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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슈퍼 새터데이 40조원 쇼핑 대박

    미국의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을 가리키는 ‘슈퍼 새터데이’의 쇼핑 매출액이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해보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이 짧아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미국 경기 호황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CNN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커스터머 그로스 파트너스’의 조사를 인용,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지난 21일 미 소매업체들이 344억 달러(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9일) 매출 74억 달러(약 8조 6000억원),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 매출 94억 달러(약 10조 9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또 이날 미국에서 쇼핑에 나선 사람 수는 1억 47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짜의 1억 3430만명보다 많았다. 미국 유통 전문가들은 올해 슈퍼 새터데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단축된 연휴 시즌과 경제 성장을 꼽았다. CNN은 “지난해보다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날짜가 6일이나 적었다. 또 탄탄한 일자리와 임금 상승, 가계 재정의 건전성 등 미 경제의 호황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최루탄에 눈물 흘린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

    최루탄에 눈물 흘린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

    홍콩의 ‘크리스마스이브’가 최루탄 연기로 물들었다. 24일 밤 수천명의 시위대가 도심에서 ‘범죄인인도조약’(송환법)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자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려 최루탄을 쏜 가운데 성탄 축제를 즐기러 나온 홍콩 주민들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홍콩 AP 연합뉴스
  • 美정찰기 4종류 이례적 전개… 北 ‘성탄 도발’ 현미경 감시

    美정찰기 4종류 이례적 전개… 北 ‘성탄 도발’ 현미경 감시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을 암시한 당일인 25일 한미 군 당국은 지상·해상·공중의 각종 정찰자산을 총동원하며 대북 감시에 나섰다.이날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E8C ‘조인트스타스’, RC135W ‘리벳조인트’, RC135S ‘코브라볼’, RQ4 ‘글로벌호크’ 등이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잇따라 포착됐다. 조인트스타스와 리벳조인트는 한반도 9.4㎞ 상공에서, 글로벌호크는 16.4㎞ 상공에서 비행했다. 코브라볼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동해로 향했다. 주일미군의 KC135R 공중급유기 역시 코브라볼 지원을 위해 비행했다. 글로벌호크는 오전 11시쯤 다시 수도권 상공에서 항적을 노출했다. 코브라볼은 오후 6시쯤 추가로 한 차례 더 주일미군 기지에서 동해로 비행했다. 조인트스타스는 북한의 이동식 발사차량(TEL)과 야전군 기동 등 지상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리벳조인트는 통신·신호 정보를 수집·분석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신호를 포착한다. 코브라볼은 주로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감시에 활용된다. 글로벌호크는 북한 전역을 감시하며 영상정보를 수집한다.미군이 한 번에 네 종류의 정찰자산을 띄운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언급한 도발 시점을 맞이해 정찰자산의 항적을 대규모로 노출하면서 도발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실제로는 노출된 것보다 더 많은 정찰비행이 매일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도 지상·해상·공중에서 활용되는 정찰자산으로 대북 감시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탄도미사일 탐지가 가능한 지상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를 가동하고 있다. 그린파인은 지상에서 900㎞의 탐지 거리로 탄도미사일을 탐지한다. 해상에서는 ‘SPY1D’ 레이더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을 최대 1000㎞ 밖에서 탐지가 가능한 이지스함이 출동했다. 잠수함 탐지에 효과적인 해 군 P3 해상초계기도 비행에 나섰다. 공중에서는 370~550㎞를 전방위 탐지하는 E737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출격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몇몇 의원·속기사뿐… 나 홀로 연설, 필리버스터 맞나요

