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크리스마스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명지대 교수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95
  • 생활보험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

    대형 손해보험회사들이 ‘생활보험’을 알리기 위해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손보사들의 생활광고는 기존의 사업 영역을 새롭게 한 보험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 올 라이프(Allife), 현대해상 하이 라이프(Hilife), 동부화재 프로미 라이프(Promy Life) 등을 들 수 있다.‘생활을 지키는 보험’ 등 실용주의가 이들 보험의 주요 컨셉트다. 브랜드에서 ‘라이프’를 강조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생활보험은 사실 새로운 상품은 아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가 판매하던 ‘장기보험’을 새롭게 한 개념이다. 손해보험업계가 재해·상해 등 중대한 사안 위주로 보장해 주던 것과는 달리 생활보험은 생활 속의 작은 상해나 손해배상까지 보장해 주는 손해보험 상품이다. 사망과 질병도 물론 포함된다. 어찌 보면 생명보험의 상품과 유사하다. 생활보험은 손보사들이 내세운 일종의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이다.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 명칭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의미나 혜택의 전달이 명확하지 않을 때 새롭게 정의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으로 IBM의 ‘e-Business’를 들 수 있다. 이는 시스템 통합 관련 영역에서 사용되던 서비스를 대체했다. 이런 생활보험이란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곳은 지난 4월 삼성화재의 광고. 최근 시작된 2차 광고에는 대표적인 영화배우 한석규씨가 나온다.한씨가 출연했던 넘버3,8월의 크리스마스, 닥터봉, 미스터 주부 퀴즈왕, 초록물고기, 쉬리 등의 영화에서 생활보험이 보장하는 질병·상해의 내용을 발췌했다. 깨지고 다치고 병에 걸리는 영화속 한석규 모습읕 통해 생활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좋은 보험은 생활의 위험까지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에서 생활까지∼, 당신의 생활보험 올 라이프.”라는 한석규씨의 목소리는 영상과 맞물리면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는 일상 생활을 광고의 소재로 사용했다. 출근 준비로 양치질하던 모델 전광열씨를 향해 딸아이가 “아빠! 또 술 먹었지. 그러다가 병원갈려구 그래? 아유∼내가 못살어∼”라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때 문득 “만일 내가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무게를 느낀다. 나와 가족의 생활을 지키는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활발하게 광고활동을 펴는 곳은 현대해상의 ‘실용주의 생활보험’이다. 모델 박진희씨를 내세워 하이 라이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옷가게에서 사이즈가 작은 옷을 입다가 단추가 떨어졌을 때, 다른 사람의 옷을 손상시켰을 때 즉 생활의 사소한 사고도 보장되는 생활보험을 소개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새 광고] 한석규 영화 축약 보장내용 한눈에

    삼성화재 올라이프는 영화배우 한석규씨가 출연한 대표적인 영화를 모아 광고 한 편에 담았다. 초록물고기, 넘버3,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닥터봉, 미스터 주부 퀴즈왕 등 한석규씨가 출연한 6편의 영화에서 손해배상, 상해, 질병 등 올라이프가 보장하는 내용과 맞아 떨어지는 장면들을 발굴해 새 광고에 적용했다. 올라이프의 광고를 누구나 쉽고 거부감 없이 이해할 수 있다.
  • 크리스마스 실 1일부터 판매

    우정사업본부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 2800여개 우체국(우편취급소 제외)에서 크리스마스 실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2006년 크리스마스 실은 일반인 대상 도안 공모에서 독도의 생물을 주제로 대상을 받은 ‘아이러브 독도’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실은 10장 1세트로 구성됐다.1장당 판매가격은 300원.
  • [이 한권의 책] 격변의 역사뒤 엘니뇨가 있었다

