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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엄마·아들…한달 만에 연달아 숨진 가족

    할아버지·엄마·아들…한달 만에 연달아 숨진 가족

    한 달 만에 한 가족 중에 세 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영국 더럼주(州) 사우스실즈에 살던 여성 애슐리 톰린(32)이 할아버지, 아들을 차례로 잃은 후 ‘상심’(broken heart)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6일, 애슐리의 아들 잭 파다(10)는 가슴 통증을 호소한 지 불과 몇 시간 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의사들은 절망에 빠진 가족들에게 잭이 심장 동맥 파열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잭의 죽음은 증조할아버지 제임스 톰린이 사망한 후 22시간 이내에 찾아왔다. 그리고 지난 4일 이른 아침 애슐리도 아들과 같은 증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은 “세 명의 가족 구성원이 같은 증상으로 쓰러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며 “유가족들 역시 위험한 상태인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애슐리의 아버지 키스 톰린은 딸이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사망했다고 믿었다. 애슐리도 살아있을 때 아들의 가슴 통증이 증조부를 잃은 슬픔에서 비롯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키스는 “딸은 손자와 마찬가지로 대동맥이 파열되는 고통을 겪었다. 검시관은 내게 그들의 증상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로 인한 상심과도 같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린 아버지와 잭의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가족여행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난 4주 만에 가족을 전부 잃었다. 애슐리는 외동딸이었다. 이 슬픔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 오는 9일 오픈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 오는 9일 오픈

    서울랜드는 전국민에게 사랑 받는 인기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한 눈썰매장을 9일에 오픈한다.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은 입·출구에서부터 눈썰매 슬로프 정상에 이르기까지 눈썰매장 곳곳이 라바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으로, 눈썰매를 타는 동안 곳곳에서 라바를 발견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라바 눈썰매장은 약 11,500㎡(3,500여 평)의 부지에 유아용(폭 18m, 길이 50m) 슬로프와 일반용(폭 40m, 길이 120m)슬로프로 나뉘어 운영된다. 경사는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연령에 맞게 슬로프를 선택해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몸을 녹일 수 있는 쉼터와 각종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코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눈썰매장은 서울랜드 삼천리동산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서울랜드 입장요금 별도)이며 자유이용권,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눈썰매장을 즐긴 후 따뜻한 실내 시설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파도슬라이드, 타워 놀이터, 키즈트레인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400평 규모의 실내 놀이시설 베스트키즈와 다양한 종류의 VR 게임을 경험 할 수 있는 VR게이트 등이 마련되어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실내 특별 공연 3가지로 마술 공연 퍼니매직쇼, 호두까기 인형, 태권뮤지컬 혼이 준비되어 있다. 12월 21일부터 진행하는 테마파크 최초로 도심 속 빙어축제는 빙어 낚시장, 빙어뜰채 체험장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아이들 방학 특별 체험으로도 추천한다. 낚시대로 빠르게 움직이는 빙어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빙어뜰채 체험 장에서는 물속을 헤엄치는 빙어들을 뜰채로 낚는 이색체험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인 기준으로 빙어낚시장 5,000원, 뜰채 체험장 4,000원이다. 또한 서울랜드는 12월 한달 간 통 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하나카드 고객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아이템(빨간 목도리, 빨간 장갑, 루돌프 머리띠 등)을 착용하면 누구나 다 정상가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T와 LG U+ 멤버십 회원은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생년월일 확인 가능 서류 제시 시 1일 자유이용권을 17,000원에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픽!] 울면 안되는데…산타 때문에 울음 터진 아이들

    [모바일픽!] 울면 안되는데…산타 때문에 울음 터진 아이들

    영국이나 미국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에 동굴처럼 장식한 산타의 집(Santa‘s grotto)이 생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을 만나서 사진을 찍고 작은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동심이 살아있는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분명 깜짝 선물을 가져다주는 반가운 존재다. 그러나 모든 아동들이 산타 할아버지와 얼굴을 맞대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사실 난생처음 본 산타 할아버지 무릎 위에 앉는 것만큼 낯선 일도 없다.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산타 무릎 위에 앉아 눈물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엄마에게 손을 뻗어 산타의 무릎에서 벗어나려는 아이부터 비명을 지르느라 얼굴이 빨개진 아이까지.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나 다름없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흑기사’ 김래원X신세경, 첫방부터 시청자 매료..시청률 ‘이판사판’ 추격