    몇몇 의원·속기사뿐… 나 홀로 연설, 필리버스터 맞나요

    성탄절인 25일 선거제 개혁안 저지를 위한 ‘2박 3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을 지킨 건 이날 토론에 나설 몇몇 의원과 속기사, 그리고 일부 기자뿐이었다. 의원 한 명당 3~4시간씩 주제도 종잡을 수 없는 ‘나 홀로 연설’을 이어 간 가운데 이따금씩 나오는 야유와 고성은 지루한 스탠드업 코미디쇼를 떠올리게 했다.오후 2시 자유한국당의 다섯 번째 필리버스터 주자인 정유섭 의원이 3시간가량 발언을 이어 갈 무렵 회의장에 남은 의원은 10여명. 이마저도 정 의원 발언이 끝나자 같은 당 의원들이 일제히 자리를 뜨면서 애초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던 한국당 의원석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수십 개의 민생법안이 묶인 상황이지만, 여야 어느 쪽도 국민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는 관심이 없는 듯했다. 4층 방청석 분위기도 3년 전 필리버스터 때와는 많이 달랐다.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해 진행된 필리버스터에는 방청석 270석이 꽉 차기도 했었다.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직접 보겠다고 국회를 찾은 시민들로 의사당 안내실이 북적거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필리버스터 자체가 애초부터 당리당략적으로 악용된 데다 지난 16일 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시민들의 방청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또한 필리버스터 신청은 한국당에서 했지만, 표결이 기정사실로 돼서인지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의지도 안 보였다. 회의장을 지키는 의원들마저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시간 단위로 조를 짜서 국회 본회의장을 지켰고, 일부 의원들은 그 틈에 지역구에 다녀오기도 했다.2~3일 단위 쪼개기 임시국회가 예정된 탓에 체력을 아껴야 한다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2016년 필리버스터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12시간 31분간 발언하는 등 38명의 야당 의원들이 8일간 필리버스터를 지속한 것과 달리 현재까지는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5시간 50분 발언한 것이 가장 길다. 선거제 개혁안을 주도한 민주당까지 필리버스터에 동참한 것도 새로운 모습이다. 선거제 개혁안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알리겠다는 취지지만, 시간을 채우기 위한 일방적 메아리에 그쳤다. 다수당의 전횡에 대항해 소수 정당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필리버스터의 본래 취지를 왜곡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6년 민주당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을 때는 여당이자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이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다. 3시간 5분간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나온 정 의원은 다소 쉰 목소리로 “듣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토론을 하는 것이 힘들고 기운이 빠지기도 했지만 필리버스터가 소수 정당의 합법적인 권리 행사이기 때문에 끝까지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에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만 있진 않았다. 한국당 유민봉 의원이 45분 동안 토론을 마친 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치자 본회의장에서 처음으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회를 본 주승용 부의장은 “토론 잘하셨다”고 했다.다른 당을 비판하는 대신 20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해 국민들을 편하게 해달라는,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달라는 국민 명령에 부흥하지 못한 우리 의원들 모두 국민 앞에서 죄인”이라고 했다. 하지만 썰렁한 본회의장에서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릴 뿐이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필리핀 간 한국 관광객들, 비행기 못 내리고 7시간 갇혀

    필리핀 간 한국 관광객들, 비행기 못 내리고 7시간 갇혀

    현지 강타한 태풍에 회항한 공항서 못 내리고 대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로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현지를 강타한 태풍에 비행기 안에서 7시간가량 발이 묶여 괴로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중부 깔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팬퍼시픽항공 여객기는 기상 악화로 회항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쯤 필리핀 북부 클락공항에 착륙했다. 깔리보 공항은 보라카이로 가는 관문 공항이다. 필리핀은 전날 태풍 ‘판폰’이 상륙하면서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95㎞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이날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는 여객기 결항이 속출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팬퍼시픽항공 여객기는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당초 이날 오전 6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륙이 4시간이나 지연됐다. 게다가 항공사 측이 이를 늦게 알려주는 바람에 이른 새벽부터 나와 탑승을 준비했던 승객들은 공항에서 오전 내내 기다려야 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클락공항 착륙 이후였다.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공항 측이 허용하지 않아 180명에 달하는 승객들은 7시간 동안 비좁은 여객기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갇혀 있어야 했다. 이 항공편의 승객 대다수가 한국인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기내에 준비된 음식은 물론 물도 모두 바닥이 났고, 화장실조차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승객들은 기약 없이 힘겨운 시간을 버텨야 했다. 어른들은 애써 잠을 청하기도 했지만, 어린이들은 장시간 기내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식사도 제공되지 못하자 “배고프다”며 곳곳에서 울음을 터뜨려 아수라장이 됐다. 한 승객은 “승무원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면서 “좁은 공간에 갇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이 돼서야 여객기에서 내려 항공사 측이 준비한 근처 호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시간부터 환산하면 무려 12시간가량 여객기에 갇혀 있었던 셈이다. 항공사 측은 오는 26일 깔리보 공항으로 가는 여객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주택 붕괴, 정전, 홍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고 6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또 수만명이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대피해 힘겨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메리 ‘아이스’마스~ 얼음물 속에서 즐기는 사람들

