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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계 블로그] ‘호두까기 인형’ 연말 단골 왜?

    해마다 연말이면 발레계 최대 화두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국내 굴지의 발레단이 자체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기획사들도 해외 발레단을 초청해 이를 무대 위에 올리기 바쁘다. 그야말로 호두까기 인형 일색이다.그렇다고 발레 공연에 호두까기 인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호두까기 인형과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호두까기 인형이 ‘백조’나 ‘공주’를 물리치고 압도적 대세를 이루는 까닭은 무엇일까.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말, 가족 단위 관객에게 호두까기 인형은 최고의 소재다.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장난감이 대거 등장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을 고민하는 부모들로서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선택이다. 통상 공연계는 12월 공연 수입으로 다음 한 해를 버텨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발레계도 예외는 아니다. 발레단 입장에서 관객 선호도가 높은 호두까기 인형을 선뜻 외면할 수 없는 이유다. 뒤집으면 ‘백조’나 ‘공주’가 연말에 찬밥 신세인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성이나 인지도에 있어서 호두까기 인형 못지않음에도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 우선순위에서는 밀리는 것이다. 흥행 측면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백조’는 최근 6년 간 국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호두까기 인형에 비해 아기자기한 면이 적어 아이들의 눈에 꽤나 지루하게 여겨지는 까닭이다.한 발레계 관계자는 ‘20분론’을 설파한다. “2시간 남짓한 백조의 호수 공연 가운데 아이들의 눈에 재미있게 느껴지는 시간은 딱 20분에 불과해요. 안무가는 장면 하나하나에 심혈을 쏟아붓지만 발레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일반 어린이들은 그저 백조들이 2시간 가까이 비슷한 춤을 추는 것처럼 느낍니다.” ‘백조’에 군무(群舞)가 많아 무용수들의 품이 많이 드는 것도 발레단이나 기획사가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관객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탓이다. 뜻있는 공연계 인사들은 “수익성을 신경써야 하는 발레단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다양한 공연이 나와야 발레단도, 관객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한다.다양한 선택의 가능성도 감지된다. 국립발레단이 모처럼 연말무대로 준비 중인 백조의 호수는 벌써 예매율이 80%를 넘어섰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호두까기 인형을 능가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획일화된 공연 문화에 관객들이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그리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더라도, 일방적인 선택이 강요되는 풍토를 관객들은 오래 인내하지 못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레이디 가가, 파격 ‘시스루 코트’ 선보여

    레이디 가가, 파격 ‘시스루 코트’ 선보여

    상식을 뛰어넘는 노출 패션을 즐기는 가수 레이디 가가(23)가 크리스마스를 20일 여 앞두고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을 선보였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가가는 지난 5일 밤 (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메이페어 호텔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독특한 의상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가가는 ‘미니멀 의상’ 마니아 답게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여 호텔 앞에서 기다린 남성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날 가가는 살구색 속옷에 망사스타킹만 신은 채 속이 훤히 비치는 라텍스 소재의 파워숄더 코트를 덧입었다. 여기에 사슴뿔을 연상하게 하는 장식이 가득한 흰색 모자를 써 크리스마스 컨셉을 강조했다. 더 선은 “루돌프로부터 영감을 얻은 듯한 차림이었으며 파파라치의 시선을 즐기는 듯 코트를 벗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가가는 지난달 4일에도 속옷이 훤히 비치는 검은색 레이스 드레스 차림으로 외출에 나섰다가 포착된 바 있으며 지난 6월 방한했을 당시에도 검은색 시스루 점프수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 달 13일 공개된 신곡 ‘배드 로맨스’(Bad Romance)에서 가가는 반신 누드를 선보여 노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눈빛 더 깊어진 이 남자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면 뭐할까?

