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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기온 급락… 27일 서울 영하 9도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기온 급락… 27일 서울 영하 9도

    올해 성탄절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부는 ‘아이스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25일 낮부터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추운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성탄절에도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2013년부터 3년째 눈 없는 성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탄절인 25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부터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25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낮 기온은 영상 2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낮 기온도 영하 3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27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촌 연세로,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로 이번주 성탄 분위기 고조

     ‘연말, 성탄 분위기 느끼고 싶다면 연세로로 오세요~.’  서대문구는 오는 26일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2015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관계로 오는 27일 밤 10시까지 일대 교통이 상시 통제된다. 시민들은 연세로를 거닐며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연세로에선 매일 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펼쳐진다. 특히 성탄절 당일인 오는 25일에는 존박, 로맨틱펀치, 신촌그루브 등 유명 가수들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구립소년소녀합창단, 리앤아미치 오페라 중창단, 가수 인순이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거리축제에서는 이색적인 가게들과 체험행사, 나눔존과 키즈존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키즈존은 어린이극장과 장난감놀이터, 인형극 등이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들도 함께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성탄트리와 거리 조명은 성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유니세프의 ‘성탄 메시지 트리 장식’과 ‘신생이 모자 뜨기’ 기부 이벤트도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거리가게 수익금 중 일부와 완구업체 ‘영실업’이 기부한 장난감 판매수익은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아동돕기에 사용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리축제 블로그(http://blog.naver.com/xmasf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글로벌 시대] 크리스마스에는 먹고 나누고 사랑하게 하소서!/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부장

    [글로벌 시대] 크리스마스에는 먹고 나누고 사랑하게 하소서!/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부장

    지난주 지인들과의 조촐한 송년 파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먹는 독일 빵 ‘슈톨렌’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오렌지필이나 레몬필, 건포도 등 말린 과일을 듬뿍 넣어 구운 후에 버터를 촉촉이 발라 주고 겉면에 하얀 설탕 가루를 가득 씌운 슈톨렌이 입안에서 사르르 달콤하게 퍼진다. 독일 가정에서는 12월 초 슈톨렌을 만들어 놓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한 조각씩 먹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구운 후 3주간 숙성할 때 가장 맛이 있는 슈톨렌을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이리라. 프랑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을 먹는다. 남부 페리고르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통나무에 불을 지펴 건강을 기원한 데서 유래했는데 따뜻한 와인 ‘뱅쇼’와 함께 즐긴다. 크리스마스이브 자정 미사 후에 먹는 ‘르 레베용’은 일 년 식생활 중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만찬이다. 남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고기 요리를 잘라 첫 부분은 가난한 이웃에게 주고 난 후에야 가족끼리 먹는 훈훈한 풍습도 전해진다.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에서도 모양은 사뭇 다르지만 크리스마스 음식을 즐긴다. 공원이나 해변에서 ‘바비’라 불리는 바비큐를 즐기며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여 마신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푸딩’을 먹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좋아지기 때문에 보통 한두 달 전에 만들어 놓는다. 크리스마스에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은 ‘파블로바’이다.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머랭으로 딸기, 키위, 살구 같은 새콤달콤한 열매를 토핑으로 올려 먹는다.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먹고 마시며 선물을 주고받는 명절이 됐지만 한때 종교적, 정치적, 때로는 경제적인 이유로 법으로 금지되며 역사적 부침을 겪었다. 19세기 산업혁명 후 부자들만의 명절로 퇴색했던 나눔의 크리스마스를 되살린 데는 스크루지 영감이 한몫 톡톡히 했다. 자린고비 수전노로 인정이라곤 손톱만치도 없는 스크루지 영감이 죄를 뉘우치고 사람다운 마음을 찾게 된다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크게 인기를 누리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크리스마스 정신이 새롭게 되살아났다. 기독교도가 아닌 사람들까지 모두 축하하는 세계적 축제가 된 것이다. 12월 초 두바이에서 700m 초대형 슈톨렌이 공개됐다. 장애인센터 기금 마련을 위해 한 쇼핑몰과 호텔이 주최하는 자선행사에 15명의 제빵사가 계란 2394개, 건포도 300㎏, 밀가루 125㎏으로 1600개의 슈톨렌을 손수 구워 냈다. 이슬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런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소 낯선 풍경이지만 빨간색 모자를 쓴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로 700m 슈톨렌은 몇 시간 만에 모두 팔려 나갔다. 종교는 달라도 아기 예수의 탄생에 즈음해 나눔을 실천하려는 마음은 같은 것이리라. 이라크 북부 난민 캠프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작은 텐트 안에 아기 예수의 마구간이 꾸며진 사진을 본다. 요르단, 터키, 레바논 난민 캠프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 흩어진 시리아 난민 400만명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문득 시선이 머문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자마자 헤롯왕의 유아 살인 명령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해야 했던 ‘난민 아기’ 예수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지극히 작은 자’를 돌아보며 빵 한 조각을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한다.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구촌 어린이 선물 주려면 ‘산타’의 썰매 속도는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구촌 어린이 선물 주려면 ‘산타’의 썰매 속도는