    [포토] 메리 ‘아이스’마스~ 얼음물 속에서 즐기는 사람들

    매년 열리는 하이드 파크 크리스마스 수영 참가자들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110미터 피터 팬컵 수영 경기(the 110 meter Peter Pan Cup swimming race)’에 이어 차가운 물 속에 입수해 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피터 팬 컵으로 알려진 하이드 파크 수영 클럽의 멤버들은 매년 서펜틴 호수의 얼음 물에서 참여한다. EPA 연합뉴스
  • 北노동신문 “많은 나라가 우주개발 투자”…로켓 발사 명분쌓기?

    北노동신문 “많은 나라가 우주개발 투자”…로켓 발사 명분쌓기?

    중국·인도 등 위성 발사 동향 소개“우주 개발에 경제 발전 달려 있어” 북한이 ‘성탄 선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도발을 시사해 한반도가 긴장 속에서 25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평화적 목적의 인공위성 발사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주개발을 위한 국제적 움직임’ 제목의 기사에서 “공동의 번영을 위한 평화적 우주개발 움직임은 세계적 범위에서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과 인도, 이집트의 위성 발사 동향을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의 52번째, 53번째 북두항법위성과 마이크로파 원격 탐지위성 ‘고분 12호’,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인도의 ‘카르토사트-3’, 이집트의 첫 통신위성 ‘티바 1’ 발사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우주개발은 몇몇 발전된 나라들의 독점물로 되어 있었다. 오늘에 와서 우주는 많은 나라들의 개발 영역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주장이 담긴 기사는 아니었지만, 북한도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미국 등 소수 국가가 주도하는 우주 개발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로도 읽을 수 있다. 또 “현 시기 많은 나라들이 우주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것은 우주과학기술을 발전시키면 그 덕을 크게 보기 때문”이라며 위성 발사에 따른 혜택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발전 전망이 우주개발, 우주 정복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주 개발이 해당 나라의 경제 발전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하여 이미 이 분야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나라들이건, 개척 단계에 들어선 나라들이건 할 것 없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향후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장거리 로켓 또는 ICBM 시험을 하는 내부용 명분 쌓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승자 여유 천기범 “준용이 3점슛 안 들어갈 줄 알았다”

    승자 여유 천기범 “준용이 3점슛 안 들어갈 줄 알았다”

    “안 들어갈 줄 알았어요. 제 앞에서 넣은 적이 없어요.” 서울 삼성의 가드 천기범이 대학 동기 최준용을 도발했다. 천기범은 25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승부처마자 3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막판 SK가 2점차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최준용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던진 3점슛은 림을 벗어나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4번째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SK를 80-78로 꺾었다. 선두 SK가 앞선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기세가 좋았지만 이전 3차례 크리스마스 S더비를 모두 승리한 삼성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 14패로 KT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SK는 3점슛 15개를 던졌지만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최준용이 7개나 던졌지만 적중률이 0%에 그치면서 패인으로 작용했다. 천기범이 4쿼터 막판 7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린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천기범은 점수 차가 7점으로 벌어졌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도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기범은 “다같이 작전타임때 끝까지 해야한다고 계속 선수들하고 얘기했다. SK가 (역시) 끝까지 따라오더라”며 진땀 승부 끝 승리소감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삼성, X-마스 S더비 4연승 올해도 SK에 악몽 선사

