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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소중히 여겼던 15세기 사람들 [으른들의 미술사]

    책을 소중히 여겼던 15세기 사람들 [으른들의 미술사]

    ‘수태고지’(受胎告知·Annunciation)는 신약성서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잉태 사실을 알리는 이야기다. 기독교에서 이 부분은 예수가 인간으로서 삶을 얻게 되는 순간이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왔다. 따라서 수태고지 테마는 유럽 성당 내 벽화나 스테인드글라스, 조각으로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수태고지’ 도상은 푸른색 망토를 두른 여성과 날개 달린 천사 두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때에 따라 성모의 순결함을 강조하기 위해 흰 백합꽃이 등장하기도 한다. 대체로 ‘수태고지’에서 성모는 책 읽는 모습이나 수를 놓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5세기 플랑드르 일상 속으로 들어온 성모 로베르 캉팽(Robert Campin, 1375?~1444)은 15세기 플랑드르에서 활동한 화가다. 캉팽은 수태고지 장면을 자신이 살고 있는 15세기 플랑드르 가정집에서 일어난 일로 묘사했다. 애초에 수태고지는 마리아와 요셉이 생활한 갈릴리 지방 나자렛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캉팽은 나자렛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한 플랑드르 지방에서 일어난 일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에게 플란다스로 익숙한 플랑드르는 오늘날 벨기에 북부에 해당하는 추운 지방으로 네로와 파트라슈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안트베르펜 성당 안에서 동사할 정도로 추운 곳이다. 따라서 겨울이면 뼛속까지 한기가 도는 추운 플랑드르 사람들은 벽난로를 설치하고 유리창에 덧문을 달아 추위와 바람을 막고자 했다. 캉팽은 집안 구조뿐 아니라 소품들도 하나같이 15세기 플랑드르에서 사용하는 실제 일상 용품들로 채웠다. 벽에 걸린 주전자, 긴 벤치형 의자, 마요르카 도자기 화병, 화염 가리개 등은 당시 플랑드르 사람들이 사용한 가재도구들이다.  책, 책, 책, 책을 아낍시다 그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소품은 성모가 읽고 있는 책과 식탁에 놓인 책주머니다. 구텐베르크의 활자 인쇄가 등장하기 100여 년 전이므로 여기 놓인 책은 필사본으로 쓰인 귀한 책이다. 책이 귀하다 보니 책 주인이 책을 소중히 다룬 흔적이 보인다. 마리아는 책의 네 귀퉁이가 닳을까 천으로 책을 둘렀으며, 이도 모자라 책을 가방에 넣어 소중히 보관했다.  책을 아끼는 현대의 방법 요즘 종이로 인쇄된 책보다 전자책(e-book) 형태의 책이 유행하고 있다. 또한 수만 권이나 되는 책을 구독하는 도서 구독 서비스 플랫폼도 인기가 있다. 세월이 흘러도 책이란 ‘읽는 것’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책을 담고 있는 용기가 변했을 뿐이다. 시대가 변해 책의 형태는 바뀌었으나 책을 아끼는 마음만은 한결같다. 사람들은 비싼 돈 주고 산 스마트 폰이나 테블릿에 흠이 갈까 걱정하는 마음에 고가의 필름지를 덧대거나 케이스를 끼우곤 한다. 마리아가 살았던 시대, 캉팽이 살았던 시대, 그리고 우리가 사는 시대와 공간이 이리 다른데 책 귀하게 여기는 마음만은 어쩜 이리 같은지. 성모가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 몰라도 귀한 내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편집자주] 선선한 바람이 불어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으른들의 미술사’는 책 읽는 그림을 살펴본다.
  • 한국 배드민턴, 항저우 전 종목 입상 불발…‘아픈 손가락’ 男단식 전원 32강 탈락…그래도 男단식 선수들 활약 빛났다

    한국 배드민턴, 항저우 전 종목 입상 불발…‘아픈 손가락’ 男단식 전원 32강 탈락…그래도 男단식 선수들 활약 빛났다

    한국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전 종목 입상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남자단체전에서 맹활약하며 동메달을 따는 데 디딤돌이 됐던 전혁진(요넥스)와 이윤규(김천시청)가 개인전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동반 탈락했다. 세계 122위 이윤규는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21위 스리칸스 키담비(인도)를 맞아 분투했으나 0-2(16-21 11-21)로 졌다. 이윤규는 지난주 119위였으나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3계단 내려섰다. 키담비는 이번 대회 한국과 인도의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두 팀이 매치 점수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마지막 5단식에 출전해 세계 163위 조건엽(성남시청)에 2-1로 역전승,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결승 진출을 가로막은 장본인이다. 이어 이날 개인전에서 이윤규를 탈락시키며 한국과의 악연을 만들게 됐다. 앞서 열린 32강 경기에서는 세계 46위 전혁진은 12위 니시모토 켄타(일본)에 0-2(12-21 7-21)로 석패해 탈락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 전혁진, 이윤규 2명을 출전시켰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목표로 삼았던 7개 세부 전 종목 입상이 불발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자, 이번 대회 전 종목 입상으로 명예회복을 별렀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순항했으나 역시 ‘아픈 손가락’으로 지적되던 남자 단식에서 입상에 실패한 것이다. 비록 개인전 입상을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선수들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8번 시드를 받았던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16강에서 5번 시드의 말레이시아, 8강에서 1번 시드의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전혁진과 이윤규가 각각 세계 16위 리지지아와 19위 응쩌용을 잡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이윤규가 세계 5위 조나탄 크리스티를 격파하며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 ‘UCL 141골’ 호날두에게 ACL 1호 골이란? 알나스르는 2연승으로 조 선두

