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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국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이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의 정경유착,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인사 개입,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부정부패 사건이었다. 사상 최대 232만명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부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가 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방어용’ 2차 담화와 검찰 조사 거부, 국회에 퇴진을 떠넘긴 3차 담화 등을 이어갈수록 촛불은 거세졌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m 앞까지 확장한 촛불집회는 6차인 12월 3일 232만명(전국, 주최 측 추산)으로 정점을 찍었다. 폭력과 연행자가 없는 평화집회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접대 문화 근절’ 청탁금지법 시행… “내수위축” 반발도 고질적인 청탁 관행과 접대 문화,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시행됐다.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수 위축을 우려한 농축수산업계 등의 반발도 따랐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 전에는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을 승리했다. 인간 최후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9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어 4국에서 승리하며 ‘인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전했다.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 中 ‘한류금지령’ 등 보복 한·미 군 당국은 7월 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협의를 해 온 결과였다. 배치 부지는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악화된 한·중 관계는 ‘한류금지령’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양국 갈등은 사드 포대 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 탄생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최악의 ‘공천 파동’에 휘말린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에 올랐고 122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됐다. 38석을 챙긴 국민의당은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등극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벽에 부딪힌 남북교류 정부는 2월 10일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북 제재·압박 기조’의 상징이 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 교류협력 채널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남북 관계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주서 역대 최고 5.8 강진… 한반도 지진 공포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후 12월 현재 여진도 550여회나 잇따랐다.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경주는 국내 지진 관련 첫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이어 단종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노트7)이 출시 59일 만에 단종됐다. 홍채인식, S펜 번역 기능 등으로 호평받으며 8월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전량 리콜이 실시됐지만 새 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3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을 포함해 7조원대로 추산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6명 사망…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수많은 피해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1월 본격 수사에 착수,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 등 관계자 다수를 사법처리했다. 정부는 생활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26일 현재 사망자를 1106명으로 집계했다. [국제]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질서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英, 브렉시트 결정… 60년 만에 흔들리는 EU체제 영국이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세계가 경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찬성률이 52%에 달해 충격이 더 컸다. EU에 대한 전통적 반감에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임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1946년 시작돼 60년간 이어진 유럽 통합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올 들어 본격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15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된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져 우려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1월 18일 해제했다. PCA,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미·중 갈등 고조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결정에 불복하며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강행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고수하며 이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가수 밥 딜런에 노벨문학상… ‘문학의 경계’ 논란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에게 상을 안겼다. 이 파격과 반전의 드라마는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는 환영부터 “문학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까지 전 세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가장 태연한 이는 상의 주인이었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딜런은 시상식에도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세계적 열풍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이 구동된 지역인 강원도 속초는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지적재산권(IP), 가상현실(VR), AR 산업에 대한 관심도 환기됐다.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포켓몬고가 달성한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로 추산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지난 6월 3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무자비한 마약·범죄 소탕 정책과 막말·기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단숨에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판매자와 이용자를 불문하고 마약 용의자는 즉시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5개월여 만에 5927명을 처형했다. 실제로 필리핀 내 범죄율을 10% 이상 끌어내렸다. 벨기에·터키 등 유럽 전역서 IS 테러 기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는 올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공항과 지하철역,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 공항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탄 및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6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쿠바 공산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 2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 동안 미국과 대립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성화를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저금리 시대 막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0.25% 포인트) 이후 1년 만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을 맺게 됐다.
  • 대기 40분 만에 ‘간 이식’ 받은 아기의 해피크리스마스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생명이 꺼져가던 5개월 아기가 기적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최근 미국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출신의 다니엘 멕케이브가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단 40분 만에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는 매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다니엘의 병명은 선천성담도폐쇄증. 젖먹이에서 볼 수 있는 이 질환은 간외담관의 일부 혹은 전부가 폐색된 상태로 다니엘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꺼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다니엘이 입원한 시카고의 한 병원은 부모와 상의한 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 멜로디는 "주치의는 간을 이식받는 것 외에 다니엘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결국 며칠이 걸릴 지, 몇달이 걸릴 지 모를 장기이식을 하염없이 기다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은 불과 40분 만에 이루어졌다. 10시 55분 다니엘에게 딱 맞는 간이 마치 영화처럼 나타난 것.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간은 사망한 30대 성인이 기증한 것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 후 다니엘과 다른 성인에게 각각 이식됐다. 엄마는 "주치의가 이식할 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면서 "너무나 놀라 한마디 말도 못했으며 한편으로는 고마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증자 가족이 떠올라 슬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의료팀은 곧바로 간 이식수술에 나섰다. 주치의 리카르도 슈퍼리나 박사는 "수술 당시 다니엘은 단 4kg의 몸무게였으며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면서 "역대 장기이식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3주 정도 집중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다니엘의 사례가 장기기증의 중요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6000명 정도가 간 이식 수혜를 받고 있으며 대기자도 1만 4000명에 이른다. 평균 대기시간은 성인의 경우 149일, 어린이의 경우 86일로 우리나라(244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은 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랑스 리옹역 CCTV에 찍힌 베를린 테러범...발칵 뒤집힌 프랑스

