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크리스티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초등학생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직원 소통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3고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노인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44
  • 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들을 추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감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세코트 곳곳을 둘러본 놈 장관은 “불법으로 우리나라(미국)에 오지 말라. 기소되고 추방당할 것”이라면서 “이 시설(세코트)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가 사용할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놈 장관의 연설은 온몸에 문신한 남성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메시지에 강력함을 더했다. 이처럼 놈 장관이 직접 세코트를 방문한 것은 최근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데아라과’(Tren de Aragua) 소속 238명 추방 논란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근거로 이들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했다. 현재 미국 사법부가 이 결정과 집행을 둘러싼 불법성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국제 인권 단체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세코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자들을 일부러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트워치(HW) 후안 파피에르 연구원은 “엘살바도르 추방자 중 상당수가 트렌데아라과 소속이 아니며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엘살바도르 교도소에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코트는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있다.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100m² 감방에 무려 75명의 수감자가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3층 이상의 매트리스도 없는 금속 침상을 사용하며 한 방에 불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개수대만 있어 돌아가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생성형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와 함께 예술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버전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해 월 20달러 이상의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해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며 이 유행에 동참했다. 많은 이용자가 이 새로운 AI 도구에 열광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변환 이미지는 ‘AI 슬롭(Slop·오물)’에 불과하며 인간 고유의 창작물과는 달리 “영혼이 없다”는 지적이다. 엑스의 한 이용자는 “오늘 우리가 본 것은 AI 슬롭의 전형이다. 가짜 지브리가 넘쳐나고 예술은 단순한 ‘콘텐츠’로 전락했다. 독창적 디자인은 기계적 복제물이 됐고, 창의성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런 현상은 AI 기술이 예술 영역 전반에 침투하는 것에 대한 예술가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2023년 말에는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가 수천명의 예술가 작품을 동의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사실이 논란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1만 1000명 이상의 창작자들이 AI의 무단 작품 학습을 비난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크리스티 갤러리의 AI 아트 경매 취소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수천명의 예술가가 동참했다. 이들은 “출품 예정 작품 다수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한 AI 모델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모델 훈련에 사용된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NBC방송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방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 스튜디오 작품이 무단 수집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포착] 추방되면 이곳에?…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포착] 추방되면 이곳에?…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들을 추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감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세코트 곳곳을 둘러본 놈 장관은 “불법으로 우리나라(미국)에 오지 말라. 기소되고 추방당할 것”이라면서 “이 시설(세코트)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가 사용할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놈 장관의 연설은 온몸에 문신한 남성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메시지에 강력함을 더했다. 이처럼 놈 장관이 직접 세코트를 방문한 것은 최근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데아라과’(Tren de Aragua) 소속 238명 추방 논란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근거로 이들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했다. 현재 미국 사법부가 이 결정과 집행을 둘러싼 불법성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국제 인권 단체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세코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자들을 일부러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트워치(HW) 후안 파피에르 연구원은 “엘살바도르 추방자 중 상당수가 트렌데아라과 소속이 아니며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가 늘고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엘살바도르 교도소에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세코트는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있다.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100m² 감방에 무려 75명의 수감자가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3층 이상의 매트리스도 없는 금속 침상을 사용하며 한 방에 불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개수대만 있어 돌아가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 ‘2연패 조준’ 아르헨티나, 메시 없이 월드컵 본선행…‘비니시우스·하피냐 침묵’ 브라질은 굴욕패