    ‘UCL 141골’ 호날두에게 ACL 1호 골이란? 알나스르는 2연승으로 조 선두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141골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로 무대를 바꿔 마침내 1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FC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의 2023~24 A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선발 출격해 알나스르가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을 넣었다. 지난달 20일 페르세폴리스(이란)를 상대로 ACL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는 2경기 만에 ‘ACL 데뷔골’을 작성했다. 호날두의 동점 골 이후 안데르송탈리스카카가 멀티 골을 보탠 알나스르는 3-1로 역전승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승점 6점을 쌓은 알나스르는 이날 알두하일(카타르·1점·1무1패)을 1-0으로 물리친 페르세폴리스(3점·1승1패)를 제치고 조 1위를 지켰다. 1무1패의 이스티클롤은 알두하일에 골 득실에서 밀려 최하위.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적극 공략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티클롤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제니스 베사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세닌 세바이가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마친 알나스르는 후반 21분 호날두가 ‘의지의 동점 골’을 작성했다.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로 들어간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때렸고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린 공이 골문 쪽으로 흐르자 달려들며 다시 왼발슛을 날려 기어이 골문을 열어젖혔다. 알나스르는 후반 27분 탈리스카가 헤더로 역전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5분 뒤 탈리스카가 쐐기 골까지 넣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UCL 통산 141골을 넣어 최다 골 기록을 가진 호날두는 경기 뒤 인스타그램에 “우리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다”면서 “ACL 1호 골을 넣어 행복하다. 계속 승리해 나가겠다”라고 썼다.
  • 호날두 ‘ACL 데뷔골’, 팀은 역전 드라마 완성

    호날두 ‘ACL 데뷔골’, 팀은 역전 드라마 완성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고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알나스르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FC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 2023-24 A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알나스르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승점 6을 따내 조 선두를 지켰다. 알나스르는 페르세폴리스(이란·승점 3·1승 1패), 알두하일(카타르·승점 1·1무 1패), 이스티클롤(승점 1·1무 1패)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전반 44분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제니스 베사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세닌 세바이가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로 골을 넣어 이스티클롤이 1-0으로 앞서갔다.호날두는 후반 21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호날두가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때렸는데 볼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혀 흘러나왔다. 호날두는 다시 왼발슛으로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안데르송 탈리스카는 후반 27분 헤더로 역전골을 터트렸고 5분 뒤 쐐기골을 집어 넣으며 팀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 조선의 예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운보 성화 해설집 출간

    조선의 예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운보 성화 해설집 출간

    운보 김기창(1914~2001) 화백이 6·25 전쟁 피난 시절인 1952~1953년 그린 ‘예수의 생애’ 성화가 70년 만에 해설집으로 출간됐다. 김 화백은 전북 군산으로 피난 갔던 시절 앤더스 크리스 젠센(1897~1956) 선교사의 권유로 예수의 일대기 30점 연작을 군산영명고등학교(현 군산제일고등학교)에서 그렸다. 갓을 쓴 예수로 당시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한국적인 화풍으로 예수의 일대기를 완성해 색다른 미학을 자랑했다. 김 화백은 청각 장애가 있었지만 독실한 신앙과 예술 활동으로 장애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출간된 이번 해설집은 전북 출생으로 운보가 그림을 그린 군산제일고 출신의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직접 해설에 나섰다. 현직 시인이기도 한 소 목사는 “화백께서 그림으로만 남기셨기에 성화 완성 70주년을 맞아 출판사에서 간곡한 요청이 와서 목회자와 시인의 감성으로 성화의 성경 배경을 해설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예수의 일대기가 소 목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소개된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추천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침탈의 고난 역사 가운데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 성화를 통해 구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셨고, 성화 완성 70주년을 맞은 이때 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소강석 목사님이 성화 작품의 성경적 해설을 쉽고도 입체적으로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예수의 생애’ 해설 성화집은 쿰란출판사에서 고급 양장본으로 출간됐다. 기독교서점과 출판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176쪽. 15만원.
  • 태국 가정집에서 110억 원 가치 마약 와르르 [여기는 동남아]

    태국 가정집에서 110억 원 가치 마약 와르르 [여기는 동남아]