    눈빛 더 깊어진 이 남자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면 뭐할까?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고수(31)의 눈빛은 더 깊고 풍부해졌다. 그는 지난 3일 첫 전파를 탄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시청자를 만났다. 4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정통 멜로를 표방한 이 작품은 방영도 하기 전에 일본에 선(先)판매됐다. 첫 회에 아역 연기자들이 호평을 얻는 등 국내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 자평이다. 최근 파죽지세인 KBS 드라마 ‘아이리스’와 같은 시간대에 맞붙는다는 것이 부담이다. “군 입대 전에 출연한 드라마 ‘그린로즈’나 얼마전 촬영한 영화 ‘백야행’에서 모두 운명의 굴레 속에 비극적인 사랑을 하는 인물을 연기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남녀 주인공이 만나 서로 실컷 사랑하는 가슴 따뜻한 멜로 연기를 한번 해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카페에서 만난 고수는 특유의 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가 이번에 맡은 차강진 역은 술집 작부인 어머니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석한 두뇌와 지지 않는 패기로 똘똘 뭉친 인물. 고등학교 때의 첫 사랑인 한지완(한예슬)과 뜻하지 않게 헤어진 뒤, 8년 만에 우연히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극적 사랑은 그만… 실컷 사랑하고 싶어요” “어린 시절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이 닫힌 강진은 감정 표현은 서툴지만 가슴은 따뜻한 인물입니다. 제 성격과 달리 강하고 차가운 면이 있는 캐릭터라 이 점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숙제예요. 실제 저는 내성적이지만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거든요.” 고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말수가 적고 과묵한 스타일로 꼽힌다. 어린 시절엔 상대방과 눈도 잘 마추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이었다는 그는 요즘 젊은 연예인 답지 않게 순수하고 진중한 면을 갖고 있다. 2년간의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한 공백 기간 동안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늘 주변에 도와주는 분이 계시고, 계속 바라봐 주는 시선을 받다가 갑자기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니 처음엔 무척 혼란스러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군 생활에 적응하니 작은 생각의 차이가 참 크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후에 제 삶이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훨씬 더 진지해진 거 같아요.” ●군 제대후 연극 무대로 ‘직행’ 이렇게 ‘철든’ 고수가 군 제대 후 바로 달려간 곳은 연극 무대와 대학원 영화학과 석사 과정이었다. 대부분 스타들이 오랜 공백을 우려해 군 제대 후 바로 TV 드라마로 직행하는 것과 달리, 그는 연극 ‘돌아온 엄사장’을 통해 연극 배우로 컴백해 주변의 의문을 자아냈다. “우선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카메라 앞에 서기 싫었고, 그 때가 아니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연극 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엔 보이지 않는 경계도 있었지만 낯선 사람들과 어울린 재밌는 경험이었죠. 20대 땐 가진 게 없어선지 무조건 열심히만 했는데, 30대엔 연극과 공부를 통해서 제 나름의 연기관을 갖게 됐어요.” 덕분에 그는 최근 주연을 맡은 영화 ‘백야행’에서 사랑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남자 주인공 요한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이번 드라마 역시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의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쓰고 ‘발리에서 생긴 일’의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어느 때보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작가님의 대본은 보면 볼 수록 새롭고, 지문 하나에도 놓칠 수 없는 의미가 있어요. 사랑에 대한 슬픔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보다 한번 돌려서 다르게 말하죠. 물론 지금이 연기자로서 무척 중요한 시기이지만 ‘한류스타’라는 간판 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늘 다음 연기가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4년 전엔 그도 ‘꽃미남과’에 속했다. 그동안 새로운 후배들이 치고 나와 그 기준이 많이 바뀐 거 같다며 슬쩍 자극적인 질문을 던져 봤더니 “요즘 꽃미남 후배들은 키도 크고 에너지가 넘쳐 보기 좋다. 하지만 서로 색깔도 다르고 각자 할 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모범 답안이 돌아온다. 이번 작품을 통해 춥고 메마른 겨울에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고수. 드라마 제목처럼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다면 그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팬들과 함께하는 드라마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데, 만일 그 일정이 없다면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고 신나게 파티하고 싶어요.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정말 눈이 올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동물원 이용권 온라인판매

    개원 100주년을 맞은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이 특별 이벤트로 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서울동물원 패키지 이용권’을 온라인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과 공동 제휴를 맺고 관람객에게 최대 12%까지 이용권 할인 혜택을 준다. 패키지권은 서울동물원 입장권과 돌고래쇼 관람권을 묶은 것이다. 가격은 어른 4400원, 청소년 3100원, 어린이 1800원이며, 현장 판매보다 10∼12% 저렴하다. 또 패키지권을 구입한 고객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열리는 ‘따뜻한 동물원으로의 겨울여행’ 축제행사와 ‘동물나라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양한 연말연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할인·한정·사은품 이벤트가 쏟아진다

    할인·한정·사은품 이벤트가 쏟아진다

    ■ 외식·호텔업계 연말연시 모임 유치 마케팅 연말연시를 맞아 외식업계에서 마련한 이벤트가 풍성하다. 전문점은 송년회 장소를 찾는 가족·직장인들을 잡기 위해, 호텔은 따뜻한 추억을 쌓으려는 연인·특별모임을 부르기 위해 갖가지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스페셜 메뉴로 고객 유혹 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연말 회식 자리에 걸맞은 새 메뉴와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모은다. 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바비큐 그릴 플래터’와 세트 메뉴 3종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데, ‘나눠서 더욱 즐거운’ 식사가 되도록 양도 푸짐하게 마련한다. 바비큐 그릴 플래터는 마켓오 비프, 자스민폭립, 그릴드 쉬림프, 치킨 데리야키를 하나로 뭉쳐 입맛을 자극한다. 2~6인분으로 구성되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100% 당첨 스크래치 경품 카드 및 2010년도 연간 쿠폰 캘린더를 받을 수 있다. 또 10인 이상 예약 때 게임을 통해 베니건스 무료식사권 1장과 베니건스 고급 하우스와인 1병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 평일 저녁 베니건스 하우스와인 또는 생맥주 피쳐(1750cc)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스낵과 캘린더를 주는 ‘베니건스 해피타임’도 진행한다. ‘아웃백’은 ‘스테이크&아틀란틱 랍스터’ 등 4가지 겨울 한정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하우스(레드) 와인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선물한다. 또 3인 이상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 한 병을 공짜로 제공함으로써 모임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최근 스테이크 3종 세트를 출시한 ‘T.G.I.프라이데이스’는 새 메뉴가 포함된 ‘프라이데이스 파티 세트메뉴’ 9종을 주문한 고객들 2만명(선착순)에게 ‘1492마일스’ 모자와 장갑세트를 증정한다. 또 프로모션 와인 2종을 구매하는 고객들 3000명(선착순)에게 ‘메이블린 워터 샤인 에센스 물광스틱’을 제공하며, 7일부터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13세 이하)에게 피카츄 장난감을 나눠준다. ●캘린더·공연예매권 등 선물 가득 스테이크·샐러드 전문점 ‘빕스’는 오는 11일부터 다양한 스테이크 메뉴와 실속있는 특별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세트 메뉴에는 월별로 다른 혜택이 담긴 ‘2010 빕스 캘린더’를 선물한다. 3주년을 맞은 ‘차이나팩토리’는 16일 새 메뉴 출시와 함께 31일까지 프리미엄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1인 무료, 30%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증정한다. 또 13일까지 블로그에 이용 후기를 남긴 고객 70명에게 조재현, 송승환이 출연하는 연극 ‘에쿠스’ 티켓을 증정한다. 전문점 ‘마켓오’는 이달 31일까지 ‘여배우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여배우들’ 영화예매권(2장)을 제공한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31일까지 마르쉐, 오므토토마토, 오므토다이닝, 엘레나가든, 스칼렛에서 사전예약을 한 여성고객들에게 와인, 영화·콘서트 예매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는 4가지 새 메뉴 리조또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강원 용평 스키리조트 초대권 20명, 아비노 모이스춰라이저 60명,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예매권 150명(1인 2장) 등 총 230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호텔업계도 특별한 추억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은 ‘IP 부티크 호텔’ 오픈 기념으로 코너 스위트 숙박권, 와인뷔페 상품권, 케이크 교환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0일까지 진행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도 레스토랑 ‘코너스톤’이 크리스마스 연휴와 설날 연휴에 키즈 메뉴를 주문하는 어린이들에게 테디 베어를 선물로 주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금 아니면 못사요”

