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크리스티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양시장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 출연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법령해석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44
  • ‘이 과일’ 먹었더니 숙면 ‘의외의 결과’…“한 개 이상 먹으면 살쪄” 경고도

    ‘이 과일’ 먹었더니 숙면 ‘의외의 결과’…“한 개 이상 먹으면 살쪄” 경고도

    아보카도를 매일 1개씩 섭취하면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아보카도가 편안한 잠의 열쇠일 수 있다며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연구를 소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공동으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인 복부 비만(허리둘레 증가)을 앓고 있는 969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매일 아보카도 1개씩 섭취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한 달에 2개 미만의 아보카도만 섭취하도록 했다. 이외의 식단은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6개월 후 연구진은 미국심장협회에서 제시하는 8개 지표를 활용해 참가자의 심혈관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지표는 식단, 신체 활동, 흡연, 수면, 체중, 혈압, 혈중 지질, 혈당 등 8개 요소를 기준으로 건강 수준을 측정한다. 그 결과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식단의 질, 혈중 지질 수치에서 현저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연구진을 놀라게 한 것은 아보카도를 매일 1개씩 섭취한 그룹의 수면의 질이 향상됐다는 사실이었다. 수면 질 향상은 연구 초기의 주요 목표는 아니었지만,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아보카도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보카도가 수면에 관여하는 여러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보카도는 트립토판, 엽산, 마그네슘 등의 수면 유도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트립토판은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전구체로, 기분과 수면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한다. 엽산은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하며,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혈당 안정화를 통해 수면 유지에 관여한다.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에 기여하고, 건강한 지방으로 불리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영양학과 부교수이자 이 연구의 저자인 크리스티나 피터슨 박사는 “잠을 잘 자는 것은 심장 건강에 중요한 생활 습관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아보카도와 같은 음식이 수면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2024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소량의 아보카도를 먹으면 여성의 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보카도를 1개씩 12주간 섭취했을 시 여성의 복부 내장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보카도는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원치 않는 체중 증가를 피하기 위해선 하루에 아보카도 한 개만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했다.
  • ‘3안타’ 오타니와 1번 타자 대결…이정후 2타점 3루타 ‘쾅’, 팀은 김혜성 결장한 다저스에 무릎

    ‘3안타’ 오타니와 1번 타자 대결…이정후 2타점 3루타 ‘쾅’, 팀은 김혜성 결장한 다저스에 무릎

    한국 야구의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로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렸으나 3안타를 몰아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밀렸다. 그의 절친 김혜성(다저스)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1승31패)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9승31패)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위 다저스(43승29패)와는 2경기 차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2타점을 올리는 적시 3루타였다. 이날 팀 내 최다 타점자가 이정후였다. 이정후 외 타점을 올린 타자는 대타 다니엘 존슨(1타수 1안타 1홈런), 9번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밖에 없었다. 다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로 떨어졌다. 1회 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당겨쳐 오른쪽 라인으로 보냈다.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옆을 빠져나간 타구는 외야로 흘러갔고 이정후는 여유롭게 3루까지 도달했다. 이정후의 시즌 5번째 3루타였다. 하지만 6회 1사에선 뜬 공, 8회 2사에선 2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다. 오타니(3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도 활발하게 출루했다. 1회 상대 선발 션 젤리의 초구를 안타로 연결한 뒤 득점한 오타니는 2회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는 1점 차로 뒤진 5회에도 안타를 친 다음 안디 파헤스의 역전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샌디에이고가 9회 존슨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 “尹 인터뷰 조건, 탈레반 수준이었다”…외신 특파원 작심 비판

    “尹 인터뷰 조건, 탈레반 수준이었다”…외신 특파원 작심 비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신 인터뷰를 둘러싼 ‘검열성 조건’이 지나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크리스티안 데이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서울지국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배경을 공개하며, 한국 정부의 외신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당시 윤 정부가 제시한 인터뷰 조건이 “탈레반 인터뷰와 다를 바 없었다”고 비판했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14일 독립언론 ‘뉴스포터’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발언 내용 사전 검토, 수정 요청, 최종 확인 등의 요구를 집요하게 했다”며 “민주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조건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 외신 기자가 데스크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더니 데스크가 ‘이건 우리가 탈레반 인터뷰를 할 때 겪는 수준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결국 공정한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터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FT는 윤 전 대통령과 인터뷰하지 않은 외신 매체 중 하나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연 담화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휴가 중이었지만 “휴가가 아니었어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기자회견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지도자들은 외부와의 소통 의지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 언론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그는 “외신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 언론은 권력과 너무 가까워 충분히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기자들은 부드럽고 비판적인 질문을 회피한다”고 진단했다. 예시로 2023년 부산엑스포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 당시 한국 기자단의 모습을 언급했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그 캠페인은 완전히 폭망이었다”며 “회의적인 질문을 던진 기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결선 투표에도 진출하지 못한 채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다만 한국 언론 문제의 책임을 개별 기자에게 돌리진 않았다. 그는 “한국 기자들은 낮은 급여에 시달리고, 간부들은 대기업이나 광고주와 거래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을 계속하는 한국 기자들은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아이ㆍ어른 모두 사로잡은 ‘놀이 시스템’ 그 비결은