    태국 방콕의 한 주택에서 시가 3억 바트(약 110억7000만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치의 마약이 적발됐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27일 밤 방콕 나콘빠톰의 한 주택을 급습해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4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이들은 임대한 집에 다량의 마약을 보관해 두었다가 방콕 곳곳의 딜러들에게 배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서 압수된 마약에는 1500만 개의 메스암페타민 알약, 헤로인 443 패키지, 420kg의 크리스털 메스, 파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해피 워터’ 약물 등 다량의 마약이 포함됐다. 경찰은 2년간의 추적 끝에 이번 급습 작전에 성공했다. 유엔 마약 범죄 사무국의 제레미 더글러스 동남아 및 태평양 지역 대표는 “이번 작전은 성공적이었지만, 동시에 필로폰 등 미얀마로부터의 마약 공급에 대한 보안이 붕괴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더 많은 마약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마약 밀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얀마, 태국, 라오스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는 여전히 대규모 메스암페타민이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유엔 보고서에서는 “미얀마 군부의 집권 이후 아편 생산이 번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는 역사적으로 골든 트라이앵글 일대의 주요 마약 생산지였다. 이는 미얀마 소수 민족들이 자치권 확보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하면서 국경 지역의 보안 조치가 방만해졌기 때문이다. 미얀마의 일부 소수 민족 무장 단체들은 수십 년 동안 마약 생산에 크게 관여해 오고 있다. 
  • 세계 119위 이윤규, 세계 332위 김원호-나성승 또 날았다…한국 남자 배드민턴, ‘최강’ 인도네시아까지 격파하며 동메달 확보

    세계 119위 이윤규, 세계 332위 김원호-나성승 또 날았다…한국 남자 배드민턴, ‘최강’ 인도네시아까지 격파하며 동메달 확보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강’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체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전날 5번 시드의 말레이시아를 꺾은 데 이어 이날 1번 시드 인도네시아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하고 이번 대회 7개 세부 전 종목 입상 목표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아시안게임 단체전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에서 먼저 3승을 챙기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단식 1경기에 나선 세계 47위 전혁진(요넥스)은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0-2(15-21 17-21)로 패했다. 2세트 한때 탄탄한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5-8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긴팅의 예리한 점프 스매시에 흐름을 빼앗겼다. 복식 2경기에서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전날 말레이시아전 부진을 딛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승재-강민혁은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와 87분간의 혈투 끝에 2-1(11-21 24-22 21-17)로 역전승하며 포효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서승재-강민혁은 2세트 들어 집중력이 살아났다. 18-15로 앞서다 듀스를 허용했으나 22-22에서 스매시를 거푸 때려 박으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14-14에서 서승재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전날 말레이시아전에서 세계 19위를 무너뜨리며 영웅이 됐던 세계 119위 이윤규(김천시청)가 단식 3경기에서 다시 빛을 내뿜었다. 세계 5위 조나탄 크리스티를 상대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2-0(21-15 21-16)으로 완승한 것. 과거 이윤규는 앞서나가다가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내내 상위 랭커를 상대로 우위를 보인 이윤규는 2세트 18-15 상황에서 연속 다이빙으로 공격을 막아낸 뒤 점프 스매시로 랠리를 끝장내는 등 부쩍 성장한 실력을 뽐냈다. 이윤규가 흐름을 가져오자 세계 332위 ‘비밀병기’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이 출격해 승리를 매조졌다. 세계 11위 롤리 카르난도 레오-마르틴 다니엘을 2-0(21-18 21-17)으로 일축하며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원호-나성승은 단체전 스페셜리스트로 호흡을 맞춘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개인전은 뛰지 않아 세계 랭킹이 낮지만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춘 복식조다. 한국은 30일 4번 시드 인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 “‘푸른 태양’이 떴어요!”…英 SNS 달군 사진, 가짜 아니었다! [핫이슈]

    “‘푸른 태양’이 떴어요!”…英 SNS 달군 사진, 가짜 아니었다! [핫이슈]

