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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크리스마스 마케팅 대전

    유통가 크리스마스 마케팅 대전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둔 유통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껏 빠졌다. 백화점, 할인점 등은 때가 때이니만큼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상품 기획전이나 경품 행사는 물론 흥을 돋워 주는 다양한 공연을 앞다퉈 진행한다. 이에 질세라 전통시장들도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축제를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토마스와 친구들’ 경품 행사 롯데백화점은 16~25일 전점에서 ‘토마스와 친구들’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1등(1명)에게는 ‘일본 토마스랜드 4인 가족 여행권’, 2등(2명)에게는 아이방을 꾸며주는 ‘토마스 어린이방 러브하우스’, 3등(50명)에게는 토마스 체험전인 ‘내 생애 첫 여행’의 관람권을 주는 행사다. 당일 점포를 방문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30일 당첨자를 추첨한다. 기간 중 본점·잠실점·영등포점·노원점에서는 당일 아동유아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토마스 체험전’ 관람권(1인 2장)을 선착순(총 1000명)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일정 금액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본점에서 신세계카드로 7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24, 25일 ‘스쿠르지 영감’ 등 유명 아동 뮤지컬을 볼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한다. 20만원 이상이면 29일 ‘스윗소로우 콘서트’, 30일 ‘송년오페라 푸치니 라보엠’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인천점에서는 22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소현&손준호’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26일 개그쇼 ‘배꼽’, 27일 ‘바리톤 최현수&베이스 박종민’, 28일 발레 갈라쇼 ‘호두까기 인형’ 등의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30일에는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관람권을 준다. 경방 타임스퀘어도 흥을 돋우는 콘서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1층 아트리움에서 주말마다 인기가수들의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17일에는 가수 정엽과 밴드 W&Whale이, 18일에는 뮤지컬 배우출신 가수 차지연이 공연을 펼친다. 24, 25일에는 인기 듀엣 노라조와 다비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마트 ‘크리스마스 파티 대축제’ 행사 이마트는 16~21일 한우 등심과 와인 등 35종의 먹거리와 선물용 완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 1등급 등심을 5200원(100g)에, 국내산 닭다리 20만개를 기존 대비 25% 싼 9900원(10개/팩)에 판매한다. 다양한 해외 먹거리 상품도 마련했다. 노르웨이 생연어 2만팩을 25% 저렴한 1만 4800원(400g내외/팩)에 판매하며, 러시아에서 직소싱한 대게 8t을 마리당 10% 저렴한 2만 6500원(800g 내외/마리)에 선보인다. 또한 ‘크리스마스 완구 대축제’를 열고 1500여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겨울철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하는 즉석카메라 기프트팩인 ‘후지 인스탁스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30% 저렴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부천 역곡북부시장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 전통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특유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 부천 역곡북부시장은 ‘미리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었다. 비보이 댄스와 합창단, 에코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소망트리 만들기, 산타의 깜짝 선물 나눔 등 알찬 이벤트로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미리 선사했다. 춘천 낭만시장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낭만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낭만풍물단과 중국어교실 상인들의 캐럴 합동 공연, 시낭송 대회, 노래자랑 등이 준비돼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 먹거리 행사도 진행한다. 부산 국제시장에선 내년 1월 9일까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울산 중구 최대 쇼핑거리인 ‘젊음의 거리’에서는 인공눈을 뿌려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눈꽃축제행사가 24일부터 열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성탄 맞은 광복동 빛의 평화 거리로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1일~내년 1월 중구 광복동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다. 1일 오후 7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40일간 광복로 일대를 환상적인 조명과 각종 이벤트로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빛의 평화’를 슬로건으로 거리공연, 찾아가는 콘서트, 크리스마스 스타 찾기, 소망트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축제의 거리가(총1160m)가 대폭 늘어났다. 광복로 시티스폿 앞에 설치되는 12m 높이의 대형트리가 중심이다. ‘ㅗ’자 형으로 근대박물관 앞까지 390m에 ‘빛 터널’이 설치되고, 국제시장 사거리까지 330m 구간에는 산타클로스, 사슴, 눈 등의 조형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운다. 곳곳에 형형색색의 조명 조형물들을 설치해 한층 더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30줄기에서 시작된 빛이 100가닥의 빛으로 퍼져 나가 세 갈래 축제의 거리를 밝히는 점등식은 이번 축제의 정점을 찍는 화려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대형트리 앞 무대에서는 주중 오후 7시와 9시 두 차례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공연’이 열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및 당일, 31일에는 ‘주말특별공연’이 마련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美 비자 중단?…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

