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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 사업기간 연장 요청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 사업기간 연장 요청

    배 한번 띄우지 못하고 사업승인 만료를 앞둔 강원도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 사업자가 사업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 운영을 준비중인 (주)강원하버크루즈는 사업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도 환동해본부에 오는 30일 만료되는 사업허가 유효기간 연장과 여객운송업의 관광유람선으로의 전환 또는 신규허가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안여객터미널을 활용한 버스킹 등 문화예술 활동 확대를 위한 사업승인도 함께 요청했다. 업체 측은 이달 중으로 승선인원 400명의 490t급 여객선을 속초항에 입항시킬 계획이었지만 여객항로 개설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 에서 매월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용선료를 지불하기에 큰 부담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오는 30일 사업승인 만료를 앞두고 사업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은 2017년 내항 여객운송사업이 가능한 선박 유치를 조건으로 증·개축 허가를 받아 2019년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선박을 유치하지 못해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업체측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악화된 사업환경으로 터미널 증·개축 공사 완료 후 2차 투자에 신중하게 대처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지난 5년 간 투자만 계속 되는 상황이었지만 새 정부 출범과 강원도특별차치도 설치 등으로 다시 기회 요소를 가질 수 있게 돼 사업의 방향과 시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년간 160개국 보건 책임진 1달러 종이현미경

    10년간 160개국 보건 책임진 1달러 종이현미경

    매년 10월이면 122년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상의 주인공을 기다리며 전 세계의 이목이 북유럽으로 쏠린다. 올해는 10월 3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는 ‘예비 노벨 과학상’이라는 별명이 붙은 각종 상의 수상자가 가려진다. 노벨상 수상자는 대체로 기초과학 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학자들이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기초과학이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해 쓸모없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하원의원인 짐 쿠퍼는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와 함께 기초과학 연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2012년부터 ‘황금거위상’을 시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 예산을 받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대상이다. 지난 15일 AAAS는 제11회 황금거위상 수상자를 호명했다. 올해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개선하는 ‘라식’ 수술법을 개발한 연구팀, 중저개발국에서 전염병을 진단하거나 가짜 약물을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종이 현미경을 만든 과학자들, 청자고둥이 갖고 있는 생체독에서 만성통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진통제를 만든 연구자들이 황금거위상의 영광을 안았다.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마누 프라카시 교수와 짐 사이불스키 폴드스코프사 CEO는 1달러 미만의 재료로 고배율의 종이 현미경 ‘폴드스코프’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이 만든 종이 현미경은 렌즈, 배터리,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정렬된 형태로 기존 광학현미경을 능가하는 2000배 배율을 자랑한다. 연필 한 자루 정도의 무게라 휴대성이 높고,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다. 폴드스코프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160개 이상 국가에 약 200만개가 보급됐다. 특히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서 수인성전염병의 원인균을 현장에서 즉시 발견하고, 새로운 병원균을 발견하는 데 활용돼 왔다.이어 최근에는 시력 개선을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시술인 라식 수술, 그중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한 블레이드리스 라식 기술을 개발한 5명의 연구자에게도 황금거위상이 돌아갔다. 수상자 중에는 펨토초 레이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도나 스트리클런드 영국 워털루대 교수와 제라르 무루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니크 교수도 포함됐다. 이들의 연구 덕분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력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AAAS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또 발도메로 마르케스 올리베라 미국 유타대 교수와 로데즈 크루즈 필리핀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4명의 과학자는 필리핀 해안에 서식하는 독성 바다달팽이 중 하나인 청자고둥이 갖고 있는 코노톡신을 이용해 다양한 약물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코노톡신은 독사, 복어, 전갈이 갖고 있는 독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노톡신에 노출되면 손쓸 틈 없이 목숨을 잃게 된다. 이들의 연구 덕분에 코노톡신을 이용해 중독을 유발하는 마약성 약물과 달리 효과는 강력하고 안전한 진통제를 만들어 만성통증 환자의 고통을 줄여 줄 수 있게 됐다. 이들의 연구는 동물 신경계를 도식화해 뇌신경계 연구에도 도움을 줬다고 AAAS는 밝혔다.
  •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 전남 여수시가 이번에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 엑스포를 계기로 빅오쇼와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데다 숙박 시설이 확충되고 KTX가 개통돼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상 케이블카, 크루즈, 해양레포츠 시설 등 다양한 시설 덕에 여수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증가세라 곧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일 “엑스포처럼 섬박람회를 성공시켜 여수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해양관광 거점… 섬 문제 공유도 여수시는 섬박람회가 엑스포 못지않은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정·안심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수의 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는 365개의 섬이 있는 ‘섬의 도시’다. 섬 관광의 중심에는 동백꽃 군락지와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자연공원을 이루는 오동도와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거문도 백도, 4대 관음 기도처 향일암을 품은 돌산도 등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보존한 섬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청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흥군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돌산읍으로 연결되는 11개 연륙·연도교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미 육지와 연결된 공룡의 섬 낭도와 하얀 등대의 섬 백야도 등 6개 섬에 힐링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섬 고유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를 지닌 데다 접근성이 좋아져 여수 해양관광의 가능성은 엄청나다. 11개의 연도·연륙교는 세계 최대 모노케이블 현수교와 국내 최장 사장교, 아치교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구조로 건축돼 다리박물관으로 불리며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 동안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3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6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1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고 워터스크린 등 볼거리 풍성 여수 관광은 엑스포가 3개월간 82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이자 최대 볼거리인 빅오쇼는 세계 최고의 워터스크린과 화려한 분수쇼, 안개와 화염, 레이저, 조명 등으로 중무장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뉴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바이칼물범 등 280여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과 박람회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67m 높이의 스카이타워 전망대 등은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박람회장 앞바다에서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시원하고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 스카이 플라이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관광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1.5㎞ 구간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박람회장과 오동도를 중심으로 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까지 즐길 수 있다. 여수 앞바다는 첫 해상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1600여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점점이 뿌려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박람회장까지 총 4㎞ 구간의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박람회장에서 도심으로 가는 바닷길을 따라 만들어진 여수해양공원은 해안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최고의 친수 공원으로 꼽힌다. ●해상 레일바이크·낭만포차도 재미 여수해양공원을 낀 여수만은 2009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등록됐을 정도다. 밤이 되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의 불빛, 돌산대교와 이순신대교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조명,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야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 여수항 야경과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크루즈와 유람선도 빛의 도시 여수를 즐기는 필수 코스다. 해양공원 최고 명물인 낭만포차에서 남도의 맛을 즐기며 여수 관광의 하루를 끝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네 번 세계 정상에 섰던 히다 오리에, 15개월 걸려 첫 LPBA 제패