    아이ㆍ어른 모두 사로잡은 ‘놀이 시스템’ 그 비결은

    전 세계에는 4000억개 넘는 레고 블록이 있다. 세계 인구 1인당 50개의 벽돌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1분당 3만 6000개 블록이 만들어지고 있고, 크고 작게 모여 매년 1억개 가까운 레고 상자가 팔린다. 이 중 10% 정도는 성인이 자신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한다. 누군가의 삶도 바꾼다. 미국 할리우드 로펌 변호사는 레고 아티스트로 전향해 전 세계를 누비며 전시를 하고 있다. 레고의 창업자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은 덴마크의 작은 마을 빌룬에서 아이들에게 나무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재미에 사는 목공 장인이었다. 목각 요요 열풍으로 장난감의 가능성을 봤고 1934년 아내 소피와 레고를 창업했다. 1950년대에는 플라스틱이라는 신소재에 주목하면서 과감하게 투자했고, 1958년 비로소 현대적인 레고 블록이 탄생했다. 창업 90년이 된 2024년 기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43억 크로네(약 15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오른 187억 크로네(3조 900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장난감 업계가 불황을 겪는 속에서도 레고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기업으로서 레고의 강점은 수많은 경쟁사의 출현과 그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개혁을 추구했고, 오너와 구성원 사이의 탄탄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이겨냈다는 점이다. 레고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세가, 닌텐도,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애플 같은 게임·컴퓨터·영상 등 전방위적인 놀이 문화가 생기면서 위협에 맞닥뜨렸다. 1998년 처음 적자를 봤고 2000년대 중반까지 심각한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레고 주인이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2005년 레고랜드 지분 70%를 매각했다. 35세 예르겐 비 크누스토르프를 전문 경영인(CEO)으로 영입하는 파격 발탁을 했고 무분별한 혁신과 다각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레고의 기본인 블록으로 돌아갔다. 그 끝에 레고는 부활했고 12년 연속 매출 증가라는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레고 이야기’는 이 모든 역사를 충실히 담았다. “최대가 아닌 최고”라는 경영 철학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은 놀이 시스템과 장난감을 만든 레고의 성공담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울러 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략 변화를 이루면서 어떻게 ‘위대한 브랜드’로 발전하는지에 대한 답을 준다.
  • [마감 후] 호크니 작품, 예술품이 아니라고?

    [마감 후] 호크니 작품, 예술품이 아니라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은 관세가 붙을까 안 붙을까. 우리나라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이 예술품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는다. 예술 작품의 유통과 보급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호크니의 일부 작품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순간 관세가 붙는다. 예술품 정의를 법조문 해석하듯, 행정 편의적으로 바라보면서 생긴 일이다. 호크니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현대 미술가다. 2018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작품이 9030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당시 생존 작가 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크니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있는데, 바로 ‘디지털 시대의 인상주의자’다. 그는 아이패드를 ‘이 시대의 붓’이라고 부르며 2010년부터 아이패드를 활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패드 작품 중 프린트로 제작한 경우 한정판 에디션을 지정해 10점, 25점 등 특정 수량만 인쇄한다. 에디션에 번호를 붙이고 작가 서명과 증명서가 첨부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관세청은 호크니 작품이더라도 프린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예술품이 아니라고 해석한다. 기계적 방법이 사용됐기 때문에 ‘오리지널’이 아니라 복제품, 즉 ‘인쇄된 서화’라는 것이다. 비단 호크니 작품만의 문제는 아니다. 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작품 역시 해석에 따라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양혜규는 작품에 종종 전구를 활용하는데, 이를 예술 작품이 아니라 실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의자 형태의 예술품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딱 한 점의 예술품을 만들더라도 실용성이 있어 보이면 해석에 따라 관세 부과 대상이 된다. 시계, 고급 가구, 조명기구 등은 관세뿐 아니라 개별소비세가 20%까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불확실성이 ‘미술 시장으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 9월이면 세계적인 아트페어(미술품 시장)인 프리즈가 개최하는 ‘프리즈 서울’이 4회째를 맞는다. 프리즈는 아트바젤과 함께 아트페어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와 프리즈의 계약기간은 5년으로 이후에도 서울에서 계속 프리즈가 열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프리즈가 아시아권에서 홍콩, 중국 상하이를 마다하고 서울을 택했던 이유는 아마도 유리한 세금 환경과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미술 시장의 실적은 암울하기만 하다. 세계 미술 시장도 격변하고 있다. 그사이 프리즈는 주인이 바뀌었으며 아트바젤은 내년 카타르 개최를 예고하며 중동 진출을 알린 상태다. 현대 미술의 표현 방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확실성들이 시장에 어떻게 읽힐지, 스스로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될 기회를 걷어차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때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LA 군 배치 중단’ 요청은 기각… 14일 美전역 ‘노 킹스’ 시위 예고

