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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랜드 도시빙어’ 오픈… 라바 눈썰매장·빛 축제로 즐길 거리 풍성

    ‘서울랜드 도시빙어’ 오픈… 라바 눈썰매장·빛 축제로 즐길 거리 풍성

    추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있다. 바로 빙어낚시이다. 손끝에서 전해져 오는 짜릿한 쾌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체험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빙어낚시이다. 이에 서울랜드는 14일 ‘도시빙어’를 오픈한다. 이제는 서울에서 9분 거리인 도심에서도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도시빙어’는 초급자용 뜰채 낚시와 상급자용 얼음낚시로 나뉘어 운영되며 뜰채 낚시는 14일에 먼저 오픈하며, 얼음낚시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12월 말에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랜드 측은 내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따뜻한 실내공간도 마련했다. 낚시터 주변에는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등 겨울 국민 간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식사 전용 실내 공간인 ‘루나 푸드마켓’을 운영해 바람을 피해 따뜻한 곳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낮에 빙어낚시를 즐겼다면, 밤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로맨틱한 밤을 수놓는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를 눈여겨보자. 매일 밤 야간 개장하는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에서는 서울랜드 전체 공간에서 반짝이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조명 콘텐츠들을 볼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음악과 아름다운 조명, 3D 맵핑쇼,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해피 홀리데이즈’를 관람하며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지구별 무대 앞에 세워진 ‘빛의 궁전’ 조형물은 최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마법 궁전과 흡사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은하수 터널인 밀키웨이에서는 ‘밀키웨이 EDM’을 관람하며 함께 춤을 출 수 있고, 새로운 달 토끼 캐릭터인 ‘루나리프’의 신나는 디제잉과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서울랜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눈썰매장‘도 놓칠 수 없다. 인기 캐릭터 ’라바‘를 만나 볼 수 있는 ’라바 눈썰매장‘은 서울랜드에 입장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유아용, 일반용 슬로프로 나뉘어 운영되고 경사 또한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나뉘어 운영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다.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은 2월 23일까지 운영되며 눈 상태에 따라 운영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서울랜드는 겨울을 맞아 도시빙어, 라바 눈썰매장, 빛 축제인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까지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각자 취향에 맞게 서울랜드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랜드 겨울 축제인 도시빙어, 라바 눈썰매장,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 브랙시트 단행 예상

    [포토]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 브랙시트 단행 예상

    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수당이 368석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면서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모처럼 맑은 겨울하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모처럼 맑은 겨울하늘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모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좋음’을 나타낸 12일, 서울 남산타워를 찾은 두 명의 관광객이 탁 트인 서울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모처럼 맑은 겨울하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모처럼 맑은 겨울하늘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모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좋음’을 나타낸 12일, 서울 남산타워를 찾은 두 명의 관광객이 탁 트인 서울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北, 美에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 SLBM? 위성발사체?

    北, 美에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 SLBM? 위성발사체?

    ICBM보다 부담 적은 위성발사체 전망도북한이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중대시험’ 이후 연말 위성발사체 발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연말에 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10월 바지선을 이용한 사출시험까지 성공한 이후부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보당국은 최근 함경남도 신포항 잠수함 부두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해 놓은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가림막을 설치해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하면서 신형 SLBM ‘북극성 3형’의 추가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위성발사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발사 전 지상에서 추가적인 시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엔진시험을 진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으로 보면 SLBM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이제 시험을 마친 엔진을 발사에 사용하기에는 실패 위험이 따르고, 엔진시험 이후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추가 움직임이 별도로 노출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연말 위성발사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반면 위성발사체 발사를 유력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북한은 위성발사체를 발사하면서 평화적 발사를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ICBM 발사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위성발사체는 북미가 서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키엘 팝업스토어 오픈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키엘 팝업스토어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중구 명동점에서 미국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인 키엘의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3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명동점의 랜드마크인 일명 ‘회전그네’(커스텐횔러의 ‘미러캐러셀’)을 키엘의 마스코트 ‘미스터 본’의 고향, 뉴욕에서의 연말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뉴욕의 겨울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눈썰매 VR 존, 크리스마스 컨셉의 스노우볼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으며 팝업스토어에서 제품 구매 후 QR 코드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7㎖’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겨울 여행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된 ‘2019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4일에는 가수 에릭남을 비롯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베, 하늘 등 유명 셀럽들이 행사에 참여해 행사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北, 크리스마스에 美에게 보낼 선물은?…SLBM이냐 위성발사체냐

