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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은 잉태의 달?...1년중 ‘임신 비율’ 가장 높다

    12월은 잉태의 달?...1년중 ‘임신 비율’ 가장 높다

    1년 12달 중 임신 비율이 가장 높은 달은? 해외 연구진이 12년간 조사한 결과, 많은 부모들은 여름보다는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를 갖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바람’은 바람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계획임신을 통해 12월에 아이를 갖는 부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진은 12년간 5200만 건의 임신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12월 혹은 1월에 임신한 임신부가 가장 많았으며, 여름 임신을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이나 1월에 임신할 경우 임신 말기 무렵 햇볕에 가장 많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임신 중 햇볕을 통한 비타민D 합성이 원활하면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또 태아가 성숙해지는 여름과 가을 무렵은 겨울에 비해 공기 중 먼지 농도가 낮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12년간의 임신 케이스 분석을 통해 12월에 잉태돼 이듬해 9월에 태어나는 아기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했다. 또 43만 3764건의 체외수정임신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역시 12월~2월에 체외수정 시술 성공률이 6월에 비해 4%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폴 윈체스터 박사는 “계절이 체외수정임신의 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태어나는 9월은 수확의 계절인데다 날씨도 따뜻해서 신생아가 추워지기 전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미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달은 9월이 아닌 3월이었다. 6월에 잉태되는 아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1930년대에 살충제가 널리 보급된 이후, 살충제 사용이 가장 높아지는 6월은 임신을 기피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크리스마스엔 부모님을 주세요’…입양 기다리는 3살 소녀 사연

    ‘크리스마스엔 부모님을 주세요’…입양 기다리는 3살 소녀 사연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진 탓에 계속 입양되지 못하고 있는 3살짜리 여아에게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기 이전에 함께할 가족을 찾아주자는 캠페인이 영국에서 벌어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3살인 그레이스의 친모는 그레이스를 임신했을 때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그레이스를 직접 돌볼 수 없는 처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으로 그레이스는 예정일을 채우지 못하고 겨우 25주째 되는 시점에 체중 0.6㎏정도에 불과한 조산아로 태어났다. 다행히 목숨은 잃지 않았지만 그레이스에게는 뇌성마비 후유증과 만성 폐질환이 남게 됐다. 의사들은 그런 그레이스가 앞으로 혼자 걸어 다닐 수조차 없으리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다행히 그들의 예상을 뒤엎고 뛰어놀기를 즐기는 활발한 아이로 자라나게 됐다. 그러나 그레이스의 현재 건강 상태가 결코 양호한 것은 아니다. 그레이스는 그간 성장이 부진했던 탓에 3살임에도 불구하고 18개월 유아용 옷을 입고 있다. 뇌성마비로 인한 근육운동 장애도 있고 폐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가 하면 식사도 원활히 하지 못한다. 또한 수면 중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도 끊임없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 그레이스를 위탁받아 돌보고 있는 노부부인 질과 폴은 그러나 여러 가지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가 놀라울 정도로 밝고 건강하며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57세의 나이로 지난 19년간 40여명의 입양아를 돌보아 온 질은 “직접 만나보면 그레이스가 환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며 “그녀는 에너지가 많고 밝은 아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이어 “그레이스의 건강 문제 때문에 그녀를 돌보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녀의 정신에는 아무런 결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질은 “그녀에게도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낼 훌륭한 가족이 필요하다”며 관련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당국은 이례적으로 그녀의 입양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그녀의 이야기가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된 이후로 그녀를 입양하겠다는 가정이 다수 나타났다고 그녀의 입양을 담당하는 전문기관 퍼스트포어답션(First4adoption)은 밝혔다. 이들은 현재 입양 의사를 밝힌 가정들의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기관 대변인인 크리스 버튼은 “그레이스의 입양 캠페인이 많은 이토록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일은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하지만 그레이스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많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레이스는 입양만을 고대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키 너무 커 수용 못해...교도소서 풀려난 죄수

    키 너무 커 수용 못해...교도소서 풀려난 죄수

    키가 무려 2.2m에 달해 교도소에 도저히 수감할 수가 없어 풀려난 영국 청년이 거듭 범죄를 저질러 영국 현지 사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의 일간 '미러(Mirror)' 등에 따르면 영국 데번에 거주하는 주드 메드칼프(25)는 지난 2014년 3월 경범죄를 포함해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20개월형에 처했다. 하지만 해당 판사와 사법 당국은 일명 '티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매드칼프의 키가 워낙 장신이어서 교도소에 맞는 침대와 죄수복 등이 없다는 이유로 그를 석방 조치했다. 하지만 티니는 석방된 이후에도 최근까지 경찰을 사칭해 장난 전화를 걸거나 경찰차의 비상등을 훔치는 등 24건의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다시 체포되고 말았다. 티니는 애초 가석방 조건을 위반한 혐의와 함께 이번에도 다시 추가로 징역 8개월형이 선고되었으나, 사법 당국은 이 장신 죄수를 수용할 방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 티니의 이러한 범죄 행위가 그의 선천적인 질병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다시 티니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다. 티니는 '클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 Syndrome)'이라는 선천성 희귀유전성 질환으로 성장 장애를 겪고 있으며 그의 정신적인 나이는 아직 10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티니는 이전부터 주로 지나가는 여성에게 장난으로 비비탄을 발사하거나, 병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훔치는 등 여러 경범죄를 저질러 수차례 사법 당국에 체포되기를 반복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키 2.2m 장신으로 사법당국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는 티니 (현지 언론, SWNS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년 중 ‘임신 비율’ 가장 높은 달은 ‘12월’ (美 연구)