    삼성, X-마스 S더비 4연승 올해도 SK에 악몽 선사

    미네라스 24점 맹활약… 천기범 고비마다 3점선두 SK, 4년 연속 크리스마스 더비 패배 악몽 4번째 크리스마스 S더비가 또다시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25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80-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2승 14패로 6위 부산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는 역대 4번의 크리스마스 S더비 모두 삼성에 밀리며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이어갔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처마다 3점을 꽂아 넣은 천기범이 10점으로 미네라스를 도왔다. SK는 자밀 워니가 29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초반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1쿼터는 삼성이 미네라스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삼성은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미네라스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0-6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SK가 김선형과 최부경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워니가 동점 2점슛에 이어 역전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SK는 삼성이 턴오버와 슛 실패로 주춤한 틈을 공략해 18-14로 1쿼터를 마쳤다. 워니가 1쿼터에만 12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2쿼터엔 SK가 선제 득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6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장민국이 연속 3점슛을 꽂아넣으며 추격에 나섰고 델로이 제임스가 동점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SK가 김선형과 김민수, 최준용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해 2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37-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이 미네라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2쿼터 득점은 양팀이 각각 20점으로 팽팽했다. 3쿼터엔 SK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11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3쿼터에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만든 워니가 SK의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은 미네라스와 이관희가 득점을 보탰다. SK는 최부경의 득점으로 47-38로 승기를 잡기도 했지만 삼성이 김준일과 장민국의 연속득점으로 49-47으로 쫓기는 등 기세를 내줬다. 3쿼터 종료 시점에 최종 점수는 59-54로 5점 차였다. 삼성이 4쿼터 초반부터 무섭게 득점을 퍼부으며 3쿼터 내내 밀려있던 전세를 뒤집었다. 제임스가 2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천기범이 동점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제임스가 이어서 다시 3점을 꽂아 넣는 등 SK가 무득점에 그쳐있을 때 삼성은 10점이나 넣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4점 차의 불안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천기범의 3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막판 턱밑까지 쫓아온 SK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문 대통령 “예수님 머무시는 곳에서 만세운동 시작”

    문 대통령 “예수님 머무시는 곳에서 만세운동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성탄절 메시지에서 “예수님이 머무시는 곳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됐고, 자각한 국민에 의해 뿌리내린 민주공화국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해가 저무는 성탄절”이라며 “100년 전 예수님은 우리 곁으로 오셔서 평등한 마음을 나눠주셨고 독립정신을 일깨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더불어 사는 것이 식민지를 이기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 성탄절 기간에 서울 명동에 처음으로 등장해 가난한 이웃에게 쌀과 장작을 장만해줬다”며 “결핵환자를 돕는 크리스마스 씰은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 홀의 주도로 처음 발행돼 오래도록 희망을 나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성탄절은 언제나 서로를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깨워준다”며 “예수님이 우리 곁의 낮은 곳으로 오셔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 것처럼 ‘함께 잘사는 나라’는 따뜻하게 서로의 손을 잡는 성탄절의 마음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오늘도 곳곳에서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촌스럽지만 궁서체 B급 감성 靑도 사로잡은 어르신 짤.jpg