    ‘2연패 조준’ 아르헨티나, 메시 없이 월드컵 본선행…‘비니시우스·하피냐 침묵’ 브라질은 굴욕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주요 선수들이 출격한 ‘숙명의 라이벌’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라운드 브라질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승점 31점(10승1무3패)으로 선두를 질주한 아르헨티나는 7위 베네수엘라(15점)를 16점 차로 따돌리면서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브라질은 승점 21점(6승3무5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남미 예선은 6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4년 서독 대회부터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남미에선 가장 먼저 본선에 올랐고 전 세계로 넓히면 일본, 뉴질랜드, 이란에 이어 4번째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북중미에서 2연패를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피로도를 조절해주기 위해 에이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를 빼고 브라질을 상대했는데도 막강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티아고 알마다(올림피크 리옹)의 전진 패스를 받았고,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2분엔 오른쪽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낮은 크로스를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브라질 수비수 5명은 실점 장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전반 26분 드리블하다가 공을 뺏기면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에게 실점했지만 11분 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가 다시 몰리나의 얼리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후반 26분 브라질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하피냐는 90분 동안 침묵했고 호드리구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 이재용, 中 BYD 본사 갔다…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 행보

    이재용, 中 BYD 본사 갔다…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 행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자동차 전장(전자·전기 장비)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중국발전포럼 일정을 마치고 오후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방문했다. BYD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올해 1월에는 한국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은 직접 이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회장은 포럼 개막 전날인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샤오미의 베이징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만났다. 선전은 BYD를 비롯해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 인터넷기업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테크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산업 중심지로, 삼성 고객사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의 선전 방문은 2018년 5월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도 이 회장은 BYD와 텐센트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집결한 중국발전포럼을 택했다. 한편 오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럼에 참가한 일부 해외 기업 CEO들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회장이 이 회동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 이재용, 中 샤오미 이어 BYD도 방문…車 전장 사업 확대할까

    이재용, 中 샤오미 이어 BYD도 방문…車 전장 사업 확대할까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자동차 전장(전자·전기 장비)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중국발전포럼 일정을 마치고 오후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방문했다. BYD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올해 1월에는 한국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은 직접 이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회장은 포럼 개막 전날인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샤오미의 베이징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만났다. 선전은 BYD를 비롯해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 인터넷기업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테크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산업 중심지로, 삼성 고객사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의 선전 방문은 2018년 5월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도 이 회장은 BYD와 텐센트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집결한 중국발전포럼을 택했다. 한편, 오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럼에 참가한 일부 해외 기업 CEO들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회장이 이 회동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 대통령 비판한 언론사에 ‘돼지머리’ 동물 사체 테러…“요리해 먹어라” 황당 반응 [포착]

    대통령 비판한 언론사에 ‘돼지머리’ 동물 사체 테러…“요리해 먹어라” 황당 반응 [포착]

    인도네시아의 한 언론사에 ‘돼지머리’가 배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 사체를 받은 이 언론사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주간지 템포는 23일(현지시간) “지난 19일 자카르타의 템포 본사로 스티로폼 상자 한 개가 배달됐다. 상자 안에는 귀가 없는 부패한 돼지머리리가 들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돼지머리 소포’의 ‘받는 사람’에는 이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인 프란시스카 크리스티 로사나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국민 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돼지고기는 발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금기시되고 있다. 현지에서 돼지가 ‘불경한 동물’로 여겨지는 만큼, 누군가 이 언론사와 기자에게 가장 자극적인 방식으로 불만을 토로한 셈이다. 현 정부를 비판해 온 언론사에 배달된 것은 돼지머리뿐만이 아니었다. 이틀 뒤에는 사무실 한쪽에서 머리가 잘린 쥐 6마리 든 상자가 발견됐다. 동물 사체 테러가 잇따르자, 세트리 야스라 템포 편집장은 “이는 명백한 테러 행위이자 저널리즘 활동을 방해하는 시도”라면서 “현재는 (테러 대상이) 템포 한 곳뿐이지만, 앞으로는 모든 언론인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비판 성향의 언론사가 동물 사체 테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국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나스비 대통령 대변인은 템포 측에 “(사무실로 배송된) 돼지머리는 그냥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 사건 후에 중부 자바주(州) 바탕에서 열린 경제특구 건립 기념식에서 정부 비판론자들을 거론하며 “개들은 그냥 짖게 내버려 두고,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사를 향한 동물 사체 테러와 관련해 현지 인권 단체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스만 하미드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 사무국장은 “이 나라에서 언론인이 되는 것은 ‘사형 선고’를 받는 것과 다름없는 위험한 행위가 됐다”고 꼬집었고, 인도네시아 법률지원 재단은 “이 사건은 인도네시아가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법치주의에 따라 통치되는 민주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반응은 사건을 매우 경시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앞서 템포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예산을 삭감하거나, 법 개정을 통해 군의 역할을 민간 분야까지 확대하려 시도했다며 비판해 왔다. 일각에서 템포가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해 온 만큼, 이번 동물 사체 테러 뒤에 대통령의 지지 세력이 있을 가능성도 내놓는 이유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1968∼1998년 수하르토 독재 정권 당시의 군 출신 인사들이 정부 관료를 비롯해 주지사나 시장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또 각종 국영 기업에서도 일할 수 있게 하면서, 군부가 정부와 민간기업을 장악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심장병 부르는 콜레스테롤…‘이것’ 간식으로 먹었더니 수치 ‘뚝’ 반전

