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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들아, 술 먹는 기분 내봐~”…비뚤어진 상술

    “얘들아, 술 먹는 기분 내봐~”…비뚤어진 상술

    월트디즈니의 초대박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를 차용한 샴페인이 출시돼 음주문화 조장 등 비뚤어진 상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출시된 이것은 알코올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논-알콜’ 샴페인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폴란드의 이 음료업체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흥행역사를 새로 쓴 흥행작인데다, 개봉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을 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샴페인은 과일즙에 스파클링 성분을 추가해 실제 샴페인의 식감을 충분히 살렸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혹은 연초 시즌에 열리는 아이들을 위한 파티를 겨냥했다. 이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작은 공주님, 왕자님들의 더욱 세련된 파티를 위한 음료”, “어른들의 파티에서 과일주스를 대체할 새로운 음료”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몇몇 소비자들은 이미 이 샴페인을 구입해 아이들의 생일선물이나 생일파티에 활용한 인증샷을 속속 공개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샴페인 출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음주예방 자선단체 ‘알코올 걱정(Alcohol Concern)’의 대표인 재키 발라드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실제 술뿐만 아니라 술과 유사한 제품을 자주 접하고 구매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을 지나치게 잦은 음주에 물들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겨울왕국 샴페인은 아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간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의한 주류 관련 광고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즈니는 해당 상품을 2016년 4월 까지만 판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폴란드의 한 업체가 라이센스(허가증)를 구매해 제조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디즈니의 명칭과 캐릭터를 차용한 상품과 관련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에 주류와 유사한 상품 포장에 디즈니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허가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라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해 첫날 주가, 1년 풍향계라는데…

    새해 첫날 주가, 1년 풍향계라는데…

    코스피가 새해 첫날부터 휘청거린 가운데, 매년 첫 거래일 주가는 그해의 ‘풍향계’ 같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코스피 새해 첫날과 연간 등락률은 11차례나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 2001년과 2003~04년, 2006~07년, 2009~10년, 2012년, 2015년은 새해 첫날 주가가 올랐고, 이해 주식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2009년 개장 첫날 2.93% 상승해 기분 좋게 출발한 코스피는 연말까지 45.39%나 올랐다. 반면 2014년은 새해 첫날 주가가 떨어졌고, 연말 주가도 연초 첫 거래일보다 낮게 형성됐다. 더 우울했던 해는 2008년이다. 개장 첫날 주가가 2.3% 급락하더니 글로벌 금융위기로 연말까지 무려 39.33%나 폭락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새해 첫날 주가를 한 해 증시의 바로미터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연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를 마쳤다”며 “지난해 증시의 변동폭 확대는 만만치 않은 2016년을 예고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과 중동 재정 적자 확대로 신흥국 시장 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달에도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고, 프로그램 매물로 인한 지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땅속에 묻힌 1000만원 찾아준 대가…와인 1병

    땅속에 묻힌 1000만원 찾아준 대가…와인 1병

    "땅을 팠더니 돈이 나오더라!" 옛날 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그것도 1000만원이 넘는 거액이었다. 돈을 발견한 사람은 고생 끝에 가까스로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줬지만 사례로 받은 건 겨우 와인 1병이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코르도바에 사는 하비에르는 최근 정원이 딸린 주택을 월세로 얻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하비에르는 여자친구 마리아와 함께 정원을 정리하기로 했다. 굳은 땅을 뒤엎고 마른 풀을 태워버린 뒤 동화에 나오는 것 같은 예쁜 정원을 꾸밀 생각이었다. 기대하지도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땅에 파묻혀 있었다. 하비에르는 정원 흙을 뒤엎다가 신문지로 둘둘 싼 무언가를 발견했다. 누군가 신문지로 조심스럽게 싼 뒤 정원에 파묻은 건 빈 유리병. 병에는 100달러짜리 미화가 가득했다. 세어보니 4000달러(약 476만원)였다. 하비에르는 혹시 다른 병이 또 있을까 주변 땅을 다시 팠다. 짐작은 적중했다. 정원에는 5000달러(약 595만원)이 든 또 다른 유리병이 파묻혀 있었다. 2개의 병에서 나온 현찰은 9000달러(약 1070만원)의 거액이었다. 하비에르는 당장 월세물을 중개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연락해 집주인을 찾았다. 돈을 숨긴 사람이 맞는지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지만 집주인은 돈의 주인이 아니었다. 다시 돈의 주인을 찾아나선 하비에르는 이웃들에게 수소문해 예전 임차인을 찾았다. 변호사인 예전 임차인은 돈을 정원에 숨긴 주인이 맞았다. 알고 보니 문제의 임차인이 정원에 돈을 숨긴 건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그는 2014년 숨겼던 돈의 일부를 꺼내 아들들과 함께 월드컵을 구경하려 브라질을 여행했다. 이후 정원에 돈을 숨긴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내다 그냥 이사를 가버렸다. 생고생 끝에 하비에르가 돈을 찾아줬지만 돈의 주인은 상당히 인색했다. 하비에르에게 돈의 주인이 사례로 건낸 건 65페소(약 5만원)짜리 와인 1병이었다. 하비에르는 "돈의 주인이 현직 변호사로 경제적으론 윤택한 것 같았다"면서도 "사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라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돌멩아 ♥ 목욕 하자~” 혼자 노는 사람들

