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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론 달콤하게 때론 격렬하게… ‘이탈리아 남자’ 매력 보여주는 산틸리 감독

    때론 달콤하게 때론 격렬하게… ‘이탈리아 남자’ 매력 보여주는 산틸리 감독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이 시작되기 전 “여러분이 뭘 물어볼 것인지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넥타이에 대한 이야기를 대뜸 꺼냈다. 위의 사진에 보이듯 산틸리 감독은 이날 구단 측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넥타이를 매고 경기에 나섰다. 산틸리 감독은 “넥타이가 마음에 들지 않느냐”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이 경기와 상관없는 패션 이야기를 꺼내는 풍경은 한국에서 보기 드물다. 구단의 특별한 요청이 있지 않은 한은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산틸리 감독은 구단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신과 선수들의 패션에 대해 적극 어필했다. 이날을 위해 구단에서 비밀리에 준비한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선수들의 패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한국인들에게 이탈리아 남자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났다는 로맨틱함, 패션이나 음식과 같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에 대한 자부심, 경기에 대한 뜨거운 승부욕까지. 이탈리아 하면 연상되는 것 중에 이탈리아 남자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V리그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산틸리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탈리아 남자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날 경기에서 산틸리 감독은 승패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유했다. 산틸리 감독은 “상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역시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표현들이다. 산틸리 감독의 이탈리아 남자다운 면모는 요리에서도 드러난다. 파스타 만드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그는 패배를 당한 선수단에게 요리를 해주는 모습이 방송을 타고 전파되기도 했다.그렇다고 달콤한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승부에 목숨 걸 정도로 열광하고 흥분하는, 격렬한 이탈리아 남자의 모습은 코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산틸리 감독은 한국에 없던 배구 감독의 모습을 보여줬다. KOVO컵에서 보여줬던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는가 하면 다른 팀 감독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영석이 트레이드 되면서 연달아 만나게 된 점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표현도 거침없다. 이런 그의 모습은 절제의 미덕을 요구받는 한국의 감독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전에 없던 캐릭터이다 보니 구단에서도 산틸리 감독이 코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각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다. 자칫 그가 코트에서 흥분하고 비판하는 것이 한국 배구 전체에 대한 무시로 비춰질까 걱정하는 차원도 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도 규칙 적용과 관련해 자신이 겪은 억울함에 대해 구단 측에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구단 관계자는 “로컬 룰이 적용되는 부분에서 산틸리 감독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줬다”고 했다.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틸리 감독을 이탈리아 남자의 관점에서 보면 배구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첫 발자취를 남기는 이방인 감독으로서 산틸리 감독의 행보는 코트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를 남길 것이 분명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트럼프 ‘레임덕 폭주’… 국방수권법 거부·사면권 남발

    트럼프 ‘레임덕 폭주’… 국방수권법 거부·사면권 남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선 실패로 사실상 권력을 잃은 대통령이 레임덕 국면에서 되레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며 워싱턴 정가의 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한 미군의 감축을 제한한 NDAA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동맹을 지키는 데 비용을 쓰지 않겠다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고립주의에 따라 임기 내내 해외의 미군 철수를 추진했던 외교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나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위헌”이라며 “얼마나 많은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가니스탄과 독일,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렸다. 의회는 이 권한을 침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상·하원은 트럼프가 이미 법안 통과 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기에 연말 휴가 시즌임에도 재의결을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 둔 상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상·하원이 각각 3분의2 이상 찬성표를 모으면 다시 통과시킬 수 있다. 아무리 강한 대통령도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을 무력화할 수 없도록 한 장치다. 이번 거부권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민주 양당이 함께 통과시킨 9000억 달러(약 99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법안과 연방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서명을 미룬 가운데 이뤄졌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겠다며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이대로 법안 서명을 거부하면 연방정부는 오는 29일 셧다운(업무 일시정지)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 행보는 임기가 4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히려 그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기부양책과 예산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할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공화당 지도부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에게 동조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이 재의결 때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매체 더힐은 “임기 말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자신과 의회 지도부 가운데 누구에게 충성할지를 결정하라는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과 ‘비선 참모’ 로저 스톤,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친 찰스 쿠슈너 등 26명에 대해 무더기 사면을 단행하며 ‘레임덕 폭주’를 이어 갔다. 또 백악관은 차기 행정부 취임에 따른 퇴거 절차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가 이를 무시하라고 재통보하며 대선 결과에 여전히 불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추미애 ‘5전5패’…성탄절 출근 윤석열 “법치주의 수호”(종합)