    네 번 세계 정상에 섰던 히다 오리에, 15개월 걸려 첫 LPBA 제패

    히다 오리에(46·일본)는 여자 3쿠션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를 양분했던 ‘전설’이다. 네덜란드의 테레스 크롬펜하우어와 함계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그는 세계캐롬연맹(UMB) 세계랭킹 3위의 명찰을 달고 지난해 7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 당당히 입성했다.그러나 1년이 넘도록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2021~22시즌 개막전 예선 라운드 3위에 그쳐 본선 티켓을 놓치며 숱한 투어 선배들이 겪은 ‘데뷔전의 참혹사’를 이어갔다. 세 번째 대회를 마치고는 선천성 망막박리증이라는 질환 때문에 눈 수술도 받아야 했다. 안쓰던 안경도 쓰기 시작했다. 신변이 어수선하니 성적이 나올 리가 없었다. 3개 대회를 빼먹고 네 번 출전한 첫 시즌 최고 성적은 7차 대회의 32강이었다. 첫 시즌을 마친 히다는 “다음 시즌 어느 정도까지 잘 할 수 있으리라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일단 첫 대회를 잘 통과해야 그 다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뀐 시즌 히다는 과연 달라졌다. 개막전을 33위로 마쳤지만 2차 대회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선 8강에 입성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는 세 차례의 서바이벌을 거뜬하게 통과한 뒤 16강에서 LPBA 투어 원년 개막전 챔피언 김갑선을, 8강에서는 투어 3승의 스롱 피아비를 제치더니 지난 11일 우승 후보 김보미와의 4강전에서도 승전가를 불렀다.12일 경기 고양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결승에서 결국 히다는 51세의 ‘노장’ 이마리를 4-2(11-7 9-11 11-10 11-3 9-11 11-7 )로 제압하고 우승, ‘전설’이라는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LPBA 투어에 발을 내딛은 지 7개 대회 만이다. LPBA 최초의 일본 출신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덤이었다. 지난 시즌 43위에 그쳤던 에버리지(0.620)도 0.912로 끌어올렸다. 60만원에 불과했던 지난 시즌 상금의 서른 세 갑절이나 많은 2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한 번에 챙겼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한 세트씩을 나눠가진 뒤 맞은 세 번째 세트 8-10으로 이마리에게 세트포인트를 허용해 벼랑에 몰린 히다는 길게치기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두 점짜리 3뱅크샷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흐름을 자신에게 돌렸다. 첫 이닝 3점을 낸 이마리가 이후 10차례 내내 ‘공타늪‘에 빠진 동안 히다는 알토란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끝에 11-3으로 간단히 4세트를 마무리했고, 한 세트를 내준 뒤 맞은 여섯 번째 세트 7-7의 팽팽한 상황에서 두 개의 잇단 원뱅크샷으로 넉 점을 한꺼번에 뽑아내 145분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도쿄에서 나고 자란 그는 6세 때 처음 큐를 잡고 10살때 포볼(4구)로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큐를 손에 쥔 지 올해로 벌써 41년째다. 그는 “아버지는 당구장으로 생계를 잇고 어머니는 지금도 아마추어 당구선수로 뛰는 등 집안이 당구가족”이라고 소개했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히다는 “기술에서는 쿠드롱이 단연 최고“라면서 “쿠드롱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당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당구도 한때 내기 등 어두운 면이 있었던 건 한국과 같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10~15년 전 포켓볼 아마추어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또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특히 주인공 톰 크루즈가 주연해 1987년 개봉된 당구영화 ‘컬러 오브 머니’가 일본 흥행에 성공하면서 포켓볼 붐이 일었다. 그게 3쿠션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내가 여성의 몸으로 당구에 열중할 때도 만류가 없었던 건 물론이고 가족·집안, 주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스위스 세계 최장 열차 타기 스위스 철도회사 래티셰반이 스위스 철도 개설 175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9일 ‘세상에서 가장 긴 여객열차 운행’에 도전한다. 100개의 객차가 연결된 열차는 전체 길이가 191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행 노선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알불라·베르니나 철도다. 프레다, 베르귄, 란트바서 철교 구간 등을 달린다. 래티셰반 누리집(www.rhb.ch/ko)에서 3000명만 예약을 받는다. 스위스 철도는 아울러 12일~10월 16일 스위스 트래블 패스 2등석 소지자에 한해 루체른 호수 유람선을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빛의 시어터’ 가족 관람객 할인 ‘빛의 시어터’는 오는 30일까지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최대 20% 할인한다. 빛의 시어터는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시어터에서 개관했다.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  139년 전 개항한 인천항의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가 오는 24~25일, 10월 15~16일 2회에 걸쳐 인천 중구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드론쇼’, 지역 대학과 연계한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저잣거리에선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대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6개 테마별 코스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 사망 당일도 복싱 수업…‘칸 황금종려상’ 여배우 돌연사

