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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하나인 것처럼…각 나라에서 포착된 목성·토성 대접근

    마치 하나인 것처럼…각 나라에서 포착된 목성·토성 대접근

    약 400년 만에 목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대접근‘(Great Conjunction) 우주쇼가 펼쳐졌다. 세계 각지에서 신비로운 현상을 담은 사진들이 속속 공개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서부 아가일 앤드 뷰트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은 목성과 토성이 거의 하나처럼 보일 정도로 근접한 모습을 담고 있다.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도 토성이 아래쪽에, 목성이 위쪽에 떠서 마치 두 개의 달이 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 포착됐다.미국 캔자스주 주도인 토피카에서는 교회의 거대한 십자가 첨탑 사이로 뜬 목성과 토성이 포착돼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목성은 태양에서 5번째, 토성은 6번째 행성으로 공전 주기는 각각 11.9년과 29.5년이다. 두 행성은 약 20년에 한 번씩 접근하지만 공전궤도면이 달라 늘 가까이 붙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올해는 두 행성 간 각도가 지구 관측자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근접하게 보이는 방향으로 설정됐다.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앞서 대근접이 이뤄졌던 1623년에는 태양과 너무 가까워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측 가능했던 목성·토성 대접근은 1226년 3월 5일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800년 만에 천문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던 셈이다. 특히 이번 대접근 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목성과 토성이 마치 하나의 별처럼 보일 만큼 가까워진다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다음 대접근은 2080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회를 놓쳤다면 60년 후에야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들인 목성과 토성이 근접해 하나의 별처럼 보이는 대접근 현상이 동방박사를 아기 예수에게 이끌었을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별’로도 불린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코로나 크리스마스’, 당신의 백신은 무엇입니까