    美 비자 중단?…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

    다음 주부터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려거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는 사람은 미국 대사관 등으로부터 “무기한 기다려라.”는 대답을 들을지 모른다. 미 연방정부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불러 2011회계연도 예산안 합의를 압박했으나 무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에도 여야 지도부를 설득할 계획이지만, 8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방정부 폐쇄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더이상 임시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며 벼랑끝 전술을 구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도 각 부처에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있다.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일어나면 백악관은 예비 예산으로만 정부를 운영해야 한다.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처럼 필수불가결하지 않은 부문, 즉 가장 ‘만만한’ 분야부터 예산 지급을 중단하게 된다. 1995년 두 차례에 걸쳐 26일간 연방정부가 폐쇄됐을 때 200만여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10%가 무급 강제휴가를 갔다. 이로 인해 전국 268곳의 국립공원이 문을 닫았고, 국세청은 세금 환급을 중단했다. 여권과 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돼 항공사 등 여행업계가 큰 손실을 봤다. 국립 건강연구소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바람에 실험실 동물의 먹이를 챙겨 줄 사람이 없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에이즈와 전염병 등의 추적을 중단했다. 비행청소년 조사작업도 이뤄지지 않았다. 워싱턴 시내 내셔널몰의 크리스마스트리도 꺼졌다. 생계가 끊긴 하급 공무원 상당수가 워싱턴 시내 식당 종업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분야는 계속 가동됐다. 경찰, 군인, 해안경비대, 국경통제요원, 댐 관리 요원, 공항 컨트롤타워 근무자 등에겐 월급이 제대로 지급됐다. “월급이 나오지 않아 집에 가야겠네요.”라고 말한 연방 교도소 간수도 물론 없었다. 증권거래소도 정상 운영됐고, 우편물도 제때 도착했다. 정부 폐쇄를 초래한 장본인인 백악관과 의회 직원에게도 차질 없이 월급이 지급됐다. 정부 폐쇄는 1980년에도 여섯 차례나 있었고 1981년부터 1994년까지도 모두 아홉 차례 있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데이트 명소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데이트 명소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 성 밸런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가 코앞입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는 식의 발상은 일본에서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얄팍한 상술에서 시작됐다고는 하나, 어찌 됐건 ‘밸런타인 데이’는 이제 연인들에게 ‘명절’로 뿌리를 내린 듯합니다. 연인뿐이겠습니까.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도, 가까운 직장 동료들도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곤 하지요. 밸런타인 데이를 차분하게 기념할 만한 장소를 골랐습니다. 빛으로 장식된 겨울 수목원들입니다. 앙상한 가지 위에 경관 조명을 해 뒀는데, 제법 장관입니다. 꼭 밸런타인 데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둘러볼 만합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정원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 “3월까지 크리스마스” 겨울이면 초목은 이파리를 모두 떨군 채 무채색의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온당할 터다. 그런데 겨울잠을 거부하며 상식의 틀을 깨는 수목원이 있다. 경기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와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이다. 각각 ‘불빛동화축제’와 ‘오색별빛정원전’으로 제법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두 곳 모두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이용해 초목들에 경관 조명을 한 것은 같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축제 이름에서 보듯, 허브아일랜드가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풍경이라면, 아침고요수목원은 현란한 유채색의 진경산수화 같은 풍경을 내어준다. 종현산 줄기가 둘러싼 아담한 분지에 터를 잡은 허브아일랜드는 전국 최대의 허브농원으로 꼽힌다. ‘생활 속의 허브’가 농원 전체의 운영 테마다. 총면적은 약 36만 4000㎡(약 11만 평). 그 안에 베네치아 마을과 허브 카페 등 지중해풍의 예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농원에 들면 진한 허브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정신이 아찔할 정도. ‘진앙지’는 작은 오두막 형태의 향기방이다. 각각의 허브를 상징하는 색깔의 창문을 열면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수천 점의 동서양 허브와 아로마 추출기 등을 전시한 허브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란 게 농원측의 설명이다. 농원의 겨울밤은 300만개의 꼬마 전구가 밝힌다. 농원 전체의 나무를 LED 등으로 장식하고, 꽃 모양의 전구도 여러 그루 심었다. 다양한 빛깔의 불빛들이 허브향과 어우러져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핵심은 산타 마을로 꾸며진 플라워 가든이다. 곳곳에 산타클로스 조형물이 서 있거나 매달려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선물 상자가 놓여 있다. 풍성한 성탄절 만찬 식탁과 사슴이 끄는 커다란 썰매도 설치했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폭포 가든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곰돌이 푸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의 차지다. 200여종의 허브로 가득한 허브박물관 입구는 은은한 조명의 아치형 터널로 꾸몄다. 