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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일본 나가사키 크루즈선, 60명 가까이 추가 확진

    [속보] 일본 나가사키 크루즈선, 60명 가까이 추가 확진

    일본 나가사키시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승무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가까이 새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25일 보도했다. 전날까지 파악된 확진자 91명을 고려하면 이 크루즈선의 확진자는 약 150명에 달할 전망이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고 승무원만 623명이 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도 1명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내 크루즈선 또 집단감염…당국 뒤늦게 전수조사

    일본 내 크루즈선 또 집단감염…당국 뒤늦게 전수조사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무더기로 늘어나면서 당국이 뒤늦게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기로 했다. 23일 NHK방송에 따르면 나가사키현은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 승무원 623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수일 내에 마칠 계획이다. 이 크루즈선에선 전날까지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14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8명이다. 이 선박은 당초 중국에서 보수 공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선수를 돌려 지난 1월 29일 나가사키항에 입항했다. 이 배에는 승객은 없고 승무원만 탑승하고 있다. 대부분 외국 국적자이고 일본인은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감염 사태 당시 일본 정부는 탑승자들을 선내에 격리했다가 감염을 더욱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중증자를 제외하고는 하선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스가 장관은 이탈리아 정부의 협력 요청에 따라 후생노동성 직원과 감염증 전문가를 이미 파견했다면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도 관여했던 전문가들과 협력해 감염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적절히 대응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날까지 감염 판정을 받은 승무원 34명 중 40대 남성 1명이 중증화할 우려가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22일 오후 나가사키 시내의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또 크루즈선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

    일본 또 크루즈선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다시 400명대로 올라갔다.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승무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던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집단감염이 또 다시 현실화됐다. 신규 확진 450명…사망자 300명 넘어서 23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가 450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 71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2704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18일 500명대였다가 19~21일 3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2일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일본 내 도도부현(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도쿄도에선 13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439명으로 늘었다. 특히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20일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22일에는 33명의 승무원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명 늘어 311명이 됐다.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무원 34명 확진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고,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가사키시는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이 외국 국적자이고 일본인이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올해 1월 29일 나가사키에 입항했다. 나가사키현은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 이 선박을 타거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시내를 오간 승무원이 있는 것으로 추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선박은 당초 중국에서 보수 공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목적지를 바꿔 나가사키에 입항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중증자를 제외하고는 하선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스가 장관은 이탈리아 정부의 협력 요청에 따라 후생노동성 직원과 감염증 전문가를 이미 파견했다면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도 관여했던 전문가들과 협력해 감염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적절히 대응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감염 판정을 받은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무원 34명 중 40대 남성 1명이 중증화할 우려가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22일 오후 나가사키 시내의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이 부러운 일본 “우린 질본 같은 정부 사령탑이 없다”

    한국이 부러운 일본 “우린 질본 같은 정부 사령탑이 없다”

    600명 탄 크루즈서 또 확진… 확산 우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일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국에는 없는 ‘강력한 사령탑’의 존재를 확산 억제 성공의 이유로 꼽은 분석기사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강력한 사령탑, 코로나19 억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과 대만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조기 확산 억제에 성공하며 유럽 각국으로부터도 모범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나라의 공통점은 강력한 권한을 갖는 사령탑을 중심으로 한 주도면밀한 위기관리 체제와 감염증에 대한 높은 위기의식”이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에서는 부처급 상설기관인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감염증예방법을 근거로 개별 정부기관에 긴급대응을 요청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질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관련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기 위해 경찰청에 협력을 요청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민간기업이 개발한 진단키트의 신속한 승인을 요구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감염증연구소가 감염증 대응을 주로 담당해 왔지만, 사령탑의 역할은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업무는 정부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대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하는 정도로, 정부 대책 전반을 결정하거나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지난 18~19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나가사키의 항구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 배에는 승객은 없이 승무원만 62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선내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712명의 감염자가 나온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또 크루즈선 감염…나가사키현 “자위대 파견 요청 검토”

    일본 또 크루즈선 감염…나가사키현 “자위대 파견 요청 검토”

