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크루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프놈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면세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티파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카데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13
  • 사우디 “이란이 배후”

    사우디 “이란이 배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무기 파편 등을 공개했다. 18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격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크루즈미사일과 무인기(드론) 파편을 공개하며 “이들 무기가 이란제이며, 이란이 확실히 공격 배후”라고 주장했다. 알말리키 대령은 최근 자국이 예멘에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282기, 무인기 258대를 요격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공격에 사용된 크루즈 미사일은 2019년 이란이 개발한 것으로, 예멘에서 발사됐다면 석유 시설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의 일련번호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을 지목하며 “이번 사건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의 공격이다”라며 “이는 지금껏 보지 못한 규모의 공격으로,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인 전쟁 행위”라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사우디가 이란을 직접 지목하며 미국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예멘 후티 반군 측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다시 주장하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도 여러 표적을 확보했으며,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는 12월 경북 동해안에 국제크루즈선 뜬다

    오는 12월 경북 동해안에 국제크루즈선 뜬다

    올해 연말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으로 향하는 크루즈선이 뜬다. 경북도는 오는 12월 14~18일 4박 5일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구간에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 로만티카호’(5만 7000t,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 1800명)를 시범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크루즈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팬스타크루즈 및 ㈜월드고속관광 등을 통해 예약문의가 가능하다. 도는 이번 운항으로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시·군 및 대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국제선사 등을 상대로 홍보해 포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구시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경대 관광크루즈승무원과 등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포항 영일만항이 물류와 관광 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 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2015년 209만 명에서 2020년에는 532만 명으로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기항지 관광객이 2015년 기준으로 연간 319만 명으로 나타나는 등 동북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조성 사업은 내년 8월까지 국비 342억원을 투입해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한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2017년 9월 착공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올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러시아, 일본 등을 연결하는 다양한 크루즈 노선을 준비해 관광산업 활성화 및 민간·경제 교류가 확대 추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만들 것”

    “부산 북항 재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만들 것”

    부산항이 우리나라 최대 항구로 수출입국을 주도한 것은 알아도 총물동량 기준 세계 6위 항구, 환적항구로는 세계 2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부산항은 지금 개항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전 세계 무역량이 줄어들면서 부산항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항은 북항 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있다. 남 사장은 10일 “국내 최초 항만 재개발사업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산항의 역사성을 살려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또 “베트남과 네덜란드 등지에 물류거점을 만들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전 세계적인 무역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부산항만공사는 무슨 일을 하나.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부산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화물량의 75%를 처리한다. 지난해 컨테이너 2166만개로 사상 최대 물동량을 처리했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된 물품이 부산항을 거쳐 미주, 유럽 등으로 수송되는 환적화물량만 보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간 성과는. “부산항만공사는 적자를 내는 다른 공기업들과 달리 15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정부에 매년 250억원씩 배당금을 주는 알짜 공기업이다. 매출은 터미널 임대료 1800억원, 항만시설 사용료 1800억원 등에서 나온다. 어찌 보면 앉아서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취임 이후 이런 수익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외터미널 및 해외물류시설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했다. 유럽과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허브항만으로 제2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북항 재개발뿐만 아니라 신항, 제2신항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나. “부산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미주 대륙을 잇는 간선항로에 위치해 세계 150여개국 500여개 항만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항에 기항하는 주당 컨테이너선 정기 노선 수는 2019년 기준 268개로 세계 2위다. 또 안개 및 태풍의 영향이 적은 데다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항만 운영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숙련된 기술인력과 최첨단 항만시설도 장점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제무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부산항의 물동량은 우리나라 수출입 47%, 환적화물 53%를 차지한다.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제조된 물품들이 부산항에 들어와 다른 대형 선박으로 옮겨져 유럽과 미주로 가는 환적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에 있던 공장들이 베트남 등지로 빠져나가면 부산항으로 오는 환적화물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중 직기항 노선 축소로 부산항 환적 기회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부산항의 경쟁력을 최대한 살려 위기를 극복하겠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축소되는 경우에 대비한 대책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도 연결되는데 해외물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대표부를 설립해 부산항 물동량 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 물류거점을 확보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 물류 기업들과 공동으로 물류시설 개발·투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최대 민간 항만운영사인 아다니포트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아다니포트 관할 항만 내 물류시설 공동 개발·운영 등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MOU를 체결해 유럽 지역으로 물류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제1의 관문항인 로테르담항의 물류 플랫폼 확보가 국내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부산항 물류 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중국의 상하이항 등과 동북아 환적 중심항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터미널 통합을 통해 부산항의 환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5월 한중러 동북아 물류 활성화와 환동해권 항만 연구를 위해 중국 옌볜대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동북 3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및 극동 러시아와 부산항 간 물동량 확대 및 항만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국내 최초 항만 개발사업이자 한국형 뉴딜 국책사업으로 2022년 4월 전체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수공원은 전체 24만㎡ 중 13만㎡를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사업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광장형 보행데크 사업의 1단계 구간(부산역~환승센터)을 연내 조기 완공하고, 2단계 구간(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기본 방향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역사와 정체성, 상징성을 최대한 살려 북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재생 가능한 역사문화자원, 인문지리, 사회·환경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신항 및 제2신항 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은. “부산항 신항은 북·남측 컨테이너부두에 23개 선석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현재 서측 컨테이너터미널 5개 선석을 추가 건설 중이다. 신항의 경우 터미널 운영사가 여러 곳이다 보니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두 간 환적화물 이송으로 인한 비효율과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ITT(터미널 간 환적화물 운송) 내부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에 따른 중국 크루즈여행 중단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총 84항차 14만명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140항차 2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북아 항만 간 지역연대 협력, 글로벌 선사 마케팅을 통한 기항 크루즈 유치 등으로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만·싱가포르 등 항공과 연계한 ‘플라이&크루즈’(Fly&Cruise)를 활성화하는 등 크루즈 연관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내실 있는 부산항 재개발사업 추진, 터미널 운영 선진화모델 도입, 스마트 해운 항만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남기찬 사장은 누구 1959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스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와 대학원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지낸 항만물류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강직하고 꼿꼿한 선비 타입이지만 1993년 해양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30년 가까이 한 해도 쉬지 않고 매년 가족, 학생들과 함께 3박 4일 동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 저서로 ‘항만물류시스템’ 등이 있다.
  • 확~ 바뀐 기아차 SUV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확~ 바뀐 기아차 SUV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기아자동차가 5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의 판매를 시작했다. 2008년 출시한 모하비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우고 헤드램프와 수직형 주간주행등을 그릴과 연결해 웅장함을 강조했다. 뒷면에는 리어램프와 이어진 장식에 모하비 영문 글자를 넣었다. 내부에는 나파가죽 퀼팅 시트를 적용하는 등 고급화를 꾀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같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다. 대신 쇼크업소버 구조를 변경하고 차체를 강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사항도 대거 집어넣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은 대관람차 모양…이유는?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은 대관람차 모양…이유는?

