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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모항으로하는 환동해권 크루즈 내년 4월 운항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권 크루즈선이 내년 4월부터 운항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산하 북방경제도시협의회는 내년 4월 16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2항차에 걸쳐 환동해권 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일본 마이즈루·가나자와∼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속초,속초∼블라디보스토크∼사카이미나토∼부산 등 2개 노선이다. 롯데JTB 등이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타크루즈사의 5만7000t급 크루즈선을 임차해 운영한다. 부산시를 비롯한 크루즈선 기항지 지자체는 공동 마케팅과 세관 검사 간소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크루즈 시범노선은 최근 한국과 일본,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환동해 크루즈시장의 수요 증가와 짧은 기간에 아시아와 유럽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환동해 권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관광 상품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일본,러시아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산항을 모항으로 사용 함에 따라 승객과 승무원 4000여명이 28억원 상당의 지역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선용품 업체,여행사,항만 관련 기업의 매출 증대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북방경제도시 협의회 김재갑 사무국장은 “이번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노선 개발은 중국시장에 편중된 크루즈시장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부산항을 동북아 지역의 중심 크루즈 항구로 개발하는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추행’ 캐버노 편들었다가 식당서 쫓겨난 크루즈 의원

    ‘성추행’ 캐버노 편들었다가 식당서 쫓겨난 크루즈 의원

    미국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부인과 함께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인근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거센 항의를 받고 쫓겨나는 굴욕을 당했다.크루즈 의원은 앞서 20년 지기인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이 불거지기 전 “(캐버노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연방법원 판사 중 한 명”이라며 적극 지지를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은 상원 법사위원회에 소속된 21명 중 한 명이다. 25일 CNN 등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 부부는 전날 저녁 미리 예약을 해둔 이탈리아 식당에 갔다가 황급히 자리를 떴다. 크루즈 의원 부부가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한 여성 시위대원은 자신을 지역구민이라고 밝힌 후 상원의원에게 “당신은 캐버노와 가까운 친구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투표할 거냐. 당신은 성폭행 피해자들의 주장을 믿느냐”고 질문했다. 그 사이 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 반대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이 크루즈 의원 부부를 향해 ‘우리는 피해자들을 믿는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자 부부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스매시 레이시즘 DC’(워싱턴DC 인종차별을 박살 내자)라는 단체는 트위터 계정에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3일 데버라 라미레스라는 여성이 예일대 재학 시절 캐버노 지명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를 제기한 가운데 캐버노 지명자는 24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내 애슐리와 함께 출연해 “나는 누구도 성폭행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열릴 상원 청문회에는 고교 시절 캐버노 지명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해 온 미 캘리포니아 팰로앨토대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다음날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판빙빙 실종 미스터리로 들끓는 중화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판빙빙 실종 미스터리로 들끓는 중화권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의 판빙빙(範氷氷·37)이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3개월여 전 갑작스레 잠적하면서 그녀를 둘러싼 거액의 출연료와 탈세 의혹, 재산 해외 밀반출, 공안당국의 비밀 구금조사, 정치망명설, 그리고 사망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뉴욕타임스(NYT), 타임(TIME), BBC방송, 가디언(Guardian) 등 세계의 주요 언론매체들이 앞다퉈 심층 보도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판빙빙은 지난해 4300만 달러(약 480억원)를 벌어들이는 등 4년 연속 여배우 최고수익을 올린 중국 최고의 스타다. 타임지 선정 2017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에 뽑힌 그녀는 ‘아이언맨 3’와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an: Days of Future Past) 등 두 편의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했다. 지난 5월에는 제시카 체스테인과 페넬로페 크루즈 등 세계적 여배우들과 함께 또다른 블록버스터인 여성 스파이 영화 ‘355’에 캐스팅되면서 주가를 높여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62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호주 비타민 제조업체인 스위쎄 웰니스와 프랑스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겔랑의 립스틱, 독일 명품브랜드 몽블랑 시계, 드 비어의 다이아몬드 등 글로벌 유명 기업들의 상품 광고에도 출연했다. 이렇게 ‘잘 나가던’ 배우가 6월2일 자신의 웨이보에 어린이병원 설립 문제로 티베트를 방문한다는 글을 남긴 뒤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이런 만큼 판빙빙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은퇴와 왕젠(王健) 하이항(海航·HNA)그룹 회장이 지난 7월 프랑스 출장 중 프로방스 보니우에서 사진을 찍다 1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 등과 맞물리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프랑스 경찰은 그의 사망 원인을 단순 실족사로 결론냈지만 의심스러운 구석은 남아 있다. HNA그룹은 미국에 도피한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으로부터 시 주석 집권 1기의 반부패 사령탑이었던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과 유착됐다는 공격을 받아왔다. 판빙빙 실종 99일째인 10일 마윈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겸 기술고문처럼 자선사업에 매진하겠다며 1년 뒤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중국 안팎에서는 그의 은퇴가 중국 당국에 밉보여 ‘실종 상태’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은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판빙빙이 잠적한 이후 거액의 출연료와 탈세 의혹, 미국 정치적 망명설이 흘러나오며 큰 파장을 일으키자 중국 당국이 그녀를 잡아들여 조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다. 제대로 확인된 사실이 없음에도 영화인 사이의 개인적인 원한 관계에서 비롯됐다느니, 베이징 최고위층의 정치적 음모와 관련됐다는 등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중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녀는 현재 감금 중이며 정말 참혹한 상황이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부추겼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인기스타가 자발적으로 잠적했을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만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신변 자유에 제한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판빙빙의 실종 미스터리는 전 세계 언론매체들의 핫이슈로 등장했다.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판빙빙에 대한 질문 공세에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것이 외교 문제냐”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판빙빙 사건이 2002년 드라마 중국의 유일한 여황제 ‘측천무후’를 연기했던 여배우 류샤오칭(劉曉慶·63)의 탈세혐의 체포 과정의 재판(再版)이라며 당국의 눈 밖에 나면 아무리 세계적 스타라도 파리 목숨에 불과하다는 자조섞인 비판도 제기된다. 류샤오칭은 2003년 8월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베이징시 북부 진청(秦城)감옥에서 다른 수감자 3명과 함께 5㎡의 감방에서 422일간 수감 생활을 했다. 공교롭게도 판빙빙 역시 2014년 출연한 TV드라마 ‘무미낭전기’(武眉娘傳奇)에서 측천무후역을 맡은 바 있다. 판빙빙에 대한 최신 소식은 그녀가 탈세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신랑차이징(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세무국은 22일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채 “해당 영화계 인사에 관한 세금 문제 사건은 여전히 조사중”이라며 “최종 결과는 공고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장쑤성 세무국이 6월 연예인 이중계약서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밝힌 뒤 후속 진행상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빈과일보는 앞서 17일 100일 넘게 공식석상은 물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사라진 판빙빙이 현재 자택에서 칩거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당국의 명령에 따라 탈세혐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외부 접촉이 금지된 채 처벌 수위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빙빙 실종 사건은 전 CCTV 인기 앵커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이 5월28~29일 웨이보에 판빙빙의 탈세 의혹 폭로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면서 비롯됐다. 2003년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휴대폰’은 인기 앵커의 불륜 이중생활을 소재로 삼았는데 추이가 실제 모델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 영화로 큰 타격을 입은 추이는 조만간 ‘휴대폰2’가 상영된다는 소식에 영화감독과 판빙빙을 비난하면서 그녀가 이중계약서로 거액을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추이는 “판빙빙이 ‘휴대폰2’ 에 출연하면서 150만 달러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750만 달러(약 83억 7000만원)를 받았다”고 폭로한 것이다. 베이징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고액 출연료와 탈세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판빙빙 사건이 부패척결 사정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민심을 달래려는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잘 짜인 시나리오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부의 균등’, ‘사치 금지’ 라는 사회주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정부가 사회적으로 유명한 판빙빙을 희생양으로 삼아 본보기를 보여주려 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분노하는 ‘라오바이싱(老百姓·인민) 달래기’차원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대만 빈과일보는 판빙빙이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 혐의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목을 당했다며 판빙빙의 재산증식 방법을 자세히 전했다. 판빙빙은 천문학적 개런티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 캐나다에서만 대략 7개 대학 근처의 부동산을 매입해 해마다 14%의 고수익을 올렸다. 여기에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에서 판빙빙이 0점으로 꼴찌를 했다면서 그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도 사회적 공헌은 없는 연예인으로 정부에 비쳤을 수 있다고 빈과일보가 분석했다.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이 ‘의법치국(依法治國· 법에 따른 통치)’이라는 시진핑 지도부의 이념과 정면 배치되는 전근대적 공안 통치방식 때문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제기된다. 법을 어기면 그에 맞는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하지만 중국에서는 당국의 상황 설명 없이 당사자만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같은 과도한 비밀수사와 언론통제가 중국이 과연 현대화된 법치국가가 맞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타임은 19일 특집 기사를 통해 “판빙빙 실종 사건은 중국의 사법통치시스템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극명한 사례”라며 “중국 톱스타와 재계 거부들이 모든 것을 다 소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중국에서 유일한 통제 주체는 국가뿐임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름 빼고 다 바뀐 너… 아반떼, 무한변신

