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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공공노조 또 파업

    그리스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부문 노조가 18일(현지시간) 정부의 경제 정책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항공,철도,버스 등 모든 공공교통의 운행이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전면 중단됐다.또 교사와 의사들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국립병원은 비상 인력만을 남겨둔 채 의료진이 모두 철수했고,공립 중·고교에서는 수업이 중단됐다.공공노조는 지난 10일에도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기를 들고 24시간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아테네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이날 7000명의 학생과 노조원들이 의사당을 지키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일부 시위대는 시위로 불에 탄 뒤 새로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시 방화를 시도하기도 했다.제2의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에서도 수천명이 16세 소년의 죽음과 정부의 무리한 개혁에 항의하며 도심을 행진했다.민간부문 노조인 GSEE의 스타티스 아네스티스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시위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며,해가 바뀌어도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7일 오후 아테네 서부 지역에서는 한 고교생이 시위 도중 손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경찰에 의한 ‘제2의 총격 사건’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공연플러스]

    ●‘김남윤과 150인의 바이올리니스트’ 공연이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과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하차투리안 ‘사브레 댄스’ 등 클래식과 ‘대니 보이’,‘마이 웨이’ 등 팝송,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준다.올해 프랑스 롱 티보 국제콩쿠르 우승자 신현수,피아니스트 강충모가 협연한다.2만∼8만원. (02)580-1300 ●뮤지컬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송용진과 이영미가 1월4일 대학로 SM 스타홀에서 콘서트 ‘해적’을 연다.최근 독립음반사 ‘해적’을 설립하고 첫 솔로 앨범을 낸 송용진과 내년 해적에서 음반을 발표하는 이영미가 함께 꾸민다.송용진은 1997년부터 록 밴드에서 보컬로도 활약해 왔다. 이영미는 1995년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가수 출신 뮤지컬배우다.3만~4만원(02)2051-3307.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소프라노 이은경과 바리톤 고성현이 주역상을 수상했다.남녀 신인상은 바리톤 송기창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이 각각 차지했다.대상없는 금상은 솔오페라단의 ‘아이다’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수상자는 ▲연출상 장수동 ▲음악상 이승선 ▲예술상 이학순 ▲김자경상 김영미 ▲특별상 오현명 ▲특별공로상 황병덕 ▲기업특별상 예치과그룹 등 7개 기업이다.대한민국 오페라대상은 오페라계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오페라단연합회,김자경오페라단 등 민간 오페라단이 주축이 돼 마련한 행사이다.
  • 최홍만, “키작은 여성이 좋아”

    최홍만, “키작은 여성이 좋아”

    최홍만이 지난 18일 도쿄 오다이바 ‘비너스 포트’에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3 게임 ‘리틀 빅 플래닛’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최홍만은 같은 날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대진 발표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이날 이벤트는 ‘리틀 빅 플래닛’이라는 게임 제목을 따 일본 연예계에서 ‘큰 키’와 ‘작은 키’를 대표하는 연예인을 초대하는 자리. 최홍만과 함께 일본 여자 탤런트 야구치 마리가 초대됐다. 이 자리에 최홍만은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루돌프 모자를 쓰고 나타나 팬들을 즐겁게 했다. 무대에서 이벤트 사회자가 “키가 커서 좋은 점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최홍만은 “레스토랑에 가면 언제나 음식을 많이 내오지만 소식하는 편이라 그다지 좋은 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친구들이 모두 키가 작아서 나도 비슷한 키가 돼보고 싶다. 작은 여성은 귀엽다고 생각한다.”며 큰 키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홍만은 ‘리틀 빅 플래닛’을 직접 시연해보고 “오늘 처음 해봤지만 의외로 순조롭게 끝낼 수 있었다. 땀을 흘리면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최홍만은 오는 31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통해 미르코 크로캅과 종합격투기룰로 격돌할 예정이다. “경기 초반 크로캅을 넘어뜨린 후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다.”며 자신만만하게 시합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www.gpar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1 오후 10시) 2006년 4월,서울 서남부 일대를 피로 물들인 연쇄 살인범 정남규 검거!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이 사건은 당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범죄자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만 정작 범죄 피해자에게는 무관심한 사회.어둠속에서 홀로 눈물짓는 범죄 피해자의 안타까운 현실을 추적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돈 많은 찬규와 결혼해 살고 있는 유부녀 선주.같은 직장 동료인 동하와 오랜 기간 연애해 왔는데,“나도 이제 결혼해.”라는 동하의 말에 선주는 충격에 빠진다.결혼과 동시에 선주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결혼한 동하는 점차 수동적인 아내에게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고,선주의 유혹에 다시 무너지고 만다.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OJ는 영희에게 막말하며 상처 주는 사람들 뒤에서 몰래 작은 복수를 해주고 있는 전진을 우연히 목격한다.한편 딸인 재숙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 문식은 재숙에게 신경을 써주려 하고,재숙이 구멍난 학점을 메우려고 다니는 계절학기 수업에서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있다!없다?(SBS 오후 8시50분) 학생들이 책상에 누워서 수업을 받고 있다.게다가 선생님까지 교탁에 누워서 가르치는 진풍경이 펼쳐진 사진.과연 누워서 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다.통돼지 한 마리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이소룡은 쌍절곤으로 탁구를 친 적이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안와라 불리는 부위에 선천적 기형이나 외상,또는 그 외에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편견어린 시선에 갇혀 고통 받는 이들이 있다.이들이 변화된 모습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안(眼)성형.한국 안성형 전문의 1세대,안과 전문의 김윤덕 교수에게 그녀의 수술 이야기를 들어본다. ●스페셜 1부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YTN 낮 12시30분) 지난해 5월 헌법재판소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공개 변론이 이뤄졌다.재외국민 단체와 정부 관계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재외국민 참정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의견을 모두 알아본다.재외국민 참정권에 대한 각계의 입장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아본다.
  • 오늘 ‘뮤직뱅크’, 올해 최초 ‘캐롤스페셜’ 방송