    영국에서 푸른색을 띠는 태양이 포착돼 SNS가 뜨겁게 달궈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도 타임스나우 등 외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곳곳에서는 ‘푸른 태양’을 목격했다는 SNS 게시물이 쏟아졌다. SNS에 공개된 사진 속 태양은 보랏빛에 가까운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찍은 사진들에서도 명확한 푸른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엑스(구 트위터) 사용자는 푸른 태양을 찍은 사진과 함께 “아침 10시 15분경 서퍽주(州) 월링워스 상공에 푸른 태양이 떴다. 필터 없이 찍은 것”이라면서 “단 한 번도 푸른 태양을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일각에서는 해당 동영상과 사진이 조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기상청(Met Office)이 나서서 진실을 밝혔다. 영국 기상청의 댄 해리스 부국장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바람의 흐름으로 보았을 때, 북미 공기가 유럽까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 유럽 내 공기에는 캐나다의 산불 연기도 포함돼 있다”면서 “산불 연기와 대기 중의 높은 구름이 결합하면 햇빛이 산란해 특이한 색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민영방송인 ITV의 기상캐스터 크리스 페이지는 “오늘 태양이 으스스하게 파란색으로 보인다는 많은 문의를 받았다”면서 “이는 폭풍 ‘아그네스’로 인해 북미에서 대서양을 건너온 산불로 인해 햇빛이 산란하면서 독특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태양의 빛이 지구를 향하면서 먼지나 연기와 같은 공기중의 입자를 통해 자연적으로 흩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빛의 파장이 짧을수록 더 쉽게 산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데일리메일은 “푸른 태양이 관측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50년 당시 북미에서 기록된 가장 큰 산불이 발생했을 때, 인근 지역의 하늘에서 ‘푸른 태양’이 관측됐다”면서 “태양 뿐만 아니라 달도 공기 중 입자와 빛의 산란에 따라 푸른 빛으로 보일 때가 있다”고 전했다.
  •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날 단식 전혁진(요넥스)과 이윤규(김천시청), 복식 비밀병기 나성승(김천시청)-김원호(삼성생명)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말레이시아를 격파했다. 8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5번 시드 말레이시아를 3-1로 제압했다. 단식 1경기에서 세계 47위 전혁진은 16위 리지지아와 접전 끝에 2-1(21-14 14-21 21-18)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복식 2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흐름이 끊겼다.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이 5위 에런 치아-소우이익에 0-2(17-21 9-21)로 완패한 것. 하지만 승부처에서 세계 119위 이윤규가 19위 응쩌용을 2-0(21-11 21-16)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코트 분위기를 한국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복식 4경기에 투입된 비밀병기 나성승-김원호가 세계 9위 옹유신-테오에이를 2-0(21-16 21-18)로 꺾으며 8강 티켓을 챙겼다. 단체전을 겨냥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나성승-김원호는 세계 랭킹이 332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첫선을 보인 올해 3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과 5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세계 1위, 2위 조를 거푸 격파하며 위력을 뽐냈다. 열세를 딛고 승리한 한국은 1번 시드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기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인도네시아는 단식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와 5위 조나탄 크리스티, 복식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가 주촉인 최강팀이다. 7개 전 종목 입상이 목표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고빗길에 다름 아니다.
  • 기초과학은 황금알 낳는 거위

    기초과학은 황금알 낳는 거위

    추석 연휴 막바지인 다음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세계인의 이목은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으로 집중된다. 매년 10월 초 열리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발표 때문이다. 올해는 10월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각종 과학 관련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지난 14일 이그노벨상, 21일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인 래스커상에 이어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가 제12회 ‘황금거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신자유주의 영향으로 당장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연구만 하는 기초과학에 정부가 투자해야 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짐 쿠퍼 하원의원은 AAAS와 함께 2012년 기초과학 연구가 당장은 쓸모없고 돈 먹는 하마처럼 보이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취지에서 정부의 과학 예산을 받아 연구하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 중 인류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황금거위상’을 만들었다. 올해는 가성비 높고 휴대성까지 높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의 기초를 제시한 과학자들과 박테리아를 이용해 해충에 강한 식물을 만든 연구자, 닭을 효과적으로 번식시킬 수 있는 기초연구로 식량난 극복의 초석을 마련한 과학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대(UCSC) 마크 애크슨 교수, 데이비드 디머 명예교수, 하버드대 대니얼 브렌턴 명예교수는 ‘나노포어 시퀀싱’이라는 3세대 염기서열 분석의 기초를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나노포어 시퀀싱은 나노 크기의 작은 구멍에 단일 가닥의 DNA나 RNA 시료를 통과시킬 때 염기마다 다른 전류의 흐름을 나타낸다는 점에 착안해 염기서열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1989년 데이비드 디머 교수가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브렌턴 교수가 개념을 확장한 뒤 애크슨 교수가 합류해 기술로 구현했다. 과학계의 회의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30년 넘는 연구를 통해 2014년 1000달러짜리 휴대용 크기의 기기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해 결핵, 에볼라, 지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현장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현대 식물 생명공학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농업기업 신젠타 소속 메리 델 칠턴 박사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칠턴 박사는 박테리아로 유전자를 변형시켜 해충에 강한 식물을 만든 업적을 인정받았다. 1970년대 칠턴 박사는 박테리아가 자기 DNA를 식물로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응용한 ‘아그로박테리움 매개 형질 전환’(AMT) 기술을 개발했다. AMT 기술은 옥수수, 대두, 면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해충 저항성 특성을 가진 면화는 살충제 사용량을 1994년 이후 2019년까지 약 66% 감소시켰고 작물 수확량과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AMT는 3세대 유전자 가위로 알려진 크리스퍼 캐스9을 식물에 전달할 때도 사용되는 등 생명공학 연구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금류 유전학자로 잘 알려진 폴 시걸 버지니아공과대 명예교수는 전 세계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닭을 사육하고 번식시키는 현대적 방법의 기초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꼽혔다. 시걸 교수는 1957년 처음 닭의 계통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65년 동안 면역 기능, 생식 생물학, 게놈 진화 등 닭과 관련한 대부분의 기초 연구 결과를 내놨다. 시걸 교수의 연구는 전 세계 가금류 연구자에게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닭이 전 세계 곳곳의 주요 식량 공급원이 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CCS가 포함된 CFE 정책…업계 활성화 장밋빛 기대