    北, 크리스마스에 美에게 보낼 선물은?…SLBM이냐 위성발사체냐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추가 군사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중대시험’ 이후 위성발사체 발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연말에 위성발사체를 비롯해 SLBM을 발사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월 바지선을 이용한 사출시험까지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현재 심각히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보당국은 북한이 고래급 잠수함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항 잠수함 부두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해놓은 모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포항은 4년 전 북한의 첫 SLBM ‘북극성 1형’을 쏘아 올린 시험용 잠수함이 있는 곳이다. 정보당국도 가림막을 설치한 이후 북한 잠수함 활동에 대해서 현재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가림막을 설치해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한 것은 북한이 신형 SLBM ‘북극성 3형’의 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0월 북한은 북극성 3형을 바지선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향후 잠수함에서의 실제 발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바지선 시험발사가 필요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위성발사체 발사의 경우 군사전문가들은 실제 발사 시점이 빠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위성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전에는 지상에서 전자시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지난 7일 시험을 진행한 이후 연말까지는 빠른 시간이라 실제 발사가 가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 대해 압박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이제 시험을 마친 엔진을 시험하기에는 실패위험이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또 엔진시험 이후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추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실제 발사 가능성에 의문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 미국이 2년만에 북한 문제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어 ‘데드라인’인 위성발사체 카드를 꺼내들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반면 위성발사체 발사 가능성을 크게 보는 시각도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위성발사체를 발사하면서 기존과 같이 평화적 발사로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기존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을 폐기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이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경고성 차원에서 위성발사 가능성이 제일 무난하다고 본다”며 “북미가 서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서로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스’가 한반도 상공 (8.8㎞)를 비행했다. 북한의 중대시험 이후 추가 군사동향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상의 목표물을 주로 감시·정찰하는 E8C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된 바 있다. E8C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은영 아나운서, 신혼집 최초 공개 “첫 인테리어 작품”

    박은영 아나운서, 신혼집 최초 공개 “첫 인테리어 작품”

    박은영 아나운서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준비에 집수리까지 하느라 너무나 힘들었지만 나의 첫 인테리어 작품이라는 생각에 뿌듯뿌듯”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랜선 집들이, 신혼집 꾸미기, 단비 부부의 선물, 예쁘고 편한 소파, 책 읽기는 설정, 실상은 늘 드러눕기” 등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또 박은영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대공개”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신혼집 모습이 담겨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넓은 거실에 자리한 회색 소파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 9월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SK텔레콤 ‘점프 AR 동물원’ 새단장

    SK텔레콤 ‘점프 AR 동물원’ 새단장

    SK텔레콤이 성탄절을 맞아 자체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점프 AR 동물원’을 새단장했다. 이 앱을 실행하면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AR 동물과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은 11일 잠실5GX 부스트파크인 서울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이글루에서 SK텔레콤 모델들이 점프 AR 동물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SK텔레콤 ‘점프 AR 동물원’

    SK텔레콤 ‘점프 AR 동물원’

    새단장SK텔레콤이 성탄절을 맞아 자체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점프 AR 동물원’을 새단장했다. 이 앱을 실행하면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AR 동물과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은 11일 잠실5GX 부스트파크인 서울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이글루에서 SK텔레콤 모델들이 점프 AR 동물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헌책 트리에 소원 빌어 봐요

    헌책 트리에 소원 빌어 봐요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둔 11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학생들이 ‘소망 북(Book)트리’에 새해 소원을 적은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학교 측은 폐기 대상의 헌책 3000여권을 쌓아 높이 3.5m, 폭 3m 크기의 트리를 만들었다. 트리 전시는 새해 1월 10일까지 한다. 경산 뉴스1
  • 핵심 쟁점인 뇌물·사법방해 빠진 ‘트럼프 탄핵소추안’

    핵심 쟁점인 뇌물·사법방해 빠진 ‘트럼프 탄핵소추안’