    추미애 ‘5전5패’…성탄절 출근 윤석열 “법치주의 수호”(종합)

    법원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하면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곤란한 지경이 됐다. 추 장관은 지난 3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이어 취임한 뒤 줄곧 수사지휘권과 인사권으로 윤 총장을 압박하다가 지난달 24일에는 아예 윤 총장에게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 조치’는 전국 검사들의 집단 반발을 촉발시켰고, 지난 1일엔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직무 정지는 부적절하다”고 의결했다.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도 윤 총장이 낸 직무 정지 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총장직 복귀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징계 사유 가운데 하나로 제기한 ‘판사 사찰 의혹 문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6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해 ‘정직2개월’을 결정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함과 동시에 추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쫓아내기’ 선봉장으로 나선 추 장관은 ‘5전5패’를 당한 셈이 됐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출근할 계획이었다가 성탄절 당일로 복귀를 앞당긴 윤 총장은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성탄절인 25일 오후 1시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 등 시급한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이번 사법부 판단은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 결정한 엄중한 비위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이번 판결 이전부터 추진해온 검찰개혁을 체계적으로 강력하게 계속 추진하고, 공수처도 차질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진세연 ‘섹시 산타 드레스 자태’

    [포토] 진세연 ‘섹시 산타 드레스 자태’

    MC 진세연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 진행을 보고 있다. 2020.12.24 뉴스1
  • [포토] 한산한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거리

    [포토] 한산한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거리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보다 덜 북적이고 있다. 2020.12.24 연합뉴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역풍 맞는 ‘중국의 호주 때리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역풍 맞는 ‘중국의 호주 때리기’