    사망 당일도 복싱 수업…‘칸 황금종려상’ 여배우 돌연사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여주인공 찰비 딘(32)이 돌연 사망했다. 온라인상에선 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근거 없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 BBC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모델 겸 배우 딘은 지난달 29일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사망했다. 유족들은 부검을 요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딘의 오빠는 “두통을 겪은 뒤 약혼자에게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는데, 말 그대로 하루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사망하기 불과 3일 전 복싱 레슨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트레이너였던 게리 스타크 주니어는 “그는 아프지 않았고,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라며 “그가 사망한 날에도 레슨이 잡혀 있었는데, 그가 레슨 당일 돌연 취소했다. 그가 레슨을 취소한 일은 전무했기에 나는 그가 단지 바쁘다고 생각하고 며칠 후 보려 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딘의 오빠는 한 매체를 통해 “(코로나 백신 부작용은) 불가능하다”라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들은 바로는 딘의 폐에 바이러스 감염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딘은 약혼자와 함께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었다. 사망 당일 딘은 몸에서 경미한 증상을 느껴 약혼자와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응급실 도착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했다. 딘은 2009년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딘의 오빠는 “이때 딘은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영화계 “충격과 비극”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는 인스타그램에 영화 촬영장에서 찍은 딘의 사진을 올리고 “충격과 비극”이라며 “그를 알게 되고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가 우리 옆에 없을 것이란 생각에 너무 슬프다”고 적었다.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에 출연한 동료 배우 니나 도프레브는 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천사가 너무 일찍 천국에 갔다.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 천국이기를”이란 글을 남겼고, 영화평론가 로버트 다니엘스는 트위터에 “매우 비극적이다. 딘은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로 돌파구를 찾기 직전이었다. 그의 다음 행보를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고 했다. 딘의 유작인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칸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 영화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모델 커플이 탑승한 호화 크루즈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딘은 주인공 ‘야야’ 역을 맡았다.
  • [아하! 우주] 어서와 ‘외계행성’은 처음이지?…제임스 웹, 첫 직접 포착