    ‘흑기사’ 김래원X신세경, 첫방부터 시청자 매료..시청률 ‘이판사판’ 추격

    ‘흑기사’가 첫방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가 6일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신선하고 매혹적인 판타지 멜로로 호평 받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첫 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7.2%였고, 수도권 시청률은 7.0%였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의 이날 시청률은 7.3%(전국 기준)였다. ‘흑기사’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영상과 몰입도 높게 진행되는 스토리, 흠 잡을 곳 없는 배우들의 명품연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동시에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흑기사’ 1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가 슬로베니아에서 만나기까지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성공한 사업가인 수호는 예년과 같이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슬로베니아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해라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수호가 찾던 해라는 가난한 여행사 직원으로 살고 있었으며, 우연한 기회에 슬로베니아로 출장을 떠나게 됐다. 갖은 고난을 겪으며 절망의 끝에 선 순간, 해라는 어린 시절 한 양장점에서 코트를 맞춘 후 집안이 망해 찾지 못했던 일을 떠올렸고, 신기하게도 아직 자신을 기억하는 양장점 주인 샤론(서지혜 분)과 성인이 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코트를 마주한 뒤부터 엄청난 행운이 이어져 그토록 원했던 해외여행까지 떠나게 된 것이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시작한 ‘흑기사’ 첫 회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수호와 해라의 이야기, 그리고 미스터리한 두 여인 샤론과 베키(장미희 분)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엮여 펼쳐지며 궁금증을 유발했고, 슬로베니아 로케이션 촬영과 섬세한 연출로 완성한 화려한 영상미가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는데, 김래원은 선 굵은 연기로 드라마의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었으며, 신세경 역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면서 해라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게 그려냈다. 또한 서지혜는 매혹적이고 화려한 샤론의 매력을 십분 살렸으며, 장미희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처럼 ‘흑기사’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각 인물들이 가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로운 스토리를 펼쳐, 극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편 ‘흑기사’는 오늘(7일) 오후 10시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두까기 인형’ 어김없이 돌아왔다…연말 흥행 보증수표

    ‘호두까기 인형’ 어김없이 돌아왔다…연말 흥행 보증수표

    매년 어김없이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전령사’ 같은 공연이 있다. 고전발레 최고 인기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1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흥행 보증수표’와 같은 작품이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소녀 클라라의 꿈속 여행을 그리는, 겨울철에 걸맞은 줄거리에다 낭만적인 음악과 화려한 춤, 의상 등 볼거리가 많아 남녀노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발레 작품의 흥행에 뮤지컬, 현대무용 등 다양하게 변주돼 왔다.심정민 무용평론가는 “캐릭터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춤이 많아 크리스마스 시즌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으로는 ‘호두까기 인형’에 비할 게 없다”고 소개했다. 장광열 무용평론가 역시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워낙 경쾌한 데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면이 나오는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다”면서 “주역 무용수 이외에도 솔리스트와 군무 무용수들이 보여 주는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는 화려한 춤)이 묘미”라고 설명했다. 각 발레단은 올해도 다양하게 조각한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세운다.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고로비치 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버전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한 이후 17년간 선보이는 이 버전은 주요 인물이 아닌 주인공 마리의 큰아버지 드로셀마이어를 화자로 설정해 이야기의 개연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목각 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공연 내내 기마 자세에 가까운 모습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직접 연기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진행하는 점도 차별점. 지휘자 제임스 터글과 국립발레단 음악감독 김종욱이 번갈아 지휘하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6~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원~9만원. (02)580-1300.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안무 버전이 토대다. 스페인,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각국 민속춤이 등장하는 2막 ‘과자의 나라’가 특히 볼만하다.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불란한 군무 등 다양한 춤사위가 눈길을 끈다. 21~31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11만원. 070-7124-1737.와이즈발레단의 작품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미했다. 생쥐와 호두까기 인형의 전투 장면에서는 발레 무용수들 이외에도 비보이와 탭댄서가 등장해 박진감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에는 이 발레단이 지난 1월 창단한 아마추어 발레단 스완스발레단 무용수들도 함께 무대에 선다. 8~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2만~6만원. (02)3274-8600.장선희발레단은 48개월 이상 된 어린아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90분으로 압축한 버전을 선보인다. 눈 내리는 장면이 끝난 후 무대를 치우는 막간의 시간 동안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럴 3~4곡을 어린이 합창단이 나와서 직접 부른다. 2m에 달하는 크래커, 쿠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품으로 무대를 꾸몄다. 22~2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02)3408-328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당의 위로… 외로워도 좋은 크리스마스