    “지금 아니면 못사요”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한정판매되는 상품들은 ‘크리스마스 홀릭’의 설렘을 배가시킨다.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니 미리 챙기자. 뭐니뭐니해도 식품업계들이 제일 부지런하다. 한정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으며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처음 맞는 눈사람 이야기’ ‘체리 포레누아’ ‘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 출시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에 불을 붙였다. 22일 19종의 케이크를 추가로 선보이며 한정판매한다. 또 22일부터 25일까지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아기 양과 늑대를 캐릭터화한 ‘램램울쁘’ 모자를 끼워준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한정판 도넛 3종을 8일부터 판매한다. 앙증맞은 눈사람을 형상화한 ‘스노우맨’은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과 블루베리 잼의 상큼함이 인상적이다. ‘크리스마스 리스’와 ‘크리스마스 드림’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연상하게 한다. 던킨도너츠는 15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들고왔다. 눈 쌓인 이글루를 본뜬 ‘스노우트리이글루’, 아기곰의 모습을 담은 ‘깜찍 스노우베어’ 등 디자인과 맛이 다양하다. 25일까지 크리스마크 케이크를 사면 귀여운 곰 모자를 받을 수 있다. 뚜레쥬르는 37종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감탄을 자아낸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스노우맨 케이크’ ‘떠먹는 블루베리요거 케이크’ 등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인기 캐릭터 ‘키티’ ‘스폰지밥’을 주인공으로 한 한정케이크 9종을 5일부터 판매한다. 그 중 ‘러브 베리 키티’를 구입하는 사람에겐 고양이 털모자를 함께 준다. 커피전문점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가세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케이크 19종을 마련했다. 에스프레소에 각각 달콤한 토피와 새콤한 라즈베리를 더한 크리스마스 한정 음료 ‘토피 크런치 라떼’와 ‘라즈베리 모카’도 만날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바닐라 카라멜 카페라떼’와 ‘헤이즐넛 초코 카푸치노’ 2종을 12월 말까지 판매한다. 음료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100% 당첨 경품 스크래치 카드를 나눠준다. 스타벅스는 겨울 풍미가 물씬 나는 ‘토피 넛 라떼’, 진한 모카 베이스와 달콤한 체리 시럽이 어우러진 ‘다크 체리 모카’를 출시했다. 화장품 업계도 한정판 제품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군다. LG생활건강은 ‘오휘 루미아르떼 팩트’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다. 슬림한 용기 디자인에 루돌프 LED 조명이 반짝거려 인기가 대단하다. ‘오휘 홀리데이 컬렉션’도 노려볼 만 하다. 립스틱 3색, 립루즈 3색, 립글로스 6색, 아이섀도 15색으로 구성됐다. 슈에무라도 선물용으로 한정판인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을 준비했다. 20일까지 구매 고객 100명에게 구입한 것과 같은 제품을 선물로 준다. 또 8만원 이상 사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진 츠모리 치사토 텀블러를, 12만원 이상 구매하면 텀블러와 함께 스킨케어 3종 세트를 안겨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10일 개봉 ‘여배우들’ 출연 고현정