    오늘 ‘뮤직뱅크’, 올해 최초 ‘캐롤스페셜’ 방송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올해 최초로 캐롤 무대를 선사한다. 오늘(19일) 생방송되는 ‘뮤직뱅크’(연출 정희섭) 제 379회는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꾸며진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SS501, 카라, 타이푼, 백지영, 김종국 등 올해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가수들이 총 출동, 올해 처음으로 캐롤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되는 이번 주 뮤직뱅크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을 미리 재연하는 콘셉트로 연출된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는 세트와 구성으로 기획됐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출연진 중 총 5팀이 캐롤과 자신의 노래를 연이어 선보이는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며 “가수들은 자신의 타이틀 곡 전, 각자의 음악색과 맞물리는 인기 캐롤곡을 약 1-2분간 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올해 첫 캐롤 음악방송인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각 가수들의 개성이 녹아 재해석된 캐롤송이 관객 및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첫 스타트는 ‘3인조’로 탈바꿈한 SS501이 캐롤곡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로 장식한다.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는 오랫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캐롤곡이다. 새 여성 멤버 하나를 투입하고 한층 가창력을 보강한 타이푼도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 무대 전 캐롤곡 ‘징글벨 락’으로 스페셜 무대에 합류한다. 이어 김종국이 영국 팝듀오 ‘웸 (wham)’이 불러 세계적 인기를 누린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사한다. 톡톡 튀는 깜찍함으로 무장하고 컴백한 그룹 카라는 그룹 이미지를 가장 잘 살려낼 수 있는 캐롤 ‘위 위쉬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택했다. 마지막으로 올 연말 발라드 여왕으로 떠오른 백지영은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불러 유명해진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특유의 보컬로 소화해 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권정달 자유총연맹 총재 사전 영장

    한전산업개발(한산개발)의 자금운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8일 한산개발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인 권정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권 총재는 지난해 1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T사 대표 성모씨에게서 “한산개발의 건물과 부지를 싸게 넘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권씨는 실제로 시세보다 낮은 1500억원에 한산개발이 소유하고 있던 중구 흥인동 본사 사옥과 부지를 넘겨 한산개발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권 총재는 성씨를 통해 T사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등 ‘특수관계’에 있었으며,성씨는 한산개발 부지 등을 헐값에 넘겨받는 과정에서 권 총재의 채무 일부도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권 총재는 또 2004년 초 성씨와 함께 호주 크리스마스섬에서 카지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과정에서 24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현지 사정 등으로 사업이 무산돼 이를 회수하지 못하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자유총연맹 산하단체 등의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권 총재의 횡령·배임액이 5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감동 펑펑… 마음이 따뜻해져요”

    “감동 펑펑… 마음이 따뜻해져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얼음 바람에 ‘역시 겨울은 겨울’이라고 중얼거리게 된다.여기에 가족이 함께 읽으면 얼어붙은 마음이 훈훈해지는 어린이 책 3권이 있다. ●‘행운의 날’(파트리스 파바로 지음,르노 페렝 그림,김동찬 옮김,청어람 주니어 펴냄)은 인도의 작은 도시 마나쿨루에 사는 자강과 현악기 사랑기를 연주하는 아버지 스리람의 이야기다.자강은 아버지의 연주에 마리오네트(꼭두각시)를 춤추게 하고 돈을 번다.다섯 살 때 거리에 나와 벌써 열 살이 됐다.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바구니에 500루피를 넣고 갔다.거리의 예술가인 부자는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자강과 아버지 스리람은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그런데 아버지 스리람은 생각하지도 못한 결정을 내린다.가난한 점쟁이 할아버지의 바구니에 500루피를 살짝 집어넣은 것이다.아버지는 “500루피로 우리가 행복을 느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잠깐이나마 풍요와 행복을 느낄 기회를 주자.”고 말한다.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절대로 못할 일일 텐데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자강은 한 술 더 뜬다.이렇게 상상하면서 말이다.“점쟁이 할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처럼 한다면,500루피는 광대의 손에서 광대의 손으로,걸인의 손에서 걸인의 손으로,그러는 동안 세상 사람들 모두 한 번씩 부자가 되는 거야.” 7500원. ●‘안젤로’(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김서정 옮김,북뱅크 펴냄)는 혼자 사는 늙은 미장이로 성당 외벽을 보수한다.어느날 일하다 병든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안젤로는 몹시 귀찮아 하면서 새를 모자에 담아서 집으로 데려온다.돌아가는 길 어디쯤에 내려놓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다.새를 집까지 데려온 안젤로는 테라스서 하룻밤 쉬게 하고 날려보낼 생각이다.그러나 커다란 고양이가 발톱을 가다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안젤로는 마지못해 새를 집의 손님으로 받아들인다. 안젤로는 성당 보수하고 남은 시간에 새를 고치는 데 힘을 쓴다.좋은 음악도 들려주고,주말이면 교외로 나가 햇볕도 흠뻑 받게 한다.이름도 지어줬다.실비아라고.체력이 약해진 안젤로는 이제 혼자 남을 실비아를 걱정한다.고민 끝에 그는 성당에 정말 안전하고 특별한 실비아의 집을 마련한다.지은이는 건축가 출신으로 정밀하고 치밀한 건물 그림을 수채화 느낌으로 따뜻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9500원. ●‘코기빌의 크리스마스’(타샤 튜더 글·그림,공경희 옮김,월북 펴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뜬 미국의 작은 마을 이야기다.꼬마 친구들은 트리를 만들고,집안을 청소하기에 바쁘다.동물들이 등장하지만 삽화는 미국 시골의 전형적인 인테리어와 미국인의 삶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타샤 튜더는 미국 버몬트 산골에 집을 짓고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자연애호주의자로 유명하다. 골동품같은 화풍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9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맨유 없는 주말 EPL의 승자는 누가 될까?