    심장병 부르는 콜레스테롤…‘이것’ 간식으로 먹었더니 수치 ‘뚝’ 반전

    복부비만·고혈압 등 여러 종류의 대사 이상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대사 증후군 위험이 있는 사람은 매일 피칸을 간식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대사 증후군을 앓거나 대사 증후군 위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사 증후군은 제2형 당뇨병이나 심장 또는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건강 문제를 가리킨다. 연구진은 비만, 저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또는 고혈압과 같은 대사증후군 기준에 해당하는 증세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25세~70세 성인인 실험 참가자 138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12주 동안 수행한 실험에서 한 쪽은 매일 섭취하는 간식을 피칸 57g(약 38개)으로 대체했고, 대조군은 평소대로 먹었다. 피칸 섭취 그룹은 연구 기간 다른 모든 종류의 견과류 섭취를 중단하고, 피칸 외 다른 간식을 먹지 않는 식습관 유지를 요청받았다. 연구 결과 피칸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은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비고밀도 지단백(non-HDL) 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 대 HDL 콜레스테롤 비율, 트라이글리세라이드(혈액 내 지방의 일종)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부르는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에 축적되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LDL 수치를 낮추고, 총콜레스테롤 대 HDL-C(‘좋은’ 콜레스테롤) 비율을 개선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때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크리스티니 피터슨 조교수는 “일반적인 간식을 피칸으로 대체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식단의 질을 포함한 심장병의 주요 위험 요소가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피칸에 함유된 항염 특성의 폴리페놀(식물 화합물)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혈과 내피세포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함께 피칸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식이지침 기준으로 건강식 섭취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17% 더 높았다. 북아메리카에서 자생한 유일한 견과인 피칸은 뇌 신경계에 필요한 엽산이 호두의 2배로 임산부에게도 좋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장질환과 뇌 기능 강화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중요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A·C, 엽산, 아연,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 등 19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다만 부작용도 나타났다. 피칸 섭취 그룹은 12주 후 평균 체중이 0.7㎏ 증가한 반면, 대조군은 몸무게에 변화가 없었다. 다행히 체중 증가가 피칸의 콜레스테롤 저하 이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있으니 이를 세심히 살피며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올라왔다.
  • 이재용, 2년 만에 방중… 샤오미 공장서 ‘전장 사업’ 직접 챙겼다