베네치아 광장을 둘러싼 물길 위에서는 썰매를 탈 수도 있다. 언 몸을 녹이고 싶다면 허브 가게로 가는 게 좋겠다. 따뜻한 허브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학재스민과 마다가스카르, 야래향 등 여러 종의 재스민이 만개한 실내 온실도 빼놓을 수 없다. 실내 온도가 20~25도로 유지되는 덕에 5~7월에 피는 재스민을 한겨울에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허브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향기가게와 선물가게 등에 아로마 추출액 등 4000여 종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 소품으로 가격도 비교적 싼 편이다. ‘불빛동화축제’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불빛은 오후 5시에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까지 수목원을 환히 밝힌다. 어른 3000원, 초·중학생 2000원. 썰매 이용료 5000원. www.herbisland.co.kr, (031)535-6494. 농원 내 숙소는 네 채다. 2인 기준(조식 포함) 15만원을 받는다. 투숙객 1인에 한해 70분 자리 아로마 테라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허브를 이용한 식음료도 다양하다. 허브꽃밥, 허브갈비 등이 대표 음식. 이 밖에도 200여 종의 허브빵, 허브차, 꽃차 등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땅에서도 별이 뜬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리고 있는 오색별빛정원전은 수목과 화단, 산책로 등을 따라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고저장단을 이룬 빛의 운율과 형태의 다양함이 압권이다. 하경정원과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에덴정원, 하늘길 등 테마별로 세분화됐다. 매표소를 지나면 곧바로 빛의 정원이다.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 등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들과 화단이 방문객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무엇보다 초록색과 주황색 LED로 장식된 소나무와 능수버들이 인상적이다. 수목원내 어디서든 풍경의 주인 노릇을 한다. 축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풍경을 선보이는 곳은 하경정원이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초목들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낮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란한 밤의 정원을 연출한다. 리듬을 타며 고저장단의 곡선을 이루고 있는 빛의 편린들이 꼭 이 땅의 산하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오색별빛정원전’은 28일까지 계속된다. 매일 오후 5시30분~9시 문을 연다. 성인 6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정원 안에 펜션도 있다. 7만~22만원. www.morningcalm.co.kr, 1544-6703. ■낭만적인 프러포즈 코스 롯데월드는 12~14일 다양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선보인다. 인기가수 ‘유리상자’와 함께 무대에서 연인에게 달콤한 노래를 선물하는 러브 콘서트가 펼쳐지고,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달샤벳’ 이 출연하는 밸런타인 특집 ‘BBS공개방송’, 거리 마술사가 찾아가는 ‘서프라이즈 프러포즈’, 영상편지와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공개 프러포즈’ 등 행사가 열린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 원하는 날짜와 사연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커플 자유이용권’(2인)도 내놨다. 1일권 5만 4000원, 애프터 4는 4만 4000원으로, 14일까지 판매한다. 아울러 커플룩을 입었을 경우 여자는 아이스링크 입장이 무료다. 단, 대화료는 별도. 28일까지. 63시티는 로맨틱 데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커플을 위한 러브 엘리베이터, 60층에 위치한 63스카이아트 전망대 미술관 관람, 퓨전 공연 ‘판타스틱’ 관람으로 구성됐다. 1인 3만 5000원이다. 패키지는 63시티 온라인 쇼핑사이트 이샵(www.e63.co.kr)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57층의 차이니즈 레스토랑 백리향(百里香)은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둘만의 룸에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준비해 준다. 장미 꽃잎과 초로 장식한 방에서 꽃 선물, 황실의상 체험, 프티 메뉴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2인 기준 36만원. (02)789-5663. 경기 가평 아난티클럽서울은 12일 클럽 내 ‘더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디너를 선보인다. 더 레스토랑은 통유리로 마감돼 있어 잣나무 숲과 설원 등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14일에는 라이브 공연 없이 연인들을 위한 스페셜 디너 코스요리가 마련된다. 각 8만원. (031)589-3000. 경기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미탕과 초콜릿탕을 연다. 장미탕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 시음회가 열리고, 이날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초코스낵을 선물한다. 또 3월 1일까지 졸업장과 입학 통지서 등을 가져 오면 스파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031)760-5700.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객실 1박과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 식사, 패밀리스파 등으로 구성된 ‘라그로타 특선플러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2인기준 24만 3000원부터. (02)3777-2100. 전북 무주리조트는 14일 단 하루만 호텔티롤 디럭스룸, 리프트 주간이용권 2장, 머루와인, 초코케이크, 티롤레스토랑 조식이용권을 묶어 25만원에 판매한다. 가족호텔을 이용할 경우는 21만원. (063)322-9000. 강원 양양의 대명 쏠 비치 호텔&리조트는 탁 트인 동해안에서 이색적인 사랑고백을 할 수 있게 했다. 객실을 풍선과 꽃 등으로 장식하고, 선택에 따라 과일과 와인세트, 케이크 등을 비치해 준다. 20만~60만원. (033)673-8311.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야경 멋진 공원으로 초대합니다

