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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크리스마스 악몽’

    전세계적인 불황 속에 맞이한 크리스마스가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는 사건사고로 얼룩져 그야말로 ‘악몽’으로 기록됐다.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밤 11시30분.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비나시의 한 가정집에서 파티를 열고 있던 사람들은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8살짜리 소녀가 달려가 문을 열자 산타 복장에 커다란 선물 상자를 든 한 사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산타’는 이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25명이 모여있던 파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이 괴한은 총을 쏜 뒤 미리 준비한 인화 물질로 집에 불을 지르고 사라졌다.이 사고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망자만 8명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이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이 집의 전 사위였던 브루스 제프리 파르도(45)를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그 역시 인근에 사는 동생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혼으로 앙심을 품은 파르도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처가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파르도는 1년 남짓 평탄치 못한 결혼 생활 끝에 일주일 전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같은 날 우크라이나의 휴양도시인 예브파토리아의 아파트에서는 건물 지하 산소 컨테이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지금까지 27명이 사망했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700여명이 긴급 투입돼 구조 작업에 나서 지금까지 잔해 속에서 21명을 구출했지만 여전히 실종자 20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윈난(雲南)성 성도인 쿤밍(昆明)시의 한 커피숍에서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범인 1명이 사망했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가 전했다.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페루 훌리아카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최루탄이 터져 손님 5명이 질식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슈퍼주니어-M 홍콩 입성…팬 3000여명과 환영파티

    슈퍼주니어-M 홍콩 입성…팬 3000여명과 환영파티

    2008년 중국시상식 ‘최고 그룹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슈퍼주니어-M이 첫 홍콩방문에서 3,000명의 팬들이 준비한 환영파티를 가졌다. 26일 슈퍼주니어-M은 홍콩 카오룽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환영파티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과 게임, 사인회 등을 통해 홍콩 팬과 좀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슈퍼주니어-M은 “베이징의 숙소에서 멤버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고 홍콩에서 진행할 팬미팅 무대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팬을 처음 본 소감에 대해서는 광동어로 “모두 다 예뻐요(췬부 또우 랭 러이)”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홍콩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환영파티에서 슈퍼주니어-M은 홍콩 팬들로부터 팬미팅의 성공을 비는 붉은 계란과 홍콩에 다시 방문해주길 원하는 뜻의 ‘I LOVE HK’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를 선물 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슈퍼주니어-M은 1집 타이틀이 ‘迷(Me)’인 만큼 ‘나(Me)’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광동어를 즉석에서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M은 27, 28일 양일간 펼쳐지는 팬미팅을 통해 홍콩 팬과의 추억 만들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 레이커스 코비·가솔 보스턴 20연승 저지

    LA 레이커스가 ‘크리스마스 빅매치’에서 숙적 보스턴 셀틱스의 20연승을 저지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레이커스는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8~09 미프로농구(NBA)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보스턴에 2승4패로 진 수모를 되갚은 것은 물론 필 잭슨(63) 감독의 개인 통산 1000승을 채운 의미있는 승리였다.시카고 불스와 레이커스에서 지휘봉을 잡은 잭슨 감독은 역대 최소인 1423경기 만에 1000승(423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종전 기록은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마이애미 히트의 지휘봉을 잡았던 팻 라일리(63) 전 감독의 1434경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비 브라이언트가 27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승부처인 4쿼터에서 공격을 이끈 ‘스페인 특급’ 파우 가솔은 20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22점 9리바운드,폴 피어스가 20점 10리바운드로 맞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보스턴이 패한 것은 지난달 14일 덴버 너기츠전 이후 42일 만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행처리 예견속 선별합의 가능성