    이재용, 2년 만에 방중… 샤오미 공장서 ‘전장 사업’ 직접 챙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 재판 무죄 선고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발전포럼(CDF)에 2년 만에 참석해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에 앞서 중국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사업을 챙겼다. 이번 행보는 최근까지 ‘로키’ 행보를 펼쳐오던 이 회장이 본격적인 해외 경영 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했다. CDF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대표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연례행사다. 올해도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80여명이 행사를 찾았다. 중국 매체 신랑과학기술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에서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을 만났다. 이번 회동으로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협력을 강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사업 분야를 모바일 기기에서 전기차까지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디지털 콕핏 플랫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이버 보안,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전장 설루션을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전통적인 차량 내부의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 정보 제공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차세대 운전석 환경을 의미하고, 텔레매틱스는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진단, 운전 습관 분석 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샤오미와의 만남에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통해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CEDP)에 삼성디스플레이 OELD를 공급한 바 있어 샤오미, 퀄컴, 삼성의 3각 동맹이 구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 회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지도 관심사다. 구체적인 명단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 주석은 CDF 행사 이후 오는 28일 약 20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모아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23년 CDF 참석에 앞서 시 주석의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면담한 바 있다.
  • 美 공연 취소로 트럼프에 항의…“음악의 힘, 사회의 힘보다 강해”

    美 공연 취소로 트럼프에 항의…“음악의 힘, 사회의 힘보다 강해”

    예술가는 정치가가 아니다. 하지만 예술은 정치적이다. 정치도 예술도 결국 인간의 일이기에 그렇다. 여기서 예술이 추구하는 정치는 ‘당파적인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 예술은 진보와 보수 또는 좌파와 우파를 넘어 더 보편적인 정치를 지향한다. 가령 인간의 존엄이나 약자를 향한 연민 같은 것이다. 독일 정통 바이올리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연주자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9)가 오는 5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23년 무반주 리사이틀 이후 2년 만인 이번 공연이 특별히 기대되는 이유는 최근 그의 ‘정치적 행보’ 때문이다. 테츨라프는 얼마 전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미국에서 예정된 일련의 공연을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잇달아 시행된 정책들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러시아적 태도와 더불어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공무원 대량 해고, 반 트랜스젠더 정책 등이다. 지난 21일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진행된 한국 미디어와의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관련 소회를 밝혔다. “음악가는 정치가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하지만 음악은 언제나 사회와 권력에 저항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같은 인물이 대표적이다. 상상의 힘은 사회의 힘보다 더 강하다.” ‘사회의 힘’이 권력자가 가진 것이라면 ‘상상의 힘’은 예술가에게 주어진 힘이다. 정치도 예술도 모두 더 나은 세계를 지향하지만 현실에 종속된 정치는 자주 부패하며 당파적 이익에 복무한다. 그러나 예술은 정치보다 자유롭다. 그래서 힘도 더 세다. 어지러운 시기일수록 예술가의 할 일은 분명해진다. 영어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테츨라프는 ‘자유’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그는 “음악은 단순히 즐기고 끝나는 의미의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비롯해 더 큰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고악기와 현대 악기의 큰 차이는 잘 모르겠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봐도 결과는 같았다. 옛날에 쓰던 악기라고 해서 더 좋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데 딱 테츨라프의 이야기다. 그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즐겨 사용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등 유명한 고악기 대신 현대 악기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테츨라프는 슈테판페터 그라이너가 제작한 현대 바이올린을 쓴다. 무엇으로든 연주자는 작곡가의 의도만 정확하게 전달하면 되는 법. 그게 테츨라프의 연주 원칙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요세프 수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소품’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신화’와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준다. 테츨라프는 간담회 끝에 ‘또 다른 자유’를 이야기했다. “음악은 이야기다. 연주자가 아니라 작곡가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실현하는 일이 자랑스럽다. 악보를 들여다볼 때마다 예전에는 미처 알아채지 못한 게 있다. 모든 음악에는 이런 작곡가의 힌트가 숨어 있다. 그래서 역설적이다. 작곡가에게 다가갈수록 (연주자는) 더 자유로워진다.”
  • 이재용 회장, 2년 만에 中CDF 참석…샤오미 레이쥔 회장 만남도