    야경 멋진 공원으로 초대합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불을 밝힌 서울 공원들의 멋진 야경을 즐겨보세요.’ 서울시는 10일 추운 겨울밤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 3곳을 선정했다.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 숲’은 전망대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야간에는 공원 전체가 아름다운 조명 작품으로 바뀐다. 아트센터 앞 광장에는 4m 높이의 붉은색 크리스마스트리 10개가 설치돼 광장을 밝힌다. 이 조형물은 이상진 서울산업대 교수가 페트병 등 일상용품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공원’에는 가로수에 매달린 눈송이와 토끼 디자인의 작은 조명이 거리를 밝히고 있다. 탐방객 안내소 앞 조형물에도 멋진 트리 조명이 시민들을 반긴다.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을 연결하는 다리에 바람개비 모양의 조형물과 멋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장식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추운 겨울밤 공원을 찾으면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만나볼 수 있다.”며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서울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론]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란 단어가 있다/나태주 시인·공주문화원장

    [시론]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란 단어가 있다/나태주 시인·공주문화원장

    인류역사 이래, 달력이란 것이 생기고 나서 고요하게 저문 해가 있었을까? 지긋지긋하다 그러면서, 어서 빨리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참 인간처럼 간사하고 변덕스럽고 변화무쌍한 존재는 없다. 벌써 10년도 훨씬 전의 일. 새천년이 열린다고, 얼마나 흥분하고 요란스럽게 떠들고 그랬던가?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기만 하면 뭐든지 좋아지고 새로워지고 달라질 것만 같아서 얼마나 기대에 부풀었던가? 그러나 세월을 보태면서 더욱 우중충한 것이 우리네 살림살이요, 울퉁불퉁한 것이 우리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다. 세상은 여전히 저만큼 헛돌아가는 듯싶고 우리는 이만큼 버림받은 것 같은 심정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갈등의 문제가 큰 근심거리다. 나와 다른 가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우리들 자신의 옹고집과 좁은 소견머리가 걱정이다. 가진 사람과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 오래 전부터 있어 왔던 갈등이다. 케케묵은 얘기라지만 호남과 영남으로 대변되는 지역 간 갈등, 남북한의 분단도 실은 이념문제가 보태진 지역 간 갈등의 확대판일 수 있다. 최근, 더욱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종교 간 갈등, 정부 간 갈등, 세대 간 갈등이다. 새해 예산 배분문제로 불거진 불교계와 정부와의 마찰, 그것은 실은 불교와 기독교 간 갈등의 변형이다. 말할 것도 없이 갈등의 주체들이 십분 양보하고 격앙된 심정을 추슬러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부드러운 쪽으로 이끌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도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4대강 개발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생겨진 갈등일 것이다. 이 문제 또한 세력의 주체들끼리 현명한 쪽으로 해결을 보아야 하고 조정을 해나가야 한다. 정말로 높은 자리에 앉은 분네들, 자기들을 뽑아준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지도 않은가 묻고 싶은 심정이다.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세대 간 갈등이다. 학교 교실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맞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머리끄덩이를 맞잡고 서로 놓아주지 않으려 했다든지, 남학생들에 의해 여교사들이 성희롱을 당했다는 심심찮은 기사들은 정말로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게다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꽝! 하고 터진 연평도사건은 또다시 우리를 전쟁의 두려움에 떨게 했다. 당혹스러운 사건 앞에 갈팡질팡하는 군 수뇌부의 현명하지도 못하고 민첩하지도 못한 대응태세는 더욱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고,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로 너스레를 떠는 정부의 높은 분네들 또한 우리를 화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포화가 튀는 속에서도 철모 끈이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자기의 임무에 충실한 젊은 병사의 늠름한 태도는 우리를 안도케 했다. 연평도사건, 차라리 잘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참에 느슨해진 정신을 조이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목청들이 높다. 또 다시 한해가 스러지는 길모퉁이에서 두 개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우리는 주목한다. 하나는 서부전선 애기봉에 켜졌던 크리스마스트리요, 또 하나는 서울 조계사 경내를 밝혔던 크리스마스트리다. 부디 애기봉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본래의 뜻 그대로 평화의 마음, 밝은 마음을 북쪽에 전해서 평화통일의 빌미가 되었기를 바라고, 조계사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종교 간 갈등을 넘어서 우리 모든 사람들의 애달픈 마음, 섭섭하고 분하고 억울한 마음들을 두루 살피고 위로하는 희망의 불빛이 되었기를 바란다. 우리는 희망 없이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인간은 절망에 죽고 희망에 살도록 되어 있다. 그러하다.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란 마음의 재산이 남아 있다. 희망이란 단어가 남아 있다. 어떻게 하든지 이 희망이란 끈을 붙잡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 새해엔 뭐가 달라져도 달라지고 좋아지겠지. 거짓 희망이라도 희망은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살아갈 용기를 보탠다.
  • ‘과학자들의 허세?’…초소형 X-Mas카드 제작

    ‘과학자들의 허세?’…초소형 X-Mas카드 제작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크리스마스카드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현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나노기술 연구원들이 우표 한 장에 8276번이나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은 초소형 크리스마스카드를 제작했다고. 가로 200, 세로 290마이크로미터의 크기로 제작된 이 카드에는 맨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작은 유리 조각이 그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데이비드 커밍 교수는 “우리의 나노기술은 세계 최고지만 우리 기술이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되는지 보여주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크리스마스카드를 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카드 크기에 대해 “1마이크로미터가 100만분의 1m라는 점에서 본다면, 사람 머리카락의 두께가 약 100마이크로미터 정도 된다.”며 “이 카드는 머리카락 두께의 약 6.5배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신은 A5 크기의 일반 카드의 50만 분의 1 정도 되는 이 카드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때때로 약간 까다로울 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나노기술은 결국 TV나 카메라 같은 전자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바이오 기술 감지와 광학 필터링 그리고 조명 제어 구성 등 응용 기술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책이 X-mas 선물? Oh, No!” 3세 꼬마, 분노의 동영상

