이 끝난 후 사우디의 거함 알 나스르와 3년 계약을 맺자는 제안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그에게 40대까지 뛸 수 있는 기회와 3년간 2억 2500만 달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3일 상호 합의하에 맨유와 결별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나눈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후 구단은 전혀 진화하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등의 충격 발언을 한 바 있다. 결국 호날두는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적기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과 미래를 위해 맨유의 성공을 기원한다”라며 맨유와 두 번째 동행을 씁쓸히 마무리했다. 이후 호날두는 체셔에 있는 자택을 떠나기 위해 이삿짐 트럭까지 불렀고, 그가 아끼는 고급 자동차들도 모두 수송기에 실었다.‘단 하나’의 러브콜…“협상은 비교적 진전” 이제 호날두는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만 알 나스르를 제외하고는 그 어느 팀도 호날두에게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CBS는 “알 나스르를 비롯해 중동의 다른 구단들이 오랫동안 호날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알 나스르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양측은 지난여름 접촉을 시작했고, 협상은 비교적 진전됐다. 그러나 호날두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 “알 나스르의 라이벌인 알 힐랄도 호날두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를 향한 공식 계약 제의는 알 나스르의 제의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나전에서 승리한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우루과이와, 12월 3일에는 한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 판정 논란 호날두 PK에 FIFA 연구그룹 “그가 영리했을 뿐”

    판정 논란 호날두 PK에 FIFA 연구그룹 “그가 영리했을 뿐”

    논란이 불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가나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 그룹(TSG) 멤버 중 한 명이 호날두가 “진짜 천재답게 영리하게 만들어 낸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선데이 올리세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브리핑을 갖던 중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보고 각자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공을 터치한 뒤 상대의 접촉이 있기를 기다리는 영리함이 있다. 그것은 정말 천재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포르투갈과 가나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 후반 18분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와 어깨 싸움에 밀리며 넘어져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하지도 않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판정했다. 호날두가 직접 차 넣어 다섯 대회 월드컵 모두 득점이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경기 뒤 심판 판정이 잘못됐다며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올리세의 발언은 질의응답 중 이번 대회에서 여느 대회보다 유독 많은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다가 나온 것이었다. 그는 “아마도 공격수들이 더 똑똑해져서일까?”라고 되물으며 묻지도 않은 호날두 얘기를 꺼낸 것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16경기에다 2차전 4경기를 더한 20경기에서 9차례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 중 7번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만 실축했다.(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도 폴란드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는 전체 64경기에서 24차례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니 이번 대회 들어 확실히 늘어난 것이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더 똑똑해졌다고 칭찬해주자”고 말한 뒤 “VAR도 페널티킥이 더 많이 주어지는 주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도 영리해져 심판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들린다. 올리세는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등에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뛰었고, 2015∼2016년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령탑도 지낸 바 있다. 한편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28일 우루과이와 H조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도 한국의 16강 진출에 미칠 영향과는 별개로 강호들의 자존심 대결로도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3일 0시)엔 한국과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 가나전 주심, 손흥민에게 퇴장 선언했던 테일러 심판

    가나전 주심, 손흥민에게 퇴장 선언했던 테일러 심판

    2019년 12월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도중 손흥민(토트넘)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타조 스텝’으로 눈살 찌푸리게 한 독일 대표)와의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린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주심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 심판이 손흥민이 주장으로 나서는 한 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2차전에 주심으로 휘슬을 분다. 23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전에 주심으로 그가 배정됐다. 2010년부터 EPL에서 활동한 테일러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심판으로는 2013년부터 활동하며 다양한 대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6월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때 핀란드와 덴마크의 조별리그 B조 1차전도 맡았는데,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그 경기다. 당시 테일러 심판은 신속한 대처로 에릭센에 대한 처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퇴장과 관련,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됐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시즌 초반인 8월 첼시와 토트넘의 대결 때는 두 팀 감독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내밀기도 했다. 판정에 불만이 쌓여가던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득점 세리머니 때 다가가 가슴을 부딪치며 충돌했고, 경기가 끝나고 악수할 때는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놓지 않아 다시 으르렁대며 몸싸움 직전까지 간 끝에 결국 둘 다 퇴장당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득점 때 오프사이드나 파울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테일러 심판이 첼시 경기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나와의 경기에 테일러 주심은 같은 잉글랜드 출신의 게리 베직, 애덤 넌 부심과 호흡을 맞추며, 대기심은 페루의 케빈 오르테가 심판이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토마시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다.
  • ‘메시 결승골’ 아르헨 기사회생… 프랑스 맨 먼저 16강 확정