    이름 빼고 다 바뀐 너… 아반떼, 무한변신

    액셀 ‘쭉’ 밟으면 속도감 부드럽게 ‘쑤욱’ 규정속도 지키면 연비 ℓ당 19.4㎞ ‘깜놀’ 자로 잰 듯한 헤드램프 외양도 개성만점 “다른 디자인의 신차라고 봐도 될 정도”1995년에 나온 아반떼는 새초롬하니 동그란 ‘고양이 눈’을 닮은 파격적인 테일램프로 유명했다. 이후 아반떼는 몇 번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쳤다. 3년 만인 이번엔 얼굴을 날카롭게 가다듬고 편의성을 강조한 첨단사양으로 무장해 ‘더 뉴 아반떼’(The New Avante)로 돌아왔다. 구민천 외장디자인실장은 “아반떼가 아니라 다른 디자인의 신차라고 봐도 될 정도”라고 강조했다. 물론 디자인에 관한 평가는 엇갈린다. 공식 판매에 앞서 회사가 잠깐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는데 “너무 못생겼다”는 관전평도 없잖았다. 하지만 실제로 본 아반떼는 날카롭고 진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눈에 가장 띄는 부분은 단연 전면 디자인이다. 자로 잰 듯한 직각삼각형 헤드램프가 개성 있어 보였다. 부분변경 시에는 잘 바꾸지 않는 펜더(바퀴 덮개)와 후드(엔진룸 덮개)도 새롭게 변경됐다. 어쨌든 기존 아반떼(AD)와의 차별화에 있어서는 확실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듯하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경기 남양주시 스튜디오 담에서부터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까지 왕복 134㎞를 타봤다. 준비된 차량은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과 무단변속기인 아이브이티(IVT) 조합의 최상위 차급인 프리미엄이었다. 액셀을 고속으로 쭉 밟으면 기어 변속이 따로 필요 없는 무단변속기의 특성에 따라 부드럽게 속도감이 붙었다. 고성능 차량처럼 ‘부앙’ 하는 순간 가속의 느낌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간다는 느낌이다. 노면 소음과 진동은 약간 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연비다. 운전 경험이 오래되지 않아 무리하지 않고 정규 속도와 신호를 칼같이 지켰더니 연비가 ℓ당 19.4㎞까지 나왔다.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15.2㎞/ℓ)보다 높다. 개인적으로 차로이탈방지보조(LKA)의 차선 중앙 유지 능력도 마음에 들었다. 운전이 능숙하지 않으면 통상 중앙선이 있는데도 맞은편에 큰 차가 달려올 때 자신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차선에 너무 바짝 붙을 때마다 운전대가 알아서 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해 줘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안전하차보조(SE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도 새로 탑재됐다. 아반떼 고객 10명 중 7명이 ‘생애 첫 차’로 구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전이 미숙한 이들에게 필수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주행 속도를 고정시켜 놓았을 때 앞차의 속도에 따라 거리를 유지하며 차가 알아서 가속과 감속을 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역시 아반떼 가격대를 생각하면 참 요모조모 쓸모 많은 차라는 게 개인적인 견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미인형’ 얼굴은 아니지만 개성 있는 외모에 모나지 않은 승차감, 뛰어난 연비, 가격 대비 알차게 들어찬 편의사양까지 어디 소개해 줘도 욕먹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준중형 세단에서 아반떼의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게 업계 평가이기도 하다. 시승한 더 뉴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모델로 ▲스타일 1551만원(IVT 적용 기준, MT 기준 1404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으로 구성됐다. 디젤 1.6 모델의 경우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광폭 주차공간·출입구 높이 확장 등 주차 특화 단지로 ‘주목’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광폭 주차공간·출입구 높이 확장 등 주차 특화 단지로 ‘주목’

    사회적으로 주차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주차와 관련한 불편을 해소해주는 특화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2,288만대다. 이는 5년 전 등록대수(1,978만대)보다 15.6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민등록세대수는 5년 전 2,059만세대에서 현재 2,183만세대로 늘어나, 한 세대당 평균 자동차 대수가 1.04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많은 공동주택의 주차대수는 넉넉치가 않은 형편이다. 현행법상 공동주택의 세대당 주차대수는 1대(전용면적 60㎡ 이하인 경우 0.7대)에 불과하다. 때문에 주차장 부족에 대한 민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택배차량 진입 관련 주차장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주차관련 법안은 과거 기준에 맞춰져 있어, 현재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며 “주차대수 부족, 택배차량 진입 등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주차특화 단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차 특화 단지인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세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 지하 주차장에 경형(2m), 일반(2.3m), 확장(2.5m), 장애인(3.3m) 등의 다양한 주차공간을 마련했으며, 아파트 입주자 전용 지하 주차장 중 지하 1층 일부 구간은 유효 높이 3.0m로 확보해 택배차량 진입에 용이토록 했다. 게다가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설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에 힘썼고,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현관 안심 카메라, 고화질 CCTV(200만 화소), Push-Pull 디지털도어록 등의 보안시스템과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엘리베이터콜, 스마트폰 키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소등지연스위치, 음식물쓰레기 탈수기(오피스텔 제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대부분의 세대는 속초 바다 영구 조망과 함께 설악산, 청초호 등 속초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서는 피트니스, 샤워실, GX룸, 남녀독서실이 설치되며, 오피스텔 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북카페와 키즈&맘스카페)가 설치되며,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속초시청, 속초시의회 등의 공공기관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각종 금융시설을 비롯해 로데오퍼스트몰, 이마트, 속초의료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속초시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속초고속터미널을 이용해 타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또, 7번국도를 이용해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접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를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인천까지 연결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되고 있으며, 아파트의 경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하반기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이비드 베컴도 피할 수 없는 ‘탈모’의 저주