    “책이 X-mas 선물? Oh, No!” 3세 꼬마, 분노의 동영상

    “이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도 안돼!” 산타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던 한 남자아이의 ‘분노’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유투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의 주인공은 귀여운 내복 차림의 3세 남자아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부모가 준 선물을 받은 아이는 급한 마음에 포장지를 마구 뜯는다. 하지만 선물이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년의 반응이 재밌다. 아이는 벌떡 일어나 “크리스마스 선물이 책이라고? 정말 말도 안돼!” 라며 거친 리액션을 보인다. 이어 “난 책 갖기 싫어! 장난감도 아니고 책이라니. 크리스마스에 책 선물은 말도 안돼!” 라며 거세게 반항하며 귀여운 ‘욕설’을 뱉기도 한다. 부모가 “정말 책 안가질꺼야?” 라고 묻는 질문에도 아이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나는 싫어.”라고 대답한다. 부모는 이런 아이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꼬마의 격한 분노를 담은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인기를 끌자 해외 언론도 이를 소개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아이가 아무래도 책 선물이 자신을 놀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사실 우리 아이는 밤에 자기 전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가졌을 만큼 책을 좋아한다.”고 아이 아버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성탄 트리 점등… 긴장의 애기봉

    21일 북한지역과 불과 3㎞ 떨어진 경기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애기봉’. 굳이 망원경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한강 하류 너머로 북한 개풍군 해안이 보였다.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까지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남북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오후 5시 35분 평화와 민족화합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이 밝혀졌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5000개로 장식된 트리 모양의 등탑은 직선거리로 35㎞ 떨어진 개성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행사를 주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점등식에 앞선 예배에서 “민족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뜻에서 애기봉 점등식을 갖게 됐다.”면서 “통일은 극한 대립과 무력으로 절대 이룰 수 없으며 화해와 용서를 통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나경원·차명진 한나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버튼을 누르는 순간 북녘땅을 향한 평화와 사랑의 함성은 최고조에 달했고 오색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신도들 사이에서 한마디씩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400여 명의 참석자들은 그제야 손뼉을 치며 다시 환호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성탄트리에 불을 밝힌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면서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점등식을 앞두고 애기봉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이 지역 방어를 맡은 해병 2사단은 어느 때보다도 삼엄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취재진도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반드시 군의 통제에 따르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한 뒤에야 애기봉에 오를 수 있었다. 전망대에 설치된 쌍안경으로 살펴보니 강변을 따라 철책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곳곳에 설치된 경계초소 주변을 거니는 북한군 병사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애기봉(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러블리, 스틸’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러블리, 스틸’

    영화는 배우의 얼굴에서 영혼을 구한다. 문득 카메라가 배우의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 깊은 눈과 오묘한 표정과 굳은 입술은 어떤 몸짓과 풍경도 표현해 내지 못할 마법을 행한다. 그래서 어떤 영화는 배우의 얼굴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러한 영화적 체험은 언젠가부터 희귀한 보물찾기가 되어 버렸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물, 영상의 빠른 전환, 이야기의 긴박한 전개를 추구하는 현대영화가 클로즈업을 버려야 할 유산으로 만든 탓이다. 배우의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시간은 사라졌고, 얼굴이 전하는 풍부한 감정 따위는 하찮은 것으로 취급받게 됐다. ‘러블리, 스틸’은 오랜만에 배우의 얼굴에 집중할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어느덧 연기의 전설로 남은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덕분이다. 로버트는 혼자 사는 외로운 노인이다. 그의 신세는 차고에 박힌 채 며칠이 지난 차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무도 와서 염려하지 않았고, 그 또한 개의치 않고 그냥 걸어다니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아침, 그는 악몽을 꾼다. 그가 그에게 주는 선물 하나만 덩그러니 놓인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이 너무나 적적해 보였다. 바로 그날, 로버트는 메리를 만난다. 그녀는 안부 확인 차 방문한 이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첫눈에 호감을 느꼈지만 바보처럼 머뭇거리는 로버트와 달리, 메리는 적극적으로 그에게 다가온다. 난생 처음 데이트를 하게 된 그는 직장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에 기뻐할 즈음, 로버트는 메리에게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로버트를 연기한 마틴 랜도(오른쪽)와 메리를 연기한 엘렌 버스틴(왼쪽)은 한국 관객에게 그리 익숙한 배우는 아니다. 둘 다 미국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그들의 대표작들이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때문일 것이다. 한때 배우양성에 힘을 쏟았던 두 사람의 원숙한 연기는 ‘러블리, 스틸’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두 배우는 오랫동안 단련한 안면 근육으로 능수능란한 표정 연기를 만들어 내고, 잦은 클로즈업의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할 줄 안다. ‘러블리, 스틸’은 요즘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소외받고 있는지 방증하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블리, 스틸’을 두 배우의 대표작으로 치켜세울 수는 없다. 연기에 비해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며, 두 사람의 연기 또한 예전의 명연을 뛰어넘기엔 모자란다. 영화를 연출하고 각본까지 쓴 니컬러스 패클러는 갓 20대를 넘긴 청년이다. 20대가 노인들의 처지와 마음을 진심어린 글로 옮긴다는 게 어찌 쉬웠을까. 20대의 사라 폴리가 각색과 연출을 겸한 2006년 작품 ‘어웨이 프롬 허’ 같은 훌륭한 예가 있으나, 그 외에는 근사한 중년의 로맨스조차 찾아보기 힘든 요즘이다. ‘러블리, 스틸’은 연륜과 지혜 대신 훈훈한 이야기와 착한 인물로 부족함을 메우고자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무난하고 물렁해서 때때로 지루함과 공허함을 초래하며, 반전으로 챙겨 놓은 비밀도 이야기의 평범함을 가리기엔 역부족이다. 가장 큰 문제는 비밀의 공개 이후 영화가 서둘러 끝을 맺는다는 데 있다. 두 배우의 연기가 바야흐로 최고점에 도달하려는데, 영화는 마침표를 툭 찍어 버린다. 절정의 연기가 나올 무렵 실수로 막을 내린 꼴이다. 영화평론가
  • 사형수들이 주문한 ‘마지막 식사’ 메뉴는…