    ‘LA 군 배치 중단’ 요청은 기각… 14일 美전역 ‘노 킹스’ 시위 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발 시위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간 정치 싸움이 법정으로 번졌다. LA 시위는 다소 잦아들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오는 14일 사상 최대 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예고되면서 갈등은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뉴섬 주지사가 ‘주방위군, 해병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LA 내 군대 배치를 막아 달라’며 낸 긴급 가처분 신청을 거부했다.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대신 양측의 의견을 듣는 정식 심리를 12일 열기로 했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가처분 신청 사실을 밝히며 “법원이 불법 조치를 즉시 막아야 한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기지 포트 브래그를 방문해 연설에서 시위를 ‘외적에 의한 침공’으로 규정하며 “캘리포니아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건 평화·공공질서·국가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폭력을 진압하고 법과 질서를 즉시 회복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며 “LA를 해방하고 자유롭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군병력이 시위 진압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반란법을 발동할지에 대해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위자가 있으면 “엄중한 무력(heavy force)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경 진압을 경고했다. 그러나 LA 시위가 뉴욕 등 20여개 대도시로 확산하면서 14일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라는 의미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NBC는 전했다. LA의 시위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나 LA시는 이날 도심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동했다. 병력 동원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LA에는 주방위군 2000명과 해병대원 700명이 투입됐으며 주방위군 2000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미 국방부의 브라이언 맥도넬 감사관 대행은 “LA 해병대·주방위군 파견에만 1억 3400만 달러(약 1840억원)가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한편 LA 시위에 등장한 멕시코 국기가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떠오른 데 대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멕시코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부추겼다”며 멕시코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X에 “미국 장관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9명 사망’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용의자는 학폭 피해자

    ‘9명 사망’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용의자는 학폭 피해자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학교 폭력을 소재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보다 더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현장에 출동했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들것을 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망자 가운데 학생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가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전했다. 크로넨 차이퉁은 “용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략대화연구소의 극단주의 전문가 줄리아 에브너는 “오스트리아 전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 이런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난동은 국가 전체를 뒤흔든 국가적 비극”이라면서 “지금 우리 모두, 아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자 칼라스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어두운 순간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오스트리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 ‘학폭이 이렇게 무섭습니다’…오스트리아서 총기 난사로 9명 사망 “용의자는 왕따 피해자”

    ‘학폭이 이렇게 무섭습니다’…오스트리아서 총기 난사로 9명 사망 “용의자는 왕따 피해자”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학교 폭력을 소재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보다 더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현장에 출동했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들것을 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망자 가운데 학생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가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전했다. 크로넨 차이퉁은 “용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략대화연구소의 극단주의 전문가 줄리아 에브너는 “오스트리아 전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 이런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난동은 국가 전체를 뒤흔든 국가적 비극”이라면서 “지금 우리 모두, 아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자 칼라스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어두운 순간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오스트리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 오스트리아 고교서 총기 난사… 최소 10명 사망

    오스트리아 고교서 총기 난사… 최소 10명 사망

    오스트리아 제2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엘케 카어 그라츠 시장은 오스트리아 APA통신에 “오늘 아침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10명이 숨졌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학생들도 있으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현지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학생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이라는 가정하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 쿠리어와 잘츠부르크 나히트리히텐 신문은 “숨진 용의자는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중 한 교실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잘츠부르거나흐리히텐도 총격범이 권총과 산탄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크로넨차이퉁은 총격범이 학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특수부대와 구급차 등을 현장에 보냈다.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있는 그라츠는 인구 30만명이 거주하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다. 크리스티안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라츠의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국가적 비극으로 우리나라 전체를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며 “지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학교는 젊음, 희망, 미래의 상징”이라며 “학교가 죽음과 폭력의 장소가 될 때 참으로 견디기 어렵다”고 적었다.
  •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로 최소 9명 사망 “숨진 가해자, 학교 폭력 피해자”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로 최소 9명 사망 “숨진 가해자, 학교 폭력 피해자”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학생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치 목적의 테러가 아닌 단독 범행이라는 가정 하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해당 지역의 안전이 확보되었고 학교에서 모든 사람이 대피했고, 희생자의 친척과 학생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구급차에 싣는 모습이 현장 영상에 찍혔다. 오스트리아의 복수 언론은 범인이 이 학교에 다녔던 전직 학생이라는 사실을 인용 보도했다. 쿠리어와 잘츠부르크 나히트리히텐 신문은 “숨진 용의자가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 중 한 교실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현지 타블로이드 신문 크로넨 차이퉁은 “용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현장에 출동했다. 전략대화연구소의 극단주의 전문가인 줄리아 에브너는 “이번 사건이 오스트리아 전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으로 보인다”며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비해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이런 대형 총기난사 사건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난동은 국가 전체를 뒤흔든 국가적 비극”이라며 “지금 우리 모두, 아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자 칼라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어두운 순간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오스트리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썼다.
  • 헬기로 구조된 얼룩말…8일간 자유 끝에 집으로