    1년 중 ‘임신 비율’ 가장 높은 달은 ‘12월’ (美 연구)

    1년 12달 중 임신 비율이 가장 높은 달은? 해외 연구진이 12년간 조사한 결과, 많은 부모들은 여름보다는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를 갖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바람’은 바람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계획임신을 통해 12월에 아이를 갖는 부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진은 12년간 5200만 건의 임신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12월 혹은 1월에 임신한 임신부가 가장 많았으며, 여름 임신을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이나 1월에 임신할 경우 임신 말기 무렵 햇볕에 가장 많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임신 중 햇볕을 통한 비타민D 합성이 원활하면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아이를 출산하고자 하는 부부는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임신 중기부터 말기 무렵 비타민D의 충분한 합성을 ‘노린’ 계획임신을 선호한다는 것. 또 태아가 성숙해지는 여름과 가을 무렵은 겨울에 비해 공기 중 먼지 농도가 낮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12년간의 임신 케이스 분석을 통해 12월에 잉태돼 이듬해 9월에 태어나는 아기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했다. 또 43만 3764건의 체외수정임신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역시 12월~2월에 체외수정 시술 성공률이 6월에 비해 4%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폴 윈체스터 박사는 “계절이 체외수정임신의 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태어나는 9월은 수확의 계절인데다 날씨도 따뜻해서 신생아가 추워지기 전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미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달은 9월이 아닌 3월이었다. 6월에 잉태되는 아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1930년대에 살충제가 널리 보급된 이후, 살충제 사용이 가장 높아지는 6월은 임신을 기피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밤 오리온자리 ‘유성우’ 쏟아진다...새벽5시 관측 적기

    오늘밤 오리온자리 ‘유성우’ 쏟아진다...새벽5시 관측 적기

    올해는 아름다운 유성우를 볼 절호의 기회가 될 것 같다. 혜성 등의 천체가 남겨놓은 잔해가 지구 대기와 빠른 속도로 충돌하면 마찰을 일으키면서 빛줄기를 남기는데, 이를 유성 또는 별똥별이라 하고,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 마치 비처럼 보이는 것을 유성우라 한다. 연례 행사처럼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유성우의 장관은 우선 이번 주 극대기를 맞는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모혜성이 76년 주기의 핼리 혜성으로, 오리온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별인 베텔게우스 부근이 복사점이다. 유성들이 하늘의 한 점에서 방사선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점을 복사점이라 한다. 하지만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보려면 조금 부지런해야 한다. 극대기인 22일 새벽 일찍 오리온자리가 보이는 어두운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은 월령 10일의 반달이 자정 무렵에 지기 때문에 유성우 관측에는 적기이다. 물론 이 유성우의 활동기는 이미 10월 초에 시작되었으며, 11월 초까지 걸쳐 있다. 요즘 오리온자리는 밤 11경에야 동쪽에서 떠오른다. 따라서 달이 진 이후인 자정께부터 새벽까지가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간인 셈이다. 새벽 5시경이면 오리온자리가 남쪽으로 기우는데, 이 무렵이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간이다. 해뜨기 전까지 시간당 20~25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하늘에 구름이 끼면 유성우는 볼 수 없다. 천체관측이란 늘 하늘이 도와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유성우 관측 요령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에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관측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남쪽이 틔어 있는 야외의 어두운 장소로 나가야 한다. 이때는 옷을 두둑히 입고 담요와 접이식 긴의자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천체망원경을 챙길 필요는 없지만, 쌍안경 하나 정도는 가지고 가면 좋다. 쌍안경으로 유성을 볼 수도 있지만, 유성이 떨어지지 않는 시간에 은하수나 다른 천체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낳은 핼리 혜성은 17세기 영국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발견한 것이다. 그전에는 혜성이 인간세계에 불길한 일을 예고하는 존재로 인식되어왔지만, 핼리가 시차를 측정하여 이 혜성이 지구 대기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천체의 일종임을 밝혀냈다. 1682년, 핼리는 어느 날 혜성을 본 후,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에 있던 옛날 혜성기록을 뒤져본 결과, 1456년, 1531년, 1607년에 목격된 혜성이 자기가 본 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깨닫고, “이 혜성은 불길한 일을 예시하는 별이 아니라, 76년을 주기로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도는 천체로, 1758년 다시 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그는 자신의 예언을 확인하지 못하고 죽었지만, 과연 1758년 크리스마스 밤에 이 혜성이 나타난 것을 독일 농부인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발견했다. 이로써 이 혜성이 태양을 끼고 도는 하나의 천체임이 증명되었고, 핼리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핼리 혜성’이라고 이름지어졌다. 가장 최근에 핼리 혜성이 나타난 해는 1986년이었고, 다음 방문은 2061년으로 예약되어 있다.(나는 못 보겠네. ^^;)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예고편만 보여줬을 뿐인데, 스타워즈 7편 ´깨어난 포스´