    프랑스 리옹역 CCTV에 찍힌 베를린 테러범...발칵 뒤집힌 프랑스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가 유럽 국경을 활보하고 다니다 프랑스 리옹역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의 테러 경계 활동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프랑스 앵포는 베를린 테러범이 경찰의 체포망을 뚫고 프랑스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수사 소식통은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용의자 아니스 암리가 리옹을 경유해 기차로 이탈리아로 건너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와 인상 착의가 같은 남성이 22일 오후 리옹역에서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멘 채 플랫폼에 서 있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유럽 경찰의 수배를 받는 테러범이 어떻게 프랑스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넘어갈 수 있는지 확인 작업에 나섰다. 독일 경찰도 테러범이 도피하는 과정에서 공범의 도움을 받았는지 수사하고 있다. 19일 훔친 트럭으로 베를린에서 테러를 저지른 암리는 사건 나흘 뒤인 23일 밀라노 교외 한 기차역 광장에서 현지 경찰 검문을 받은 뒤 사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달 80시간 이상 연장근무 ‘악질기업’ 공개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법정한도 이상의 초과근무에 못 이겨 자살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일본 정부가 한달 80시간 이상 연장근무를 시키는 ‘악질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초강수를 마련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법적 한도를 벗어나 장시간 노동을 시켰을 경우 기업이름을 공개하는 기준을 월 100시간에서 80시간 이상으로 강화시키는 긴급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직원이 과로로 인해 자살하는 기업도 공개키로 했다. 일본에서는 대형 광고회사인 덴쓰의 신입사원 다카하시 마쓰리(여·사망 당시 24세)씨는 도쿄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사했으나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사택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다카하시씨는 자살 직전 월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했음에도 회사의 근무기록에는 70시간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기재되는 등 연장근무를 강제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딸의 자살 사망 1주기를 맞아 그의 어머니가 “내 소원은 딸이 살아돌아오는 것”이라는 내용의 수기를 쓴 것이 공개돼 일본 열도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장기간 노동방지대책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문제적 악질 기업에 대해서는 간부를 대상으로 노동기준감독서가 지도활동을 벌이고 이후에는 현장조사를 실시해 실태가 개선됐는지를 검증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업명을 공개한다. 과로사 또는 과로 자살로 노동재해 보험 지급이 사원이 2개 사무소에서 확인된 기업도 공개대상이다. 그렇지만 일본 노동계에서는 “지금까지 관련 문제로 사명이 공표된 건수는 1건에 불과한 만큼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법률 규제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잔업 관행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상 떠난 조지 마이클의 선행들…아동·HIV·암환자 도와