    ‘중국의 호주 때리기‘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에 따른 전력난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철광석 가격 폭등으로 무역제재의 효과가 반감되는 등 중국은 오히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형국이다. 중국이 호주에 대한 무역보복 제재 수단의 하나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자 전력부족이라는 부메랑을 맞고 있다.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밤에 가로등이 꺼졌으며, 승강기의 운행 중단으로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들이 20~30층을 걸어 올라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과 중부 후난(湖南)성, 동남부 장시(江西省)성은 ‘질서 있게 전력을 사용하라’는 통지문을 잇따라 내려 보냈다. 저장성은 오는 31일까지 ▲ 외부 기온 3도 이하 난방기구 사용 ▲ 3층 이하 승강기 가동 금지 ▲ 사무실 전등 절약 ▲ 학교와 행정기관은 최소한의 난방기구 가동 등의 내용을 고지했다. 이에 따라 저장성 이우(義烏)시와 진화(金華)시는 공공장소에서는 외부 기온이 5도를 넘어가면 난방을 끄고, 조명은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3층 이하 승강기는 가동을 멈춰야 한다는 에너지 절감 계획을 내놨다.특히 전력난에 발목이 잡히면서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던 중국의 공장들이 납기를 맞추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달 들어 저장성·후난성에 전력제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세계 각지로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규모 주문을 받은 이들 지역 공장들이 물건을 제때 만들어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세계 최대의 도매시장’으로 불리는 이우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화학섬유와 옷감, 인쇄, 염색 등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상품의 제조 주문이 쇄도했는데, 전력제한령이 내려지자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납기를 맞출 수 있겠느냐는 확인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 공장 관계자는 “공장을 사흘 가동하고 하루 멈춘다거나 하루 일하고 나흘간 멈춘다”며 “모든 생산라인이 붕괴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이우의 공장들은 앞다워 디젤발전기를 구매해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다. 디젤발전기 가격도 100㎾용이 평소 6000위안(약 101만 4000원)에서 8000위안으로 급등했다. 이우시 중심가 쇼핑센터는 6개층 전체의 에스컬레이터 가동이 멈췄으며, 영업 마감시간도 밤 10시 30분에서 9시 30분으로 한시간 앞당겼다. 이우시 고급호텔도 지난 12일 전력소비를 20% 감축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저장성의 12월 평균 기온은 3도 정도로 이 시기 난방기구 가동률이 크게 오른다. 중국 정부는 11월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송전 시설이 고장나고 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다른 지역의 시스템에도 차질이 생겼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의 대형 빌딩과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 가동이 멈춰 시민들이 20~30층을 걸어오르는 경우도 있다. 후난성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를 전력 사용제한 시간으로 설정했다. 후난성 창사(長沙)시 당국은 아예 오븐과 라디에이터 등의 가전제품 사용까지 금지했다. 기온이 3도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난방 온도는 20도를 넘기면 안된다는 지침도 내려졌다. 한 주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카카오톡)에 “난방기기가 꺼져버린 사무실에서 덜덜 떨며 일하고 있는데, 이제 승강기도 못 탄다. 승강기가 멈춰 오늘 아침에 죽을 뻔 했다”고 적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0년에 이게 무슨 일이냐”라는 비판 글이 쏟아냈다.중국 전력부족의 주요 원인은 중국이 지난달 6일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산 석탄의 중국 수출은 지난달 첫 세 주 동안 96% 급감했다. 중국 석탄 수입의 57%가 호주산인 만큼 수입 중단이 지속되면 전력부족 현상이 전국으로 번질 전망이다. 창사시전력공급기업(CPSC) 대변인은 “후난성의 석탄 공급량이 매우 부족하고, 전체적인 전력 공급도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는 기록적인 추위 때문이고, 부분적으로는 에너지 생산 능력의 감소 때문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중국은 앞서 호주의 코로나19 책임론 제기,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華爲) 배제 등에 대해 호주산 상품수입 제한으로 보복하고 있다. 호주산 석탄, 랍스터, 면화 등의 수입을 제한하고 보리와 와인에 대해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등을 부과했다. 중국의 호주산 수입제한 조치에도 산업에 필수적인 철광석 수입은 오히려 늘리고 있다. 질 좋은 호주산을 대체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서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호주산 철광석 610억 달러(약 67조원)어치를 수입했다. 전체 수입량의 60%에 이른다. 이 때문에 매트 카나반 호주 상원의원은 중국에 대한 보복으로 호주가 중국에 수출하는 철광석에 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중국의 조치에 피해를 본 다른 산업 분야의 손실을 상쇄해주자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철광석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국이 역풍을 맞고 있다. 12월 들어 철광석 가격은 한때 올 초보다 2배 가량 오른 1t당 167달러까지 치솟았다. 철광석 가격 폭등은 중국 쪽의 잇따른 대호주 무역제재의 효과도 떨어뜨리는 모양새다. 철광석 가격 폭등세가 석탄을 비롯해 포도주·목재·육류 등 호주산 상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제재로 인한 타격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도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광석은 지난해 호주 대중국 수출(약 1530억달러)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한해 12억t 가량의 철광석을 소비하는 중국은 이 가운데 10억t 정도 호주산을 수입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단기간에 철광석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더군다나 중국의 대호주 제재 조치가 철광석 가격 폭등에 더욱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은 중국의 보복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호주 철광석 수출업체 리오틴토, 또다른 호주 철강회사 BHP와 잇따라 화상회의를 갖고 최근 철광석 가격이 치솟고 있는 이유에 대해 논의했다. 시드니모닝 헤럴드는 “호주 수출업체와 대화를 시도한 것 자체가 중국 쪽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란 점을 보여 준다”고 짚었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리오틴토는 앞으로 2년 간 중국 최대 국유 철강회사인 바오우강(寶武鋼)그룹과 함께 저탄소 제강에 대해 연구하고 이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철강 공급망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행하기 위해 리오틴토-바오우강-칭화대 간 체결한 합의의 연장선상에 있다. SCMP는 리오틴토의 투자 발표는 철광석 가격이 치솟는 민감한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세바스티안 자크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바오우강과의 기후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고, 천더룽(陳德榮) 바오우강 총경리는 중국의 철강업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시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타적 민족주의 성향의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이끄는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총편)은 호주산 석탄 수입제한으로 중국에 전력난이 발생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헛소리”라고 일축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후 총편은 전반적으로 석탄을 충분히 자급하고 있고 호주산 석탄이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미미하다면서 그러한 루머는 “외국 세력 등에 의한 악의적인 날조”라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린글로벌테크·서울사회공동복지모금회와 협력 마스크·손소독제 56만개 지원

