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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안보 사령탑 후보들 ‘韓 자체 핵무장’ 가능성 시사

    트럼프 2기 안보 사령탑 후보들 ‘韓 자체 핵무장’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시 외교안보 사령탑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측근들이 한목소리로 한국을 중요 동맹으로 평가하고 관계 강화를 언급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유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으로 꼽히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밀워키에서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개최한 ‘정책 페스트’ 행사에서 “한국이나 인도, 폴란드 모두 자국 이익을 우선한다. 왜 우리는 달라야 하냐”며 미국 우선 정책의 정당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렇다고 미국이 불필요하게 비열하고 공격적으로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강·정책에서 밝힌 것처럼 미국에 동맹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중국이 가장 큰 대외적 도전이다. 미국 우선주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아시아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대중 견제가 미국 외교·안보 전략의 최우선 순위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일본, 한국, 인도, 호주 등 (동맹이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중국과의 결정적 순간에 맞설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필요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패권 경쟁 상대로 부상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 주한미군 재편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밀워키에서 열린 CNN·폴리티코 주최 대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러시아에 대해 더 강경한 외교적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등 자체 핵무장 역량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자력추진잠수함이냐, 핵무기를 탑재한 함정이냐에 차이가 있다.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국은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며 동맹 간 협상과 논의를 통해 이뤄질 문제”라고 했다.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마지막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그는 트럼프 재집권 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기용되거나 국무·국방장관 발탁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트럼프 2기에서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 크리스 밀러 전 국방부 장관 대행,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길섶에서] 재외동포 배려

    [길섶에서] 재외동포 배려

    영국 연수 시절 이야기다. 초등학교 예비과정에 다니던 딸이 짧은 방학을 할 때면 가까운 독일이나 프랑스 등으로 여행을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럽의 3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꼽힌다는 독일 남부의 뉘른베르크를 방문했다. 당시 해외여행에 익숙지 않아 한인 민박을 이용했는데, 민박 주인과 친구분과 저녁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분들은 독일에 정착한 지 10여년이 지나 이젠 한국에 들어가면 더 불편하다고 했다. 그분들이 크게 불만을 토로했던 게 바로 모바일 인증 시스템이었다. 재외국민은 휴대전화가 없어 모바일로 인증번호를 받을 수 없는데, 인터넷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조건 휴대전화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이 살기 더 불편하다면서 씩씩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최근에 재외국민이 한국 휴대전화 없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원 확인증이 출시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이 설립됐지만 아직 재외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불만들이 많다. 재외국민들이 한국에서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좀더 확대되길 바란다.
  • 가족 지키려 몸 던졌다…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의용소방대원

    가족 지키려 몸 던졌다…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의용소방대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숨진 코리 컴페라토레(50)는 20년 넘게 지역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했던 인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전날 유세장에서 총격에 숨진 컴페라토레는 아내, 두 딸과 함께 유세 현장을 찾았다”면서 “그는 가족을 지키려 몸을 날렸고,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생전에 그는 플라스틱 제조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고 낚시를 좋아했다. 그는 20년 넘게 의용소방대원으로 일했고 3년간 버팔로타운십 의용소방대장을 지냈다. 그의 친구와 이웃들은 인터뷰에서 그를 “좋은 사람”이라 말했고 아내와 두 딸에게 헌신했으며 소방관으로서의 봉사에도 헌신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역 의용소방대장을 지낼 때 함께 일한 킵 존스턴은 “그는 훌륭한 리더였다”며 “그보다 더 겸손한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웃 맷 애칠리스는 그가 “다섯 자녀를 둔 싱글맘에게 크리스마스 햄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고 지역 병원에 입원한 데이비드 더치(57)는 펜실베이니아 뉴켄싱턴 출신으로 수십 년간 지멘스에서 일했던 전직 미 해병대원이었다. 그의 누이 동생 베리 그라지에는 “간이 손상되고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추가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서 다친 또 다른 남성 제임스 코펜하버(74)는 펜실베이니아 문타운십 출신이다. 그의 친구들은 그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1명 이상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후원 모금 페이지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이날 오후 6시(미 동부시간) 기준 모금액이 280만 달러(약 38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컴페라토레의 유족을 돕기 위한 별도의 모금 페이지에서도 60만 달러(약 8억 2600만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 전세 사기 걱정되면… 강서 QR코드 찍어요