    “돌멩아 ♥ 목욕 하자~” 혼자 노는 사람들

    직장인 박모(27·여)씨는 얼마 전부터 ‘애완돌(石)’을 키우는 재미에 빠졌다. 지름 8㎝ 내외의 평범한 돌멩이지만 이름도 붙여 주고 목욕도 시켜 주는 등 반려동물처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동물을 기르고 싶었으나 생활 여건 때문에 망설였다는 박씨는 “정도 많이 들고 의외로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김모(28·여)씨는 컬러링북 ‘마니아’다. 김씨가 지난해 틈틈이 완성한 컬러링북만 5권이다. 김씨는 “아무 생각 없이 색칠에 집중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완성하면 보람도 느껴지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컬러링북이 대중화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서로의 완성품을 공유하는 재미도 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PC게임 등 과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혼자 놀기’ 문화가 최근 다양해지고 있다. ‘디지털’ 일색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성향으로 변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중장년층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유층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흑백의 도안에 직접 색을 입히는 ‘컬러링북’이나 문학작품을 필사하는 ‘라이팅북’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라이팅북은 에세이, 소설, 영어 성경 등 저변이 넓어 중장년층의 참여가 많다. 김모(41)씨는 “시 구절 한 자 한 자 베껴 적다 보면 삶의 무게도 가벼워지고 사색의 시간으로 자연스레 들어간다”고 말했다. 애완돌은 최근 들어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돌멩이에 전용 하우스, 브러시 등 케어용품까지 갖추고 있는 ‘애완돌 세트’는 개당 1만 5000원대다.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한 애완돌 판매업체의 월별 판매량은 지난해 8월 50여개에서 12월 260여개로 늘었다. 실제 애완돌 향유자들은 돌을 목욕시키고 회사에 함께 가며 식당에 데려간다. 둥지처럼 생긴 애완돌 집에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등도 나온다. 애완돌은 게리 달이라는 미국 청년이 10센트짜리 돌을 4달러에 판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 6개월 만에 150만개가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현실에 대한 좌절의 반작용으로 통제 가능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석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4일 “많은 사람이 현실에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완성하는 작품이나 무생물처럼 자신이 완벽히 우위에 서는 취미에서 기쁨을 찾으려 한다”며 “객체로서 관람해야 하는 디지털문화 대신 자신이 주체가 돼 결실을 만드는 아날로그 문화에 끌리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호버보드는 달리는 폭탄? 잇따른 폭발로 안정성 논란

    호버보드는 달리는 폭탄? 잇따른 폭발로 안정성 논란

    최근 잇따른 폭발 사고로 전동식 스케이트보드 ‘호버보드’(hoverboard)의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사우스버몬트 애비뉴에서는 호버보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호버보드의 소유자 델본 시몬스가 스마트폰에 담아낸 영상에는 굉음과 함께 연기를 내뿜는 호버보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호버보드는 이내 곧 화염에 휩싸이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호버보드 몸체 구석구석에 소화기를 분사하고 나서야 불길은 진압된다. 델본 시몬스는 인도 위에서 호버보드를 타고 달리던 중 폭발 사고를 경험했다. 그는 “집에 호버보드가 있다면 당장 내다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집이 모두 타버릴 것”이라고 충고했다. 앞서 2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주택에서는 충전 중이던 호버보드에 불이 붙어 집 내부를 태웠으며 27일 뉴저지 라노카하버의 한 주택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또 28일 텍사스 휴스턴의 한 쇼핑몰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호버보드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호버보드의 계속된 폭발 사고는 최근 호버보드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오르면서, 제조업체 간 가격 경쟁으로 인한 ‘짝퉁’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사진·영상=delvon simmons/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호버보드는 달리는 폭탄? 잇따른 폭발로 안정성 논란