    사익 위한 권한 남용·의회 방해 혐의 적용 트럼프 “순전히 정치적 광기… 마녀사냥” 법사위 투표 후 크리스마스 전 표결할 듯‘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 중인 민주당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가 적용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했다. 그간 핵심 쟁점이었던 ‘퀴드 프로 쿼’(대가성 거래)에 따른 뇌물과 사법방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6개 상임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원 법사위가 작성 중인 탄핵소추안 초안에 이 같은 혐의 두 가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9쪽 분량의 초안도 함께 공개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이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해 권한을 남용했고, 의회의 소환과 증거 제출 요청 등 탄핵 조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 광기이고,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탄핵소추안 초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국가 이익을 무시하거나 해치면서 부적절한 개인적 정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대통령직 권한을 남용했다”거나 “공직을 남용함으로써 국가를 배신했다”는 지적들이 포함됐다. 뇌물과 관련, 민주당은 탄핵조사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가성을 강력하게 부각했으나 탄핵소추안에서는 이를 제외했다. 또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한 사법방해 적용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였지만, 우크라이나 사안으로 혐의를 좁히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구의 민주당 의원 31명은 하원에서 탄핵을 추진하더라도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벽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탄핵보다 낮은 불신임 표결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법사위는 12일까지 이틀 연속 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 작성을 마무리한 뒤, 법사위 투표를 거쳐 크리스마스 이전에 하원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선거에 대해 대화하지 않았다”며 백악관 발표를 부인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킨트 주얼리, 크리스마스 맞이 ‘데이트 비용 지원’ 등 이벤트 진행

    킨트 주얼리, 크리스마스 맞이 ‘데이트 비용 지원’ 등 이벤트 진행

    1등 온라인 선물 주얼리 브랜드 킨트(KINT)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선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데이트 지원부터 신라호텔 숙박패키지를 증정하는 등 다양하다. 전체 이벤트의 규모는 2000만원에 상당한다. 또한 참여만 해도 적립금이 쌓이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적립금은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참여방법 역시 간단하다. 데이트 지원은 구매만으로도 자동 응모되며 다른 이벤트들 역시 간단한 절차로 응모가 가능하다. 한편, 킨트주얼리를 론칭한 엘가플러스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 회사다. 누적후기 5만개, 53만명의 구매자를 기록하며 론칭 4년 만에 온라인 주얼리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금년 3월에는 까꿍베어라는 블록버스터 아이템을 출시해 선물 패키지의 혁신을 일으켰다. 킨트는 ‘남성의 선물고민을 해결해주는 주얼리 브랜드’라는 사명으로 연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다양한 선물패키지와 주얼리로 선물고민에 빠진 남성들에게 특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획기적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독보적인 주얼리 선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 역시 연인이나 배우자의 선물을 고르는 남성들을 위해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도자기, 도자기에 크리스마스를 담다

    한국도자기, 도자기에 크리스마스를 담다

    한국도자기는 도자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넛크래커와 홀리리스 등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넛크래커는 동화 속 호두깎기인형이 별, 눈송이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홀리리스는 테디베어, 진저쿠키 등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도자기에 담았다. 홀리리스는 커피잔, 머그잔 외에도 네칸접시, 스프볼, 스넥세트 등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나만의 테이블’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한국도자기는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촛대, 뚜껑 머그, 액자 등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높은 소품들도 준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청’ 유경아, 암 투병 고백 “10분만 행복하자”