    전세 사기 걱정되면… 강서 QR코드 찍어요

    “QR코드 하나로 안전한 임대차 계약 방법부터 전세사기 예방 방법까지.”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예방과 대처방안을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미니배너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니배너는 부동산 계약이 필요한 주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 내 1400여개 부동산중개업소와 동주민센터 민원실 등에 배포해 비치하게 했다. 배너에는 ▲임대차계약 체크리스트 ▲부동산 법률상식 특강 ▲전세 피해 사례집 등 그간 구에서 추진한 전세사기 예방대책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가 있다. 임대차계약 체크리스트에 접속하면 집 선택부터 임대인 확인, 계약서 작성, 입주 이후까지 단계별 유의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동산 법률 상식 특강은 유튜브를 통해 신중권 변호사가 알려 주는 부동산 기초지식과 임대차계약 시 주의사항 및 필수 특약사항, 전세사기 사례 및 대처 방법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전세 피해 사례집에서는 대표적인 전세사기 사례와 상황별 대처방안,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한곳에 모아 놨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부동산 중개 문화 정착과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따로 또 같이…허프 경과 함께한 ‘여름이었다’

    따로 또 같이…허프 경과 함께한 ‘여름이었다’

    “정말 멋진 청중이군요.”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에 스티븐 허프가 조용히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려보이더니 피아노 앞에 앉았다. 첫 번째 앙코르 크리스티안 신딩의 ‘봄의 속삭임, Op.32, No.3’에 이어 그가 손가락으로 추가 앙코르를 예고한 뒤 두 번째로 연주한 곡은 쇼팽의 ‘피아노를 위한 야상곡 제2번 E-flat장조’. 황홀한 앙코르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객석이 계속해서 열광하자 그는 다시 손가락을 들어 보이더니 피아노 앞에 앉아 세 번째 앙코르로 페드리코 몸포우의 ‘어린 시절의 장면들 제5번, 정원의 소녀들’을 연주했다. 지난 13일 금호문화재단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로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허프가 선보인 특별한 팬서비스다. 허프의 손가락 팬서비스는 앞선 공연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지난 10~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했는데 11일 공연에서 그는 첫 번째 앙코르로 ‘아리랑’을 연주한 뒤 객석의 환호에 응답해 손가락을 편 후 피아노 앞에 앉았다. 두 번째 앙코르 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Reflection)이었다. 관객들은 그의 남다른 앙코르에 잊지 못할 여름밤 추억을 남겼다. 허프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살아있는 지성인으로 꼽힌다. 영국 출생으로 2014년 대영제국 훈장을, 2022년 기사 작위를 받은 그는 학구적이면서도 명징한 연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남다른 그의 명성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일찌감치 객석이 거의 가득 찰 정도의 인기로 이어졌다. 건반 위를 오가는 화려한 속도감이 돋보이는 허프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일명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는 곡으로 허프와 서울시향의 협연은 2017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 2021년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였다.협연할 때도 빛나던 허프의 존재감은 개인 무대에서 더 빛났다. 그는 세실 샤미나드와 리스트, 쇼팽 세 작곡가의 음악적 관계에 집중하며 색다른 해석을 들려줬다. 샤미나드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 작곡가로 쇼팽에 감화를 받아 낭만주의의 정수가 담긴 우아하고도 섬세한 음악을 다수 작곡했다. 또한 쇼팽은 리스트와 같은 시기 활동하며 영향을 주고받았고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의 피아노 음악을 크게 발전시켰다. 허프는 1부에서 샤미나드의 ‘가을’, ‘이전에’와 리스트의 소나타 b단조를, 2부에서 샤미나드 ‘주제와 변주 A장조’, ‘숲의 요정’과 쇼팽의 소나타 b단조를 엮으면서 음악이 지닌 서사를 풍성하게 전했다. 관객들은 숨이 멎을 듯한 그의 연주에 집중했고 끝나고 앙코르를 세 곡이나 끌어낼 정도의 열렬한 환호는 거장에게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됐다.
  • ‘길이만 21m’···세계서 가장 큰 공룡 화석 경매 나온다