    25일로 ‘크리스마스 휴전’이 종료되면서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연말 대치 상황도 종반을 맞게 됐다.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법안전쟁 후폭풍까지 감안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어떤 경우로 가든 오는 29일까지는 일방 강행이든 선별 협의든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속도전’,‘다수결’ 주장에 따른 ‘강행 처리’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정국은 일대 파국을 맞게 되고,여야간 대치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공산이 크다.한나라당은 25일 경제살리기 법안,예산 관련 법안,사회개혁 법안 등 여론 지지도가 높은 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며 이번 주말에도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리는 등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한나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이나 이윤성 부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 단독 처리에 나설 경우 일부 전략적인 성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거센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야당의 장외투쟁 등으로 정국 경색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면 여당으로서 정치적인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정당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거대 여당의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선별 합의 처리로 가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도 나온다.한나라당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회 및 시위법 등 여야 이견이 큰 법안 처리는 나중으로 미루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규제개혁법안 등 ‘MB개혁’의 동력이 될 법안은 여든 야든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처지여서 선별 합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이날 “당내 소장파들도 은행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금융지주회사법 등 경제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말한 것이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민주당은 이 법안들을 ‘재벌 비호법’으로 규정해 이미 확실한 선긋기를 한 상태다.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양당 모두 지도부 책임론에 휘말릴 수 있다. 아예 대다수 법안의 연내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도 상정해 볼 수 있다. 한나라당이 강경 입장에서 선회해 당초 목표로 정한 연말을 넘겨 민주당과 계속 협상하는 시나리오다.하지만 ‘MB법안’의 연내 처리는 새해 초 개각 등 여권 전반의 국정운영 구도와 맞물려 있는 데다 민주당이 협상의 전제로 직권상정 포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단독상정의 사과 등을 내걸고 있어 이 역시 필요충분 조건을 갖춘 시나리오가 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애슐리 심슨, X-마스 기념 ‘2세 사진’ 공개

    애슐리 심슨, X-마스 기념 ‘2세 사진’ 공개

    팝스타 커플 애슐리 심슨과 피트 웬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대중연예지 피플은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은 뒤 잡지에 사진을 첫 공개하는 것과 달리 심슨-웬츠 부부가 득남한 지 약 1달 만에 지난 25일(현지시간) 팬들을 위해 2세 사진을 웹사이트에서 깜짝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웬츠가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프렌즈올에너미스닷컴(friendsorenemies.com)에서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셋이 찍은 첫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세 사람은 여느 가족처럼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아기 브롱크스 몽글리(Bronx Mowgli)는 평화롭게 자고 있었으며 초보 아빠 웬츠는 아기의 이마에 살며시 키스를 하기도 했다. 심슨과 웬츠는 사진과 함께 “우리 부부에게는 최고의 선물인 아기의 사진을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이 공개되자 심슨과 웬츠의 친구들은 “아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며 “가족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모습이다. 크리스마스의 최고의 선물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슨과 웬츠는 지난 2006년 가을에 만난 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1월 20일 밤 3.5kg의 건강한 아이를 낳았으며 뉴욕의 지역명인 브룩클린과 동화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의 이름을 따와 브롱크스 모글리라고 이름을 지었다. 사진=friendsorenemie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텍사스 언론 “박찬호는 크리스마스 유령”

    텍사스 언론 “박찬호는 크리스마스 유령”

    박찬호가 크리스마스 유령?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박찬호(35)가 한 지역언론에 ‘크리스마스 유령’으로 표현됐다. 텍사스 지역 일간지 ‘스타 텔레그램’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캐릭터와 유명 스포츠 인사들을 매치시킨 기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톰 힉스 구단주와 구두쇠의 대명사 ‘스크루지’를 짝지었다. 신문은 “톰 힉스 구단주는 (스크루지와 같이) 크리스마스 유령에 시달렸다.”면서 “유령은 박찬호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라고 설명했다. 이는 텍사스 구단이 한때 박찬호와 로드리게스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가 실패했던 과거를 ‘스크루지’가 유령에 시달린 후 새사람이 된 것에 비유한 것. 텍사스 구단은 이후 선수 영입과 자금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26일 발표된 WBC 국가대표팀 2차 후보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이적 후 젊은 선수들과의 선발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박찬호는 출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박찬호가 구단측에 양해를 구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1월) 10일 정도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산타’ LG에 미소