    맨유 없는 주말 EPL의 승자는 누가 될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계 정복을 위해 머나먼 일본 원정을 떠난 가운데, 주말 프리미어리그(EPL)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박싱데이를 앞둔 전초전을 준비 중에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단연 빅4간의 대결로 벌써부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아스날과 리버풀의 맞대결이다. 17라운드 현재 11승 5무 1패(승점 38점)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리버풀은 아스날을 꺾고 2위 첼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며, 아스날 역시 선두 리버풀을 잡고 우승에 대한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양 팀의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우선 리버풀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신장 결석으로 인한 수술로 아스날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다. 리버풀로선 리그 우승을 위한 중요한 순간에 선장을 잃은 셈이다. 이 밖에 페르난도 토레스는 아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며 로비 킨은 이적설에 휘말리는 등 최전방에 적잖은 문제점을 겪고 있다.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해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아스날은 수비수 월리엄 갈라스 사태로 인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여기에 복귀가 임박했던 공격수 에두아르도가 2군 경기에서 또 다시 통증을 느끼고 쓰러지는 등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 못하고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과 리버풀이 치열한 승부를 치르는 동안, 첼시는 에버턴 원정을 떠난다.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르는 첼시는, 양 팀 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리그 선두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첼시의 분위기도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디디에 드록바와 알렉스 등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 선수들이 항거를 하는 등 크게 삐걱대고 있다. 여기에 에버턴이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의 상승세에 있어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물론 올 시즌 원정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첼시의 성적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걱정을 해야 할 쪽은 에버턴이 될 것이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빅4 진입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는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3위 맨유가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아 승리할 경우 맨유를 제치고 3위로 치고 올라 갈 수 있다. 웨스트햄이 최근 3경기에서 무승을 거두고 있는 점도 아스톤 빌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 주말 프리미어리그 주요 경기 21일 새벽 2시 30분, 웨스트햄 vs 아스톤 빌라 22일 새벽 1시, 아스날 vs 리버풀 23일 새벽 5시, 에버턴 vs 첼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뤼니 누드 사용한 쇼핑백社 4만유로 벌금

    브뤼니 누드 사용한 쇼핑백社 4만유로 벌금

    카를라 브뤼니 영부인의 누드 사진을 사용한 쇼핑백을 판매한 회사가 4만 유로(한화 7천6백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프랑스령인 아프리카에 위치한 레이니옹 섬에 설립된 파르동(Pardon)이라는 회사는 이달 초 카를라 부뤼니의 누드사진을 실은 쇼핑 가방(1개 당 3유로) 1만 여 개를 제작 판매했다. 그녀가 1993년 모델로 활동할 당시 찍은 누드 사진을 가방 전면에 실은 이 가방은 이미 5천 여개가 판매될 정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번 법원 판결로 남은 가방 전부는 폐기 처분될 상황. 무단 사진 게재로 물의를 일으킨 ‘파르동’은 2007년 여성 스트링 팬티의 중심에 마리아 수녀 팬던트를 달아 물의를 일으킨 회사이기도 하다. 법원 측에서는 18일(현지시간) 판결을 통해 대통령 부인의 사전 허가 없는 사진 게재, 초상권 침해, 이미지 훼손의 이유로 ‘파르동’에 벌금 4만 유로를 명했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가의 이미지 무단 사용으로 인한 법정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을 본뜬 부두인형(저주를 부르며 바늘로 찌르는 주술인형) 판매를 두고 법원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공인이라는 이유로 초상권 침해에 대해 무죄를 선언, 현재 이 인형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프랑스통신원 최현아 dgy10@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Mr.후회남(둥시 지음,홍순도 옮김,은행나무 펴냄) 제1회 노신문학상을 받은 작가 톈다이린의 신작이다.‘둥시(東西)’는 그의 필명으로 ‘하찮은 물건’을 뜻한다.소설은 문화대혁명 시기와 개혁,개방 등 중국 현대사 격동의 시기를 관통하며 지내온 한 소년의 삶을 보여준다.우스꽝스러운 문혁의 풍경을 풍자하고,자본과 물질의 굴레에 스스로 포박시키는 세태를 준엄하게 비판한다.중국 최고의 이야기꾼 위화에 못지않은 이야기 솜씨를 자랑하며 낄낄대게 만든다.1만 2000원. ●끊어진 현(박일환 지음, 삶이 보이는 창 펴냄)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박인환의 두 번째 시집.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정,사회 주변부로 내몰린 이들에 대한 연민이 담겨 있다.하지만 연민에서 그치면 박일환이 아니다.버려진 복숭아나무,닥트공 최씨,사금파리 같은 노숙자 얼굴 등 세상의 모든 내몰린 이들,내몰린 것들의 곁에 묵묵히 있어 주려는 연대의 의지가 불현듯 서려 있다.어디를 펴서 읽어도 가슴 훈훈해진다.날 추운 겨울밤 읽기 좋을 법하다.6000원. ●크리스마스 1초전/크리스마스를 구해줘(로맹 사르두 지음,전미연 옮김,문학동네 펴냄)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소설 2권이 동시에 출간됐다.프랑스판 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스)이다.‘크리스마스 1초전’은 가난한 고아 소년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고,‘크리스마스를 구해줘’는 악마의 손아귀에 놓인 크리스마스를 구해내는 모험이 담겨 있다.모험과 마법,웃음,감동을 버무린 크리스마스 시리즈이지만 별개의 작품이다.‘…구해줘’ 9000원,‘…1초전’ 1만원.
  • 英, 95년 만에 공개된 가족 녹음