    서울시의회, ㈜린글로벌테크·서울사회공동복지모금회와 협력 마스크·손소독제 56만개 지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가 김호중 마스크 브랜드 ㈜린글로벌테크 및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함께 방역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50만장 및 손소독제 6만개를 지원한다. 서울시의회는 코로나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용품 기부전달식을 ㈜린글로벌테크, 뮤지컬 배우 정선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4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린글로벌테크와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코로나 방역에 기여하고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기부 의사를 서울시의회 측에 밝힘으로써 추진되었다. 기부된 방역용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시 관내 저소득층 등 코로나 방역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승철 ㈜린글로벌테크 대표이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하여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주변 이웃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곧바로 지원을 결심했다. 오늘 기부한 방역용품이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정선아 배우는 “추운 겨울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탬이 되고 싶다. 오늘의 나눔이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김용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로 방역 취약계층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울 사랑의 열매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의장은 “오늘 기부해주신 마스크 및 손소독제가 서울시 방역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말하며, “코로나 극복에 마음을 모아준 ㈜린글로벌테크 임직원 및 정선아 배우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코로나19방역과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미, 캐럴 메들리 깜짝 선물…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음악 뿐”

    조수미, 캐럴 메들리 깜짝 선물…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음악 뿐”

    소프라노 조수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캐럴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일상과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깜짝 선물이다. 조수미는 ‘리틀 크리스마스 콘서트 2020’라는 제목으로 10분 가까운 분량의 온라인 콘서트를 SNS에 선보였다. ‘오라 신도들아, 크게 기뻐하라’,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캐럴 대포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조수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색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23일 기준 하루 확진자가 1만 3000여명, 누적 확진자가 197만여명이 넘는 이탈리아에서 작은 스튜디오에서 최소 인원으로 영상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주자가 돌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조수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의 즐거움을 통해 치유와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피아노 연습을 했다. 그가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와 노래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소프라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조수미는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오직 음악 뿐이라 캐럴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면서 “크리스마스는 원래 많은 이들과 사랑, 축복을 나누는 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늘 이맘때면 바쁜 일정으로 무대 위에서 살다시피 지냈는데 올해는 집에서 반려견들과 단출하게 지낸다”면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영상을 준비하면서 음악으로 무언가를 나눌 수 있고 또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아 덜 외로웠다”고도 말했다. 조수미는 이어 “제가 이 시간으로 치유받았듯 여러분께도 부디 따뜻한 위안이 닿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모두가 자신을 잘 돌보며 이 힘든 시기를 부디 잘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는 이탈리아 출신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도 게스트로 출연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조수미의 절친한 친구의 아들이기도 하다. 조수미는 지난 7월 친구를 기리는 마음을 더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삶의 소중한 순간을 되찾자는 희망을 담은 디지털 싱글 ‘라이프 이즈 어 미라클(Life is A MIRACLE)’을 내기도 했다. 페데리코가 당시 앨범의 작곡가였다. 조수미는 최근 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을 통해 오디오북 자서전 ‘나의 삶, 나의 노래‘를 20여개국에 한국어와 영어로도 공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드론 산타 오셨네!