    성당의 위로… 외로워도 좋은 크리스마스

    어느새 연말이다. 차분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기다. 캐럴 가사처럼 ‘거리마다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싫다면 한적한 외곽의 성당을 찾는 건 어떨까.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가 볼 만한 성당을 꼽았다.●강화성당 강화성당은 얼핏 절집처럼 보인다. 한옥의 건축양식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현지의 전통과 문화를 수용한다는 성공회 방침에 따른 것이다. 강화성당은 성공회 초기 선교사들의 주도로 1900년에 완공됐다. 건축 당시 설계자들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성당 건물이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했다는 후대의 평가가 많다. 이는 극락정토로 갈 때 탄다는 불교의 ‘반야용선’과 같다. 성당 안쪽의 세례대도 인상적이다. 강화도 산 화강암으로 제작됐다. 문화재청에서 지난 10월 등록문화재로 예정 고시했다. 세례대엔 ‘수기세심거악작선’(修己洗心去惡作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마음을 닦으면 악을 물리치고 선을 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횡성 풍수원성당 강원 횡성과 경기 양평의 경계에 있다. 한국인 신부가 건립한 것으로는 최초의 성당이다. 나라 전체로는 네 번째 성당이다. 1907년 완공됐다. 100년 넘은 세월에도 정갈한 기품을 잃지 않고 있다. 외려 수백년이 지나도 어느 한 곳 허물어지지 않을 것처럼 야무져 보인다. 성당 내부는 예나 지금이나 마룻바닥이다. 몸이 불편한 이들을 제외하면 신자 대부분이 아직도 방석을 깔고 앉아 미사를 올린다. 성당은 고작해야 10여 가구가 전부인 산골에 터를 잡고 있다. 대개의 성당이 도회지 주변에 들어서는 것과 다르다. 그 덕에 성당에 들면 누구나 한 번쯤 피정(묵상, 기도 등 종교 수련을 하는 것)을 꿈꿀 만큼 적요한 풍경이 흐른다. 성당 뒤에 ‘십자가의 길’이 조성돼 있다.●아산 공세리성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7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 성당에서 촬영됐다. 공세리성당은 1922년 프랑스 출신 드비즈 신부가 중국인 기술자를 데려와 지은 것이다. 이 성당의 초대 신부였던 드비즈는 저 유명한 ‘이명래고약’의 기술 전수자로도 유명하다. 성당은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 풍경과의 조화가 빼어나다. 수령 350여년의 느티나무, 팽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성당 건물을 둘러치고 있다. 성당 뒤편엔 ‘십자가의 길’이 있다. 예수가 십자가를 진 채 처형장까지 갔던,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비아 돌로로사를 재현했다. 예수 고난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14처에 걸쳐 세워져 있다. 종교와 무관한 이라도 조용하게 걸어 볼 만하다.●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천주교의 첫 신부이자 성인으로 추존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디딘 곳에 들어선 성당이다. 나바위는 납작 바위란 뜻이다. 성당은 1907년 완공됐다. 무엇보다 외관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인이 설계하고, 한국 기와를 지붕에 얹었다. 겹처마 아래엔 중국식의 팔각창을 냈다. 붉은빛 외벽의 벽돌을 구운 것도 중국인 노동자들이다. 3국의 건축양식이 녹아든 성당인 셈이다. 종탑이 있는 성당 전면부가 아니었다면 서원이나 객사쯤의 우리 옛 건물로 착각할 정도로 이채롭다. 저물녘의 피에타 조각상도 인상적이다. 상처 입은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의 품이 언덕 아래 마을에까지 이르는 듯한 느낌이다. 성당 뒤 언덕엔 망금정이 있다. 정자에 오르면 금강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저물녘에 특히 좋다.●칠곡 가실성당 1895년 세워져 1922~1923년 중건된 가톨릭 교회다. 대구 계산성당에 이어 경북 지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신앙의 요람이다. 가실성당이 깃든 칠곡은 한국전쟁 때 격전지였던 곳이다. 대개의 건물이 포화에 스러져 간 것에 견줘 가실성당은 야전병원으로 쓰였던 덕에 비교적 온전히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성당은 낙동강을 굽어보는 낙산 언덕에 세워졌다. 한국전쟁 뒤 낙산성당이라 불리다 2005년에 가실성당이란 정겨운 이름으로 개명했다. 성당은 단아하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결합된 형태다. 성당 안에도 볼거리가 많다. 기둥 사이 열 개의 창문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예수의 탄생, 죽음, 부활 등을 차례로 보여 준다. 빛이 들 때마다 살아나는 섬세한 선이 인상적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화장실 셀카 캘린더’ 만든 30대 주부의 사연