    냉혹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휘어잡던 고현정(38)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여배우로서의 소탈한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 1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에게서 최절정의 연기 내공을 뽐내고 있는 여배우의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졌다. ●“미실은 해방감과 자유를 준 캐릭터” “제가 내공보다 임기응변에 강해요. 연기 공백을 가진 뒤에 컴백했으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집중해서 잘해보자는 생각이 컸죠. 미실은 더는 착한 역할만 맡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과 자유를 준 캐릭터이고, 이번 영화는 너무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줬어요.” 그의 말처럼 영화 ‘여배우들’ 속 현정은 너무 솔직하다 못해 엉뚱하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다는 여배우들의 화보 촬영 자리에서 그는 샴페인을 들고 다니며 후배 최지우에게 시비를 거는가 하면 “내 라이벌은 이영애”라며 거침 없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저라고 왜 괜찮은 역을 하고 싶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모두 근사한 척하면 지루하잖아요. 다들 눈치를 보길래 그냥 제가 좀 주책없는 캐릭터를 골랐죠. 시나리오에 기본적인 사항과 방향을 정해 두고 대사 내용 등은 저희들끼리 상의해 애드리브로 처리한 것도 많아요. 그래서 실제 제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상당히 나와요.” 오늘을 사는 여배우들의 인간적인 애환과 고뇌를 그린 ‘여배우들’은 현실과 허구 사이의 줄타기가 묘한 매력을 주는 작품이다. 일종의 ‘페이크(fake) 다큐’ 형식을 취한 영화는 배경음악으로 감정의 완급을 조절하다가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이 이혼에 대한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자연스럽게 늙고 싶어” “무슨 얘기를 하면 격한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다가 이혼 얘기를 꺼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이혼이 죄는 아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가 여배우의 이혼에 대해 관대하진 않잖아요. 저희 부모님조차 잘했다고 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억지로 울지는 말자고 했는데, 이미숙 선배가 먼저 우시니까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실제 고현정은 1995년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떠났고, 은퇴한 뒤에도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10년 뒤인 2005년 이혼했다. 그 뒤 연예계에 복귀했지만 신비주의에 휩싸여 여전히 대중에겐 어렵고, 기자들에겐 까다로운 배우였다. 그런 그가 최근 라디오 방송 및 ‘무릎팍도사’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했다. 이를 두고 연예계는 ‘고현정의 새로운 변신’이라고 말한다. “신비주의 전략보다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려면 오락 프로에 많이 나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나가지 않았던 겁니다. 라디오 출연은 평소 친분이 있는 최화정씨와 박경림씨가 진행하는 프로인 데다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갑자기 결정됐어요. 그 때 저를 구속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제가 원래 기분파예요. 욱하는 성질도 좀 있고요.” ‘연예계 최고의 동안’으로 불리지만, 세월에 저항할 수는 없어 나이먹는 것을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고현정. 이번 영화에서 적잖은 ‘개그 본능’을 보여 다음번엔 로맨틱코미디를 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슬쩍 떠봤다. 그랬더니 “남성팬들을 모으려면 나이에 걸맞는 멜로를 해야 한다.”며 능청스럽게 웃는다. 그의 ‘눈물’을 본 것은 인터뷰 말미였다.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다소 평범한 질문을 던졌을 때였다. “이런 때요. 다들 제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무엇보다 이런 인터뷰를 통해 제가 한 작업의 완성도가 높아지잖아요.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도 많지만, 여배우로서 제가 꽃피워지는 순간인 것 같아요.” 그가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먼 곳을 응시하는 순간, ‘여배우들’ 속 현정인지 실제 여배우 고현정인지 헷갈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3色버전 ‘호두까기 인형’ 골라볼까