    세상 떠난 조지 마이클의 선행들…아동·HIV·암환자 도와

     성탄절에 별세한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53)의 숨은 자선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은 그가 어린이 후원센터 ‘차일드라인’에 기부해 많은 어린이를 도왔고 HIV(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지원 단체 ‘테렌스 히긴스 재단’과 ‘맥밀런 암 지원센터’ 등 많은 단체를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테렌스 히긴스 재단의 제인 배런은 마이클이 동성 파트너인 안셀모 펠레파를 HIV로 잃은 뒤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재단에 후원해 왔다고 전했다.  배런은 “HIV 보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모금을 할 때 마이클이 친절하게 경험과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이클이 1991년 앨튼 존과 부른 ‘돈 렛 더 선 고 다운 온 미’의 인세도 이 단체에 돌아가고 있다.  배런은 “그의 기부는 HIV 보유자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보여줬다”면서 “마이클의 유산 덕분에 우리가 그런 세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그가 전해 준 지원과 우정에 감사하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족, 친구와 함께하겠다”고 추모했다.  차일드라인 창립자인 에스터 란첸 회장은 마이클이 1996년 발표한 곡 ‘지저스 투 어 차일드’의 저작권을 단체에 넘겼다고 전했다. 란첸 회장은 “그는 놀랍도록 관대한 자선가였다”면서 “차일드라인에 돈을 기부하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아 사람들은 그가 어린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지원을 했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창설 30주년 행사의 하나로 마이클을 기리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은 1997년 모친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거의 10년 동안 어머니를 돌봐준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 간호사들을 위해 무료 콘서트를 열었고 맥밀런 암 지원센터의 대사로 활동하며 암 환자를 위해 지원을 했다. 트위터에서는 학생 시절 빚 때문에 바텐더로 일할 때 마이클이 5000파운드(약 750만원)를 팁으로 줬다는 증언부터 체외 수정 시술이 필요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1만 5000파운드(2250만원)를 줬다는 이야기 등 그의 알려지지 않은 선행을 공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마이클은 에티오피아 기아 구호를 위해 1984년 영국 팝스타들이 결성한 ‘밴드에이드’의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폴 매카트니와 보노 등이 참여한 밴드에이드의 ‘그들이 크리스마스가 왔다는 걸 알까요?’는 전 세계에서 200만장 이상 팔리며 1900만 파운드(약 230억원)를 모으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기 40분 만에 ‘간 이식’ 받은 아기의 해피크리스마스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생명이 꺼져가던 5개월 아기가 기적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최근 미국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출신의 다니엘 멕케이브가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단 40분 만에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는 매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다니엘의 병명은 선천성담도폐쇄증. 젖먹이에서 볼 수 있는 이 질환은 간외담관의 일부 혹은 전부가 폐색된 상태로 다니엘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꺼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다니엘이 입원한 시카고의 한 병원은 부모와 상의한 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 멜로디는 "주치의는 간을 이식받는 것 외에 다니엘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결국 며칠이 걸릴 지, 몇달이 걸릴 지 모를 장기이식을 하염없이 기다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은 불과 40분 만에 이루어졌다. 10시 55분 다니엘에게 딱 맞는 간이 마치 영화처럼 나타난 것.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간은 사망한 30대 성인이 기증한 것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 후 다니엘과 다른 성인에게 각각 이식됐다. 엄마는 "주치의가 이식할 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면서 "너무나 놀라 한마디 말도 못했으며 한편으로는 고마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증자 가족이 떠올라 슬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의료팀은 곧바로 간 이식수술에 나섰다. 주치의 리카르도 슈퍼리나 박사는 "수술 당시 다니엘은 단 4kg의 몸무게였으며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면서 "역대 장기이식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3주 정도 집중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다니엘의 사례가 장기기증의 중요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6000명 정도가 간 이식 수혜를 받고 있으며 대기자도 1만 4000명에 이른다. 평균 대기시간은 성인의 경우 149일, 어린이의 경우 86일로 우리나라(244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은 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근령, 크리스마스 카드 들고 청와대 찾아”

    “박근령, 크리스마스 카드 들고 청와대 찾아”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씨가 26일 크리스마스 카드와 화분을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이날 채널A에 따르면 박근령 씨는 최근 박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보고 고심 끝에 청와대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채널A에 “크리스마스라 포인세티아 화분과 함께 연하장을 써서 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박근령 씨를 만나지 않았다. 그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을 만나 편지를 전달했다.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박지만 씨도 최근 지인들에게 누나가 최순실에게 속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생 박근령 씨와는 80년대 후반 육영재단 분규를 겪으며 멀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기 선물 받고 오두방정 떠는 주인 공격하는 고양이