    예고편만 보여줬을 뿐인데, 스타워즈 7편 ´깨어난 포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7편 ‘깨어난 포스’ 예고편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J 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83년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된 지 32년 만인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반에 공개된다.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와 마크 해밀 등 1편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대로 나오고 영국 배우 데이지 리들리와 존 보예가가 합류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토록 오랫동안 영화 한편에 이렇게 흥분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예고편은 영화의 플롯을 아주 살짝 알려주고 있는데 리들리가 연기하는 레이가 중심 역할을 한다. 레이는 한 솔로(포드)와 레이아 공주(피셔)의 딸이다. 드라마 ‘걸스’로 스타덤에 오른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한 킬로 렌은 영화에 새롭게 등장한 악역인데 원조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스크를 쓴 채 “우리를 막을 건 아무 것도 없어. 네가 시작한 일을 내가 끝낼 거야”라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현명하게도 제작진은 영화 플롯을 상당 부분 감춰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팬들은 또 전편들의 중심 축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의 얼굴이 적게 비치는 것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다. BBC는 또 스타워즈 우주의 가장 중심적인 캐릭터 중 하나였던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영화를 새롭고도 흥분되지만 여전히 낯이 익게 만들고 있다며 더 많은 찬사가 쏟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의 로비 콜린스는 2분30초 분량의 이 예고편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완벽한 블렌딩이며 낡아빠진 스타워즈의 미학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 차례 예고편과 비하인드 신들을 공개했는데도 에이브럼스 감독이 영화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려준 게 적단ㄴ 것은 압도적으로 인상적”이라고 적었다.  눈물에 젖은 리들리는 인스타그램에 “한 작은 b‘n’b에서 친구와 함께 머물렀는데 예고편을 보려고 알람을 맞춰놓았다. 친구가 내 반응을 촬영했다. 처음부터 그리고 죽 이걸 보면서 완전히 감동먹었다. 내가 이 믿기지 않는 유산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고 적었다.  USA투데이는 “이 예고편은 이전의 두 편보다 훨씬 우주와 관련된 역사와 느낌을 더 강하게 두드린다”고 평가했다.  리암 잭슨은 트위터에 “난 너무 흥분해 오싹할 정도였어! 얼마나 놀라운 예고편인지!”라고 적었다. 로렌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우린 스타워즈를 보며 자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이전 세 편 이후 우리는 멀어졌다. 이 편을 보며 다시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내일 새벽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아하! 우주] 내일 새벽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올해는 아름다운 유성우를 볼 절호의 기회가 될 것 같다. 혜성 등의 천체가 남겨놓은 잔해가 지구 대기와 빠른 속도로 충돌하면 마찰을 일으키면서 빛줄기를 남기는데, 이를 유성 또는 별똥별이라 하고,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 마치 비처럼 보이는 것을 유성우라 한다. 연례 행사처럼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유성우의 장관은 우선 이번 주 극대기를 맞는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모혜성이 76년 주기의 핼리 혜성으로, 오리온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별인 베텔게우스 부근이 복사점이다. 유성들이 하늘의 한 점에서 방사선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점을 복사점이라 한다. 하지만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보려면 조금 부지런해야 한다. 극대기인 22일 새벽 일찍 오리온자리가 보이는 어두운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은 월령 10일의 반달이 자정 무렵에 지기 때문에 유성우 관측에는 적기이다. 물론 이 유성우의 활동기는 이미 10월 초에 시작되었으며, 11월 초까지 걸쳐 있다. 요즘 오리온자리는 밤 11경에야 동쪽에서 떠오른다. 따라서 달이 진 이후인 자정께부터 새벽까지가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간인 셈이다. 새벽 5시경이면 오리온자리가 남쪽으로 기우는데, 이 무렵이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간이다. 해뜨기 전까지 시간당 20~25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하늘에 구름이 끼면 유성우는 볼 수 없다. 천체관측이란 늘 하늘이 도와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유성우 관측 요령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에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관측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남쪽이 틔어 있는 야외의 어두운 장소로 나가야 한다. 이때는 옷을 두둑히 입고 담요와 접이식 긴의자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천체망원경을 챙길 필요는 없지만, 쌍안경 하나 정도는 가지고 가면 좋다. 쌍안경으로 유성을 볼 수도 있지만, 유성이 떨어지지 않는 시간에 은하수나 다른 천체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낳은 핼리 혜성은 17세기 영국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발견한 것이다. 그전에는 혜성이 인간세계에 불길한 일을 예고하는 존재로 인식되어왔지만, 핼리가 시차를 측정하여 이 혜성이 지구 대기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천체의 일종임을 밝혀냈다. 1682년, 핼리는 어느 날 혜성을 본 후,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에 있던 옛날 혜성기록을 뒤져본 결과, 1456년, 1531년, 1607년에 목격된 혜성이 자기가 본 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깨닫고, “이 혜성은 불길한 일을 예시하는 별이 아니라, 76년을 주기로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도는 천체로, 1758년 다시 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그는 자신의 예언을 확인하지 못하고 죽었지만, 과연 1758년 크리스마스 밤에 이 혜성이 나타난 것을 독일 농부인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발견했다. 이로써 이 혜성이 태양을 끼고 도는 하나의 천체임이 증명되었고, 핼리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핼리 혜성’이라고 이름지어졌다. 가장 최근에 핼리 혜성이 나타난 해는 1986년이었고, 다음 방문은 2061년으로 예약되어 있다.(나는 못 보겠네. ^^;)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새끼 고양이 2마리 입양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새끼 고양이 2마리 입양