    일본이 코로나19 대응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시는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 탑승한 것으로 나가사키시는 파악했다. 대부분 외국 국적자이며 일본인이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승무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56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승무원 1명 확진…“20명 이상 발열 증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명이지만 선내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한 승무원의 “지난주부터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교도통신에 밝혔다. 이 승무원은 필리핀 국적의 20대이며 선내에서 식사를 나르는 동료로부터 발열 증상자의 수에 관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나가사키현의 간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내 집단 감염 발생에 관해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감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후생노동성 직원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전문가를 파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는 자위대 파견 요청을 검토할 뜻을 표명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올해 1월 29일 나가사키에 입항했으며 나가사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 이 선박을 타거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 선박은 애초 중국에서 보수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나가사키에 입항했다. 지난달 25일까지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 코야기공장에서 수선을 받았다. 이후 시운전 등을 거치기 위해 이달말까지 나가사키항에 정박할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로 향하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감염이 확산하자 일본 보건당국은 탑승자를 선내에 격리하는 등 방역을 시도했으나 연일 확진자가 쏟아졌다. 결국 탑승자 3711명 중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각국 정부가 전세기를 보내 자국 탑승객을 이송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전문가들은 방역 조치가 너무 늦었고 탑승자를 선내에 머물게 하고 해상 격리한 것이 감염을 확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크루즈선 빼도 韓보다 많아…하루새 374명↑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크루즈선 빼도 韓보다 많아…하루새 374명↑

    한때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고수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방치했던 일본 내 확진자 수가 일본 정부가 하선을 막아 집단 감염을 방치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빼도 한국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내 확진자는 19일 하루새 374명 늘어 1만 1500명을 넘겼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0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1만 151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4명이 늘어 251명이 됐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일 한국보다 많아졌으며 이런 사실은 19일 한국의 확진자 공식 발표 이후 더욱 명확해졌다. 한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661명으로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천지대구교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10명 미만을 기록하는 코로나19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환자가 한국보다 많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19일 일본에서 300명 넘는 확진자가 새로 나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확진자 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일본의 확진자 대다수는 격리 상태로 격리 환자 수는 한국의 3.9배에 달한다. 한국은 확진자 상당수가 건강을 회복해 격리생활을 끝낸 상태다. 日정부, 올림픽 유치하려 크루즈선 하선 막아집단 감염 방치해 712명 확진, 12명 사망 참가국 비판 여론·보이콧 속에 올림픽 결국 1년 연기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나온 확진자를 자국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를 제외하더라도 일본의 확진자는 1만 807명이라서 19일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보다 146명 많다.일본 정부는 지난 1월 20일 자국 요코하마항에 출항해 홍콩 등지를 돌고 돌아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요코하마항 앞바다 정박시킨 채 승객들의 하선을 막았다. 특히 일본 정부는 당시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해 확진자 수를 낮추고자 세계보건기구(WHO)에 3700여명이 탄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이 아직 상륙 전이니 일본이 아닌 기타 지역으로 확진자 집계를 분류해달라’고 요구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 전원이 하선하는 데 28일이 걸린 크루즈선에는 일본인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탑승객들의 원망이 쏟아졌고 보다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구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바이러스 배양 접시’라는 오명을 쓴 크루즈선에서는 결국 712명이 집단 감염됐고 이중 12명이 목숨을 잃었다.도쿄 올림픽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간절함에도 WHO의 세계적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선언과 참가국들의 잇단 선수 보이콧 움직임이 일면서 결국 2021년으로 1년 연기됐다. 한편 일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18일 나흘 연속 500명을 웃돌다가 그나마 19일 300명대로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개선해 퇴원한 이들은 18일 기준 1713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스터 보이’ 싱가포르의 ‘배반’, 호주 유람선 블랙박스 압수