    어쩌면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은 놀이공원의 대관람차 같은 모양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 29일자에 소개돼 화제가 된 한 가상의 우주 호텔을 소개했다. ‘폰 브라운 정거장’이라는 이름의 이 호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알티로마에 있는 ‘게이트웨이 재단’의 프로젝트 디자이너팀이 설계한 일종의 우주정거장이다. 이 팀의 수석 디자이너인 팀 알라토리는 우리는 이 우주정거장을 오는 2025년 안에 운영하게 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면 매주 1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폰 브라운 정거장은 현재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우주 관련 연구 등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될 예정이지만, 인공 중력을 갖게 될 것이다.이 정거장은 1950년대 독일 출신의 미국 로켓 연구가 베르너 폰 브라운이 제시한 개념에 바탕을 둔다. 대관람차처럼 생긴 지름 190m의 우주정거장이 회전하면서 지구 중력의 약 6분의 1로 달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인공 중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지구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이용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 머물기가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이 디자이너는 설명했다.게이트웨이 재단이 제시한 정거장은 총 24개의 개별 모듈을 갖추고 있으며 총 400명의 사람이 머물 수 있다. 여기에는 크루즈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시설 즉 식당과 술집, 콘서트홀, 영화관 그리고 교육세미나장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디자이너는 덧붙였다.또한 일부 모듈은 개인 호텔 방으로 판매하거나 정부나 과학 기관의 연구용 시설로 임대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호텔의 실내 장식은 석재나 목재 대신 가볍고 청소하기 간편한 자재를 사용해 만들 것이라면서 따뜻한 색상의 조명과 페인트, 텍스쳐가 편안한 느낌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운동이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될 것이다. 저중력 상태에서 농구나 트램펄린 또는 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정거장 건설은 드론과 로봇 같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궤도 위에 올려 진행하고 게이트웨이 재단의 일부 회원이 설립한 우주건설회사 ‘오비탈 어셈블리’가 개발한 특수 건설장비 GSAL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주여행은 처음에 부유층을 위한 영역이 되겠지만, 곧 일반인들이 이용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수요가 많아지면 더 큰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트웨이 재단은 이미 다음 정거장에 관한 계획까지 세워놨다. ‘더 게이트웨이’로 이름 붙여진 이 시설은 1400명이 넘는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라이드온] 조용한데, 더 센… 코란도가 왔다