    1912년 4월14일 새벽,2228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세계 최대의 여객선 타이태닉 호가 북대서양 해상에서 빙산과 충돌,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523명이 숨진 타이태닉 호의 비극이 일어난 이곳은 보통 때는 빙산이 거의 내려오지 않는 지역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해, 남극점 첫 도달이라는 기록을 간발의 차로 아문센에게 빼앗긴 뒤 실의 속에 귀로에 오른 스콧 일행은 예기치 못한 악천후를 만나 탐험대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을 맞았다. 이 두 사건은 얼핏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두 사건의 배후에는 하나의 비밀스러운 원인이 도사리고 있다. ‘죽음의 사신’ 엘니뇨다. 엘니뇨는 그 해 전 세계의 기후를 뒤흔들며 재앙의 씨앗을 뿌렸다. 오늘날 엘니뇨라는 말은 초등학생조차 익히 들어 알 정도로 친숙한 단어가 됐다. 하지만 1912년 타이태닉 호가 처녀항해를 떠날 때만 해도 엘니뇨는 페루의 어부들 사이에서나 겨우 그 존재를 알았을 뿐, 엘니뇨라는 용어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엘니뇨가 빙산의 정상적인 이동경로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타이태닉 호의 스미스 선장은 짐작도 하지 못했다. ‘엘니뇨:역사와 기후의 충돌’(로스 쿠퍼-존스턴 지음, 김경렬 옮김, 새물결 펴냄)은 이처럼 엘니뇨가 인류 역사의 고빗사위마다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실감나게 소개한다. 나아가 지금까지 거의 탐구되지 않은 기후의 역사를 통해 기존의 ‘불완전한’ 역사 해석을 비판하고 바로잡는다.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이 그의 저서 ‘지중해’에서 기후사를 내보인 적은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날학파에 고유한 종합사의 일부였을 뿐, 이 책에서처럼 기후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살핀 것은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전혀 새로운 종류의 역사서라 할 만하다. 자연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20여년간 엘니뇨를 연구한 저자는 “기후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는 인류 역사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엘니뇨’란 무엇인가. 페루 북부 연안에서는 보통 때는 차가운 훔볼트 해류가 남에서 북으로 흐르지만 몇 년에 한 번씩 따뜻한 해류가 북쪽에서 밀려와 훔볼트 해류를 밀어낸다. 엘니뇨란 원래 이같은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곳 어부들은 엘니뇨, 즉 아기 예수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엘니뇨란 이런 해양상의 변화가 아니라 해양과 대기의 변동이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 즉 엘니뇨 남방진동(Southern Oscillation)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 영향은 페루 연안만이 아니라 전 지구에 미친다. 평소 매우 평온하던 지역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되고, 사막에 갑자기 비가 퍼부어 꽃이 피고, 열대우림이 가뭄으로 시들어가는 이변이 모두 다 엘니뇨 탓이다. ‘꼬마 거인’ 엘니뇨는 종종 역사의 방향까지 틀어놓는다. 명나라는 1640∼1641년 엘니뇨에 의한 가뭄으로 대기근이 발생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됐고, 청 말인 1877∼1878년에 일어난 강력한 엘니뇨는 청 제국을 거의 마비상태에 빠뜨렸다. 때아닌 혹독한 추위에 결정타를 입고 러시아에서 물러나야 했던 1812년의 나폴레옹군과 1941년 히틀러 군대. 그들의 패퇴 뒤에도 역시 엘니뇨가 자리잡고 있었다. 엘니뇨는 이처럼 거의 모든 대륙에서 전쟁과 혁명, 정복, 대이주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역사의 물길을 돌려놨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초 엘니뇨의 ‘누이동생’격인 라니냐의 징후가 보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발표한 보고서는 올 연말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면 ‘엘니뇨 앞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노자는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 했다.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다는 뜻이다. 요컨대 자연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엘니뇨의 역사가 일깨워주는 교훈이 사뭇 무겁게 다가온다.1만 79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학생 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고객 평가단 ‘에클스’ 제1기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초등부와 중등부 각 15명씩. 평가단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두산에듀클럽의 동영상 강좌의 장단점을 평가하고 제품 아이디어 제안이나 설문조사 등에 참여한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 매달 3만원,15만원의 활동비를 준다. 성과가 우수하면 장학금과 온라인 강의교재도 제공한다.(02)1644-0909.●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www.sev.go.kr)는 이달부터 노는 토요일인 매달 넷째주 주말에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이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프로그램은 9월 영어운동회,10월 핼러윈 축제,11월 추수감사절 파티,12월 크리스마스 파티 등이다. 참가비 10만원.(02)783-0509.●㈜ERI는 최근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링고 잉글리쉬’를 출시했다. 캐나다 현지 원어민 강사가 매일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친구처럼 통화하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인터넷 홈페이지(www.ring-go.co.kr)나 전화(1577-0942)로 신청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전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요금은 월 6만∼10만원.
  • [PR] 60억 대박 재현되나 기대 만발

    ● 대박로또 두배로 만드는 로또행운 60억 대박이 재현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로또도 흥분의 도가니다.  지난해 9월 17일 추석 연휴기간인 제146회차 로또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2명 나와 60억원의 당첨금을 나눠 가졌다. 로또당첨번호 예측서비스인 대박로또는 올해 로또도 9월부터 명절을 앞둔 대박행진을 펼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또가 추석투수를 누리는 것은 이 시기를 전후해서 판매액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설·추석 등 명절 전후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에 판매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전후는 지난해 경우를 볼때 판매액이 높을 뿐더러 당첨금액도 메가톤급이어서 로또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대목이다.   대박로또는 9월부터 두달동안은 로또 이용의 최적기이며 전문기관의 확률높은 예측을 이용하면 고액 당첨의 행운을 어렵지 않게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첨가능번호조합을 압축해 제시하는 대박로또는 최신기법으로 분석한 자세한 예측번호를 ARS 서비스 ‘060-700-2282’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예측시스템인 운세서비스 ( WWW.LOTTOSCHOOL.NET)를 함께 제공해 두배의 로또 행운을 터트리고 있다.
  • [유림 속 한자이야기] 葉書(엽서)