    [프로농구]‘산타’ LG에 미소

    크리스마스가 모두에게 축복일 수는 없다.각각 4연패와 7연패로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LG와 KCC의 대결.산타의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아이 만큼이나 강을준 LG 감독과 허재 KCC 감독은 1승이 간절했다.하지만 승리의 과실은 나눠가질 수는 없는 법. LG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72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 LG는 12승(11패)째를 챙기면서 삼성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브랜든 크럼프(21점 12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24점)이 45점을 합작했고,가드 이현민이 17점 5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반면 KCC는 8연패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빠졌다.또 올시즌 원정 9전전패.(9승)14패째를 당한 KCC는 9위까지 추락했다.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사실이 민망한 성적. 내내 끌려가던 KCC는 4쿼터 초반 칼 미첼(24점 10리바운드)과 강병현(12점 4리바운드)의 릴레이 3점포로 62-61,첫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LG의 집중력이 돋보였다.진경석의 3점포로 경기종료 3분32초를 남기고 71-65까지 달아난 LG는 종료 2분19초전 조상현(9점·3점슛 3개)의 3점포로 76-67까지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스는 원주 원정에서 김승현(13점 7어시스트)과 크리스 다니엘스(33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연장혈투 끝에 동부에 83-82,짜릿한 승리를 챙겼다.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8패(15승) 째를 안은 동부는 모비스에 반경기 뒤져 2위로 밀려났다. 동부는 두 차례의 실수가 뼈아팠다.77-7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표명일(5점 9어시스트)이 스틸에 성공,승리를 굳혔다.하지만 곧바로 반칙을 당한 뒤 자유투 1개를 놓쳐 연장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연장종료 4초가량을 남기고 82-8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지만 김주성(20점 9리바운드)이 머뭇거리다가 공격 한 번 제대로 못해 보고 끝냈다. SK는 잠실에서 방성윤(29점·3점슛 7개)을 앞세워 KT&G를 88-81로 꺾었다.SK는 시즌 첫 3연승.한편 이날 농구장에는 2만여명의 팬이 몰려들었고,세 곳 모두 만원을 이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추행범 잡은 여중생

    서울 명동거리에서 여성들의 엉덩이를 더듬으며 성탄전야를 보내던 40대 남성이 용기있고 지혜로운 여중생에게 걸려 혼쭐이 났다. 지난 24일 저녁 명동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여중생 A(15)양도 한 의류매장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연말 분위기에 젖어 있었다.친구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A양은 오후 5시쯤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불쾌하고 섬뜩한 손길을 느꼈다. A양은 깜짝 놀라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남자를 쳐다봤지만,그는 태연하게 다른 여자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다.A양은 혼자 항의하기가 불안해 자신이 추행을 당한 직후 그에게 당한 여성에게 가서 “함께 따지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분이 풀리지 않아 쫓아가며 지켜보는 A양을 눈치채지 못한 그 남자는 여대생 B(21)씨에게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A양은 한 번 더 용기를 내 B씨에게 다가가 “나도 당했으니 같이 혼을 내주자.”고 말했고,B씨는 흔쾌히 동의했다.A양과 B씨,그리고 그들의 친구까지 모두 4명이 의기투합해 그 남자에게 추행사실을 따졌다. 그는 처음에 “길에 사람이 많아 부딪쳤다.”고 부인했지만,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범행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모(41·무직)씨를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형우기자 zone4@seoul.co.kr
  • 아르헨티나 성탄절 폭죽놀이로 100명 부상

    아르헨티나 성탄절 폭죽놀이로 100명 부상

    아르헨티나에서 크리스마스 폭죽놀이 부상자가 속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0시를 기해 전 국민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폭죽놀이를 즐긴다 올해는 폭죽놀이 사고로 최소한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만 73명,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최소 10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 시간) 전했다. 부상자 대다수는 어린이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화상전문병원 관계자는 “폭죽이 손에서 터져 심한 화상을 입어 상태가 심각한 5세 남자아이 등 올해는 유독 어린이들이 사고를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전 3시에는 관자놀이에 폭죽을 맞은 1살짜리 유아가 병원으로 실려왔다.”면서 “1살짜리가 폭죽놀이를 하진 않은 게 분명한 만큼 어른들의 부주의가 사고가 많았던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에선 성탄절마다 폭죽놀이를 하다 부상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매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성탄 대목을 노리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불법 폭죽이 대대적으로 판매되는 게 한 원인이다. 한 의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처럼 아예 법으로 폭죽놀이를 완전히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속스캔들’, 340만 관객을 웃겼다!