    호버보드는 달리는 폭탄? 잇따른 폭발로 안정성 논란

    최근 잇따른 폭발 사고로 전동식 스케이트보드 ‘호버보드’(hoverboard)의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사우스버몬트 애비뉴에서는 호버보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호버보드의 소유자 델본 시몬스가 스마트폰에 담아낸 영상에는 굉음과 함께 연기를 내뿜는 호버보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호버보드는 이내 곧 화염에 휩싸이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호버보드 몸체 구석구석에 소화기를 분사하고 나서야 불길은 진압된다. 델본 시몬스는 인도 위에서 호버보드를 타고 달리던 중 폭발 사고를 경험했다. 그는 “집에 호버보드가 있다면 당장 내다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집이 모두 타버릴 것”이라고 충고했다. 앞서 2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주택에서는 충전 중이던 호버보드에 불이 붙어 집 내부를 태웠으며 27일 뉴저지 라노카하버의 한 주택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또 28일 텍사스 휴스턴의 한 쇼핑몰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호버보드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호버보드의 계속된 폭발 사고는 최근 호버보드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오르면서, 제조업체 간 가격 경쟁으로 인한 ‘짝퉁’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사진·영상=delvon simmons/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 기록한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 관심집중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 기록한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 관심집중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주)신일이 시공을 맡은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는 지난 29일 이뤄진 청약접수 결과,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540-1 일원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3층~지상 39층, 2개동 규모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69㎡ 21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3, 58㎡ 10실로 구성돼 있다. 전 주택형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삼천천 조망이 가능한 서부신시가지 내 마지막 단지로 희소성이 높으며, 우측으로는 시가지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지역민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분양관계자는 “서부신시가지의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삼천천과 도심조망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 수요자들이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왔다”며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전화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계약 결과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가 위치하는 서부신시가지는 전라북도청, 전라북도 지방경찰청, KBS전주 방송총국 등 주요 관공서와 행정기관이 이전해 전주의 새로운 행정,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대형마트, 병원, 음식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풍부해 주거편의성이 높은 지역으로 전주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세내로, 흥산로, 효자로 등을 이용하면 시내외 주요도로 및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 또한 뛰어나다.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는 이런 서부신시가지의 장점들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이다.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는 생태하천인 삼천천이 인접하여 조깅, 산책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삼천천 생태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공원 내 다양한 운동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당첨자 발표는 1월 6일이며 정계약은 1월 11일~13일까지이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627-6번지에 조성되어 있다. 분양문의: 063-222-711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얘들아, 술 먹는 기분을 즐겨봐”…비뚤어진 상술 논란

    “얘들아, 술 먹는 기분을 즐겨봐”…비뚤어진 상술 논란

    월트디즈니의 초대박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를 차용한 샴페인이 출시돼 음주문화 조장 등 비뚤어진 상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출시된 이것은 알코올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논-알콜’ 샴페인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폴란드의 이 음료업체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흥행역사를 새로 쓴 흥행작인데다, 개봉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을 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샴페인은 과일즙에 스파클링 성분을 추가해 실제 샴페인의 식감을 충분히 살렸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혹은 연초 시즌에 열리는 아이들을 위한 파티를 겨냥했다. 이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작은 공주님, 왕자님들의 더욱 세련된 파티를 위한 음료”, “어른들의 파티에서 과일주스를 대체할 새로운 음료”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몇몇 소비자들은 이미 이 샴페인을 구입해 아이들의 생일선물이나 생일파티에 활용한 인증샷을 속속 공개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샴페인 출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음주예방 자선단체 ‘알코올 걱정(Alcohol Concern)’의 대표인 재키 발라드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실제 술뿐만 아니라 술과 유사한 제품을 자주 접하고 구매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을 지나치게 잦은 음주에 물들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겨울왕국 샴페인은 아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간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의한 주류 관련 광고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즈니는 해당 상품을 2016년 4월 까지만 판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폴란드의 한 업체가 라이센스(허가증)를 구매해 제조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디즈니의 명칭과 캐릭터를 차용한 상품과 관련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에 주류와 유사한 상품 포장에 디즈니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허가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라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6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당선 소감] 크리스마스 선물 처음 받아 본 아이처럼 달뜨고 기뻐