    ‘메시 결승골’ 아르헨 기사회생… 프랑스 맨 먼저 16강 확정

    첫 경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두 골 덕에 이번 대회 16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메시의 선제골과 21세 ‘영 건’ 엔소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을 엮어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며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올해 35세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메시는 두 경기 연속골에 팀 승리까지 이끌며 제 몫을 다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통산 네 차례 월드컵 본선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폴란드와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대회 첫 패배를 맛본 멕시코는 조 최하위(승점 1)로 내려앉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따돌린 폴란드가 선두(승점 4)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승점 3·골득실 -1)에 자리했다. 멕시코 미드필더들이 깊게 내려서 수비진과 함께 메시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아르헨티나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으나 메시 등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메시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프리키커로 나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를 직접 노린 게 그나마 골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쳐냈다. 메시는 후반 5분 단독 돌파하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냈다.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많이 빗나가 멋쩍게 웃었다. 초조함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던 후반 19분 메시의 왼발이 번뜩였다.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메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오초아가 방향을 읽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공은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아래 구석에 꽂혔다. 멕시코가 공격의 고삐를 죄었지만,득점은 다시 아르헨티나 차지였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후반 42분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자마자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오른쪽에 꽂았다.프랑스는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D조 2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한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지켰고, 적어도 조 2위를 확보해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3위 덴마크와 4위 튀니지가 마지막 3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낸다고 해도 프랑스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제패한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대회부터 본선 여섯 경기를 연속 이겨 자국 대표팀 월드컵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86년 멕시코 대회와 1998년 자국 대회에 걸쳐 기록한 5연승이었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덴마크는 월드컵에선 기세를 잇지 못했다. 조별리그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덴마크는 3차전에서 2위 호주(승점3·1승 1패)를 반드시 꺾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전반에는 프랑스가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2(유효 슛 0)로 덴마크를 압도했으나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앵 라비오의 헤딩은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잡아냈다. 전반 30분에는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쥘 쿤데가 반대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벽에 걸렸고, 3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발 슛도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덴마크는 전반 36분 역습 과정에 첫 슈팅을 시도했는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내준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의 강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도 이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다시 음바페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그리에즈만이 크로스로 올린 공이 음바페의 허벅지에 맞고 골대를 갈랐다. 음바페는 두 경기 세 골로 에네르 페르난데스(에콰도르)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 음바페 혼자 2골… 프랑스, 16강 가장 먼저 확정

    음바페 혼자 2골… 프랑스, 16강 가장 먼저 확정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날리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한 프랑스는 이로써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유지했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3위 덴마크와 4위 튀니지는 3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낸다고 해도 프랑스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프랑스는 전반에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2(유효 슛 0)로 덴마크를 압도하면서도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앵 라비오의 헤딩은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잡아냈다. 전반 30분에는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쥘 쿤데가 반대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벽에 걸렸다. 이어 3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발 슛도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덴마크도 이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가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여기서 멈출 음바페가 아니었다. 후반 41분 그리즈만이 크로스로 올린 공이 음바페의 허벅지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호주와의 1차전에서 1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대회 연속 골을 기록하며 총 3골로 프랑스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한 징크스를 끊어냈다.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우승한 국가들 대다수는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에 시달렸다. 유일한 예외 사례인 2002 한일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도 2006 독일 월드컵 8강서 프랑스에 0-1로 패하며 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서 한국에게 0-2로 패하며 탈락하기도 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와 브라질(1958년·1962년)이 세운 월드컵 2연패 기록에 도전한다.
  • 레반도프스키 쑥스러운 월드컵 본선 첫 골 폴란드, 사우디 잠재워