    산타클로스는 동심(童心)의 상징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산타의 실체를 알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가능하면 오랫동안 산타의 존재를 믿기를 바라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이지요.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어른 세대보다 훨씬 일찍 산타를 부정합니다. 아이들은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산타를 믿지 않게 된 것일까요. ●산타 안 믿는 美 어린이 나이 7.25세로 낮아져 최근 인터넷 검열 반대 단체인 하이드마이애스닷컴(HideMyAss.com)이 미국 부모 2036명과 그들의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글이 론칭된 1997년부터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인 페이스북이 론칭된 2005년까지 불과 8년 새, 산타를 믿지 않게 되는 아이들의 평균 나이가 8.05세에서 7.71세로 낮아졌습니다. 2015년 현재 이 나이는 다시 7.25세로 낮아졌습니다. ●구글 서비스 이후 산타 정체 파악 0.8세 빨라져 구글 서비스가 본격화된 이후 산타의 ‘공공연한 비밀’을 알게 되는 나이가 0.8세 낮아진 겁니다. 참고로 이 아이들의 부모가 어린 시절 산타의 존재를 부정하기 시작한 평균 나이는 8.7세였습니다. 아이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산타’(Santa)를 검색한 뒤 산타클로스의 기원이나 아이들에게 적합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권하는 인터넷 광고를 접하면서 산타의 비밀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8%는 부모가 자신을 위해 인터넷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검색한 흔적을 직접 목격한 뒤 산타를 믿지 않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넷이 산타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을 깨는 주된 범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죠. 산타와 산타를 믿는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 주고 싶다면 다음의 방법을 권합니다. 하이드마이애스닷컴이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이들이 산타와 관련한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 서비스를 통해 산타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NORAD 전화교환국은 크리스마스이브 하루 동안, 산타의 위치를 묻는 어린이들의 전화와 이메일에 일일이 답변해 주는 이벤트를 60년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핀란드인 50만명은 작년 산타에게 편지 보내 산타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라플란드는 전 세계에서 산타에게 편지를 보낸 아이들에게 답장을 보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설마 산타에게 진짜 편지를 쓰겠어?’라는 생각은 동심이 사라진 어른의 착각일 뿐입니다. 라플란드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핀란드에서 산타에게 편지를 쓴 사람은 50만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어린이였습니다. 더이상 산타를 믿지 않는 어른이라면 아이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산타의 존재에 접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난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북극 또는 핀란드에 살며 크리스마스이브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일괄적으로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의 행적을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초당 822가구·초속 1050㎞로 배달해야 산타가 선물을 줘야 할 어린이는 3억 7800만명, 총 9180만 가구이며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24시간의 절대 시간이 아닌 ‘하루 31시간’의 상대 시간 동안 선물을 배달합니다. 하루 안에 선물 배달을 마치려면 초당 822.6가구를 방문해야 하며 루돌프가 끄는 산타의 썰매는 초당 1050㎞로 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죠. 선물을 가득 실은 썰매의 경우 선물 하나의 무게를 평균 0.9㎏으로 가정하면 32만t에 달합니다. 또 썰매를 끄는 루돌프, 즉 순록의 평균 몸무게는 135㎏이므로 제시간 안에, 제 속도로 선물을 전달하려면 21만 4200마리의 순록이 필요하게 됩니다. 재미로 해 본 분석이긴 하나, 위의 계산이 실제라 하더라도 산타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하루 ‘31시간’을 뛸 필요가 없을지 모릅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 말 안 듣는 아이, 나쁜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선언하셨으니까요. 아무쪼록 전 세계의 아이들이 조금 더 오래도록 산타를 믿음으로써 동심 가득한 착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길 희망합니다. huimin0217@seoul.co.kr
  • 산타와 함께 ‘해피타임’

    산타와 함께 ‘해피타임’

    올해 크리스마스엔 보름달이 뜬다. 38년 만에 찾아왔다는 이른바 ‘러키 문’이다. 러키문이 뜨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각 스키 리조트, 놀이공원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매수 토요일 릴레이 콘서트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19일~2월 6일 ‘라이딩 콘서트’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슬로프 무대에서 열리는 릴레이 콘서트다. 인기 TV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와 ‘쇼미더머니’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힙합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제시, 치타, 효린, 빈지노, 도끼, 마마무, 러블리즈, 데프콘 등의 라인업으로 꾸려져 있다. 주중에는 아이돌 에이텐션과 비바걸스의 케이팝 콘서트가 상시 이루어진다. 공연 종료 후에는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고객 참여 이벤트인 드론 촬영, 해맞이 소망풍선 이벤트도 진행된다. 24일과 31일에는 특집 콘서트가 진행된다.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vp) 참조. ●곤지암리조트, 설원 위 수놓는 불꽃놀이의 향연 곤지암리조트는 31일 밤 11시 30분부터 스키장 야외 무대에서 ‘아듀 2015, 송년 이벤트’ 행사를 연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레크리에이션,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치어리더 공연에 이어 설원 위 상공을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새해 소망 풍선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독특하게 발광다이오드(LED)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낸다. 행사 참여는 무료다. 아울러 25일 산타 복장의 피에로가, 31일과 1월 1일에는 원숭이 복장의 피에로가 어린이 고객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로 준다. ●휘닉스파크, 달샤벳과 함께하는 송년 뮤직파티 휘닉스 파크는 24일 ‘크리스마스 & 2018 동계올림픽 D-777기념 콘서트’를 연다. 김현정, VX, 밍스 등이 출연한다. 25일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휘닉스파크의 생일 떡을 스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31일에는 ‘아듀 2015! 휘닉스파크 송년 뮤직파티’를 연다. 걸그룹 달샤벳 등이 공연을 펼친다. 2016년 새해를 수놓는 횃불스키 퍼포먼스와 보신각 타종식 중계, 불꽃축제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크밸리, 컬링·스케이트는 어떤 재미가 있을까 오크밸리는 새해 2월 14일까지 요일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펼친다. 미니체험존에선 매일 동계올림픽 종목 중 컬링과 스케이트를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화·목·토요일에는 ‘오펭이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오크밸리 마스코트인 오펭이와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 고객들이 액션캠으로 찍은 라이딩 영상을 온라인에서 업로드하면, 투표를 통해 경품을 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산타가 객실로 선물 배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3~25일 ‘겨울상회 산타’ 이벤트를 연다. 고객이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하면 산타가 객실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다. 20일까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용인 베잔송에서는 ‘겨울상회 노래자랑’ 이벤트를 연다. 25일까지 뽀로로룸을 배경으로 영상을 촬영해 한화리조트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 중 60명을 추첨해 상품을 준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가오리에게 먹이 주는 이색 산타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아쿠아 산타 축제’를 연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24~27일 산타 모자 등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고객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20~27일 매일 낮 12시와 오후 3시 30분엔 메인 수조에서 산타가 가오리들에게 선물을 주는 피딩쇼도 선보인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연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커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aquaplanet.co.kr/yeosu)에서 쿠폰을 출력해오면 패키지 상품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요트서 만드는 밤바다의 추억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의 요트클럽 ‘마리나베이’는 ‘크리스마스 야간 세일링’ 이벤트를 선보인다. 24일과 25일에만 운항되며, 저녁 6시부터 약 70분 동안 거제 밤바다를 바라보며 요팅을 즐길 수 있다. 과일, 쿠키, 와인, 커피 등이 함께 제공된다. 어른 10만원, 어린이 7만원이다. 대명리조트 회원은 50% 할인된다. 31일 오후 6시 30분, 오후 11시 30분엔 각각 송년 불꽃축제도 열린다. (055)733-7333. ●알펜시아리조트, 디저트 뷔페도 먹고 횃불 스키도 타고 알펜시아 리조트는 송년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준비했다. 리조트 내 ‘옥시라운지’에서는 31일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주류와 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 이날 밤엔 횃불 스키와 해돋이 행사를 연다. 해발 700m 정상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떡국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30일엔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열린다. 중국 아티스트 400여명이 작업한 수원화성, 톈안먼 등 50여개의 눈과 얼음 구조물을 선보인다. (033)339-0302. ●에버랜드, 캐럴 들으며 뜯어보는 나만의 ‘러키박스’ 에버랜드는 ‘러키문’ 이벤트를 준비했다. 24~26일 홀랜드 빌리지에선 ‘러키문 콘서트’가 열린다. ‘트랜스픽션’ ‘분리수거’ 등 인디밴드와 어쿠스틱 듀오 ‘플레이모드’가 출연해 신나는 캐럴과 감미로운 러브송을 들려준다. 공연은 무료다. 23일부터 정문 지역 상품점 ‘그랜드 엠포리엄’에서는 인형, 장갑 등 캐릭터 상품 7종이 들어 있는 러키박스를 7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삼성 기어VR 등 선물이 무작위로 들어 있어 ‘뜯는 재미’가 각별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운영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英 로열베이비 조지 왕자, 곱슬머리로 변신’이런 헤어 처음이야!’