    ‘길이만 21m’···세계서 가장 큰 공룡 화석 경매 나온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중 가장 큰 것으로 꼽히는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더 타임스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발굴된 해당 화석은 아파토사우루스의 것으로, ‘불케인’(Vulcain)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초식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의 몸길이는 최대 27m에 달했고, 현재의 미국 콜로라도주, 와이오밍주, 오클라호마주, 유타주 등 대부분의 미국 지역에서 후기 쥐라기(1억 5400만 년~1억 5000만 년 전)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화석은 길이가 약 21m에 달하며, 골격의 80% 이상이 보존돼 거의 완벽한 아파토사우루스 화석으로 꼽혀왔다. 전문가들은 2018년 당시 와이오밍주에서 해당 화석을 발견한 뒤 이를 세상 밖으로 모두 꺼내는 데 무려 3년이 걸렸다. 역사상 가장 큰 육상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아파토사우루스의 화석은 발굴 직후부터 수많은 수집가의 관심을 받아왔다.복원 작업을 모두 마친 해당 화석은 오는 11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는 지난 20년 동안 크리스티, 소더비, 아귀트 등 세게적인 경매회사에서 공룡 화석을 전문으로 담당해 온 에릭 믹켈러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화석의 낙찰가가 최소 330만 달러(약 45억 6000만 원), 최대 540만 달러(약 74억 63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가치 높은 공룡화석 경매에 비난 목소리도 한편 공룡 화석의 가치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높아지는 추세다. 앞서 1997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수’(Sue)의 화석은 소더비 경매에서 84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116억 원)에 낙찰됐다. 역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스탠’(Stan)은 2020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어 3180만 달러(약 440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티라노사우루스 ‘수’는 현재 시카고 필드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스탠’을 소유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2025년 개관하는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학계에서는 연구 가치가 높은 화석이 경매를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월 높이 3.4m, 길이 6m에 달하는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인 ‘에이펙스’(Apex)가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에이펙스 화석은 지금까지 나온 스테고사우루스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크고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에이펙스는 스테고사우루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어 연구 가치가 큰데다, 목 부분에서는 피부의 조각도 함께 발견돼 화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여러 정보를 담은 귀중한 연구자료로 평가됐다. 그러나 화석이 개인에게 판매되면 연구자는 접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생물학계는 화석 경매장을 ‘과학적 도살장’이라고 비난해 왔다. 스튜어트 수미다 척추고생물학회 부회장은 지난 5월 뉴욕타임스에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의 판매 가격은 대부분 연구 기관이 지불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경매 업체는 경매품을 홍보하기 위해 과학적 중요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완벽 보존된 ‘세계서 가장 큰 공룡 화석’ 경매에…“예상가 약 75억원” [다이노+]

    완벽 보존된 ‘세계서 가장 큰 공룡 화석’ 경매에…“예상가 약 75억원” [다이노+]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중 가장 큰 것으로 꼽히는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더 타임스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발굴된 해당 화석은 아파토사우루스의 것으로, ‘불케인’(Vulcain)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초식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의 몸길이는 최대 27m에 달했고, 현재의 미국 콜로라도주, 와이오밍주, 오클라호마주, 유타주 등 대부분의 미국 지역에서 후기 쥐라기(1억 5400만 년~1억 5000만 년 전)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화석은 길이가 약 21m에 달하며, 골격의 80% 이상이 보존돼 거의 완벽한 아파토사우루스 화석으로 꼽혀왔다. 전문가들은 2018년 당시 와이오밍주에서 해당 화석을 발견한 뒤 이를 세상 밖으로 모두 꺼내는 데 무려 3년이 걸렸다. 역사상 가장 큰 육상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아파토사우루스의 화석은 발굴 직후부터 수많은 수집가의 관심을 받아왔다.복원 작업을 모두 마친 해당 화석은 오는 11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는 지난 20년 동안 크리스티, 소더비, 아귀트 등 세게적인 경매회사에서 공룡 화석을 전문으로 담당해 온 에릭 믹켈러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화석의 낙찰가가 최소 330만 달러(약 45억 6000만 원), 최대 540만 달러(약 74억 63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가치 높은 공룡화석 경매에 비난 목소리도 한편 공룡 화석의 가치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높아지는 추세다. 앞서 1997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수’(Sue)의 화석은 소더비 경매에서 84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116억 원)에 낙찰됐다. 역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스탠’(Stan)은 2020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어 3180만 달러(약 440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티라노사우루스 ‘수’는 현재 시카고 필드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스탠’을 소유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2025년 개관하는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학계에서는 연구 가치가 높은 화석이 경매를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지난 5월 높이 3.4m, 길이 6m에 달하는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인 ‘에이펙스’(Apex)가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에이펙스 화석은 지금까지 나온 스테고사우루스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크고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에이펙스는 스테고사우루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어 연구 가치가 큰데다, 목 부분에서는 피부의 조각도 함께 발견돼 화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여러 정보를 담은 귀중한 연구자료로 평가됐다. 그러나 화석이 개인에게 판매되면 연구자는 접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생물학계는 화석 경매장을 ‘과학적 도살장’이라고 비난해 왔다. 스튜어트 수미다 척추고생물학회 부회장은 지난 5월 뉴욕타임스에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의 판매 가격은 대부분 연구 기관이 지불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경매 업체는 경매품을 홍보하기 위해 과학적 중요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강서구 “QR코드 하나로 임대차 계약부터 전세사기 예방까지”