    레반도프스키 쑥스러운 월드컵 본선 첫 골 폴란드, 사우디 잠재워

    유독 월드컵 득점과 인연이 없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가 드디어 본선 데뷔 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얻어낸 득점이라 약간 쑥스러울 수 있지만 데뷔 득점은 엄연했다. 폴란드는 26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던 폴란드는 1승 1무로 승점 4가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을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고, 비기거나 져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아 있다. 폴란드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1986년 멕시코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 부족과 상대 역습에 허를 찔려 뼈아픈 패배를 떠안아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1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에 오른 건 1994년 미국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폴란드는 경기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템포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 15분 만에 수비수 2명이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상대의 거친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폴란드는 답답한 상황 속에 찾아 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윙백 매티 캐시가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이를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가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며 튕겨 나왔다. 레반도프스키는 공을 끝까지 간수해 골라인에서 돌아서며 가운데로 찔러줬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 역시 월드컵 첫 득점의 영광을 누렸다. 폴란드는 전반 43분 최대 위기를 모면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리크가 상대 팀 살리흐 샤흐리와 접촉하면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살림 다우사리의 땅볼 강력한 킥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몸을 날려 신들린 듯 막아냈다. 곧이어 무함마드 부라이크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폴란드는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끝에 내준 상대 팀 슈팅을 골키퍼 슈쳉스니가 막아내면서 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막바지 사우디아라비아는 더욱 거칠게 폴란드 문전을 위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일라 말리키는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흘러나갔다. 이 때 레반도프스키의 쐐기 골이 나왔다. 그는 후반 37분 상대 진영에서 말리키가 방심해 공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틈에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직접 왼발로 마무리했다. 감격에 젖은 레반도프스키는 그라운드에 엎드려 펑펑 눈물을 쏟았다. 폴란드는 거칠게 밀어붙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잘 견뎌내며 승점 3을 챙겼다.
  • 손흥민 애먹인 주장 완장, 대한축구협회 “다시 제작한다는 통보 받아”

    손흥민 애먹인 주장 완장, 대한축구협회 “다시 제작한다는 통보 받아”

    ‘쯧쯧, 주장 완장 하나 똑바로 못 만드나?’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이렇게 탄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얼굴 보호대를 하고 뛰어야 하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성가시게 하는 물건이 주장 완장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개막 전날 갑자기 ‘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대표팀 주장들은 연맹이 자체 제작해 나눠주는 완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명분은 그럴 듯했다. 유엔 산하 기관 세 곳과 협력해 통합, 교육, 보건, 차별 반대 등을 주제로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계별로 각각의 가치를 표방하는 완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중 흘러내리는 주장 완장을 연신 손으로 끌어 올리느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완장은 팔에 고정되지 않았고, 나중에는 손흥민이 손에 쥔 채 경기를 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손흥민뿐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도 완장을 손에 든 채 경기를 치렀다. 독일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완장이 너무 헐겁다. 좋은 업체에서 만든 건 아닌 것 같다”고 불평했다. 사실 이 주장 완장은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7개 대표팀 주장들이 착용하려던 무지개색 하트와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 착용을 금지하면서 대신 차도록 부랴부랴 제작한 것이었다. 원 러브 완장은 모든 차별에 반대하고 성 소수자와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인데, FIFA는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에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문구나 이미지가 담겨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유로 FIFA는 자체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의미를 전달하되, 이를 무시하고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하는 선수에게는 옐로 카드를 주겠다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국 대표팀 주장들은 ‘세계를 통합하는 축구’(#FootballUnitesTheWorld), ‘차별 반대’(#NoDiscrimination) 등의 구호가 적힌 FIFA 완장을 찬 채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완장을 졸속으로 제작하는 바람에 헐거워 자꾸 흘러내려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고, 조절할 수도 없다는 원성이 쏟아졌다. 결국 FIFA는 이 완장을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우리 측에서도 완장과 관련해 불편함을 이야기했고, 다른 팀들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FIFA에서 다시 제작해 내일 나눠줄 예정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외신들은 주장 완장을 다시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FIFA가 졸속 제작을 인정하고 참가국 대표팀과 축구협회에 사과를 하고 이를 공표한 다음 다시 제작하는 것이 옳은 수순이 아닐까 싶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는데 과연 문제점이 제대로 해결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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