    ‘화장실 셀카 캘린더’ 만든 30대 주부의 사연

    쌍둥이를 키우는 영국의 30대 주부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뒤, 이 사진으로 캘린더를 만들었다. 어떤 사연일까.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사라 브리스전(27)이라는 여성이 제작하고 SNS를 통해 공개한 것은 재림절(기독교에서 크리스마스 전의 4주간 기간) 캘린더로, 매 페이지마다 사라가 화장실 변기에 앉아 찍은 셀카 사진이 장식돼 있다. 이 여성이 화장실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캘린더로 제작한 이유는 화장실 이용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올해 7살 된 사라의 쌍둥이 중 한명인 하들리는 선천적인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하들리는 외출 시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다양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사라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겪은 공공 화장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장실 캘린더’라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녀는 “몸이 불편한 아들과 외출해 공공화장실을 이용할 때, 유일한 방법은 아이를 화장실 바닥에 눕히고 옷이나 기저귀를 갈아입혀 주는 것 뿐이었다”면서 “그런 방법은 대단히 충격적이호 참혹하며, 감염의 위험까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몸이 불편한 장애아나 성인 장애인들이 휠체어에서 내려 변기에 스스로 올라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 “어떤 슈퍼마켓의 화장실은 너무 더러워서 아이를 눕히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영국 전역에서 보통의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25만 명이 훌쩍 넘는다”면서 이들은 위한 합당한 설비와 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라는 현재 장애인들을 위해 화장실 설비를 개선해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문 택배 열어보니 40만원 게임기 대신 6000원 세탁세제

    주문 택배 열어보니 40만원 게임기 대신 6000원 세탁세제

    택배 상자 만큼이나 기다리는 과정에서부터 열어보기 전까지 설렘과 기쁨을 주는 물건도 없다. 그러나 주문했던 물품과 완전히 다른 물건을 받게 되면 그 감정은 한꺼번에 무너진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녀들을 위해 40만 원 상당의 게임기를 주문한 샬럿 무어(30)에게 생각지도 못한 대체품이 배달됐다고 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州) 더들리에 살고 있는 그녀는 지난달 27일, 아들의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아마존에서 300파운드(약 44만 원)짜리 가정용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를 주문했다. 며칠 뒤 택배 상자가 도착했고, 그녀는 아이들을 잠자리에 보낸 후 재빨리 상자를 집 안으로 들여왔다. 무어는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상자를 뜯지 않은 채 놔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불현듯 상자를 열어서 게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뜯은 무어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게임기가 6000원짜리 세탁세제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무어는 “아들은 게임기 외엔 어떤 선물도 요구하지 않았고, 이를 얻으려 필사적이었다. 그런데 세제가 가족의 크리스마스를 다 망쳐놓았다”면서 “상자를 뒤집어 반대쪽을 살펴보니 검은색 아마존 테이프를 뜯었다 투명한 접착테이프로 다시 봉한 흔적이 있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기간 택배 꾸러미를 받는 가족들은 도착 즉시 물건을 확인해서 우리처럼 실망감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조사중이다. 우리는 무어 가족이 원래 주문한 상품으로 교체해드렸고, 사과의 말도 전했다”는 입장을 표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백석예술대, 서울시청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 개최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서울 도심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개최됐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200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가하는 등 대표적인 성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일 백석예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성탄축제는 CTS기독교TV와 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화려한 점등행사에 교수 및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져 주말에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성탄의 참 의미를 전했다. 본 행사는 1부 예배 및 점등행사, 2부 백석예술대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사전 연합기도회 이후 백석대학교 정정미 부총장의 기도로 축제가 시작됐다. 1부 점등예배에서는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의 말씀선포가 있었다. 장 목사는 “우리가 세상에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따라 선한 일을 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어야 한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교회가 무릎 꿇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시는 대통령님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 각계각층 인사의 성탄 축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유충국 예장대신총회장, 양병희 한국교회연합증경회장, 엄기호 한기총대표회장 등 교계 인사와 김종욱 서울시정무부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등 서울특별시관계자,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아델아다일레 주요르단대사, 그리고 소방관, 경찰관,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내빈들이 성탄트리 점등을 환영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부 백석예술대학교 특별공연에서는 ‘해맑은 아이들’ 어린이합창단과 백석예술대학교 미션콰이어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합창해 가슴 따뜻한 성탄을 노래했다. 백석예술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솔리스트앙상블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공연장을 울렸다. CCM 찬양팀 라스트, 백석미션콰이어가 ‘Every Praise’로 2000여명의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하며 성탄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미란 백석예술대 총장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금번 행사를 우리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백석예술대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장 성탄트리는 성탄절과 다가올 2018년에 생명과 사랑의 빛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워졌으며, 2018년 1월 8일까지 서울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기견 주제로 한 동물보호단체 광고 화제

    유기견 주제로 한 동물보호단체 광고 화제

    유기견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광고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크리스마스에 학대와 무관심을 당하는 애완동물에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광고에는 한 소년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우디’라는 이름의 강아지 인형이 얼마 가지 않아 길거리에 버려지는 과정이 담겼다. 하지만 강아지 인형은 RSPCA의 도움의 손길로 새로운 가정에 입양된다. 영상은 강아지 인형이 실제 반려견으로 변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면서 이 사연이 각색된 것이 아닌 실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이 났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했다”, “멋진 광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RSPC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7일부터 대구에서 커피 축제