    ‘수화하는 동물’로 유명한 미국의 고릴라 코코가 44세 생일 선물로 고양이를 소개 받은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유인원 보호를 위해 힘쓰는 비영리 단체 ‘고릴라 재단’(Gorilla Foundation)은 13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코코가 고양이들을 만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코는 44년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고릴라 재단에서 보냈다. 어려서부터 미국식 수화를 배워 익힌 코코는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변형시켜 1000여 개의 ‘코코식 수화’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영어 단어를 늘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2000여 개의 영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과거 코코에게 두 마리의 수컷 고릴라를 소개시켜줬지만, 코코는 이들과 짝짓기는 시도하지 않은 채 ‘돈독한 관계’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코코는 지난 수년 동안 아기를 가지길 늘 원해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릴라 인형을 아기를 옮기는 방식으로 들고 다니는가 하면, 마치 그 인형이 살아있는 진짜 새끼라고 여기고 싶은 것인지 인형의 팔을 직접 움직여 사육사들에 수화를 보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코코는 고양이도 좋아해 1984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양이를 달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이에 코코를 돌보는 사육사 프란신 패터슨이 이렇게 아기를 원하는 외로운 코코를 위해 이번에 고양이들을 소개시켜 준 것. 영상을 보면 코코는 상자에 담겨 온 새끼 고양이들에게 매우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고양이들을 마구 다루지 않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손가락 하나만으로 고양이를 부드럽게 만지는가 하면, 한참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그 중 한 마리를 조심스레 안아 올리는 모습은 여느 고양이 애호가 못지않다. 코코는 사육사들에게 수화로 ‘고양이’와 ‘아기’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며 고양이를 자신의 새끼로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중에는 수화를 통해 고양이 한 마리를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달라는 부탁도 한다. 재단의 설명에 따르면 코코는 결국 고양이들 중 두 마리를 입양해 현재 한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그리고 입양 이후로 코코는 훨씬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이전보다 모성본능과 놀이본능이 강해졌으며 사육사들에게도 더 많은 수화를 보내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고릴라재단은 현재 이러한 코코의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야생 유인원들과 사육 유인원들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사진=ⓒ유튜브/kokoflix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고양이 2마리 입양하다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고양이 2마리 입양하다

    ‘수화하는 동물’로 유명한 미국의 고릴라 코코가 44세 생일 선물로 고양이를 소개 받은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유인원 보호를 위해 힘쓰는 비영리 단체 ‘고릴라 재단’(Gorilla Foundation)은 13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코코가 고양이들을 만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코는 44년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고릴라 재단에서 보냈다. 어려서부터 미국식 수화를 배워 익힌 코코는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변형시켜 1000여 개의 ‘코코식 수화’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영어 단어를 늘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2000여 개의 영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과거 코코에게 두 마리의 수컷 고릴라를 소개시켜줬지만, 코코는 이들과 짝짓기는 시도하지 않은 채 ‘돈독한 관계’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코코는 지난 수년 동안 아기를 가지길 늘 원해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릴라 인형을 아기를 옮기는 방식으로 들고 다니는가 하면, 마치 그 인형이 살아있는 진짜 새끼라고 여기고 싶은 것인지 인형의 팔을 직접 움직여 사육사들에 수화를 보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코코는 고양이도 좋아해 1984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양이를 달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이에 코코를 돌보는 사육사 프란신 패터슨이 이렇게 아기를 원하는 외로운 코코를 위해 이번에 고양이들을 소개시켜 준 것. 영상을 보면 코코는 상자에 담겨 온 새끼 고양이들에게 매우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고양이들을 마구 다루지 않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손가락 하나만으로 고양이를 부드럽게 만지는가 하면, 한참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그 중 한 마리를 조심스레 안아 올리는 모습은 여느 고양이 애호가 못지않다. 코코는 사육사들에게 수화로 ‘고양이’와 ‘아기’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며 고양이를 자신의 새끼로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중에는 수화를 통해 고양이 한 마리를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달라는 부탁도 한다. 재단의 설명에 따르면 코코는 결국 고양이들 중 두 마리를 입양해 현재 한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그리고 입양 이후로 코코는 훨씬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이전보다 모성본능과 놀이본능이 강해졌으며 사육사들에게도 더 많은 수화를 보내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고릴라재단은 현재 이러한 코코의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야생 유인원들과 사육 유인원들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사진=ⓒ유튜브/kokoflix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정도 국경은 없다?…거대 토끼와 고양이의 브로맨스