    英 로열베이비 조지 왕자, 곱슬머리로 변신’이런 헤어 처음이야!’

    영국의 로열베이비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는 두 살의 조지 왕자가 최근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왕실의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조지 왕자는 엄마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삼촌인 해리 윈저 왕자와 한 차를 탄 채 버킹엄궁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지 왕자는 미들턴 왕세손비와 함께 왕실 관계자가 운전하는 SUV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비록 옆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간 줄곧 유지해 온 부분 웨이브 스타일이 아닌 머리 전체에 구불구불한 컬이 살아있는 웨이브 헤어스타일이 선명하게 카메라에 잡혔다. 실제로 약품을 이용한 파마를 한 것인지, 드라이를 이용한 '일회용 헤어스타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붉은색의 심플한 코트를 입어 겨울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이날 형수 및 조카와 한 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들어간 해리 왕자는 앞자리에 탑승한 모습이었다. 그 역시 왕세손비와 마찬가지로 격식을 차린 의상을 입고 있었지만 면도를 하지 않은 스타일은 여전했다. 이날 버킹엄궁을 방문한 로열패밀리는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왕위서열 1순위인 찰스 윈저 왕세자는 아내인 카밀라 파커볼스와 함께 탄 차 안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버킹엄궁 안으로 향했고, 조지 왕자가 태어나기 전까지 ‘왕실 막내’자리를 지키던 유진 공주 역시 대중과 카메라에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영국 로열패밀리가 총출동한 이번 행사는 여왕이 크리스마스 전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먼 친척까지 한 자리에 불러 모아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여왕과 왕실이 오랫동안 지켜 온 전통 중 하나다. 한편 여왕과 왕실이 함께 만든 이번 전통 행사에서는 로열패밀리가 한 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광경을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이들이 타고 들어간 차량의 종류나 의상 등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열패밀리가 이번 ‘행차’에서 가장 많이 애용한 차량은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였으며 왕세손비가 입은 붉은색 코트는 L브랜드의 것으로, 가격은 335파운드(한화 약 60만원)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7살 꼬마는 왜 산타를 믿지 않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7살 꼬마는 왜 산타를 믿지 않을까?