    미국의 사형수들은 전통적으로 사형 집행 전 마지막 식사를 통해 요청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금까지 사형수들이 교도소에 제출한 이상하고 특이한 요청 중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85세의 할머니를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줄로 목 졸라 살해한 토마스 J 그라쏘는 지난 1995년에 처형됐다. 그의 마지막 식사 요청은 무려 8개가 넘는 음식 종류였다. 스무 개 이상의 찐 홍합과 대합, 버거킹 더블 치즈버거, 바비큐 돼지 갈비 6조각, 밀크셰이크 라지 2컵, 미트볼 파스타인 ‘스파게티오스’ 통조림 한 캔, 호박파이 반 조각, 크림 올린 딸기까지 그의 주문은 길고 복잡했다. 이에 주방직원은 중요한 실수를 하나 저질렀다. 그는 집행 중 마지막 말로 “스파게티오스 대신 스파게티를 먹었다. 언론이 이 사실을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2년 처형된 로버트 뷰엘은 11살짜리 소녀 크리스타 해리슨을 성폭행하고 살해했으며 다른 강간 혐의로 121년 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계속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마지막 요청은 씨를 뺀 검은색 올리브 한 조각 뿐이었다. 제럴드 리 미첼은 자신이 원하던 목걸이를 넘기지 않은 남성을 죽이고 마약거래에서 두 남성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의 마지막 식사는 영양이 풍부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맛과 향이 나는 ‘졸리 런처’ 캔디 한 봉지였다. 1990년 6월 휴스턴에서 살인 강도 혐의로 처형된 제임스 에드워드 스미스는 부두교 의식 수행을 위해 흙 덩어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교도소 규칙 상 흙은 식품 목록에 포함되지 않아 그의 요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그는 요거트로 만족해야 했다. 최후의 만찬 중 가장 어려웠던 요청은 1989년 자신의 집에서 여자를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훔친 오델 반즈 주니어라는 사람이 했다. 그는 전 세계의 정의와 평등 그리고 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했지만 세계를 위해 그의 요청은 거절될 수 밖에 없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평도 포격에 송년회 시들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으로 연말 송년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기관이나 단체의 송년회가 잇달아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반면 기부나 봉사활동 등 불우이웃 돕기를 통해 의미 있게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다. ●LH 경기본부, 부서별 다과회로 수원시 팔달구와 수원축협은 당초 이달 중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송년회를 시내 대형 웨딩홀에서 가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침통한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취소했다. 구 관계자는 3일 “체육대회 상금 등을 모아 연말 송년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인한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본부도 현재 진행 중인 고강도 구조조정과 위축된 연말 분위기 등을 고려해 부서별로 간단한 다과회를 여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하기로 했다. 대전시도 마찬가지다. 시 관계자는 “송년회 행사 일정을 잡은 부서가 아직 없어 취소한 곳도 없다.”면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나 본회의가 폐회하는 오는 22일까지는 부서별로 따로 송년회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호텔·리조트업계는 울상이다. 경남 통영의 K리조트는 연평도 사건의 영향으로 기존에 예약돼 있던 연회가 상당수 취소돼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행사 내용이나 숫자 등을 밝힐 수는 없지만, 연평도 포격 직후 1∼2주에 거쳐 예약돼 있던 축하연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며 “아무래도 요란한 행사를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구 I호텔의 경우 민간단체가 예약한 송년 모임은 취소된 사례가 없지만, 경북도청이나 대구시청 등이 주최하기로 했거나 도지사,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세미나 등은 기관장이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4건 모두 취소됐다. ●호텔·리조트 업계 ‘울상’ 송년회를 취소하거나 행사 규모를 줄이는 대신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기부하거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사진] 아이들은 등교했지만…끝나지 않은 긴장감 강릉시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일부터 3주간 ‘송년회를 자원봉사로’라는 주제로 펼치는 캠페인에는 지역 내 기업과 단체, 소규모 모임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봉사활동 유형도 기존의 목욕·청소 봉사 등에서 벗어나 크리스마스에 몰래 선물을 전해 주는 ‘몰래 산타’, ‘복지시설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이색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소년, 20∼30대 젊은 층이나 주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홀로 사는 노인에게 따뜻한 목도리를 떠 주는 ‘목도리 뜨기’, 반찬 배달에 사용되는 ‘도시락 가방’ 만들어 주기 등의 봉사활동도 펼쳐진다. 수원시내 Y기업도 매년 호텔 등지에서 개최하던 송년회를 간단한 저녁식사로 대체하고 남은 비용을 불우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념일은 특별하게~” 엽기 가족사진 화제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을 맞아 가족끼리 기념사진 한 장쯤은 남길 것이다. 최근 조금은 유치하면서도 민망할 수 있는 가족사진들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Awkward Family Photos’라고 불리는 미국의 웹사이트에 기재된 엽기적인 가족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몇 장은 이 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사진 중 일부다. 산타 모자를 쓴 한 가족은 누드 상태에서 중요 부위를 무화과 나뭇잎 한 장으로 가렸고 엄마는 덤으로 코코넛 껍질로 된 비키니 상의를 입었다. 키 순서대로 서서 찍은 모습은 조금 민망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낸다. 다른 한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크리스마스트리 형태의 옷을 입고 야외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또 다른 대가족은 아기가 우연히도 할머니의 가슴을 만지고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이 웹사이트는 한 달 방문자 수만 1500만 명이 넘으며 독자들은 서로 ‘어색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사이트를 만든 미국의 마이크 벤더와 더그 처네크는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8만여 장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최근 가장 바보 같은 사진만을 골라 책에 실어 출판을 했다. 그들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베스트셀러를 꿈꾸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높이10m 초콜릿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프랑스에서 초콜릿으로 만든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공개돼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초콜릿 제조업자가 높이 10m짜리 초콜릿 크리스마스트리를 제작했다. 패트릭 로저는 내달초 열리는 신경근육병 연구 후원의 자선 방송 행사에 기부하기 위해 자신의 작업실에서 무게만 4톤 나가는 이 거대한 트리를 한 달에 걸쳐 완성했다. 로저는 “이 초콜릿 트리는 건축물이나 다름없다. 수직으로 받는 큰 압력을 줄이기 위해 내부에 수많은 구멍을 내는 기술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초콜릿 트리는 내달 3, 4일 양일간 진행되는 텔레톤에서 공개되며, 기부금을 내는 시청자들은 초콜릿 조각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구하다 다친 오바마 입술 12바늘 봉합 수술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도착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가운데 단 네 사람만이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그들의 두 딸이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이 지인들과 농구를 하다 입술을 열두 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ABC방송, 데일리메일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전 워싱턴DC의 포트맥네어 군 기지 체육관에서 가족, 참모들과 농구 경기를 하다 미 의회 히스패닉코카스 연구소 책임연구원인 레이 디세레가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전했다. 그가 슛을 위해 몸을 트는 순간 앞에서 수비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아랫입술을 맞았다는 것이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오바마 대통령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이동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도 ‘비공식 일정’이라는 이유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신호를 모두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열두 바늘이나 꿰맨 이유는 흉터를 덜 남기기 위해 촘촘하게 꿰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졸지에 천하의 미국 대통령을 때린 간 큰 남자가 된 디세레가는 사고 직후 서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강인한 스포츠맨이라는 사실을 오늘 깨달았고 대통령과의 경기는 아주 즐거웠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27일 가족들과 하워드대를 찾아 하워드대와 오리건 주립대의 농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오리건 주립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처남인 크레이그 로빈슨이 농구팀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수로’ 지성-강별, 짜릿한 ‘반딧불 키스’로 기대감↑