    우정도 국경은 없다?…거대 토끼와 고양이의 브로맨스

    TV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멋진 남자들의 ‘브로맨스’는 더는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듯하다. 최근 동물 세계에서도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커플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토끼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오른 수토끼 ‘월리스’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수고양이 ‘거스’를 소개했다. 월리스는 집토끼 가운데 가장 크고 성장 속도가 빠른 ‘플레미시 자이언트’라는 종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나 아직 성장 중이지만 덩치는 집괭이와 맞먹는다. 또 월리스는 고양이 거스와 가장 친한 친구가 돼 자신이 반려 묘(卯, 토끼)로서 누구와도 잘 어울려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두 친구의 주인은 인스타그램에 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지내는 모험담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사진 속 두 동물은 정말 서로 가장 아끼는 친구인 듯 보인다. 하지만 모든 토끼가 월리스처럼 고양이나 개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토끼는 조심성이 많다고 한다. 물론 월리스와 거스의 주인 역시 두 동물만을 따로 놔두지 않는다고 한다. 서로 종이 다른 동물은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당신이 고양이나 개 외에도 토끼를 반려동물로 들이고 싶다면 먼저 충분한 지식을 습득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더 도도는 조언했다. 사진=wallacethewabbit/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세계 완구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조립형 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레고가 바비인형을 내세운 미국 마텔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하고, 트랜스포머를 앞세운 미국 해즈브로는 이 두 기업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완구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레고가 마텔을 누르고 1위를 다시 차지했고 해즈브로가 3위에 올랐다. 레고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가 늘어난 21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마텔은 5% 증가한 19억 달러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해즈브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텔을 바짝 따라붙었다. 영업이익에서도 레고는 27% 증가한 7억 달러, 해즈브로는 1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데 비해 마텔은 오히려 54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장난감 왕국’ 레고의 약진은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마니아층이 두터운 덕분이다. 닌자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TV 애니메이션 ‘닌자고’ 인형 등이 대박을 치고 지난해 개봉해 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레고무비’ 영화 주인공 인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쑥쑥 늘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고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의 장난감뿐 아니라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 등을 레고 인형으로 만든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며 “완구업계 불황에도 레고는 장난감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레고는 1990년대 들어 선진국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각종 디지털 게임이 급부상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의류와 시계, 게임 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2004년 2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렸다. 레고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매킨지 컨설턴트 출신의 외르겐 비 크누드스토르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크누드스토르프 CEO는 레고랜드 지분의 70%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제품의 난이도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년 만에 매출을 5배로 늘렸다. 올해 닌자고를 극장용 영화로 제작해 개봉하는 한편 2017년에는 ‘레고무비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3차원(3D) 프린팅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집에서 직접 레고 완구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텔은 1959년 3월 출시돼 ‘바비 신드롬’을 낳았던 ‘바비인형’의 몰락이 치명타였다. 세계 바비인형 매출액이 19% 감소한 충격파가 컸다. 미국 투자은행(IB)인 파이퍼제프레이의 스테퍼니 위싱크 애널리스트는 “바비인형이 마텔 수익 비중의 7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바비인형은 블록 완구인 레고(75%)를 제외하면 세계 주요 완구업체의 단일 제품 가운데 가장 핵심적 수익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핵심 구매층인 여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바비인형을 보는 시각이 예전과 달라졌다. 바비인형이 지나치게 완벽한 신체 조건을 표현했다며 불거진 외모지상주의 논란이 마텔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여자 어린이 선물 1위 자리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인형에 빼앗겼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등 새로운 놀이 거리와 경쟁 완구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쳐 유아용 완구 업체인 피셔 프라이스의 매출마저 주춤하고 있다. 문구회사로 출발한 해즈브로는 1950년대 못생긴 감자를 의인화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인기를 끌어 완구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와 움직이는 군인 모형 ‘지아이조’(GI Joe), ‘스타워스’,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완구회사의 입지를 다졌다. 보드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배틀쉽’, ‘캔디랜드’ ‘스크래블’ ‘모노폴리’ 등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의 흥행작인 ‘프로즌’(겨울왕국)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확보해 선두 그룹을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품 섞으면 상상력 발휘…설명서대로 만들 필요 있나요?”

    “부품 섞으면 상상력 발휘…설명서대로 만들 필요 있나요?”