    [강남순의 낮꿈꾸기] ‘코로나 크리스마스’, 당신의 백신은 무엇입니까

    2020년은 모든 이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은 갖가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온 인류가 백신의 효과를 보기까지는 요원하다. 일자리를 잃고, 가족을 잃고, 고립된 일상을 보내는 이들, 칠흑같이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있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도처에 있다. 고립과 고통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이들도 늘어 가고 있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코로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위기 한가운데에서 맞게 되는 크리스마스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코로나19의 위기는 이전에 생각하지 않았던 의미들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4세기에 로마에서 크리스마스의 축하가 시작됐고 9세기가 돼 비로소 주요한 기독교 명절로 지켜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는 현재 세계 160여개의 나라에서 공식적인 휴일로 지키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가 기독교 배경을 지닌 서구 세계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특별한 축하의 절기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상업주의가 크리스마스를 왜곡시키고, 승리주의적으로 해석된 기독교의 예수 모습이 정작 크리스마스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특별한 절기로 자리잡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이제 기독교라는 한 특정 종교에만 제한된 종교적 절기의 의미를 넘어서 있다. 지금보다 나은 새해, 나은 미래를 기다리는 기다림과 희망의 절기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전통은 네 가지 중요한 보편 가치를 담고 있다. 희망, 평화, 기쁨 그리고 사랑이다. 예수가 추구하고, 가르치고, 실천하고자 한 가치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치들은 제각기 왜곡된 이해로 오염돼 왔다. 이 개념들을 호명해도 아무런 감동을 느끼기 힘든 이유이다. 모든 개념이 그러하듯 상투적 이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사전적 의미를 괄호 속에 넣고서, 새롭게 그 의미를 재음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상투성의 덫’에 빠져 무의미하고 공허한 단지 상업주의로 변질된 크리스마스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금전을 낭비해야 하는 절기가 돼 버리기 때문이다. 코로나 위기로 인한 짙은 어둠이 많은 이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는 이 ‘코로나 크리스마스’를 넘어서는 ‘백신’은, 우리 자신의 인간됨을 재확인하고 확장하게 하는 이러한 소중한 가치들의 재조명이며 재창출을 통해서라고 나는 본다.희망이란 무엇인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진정한 희망이란 ‘모든 것이 잘될 거야’와 같은 낭만화된 ‘희망 고문’이 아니다. 또는 구체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낙관’과도 다르다. 희망의 토대는 사실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성공과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씨름하는 그 과정 자체에 희망의 의미가 있다. 그렇기에 ‘실패’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규정한 성공 또는 실패로 자신의 삶이 휘둘리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절망을 넘어서는 희망의 의미이다.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자 하는가. 내가 살고 싶은 세계를 향해서 나는 용기를 가지고 어떠한 씨름을 하는가. 그러한 고민과 씨름하는 그 과정 자체가 바로 희망의 근거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종종 ‘평화의 왕’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나는 예수와 직접 대화한 적은 없지만, 제자들의 냄새나고 지저분한 발을 씻긴 그 예수가 자신이 ‘왕’과 같은 위계주의적 표현으로 지칭되는 것에 동조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예수를 ‘왕’으로 표현하는 종교적 상징은 예수를 지배자와 승리자로 표상함으로써 기독교의 승리주의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사용되곤 한다. 예수가 지향하고 확산하고자 하는 평화란 무엇인가. 소극적 의미의 평화란 분열, 전쟁, 갈등의 부재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왕’으로 표상되는 힘센 세력이 약자 위에 군림해서 아무 소리 못 하도록 억누르는 상태도 표면적으로 ‘평화’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런 위험한 평화는 가정, 학교, 직장, 나라 또는 세계적 정황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누가 규정하는 평화인가’를 물어야 한다. 