    [포토] 드론 산타 오셨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대구 수성구 파동에 있는 한 아동보육시설에서 루돌프 모습으로 꾸민 드론이 어린이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하기 위해 착륙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를 대신해 드론이 햄버거와 쿠키, 소망등 체험 키트, 마스크 등 선물을 전달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뉴스1
  • [포토] 선별진료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

    [포토] 선별진료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오는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산타 복장을 하고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보건소 의료진들은 방역 지침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산타 복장을 했고, 사용한 복장은 방역·소독 처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은 ‘우유’와 함께해요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은 ‘우유’와 함께해요

    2020년도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 크리스마스 역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거리가 북적였던 이전 크리스마스 풍경과는 다르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조용하게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이전, 식당 또는 호텔 등에 모여 송년회를 했던 것과 달리 요즘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집 밖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집에서 안전하게 연말을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 일하는 홈택, 운동하는 홈트처럼 연말 모임도 집에서 가족끼리 소규모로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역시 집에서 단란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이들이 많을 예정이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서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우유 레시피 3선을 소개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위원회가 추천하는 첫 번째 레시피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크림 파스타’다. 재료는 우유 200ml, 스파게티면 90g,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1과 1/2개, 밀가루 1/2큰 술, 버터 약1큰 술, 올리브유 2큰 술, 꽃소금 1/6큰 술, 삶은 스파게티면 전량, 후춧가루 적당량, 파슬리가루 적당량을 준비한다. 먼저 양송이 한 개는 가로, 세로 0.5cm 정도로 다지고, 반개는 두께 0.5cm로 편 썰어 준비한다. 이때 슬라이스 4조각 정도만 보이게 편 썰어서 넣어주면 좋다. 이후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 다진 양송이버섯, 올리브유를 넣고 중불에 볶는다. 양파가 노릇해 질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양파에 색이 나면 버터를 넣어 볶고, 버터가 녹으면 우유, 편 썰은 양송이버섯,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졸인다.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 주어 농도 조절을 한다. 불을 약 불로 줄인 후 꽃소금으로 간을 한다. 소스 농도가 너무 되직하면 면수를 추가한다. 불을 끄고 후춧가루를 뿌려준 후 접시에 담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우유를 추가해 소스를 더 만들어 사용한다. 연말 분위기가 가득나는 우유 게살카레딥&나초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우유 500ml, 양파 1개, 당근 1/5개, 크래미 3개, 토르티야 3장, 칠리파우더 1/2큰 술, 식용유 약간, 카레가루 3큰 술, 고춧가루 1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소금 1/4큰 술, 모차렐라 치즈 1/2컵을 준비한다. 먼저 양파, 당근은 크게 다지고, 크래미는 잘게 찢어준다. 이후 토르티야를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예열 된 기름에 바삭해질 때까지 튀겨준다. 튀긴 토르티야에 칠리파우더, 설탕, 소금을 뿌려 매콤 나초를 만든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린 후 양파와 당근을 볶는다. 그리고 카레가루, 고춧가루,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볶는다. 여기에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찢은 크래미를 넣고 끓여 카레를 만든다. 그릇에 담아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한 후, 만들어 둔 매콤 나초와 곁들이면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달달한 맛이 특징인 ‘밀크 아마레토’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유 200ml, 바나나 1개, 아마레토 1잔, 소주 2잔, 휘핑크림‧시나몬가루‧얼음 약간을 준비한 뒤 우유에 바나나, 얼음, 아마레토 시럽, 소주를 넣어 곱게 갈아준다. 준비된 휘핑크림을 올린 후,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 선물도 ‘건강’이 대세… 언택트로 마음 전하세요