    [아하! 우주] 어서와 ‘외계행성’은 처음이지?…제임스 웹, 첫 직접 포착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처음으로 외계행성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그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외계행성 'HIP 65426 b'의 모습을 웹 망원경을 통해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385광년 떨어져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HIP 65426 b는 목성과 같은 가스행성이다. 나이는 약 1500~2000만 년으로 지구와 비교하면 아기 수준으로 목성 질량의 6~12배에 달한다. HIP 65426 b는 지난 2017년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에 의해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이 외계행성을 짧은 적외선 파장으로 관측했으나 지구 대기에 가로막혀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웹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이 해결했다. 지구에서 약 150만㎞ 떨어진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2에 위치한 웹 망원경은 주변의 별빛을 차단할 수 있는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등으로 HIP 65426 b를 직접 들여다봤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4개의 필터로 촬영됐으며 NASA 측은 외계행성 중 가장 선명한 이미지라고 자평했다.특히 HIP 65426 b의 촬영이 가능했던 것은 항성 HIP 65426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외계행성의 직접적인 촬영이 어려운 것은 주위 항성의 빛 때문이다. 그러나 HIP 65426와 HIP 65426 b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과 비교해 약 100배나 멀리 떨어져있고 여기에 주위 별빛을 분리하는 웹 망원경의 첨단 기술이 한 몫 했다. 이미지 분석을 주도한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학 아린 카터 연구원은 "이처럼 외계행성의 이미지를 얻는 것은 우주의 보물찾기와 같다"면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막 이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으로 향후 그간 알려지지 않은 많은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또한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 8년 개점휴업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원도 매입 추진.

    8년 개점휴업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원도 매입 추진.

    “북방교역 전진기지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8년째 개점휴업 상태인 강원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강원도에서 매입하겠다고 나서 활성화가 기대된다. 속초시는 최근 강원도에서 10억원 가량을 들여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을 매입하겠다고 밝혀 선사 배정 안정 성 확보 등 신규 선사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속초의 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북방항로 운항선사였던 동춘항운이 지난 2000년 건축했다. 지난 2014년 6월 북방항로 선박운항이 적자누적으로 중단된 이후 소유권이 K크루즈로 매각됐지만 항로재개가 불발에 그치면서 8년 넘게 폐허시설처럼 방치돼 있다. 현재는 경매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경매가 시작됐지만 4차례 유찰되면서 최초 44억원이던 감정가는 10억원으로 떨어졌다. 5차 경매는 10월 1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강원도가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매입하게 되면 관리 운영의 어려움 등이 해소돼 속초항만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위치한 항만부지는 국가 소유인 데 반해 건물은 개인 소유인 관계로 24시간 이뤄져야 할 보안·검색업무가 민간기업의 재정상태에 따라 부분적으로 진행, 항만보안의 공백이 발생했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민간 소유로 인해 보안검색 등 관리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도의 매입으로 선사 배정 안정성을 확보하게 돼 신규 선사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출시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출시

    한국관광공사와 현대해양레져, 펫츠고트래블 등이 공동으로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를 출시한다. 시범운영은 새달 25일 경인아라뱃길에서 열린다. 경기 김포 고촌의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아라빛섬에 하선, 소풍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선상 기념사진 촬영, 댕댕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승선객에겐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탑승 티켓과 펫푸드 키트, 펫티켓 가이드북 등을 제공한다. 해질녘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진행되는 소풍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도 제공된다. 인원은 최대 300명이며 보호자 1명당 반려견 최대 1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다. 가격은 6만 3000원이다. 펫츠고트래블(www.petsgo.kr), 하나투어(www.hanatour.com) 등 누리집 참조. 손원천 기자
  • [나우뉴스]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나우뉴스]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감방 벽에 그린 그림과 스케치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난사범 니컬러스 크루즈(23)의 현재 심리 상태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글 등이 공판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가 감옥에서 남긴 일련의 글과 그림은 그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다고 의심될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그가 복역한 감방 벽에서는 혈서로 쓴듯한 악마의 숫자라는 666 표식이 나왔다.또한 크루즈는 총격 당시 교실에서 벌어진 총격 난사의 상황을 어린이가 그린듯한 필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33페이지에 걸친 종이에 사탄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나 ‘악과 파괴를 퍼뜨리기 위해 대량 살인과 테러리스트를 요청한다’는 황당한 글을 적었다. 특히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결코 살고 싶지 않다. 사형수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등 광적인 글들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법정에서 크루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현재 크루즈는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사형이냐 아니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느냐는 선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배심원단 손에 달려있는데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피고의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변호인 측은 크루즈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모의 학대로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그의 모친이 매춘부 출신으로 크루즈를 임신할 당시부터 유산하기 위해 일부로 술과 마약에 찌들었다는 것. 여기에 남들보다 발육이 늦고 아이들과 고립돼 홀로 지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과 성장기에도 폭력 성향을 보이며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지만 적절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크루즈의 두뇌는 ‘부서진 상태’”라면서 “그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있으며 교도소에서 남긴 글 등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크루즈의 범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중 하나”라면서 “사형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 150여 발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등 17명을 살해하고 17명에 중상을 입혔다. 지난해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獨TUI· 英 마렐라 선사도 첫 참가… 3년만에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