    ‘과속스캔들’, 340만 관객을 웃겼다!

    차태현ㆍ박보영 주연의 영화 ‘과속 스캔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관객 34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300만 고지를 넘어선 ‘과속 스캔들’은 25일 36만775명의 관객을 더해 전국 340만을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다섯번째로 3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과속스캔들’이 올해 흥행작 대열에 올라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관객들의 입소문 효과 덕이다. 개봉 이전부터 5만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과속 스캔들’은 본격적으로 개봉 이후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연인, 가족 단위로 다양한 연령대와 관객층으로 폭넓게 확산되면서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다. 영화관계자들은 ‘과속 스캔들’의 또다른 흥행이유에 대해 “침체와 불황으로 이어진 국내영화계에 ‘과속 스캔들’의 부담없는 웃음코드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과속스캔들’은 ‘벼랑 위의 포뇨’, ‘지구가 멈추는 날’을 제치고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에서(21.86%)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과연 ‘과속 스캔들’의 흥행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지성 “기다렸다 박싱데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박싱데이(Boxing Day)’를 맞아 골을 노리고 있다.26일 오후 9시45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의 2008~09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다. 박싱데이란 영국 봉건시대 때 땅 주인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노예들에게 옷가지와 곡식,돈 등을 담은 상자(box)를 건넨 데서 유래했다.영국 연방에선 모두 공휴일이다. 현재 승점 32점(9승5무2패)인 맨유는 4위로 처져 어느 때보다 골 사냥에 목말라 있다.승점 34점의 애스턴(10승4무4패)에도 뒤졌다.승점 39점인 선두 리버풀(11승6무1패)과 38점인 2위 첼시(11승5무2패)를 따라잡으려면 성탄절도 마음 놓을 수 없는 형편이다. 21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뒤 휴식기도 없이 시차적응과 체력부담이라는 부작용을 이겨내야 하지만 자신감은 넘친다.맨유 입단 뒤 세 차례 출전하면서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맨유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박싱데이에서 10득점 1실점으로 3연승을 거뒀다. 입단 첫해인 2005년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폴 스콜스(34)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2006년 위건과의 경기에선 부상 후유증 속에서도 2006~07시즌 첫 풀타임으로 뛰며 페널티킥을 얻어 3-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엔 선덜랜드전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믿음을 샀다.무릎 수술을 받은 뒤 9개월 만에 복귀했으면서도 팀의 4-0 승리를 거들며 맨유를 1위로 올려 놓았다. 박싱데이가 재기와 주전 도약의 기회를 준 날이어서 박지성의 각오는 남다르다.올 9월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후 석달째 침묵하는 득점포 가동과 아울러 팀의 1위 복귀를 도와야 한다. 더구나 스토크 시티는 올 시즌 애스턴과 아스널 등 강호들을 제물로 5승(2무2패)을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반면 맨유는 2패(3승4무)를 모두 원정에서 당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톰과 제리’ 16시간 연속 방영

    애니메이션채널 카툰네트워크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톰과 제리’의 각종 시리즈를 16시간 연속으로 방송하는 ‘제리 크리스마스’를 마련한다.카툰네트워크는 “2008년이 쥐의 해였던 만큼 이번 크리스마스 주인공으로 제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될 ‘제리 크리스마스’에서는 ‘톰과 제리’ 시리즈 중 뮤지컬 에피소드만을 모은 ‘톰과 제리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이어 ‘톰과 제리:수퍼 레이스’, ‘톰과 제리:화성에 가다’, ‘톰과 제리:마법의 반지’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차례로 선보인다.
  • [NBA] 19연승 보스턴 “Merry X-mas”