    ‘포스터 보이’ 싱가포르의 ‘배반’, 호주 유람선 블랙박스 압수

    코로나19 대처에 ‘포스터 보이’로 여겨지던 싱가포르에서 하루에만 142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6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명이다. 싱가포르 인구는 580만명으로 추계되는 작은 도시국가다. 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14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2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지역감염이라고 밝혔다. 종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5일의 120명이었다. 지난달 16일 243명의 확진자에 사망자는 없었는데 20여일 만에 1600명을 넘었고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명이 외국인노동자 기숙사와 관련된 이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미얀마, 인도, 중국 등에서 온 노동자 1만 3000명이 거주하는 기숙사에서 추가로 20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적 확진자가 118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 최대 집단 감염 규모다. 이 기숙사를 포함해 모두 9곳의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이 중 세 곳이 격리지역으로 지정돼 2만명이 넘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격리시켰다. 사태 초기만 해도 싱가포르는 방역 등에서 모범적인 면모를 뽐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0일 “중화권 국가인데도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나라”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이렇게 선방한 이유로 꼽힌 것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도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을 발빠르게 찾아내 동선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 등을 위반한 사람을 엄하게 처벌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초기 차단과 방역에 성과가 있었다고 안주하면 큰 화가 미친다는 점을 싱가포르 사례가 보여준다. 한편 호주 경찰은 지난달 19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근처 항만 등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 등 2700명을 제대로 바이러스 검사도 받지 않고 내리게 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호화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 호를 8일 밤 압수수색해 블랙박스(운항 기록 장치)를 확보했다. 이 배에 탔던 600명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아 호주 전체 6010명의 10분의 1을 차지했다. 이 중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호주 희생자(50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유람선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지난 2월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문제를 일으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등과 함께 미국 유람선 회사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 日, 코로나 환자 515명 추가…일일 최다 확진

    [속보] 日, 코로나 환자 515명 추가…일일 최다 확진

    아베 신조 총리가 도쿄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다음 날 일본에서 50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NHK방송은 8일 오후 11시 기준 37개 도도부현에서 하루 새 5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일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44명으로 지금까지 집계된 일일 확진자 수 중 가장 많다. 가나가와현 65명, 사이타마현 34명 등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서 나온 확진자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8일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973명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과 승무원 712명을 합하면 총 5685명으로 집계된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다이아몬드 크루즈선 사례(11명) 등을 포함해 모두 116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외국 유람선 한 척 기름 공급 받으려 부산 입항 허용, 한 척은 철회

    외국 유람선 한 척 기름 공급 받으려 부산 입항 허용, 한 척은 철회

    부산 항에 입항을 신청한 외국 유람선 한 척의 입항은 허용됐고 다른 한 척은 스스로 신청을 철회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부산항만공사가 전날 부산항 입항을 요청한 로열캐리비언 사의 ‘퀀텀오브시즈’ 호(16만 7000t급)에 대해 급유 및 선용품 공급을 허가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승무원의 하선은 일체 불허하고 급유와 선상 생활에 필요한 물품 공급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항 진입 전 유증상자가 나오면 입항을 거부하고, 입항 후에도 선원의 건강 상태를 검역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앞서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크루즈 입항을 금지하되 승객 및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는 선용품 공급 목적의 입항은 허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부산항 입항 기간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및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수부, 부산시, 국립부산검역소 등 유관기관과 관련 사항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퀀텀오브시즈 호는 승객 없이 승무원들만 탄 상태로, 지난달 22일 싱가포르항에서 선용품을 공급받은 뒤 각국의 입항 거부로 인해 바다 위를 떠돌았다.  이번 입항 허가에 따라 퀀텀오브시즈 호는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해 관련 물품을 공급받은 뒤 곧바로 그날 출항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 입항을 함께 요청했던 코스타 크루즈 소속 ‘네오로 만티카’ 호(5만 7000t급)는 운항 항로와 선용품 잔여 여건 등을 고려해 입항하지 않기로 선사에서 결정했다. 이 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승무원 교대와 선용품 공급을 위해 입항하겠다고 요청했는데 거부 당했다.  이와 관련,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독일계 유람선 ‘아르타니아’ 호가 출항하라는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배는 지난주부터 항구 도시 프리맨틀에 정박해 있는데 승객과 승무원 840여명은 지난달 29일 호주국경수비대(ABF) 등의 지원을 얻어 항공편으로 독일로 돌아갔다. 다른 승객과 승무원 41명은 호주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다. 이 배에 간병인으로 오른 16명 역시 호주에 머물고 있다.  마크 맥고완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 총리는 지난달 26일 기자들에게 “아르타니아 호는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며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하지만 아르타니아 호는 거부했고 맥고완 주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실망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크루즈선이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유람선들이 아르타니아 호를 전례로 삼아 피난처로 삼겠다고 몰려들면 안된다는 뜻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한편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쏟아져 전시처럼 함장이 언론을 통해 SOS 신호를 보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승조원들이 하선을 시작했다. 5000명 가운데 절반이 내릴 예정이다.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루스벨트 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하선했으며 2700명 정도를 며칠 안에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모에서 모든 승조원을 빼낼 수도, 빼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핵항모 운용을 비롯한 필수 임무에 필요한 승조원들은 하선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93명이 양성 판정을, 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최근 상부에 승조원들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를 상부에 보냈는데 이것이 언론에 알려졌다. 그는 편지에 “전시가 아니다. 승조원들이 죽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산을 적절히 돌보는 데 실패하는 것이다. 승조원들 말이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에서도 약간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왔다고 CNN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한편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쏟아져 전시처럼 함장이 언론을 통해 SOS 신호를 보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승조원들이 하선을 시작했다. 5000명 가운데 절반이 내릴 예정이다.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루스벨트 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하선했으며 2700명 정도를 며칠 안에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모에서 모든 승조원을 빼낼 수도, 빼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핵항모 운용을 비롯한 필수 임무에 필요한 승조원들은 하선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93명이 양성 판정을, 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최근 상부에 승조원들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를 상부에 보냈는데 이것이 언론에 알려졌다. 그는 편지에 “전시가 아니다. 승조원들이 죽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산을 적절히 돌보는 데 실패하는 것이다. 승조원들 말이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에서도 약간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왔다고 CNN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연기 사흘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00명 넘겨