    獨TUI· 英 마렐라 선사도 첫 참가… 3년만에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년동안 열지 못했던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5일부터 3일간 다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새로운 출발, 크루즈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3일간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22 ASIA Cruise Forum Jeju)을 제주시 탑동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산업 토론회 행사다. 지난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매년 아시아 지역 주요 크루즈 선사, 기항지 관계자 등 핵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로얄캐리비언, 실버시 등 주요 크루즈 선사와 크루즈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오프라인 참여자를 150여명으로 제한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온오프라인까지 포함하면 참가등록 인원만 35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3일동안 6~7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그간 우리나라에 기항하지 않았던 선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독일선사 TUI, 영국 선사 마렐라 등 유럽 지역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주요 기항지 정보 등을 파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화두인 협력·회복·혁신을 테마로 한 ▲크루즈 운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회복 ▲지속가능한 크루즈산업의 혁신등 3개의 메인 세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한국크루즈산업 진단과 발전방향’, ‘제주크루즈관광의 회고와 전망’, ‘국적크루즈 정책개발과 접근’ 등의 특별 세션들도 개최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은 “3년 만에 개최되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건강한 회복과 발전에 도움이 되고 한국 크루즈 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데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 15여개국 1700여명이 참가해 지자체, 해외 여행사, 크루즈선사, 관련업계 사이에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119개 기업 237건의 실질적인 미팅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 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감방 벽에 그린 그림과 스케치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난사범 니컬러스 크루즈(23)의 현재 심리 상태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글 등이 공판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가 감옥에서 남긴 일련의 글과 그림은 그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다고 의심될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그가 복역한 감방 벽에서는 혈서로 쓴듯한 악마의 숫자라는 666 표식이 나왔다.또한 크루즈는 총격 당시 교실에서 벌어진 총격 난사의 상황을 어린이가 그린듯한 필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33페이지에 걸친 종이에 사탄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나 '악과 파괴를 퍼뜨리기 위해 대량 살인과 테러리스트를 요청한다'는 황당한 글을 적었다. 특히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결코 살고 싶지 않다. 사형수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등 광적인 글들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법정에서 크루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현재 크루즈는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사형이냐 아니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느냐는 선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배심원단 손에 달려있는데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피고의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변호인 측은 크루즈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모의 학대로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그의 모친이 매춘부 출신으로 크루즈를 임신할 당시부터 유산하기 위해 일부로 술과 마약에 찌들었다는 것. 여기에 남들보다 발육이 늦고 아이들과 고립돼 홀로 지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과 성장기에도 폭력 성향을 보이며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지만 적절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크루즈의 두뇌는 '부서진 상태'"라면서 "그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있으며 교도소에서 남긴 글 등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크루즈의 범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중 하나"라면서 "사형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 150여 발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등 17명을 살해하고 17명에 중상을 입혔다. 지난해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 “우리 형제 나이 합치면 1057살!” 기네스 등재된 12남매 이야기

    “우리 형제 나이 합치면 1057살!” 기네스 등재된 12남매 이야기

    형제가 모두 무병장수한다면 얼마나 복된 일일까. 여기에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까지 차지한다면 가문의 영광이겠다.  스페인의 12남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합산 나이를 가진 형제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그란 카나리아의 모야에 살고 있는 에르난데스 페레스가(家) 12남매는 최근 생년월일 확인공증을 하고 기네스 공인을 받았다. 7남 5녀, 12남매의 합산한 나이는 자그마치 1057살. 이 부문 종전의 기네스 최고기록은 지난해 파키스탄의 다크루즈 일가 형제들이 세운 1042살이었다.  신기록 역사의 스타트를 끊은 건 12남매 중 장남 호세 산티아고였다. 1924년 12월 30일 태어난 호세 산티아고는 올해 98세 할아버지가 됐지만 아직 건강은 최고다.  12남매 중 막내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1946년생. 큰형과는 무려 22년 연하지만 그 역시 이젠 78세 노인이 됐다. 남매들은 "어느새 세월이 흘러 모두 고령이 됐지만 아픈 사람도 없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없다"며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과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합산 나이 공증은 시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지역행사처럼 열렸다.  라울 알폰소 시장은 "그란 카나리아 모야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성장했고, 평생 여기를 떠나본 적 없는 남매가 세계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며 12남매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12남매는 합산나이를 공증한 뒤 시장과 함께 모야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행사에 참가했다. 12남매가 나고 자란 곳을 둘러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이벤트였다.  인터뷰에서 12남매는 "유년기와 청춘을 고스란히 보낸 모야를 형제들이 모두 모여 둘러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합산나이처럼 이곳에서 우리 남매가 1000년 이상 살았다고 생각하면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알폰소 시장은 "합산나이로 치면 모야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주민들이 12남매일 것"이라며 "12남매의 추억이야말로 모야의 그 어떤 기록보다 값진, 생생한 역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네티즌들은 12남매가 다시 스스로의 기록을 깨고 기네스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 [여기는 남미] 상자 타고 대서양 표류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는?