    영국에서 오래된 축음기 실린더에 녹음된 한 가족의 화목한 순간이 95년 만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제 1차 세계 대전 이후로 잊혀졌던 한 가족의 크리스마스용 녹음이 공개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러셀 반즈(Russell Barnes, 79)는 18년 전 신문광고를 통해 레코드가 담긴 상자들을 손에 넣었다. 상자 사이에서 축음기용 실린더를 발견한 반즈는 깜짝 놀랐다. 자신이 발견한 실린더가 음악이 아니라 한 가족의 목소리가 녹음됐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 이 실린더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위트셔 솔즈베리에 살았던 스미스(Smith) 가족이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부서지기 쉬운 왁스 실린더(wax cylinders)를 손상시킬 것 같아 가지고 있는 축음기에 틀어 볼 수 없었다. 그리고 18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실린더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게 됐다. 반즈는 가격이 9500 파운드(한화 1800만 원)에 달하는 아케오폰(Archeophon)이라는 기계를 통해 실린더에 손상을 주지 않고 소리를 CD로 옮길 수 있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10명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들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거나 ‘로니’(Ronnie)라는 소년의 9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반즈는 “소년의 아버지가 날짜를 1913년 2월 23일이라고 말했다.”며 “로니는 1904년에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 시절에 축음기는 매우 비싼 물건이었다. 이 가족은 아마 중산층일 거다.”고 추측했다. 한편 반즈는 현존하는 스미스 가족의 친척을 찾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탄절 캐럴’ 국악으로 즐겨볼까

    ‘성탄절 캐럴’ 국악으로 즐겨볼까

    전통 악기로 캐럴을 듣는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가야금과 소금,아쟁 등 국악기로 성가곡,캐럴 등을 연주하는 ‘사랑방음악회’를 연다. 사랑방 음악회는 74석의 소규모 극장에서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국악 연주회.무대와 가까운 곳에서 악기 고유의 음색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올해 7월을 제외하고 매달 한 차례씩 열린 이 음악회는 유료관객 점유율이 98%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윤중강 국악평론가가 해설자로 나서고,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여울이 선보일 곡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등 대중적인 성가곡.고운 가야금의 음색을 살리면서 화려하고 흥겹게 편곡했다.‘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그 맑고 환한 밤중에’ 등으로 구성한 ‘성탄송 메들리’도 들려준다. 소금,대금,저대,피리,대피리 등이 어울린 국악 관악 앙상블은 신비스러운 1악장과 굿거리 장단의 2악장,흥겹고 밝은 분위기의 3악장으로 구성한 관악 중주곡 ‘백운청산’을 선사한다.‘렛 잇 비’,‘미셀’ 등 비틀스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엮어 국악 관악기로 연주하는 ‘비틀스 커넥션’도 준비했다. 국내에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로 잘 알려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합주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이 끝난 뒤 로비에서 떡과 음료를 나누는 소박한 성탄 잔치를 벌여 연주자와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2만원,(02)2280-4115~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최고 부자’ 워런 버핏 손녀가 살아가는 방법