    블록 조립깨나 한다는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은 보관이다. 부품이 없어지거나 다른 시리즈와 섞이지 않도록 파일케이스나 밀폐용기에 넣고 조립 설명서까지 코팅해 두는 치밀한 부모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듣던 프레데리크 롤랑 앙드레(33)는 놀라워했다. “조립 설명서는 하나의 제안서일 뿐이에요. 제품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매번 그것만 만들 필요는 없죠. 중요한 건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창작품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러려면 부품을 섞어야죠.”  앙드레는 세계적인 완구기업 레고의 디자이너다. 덴마크 빌룬드에 본사를 둔 레고는 1932년부터 블록을 만들어 판매했다. 프랑스 출신의 앙드레는 스타워즈, 갤럭시 스쿼드, 울트라 에이전트 등 레고의 대표작에 참여했다. ‘닌자고’, ‘키마’의 뒤를 이어 내년 초 출시되는 대형 시리즈인 ‘넥소나이츠’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국내 최대 레고 전시회 ‘브릭코리아 컨벤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앙드레를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났다. 이곳 10층에는 지난 3일부터 인터넷 레고 동호회원 170명이 제작한 270개 레고 창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레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앙드레가 한국에서 만난 아이, 성인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상상력, 협동심, 열린 사고.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에요.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하면 아무리 뛰어나도 레고에서 일할 수 없어요.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덴마크 레고 본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제품 디자이너 200여명과 그래픽 디자이너 30여명, 블록을 만드는 부품 디자이너 30여명이 일하고 있다.  레고는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장난감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어지간한 제품이 5만~10만원대로 비싼 편이라 ‘허리가 휜다’는 부모의 원성을 듣기도 한다. 앙드레는 품질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지향해요.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 안정성 테스트도 1년에 걸쳐 철저히 합니다. 대신 튼튼하니까 오래 쓸 수 있어요. 저도 아버지가 갖고 놀던 40년 전 레고를 아직도 사용하는걸요.”  세살부터 아버지의 레고를 갖고 놀았다는 앙드레는 16살 때 레고를 끊었다. “여자친구와 비디오게임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레고를 다시 손에 잡은 건 일본방송 NHK의 프랑스 파리지사에서 비서로 근무하던 25살 무렵이었다. “직장에서의 삶이 지루했어요.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어서 밤이면 밤마다 레고를 잡았죠.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서 ‘플리커’라는 사진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레고 팬으로 활동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레고의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봤어요. 작품 사진을 몇 장 보냈더니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덴마크에 갔고, 그렇게 새 삶이 시작됐지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앙드레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좀 가식적(cheesy)으로 들리긴 하지만 정말이에요. 예전에는 나의 행복을 위해 레고를 만들었지만, 디자이너로서 가능하면 많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게 제 꿈이에요. 레고 상자 겉면에 8-14세를 위한 제품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레고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에요. 디자이너는 그걸 잊으면 안 돼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랑스인 레고 디자이너 한국 엄마에게 일침

    프랑스인 레고 디자이너 한국 엄마에게 일침

     블록 조립깨나 한다는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은 보관이다. 부품이 없어지거나 다른 시리즈와 섞이지 않도록 파일케이스나 밀폐용기에 넣고 조립 설명서까지 코팅해 두는 치밀한 부모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듣던 프레데리크 롤랑 앙드레(33)는 놀라워했다. “조립 설명서는 하나의 제안서일 뿐이에요. 제품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매번 그것만 만들 필요는 없죠. 중요한 건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창작품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러려면 부품을 섞어야죠.”  앙드레는 세계적인 완구기업 레고의 디자이너다. 덴마크 빌룬드에 본사를 둔 레고는 1932년부터 블록을 만들어 판매했다. 프랑스 출신의 앙드레는 스타워즈, 갤럭시 스쿼드, 울트라 에이전트 등 레고의 대표작에 참여했다. ‘닌자고’, ‘키마’의 뒤를 이어 내년 초 출시되는 대형 시리즈인 ‘넥소나이츠’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국내 최대 레고 전시회 ‘브릭코리아 컨벤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앙드레를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났다. 이곳 10층에는 지난 3일부터 인터넷 레고 동호회원 170명이 제작한 270개 레고 창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레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앙드레가 한국에서 만난 아이, 성인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상상력, 협동심, 열린 사고.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에요.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하면 아무리 뛰어나도 레고에서 일할 수 없어요.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덴마크 레고 본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제품 디자이너 200여명과 그래픽 디자이너 30여명, 블록을 만드는 부품 디자이너 30여명이 일하고 있다.  레고는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장난감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어지간한 제품이 5만~10만원대로 비싼 편이라 ‘허리가 휜다’는 부모의 원성을 듣기도 한다. 앙드레는 품질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지향해요.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 안정성 테스트도 1년에 걸쳐 철저히 합니다. 대신 튼튼하니까 오래 쓸 수 있어요. 저도 아버지가 갖고 놀던 40년 전 레고를 아직도 사용하는걸요.”  세살부터 아버지의 레고를 갖고 놀았다는 앙드레는 16살 때 레고를 끊었다. “여자친구와 비디오게임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레고를 다시 손에 잡은 건 일본방송 NHK의 프랑스 파리지사에서 비서로 근무하던 25살 무렵이었다. “직장에서의 삶이 지루했어요.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어서 밤이면 밤마다 레고를 잡았죠.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서 ‘플리커’라는 사진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레고 팬으로 활동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레고의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봤어요. 작품 사진을 몇 장 보냈더니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덴마크에 갔고, 그렇게 새 삶이 시작됐지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앙드레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좀 가식적(cheesy)으로 들리긴 하지만 정말이에요. 예전에는 나의 행복을 위해 레고를 만들었지만, 디자이너로서 가능하면 많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게 제 꿈이에요. 레고 상자 겉면에 8-14세를 위한 제품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레고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에요. 디자이너는 그걸 잊으면 안 돼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유럽 감원 칼바람