    헬기로 구조된 얼룩말…8일간 자유 끝에 집으로

    미국 테네시주의 한 가정에서 탈출한 반려 얼룩말이 8일 만에 잡혔다고 A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드’라는 이름의 이 유명 얼룩말은 이날 중부 크리스티아나 지역 내 한 목초지에서 민간 헬리콥터 여행사의 승무원들에게 발견된 후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현지 보안관실이 페이스북에 발표했다. 보안관실은 이 성명에 “에드는 헬기로 공수돼 대기하고 있던 트레일러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이 공유한 영상에는 이 얼룩말이 헬기에 매달린 그물 안에서 머리만 내민 채 옮겨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에드는 가정에서 키우던 사육 동물로 지난달 30일 크리스티아나에 사는 한 주민이 구매한 지 하루 만에 탈출했다. 경찰은 이 얼룩말이 현지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도로를 봉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동물은 모든 사람을 따돌리고 숲으로 도망쳤다. 현지에서는 에드가 목격된 사례가 소셜미디어에 여러 차례 올라왔는 데 그중에는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영상도 있다. 에드의 자유를 향한 이런 탈출기는 다수의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탄생시켰다. 그중에는 이 얼룩말이 현지 유명 와플 가게에 방문한 모습도 있다. 또 다른 밈들은 이 동물이 주내 다른 도시들을 방문하거나 길가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한편 테네시에서는 얼룩말을 반려동물로 기르는 데 별도의 허가나 서류가 필요 없다고 알려졌다. 이는 이 동물이 3등급 동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라마와 기린, 낙타 등도 포함된다.
  • [포착] ‘자유 찾겠어요’ 美 반려 얼룩말, 탈출 8일만에 잡혀

    [포착] ‘자유 찾겠어요’ 美 반려 얼룩말, 탈출 8일만에 잡혀

    미국 테네시주의 한 가정에서 탈출한 반려 얼룩말이 8일 만에 잡혔다고 A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드’라는 이름의 이 유명 얼룩말은 이날 중부 크리스티아나 지역 내 한 목초지에서 민간 헬리콥터 여행사의 승무원들에게 발견된 후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현지 보안관실이 페이스북에 발표했다. 보안관실은 이 성명에 “에드는 헬기로 공수돼 대기하고 있던 트레일러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이 공유한 영상에는 이 얼룩말이 헬기에 매달린 그물 안에서 머리만 내민 채 옮겨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에드는 가정에서 키우던 사육 동물로 지난달 30일 크리스티아나에 사는 한 주민이 구매한 지 하루 만에 탈출했다. 경찰은 이 얼룩말이 현지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도로를 봉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동물은 모든 사람을 따돌리고 숲으로 도망쳤다. 현지에서는 에드가 목격된 사례가 소셜미디어에 여러 차례 올라왔는 데 그중에는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영상도 있다. 에드의 자유를 향한 이런 탈출기는 다수의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탄생시켰다. 그중에는 이 얼룩말이 현지 유명 와플 가게에 방문한 모습도 있다. 또 다른 밈들은 이 동물이 주내 다른 도시들을 방문하거나 길가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한편 테네시에서는 얼룩말을 반려동물로 기르는 데 별도의 허가나 서류가 필요 없다고 알려졌다. 이는 이 동물이 3등급 동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라마와 기린, 낙타 등도 포함된다.
  • 기습 이민자 단속에 LA 충돌…트럼프 “주방위군 투입”에 격화

    기습 이민자 단속에 LA 충돌…트럼프 “주방위군 투입”에 격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보안 당국과 시위대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고, LA 시정부와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시위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사업장 곳곳을 급습해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촉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4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연방 구금시설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ICE는 LA에서 나가라”, “그들을 풀어줘라. 여기 있게 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보안 당국 차량을 막거나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에 보안 당국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곤봉을 든 경찰과 최루탄·섬광탄 등 군사적 장비를 동원했다. 특히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파라마운트에 있는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일부 시위대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미국 국기를 불태웠고, 차량을 의도적으로 방화했다. 그 과정에서 시위대와 이민 당국 요원들 간 충돌이 거세지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NYT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등 약 1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누구든지 불법 이민 단속에 개입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ICE는 법을 집행할 것이며 사법 집행관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와 국방부는 필요시 해병대 투입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사회 강력 반발LA는 오랜 기간 ‘이민자 보호 도시’를 표방해온 만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이미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 투입은 고의적인 도발이고,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주방위군 동원은 법 집행 인력이 부족해서가 ‘쇼’를 원해서”라며 “더 평화적인 시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렌 배스 시장도 “이 같은 단속은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한다”며 “시민과 이민자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노동조합, 변호사 단체 등도 “이런 군사작전식 단속은 중단돼야 한다”, “일용직 노동자와 합법 체류자까지 무차별적으로 단속됐다”고 주장하며 연일 기자회견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대를 ‘무법 폭도’로 규정했지만, LA 경찰국은 “토요일 진행된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고, 별다른 충돌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 격화하는 LA 시위…트럼프 “주방위군 투입” 명령이 기름 부어 [핫이슈]