반면 적극적 의미의 평화란 이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 배제, 혐오, 분열, 불의를 넘어서서 연대와 정의를 추구하는 구체적 변혁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여전히 북한과 남한의 분열, 젠더 차별, 계층과 출신 지역·학력 등에 의한 차별과 배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장애인·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 등의 문제가 산재해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는 무관심하면서 “모두에게 평화를”이라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암송하고 노래 부르는 것은 위선적이며 공허하다. 기독교가 아닌 종교에 대한 혐오로 불상을 파괴하고 사찰에 불을 지르면서 ‘평화의 왕 예수’ 또는 ‘모두에게 평화를’이라고 외치는 것 또한 위선적이다. 다양한 얼굴의 불의, 차별, 혐오를 방치하면서 외치는 평화, 차별금지법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평등과 정의의 제도화를 반대하면서 외치는 평화란 위험한 ‘거짓 평화’일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이 당연한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많은 이들은 권력, 성공, 물질에 대한 욕망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한다. 인간의 죽음에 대한 인식에 따른 두려움은 인류에 철학과 종교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 죽음에 관한 두려움과 그 한계를 넘어서는 길은 무엇인가. 철학이나 종교는 각기 다른 개념들을 동원해서 행복과 기쁨을 추구하는 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시작점이 아니다. 시작점이 돼야 하는 질문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나를 알아가고, 나를 지속적으로 가꾸는 과정을 통해서,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서서히 배우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기쁨’이 가능하게 된다. 행복과 기쁨이란 외부세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의 주체가 돼서 내가 나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만들어 가는 그 한가운데에서 진정한 행복과 그에 따른 기쁨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탄생의 경험은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라는 절기가 상징하는 ‘사랑’의 가치는 희망, 평화, 그리고 기쁨의 가치와 연결돼 그 정점을 이룬다. 이 세계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신이 스스로 인간이 돼 예수로 태어났다는 것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의 메시지이다. 신이 인간이 된다는 ‘성육’의 의미는 물론 사실적인 생물학적 표현이 아니다. 시의 언어처럼 심오한 메타포적 의미를 품고 있다. 도대체 ‘사랑’이 무엇이기에 신이 자신의 신적 자리까지 내려놓고 인간으로 태어나는가. 예수는 우리가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에서는 참으로 먼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신의 아들’ 또는 ‘인간이 된 신’이라는 종교화된 교리로 포장하지 말고 ‘탈교리화’를 통해 예수의 태어남과 살아감의 의미를 살펴보아야 한다. 예수는 요즘 같이 모든 시설이 갖추어진 병원이나 저택에서 출생하지 못하고 차고나 창고 같은 곳에서 태어났다. 3년이라는 짧은 공적 삶에서 그는 노숙인으로 살았다. 12명의 제자가 따라다녔다고는 하나, 그 어느 제자도 예수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그 심오한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는 기존의 종교적·정치적 제도가 인간생명을 억압하는 것일 때, 과감히 그 제도에 맞서서 저항했다. 그 당시 안식일을 지킨다는 절대적인 종교적 관습보다 ‘인간 생명’이 먼저라고 하면서, ‘생명의 철학’을 설파하고 실천했다. 예수의 생명의 철학을 담은 메시지의 정점에 있는 사랑의 메시지는 나, 이웃, 원수 그리고 신에 대한 사랑의 분리 불가성을 품는다. 희망, 평화, 기쁨 그리고 사랑이라는 가치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크리스마스는 이러한 소중한 가치를 ‘예수의 탄생’이라는 상징과 함께 재조명하고 재창출하는 절기다. 결국 나의 삶이란 무수한 너의 삶과 연결돼 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자 한다면 코로나 위기 한가운데에서 희망이 아닌 절망, 평화가 아닌 폭력과 차별, 기쁨이 아닌 비통함과 고통 그리고 사랑이 아닌 혐오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이 누구인가를 둘러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여름에 더 조인 ‘노르딕 방역’… 등교·출근 다 지켰다