    최근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인 아프텐포스텐(Aftenposten) 온라인판은 “오랫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산타클로스가 향년 227세로 운명했다”는 부고기사를 냈다. 여기에는 “오는 28일 ‘북극 예배당’에서 장례식이 열릴 것”이라는 매우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언론사는 곧바로 오보라고 해명했다. 12월은 세상의 사람이 둘로 나뉜다. 산타클로스를 믿는 사람(아이)과 산타클로스를 믿게 하려는 사람(어른)이다. 산타클로스에 대한 믿음은 동심(童心)의 상징이다. 아이라면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그 어떤 의심도 갖지 않아야 한다고 여겨진다.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면서 산타의 ‘비밀’도 알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요새 아이들, 지금 어른 세대보다 훨씬 이른 나이부터 산타를 부정한다. 단순히 어른들의 입방정 때문만은 아니다. 투정 부리는 아이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안주신다”는 말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을 때, 아이로부터 “산타는 없어. 아직도 그걸 몰라?”라는 면박에 말문이 막히곤 한다. 아이들은 언제부터, 어쩌다가 동심의 상징인 산타를 믿지 않게 됐을까. ◆고작 7살에 알아버린 산타의 비밀, ‘범인’은 인터넷 최근 인터넷 검열 반대 단체인 하이드마이애스닷컴(HideMyAss.com)이 미국 부모 2036명과 그들의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글이 런칭된 1997년부터 사회적네트워크시스템(SNS)인 페이스북이 런칭된 2005년까지 불과 8년 새 산타를 믿지 않게 된 아이들의 평균 나이는 8.05세에서 7.71세로 낮아졌다. 부모 세대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3~10세 아이를 둔 부모가 어린 시절 산타의 존재를 부정하기 시작한 평균 나이는 8.7세였다. 반면 현재 아이들은 불과 7.25세에 산타클로스의 실체를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어른의 입방정이 아닌,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산타’(Santa)를 검색한 뒤 산타클로스의 기원이나 아이들에게 적합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권하는 인터넷 광고를 접하면서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 산타가 아닌 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8%는 부모가 자신을 위해 인터넷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검색한 흔적을 직접 목격한 뒤 산타를 믿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 인터넷이 산타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을 깨는 주된 범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산타와 산타를 믿는 동심을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노력 아이들이 산타의 비밀을 알아채지 않기를 바라는 어른들은 산타를 믿는 동심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행동에 돌입했다. 위의 조사를 이끈 하이드마이애스닷컴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산타클로스를 믿게 하자는 캠페인(Keep Believing in Santa)을 시작했다. 부모가 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이들이 산타와 관련한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항공‧우주관측을 담당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도 오랫동안 이 운동에 동참해 왔다. 올해로 벌써 60년째를 맞이한 NORAD의 산타 추적 서비스는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등 총 8개 언어로 산타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ORAD 전화교환국은 크리스마스이브 하루 동안, 산타의 위치를 묻는 어린이들의 전화와 이메일에 일일이 답변해준다. 산타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라플란드는 전 세계에서 산타에게 편지를 보낸 아이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설마 산타에게 진짜 편지를 쓰겠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미 오래전 동심을 깡그리 잊은 어른의 착각일 뿐이다. 라플란드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핀란드에서 산타에게 편지를 쓴 사람은 50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어린이들이었다. ◆애들은 가라!…어른만 알면 되는 ‘산타의 과학’ 이미 동심이 파괴된 어른이라면 아이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산타를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북극 또는 핀란드에 살며 크리스마스이브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일괄적으로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의 행적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산타가 선물을 줘야 할 어린이는 3억 7800만 명, 총 9180만 가구이며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24시간의 절대 시간이 아닌 31시간의 상대시간동안 선물을 배달한다. 하루 안에 선물 배달을 마치려면 초당 822.6가구를 방문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때문에 루돌프가 끄는 산타의 썰매는 초당 1050㎞로 달려야한다. 이는 빛의 속도의 0.35%, 소리 속도의 3000배에 달하는 엄청난 빠르기다. 선물을 가득 실은 썰매의 경우, 선물 하나의 무게를 평균 0.9㎏으로 가정하면 32만t에 달한다. 또 썰매를 끄는 루돌프 즉 순록의 평균 몸무게는 135㎏이므로 제시간에, 제 속도로 선물을 전달하려면 21만 4200마리의 순록이 필요하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어차피 산타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21만 마리의 순록을 이끌고 '하루 31시간’을 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 말 안듣는 아이, 나쁜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선언하지 않으셨던가. 아무쪼록 전 세계의 아이들이 조금 더 오래도록 산타를 믿음으로써 동심 가득한 착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길 희망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크리스마스를 책임질 값싸고 맛 좋은 와인

    크리스마스를 책임질 값싸고 맛 좋은 와인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자리에 어울리는 술을 고르라면 와인 이상이 없을 듯 하다. 꼭 비싸야 좋은 와인은 아니다.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와인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3대 대형마트 와인 바이어가 추천한 와인은 9900원에서 3만원대였다. 13일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가 추천한 크리스마스 와인은 아이스와인으로 유명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만든 ‘시즌스 비달 아이스와인’이다. 언 상태의 포도송이를 수확해 짜면 매우 당도 높은 포도즙을 얻을 수 있다. 이 포도즙으로 와인을 만들면 고당도와 고산도가 조화를 이루는 고급 아이스와인이 된다. 가격은 375㎖ 1병에 2만 5000원이다. 아이스와인 1병당 가격이 보통 5만~2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2만원대 아이스와인은 국내 최저가 수준이다. 명 바이어는 “살구와 복숭아향, 벌꿀의 진한 향이 느껴지는 술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손아름 홈플러스 와인 바이어는 프랑스 북부 론 지역의 ‘파이니스트 크로즈 에르미타주’를 추천했다. 이 와인은 진한 과일향과 꽃향, 스파이시한 향이 돋보인다. 손 바이어는 “특히 강하고 텁텁한(드라이) 맛을 즐긴다면 이 제품이 제격”이라면서 “스테이크나 양념갈비, 불고기 등 한식과 양식에 두루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가격은 3만 4000원으로 오는 28일까지 2병을 사면 50% 할인된 1만 7000원에 살 수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상큼하고 달콤한 모스카토 와인이 빠질 수 없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MD(상품기획자)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산테로 크리스마스 모스카토’를 추천했다. 크리스마스 기간 롯데마트에서만 판매한다. 사과와 라임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과일 맛이 특징이다. 이 MD는 “초콜릿이나 치즈, 견과류 등의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모스카토 와인으로는 역시 이탈리아에서 만든 ‘트루아젤 모스카토’가 있다. 열대 과일의 달콤한 향과 맛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해산물 샐러드, 핑거 푸드 같은 가벼운 음식과 어울린다. 두 모스카토 와인의 값은 각각 9900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리보리 성탄 대축제에 찾아오면 크리스마스 선물이 쏟아진다

    보리보리 성탄 대축제에 찾아오면 크리스마스 선물이 쏟아진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아동 의류, 용품 전문 대형 할인몰 ‘보리보리’(www.boribori.co.kr)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그때 그 시절 성탄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때 그 시절 성탄 대축제’ 이벤트는 총 4가지의 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특가전 상품과 푸짐한 경품까지 한꺼번에 가져갈 수 있는 기회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높은 손오공 브랜드 ‘터닝메카드’는 18,500원,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미월드 ‘그림가방스페셜’은 23,500원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12월 24일까지 매일 밤 12시에 보리보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기쁘다 산타 오셨네’ 한정특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콩순이, 카봇, 뚱이인형, 쉘베이비룸, 팝아티시리즈, 할리갈리, 브리링 4단 정리함, 라바 매직스쿨 등 매일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소중한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라면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크리스마스 쇼핑족을 위한 ‘성탄 대축제 그때 그 가격’ 특가전도 매일 열린다.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장식 등 MD 추천 상품에 대해 최대 90% 세일을 진행하며, 다양한 최저가 도전 특가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서, 완구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25000원의 쿠폰도 증정한다. 보리보리에서 매년 진행하는 ‘보리산타가 간다! 산타 원정대’ 이벤트는 많은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보리산타 원정대에게 찾아와달라고 조르면 산타가 우리동네를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신청이 많은 지역 2곳에 산타와 산타트럭이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샘표, 일동후디스, OKIZ, 지오토이, FYCO, DCBOOK, 토이트론 등의 협찬을 받아 엄마들이 좋아하는 비빔장, 백일된장과 아이들을 위한 완구 선물을 준비했다. 신청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신청만 해도 40명에게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증정하기 때문이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크리스마스 씰 모아 잘 살아보세!’ 이벤트에선 할인쿠폰, 적립금은 물론 보드게임, 레일카, 토이트론 아쿠아비즈 세트까지 행운의 당첨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접속 미션, 보리보리 앱방문 미션, 구매 미션 등을 각각 완료하면 미션 완료수에 따라 선물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진다. 응모는 1일 1회만 가능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보리보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아이 선물을 저렴하게 장만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만 되면 고민이야, 어느 호두를 까야 할지