    이재용 회장, 2년 만에 中CDF 참석…샤오미 레이쥔 회장 만남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 재판 무죄 선고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발전포럼(CDF)에 2년 만에 참석해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에 앞서 중국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사업을 챙겼다. 이번 행보는 최근까지 ‘로키’ 행보를 펼쳐오던 이 회장이 본격적인 해외 경영 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했다. CDF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대표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연례행사다. 올해도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80여명이 행사를 찾았다. 중국 매체 신랑과학기술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에서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을 만났다. 이번 회동으로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협력을 강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사업 분야를 모바일 기기에서 전기차까지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디지털 콕핏 플랫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이버 보안,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전장 설루션을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전통적인 차량 내부의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 정보 제공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차세대 운전석 환경을 의미하고, 텔레매틱스는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진단, 운전 습관 분석 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샤오미와의 만남에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통해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CEDP)에 삼성디스플레이 OELD를 공급한 바 있어 샤오미, 퀄컴, 삼성의 3각 동맹이 구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 회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지도 관심사다. 구체적인 명단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 주석은 CDF 행사 이후 오는 28일 약 20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모아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23년 발전포럼 참석에 앞서 시 주석의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면담한 바 있다.
  • “보통 질식사, 안 믿겨” 스키 타다 눈에 파묻힌 男, ‘이것’이 살렸다

    “보통 질식사, 안 믿겨” 스키 타다 눈에 파묻힌 男, ‘이것’이 살렸다

    노르웨이로 스키 여행을 떠났다 산사태로 눈에 갇힌 한 남성이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눈 속에서 생존한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3분쯤 노르웨이 북부 링겐 알프스에서 눈사태가 발생하며 이곳에서 스키 투어를 하던 관광객 3명이 실종됐다. 이들 중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 한명은 실종 약 7시간 만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 무너져 내리는 눈에 파묻힌 이 남성은 눈 사이 형성된 공기층(에어포켓)에 갇혀 그 속에서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 발견 당시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스스로 구급차까지 걸어갔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남성이 눈 속에서 7시간을 생존한 건 기적에 가깝다는 의견이 나온다. 노르웨이 북극 대학의 아우둔 헤틀란 박사는 “눈에 묻힌 사람은 일반적으로 10분 안에 질식한다”며 “일부는 더 오래 살아남지만, 7시간을 버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눈사태 등으로 조난을 할 경우 사고 발생 15분 후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 속에선 제대로 호흡하기가 어려워 질식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눈사태에 매몰된다면 양손을 가슴과 얼굴 쪽으로 엇갈리게 감싸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신체 일부를 눈 밖으로 내밀 수 있다면 구조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완전히 매몰됐다면 체력을 소모하기보다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다. 수색 작전에 참여한 구조대원 크리스티안 미트가르드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통계와 경험에 따르더라도 그렇게 오랜 시간 묻혀 있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실종자가 살아있다는 게 매우 놀라웠다”고 전했으며, 에릭 라르센 링겐 시장도 이번 사건을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행 2명 중 여성 한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다른 일행인 남성은 가까스로 물가에 나와 당국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 국대 골키퍼 김승규, ‘임금 160억 체납’ 구단주 앞에서 춤?…“보너스 타려고”

    국대 골키퍼 김승규, ‘임금 160억 체납’ 구단주 앞에서 춤?…“보너스 타려고”

    축구선수 김승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며 구단주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는 ‘호날두가 유일하게 아는 한국인 골키퍼 김승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22년 알 샤밥 FC로 이적한 김승규는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김승규는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대해 “집에서 안 나가도 된다”며 “집 안에 헬스장, 수영장, 마트, 식당이 다 있다”라고 말했다. 박주호가 “거기 ‘킹(KING)’은 어때?”라고 묻자 김승규는 “저희 ‘KING’이 바뀌었다”라며 “전에 있던 구단주는 체계적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팀들의 구단주는 대부분 사우디 왕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는 “이기면 일단 선수들이 ‘왕’ 앞에서 춤춰요. (보너스) 달라고 소리 지르고”라고 밝혔다. 이어 “원정 경기 이후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도 돈 달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기분 좋으면 ‘(보너스) 얼마’ 하고 나간다”라고 전했다. “약한 팀을 이기면 7연승 해도 보너스 절대 안 준다”라고 밝힌 김승규는 “동료들이 안 먹히면 마지막에 ‘KIM(김승규) 네가 가라. 그럼 준다’라면서 떠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규의 소속팀 알 샤밥 FC는 최근 임금 체납으로 논란이 됐다.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야’는 4일(한국시간) 알 샤밥 FC가 선수단 급여를 3개월간 지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체납된 급여 총액은 약 4000만리얄(약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 ‘트럼프 보이콧’…세계적 피아니스트 “미국에서 공연 안할 것”