    여름에 더 조인 ‘노르딕 방역’… 등교·출근 다 지켰다

    핀란드, 일일 검사 4배 이상 확대 효과평균 확진·사망자 유럽에서 가장 낮아 노르웨이, 감염 40% 몰린 외국인 주목‘핀셋 캠페인’ 통해 감염률 현저히 낮춰덴마크, 명확하고 일관된 정부 메시지국민 95% “코로나 대응책 만족” 성과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맞아 방역과 경제 충격 사이 균형점을 고심하는 세계에 ‘노르딕 방역’ 모델이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 CNN은 20일(현지시간) 옥스퍼드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토대로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 3국의 방역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누적 확진자가 수백만명에 달하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 하루 평균 사망자 수를 100만명당 1명 이하로 낮게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국가처럼 록다운(전면 봉쇄) 조치도 하지 않았다. 노르딕 방역의 비결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① 봉쇄 대신 예방: 핀란드는 최근 몇 달간 평균 확진자와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낮았다. 비결엔 낮은 인구 밀도나 여행 빈도 등 요인도 있지만, 보건당국이 여름부터 가을에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 핀란드의 일일 검사량은 지난 5월 2900건이었지만, 8월엔 1만 1300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2만 3000건까지 늘었다. 검사 활성화는 ‘진단, 자가 격리, 동선 파악, 확산 방지’로 이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이동 제한 조치 없이도 대량 감염을 막았다. ② 취약한 고리 파악: 노르웨이는 7월 확진된 코로나19 사례의 약 40%가 외국인에 의한 것임을 파악했다. 이에 정부는 이민자를 위한 코로나19 인식 캠페인에 약 77만 달러를 쏟아부었고, 이후 감염률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영국 애스턴대 조나단 트리터 교수는 “특정 인구를 타기팅한 ‘핀셋’ 지원이 지역사회 감염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렸다”고 봤다. ③ 일관성 있는 정부 메시지와 신뢰 관계: 덴마크의 초기 성공 비결로는 정부의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가 꼽힌다. 덴마크 아루스대의 마이클 뱅 피터슨 교수는 “정부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덴마크는 7~8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95%에 달했다. 정부가 감염병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빨리 대응한다는 인식을 심어 줬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밍크 대량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취소하는 등 혼선을 줘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긴 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피로도가 커졌지만, 필요하다면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 심한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로울랜드 카오 에든버러대 교수는 “감염병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아주 사소한 차이가 전 세계의 차이를 만든다”며 스웨덴의 사례를 들었다. 스웨덴 정부는 봉쇄 조치 대신 손씻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만 권고했고, 그 결과 10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했다. 덴마크도 최근 다시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이 넘자 연말연시엔 봉쇄 조치를 하기로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해맞이 명소 호미곶 광장 폐쇄

    해맞이 명소 호미곶 광장 폐쇄

    정부가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22일 발표한다. 10여일 만에 확진자 1만명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3차 유행이 거세지는 가운데 연말연시 사람들 간 만남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세가 불가피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경북 포항시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호미곶의 새해 해맞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 1일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고 해당 내용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스키장 등 겨울 레저스포츠 시설이나 해돋이 여행, 지역사회 내 감염이 넓게 퍼진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도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한다. 대신 지역 케이블TV와 포항시 유튜브로 일출 장면 등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산타는 세일 홍보 중