    [2016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당선 소감] 크리스마스 선물 처음 받아 본 아이처럼 달뜨고 기뻐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어느 날 갑자기 불쑥 제 손을 잡은 느낌입니다. 깜짝 놀랐지만 따뜻했습니다. 제게 당선 소식은 그러했습니다. 12월에 이렇게 따뜻한 소식을 만질 수 있다니. 크리스마스 선물을 처음 받아 본 아이처럼 달뜨고 기쁩니다. 지금 서울 제 방에서 당선 소감을 쓰고 있습니다. 혼자 방에 있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보고 싶습니다.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곁에 올 수 없는 사람들까지 떠오릅니다. 어찌 보면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된 심정입니다. 홀로 제주도에서 일하는 엄마, 어젯밤 젊은 모습으로 꿈에 나온 돌아가신 아빠, 잘 자라고 있어서 고마운 조카 서영, 서우, 서율 등 가족이 떠오릅니다. 부족한 제게 문학의 길을 알려 주신 박범신 선생님, 전화번호만 봐도 그리운 신수정 선생님, 저를 가르쳐 주신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장은수 선생님, 멋지고 따뜻한 김은경 선생님, 희곡을 쓸 수 있게 격려를 해 준 태기수 선생님, 밝은 목소리로 축하해 준 김기혁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오랜 친구이자 조력자 Y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친구 정은이와 일일이 이름을 적지 못한 지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신문과 제 글의 손을 잡아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밖에도 많은 분이 떠오릅니다. 그분들의 이름을 하나씩 적어 가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리운 이름을 모두 부르지 못하겠습니다. 그랬다가는 홀든처럼 모든 인간이 그리워지기 시작할 테니 말입니다. 말하지 않는 대신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며 열심히 쓰겠습니다. ▲1977년 충남 청양 출생 ▲명지대 문창과 졸업,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고양예술고등학교 근무
  • 아르헨서 ‘아르마딜로 닮은 거대 동물’ 화석 발견

    아르헨서 ‘아르마딜로 닮은 거대 동물’ 화석 발견

    최근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지름 1m에 달하는 거대한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일으켰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발견된 이 화석은 거대하고 둥근 형태의 특징을 보여 발견자 가족은 물론 많은 사람이 공룡알로 착각해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를 본 전문가들은 과거 아르헨티나는 물론 남미 일대에 서식했던 아르마딜로를 닮은 거대 동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있는 카를로스 스페가찌니(Carlos Spegazzini) 강변. 발견자의 아내 레이나 코로넬은 “물체는 진흙에 덮여 있었고 검은색 비늘 무늬가 있어 이를 본 남편은 공룡 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견자인 호세 안토니오 니에바스는 현지 방송사인 토도 노티시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분적으로 진흙을 뒤집어쓴 둥근 물체를 발견해 호기심에 그 주변을 파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찍은 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발견된 물체는 공룡 알이 아닌 글립토돈트(glyptodont)의 껍질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지 고생물학자인 알레한드로 크라마즈(베르나르디노 리바다비아 국립 자연과학박물관 소속)는 “수천 년 전 멸종한 글립토돈트의 화석이 이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는 사실 드문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글립토돈트는 오늘날 아르마딜로를 닮은 거대한 동물로, 거대하고 둥근 껍질을 갖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1톤, 몸길이는 최대 3m에 달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가운데), 위키피디아(CC BY-SA 3.0, Hunada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랑스의 ‘산타’ 소녀시대?