    ‘트럼프 보이콧’…세계적 피아니스트 “미국에서 공연 안할 것”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71)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반발하며 더 이상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프는 19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없는 괴롭힘’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을 비롯해 캐나다, 그린란드, 가자지구와 관련한 팽창주의적 위협, 독일 극우 정치인에 대한 지원 등에 놀랐다고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목격한 시프는 이민자 대량 추방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던 때의 고통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시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추악함을 가져왔다”며 “나는 그저 지금 벌어지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년 봄 뉴욕 필하모니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기로 한 공연을 취소하고, 올가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연주회 투어도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바흐, 모차르트 해석의 권위자인 시프는 이미 고국 헝가리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권위주의 대통령의 통치를 이유로 공연을 거부한 바 있다. 시프는 과거 모국인 헝가리의 민주주의가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대통령 치하에서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고, 2010년 이후 헝가리에 돌아가지 않았다. 2013년엔 BBC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로 돌아가면 손이 잘릴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의 연주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백악관 복귀 후 보인 행보를 이유로 미국 공연을 거부한 음악가는 또 있다. 독일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밀착 등이 우려된다며 더는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과거엔 전쟁, 독재, 불의에 항거하는 의미로 미국 공연자들이 해외 공연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정반대로 미국이 예술가들에게서 버림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던컴 뉴욕대 교수는 “미국이 민주주의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예술가들이 미국 공연을 피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
  • 15세 男학생 교실서 성폭행한 女교사…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15세 男학생 교실서 성폭행한 女교사…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미국에서 축구 코치 겸 가정교사인 여성이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유부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 축구 코치 겸 가정교사인 크리스티나 포멜라(30)는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인 남학생의 엄마는 아들에게 새 휴대전화를 사주고 계정에 연결한 뒤 아들과 포멜라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메시지에는 성적 접촉뿐만 아니라 성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는 지난 15일 다우너스 그로브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를 신고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개학 전인 지난 2023년 12월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포멜라에게 개인 교습을 받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고, 지난 16일 포멜라를 체포해 구금했다. 검찰은 “그녀는 교사이자 코치라는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학생을 성적으로 폭행했다”며 “성적 학대 등의 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포멜라는 해당 고등학교에 출입하지 않고, 미성년자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석방됐다. 이 학교 교장 아르웬 립은 포멜라가 기소된 후 유급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로 전했다. 교장은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포멜라와 접촉한 학생의 가정에도 연락할 예정”이라면서 “관련 정보가 있으면 학교 측에 즉시 연락해달라.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멜라는 지난 2017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후 2021년부터 축구팀의 코칭 스태프로 활동했다. 또한 포멜라는 대학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던 남성과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포멜라의 남편은 대학 시절 야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멜라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 임신 9개월 된 10대女 납치해 태아 꺼내 간 20대女…더 끔찍한 사실은