    ‘불청’ 유경아, 암 투병 고백 “10분만 행복하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배우 유경아(46)가 이혼과 암 투병 등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합류한 유경아가 멤버들에게 그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금 남자친구가 있냐”, “앞으로 결혼 생각이 있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유경아는 “둘 다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갔다 왔으니까 결혼은 한 번으로 족하다. 28세에 결혼해서 33세에 이혼했다. 중2 아들이 있는데 ‘불타는 청춘’ 출연 제의를 받고 아들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면서 방송 출연으로 사춘기 아들이 상처를 받게 될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유경아는 “아들에게 방송 나가도 되냐고 물어봤다. 이 이야기(이혼)가 나올 것 같아 괜찮겠냐고 아들에게 물으니까 ‘엄마 난 괜찮으니까 일 열심히 하고 건강만 하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지금 잘 커 주고 있다. 예민할 나이인데 오히려 내가 감사할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유경아는 이날 갑상샘암 투병 사실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암 수술 후에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나왔던 시간을 무덤덤하게 꺼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완치된 지 2년이 된다고 밝힌 유경아는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많이 달라졌다고. 그는 “암 투병한 뒤로 작은 일로 조급해했던 것들이 많이 없어지고 ‘10분 행복하기’를 하며 살게 됐다”고 전했다. “10분 단위로 행복하자”, “10분 행복하면 그게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간다”,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집중하자”, “10분씩 행복을 쌓으면 매일 매일이 행복해질 수 있다” 등 유경아는 ‘10분 행복론’을 멤버들에게 전파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혜림은 유경아를 향해 “힘든 일을 많이 겪었는데도 참 밝다”며 그의 긍정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암이 심각했냐는 청춘들의 질문에 유경아는 “사이즈가 작지만 임파선 라인에 있어서 임파선으로 번질 수 있었다”고 답했다. 유경아는 “지금 이 시간을 즐기려면 푹 빠져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북미 ‘말전쟁’ 끝내고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라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간 ‘말전쟁’이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거친 언사의 교환이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샅바싸움’이라면 다행이지만 양측이 말폭탄 투하에 그치지 않고 진짜 실력행사에 나선다면 파국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금 한반도는 중대한 정세 변화의 갈림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잇따라 시험발사하고, 미국이 첨단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한 2년 전의 불안한 정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양측의 공방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ICBM 발사 가능성을 높인 후 한층 더 험악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는 사실상 모든 걸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북한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그제 담화에서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라며 “이렇듯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여서 또다시 트럼프(대통령)를 ‘망녕 든 늙다리’로 불러야 할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맞받아쳤다. 김 아태평화위원장 담화 4시간 뒤 또다시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담화를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더 큰 재앙적 후과를 보기 싫거든 숙고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인신공격성 표현이 등장한 것도 2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 양측의 말전쟁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인공위성을 가장한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데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어서다. 북한은 최근 강력한 성능을 가진 로켓엔진을 개발한 것으로 여겨져 전문가들도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미국은 11일(현지시간) 안보리 공개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문제 삼지 않던 미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내겠다는 뜻으로 비친다. 북미의 강대강 대치는 2년 가까이 어렵게 쌓아올린 한반도 긴장 완화와 신뢰 관계를 일순간에 날려 보낼 수 있다. 따라서 미국과 남북은 협상의 동력을 살려 나감으로써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침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할 예정인 만큼 한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북한도 연말 협상 시한을 고집하며 무모한 도발을 시도하지 말고, 협상테이블에 돌아오길 바란다.
  • 영화 ‘겨울왕국2’ 열풍에… 유통업계 함박웃음

    “엄마, 나 엘사 드레스 사 줘.”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겨울왕국2’ 열풍으로 관련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목을 맞은 유통업계는 캐릭터에 열광하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상품을 쏟아내는 등 겨울왕국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옥션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은 400여종 5만여 가지로 지난 한 달간 겨울왕국2 관련 상품 판매는 전달인 10월보다 54% 증가했다. 주인공인 엘사 피규어와 영화 속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드레스, 장신구 세트, 스노볼, 티셔츠와 컵 등이 인기다. 특히 엘사와 안나가 입고 등장하는 의상이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아동 패션의류 판매는 468% 급증했다. 유통업계는 ‘겨울왕국2’의 흥행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내놓은 겨울왕국2 케이크는 출시 1주일 만에 2만개 이상 팔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협력 리더십 시대 연 송파, 마을공동체 마음도 열다