    격화하는 LA 시위…트럼프 “주방위군 투입” 명령이 기름 부어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보안 당국과 시위대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고, LA 시정부와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시위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사업장 곳곳을 급습해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촉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4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연방 구금시설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ICE는 LA에서 나가라”, “그들을 풀어줘라. 여기 있게 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보안 당국 차량을 막거나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에 보안 당국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곤봉을 든 경찰과 최루탄·섬광탄 등 군사적 장비를 동원했다. 특히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파라마운트에 있는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일부 시위대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미국 국기를 불태웠고, 차량을 의도적으로 방화했다. 그 과정에서 시위대와 이민 당국 요원들 간 충돌이 거세지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NYT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등 약 1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누구든지 불법 이민 단속에 개입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ICE는 법을 집행할 것이며 사법 집행관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와 국방부는 필요시 해병대 투입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사회 강력 반발LA는 오랜 기간 ‘이민자 보호 도시’를 표방해온 만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이미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 투입은 고의적인 도발이고,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주방위군 동원은 법 집행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쇼’를 원해서”라며 “더 평화적인 시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렌 배스 시장도 “이 같은 단속은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한다”며 “시민과 이민자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노동조합, 변호사 단체 등도 “이런 군사작전식 단속은 중단돼야 한다”, “일용직 노동자와 합법 체류자까지 무차별적으로 단속됐다”고 주장하며 연일 기자회견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대를 ‘무법 폭도’로 규정했지만, LA 경찰국은 “토요일 진행된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고, 별다른 충돌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 ‘불혹’ 호날두, 흔들림 없는 실력

    ‘불혹’ 호날두, 흔들림 없는 실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고국 포르투갈에 25년 만의 독일전 승리를 안기며 포르투갈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1985년생으로 어느덧 불혹을 넘겼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호날두는 A매치 득점을 137골(220경기)로 늘리며 전 세계 남자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호날두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독일을 2-1로 꺾었다. 포르투갈이 독일을 이긴 것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조별리그 3차전 3-0 승리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포르투갈은 독일에 월드컵과 유로에서 내리 5연패를 당해왔다.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 전 승자와 오는 9일 우승을 다툰다. 포르투갈은 4개 디비전으로 구성된 네이션스리그가 출범한 2018~19시즌 초대 우승국이다. 이후 프랑스, 스페인의 우승을 지켜보다 통산 2번째 왕좌에 도전한다.
  • 솜사탕 같은 나무, 마법 같은 그림자… 그가 떠난 뒤에 더 자유로워지다

    솜사탕 같은 나무, 마법 같은 그림자… 그가 떠난 뒤에 더 자유로워지다

    분홍 솜사탕 같은 나무, 콘에 얹어진 아이스크림 같은 구름. 자줏빛과 노란색으로 물든 하늘. 여행지에서 만난 이색 풍경과 건축물은 살보의 캔버스에서 몽환적 색감을 입고 피어난다. 최근 해외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살보(1947~2015)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살보 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살보의 본명은 살바토레 만지아노로 이탈리아가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시대에 시작된 이탈리아 대표 미술 사조인 아르테 포베라(가난한 예술이라는 뜻으로 물질적 풍요,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일상적이고 자연적인 재료로 창작 활동을 펼친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예술운동)와 함께 미술계에 등장했다. 초창기 개념미술에 전념하던 작가는 1973년을 기점으로 구상 회화로 작업을 전환했다. 2015년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3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그의 작품이 15억 5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명은 ‘살보, 여행’으로 작가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목격했던 실제 풍경과 상상 속의 환경을 묘사한 작품 13점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9일 전시장에서 만난, 살보의 딸이자 살보재단 공동설립자인 노르마 만지오네는 “아버지는 여행하는 도중에 절대 그림을 그리지 않고 다녀온 뒤 그림을 그렸다”며 “아버지는 그림에 과거에 내가 갔을 때 풍경, 내가 지금 있는 현재의 풍경,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풍경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그림자를 그릴 때 절대 검은색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의 마법 같은 느낌을 화면에 담아내고 싶어 다양한 색을 섞어 어둠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된 작품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여름 휴가지 포르테데이마르미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이집트 등 모두 작가 혹은 작가가 가족과 함께 갔던 곳이다. 하지만 딱 한 점,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키바를 모티프로 한 작품 ‘키바’는 작가가 끝내 가 보지 못한 곳을 그렸다. 전시에서는 또 그가 이슬람 모스크의 첨탑 등의 건축물을 다룬 ‘오토마니아’ 연작도 찾아볼 수 있다. 오토마니아는 작가가 창조한 신조어로 시칠리아, 노르마, 아랍 양식이 결합된 교회 건축물을 다양한 시간대에 묘사된 작업이다.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태국女…키가 180㎝라고?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태국女…키가 180㎝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인 ‘미스 월드’에서 올해 우승자로 태국 대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21)가 선정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가 180㎝인 추앙스리는 이날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월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각국 대표 108명은 아메리카·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그룹에서 10명씩 총 40명이 뽑혔으며 이는 다시 20명으로 좁혀졌다. 이어 브라질과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8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이 대회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앙스리는 공통 질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우승자가 된 그는 아메리카·카리브해 우승자인 마르티니크의 오렐리 요아킴과 아프리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세트 데레예 아드마수, 유럽 우승자인 폴란드의 마야 클라이다와 미스 월드 등극을 놓고 받은 개별 질문에서 웅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답변을 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추앙스리는 지난해 미스월드인 체코 대표 크리스티나 피즈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후 첫 번째 연설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보이고 들리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어린 소녀의 공통된 꿈”이라면서 “이 유산을 대표하고 미스 월드로서의 시간을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국 최초의 미스 월드가 된 추앙스리는 푸켓에 있는 호텔경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전의 많은 태국 미인 대회 우승자들처럼 혼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에 다녀 영어에 능통하며, 방콕의 트리암 우돔 숙사 스쿨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도 구사한다. 16세부터 유방암 여성을 지원하는 캠페인 ‘오팔 포 허’를 추진해온 그는 현재 탐마삿대 정치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외교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추앙스리가 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당신이 미스 월드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질문은 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려면 꾸준히 식물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역할과 같습니다. 단순히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 여기 있고, 그들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있는 미인 대회를 통해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의 등불이자 원천이 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의 목적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이 여정을 통해 진실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배웠습니까 A. 이 질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입니다. 미스 월드 무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얻은 깊은 교훈 중 하나는 진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우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누구든, 몇 살이든,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항상 우리를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과 실천에 기반한 리더십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굳건히 버티고, 말보다 행동이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십시요.
  • [포착]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키 180㎝ 태국인