    데이비드 베컴도 피할 수 없는 ‘탈모’의 저주

    완벽한 외모와 재력, 운동실력을 갖춘 데이비드 베컴(43)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부쩍 적어진 그의 머리숱이다. 짧게 깎은 머리카락 사이로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였고, 팬들은 베컴에게 극심한 탈모가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 실제로 사진에서는 눈에 띄게 가늘어진 그의 머리카락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모발 이식 수술을 받는 중년 남성이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베컴의 지인에 따르면 그 역시 모발 이식을 받은 사람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베컴은 지난해부터 외출 시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베컴의 갑작스러운 ‘모자사랑’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진 머리카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혹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인은 베컴 하나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는 3만 파운드(약 5000만원)를 투자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탈모가 재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베컴은 최근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 19년 만에 이혼 루머가 돌면서 곤혹을 치렀다. 빅토리아와 베컴 모두 공식적으로 “이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베컴 부부는 아들 브루클린과 로미오, 크루즈 및 딸 하퍼 세븐을 키우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전 타입 청약 마감… 7일 당첨자 발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전 타입 청약 마감… 7일 당첨자 발표

    현대건설이 8월 31일 개관한 2,513실의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전 타입 청약 마감되며 성공분양의 신호탄을 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4일 진행된 청약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타입은 3블럭 29AT㎡로 22실 모집에 282건(거주자 우선 20%)이 청약 접수됐다. 또한 총 2,513실 모집에 삼송지구 내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건수인 9,648건이 접수되며, 평균 3.84대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전부터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31일 문을 연 이 단지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날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개관 후 3일 동안 2만3,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 청약 성공의 원인으로 역세권 핵심 입지 및 두터운 배후수요, 우수한 상품설계, 다채로운 커뮤니티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진입광장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약 360m 거리로 역세권이며,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의 경우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차량 10분 내 거리에 쇼핑몰,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시설이 들어선 약 36만9,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점은 물론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많고,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오는 2019년 5월 개원 예정으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주변 환경도 쾌적해 단지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며 이곳의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인근으로 서오릉, 서삼릉, 식물원 등이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송테크노밸리가 근거리에 있고 은평성모병원, 은평소방행정타운과 로지스틱스파크, 원흥지식산업 등이 건립예정에 있어 약 2만5천명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존, 커뮤니티존,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에는 3레인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며, 실내·외 조깅트랙도 갖춰진다.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풍부하다. 북카페, 자전거카페 등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이 배치되며, 핸드크래프트 등 취미활동을 위한 DIY공방을 비롯해 펫케어센터 등도 조성된다. 단지는 2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약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약 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 등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타입 구성이며, 462실에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9월 3~4일 진행된 청약은 9월 7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차주 9월 11~13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14일은 금융결제원에서 공급실수의 140%까지 예비당첨자를 선정하여 추첨방식으로 동 호수를 배정, 계약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다채로운 사은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청약접수증을 제출한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천만원 상당의 유럽 크루즈 여행권(1인), 순금 10돈 상당(3인), LG OLED TV(1대), LG디오스 냉장고(1대), LG 트롬 스타일러(1대)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9월 9일 오후 2시까지이며, 추첨은 견본주택에서 같은 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반떼급’ 아우디 놓쳤니? ‘가성비甲’ 수입차 노려봐