    겨울만 되면 고민이야, 어느 호두를 까야 할지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겨울에도 국내 3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일제히 무대에 올린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바탕으로 한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모험을 떠난다는 줄거리로, 낭만이 가득한 동화풍의 발레다. ●14년 전석 매진의 신화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은 2000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국내 초연한 이후 14년간 동일한 버전을 선보여 왔고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발레계의 ‘살아 있는 신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볼쇼이발레단 버전 ‘호두까기 인형’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진행하며, 나무 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등장해 ‘호두까기 인형’ 역을 직접 연기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역동적인 동작과 안무가의 공간 구성력도 돋보인다. 김지영, 이은원, 김리회, 박슬기, 이재우, 이영철, 김기완 등 국립발레단 간판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제임스 터글, 김종욱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5000~9만원. (02)580-1300. ●러시아·스페인 등 이국적 춤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18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1934년 바실리 바이노넨의 개정 안무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클라라의 대부이자 마법사인 드로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의 실감 나는 전투, 하얀 눈송이 요정들이 펼치는 일사불란한 군무, 과자 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스페인·중국·아라비아 인형 춤 등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스타 부부 무용수인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미선, 김나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이 출연하고, 문훈숙 단장의 딸 문신월(12)양이 두 번의 공연에서 클라라의 아역으로 등장한다. 1만~10만원. 070-7124-1798. ●순서 파괴 장구춤사위 ‘서울발레시어터’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24~26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올리는 ‘호두까기 인형’은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인 제임스 전이 재해석하고 안무한 버전이다. 그는 올해도 드로셀마이어를 맡아 노련함을 뽐낸다. 이야기 순서를 뒤바꾸거나 템포를 빠르게 해 경쾌한 인상을 준다. 장구춤 등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을 가미한 신선함이 특징이다. 3만~6만원. 1577-7766.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늘 푸른 보성의 밤…희망 반짝·낭만 반짝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늘 푸른 보성의 밤…희망 반짝·낭만 반짝

    국내 최대 녹차 생산지인 보성 녹차밭에서 겨울밤을 환하게 수놓는 빛축제가 열린다. ‘2016 보성차밭 빛축제’가 오는 1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남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다향각 차밭 일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빛축제는 새해 1월 24일까지 45일간 이어진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밝게 빛이 나는 축제다. 연인들, 가족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여행의 필수 코스로 평가받는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장관을 이룬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녹차밭을 형형색색 물들인 불빛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축제다. 다향각 주변 13㏊ 차밭을 장식한 300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울긋불긋한 빛을 내뿜는다. 축제 기간 11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남도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인데도 관광객들이 쓰고 간 돈이 429억여원에 이른다. 봄에 생산한 녹차 등을 판매하고, 매년 5월 개최하는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 사전 홍보 효과도 있는 등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 능선을 따라 층층이 자리잡은 녹차밭은 멀리서 보고 있으면 마치 거인이 산에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화려하고 웅장함을 보여준다. 산속에 있는 보성 녹차밭 하늘엔 볓들이 총총히 박혀 있고, 땅에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빛들이 서로 비추는 모습을 연출한다. 마치 어릴 적 동화 속에서 보던 세상으로 들어온 느낌을 받게끔 한다. 빨강, 파랑, 노랑, 녹색, 흰색 등 화려하고 멋진 빛들은 추위도 잊게 한다. 눈꽃이 내리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새해 희망을 심어주기에도 충분하다. 연인들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은 연말연시를 잇는 만큼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보성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조선수군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머문 인연이 있는 곳이다. 1597년 8월 선조가 수군을 폐지하려고 하자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습니다’(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올린 곳이 보성이었다. 보성군수 방진의 외동딸이자 이순신 장군의 부인이 어린 시절 보성군 관아에서 자랄 정도로 이순신과 보성군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의하면 ‘보성군은 임진왜란 당시 백의종군해 수군을 재건할 시기에 군사와 군량미 확보의 거점이었다’고 기록돼 있다.군은 이런 연관성을 빛축제로 연결시켰다. 축제 부제도 ‘차와 이순신과의 만남’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토리텔링을 살려 율포솔밭해수욕장에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조선 수군 재건의 역사적 기틀을 마련한 구국 혼을 연계한 빛거리도 조성했다. 530m 규모로 거북선 용머리 등을 설치했다. 다향각에서 바로 보이는 멋진 ‘봇재다원’ 녹차밭 풍경은 이미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으로 많이 알려졌다. 다향각 근처에 마련된 소규모 무대는 축제 기간 매일 행사를 펼친다. 초청 가수들 공연도 이어진다. 주말 상설공연도 마련했다. 빛축제장 입구에서 진행하는 ‘소망 카드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코너도 발길을 사로잡는다. 정성스럽게 쓴 소망 엽서들과 지난해 적은 소망카드 찾아보기 시간도 지난 한 해 동안 소중함을 되돌아보게끔 한다. 길이 250m, 폭 2m, 높이 2.5m의 차밭 은하수 터널과 높이 10m의 벚나무와 떡갈나무, 길이 17m에 높이 4m의 용, 높이 5m 공룡, 높이가 4m인 이순신 투구 등 각종 조형물들이 발길을 잡는다. 비룡, 미래와 약속, 선물상자 큐브, 포토존 등 색다른 볼거리와 캠프파이어, 이순신 갑옷 입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점등식은 11일 오후 5시 30분 다향각에서 열린다.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6~10시, 금·토·공휴일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밤 12시까지, 새해 1월 1일은 다음날 7시까지 불을 켠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다. 제1축제장(봇재~다향각)에는 대형트리, 은하수터널, 포토존 등이 있다. 제2축제장(율포솥밭해변)에서는 연인의 빛의 거리, 주말 상세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전국 제1의 차 고장에 걸맞게 매년 차밭 빛축제를 열고 이를 브랜드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온누리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로 준비한 만큼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최고의 멋진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크리스마스 ‘긴’ 휴가 실험