    美·유럽 감원 칼바람

    세계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3분기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 감원이 이뤄졌다. 국제 원자재값 하락의 여파로 자원국 기업들도 휘청댔고 유럽 각국의 주요 기업들도 감원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재취업 알선회사인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는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총감원 규모가 5만 8877명으로 전달인 8월(4만 1000명)보다 43% 급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챌린저 CGC 대표는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 기업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49만여명을 해고했다”면서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감원한 규모를 2%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3분기 감원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한 회사는 휴렛팩커드(HP)로, HP는 주력 사업 재편을 이유로 3만명 이상을 해고할 방침이다. 미국 최대 유통회사인 월마트는 비용 절감을 위해 본사인 아칸소주 벤턴빌 근무 인원 1만 8600여명 중 500명가량을 감원한다. 10여년 전부터 구조조정 대상군에서 빠지지 않는 언론사 역시 감원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LA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 등 11개 일간지를 소유한 트리뷴 퍼블리싱이 전 신문 대상 명예퇴직 계획을 발표했는데, 미국 내 유효 발행 부수 4위인 LA타임스 뉴스룸 인원 500여명 중 10%인 50여명이 감원 사정권에 들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에어프랑스 본사 회의장에선 이날 2900여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논의하려던 임원들을 노조원들이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임원 2명이 직원들에게 옷이 뜯긴 채 담장을 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가뜩이나 조종사들을 ‘귀족 노조’로 보는 여론이 많은데 폭력 행사로 인해 노조의 이미지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민주노동연맹(CFDT)의 로랑 베르거 사무총장도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에어프랑스 사측은 법적 조치를 계획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부모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초대 안해 ‘사이언톨로지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부모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초대 안해 ‘사이언톨로지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부모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초대 안해 ‘사이언톨로지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사이언톨로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큰 딸 이사벨라 크루즈(22)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사벨라 크루즈가 지난달 말 결혼한 가운데, 아버지 톰 크루즈를 비롯해 어머니 니콜 키드먼을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의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사벨라 크루즈는 지난달 말 자신의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몇몇의 친구들만을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자신의 부모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큰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결혼에 드는 비용 일체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라가 자신의 부모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로는 아버지의 종교라는 게 이유로 나왔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점을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가 꺼려했고, 결국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못했다는 게 주변의 증언이다.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정신, 영혼을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신흥 종교다. 톰 크루즈 외에도 윌 스미스, 실베스타 스텔론 등 배우들과 많은 재력가들이 사이언톨로지 신도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사벨라와 맥스는 추수 감사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톰 크루즈와 함께 보내기도 해 사이언톨로지가 정확한 이유는 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결혼한 이사벨라 크루즈는 톰 크루즈가 전처인 니콜 키드먼과 결혼 당시 입양한 자식이다. 이혼 후 톰 크루즈와 함께 지내왔다. 사진=서울신문DB(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사이언톨로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아버지 톰 크루즈 초대 안해 ‘종교 사이언톨로지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아버지 톰 크루즈 초대 안해 ‘종교 사이언톨로지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아버지 톰 크루즈 초대 안해 ‘종교 사이언톨로지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사이언톨로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큰 딸 이사벨라 크루즈(22)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톰 크루즈는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인 니콜 키드먼 역시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의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사벨라 크루즈는 지난달 말 자신의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몇몇의 친구들만을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결혼식에 자신의 부모를 초대하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큰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결혼에 드는 비용 일체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라가 자신의 부모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로는 아버지의 종교라는 게 이유로 나왔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신자인 점을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가 꺼려했고, 결국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는 것.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정신, 영혼을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신흥 종교다. 톰 크루즈 외에도 윌 스미스, 실베스타 스텔론 등 배우들과 많은 재력가들이 사이언톨로지 신도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사벨라와 맥스는 추수 감사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톰 크루즈와 함께 보내기도 해 정확한 이유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사벨라 크루즈는 톰 크루즈가 전처인 니콜 키드먼과 결혼 당시 입양한 딸로 이혼 후 톰 크루즈와 함께 지내왔다. 사진=서울신문DB(톰 크루즈 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사이언톨로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톰 크루즈 비용 지불했지만 초대 못 받아… ‘이유는 종교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톰 크루즈 비용 지불했지만 초대 못 받아… ‘이유는 종교 때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톰크루즈-니콜키드먼 초대 못 받았다 ‘톰크루즈가 비용 지불’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장녀 이사벨라 크루즈(22)가 지난 달 말 결혼한 가운데, 이사벨라가 결혼식에 아버지 톰 크루즈를 비롯해 어머니 니콜 키드먼을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각) 미국 TMZ닷컴, 피플 등 외신은 “이사벨라 크루즈가 지난달 말 자신의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몇몇의 친구들만을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결혼식에 자신의 부모를 초대하지 않았다. 소박한 결혼식을 위해 A급 연예인 참석을 모두 거절했으며, 이사벨라 크루즈의 남동생은 코너 크루즈 역시 결혼식에 초대되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큰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결혼에 드는 비용 일체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라가 자신의 부모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로는 아버지의 종교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점을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가 꺼려했고, 결국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사벨라와 맥스는 추수 감사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톰 크루즈와 함께 보내기도 해 정확한 이유는 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사벨라 크루즈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결혼한 당시 입양한 딸이다.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사진=서울신문DB(톰 크루즈 딸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톰 크루즈 비용 지불했지만..