    ‘아반떼급’ 아우디 놓쳤니? ‘가성비甲’ 수입차 노려봐

    BMW가 유독 한국에서만 불이 났을 때 업체 측 답은 “그만큼 많이 팔려서”였다. 리콜 대상인 520d의 한 차주는 “구입 당시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500만~1000만원을 파격적으로 할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가 소형 세단 ‘A3 40 TFSI’ A3 모델을 인증 중고차 형식으로 ‘아반떼급’인 2000만원대에 내놓는다고 한 것도 장안의 화제였다. ‘착한 가격’에 수입차 오너가 되고 싶은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아우디 대기명단 접수 종료와 함께 ‘일장춘몽’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아직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가 남아 있다. 가성비 뛰어난 저렴한 수입차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계는 이미 허물어졌다. 가격 차가 꽤 좁혀졌다. 수많은 SUV 준중형 모델 중 단연 인기 있는 차는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이다. 디젤게이트로 국내 시장 판매를 중단했던 폭스바겐의 대표적 복귀작이다.●신형 티구안, 안전·편의사양 다 갖췄다 신형 티구안의 인기 비결은 SUV인데도 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안전·편의 사양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다. 신형 티구안은 2014년부터 2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존 모델을 바꾼 2세대 모델로, 기본기부터 탄탄하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후 3000여명의 고객이 계약의사를 밝혔을 정도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4480대가 팔렸다. 1세대까지 포함해 곧 총누적 판매량 4만대를 넘길 예정이다. ‘가장 안전한 SUV’라는 티구안의 명성에 걸맞게 신형 티구안에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최대 시속 약 160㎞/h까지 설정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할 수 있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정체 상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 채 정속 주행을 보조해 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해 주는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피로 경보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이전 모델의 가장 약점으로 여겨졌던 실내 및 적재 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4485㎜인 전장은 이전 대비 55㎜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76㎜ 늘어난 2680㎜다. 전폭은 1840㎜로, 이전 모델 대비 30㎜ 확장됐다. 실내 전장은 26㎜, 뒷좌석 레그룸은 29㎜ 늘어났다. 트렁크 공간의 크기도 커졌다. 신형 티구안의 적재용량은 5명을 태우고도 최대 615L까지 적재 가능하다. 뒷좌석은 개별적으로 접이가 가능하다.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은 1655L로 늘어난다. 가격은 3800만원(2.0 TDI 기준)부터 시작된다.●‘저공해車’ 알티마, 경제적 혜택은 ‘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차 하면 떠오르는 전통의 강자는 닛산 ‘알티마’다. 중형 세단이라는 높은 실용성,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수십년간 검증받은 월드카라는 장점에 기본형 2960만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더해져 과거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다. 현재까지도 알티마는 5개월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 가솔린 세단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인기 요인은 간단하다. 가격은 싼데 잘 달리고 잘 서는 데다 안전하고 편안하다. 2.5모델에 탑재된 QR25DE 엔진은 엑스트로닉 CVT와 최적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180ps, 최대 토크 24.5kg.m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돼 젖은 노면, 빙판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코너링할 수 있다. 또 동급 최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는 물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 등으로 자신감 있는 주행을 돕고 탑승자의 안전도 보호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가 운전자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 준다. 닛산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2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토대로 지난해에는 가성비, 올해는 가심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알티마는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공영 주차장 및 공항 주차장 50% 할인 등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프리우스C, 톡톡튀는 외장 컬러 눈길 하이브리드차인 도요타 ‘프리우스C’도 빼놓을 수 없다. 2490만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톡톡 튀는 12가지 외장 컬러, 민첩한 주행성능 덕에 생애 첫 차를 고려하는 젊은 고객에게 인기다. 특히 19.4㎞/ℓ의 우수한 도심연비를 감안하면 초기 비용도, 보유 기간 유류비도 모두 경제적이다. 올해 3월에 출시돼 7월까지 553대가 팔렸다. 특이한 점은 은퇴 시기를 맞은 고령층도 이 차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차를 잘 아는 소비자이자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 차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이 차의 실용성과 경제성을 대변한다는 설명이다. 정부 보조금 50만원과 세제 혜택도 최대 310만원을 받을 수 있다.●벤츠 A200, 이름값 하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 ‘이름값’ 때문에 절대 저렴한 가격대에 못 살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A200’이 있다. 벤츠 브랜드를 3000만원대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브랜드의 막내 라인업인 A클래스 중에서도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강조한 알짜배기 모델이다. 체구는 작지만 벤츠라는 브랜드가 가진 프리미엄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이 차는 올해만 A200, A200AMG 합쳐 892대가 팔릴 정도로 잘나간다.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등 안전을 위한 편의사양은 운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차를 타면 탈수록 ‘작지만 벤츠는 벤츠구나’라는 생각에 만족감이 든다는 게 차주들의 ‘간증’이다. 푸조 208도 2000만원대 수입 해치백이다. 알뤼르 2559만원, GT 라인 2757만원이다. 올해 판매량은 94대로 많지는 않다. 하지만 99마력의 1560㏄ 디젤엔진으로 복합연비 16.7㎞/ℓ의 우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원스톱 라이프 가능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원스톱 라이프 가능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주거복합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시간 절약은 물론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분양시장에서도 연일 흥행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던 단지도 주거복합단지였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9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도시에서 공급에 나선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로 이 단지는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2,936가구 모집에 22만9,734명이 청약해 평균 13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멀리 나가지 않고도 쇼핑, 문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는 편리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다. 때문에 찾는 수요가 많고 덩달아 거래도 활발하다보니, 집값 상승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단지 내 아파트, 오피스와 현대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있는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대표적이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시티’ 아파트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2017년 9월 8억원이었으나 현재(2018년 08월)는 9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1년 새 집값이 1억원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도 주거복합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4개 동 중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등 총 394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뛰어난 입지와 더불어 상품성도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속초시청과 속초우체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고,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속초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이 차량 5분 거리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 속초시 내에서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속초고속터미널을 이용해 타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또, 7번국도를 이용해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접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를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인천까지 연결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아파트 세대 내에는 펜트리와 알파룸, 테라스 등의 공간 특화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현관장과 주방가구가 연계된 일체형 수납가구 등을 배치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안방에는 분할이중창을 적용해 속초 바다 조망 효과를 극대화 시켰으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일반 가구 및 주방 가구의 모서리 일부를 곡선으로 처리했다. 또, 친환경자재인 ‘E0등급’의 가구를 사용하는 등 입주민들의 건강까지 신경을 썼다. 또 스마트폰 앱(App)과 연계해 내외부에서 가전제품의 전원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신 첨단시스템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엘리베이터콜, 스마트폰 키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소등지연스위치, 음식물쓰레기 탈수기(오피스텔 제외) 등이 설치되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현관 안심 카메라, 고화질 CCTV(200만 화소), Push-Pull 디지털도어록 등도 적용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서는 피트니스, 샤워실, GX룸, 남녀독서실이 설치되며, 오피스텔 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북카페와 키즈&맘스카페)가 설치되며,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하반기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픽업트럭 수출길 막히고 25% 관세까지

    지난 3일 공개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결과문을 둘러싸고 자동차 업계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픽업트럭 관세 연장 등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에 양보한 데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고율 관세(25%) 부과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철폐될 예정이었던 픽업트럭 관세(25%)가 20년 연장된 것은 미국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원천봉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픽업트럭은 뚜껑 없는 적재함을 장착한 차량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수요가 높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15%를 차지하는 ‘알짜’ 시장이다. 포드와 GM 등의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상위권을 휩쓸며 상당한 수익을 남기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에 픽업트럭을 수출하고 있지는 않아 당장의 수출 타격은 없지만, 향후 미국 픽업트럭 시장으로의 진입은 난관에 부딪쳤다. 현대차는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콘셉트카를 이르면 2020년 미국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피할 수 있지만 픽업트럭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해야 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무엇보다 ‘발등의 불’인 미국의 고율 관세 문제를 남겨 뒀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개정하면서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자동차가 연간 240만대를 넘어설 경우 초과 물량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한 ‘관세폭탄’이 한국 등 다른 국가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한·미 FTA 개정안이 공개된 후 업계에서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와 당장의 타격은 없다”면서도 “한·미 FTA를 지렛대 삼아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자동차 관세 면제를 얻어 내지 못한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뜻한다 ‘탑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뜻한다 ‘탑건’