    그 흔한 케이블TV도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없이 연 4만달러 수입으로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가는 32세 노처녀 화가. 물론 미국에서 그 나이에 그 정도 수입이면 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할아버지 이름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미국의 패션잡지 마리 클레르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허름한 주택에서 히피처럼 살아가는 니콜 버핏의 삶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니콜은 “사람들이 제 성을 듣고는 맨먼저 떠올리는 것이 돈”이라며 웃었다.  ●한때는 버핏 부부의 사랑 받던 양손녀  사실 니콜은 버핏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양손녀.네 살 때 싱어송라이터였던 엄마가 버핏의 막내아들로 광고음악 제작자였던 피터와 결혼하는 바람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과 함께 버핏 가문에 들어갔다. 버핏의 첫 아내로 2004년 작고한 수전이 특히 니콜을 예뻐했다.수전은 니콜의 초기 작품을 구입해준 것은 물론,유언장에 니콜에 대해 “사랑스러운 내 손녀”라고 썼다.수전 역시 열렬한 음악 애호가였으며 카바레 연출자였다.니콜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안이 예술가들로 가득한 것을 잘 모르지요.”라고 말했다.  니콜은 어렸을 때 버핏이 1958년 3만 1500달러에 구입해 지금도 살고 있는 오마하의 검소한 자택에 정기적으로 들렀다. 다섯 살 크리스마스때 버핏은 지갑에서 빳빳한 100달러 지폐를 집어 니콜에게 주기도 했다. 버핏이 소유한 과자공장을 귀빈 자격으로 찾기도 했고 아빠 피터는 1년에 두 차례 라구나 해변에 있는 버핏의 별장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가 지냈다.  니콜이 어느날 서재에 살금살금 들어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는 할아버지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하다 넘어지자 버핏이 침을 꿀꺽 삼키고 “니콜,할머니와 내가 네 예술적 성취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라고 말했던 것을 니콜은 또렷이 기억했다. 니콜은 “할아버지와 그런 식으로 정감있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진짜 큰 맘 먹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열일곱 살이 됐을 때 할아버지 기사가 언론에 큼지막하게 나오기 시작했다.급우들은 할아버지가 대문짝만 하게 나온 신문 지면을 니콜에게 들이밀었다.니콜은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빠가 ‘그래,할아버지는 점점 더 언론에 자주 나올거야.우린 익숙해져야 해.하지만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 것이고 늘 해온 대로 살거야.”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버핏은 손자 손녀들에게 대학 교육 비용은 지불했다.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하루는 니콜이 할아버지 사무실에 캠퍼스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할 비용을 대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돌아온 비서의 답은 “규칙이 뭔지 잘 알지 않느냐.학교에 내는 돈까지만이다.”는 것이었다.  4년 전 수전이 작고한 뒤 버핏은 해마다 연 크리스마스 파티에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선물한 산타 모자를 쓴 채였다.모두들 엉뚱한 버핏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렸다. 니콜은 연휴가 끝난 뒤 할아버지 품에 뛰어들었다.그는 “우린 그렇게 정겹게 어울리는 가족이 아니다.하지만 내가 그런 행동을 하자 가족들은 모두 조금 놀란 듯했다.”고 말한 뒤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그런데 할아버지가 날 꼭 껴안아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족 얘기 털어놨다가 할아버지와 의절  포옹은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2년 전 미국의 빈부격차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제이미 존슨 감독의 다큐멘터리 ‘1 퍼센트’에 니콜이 등장하면서 할아버지와 의절하고 말았다.존슨 감독은 유명한 존슨&존슨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다큐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과 가난한 가족의 생활상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2006년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1위를 차지했다.  그 전까지 버핏 가문에서 니콜만큼 공개적으로 할아버지와 가문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한 이는 없었다. 니콜은 당시 “할아버지는 매우 내밀한 사람이다.난 그의 손녀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로 결심했지만 그건 결국 할아버지가 나와 동생과 의절할 정도로 큰 불화를 불러왔다”고 말했었다.  니콜은 왜 의절했는지 묻는 편지를 버핏에게 보낸 결과 “(양손녀들을) 한번도 진짜 가족 구성원으로 여긴 적이 없으며 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입양한 바 없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1년 전만 해도 편지 끄트머리에 ‘할아버지가’라고 썼던 버핏은 이때는 ‘워런이’라고 썼다.  사실 니콜이나 여동생은 피터가 1993년 이혼했고 엄마는 3년 뒤 다른 남자와 재혼했기 때문에 버핏의 재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현재 니콜은 작품당 8000달러 정도 팔리는 작업으로만 생계를 꾸리기 힘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한 부티크에서 부업을 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유명한 영화배우 셜리 템플의 딸인 로리 블랙과 할리우드의 특수효과 거장 스코트 로스가 주로 구입해주고 있다. 할아버지의 명성과 이미지가 자신의 예술가 입지를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란 점은 부인할 여지가 없다.그는 작품을 미완성인 채로 햇볕에 내놓아 물감이 변해 작품도 변하게 하는 독특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난 늘 그랬듯이 자주적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니콜은 소파에 몸을 웅크린 채 “그게 할아버지가 내게 가르친 것이고 이제 내 인생의 기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홈메이드 송년 3색 특별요리