    올림픽 연기 사흘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00명 넘겨

    도쿄 올림픽 연기 발표가 난 지 사흘 만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1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자국내 확진자 수 증가를 막기 위해 하선을 막아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시켰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때 이후 처음이다. 일본 내 감염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기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는 모양새다.NHK “日 확진자 2227명…사망 5명 더 늘어 62명”교도통신은 27일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4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토대로 집계해 보도했다. NHK 집계로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일본의 감염자는 2227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도쿄도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도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40명을 넘었다. 도쿄의 확진자는 24일에는 17명이었는데 25일 41명으로 급증했고 26일에는 47명으로 더욱 늘었다. 이어 오사카부 20명, 가나가와현 11명, 지바현 8명, 사이타마현 6명, 후쿠오카현 4명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밖에 이바라키·후쿠이·아이치·효고현이 각각 3명, 아키타·오이타현이 각각 2명, 홋카이도와 니가타·나가노·기후·교토·오카야마·에히메·고치·구마모토현이 각각 1명이었다.日, 올림픽 지장갈까 확진자 탄 크루즈선 하선 막아… 확진 712명, 사망 10명 확진자 통계 줄이려 비판 여론에도 검사 소극적24일 IOC,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발표지난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때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하루에 1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드러난 것은 이날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3700명을 태우고 요코하마항을 출항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월 25일 하선한 80대 홍콩 남성이 확진 판정이 나자 다시 요코하마항에 돌아온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들의 하선을 금지하는 격리 조치를 내리면서 선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달 1일에서야 탑승객 전원의 하선이 완료됐지만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속에 배에서는 총 71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올림픽을 앞두고 통계상 확진자 수가 일본으로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탑승객들이 육지에 상륙 전이니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주장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이후 일본 정부는 자국 안팎의 비판 여론에도 소극적 코로나19 검사로 확진자 수를 늘리지 않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에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각국의 연기 요청이 잇따르면서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1년 여름까지 1년간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로 결정, 발표했다.도쿄도지사 “긴급사태 선언 거의 한계 수준…어떻게 버틸지 고민” 도쿄 3일째 40명 이상 확진…고이케 도지사 25일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준인지와 관련해 “거의 한계 수준”이라는 인식을 표명하고서 “여기를 어떻게 버티고 나갈 것인지 대책을 생각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도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진단하고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고이케 지사와 수도권의 인근 광역자치단체장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외출 자제, 도쿄 방문 자제 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봄철 나들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우에노 공원을 비롯해 82개 도립공원에서 꽃구경을 자제하도록 주민들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여럿이 모여서 음식을 먹는 등의 행위를 동반한 꽃놀이 등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으나 이번에는 음식과 상관없이 꽃놀이 자체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타지자체 “도쿄행 자제” 외출자제 확산…강제성은 없어 도쿄도에서 시작된 외출 자제 등의 요청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의 집계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도쿄 방면으로의 이동 자체를 촉구했다.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오사카 등 4개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중요하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들 조치는 강제력은 없으며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는 요청이다. 슈퍼마켓이나 약국에 가는 등 생활에 필요한 외출은 자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당국의 인식이다. 이 와중에 벚꽃놀이 사진… 아베 부인 아키에 여사 빈축이런 와중에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일본 주간지 뉴스포스트세븐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인기 모델, 아이돌 그룹 멤버 등 남녀 13명이 조명이 밝혀진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 사진에 아키에 여사가 포함돼 있다. 25일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도쿄도가 27일 꽃놀이 자제를 요청하며 벚꽃으로 유명한 도내 일부 공원의 산책로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에 나선 상황이었다. 정치권에서 바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쿠야마 데쓰로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국민이 자제를 요청받고 있는 가운데 벚나무 아래에서 마음 편하게 식사 모임, 꽃구경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스기오 히데야 입헌민주당 의원도 “이런 사진이 나돌아 어젯밤부터 인터넷에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총리는 국민들에게 꽃구경 자제를 요청할 수 있겠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식당에서 지인과 모임을 하면서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라면서 “이른바 공공장소에서 꽃 구경을 하거나 도쿄도가 자제를 요구하는 공원에서의 꽃놀이와 같은 연회를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에서 꽃 구경을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단체로 식사 모임을 하는 등의 행위 역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아키에 여사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계속 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외국민 전세기 수송 논란… “세금 안 내는데 왜?” “헌법상 국가의 의무”