    프랑스의 ‘산타’ 소녀시대?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지방의 니스 리비에라의 해변에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배스에 참여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훈련하세요?”(기자) “음, 몇 시간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루 종일 운동해요.”(양궁 선수 강채영) 지난 22일, 대부분의 사람은 지인들과 회포를 풀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기지만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는 다른 달력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흥청거리는 연말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으로 227일’이라고 적힌 전광판이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번쩍이고 있었고,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캐럴을 대체했다. ‘한계를 넘어 리우로’라고 적힌 플래카드에서는 연말 분위기는 고사하고 묘한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태릉선수촌에 연말연시란 없었다. 그들의 달력은 올해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힘든 훈련에 숨을 헐떡이다가도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는 듯이 활짝 웃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태릉의 새벽, 그곳엔 열정이 있다 오전 6시. 아직 사방이 어둑어둑한 시간이지만 태릉선수촌은 시끌벅적했다.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유도, 양궁, 펜싱, 체조, 역도 국가대표 선수 150여명이 내는 기합 소리와 운동장 스피커에서 ‘노동요’처럼 흘러나오는 최신 가요가 뒤범벅돼 태릉선수촌을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선수들은 늘 해 왔던 일이기 때문인지 능숙한 몸동작으로 순식간에 체조를 끝마쳤다. 이후 곧바로 조깅이 시작됐다. 두꺼운 점퍼와 모자·장갑으로 중무장했지만 선수들의 입에서는 허연 입김이 계속 나왔다. 운동장 5바퀴를 돈 것으로 조깅을 끝마친 남자 펜싱 플뢰레의 손영기(31·대전도시공사)에게 힘들지는 않냐고 슬쩍 물어보니 “바닥이 얼어서 오늘은 그나마 조금 뛴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조깅 정도로는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견뎌 온 ‘내공’이 느껴졌다. 조깅을 마친 뒤 선수들이 급히 어디론가 향하기에 식사를 하는가 싶었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웨이트트레이닝 장비가 있는 ‘월계관’이었다.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남자 유도 선수들이 웃통을 벗어젖힌 채 동료를 어깨에 얹고 훈련장을 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건장한 선수일지라도 한 바퀴만 뛰고 나면 이마부터 몸통, 발까지 땀이 안 나는 곳이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인지 처음엔 제대로 붙이던 구호도 나중엔 알아들을 수 없는 고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곁에 있던 서정복 유도대표팀 감독에게 ‘왜 서로를 들쳐업고 뛰느냐’고 묻자 “메치기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과 비슷한 체중의 선수를 들고 뛰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체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동시에 한판승을 위한 체중 감각도 함께 연마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 유도 선수들도 ‘20년의 한’을 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조민선이 66㎏급 금메달을 딴 이후 ‘노골드’가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자 유도팀을 맡고 있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코치는 더욱 혹독하게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스트레칭을 하는 도중 선수들의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곧바로 “자세!”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여자 선수들은 이날 남자 선수들도 타기 힘들다는 외줄로프를 타기도 했다. 이 코치가 “세 번만 타자”고 소리를 지르자 선수들은 능숙하게 10m 높이의 외줄에 올라갔다. 이렇게 1시간가량 운동하면 새벽훈련이 마무리된다. 오전 7~8시쯤부터는 조식과 세면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전훈련(오전 9시 30분~낮 12시), 오후훈련(오후 2시 30분~5시 30분), 야간훈련(오후 7시 30분~9시)까지 마쳐야 하루가 끝난다. 식사·세면·수면을 빼고는 몽땅 운동에 투자하는 일정이다. ●훈련의 연속, 힘들지만 행복하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극한 훈련을 계속하다 보니 선수들 몸 곳곳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가득했다. 펜싱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른손과 왼손의 크기가 확연히 다르다. 10년 넘게 하루 7~8시간씩 펜싱검을 잡고 운동하다 보니 오른손 인대가 파열되고 붓는 일이 빈번했다. 이것이 반복되니 나중에는 부기가 안 빠져 오른손이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도 왼손의 1.2~1.3배는 돼 보였다. 게다가 손의 신경들이 많이 끊겨서 피부 감각도 둔감해진 상태다. 김정환은 “오른쪽 손은 항상 마취 주사를 맞은 것 같은 상태여서 꼬집어도 (왼손에 비해) 40% 정도밖에 아픔을 못 느낀다”며 “오른손의 경우 특정 각도로는 쟁반이나 무거운 책을 잡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펜싱검을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악력) 강도는 충분히 돼서 문제가 없지만 일종의 직업병을 겪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선수들 사이에 국가대표팀 하다가 국가유공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빙그레 웃었다. 유도 선수들의 귀는 이른바 ‘만두귀’로 변해 있었다. 의학용어로 ‘이개혈종’(耳介血腫)이라고 불리는 만두귀는 훈련 도중 상대방이랑 부딪치고 도복에 쓸리면서 실핏줄이 터지는 일이 반복돼 귀가 울퉁불퉁하게 부푼 것을 말한다. 체육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만두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만두귀’로 부르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도 선수들도 대부분 만두귀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같이 “열심히 훈련하다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고된 훈련의 ‘훈장’처럼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양궁의 기보배(28·광주시청)도 하루에 많게는 400~500번 활시위를 당기다 보니 손이 성할 날이 없다.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활을 쏠 때 주로 사용하는 검지·중지·약지에는 단단한 굳은살이 박여 있다. 주위에서는 ‘손이 그래서 어쩌냐‘고 걱정이지만 정작 기보배는 “굳은살이야 다른 선수들도 다 가지고 있다. 오히려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힘들지만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반복되는 훈련에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힘들긴 하다면서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 유도 ‘20년의 한’을 풀겠다고 나선 57㎏급의 김잔디(25·양주시청)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어떻게 견뎌 내는가에 따라 내년 리우올림픽에서의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금메달로 정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에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채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섰지만 16강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부담감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도 “부담감도 그만큼 관심을 받아서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여기며 훈련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2년 전 한국에 온 재일교포 3세 안창림(22·남자 유도 72㎏급)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훈련은 항상 힘들지만 이것을 견디고 시합에서 1등 하는 상상을 하면서 운동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해 꼭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33세로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정환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상대 선수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후회 없이 멋있게 시합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 ‘차세대 여성 신궁’ 강채영(20·경희대)은 2016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림픽에 출전해 (기)보배 언니처럼 2관왕을 하고 싶다. 남보다 한 발을 더 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뒤에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에 자신이 있냐는 우문(愚問)을 건네면 그들에게선 “우리는 외국 선수보다 훈련량이 많다”는 현답(賢答)이 돌아오곤 했다. 깨어 있는 내내 계속해 훈련을 반복하는 그들이기에 스스로가 가장 많이 훈련한다고 설명하더라도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정해 준다’는 말이 있지만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훈련량을 보면 하늘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느껴졌다. ‘월계관’에서의 힘든 훈련을 마친 뒤 리우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숙소로 돌아가던 남자 유도 81㎏급 왕기춘(28·양주시청)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어린이 겨냥한 ‘겨울왕국 논알콜 샴페인’ 출시 논란