    보스턴 셀틱스가 팀 최다인 19연승을 내달리며 초반 최고 승률을 갈아치웠다.‘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은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2008~09 미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0-91로 제압했다.지난달 15일 덴버에 85-94로 패한 뒤 한 달이 넘도록 무패 행진을 이어간 보스턴은 1981~82시즌 수립한 종전 프랜차이즈 연승 기록을 깨뜨렸다.1981~82시즌은 보스턴의 원조 ‘빅3’ 격인 래리 버드-케빈 매케일-로버트 패리시가 뭉쳤던 시절.80년대 보스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보스턴은 또 27승2패(승률 .931)를 마크,NBA 사상 초반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66~67시즌 필라델피아,69~70시즌 뉴욕 닉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 승률은 .929(26승2패).보스턴의 이날 승리 역시 ‘빅3’ 케빈 가넷(18점)과 레이 앨런(16점 6리바운드),폴 피어스(10점 7어시스트)가 주도했다.물론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18점)와 센터 켄드릭 퍼킨스(8점 11리바운드)도 안팎에서 힘을 보탰다.반면 필라델피아는 3점슛 11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필라델피아는 앞서 21일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8개를 시도해 한 개도 림에 넣지 못한 탓에 94-95로 패했다.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은 26일 지난 시즌 챔피언전 상대였던 서부콘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23승5패)와 ‘크리스마스(현지 기준) 빅매치’를 벌인다.레이커스가 1971~72시즌 세운 NBA 사상 최다인 33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인 셈.두 팀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IMF ‘글로벌 대공황’ 경고

    IMF ‘글로벌 대공황’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제2의 대공황’을 경고하고 나섰다.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일제히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은 매우 힘들 것”이라면서 “경기침체 단계에서 대공황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경기 부양책을 쓰고,개인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대공항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블랑샤르는 “각국은 적어도 GDP의 3% 이상 경기부양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이날 3·4분기 GDP가 전분기에 비해 -0.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이는 2001년 9·11 테러의 영향으로 그해 3·4분기에 -1.4% 성장률을 보인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을 보인 것이다.2·4분기의 경우 경기 부양책으로 2.8%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반짝’ 상승세에 그친 셈이다.3·4분기 마이너스 성장 원인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주택 판매가 지난달 2.9% 감소,1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부 장관은 “자동차 업계가 무너질 경우 GDP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전문가들은 4·4분기 경우 -6~-4%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 등 다른 외신들도 4·4분기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경우 같은 분기에 미국보다 더 심각한 -0.6% 성장률을 기록했다.이는 1990년 이후 최악의 수치로 지난 10월 잠정치인 -0.5%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특히 제조업이 -1.4%를 기록,평균치에 한참 모자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뉴질랜드도 최근 8년사이 최악의 성장률인 -0.4%를 기록했고 스페인도 GDP 추이를 나타내는 ISA 활동 지수가 10~12월에 연 성장률 기준 -1.5%를 기록,15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를 기록했다.덴마크의 경우 3·4분기에 -0.4% 성장률을,독일은 제로(0) 성장률을 보였다.이탈리아는 10월 소비 지출이 0.3% 감소했다. 프랑스의 경우 주요 경기 지표인 공산품에 대한 가계 소비가 전달 대비 0.3% 증가했지만 연말 특수를 생각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수치다.파리의 제르피 연구소의 알렉산더 로는 AFP와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특수가 이렇게 작게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관가 포커스] “재래시장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관가 포커스] “재래시장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넉넉히 담아 주세요.고생 많으십니다.” “아이고마,고맙심니데이.자주 오이소.” 야채를 듬뿍 담은 봉지를 건네는 상인의 손은 차가웠다.찬바람에 코끝이 빨갛게 얼어 있었지만 밝은 미소만큼은 잃지 않았다. ●과별로 재래시장 찾아 물품 구입 지난 19일 저녁 백열등이 환하게 켜진 서울 마포구 망원재래시장 입구에는 ‘행정안전부 인사실을 환영합니다’라는 대형전광판이 세워졌다.10여명의 행안부 인사정책과 공무원들은 제각기 장바구니에 양말,김,호박,닭고기,참기름 등을 잔뜩 채운 채 상인과의 흥정에 빠져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일주일간 행안부 인사실 소속 11개 부서 공무원들은 예전과는 아주 다른 송년회를 가졌다.술 송년회 대신 과별로 재래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봉사활동에 나선 것. 그동안 행안부 인사실은 망원시장,평화시장 등을 비롯해 서울시 소재 11개 재래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었다.최민호 인사실장은 24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한 달에 한번이라도 이곳을 찾아 우리 농·축산품을 사주면 상인과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부 부서는 뮤지컬 대신 봉사활동 행안부 인사실은 연말연시 송년회 회식도 재래시장 상인들과 함께했다.상 위에는 삼겹살과 소주가 푸짐하게 올라왔고 상인들은 그간의 경기불황의 어려움과 생활고를 호소하면서도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전종철 망원시장상인회 회장은 “앞으로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는 어려운 시기”라면서 “잊지 않고 찾아와 줘서 힘이 된다.앞으로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6년째 망원시장에서 일하는 상인 오모(50)씨는 “경기침체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다.정부가 힘을 실어달라.”며 경기부양책 마련을 요청했다.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실 등 일부 부서는 당초 계획했던 ‘뮤지컬’ 관람을 포기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업무보고가 끝난 22일 김희겸 기업협력지원관과 직원들은 곧바로 은평구 ‘요한의 집’을 방문해 아이들을 돌보고 성금을 건넸다.송년회식은 ‘떡볶이 파티’로 대신했다. 김 기업협력지원관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뮤지컬 관람보다는 봉사활동이 훨씬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해엔 이들에게도 희망이…] “법정 오가느라 목회자 꿈도…”