    7일부터 대구에서 커피 축제

    대구관광뷰로는 ‘대구는 향기롭다, 커피&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 커피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계한 행사다. 우선 7~10일 대구엑스코와 수성못 일원에서 ‘대구커피위크와 즐겨라, 대구커피로드’가 개최된다. 대구 등 전국의 커피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여는 행사다. 제7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엑스코), 제3회 대구커피포럼(엑스코), 제1회 대구커피축제(수성못) 등이 열린다. 커피와 카페의 최신 트렌드, 홈카페 용품 등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대구 커피 브랜드 전시관, 커피 로스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즐겨라, 대구 커피 로드’는 대구의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이벤트다. 대구에 뿌리를 둔 카페연합인 C-ROAD 매장을 전부 방문해 인증 도장을 받으면 각 카페를 대표하는 수제 커피 세트를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크리스마스와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구 동성로의 관광먹거리 타운인 애비뉴 8번가에서는 ‘대구 동성로 크리스마스 축제’(십만석꾼의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15m의 대형크리스마스와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 트릭아트 벽화, 포토존 등에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아울러 12월 내내 각종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구 관광 페이스북이벤트에 참여하면 커피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대구관광뷰로 오용수 대표는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커피전문점을 보유한 대구의 커피산업을 소재로 교육 체험형 관광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별·꽃 모양만 6000개 ‘눈 결정체’ 기온·습도 따라 변신

    별·꽃 모양만 6000개 ‘눈 결정체’ 기온·습도 따라 변신

    “눈(雪)을 읽는 것은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 눈에서 읽은 내용을 묘사하는 것은 음악을 글로 설명하려는 것과 같다.”덴마크의 소설가 페테르 회가 1992년에 내놓은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독특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가장 철학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인 스밀라는 유클리드가 쓴 ‘기하학 원론’을 소설처럼 읽는 과학자이면서 얼음과 눈의 미세한 변화나 차이에 대해서도 금세 알아차리는 놀라운 감각을 갖고 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끝이 하얗게 됐다”로 시작하는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은 물론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까지 ‘눈’은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상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기상청은 지난달 말 ‘3개월(12~2월) 기상 전망’을 발표하면서 12월과 내년 2월은 평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구름 속 수분이 얼어 하얗게 떨어지는 기상현상인 ‘눈’은 단순해 보이지만 다양한 과학이 숨겨져 있다. 눈은 일반적으로 상층 기온은 영하권이고 지상 온도는 2도 이하일 때 내린다. 눈의 종류는 크게 ▲함박눈 ▲싸락눈 ▲가루눈 ▲진눈깨비 4가지로 나눌 수 있다.함박눈은 여러 개의 눈 결정이 붙어 눈송이를 만들어 내리는 것으로 1.5㎞ 상공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일 때 만들어진다. 비교적 따뜻하고 습기 많은 공기에서 생긴다. 싸락눈은 흰색의 작은 얼음 알갱이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1.5㎞ 상공의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에서 만들어진다. 가루눈은 밀가루처럼 잘 뭉쳐지지 않는 눈으로 습도와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 때 많이 내린다. 이 때문에 싸락눈과 가루눈이 내리는 날은 함박눈이 내릴 때보다 훨씬 춥다. 진눈깨비는 상공의 기온이 높아서 눈이 내리다 녹아 비와 섞여 내리는 현상이다. 땅에 쌓여 있는 눈이 바람 때문에 날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있는데 ‘날린 눈’이라고 부른다. 눈의 종류는 이처럼 4가지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눈의 결정 모양은 6000여개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 결정 모양은 눈송이 하나에 6개의 가지가 달려 있는 육각형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바늘 모양, 기둥 모양, 장구 모양, 둥근 모양, 불규칙한 입체 모양 등 다양하다. 마치 사람의 지문이 모두 다른 것처럼 똑같은 종류의 눈이라도 눈이 만들어 내는 결정은 모두 제각각이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별 모양의 눈 결정은 상공 1.5㎞의 기온이 영하 10~20도 사이일 때 만들어진다. 이보다 낮은 기온일 때는 기둥형태나 판상형 결정이 만들어지고 영하 10도보다 높을 때는 바늘이나 육각기둥 모양의 결정이 만들어지게 된다. 눈이 결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사람은 마법으로 알려진 연금술을 과학의 수준까지 높여 ‘닥터 우니베르사리스’(백과전서적 박사)라고 부르는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다. 마그누스는 1260년쯤 자신의 책에 ‘눈을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한 모양의 결정을 갖고 있다’고 기록했다. 눈송이가 육각형 계통의 결정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1611년 ‘육각형 눈송이에 대해’라는 책을 쓴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다. 케플러는 눈송이가 육각형 형태라는 것을 밝혀내기는 했지만 대칭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그런데 1665년 현미경을 만들어 세포를 처음으로 관찰한 로버트 훅이 ‘별 모양의 눈 결정에서는 큰 가지에 뻗어 나온 작은 가지는 인접한 큰 가지와 평행하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그 이후 1820년 영국의 포경업자 W 스코레스비가 96개의 눈꽃 결정을 찾아내고 1855년 영국의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가 151개의 눈 결정을 발견했다.그러나 눈 결정이 지문만큼 다양하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미국의 농부이자 아마추어 눈 사진가 윌슨 벤틀리다. 벤틀리는 현미경을 사진기와 결합한 장치를 만들어 1931년 사망할 때까지 6000여종의 눈 결정을 찾아내 사진으로 남겼다. 이 중 3000종의 눈꽃 사진을 골라 ‘눈 결정’이라는 책을 펴내 아직까지 기상학의 교과서처럼 쓰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크리스마스 선물 기다려요~’