    [라이드온] 조용한데, 더 센… 코란도가 왔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엔진 소음 덜해가속력 좋아 고속 주행 때 더 안정적1.5ℓ 터보 가솔린 최고출력 170마력동급 최강 IACC 기량 여전히 탁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격인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가솔린 엔진을 품고 돌아왔다. 소음과 진동은 있지만 연비가 좋은 디젤 엔진 모델이 ‘레저형’이었다면,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는 가솔린 엔진 모델은 ‘도심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 기념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지난 2월 26일 디젤 모델이 첫선을 보인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시승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까지 약 55㎞ 구간에서 진행됐다. 기존 디젤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힘과 정숙성이었다. 가솔린 모델이 확실히 엔진 소음이 덜했고 가속력은 더 좋았다. 힘이 좋다 보니 고속 주행에서도 움직임이 보다 안정적이었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는 28.6㎏·m의 성능을 갖췄다. 1.6ℓ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3.0㎏·m였다.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바퀴 사이즈에 따라 10.1~11.3㎞/ℓ, 디젤 모델은 13.3~15.2㎞/ℓ다. 코란도가 지난 2월 8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대중 앞에 나타났을 때 차량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갈렸다. “한층 더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티볼리와 비슷하게 생긴 형님 차”, “코란도 본연의 야성적인 모습이 사라진 흔한 도심형 SUV”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그 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다양한 SUV 신차가 출시됐다. 하지만 외관이 획기적으로 달라졌거나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인 SUV는 없었다. 자동차 업계에선 코란도의 디자인이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무난하다’는 뜨뜻미지근한 평가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로 바뀌었다. 그 때문인지 코란도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시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코란도는 현대자동차의 투싼,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와 동급이다. 이 세 모델을 놓고 구매를 저울질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코란도는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전장이 짧지만 전폭은 더 길다. 차체는 상대적으로 낮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일정 속도를 유지하고, 핸들을 손에서 놓아도 차선을 유지해 주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동급 차량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의 74%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돼 차 문이 다른 차량보다 더 묵직한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256만~2755만원이며, 2216만~2813만원인 디젤 모델보다 평균 50만원이 저렴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삽화부터 보자.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위를 날던 비행기에서 누군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다. 이른바 ‘휴가 결별’이다. 믿기지 않지만 영국인 10명 중 한 명 꼴로 휴가를 보내는 중에 짝을 속인다고 영국 BB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같은 제목의 리얼리티쇼를 방영하는 BBC Three가 휴가를 보내다 관계가 틀어진 다섯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독자들은 아무 상관 없겠지만 모두 가명이다.메간(26·글래스고) “휴가 중에 남자친구를 찼어요.” 장거리 비행 중 일초도 그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사귄 남친은 소유욕과 집착이 심했다. 그리스 휴가지에서 다른 전기를 만들어보려고 몇개월을 짠 휴가 계획이었는데 비행기에서부터 어그러졌다. 남친은 대학에서 만난 새 친구가 날 흠모하는 것 같아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2주 휴가를 보내야 해 참았다. 호텔 객실에는 더블베드 밖에 없었다. 난 풀에서 놀았고, 그는 와이파이 검색으로 방에서 시간을 죽였다. 난 풀 옆의 바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저녁까지 함께 먹었다. 그리고 대부분 밤에는 파자마를 입은 채로 더블베드에서 함께 잤다. 그러다 어느날 밤 둘이 얘기를 나누게 됐고, 함께 울었다. 그리고 ‘이별 섹스’를 한 뒤 그는 소파에서 잠을 잤고, 우리는 그 뒤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영국에 돌아와 그의 직장에다 그의 물품들을 떨궈줬다. 그 뒤 그리스에도 다시 가지 않았다.사라(23·데본) “코끼리 앞에서 울었어요.” 비 내리는 빈 동물원에서 한 시간 이상 울고 있었다. 코끼리들이 지나갔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몇해 전 2년 이상 사귄 남친과 21회 생일을 축하하려고 빈을 찾았다. 떠나기 전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출국 전날 바에서 늦게까지 일하느라 무척 피곤해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남친이 다음날 정오에 날 깨우더니 점심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난 일 없다고 했다. 카페에 앉아 남친이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아 햄버거가 목에 걸릴 정도였다. 딴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소리를 듣고, 앞으로 닷새나 혼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기만 했다. 호텔에 돌아와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침대를 분리해 잤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난 터덜터덜 빈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물들을 보면 기분이 전환될까 싶었는데 소용 없었다. 다만 엉엉 울기엔 그만이었다. 빈 탐사에 남은 휴가를 보내 그 도시를 사랑하게 됐지만 매일 밤 호텔에 돌아가는 일이 끔찍했다. 돌아온 뒤 몇주 동안 남친이 잘못했다며 사과 문자를 보내왔지만 난 답장도 하지 않았다.마이클(24·런던) “사랑의 도시가 쌉싸래해졌어요.” 동성 남친과 함께 보낸 첫 휴가였다. 몇달 밖에 안 됐지만 그는 제대로 데이트한 첫 상대였다. 난 열여덟이었고 우리는 미친 듯 사랑했다. 진정한 짝을 만났다고 생각해 가능한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로 파리에서의 주말을 계획했다. 영국을 떠나기 전부터 우리는 너무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느긋하기만 했고 난 완전히 세심한 편이었다. 짐을 얼마나 챙겨야 할지,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언제까지 역에 나가야 할지 등 모든 것을 놓고 아웅다웅했다. 예를 들어 난, 기차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그러려면 새벽 4시에는 침대를 빠져나와야 했다. 처음에 그가 많이 참아 출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사랑의 도시에 닿자마자 우리 사이는 틀어지고 말았다. 그는 큰 뮤지엄은 다 가보자고 했고, 난 간지 나는 명작만 보면 그만이고 나이트클럽에 더 구미가 당겼다. 난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클럽에 가자는 내 뜻에 따라줬는데 난 에펠탑 위에 올라가자는 그의 제안을 못 들은 척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줄 서는 게 지겹다고 둘러댔다. 사람들이 놀라 쳐다보는 앞에서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다퉜다. 마지막 저녁을 먹는 동안 우리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난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둘 다 눈물 범벅이 됐다. 그리고 코가 삐뚤어지게 술도 마시고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휴가를 보냈는지 얘기하며 웃었다. 우리는 낭만적인 상황을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다음해 여름에는 로마에 잘 다녀왔고 그 뒤로도 4년을 더 사귀었다.라라(29·맨체스터) “휴가 중 만난 남자가 우정을 파탄냈어요.”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난 세상 일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고주망태로 출근하거나 밤이 돼도 술이 안 깨는 일이 많았다. 화장실에서 한바탕 울어제낀 뒤 난 방콕 휴가를 결심했다. 마침 함께 여행하는 데 그만인 짝이 있었다. 늘 인스타그램에 멋진 사진을 올려놓는 친구였다. 싱글인 데다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돈도 조금 있었다.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2주 뒤에 난 공항에서 비행 울렁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혼자 여행한다는 두려움은 방콕에 도착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졌다. 남쪽에서 친구와 만났을 때 지난 몇달보다 훨씬 나아 있었다. 친구는 6명의 요가 순례자들과 함께 나타났다. 요가하는 이들이 함께 하자고 했지만 난 술이나 마시고 싶었다. 친구의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냈지만 친구는 섹시한 남자에게 꽂혀 있었다. 그 남자가 내게 수작을 걸어왔고, 친구는 날 그 남자와 떼놓으려고 안달이었다. 그날 저녁 모두 요가에 열중할 때 난 마르세유에서 온 그 남자와 바에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랑 얘기 좀 할래“라고 말하더니 날 마구 밀쳐냈다. 다음날 우연히 해변에서 마주친 그와 정글 액티비티 등을 즐기고 돌아오니 친구가 팔장을 낀 채 분노에 탄 눈동자로 날 노려봤다. 친구는 “내일 떠나는데 어디 가는지 너한테 얘기도 안할 거야. 너랑 다시는 얘기 섞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 난 친구를 진정시키려다 그만 “그가 날 좋아하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라고 대꾸했다. 그 뒤 프랑스 남자와 난 얼마 동안 여정을 함께 했는데 그이는 또 금방 다른 여자를 찾아냈고, 그 길로 난 헤어졌다. 돌아와 친구에게 다시 잘해 보자고 했지만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난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친구의 사랑과 응원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지금도 많이 슬프다.조(22·카디프) “내일 오후 3시 비행기가 있으니 넌 그걸로 돌아가.” 대학에서 새로 만난 절친과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기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얘기였다. 내가 해수욕 샤워를 마친 뒤 타올을 두르고 나오자 친구가 문을 부수듯 들어와 내 휴대전화를 든 채 소리를 질러댔다. “네 문자 메시지 다 봤어!” 휴가 내내 난 친구의 행동에 대한 불만과 조롱을 문자메시지로 남친들에게 보내고 있었는데 여친이 내가 샤워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뒤진 것이었다. 신입생 환영 주간에 만나 가까워졌지만 금세 잘 안 맞는 사이란 걸 눈치챌 수 있었다. 2학기 때부터 이상하게 굴기 시작했다. 내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자신과 함께 보내지 않으면 며칠씩이곤 토라졌다. 여친이 부모님의 여름 아파트가 비어 있으니 놀러 가자고 제안했을 때 난 우정을 제대로 돌릴 계기라고 여겼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친은 온갖 시비와 투정을 부렸다. 밤에 외출할 때 옷을 수십 번 갈아 입으면서 봐달라고 했고, “내 다리가 너보다 길어 보이게 선베드를 조정해 줄 수 있겠니” 같은 말들을 해댔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는 것을 여친은 명령이라고 했다. 할머니를 모시고 크루즈 유람선 여행 중인 엄마와 전화 통화가 안 됐다. 해서 10대 남동생에게 연락했다. 그가 비상금으로 송금해준 200파운드를 찾아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고 결제했다. 최악의 휴가를 보낸 결과로 얻은 것은 휴대전화 잠금 장치를 걸어야 한다는 교훈 하나 밖에 없었다. 반전은 없냐고? 몇달 뒤 2학년이 시작됐는데 둘이 맞은 편 방에 배정돼 매일 얼굴을 봐야 했다는 정도 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음모왕’ 트럼프, 제 발등 찍었다