    지난 1986년 개봉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탑건(Top Gun)'이 리마스터링되어 지난 29일 무려 30여 년 만에 재개봉 했다.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탑건'은 당시 청춘 스타였던 톰 크루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또한 영화의 흥행 덕분에 미 해군 항공대와 함상전투기 F-14 톰캣의 인기도 하늘을 찔렀다. 특히 영화가 개봉된 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지원자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최고의 총잡이란 뜻 가져 영화 제목으로 알려진 탑건은 사실 최고의 총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 해군과 공군에서는 전투기끼리의 근접전 즉 도그파이트에 능숙한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에게 탑건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또 다른 뜻은 '미 해군 전투기 전술 교관 프로그램'이 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지난 1969년 3월 미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미라마 미 해군 항공대 기지에 미 해군 전투기무장학교가 만들어진다. 영화 탑건의 주요한 배경이 된 곳도 바로 미라마 미 해군 항공대 기지다. 6.25 전쟁과 달리 베트남전에서 미군은 저조한 격추비율을 기록했고, 분석결과 미사일 만능주의에 빠져 전투기끼리의 근접전을 도외시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근접 공중전 향상으로 격추비율 회복해 특히 베트남전을 치르면서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가능 영역은 한정되어 있었고, 미사일의 최소 사거리 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적기를 격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당시 미사일 제작기술의 한계로 실제 공중전에서 작동하지 않는 미사일도 많았다. 미 해군 전투기무장학교에서 근접 공중전 교육을 받은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이후 부대로 복귀해, 다른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 결과 미 해군의 격추비율은 다시 상승했고, 이후 개발되는 미 해군 전투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무장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총'이 다시 장착되었다. 베트남전에 당시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였던 F-4 팬텀에는 기총이 없었다. 하지만 F-4 팬텀 전투기의 뒤를 이은 F-14 전투기의 경우 M-61A1 20mm 발칸포를 장착하게 된다. 1996년 미 해군 전투기무장학교는 미 해군 전투기 전술 교관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우리 공군에도 탑건 있어 우리 공군에도 미 해군 전투기무장학교와 유사한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가 있다. 29전대는 공군의 주요 전투기를 모두 운영하면서, 공중전술을 개발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가상 적군 역할도 담당한다. 특히 29전대 베테랑 교관 조종사들은 가상적기에 탑승해 북한 공군의 전술교리와 공중기동을 적용해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한다. 이밖에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를 통해 올해의 탑건을 선발한다. 지난 1960년 처음 시작되어 지난해 58회를 맞이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공중기동기 부문과 전투기 부문으로 나뉘어, 조종사들의 실전적 공중전투기량을 평가한다. 2017년 탑건의 영예는 총 1,000점 만점에 995점을 획득한,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소속 KF-16 전투조종사 김상원 소령이 수상해 대통령상을 수여 받았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제네시스 ‘2019년형 G80’ 첨단지능형 안전기술 적용

    제네시스 ‘2019년형 G80’ 첨단지능형 안전기술 적용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한 ‘2019년형 G80’를 27일 출시했다. 2019년형 G80는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드 고 포함),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됐다. 또 최고급 안전 사양인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도 처음 탑재됐다. 편의사양도 확대됐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내기 모드(외기 차단 모드)로 전환해 터널의 오염된 공기와 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을 전 모델에 적용됐다. G70, EQ90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신 차종에만 적용됐던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도 G80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한 판매가격은 4899만~7098만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디젤차 배출가스 측정 기준 새달부터 강화

    ‘SCR’ 추가 탑재로 車가격 인상 가능성 국내 시장도 디젤차 설 자리 좁아질 듯 다음달부터 한층 엄격해진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 방식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디젤 자동차에 적용된다. BMW 연쇄 화재로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데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까지 더해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입지가 점차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새로운 배출가스와 연료효율 측정 방식인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을 모든 승용 디젤차에 적용한다. 주행 패턴이 단순해 배출가스 측정값이 실제와 차이가 있었던 기존의 유럽연비측정방식(NEDC)보다 실제 주행에 가깝게 측정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가속과 감속 패턴 등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주행시험 시간도 기존 20분에서 30분으로 늘어난다. 신차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적용됐고, 다음달 1일부터는 기존 방식으로 인증받은 디젤차도 새로운 방식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업계는 까다로워진 규제에 맞춰 기존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희박질소촉매장치(LNT)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 외에 요소수를 사용하는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 등을 추가 장착하고 있다. 이달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 페이스리프트’와 쌍용차의 ‘G4 렉스턴’ 등에는 SCR이 적용됐다. 기아차와 한국GM도 쏘렌토와 스포티지, 이쿼녹스 등에 SCR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주요 차종의 디젤 모델에 SCR 대신 기존의 LNT를 개선해 적용하며 새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탈(脫)디젤’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까다로워진 규제가 국내에서도 디젤차 퇴출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SCR 장착이 완성차 업계에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차량 가격이 100만~200만원가량 오를 수 있다. 이 같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을 단종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데다 비용 상승 부담까지 더해져 디젤차 판매 유인이 떨어진다”면서 “점차 디젤차를 줄이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꽃중년들의 꽃미모도, 경이로운 우주 체험도 다시 한번...한국영화 득세 속 틈새 노리는 ‘재개봉작 열전’

    꽃중년들의 꽃미모도, 경이로운 우주 체험도 다시 한번...한국영화 득세 속 틈새 노리는 ‘재개봉작 열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주춤해진 늦여름 극장가에 한국영화의 ‘흥행 1위 바통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신과 함께2’, ‘공작’, ‘목격자’, ‘너의 결혼식’이 차례로 박스오피스 1위를 사이좋게 나눠가지는 가운데 추억을 돋우는 재개봉작들이 틈새를 노린다. 꽃중년들의 ‘청춘의 미모’ 다시 한 번...‘탑건’, ‘보디가드’ 22년째 ‘불가능한 미션’을 호쾌하게 완수하는 톰 크루즈. 지금은 ‘미션 임파서블’이 그의 대표작이 됐지만 그의 현재를 있게 한 ‘도약대’가 있다. 그가 스물 둘 청량함을 가득 머금은 ‘꽃미모’로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임을 알렸던 영화 ‘탑건’이다. 1986년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이 영화는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며 당시 청춘들의 가슴을 뜨겁게 덥혔다. 톰 크루즈뿐 아니라 멕 라이언, 팀 로빈스, 발 킬머 등 추억의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되짚어볼 수 있는 ‘탑건’이 오는 29일 31년 만에 극장가에 다시 걸린다. 지난 7월 톰 크루즈가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64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 내년에는 ‘탑건:매버릭’이라는 제목으로 속편이 개봉(북미에서는 7월)할 예정이라는 점도 재개봉 열풍의 동력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무대 밖 삶을 재구성한 영화 ‘휘트니’ 개봉과 맞물려 ‘보디가드’도 오는 9월 26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상영된다. 영화 ‘휘트니’는 맑고 유려한 고음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누렸던 휴스턴이 가장 외롭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쳤음을 아프게 보여준다. 영화는 지난 23일 개봉 하루 만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에 맞춰 많은 이들에게 ‘인생 로맨스물’로 꼽히는 ‘보디가드’가 재개봉되면서 휴스턴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때가 삶에서는 가장 아팠을 때였다는 아이러니를 다시 대비해볼 수 있게 됐다. 30대 중반, 배우로 깊이있는 눈빛을 머금기 시작한 케빈 코스트너의 젊은 시절도 아련한 그리움에 젖게 한다. 우주 마주하는 황홀경 다시 한번...‘그래비티’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휩쓴 우주 영화 ‘그래비티’도 오는 29일 재개봉된다. 불과 5년 전 작품이지만 굵직한 한국영화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상태에서 현재 예매율 6위를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발길을 다시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2013년 개봉 당시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아이맥스 레이저 3D’관에서도 상영된다. 아이맥스 레이저 3D 상영관은 일반 상영관보다 5배 이상 큰 스크린에 고해상도 레이저 영사기가 갖춰져 기존 스크린보다 50% 더 밝고 2배 더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히면서 우주 한가운데 홀로 남겨지는 극한의 재난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때문에 이번 재개봉은 경이와 공포를 일으키는 우주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수입·배급사인 해리슨앤컴퍼니 관계자는 “요즘은 재개봉 시장도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새 활로를 찾기 위해 여름 성수기 막바지를 겨냥해 작품을 내놨다”며 “영화 자체의 성격상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강해서 스크린이 큰 아이맥스나 4DX관 같은 특수관에서 다시 작품을 보려는 관객들이 많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우리 모두 좀비가 됐다’는 진단에 격렬히 저항하고 싶지만…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우리 모두 좀비가 됐다’는 진단에 격렬히 저항하고 싶지만…