    儒林(684)에 나오는 ‘葉書’(잎사귀 엽/글 서)는 ‘간편한 通信(통신)을 위해 만들어진 통신방식으로 봉투에 넣지 않고 그대로 부칠 수 있는 카드 형식의 郵便(우편)’을 말한다. ‘葉’자는 본래 ‘ ’(초)가 없는 형태로 쓰였다. 아랫부분은 ‘나무’의 상형이며, 윗부분은 가지에 매달린 ‘잎새’를 본뜬 것이다.用例(용례)에는 金枝玉葉(금지옥엽:임금의 가족을 높여 이르거나 귀한 자손을 이르는 말),一葉片舟(일엽편주:한 척의 조그마한 배),枝葉(지엽:식물의 가지와 잎처럼 본질적이거나 중요하지 아니하고 부차적인 부분),秋風落葉(추풍낙엽:어떤 형세나 세력이 갑자기 기울어지거나 헤어져 흩어지는 모양)’ 등이 있다. ‘書’자는 ‘글을 쓰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오른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양’인 ‘聿(붓 율)’과 먹물이 담긴 벼루 모양에서 변화된 ‘曰’을 합한 會意字(회의자).‘書寫(서사:글씨를 베낌),書案(서안:예전에, 책을 얹던 책상),雁書(안서:먼 곳에서 소식을 전하는 편지),精書(정서:정신을 가다듬고 주의를 집중하여 글씨를 씀)’ 등에 쓰인다. 세계 최초의 郵便葉書(우편엽서)는 1869년 10월경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 發行(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엽서의 시초는 1843년 골이 考案(고안)한 것이라 하며,1846년 빅토리아 여왕 夫妻(부처)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우편으로 보냈다는 記錄(기록)이 있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 독일의 출판업자 슈바르츠의 양부모가 마그데부르크에서 발이 묶이자, 슈바르츠가 시국 사정을 알리기 위해 印刷所(인쇄소)에 있던 ‘포대도(砲隊圖)’를 엽서에 인쇄하여 여기에 짧은 글을 적어 보낸 것이 그림엽서의 시작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림엽서는 인쇄술이 발달한 독일에서부터 各國(각국)으로 전파되었다. 풍경사진이 담긴 그림엽서는 1875년 독일에서 나왔고,1888년에는 베를린의 匠人(장인) 헨델이 자기 공장의 사진을 넣은 선전용 그림엽서를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官製(관제) 그림엽서는 1880년 헝가리 우정청이 歷史(역사),風俗(풍속),風景(풍경)을 주제로 하여 3색판으로 만든 것이 嚆矢(효시)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葉書는 光武(광무) 4년(1900) 5월10일, 우체엽서(郵遞葉書)라는 이름으로 발행한 국내용인데 액면가가 壹錢(일전)이었다.國內用(국내용) 普通葉書(보통엽서) 1전,往復葉書(왕복엽서) 2전,國際用(국제용) 普通葉書 4전,往復葉書 8전의 4종이 있었다.1차는 1900∼1901년 국내에서,2차는 1903년 6월 독수리우표와 함께 프랑스에서 인쇄하였다. 보통엽서 1전은 大韓帝國(대한제국) 農商工部(농상공부) 인쇄국에서 製造(제조)한 것과 전환국에서 제조한 것 2가지가 있었다. 金大中(김대중) 前大統領(전대통령)이 이른바 ‘김대중 등 내란음모사건’으로 육군교도소와 청주교도소에서 收監生活(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가족들에게 보낸 獄中(옥중) 書信은 많은 사람들의 心琴(심금)을 울렸다.死刑囚(사형수)와 無期囚(무기수)로서 수감 생활 동안 가족에게만 월 1회의 봉함편지를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단 한 장의 葉書에 빼곡하게 쓴 29통의 서신이 矯導官(교도관)들의 면밀한 검열을 거쳐 집으로 우송되었음은 물론이다. 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피플 인 포커스] HP 던 회장 18개월만에 낙마

    ‘피오리나의 저주’일까. 미국 재계의 대표적 여성 주자인 패트리샤 던(53) 휼렛패커드(HP) 회장이 끝내 낙마했다. 지난해 2월 칼리 피오리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임한 후 잇단 퇴진 행렬이다. 던 회장은 라이벌인 피오리나 전 회장을 축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크(leak·누설) 스캔들’로 거센 사임 압력을 받아온 던 회장은 12일(현지시간) 퇴진을 발표했다. 회장에 오른 지 18개월 만이다. HP는 현 CEO인 마크 허드가 내년 1월18일 회장직을 승계하게 될 것이며 던은 이사직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 빌 로키어 검찰총장은 13일 “HP의 범죄행위가 확인됐다.”면서 “HP와 외부기관을 모두 사법처리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반응은 냉정했다.HP 주가는 퇴진 발표 후 56센트 오른 36.92달러로 장을 마감해 지난 5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던 회장은 사설탐정을 고용, 불법적으로 이사들과 기자들의 통화기록 조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던 회장은 이날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지만 엎질러진 물이 됐다. 그녀는 당장 연방법으로 금지된 프리텍스팅(pretexting·신분을 위장해 개인정보를 입수하는 기법)을 지시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프리랜서 기자 출신인 던 회장은 1998년부터 HP 이사회에 재직했다. 지난해 전격 사임한 피오리나 전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았다.피오리나의 영입과 몰락 과정을 지켜봤던 그녀도 정작 쫓겨난 신세가 된 것이다. 던 회장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파워여성 100위 중 17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미국 재취업 알선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이날 올 들어 현재까지 교체된 미 기업들의 CEO가 96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난 수치다. 이 추세라면 1355명의 CEO가 교체된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로또 언제 많이 팔릴까