    ‘음모왕’ 트럼프, 제 발등 찍었다

    “클린턴, 엡스타인 연루” 리트윗 클린턴측 “웃기는 일… 진실 아냐” 친분 덮으려다 오히려 의혹 키워 오바마 케냐 출생 등 툭하면 음모 “내년 대선까지 음모론 이어갈 것”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싼 미 정·재계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절친인 엡스타인 사망에 대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연루 ‘음모론’을 제기하며 의혹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자신의 친분에 쏠리는 시선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연루 음모론 카드를 꺼냈지만 오히려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는 비판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연루 의혹을 키우는 꼴이 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사망 배후에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있음을 암시한 영상을 전날 트위터에 리트윗한 후 이날 오후까지 영상 조회 수가 500만이 넘었다. 이 영상은 보수 성향 코미디언 테런스 윌리엄스가 제작한 1분 30초짜리로 ‘엡스타인은 빌 클린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었고 이제 그는 죽었다’는 내용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 소유의 개인 비행기를 여러 차례 이용하는 등 친분이 있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 앙헬 우레냐는 이날 “웃기는 일이며 물론 진실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걸 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수정헌법 25조(궐위 시 부통령 대행)를 발동 안 시켰느냐”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1992년 자신의 별장에서 엡스타인과 파티를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연루설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총격 사건 등을 덮기 위해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트윗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모든 것이 조사되기를 원하는 것”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는 2016년 대선 출마로 정치권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케냐에서 출생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대통령 출마 자격조차 없다’는 논리로 공격한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 시민권자임을 입증하는 출생증명서를 공개한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음모론을 멈추지 않았다. 2016년 대선 경선 때는 경쟁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부친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연루됐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2017년 취임 직후에는 경선 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타워를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모두 증거 제시 없는 음모론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CNN·뉴욕타임스 등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내년 대선 때까지 음모론 제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日시민들 “야스쿠니 합사 반대” 촛불 시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무역보복의 칼을 빼들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이달 초 일본 내 전시장에서 강제로 철거된 가운데 도쿄 도심에서 ‘반(反)아베’ 함성이 울려 퍼졌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촛불행동 일본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이 모인 ‘야스쿠니 반대 도쿄 촛불행동’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10일 심포지엄과 거리행진 등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쿄 지요다구 재일본한국YMCA에서 열린 ‘지금의 야스쿠니와 식민지 책임…왜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는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야스쿠니 합사 취소소송 원고 중 한 명인 이병순씨가 나와 “돈을 달라는 게 아니다. 야스쿠니에 합사된 아버지의 이름을 그곳에서 지워 당당하게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1일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에 평화의 소녀상을 출품했다가 철거당한 조각가 김서경씨도 나와 “평화의 소녀상은 반일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후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일본 시민들은 전구형 촛불막대를 들고 야스쿠니 인근 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들은 “합사 취소”, “아베 퇴진” 등 구호를 외쳤다. 한편 약 30명의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다음달 2일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에 방문하려던 계획이 의원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연기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초당파 일한의원연맹이 한국 측 한일의원연맹과 다음달 18~19일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합동총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신변 안전 우려” 日 자민당 의원들, 크루즈선 이용 방한 연기