    촌스럽지만 궁서체 B급 감성 靑도 사로잡은 어르신 짤.jpg

    靑 SNS 올라와 예산안 등 홍보 효과78세 강사, 70대 학생들에 맞춤 수업젊은 세대도 “예스러운 디자인에 정감”“우측 네 번째, 브라시(브러시) 도구를 누르세요.” “이게 아닌데? 아이구, 안경을 안 가져와서….” 지난 23일 찾은 서울 은평구 은평노인종합복지관. 평균 나이 70대가 모인 강의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포토숍으로 성탄카드 만들기 수업이 한창이다. 할아버지 강사 윤동철(78)씨가 시범을 보이자, 백발이 성성한 늦깎이 학생 10여명이 주름진 손으로 더듬더듬 키보드를 두드리며 총천연색으로 카드를 꾸몄다. 눈사람, 산타, 선물꾸러미 등 사진을 삽입한 카드에 커다란 궁서체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눈송이 효과까지 낸 뒤에야 수업은 마무리됐다. 어디 하나 세련된 맛이라곤 찾아 볼 수 없어 더 정겨운 B급 감성의 ‘할배·할매 카드’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이들은 최근 청와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와 화제가 된 ‘어르신 짤’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예스러운 글씨체와 울긋불긋 화려한 색감으로 가득 메운 2020년 예산안 홍보 이미지에 많은 네티즌들이 “진정한 레트로다”, “청국장 같은 묘한 매력”, “몸빼 바지 디자인처럼 촌스럽지만 정이 간다”며 환호했다. 찬사를 이어 간 이들은 대부분 젊은 세대였다.강사 윤씨는 10년 넘게 이곳 복지관에서 일주일에 2번씩 어르신 대상 포토숍 강좌를 한다. 윤씨가 컴퓨터 기술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뒤다. 윤씨는 “관공서, 은행을 다니다 보니 다들 컴퓨터를 쓰더라”면서 “이걸 모르면 안 되겠다 싶어 그때부터 학원에 다니고, 2006년부터 서울시립대에서 관련 수업까지 모두 수료했다”고 말했다. 포토숍은 특히 애정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그림을 짜깁기하는 데 재미가 붙어 국가공인 그래픽기술자격(GTQ) 2급까지 보유하게 됐다. 윤씨는 “나이 많은 사람은 작은 글씨가 많은 긴 글을 보면 눈이 아프고 짜증만 난다”면서 “글 10장에 담길 내용을 포토숍으로 그림 1장에 담으면 한눈에 잘 들어오고, 보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가 수업 시간에 자주 강의하는 내용은 노인들을 위한 건강정보를 이미지로 만드는 법이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 ‘가지와 양배추의 효능’, ‘혈액 순환에 좋은 발끝 치기’ 등 주제를 정해 일종의 안내문을 만든다. “내가 재미있어야 남들도 재미있게 배운다”가 윤씨의 강의 철학이다.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니 나이든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다. 복지관에서 1년째 포토숍을 배우는 이희순(74)씨는 “윤 선생님이 같은 설명을 두 번, 세 번 반복하며 아주 상세하게 알려준다”면서 “처음엔 클릭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포토숍 도구도 뭐가 뭔지 계속 까먹었지만, 작품을 하나씩 만들고 나면 뿌듯하다”고 전했다.윤씨는 “노인이 보기 편하라고 화려한 색깔과 여러 이미지를 넣어 만든 건데, 젊은이에게도 인기가 많다니 신기하다”면서 “요즘에는 누구나 휴대전화로 쉽게 사진을 찍고 편집할 수 있으니 더 많은 사람이 포토숍의 매력을 배우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성탄절에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 미세먼지 습격…대구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크리스마스에 이어 26일 세종과 충남·북지역 등 충청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고됐다. 대구에도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세종과 충남·북, 대구에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25일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 초과했고, 내일도 50㎍/㎥ 초과가 예상됐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충북 제외)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나 저공해조치 이행차량·장애인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기업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형사업장 및 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석유 화학·정제 공장, 시멘트 제조 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19곳과 폐기물 소각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가동률을 조정해야 한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를 운영해 날림먼지를 억제하도록 했다. 비상저감조치 대상 사업장과 공사장이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국적으로 총 8기의 석탄발전기가 가동정지되고 49기에 대한 상한제약(80% 출력제한)이 이뤄진다. 특히 충남에서만 5기가 가동정지 및 25기가 감축 가동된다. 한편 26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7일부터 대기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보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요대전’ 트와이스 다현, 크리스마스 요정으로 깜짝 변신 [EN스타]

    ‘가요대전’ 트와이스 다현, 크리스마스 요정으로 깜짝 변신 [EN스타]

    트와이스 다현이 ‘가요대전’ 참석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25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Merry Christmas”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다현의 원피스는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다현이 속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날 2019 SBS 가요대전에 참석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이, 모모랜드 불화설 언급부터 6인조 재편까지 “고심 끝에..”

    주이, 모모랜드 불화설 언급부터 6인조 재편까지 “고심 끝에..”

    모모랜드 주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꼽 빠지는 ‘인생 샷 꿀팁’으로 또 한 번 역대급 웃음을 예고한다. 지난 출연 당시 ‘창문 닦기’ 개인기로 큰 화제를 모았던 주이가 이번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2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김영호, 모모랜드 주이, 샘 오취리, 슬리피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주이가 배꼽 빠지는 ‘인생 샷 꿀팁’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그녀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라며 직접 일어나 포즈를 취하며, 사진 잘 나오는 비법까지 공유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고 전해진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주이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손 하트를 날리는 귀여운 모습부터 시크한 모습까지 다양한 표정으로 끼를 방출하고 있는 것. 특히 빨간 루돌프 머리띠를 쓴 채 크리스마스 요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창문 닦기’ 개인기와 발랄한 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주이가 인기 부작용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아무리 긍정적인 그녀라도 번아웃 시기를 피할 순 없었던 것. 그러나 그녀는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주이는 모모랜드 6인조 재편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녀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고. 또한 이들 사이에 불거졌던 불화설 역시 언급했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주이가 두 얼굴의 면모를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에서 보이는 밝은 이미지와는 달리 카메라 뒤에선 항상 ‘시크’ 그 자체라고. 이를 들은 슬리피가 “너 연예인 병이라고 소문났어!”라고 폭로를 더해 과연 주이의 실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올해도 괴이한 성탄 메시지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올해도 괴이한 성탄 메시지