    [포토] ‘크리스마스 선물 기다려요~’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아프리카 펭귄들이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교외 요코하마 핫케이지마 시 파라다이스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현진 결혼, 예비신부 근황 보니... ‘자랑하는 S라인 몸매’

    서현진 결혼, 예비신부 근황 보니... ‘자랑하는 S라인 몸매’

    서현진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서현진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서현진은 인스타그램에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니!!”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서현진은 벨벳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딱 붙는 원피스에 드러난 그의 S라인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현진은 오는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5세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서현진은 현재 EBS ‘북카페’, tvN ‘오마이갓’ 등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희X김상균 ‘유치해도’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미리 크리스마스!”

    소희X김상균 ‘유치해도’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미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희와 김상균의 ‘유치해도’가 베일을 벗었다.5일 가수 소희(18·김소희)와 JBJ 김상균(23)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소희와 김상균의 듀엣곡 ‘유치해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소희의 보컬로 시작, 크리스마스 시즌과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며 겨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JBJ 김상균과 소희는 루돌프 코를 붙이고 애교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치해도’ 음원 하이라이트가 티저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첫 윈터송 ‘유치해도’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12월의 즐거움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12월의 즐거움

    마침내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아, 12월! 토요일은 어김없이 약속이 잡혀 있고, 송년회니 뭐니 이런 일 저런 일, 당최 한가한 날이 없구나. 12월은 다만 며칠이라도 길었으면 좋겠다. 가령 한 해의 끝이 12월 40일이라면 다소 느긋하게 세밑을 보내고 침착한 활기로 새해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한 해의 첫달인 1월과 본디 짧은 2월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달에서 하루씩 빼서 12월에 몰아주면 될 텐데. 그렇게 된다면 12월생이 아주 많아지겠지. 내가 12월생이어서 잘 아는데, 생일이 12월에 있으면 왠지 친구들이 잘 기억해서 선물을 많이 받는다. 아마 12월이 선물의 달이기 때문에도 그러하리라.‘12월과 선물’ 하면 내가 그리 앙심이 깊은 인간이 아니건만 근 50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일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생일이라고 아버지가 500원을 주셨는데 옆에 있던 언니가 낚아챘다. 자기가 선물을 사서 주겠다는 것이다. 못마땅했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장녀인 언니의 카리스마에 눌려서도 그랬고, 욕심 없고 순하다는 당시의 내 이미지 때문에도 그랬다. 그날 저녁 언니가 사와서 안겨준 선물은 플라스틱 장난감 전화기였다. 내가 어린 아이도 아니고! 아마 창백하게 굳었을 내 얼굴을 못 본 체하며 언니가 방을 나간 뒤, 어찌나 분하던지 나는 장난감을 벽에다 힘껏 팽개쳐 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언니한테 미안하고 웃음이 난다. 정해진 용돈은 적고 씀씀이 헤픈 여중생이 돈에 관심 없다고 생각되는 동생 것좀 중간에서 챙겼기로서니. 더욱이 12월이면 돈 쓸 일이 좀 많은가.12월이 선물의 달인 건 흔히 선물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 영향이기도 할 테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 외로운 사람, 삶이 고달픈 사람을 새삼 떠올리게 되어서이리라. 아파트 경비원과 택배원이나 우편 집배원에게 작은 성의를 보이고, 이웃의 독거 노인을 한 번쯤 살펴 챙기는 달. 동네를 지나는 버스의 운전기사나 마침 타게 된 택시기사 양반에게 느닷없이 선물을 건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 흥청거리는 12월! 머지않아 ‘저 놈의 눈, 지겨워 죽겠어!’ 하고 투덜거리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겨울의 초입이어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면 반갑기만 해서 깃털이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리라. 12월의 즐거움 중 하나는 11월이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11월을 싫어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11월, 그 황량함을 나는 힘겨워하지만 또한 얼마나 사랑하는지. 11월은 씁쓸쌉쌀하고 12월은 달콤하다. 시간이 꽉 찬 숫자로서도 흥성한 12월. 12월이면 시간에 쫓기는 것은 만남도 흥성해서다. 초대하거나 초대받는 일이 많은데, 그 장소가 카페나 식당일 때도 있지만 집에 손님을 들이기도 하고 남의 집에 가게 되기도 한다. 언젠가 한 친구를 김치찌개 하나 끓여 놓고 밥 먹으러 오라고 해서 그가 어이없어하며 실망을 숨기지 못한 적이 있다. 사람 함부로 부르는 거 아니구나 하고 반성했다. 그는 집에 손님을 맞을 때 정성을 다하는 사람인 것이다. 꽃병에 싱싱한 꽃을 꽂고, 맛깔스레 음식을 장만한다. 그라면 결코 그런 무성의를 저지르지 않았을 테다. 친구야, 다음부터는 고루 익히려다가 번번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버리는 ‘계란 프라이’라도 곁들일게. 지난달에 한 친구가 자기 동네 주민센터에서 ‘손님 접대’라는 강좌를 수강 신청했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된 데다 12월을 앞둔 터라 친구들을 초대할 날들을 대비했나 보다. 50대 초반 남성인 그가 ‘손님 접대’를 배우려는 것이 기특하다. 그의 초대가 기대된다. 나도 그 강좌를 들어야 될까 보다. 어제 남산도서관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나무들을 한참 올려다봤다. 이맘때 나무들은 잎 진 뒤의 고스란한 몸매가 하늘빛 아래서 서늘하니 아름답다. 사람 손이 닿지 않게 높다란 우듬지도 자연의 정원사 손길로 깔끔하고. 그나저나 올겨울이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온대지방의 특성이라는 한겨울의 삼한사온 날씨도 언제부턴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몹시 추운 날이 계속돼도 사흘만 지나면 날이 풀리리라는 생각으로 견뎠는데, 그것이 사온이었던가. 다음날부터 더 추워지는 지긋지긋함이라니. 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시라.
  • [이은경의 유레카] 과학문화 중심 돼야 할 과학관