    “신변 안전 우려” 日 자민당 의원들, 크루즈선 이용 방한 연기

    한일·일한 의원연맹 다음달 도쿄 합동총회도 연기될 듯일본 의회에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연기를 요청하기 위해 방일했던 한국 국회의원들을 문전박대했던 일본 집권 자민당의 관광 담당 의원들이 부산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을 타고 방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이 이끄는 자민당 ‘크루즈선 관광진흥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은 가나자와를 출발해 다음달 2일 부산에 기항한 뒤 후쿠오카로 가는 크루즈선에 탑승, 선내 환경과 출입국 관리 절차 등을 시찰할 계획이었다. 자민당 의원 약 30명과 관광진흥의원연맹 최고고문을 맡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크루즈선의 부산 기항 중 서울로 가서 한국 측 주요 인사들과 회담하는 방안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징용 배상 문제와 일본 정부의 보복 대응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고조해 한국 방문 중 ‘항의 활동’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찰 계획을 연기했다. 관광진흥의원연맹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대해 “한국 측 반발이 강해 회원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연맹 측은 방한 계획을 포함한 시찰을 다시 추진할지에 대해 향후 정세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일본의 초당파 일한의원연맹이 한국 측 한일의원연맹과 9월 18~19일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인 합동총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합동총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일한 의원연맹은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됐을 때도 상호 방문을 통해 정부 간 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양국에서 유력 의원들이 정계를 떠나 (두 나라를 잇는) 파이프가 가늘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자민당 측은 지난 1일 자민당 내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면담하려던 한국의 국회 방일단을 사실상 문전박대했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한국 국회의원들은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것을 연기해줄 것으로 요청하기 위해 일본 자민당과 약속을 잡고 방문했지만 지난달 31일 오후로 잡혔던 면담 일정을 1일 오전으로 연기하자고 하더니 다시 6시간 만에 내부 회의를 이유로 들며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의회교류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석연치 않은 사유를 들이대며 면담일정을 막판 취소한 것은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방일단이 중진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10명으로 구성됐고 단장인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8선으로 한국 국회 내 최다선 의원이고, 동행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선에 한일의원연맹 회장이라는 점에서 푸대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당시 방일단은 ‘약속한 것을 한번 연기한 것도 모자라 취소하는 것은 중대한 외교결례’라며 강력히 반발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쇼핑·엔터테인먼트·힐링’ 관광콘텐츠로 외국인 불러들이는 해운대

    ‘쇼핑·엔터테인먼트·힐링’ 관광콘텐츠로 외국인 불러들이는 해운대

    UN관광기구가 분류한 미래 10대 관광트렌드(해변/스포츠/생태/농어촌/크루즈/문화/도시/모험/테마파크/국제회의)는 크게 보면 ‘쇼핑’, ‘엔터테인먼트’, ‘힐링’의 3가지 측면으로 다시 묶어볼 수 있다. 부산은 입지적으로는 동해와 남해 바다를 끼고 있는 자연환경 덕분에 기본적으로 ‘힐링’ 관광트렌드에 맞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년간 ‘쇼핑’, ‘엔터테인먼트’ 관광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온 도시이다. 여기에 해양관광에 대한 부산시의 비전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도 관광도시 부산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항재개발지역, 해운대관광특구, 동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등 해변을 따라 개발되고 있는 곳들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 해운대는 입지와 자연환경으로 보면 해양관광지로서 부산에서도 가장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MICE(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 연중 계속되는 축제, 고급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짐으로써 해운대는 ‘힐링’뿐만 아니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쇼핑과 힐링, 엔터테인먼트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누릴 수 있는 복합리조트는 향후 미래 관광트렌트를 이끌어 갈 핵심 관광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복합리조트가 주요 방문 코스로서, 또는 힐링 명소로서 국내외에 알려지면서 관광객 증대와 관광소비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복합리조트가 들어섬으로써 기대되는 파급효과이기도 하다.해운대에서는 올해 11월말 준공, 내년 중순 경 그랜드 오픈 예정인 101층 엘시티에 지역 관광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계절 내내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해양치유산업과 관련성 높은 메디컬 스파, 부산 해변과 도심은 물론 멀리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는 초고층 전망대,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쇼핑 및 식음료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이기 때문이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쇼핑과 전시컨벤션의 중심인 센텀시티,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마린시티 등 인접한 관광스팟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50년전 바다로 던진 편지에 답장했더니 ’이메일’로 돌아왔다