    2017년 성추문에 휘말린 뒤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할리우드 유명배우 케빈 스페이시(6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괴이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CNN, NBC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성탄 전야인 2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KTWK’(Kill Them with Kindness)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올려 자신의 건강과 성추문 등에 대한 입장을 1분 가량 말했다. 그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난롯가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한 채 자신이 중도 하차한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먼저 “내가 여러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할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정말로 생각하지는 않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내가 건강을 회복한 매우 좋은 해였다”며 “2020년에는 이 세계가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저 사람은 과연 진지한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나는 정말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에 누군가가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어떤 것을 한다면, 당신은 그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화’를 붙잡아 둔 채 예상치 못한 일을 할 수도 있다. 바로 ‘다정함’으로 분노를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자신에게 쏟아진 대중의 성추문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성탄 전야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3분 분량의 성탄 메시지를 올려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성추문을 반박한 바 있다. 그는 “모든 허튼소리와 적대감, 언론 기사, 재판 없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나 자신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놀라우리만큼 기분이 좋고 매일 매일 자신감이 커진다. 여러분들은 곧 완전한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당시 불과 24시간 사이에 450만회가 넘는 시청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2000년 아카데미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스페이시는 수십년 전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영미 당국의 수사를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과거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남성은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했던 배우 앤서니 랩을 포함해 10여명에 이른다. 랩은 14살이던 1986년에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시즌 도중 퇴출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앤드 아일랜드 지방검찰청은 과거 스페이시가 10대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7월 기소를 철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은 산타’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검은 산타’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리는 산타클로스는 흰 수염 만큼이나 흰 피부를 가진 백인이다. 황색이나 검은색 피부를 가진 산타가 등장하는 콘텐츠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미국에 사는 비비안 워커(48) 역시 7년 전인 41살 때까지 단 한 번도 ‘검은 산타’를 만나 본 적이 없었다. 그저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봤을 뿐, 그 어떤 크리스마스 행사에 가도 그저 ‘하얀 산타’만 존재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린 아들이 ‘흑인 산타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자신 역시 흑인 산타를 직접 조우한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녀는 7년 전 난생 처음으로 검은 산타를 만나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왕복 8시간 되는 거리를 오갔다. 오로지 검은 산타를 만나기 위한 긴 여정이었고, 이후 그녀의 삶이 달라졌다. 워커는 2016년부터 ‘블랙 산타 디렉토리’라는 이름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약 1900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들은 산타가 특정 인종이나 계층에게만 존재하는 이벤트라는 사실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워커와 함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정신과 의사 지한 우즈 박사는 “우리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 또는 2학년 때부터 인종을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흑인 산타를 만나는 일 등은) 아이들의 긍정적인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에 따르면 현재 뉴햄프셔와 메인, 알래스카 등 미국 내 10개 주에서는 검은 산타가 주최하는 공개 행사가 전무하다. 그러나 올 한 해에만 약 300개의 행사 주최 측이 그녀가 이끄는 ‘블랙 산타 디렉토리’를 통해 검은 산타를 초청했다. 워커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산타가 있다. 인종과 관계없이 흑인이나 아시안, 라틴 산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길 권장한다”면서 “블랙 산타도 산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수근 출연 “애드리브 비결은..”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수근 출연 “애드리브 비결은..”