    올여름 극장가에서는 좀 뜸했다. 좀비 영화 말이다. 쌍천만을 이끈 ‘신과 함께’와 혼자서 ‘열일’하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등 블록버스터 사이로 보이는 좀비 영화라고는 일본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정도가 고작이다. 지난달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지만, 보통의 관객들에게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해마다 여름이면 나름 선방했던 좀비 영화가 슬며시 자취를 감춘 이유는 무엇일까.올여름 좀비 영화가 사라진 이유를 알려 주는 책이 일본의 문예평론가 후지타 나오야의 ‘좀비 사회학’이다. 책의 부제는 ‘현대인은 왜 좀비가 되었는가’이다. 그렇다면 좀비 영화가 안 되는 이유가 우리 모두가 좀비가 됐기 때문인 건가. 저자에 따르면 21세기 좀비는 “사람을 덮치지 않고, 지능을 가지기도 하며, 인간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는 존재다. 어디 그뿐인가. “귀엽고 창량감 넘치는 2차원 미소녀”로 등장하기도 한다. 영화나 비디오게임에 등장하는 20세기 좀비, 즉 ‘근대 좀비’와 달리 21세기 좀비는 발걸음이 더디지도 않고, 물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시간이 지났으니 진화·발전한 것은 어쩔 수 없을 터. 이 대목에서 저자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자 발버둥치는 인간의 사투가 투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좀비가 발전하는 이유가 생존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듯 21세기를 살아 내는 인간 역시 궁극의 목적도 모르면서 단지 소리 나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좀비와 같다는 것이다. 2010년 처음 출간되면서 인기를 얻은 일본 만화 ‘산카레아’의 여주인공은 스스로를 좀비라고 부르지만 썩지 않았고 이성도 있다.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도 있는 존재들인 ‘미소녀 좀비’는 21세기 좀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미소녀 좀비’로 대표되는 현재 일본의 좀비 캐릭터는 만화, 게임 등 미디어 사이를 자유롭게 횡단하며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좀비가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이다. 저자 표현을 들어 보자. “미디어를 횡단하여 연결하는 매개로서 ‘캐릭터’가 온 거리에 흘러넘치는 이 상태는 우리가 캐릭터와 정서적인 관계를 맺는 사회 속에 산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실제로 그렇다. 드라큘라 백작 같은 흡혈귀가 우리 주변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좀비는 이제 일상다반사다.저자는 “좀비 같은 인간을 관리하는 사회가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쇼핑몰을 설계하는 사람은 “보행자의 흐름을 조작”해 어떻게든 상품을 구매하게 만든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빅데이터를 획득함으로써 숱한 사람들을 자신들의 영향 아래 둘 수 있다. 게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 외 문화 콘텐츠로 명명된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는 21세기 좀비이자 미소녀 좀비인 셈이다. 우리 모두가 좀비인 이상 좀비를 막기 위한 커다란 장벽을 세울 필요는 없어졌다. 오히려 저자는 ‘현대인이 가진 불안과 공포의 원인이 되는’, 즉 ‘자신의 위협과 공포와 불안이 진짜 어디에서 왔는지 찾는’ 길을 권한다. 우리 모두는 좀비가 됐다는 말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싶지만, 어쩐지 고개가 자꾸 주억거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세련된 덩치… 대형 SUV 몰려온다

    세련된 덩치… 대형 SUV 몰려온다

    쌍용차, 편의성 높인 ‘2019 G4 렉스턴’ 손만 대면 차문 열리는 터치센싱 도어 현대차, 개발명 ‘LX2’ 신차 연말 출시 GM 8인승도 내년 상륙… 불꽃경쟁 예고높아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 속에 소비자들의 시선이 점차 체급이 큰 SUV로 향하고 있다. 덩치 큰 SUV들이 도로를 질주하는 미국과 달리 국내 SUV 시장은 연비 등의 문제로 소형 및 준중형 위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전체 SUV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가족 단위로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보다 큰 SUV를 찾기 시작하면서 대형 SUV 시장도 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년간 대형 SUV 시장을 석권한 쌍용차의 ‘G4 렉스턴’에 현대차와 한국GM 등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대형 SUV 시장에서도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쌍용자동차는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사양을 확대한 ‘2019 G4 렉스턴’을 출시했다. 외관에서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을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국내 SUV 최초로 손을 대기만 하면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가 적용됐다. 실내공간에는 동승석 시트를 운전석에서 조정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 등이 적용되는 등 편의성이 높아졌다. 특히 내년 9월부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D’가 시행됨에 따라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했다. G4 렉스턴은 지난해 5월 출시된 뒤 넉넉한 내부 공간과 뛰어난 가성비 등이 장점으로 꼽히며 출시 1년 만에 2만대 넘게 판매됐다. 대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기아차의 ‘모하비’와 현대차 ‘맥스크루즈’가 명맥을 이어 가던 국산 대형 SUV 시장의 규모 자체를 키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2016년 국내에서 2만 9941대가 판매됐던 대형 SUV는 G4 렉스턴이 출시된 지난해 3만 8598대로 28.9%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2015년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뒤를 이을 대형 SUV를 연말에 출시한다. ‘LX2’라는 개발명으로 준비 중인 신차는 현대차가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옮겨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카는 역동적인 직선과 근육질의 차체가 어우러져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한국GM도 이르면 내년 1분기 8인승 대형 SUV ‘트래버스’를 국내에 들여온다. 기아차의 장수 모델 모하비도 내년쯤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돼 대형 SUV 시장의 탈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인 포드 ‘익스플로러’도 내년 초 풀체인지 신차로 국내 시장에 가세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中 소비자, 한국산 신뢰”… IT 신유통과 결합 ‘식품 한류’ 꿈꾼다