    게임기 선물 받고 오두방정 떠는 주인 공격하는 고양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오두방정 떠는 남성을 공격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애완 고양이에게 습격을 받은 남성은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에 사는 앤드류 우다드(Andrew Woodard). 영상에는 거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뜯고 있는 우다드의 모습이 보인다. 선물은 그가 그토록 원했던 비디오 게임 콘솔 플레이 스테이션4. 우다드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얻었다!”란 말을 반복하면서 선물을 풀어헤친다. 그 순간 근처에 있던 애완 고양이가 점프해 그를 공격한다. 예상치 못한 고양이의 공격으로 인해 우다드는 귀 뒷부분과 머리에 상처를 입고 꿰매는 간단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 제시카 프리먼(Jessica Freeman)은 우다드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8천 368만 회, 좋아요 16만 명, 공유 23만 8300여 건을 기록 중이다. 프리먼은 영상과 함께 “이것은 기쁨이자 또한 테러다. 메리 크리스마스! ”란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Jessica Freeman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지 마이클 사망 ‘평생의 사랑’ 케니 고스 “아주 많이 사랑했다”

    조지 마이클 사망 ‘평생의 사랑’ 케니 고스 “아주 많이 사랑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25일(현지시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매니저인 마이클 리프먼은 그가 심부전(heart failure)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그룹 왬(Wham)으로 활동한 그는 ‘라스트 크리스마스’, ‘클럽 트로피카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마이클은 1987년 솔로로 전향했고, 데뷔 앨범 ‘Faith’는 전 세계에 25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40년간 그가 활동하며 판매한 앨범은 1억만장에 이른다. 그의 오랜 연인이자 조지 마이클이 생전 ‘평생의 사랑’이라고 불렀던 케니 고스는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26일 미국 E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을 믿을 수 없다. 소중한 친구이자, 오랫동안 사랑했던 조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고스는 “마이클은 내 삶의 중요한 일부로 나는 그를 아주 많이 사랑했다. 그는 무척이나 착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다”면서 “그가 세상에 가져다 준 아름다운 기억과 음악은 이후에도 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를 사랑하고 또 존경했다”고 했다. 마이클과 고스는 오랜기간 연인관계를 유지했으나 2009년 결별했고, 이후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는 사이로 남았다. 2011년 마이클이 오스트리아에서 공연 직전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을 당시 고스가 직접 오스트리아로 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산업은행, 아이스파크에서 즐기는 ‘1000원의 행복’

    [함께하는 기업 특집] 산업은행, 아이스파크에서 즐기는 ‘1000원의 행복’

    1000원만 있으면 누구나 여의도 아이스파크에서 스케이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산업은행이 주 후원사로 참여한 서울 여의도공원 ‘여의 아이스파크’가 지난 14일 개장했다. 산업은행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처음 아이스파크를 개장했다. 올해는 시설 규모를 더 확대해 눈썰매장과 눈 놀이터도 추가로 운영한다. 푸드코트와 푸드트럭도 늘려 먹거리와 휴게 공간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개선했다. 매일 오후 8시에는 ‘아이스파크 댄스파티’도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축제’나 ‘로맨틱 발렌타인’ 등 시기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여의 아이스파크가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여의 아이스파크에서 올겨울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 아이스파크는 내년 2월 17일까지 운영된다.
  •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처럼… 잠들다

    한때 마이클 잭슨 라이벌 2집 3곡 빌보드 1위 기록 엘턴 존 “뛰어난 예술가 잃어”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셔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53세.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마이클의 대변인은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유족들이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그의 죽음과 관련해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인은 심부전으로 전해졌다. 그리스계 아버지와 영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친구인 앤드루 리즐리와 팝 듀오 왬(Wham!)을 결성해 1983년 공식 데뷔했다. ‘에브리싱 시 원츠’, ‘케어리스 위스퍼’,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 등 빌보드 1위 3곡이 담긴 2집 ‘메이크 잇 빅’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당대 아이돌 스타로 우뚝 섰다. 앤드루 리즐리와 결별한 뒤 솔로로 전향한 후에도 가창력과 작곡 능력을 뽐내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1987년 발표한 솔로 1집 ‘페이스’는 1위 3곡을 포함해 모두 6곡을 빌보드 톱 5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하지만 1990년 솔로 2집 발매 뒤 소니레코드와 법적 분쟁을 겪은 게 발목을 잡았다. 6년간 공백기를 거쳐 발표하지 못하다가 3집 ‘올더’를 내놨으나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음악 외적인 일로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1998년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인정했고 2005년 동성 연인과의 결혼을 공표했다. 2011년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그는 이후 기관절개술 등 각종 치료를 받아 오며 투병을 이어 왔다. 동료 음악인들과 팬들은 충격 속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엘턴 존은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영혼이며 뛰어난 예술가이자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장 행정]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청년 창업 꽃 핀다