    임신 9개월 된 10대女 납치해 태아 꺼내 간 20대女…더 끔찍한 사실은

    브라질에서 임신 9개월이던 16세 소녀를 유괴해 잔혹하게 살해하고 태아를 강제로 꺼내 가 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속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임신부 에밀리 아제베도 세나(16)가 지난 14일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주택 뒷마당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 시신은 복부가 절개된 채 태아가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의 주범은 25세 여성 나탈리 헬렌 마르틴스 페레이라였다. 그는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이라는 사건 전날 에밀리에게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아기 옷을 무료로 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 유인했다. 그는 에밀리가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을 거부하며 자신의 집까지 올 수 있도록 Pix(브라질 모바일 송금 시스템)를 통해 교통비까지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에밀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인터넷 케이블을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날카로운 흉기를 사용해 태아를 꺼냈다. 현지 경찰은 “부검 결과 페레이라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태아 적출을 당했다”며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페레이라는 남편 크리스티안 알비노 세발류 데 아루다(28)와 함께 신생아를 병원으로 데려가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페레이라가 임신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의료진들은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가 체포된 후 재차 실시한 신체검사에서도 페레이라가 최근 출산한 흔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을 구금했다. 경찰은 페레이라가 임신한 척하며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6개월 전에 유산을 했지만 남편과 주위사람들을 속이며 임신한 척 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이라의 남편 크리스티안 아루다는 아내가 실제 출산했다고 믿었으며, 살인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신생아 사진을 공유하며 “아빠가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중 살인 및 시신 은닉 등의 혐의로 용의자들을 기소할 예정이다. 에밀리의 신생아는 현재 병원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20년 멕시코에서도 임신한 여성을 납치해 태아를 꺼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22살이었던 모니카 테미치는 임신 8개월로 출산을 앞두고 있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 A씨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이 A씨를 찾아냈을 때 그는 갓 태어난 여자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경찰은 DNA검사 결과 사망한 테미치와 아기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테미치의 시신은 근처 물탱크에서 발견됐다.
  • 손흥민처럼 파넨카킥…‘통산 1000골 도전’ 알나스르 호날두, 927호 골로 ACLE 8강행

    손흥민처럼 파넨카킥…‘통산 1000골 도전’ 알나스르 호날두, 927호 골로 ACLE 8강행

    축구 역사상 처음 ‘개인 통산 1000골’ 고지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프로와 국가대표 생활을 합쳐 927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소속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올려놨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16강 2차전 에스테그랄(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쐐기 골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알나스르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8강 진출했다. 지난 4일 1차전 원정에선 호날두가 빠져 0-0으로 비겼는데 에이스 복귀와 함께 골 폭죽을 터트린 것이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왼 측면에서 상대 공을 뺏은 뒤 뒤꿈치로 패스했고, 공을 잡으려던 사디오 마네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슛을 강하게 차는 동작으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뒤 공을 살짝 띄우는 파넨카킥을 선보였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9일 본머스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보여준 슈팅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프로에서 792골, 국가대표로 135골을 넣어 통산 927골을 기록했다.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합류한 호날두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데 득점과 함께 ACLE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알나스르는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선 1위 알 이티하드(승점 58점)에 승점 10점 뒤진 4위(48점)다. 지난 1월 EPL 애스턴 빌라에서 이적한 존 두란도 멀티 골로 힘 보태면서 호날두와 함께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향해 진격했다. 그는 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찬 공을 끊은 다음 슛을 높게 차 골키퍼의 머리 위로 공을 넘겼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전반 추가시간 에스테그랄의 메흐란 아흐마디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생긴 균열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 이번주 총리 공식 취임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 이번주 총리 공식 취임

    캐나다 집권당인 자유당이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로 마크 카니(59)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다. 카니 전 총재는 이날 발표된 당대표 선거 결과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카리나 굴드 전 하원 의장, 프랭크 베일리스 전 하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주 중 24번째 캐나다 총리로 공식 선출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 1월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당대표 및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11월부터 9년 넘게 캐나다의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국민 불만이 누적되면서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2년여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카니 신임 대표는 그간 트뤼도 총리의 정책 기조와 거리를 두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위협 대응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통’임을 내세워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켜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인 감정이 얽혀있던 트뤼도 총리가 물러나고, 카니 신임 대표가 캐나다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 전용기 직접 모는 ‘독일판 트럼프’ 메르츠, 총리직 거머쥐다