    [포착]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키 180㎝ 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인 ‘미스 월드’에서 올해 우승자로 태국 대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21)가 선정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가 180㎝인 추앙스리는 이날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월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각국 대표 108명은 아메리카·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그룹에서 10명씩 총 40명이 뽑혔으며 이는 다시 20명으로 좁혀졌다. 이어 브라질과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8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이 대회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앙스리는 공통 질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우승자가 된 그는 아메리카·카리브해 우승자인 마르티니크의 오렐리 요아킴과 아프리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세트 데레예 아드마수, 유럽 우승자인 폴란드의 마야 클라이다와 미스 월드 등극을 놓고 받은 개별 질문에서 웅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답변을 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추앙스리는 지난해 미스월드인 체코 대표 크리스티나 피즈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후 첫 번째 연설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보이고 들리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어린 소녀의 공통된 꿈”이라면서 “이 유산을 대표하고 미스 월드로서의 시간을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국 최초의 미스 월드가 된 추앙스리는 푸켓에 있는 호텔경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전의 많은 태국 미인 대회 우승자들처럼 혼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에 다녀 영어에 능통하며, 방콕의 트리암 우돔 숙사 스쿨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도 구사한다. 16세부터 유방암 여성을 지원하는 캠페인 ‘오팔 포 허’를 추진해온 그는 현재 탐마삿대 정치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외교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추앙스리가 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당신이 미스 월드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질문은 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려면 꾸준히 식물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역할과 같습니다. 단순히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 여기 있고, 그들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있는 미인 대회를 통해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의 등불이자 원천이 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의 목적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이 여정을 통해 진실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배웠습니까 A. 이 질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입니다. 미스 월드 무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얻은 깊은 교훈 중 하나는 진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우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누구든, 몇 살이든,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항상 우리를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과 실천에 기반한 리더십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굳건히 버티고, 말보다 행동이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십시요.
  • [세책길] 세상을 넓고 깊게 되돌아보기, 대하소설 읽는 시간