    [월드피플+] 50년전 바다로 던진 편지에 답장했더니 ’이메일’로 돌아왔다

    50년 전 누군가 바다에 던진 편지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소년이 편지의 주인에게서 진심어린 ‘이메일’을 받았다. 자이야 엘리엇(9)은 지난달 남호주 에어 반도에서 열린 낚시대회에 갔다가 우연히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다. 병 안에는 군데군데 찢어졌지만, 손글씨가 선명한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는데, 놀랍게도 50년 전 쓰인 편지였다. 편지 위에는 1969년 11월 17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1988년 폐업한 시트마 여객선 회사의 로고가 찍혀 있었다. 이 편지에서 자신을 13살 영국 소년이라고 소개한 폴 길모어는 ‘페어스타’라는 배를 타고 호주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페어스타는 1960년대 이주 지원 계획에 따라 영국에서 호주로 이주민들을 실어 나르던 배로, 길모어는 당시 가족과 함께 영국 사우스샘프턴을 떠나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고 있었다. 길모어는 누구든 이 편지를 찾으면 답장을 해 달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영국 집 주소도 적어 두었다. 50년 전 쓰인 편지를 발견하고 잔뜩 흥분한 엘리엇은 어머니 칼라(40)와 아버지 폴(39)과 함께 편지의 주인공 길모어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호주 ABC방송의 도움을 받기로 한 엘리엇 가족, 방송사 측은 편지의 주인을 수소문했다. 그리고 지난달 11일, 편지의 주인을 안다는 사람과 연락이 닿았다. 길모어의 누이 애니 크로스랜드는 ABC 측에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이라면서 “길모어 입이 귀에 걸릴 것”이라고 기뻐했다. 길모어의 형제 데이비드 역시 “편지를 보니 길모어가 쓴 것이 맞다”며 놀라워했다. 편지의 주인 길모어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길모어는 편지가 쓰인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나선 크루즈 여행에서 해당 소식을 접했다.그렇게 길모어의 존재를 확인한 엘리엇은 “내 이름은 자이야 엘리엇이다. 남호주 작은 시골 마을에 엄마와 아빠, 여동생 미아와 함께 살고 있다. 9살이다”라며 길모어의 편지가 연상되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다. 편지에서 엘리엇은 “이곳에서 당신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으며 지금 당신이 배 위에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얼마 후 크루즈 여행에서 돌아온 길모어는 이번에는 편지 대신 ‘이메일’로 엘리엇에게 답장을 보냈다. 그는 “네가 나의 편지를 발견했다니 매우 기쁘다”면서 “덕분에 50년 전 멋진 추억이 떠올랐다. 할 수 있다면 해변을 계속 확인해봐라. 아직 두 개의 편지가 더 남아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13세 소년이던 시절 쓴 편지의 답장을 63세의 노인이 되어 받게 됐지만, 길모어는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엘리엇과 펜팔 친구가 되었다는 전언이다. 50년 전 바다로 던진 병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호주 해양학자 데이비드 그리핀은 “바다를 떠다니던 병이 해변으로 흘러와 묻혀있다가 태풍이 불면서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3월, 132년 전에 쓰인 편지가 병 안에 담겨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독일 선박이 바다에 띄운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유리병 편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러 중거리핵전력조약 사실상 폐기, 중국까지 ‘新냉전‘ 시작?

    미·러 중거리핵전력조약 사실상 폐기, 중국까지 ‘新냉전‘ 시작?

    미국이 1987년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공식 탈퇴하고 새로운 조약 체결을 2일 다짐했다. 러시아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지난달 3일 미국이 조약 이행을 다시 결정할 때까지 INF 조약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한 상태라 냉전 시대 군비 경쟁 억제를 위해 만들어진 군축 조약이 사실상 백지가 됐다. INF 조약의 무력화는 주요국의 군비 경쟁을 촉발해 신(新) 냉전의 흐름으로 세계를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P통신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소련 지도자였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30여년 전 서명한 역사적인 군축 협정이 죽었다”며 새로운 군비 경쟁의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탈퇴 시점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일 0시부터”라고 답변했다. 칼러 글리슨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달 31일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러시아는 의무사항의 검증 가능한 준수로 되돌아가려는 어떤 의미 있는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조약이 다음달 2일 종료되면 미국은 더이상 INF상 금지 조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연초에 미국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러시아가 새로운 형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조약을 위반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물론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미국은 증거로 러시아가 9M729 미사일(NATO에는 SSC-8로 알려짐)을 배치한 것을 들었는데 NATO 동맹국들도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INF 조약은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87년 12월 체결해 1991년 6월까지 500∼5500㎞의 중·단거리 미사일 2692기를 없애고, 그 뒤 두 나라의 미사일 개발 경쟁을 억제하는 기능을 했는데 사실상 사라져 미국은 중단거리 미사일 개발 내지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러시아도 이에 대응한 신무기 개발과 배치에 나설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조약 탈퇴라는 강수를 둔 이면에는 그동안 아무런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온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어 한국이 자리한 동북아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나아가 핵탄두 수를 제한하기 위해 2010년 합의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 스타트·New START)’ 역시 파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어차피 장거리 핵무기 개발을 제한한 이 협정 역시 2021년 2월 폐기될 운명이었다. 미국과 러시아의 핵 경쟁을 제한해온 두 기둥이 모두 사라지는 셈이지만, 규율의 진공 상태를 해소하고 새로운 질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조약 탈퇴 발표에 앞서 1일 “핵전쟁의 브레이크를 잃게 된다”며 INF 조약의 폐기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INF는 유럽의 안정과 냉전 종식을 도운 획기적인 합의”라며 “조약이 폐기되면 세계가 핵전쟁을 막는 귀중한 브레이크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당사국들은 국제적인 군비 통제를 위한 합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마커스 BBC 안보 전문기자는 “군축의 중요성은 소련 붕괴 후 긴장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덜 중요해 보이는 역설이 존재한다”며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군축 협정이 더 중요한 대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미된 무기나 초음속 미사일 등 새로운 무기 경쟁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항, 세계 3대港 육성… 제주신항은 ‘크루즈 허브’로