    [여기는 남미] 상자 타고 대서양 표류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는?

    조악한 상자에 몸을 실은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쿠바 주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건은 최근 멕시코만에서 벌어졌다.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멕시코만 관광구간 탐파-코수멜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카니발 파라다이스에선 "오! 마이 갓"이란 관광객들의 고함이 터졌다.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던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바다에 떠 있는 한 조각 상자였다. 상자에는 얼핏 봐도 5~6명이 타고 있었다. 노도 없이 상자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손으로 물을 저으며 어디론가 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다 크루즈선을 본 사람들 중 일부는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열심히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저마다 놀란 관광객들이 사이에서 걱정스런 외마디가 울린 건 이때였다. 당시를 영상으로 촬영한 브라질 관광객 신디아 징고니는 "망망대해에서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언어는 각각 달랐지만 크루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저마다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은 항해를 멈추고 즉각 구조에 나서 표류하던 사람들을 모두 건져냈다. 상자를 타고 표류하던 사람들은 모두 6명.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었다. 징고니는 "구조가 끝나고 잠시 후 배에선 '구조한 주민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면서 "그제야 안도한 승객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쿠바에선 최근 해상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19~20일 탈출주민 300여 명의 신병을 쿠바에 인도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박 2척을 이용, 미 해안에서 체포한 쿠바인들을 쿠바로 송환했다.  한때 미국은 '젖은 발, 마른 발' 정책을 시행, 미국땅을 밟는 쿠바인들에게 무조건 영주권을 주는 이민정책을 폈다.  바다를 건너 밀입국을 시도하는 쿠바 주민들이 해상에서 잡히면(젖은 발) 강제 송환하지만 바닷가 모래사장 등 육지에서 잡히면(마른 발) 영주권을 준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은 정책이다.  그러나 2016년 이 정책이 폐지되면서 이제 미국은 '젖은 발', '마른 발'을 가리지 않고 체포한 쿠바 탈출 주민들을 송환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럼에도 미 해안경비대가 한꺼번에 10건이 넘는 작전을 동시에 전개할 정도로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는 탈출주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국제해양레저축제 19일 부산서 개막…스포츠 대회·체험 다채

    국제해양레저축제 19일 부산서 개막…스포츠 대회·체험 다채

    국내 최대 해양레저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 19일부터 열흘 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6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0회 국제해양레저위크 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서핑·요트·카약 등 해양레저 장비를 활용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제3회 전국비치조정대회와 제1회 라이프세이빙 대회가 열린다. 20일과 21일 진행되는 전국비치조정대회에서는 대한조정협회에 등록된 전문선수 300명이 39개 종목에서 212개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20일 하루만 열리는 라이프세이빙 대회에는 선수와 일반인, 유소년 등 340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해변에서 출발해 바다 위 반환점을 돌고 오는 ‘서프레이스’, 모래사장을 달리다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한 뒤 다시 모래사장을 달리는 ‘런 스윔 런’, 레스큐 보드를 타고 팔로 저어 바다 위 부표를 돌고 오는 ‘보드레이스’, 모래사장 90m 달리기를 겨루는 ‘비치스프린트’ 등 4개다 . 오는 28일에는 부산 영도구 흰여울 아랏길에서 ‘부산 아랏길 바다수영대회’가 열린다. 영도구 중리에서 흰여울문화마을까지 약 5㎞를 수영하는 대회로 200여명이 참가한다. 광안리에서는 개막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포토존, 체험 부스, 가상현실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광안리와 송도해수욕장에서 딩기 요트, 패들보드, 카약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운대리 버크루즈와 자갈치크루즈 등 크루즈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체험 행사 신청은 ‘바다야 놀자’ 앱에서 할 수 있다.
  • “‘우영우’ 박은빈 오스카·폭행·눈물”… 유튜브 가짜뉴스 이대로 괜찮나 [넷만세]

    “‘우영우’ 박은빈 오스카·폭행·눈물”… 유튜브 가짜뉴스 이대로 괜찮나 [넷만세]