    [현장 행정]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청년 창업 꽃 핀다

    “그렇게 화려했던 이대 앞이 이렇게 변하다니….” 임모(45·서울 강서구)씨는 지난 25일 1980년 후반 대학 다닐 때를 생각하고 이화여대 앞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화려한 옷과 신발, 귀걸이와 목걸이 등 각종 액세서리로 가득했던 이대의 상점은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쓰레기 등만 을씨년스럽게 날리는 골목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구가 이대 앞 상권 살리기에 나선 이유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5길’의 7개 장기 공실점포에 ‘제이로브’와 ‘프로젝트 307’ 등 청년 신진 디자이너 9팀의 매장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또 청년 상인을 돕기 위해 내년 1월 20일까지 골목 투어, 청년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간담회 등 특색 있는 골목축제를 열고 크리스마스트리도 100개를 세웠다. 이화여대5길은 연장 200m, 폭 4m 규모로 의류, 액세서리, 잡화, 뷰티 매장이 밀집된 골목이지만 온라인 쇼핑 확산과 유동인구 감소, 임대료 상승, 공실점포 증가 등으로 쇠퇴해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곳이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이대 앞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화 스타트업 52번가와 이번 이화여대5길뿐 아니라 이화여대3길과 7길에도 청년 상인을 투입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전통 상권과의 조화로 이대 앞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달 말 패션 특화사업 아이디어로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 상인을 모집했다. 모두 37개 지원 팀 중 서류심사, 포트폴리오 면접심사를 거쳐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 가능성, 상업성 등을 갖춘 경쟁력 있는 9개 팀을 뽑았다. 이들이 사업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외부 인테리어 등을 지원했다. 또 이화여대5길 각 점포 특성에 맞도록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 설치하고 예술적 감성을 전해 주는 유럽풍 디자인으로 도로를 포장해 골목 환경을 개선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5분간 청년 창업 점포와 골목 스토리 등을 방문객에게 설명하는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때에 맞춰 트리 100여개를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세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년 상인을 위한 패션창업아카데미가 28일까지 창업자금 조달과 지적재산권, 세법, 패션마케팅, 브랜드 구축, 영업실무 등 8개 분야에 걸쳐 이화패션문화거리 인근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에 장사를 시작한 청년 상인뿐 아니라 청년 창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교육에 나선 것이다. 또 내년에는 패션 전문 자문가와 청년 상인이 월례회로 매출 분석과 매장별 운영계획,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하며 청년 상인이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입점한 청년 상인들에게 마케팅과 세법, 홍보 등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용산구청 ‘소망나무’에 사랑 걸렸네

    용산구청 ‘소망나무’에 사랑 걸렸네

    연말을 맞아 서울 용산구청 민원실에 특별한 나무가 세워졌다. 구민들이 내년 바라는 일을 적어 걸어 둔 ‘소망나무’다. 용산구는 내년 초까지 ‘엽서로 전하는 소망나무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민원실을 찾은 지역민에게 엽서를 나눠주고 손편지를 쓰게 한 뒤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 전시하게 된다. 엽서에는 ‘가족이 건강하고 자녀의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한다’거나 ‘가장으로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짧은 진심이 주로 담겼다. 구는 또 엽서를 하나씩 스캔해서 엮어 디지털 영상물로 만들었다. 영상물에는 엽서 작성자의 인터뷰 음성도 붙였다. 영상물은 다음달 중순까지 구청 광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내보낸다. 이 프로그램은 구가 올 한 해 진행한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 사업의 하나다. 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인터뷰해 전광판을 통해 내보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상의 따뜻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며 “연말연시에 좀더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 랴오닝함 어디까지 가나… “美 앞바다까지 진출할 수도”