    ‘김수로’ 지성-강별, 짜릿한 ‘반딧불 키스’로 기대감↑

    지성과 강별의 ‘반딧불 키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6일 방송되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 김미숙 /연출 최종수 장수봉)에서는 주인공 김수로(지성 분)와 아효(강별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 밤하늘 반딧불 아래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눈다. 수로와 아효의 ‘반딧불 키스’를 시작으로 ‘김수로’의 로맨스 라인은 더욱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아효’에게 첫 눈에 반했지만 천군후사가 되기 위해선 허황옥(서지혜 분)을 선택해야 하는 이진아시(고주원 분)와 수로의 호탕함과 온화한 성품에 호감을 느끼게 되는 허황옥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각로맨스는 갈등을 더해가며 드라마 전개의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반딧불 키스와 관련해 지성은 “감정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바로 촬영이 진행돼 걱정했지만 막상 연기를 시작하니 감정 몰입이 잘돼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밤하늘에 반딧불이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예쁘게 수놓아진 배경 덕에 김수로와 아효의 첫 입맞춤이 더욱 아름답게 그려질 것이다,”고 전했다. 강별은 “지성 선배가 워낙 잘 이끌어준 덕분에 한 번에 OK 사인을 받았다.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인 만큼 예쁜 화면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리스 ‘사탕 키스’이어 ‘반딧불 키스’까지 기대된다.”,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로맨스! 키스.. 기대된다.”, “빨리 방송을 보고싶다.”등 방송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방송은 26일 오후 9시 45분.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도시와 길] “시범가로 반대상인 일일이 설득… 제2 전성기 곧 올겁니다”