    ‘[긴급속보] 한국 배우 최초로 우영우 박은빈, 2022 미국 오스카 대상 트로피! 전무후무한 대기록, 한류 드라마’ 유튜브에 올라온 한 가짜뉴스 영상 제목이다. 열흘 전 한 가짜뉴스 전문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은 16일 기준 27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제목만 봐도 황당무계한 가짜뉴스임을 짐작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가짜뉴스를 사실로 믿고 소비하는 시청자들이 있고 그럼으로써 수익이 나기에 유튜브에는 이와 비슷한 채널들이 점점 활개 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튜브발(發) 가짜뉴스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명백한 가짜뉴스 전파 채널을 방치하고 있는 유튜브에도 비판이 쏟아진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NA 채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박은빈과 관련, 가짜뉴스로 인해 이상한 연관 검색어들이 뜬다는 내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실제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박은빈’을 검색하면 전혀 관련 없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 ‘오스카’(아카데미상)가 가장 먼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된다. 구글에서도 ‘오스카’, ‘폭행’ 순으로 검색어가 자동 완성되고 유튜브에서도 비슷한 검색 결과가 확인된다. 사이트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검색어가 연관 검색어에 반영되는 알고리즘을 감안하면, 황당한 가짜뉴스에 속아 이를 사실로 믿고 검색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 밖에도 ‘김연아 결혼식에 아사다 마오 축의금 5000만원’, ‘톰 크루즈, 한국인과 결혼·한국 귀화’, ‘중국 톱스타 판빙빙, 한국 망명’, ‘중국 싼샤댐 붕괴, 한국 교민 120만명 탈출’ 등 아무런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들이 게재돼 있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무려 19만명으로, 더 큰 문제는 이런 채널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라온 관련 글에서 글쓴이는 “박은빈 가지고 대충 어그로 끄는 것도 아니고 ‘사살, 퇴출 시위, 집단 폭행, 긴급 체포’ 이런 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펨코 이용자들은 “찌라시도 아니고 상상 창조 수준이다”, “저런 거 보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더 충격”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일부 이용자들은 “엄마 혼자 유튜브 보다가 낚여서 나한테 묻더라”, “아빠가 박은빈 오스카 받았냐고 해서 그런 거 좀 보지 말라고 했다”, “저런 걸 누가 보나 했더니 우리 형이 보네” 등 주변에서도 가짜뉴스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펨코 이용자들은 “유튜브는 신고해도 검토하는지 모르겠다. 가짜뉴스나 루머 채널 보일 때마다 보일 때마다 신고하는데 영상도 안 내려간다”, “국가 수준에서 유튜브에 건의할 수준까지 온 듯” 등 의견을 달았다.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비판 여론이 높았다. “저런 영상 놔두는 유튜브도 참… 어떻게 법을 바꿔야 없어질까”(클리앙), “저런 수익 창출 다 끊어야 하는데 유튜브가 살 깎아서 장사한다”(인벤), “엄빠세대 은근 잘 낚인다. 우리 엄마도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인 며느리 얻어서 한국으로 이사 온다고 알고 있더라”(웃긴대학) 등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는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가짜뉴스 채널이 얼마간의 제재 후 다시 부활하기도 하고, 명백한 가짜뉴스 영상이 네티즌들의 신고에도 계속 유지되는 등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中관영지 “중국 최신 전투기 힘 보여줄 것”“인민해방군 공군 대표 파일럿의 삶 그려”6·25 항미원조 승리 주장 ‘장진호’ 최고상한·미·일·대만선 ‘탑건2’ 1조 5천억 수익전 세계적으로 흥행대박을 터뜨린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항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매버릭’(탑건2)의 중국 내 개봉을 막은 중국이 자국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하는 공군 홍보성 영화를 연내 개봉한다고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류샤오스 감독이 연출한 ‘하늘의 왕’(長空之王·영어명: born to fly)이라는 제목의 영화에는 J-20 스텔스기와 주력 전투기인 J-16, J-10C 등 중국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한다. ‘중국판 탑건’이라고 할 법한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파일럿의 애환을 담았다.글로벌타임스는 “영화는 중국 최신 전투기들의 힘과 속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 인민해방군 공군을 대표하는 시험 비행 파일럿들의 일과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배우 저우동위, 왕이보, 후쥔 등이 주연을 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소재로 한 ‘장진호’와 그 속편 등 이른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흥행몰이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미국 영화 ‘탑건:매버릭’은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 개봉하지 않았다.6·25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중국 최대영화제서 최우수영화상 장진호는 6·25 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로 중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중영화 백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와 중국영화인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36회 대중영화 백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으로 장진호를 선정했다. 지난해 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개봉한 장진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철저하게 중국 공산당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포위망을 뚫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중공군 모두 큰 피해를 봤지만,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57억 7000만 위안(약 1조 40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특수부대 전랑 2’를 제치고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국주의를 자극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930년대 일제에 맞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요원들의 두뇌 싸움을 그린 ‘현애지상’(懸崖之上)의 배우 장이와 코로나19 초기 우한 지역 의료진의 헌신을 다룬 ‘중국의사’(中國醫生)의 배우 위안취안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탑건:매버릭’ 1조 5700억 흥행대박한국서도 700만 넘겨…올해 최고흥행작  ‘탑건2’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몰이하며 현재까지 약 12억 달러(1조 57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탑건2’가 2019년작 ‘조커’를 제치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밝혔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조 4900억원·19억 달러)이다. 이 영화 제작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배우 톰 크루즈는 출연료 외에 향후 넷플릭스와 애플 같은 스트리밍 업체로부터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 일부와 티켓 판매 몫까지 합쳐 최소 1300억원(1억 달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금액이 올해 할리우드 배우 중 소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톰 크루즈 ‘티켓 파워’가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460억원·3500만 달러)인데, 톰 크루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 탑건, 톱