    中 랴오닝함 어디까지 가나… “美 앞바다까지 진출할 수도”

    ‘괌~인도네시아’ 전선 확대 전망대만 전투기 긴급 출격… ‘초긴장’ 서태평양까지 나아가 실전 훈련을 한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향후 작전 범위를 어디까지 확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은 랴오닝함이 동부해역을 지나자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키는 등 주변 해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중국 관영 언론들이 공개한 랴오닝호의 항모전단은 보하이(渤海·발해)만을 출발해 서해, 동중국해, 서태평양으로 해역을 넓혀 가면서 체계적인 훈련을 벌였다. 중국 언론은 이를 두고 “중국의 항모전단이 처음으로 제1도련선(島?線)을 돌파했다”며 흥분했다. 제1도련선은 중국이 1982년에 설정한 해상 방어선으로, 일본 사세보~오키나와~대만~필리핀을 잇는 선이다.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등 근해를 포괄하는 선인데, 이 선을 넘어선다는 것은 미국의 태평양 제해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랴오닝함 전단이 제1도련선을 돌파하자 중국에서는 제2도련선으로 전선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2도련선은 일본 혼슈~괌~카잔 열도~사이판~파푸아뉴기니~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다. 미국 항모가 남중국해를 맘대로 항행하듯이 중국 항모도 미국의 앞바다인 동태평양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6일 사설에서 장기적으로는 항모를 미국 근해인 동태평양까지 진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함대가 미국 근해에 진출할 능력을 갖춘다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며 압박하는 분위기에 분명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는 현재 항모가 1대밖에 없지만 원양을 항해하는 능력과 용기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면서 “2도련선도 넘어서 중국 함대가 순항해 본 적이 없는 해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남미 지역에 해군 보급기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진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랴오닝호를 태평양까지 진출시킨 첫 번째 요인은 항모전단을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군사력을 이미 갖췄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에는 보급함 1척, 구축함 3척, 호위함 3척, 함재기 13대, 함재 헬기 수대가 동원됐다. 특히 함재기인 젠(殲)15 전투기 9대에는 공중 급유장치인 ‘캐빈’이 설치돼 있었다. 활주로가 짧은 랴오닝함의 특성상 젠15기는 미사일과 연료를 동시에 가득 채우고서는 이륙이 어렵다. 이 때문에 연료를 반만 채우고 이륙한 뒤 공중급유를 받아야 장기 전투가 가능하다. 일부 젠15기에 연료 탱크인 ‘캐빈’이 설치됐다는 것은 연료를 가득 채운 젠15기가 무기를 가득 탑재했으나 연료가 부족한 다른 젠15기에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해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도발’에 중국이 힘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점점 더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내년 19대 당대회를 앞둔 중국의 기본 외교 노선은 ‘안정’이지만 ‘핵심 이익’을 위협하는 트럼프에게 더이상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특히 미국의 재정 상황으로 볼 때 트럼프의 감세 정책과 군사력 확장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의 태평양 전략 강화 ‘허풍’에 겁먹지 않고 그동안 비축한 군비를 바탕으로 ‘행동’으로 기선을 잡겠다는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계란값 40% 치솟자 예약 사태… 새달엔 ‘생닭 대란’ 우려도