    이사벨라 크루즈 결혼식, 톰 크루즈 비용 지불했지만..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장녀 이사벨라 크루즈(22)가 지난 달 말 결혼한 가운데, 이사벨라가 결혼식에 아버지 톰 크루즈를 비롯해 어머니 니콜 키드먼을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각) 미국 TMZ닷컴, 피플 등 외신은 “이사벨라 크루즈가 지난달 말 자신의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몇몇의 친구들만을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결혼식에 자신의 부모를 초대하지 않았다. 소박한 결혼식을 위해 A급 연예인 참석을 모두 거절했으며, 이사벨라 크루즈의 남동생은 코너 크루즈 역시 결혼식에 초대되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큰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결혼에 드는 비용 일체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라가 자신의 부모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로는 아버지의 종교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점을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가 꺼려했고, 결국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사벨라와 맥스는 추수 감사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톰 크루즈와 함께 보내기도 해 정확한 이유는 되지 못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 아버지잖아!”...인터넷으로 노숙자 父 존재 알게 된 딸 ‘감동 재회’

    “어, 아버지잖아!”...인터넷으로 노숙자 父 존재 알게 된 딸 ‘감동 재회’

    영국 여성 애니 브라이언트(22)는 자녀들을 키우는 엄마가 된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번도 자신의 아버지 레이 브라이언트를 직접 만나보지 못한 채 살았다. 생존여부조차 알 수 없는 아버지를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주소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그녀가 아버지의 모습을 처음 발견한 것은 놀랍게도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서였다. 사이트를 우연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낯익은 모습과 이름에 눈이 번쩍 뜨인 것. 아버지 레이 브라이언트(59)를 위한 모금 페이지는 노숙자인 그에게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기 전 거처를 마련해주기 위해 개설된 것이었다. 이 페이지를 등록한 것은 그를 수년째 알고 있는 리사 힉스라는 여성이었다. 리사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레이의 건강상태를 우려해 이와 같은 모금을 시작했던 것으로 전한다. 레이는 심부정맥혈전증과 골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암 발병여부도 검사받고 있는 중이다. 반갑고 안타까운 마음에 애니는 이 모금 페이지에 “이 사람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내 아버지다”며 “그가 따듯한 집을 얻을 수 있도록 다들 도와주길 바란다”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부녀가 통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레이와 애니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어색하면서도 감격적인 통화를 나눴다. 레이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애니가 그저 어린아이인줄로만 알았는데 벌써 애니도 다 자라 엄마가 됐다”며 “이토록 많은 세월이 지나 그녀가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니 또한 “아버지와의 통화는 아주 감동적이었다. 그는 나를 그동안 그리워했다고 말했다”며 “(그 말에) 감정이 복받쳤고 매우 놀랐다. 거의 잊고 살았던 아버지라는 존재가…무수한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부녀 재회의 기회를 만들어준 리사에 따르면 레이는 여러 사람의 성원에 힘입어 생활 방식을 바꿨으며 더 이상 구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레이는 운이 좋지 않아 노숙 생활을 하게 됐지만 여전히 사회의 일원”이라며 “더불어 사는 정신이 사라진 요즘, 우리는 더욱 서로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는 먼저 집이 마련된 뒤에 애니를 직접 만나러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이동구 논설위원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 2만 6000여곳이 참여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행사가 열린다. 소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전국적인 행사이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을 적용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될 것이라는 게 정부 및 유통 업계의 설명이다. 원래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 감사절이 끝나고 처음 맞이하는 금요일을 말한다. 11월 23~29일쯤이다. 미국의 백화점 등 유통업계들은 이날부터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시작한다. 미국인들이 백화점 개점 시간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장면을 TV 뉴스를 통해 종종 볼 수 있는 데, 이것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또 갑자기 몰려드는 소비자들로 백화점 등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는 것 또한 이 행사의 눈에 익은 풍경 중 하나이다. 검다는 뜻의 블랙은 대게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절망적이다’, ‘전망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의미로 많이 쓰인다.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을 야기한 주가 대폭락이 있었던 10월 24일과 29일은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 검은 화요일(Black Tuesday)로 부른다. 1987년 10월 19일 미국 뉴욕의 주가 대폭락 사건은 검은 월요일(Black Monday)로 표현한다. 블랙은 우리에게도 역시 좋지 않다는 의미로 차용된다. 2004년 3월 12일 금요일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된 블랙 프라이데이로 명명됐다. 이날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가 현직 대통령의 탄핵을 가결한 후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용어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부터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회계 기록들을 일일이 손으로 작성했는데 빨간색 펜은 적자를, 수익이 생겼을 때는 검은색 펜을 사용했다. 추수 감사절이 끝나고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느라 소비자들이 선물을 사기 시작하는 이때부터 장부에 검은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의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렀다고 한다. 미국의 실물경기가 연중 가장 좋은 때이다. 미국인들의 연간 소비액 가운데 약 20%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기간 동안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추석 이후 진행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또한 우리 경제가 호경기로 바뀌는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진행되고 있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고 하니 양질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것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도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게 하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될 것이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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