    전용기 직접 모는 ‘독일판 트럼프’ 메르츠, 총리직 거머쥐다

    기민·기사연합 28.6% 득표율 1위메르켈 정적… 이민자 강경책 예고 “유럽 강화해 美로부터 독립할 것”트럼프는 SNS에 “독일에 좋은 날”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을 따돌리고 제1당에 올랐다. 2021년 9월 총선 패배 뒤 CDU를 맡아 3년 넘게 와신상담한 프리드리히 메르츠(70) CDU 대표는 독일의 새 총리가 돼 본격적인 ‘우향우’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총선에서 CDU·CSU 연합은 28.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0.8%로 뒤를 이었고 집권 SPD는 16.4%로 3위에 그쳤다. CDU·CSU 연합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퇴진한 뒤 3년여 만에 정권을 되찾는다. 독일 경제 위축과 정부의 난민범죄 대응 실패로 보수 세력이 약진한 것이다. 메르츠 대표는 “총리 취임 첫날부터 국경을 통제하고 불법 이민자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하는 등 초강경 이민책 시행을 예고한 상태다. 키가 2m에 달하는 그는 1955년 11월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브릴론의 보수적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대학과 마르부르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변호사로 일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30대의 나이에 유럽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00년 CDU·CSU 연합 원내대표를 맡았다. 그러나 메르켈 전 총리와의 CDU 권력 투쟁에서 패해 2009년 정계를 잠시 떠났다. 이후 그는 메르켈 전 총리가 정계에서 완전히 은퇴한 2021년 12월에야 당대표 직에 올랐다. 그는 정계에서 물러나 있던 시기 변호사와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개인 전용기 2대를 장만하는 등 큰 부를 쌓았다. 글로벌 로펌인 마이어브라운에서 일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독일 법인장을 지냈다. 그의 재산은 1200만 유로(약 179억원)에 이른다. 50대에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2022년 7월 크리스티안 린드너 당시 재무장관의 결혼식에는 자신의 전용기를 직접 몰고 참석했다. 메르츠 대표는 단호하고 직설적인 언변이 특징이다. 유럽이 스스로 국방을 책임져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독일 국민들도 미국에서처럼 에너지나 이민과 같은 비상식적인 어젠다에 싫증이 났다”며 “독일에 좋은 날”이라고 썼다. 그러나 메르츠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해 아무 환상도 없다”면서 “나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유럽을 강화해 미국에서 완전히 독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날두 레벨 가능” 음바페, 해트트릭으로 맨시티 격침…과르디올라 감독, 처음 챔스 16강 좌절

    “호날두 레벨 가능” 음바페, 해트트릭으로 맨시티 격침…과르디올라 감독, 처음 챔스 16강 좌절

    유럽 명문 클럽 간 승부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웃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엘링 홀란이 결장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격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2로 이긴 뒤 2차전까지 앞서면서 합계 6-3으로 16강행에 성공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대회 통산 최다 15회의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전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시티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대진표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중 한 팀과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음바페와 홀란의 세계 최고 골잡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차전에서는 음바페가 득점하지 못하고 홀란이 멀티 골을 쏘아 올렸다. 반대로 이날은 홀란이 직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가운데 음바페가 3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음바페가 힘을 냈다. 그는 전반 4분 후벵 디아스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로 차서 위로 띄웠다. 공은 골키퍼 에데르송의 머리 위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 실점한 맨시티는 설상가상 전반 8분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나단 아케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음바페는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는 간단한 페인트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제친 다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침표도 음바페가 찍었다. 그는 후반 16분 오른 측면에서 공을 받았고 왼쪽으로 움직여 필 포든을 따돌렸다. 이어 왼발로 골문 왼 구석을 찔렀다. 음바페는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니코 곤살레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며 “우리 팀은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홀란이 없어 맨시티의 공격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나서 처음 UCL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있지만 영원한 건 없다”고 아쉬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