    사람들은 언제 로또복권을 살까. 설·추석 등 명절 전후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행운을 빌 때, 집값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산다. 서울신문이 4일 로또 한 게임당 판매금액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린 지난 2004년 8월 이후 로또 판매액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국민은행에 따르면 로또 판매액은 2004년 8월 첫째주(2∼8일) 519억원에서 올 8월 마지막주(28∼9월2일) 458억원으로 11.8% 줄었다. 전반적으로 판매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그런데 지난 8월과 3월, 지난해 8월 등은 예외였다. 지난 8월7∼12일 로또 판매액은 438억원으로 전주보다 4.2% 늘어난데 이어 3주 연속 445억원,444억원,458억원 등으로 판매액이 늘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관계자는 “집값이나 집 마련에 대한 기사수가 로또 판매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판교 2차 청약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에는 종합부동산대책과 총부채상환비율(DTI)대책이 각각 발표됐다. 한편 설이나 추석, 크리스마스 등을 전후해 반짝 급증했던 로또 판매액은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급락,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미 FTA 크리스마스前 타결될 것”

    미국 대표적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에드윈 퓰너 회장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크리스마스 이전에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퓰너 회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한국과 미국은 양국의 경제 발전은 물론 강력한 경제동맹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특별한 기회는 짧아 어쩌면 앞으로 12개월의 여유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몇 달간 양국이 내리는 결정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양국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퓰너 회장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와 관련,“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변하면서 전략적인 전 세계 미군 재정렬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 주둔군을 철수해 다른 곳에 배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퓰너 “한·미 FTA 크리스마스前 타결될 것”

    미국 대표적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에드윈 퓰너 회장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크리스마스 이전에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퓰너 회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한국과 미국은 양국의 경제 발전은 물론 강력한 경제동맹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특별한 기회는 짧아 어쩌면 앞으로 12개월의 여유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몇 달간 양국이 내리는 결정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양국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에게 한·미 FTA는 굉장히 중요하며 미국 경제계는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시애틀에서 열릴 3차 협상을 비롯한 후속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크리스마스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퓰너 회장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와 관련,“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변하면서 전략적인 전 세계 미군 재정렬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 주둔군을 철수해 다른 곳에 배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상당히 불안정하지만 현 시점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논의를 하는 게 옳은가,아닌가 보다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이라는)정책의 변화가 한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하고 동맹을 강화하느냐에 (논의의)초점을 맞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간 동맹관계에 어떤 형태든 균열이 생기면 한반도와 동북아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면서 “대북관계에서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은 통일된 접근을 해야 하므로 최근 한·미정부의 의견차이와 (관계가 좋지않은)한·일관계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리틀 미스’ 살해용의자 석방

    리틀 미스 콜로라도 출신인 존버넷 램지(당시 6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진범 여부를 놓고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존 마크 카(41)가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다. 콜로라도주 검찰은 28일(현지시간)카의 DNA 지문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소를 취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10년 전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램지양 살해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열흘 전 태국 방콕에서 그의 체포를 주도했던 마크 레이시 검사는 “카는 성관계를 갖던 도중 램지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흘러내린 피를 음미했다고 진술했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속옷의 혈흔에서는 그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범행 당시 그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범행이 일어난 날, 그가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는 가족들의 진술도 신빙성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카의 변호사 세트 테민은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법의학적 증거도 없이 그를 체포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인 게리 해리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카는 록 음악가가 되고 싶어 했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원하는 과대망상증이 있다.”고 전했다. 수감돼 있던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구치소에서 풀려난 카의 이후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1년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그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는 수감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처녀선생님의 이 젊음 다하도록