    CCS가 포함된 CFE 정책…업계 활성화 장밋빛 기대

    국내 기업들 CCS에 뛰어들어…저장 공간 부족이 난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제사회에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에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도 포함되면서 관련 산업계는 CCS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로 부풀어 있다. SK와 포스코, 두산 등 우리 기업들은 CFE 제안 이전부터 CCS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핵심은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처리다. 이를 저장할 공간으로 원유나 가스를 뽑아낸 고갈 유전이 적격이다. 국내에는 동해 가스전과 서해 대륙붕 저장소가 있지만 탄소 저장 공간으론 턱없이 부족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저장 공간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연유로 우리가 포집한 탄소를 다른 나라의 고갈 원유·가스전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탄소 국경통과와 관련한 정책적 뒷받침과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이 요구된다. 정부, 온실가스 2030년 1120만톤 감축 선언 2일 한국CCS추진단과 CCS 업계에 따르면 SK E&S, 포스코그룹 등이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이산화탄소를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거나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CCS추진단 관계자는 “포집된 탄소를 다른 나라에 저장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면서 “이산화탄소의 장거리 운송 선박과 상·하역 기술 개발에 드는 투자 비용에 정부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2020년 12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연간 1120만톤, 2050년 연 8520만톤 줄이겠다는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SK E&S, 바유운단에, 포스코는 샤라왁에 저장 추진 SK E&S는 이르면 올 연말쯤 고갈이 예상되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하는 CCS 사업을 한창 추진하고 있다. 바유운단 가스전이 호주 북서부 500㎞의 동티모르 남쪽 해상에 위치한다. SK E&S 관계자는 “바유운단 가스전 시추 시설을 저장소로 개조를 끝낸 2025년부터 연간 10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주 및 동티모르와도 CCS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과 여수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말레이시아 사라왁 해상 고갈 유전·가스전에 저장하는 ‘셰퍼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이 프로젝트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SK에너지와 SK어스온,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 등 7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르면 2027년부터 이산화탄소 주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CCS 허브 프로젝트로,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주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그룹 역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있는 사라왁주에서의 CCS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과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인 페르로스가 작년 12월 ‘말레이시아 고갈 유·가스전 활용 CCS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국에서의 탄소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과 탄소 주입 및 영구 저장 사업을 일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는 별도로 포스코의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반도 인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묻는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했다. 이 사업에 참가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페트로나스가 경제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대상 지역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인근 해상 578㎢ 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톤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이다. 덴마크·노르웨이, 고갈 유·가스전에 CCS 추진 中 포집된 탄소의 국경통과, 즉 다른 나라에 저장하는 사업은 유럽에서는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 덴마크 북해의 ‘니니 웨스트’ 고갈 유전에는 지난 3월부터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운반된 액화 탄소를 주입하는 ‘그린샌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50만톤, 2030년까지는 800만톤을 저장하는 것이 목표다. 독일과 영국 기업·학계·정부·스타트업 등 CCS 관련 23개 기관이 참여한 프로젝트에는 ‘에너지 기술 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EUDP)’을 통해 덴마크 정부로부터 1억 9700만 크로네(350억원 상당)을 지원받았다. 북해의 이산화탄소 저장 잠재력 개발과 실증을 위한 덴마크 에너지청의 자금 지원 가운데 최고액으로 알려졌다.노르웨이 역시 정부 주도로 유럽을 대상으로 한 CCS 사업인 ‘롱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시멘트 공장과 폐기물 소각장에서 포집한 탄소를 항구까지 운송한 다음 액화,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으로 허브까지 운반해 파이프라인으로 해저 2.6㎞의 대염수층에 영구 저장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연간 80만~150만톤을 저장하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톤 이상의 탄소를 저장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18억달러(2조 637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에는 정부 보조금이 80%, 쉘·토탈 등 참여기업들이 20% 부담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CCS 사업은 대규모인데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특성상 초기 투자비가 많아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해외 저장소 확보를 위한 CCS 사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 국경통과엔 당사국 비준 필요…정부 외교 뒷받침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폐기물로 분류되기에 런던의정서 준수와 국제해사기구(IMO) 기탁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나 호주의 경우 런던의정서 당사국으로 가입했지만 동티모르는 가입하지 않았다. 한국CCS추진단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국경 통과사업인 벨기에-덴마크 사례를 면밀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호주와 CCS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호주 의회의 비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수출국 입장이어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정이 사업 안정성 확보에 좋다”며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의회 비준이 바람직하지만 상대국과 논의를 통해 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런던의정서 비당사국인 미국과 말레이시아, 동티모르와는 국가간의 협정을 맺고, 그 결과는 IMO에 통지해야 한다. 국경 통과를 위한 CCS 사업에 정부 차원 접근이 필요한 까닭이다.
  • 기초과학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노벨상 향방 가늠해 볼 연구들

