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어웨이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58%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 홈어웨이(HomeAway®)가 진행한 '2016 홀리데이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국인들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가족들과 집에서 보낼 것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홈어웨이와 리서치 전문기관 터치스톤 리서치(Touchstone Research)가 전 세계 7,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58%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시아 지역 중 '크리스마스 주간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머물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79%)으로, 한국뿐 만 아니라 싱가포르(40%), 홍콩(30%), 말레이시아(25%) 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들 가운데서는 미화 기준 1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46%로 가장 많았다. 또한 29%의 사람들이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 약 100~25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홍콩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여행 경비로 미화 기준 1,000~2,500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2,500~5,000달러 사이를 예상하는 그룹도 21%로 나타났다. 또한 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한 그룹도 23%나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만 1,000~2,50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이 19%, 2,500~5,000달러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이 18%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연말 연시 여행 지출 규모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인 응답자 중에서는 총 여행 경비와 숙소 관련 비용 모두 100달러 이하로 지출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사람들은 휴가 시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여행 계획 짜기’(29%)와 숙소 비용(23.3%)을 가장 많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홈어웨이(HomeAway®) 아시아 부사장 프라샨 커테인(Prashant Kirtane)은 “홈어웨이의 연말연시 예약률을 살펴보면, 이미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들은 서울 시내를 비롯, 부산, 오사카, 방콕, 홍콩 등을 여행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해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일요일이기도 해 짧은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기려는 한국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어웨이는 2015년 온라인 예약사이트 익스피디아의 계열사로 합병되었으며,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사를 두고 190개국 내 120만개 이상의 숙소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