    어린이 겨냥한 ‘겨울왕국 논알콜 샴페인’ 출시 논란

    월트디즈니의 초대박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를 차용한 샴페인이 출시돼 논란이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출시된 이것은 알코올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논-알콜’ 샴페인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폴란드의 이 음료업체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흥행역사를 새로 쓴 흥행작인데다, 개봉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을 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샴페인은 과일즙에 스파클링 성분을 추가해 실제 샴페인의 식감을 충분히 살렸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혹은 연초 시즌에 열리는 아이들을 위한 파티를 겨냥했다. 이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작은 공주님, 왕자님들의 더욱 세련된 파티를 위한 음료”, “어른들의 파티에서 과일주스를 대체할 새로운 음료”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몇몇 소비자들은 이미 이 샴페인을 구입해 아이들의 생일선물이나 생일파티에 활용한 인증샷을 속속 공개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샴페인 출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음주예방 자선단체 ‘알코올 걱정(Alcohol Concern)’의 대표인 재키 발라드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실제 술뿐만 아니라 술과 유사한 제품을 자주 접하고 구매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을 지나치게 잦은 음주에 물들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겨울왕국 샴페인은 아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간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의한 주류 관련 광고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즈니는 해당 상품을 2016년 4월 까지만 판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폴란드의 한 업체가 라이센스(허가증)를 구매해 제조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디즈니의 명칭과 캐릭터를 차용한 상품과 관련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에 주류와 유사한 상품 포장에 디즈니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허가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라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깜짝영상] ‘가리비 최후의 저항? 요리사 손을 꽉!

    [깜짝영상] ‘가리비 최후의 저항? 요리사 손을 꽉!

    요리할 가리비에 손을 물려 놀라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올라온 영상에는 외국의 한 가정집 부엌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부엌 조리대 위엔 크리스마스 파티 요리를 위해 구입한 가리비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크게 벌려진 가리비의 입에 한 여성이 손가락을 집어 넣습니다. 가리비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여성이 손가락으로 입안을 툭툭 건드립니다. 그러자 가리비의 입이 빠르게 닫히며 손가락을 물자 여성이 괴성을 지르며 화들짝 놀랍니다. 여성의 모습에 부엌 안 가족들의 웃음이 터집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Christine Wallac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친에게 ‘스마트 거울’ 만들어 선물한 美 공학도 화제