    강서구 “QR코드 하나로 임대차 계약부터 전세사기 예방까지”

    “QR코드 하나로 안전한 임대차 계약 방법부터 전세사기 예방 방법까지.” 서울 강서구는 전세사기 예방과 대처방안을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미니배너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니배너는 부동산 계약이 필요한 주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 내 1400여 개 부동산중개업소와 동주민센터 민원실 등에 배포해 비치하게 했다. 배너에는 ▲임대차계약 체크리스트 ▲부동산 법률상식 특강 ▲전세 피해 사례집 등 그간 구에서 추진한 전세사기 예방대책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가 있다. 임대차계약 체크리스트에 접속하면 집 선택부터 임대인 확인, 계약서 작성, 입주 이후까지 각 단계별 유의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동산 법률 상식 특강은 유튜브를 통해 신중권 변호사가 알려주는 부동산 기초지식과 임대차계약 시 주의사항 및 필수 특약사항, 전세사기 사례 및 대처 방법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전세피해 사례집에서는 대표적인 전세사기 사례와 상황별 대처방안,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한곳에 모아놨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부동산 중개 문화 정착과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선발 복귀 김하성, 멀티 출루…팀은 패배 속 전반기 마감

    선발 복귀 김하성, 멀티 출루…팀은 패배 속 전반기 마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남은 시즌에서 타율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가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0.226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전반기를 10홈런, 40타점, 48득점, 18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내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4회 1-1로 맞서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2루를 훔쳐 시즌 18번째 도루에도 성공했다. 그렇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1-5로 뒤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구원 A.J. 민터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타자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3-6으로 지면서 시즌 성적 50승 49패를 기록했다. 전반기를 마감한 MLB는 16일부터 휴식기에 돌입하며 김하성은 20일 시작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 “소변이 5분 만에 식수로”…영화 속 대박템 실물로 나왔다

    “소변이 5분 만에 식수로”…영화 속 대박템 실물로 나왔다

    소변을 식수로 만드는 첨단 우주복의 시제품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만든 이 우주복은 영화 ‘듄’에 나오는 신체 수분을 재활용하는 ‘스틸수트’(stillsuits)를 모델로 한다. 소변을 모아 정화한 뒤 우주인이 다시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 우주복을 사용하면 속옷 안에 마련된 실리콘 수집 컵과 별도의 여과 시스템을 통해 모인 소변을 87%의 효율로 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500㎖의 소변을 채취해 정화하는 시간도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새로 개발한 소변 정화 시스템은 38㎝×23㎝×23㎝ 크기에 무게 8㎏ 정도여서 우주복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올 가을 뉴욕에서 10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이 우주복의 기능성 등을 시험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026년 달 남극에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III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2030년대까지 화성에 유인 미션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미션에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복이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소변과 땀은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상적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우주복 공동 디자이너인 소피아 에틀린은 우주비행사들이 탐사를 떠날 때도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비행사들은 현재 우주복 안에 있는 음료수 가방에 1리터의 물만 가지고 있다. 이것은 10시간, 심지어 비상시에는 최대 2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우주 유영에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주인들은 최대 흡수 내의(MAG)로 불리는 남녀 공용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해 소변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물이 새기 쉽고 불편하며 비위생적이어서, 일부 우주인은 우주유영 전에 음식과 음료 섭취를 제한하는가 하면 요로감염증을 호소하는 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틀린은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은 이런 금욕적인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작을지 모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메이슨 교수는 “듄과 같은 거대한 사막 행성이 없더라도 이것은 우주 비행사들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우주복에 관한 논문은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Frontiers in Space Technology)에도 실릴 예정이다.
  • “지옥은 없다” 담임목사 설교에 대형교회 ‘발칵’

    “지옥은 없다” 담임목사 설교에 대형교회 ‘발칵’