    부산항, 세계 3대港 육성… 제주신항은 ‘크루즈 허브’로

    1차 지정 10곳에 2차 제주·동해신항 추가 부산 제2신항 21선석 규모의 대형 항만 광양 ‘亞의 로테르담’ 물류시장 모델로 제주 22만t급 크루즈선 접안 부두 확충 울산 오일 허브→동북아 에너지 항만으로 인천·평택당진항 신남방·대중국 중심축정부가 부산항 신항을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육성한다. 제주신항은 크루즈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항만으로, 울산신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키우는 등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에 향후 20년간 42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을 확정했다.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항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최상위급 계획이다. 1997년 최초 고시 후 이번에 향후 20년 계획을 담아 다시 수립됐다. 2차 기본계획에는 전국 12개 신항만에 2040년까지 재정 16조 819억원, 민자 25조 7734억원 등 총 41조 855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1차 계획 때 지정됐던 10개 신항만 외에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이 추가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항은 지난해 세계 6위(2만 160만 TEU)에서 2040년 세계 3위의 항만으로 키운다. 특히 21선석 규모의 제2신항 개발을 통해 2만 5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대형 항만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부두 규모를 안벽은 350m에서 400m로, 장치장은 600m에서 800m로 확장하고 수심은 수심기준면(DL)에서 23m까지 확보해 수용력을 키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항만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재정 5조 2000억원, 민자 8조 4000억원 등 총 13조 6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광양항은 ‘아시아의 로테르담’ 모델로 개발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에너지화물 유치, 스마트화 등으로 유럽 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광양항을 제철·석유화학산업 지원 및 자동차·컨테이너 화물 처리,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등에 최적화된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 7조 3000억원이 투자된다. 울산신항은 대북방 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벙커링 터미널 등을 조성해 현재 유류,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오일 허브’에서 LNG 가스까지 함께 처리하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위상을 강화한다. 제주신항은 해양관광 허브 항만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최대 22만t급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4선석과 여객부두 9선석을 확충한다. 제주신항은 2040년 470만명의 크루즈 및 국내 연안 여객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이 밖에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등 서해권 항만은 신남방·대중국 교역의 중심축으로 키우기로 했다. 2차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40년 국내 12개 신항만의 물동량은 총 18억 5000t(2017년 13억 2000t), 컨테이너 처리는 총 4873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2017년 2717TEU) 규모로 늘어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이 항만물류 선진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다뉴브강 사고 바이킹시긴호 선장 구속…뺑소니 혐의 추가

    다뉴브강 사고 바이킹시긴호 선장 구속…뺑소니 혐의 추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실은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아 침몰케 한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 선장이 구속됐다. 이번엔 뺑소니 혐의도 추가됐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31일(현지시간) 헝가리 검찰청이 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C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에는 기존에 적용됐던 과실치사 혐의 외 사고 후 미조치 혐의(뺑소니)가 추가됐다. 지난 5월 29일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을 추돌하는 사고를 낸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리 C는 사고 이튿날 구금됐으나 6월 13일 보석금 1500만 포린트(약 603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검찰은 유리 C의 보석 결정에 반발해 항소했으나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자 이례적으로 대법원에 비상항고를 제기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유리 C에게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유리 C를 재소환해 조사하던 헝가리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자 그를 구속했다. 현지 매체 인덱스는 법원이 증거 인멸이나 훼손을 막기 위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장의 변호인은 “선장은 범죄 행위를 하지 않았고 사고 이후 두 달이 지났기 때문에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며 반발했다. 유리 C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거주지가 부다페스트로 제한됐으나 일주일에 두 차례 출석을 통해 소재 확인 정도만 받아 왔다.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유리 C는 오는 31일까지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헝가리 대법원 “바이킹 시긴 선장 보석 허가는 잘못”

    헝가리 대법원 “바이킹 시긴 선장 보석 허가는 잘못”

    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해 침몰시킨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 C(64)에게 보석을 허가한 하급 법원의 결정은 잘못됐다고 헝가리 대법원이 판단했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언론 인덱스(index.hu)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유리 C의 보석을 허가한 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검찰이 제기한 비상항고 사건을 공개 심리하면서 하급 법원의 결정에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리 C는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조건으로 법원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대법원은 보석 조건이 도주 우려를 불식할 수 없고,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없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은 채 보석이 허용됐다고 판단했다. 유리 C는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또 고등법원이 검찰 측 항고 이유를 고려하지 않고 보석을 그대로 허용한 것도 절차적인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법원의 이번 판단이 유리 C의 보석 취소 및 구속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재의 보석 결정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해 또 다른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만 유효한 셈이다. 우리 정부의 합동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대법원 결정과 관련해 헝가리 검찰에서 신중한 법률 검토를 거쳐 유리 C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9일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추돌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당시 한국인 탑승객 33명과 헝가리인 승선원 2명(선장·선원)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침몰 직후 구조된 인원은 한국인 7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는 27명(한국인 25명, 헝가리인 2명)이고, 한국인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사고 수습 지원과 실종자 수색 활동 등을 마무리하고 30일(한국시간) 전원 귀국할 예정이다. 남은 실종자 1명의 수색은 헝가리 측이 진행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정부대응팀 내일 귀국…현지 무관은 임기 연장