    3色버전 ‘호두까기 인형’ 골라볼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연말이면 항상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이 발레 애호가들의 마음을 훔친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으로 정평나 있다. 특히 올해는 보다 다양한 버전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즐길 수 있다. ●정통발레의 진수 - 그리가로비치 버전 정통성을 선호하는 고객이라면 그리가로비치 버전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국립발레단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전설적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정통 발레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대중적인 버전이다. 이 버전은 정적인 마임을 동적인 춤으로 대체하고 웅장한 군무를 강화해 시각적인 화려함이 특징이다. 호두까기 인형 역할을 몸집이 작은 어린이 무용수가 맡아 깜찍한 모습도 선보인다. 김지영과 김현웅, 박슬기와 이동훈 등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들이 주인공으로 짝을 이뤄 출연한다. 박태영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5000~8만원. (02)580-1300. ●줄거리·느낌 생생 - 키로프 버전 정통성도 좋지만 관객과 눈높이를 맞춘 작품이 더 좋다면 유니버설발레단의 키로프 버전이 제격이다. 정통 버전을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안무가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재구성했다. 그리가로비치 버전과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내용 면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그리가로비치 버전은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마리’이고 크리스마스랜드로 환상 여행을 떠나는 게 기본 골격이다. 반면 키로프 버전은 주인공 ‘클라라’가 과자나라로 여행을 가는 게 주된 설정이다. 기술적으로 키로프 버전이 상대적으로 마임이 많아 줄거리 전달이 잘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다.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의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그리스 아테네의 공연 초청을 받았을 정도로 세계의 관심도 크다. 1만~10만원. 1544-1555, 1588-7890. ●한국적 안무의 색다름 - 제임스 전 버전 그리가로비치 버전과 키로프 버전이 러시아 정통 발레를 구현하고 있다면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 버전은 안무가 제임스 전이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에서 소개되는 각 나라의 전통 춤에 한국 춤이 가미되고, 2막에서 어머니 캐릭터로 나오는 ‘마더 진저’는 조선시대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키 3m의 거인 같은 마더 진저의 치마폭 사이로 상모를 쓴 아이 1명, 장구춤을 추는 여자 1명을 포함해 12명이 나와 춤을 춘다. 한국적인 안무와 한복 의상을 추가해 ‘한국적인 발레’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28일부터 새달 3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공연한다. 1만 5000~5만원. (02)3442-2637.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직경 0.01㎜’ 세계에서 가장 작은 눈사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아이들은 키를 훌쩍 넘는 거대한 눈사람을 만들려고 애를 쓰지만, 유럽의 한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눈사람’을 만드는데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영국의 국립물리실험실(NPL)이 만든 이 눈사람은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5분의 1정도인 직경 0.01㎜ 크기이며, 작은 주석 구슬 두 개로 만들었다. 주석 구슬은 대체로 마이크로현미경 렌즈를 측정할 때 쓰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최첨단 나노기술을 이용해 두 구슬을 용접했다. 그 다음 이온 빔을 이용해 눈사람의 머리 부분을 깎았고, 두 눈과 미소 짓는 입을 그린 뒤 백금 구슬로 코를 만들었다. 선진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눈사람’을 만든 NPL의 데이비드 콕스 박사는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눈사람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국립물리실험실은 초정밀 측량기준을 개발한 세계 굴지의 연구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무대 사고… 잇단 연말 공연장 사고 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무대 사고로 연말 공연계에 비상이 걸렸다. 크리스마스를 끼고 있는 연말 시즌은 한 해 공연의 3분의 1 이상이 집중되는 ‘대목’이어서 관객들의 안전에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3일 문화계에 따르면 ‘금발이’는 2일 저녁 공연 도중 천장 무대막이 떨어져 배우 2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적인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객석 뒤편의 VIP세트가 무너져 수 십명의 연예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07년 12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라보엠) 도중 불이 나 관객들이 혼비백산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공연장 사고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공연장 사고가 이렇듯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공연계는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성급함’을 첫째 이유로 꼽았다. 연말 공연에 많은 관객이 몰리는 만큼 공연장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체계도 철저히 점검해야 하지만 급박한 공연일정과 비용 상의 문제로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고백이다. 그 대표적 예가 부실한 ‘테크니컬 리허설’이다. 기술상의 결함과 안전문제를 집중 점검하는 테크니컬 리허설은 일반적인 공연 리허설과 별개로 반드시 실시해야 하지만 대충 넘어가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한 공연단체 관계자는 “본 공연을 올리기 전에 테크니컬 리허설을 최소한 열 차례 이상 실시해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연 도중에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공연 붐이 일면서 대관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일단 공연부터 올리고 보자는 풍조가 만연하다.”고 털어 놓았다. 공연장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제작비가 열악한 것도 안전점검 소홀을 부르는 한 요인이다. 기술력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국내 뮤지컬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화려한 무대 장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따르는 설비 및 기술은 부족하다.”면서 “‘장기 공연 뿐 아니라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뮤지컬 전용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맘마미아’는 음향 시스템과 무대 세트 작동 오류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연말에 체육관에서 많이 진행되는 가수들의 콘서트는 안전사고 위험에 더 노출돼 있다는 경고다. 공연 전문 기획사 ‘좋은콘서트’의 최성욱 대표는 “최근 국내 가수들도 볼거리가 있는 공연을 선호하면서 무대가 화려해지는 경향”이라면서 “그러나 군소 기획사의 경우 시간과 전문인력 부족에 쫓겨 부실하게 무대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이경원기자 erin@seoul.co.kr
  • “핵 찾아라”… ‘아이리스’ 시청률 30% 재탈환

    “핵 찾아라”… ‘아이리스’ 시청률 30% 재탈환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시청률 30%의 고지를 재탈환했다. 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아이리스’는 지난 방송보다 3.2%포인트 상승한 3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광화문 총격신을 촬영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 모았고 종영까지 단 5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 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중계 관계로 평소보다 30분가량 늦게 전파를 타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핵폭탄의 위치를 찾는 현준(이병헌 분)과 선화(김소연 분), 승희(김태희 분) 그리고 승희를 저지하려는 사우(정준호 분)의 삼각 추격신이 이어졌다. 또 방송 말미에 화제의 광화문 총격신을 예고편으로 내보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MBC ‘히어로’는 각각 9.3%,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표가 들려주는 지구촌 크리스마스 이야기’ 12월 말까지 개최

    “전 세계 크리스마스 우표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산타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담은 편지도 보내세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어린이 우표체험관 우표문화누리(포스트타워 소재) 개관 1주년을 맞아 ‘우표가 들려주는 지구촌 크리스마스 이야기’ 기획전을 12월 말까지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유래 등을 담은 전 세계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우표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898년 캐나다에서 발행한 세계 최초 크리스마스 우표는 물론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의 일광욕을 하는 산타클로스 우표도 전시돼 평소 볼 수 없었던 희귀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  우표문화누리를 주말(5·6일,12·13일)에 찾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담은 편지를 보낼 수 있다. 편지를 가져오면 무료로 보내준다. 답장은 핀란드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3월까지 보내준다. 또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특별 제작된 편지로 국내에 한해 무료로 편지를 보낼 수 있다. 편지를 작성한 뒤 준비된 우체통에 넣으면 직접 발송해준다.  이번 기획전은 우정사업본부가 보관하고 있는 UPU(만국우편연합) 회원국 간 상호교환 우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우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소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소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염분섭취를 줄여준다는 미네랄 소금부터 아홉 번 구워 만든다는 죽염, 그리고 소금광산에서 캐 왔다는 소금램프까지. 과연 나에게 맞는 소금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걸까. ●산너머 남촌에는(KBS2 오후 1시10분) 영곤이 읍내우체국 서국장 아들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생기자, 명희는 빠른 발령을 위해 부조를 넉넉히 하라며 영곤을 부추긴다. 하지만 영곤은 뇌물 같다며 명희 말을 따르지 않고, 결혼식장에 가서도 혼주와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다. 한편, 종아는 인수가 맞선녀를 한 번 더 만났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카리스마 ‘킹왕짱’ 현경. 완벽한 그녀에게 어려움이란 게 과연 있을까? 부부동반 모임에서 자존심 상한 보석의 투정 앞에 현경은 한 가지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신애, 완전 열 받았다. 줄리엔의 곁에 나타난 한 여자. 자신을 줄리엔의 여자친구라고 신애에게 소개를 하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SBS 오후 9시55분) 경찰서로 간 강진은 수갑을 찬 채로 있고, 춘희가 들어와서는 강진에게 왜 그랬냐며 화를 낸다. 강진은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를 잃어버렸다고 분노하고, 춘희는 얼굴 한 번 보여준 적이 없는 사람이 무슨 아버지냐며 화를 낸다. 경찰서에서 나온 강진은 다리 밑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한국어쇼(EBS 오후 1시40분) 남편 해승씨와 아내 현주씨 부부는 나이 차이가 무려 23살! 게다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차이까지. 그래서인지 평소에 잦은 의견 차이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고 아껴주는 모습은 멈출 줄 모른다. 나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비결을 공개한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12살의 천재 디자이너 김주한 군을 만나본다. 또래 친구들이 등교할 때 주한이는 출근 준비에 바쁘다. 그는 천연재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한 업체의 수석 디자이너다. 최근에는 주한이가 디자인한 제품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디자인 진흥원에서 선정하는 GD(Good Design)마크를 획득하며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발에 맞는 보톡스 ‘풋-필러’ 인기