    “中 소비자, 한국산 신뢰”… IT 신유통과 결합 ‘식품 한류’ 꿈꾼다

    상주곶감콩떡과 인절미, 제주 감귤파이, 속초산 생수 등 한국 식품들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틈새를 뚫고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포럼장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23일 중국 선전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개막한 ‘아이리서치포럼’.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무경계·결단’으로 3000여명의 인터넷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IT 기술을 접목한 유통 시스템을 탐색하는 무대다.중국 첫 경제특구이자 1250만명의 초현대 도시 선전은 중국 개혁 개방 40년의 상징 같은 곳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등 국가대표급 기업들이 바로 이 포럼의 단골 손님들이다. 이날 개막한 포럼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가 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 한류’ 전략이었다. aT의 공식 음료로 강원도 속초산 해양심층수 ‘DEEPS’, 포도즙 등이 제공됐고, 특히 즉석에서 제조한 유자청 음료가 인기를 끌었다. 식품 한류의 가능성은 오히려 중국 측 인사들로부터 나왔다.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조사 기관인 아이리서치의 진나이리(金乃麗) 연구원장은 이날 “중국 소비자들이 분유와 같은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진 신유통이 발전하면서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IT 기술과 한국 식품이 결합되면 폭발적 성장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유통 비용을 낮추고 고객들의 개성과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유통이 가속화되고 있다.진 원장은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과 양으로 승부했다면 현재는 품질과 고급스러운 서비스,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 신유통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유통에 부합하는 상품들이 한국산 식품이라는 것이다. 그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1980년대생 맞벌이 직장인들이 한국산 분유, 이유식, 화장품, 건강 기능성 식품 등을 해외 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10조 위안(약 1630조원) 규모에 이르는 중국 유통 시장의 선두 주자인 알리바바가 세운 신선식품 전문매장인 허마셴성(盒馬鮮生)에서는 한국산 김과 라면, 음료수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허마셴성은 ‘허취팡’(盒區房)이란 말을 낳을 정도로 신유통 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닷가재나 생선 같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주고 휴대전화로 주문해 배달까지 가능한 허마셴성 주변은 허취팡이라 불리며 집값도 동반 상승했다. 레이슈셴(雷秀賢) ZF기술그룹의 재무책임자는 “중국인들이 건강을 중시하면서 첨가제가 들어간 식품을 꺼리게 됐다”며 “무설탕에 무방부제인 포도즙과 같은 한국 식품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서병교 aT 중국 본부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중국의 신유통은 유통 채널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한국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가격과 문턱을 낮췄다”며 “올가을 징동, 본래생활, 춘보 등 중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국산 최고급 포도가 동시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사드 제재도 완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광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소규모 여행사 3~4곳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한다고 통보했다. 상하이시의 단체관광 허용은 사드 제재 이후 17개월 만에 이뤄진 완화 조치다. 물론 세청(씨트립)과 같은 대형 여행사는 포함되지 않았고, 소수 여행사만 한국행 단체관광을 판매할 수 있으며 전세기, 크루즈, 롯데 호텔 및 면세점 이용, 온라인 판매 등이 금지되는 이른바 ‘4불(不) 원칙’도 그대로 존치됐다. 하지만 상하이라는 대도시에서의 해제 조치라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저장성, 장쑤성 등 기존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3분의1를 차지하는 인근 지역에서 해제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 사진 선전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방예산 대폭 늘렸지만… 중국 따라잡기엔 갈 길이 너무 먼 대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방예산 대폭 늘렸지만… 중국 따라잡기엔 갈 길이 너무 먼 대만

    대만 행정원이 2019년 국방예산을 3460억 대만달러(약 12조 7000억원)로 확정하고 미국산 첨단무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방예산 3277억 대만달러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선을 돌파했다.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함에 따라 대만은 현재 미국과 협의 중인 첨단무기·장비 도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대만이 국방예산을 크게 늘린 이유는 중국의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2016년 취임한 이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군함과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실전훈련을 하고 대만해협에 화력을 집중시키는 등 대만에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대만이 대규모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첨단무기 도입을 위한 대미(對美) 로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무기 개발, 국산 전투기와 잠수함 건조를 적극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이 더 많은 첨단무기 도입하기 위해 공격적인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만 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미국 포토맥 인터내셔널 파트너스와 로비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TECRO는 ‘미국 주재 대만 대사관’ 역할을 하는 곳이고, 포토맥 인터내셔널 파트너스는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 출신인 마크 D 코원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로비 회사다. 대만은 이와 함께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도 배치했다. 대만이 독자 개발한 ‘슝펑(雄風) ⅡE’ 크루즈 미사일을 수도 타이베이(臺北) 서쪽 50㎞에 있는 타오위안(桃園)에 배치했다. 타오위안은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와 불과 250㎞ 떨어져 있다. 사거리 1000∼1500㎞인 이 크루즈 미사일은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 저장(浙江), 홍콩 등 중국의 경제 중심지를 모두 타격할 수 있다. 저장성 동부 저우산(舟山)의 원자력발전소와 원유 비축기지, 베이징과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등 중국 동부 지역의 전략적 목표물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슝펑 ⅡE 미사일의 배치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대만을 압박하는 중국에 맞서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대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이다.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1500기가 넘는 미사일을 남동부 해안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거리 공격용 스탠드 오프형 완젠(萬劍) 순항미사일도 배치했다. 이 순항미사일은 중산과학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장거리 집속탄(한 개의 폭탄 안에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있는 무기)으로 해상 시험 발사까지 거쳤다. 완젠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200㎞이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사이의 가장 좁은 구간이 129㎞인 대만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미국 합동원거리폭탄(AGM-154)과 유럽의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인 스톰새도우와 흡사하다고 아시아타임스가 설명했다. 대만 공군은 모든 전투기에 완젠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예정이며 미사일에는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시스템(GPS)이 탑재돼 있다. 무기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내년 국방예산에는 미국산 M1A2 전차의 구매예산이 포함됐다. 대만 국방부는 M1A2 전차가 도입되면 현재 주력 기갑전력인 M60A3 전차와 국산 CM11 전차의 사용 연한(30년) 경과에 따른 장갑 및 화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은 후방 병참의 유지 보수를 고려해 108대의 디젤엔진 M1A2 전차를 들여와 육군 2개 부대에 배속시키기로 했다. 대만군의 한 관계자는 M1A2 전차는 차이 정부가 제시한 ‘방어지속, 다층저지’의 전략 목표와 ‘근해사수, 해안선 섬멸’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적군의 해안선 돌파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F-35를 비롯해 F-16 전투기, M-1 에이브럼스 탱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각종 미국 무기가 쇼핑 리스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언제든 대만에 첨단 무기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은 앞서 5월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만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F-35 구매는 고려 대상으로 선택 사항에 포함됐다”며 “미국에 F-35 구매 의사를 전달했고, 미국이 F-35의 대만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무기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차이 총통은 국방예산 중 21.3%인 736억 대만 달러를 무기 개발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배치된 자체 무기 개발 예산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자체적으로 전투기와 훈련기, 지대공 미사일, 스텔스 탐지용 레이더 방공미사일, 방공 구축함, 잠수함 등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대만은 국산 잠수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만은 1980년대 네덜란드산 디젤 잠수함을 구매한 이후 잠수함을 추가로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후 독자적으로 잠수함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미국 방산기업들이 대만에 잠수함 건조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자격증을 허가해 대만도 자체 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중국의 해상 위협에 맞서 1500t급 디젤잠수함 8척을 건조, 2026년부터 도입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행정원장은 현재 국산 전투기와 국산 잠수함 건조를 추진 중이라며, 미국은 이미 대만 잠수함 건조에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은 지난해 3월 대만 국제조선공사(CSBC), 중산과학연구원(NCSIST)과 잠수함 건조에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만은 8년 안에 33억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들여 잠수함 8척을 건조할 계획이다.미국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미 정부는 앞서 6월 패트리엇(PAC-3) 지대공 미사일 제조와 관계가 있는 항공우주용 알루미늄 합금 부품 대형 정밀 주조기술을 대만 기업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대만은 PAC-3 6개 포대를 도입하고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PAC-2) 3개 포대를 PAC-3로 개량하는 사업을 2021년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만의 이런 노력에도 중국의 군사력을 따라잡기엔 한마디로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중국의 군사력이 급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만은 미 군사력 분석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평가한 2018년 군사력 순위에서도 2016년 19위에서 5계단이 하락한 24위에 머물고 있다. 국방예산부터 상대가 안 된다. 대만의 내년 예산이 3460억 대만 달러이지만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1조 1289억 위안(약 185조원)에 이른다.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더군다나 중국의 실제 국방예산은 발표액보다 1.5~2배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정설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자체 제작 항공모함이 시험 운행에 들어갔고 미사일 구축함도 곧 취역할 예정이다. 중국은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J-20,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도 등도 이른 시일 내 내놓을 계획이다. 둥펑-41은 중국 미사일 가운데 사정거리가 가장 먼 미사일로 발사 30분 만에 미국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지난달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만약 대만이 미국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중국은 정복 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밤 바다에 빠져 10시간 버텨 구조, 어떻게 가능했을까