    크리스마스 ‘긴’ 휴가 실험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간부회의 때 “(성탄절 이브인) 24일까지 업무를 마치고 남은 연가를 모두 활용해 25일부터 가족과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필수 인력과 불가피한 업무가 남아 있는 주요 간부는 예외다. 이 처장은 평소 “공무원도 장기 휴가를 통해 삶을 가꾸고 재충전으로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본인도 직접 25일부터 휴가를 쓰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 간 이월해 일시에 쓸 수 있는 연가저축제, 10일 이상 휴가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이 매년 1월 휴가계획서를 제출하면 저축한 연가를 쓸 수 있는 계획휴가제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연가저축제와 계획휴가보장제를 결합하면 1개월 이상 안식월이 가능하다.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일수가 지난해 기준 1인당 9.3일에 그쳐서다. 평균 부여 일수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상사 눈치 보기’ 때문에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장차관 같은 정무직이 연가를 3.6일로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이 처장이 실천에 나선 셈이다. 공무원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칫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산타클로스 사망” 오보 전한 노르웨이 일간지 사과문 발표

    “산타클로스 사망” 오보 전한 노르웨이 일간지 사과문 발표

    어린이들의 수호 성인 성 니콜라스의 별칭인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전설로 아주 친숙한 이 산타클로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노르웨이의 한 주요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렇다면 전설의 산타클로스가 실존했다는 것일까. 이번 소식은 오보였다고 해당 언론사가 사과문을 게재해 헤프닝으로 일단락됐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 일간지인 ‘아프턴 포스턴’ 온라인판 3일(현지시간) 자에 산타클로스가 향년 2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당시 해당 웹사이트 기사에는 “1788년 12월 12일생인 산타클로스가 지금까지 아주 오랜 기간 활동해 왔지만, 사망했다”면서 “이달 28일 ‘북극의 예배당’(Chapel of the North Pole)에서 장례식이 열릴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런 황당한 기사가 어떻게 웹사이트에 게재됐는지 그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신문은 “이번 보도가 어떻게 나가게 됐는지 내부 조사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타클로스에 관한 사망 소식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삭제됐으며, 종이신문에는 게재되지 않았다. 사진=ⓒ포토리아(위), 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여름·가을·겨울 축제 이어 내년 4월 ‘뷰티 축제’ 신설

    콩 축제를 여는 칠갑산(해발 561m) 알프스마을은 축제로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유명해졌다. 주민들 스스로 계절에 알맞은 축제를 열어 농업 소득보다 훨씬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마을 이름도 칠갑산이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데서 따왔다. 이 마을이 축제를 처음 연 것은 2008년이다. 그해 12월에 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다. 첫해 이 축제는 방문객이 1만명에 그쳐 1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갈수록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난해 25만명이 넘게 찾았다. 방문객들은 얼음으로 만든 거북선, 고릴라, 얼음동굴에 환호했다. 물을 쏴 얼린 얼음분수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불빛을 받아 뿜어내는 야간 풍경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그 속에서 얼음 및 눈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드는 재미를 만끽했다. 소가 끄는 썰매도 탔다. 국밥과 떡국에 군밤, 군고구마, 빙어튀김, 찐빵 등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크리스마스이브부터 두 달 가까이 펼쳐진다. 8회째 맞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 얼음축제는 계속된다. 겨울 축제가 대박을 터뜨리자 2011년 8월 여름철 축제로 ‘칠갑산 세계조롱박축제’를 신설했다. 박광장, 소원터널, 칼라박터널 등 9가지 테마로 구성된 2.4㎞의 박터널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았다. 300여점의 박 공예품이 전시되고, 조롱박 공예 등 방문객 체험행사도 열렸다. 마을 주민들이 벌이는 조롱박 공연도, 박으로 만든 튀김, 칼국수, 냉국수도 즐거움을 줬다. 마을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고, 냇가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어 피서에 재미를 더한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이 2만 5000여명으로 주민들은 “이제 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미 농업진흥청 등 여러 기관과 많은 마을에서 찾아와 벤치마킹할 만큼 커졌다. 여기에 가을 축제로 새로 만든 게 콩 축제다. 이들 3개 축제 방문객이 연간 30만명을 넘는다. 칠갑산 기슭에 있어 눈을 씻고도 외지인을 보기 힘들었던 오지 마을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도시인이 관심을 갖는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40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힘을 합쳐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다. 황준환 알프스마을운영위원장은 “축제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주민들이 농산물을 길러 올리는 것보다 10배 많다”면서 “내년 4월에는 콩과 조롱박 등 피부에 좋은 농산물로 개발한 화장품을 놓고 여는 ‘뷰티축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내년부터 알프스마을은 사계절 축제를 모두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계적인 작곡가&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내한 2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세계적인 작곡가&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내한 2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작곡가, 뮤직 프로듀서,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의 대성공에 힘입어, 앙코르 콘서트를 12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스티브 바라캇은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김봉미 지휘자가 지휘하는 헤럴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PO)의 80명의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한다. 특히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그의 교향곡의 애드 비탐 에테르남(AD VITAM AETERNAM: 영원)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16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애드 비탐 에테르남은 인간 본성의 생리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측면들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이처럼 다양한 인간 본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현대 관현악의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의 청중들 앞에서 다시 한번 애드 비탐 에테르남을 공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2015년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매우 뜻깊은 관계를 맺어온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제가 작곡한 가장 웅장한 곡으로 20주년을 기념을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Ad Vitam Aeternam 뿐만 아니라 ‘Rainbow Bridge’, ‘Flying’, ‘Dreamers’, ‘Day by Day’, ‘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과 같이 그가 작곡한 가장 유명한 곡들의 교향모음곡인 ‘Symphony of Greatest Hits’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음악을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스티브 바라캇은 지난 1995년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는 국제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됐다. 이후 대한민국의 일류 뮤지션 및 가수들과 함께 여러 차례 예술적인 협연을 펼쳤으며, 여러 장의 성공적인 앨범을 발매했다. 그가 작곡한 음악은 수많은 한국인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대한민국의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사용됐고, K-POP 아티스트들이 공연하기도 했으며, KTX 역마다 방송되기도 했다. 다재다능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뮤지션인 바라캇은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다양한 음반과 라이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수년간 그는 막심 벤게로프, 정명훈, 나나 무스쿠리, 나타샤 셍피에르, 앙젤리끄 키조, 여명, 아그네스 찬과 같은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빌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단, 홍콩 차이니스 오케스트라 등의 여러 앙상블과 협연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캐나다의 작곡가, 작사가, 음악 퍼블리셔의 협회인 SOCAN(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Music Publishers of Canada)으로부터 ‘올해의 작곡가 상’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고편만 보여줬을 뿐인데, 스타워즈 7편 ´깨어난 포스´