    재외국민 전세기 수송 논란… “세금 안 내는데 왜?” “헌법상 국가의 의무”

    코로나19 확산에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위험에 처한 재외국민을 수송하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세금도 내지 않는 재외국민을 위해 예산을 쓰는 것이 맞느냐’며 반대하지만 재외국민을 포함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헌법상 의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22일까지 정부는 중국 우한에 세 차례, 이란에 한 차례 전세기를 띄웠다.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가 투입됐다. 정부는 이탈리아에도 전세기 2대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세기 운용을 위해 ‘재외국민 긴급지원비’로 배정된 예산 10억원은 이미 소진됐다. 우한과 이란 전세기는 성인 기준 각각 30만원과 100만원 수준의 요금을 부담했으나 전체 비용을 분담한 것은 아니었다. 이에 정부의 재정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생활 터전을 옮기고 세금도 내지 않는 재외국민을 위해 예산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탈리아 전세기 추진 소식에 “이민 간 외국인에게 왜 세금을 줘야 하느냐”는 글도 올라왔다. 그러나 외교부는 재외국민도 국민이며 국민을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 헌법상 의무라고 설명한다. 실제 정부는 2011·2014년 리비아 내전, 2015년 네팔 대지진, 2017년 발리 화산 폭발 당시 전세기를 동원했다. 지난해 재정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에도 “해외 위난 상황 발생 시 재외국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수단을 투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다만 각국에서 고립된 국민들이 늘면서 정부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교민들이 자체적으로 교통수단을 찾는 방안을 추진한 뒤 마지막 수단으로 전세기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3800명 탄 호주 크루즈선서 코로나 확진 발생…호주 초비상