    연말 선물도 ‘건강’이 대세… 언택트로 마음 전하세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에 연말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 정책 강화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지만 직접 만나 안부를 전하던 연말의 분위기도 안전을 위주로 거리두기와 언택트 안부 묻기로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면역 기능이 약화되지만 운동도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친구나 가족들과의 만남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안부를 전하고 새해 인사를 건네는 것.이에 안국건강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중 개인의 필요에 맞춘 선물을 추천했다. 먼저 눈 건강의 대표적인 성분인 루테인을 8mm 초소형 미니 캡슐에 담아 목 넘김을 부드럽게 만든 ‘안국 루테인 미니 100’을 추천한다. 한 캡슐 안에 하루에 필요한 루테인 함량 만을 담아 평소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다면 중복섭취 걱정 없이 눈 건강 성분인 루테인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간편하게 눈건강과 항산화, 정상적인 면역기능까지 관리하고 싶다면,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가 좋다고 추천한다. 이 제품은 눈 건강 관리를 위한 루테인 뿐만 아니라 아연, 망간, 비타민E 등 7가지 기능성 멀티효과로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눈건강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국건강이 추천한 세번째 선물은 ‘안심 비타민’ 시리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특히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 섭취를 통해 건강과 면역력을 챙겨야한다. 이에 산호 칼슘, 쌀, 건조 효모를 주 원료로 만들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심 칼슘마그네슘디’, 아연, 비타민B, 크롬, 비오틴, 엽산 등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담은 11중 기능성 ‘안심 멀티비타민미네랄’. 인디언 구스베리를 주원료로 세포 보호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안심 비타민C’ 등의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안심 비타민’ 시리즈는 주원료 외의 부원료도 유기농을 사용하며 엄선한 재료들을 통해 정직하게 배합하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생분해 친환경 패키지로 담아내어 프리미엄 포뮬라가 특징이다. 네 번째 선물 아이템은 직장인들의 필수템으로 인기가 높아진 타트체리 이다. ‘안심 리얼 몽모랑시 타트체리 콜라겐’은 100% 미국산 몽모랑시 타트체리 품종만 사용하여 무수(無水)공법으로 만들어 물 한 방울도 넣지 않고 만들었다. 특히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타트체리가 한 포당 약 30과가 담겨있어 깊은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800da의 초저분자 콜라겐 1000mg이 들어있어 마스크 사용으로 피부 걱정이 높아진 여성들이 간편하게 한 포로 피부 관리까지 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안국건강은 고객과 사회,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다짐하고 에코 프랜들리 철학을 기본으로 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을 선포했다. 이에 △검증된 유래 성분 원료를 사용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같은 부형제 사용 지양 △원료부터 포장까지 CCP(Customers, Community, Planet)를 생각하는 제조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호사들에 ‘크리스마스 머리띠’ 착용 지침? “강제성 없었다”

    간호사들에 ‘크리스마스 머리띠’ 착용 지침? “강제성 없었다”

    24일 한림대 성심병원이 최근 간호사들에게 크리스마스 머리띠 착용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림대병원 블라인드(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간호사를 봉으로 아는 병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병원 측은 간호사들에게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린 머리띠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작성자는 “연말까지 반짝이는 머리띠를 쓰라고 하는데 누가 노조에 일렀더니 하기 싫은 사람은 하지 말라고 했대요”라며 “저번 간호사 댄스 사건처럼 또 뉴스에 나와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내부 직원 단체 채팅창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부서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단체 채팅창에 ‘병동. 헤어핀. 밴드 착용 건. 일자는 24일부터 착용합니다. 안 하고 싶으면 단체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공지 글을 올린 사람은 곧바로 ‘우리 병동은 모두 합니다’라며 머리띠 착용을 독려했다. 단체창 대화 글을 올린 작성자는 “간호부에서 간호사들만 크리스마스 때 이거 쓰고 일하라는데 정말 병원 수준이 창피하다”면서 “누가 노조에 일렀는지 간호부에서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부서장이 저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안 하냐”고 토로했다. 병원 측은 노조 측의 강력한 항의에 머리띠 착용 지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24일 병원 측은 “지난해에 일부 간호사들이 이벤트로 크리스마스 액세서리를 착용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이에 올해에도 하는 게 어떻겠다고 간호사들로부터 먼저 제안이 나왔다. 간호사 전체가 아닌,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만을 위해 전체 인력의 30%만 준비했다”며 강제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대보다 느리네…미국, 연내 2천만명 접종 불확실(종합)

    기대보다 느리네…미국, 연내 2천만명 접종 불확실(종합)