    예고편만 보여줬을 뿐인데, 스타워즈 7편 ´깨어난 포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7편 ‘깨어난 포스’ 예고편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J 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83년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된 지 32년 만인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반에 공개된다.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와 마크 해밀 등 1편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대로 나오고 영국 배우 데이지 리들리와 존 보예가가 합류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토록 오랫동안 영화 한편에 이렇게 흥분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예고편은 영화의 플롯을 아주 살짝 알려주고 있는데 리들리가 연기하는 레이가 중심 역할을 한다. 레이는 한 솔로(포드)와 레이아 공주(피셔)의 딸이다. 드라마 ‘걸스’로 스타덤에 오른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한 킬로 렌은 영화에 새롭게 등장한 악역인데 원조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스크를 쓴 채 “우리를 막을 건 아무 것도 없어. 네가 시작한 일을 내가 끝낼 거야”라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현명하게도 제작진은 영화 플롯을 상당 부분 감춰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팬들은 또 전편들의 중심 축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의 얼굴이 적게 비치는 것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다. BBC는 또 스타워즈 우주의 가장 중심적인 캐릭터 중 하나였던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영화를 새롭고도 흥분되지만 여전히 낯이 익게 만들고 있다며 더 많은 찬사가 쏟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의 로비 콜린스는 2분30초 분량의 이 예고편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완벽한 블렌딩이며 낡아빠진 스타워즈의 미학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 차례 예고편과 비하인드 신들을 공개했는데도 에이브럼스 감독이 영화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려준 게 적단ㄴ 것은 압도적으로 인상적”이라고 적었다.  눈물에 젖은 리들리는 인스타그램에 “한 작은 b‘n’b에서 친구와 함께 머물렀는데 예고편을 보려고 알람을 맞춰놓았다. 친구가 내 반응을 촬영했다. 처음부터 그리고 죽 이걸 보면서 완전히 감동먹었다. 내가 이 믿기지 않는 유산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고 적었다.  USA투데이는 “이 예고편은 이전의 두 편보다 훨씬 우주와 관련된 역사와 느낌을 더 강하게 두드린다”고 평가했다.  리암 잭슨은 트위터에 “난 너무 흥분해 오싹할 정도였어! 얼마나 놀라운 예고편인지!”라고 적었다. 로렌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우린 스타워즈를 보며 자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이전 세 편 이후 우리는 멀어졌다. 이 편을 보며 다시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정도 국경은 없다?…거대 토끼와 고양이의 브로맨스

    우정도 국경은 없다?…거대 토끼와 고양이의 브로맨스

    TV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멋진 남자들의 ‘브로맨스’는 더는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듯하다. 최근 동물 세계에서도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커플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토끼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오른 수토끼 ‘월리스’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수고양이 ‘거스’를 소개했다. 월리스는 집토끼 가운데 가장 크고 성장 속도가 빠른 ‘플레미시 자이언트’라는 종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나 아직 성장 중이지만 덩치는 집괭이와 맞먹는다. 또 월리스는 고양이 거스와 가장 친한 친구가 돼 자신이 반려 묘(卯, 토끼)로서 누구와도 잘 어울려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두 친구의 주인은 인스타그램에 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지내는 모험담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사진 속 두 동물은 정말 서로 가장 아끼는 친구인 듯 보인다. 하지만 모든 토끼가 월리스처럼 고양이나 개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토끼는 조심성이 많다고 한다. 물론 월리스와 거스의 주인 역시 두 동물만을 따로 놔두지 않는다고 한다. 서로 종이 다른 동물은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당신이 고양이나 개 외에도 토끼를 반려동물로 들이고 싶다면 먼저 충분한 지식을 습득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더 도도는 조언했다. 사진=wallacethewabbit/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남북 음악인의 합동음악회를 꿈꾸며/이원철 코리아심포니 대표