    한밤 바다에 빠져 10시간 버텨 구조, 어떻게 가능했을까

    한밤중 유람선에서 추락한 영국의 40대 여성이 크로아티아 해안으로부터 96㎞ 떨어진 곳을 표류하며 10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지난 18일 밤 11시쯤(이하 현지시간) 대형 유람선 ‘노르웨이 스타’에서 추락한 케이 롱스태프(46)는 약 10시간 만인 19일 오전 9시 40분쯤 구조됐다. 익명을 요구한 구조대원은 영국 언론에 “요가로 몸을 단련한 것이 도움이 됐으며, 그녀는 한밤 바닷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추위를 이겨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재직하다 지금은 자가용 비행기에서 일하고 있는데 “배 뒤편에서 떨어져 10시간 물 속에 있었고, 살아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며 구조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지난달에는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이 운영하는 한 유람선의 33세 직원이 멕시코만에서 배 밖으로 떨어진 뒤 22시간 만에 구조됐다. 그러나 지난 5월에는 80세 호주인 남성이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던 유람선에서 추락했지만 끝내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경우는 다르지만 훨씬 오래 바다에서 지내다 살아 돌아온 이들도 적지 않다. 우선 2013년 역시 멕시코인 호세 살바도르 알바렝가는 440일 동안 태평양을 떠돌다 마셜 군도 근처에서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당시 그는 삐쩍 야윈 몸이었고 팬티 차림이었다.2차 세계대전 때 중국 선원인 림푼은 대서양을 홀로 133일 표류하다 생환해 당시 세계 최장 조난 기록을 세웠다. 미국인 모험가 스티븐 캘러헌은 고래 한 마리가 그의 보트 나폴레옹 솔로를 들이받아 바다에 떨어진 뒤 대서양 거친 물살을 76일 동안 견뎠다. 꼼꼼한 영국 BBC는 여섯 가지 이유로 그녀의 생환을 설명해 눈길을 끈다. 가장 주효했던 것은 수온이었다. 극한 생존 전문가인 마이크 팁턴 교수는 “당시 수온이 섭씨 28~29도 정도였을 것이어서 수영장 풀보다 조금 따듯한 정도였다”며 5도 정도였다면 1시간, 10도 정도였다면 2시간, 15도 정도였다면 6시간은 견딜 수 있었을 것이라며 20도 후반이었다면 생존 가능 시간은 25시간 가량 된다고 말했다. 방송은 영국과 아일랜드 해역의 평균 수온이 12~15도 사이라며 이곳에서라면 찬물 쇼크를 일으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둘째는 떠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아일랜드 바다 낚시꾼들에게 조언하는 생존 요령에 따르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헤엄 치려 하지 말고 무릎을 가슴 높이까지 올린 다음 떠있도록 애쓰는 것이다. 팁턴 교수는 롱스태프가 “힘을 빼고 평온한 상태에서 떠있었고 헤엄치되 자신이 떨어진 곳에 그저 잘 머무르려고만 했다”며 “내내 물살을 이기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익사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옷이나 신발도 물 속에 들어간 얼마동안은 공기를 가둬 몸을 떠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니는 것보다 조용히 떠있는 것이 공기를 가둬놓는 데 도움이 된다.세 번째는 가능한 한 빨리 구조되는 것이 중요하다. 롱스태프가 배에서 떨어졌을 때 다른 승객들이 알아챘던 것처럼 보이고 CCTV를 통해 추락 시간을 파악해 있을 만한 위치를 추정해 수색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밤에 혼자 바다에 떠다니는 사람을 발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네 번째는 여자이기에 생존에 유리했다. 체지방 비율이 남성보다 10%는 높다. 팁턴 교수는 “피하지방이 많다는 것은 몸 속의 공기와 지방으로부터 더 많은 부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이 많으면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지쳤을 때도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는 생존 심리학이다. 존 리치 박사는 재난 상황에 대다수는 스스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 얼어붙고 만다. 아니면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몇몇은 즉각 살아남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한다. 팁턴 교수도 “심리적인 면이 크게 작용한다.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이 되면 진짜 절망에 빠지기 쉽다”며 “수색대나 구조대가 근처에 있다고 상정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자꾸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6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결혼으로 해피엔딩

    [월드피플+] 6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결혼으로 해피엔딩

    인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커플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에 사는 론 오웬(84)과 루스 홀트(79)는 60여 년 전인 1950년대 당시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1년가량 교제했지만, 당시 오웬은 전 세계를 돌며 뮤지션 생활을 하길 원했고, 여기에 반대의사를 밝힌 홀트는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이후 오웬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크루즈 배에 올랐고, 홀트는 다른 남성을 만나 결혼한 뒤 거주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겼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오랜 추억 속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서로를 잊지 않았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처음 만난 지 약 60년이 지난 2016년이었다.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영국으로 돌아와 혼자 살던 홀트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발간되는 지역일간지에서 낯익은 이름은 발견했다. 다름 아닌 오웬이었다. 두 사람의 우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홀트가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으로 소개된 오웬의 기사를 보기 불과 2주 전, 오웬은 홀트가 사진 집 바로 건너편으로 이사를 한 것. 홀트는 “신문 속 그 이름의 주인공이 오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매우 놀랐다. 그를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웬은 당시까지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두 사람은 이내 친구가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60년 만에 다시 사랑이 싹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남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오웬은 “내가 20대 초반에, 홀트가 18살 때 처음 만났고 우리는 첫사랑이었다”면서 “그녀를 다시 만나 프러포즈를 하는 순간 만큼은 1000명 앞에서 공연 할 때보다 더욱 떨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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