    처녀선생님의 이 젊음 다하도록

    경기(京畿)도 용인(龍仁)군 포곡면 전대리.「앞고지마을」로 불리는 이 마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중학교가 있다. 교사 1명에 학생 22명. 이 중학교엔 월사금도 잡부금도 없다. 추첨제입학도, 입학찬조금도 없다. 교복•교모는 물론 교과서와「노트」도 없어 헌 책방을 뒤져야 한다. 졸업식 조차 없다. 오직 있다면 46개의 초롱한 눈동자들 뿐. 학생수 22명의 한국 최소 용인두메의 꿈, 생활(生活)학교 1백30여가구가 모여 사는「앞고지마을」에「포곡중등학원」이 생긴 것은 69년8월초순의 일. 교주이자 교장, 교사이자 사환인 처녀선생님 이옥자(李玉子•24•서울서대문(西大門)구 불광(佛光)동)양이 이 마을에 온지 1주일뒤의 일이다. 용인은 바로 김대건(金大建)신부의 고향. 김신부는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신부가 된 사람이다. 독실한「가톨릭」신자인 이양은 몸이 쇠약해 요양을 위해 이곳「앞고지마을」을 찾아왔다. 신도가 없어 폐쇄되어 있던 20평 남짓한 천주교 강당이 이양의 거처가 되었다. 「슬랙스」차림의 낯선 이 아가씨에게 호기심 많은 동네 소년•소녀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양도 처음엔 벗삼아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1주일이 지나자 어느새 이양을 찾아오는 아이들은 80여명 가까이 되었다. 포곡면엔 중학교가 없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30리나 떨어져 있는 용인읍내 중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은 고작 20%가 될까말까한 실정. 한창 배워야 할 15~18세의 소년, 소녀들이 산으로 나무하러 올라가 북쪽하늘을 바라보며 무작정 상경(上京)의 꿈을 꾸기가 일쑤였다. 『걸핏하면「서울에 갈까 보다」였어요. 농촌아이들의 이런 도시병을 없애주는 것이 큰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래서 이양은 아이들과 의논, 버려져 있던 천주교 강당을 교실로 개조하는 작업에 나섰다. 요양하러「앞고지마을」왔던 이양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용인읍내로 책상을 만들 합판(合板)을 사러 나갔다. 「스파르타」식 개교 정신은 동심(童心)묶어 도시병(都市病) 몰아내 그동안 아이들은 집에 버려져 있던 토막나무들을 모아 자신들의 손으로 대패질을 하고 톱질을 했다. 제법 꼴을 갖춘 책상과 걸상이 마련되었다. 다음은 교과서 차례. 이양은 자신의 돈을 털어 내놓고 아이들에게도 각자 능력껏 교과서 구입비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10원도 좋고 20원도 좋았어요. 어떤 사내아이는 산에서 검불을 한짐 긁어다 30리 떨어진 읍내에 나가 팔아 50원을 마련해 왔어요.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었죠. 자신을 위한 일은 자신이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는 의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였죠. 도시병과 함께 의타심도 없애야죠』 이런 처녀선생님의「스파르타」식 개교정신으로 처음 80여명에 이르던 지원자수가 22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양은 모은 돈을 들고 서울 동대문시장 헌 책방을 돌며 교과서를 사들였다.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양은 혼자서 하루 4과목씩 가르쳤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있어 한 과목은 영어(英語). 국민학교때 배우지 않은 과목이었기 때문. 4시간 수업이 끝나면 교실청소차례. 처음엔 사내아이들이 전부 내뺐다. 말인즉 『집안소제는 여자가 하는건데』였다. 그러나 이젠 22명이 5명씩 돌아가며 청소당번을 정하고 있다. 11월말 처음으로 실력고사를 쳤다. 이양은 이 실력고사에서 1등한 학생에겐 삽과 쇠스랑을, 2등에겐 삽과 쾡이, 3등에겐 괭이를 부상으로 주었다. “시집•장가도 내힘으로” 자립교육 실천 『공부 잘하는 것도 좋지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처녀 선생님은 훈시를 했다. 이 학교의 교훈은『유행가를 부르지 맙시다』-이미자(李美子)와 배호(裵湖)의 노래 대신 외국민요가「앞고지마을」의 유행가가 되어버렸다. 3개월여에 걸친 이양의 노력으로 마을주민들과 이웃마을의 뜻있는 이들이 이 학원을 돕기 시작했다. 서울서 농대(農大)를 나온 한 청년은 자진해 아이들에게 1주일에 두시간씩 농사법을 가르쳤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속성 재배법, 특약작물의 경제성등,「앞고지마을」서 몇대째 농사 지어 온 사람들도 모르는 새 지식을 가르쳤다. 그러자 주민들은 그간 부락민이 공동 경작해 오던 국유지중 2천평을 이 학원의 실습장으로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이양은 이 곳에 실습장을 세우기 위해 한창 동분서주. 『작은 땅이지만 축산, 임산등 모든 농사법을 가르칠 생각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가꾼 이 곳의 수확은 50%는 그 학생 몫으로 저축해 두었다가 자립의 터전이 되게 하겠어요. 가령 돼지 한마리 키워 새끼 8마리를 낳으면 4마리는 키운 아이의 몫으로 하겠어요. 4~5년 지나 군대에 갔다 돌아오면 부모가 물려 준 땅이 없어도 장가 들고 자립할 수 있잖아요?』 졸업장 대신 이농을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밑천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 서독(西獨)유학도 다녀 왔는데 삶의 보람을 이곳서 느껴 69년 12월24일 저녁을 위해서 학생들은 학원개교이래 처음인 잔치를 준비. 떡국과 시루떡을 마련하여 영문을 모르고 있는 처녀선생님을 어리둥절하게 해줄 계획이었다. 「크리스마스•파티」를 위해 학생들은 한달전부터 등교때 매일 한 줌의 쌀을 모아 왔던 것. 시간이 나면 남학생들은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해다 팔기도 했단다. 선생님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모으는 것은 반장네집에서 모았다고. 『24년동안에 요즈음 4개월이야 말로 사는 보람을 느낀다』는 이 24세의 갸륵한 처녀 선생님은 강원도 홍천(洪川)태생. 홍천서 여고를 졸업, 가족을 따라 서울로 올라 온 이양은 9남매의 여섯째로 64년 서독에 유학, 3년동안 사회사업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아가씨다.「앞고지마을」에 오기 전 약 6개월간 수원(水原) 성(聖)「빈센트」병원서「소시얼•워커」로 근무하기도. 『우선 가장 시급한게 문고의설치예요. 책을 읽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읽힐 책이 있어야죠?』 하면서 이양은 또 한번 서울 동대문시장을 다녀와야겠단다. [선데이서울 70년 신년특대호 제3권 1호 통권 제 66호]
  • [토요영화]