    전체 배포 물량의 10%만 접종 집계‘초고속작전’팀도 접종속도 지체 인정냉동보관 등 어려움에 인력부족 겹쳐일반인 접종 “내년 4월” vs “초가을”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악화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계획보다 속도가 느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100만 8025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투여된 백신량은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해당하고, 21일부터 접종에 들어간 모더나 백신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이 빠진 것은 지역 보건당국이 접종 현황을 집계해 CDC에 보고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배포한 백신 물량은 모두 946만 5725회분으로 집계됐다. 배포 물량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모두 포함됐다.그러나 외신들은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배포 물량의 10%만 소화한데다 이런 속도로 진행될 경우 연내 2000만명 접종이라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기대만큼 접종 진척 속도가 느린 것은 첫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이 초저온 냉동고 보관을 해야 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접종 현장 인력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로이터통신은 “연말까지 2000만명을 접종하려면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매일 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만 가능하다”고 보도했고, AP통신은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백신 보급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은 백신 접종 현황 집계에 시간이 걸려 실제 접종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도 예상보다 접종이 지체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작전’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 책임자는 브리핑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접종이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1분기에는 1억명, 2분기에는 2억명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반인까지 접종을 확대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선 미국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온라인 의학뉴스 사이트 ‘웹엠디’ 인터뷰에서 “내년 4월에 일반인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제대로 잘한다면 내년 여름 중반 또는 여름 후반께까지 인구의 70∼85%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을 맡게 될 비베크 머시 박사는 NBC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한여름이나 초가을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 현실적인 시간표라고 밝혔다. 클레이 해넌 예방접종관리자협회 전무이사는 CNN 방송에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백신을 맞을 때까지) 바이러스 감염을 경계하고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지금 당장 감염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1만 707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는 3401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더 큰 파고가 오지 않았다는 우려도 크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 18일부터 나흘 동안 400만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 파우치 소장은 “꽤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미국인들이 코로나 확산세를 무시하고 연휴 여행에 나선다면 내년 1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버해협에 발묶인 운전수들의 분노

    도버해협에 발묶인 운전수들의 분노

    영국에서 확산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영국에 대한 국경폐쇄 조치가 계속된 가운데 도버항에서 발이 묶인 화물트럭 운전사들이 경찰과 충돌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는 변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조치로 21일 오전 0시부터 48시간 동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가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이 있는 경우에는 입국을 허용토록 조치했다. 하지만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음성 확인서가 곧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도버항에 머물게 된 수천명의 운전사와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당국은 신속검사를 받으면 30분 내외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발묶인 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는 어려웠다. 만약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정부가 지정한 호텔 등 시설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할 수도 있다. 화가 난 운전수들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들어오는 화물트럭의 진입을 막다가 경찰에 체포됐고, 일부는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인내심이 바닥난 이들은 “화장실도, 샤워실도 없다”고 취재진에 하소연하기도 했다. 화물업계는 유럽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있는 차량이 최대 1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화물 운송이 폭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겹치며 변종바이러스발(發) 출입국 금지는 전례없는 물류대란으로 이어지게 됐다. 그렌트 샵스 영국 교통장관은 “적체가 풀리기까지 2∼3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벽 게임장 영업에 대면예배 버젓이… 아직도 이러십니까

    새벽 게임장 영업에 대면예배 버젓이… 아직도 이러십니까

    경기도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식당, 카페, 종교시설 등 19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시군, 경찰 등 200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현장 점검을 벌여 이런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적발된 식당과 카페 13곳 중 5곳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으며, 6곳은 영업시간 제한을 지키지 않았고 2곳은 매장에서 취식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시설 5곳은 대면예배 인원제한 지침을 위반했으며, 게임장 1곳은 영업시간 제한 지침을 각각 적발됐다. 도는 적발 사항을 관할 시군에 통보해 집합제한 금지 위반 사항의 경우 감염병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도록 하고 방역수칙 위반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안산시 A 유흥주점은 집합금지 명령에도 영업하다가 적발돼 영업주 1명과 이용자 3명이 고발됐다. 김포시 B 청소년게임장은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됐는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구리시 C 학원은 집합금지 명령에도 학원 문을 잠그고 학생 3명에게 강의를 하다 고발됐다. 도는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발령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기준에 맞춰 연말연시 방역수칙 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4일부터 긴급 예비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민간단체와 도민 1000명을 ‘생활 속 방역지킴이’로 채용했다. 이들은 그동안 8만867건의 방역수칙 준수 계도 활동을 했다. 조창범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며 “도민들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인 만큼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 시대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지내실까