    교회에 다니지 않는 어린아이가 죽으면 지옥에 갈까. 더군다나 그 아이가 동생을 구하다 죽었다면? 이 예민한 문제를 두고 대형교회 담임 목사가 말한다. 이 아이는 지금 하나님 곁에 있다고. 지옥은 없다고. 성경에 예수가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으니 일견 맞는 말 같으면서도 “지옥은 없다”는 말은 교회 공동체에서 대단히 위험한 단언이다. 담임 목사를 바라보며 신앙심을 지켜왔던 성도들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부목사가 담임 목사에게 지옥은 있다고 도전한다. 과연 이 교회는 어떻게 될까. 연극 ‘크리스천스’는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지옥의 존재 여부를 놓고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미국의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원작으로 오비 어워드 ‘극작가상’ 외 다수의 희곡상을 수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종교적 믿음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볼 수도 증명할 수도 없지만 삶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믿음에 관한 격렬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앞선 설명대로 담임 목사인 폴은 지옥은 없다는 설교로 교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폴이 해당 설교를 한 날은 그간 교회가 확장하느라 졌던 빚을 다 갚은 날이다. 교인들에게 재정을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담임 목사가 빚을 청산하기 전에는 이야기를 못 꺼내다가 빚에서 자유로워지자 꺼냈다는 설정은 작품이 지닌 도발적인 성격을 더 극대화한다. 그래서 지옥은 정말로 없을까. 폴은 성경에 나오는 지옥이 실제로는 ‘게헨나’라는 이름의 소각장이었다는 근거를 든다. 게헨나는 시체를 태웠던 구체적 장소이므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옥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부목사인 조슈아는 지옥의 존재를 믿으며 자신을 따르는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나간다. 종교는 과학으로 검증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폴이 맞는지, 조슈아가 맞는지는 알 수 없다. 폴이 폴의 신념에 따라 설교하고 행동했듯 조슈아도 조슈아 나름대로 신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고 행동한다. 모든 신념의 영역이 그렇듯 두 사람의 극명히 다른 생각은 좁혀지지 않는다.목사의 설교라는 게 대개는 따분하기 마련이지만 ‘크리스천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야 하는 교회 공동체가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민새롬 연출이 “특정 종교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속할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는 모순, 분열, 소통, 화합의 고통스러운 국면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한대로 교회에서 믿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지만 더 큰 공동체의 문제로 확장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상대방에 대한 태도, 권리 간의 충돌과 딜레마 등 공동체가 언제든 마주하고 해결해가야 하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룬 덕에 극장을 나서고도 고민해볼 지점이 많다. 서로 다른 관점 간의 충돌을 통해 커다란 감동과 건강한 질문을 함께 던지는 작품이다. 관념적인 주제에 지루할 수 있는 설교를 소재 삼았으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품을 더 선명하게 하는 연출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십자형의 사면 무대와 스테인드글라스를 형상화한 천장의 발광다이오드(LED)영상, 마이크를 활용해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 등은 교회에서 벌어지는 균열의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크리스천스’는 권리를 주제로 한 올해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의 마지막 작품이다.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하는데 일찍이 입소문을 타고 전 회차 매진됐다.
  • 갤럭시 AI 첫 미디어 포럼…“모바일 AI 자주 사용하는 사람 삶의 질↑”

    갤럭시 AI 첫 미디어 포럼…“모바일 AI 자주 사용하는 사람 삶의 질↑”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AI 미디어 포럼 ‘살롱 드 AI(Salon d’AI)’ 행사를 개최했다. 올 초 갤럭시 AI를 공개한 후 AI 관련 미디어 포럼을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가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등과 진행한 모바일 AI 관련 연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모바일 AI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기 삶의 질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포럼은 캐롤리나 밀라네시 하트오브테크 설립자 주재로 진행됐으며,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김대현 삼성 리서치 글로벌 AI 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해 파트너사인 퀄컴의 돈 맥과이어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제니 블랙번 구글 제미나이 UX 부사장,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박사, 루시아 루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간 중심의 AI 대중화 ▲열린 협업 기반의 모바일 AI 혁신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과 책임감 있는 AI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최원준 부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사용자 중심의 AI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 혁신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면서 “모바일 AI(인공지능) 역시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이 되고, 사용자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AI를 최우선으로 더욱 혁신적인 AI 기술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AI 자주 사용하는 사람, 삶의 질 1.4배↑”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모바일 AI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모바일 AI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모바일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자기 삶의 질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약 1.4배가량 높았다. 모바일 AI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대상자의 58%는 자기 삶의 질에 대해 긍정적(좋음·매우 좋음)으로 평가했지만 모바일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는 42% 만이 자기 삶의 질을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한국은 모바일 AI를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자기 삶의 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약 1.8배 높았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국이었던 프랑스(1.5배), 독일(1.4배), 미국(1.3배), 영국(1.2배)과 비교하면 모바일 AI 사용 빈도와 삶의 질 평가의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등과 지난 6월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 국가의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구글·퀄컴 등 파트너와의 협업 통한 모바일 AI 혁신 강조 이날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 사용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구글·퀄컴 등과 개방형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AI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제니 블랙번 구글 제미나이 UX 부사장은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초창기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호흡 맞춰왔다”면서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제미나이 기능 또한 사람 중심의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함께 개발했다”고 말했다. 돈 맥과이어 퀄컴 CMO는 “퀄컴은 업계 최고의 프로세싱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파트너사의 소비자 인사이트와 혁신 기술에 대한 협력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이 비로소 실현될 수 있었다”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온디바이스 AI를 개발해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 유출 걱정없이 빠른 속도로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과 책임감 있는 AI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동시에 모바일 AI 기술의 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모바일 AI 시대에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그 어떤 혁신적인 요소보다 중요하다”면서 “삼성전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지키면서 갤럭시 AI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용자가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아 루소 OECD AI 경제학자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국가별 규제가 성립되고 있는 시기로 인간 중심적이고 안전한 AI를 위해 정부, 글로벌 기관, 테크 업계 리더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또한 인간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은 설정에서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율적 선택과 제어를 보장하고 있다.
  • 동북아지역 식물 다양성 첫 입증…구상나무·분비나무 “유전체가 닮았네”