    ‘애드리브의 황제’, ‘웃음 치트키’로 불리며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대체불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수근이 크리스마스 밤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버라이어티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MC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이수근이 토크쇼 게스트로 나서는 것은 오랜만이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예능인 이수근이 아닌, 희극인 이수근으로 토크쇼에 초대하여 웃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이번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개그맨의 꿈을 키워온 이수근에 맞춰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장소를 옮겨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한 편의 공연 같은 토크쇼를 선사할 예정이다. ▶ 무명시절부터 ‘고음불가’ 탄생에 이르기까지… 이수근이 말하는 대학로의 추억 호스트 이동욱은 코미디언 이수근과 함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걸으며 토크를 나눴다. 이수근은 무명시절, 신문지를 덮고 잤던 마로니에 공원과 대학로 거리 곳곳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특히 지금은 없어진 ‘갈갈이홀’을 보며 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곳에서 탄생한 자신의 대표코너 ‘고음불가’의 탄생비화를 들려주던 이수근은‘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는 말을 몸소 체험할 정도로 고음불가 코너가 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자칫하면 세상에 공개되지 못할 뻔했다며 뒷얘기도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선 호스트 이동욱과 즉석에서 ‘고음불가’를 재연하기도 했는데, 이동욱은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수준급의 노래실력과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하여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애드리브와 몸개그의 달인, 이수근만이 가능한 플렉스! 잠시 겸손함을 내려놓고 자신의 가치를 자랑하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의 시그니처 코너, FLEX TALK는 애드리브와 몸개그의 달인 이수근의 자신감 넘치는 FLEX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수근은 “애드리브는 타고나야 한다. 어떨 때는 한 번에 2가지가 생각날 때도 있다”라며 플렉스 했고, “몸 개그는 절대 아파 보이면 안 된다”라며 즉석 몸 개그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음불가’ 외에도 ‘키 컸으면’, ‘야야야 브라더스’ 등 음악 개그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힌 이수근은 직접 기타를 매고 이동욱, 장도연과 함께 즉석에서 만든 ‘뮤직 드라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바쁜 일정 사이에도 틈이 있을 때마다 코너 아이디어를 고민한다는 이수근은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만의 매력이 있다며 공개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이수근이 말하는 결정적 인물은? ‘강호동!’ 공개 코미디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라선 이수근은 처음 예능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국민일꾼’ 캐릭터가 생기기 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사람이 강호동이라면서 지금의 이수근이 있게 만든 결정적 인물로 강호동을 꼽았다. 한편,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트와이스 쯔위, ‘세젤예 산타’

    [포토] 트와이스 쯔위, ‘세젤예 산타’

    트와이스(TWICE) 쯔위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5 뉴스1
  • ‘살림남2’ 최민환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는?

    ‘살림남2’ 최민환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는?

    ‘살림남2’ 최민환이 아들 재율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한 최민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민환은 산타로 분장한 채 재율이 앞에 나타난다. 집안으로 들어온 민환은 어머니에게도 선물을 주었고 뜻밖의 선물에 기뻐하던 어머니는 율희의 선물은 없느냐고 묻는다.이에 민환은 “따로 준비했다”며 큰소리를 친다. 생애 첫 산타를 만난 재율이의 반응과 율희를 위한 최민환의 깜짝 선물은 2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재환, 힙합 댄스 깜짝 공개 “요즘 재미 들려”

    ‘주간아이돌’ 김재환, 힙합 댄스 깜짝 공개 “요즘 재미 들려”

    가수 김재환이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공개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미니 앨범 ‘MOMENT(모먼트)’의 타이틀곡 ‘시간이 필요해’로 돌아온 김재환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된다. 김재환은 “요즘엔 힙한 댄스에 재미가 들렸다”며 즉석에서 춤을 선보인다. Chirs Brown(크리스 브라운)의 ‘New Flame(뉴 플레임)’ 리듬이 나오자 김재환은 스웨그 넘치는 표정과 파워풀한 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스페셜 MC 신동은 “얼굴까지 춤추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2MC(남창희, 광희)와 스페셜 MC 신동의 무근본 댄스를 보고 똑같이 커버하는 ‘극한 커버’ 코너도 진행한다. 그중 광희는 “내가 노래는 김재환한테 질 수 있어도 춤은 아니야”라며 미쓰에이(miss A)의 ‘Hush’(허쉬)를 열정적으로 선보인다. 이에 김재환은 광희의 바닥 쓸기 춤, 행거 춤 등의 섹시한 안무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할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메인 댄서인 신동의 앙증맞은 춤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성대 변압기 코너에서는 다양한 가수의 모창 능력을 선보인다. 음성 변조된 마이크로 모창을 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도 김재환은 각 가수의 특징을 정확하게 캐치해 센스 넘치는 모창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김재환의 반전 춤 실력은 이날 오후 5시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에서 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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