    여친에게 ‘스마트 거울’ 만들어 선물한 美 공학도 화제

    여자 친구를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마트 거울’을 만들어 선물한 미국의 공학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날짜와 일기예보를 표시해주는 것은 물론 무작위로 ‘칭찬 메시지’까지 출력할 수 있는 첨단 거울을 직접 제작한 미국 남성 딜런 피어스(25)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목공에 조예가 깊은 여자 친구 에이미(25)를 따라 목공을 시작했던 피어스는 자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목공기술에 접목시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먼저 피어스는 인터넷 상에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과 유사한 장치의 설계를 찾아낸 뒤 20여 시간을 들여 이를 자신의 의도에 맞게 수정했다. 날짜와 날씨, 칭찬 메시지를 출력해 내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한 피어스가 손수 만들었으며 전체 제작에는 몇 주 의 시간이 소모됐다. 이후 피어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에이미에 이 거울을 선물했다. 그녀는 평범해 보이는 거울의 진짜 기능을 알게 된 뒤 매우 놀라 크게 기뻐했다고 피어스는 전했다. 피어스에 따르면 스마트 거울의 총 제작비는 고작 300달러(약 35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가장 비싼 부품이었던 소형 컴퓨터(Raspberry Pi)를 포함시킨 가격이다. 피어스는 자신이 개발한 거울을 똑같이 제작하길 원하는 여러 네티즌들을 위해 본인의 블로그에 상세한 제작법을 소개해놓았다. 해외 거대 인터넷 사이트 레딧(Reddit)을 통해서도 이러한 정보를 공개한 상태다. 피어스는 향후 꾸준히 거울을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전송된 메시지를 거울 하단에 출력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피어스는 “(이 거울에는) 창의력을 발휘해볼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딜런피어스 블로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깜찍영상] ‘세상에 이런 맛이!!’ 난생처음 베이컨 맛본 아기

    [깜찍영상] ‘세상에 이런 맛이!!’ 난생처음 베이컨 맛본 아기

    난생처음 베이컨을 맛본 아기의 영상이 유튜브 상에서 화제네요. 영상에는 지난 크리스마스 아침, 유튜브 이용자 타일러 비치(Tyler Beach)의 아들 이스톤(Easton)이 유아용 의자에 앉아 베이컨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베이컨을 접하는 이스톤. 그가 베이컨 조각을 입으로 뜯어먹은 후, 눈을 지그시 감고 맛을 음미한다. 이스톤이 귀여운 아기 말투로 “베이컨!”을 연달아 외치자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이 이스톤의 깜찍함에 반해 웃음을 터트리며 좋아한다. 한편 지난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스톤의 베이컨 먹는 영상은 현재 248만 2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Tyler Beac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경찰 6000명·탐지견 배치”… 네덜란드 ‘자전거 테러 첩보’ 초긴장

    11·13 파리 테러 이후 전 세계가 여전히 테러 가능성 때문에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많게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새해맞이 축제 치안에 비상령이 발동됐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국제화된 메트로폴리탄에선 평소 세밑보다 병력을 더 많이 배치했다. 앞서 파리테러 뒤 이슬람국가(IS)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러시아 모스크바, 런던,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주장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뉴욕시가 31일 6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타임스스퀘어 순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배치 경찰의 수를 지난해보다 500여명 늘렸을 뿐 아니라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축제를 즉각 중단시키고 시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릴 권한을 경찰에게 부여했다. 뉴욕 경찰은 테러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31일 1907년부터 109년 동안 이어진 새해맞이 거대 수정 공(5443㎏) 낙하 행사가 열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시민과 관광객 대상 보안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가방 수색이 이뤄지고 폭발물탐지견과 방사능탐지기 수색도 감수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연말 축제를 마무리 지으며 새해맞이 행사에 나설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테러가 자행됐던 파리에선 아예 다른 곳에서 연말을 보내려고 여행을 떠난 시민들이 늘었다. 벨기에에서도 전날 수도 브뤼셀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로 2명이 체포됨에 따라 연말의 흥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체포된 용의자들의 거처에서 IS 선전자료가 발견됐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경찰은 이 도시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매다는 화물수레를 활용한 폭발물 테러가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색 중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전국에 자전거가 1900만대인 네덜란드에서는 총리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영국 경찰연합은 은근히 시민들에게 바깥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화이트 경찰연합 회장은 “경찰 병력이 충분하지 않아 가장 위험한 곳에만 무장 경찰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국제연합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파리 테러 총책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가까운 IS의 위조 전문가 샤라프 알무아단(26) 등 10여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호버보드 타고 성탄 미사 본 필리핀 신부 결국…