    동북아지역 식물 다양성 첫 입증…구상나무·분비나무 “유전체가 닮았네”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가 비슷한 기후의 북미에 비해 식물 종이 다양한 이유는 복잡한 지형과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1일 한국·일본·중국·러시아·미국 등 5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한 구상나무와 근연종(분비나무·사할린전나무·베이치전나무)의 유전체 변이 분석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진 구상나무는 제주 한라산과 지리산·덕유산 등 남부지방 아고산대에 서식하는 고유종이자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감소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연구진은 유전·계통적으로 매우 밀접한 근연종에 대한 유전체 변이 분석에 나섰는데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구과(솔방울) 비늘 방향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사해 전문가도 식별이 쉽지 않다. 한반도와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동아시아지역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와 근연종 38개 집단 728개체 유전체 분석 결과 ‘유전적 연결성’이 확인됐다. 설악산·소백산·월악산·일월산 등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모습을 포함해 유전적 요소를 일정 비율 이상을 가졌다. 약 2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를 거치며 한반도 기온이 오르면서 구상나무는 북서쪽 저지대로 서식지를 넓히고 분비나무는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만나게 됐다. 구상나무 근연종 모계 유전자에서 북미 쪽 나무 유전자도 발견됐다. 빙하기 해수면이 낮을 때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한 ‘베링육교’로 북미 쪽 나무가 유입돼 구상나무 일부 집단에도 영향을 주면서 근연종 다양성을 촉진한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반면 북미는 지형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잡종화’가 덜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로 지난 2000년 미국 일리노이주 주립박물관 홍첸 연구사와 미주리대 생물학과 로버트 리클레프스 교수가 과학 저널 ‘네이처’를 통해 제기한 가설이 증명됐다. 두 연구자는 동아시아의 복잡한 지형과 지리가 북미에 비해 동북아지역 식물 종 다양성이 높은 이유로 동북아시아 지형의 복잡성과 신생대 기후변동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하반기 국제학술지 ‘생물지리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그동안 증명되지 않았던 동북아시아의 식물 종 다양성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종의 번성과 쇠퇴 등의 역사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전체 연구를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모든 아동의 안전한 보행권, 지켜져야”

    이은림 서울시의원 “모든 아동의 안전한 보행권, 지켜져야”

    서울시의회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의 대표의원인 이은림 의원이 지난 9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 참여를 통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아동 참여를 통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서울, 경기 지역 10개 학교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 아이들의 눈으로 체크리스트를 통해 직접 통학로를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본 사업을 통해 아동이 사고의 피해자가 아닌 적극적인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아동의 목소리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 의원은 “학교에서의 안전교육 확대, 캠페인 전개 및 파악된 현황 자료를 토대로 한 통학로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아동의 안전한 보행권은 존중받고 지켜져야 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는 서울시의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모색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의원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 등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숭실사이버대학교, 10일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마감