    협력 리더십 시대 연 송파, 마을공동체 마음도 열다

    청년 고민상담·청소년 돌봄 등 운영 마을공동체 1년 결과 돌아보는 계기 7명 표창장… 6가지 체험부스도 마련 내년에도 86개 주민 참여 사업 추진“과거에는 ‘수평적 리더십’이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협력적 리더십’의 시대입니다. 소극적인 동등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제를 발굴하며 힘을 합쳐야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죠. 마을공동체사업이 주민들이 더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마을공동체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주민들을 만나니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업 참여 주민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라서 더 좋은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 동안 송파구에서 추진한 마을공동체 사업의 결과물을 나누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대강당 한쪽 벽면에는 각종 체험부스가, 반대편에는 마을공동체사업 사진전과 설문조사 코너가 준비돼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체험부스 공간에서는 캘리그라피, 냅킨아트 머그컵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종이자수로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향초 만들기 등 마을공동체사업에서 진행한 6가지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가 마련됐다. 박 구청장도 부스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머그컵 만들기 등의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 7명에 대한 격려의 표창도 수여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 시간에는 팟캐스트 방송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평범한 상담소’의 이경희 대표와 청소년 돌봄을 위해 먹거리를 만들어 나누고 동네밥상을 운영하는 ‘마음곳간, 헬리오스’의 최돈희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최 대표는 “거여·마천·오금동 10개 기관에 매달 빵을 공급해 2000~3000명에게 나누는 한편,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놀이터를 운영하고 이웃과 식사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다는 데 기쁨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각자의 소질을 살려 사회적기업과 같은 사업을 진행해보는 꿈이 생겼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 해결점을 찾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주민모임이다. 송파구는 올해 공모사업 예산 약 1억 5600만원을 투입해 구 단위 44개, 동 단위 46개 등 모두 90개의 사업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운영했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모두 86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작 ‘이수美로 성탄 파티’로 골목상권 살린다

    서울 동작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이수미로에서 주민 등 400여명의 대상으로 ‘2019 이수미(美)로 크리스마스 파티’가 펼쳐진다. 이번 파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민들을 위한 초청가수 공연과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미니트리밴드·분리수거밴드 공연, 마술쇼, 양말목트리 제작, 크리스마스 젤 캔들 만들기, 루돌프 링 던지기, 거미줄 눈싸움, 포토존 등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수역 13번 출구와 태평백화점 뒤편을 일컫는 이수미로는 먹거리와 쇼핑공간이 밀집돼 있고, 교통이 편리해 유동인구가 많다. 동작구는 지난해 태평백화점 뒤편 이수미로의 100여개 영업점포의 불법·노후간판을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겸 미디어간판으로 정비했다. 10월에는 ‘이수美로 달밤축제’를 개최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사당2동주민센터와 남성사계시장에서는 ‘남성사계시장 연말연시 감사 대축제’가 열린다. 상인회동아리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경품이벤트, 마사지 체험, 붕어빵 무료 나눔 등 시장을 찾은 주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말·생각 노출 안 하는 김정은의 속셈

    말·생각 노출 안 하는 김정은의 속셈

    北인사 엄포와 달리 전략적 모호성 유지 반전 노림 속 협상 결렬 공식화 시점 고민 ICBM 땐 추가 제재·중러 우방 시선 부담 “레드라인서 멈추고 美와 긴장 유지할 듯”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지만 10일까지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과 ‘생각’은 직접 노출된 바 없다. 체제의 명운을 건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최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극적 반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결렬을 공식화하는 시점과 곧 이어질 ‘행동’의 수위를 놓고 김 위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미가 이대로 평행선을 이어 간다면 김 위원장이 안팎에 공표한 시한을 넘기게 된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인 북한으로선 미국 대선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최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양보를 끌어내려 했지만 성과 없이 협상테이블에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나 내년 신년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북미 대화 종료를 선언하고 새로운 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북한의 고위당국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지만,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추가 조치 등이 이어질 수 있고, 협상결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의 시선도 곱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이 ICBM 발사 이전에 인공위성 발사 등으로 체면을 지키면서도 레드라인의 경계에서 멈춰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아니면 미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든 2021년 북미 간 협상의 2라운드를 시작하려면 북한이 극단적으로 선택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적절한 수준으로 미국과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발표된 북한 주요 인사들의 담화문은 연말 시한을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의사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기고 있다.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전날 담화에서 “연말에 내리게 될 최종판단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되고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 7일 한국과 미국에 폐쇄를 약속했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재개하며 행동을 취하는 와중에도 대화의 문은 아직까지 열려 있다고 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친분관계라는 끈을 통해서 최소한의 명분을 줄 것이라는 여지를 남겨둔 듯한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전향적 태도는 고사하고 강한 입장을 밝히면서 큰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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