    [열린세상] 남북 음악인의 합동음악회를 꿈꾸며/이원철 코리아심포니 대표

    제1차 세계대전 중 격전지의 한 장면이다. 치열한 전투를 끝낸 어느 날 밤 대치하던 양 진영에 휴식이 찾아든다. 지쳐 있던 양측 병사들이 긴장과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있던 그즈음 연합군 소속이던 스코틀랜드 종군 신부가 백파이프를 잡고 ‘아임 드리밍 오브 홈’(I’m dreaming of home)이라는 노래를 연주한다. 그 노래는 당연히 불과 100m 앞에 대치하고 있던 독일군 병사들의 귀에 흘러들어 간다. 음악 소리에 잠시 어리둥절하던 독일군 진영에서는 웅성거림이 일었다. 그 순간 저격수에게 노출될 위험을 무릅쓰고 독일군의 한 장교가 참호 밖으로 몸을 드러내 ‘사일런트 나이트’(Silent Night)를 부르며 화답한다. 마치 경연과 같은 작은 음악회는 그렇게 시작된다. 그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서로 저격하기 위해 증오와 투쟁심에 젖어 있던 ‘적’과 ‘적’은 그날 밤 기적 같은 자기들만의 ‘휴전’의 시간을 만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뭉클한 장면이다. 얼마 전 DMZ 내에서 일어난 목함지뢰 사건으로 제2의 한국전쟁을 예감하는 불안이 온 사회에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영화를 떠올려 보았다. 음악이란 것이 어쩌면 사람들 마음속 깊이 잠재해 있는 평화의 염원 같은 것을 자극하는 뇌관 같은 것이 아닐까. 다행히 전쟁 일보 직전을 떠올리게 하던 남북의 전운은 긴 협상 끝에 공동합의문 발표를 통해 마무리됐다. 이산가족 재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재개와 당국자 간 대화 채널 재개통,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의 활성화 등이 주 내용이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었다. 힘겨룸은 늘 불안하고 살얼음판을 걷는 긴장만 남겨 준다. 그래서 음악을 다시 생각해 본다. 무기의 경합은 서로 상처를 주지만, 음악을 통한 경합은 늘 서로에게 이로움으로 작용하지 않던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필자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 필자는 몇 년 전 서울시향 재직 당시 남북합동음악회를 추진한 적이 있다. 서울시향과 북의 은하수교향악단은 가까운 시일 내 남과 북이 함께 연주하자는 데 동의했다. 그 일환으로 2012년 3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의 은하수교향악단과 한국의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이 진행됐다. 당시 합동공연에서는 서울시향에 근무하는 여러 명의 해외 교포들이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측으로 함께 참여해 연주했다. 북의 교향악단은 우리의 교향악단과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악기 편성 및 연주, 운영체계 거의 모든 면에서 달랐다. 그들의 교향악단은 서양 악기인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과 개량 악기인 21현 가야금을 비롯해 옥류금, 장새납과 같은 동서양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교향악단 형태였다. 공연의 제1부는 북한 지휘자의 은하수교향악단 연주였다. 북의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가 혼성된 배합곡과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이 연주됐다. 제2부에서는 정명훈 지휘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과 앙코르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당시 파리 살 플레엘 극장에서는 프랑스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각국 대사, 언론인들이 관람했는데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감흥은 매우 컸다. 파리 공연이 끝난 지 벌써 3년여 세월이 흘렀다. 남북의 음악 교류는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소원해졌다. 하지만 필자는 여전히 남북 합동음악회가 열릴 날을 꿈꾼다. 이번 여름의 아찔한 사건을 떠올리며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어 나가는 데 남북 합동음악회 개최가 절실하다. 다만 남북이 서로 다른 체제에서 육십 년 넘게 대립한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 음악을 매개로 한 남북의 만남이 정치적인 목적이나 체제 선전에 이용돼서는 안 되고, 통일을 가정해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순수 예술로 문화적·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남과 북의 문화예술인은 예술적 협동 작업을 통해 질적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야겠다. 이를 위해 통일부와 문화부를 중심으로 관은 물론 민간단체가 어우러지는, 민관 거버넌스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게 음악을 매개로 우리가 지혜롭게 접근한다면 영화에서의 짧은 평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에 기여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 본다.
  • ‘8월의 산타마을’이 더 로맨틱하네~

    ‘8월의 산타마을’이 더 로맨틱하네~

    경북 봉화군의 ‘한여름 산타마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봉화군에 따르면 오지마을 시골역인 소천면 분천리 분천역(백두대간협곡열차 출발역)에 마련된 ‘한여름 산타마을’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장 이래 10여일 만에 방문객 2만여명이 다녀갔다.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값진 수확이다. 이 마을은 지난겨울 처음 운영한 ‘겨울 산타마을’에 한여름이란 계절적 특화요소를 추가했다. 마을은 객차를 개조해 만든 산타 쉼터를 비롯해 산타 레일 바이크, 레일 썰매와 소형 보트장·산타 텐트촌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크리스마스트리, 루돌프, 이글루 등 조형물로 꾸며졌다. 분천역에 비치된 소원우체통에 소망이나 사연을 담은 엽서를 넣어 두면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에 추첨, 선물과 답장을 전하는 이벤트도 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은 스위스 요들 공연단 공연, 민속악기 연주, 포크댄스 등을 펼쳐 마치 스위스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토속음식 장터와 어린이를 위한 분식점도 운영돼 신토불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올여름 산타마을은 오는 16일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겨울 산타마을에는 50여일 동안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왔다.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산골마을에 있는 분천역은 불과 3년 전인 2012년까지만 해도 하루 이용객이 10여명에 불과, 폐쇄 위기에 몰렸다. 이에 주민들과 코레일이 손잡고 마을 살리기에 나섰다. 마을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관광자원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코레일은 2013년 4월부터 O-트레인(중부내륙순환열차)과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이란 이름의 관광열차를 분천역에 투입했다. 열차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까지 이들 열차 이용객은 무려 62만 3000여명에 달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슈퍼맨 송일국 “프러포즈 엉망으로 해 미안. 결혼해줘 고마워” 뭉클

    슈퍼맨 송일국 “프러포즈 엉망으로 해 미안. 결혼해줘 고마워” 뭉클

    슈퍼맨 송일국 슈퍼맨 송일국 “프러포즈 엉망으로 해 미안. 결혼해줘 고마워” 뭉클 송일국이 아내에 대한 프러포즈를 포기했던 사연을 밝혀 화제다.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도 남자다’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송일국은 삼둥이와 남산을 찾았다. 이곳은 과거 송일국이 아내에게 프러포즈하려고 준비했던 곳으로 밝혀졌다. 송일국은 “남산에서 프러포즈하려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부 다 예약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당시 시청률 50%가 넘는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고민하다가 예약을 취소했다. 결국 다른 곳도 예약이 다 끝나 차 안에서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아내가 지금도 이야기 하냐”는 질문에 “자주 이야기 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송일국은 “프러포즈 엉망으로 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결혼해줘 고맙다. 대한·민국·만세를 낳아줘 고맙다”고 다시 프러포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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