    숭실사이버대학교, 10일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마감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가 10일 오후 10시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1차 모집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ICT·도시인프라공학부’와 ‘융합자산관리학부’, ‘휴먼서비스학부’, ‘인문예술학부’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다양한 융합 전공으로 이뤄진 4개 학부 26개 학과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단행했다. ‘ICT·도시인프라공학부’는 올해 1학기부터 ‘건설 전문지식을 갖춘 실무형 건설안전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와 건설시스템공학과, 산업안전공학과, 소방방재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환경안전공학과로 이루어져 있다. ‘융합자산관리학부’에는 반려동물산업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반려동물관리전공과 뷰티미용예술전공의 뷰티미용예술학과, 금융재테크학과, 부동산학과, 스포츠재활복지학과, 엔터테인먼트학과가 속해있다. ‘휴먼서비스학부’는 기독교복지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아동학과, 요양복지학과, 청소년코칭상담학과, 크리스천리더십학과, 평생교육상담학과가 포함돼 있다. ‘인문예술학부’는 뉴미디어디자인학과, 방송문예창작학과, 음악학과, 실용영어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한국어교육학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면 수능 또는 내신 성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 주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등과 같은 요건에 충족하는 이들은 모집요강에 따른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숭실사이버대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에 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입학 입학장학, 특별장학, 성적장학을 비롯해 산업체위탁, 군위탁장학, 장애인장학, 농어촌특별장학 및 교역자 장학, 지역구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인소득 8분위 내 해당할 경우 국가장학금의 이중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 이창우 입학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세계 표준에 따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을 비롯해 모바일 LMS 하이브리드 어플리케이션 및 안정적인 웹 기반 서비스 등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교육환경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약 2만여명 이상의 분야별 인재를 양성하며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대학과 함께 새로운 꿈과 미래를 열어나갈 예비 숭사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숭실사이버대는 올해 설립 27주년을 맞아 ‘창학 100년을 향한 비전’ 달성을 위한 대학 특성화 체계 구축 및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 맞춤형 학생지원 확대, 글로컬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 등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하며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합격자는 16일 오전 10시 발표되며, 16일부터 18일까지 합격자 등록기간을 거친 후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수강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전형 및 학사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입학상담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홍기, 수술만 8번한 근황…“수술 자국에 죽은 살들”

    이홍기, 수술만 8번한 근황…“수술 자국에 죽은 살들”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종기 수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원조 아이돌 밴드 이홍기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송은이는 이홍기의 엉덩이 상태를 언급했다.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으며 종기 수술만 8번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홍기는 “슬픈 얘기인지 좋은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며 “예방을 잘한 것도 있지만, 남성 호르몬이 떨어질 때쯤 이게 사라진다. 호르몬에 굉장히 민감한 질병”이라고 답했다. 이홍기는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로 ‘새 엉덩이’를 꼽을 정도였다고 했다. 송은이가 “처음에 잘 몰랐을 땐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고생했다고 들었다”고 걱정하자, 이홍기는 “앉지도 서지도 못한다. 세상의 모든 돌덩이가 제 엉덩이에 있는 것 같다”며 “엉덩이 아직도 상처, 수술 자국밖에 없다. 죽은 살들”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같은 고통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당당하게 의사를 찾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놔두면 더 골치 아파지고 사전에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약도 없다”고 당부했다.
  • 사랑을 연료 삼아 폭주하는 두 여성…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사랑을 연료 삼아 폭주하는 두 여성…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10일 개봉하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을 보노라면 어디선가 본듯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범죄에 연루된 두 여성이 도망친다’는 줄거리에 얼핏 ‘델마와 루이스’(1993)’나 ‘바운드’(1986) 등을 떠올릴 법하다. 그러나 영화는 기존 장르물과 다른 독특한 매력으로 넘친다. 영화는 1989년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소도시에서 체육관 매니저로 일하는 루(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범죄 조직 두목인 아버지의 체육관에서 온갖 허드렛 일을 하며 살고 있다. 폭력적인 남편과 사는 언니를 돌보며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차, 돈이 없어 이곳저곳 떠돌며 아르바이트하며 살아가는 보디빌더 재키(케이티 오브라이언 분)가 체육관을 찾아온다. 즈비언인 루와 양성애자인 재키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루의 언니가 남편에게 심하게 맞아 병원에 입원하고, 화만 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루를 위해 재키는 루의 형부를 찾아가 죽여버리고 만다. 울퉁불퉁한 근육질 여성 보디빌더 재키의 외모가 우선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로즈 글래스 감독은 “보디빌딩은 스테로이드와 함께 인공적인 것을 반영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루는 재키가 보더빌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비싼 스테로이드를 사주고, 스테로이드 과잉으로 재키는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한다.그러나 재키가 바뀐 진짜 원인은 스테로이드가 아닌, 바로 사랑이었다. 루 역시 마찬가지. 맞고 사는 언니가 안쓰러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그는 재키의 범죄를 수습하기 위해 그동안 숨죽이며 따르던 아버지 랭스턴(에드 해리스 분)에게 도전한다. 영화 제목은 ‘사랑은 피를 부른다’는 의미다. 사랑의 과잉은 이처럼 두 여성을 폭주하게 만들고,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나 사랑은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게 해주는 연료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사랑에 빠져 위험천만한 질주에 몸을 내던지는 루를 열연한다. 동성 연인과 약혼하고 성소수자의 권익을 옹호해온 그에게 이번 역은 꽤 적절해 보인다. 보디빌더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배우 오브라이언의 순박하면서도 강렬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만화처럼 느껴지는 그의 근육이 영화 내내 시선을 강탈한다. 범죄에 연두된 두 여성의 활극을 그리면서, 사회상을 비꼬는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다분하다. 중간중간 환상 장면들을 현실과 엮어내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꼬여버린 이야기를 무작정 따라가는 재미도 제법이다. 폭력과 성애 묘사 장면이 상당히 과감하니 미리 알고 보는 게 좋겠다. 104분. 청소년 관람불가.
  • ‘박찬호 도우미’였던 선수, 충격 근황…정치 입문하더니 전락했다