    [산업기반 흔드는 AI] 계란값 40% 치솟자 예약 사태… 새달엔 ‘생닭 대란’ 우려도

    대리 구입 성행…사재기까지 빵집은 연말 대목 놓쳐 발 동동 식당엔 달걀찜·달걀말이 없애 살처분 영향으로 병아리 격감 생닭 가격 급등 가능성 커져 “달걀이 금값이라고 해서 30개짜리를 두 판 예약해서 받아왔어요. 마트도 한 사람에 한 판씩만 판다고 하잖아요.” 경기 화성에 사는 김모(42·여)씨는 동네 육계가공품 매장에서 달걀을 예약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판 더 구매했다. “아이가 둘이라 달걀 소비가 많은데 요즘은 구하기도 힘들지만 비싸잖아요. 한 판에 4200원이면 싼 편이니까 넉넉히 샀죠.”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한 달 만에 달걀 가격이 40% 가까이 치솟자 예약까지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빵집은 연말 대목을 놓쳤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학교에 빵을 공급하는 데 차질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1인당 한 판씩만 파는 마트에서는 지인에게 달걀을 더 사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서울 마포구에서 개인 제과점을 운영하는 홍모(42·여)씨는 달걀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을 받지 못했다. 그는 “달걀은 신선식품이라 쟁여 둘 수 없으니 케이크를 당일 판매만 했다. 가격도 당장 올릴 수 없어 매출이 크게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한 제과업체도 이달 초부터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던 빵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위약금 등으로 5000만원가량 피해가 예상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일선 식당의 경우 달걀찜이나 달걀말이 등의 메뉴를 중단한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형 마트의 경우 달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불안 심리에 의한 사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달걀 가격(한 판)은 AI 발병 전에 5980원이었지만 이달 8일 6280원으로 올랐고 22일에는 6980원까지 치솟았다. 판매량도 올랐다.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올랐다. 롯데마트도 6000원에서 3차례 올라 7290원에 팔고 있는데 1~24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한 마트 관계자는 “공급 부족에 불안 심리까지 겹치면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농가에서 주로 15개 포장 제품을 내놓고 있어 한 판짜리 달걀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홍모(32)씨는 “그래도 마트가 수급이 제일 좋다고 해서 지인과 한 판씩 사려고 했는데 일행당 한 판만 살 수 있다고 하더라”며 “대리 구매가 워낙 많아 검사를 엄격히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AI로 병아리가 크게 줄면서 내년 1월 중순이나 2월 초부터는 생닭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육계는 아직 AI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AI 발병 농장에서 반경 10㎞ 이내에는 ‘병아리 입식’이 전면 금지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육계는 냉동육이 있어서 즉각 가격이 오르진 않겠지만 내년 초부터 생닭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크리스마스의 기적’ 화물차에 깔려 살아난 아이

    최근 중국의 한 도로 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던 대형 화물차에 유모차가 깔렸지만, 유모차에 타고 있던 3살 남아가 부상 없이 살아남았다. 중앙CCTV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저장(浙江)성 안지현(安吉县)의 도로 위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신호등은 붉은 색으로 바뀌었지만 대형 화물차는 신호를 무시한 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때마침 유모차를 끌고 길을 건너던 할머니는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유모차는 차량 밑으로 빨려 들어갔고, 3살 된 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급하게 차량을 멈추고 하차한 운전자는 바퀴 밑에 있는 아이를 끌어냈다. 천만다행으로 아이가 탄 유모차는 앞쪽 양 바퀴 사이에 놓여 있었고, 아이는 큰 부상 없이 구출됐다. 당시 운전자는 오후시간 휴식 없이 2시간이 넘게 차량을 운행하다 피로감에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후(胡) 모 씨에게 모든 사고의 책임이 있다면서 신호위반으로 벌금 150위안(약 2만6000원)과 벌점 6점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사진=CCTV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il74@naver.com
  • 서태지, 폭풍 성장 3세 딸 사진 공개...서태지♥이은성 누구 닮았나?

    서태지, 폭풍 성장 3세 딸 사진 공개...서태지♥이은성 누구 닮았나?

    서태지가 딸 담이 양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3살 된 딸 정담 양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딸의 사진 위에 루돌프 효과를 입혔다. 루돌프 효과와 함께 동그랗게 뜨고 있는 눈은 귀여운 매력을 드러나게 했다. 서태지는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들 잘 지내고 있었는지요?”라며 팬들의 안부를 먼저 물었다. 그는 “우리가 기다리던 성탄절이지만 온 나라가 매일 혼란을 겪고 있으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군요”라며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시국을 언급했다. 서태지는 “요즘 우리는 슬픔과 분노로 지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희망을 볼 수 있고, 그것은 너무나 선명합니다. 우리에겐 괜찮은 미래가 있으니 분명히 전과 다른 2017년이 될 거라 생각해요”라며 밝은 미래를 희망했다. 또한 “요즘 공백기라서 특별한 근황이 없어요. 일과 육아의 병행으로 여느 아빠들 처럼 살짝 맛이 간 상태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2013 아내 이은성과 결혼해 지난 2014년 8월 딸 정담 양을 출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지 마이클 사망, 박진영-윤종신 애도 “너무 일찍 간다” 사망원인은?