    [이은경의 유레카] 과학문화 중심 돼야 할 과학관

    대영제국의 전성기, 런던에서는 왕립협회의 과학 강연이 인기 있는 문화 행사였다. 왕립협회는 1799년 과학자와 귀족 과학 애호가들이 과학 발전과 과학 지식 확산을 목적으로 설립한 민간단체다. 학교는 아니지만 교수로 고용된 과학자들의 주된 임무는 자신의 연구와 왕립협회 회원을 상대로 한 과학 강연이었다.왕립협회는 1825년 크리스마스에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이 강연은 왕립협회 회원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유료로 공개되었다. 1827년부터는 교수로 갓 임명된 마이클 패러데이가 이 강연을 맡아 1860년까지 30년 이상 진행했다. 가난한 집안 출신에 독학으로 과학을 공부한 패러데이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강연을 따로 열었다. 화학, 물리학에서 당대 최고의 실험 과학자였던 패러데이의 폭넓은 과학 지식과 타고난 성실함에 흥미로운 실험까지 더해져 왕립협회의 과학 강연은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문화 행사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크리스마스 강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물론 요즘 왕립협회의 크리스마스 강연은 옛날만큼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학교 밖의 수많은 과학관과 과학센터에서 강연,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형식의 과학 프로그램을 연중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립협회의 크리스마스 강연이 확립한 특징, 즉 폭넓은 과학 지식 전달,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 과학의 직간접 체험은 오늘날의 과학 프로그램에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학교 밖 과학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청소년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암기식 과학 교육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있었다. 학교별 과학 동아리가 만들어졌고 과학 탐구대회 등 학생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행사가 열렸다. 과학 강연도 많아졌다. 유명한 한양대 최정훈 교수의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이 그중 하나다.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국립과학관 설립 정책은 이런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될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했다. 2008년까지도 한국에 이렇다 할 과학관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뿐이었고 둘 다 전시관 중심이었다. 그러나 과학관의 역할과 기능이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직접 만지고 만드는 체험과 예술, 스포츠, 사회 문제와 과학이 융합된 문화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 2008년에 국립과천과학관이 문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흐름은 2013년 광주와 대구에, 그리고 2015년 부산에 국립과학관이 차례로 문을 열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각 과학관 사업에는 전시와 함께 각종 실험, 공연, 강연 그리고 1박 2일 가족 캠프까지 포함된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더해 과학관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종합 과학문화 기관이 되려면 아직 숙제가 남아 있다. 전보다 덜하지만 과학관은 여전히 ‘학습’ 공간으로 생각되어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나 어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가깝게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학기제의 학생들, 멀게는 은퇴 시기가 다가온 베이비붐 세대가 과학관을 문화센터나 극장처럼 마음 편한 공간으로 여기게 만들어야 한다. 과학관이 이 숙제를 하려면 지금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사람들의 여러 관심사를 과학과 연결시킨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전문인력, 시간과 지원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 과학관의 인프라는 선진국의 어느 과학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과학문화 기관으로서 과학관의 위상과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만의 과학관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제 훌륭한 시설과 공간에 걸맞은 프로그램 기획과 개발에, 그리고 이를 수행할 사람들에게 투자할 때다. 이때 다양하고 과감하고 때로는 엉뚱한 시도가 가능하도록 자율성도 중요하다. 그러면 우리도 빅토리아 시대 런던 사람들처럼 크리스마스를 우아하게 즐기기 위해 과학관을 찾게 될 것이다.
  • 택시 승차거부 많은 연말 강남·홍대 일대 ‘올빼미 버스’ 달린다