    홈메이드 송년 3색 특별요리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어디서 오란 데도 없고 가고 싶은 데도 없다.그래도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쉽다.안 그래도 추운 겨울,경제 한파까지 몰아치는 이때 가장 생각나는 건 가족과 오래된 친구들.불황일수록 늘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위로가 된다고 한다.만남이 있는 날 흰 눈이 소복이 쌓이면 좋겠다.그 자리에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요리에 젬병인 사람도 거뜬하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음식을 배워봤다.여기 소개하는 음식들은 간을 맞출 때 도무지 감 잡을 수 없는 ‘손맛’이라는 게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재주 없다고 겁낼 필요 없다.값 나가는 선물도 좋지만 뭔가를 손수 해서 먹인다는 것만큼 사랑을 잘 드러내주는 행위가 또 있을까. 1. 베이컨 오색말이 재료 준비가 요리의 완성이나 마찬가지.오로지 필요한 게 있다면,이왕이면 야채를 같은 길이로 썰어야 한다는 것과 야채와 베이컨을 풀리지 않게 말아주는 꼼꼼한 손길뿐이다.신선한 야채가 듬뿍 담겨 있으니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산 친구도 이날만큼은 무장해제될 만하다.와인과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비타민C의 보고인 파프리카,암을 예방하는 버섯,간세포 재생능력이 탁월한 부추가 베이컨의 느끼함을 말끔히 덜어준다.녹색,주황,빨강,노랑 등 알록달록한 색깔은 눈을 먼저 즐겁게 하니 별 것 안 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그만이다. ▶재료:베이컨 1팩,파프리카 3색(노랑,주황,빨강) 1개씩,부추 100g,느타리버섯 200g. ▶올리브오일 레몬소스=레몬주스 또는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은 2대1의 비율로 넣는다.여기에 소금,설탕을 약간씩 넣어 간을 맞추고 파슬리 가루를 넣어 풍미를 좋게 해준다. ▶만드는 법: 1.파프리카는 두께 0.5cm,길이 5cm 크기로 썰어둔다.부추도 같은 길이로 썰어둔다.버섯은 수용성이니 물에 가볍게 세척한 뒤 키친 타월에 받쳐둔다.2.베이컨을 프라이팬에 약불로 살짝 구워둔다.3.재료들을 넣고 김밥 말듯이 말아준다.다시 한번 프라이팬에 약불로 접착 부분이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구워준다.4.기름기를 뺀 뒤 접시에 담아 소스와 함께 곁들여낸다. 2. 코코넛 치킨 팝 시중에서 파는 기름 잔뜩 낀 닭튀김이 느끼하다고 기피하시던 부모님도 반할 맛.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한 입 크기로 작게 썬 닭가슴살에 카레가루,코코넛롱을 버무려 튀겨 내면 바삭,고소,매콤,달콤 여러가지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요구르트 소스,고추장 소스,토마토 소스 등 어느 소스와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정 소스 만들기가 귀찮다면 냉장고 안에 있는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내어도 무방하다. ▶재료:닭가슴살 3장,우유,코코넛롱 2컵,달걀 1개,녹말가루 4큰술,카레가루 1큰술,허브소금 1작은술 ▶토마토소스=토마토 케첩 2큰술,후추·소금 약간,말린 향신료(로즈마리,타임 등)를 첨가하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고추장소스= 토마토케첩 2큰술,고추장 1큰술에 설탕,물엿,물을 약간씩 넣고 작은 냄비에 약한 불로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살짝 졸여준다. ▶만드는 법= 1.닭가슴살은 사방 2cm 크기로 깍뚝썰기한 뒤 우유에 30분 정도 담가 비린내를 없앤다.2.우유에서 건져낸 닭가슴살에 허브소금을 뿌려 밑간한 뒤 달걀,카레가루,녹말가루를 풀어 골고루 버무린다.3.반죽된 닭가슴살을 코코넛롱 가루 위에 살살 굴려 옷을 입힌다.4.170도의 기름에 하나하나씩 떼어서 노릇노릇하게 튀겨낸다.5.기름을 뺀 뒤 접시에 담아 소스와 곁들여낸다. 3. 케사디야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먹던 케사디야,만들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의 식품매장에 가면 토르티아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엄마들 맘먹기가 어렵지 않다.‘엄마표 케사디야’는 우리 아이의 식습관을 생각해 재료들을 달리할 수 있어 더욱 좋다.패밀리레스토랑에서 파는 것보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가는 듬뿍 높여 내 아이의 건강까지 손쉽게 챙길 수 있는 절호의 음식이다. ▶재료:토르티아 10인치짜리 4장,토마토소스 또는 토마토케첩 300g,3색 파프리카 1개씩,스모크햄 1개,피자치즈 200g. ▶만드는 법: 1.파프리카와 스모크햄을 같은 길이와 두께로 썬 뒤 프라이팬에 넣어 토마토소스(또는 케첩)를 넣고 볶아 둔다.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을 넣어도 좋고 햄 대신 쇠고기,돼지고기로도 대체 가능하다.2.토르티아 위에 토마토 소스나 케첩을 넓게 펴 바른다.3. 볶은 재료를 소스가 발라진 토르티아에 넓게 펼쳐 올린 뒤 피자 치즈를 뿌려둔다.4.토르티아 한장을 뚜껑처럼 덮어 175도의 오븐에 넣고 10~13분간 굽는다.오븐이 없을 때는 프라이팬에 굽는데 뚜껑을 덮은 채 중불에서 약 10분간 구워낸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촬영협조:쿠킹아트센터(02-6263-0078) 정대원
  • 세계 최고의 부자 워런 버핏의 손녀가 살아가는 방법