    [새해엔 이들에게도 희망이…] “법정 오가느라 목회자 꿈도…”

    검찰·경찰 등 공권력을 상대로 15년째 외로운 법적 싸움을 하고 있는 이산해(60)씨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나기가 유난히 힘에 부친다.경제 위기로 집안 형편이 더욱 힘들어진 데다 경찰에 제기한 재수사 요구 또한 반 년이 지나도록 별 진전이 없어서다. 이씨의 사연은 1992년으로 올라간다.그 해 6월 이씨의 관악구 봉천동 집에 불이 나 2층이 모두 타버리는 사고를 겪었다.우울증을 겪던 부인이 무슨 생각에선지 집에 불을 질렀던 것.당시 이웃에 살던 통장은 건축업자를 데리고 와 땅을 담보로 재건축을 권유했고,그의 뜻과는 관계없이 재건축이 시작됐다.이것도 문제가 됐다.이씨는 이듬해 4월 자신의 집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허위 증축신고서를 꾸며 공사 대금을 가로채려 했다는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하지만 오히려 이씨 자신이 건축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다.“구청이 불법행위를 방조했다.”며 공무원들을 고소하면서 이씨의 싸움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하는 경찰,검찰 등으로 점점 확대되어 갔다. 15년간 이씨가 제기한 고소,고발,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만 해도 무려 50여건.모두 무혐의 처리되거나 각하됐다.그는 “내가 증거로 제시한 자료에는 건축허가서에 당연히 있어야 할 수입인지,구청장 날인 등이 없어 공문서 변조가 분명한데도 사건이 늘 기각되기만 한다.”며 분개했다.이씨는 지난 7월 15년간 모아 온 자료를 정리해 서울 관악경찰서에 다시 한 번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적 투쟁만 아니었다면 전 아마 목회자가 됐을 겁니다.길고 긴 싸움에 지친 탓인지 딸들이 모두 무신론자가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제발 한 번만이라도 경찰과 검찰이 제 사건을 성의있게 다뤄 주셨으면 하는 게 제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그의 주름진 얼굴 위로 곤궁한 싸락눈만 흩뿌리고 있었다. 글 사진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스포츠 스타들 “오늘은 내가 산타”

    스포츠 스타들 “오늘은 내가 산타”