    기초과학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노벨상 향방 가늠해 볼 연구들

    추석 연휴 막바지인 다음 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세계인의 이목은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으로 집중된다. 매년 10월 초 열리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 때문이다. 올해는 오는 10월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각종 과학 관련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지난 14일에는 패러디 노벨상으로 유명한 이그노벨상, 21일에는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 래스커상에 이어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는 제12회 ‘황금거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신자유주의 영향으로 당장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연구만 하는 기초과학에 정부가 투자해야 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짐 쿠퍼 하원의원은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와 함께 2012년 기초과학 연구가 당장은 쓸모없고 돈 먹는 하마처럼 보이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취지에서 정부의 과학예산을 받아 연구하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 중 인류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황금 거위상’을 만들었다. 황금알 낳는 거위 ‘기초과학’27일 ‘제12회 황금 거위상’ 수상자 발표 올해는 가성비 높고 휴대성까지 높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의 기초를 제시한 과학자들과 박테리아를 이용해 해충에 강한 식물을 만든 연구자, 닭을 효과적으로 번식시킬 수 있는 기초연구로 식량난 극복의 초석을 마련한 과학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마크 애크슨 교수, 데이비드 디머 명예교수, 하버드대 다니엘 브랜튼 명예교수는 ‘나노포어 시퀀싱’이라는 3세대 염기서열 분석의 기초를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나노포어 시퀀싱은 나노 크기의 작은 구멍에 단일 가닥의 DNA나 RNA 시료를 통과시킬 때 염기마다 다른 전류의 흐름을 나타낸다는 점에 착안해 염기서열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1989년 데이비드 디머 교수가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다니엘 브랜튼 교수가 개념을 확장한 뒤 마크 애크슨 교수가 합류해 기술로 구현했다. 과학계의 회의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30년 넘는 연구를 통해 2014년 1000달러짜리 휴대용 크기의 기기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해 결핵, 에볼라, 지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현장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현대 식물 생명공학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농업기업 신젠타 소속 메리 델 칠튼 박사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칠튼 박사는 박테리아로 유전자를 변형시켜 해충에 강한 식물을 만든 업적을 인정받았다. 1970년대 칠튼 박사는 박테리아가 자기 DNA를 식물로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응용한 ‘아그로박테리움 매개 형질 전환’(AMT) 기술을 개발했다. AMT 기술은 옥수수, 대두, 면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해충 저항성 특성을 가진 면화는 살충제 사용량을 1994년 이후 2019년까지 약 66%를 감소시켰고 작물 수확량과 수익은 증가하는 데 이바지했다. AMT는 3세대 유전자 가위로 알려진 크리스퍼-캐스9을 식물에 전달할 때도 사용되는 등 생명공학 연구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가금류 유전학자로 잘 알려진 폴 시겔 버지니아공과대 명예교수는 전 세계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닭을 사육하고 번식하는 현대적 방법의 기초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꼽혔다. 시겔 교수는 1957년 처음 닭의 계통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65년 동안 면역 기능, 생식 생물학, 게놈 진화 등 닭과 관련한 대부분의 기초 연구 결과를 내놨다. 시겔 교수의 연구는 전 세계 가금류 연구자에게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닭이 전 세계 곳곳의 주요 식량 공급원이 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추석연휴·가을에 가볼만한 경남 여행명소...경남도 시군별 1곳씩 18곳 추천