    산타는 세일 홍보 중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2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가게가 산타클로스 인형을 이용해 세일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스키장·해돋이 방역강화 오늘 발표… “아스트라 백신은 내년 2~3월 확실”

    정부가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22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 1일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고 해당 내용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정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스키장 등 겨울 레저스포츠 시설이나 해돋이 여행, 지역사회 내 감염이 넓게 퍼진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반장은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백신 구매 계약을 공식 체결한 유일한 제약사다. 손 반장은 “몇 번에 걸쳐 내년 2∼3월에 들어온다고 말씀드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여러 절차와 경로를 통해 보장받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진행 과정에 대해 신뢰를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800년 만에 우주쇼… 견우·직녀처럼 만난 ‘목성·토성’

    800년 만에 우주쇼… 견우·직녀처럼 만난 ‘목성·토성’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인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 과학관에서 바라본 하늘에 목성과 토성이 근접해 빛나고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들인 목성과 토성이 근접해 하나의 별처럼 보이는 대근접 현상이 동방박사를 아기 예수에게 이끌었을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별’로도 불린다. 목성과 토성의 공전 주기 차이로 인해 두 행성은 19.9년 주기로 최근접한다. 이번 대근접 현상은 1623년 7월 17일 이후 가장 가까워진 것이지만 당시에는 태양과 가까운 위치에서 대근접이 이뤄져 관측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관측이 실제로 가능했던 목성·토성 대근접은 1226년 3월 5일 이뤄졌고, 이번 관측은 794년 만에 가능해진 것이다. 이후 목성·토성 대근접 현상은 60년 뒤인 2080년 3월 15일에 나타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선호 “어려운 시기, 마음만은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김선호 “어려운 시기, 마음만은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최근 ‘대세’로 급부상한 배우 김선호가 따뜻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다. 김선호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만은 즐겁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추운 날씨에 무엇보다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타트업’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선호는 연극 ‘얼음’을 차기작으로 선택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 이후 ‘얼음’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을 맡은 그는 선한 외모에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2020년 하반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스타 감독’ 장진이 연출을 맡은 ‘얼음’의 경우 김선호 출연 회차가 모두 매진되고, 오는 31일 방송되는 ‘2020 MBC 가요대제전’ MC에 발탁되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선호의 크리스마스 영상 메시지는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깜짝이야”…美 가정집 크리스마스트리서 튀어나온 너구리 (영상)

    “깜짝이야”…美 가정집 크리스마스트리서 튀어나온 너구리 (영상)

    미국 가정집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너구리가 튀어나왔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 너구리가 숨어들어 소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 사는 오브리 아이코벨리는 지난 10일 새벽 4시 15분쯤 반려견이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녀는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밖으로 나가 불을 켜보니 반려견이 크리스마스트리를 향해 짖고 있었다”고 밝혔다. 개가 짖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니 웬 털복숭이 하나가 웅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털복숭이를 고양이쯤으로 여긴 아이코벨리는 한 손에 프라이팬을 움켜잡고 조심스럽게 트리로 다가갔다. 그녀는 “동물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집 밖으로 얼른 내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뭇가지를 들추면 들출수록 털복숭이는 더욱 깊숙이 숨어들었다. 숨바꼭질은 이후로 한동안 계속됐다. 그러다 궁지에 몰린 털복숭이가 기습적으로 튀어나왔다.트리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털복숭이는 다름 아닌 너구리였다. 아이코벨리는 놀라 펄쩍 뛰었다. 반려견은 너구리와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그 바람에 트리는 쓰러지고 거실은 난장판이 됐다. 너구리는 전등으로 기어 올라가 30분을 버텼다. 본인도 놀란 듯 좌우로 흔들거리는 전등을 꼭 붙잡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람과 너구리의 팽팽한 대치는 너구리가 들어온 문으로 탈출하면서 마침내 끝이 났다. 아이코벨리는 “1시간 만에 너구리가 나갔다. 개가 드나들기 쉽게 만든 작은 문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이야 웃기지만 그때는 정말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우왕좌왕하느라 위험한 상황도 연출된 것 같다”면서 “비슷한 일이 생기면 곧장 동물보호소에 연락하라”고 당부했다.미국의 크리스마스트리에서는 살아있는 동물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이번 경우와 달리 대개는 나무가 트리용으로 베어지면서 나무에 살던 동물이 같이 딸려온다. 지난달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에서도 다 죽어가던 새끼 올빼미가 구조됐다. 구조된 올빼미는 트리가 뉴욕 외곽 오니온타에서 맨해튼 록펠러센터까지 300㎞를 이동하는 동안 최소 나흘은 굶은 것으로 추정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파력 70% 강한 영국발 바이러스 변이, 국내 미발견(종합)