    ●허리케인 카터(채널CGV 오후7시) 사회성 짙은 영화를 선보여온 캐나다의 국민감독 노먼 주이슨이 ‘밤의 열기 속으로.’에 이어 또 다시 인종문제를 다룬 영화다. 인종차별 때문에 살인 누명을 쓰고 20여년 동안 복역한 끝에 무죄를 입증받은 흑인 복서의 실화에 바탕을 뒀다. 카터는 여느 흑인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온 인물. 불우한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허리케인처럼 사각의 링을 휘젓는 권투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은 잠깐, 얼마 안가 슬럼프에 빠진다. 이 때 술집에서 백인 3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터지고, 얄궂게도 카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카터가 유명 선수였다는 점이 여기서는 더 불리하다. 더구나 그는 어릴 적 백인 아이를 흉기로 찔러 소년원에 들어갔었던 전력이 있다.‘완벽한 그림’이 그려진다. 무식하게 자란 흑인, 어릴적부터 이미 칼을 휘둘렀던 흑인, 그 힘을 권투로 풀었던 흑인, 그러나 그마저도 뜻대로 안 되자 절망에 빠져든 흑인…. 살인했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다. 살인했다는 단정만 남아 있었다. 허술한 수사임에도 백인으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은 유죄평결을 내린다. 이것으로 모든게 끝인 줄 알았는데,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낸 책 ‘16라운드’를 읽은 캐나다의 환경운동가들이 카터를 돕기 위해 찾아오면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된다. 이지적인 이미지로 깊이 각인되어 있는 덴젤 워싱턴이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간 한 흑인 복서의 우울한 표정을 잘 살려냈다. 권투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20㎏이나 감량하면서 몰입한 그에게 골든글로브와 베를린영화제는 남우주연상과 은곰상으로 화답했다. 다만, 덴젤 워싱턴이 지나칠 정도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단정한 인물로 그려진다는 점이 걸린다. 또한 이 영화에서 시원한 복싱 장면을 기대해선 안된다. 영화의 초점은 감옥 바깥사람들과 교류하는 카터의 마음에 맞춰져 있다. 그의 변화는 그 자체가 이미 자유였다. 카터 사건을 다뤘던 밥 딜런의 8분짜리 대곡 ‘허리케인’이 사운드트랙으로 쓰였다.1999년작,125분. ●8명의 여인들(KBS2 밤 12시25분) 카트린 드뇌브·에마뉘엘 베아르·이자벨 위페르·파니 아르당 등이 프랑스 최고 여배우들이 줄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폭설로 고립된 한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이 사건을 계기로 드러나게 되는 노곤한 부르주아 여인네들의 속사정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뮤지컬 영화답게 노래뿐 아니라 의상도 풍성하고 화려하다.2002년작,100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패션 단신]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부츠 이벤트 금강제화는 24일부터 9월10일까지 올 겨울 유행 부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금강제화·랜드로바 매장에 전시된 20가지 디자인의 부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투표하면 고객 중 170명을 추첨해 선물을 준다.20명에게는 자신이 찍은 부츠를,15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시한 제품을 미리 주문 예약하면 20%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02)3489-5797,www.kumkangmall.com ● 진 브랜드 지스타 론칭 지스타코리아는 네덜란드 지스타 본사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진 브랜드 ‘지스타’를 론칭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은 본사에서 직수입한 것들이며, 매장 인테리어와 시각연출 역시 전 세계 매장과 동일하게 꾸몄다. 바지 20만원선, 재킷 30만원선, 셔츠 13만원선.1호점은 서울 명동에 100평 규모로 25일 연다. ● 도나카란,최고급 컬렉션 첫선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 도나 카란의 최고급 브랜드 ‘도나 카란 컬렉션’이 최근 W호텔 비스타홀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다.1980년대의 강인한 여성상을 재현한,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킨 가을 컬렉션을 미리 보여준 자리. 도나 카란 컬렉션은 에비뉴엘 백화점, 갤러리아 이스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장관 개인 적십자회비 국고 지출에 실·국장 경조사비·후원금 혈세 지급”