    추석연휴·가을에 가볼만한 경남 여행명소...경남도 시군별 1곳씩 18곳 추천

    추석~한글날~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여행본능을 유혹한다.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토·일요일과 10월 9일 한글날이 연결돼 10월 7~9일 3일간 연휴를 또 즐길 수 있다. 경남도는 황금연휴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경남지역 여행명소 18곳을 추천했다. 18개 시·군마다 각 1곳씩 골랐다.창원시 여행지로 추천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진해구 도심 숲속에 있는 수변공원으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민물고기를 연구하던 저수지 등을 습지 생태계 보전·확산을 위해 현장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저수지 주변에 관찰로, 휴식을 위한 의자, 나무다리, 데크 길, 관찰습지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작가들이 뽑은 사진명소로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 구경으 할 수 있다.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 중턱에 위치해 있는 산림복지시설이다. 시설 명칭은 ‘숲의 가치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진주)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재문화를 체험하는 우드랜드, 숙박시설인 자연휴양림, 짚와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하는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등이 조성돼 있어 숲속에서 휴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디피랑은 남망산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지역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에서는 2년에 한 번씩 벽화를 교체한다. 벽화를 교체할 때 사라지는 벽화를 디피랑 테마파크에서 야간에 미디어아트로 되살려 보여준다.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사천시 지역 가을여행지로 추천된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사천 각산 일원 39ha에 조성된 휴양림 시설이다. 울창한 편백숲속에 숙박시설과 야영센터, 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숲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도 갖추었다. 각산 정상(해발 408m) 전망대에 오르면 창선·삼천포대교와 삼천포 주변 아름다운 바다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가을에 미술관과 주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클레이아크는 흙과 건축의 조화를 의미한다. 오색단풍이 어우러진 야외 산책로와 피크닉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밀양시 재약산 사자평은 40만㎡에 이르는 억새평원으로 유명하다. 습지와 억새를 함께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가을이면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억새군락이 장관이다. 산세가 완만해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사자암(獅子庵)이라는 암자가 있었다고 해서 사자평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자평 산지 습지는 면적이 58만여㎡에 이른다. 거제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노자산 정상에서 남해 아름다운 바다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시설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전망대에 오르면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360도 사방으로 막힘없이 볼 수 있다.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바닥 아래로 단풍으로 물든 노자산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양산시 대운산에 있는 ‘숲애서(숲愛俆)’는 가을산의 맑은 공기와 새·바람 소리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휴양관광지로, 다양한 산림치유와 건강치유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의령군 솥바위와 정암루 일원은 부자기운을 받는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꼽힌다. 남강 물속에 솟아 있는 솥바위에서 반경 8km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성과 엘지, 효성 등 우리나라 대기업 창업자가 솥바위 인근에서 출생해 전설의 신빙성을 더한다. 솥바위를 비롯한 의령군 일원에서 10월 6~9일 부자를 테마로 한 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열린다. 함안군 산인면 숲속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주변 산책로, 무빙보트, 아라힐링자전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수변공원이다. 가족끼리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공원이다. 창녕군 화왕산은 억새군락으로 유명하다. 짙게 물든 단풍과 산 정상에서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이 어우러진 가을 화왕산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화왕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길과 완만한 길이있어 가족끼리 등산을 할 수 있다. 공룡의 고장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를 주제로 10월 29일까지 공룡엑스포가 열린다. 공룡 퍼레이드, 5D 영상관, 미디어아트존 등 다채로운 공룡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14만평에 이르는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남해군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독일로 건너가 탄광과 병원에서 일하며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루는데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조성한 독일풍 마을이다. 물건항 해변을 배경으로 독일 양식으로 지은 주택이 모여있는 마을 경치가 이국적이다.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독일현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맥주축제를 해마다 가을에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6~8일 열린다.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과 회남재 숲길은 가을이 되면 화려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걷기 좋은 숲길이다.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다. 1500여개에 이르는 돌탑과 호수 등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잇는 국도59호선 구간 밤머리재는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가득해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풍 관광 명소이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10여㎞에 걸쳐 화려한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함양군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최치원이 천령군 태수로 부임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심에 있는 자연 숲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림은 120여종 나무가 9만 9200㎡ 면적에 1.6km 길이 둑을 따라 조성돼 있다. 어린이 등이 자연학습원으로도 즐겨 찾는다. 상림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 모두 절경이지만 특히 빨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상림공원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힌다.거창군 감악산(해발 952m) 정상에 있는 별바람 언덕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천국을 연출하는 명소다. 낮에는 가을국화와 억새를 배경으로 거창읍과 합천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밤에는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빛과 주변 야경이 절경이다. 10월 4일 부터 15일까지 ‘별바람언덕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190편의 영화와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영상작품이 촬영된 전국 최고 촬영세트장이다. 영상테마파크 뒤편에 15만㎡에 이르는 분재공원과 정원테마파크가 있다. 메인건물인 청와대 촬영세트장과 함께 분재온실, 생태숲체험장, 목재 문화 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다. 경남도 가을 추천 여행지와 추석연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이 안보로 시작해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역사적’이라는 단어 정의에 정말 부합한다”며 “미래에, 향후 정부에서도 계속되도록 협력을 제도화하는 조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 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혁신이 양국 경제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 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한미동맹은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거의 삼각형으로 연결됐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해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에 두거나 별도 사령부로 독립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일 관할 극동사령부를 창설했다가 이후 태평양사령부로 통폐합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이 한미일 3자뿐 아니라 호주 등과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한미 군사관계를 형, 동생 관계로 생각하지만,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군사력과 방위산업 역량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투자 통제 조치 성공 여부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조율에 달렸다”며 “군사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수출을 막고 자본의 배치를 제한하는 규칙을 채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대중 수출통제 조치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 모처럼 긴 연휴 책 읽어, 아니 ‘들어’볼까

    모처럼 긴 연휴 책 읽어, 아니 ‘들어’볼까

    최장 6일 동안의 추석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이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평소 못했던 일을 즐겨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들을 위해 평소 시간이 없어 읽지 못했던 책을 추석 연휴 이동하면서 귀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디오북 서비스 업체 월라가 추석을 맞아 귀성길이나 여행 등 오랜 시간 차에서 보내는 사람이나 혼자 추석을 보내야 하는 ‘혼추족’,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치유를 얻기 위한 사람 등을 위한 때와 장소에 걸맞은 오디오북을 추천했다. 연휴가 길기는 하지만 이동하려는 사람들도 많아 차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지루함을 덜기 위해 오랫동안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장편 소설들이 추천됐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조정래 대하 역사소설 ‘태백산맥’은 물론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역사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이 대표적이다. 온 가족이 모여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을 위해서는 심윤경 작가의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조창인 작가의 ‘가시고기’, 조예은 작가의 단편 미스터리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은 한가위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로 추석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은 장르 소설류가 좋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작 추리소설 ‘매스커레이드 게임’, 553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추천됐다. 또 긴 연휴 동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을 위해서는 에세이와 자기계발 책이 추천됐다. 지민석 작가의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손힘찬 작가의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최대호 작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등이다. 윌라 오디오북 관계자는 “대작부터 에세이, 미스터리까지 평소 읽지 못했던 다양한 책들을 연휴 기간에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손트넘’