    전파력 70% 강한 영국발 바이러스 변이, 국내 미발견(종합)

    방역당국이 영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와 관련해 국내 입국 검역과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 변이에 의한 유행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해외유입 사례에 대해서도 양성자의 검체를 확보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영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에서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최근 2개월 동안 확진된 영국발 입국자는 15명 정도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까지 국내 검체 1600여 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는 영국에서 보고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검체 21건에 대해 바이러스 분리 후 분석한 결과에서도 변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영국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가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택 등에서 격리조치를 받는다. 여기에 영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2번의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바이러스의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영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격리해제 전 확실하게 2번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양성 여부를 가리고, 양성일 경우 유전자 전장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비상이다. ‘VUI-202012/01’로 알려진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70% 강하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병을 전파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를 최대 0.4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런던 신규 확진자 중 60%는 이러한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등 여행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월드피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팁…美식당에 팁 ‘620만원’ 남긴 손님

    [월드피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팁…美식당에 팁 ‘620만원’ 남긴 손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있는 한 식당 직원들은 한 남성 손님이 식사 후 남긴 팁을 본 뒤 놀란 입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손님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당시 식당에는 퇴근한 직원과 주인을 포함해 28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손님은 식사를 모두 마친 뒤 5600달러(한화 약 620만 원)라는 거액을 팁으로 결제했다. 해당 식당의 주인이자 셰프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손님이 줄어들었지만,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기 위해 직접 주방과 홀을 오가며 힘겹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이 식당은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도 급감한 매출 탓에 크리스마스트리 조차 들여놓지 못한 상황이었다.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선물도 준비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식당 주인은 익명의 타인이 베푼 따뜻한 온정을 직원 모두와 나눌 수 있게 됐다. 식당 주인인 모사 살로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힘겨워하는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다‘면서 ”잘 알지 못하는 28명의 낯선 사람을 위한 희망이 전해졌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소감을 밝혔다. 해당 식당의 사장과 직원 총 28명은 익명의 손님이 남긴 팁 5600달러를 배분해 각각 200달러씩(약 22만 1000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전국레스토랑협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때까지 미국 전역에서 10만 곳의 식당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문을 닫은 식당 중 약 60%는 다시 영업을 시작하기 어려운 재정난에 빠진 채 문을 닫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 “모레부터 실내외 5인 이상 모임 금지”

    서울시 “모레부터 실내외 5인 이상 모임 금지”

    오는 23일 0시부터 서울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된다. 이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지인 모임 등이 대거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인천시도 같은 내용의 조치 시행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도 더 강력한 조치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수도권은 지난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돼 모임·행사 때 5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의 21일 0시 기준 집계를 보면 전날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6명 가운데 70.1%인 64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탄절은 집에서”…5인이상 집합금지, 핀셋방역 실시(종합)

    “성탄절은 집에서”…5인이상 집합금지, 핀셋방역 실시(종합)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오후 2시 행정명령 발동 기자회견연말연시 방역강화안 내일 발표당국 “3단계는 상황 지켜보며 논의 중”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앞서 정부는 일단 연말연시 방역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도권에 대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성탄절과 새해 연휴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3단계 격상 여부와 관계없이 취하는 이른바 ‘핀셋방역’ 조치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1일 오후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시기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가 유력하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하고, 오늘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논의해 공유한 사항이며, 서울시가 현재 검토 중인 대책 중 일부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22일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손 반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 1일과 관련해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며 “중대본 차원에서 오늘 오후에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내일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정 여부와 무관하게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기간에 현재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스키장 등 겨울 레저 스포츠 시설이나 해돋이 여행, 지역사회 내 감염이 넓게 퍼진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상황 지켜보며 논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는 “현재 3단계(격상)에 대한 의사 결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3단계로 격상할 경우에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자 등이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2∼3일이라도 확보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연말 미국 증시에 두 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미국 의회가 20일(현지시간) 약 9000억 달러(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잠정 합의했다. 21일엔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크리스마스 전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의 동력이 될 지 주목된다. 부양책에는 성인과 어린이 한 명당 최대 600달러의 지원금 지급, 긴급 실업급여 지급, 중소기업 자금 지원, 육아 및 주거지원, 백신 배포와 학교 지원 등의 지원안이 포함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 지도부 척 슈머 의원과의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쳐부술 것이고, 미국인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미 의회를 통과했을 때 뉴욕증시는 급반등 추세 그래프를 그렸다. 이번 부양책 발표 역시 연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만, 부양책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미 관련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 되어 있다는 반론도 있다.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뒤 벌어질 증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편입 직전 거래일이던 지난 18일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6%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는 700억~800억 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슬라를 매수하려면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던 다른 종목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CNBC는 S&P500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 비중이 1.69%로 애플(6.57%), 마이크로소프트(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에 이어 5위라고 집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속보] 정부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방역강화 방안 내일 발표”