    10년여 만의 금융위기로 가뜩이나 추운 날씨 속에 지갑마저 얼어붙은 올겨울.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포츠 스타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또 경기장에선 선수들이 직접 산타로 변신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 연아,입장권 수익금 소아암 어린이에 기부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피겨 산타’로 변신한다.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에인절스 온 아이스 2008’을 통해 국내 피겨 팬과 올해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2008~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조니 위어(24·미국)가 우정출연,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로 김연아와 듀엣 연기를 선보인다.또 지난 5월 아이스쇼에서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의 ET춤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던 것처럼 오프닝과 피날레 무대에서 김연아가 깜짝 안무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날 행사의 입장권 수익 전액은 희귀병,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오후 4시20분부터 SBS 생중계. ■ 홍명보재단,올스타 vs 현역 자선축구 열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도 6회째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KBS1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8’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해 황선홍 부산 감독,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등 90년대 올스타 21명과 이운재,조원희(이상 수원),이근호(대구),이청용,기성용(이상 서울) 등 현역 올스타 18명이 뛴다.특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선수로 출전,맞대결을 펼친다. 하프타임에는 ‘3만 산타 캐럴 대합창’을 준비해 캐럴 함께 부르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재단 홈페이지(www.hmb20.com)와 인터파크,하나은행,훼미리마트에서 1만원을 기부하면 2인이 입장할 수 있는 초대권 1장을 받을 수 있다. ■ 프로농구,선물·무료 입장 등 이벤트 다양 프로농구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동부는 홈에서 이벤트를 통해 LCD TV 등을 선물한다.또 관중 1000명에게 산타 모자,가족 관객에게 사인볼과 색연필 등이 들어 있는 선물세트를 나눠준다. LG는 창원 경기에 앞서 스노머신을 이용해 체육관을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만들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선물을 준다.또 가장 인기있는 응원석 600석에 대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열어 낮 12시부터 선착순 1인당 2장씩 입장권을 제공한다. SK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펑펑’ 이벤트를 연다.경기 중 천장에서 눈이 내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데 눈 속에 다양한 선물이 들어 있다.또 어린이 팬 300명에게 선물을 나눠 줄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해엔 이들에게도 희망이…] “高1 딸이 하느님 미워질 것 같대요”

    [새해엔 이들에게도 희망이…] “高1 딸이 하느님 미워질 것 같대요”

    울긋불긋한 트리 장식이 넘실댄 24일 서울 반포동의 강남성모병원. 병원 정문 성모마리아상 옆에선 들뜬 분위기와 동떨어진 이들의 크리스마스 행사가 조용히 열리고 있었다.차가운 맨바닥에서 성탄 미사를 올린 이들은 8명의 간호보조 노동자들.늦더위가 한창이던 9월17일 병원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이래 이날로 99일째를 맞았다.크리스마스인 25일 꼭 100일이 된다.미사에는 호인수 신부의 집전 아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회원 90여명이 함께 했다. 김세영(28·여)씨는 “지난해 이브 땐 야간근무하느라 밤을 새웠죠.고돼도 처치기구를 소독하고 환자 시트를 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했다.“환자들,자원봉사하는 신자들이 힘내라고 갖다준 음료수와 빵이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이 병원 간호보조 노동자 28명은 지난 9월 병원으로부터 일방 통고를 받았다.2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파견업체 소속으로 신분을 바꿀지 병원을 그만둘지 선택하라는 날벼락 같은 통보였다.8명은 제3의 선택,병원에 ‘맞서는 쪽’을 택했다.박정화(46·여)씨는 “고1인 딸아이가 ‘크리스마스 때까지 안 끝나면 하느님이 미울 것 같다.’고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한달 전 애들이 크리스마스 때 놀러가자며 조를 때만 해도 ‘그때까진 끝나겠지.’ 하는 희망을 품었다. 비정규직보호법은 기간제(계약직) 근로자 고용 후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이 아니다.위반시 과태료를 물면 그만이기 때문에 병원은 이를 악용하고 있다. 8명의 노조원들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병원이 약자들의 짐을 덜어주는 데 인색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이날 밤 이들은 투쟁 100일을 기념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고 내년 크리스마스를 기약했다.같은 시각 병원 로비에선 병원 직원과 환자들을 위한 성탄 성가가 울려퍼졌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크리스마스의 기적