    ‘손트넘’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토트넘 구단) 시즌 초반 최대 고비였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 낸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00호 골을 넣은 뒤 2년 8개월 만에 50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뛴 공식전만 379경기다.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는 6위.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80골로 1위다. ‘기록 제조기’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99골을 넣어 ‘200골 대기록’까지 단 한 골을 남겨 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아스널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200골 대기록도 노려 볼 만했지만 후반 34분 교체되면서 두 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7라운드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8시즌 동안 통산 47골을 합작한 ‘손케’(손흥민+케인) 듀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손흥민과 토트넘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격력은 무서울 정도였다. 전반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완전히 아스널 쪽으로 넘어갈 뻔했으나 매디슨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1분 만에 역습을 펼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번에도 매디슨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캡틴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손흥민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축구 매체 소파스코어)을 받았다.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25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덴세 BK를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후반 추가 시간 도움을 기록해 팀의 극적인 2-1 승리를 견인했다. ‘레게머리’로 파격 변신한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2도움으로 늘렸다.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줬다.
  • 토트넘 “우리 캡틴이 150골 넣었다”…SON, 리버풀전서 유럽 무대 200골 도전

    토트넘 “우리 캡틴이 150골 넣었다”…SON, 리버풀전서 유럽 무대 200골 도전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토트넘 구단) 시즌 초반 최대 고비였던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 낸 손흥민(토트넘)은 의미 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00호골을 넣은 뒤 2년 8개월 만에 50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뛴 공식전만 379경기다.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는 6위.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80골로 1위다. ‘기록 제조기’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99골을 넣어 ‘200골 대기록’까지 단 한 골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200골 대기록도 노려볼만 했지만 후반 34분 교체되면서 두 골에 만족해야 했다.이제 손흥민은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7라운드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8시즌 동안 통산 47골을 합작한 ‘손케’(손흥민+케인) 듀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손흥민과 토트넘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격력은 무서울 정도였다. 전반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완전히 아스널 쪽으로 넘어갈 뻔 했으나 매디슨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후반 9분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줘 위기가 다시 찾아왔을 때도 1분 만에 역습을 펼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번에도 매디슨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캡틴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손흥민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의 평점(축구매체 소파스코어)을 받았다.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덴세 BK를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후반 추가시간 도움을 기록해 팀의 극적인 2-1 승리를 견인했다. ‘레게머리’로 파격 변신한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2도움으로 늘렸다.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7.8점의 평점을 줬다.
  • ‘캡틴이 캡틴했다’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구했다(종합)

    ‘캡틴이 캡틴했다’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구했다(종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5호 골을 몰아넣었다.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 잠시 침묵했지만 아스널과의 라이벌 전쟁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 볼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허탈한 분위기를 뒤집은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내준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9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메로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깔끔하게 골을 넣어 아스널이 2-1로 다시 앞섰다. 연이은 로메로의 아쉬운 수비로 경기는 아스널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단 1분 만에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흥민과 메디슨 듀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200골 대기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아스널과 2-2로 비기면서 각각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아스널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면서 아스널 상대로 개인 통산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했다.
  • ‘승부 되돌린 마술사’ 손흥민, 아스널에 멀티골 폭발

    ‘승부 되돌린 마술사’ 손흥민, 아스널에 멀티골 폭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5호 골을 몰아넣었다.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 볼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 허탈한 분위기를 뒤집은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내준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터뜨렸다.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9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메로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깔끔하게 골을 넣어 아스널이 2-1로 다시 앞섰다. 연이은 로메로의 아쉬운 수비로 경기는 아스널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단 1분 만에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흥민과 메디슨 듀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200골 대기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 다음 세대 ‘평생 담배 구매 금지’ 검토… 어디인가 봤더니

    다음 세대 ‘평생 담배 구매 금지’ 검토… 어디인가 봤더니

    영국 정부가 다음 세대는 담배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금연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리시 수낵 총리가 특성 시점 이후 출생자부터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뉴질랜드식 흡연 제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뉴질랜드는 2027년에 성인이 되는 2009년 1월 1일 출생자부터는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흡연 규제 정책을 추진한다고 했다. 영국은 뉴질랜드처럼 젊은 세대 흡연 금지 외에도 술집 앞이나 공원에서의 금연 등 여러 가지 흡연 제한 정책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더타임스는 총리실이 정부의 최고위 보건의료 고문인 크리스 휘티 최고의학관(CMO)의 지휘 아래 흡연 규제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낵 총리가 흡연을 혐오하는 가운데, 국민보건서비스 부담을 낮춰야 하는 점과 젊은 세대에 미칠 악영향 측면에서 흡연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비영리단체 ‘바나도’는 지난해 정부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흡연율을 14%에서 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법적 흡연 가능 나이를 1년에 한 살씩 높여 특정 연령대부터는 평생 담배 구매를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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