    [세책길] 세상을 넓고 깊게 되돌아보기, 대하소설 읽는 시간

    문학중년이 삶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한 지인과 얘기를 할 때였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고 했더니 이유를 묻는다. 솔직하게 대답해줬다.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냐. 근데 잘 안 읽게 돼. 왜 그러냐고? 생각해보라고, 소설이라면 대하소설이지. 단편소설은 감질나게 몇 장 읽으면 끝나버려. 재미없잖아. 근데 대하소설은 분량이 엄청나잖아. 길게는 몇 달 동안 붙잡고 있던 적도 있었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떼질 못하겠어. 진짜 문제는 말이야. 세상에는 소설 말고도 읽고 싶은 책이 길게 줄을 서 있잖아. 결국 해법은 하나 뿐이지. 어지간하면 대하소설을 아예 손에 잡지 않는 거야. 자연스레 책꽂이에는 언젠가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모아놓고는 몇 년째 읽지 않는 대하소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왜 나를 모른 체 하냐며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 책꽂이에 쌓인 먼지를 닦거나 인용할 구절을 찾거나 할 때 소설을 잡고 한 쪽 한 쪽 읽다가 결국 끝까지 읽어버린 적이 여러 번이다. 물론 후회는 없다. 다만 독서란 언제나 우선순위를 따지는 치밀한 이성과 나도 모르게 손이 뻗어나가는 즉흥성이 싸우는 전투현장일 뿐. 그렇게 지난달부터 이번 달까지 한 달 넘게 읽은 게 켄 플릿이라는 웨일스 작가가 쓴 20세기 3부작,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 <영원의 끝>을 읽고야 말았다. 두 권씩 해서 전체 여섯권이지만 분량이 워낙 많아서 전체 9권으로 쪼개놨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겠다. <거인들의 몰락>이 1320쪽, <세계의 겨울>이 1248쪽, <영원의 끝>이 1560쪽이니 전체 분량이 4128쪽이다. 제1차세계개전 직전부터 시작해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까지 이어진다. 말 그대로 대하소설(大河小說)이다. 엄청난 이야기를 지루할 틈도 없이 이어가는 저자의 솜씨가 놀랍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대하소설을 찾으니 이렇게 나온다. “사람들의 생애나 가족의 역사 따위를 사회적 배경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포괄적으로 다루는 소설 유형. 구성의 규모가 크며, 사건이 중첩되고 다수의 줄거리가 동등한 중요성을 띠고 전개된다.” 대하소설에 매혹됐던 건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이 처음이었다. 어쩌다 보니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 읽었는데 시험 기간은 다가오는데 꺽정이네 형제들이 어찌 될까 너무 걱정이 됐다. 결국 최대한 빨리 다 읽어 버렸다. 그리고서야 <임꺽정>이 미완성 소설이란 걸 알았다. 꺽정이가 어찌 될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고 보니 중학생 시절 읽었던 <소설 손자병법>(정비석, 3권), <소설 연개소문>(유현종, 7권)도 기억난다. 대학 시절에는 <장길산>(황석영, 10권)과 <태백산맥>(조정래, 10권), <녹슬은 해방구>(권운상, 8권), <아리랑>(조정래, 12권)을 읽었다. 대학 졸업 이후엔 <객주>(김주영, 9권), <화척>(김주영, 5권), <나폴레옹>(막스 갈로, 5권), <람세스>(크리스티앙 자크, 5권), <로봇>(아이작 아시모프, 4권)과 <은하영웅전설>(다나카 요시키, 10권)이 기억에 남는다. 1차세계대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거인들의 몰락>순전히 경험했던 범위 안에서 말한다면, 대하소설 가운데 최고봉은 역시나 <마스터스 오브 로마>(콜린 맥컬로, 21권)다. 오스트레일리아 소설가로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콜린 맥컬로가 30여년에 걸쳐 쓴 7부작 대하소설이다. 기원전 110년부터 기원전 27년까지, 로마 공화정 말기부터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기를 다룬다. 엄청나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 걸작이다. (딱 한가지, <Masters of Rome>를 그냥 <마스터스 오브 로마>로 옮겨 버린 성의 없는 작명은 꼭 언급하고 싶다.) 읽었지만, 혹은 읽어봤기에 남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대하소설도 있다. <삼국지>는 여러 차례 읽었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진작에 마음이 떠났다. 한편으론 정치를 권모술수로만 납작하게 이해하게 만들고 다른 한편으론 한(漢) 황실 부활이라는 뜬구름같은 명분론으로 복잡다단한 현실을 가려버린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야마오카 소하치, 32권)는 제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미군에게 점령당한 현실을 빗대 ‘참고 참고 참자’는 메시지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참고 참고 참자’는 마음으로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집어 던져버렸다. 역사소설은 언제나 그 시대의 인식과 시대상을 반영한다. <태백산맥>은 해방직후부터 1953년이 배경이지만 정확히 1980년대 시대인식을 반영한다. 주인공 김범우가 염상진에게 ‘미국이 한반도에 있는 전봇대 숫자까지 다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현대사 연구자들이 나중에 밝혀낸 바, 미군은 한반도의 역사와 사회 상황 어느 것 하나 쥐뿔도 모른 채 38선 이남을 점령했다. 마찬가지로 1970년대 작품인 <장길산>은 착취하는 것 말고 어느 것 하나 잘하는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는 지배집단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가득하지만 왜 그토록 별볼일 없는 지배집단이 무너지지 않는지,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데 왜 실패했느냐는 의문 앞에 끝내 답을 내놓지 못한다. <거인들의 몰락>은 대체로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세계의 겨울>은 나치가 권력을 잡을 때부터 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영원의 끝>은 냉전시대를 다룬다. <거인들의 몰락> 시작 부분에 등장하는 발터 피츠허버트와 에설 윌리엄스(영국), 그리고리 페시코프(러시아), 발터 폰 울리히(독일), 거스 듀어와 레프 페시코프(미국)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영국과 독일, 러시아, 미국을 주요 무대삼아 얽히고 설키며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함께 한다. <세계의 겨울>, 계엄의 밤을 떠올리다당대 사람들의 인식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장면을 읽는 재미가 상당하다. 가령 <영원의 끝>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말도 변했다. 조지가 어렸을 때는 흑인이 저속한 말이고 유색인종은 그보다 조심스럽고 니그로는 진보적인 뉴욕타임스가 사용하는 정중한 표현으로 유대인(Jew)을 쓸 때처럼 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썼다. 이제 니그로는 생색내는 것으로 여겨졌고, 유색인종은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말로 들렸으며 누구나 흑인들, 흑인 사회, 흑인의 자부심, 심지어 흑인의 힘이라는 말까지 했다.” 처음 <거인들의 몰락>에 빠져든 건 역시나 2024년 계엄령이라는 내란사태였다. <거인들의 몰락> 전반부에서 유럽 각국 정치 지도자들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전쟁이라는 수렁에 조금씩 빠져들어 간다. 소설 후반부에선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목숨을 잃고 재산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이야기가 처참하게 이어진다. 나중에는 자신들이 왜 싸우려 했는지도 잊어버린다. 남는 건 그저 적개심과 복수심 뿐이다. 내란에 적극 참여했거나 부역했던 사람들도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군 장군인 오토와 장교인 아들 발터가 대화를 나눈다. 발터가 말한다. “아버지께서 제게 이번 전쟁은 방어전이라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말씀하신 게 기억납니다. 견데낼 수 없는 위협에 대응하는 거라고요…. 이제 위협은 해결했어요. 러시아군은 궤멸하였고, 차르의 체제는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우리는 벨기에를 점령했고, 프랑스를 침공했고, 프랑스와 영국 연합군을 맞아 백중세로 싸우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걸 모두 이루었어요. 우리는 독일을 지켰습니다.” 오토도 그렇다고 인정한다. “그럼 뭘 더 원하는 거죠?” 오토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적들은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해! 배상금을 내야 하고, 어쩌면 국경을 재조정하거나 식민지를 내놔야 할 수도 있지.” 그건 원래 오토가 말하던 전쟁 목표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노력과 돈을 쏟아부었어.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독일 젊은이의 생명이 희생되었다. 뭔가 대가를 받아내야 해.” 영국군으로 참전해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는 두 웨일스 청년이 나누는 대화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청년이 묻는다. “그들은 무슨 권리로 다른 나라 사람을 지배하는 거죠?” “그럼 우리는 무슨 권리로 나이지리아와 자메이카, 인도를 지배하는 걸까?” “그야 우리는 영국인이니까요.” 켄 플릿은 언론인 출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론의 역할을 중시하면서도 언론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가령 우디 듀어는 파업시위대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는 깡패들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신문사에 제보하는데, 막상 신문에 실린 사진과 기사는 노동조합이 폭동을 일으켰다며 노동자들을 비난한다. 화가 난 우디는 “왜 사실과 반대로 기사를 낸 거죠?”라면서 “신문이라면 진실을 말해야죠”라고 외친다. 우디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한다. “현실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재스퍼 머리가 언론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묘사할 때도 이런 모순된 느낌이 잘 살아있다. 재스퍼는 친구들의 뒷이야기를 기사에 쓰면서도 자신은 몰랐다는 것처럼 속이거나, 뻔히 불이익을 받게 될 걸 알면서도 생생한 기사를 위해 쓰면 안되는 내용까지 기사에 쓴다. 하지만 또한 그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백악관을 비판하는 기사로 권력층과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미식 자유주의 세계관을 엿보는 프리즘, <영원의 끝><영원의 끝>은 미국이나 영국의 자유주의 세계관을 가진 정책결정자들이 이런 식으로 세상을 보는구나 하는 걸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교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냉전이 끝나는 시점을 묘사하는 걸 보면 ‘역사의 종말’의 소설버전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구권 사람 가운데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은 모두 서유럽과 내통하는 건가 하는 게 불편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계가 잘 드러나는 건 이토록 길고 방대한 소설에 식민지 문제가 거의 등장하지 않고, 거의모든 사회모순을 자유권으로만 한정 지었다는 게 아닐까 싶다. 호치민이 프랑스 동지들에게 숱하게 식민지 문제의 중요성을 외쳤지만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하는데, 호치민이 이 소설을 읽었다면 꽤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사회권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유권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유선거를 하고 언론출판집회의 자유를 누리는 영미식 체제가 인류의 목표처럼 돼 버리는 함정에 빠지는 것도 안타깝다. 아마 그런 세계관이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중국을 적대시하고 북한을 적대시하는 세계관으로 이어질 듯 한데, 돌아오는 건 더 거대한 갈등과 내로남불 비아냥인 건 아이러니다. 사실 그 점이야말로 21세기 새로운 진보를 고민하는 이들이 가장 깊게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20세기의 유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기후변화가 부른 재앙…‘빙하 붕괴’ 산사태에 마을 90% 매몰