    3800명 탄 호주 크루즈선서 코로나 확진 발생…호주 초비상

    호주 시드니에 하선한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호’의 탑승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호주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고 dpa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르즈선의 2700여 승객은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호주 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루비 프린세스호는 승객 2700명과 승무원 1100명 등 3800명을 태우고 뉴질랜드 일주를 한 뒤 지난 18일 시드니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감기 증상이 있다는 13명에 대해 기내 검사를 실시했고,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사에는 24시간이 소요됐다. 양성반응이 나온 승객 2명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가운데 1명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 중에는 3명이 아닌 4명에게서 양성이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당국은 현재 귀가 조치한 승객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각각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해자드 주 보건장관은 “승객들이 제공한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으로 연락중이다”라고 전했다. 호주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했고, 사망자는 6명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거주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외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던 가운데 이번 크루즈선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다. 그동안 호주는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감염 확산세가 높지 않았지만, 지난 하루 사이 확진자가 75명이 나오는 등 조금씩 확산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이었다. 해지드 장관은 “크루즈선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들이 배안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었던 것을 모른 채 있었다 점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절대 돌아다녀서는 안된다.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부, 이탈리아 교민 철수 위해 임시항공편 투입

    정부, 이탈리아 교민 철수 위해 임시항공편 투입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고자 임시 항공편 두 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20일 “이탈리아에서 당초 한인회가 중심이 돼 항공사와 직접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부가 직접 임시 항공편을 주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는 주밀라노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국민 421명, 로마의 주이탈리아 대사관 관할 지역에 150명 정도가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귀국시키고자 전세기 두 대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관련 세부 사항은 계속 협의 중”이라며 “(임시 항공편을) 아직 계약하지 않았고 스케줄이 따로 나온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 항공편 투입에 정부가 예산을 집행할지, 민간이 비용을 지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임시 항공편) 기본 계약을 해야 하는 데 막판 조율 중”이라며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하는 데 예산 편성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예산 당국과 협의해 예산을 융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국경을 봉쇄한 중남미 페루와 에콰도르, 온두라스에서도 한국 국민의 귀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정부터 국경을 폐쇄한 페루에는 수도 리마에 61명, 리마에서 1000㎞가량 떨어진 쿠스코에 92명 등 한국인 관광객 177명이 머물고 있다. 이중 귀국을 희망하는 인원은 관광객 162명과 코이카 봉사단원을 포함해 총 250여명이다. 이들은 현지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임시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페루 당국으로부터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에콰도르에는 한국 교민과 관광객, 코이카 봉사단원 등 76명의 귀국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지 임시 항공편을 주선해 이들을 인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 이동시킨 후 귀국편을 다시 수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온두라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2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다. 정부는 온두라스 당국과 이들의 출국 예외 인정을 교섭하고 있다. 이들을 수도 테구시갈파로 집결시켜 전세버스 등을 통해 인근 니카라과로 이동시킨 후 귀국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의 귀국을 위해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전날 이란에서 교민 등 80명을 전세기로 국내로 데려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란 교민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오후 인천 도착

    이란 교민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오후 인천 도착

    도착 뒤 1~2일 대기하며 코로나19 검사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이란에서 한국 교민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 우한 거주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을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시킨 적은 있지만,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철수는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8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이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가 이뤄진다.우한만큼 나쁘지 않아…시설 격리는 안 해 이란이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란 전세기는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총 200명 정도로, 이번에 전세기로 귀환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오가는 항공편도 거의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대유행에 전세계 크루즈선 수십척 떠돌이 신세