    ‘박찬호 도우미’였던 선수, 충격 근황…정치 입문하더니 전락했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뛰며 한국 팬들에게 ‘박찬호 도우미’로 알려진 라울 몬데시(53)가 자국에서 부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몬데시에게 징역 6년 9개월에 벌금 50만 7000달러(약 7억원)를 확정했다. 박찬호보다 한 해 앞서 1993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외야수 몬데시는 1994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한 차례 올스타와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강타자로 활약했다. 몬데시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박찬호와 다저스에서 6시즌을 함께 뛰었다. 박찬호가 등판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박찬호 특급 도우미’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2000년부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너하임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떠돌다 200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타율 0.273, 271홈런, 860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자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정치인으로 변신한 몬데시는 국회의원과 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산크리스토발 시장 시절 500만 달러를 횡령하는 등 여러 가지 부패 혐의로 기소됐고, 2017년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6년간 가택 연금됐던 몬데시는 형기를 거의 채운 상태다. 도미니카공화국 최대 일간지인 리스틴 디아리오는 “검찰과 변호인 측이 몬데시의 형량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로 몬데시는 형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 진출을 놓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트 사커’ 프랑스가 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 격돌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지만 프랑스는 단 1골만 허용하는 ‘아트 수비’를 뽐내고 있다. 4강에 든 양 팀은 우승까지 두 경기의 승리를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달 26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1실점 했을 뿐이다. 프랑스 축구 ‘간판’이자 대표팀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유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3분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프랑스의 유일한 실점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이긴 프랑스는 지난달 23일 네덜란드와는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지난 2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대회 16강전에서도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얀 페르통언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어 지난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갔으나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울렸다. 프랑스는 5경기에서 1골을 내주고, 상대 자책골 2개와 페널티킥 골 1개 등 모두 3실을 기록했을 뿐이다. 프랑스는 24년 만에 유로 정상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우승하려면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라며 공격진들을 다그쳤다. 골잡이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코뼈를 다친 점이 득점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지만 필드골이 하나도 없어 공격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필드골 없이 4강에 오른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가공할 득점력은 프랑스와 대비된다. 스페인은 지난달 16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쳐 3-0으로 대승했다. 이어 21일 이탈리아전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25일 알바니아를 상대로 각각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지난 2일 열린 쾰른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16강전에서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4-1로 대승을 거뒀다. 6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독일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 최다인 역대 4번째 우승컵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의 매서운 점은 5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11골을 넣는 등 득점포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대회 득점 공동 5위인 다니 올모와 파비안 루이스가 각각 2골을 기록했다. 이어 니코 윌리암스와 알바로 모라타 등 6명도 1골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2000년대생 이후가 무적함대의 신형 엔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노장’ 다니 카르바할과 페드리가 퇴장과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무적함대 창과 ‘아트 사커’의 방패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꾸역꾸역꾸역… 잉글랜드 4강

    꾸역꾸역꾸역… 잉글랜드 4강

    ●‘유로’에서 승부차기로 스위스 제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앞세운 잉글랜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력 비판을 떨치지 못한 채 꾸역꾸역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5-3)로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유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막혀 준우승했던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5위 잉글랜드는 한 수 아래 스위스(19위)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브렐 엠볼로(AS모나코)에게 선제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35분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왼발 중거리 골을 터트리며 한숨 돌렸다.승패를 가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1번 키커 콜 파머(첼시)가 침착하게 득점한 뒤 벨링엄, 사카 등이 모두 성공했다. 반면 스위스는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가 실축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와 준결승… 스페인·佛 대결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튀르키예를 만난 네덜란드는 전반 35분 사메트 아카이딘(파나티나이코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후반 25분 스테판 더프레이(인터밀란)의 헤더 득점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 역전승했다. 프랑스와 스페인도 각각 8강에서 포르투갈, 독일을 꺾었다. 독일은 사상 처음 8강 탈락한 개최국이라는 오명을 썼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자신의 마지막 유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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