    “혈세가 줄줄 세고 있다.”#1.통일부는 장관 개인의 적십자회비를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국고에서 지출했고, 교육인적자원부는 장관의 크리스마스 실 구입비로 50만원을 지출했다.#2.문화관광부는 실·국장 명의의 경조사비는 물론 각종 격려금과 후원금을 국민 혈세로 지급했다.#3.재경부·문화부·여성가족부·환경부·중앙인사위 등 대다수 부처의 장관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국고에서 지출했다.#4.교육부는 직원들의 연말 송년 행사에 장관을 비롯한 각 실·국장이 530만원의 격려금을 국고에서 전달했고, 여성부는 직원 송년행사를 고급 호텔에서 가진 것과 별도로 여성단체를 초청해 송년행사를 가지면서 966만원을 사용했다.#5.국민고충처리위는 국무총리실에서 대통령실로 소속이 바뀐 데 따른 광고비로 4억 4000만원을 지출하는 등 정부 부처와 위원회 등의 조직개편비로만 800억원의 혈세를 썼다.#6.과학기술부는 부총리 체제 1주년 행사를 개최하면서 홍보브로셔·기념품·직원유니폼은 물론 기념우표까지 발행하는 등 행사비로만 7500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20일 발표한 정부의 지난해 예산낭비 실태다. 한나라당이 이날 내놓은 ‘2005 회계연도 결산 100대 문제사업’ 자료에 따르면 장·차관이 개인 경비를 국고로 지출하거나 부처 예산집행과정에서 편법·불법이 자행되는 등 각 부처의 모럴 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경우도 문제로 지적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수사에 필요한 경비인 특수활동비를 사무차장에게 매월 270만원, 실장급에게 50만원 등 전 직원에게 불법적으로 매월 수당 형태로 지급했고, 총리비서실 역시 특수활동비를 매월 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8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부당집행 관련자에 대한 문책과 국고환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휴가 안갈래” 美 직장인들 고유가·고용불안 겹쳐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3.7853ℓ)당 3달러에 진입하면서 미국 직장인들의 휴가 기피가 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0일 전했다. 여기에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휴가를 포기한 채 업무능력 챙기기가 늘면서 휴가일을 줄이거나 아예 포기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콘퍼런스 보드의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40%가 향후 6개월 안에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갤럽이 지난 5월 1003명을 전화 인터뷰한 결과 43%가 올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사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25%가 유급 휴가를 가지 않겠다,33%는 주말을 포함해 7일의 휴가를 가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2주간 휴가는 이제 옛일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스는 휴가 위축 현상이 이처럼 심화되자 회계법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가 직원들이 확실하게 쉴 수 있도록 1년에 두차례 크리스마스 때 10일 가량,7월4일 독립기념일 즈음에 5일간 회사 문을 닫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인사분야 직원인 바버러 크래프트는 “직원들을 내쫓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게 아니라 “회의와 전화회의,300통 가량의 이메일의 짐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11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광대를 위하여’ 코너에서는 스크린 위에 순수와 광기를 동시에 뿜어내고 있는 배우, 신하균을 만나본다. 계속해서 ‘김생민의 Cine File-이 한 편의 영화’코너에서는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사진사와 주차 단속원 아가씨의 순수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 수작,‘8월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   ●HD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반출된 지 93년 만에 돌아온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책. 임진왜란부터 시작된 실록의 파란만장한 수난사, 그 마지막 반환과정을 조명한다. 조선왕조실록은 왜 세계적인 기록물로 평가받는가. 중국·일본의 실록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방대한 양과 기록의 밀도, 그 실체를 확인한다.   ●내사랑 못난이(SBS 오후 8시55분) 아버지 뜻을 거역하지 못해 승혜와 결혼한 동주는 조건만을 따져 결혼한 것이라 생각, 친구였던 형규를 배신한 승혜를 경멸하며 형식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영화 로케 현장 방문차 사이판을 찾은 동주와 승혜. 영화배우 서유경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승혜는 그 정도로 이혼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데….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은아는 지후를 돕다가 우연하게 기범을 만난다. 기범은 은아가 지후를 돕기 위해 그러는 줄도 모른 채, 은아와의 우연을 인연으로 생각한다. 한편 은비는 붐의 카메라를 깨뜨려 갑자기 돈이 필요하게 되는데, 때마침 아유미가 고무보트 타는 사람과 헤어져 자신의 보트를 팔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의 독특한 풍미를 결정하는 고형성분, 아이스크림이 쉽게 녹는 것을 막아 주는 안정제,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하는 1등 공신인 공기 등 더위를 달래주는 아이스크림에 어떤 과학의 원리들이 숨어 있는지 알아본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7시10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털로 덮여 있는 중국인 위쩐환. 킹콩가수, 위쩐환의 털털한 생활을 들여다본다. 목이 길어야 미인, 일명 ‘기린 여인’이라 불리는 태국의 카렌족 여인들.5∼17㎝의 황동 목걸이를 평생 목에 걸고 생활을 하는, 예뻐지고 싶은 카렌족 여인들의 특이한 풍습을 소개한다.
  • 홍종명(洪鍾鳴)씨 외딸 홍순정(洪淳正)양