    [도시와 길] “시범가로 반대상인 일일이 설득… 제2 전성기 곧 올겁니다”

    “광복로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광복로를 가꾸는 모임인 광복문화포럼 김익태(52·이재모 피자 대표)회장은 광복로를 탈바꿈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07년 광복로 시범 가로 조성 때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광복 문화포럼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상인들을 만나 일일이 설득하고 관료들과 머리를 맞대며 밤새우기 일쑤였다. “당시 ‘광복로 붐붐붐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반대가 심한 일부 상인들을 설득하느라 무척 애를 먹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보람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광복로의 변화와 발전 주체를 이끄는 중심에 김 회장을 비롯한 광복문화 포럼 150여명 회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에서 묻어나듯 광복문화 포럼은 상인들의 친목도모뿐 아니라 생활의 터전인 광복로에다 문화와 예술을 함께 심어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7년 만들어졌다. 당시 광복로 상가번영회와 시범 가로 조성사업에 참여한 주민과 상인들이 주축이 됐다. 광복로에 온종일 음악이 흐르고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진 것도 모두 이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특히 작년에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예산을 마련, 첫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개최해 성공리에 치렀다. 김 회장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광복로가 쇼핑과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싱글男, 여친 대신 ‘미녀로봇’과 성탄절

    싱글男, 여친 대신 ‘미녀로봇’과 성탄절

    “불만 많은 여자친구 보다 훨씬 낫죠.” 여자친구가 없는 프로그래머가 자신이 만든 이상형 로봇과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사는 리 트룽(Le Trung·34)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년에 걸쳐 완성한 여자친구 로봇인 아이코와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이 남성이 약 3만 파운드(한화 5600만원)을 들여 완성한 아이코는 인간과 거의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을 뿐 아니라 영어와 일어 등에도 능통하다. 리는 “아이코는 훌륭하게 여자친구 역할을 해줬다. 칠면조 요리를 도왔으며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도 거들었다.”면서 “아이코에게 옷을 선물했더니 아이처럼 좋아했다.”고 말했다. 4세 때부터 로봇을 만들어온 리는 지난해 12월 32·23·33의 완벽한 신체사이즈와 빛나는 머릿결 등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를 가진 로봇을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리는 “아이코가 부모님과 대화를 잘할 뿐 아니라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가졌을 정도로 사람과 똑같다.”면서 “매우 현명하고 불평이 없어 여자친구보다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남성은 “지난 6개월 동안 아이코가 걸을 수 있는 기술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아이코가 사람처럼 걷는 것이 새해 소망”이라고 밝혔다. 사진=멀티비츠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크리스마스 트리에 알레르기 있는 英여성

    흰 눈이 내리고, 저마다 집 안 한 구석에 조명이 반짝반짝한 트리를 들여놓은 채 낭만적인 밤을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희귀한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런던에 사는 리사 스미스(26)는 어렸을 때부터 연말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했다. ‘미스터리 알레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재채기와 기침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지는데다, 계속 콧물과 눈물이 흐르고 엄청난 두통이 찾아왔다. 매년 크리스마스날에는 트리 아래에 놓인 선물을 열어보기도 전에 재채기에 시달려야 했고, 심지어 이런 증상 때문에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을 보낸 적도 없다. 스미스가 26년 만에 찾아낸 이 증상의 원인은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트리 즉 구상나무였다. 소나무과의 구상나무는 수액이 많고 향기가 강하다. 여기에 먼지로 뒤덮인 장식물까지 더해져 호흡기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것. 그녀는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이런 증상을 보인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저 겨울감기로만 생각했다.”며 “기침과 콧물, 재채기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항알레르기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스미스는 예년보다 훨씬 ‘차분하고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에서는 7명 중 한명이 리사 스미스처럼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앓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티아라, ‘보핍 보핍’ X-마스버전 2탄 공개

    티아라, ‘보핍 보핍’ X-마스버전 2탄 공개

    티아라가 ‘보 핍 보 핍’(Bo Peep Bo Peep)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버전을 선보인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보 핍 보 핍’ 크리스마스 버전2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난 무대보다 한층 더 깜찍하고 귀여우면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24일 전했다. 이에 앞서 티아라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Bo Peep Bo Peep’의 첫 크리스마스 버전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번 무대에서 티아라는 눈사람, 크리스마스트리, 산타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의상과 소품으로 크리스마스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디지털싱글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지난달 27일 1집 앨범 ‘The Absolute First Album’을 발매하고 ‘보 핍 보 핍’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보 핍 보 핍’은 귀에 쏙 들어오는 후렴구 ‘뽀삐뽀삐’와 노래에 어울리는 깜찍하고 발랄한 안무와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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