    코로나 시대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지내실까

    ●비치발리볼로 선물 배달 체력 키워요…일광욕 좋아하는 이스라엘 산타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선 하누카(수전절)가 전국적으로 성대하게 진행된다. 사실상 크리스마스를 대체하는 유대교의 명절로, 가지가 여덟 개인 촛대에 하루에 한 등씩 불을 밝혀 8일째는 촛대의 불을 모두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스라엘 관광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루살렘 올드 시티와 다윗의 탑, 그리고 텔아비브 야포의 산타 소식을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 근거지였던 예루살렘의 산타는 전통적인 모습으로, 텔아비브-야포의 산타들은 전 세계에 선물을 배달하기 위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해변에서 비치발리볼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이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텔아비브의 해변 산책로와 모래밭 등이 새로운 야외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관광청은 덧붙였다.●새해 전날 밤에 찾아오는 노엘 바바…이슬람권 터키는 1월 1일이 크리스마스 터키는 ‘산타 클로스의 원조’임을 내세우는 나라다. 근거는 270년 경 터키 남부 파타라 지방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스 주교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주교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지역의 아이들에 선물을 나눠줬다. 그런데 그 방식이 독특했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낄 것을 염려해 황금 동전이 든 주머니를 굴뚝으로 던졌다. 그러다 선물 하나가 우연히 벽난로에 걸려있던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됐고, 그때부터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통해 내려와 선물을 두고 간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에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새해로 가는 ‘징검다리’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날 정도로 여긴다. 실질적인 크리스마스는 1월 1일이다. 터키의 산타클로스인 노엘 바바(Noel Baba)가 새해 전날 밤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린다.새해 전날 밤엔 가족들이 모여 구운 칠면조 요리를 즐긴다. 식사 뒤엔 빙고와 비슷한 톰발라 게임을 하며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린다. 자정 무렵이면 카운트 다운과 동시에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대교 등 터키 곳곳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친다. 새해에만 발행되는 복권인 ‘밀리 피양고’ 추첨식도 이때 진행된다.●코로나로 울상인 핀란드 로바니에미…랜선 여행으로 편히 즐겨요 핀란드엔 실제 산타클로스가 산다. 산타마을 로바니에미가 그 곳이다. 로바니에미는 북위 66도 아크틱 서클(Arctic Circle), 이른바 북극권 경계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북극에 살며,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날아다닌다는 산타클로스 전설을 마을 곳곳에 충실하게 구현했다. 핀란드 체신청이 운영하는 산타우체국에서 ‘엘프’(요정)들이 산타클로스 앞으로 배달되는 수십만통의 편지를 나라별로 분류하고 답장도 써준다.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산타마을도, 산타클로스도 울상이다. 핀란드에선 대신 랜선 여행을 권하고 있다. 산타마을을 촬영한 30분 분량의 가상현실(VR)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 블루도 날려보내라는 것이다. 25일부터 핀에어 숍 홈페이지에서 10유로(약 1만 4000원)를 내면 가상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핀에어 비즈니스 좌석에 편하게 앉아 오로라와 로바니에미 마을 등을 둘러본다.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포토] ‘그레이 크리스마스’

    [포토] ‘그레이 크리스마스’

    전국 곳곳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이 중국발(發) 미세먼지로 뒤덮인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중부 지방부터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뉴스1·연합뉴스
  • [포토] 박하선 ‘메리 크리스마스’

    [포토] 박하선 ‘메리 크리스마스’

    배우 박하선이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서울포토] ‘손 꼭 잡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 마라라고로 휴가

    [서울포토] ‘손 꼭 잡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 마라라고로 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마라라고로 여행을 가는 동안 메릴랜드주 합동기지 앤드류스에서 출발하기 전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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