    탑건, 톱

    장기 흥행 중인 영화 ‘탑건: 매버릭‘(탑건2)이 누적 관객수 761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화 최다 관객 기록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2’는 누적 관객수 761만 4000여명을 기록했다. 2011년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7만명)이 갖고 있던 톰 크루즈 주연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755만명)이 세웠던 팬데믹 이후 외화 최다 관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국내 영화들의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재·정우성 주연의 첩보 액션 ‘헌트‘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가 100만 7000여명을 넘었다. ‘헌트’는 지난 10일 개봉 이후 ‘한산: 용의 출현‘을 제치고 4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는 서로를 조직 내 스파이로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토요일이자 사흘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에만 관객 39만 4000여명을 동원했다. 앞서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누적관객수 554만명을 넘어섰다. 인간의 몸에 갇힌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는 이야기의 SF 영화 ‘외계+인‘ 1부는 151만명, 항공기 테러를 다룬 영화 ‘비상선언’은 180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고 있다.
  • 5초 전 악수하고 ‘또’ 손 내밀었다…79세 바이든의 실수

    5초 전 악수하고 ‘또’ 손 내밀었다…79세 바이든의 실수

    5초 전 악수하고 또 손내민 바이든바이든 ‘악수 영상’ 논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한 뒤에 또 다시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슈머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를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나란히 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그러나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슈머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5초 뒤 또다시 손을 내민 모습이 포착됐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의 커뮤니케이션 특별 고문인 스티브 게스트는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슈머 원내대표와 악수했다는 사실을 잊는 데 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겁난다”고 말했다.79세 바이든 “나 암 걸렸어”…반복되는 실언 바이든 대통령은 79세 고령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 변화 관련 연설 도중 자신이 ‘암(cancer)’에 걸렸던 일을 언급하면서 ‘암에 걸린 적이 있다(I had cancer)’가 아닌 ‘암에 걸렸다(I have cancer)’고 표현하는가 하면 같은 달 중동 순방에서 “홀로코스트 공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던 중 공포(horror)를 영광(honor)으로 언급하는 등 크고 작은 말실수를 했다.그는 지난 5월 방한 일정 중에도 말 실수를 해 논란을 샀다. 당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시찰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말했다. 윤(윤석열 대통령)을 문으로 실언을 한 것이다.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은 “윤(Yoon), 지금까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정정했다. 상황에 맞지 않는 뜬금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날 평택 공장에서 삼성 협력사 직원인 미국인에게 추가 설명을 들은 뒤 갑자기 “피터, 투표하는 것을 잊지 말라”면서 “당신이 여기에서 살 수도 있지만, 투표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고 알려진 것이다. 해당 발언에 대해 현장의 미국 취재진도 의아하다는 의견이었다.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은 “점점 더 심해지는 듯”, “바이든이 유령 악수를 했다”, “저번에도 허공에 악수 청하지 않았나”, “건강체크 해야할 듯”등 반응이 잇따랐다.
  • 포항서 중앙선 침범 후 정면 충돌로 운전자 숨져

    포항서 중앙선 침범 후 정면 충돌로 운전자 숨져

    경북 포항에서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5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인근 도로에서 베라크루즈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스타렉스 차량을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베라크루즈 운전자 A씨(72)가 숨지고 동승자 3명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카자흐스탄에서 온 근로자 11명 중 6명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은 귀가했다. 이들은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베라크루즈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동승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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