    홍종명(洪鍾鳴)씨 외딸 홍순정(洪淳正)양

    화가(畵家) 홍종명(洪鍾鳴)씨와 곧잘 나란히 전람회장이나 화랑에 나타나곤 하는 머리 긴 아가씨가 있다. 따님이기에는 너무 젊어 보이는 아버지지만 너무 닮아서 속일 수 없는 따님이다. 아버지는 서양화(西洋畵)지만 따님은 동양화(東洋畵) 전공. 父女2代 화가의 화랑순례를 잡아 보았다. 『별로 화가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고 저 자신도 화가 되겠다고 대단한 꿈을 꾸지는 않앗던 것 같아요. 그저 쪽박 같은데다 그림을 그려 갖기도 하고「크리스마스•카드」같은 것을 제손으로 그리는 정도였지요. 막상 대학의 전공학과를 택하자니까 미술(美術) 하고픈 생각이 들었나 봐요 』 따님의 소질에 관해서 무척 겸손하는 아버지다. 동덕여고(同德女高)를 거쳐 지금 이대(梨大) 미술대학 동양화과 1학년. 입학때「톱」이었기 때문에 과대표(科代表) 노릇을 하고 있다. 『「리더십」이 익혀져서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심부름 할 일이 많은가 보더군요. 그림 많이 그리지 않는다고 요즘은 내가 나무라고 있죠. 고등학교 때 보다 더 안그리는 것 같거든요』 아버지 보다 키가 커서 걱정인 1950년생. 신장(身長)은 비밀로 해 두고 싶단다. 아버지보다 키가 아무리 커 보았자 응석이 얼굴 가득한 것이『아기같은 고명딸』임에는 틀림없다. 『응석장이가 제법 제 용돈 벌이까지 하니까 신기할 때 조차 있어요. 얼마 전에는 얘한테 구두 한켤레 얻어 신었답니다』 동네 꼬마들에게「피아노」교습을 시키는「아르바이트」벌이.「프로」만큼의 실력을 자랑하는「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단다. 『내가 음악을 좋아하니까요. 전축보다는 얘가 치는「피아노」를 감상하고 싶어 하죠』「아마추어」독주 한번 하려면 유세가 대단하단다. 아버지에게 감상료를 톡톡이 뜯어내는 실속파란다. 『그러다 가도 화실에서 물감개고 붓 빨고 하는 일을 곧잘 돕지요. 차(茶) 심부름도 도맡아 하고요. 집에 살림 돕는 사람이 없거든요』 어머니 李여사와 오빠 하나 동생 하나.「외딸 고명딸」이라고 살림 돕는 걸 무척 싫어하는 어머니에게서 억지로 일을 빼앗아 하는 따님이라는 것이다. 『제 엄마에겐 곧잘 안마도 해 주는 모양입니다. 나는 성미가 남의 손 닿는 걸 싫어해요「피아노」쳐 주고 또 요즘은「기타」도 뜯으면서 음악감상 시켜주는 것이 이녀석의 큰 재롱이죠』 일요일이면 어머니 아버지 순정(淳正)양이 함께 교회에 갔다가 가족「데이트」하는 것이 일과. 오빠와 동생들은 산으로 달아나 버려 결원이 된다. 『우리 내외는 얘가 끼어야만「데이트」도 더 재미 있거든요. 제「데이트」못하게 막는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아직은 아빠•엄마와의「데이트」가 제일 즐겁고 더 자주했으면 싶다고 순정양은 코를 찡긋하면서 웃는다. 『내가 3년마다 개인전을 하고 있어요. 금년에 했으니까 얘가 4학년 되면 다음 개인전이지요. 얘 소원은 그 때 부녀전(父女展)하는 거라나요. 그림이 그동안 좋아져야지 신통찮으면 어림도 없다고 호통을 쳐주고 있죠』 [선데이서울 69년 12/7 제2권 49호 통권 제 63호]
  • [깔깔깔]

    ●꼬마의 기도 *저기요…. 우리 이모네 집엔 애기가 많거든요. 근데 울 이모 배가 또 커지고 있어요. 이번에는 예쁜 강아지를 낳게 해 주세요. *저기요…. 울 아빠는 배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 지 백밤도 더 지났거든요. 근데 제동생은 언제 나오는 거예요? 알려 주세요. *제가 먹다 남긴 케이크 냉장고에 넣었거든요. 근데 제가 자는 동안에는 케이크가 아주 쓰게 해 주세요. 아빠가 몰래 먹지 못하게…. *저기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주신 선물 다른 물건으로 바꿔 주시면 안될까요? 우리 엄마는 맨날 텔레비전에서 받은 거 다른 물건으로 잘 바꾸던데…. 저도 좀 바꿔 주세요. ●일반인과 국회의원의 차이 *거창한 선거 공약 일반인:지키지도 않을 약속은 왜 저렇게 하는지…. 국회의원:어, 내가 써먹으려고 했던건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