    발에 맞는 보톡스 ‘풋-필러’ 인기

    ’발 보톡스’ 시대 열렸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성들이 발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풋-필러’(Foot-fillers)가 유행이라고 데일리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풋-필러는 발바닥에 직접 보톡스를 주사하는 수술로, 하이힐 등 구두를 자주 신어서 발에 통증을 느끼는 여성들이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톡스는 주로 미용과 관련한 시술에 이용하지만, 풋-필러는 일종의 ‘보톡스 깔창’효과를 줌으로서 통증을 완화시킨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형외과인 할리 메디컬 그룹은 “수술비용은 1회에 340파운드(약 66만원) 가량이며, 구두아래에 까는 싼 값의 깔창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풋-필러를 받으려는 여성이 급증했으며, 하이힐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유지기간에 비해 다소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필러 수술 전문가인 닉 밀로제닉 박사는 “발은 몸에서 가장 힘을 많이 받는 곳이기 때문에 효과가 그리 오래가진 않는다. 게다가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여러 번 고민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풋-필러’의 효과는 단 3개월 정도로, 일반적으로 얼굴에 시술하는 보톡스보다 지속기간이 절반 이상 짧지만,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이 점차 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해도 서래마을에 佛산타 오시네

    반포4동 서래마을에 ´불란서 산타’가 또 뜬다. 이 산타들은 지난달 18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동참한 데 이어 이번엔 불우이웃 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프랑스식 장터를 연다. 서초구는 재외프랑스인협회(ADFE)와 5일 반포4동 서래마을에서 이웃돕기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를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서울프랑스학교 티에리 티으망 교장을 비롯해 ADFE회장이자 프랑스학교 교사인 피에르 오리 등 주한 프랑스인과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행나무공원에서 개최된다. 반포4동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직접 가정에서 만든 치즈와 훈제 연어요리, 거위간 요리(푸아그라), 즉석에서 데워먹는 따뜻한 포도주 등 정통 프랑스 요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장터에서 판매된다. 이날 행사에선 산타 모자를 쓴 프랑스인들이 주민들에게 요리를 홍보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또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엔 산타 복장을 한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누구든 산타클로스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을 적어 편지를 전달하면, 행사가 끝난 뒤 산타가 직접 사연을 쓴 사람에게 답장을 보내준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행사에 스타들도 동참한다. 배우 김범, 송윤아, 윤시윤과 가수 장윤정, 이수영 등 인기스타들의 사인이 담긴 겨울용 털모자와 애장품 등이 판매된다. 이날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 내 홀몸노인 등을 위해 사용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한국과 프랑스 주민간 문화 이해의 폭을 자연스럽게 넓히고 따뜻한 겨울 사랑을 펼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30] 크리스마스 솔로탈출 명암