    기후변화가 부른 재앙…‘빙하 붕괴’ 산사태에 마을 90% 매몰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붕괴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스위스의 한 산간 마을 90%가 거대한 얼음과 눈에 매몰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남부 발레주(州)에 있는 블라텐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현지 언론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거대한 얼음과 흙더미가 산비탈을 따라 빠르게 흘러 내려오더니 이내 마을 대부분을 덮쳤다. 산 아래 있던 마을의 주택 대부분이 토사 등으로 덮여 소실됐고, 이 과정에서 60대 주민 1명이 실종됐다. 다만 지난주부터 빙하 붕괴 조짐이 보이자 마을 주민 300여 명은 대부분 미리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회장을 맡은 마티아스 벨발트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마을을 잃었지만 마음은 잃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카린 켈러-수터 스위스 대통령은 엑스에 “집을 잃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블라텐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알베르트 로스티 스위스 환경 장관은 현장을 방문한 뒤 “엄청난 규모의 재앙”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알프스 빙하가 녹아 산 아랫마을을 덮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해왔다. 취리히대학교의 환경 및 기후학 교수인 크리스티안 후겔 박사는 로이터에 “이번 산사태 사고가 발생한 블라텐 마을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다. 특히 알프스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 일대의 영구동토층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구동토층이 손실되면 산 바위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것이 빙하 붕괴와 산사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블라텐 마을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지난 세기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알프스에서는 전례가 없었을 정도로 크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