    [속보] 정부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방역강화 방안 내일 발표”

    [속보] 정부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방역강화 방안 내일 발표”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시, 5인 이상 집합금지 성탄절 이전 추진…이르면 내일부터(종합)

    서울시, 5인 이상 집합금지 성탄절 이전 추진…이르면 내일부터(종합)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방역을 강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안을 조율한 후 21일 오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행 개시는 23일 0시가 유력하지만, 22일이나 24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실내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모임과 이동량이 큰 연말연시에 대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아직 거리두기 3단계 상향만큼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지만, 연말연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를 직접 올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선에서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0시부터 다음 달 3일 24시까지 시행 기간을 잡고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공동 시행에 의견을 모았으나 인천시는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시, 24일부터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시행 예정

    서울시, 24일부터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시행 예정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경기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집합금지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르면 이날 중 실행 여부와 구체적 방안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실내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모임과 이동량이 큰 연말연시에 대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아직 거리두기 3단계 상향만큼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지만, 연말연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를 직접 올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선에서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정부도 거리두기 3단계 상향과 별개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크리스마스의 기적…코로나19 이겨낸 108세 페루 할머니

    [여기는 남미] 크리스마스의 기적…코로나19 이겨낸 108세 페루 할머니

    번번이 병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자식들은 끝까지 엄마를 포기하지 않았고, 엄마는 기적적인 코로나 완치로 화답했다. 입원 1주일 만에 코로나19를 거뜬히 이겨낸 초고령 페루 할머니 페트로닐라 카르데나스의 이야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르데나스 할머니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리마의 임시격리치료소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박수갈채 속에 퇴원했다. 할머니의 막내딸 멜리사 콘도리는 "다시는 엄마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1912년생으로 올해 만 108세인 카르데나스 할머니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한 건 12월 첫 주말 직후였다. 몸이 퉁퉁 붓더니 호흡곤란이 나타났다. 자식들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엄마를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코로나19가 의심되지만 남은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단 한 개도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막내딸 콘도리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두 곳이나 방문했지만 병상이 없어 입원이 불가능하다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낙심한 자식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준 건 "팬아메리칸게임 조직위원회가 설치한 임시격리치료소를 찾아가 보라"고 권유한 이웃이었다. 2019년 팬아메리칸게임을 개최한 페루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당시의 매뉴얼을 재가동, 리마에 6개 임시격리치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카르데나스 할머니는 이렇게 찾아간 임시격리치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지난 9일의 일이다. 임시격리치료소는 즉각 할머니를 입원시키고 치료에 들어갔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고령의 할머니에게 각별한 정성을 쏟으면서 입원 당일 엄마와의 영원한 이별이 될지 모른다는 안타까움에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던 자식들에게 하루도 빼지 않고 핸드폰으로 할머니의 상태를 알려줬다. 이런 정성 덕분이었을까. 할머니는 입원 1주일 만인 16일 완치 판정을 받고 임시격리치료소를 나왔다. 자식들은 "크리스마스를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된 건 기적"이라면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페루에서 100살대 고위험군 확진자가 코로나를 이겨낸 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페루 루리간초에선 103세 할머니 클라우디아가 입원 15일 만에 코로나를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한편 페루에선 20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8만9000명이 발생했다. 93만 명이 완치됐고 3만6585명이 사망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내년에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내년에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크리스마스는 영국인들에게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설날과 추석을 합한 것과 비슷하지만 제사 같은 갈등요소는 좀 덜하고 축제 같은 흥겨움은 더해진다. 선물도 잔뜩 받으니 생일 못지않다. 대가족이 일 년에 한 번 모이는데, 심지어 다른 나라에서 살던 사람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온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듯, 모여서 늘 즐겁고 화목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부 중 어느 쪽의 부모님 집에 먼저 가느냐, 며칠을 묵느냐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들고 갈 선물의 급수가 다르다며 다투기도 한다. 오래간만에 만나 먹고 마시고 흥청거리고 덕담이랍시고 하다가 잔소리가 돼 버리고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투덜거리며 헤어지고 나면 일 년 동안 그날이 돌아와 모이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선물은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미리 준비해 놓았다가 크리스마스 아침에 푼다. 선물 준비는 11월부터 시작되는데, 11월 및 12월에 걸친 크리스마스 쇼핑철은 관련 업체들이 학수고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일 년 중 가장 큰 대목이기도 하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영국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노인들이었다. 노인들은 감염될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제일 높다는 이유로 집 밖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강력한 권고를 받았다. 가족들 역시 노인들을 방문해 감염의 위험을 높이지 말라는 것이 지침이었으니, 노인들은 올 한 해의 대부분을 외롭고 답답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노인들 및 그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다. 노인들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도 노인들이 백신을 맞겠다고 나선 데에는 유례없이 공포스러운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거의 일 년을 꼬박 외롭게 보냈는데, 적어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쓸쓸하지 않게 보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세컨드 웨이브 이후 11월에 선제적 조치로 취해진 4주간의 록다운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는 도무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두 달 가까이 하루 2만명 넘는 확진가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500명이 넘었다. 결국 크리스마스를 겨우 한 주 남짓 앞둔 시점에서 영국 보건 당국은 12월 16일자로 런던 및 여러 지역의 방역 등급을 2단계에서 3단계(매우 높은 수준의 경계가 필요함)로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영국 인구의 약 61%가 3단계 적용을 받는데, 3단계 지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면 안 되고 식당 등에서는 포장만 허용된다. 그나마 이전의 록다운 상태보다 완화된 것이라면 야외에서는 여섯 명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 상점 및 미용실 등이 영업을 계속한다는 점이다.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공원 잔디밭이나 바닷가에서 그것도 여섯 명까지만 만나라는 건 현실적으로 따르기 어려운 이야기일 것이다. 영국 정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는 동거하지 않는 두세 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방역 측면에서만 볼 때는 비이성적이고 무모한 조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봐주거나 활동을 멈출 리는 없지 않은가. 또한 오래간만에 만난 가족들이 서로 끌어안고 볼을 비비지 않게 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모이게 된다면 내년 초 다시 질병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및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영국 정부는 가족이 만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되,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지키고 가능한 한 소규모로 모임을 갖도록 권하고 있다. 더 나아가 70세 이상이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 아예 만나지 않는 것이 낫다고도 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을 직접 만나는 것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기다려 온 크리스마스지만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리는 결정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내년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소박하다면 소박한 소망이 내년에는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광진형 행복일자리 참여자 모집

    광진형 행복일자리 참여자 모집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2021년 광진형 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 공공일자리 사업이 일제히 종료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공공청사·복지시설 등 방역관리 ▲코로나19 보건소 콜센터 근무 ▲현장조사 행정지원 등 15개 분야로,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우선으로 모두 100명을 모집한다. 근무는 내년 1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 주 5일 4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생활임금 일급 4만 2808원과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4일까지 응시원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되며 방문을 원하는 주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 후 광진구 일자리센터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0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광진구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광진형 행복일자리사업을 운영해 총 28개 사업에 533명이 참여했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일자리 분야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현장에서 뛸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는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여름철에 쓰던 거리의 그늘막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시켰다. 먼저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능동로 분수광장과 군자역 인근에 설치된 파라솔형 그늘막 2곳에 대형 조명트리를 조성했다. 또 자양사거리, 건대입구역 사거리, 강변역 인근 등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 7곳에도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트리와 발광다이오드(LED) 문자 조명을 설치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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