    세계 최고의 부자 워런 버핏의 손녀가 살아가는 방법

     그 흔한 케이블TV도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없이 연 4만달러 수입으로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가는 32세 노처녀 화가.물론 미국에서 그 나이에 그 정도 수입이면 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할아버지 이름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미국의 패션잡지 마리 클레르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허름한 주택에서 히피처럼 살아가는 니콜 버핏의 삶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니콜은 “사람들이 제 성을 듣고는 맨먼저 떠올리는 것이 돈”이라며 웃었다.  ●한때는 버핏 부부의 사랑 받던 양손녀  사실 니콜은 버핏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양손녀.네 살 때 싱어송라이터였던 엄마가 버핏의 막내아들로 광고음악 제작자였던 피터와 결혼하는 바람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과 함께 버핏 가문에 들어갔다.버핏의 첫 아내로 2004년 작고한 수전이 특히 니콜을 예뻐했다.수전은 니콜의 초기 작품을 구입해준 것은 물론,유언장에 니콜에 대해 “사랑스러운 내 손녀”라고 썼다.수전 역시 열렬한 음악 애호가였으며 카바레 연출자였다.니콜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안이 예술가들로 가득한 것을 잘 모르지요.”라고 말했다.  니콜은 어렸을 때 버핏이 1958년 3만 1500달러에 구입해 지금도 살고 있는 오마하의 검소한 자택에 정기적으로 들렀다.다섯 살 크리스마스때 버핏은 지갑에서 빳빳한 100달러 지폐를 집어 니콜에게 주기도 했다.버핏이 소유한 과자공장을 귀빈 자격으로 찾기도 했고 아빠 피터는 1년에 두 차례 라구나 해변에 있는 버핏의 별장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가 지냈다.  니콜이 어느날 서재에 살금살금 들어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는 할아버지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하다 넘어지자 버핏이 침을 꿀꺽 삼키고 “니콜,할머니와 내가 네 예술적 성취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라고 말했던 것을 니콜은 또렷이 기억했다.니콜은 “할아버지와 그런 식으로 정감있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진짜 큰 맘 먹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열일곱 살이 됐을 때 할아버지 기사가 언론에 큼지막하게 나오기 시작했다.급우들은 할아버지가 대문짝만 하게 나온 신문 지면을 니콜에게 들이밀었다.니콜은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빠가 ‘그래,할아버지는 점점 더 언론에 자주 나올거야.우린 익숙해져야 해.하지만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 것이고 늘 해온 대로 살거야.”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버핏은 손자 손녀들에게 대학 교육 비용은 지불했다.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하루는 니콜이 할아버지 사무실에 캠퍼스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할 비용을 대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돌아온 비서의 답은 “규칙이 뭔지 잘 알지 않느냐.학교에 내는 돈까지만이다.”는 것이었다.  4년 전 수전이 작고한 뒤 버핏은 해마다 연 크리스마스 파티에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선물한 산타 모자를 쓴 채였다.모두들 엉뚱한 버핏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렸다.니콜은 연휴가 끝난 뒤 할아버지 품에 뛰어들었다.그는 “우린 그렇게 정겹게 어울리는 가족이 아니다.하지만 내가 그런 행동을 하자 가족들은 모두 조금 놀란 듯했다.”고 말한 뒤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그런데 할아버지가 날 꼭 껴안아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족 얘기 털어놨다가 할아버지와 의절  포옹은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2년 전 미국의 빈부격차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제이미 존슨 감독의 다큐멘터리 ‘1 퍼센트’에 니콜이 등장하면서 할아버지와 의절하고 말았다.존슨 감독은 유명한 존슨&존슨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다큐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과 가난한 가족의 생활상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2006년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1위를 차지했다.  그 전까지 버핏 가문에서 니콜만큼 공개적으로 할아버지와 가문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한 이는 없었다. 니콜은 당시 “할아버지는 매우 내밀한 사람이다.난 그의 손녀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로 결심했지만 그건 결국 할아버지가 나와 동생과 의절할 정도로 큰 불화를 불러왔다”고 말했었다.  니콜은 왜 의절했는지 묻는 편지를 버핏에게 보낸 결과 “(양손녀들을) 한번도 진짜 가족 구성원으로 여긴 적이 없으며 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입양한 바 없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1년 전만 해도 편지 끄트머리에 ‘할아버지가’라고 썼던 버핏은 이때는 ‘워런이’라고 썼다.  사실 니콜이나 여동생은 피터가 1993년 이혼했고 엄마는 3년 뒤 다른 남자와 재혼했기 때문에 버핏의 재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현재 니콜은 작품당 8000달러 정도 팔리는 작업으로만 생계를 꾸리기 힘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한 부티크에서 부업을 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유명한 영화배우 셜리 템플의 딸인 로리 블랙과 할리우드의 특수효과 거장 스코트 로스가 주로 구입해주고 있다.할아버지의 명성과 이미지가 자신의 예술가 입지를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란 점은 부인할 여지가 없다.그는 작품을 미완성인 채로 햇볕에 내놓아 물감이 변해 작품도 변하게 하는 독특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난 늘 그랬듯이 자주적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니콜은 소파에 몸을 웅크린 채 “그게 할아버지가 내게 가르친 것이고 이제 내 인생의 기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中, 23일 판다 한 쌍 타이완에 전세기 수송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타이완에 전달할 판다 한쌍이 오는 23일 타이베이(臺北)로 출발,2008년 양안 관계 개선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17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중국-타이완 관계는 2008년 초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취임이후 급격히 개선된 가운데 지난 15일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대삼통(大三通)’ 시대가 열렸다. “‘판다 수송 작전’은 올 한해 모든 양안 관계를 종합하고 화려하게 장식할 마지막 이벤트”라고 중국 언론들은 설명했다.타이완에 대한 크리스마스 선물이기도 하다. ‘퇀퇀(團團)’과 ‘위안위안(圓圓)’이란 이름의 판다 한쌍은 전세기를 타고 날아간다.276인승 보잉 747-400 여객기를 특별히 개조한 것이다.온도와 습도 조절 기능이 특별히 설치됐으며 판다가 머물 180㎡짜리 대형 우리가 장착됐다. 전용 수의사 4명과 영양사로부터 특별한 기내식과 의료서비스도 제공받는다.판다들은 지난 9월17일부터 신체검사를 받는 등 특별한 관리를 받아왔다.전세기에는 타이베이에서 온 ‘영접단’도 탑승한다.출발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타이베이로 갈 취재진 등 100명도 수행한다.판다들은 지난 2005년 5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의 국공(國共) 회담 당시 후 주석이 갓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안(兩岸)의 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판다들은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다.타이베이 동물원측은 연간 600만명의 내·외국인이 동물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다 수송은 지난 5월 쓰촨 대지진 등으로 일정이 늦춰졌지만,더운 날씨보다는 겨울이 수송에 적합해 연말을 택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상하이시와 타이베이시는 희귀 동물을 서로 주고 받으며 ‘동물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상하이시는 손오공을 상징하는 ‘골든 몽키’를,타이베이시는 오랑우탄과 긴팔원숭이,말레이시아 곰 등을 서로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jj@seoul.co.kr
  • “테이블 세팅 이렇게 하세요”

    “테이블 세팅 이렇게 하세요”

    식탁 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지만 1년에 한번 쓸까말까한 소품을 굳이 돈 들여 사고 싶지 않다.하지만 아무리 조촐한 모임이라도 상차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음식 맛도 살고 기분도 산다.돈도,힘도 안 들이는 아이디어 테이블세팅 팁을 쿠킹아트센터 이지현 실장에게서 들어봤다. ●그릇이 없다고 걱정마라 보통 세트 구매를 선호하는 주부들이라면 상을 차릴 때도 그릇을 통일시켜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손님 수에 맞춰 그릇이 없으면 불안해한다.그럴 필요 없다.옆사람끼리는,다르게 마주보고 앉은 사람들끼리는 같은 그릇을 놓아보라.밥상 위도 단조롭지 않고 동일한 그릇에서 느껴지는 ‘사소한 유대감’이 더욱 친밀한 식사 시간을 만든다.평소 커피를 담아 마시던 넓고 큰 머그컵도 편견을 깨고 훌륭한 국 또는 스프 그릇이 된다는 것도 명심할 것! ●근사한 테이블보 없어도 된다 크리스마스의 대표 색상은 빨강과 녹색.지금 당장 집 앞 문구점에 가서 빨강,녹색의 부직포를 살 것.사각 또는 원형으로 오려 식탁 매트를 만들어 깔아주면 값비싼 테이블보 부럽지 않다.식기가 모두 화이트일 경우,부직포를 엇갈리게 또는 마주보게 같은 색상으로 배치하면 활기 넘친다. ●다 쓴 랩 심지 요긴하네 요즘 대형할인점에 가면 예쁜 냅킨이 많다.그냥 식탁 위에 놓아도 장식미를 주지만 손님에게 특별한 기분을 선사하려면 냅킨링 하나쯤 있으면 좋다.굳이 돈 들여 살 필요 없다.다 쓴 랩이나 쿠킹 호일 심지를 길이 3cm 정도로 자른 뒤 금색 리본으로 깔끔하게 말고 가장자리는 풀로 고정시킨다.솜씨가 있다면 여기에 황금색 구슬,솔방울 등을 붙이면 근사한 냅킨링이 완성된다.자신 없다면 손님의 이름을 넣은 카드를 붙여도 세심한 배려를 느끼도록 할 수 있다.와인잔 다리에 작은 이름표를 달거나 리본을 달아도 좋다. ●화려한 꽃,촛대 아쉽지 않다 키가 작고 입구가 넓은 민무늬 유리컵(언더락잔)에 물을 3분의1쯤 담아 초를 띄워 테이블 한편에 쭉 배치하는 것도 방법.디저트로 먹으려고 사온 머핀이 있다면,초코파이로 생일 케이크 만드는 방법으로 쌓아 맨 꼭대기 머핀 위에 반짝이 종이로 오려 만든 별모양 하나 꽂아줘도 식탁을 근사하게 만들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클럽월드컵 참가 맨유, 특이한 일본 적응기