    코로나19 대유행에 전세계 크루즈선 수십척 떠돌이 신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공항은 물론 국경과 항만을 봉쇄하면서 카리브해, 남미, 유럽 등지를 오가던 크루즈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크루즈선 두 척이 카리브해 여러 항구에서 정박을 거부당해 공해상을 떠다니고 있다. 이 중 최소 선박 한 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또 다른 크루즈선 두 척은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데도 모항인 푸에르토리코로 돌아가지 못해 미국 마이애미로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칠레와 브라질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더 작은 선박들에 대해서도 격리 조처를 내렸다. 크루즈선사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에 영향을 미칠 일부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척의 크루즈선이 해상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은 9만여명에 달한다.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을 모항으로 한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는 스페인에서 정박이 거부됐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이 모회사인 이 선사는 자사 소속 코스타 루미노사호에 탑승한 승객 3명이 케이맨 제도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하선했는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승객들 중 68세 남성은 지난주 사망했다. 호흡기 문제와 발열 증상이 있는 다른 승객 2명은 하선 조처에 따라 카나리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5일 이 배에 66세 동갑인 부모가 탑승했다는 미 샌디에이고의 한 주민은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어디에도 가지 말라’고 권고한 인구층에 속한다”면서 원래 여행을 취소할 계획이었는데 선사에서 환불 요구를 거절해 부모가 어쩔 수 없이 크루즈선에 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주민은 “그들이 더 오래 배에 머물수록 그만큼 아플 위험이 더 커진다”고 호소했다. 하선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코스타 루미노사호는 현재 프랑스 마르세유로 향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배 안에서 선실에 격리된 상태이다. 감염자가 발생한 또 다른 크루즈선 브래마호는 카리브해에서 쿠바에 정박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브래마호는 승객 22명과 승무원 21명을 격리 중이며,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선사인 영국 프레드 올센 크루즈가 전했다. 남미에서도 실버씨 크루즈 소속 크루즈선 한 척이 브라질 헤시페 인근에 멈춰 서 있는데 입항이 거부된 상황이다. 78세 캐나다 탑승객이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며 당국이 헬기 편으로 해당 환자를 배에서 공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크루즈선은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입항을 시도하기도 했다.남극크루즈선 한 척이 아르헨티나 남부 해상에 있는데 2주간 해상에서 격리를 마칠 때까지 입항이 불허되고 있다. 이밖에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와 카니발 패시네이션 소속 배 두 척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정박이 거부됐다. 카니발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식량과 연료, 물, 생필품은 충분히 갖고 있고 자체적으로 즐길 거리 스케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머물고 있는 그랜드 프린세스호를 운영하는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 ‘선 프린세스’호는 아프리카 프랑스령의 작은 섬인 레위니옹에서 봉변을 당했다. 레위니옹 주민들은 선 프린세스호 탑승객이 내리는 것을 저지하며 승객들의 건강 검진과 승객들이 항구 주위를 벗어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시위대는 돌과 병을 던졌고 결국 당국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쐈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선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지난 1일 아프리카 프랑스령의 작은 섬인 레위니옹에선 이 선사 소속 ‘선 프린세스’호 정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앞에 인간성 추락…화장지 때문에 칼부림까지”

    “코로나19 앞에 인간성 추락…화장지 때문에 칼부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21세기의 지구촌 곳곳에 추락하는 인간성의 꼴사나운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다. 호주 슈퍼마켓에서는 화장지를 두고 칼부림이 벌어졌고, 영국 길거리에는 싱가포르 출신 대학생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 당했다. 아프리카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는 크루즈선 정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배에서 내리는 이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돌을 던졌다. 미국 CNN 방송은 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가 인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장지가 왜 그렇게 필요한지 합리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호주에는 화장지가 전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영국에서 폭행 당한 싱가포르 출신 대학생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상태였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있다 하더라도 검역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을 일이지 배에 탄 사람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돌을 던질 이유는 없다. 코로나19 영향권에 있는 국가들은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모두 자국에만 국한된 이야기일 뿐, 국가 간 조율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CNN은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미국은 마스크를 비축하고 있고 한국과 독일,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다. 세계 의약품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인도는 재고 부족 상황을 우려해 일부 의약품 수출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0일에서야 뒤늦게 화상 회의를 개최하며 머리를 맞댔지만, 이들이 내놓은 해법은 경기 부양대책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유럽 전역에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전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CNN은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단 인간만 고통을 겪는 것은 아니었다. 인간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반려동물도 예외가 아니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중국 우한뿐만 아니라 베이징, 다롄, 시안 등에 남겨진 반려동물이 수없이 많다고 밝혔다. 웬디 히긴스 해외언론국장은 “우한에서 1000가구 이상에서 홀로 남은 동물들을 도왔다”며 “나라 전체로 따지면 그 수치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동물보호단체 브이샤인(Vshine) 동물보호연합은 중국 후베이성 아파트에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가 수만 마리에 이를 것이라 추정했다.중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이 한 달 가까이 돌아가지 못하면서 홀로 남은 반려동물들이 아사 위기에 처했다는 게 동물권 단체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견에게서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홍콩 농수산보호부(AFCD) 발표 이후 동물 학대 사례도 늘었다고 한다. 중국 저장성, 훙장시 등 일부 지방정부는 집 밖에 있는 동물은 예외없이 살처분하겠다는 공고문을 돌렸다고 동물권 단체들은 주장했다. 하지만 CNN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걸렸더라도 증상이 심각해지거나, 바이러스를 다시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홍콩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는 것과 코로나19를 퍼뜨릴 수 있다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AFCD도 “현재로서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거나,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발열 뒤에도 진료하고 출근하고…일본 곳곳 코로나19 구멍