    헝가리 유람선 침몰 정부대응팀 내일 귀국…현지 무관은 임기 연장

    한국인 탑승객 1명 여전히 실종 상태헝 당국, 다음달 19일까지 단독 수색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난 두달간 현지에서 활동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임무를 마무리하고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는 29일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 부처 회의를 한 결과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가 귀국하는 날에 맞춰 중대본 임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타고 있던 허블레아니 호가 다뉴브강에서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시긴 호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난 뒤에 현지에서 헝가리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 및 선박 인양 작업을 했다.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선장과 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중에서 한국인 7명만 사고 직후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한국인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아직 한국인 실종자 1명이 남아 있는 만큼 헝가리 당국은 한국 긴급구조대가 철수한 이후에도 다음달 19일까지 22일 동안 단독으로 육상과 수상에서 수색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때까지도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헝가리 당국은 지역별로 경찰 인력을 투입해 통상적인 수준의 수색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긴급구조대장을 맡은 주 헝가리대사관 무관은 임기를 한달 연장해 다음달 말까지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경찰 당국과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업무를 지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이 철수하고 중대본 임무가 끝난 뒤에도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규명, 책임성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헝가리 내무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그간 헝가리 정부가 보여준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남은 실종자 1명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북 포항영일만항에 올해 말 크루즈선 뜬다

    올해 말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크루즈선이 뜰 전망이다. 경북도는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오는 12월쯤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 착공했으며 국비 342억원을 투입해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한 시설을 갖춘다. 도는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일본 등 환동해권을 주요 코스로 하는 5만t급 이상(1400명 정도 탑승) 국제크루즈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크루즈선사와 연계된 여행사 선정 입찰을 진행 중이다. 도는 내년에도 추가로 시범 사업을 해 크루즈 항만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 대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국제선사 등을 상대로 홍보해 포항을 모항이나 기항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하면 포항 영일만항이 물류와 관광 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연관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포항 영일만항을 활용한 국제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크루즈 1개 항로 운항시 초기엔 최소 연간 5회 출항이 가능하고 1회 출항 시 2000명 승선이 예상돼 연간 관광객 7500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라이드온] ‘차창 속 태풍’ 작지만 다 갖춘… 기아 소형 SUV 셀토스

    [라이드온] ‘차창 속 태풍’ 작지만 다 갖춘… 기아 소형 SUV 셀토스

    니로 등 형님 차 못지않은 ‘몸짱’7단 DCT 변속기에 최고출력 177마력 ‘파워짱’원격시동·통풍시트·무선충전 ‘편리짱’전방추돌방지·차선이탈방지·안전하차 ‘기술짱’핸들링 반응 빠르고 조용조용 ‘기분짱’ 기아자동차가 최근 ‘물건’을 하나 내놨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SELTOS)가 그 주인공이다.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아들 ‘켈토스’(CELTOS)의 합성어다.셀토스는 등장하자마자 ‘엔진 성능, 첨단 사양, 실내 공간,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다 갖춘 차’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후한 평가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른 모델의 판매량까지 침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셀토스는 ‘소형 SUV’로 분류된다. 현대차 베뉴, 코나,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차 QM3와 동급이다. 준중형인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니로보다는 한 단계 아래다. 하지만 지난 18일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셀토스는 소형 SUV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큰 편이었다. 차체 길이는 4375㎜로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4255㎜), 쌍용차 티볼리(4225㎜), 현대차 코나(4165㎜), 기아차 스토닉(4140㎜), 르노삼성차 QM3(4125㎜)는 물론 준중형인 기아차 니로(4355㎜)보다 더 길었다. 내부 공간은 준중형급 SUV 못지않게 넓었다. 앞뒤 실내공간 지표인 축간거리는 2630㎜로 투싼·스포티지와 40㎜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기에 첨단 신기술이 아쉬울 것 없을 만큼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이 풍성하게 적용됐다. 또 보스(BOSE) 프리미어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키 원격 시동 기능,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열선·통풍시트 등과 같은 편의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7단 DCT가 장착됐다.마임비전빌리지에서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까지 편도 65.7㎞ 거리에서 진행된 시승에서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을 체험했다. 시승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노블레스’ 모델이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m의 주행 성능은 소형 SUV급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핸들링 반응은 빨랐고 정숙성도 나쁘지 않았다. 복합연비는 가솔린 모델 12.7㎞/ℓ, 디젤 모델 17.6㎞/ℓ다. 시승을 통해 기아차가 그동안 셀토스를 ‘도심형 SUV’가 아닌 ‘하이클래스 SUV’라고 광고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기아차 내부적으로는 ‘셀토스 역효과’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성능이나 크기, 첨단 사양, 가격 등 모든 측면에서 스포티지, 니로, 스토닉을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소형 SUV 베뉴의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셀토스가 ‘팀킬 차’라고 불리는 이유다. 셀토스가 준중형도, 소형도 아닌 애매한 크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고사양 모델이라는 점은 단점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929만~2636만원. 최고 사양인 노블레스 모델을 기반으로 옵션을 추가하면 3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톰 크루즈 주연작 ‘탑건: 매버릭’ 1차 예고편 공개

    톰 크루즈 주연작 ‘탑건: 매버릭’ 1차 예고편 공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 매버릭’이 오는 2020년 여름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예고편과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986년 ‘탑건’ 시절부터 2020년 ‘탑건: 매버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톰 크루즈의 가장 찬란한 컴백을 예고한다.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하는 유일한 톱 배우 톰 크루즈가 ‘탑건’에서 전투기를 직접 운전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이번 작품에서 과연 관객들을 또 얼마나 놀래게 만들지, 기대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상공 위에 있는 전투기를 바라보는 톰 크루즈의 뒷모습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만든다. 블록버스터 브랜드의 대명사가 된 톰 크루즈의 컴백만으로 내년 여름을 기다려야 할 이유가 생겼다.한편 ‘탑건: 매버릭’의 전작인 ‘탑건’은 1986년 북미 개봉해 3억 5683만 달러(한화 4207억원) 수익을 올리며 톰 크루즈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데 일조한 작품. 그 해 오스카 상에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Take My Breath Away’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오는 2020년 6월 국내 개봉한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