    클럽월드컵 참가 맨유, 특이한 일본 적응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본 체류 일정이 특별한 계획 속에서 관리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일본에 도착해. 9시간의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쏟는 공력은 치밀하다. 그들의 일본 적응기는 클럽 월드컵에만 방점이 찍힌 게 아닌. 대회 직후 프리미어리그 경기까기 고려한 것이어서 놀랍다. 선수단 관리의 혜안이 돋보인다. 맨유의 접근은 중동을 오가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대표팀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맨유의 외줄타기. ‘일본에 적응할까. 말까’ 맨유는 14일 런던에서 토트넘전을 치른 뒤 밤 늦게까지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도록 허락했다. 선수들은 비행기 출발 한시간 전에야 파티를 마무리했고. 15일 일본에 도착했다. 덕분에 시간대가 9시간 빠른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선수들은 노곤한 나머지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15일 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맨유의 일정은 간단했다. 첫 날 저녁에 45분간 훈련한 것만 빼고는 공식 일정은 없었다. 휴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튿날은 아침식사를 오후 1시에 할 정도로 늦게까지 숙면을 취했다. 하루 빨리 일본 시간대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18일 감바 오사카전 뒤부터는 또다른 시스템을 가동한다. 생체시계에 타격을 받겠지만 19일부터는 곧장 영국 시간대에 맞춰 생활 리듬을 복원하는 데 집중한다. 대회 3일 전에 입국해 첫 경기까지 적응을 위해 혼신을 다한 뒤 사흘 후부터는 곧장 생체리듬을 미적응으로 바꾸는 방침이 특이하다. ◇퍼거슨은 이미 박싱데이(26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맨유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면서 계획표를 미리 짰다. 18일 4강전. 21일 결승전(또는 3.4위전)을 치르고 곧장 영국으로 날아가 26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나서는 일정까지 고려했다. 대회 4강전 이후부터는 생체리듬을 영국 시간대에 맞춰야 스토크시티전에 제 컨디션에 근접할 수 있다는 셈이 나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일본 체류 일정이 짧아 적응이 쉽지 않다. 생체 시계를 바꾸는 것은 여행의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결승전이 열릴 21일 선수들을 오전 7시에 깨워 경기를 치르고. 밤늦게 비행기를 탈 때까지 잠을 자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18일 저녁부터는 영국 시간대에 맞춰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수면 코치까지 대동한 맨유의 특별 관리 맨유는 이번 일본 원정에 특별히 수면 코치를 대동했다. 일주일 체류기간 동안 적응과 미적응 사이의 줄을 타야 하는 상황에서 전문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이 수면 코치는 호텔에서 선수들이 잠을 청할 때 섭씨 25도를 유지하게 하고 옷을 다 벗고 자도록 지시했다. 옷을 벗고 자면 마찰이 적어져 수면시 호흡이 부드럽게 되며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는 것. 또 선수의 몸에 따라 침대 사이즈를 조정하는 등 수면 환경도 관리했다. 잠을 잘 관리해 선수들의 생체 메카니즘을 극대화한다는 게 맨유의 일본 적응기의 키 포인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가수 조덕배 초청 송년음악회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신길6동 대림교회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성우 배한성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서울신포니아솔리스트’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과 크리스마스캐럴 모음곡을 연주하고,테너 엄정행과 메조소프라노 김현주가 주옥 같은 가곡을 들려준다.가수 조덕배가 ‘꿈에’ 등 히트곡을 선사한다.문화체육과 2670-3125.
  • 행복바이러스 확산 거리 퍼포먼스

    강남구는 17일 사랑과 나눔의 ‘행복바이러스’확산을 위해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문화와 나눔이 있어 따뜻한 강남구가 좋아요’라는 주제로 이날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하트 모양의 대형 탈 인형과 눈사람 캐릭터 인형이 시민들을 껴안아주는 ‘프리 허그’를 시연,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줄 예정이다. 이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금관 6중주 캐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 존(zone)·나눔 존·기-업(氣-UP)존’으로 구분해 ▲문화 존에선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민을 위로하고 ▲나눔 존에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모금 활동이 펼쳐진다.나눔 존에서 모금된 성금은 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돼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또 ▲기-업 존에서는 하트모양의 러브모자이크 벽에 시민이 참여해 2009년의 희망 문구를 작성,커다란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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