    [2030] 크리스마스 솔로탈출 명암

    드디어 12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온다. 길거리에는 이미 캐럴이 울려퍼지고, 꼬마 전구로 장식된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인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금·토·일요일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바지런한 연인들은 크리스마스 계획을 짜느라 분주하겠지만 ‘방콕 계획’을 세우는 싱글족도 많다. 솔로는 연말만 되면 더 외롭고 서러운 법.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 계획을 세우는 2030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렇게 하면 성공 Step 1 송년 모임을 공략하라 직장인 이모(33·여)씨의 연말 스케줄은 두 가지 색으로 구분된다. 회사 회식은 검은색, 동창 모임이나 파티 일정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둔다. 올해도 붉은색이 칠해진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매년 12월이면 열리는 송년회에서 솔로 탈출에 성공한 경험이 많다. 모임을 따로 열기 위해 음력으로 쇠는 자신의 생일도 일부러 양력으로 바꿨을 정도다. 생일파티를 12월에 하면 친구들과 클럽에서 놀면서 남자를 만날 기회도 많고 생일선물로 남자친구를 소개받을 수도 있기 때문. 이런 방법으로 이씨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동창 모임도 빼놓지 않는다. 현재의 친구가 미래의 연인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각종 사교모임에서 열리는 솔로들을 위한 파티에는 반드시 참석한다. 주최 측이 졸업앨범을 보고 대상자를 선별해 여는 파티여서 신뢰할 수 있다. 이씨는 “메일로 오는 초대장에 남자들의 직장, 출신대학 등의 정보가 들어있다.”며 “미리 정보를 파악해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찍어놓고 파티에 참석하면 커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Step 2 소개팅·헌팅에 시간·돈 투자해라 대학생 홍모(26)씨는 지난 10월부터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지 않기 위해 소개팅을 10번쯤 받았다. 봄부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10~11월 두 달 동안 소개팅 비용으로 아낌없이 투자했다. 홍씨는 “약간 과장하자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미팅과 소개팅을 했다.”면서 “군대에 있어서 쓸쓸했던 지난해를 만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개팅이 다섯 번을 넘자 홍씨도 슬슬 지쳤다. 그럴 때마다 아무나 만날 수 없다고 되뇌였다. 결국 열 번째. 지난달 22일 종로에서 만난 소개팅녀와 가까스로 커플에 ‘골인’했다. “처음에는 돈이 부담스러웠지만 열명을 만나서 인연을 찾았으면 성공한 거죠.” 늦깎이로 맥주 회사에 입사한 최모(31)씨는 취업 준비로 공부하느라 연애도 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싱글인 입사 동기와 함께 찾은 술집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옆 테이블에 최씨의 이상형이 앉아 있었던 것. 번듯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평소 농담을 잘하고 재밌다는 얘기를 듣던 최씨는 용기를 냈다. 게임에서 졌다는 핑계로 옆 테이블에 접근하는 데 성공, 합석할 수 있었다. 마침 상대는 대학 4학년생으로 취업 이야기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 힘을 얻은 최씨는 재밌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매너 있는 모습으로 점수를 땄다. 늦은 시간 택시를 태워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안부 문자를 보내면서 가까워진 그들은 얼마 후 동반 솔로 탈출에 성공했다. 최씨는 “일단 맘에 들면 가벼운 만남이 되지 않게 진심으로 대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4·여)씨는 연말이면 헌팅으로 솔로 탈출을 한다. 평소에는 헌팅을 거절하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헌팅을 기다리게 되는 것. “크리스마스 때 혼자 거리를 걷는 게 두렵다 보니 헌팅으로라도 남자를 만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연말에 50일 정도 만나고 헤어지면 그만이다. 상대도 비슷한 생각이어서 서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Step 3 꽃다발은 기본… 먼저 고백해보세요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4년 전 재수생 시절, 재수학원의 같은 반 여학생 홍모씨를 좋아했다. 하지만 김씨는 고백할 시기를 미뤘다. 홍씨의 수능시험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수능이 끝나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김씨는 강남역을 함께 거닐다 다짜고짜 “사귀자.”고 고백했다. 그런데 홍씨는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실망한 김씨는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식음을 전폐했다. 그런데 홍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 앞으로 나가 보니 홍씨는 빨간 장미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김씨는 “나는 빈손으로 고백했는데 여자친구가 꽃다발을 들고 와서 굉장히 미안했다.”면서 “연말 들뜬 분위기가 고백을 하고 받아주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마모(22·여)씨는 추위를 많이 탄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마음 속 추위는 더 심해진다. 지난해 마씨는 용기를 내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상대는 가을학기에 복학한 6살 많은 선배. 선배는 날카로운 외모만큼 무뚝뚝했다. 마씨는 선배와 친해지기 위해 동선을 파악했다. 선배가 가는 자리라면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였다. 수업이 끝나도 학과 학생회실에 앉아 있다가 집에 갔다. 지난해 12월6일, 술 취한 선배는 술집 문 앞에서 말없이 마씨를 껴안았다. “지난 크리스마스는 같이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면서 “올 크리스마스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 이렇게 하면 실패 Step 1 과도한 소개팅은 독 대학생 서모(26)씨는 지난해 연말 솔로 탈출에 성공할 뻔했다. 솔로 탈출을 위해 사흘이 멀다하고 소개팅을 한 보람을 찾는 듯했다. 학교 친구를 재촉해 급히 만난 이모(22·여)씨는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귀엽고 착해 보였다. 이씨와 두 번째 만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영화를 본 것까지는 좋았다. 영화, 재즈 등 공통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나도 곧 거리의 커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죠. 그런데 기대는 몇 시간 만에 사라졌어요.” 서씨와 이씨는 함께 건널 수 없는 ‘술’이라는 강이 있었다. 이씨는 술을 너무 좋아했다. 영화를 보고 함께 한 술자리가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다. 술에 대한 이씨의 애정과 달리 서씨는 술을 전혀 못했다. 한 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핑핑 도는 체질 때문에 대화가 갑자기 끊겼다. 결국 서씨는 술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날 이후로 이씨의 연락은 끊겼다. 서씨는 “원래 이상형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급하게 만나다 보니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혼자 지낼망정 소개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하는 법이다. 찬바람 불고 흰 눈이 온다고 아무나 만나다가는 혼자 지내는 것보다 못한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회사원 최모(32·여)씨는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혼자인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를 거절하기 어렵다.”며 지난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최씨는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소개팅으로 남자를 만났다. 소개받은 남자는 외모부터 성격, 옷차림까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연락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24일 벌어졌다. 명동에서 만나 길거리를 거닐던 중 남자가 갑자기 최씨에게 키스를 한 것이다. “적당히 시간 때우다 헤어지려고 했는데 봉변을 당한 기분이었다. 혼자 거리로 뛰쳐나와 보니 커플들 사이에 나만 혼자였다.” 최씨는 씁쓸하게 혼자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Step 2 조급해 하지 말아라 여행사에 다니고 있는 류모(28·여)씨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동기모임, 친구와 점심약속, 거래처와의 만남 등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모든 일정을 광화문의 한 호텔 안에서 해결한다. 금융계 종사자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이 드나들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남자를 만나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호텔에서 보내는 12월을 스스로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 보니 마음은 다급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아요. 운명적인 남자가 언젠가는 찾아올 거라 믿거든요.” 회사원 장모씨(35)는 인맥이 넓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솔로 탈출을 원하는 주위 친구들의 소개팅 요청을 쉴새 없이 받는다. 친구와 선후배들이 편안한 인상과 재치 있는 말투로 상대를 편하게 할 줄 아는 장씨의 ‘어장관리’ 능력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장씨도 크리스마스에는 정작 혼자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것을 선호한다. 장씨는 “평소 연락 안 하던 이성이 연말에 만나자고 하면 ‘크리스마스 땜빵’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놀다 보면 이성친구 없이도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Step 3 인터넷 급만남은 믿지 마라 고시생 조모(27)씨는 이성 교제의 수단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시간과 돈을 많이 써야 하기기 때문에 가난한 고시생에게는 부담스럽다. 고등학교 때 채팅으로 여자친구를 사귄 경험도 있다. 하지만 조씨의 믿음은 2006년 크리스마스 때 깨졌다. 그 해 갓 군대에서 전역한 조씨와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 애인을 데리고 만나자.”며 서로 경쟁적으로 이성을 찾아 다녔다. 다른 친구들은 몇 번씩 소개팅을 하고 길거리에서 헌팅을 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동안 조씨는 혼자 여유를 부렸다. 인터넷 채팅으로 연락을 하던 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씨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이 모두 모였을 때 그녀를 불렀다. 하지만 온라인이 아닌 현실에 나타난 그녀는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긴 생머리에 청순한 스타일은 어디에도 없었다. 조씨는“서로 한번도 만나지 않은 채 온라인과 전화로만 정을 쌓아 온 것이 실수였다.”면서 “그 날 이후로 온라인으로 이성을 만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돌이켰다. 이민영 안석 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서울플러스] 8일 구립합창단 정기공연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8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4회 서대문구립합창단 정기 공연’을 연다. ‘겨울의 미소’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가곡과 귀에 익은 외국곡,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가수 강산에와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특별 출연하다. 1994년 9월 창단한 합창단은 지난 7월 제주국제합창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체육과 330-1577.
  • 남지현, ‘선덕’ 이어 ‘크리스마스’도 좌충우돌 연기