    발열 뒤에도 진료하고 출근하고…일본 곳곳 코로나19 구멍

    일본 곳곳에서 코로나19 예방에 철저히 대응하지 않아 방역에 구멍이 생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침이나 발열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이들이 출근을 계속하거나 불특정 다수 사람과 접촉을 반복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6일 NHK의 보도에 의하면 광역자치단체인 오사카부는 청사에서 근무하는 60대 직원은 이달 2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시작됐으며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11일까지 계속 출근했으며 심지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오사카부 별관에 있는 이 직원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다른 직원 4명을 자택에 대기시켰다. 하지만 오사카부는 감염된 직원이 청사에 오는 이들과 직접 접촉하는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사 폐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감염된 직원은 청사 내 공조 설비 등의 보수·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발열이 나타났는데도 나흘간 출근을 계속한 보육교사도 있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이달 7일 발표된 지바현 거주 20대 보육사는 지난달 27일 발열이 있었지만, 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4일간 열차를 타고 도쿄의 보육원으로 출근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가 하선한 뒤 당국의 조치에도 구멍이 뚫렸다. 후생노동성은 배에서 내려 귀가하는 승객 등에게 주의 사항을 담은 ‘건강 카드’를 배포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에게 건넨 건강 카드에서는 급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라는 내용이 누락돼 있었다고 NHK는 전했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지만, 재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는 7명에 달한다. 후생노동성은 ‘외출 삼가 요청이 누락돼 외출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군마현에서는 70대 남성 의사가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1주일 넘게 외래 환자를 진료하거나 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530명이다. 하루 사이 46명이 늘어났는데, 이 중 15명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감염이 확인된 승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입국 이어 출국도 통제…자국민에 “해외여행 재고하라”

    미국, 입국 이어 출국도 통제…자국민에 “해외여행 재고하라”

    국무부 “미발병 지역도 여행 제한될 수도”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해외여행의 강제적인 금지가 아니라 권고이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발 미국행 여행을 사실상 완전히 차단한 것과 맞물려 미국 입국은 물론 출국까지도 통제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영향으로 미국 시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이 보고되지 않은 국가나 관할구역, 지역도 예고 없이 여행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는 국무부나 보건당국이 자국민에게 장거리 여행을 수반하는 크루즈나 항공 여행을 자제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하라는 기존 권고보다 더 나아간 것이다.트럼프, 한국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 시사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유럽에 대해 13일부터 30일간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에 적용된다. 그는 다만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상황 개선 여하에 따라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조기 개방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설정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탑승 전 발열 체크 등 의료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확진 하루새 58명 늘어 1278명

    일본 코로나19 확진 하루새 58명 늘어 1278명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78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58명 늘어난 수치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30분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일본에서 감염됐거나 중국에서 온 여행객(일본 내 사례) 568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96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이다. 전날 같은 시간 NHK 집계 대비 58명 늘어난 수치다.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일본 내 사례다. 대체로 일본 지역사회 감염인 일본 내 확진자가 하루에 58명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16일부터 NHK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19명으로 하루 새 3명 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1월 15일부터 3월 6일까지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적어도 1만 9020건의 유전자 검사(PCR) 검사가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PCR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후생성은 도도부현별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가장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한 가나가와현은 2151건, 가장 적게 한 이와테현은 27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가나가와현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많은 것은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의 검사를 담당했기 때문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밖에 도쿄도가 1767건, 지바현이 1566건, 홋카이도가 1209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교도통신은 검사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같은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여러 번 하는 지자체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는 검사 건수보다 적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오클랜드항 도착에 환호하는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

    [포토] 오클랜드항 도착에 환호하는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하자 크루즈선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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