    택시 승차거부 많은 연말 강남·홍대 일대 ‘올빼미 버스’ 달린다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서울 강남과 홍대 일대에 올빼미 버스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3시 30분까지 한시적으로 2개 노선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택시 승차 거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과 주요 승하차 지점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정된 노선이다. 이로써 연말 올빼미 버스는 11개 노선 82대로 늘어난다.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사당역부터 건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N854와 새절역부터 여의도역에 이르는 N876이다. N854는 이동 수요가 많은 강남역과 일대에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역삼·논현 지역, 택시 승차 거부 주요 발생 지점인 사당역·이수역·건대입구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N13,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N876은 새절역에서 서대문구청을 거쳐 홍대입구역·당산역·영등포역·여의도역을 지난다. 매주 수~일요일 0시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35~45분이다. 크리스마스인 25일과 새해 첫날(내년 1월 1일)은 월요일이지만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올빼미 버스 중 N13, N15, N26 3개 노선은 버스 운행 대수를 8대에서 10대로 늘린다. 택시 승차 거부가 자주 발생하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등 도심 주요 지역을 지나는 노선버스를 연말에 한시적으로 증차한다. 서울시는 중순부터 주요 지점에서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장미여관X형돈이와 대준이가 뭉쳤다”...신곡 ‘산토끼’ 발매, 무슨 내용?

    “장미여관X형돈이와 대준이가 뭉쳤다”...신곡 ‘산토끼’ 발매, 무슨 내용?

    밴드 장미여관과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다시 만났다.4일 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이날 장미여관X형돈이와 대준이 콜라보 디지털 싱글 음원 ‘산토끼’가 오는 5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 음원 ‘산토끼’는 가수 장미여관 멤버들과 형돈이와 대준이까지 총 7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는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홍보부터 연출까지 직접 맡은 공연 ‘형돈이에게 장미를 대준이’를 열고, 함께 무대에 섰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 등에도 초청돼 한 팀으로서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또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연다.한편 이번 싱글 음원 ‘산토끼’는 민요와 락, 그리고 힙합의 덥스텝 조화를 더해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곡으로, 장미여관과 형돈이와 대준이만의 재치 있고 엉뚱한 발상이 담겼다. 이 곡은 높은 산에 사는 산토끼와 바다 밑에 사는 물고기 도다리를 빗대어 높은 곳과 낮은 곳, 산과 바다, 위와 아래 등 서로 다른 환경, 위치나 계급에 연연하지 말고 모두 함께 재미있게 같이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MBC, 록스타뮤직앤라이브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트와이스 ‘하트셰이커’ 뮤직비디오 티저…청바지 입고 경쾌한 군무

    트와이스 ‘하트셰이커’ 뮤직비디오 티저…청바지 입고 경쾌한 군무

    걸그룹 트와이스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하트셰이커’(Heart Shaker)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4일 0시에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에는 ‘하트셰이커’의 음원 및 안무 일부와 밝고 건강한 트와이스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의상 콘셉트가 담겨 있다. 청바지와 청치마를 입고 경쾌한 군무를 선보이는 트와이스의 모습은 시선을 모은다. 오는 11일 발매되는 트와이스는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리패키지 앨범 ‘메리 & 해피’(Merry & Happy)에는 타이틀곡 ‘하트셰이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캐롤송 ‘메리 & 해피’ 등 2곡의 신곡과 정규 1집 앨범 수록곡 등 총 15트랙이 담긴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 30일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트와이스타그램’ 및 타이틀곡 ‘라이키’(Likey)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와 함께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앨범 선주문량 33만장 및 발매 사흘 만에 한터차트 기준 10만장 돌파, 가온차트 44주차 디지털, 다운로드, 소셜차트, 앨범차트 1위 등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라이키’는 음악방송 7관왕을 차지했으며 트와이스는 ‘라이키’를 통해 SBS ‘인기가요’에서 국내가수 중 최초로 5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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