    지난주 말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길을 잃어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극적으로 구조됐다. 캐나다 CBC 방송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강한 눈폭풍으로 길을 잃어 실종됐던 도나 몰너(55)가 수색에 나선 경찰견에 의해 실종 3일 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고 23일 보도했다.구조에 참여했던 경찰관은 폭설과 강풍의 끔찍한 기상조건에서 겨울 외투를 걸치긴 했지만 3일간 생존했다는 것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서부 앵캐스터에 사는 도나 몰너는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나가 차를 세워 놓고 주변을 도보로 탐험하는 것이 취미인 것으로 알려졌다.몰러는 사고 당일에도 차를 몰고 나가 길가에 세운 뒤 주변을 걷다 갑자기 몰아닥친 눈폭풍에 길을 잃고 탈진해 쓰러졌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하루 만에 그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견을 동원,주변을 수색하던 중 경찰견이 실종자가 묻힌 장소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당시 주변 지역에는 눈보라가 심해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도 발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발견 당시 몰너는 얼굴만 겨우 밖으로 나온 상태로 눈속에 파묻혀 있었고,탈수 증세로 겨우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그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박지성-김두현-설기현, 3인방의 ‘박싱데이’

    박지성-김두현-설기현, 3인방의 ‘박싱데이’

    즐거운 성탄절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한국인 3인방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길 겨를이 없다. 당장 내일부터 ‘박싱데이’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선수를 기다리는 박싱데이 테마는 모두 다르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선두 리버풀, 첼시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경기장을 누벼야 한다.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선더볼트’ 김두현(26)은 팀의 강등권 탈출을, 풀럼의 ‘스나이퍼’ 설기현(29)은 경기 출전이란 지극히 평범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 ▲ 감기 몸살과 시차적응, 컨디션과 싸워야 하는 박지성 박싱데이를 앞둔 ‘세계 클럽 챔피언’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시즌 중에 머나먼 일본 원정을 다녀 온 데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감기 몸살에 걸리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에서 4번째 박싱데이를 맞이하는 박지성의 몸 상태 역시 좋지 못하다. 감기 몸살 기운이 아직 남아 있으며 리가 데 퀴토와의 결승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도 100%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게다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시아 원정에 익숙하다지만 시차 적응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점과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올 시즌 맨유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박지성의 연속 선발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여기에 스토크 시티는 지난 11월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5-0 대승을 거둔 팀이다. 그만큼 출전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 꼴찌 탈출 그리고 김두현에겐 낯선 수비형 미드필더 현재 웨스트 브롬의 최우선 과제는 꼴찌 탈출이다. 4승 3무 11패(승점 15점)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 웨스트 브롬은 지난 주말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김두현은 오랜만에 맨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이 2-1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김두현 개인적인 측면에선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두현은 경기 내내 겉도는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64분 교체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여러 논쟁이 오가고 있다. 김두현은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며 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날카로운 킬 패스다. K-리그와 대표팀에서 공격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웨스트 브롬의 박싱데이 상대는 첼시다. 김두현이 또 다시 낯선 자리에 기용될지 지켜볼 일이다. ▲ 잘 나가는 풀럼, 설기현에겐 쓸쓸한 박싱데이 6승 6무 5패(승점 24점) 박싱데이를 앞둔 풀럼의 성적표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승점 3점이 추가될 경우 헐 시티, 에버턴을 제치고 리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빈약한 공격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빅4에 맞먹는 수비력으로 이를 커버하고 있다. 팀이 잘 나가니 딱히 비판할 구석이 보이질 않는다. 때문에 설기현의 부재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풀럼이다. 설기현이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한 것이 10월 4일에 있었던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다. 팀에서 ‘완전히 잊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설기현에게는 쓸쓸한 박싱데이가 될 공산이 크다. 팀 내 특별한 부상 선수도 없으며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성향상 화이트 하트레인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 설기현 본인에게 알찬 박싱데이가 될 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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