    남지현, ‘선덕’ 이어 ‘크리스마스’도 좌충우돌 연기

    SBS 새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한예슬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남지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경남 산청과 경기도 이천을 오가며 진행된 촬영에서 남지현은 야구공에 머리를 맞고, 벌을 받던 중 소변을 참지 못해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엽기적인 코믹 캐릭터를 소화했다. 또 남지현은 오리를 피하려다가 자전거를 탄 채로 논두렁에 처박히고, 잃어버린 펜던트를 찾기 위해 강물에 뛰어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촬영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남지현은 “‘선덕여왕’에서 덕만(이요원 분)의 아역을 연기할 때도 싸우고 넘어지는 연기가 많았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도 비슷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당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이번 드라마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신경수 PD는 “남지현은 단 2회 출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다음 드라마에도 꼭 다시 캐스팅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한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수·한예슬·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싸이더스HQ, S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캠브리지大 탑에 산타모자 ‘위험한 장난’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뾰족탑 꼭대기에 산타모자가 씌어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학생들의 장난이다. 빨간 산타모자가 휘날리는 뾰족탑은 킹스 칼리지 건물의 일부. 높이가 땅에서 45m나 돼 건물 아래에선 모자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킹스 칼리지 관리인은 “어느 날 아침이 되니 모자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탑에 학생들이 밤을 틈타 올라갔다는 것. 어떻게 꼭대기에 닿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930년대에 나온 ‘나이트 클라이머 오브 캠브리지’(The Night Climbers of Cambridge)라는 책 속의 경로들을 참고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학교 측은 이 모자들을 못마땅해 했다. 특히 전세계에 TV로 방송될 크리스마스 전야 채플에 모자들이 보일까 걱정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학교 측은 전문 탑 청소원을 고용해 모자를 치우는 ‘위험한 작업’을 맡길 계획이다. 캠브리지대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클레어 예배당 팔각돔과 ‘겸손의 문’ 등 교내 유서 깊은 건물 꼭대기에 산타 모자를 씌우는 ‘이벤트’를 펼쳤다. 당시 모자 제거를 위해 소방용 사다리차와 유압 플랫폼 장비 등이 동원돼 1시간 이상 작업을 펼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최지우, 한류 아이콘 버리고 ‘여배우’로 등극

    [NOW포토] 최지우, 한류 아이콘 버리고 ‘여배우’로 등극

    30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최지우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영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로 12월10일 개봉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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