    조지 마이클 사망, 박진영-윤종신 애도 “너무 일찍 간다” 사망원인은?

    영국 팝 가수 조지 마이클 사망 소식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26일 가수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지 마이클 사진과 함께 “‘Wham(왬)’부터 시작해 그의 모든 솔로 앨범을 사랑했고 ‘Wake me up before you go go(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를 96년에 리메이크했었고 이번 콘서트에서 ‘Last Christmas(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르고 있었다”는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프린스에 이어, 내가 사랑하는 가수들이 다 너무 빨리 떠난다. 당신들의 음악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신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지 마이클의 ‘원 모어 트라이(One More Try)’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R.I.P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너무 일찍 간다”는 글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은 지병으로 25일(현지시각) 오후 2시 영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53세. 영국 경찰은 조지 마이클의 사망과 관련, 타살 등 다른 의심점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부전이 거론되고 있지만 조지 마이클 측은 사인과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경찰이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인을 심부전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유 재산 모두 팔아 ‘세계 봉사여행’ 떠난 가족

    소유 재산 모두 팔아 ‘세계 봉사여행’ 떠난 가족

    만약 갑자기 수백만 달러가 생긴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국 유타주에 사는 가렛과 제시카 지 부부의 답은 간단했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벌어들인 자금은 은행에 두고 대신 소유 재산을 모두 팔아 두 아이들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다.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는 1년 넘게 28개국을 여행하며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젊은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모바일 스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자인 남편 가렛(25)은 대학생 시절 자신이 만든 아이폰 앱을 지난해 스냅챗에게 710만 달러(85억원)에 팔았다. 검소하게 자란 부부는 그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고, 집과 차, 가구 등을 모두 팔아 약 5만 달러(6000만원)의 여행자금을 마련했다. 자금을 소진할 때까지 여행하기로 한 부부는 6개월 정도를 예상했으나, 가렛의 기업가적인 성향 덕분에 지금도 세계곳곳을 누비는 중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스폰서의 물품과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노출시켰고 그 대가를 지불받았다. 그들은 벌어들인 후원금으로 익명의 봉사활동을 하거나 SNS 팔로워를 끌어들여 더 큰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는 7명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라식수술을 시켜줬고, 지난달에는 한 가족에게 바하마 여행을 제공했다. 현재 부부는 네팔에 머물면서 인신매매의 위험에 처한 젊은 여성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 더 많은 학교가 있어야 어린 여성들을 보호하고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 제시카는 "두 아이들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냈고, 순간순간 독특한 추억으로 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삶의 축복에 감사하며 이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삶에 은혜와 선행을 베푸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미디어의 부정적이고 싫증나는 이야기를 통해 악과 비극이 가득한 세계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한 세계는 평화, 사랑, 친절이 더 많은 아름다운 곳이며 우리와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thebucketlistfamil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문제적 남자 김지민vs박나래, 이장원 두고 신경전 “어려운 남자 풀고싶다”

    문제적 남자 김지민vs박나래, 이장원 두고 신경전 “어려운 남자 풀고싶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김지민이 ‘문제적 남자’ 이장원을 두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박나래, 오나미, 강유미, 김지민, 허안나 등 개그우먼들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은 ‘같이 문제 푸고 싶은 뇌섹남’으로 이장원을 꼽았다. 그는 이장원의 평소 패션 스타일에 대해 조언하는 등 ‘문제적 남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저는 김지민과 정말 친한데 한 번도 남자 문제로 곤란을 겪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겹친다”며 자신도 이장원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나래는 “왜냐면 이장원 씨가 어렵다. 대하기가 어렵다”며 “어려운 남자를 보면 풀고 싶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개그우먼 5인방은 뇌섹남들을 능가하는 ‘섹시한 뇌’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문제적 남자’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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