    호버보드 타고 성탄 미사 본 필리핀 신부 결국…

    전동식 ‘호버보드’를 탄 채 성탄 미사를 본 신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4일 필리핀 ‘기적의 메달’ 성당 알베르트 산 호세 신부가 성탄 미사 동안 호버보드를 타고 다니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24일 밤 크리스마스 성탄 미사가 진행될 당시 호세 신부는 불이 번쩍이는 호버보드를 탄 채 찬송가를 부르며 교인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그가 호버보드를 타고 성당 내부를 돌아다니자 일부 교인들이 신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호세 신부의 엉뚱한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에 게재되면서 폭발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동시에 신부 자질에 대한 엄청난 논란을 몰고 왔다. 산 파블로 대교구 측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성탄 미사는 한 개인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개인적인 행사가 아니다”며 “호세 신부 역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 파블로 대교구 측은 호세 신부에게 당분간 정직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reality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르헨서 지름 1m 공룡알 발견?

    아르헨서 지름 1m 공룡알 발견?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지름 1m에 달하는 거대한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일으켰다. 거대한 둥근 형태의 특징을 보여 발견자 가족은 물론 많은 사람이 공룡알로 착각해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를 본 전문가들은 과거 아르헨티나는 물론 남미 일대에 서식했던 아르마딜로를 닮은 거대 동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있는 카를로스 스페가찌니(Carlos Spegazzini) 강변. 발견자의 아내 레이나 코로넬은 “물체는 진흙에 덮여 있었고 검은색 비늘 무늬가 있어 이를 본 남편은 공룡 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견자인 호세 안토니오 니에바스는 현지 방송사인 토도 노티시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분적으로 진흙을 뒤집어쓴 둥근 물체를 발견해 호기심에 그 주변을 파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찍은 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발견된 물체는 공룡 알이 아닌 글립토돈트(glyptodont)의 껍질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지 고생물학자인 알레한드로 크라마즈(베르나르디노 리바다비아 국립 자연과학박물관 소속)는 “수천 년 전 멸종한 글립토돈트의 화석이 이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는 사실 드문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글립토돈트는 오늘날 아르마딜로를 닮은 거대한 동물로, 거대하고 둥근 껍질을 갖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1톤, 몸길이는 최대 3m에 달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가운데), 위키피디아(CC BY-SA 3.0, Hunada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돌이의 사랑법’ …여친에 ‘스마트 거울’ 만들어 선물

    ‘공돌이의 사랑법’ …여친에 ‘스마트 거울’ 만들어 선물

    여자 친구를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마트 거울’을 만들어 선물한 미국의 공학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날짜와 일기예보를 표시해주는 것은 물론 무작위로 ‘칭찬 메시지’까지 출력할 수 있는 첨단 거울을 직접 제작한 미국 남성 딜런 피어스(25)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목공에 조예가 깊은 여자 친구 에이미(25)를 따라 목공을 시작했던 피어스는 자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목공기술에 접목시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먼저 피어스는 인터넷 상에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과 유사한 장치의 설계를 찾아낸 뒤 20여 시간을 들여 이를 자신의 의도에 맞게 수정했다. 날짜와 날씨, 칭찬 메시지를 출력해 내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한 피어스가 손수 만들었으며 전체 제작에는 몇 주 의 시간이 소모됐다. 이후 피어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에이미에 이 거울을 선물했다. 그녀는 평범해 보이는 거울의 진짜 기능을 알게 된 뒤 매우 놀라 크게 기뻐했다고 피어스는 전했다. 피어스에 따르면 스마트 거울의 총 제작비는 고작 300달러(약 35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가장 비싼 부품이었던 소형 컴퓨터(Raspberry Pi)를 포함시킨 가격이다. 피어스는 자신이 개발한 거울을 똑같이 제작하길 원하는 여러 네티즌들을 위해 본인의 블로그에 상세한 제작법을 소개해놓았다. 해외 거대 인터넷 사이트 레딧(Reddit)을 통해서도 이러한 정보를 공개한 상태다. 피어스는 향후 꾸준히 거울을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전송된 메시지를 거울 하단에 출력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피어스는 “(이 거울에는) 창의력을 발휘해볼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딜런피어스 블로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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