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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여수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전남 여수시가 해수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해양‧문화적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접목해 놀거리(레저)‧볼거리(관광)‧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한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0억, 지방비 1,000억, 민간 8,980억 등 총사업비 1조 980억 원을 투입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돌산, 경도, 무술목 등을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과 연계한 스마트 해양레저지원센터와 돌산 우두리 회타운 부지의 오션푸드스트릿 터미널, 경도 복합크루즈환승센터, 경도-무술목 해역 플로팅 웰니스파크, 무술목 해수욕장 아쿠아마린파크 조성 등이 추진된다. 또 민간 부분에서는 지난달 11월, 신규 관광단지로 승인받은 무술목 관광단지와 함께 조성 중인 경도 해양관광단지 등의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철현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은 여수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2026여수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해양관광산업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 “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 “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에 대항해 미래차 경쟁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와 송창현 전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의 사임으로 불거진 자율주행차 기술 성과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고자 하는 포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의 실험 주행 영상을 게시했다. 아트리아 AI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구조로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한다. 이 AI는 내년 3분기 공개되는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의 영상에는 아이오닉6 기반의 시험차가 국내 도심 터널, 교차로 등을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시험차는 주차장에 진입한 뒤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했으며 비어있는 칸에 스스로 주차했다. 이는 지난 3월 공개된 영상보다 진일보한 수준이다. 당시에는 일반도로가 아닌 연구소 내부 도로에서 자전거, 보행자 등과의 충돌을 회피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운전대를 잡지 않고 전방주시만으로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GM도 지난 10월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서비스를 한국에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 속도가 늦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안전’을 강조하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FSD 등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략 조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포티투닷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10년 이상 준비해왔던 테슬라에 비해서 부족하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지만 제대로 양산 준비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내년 SDV 페이스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는 물론, 수소 생산·저장·충전 시설, 선박 등 산업 전반에 수소 기술을 적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수소뿐 아니라 SDV, 자율주행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에 대항해 미래차 경쟁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와 송창현 전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의 사임으로 불거진 자율주행차 기술 성과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고자 하는 포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의 실험 주행 영상을 게시했다. 아트리아 AI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구조로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한다. 이 AI는 내년 3분기 공개되는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의 영상에는 아이오닉6 기반의 시험차가 국내 도심 터널, 교차로 등을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시험차는 주차장에 진입한 뒤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했으며 비어있는 칸에 스스로 주차했다. 이는 지난 3월 공개된 영상보다 진일보한 수준이다. 당시에는 일반도로가 아닌 연구소 내부 도로에서 자전거, 보행자 등과의 충돌을 회피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운전대를 잡지 않고 전방주시만으로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GM도 지난 10월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서비스를 한국에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 속도가 늦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안전’을 강조하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FSD 등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략 조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포티투닷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10년 이상 준비해왔던 테슬라에 비해서 부족하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지만 제대로 양산 준비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내년 SDV 페이스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는 물론, 수소 생산·저장·충전 시설, 선박 등 산업 전반에 수소 기술을 적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수소뿐 아니라 SDV, 자율주행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 경북 포항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로 대만 관광객 유치 나서

    경북 포항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로 대만 관광객 유치 나서

    경북 포항시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만을 공략한다. 4일 포항시는 오는 5일까지 대만크루즈협회와 현지 여행사 등 크루즈 업계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진행해 영일만항의 크루즈 수용 여건과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방문단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찾아 대형 크루즈선의 입출항 여건과 여객부두 시설 등 항만 인프라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Park1538, 호미곶 등 포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관광 콘텐츠를 확인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의 연계 관광 상품 구성 시 대만 관광객 수요 맞춤형 크루즈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에 ‘관람하는’ 관광지뿐 아니라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일정에 포함했다. 다도·한복 체험, 선셋 요트투어, K-문화·K-푸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같은 차별화된 기항 프로그램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대만 관계자는 “영일만항은 대형 크루즈선이 무리 없이 입출항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고, 국제여객부두에서 시내 주요 관광지까지의 이동 동선도 비교적 짧아 이동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의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해외 크루즈 업계 관계자 초청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향후 일본 크루즈 업계 관계자도 초청해 기항지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 “외국인 관광객 2028년 500만명 유치가 목표”...사상 첫 300만명 돌파

    부산, “외국인 관광객 2028년 500만명 유치가 목표”...사상 첫 300만명 돌파

    부산 방문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부산시가 2028년까지 5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광 인프라·콘텐츠를 확충한다. 부산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01만916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245만1057명) 약 23% 늘어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과 항구로 입국한 이는 각각 128만5153명, 43만5386명, 타지를 경유해 방문한 관광객은 129만8625명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10월 기준 누계 8592억여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누계 6535억여원보다 31.5% 많아 역대 최고였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56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48만여명), 일본(43만여명), 미국(20만여명), 필리핀(14만여명) 순을 보였다. 부산시는 미식·크루즈 관광, 페스티벌 시월·자전거 축제인 ‘세븐브릿지 투어’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메가 이벤트,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산국제영화제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다양한 국제 행사 개최 등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관광 지출액 1조5천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K-컬쳐 기반 메가 이벤트 개최, 공항·항만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초광역 관광권 조성, 미식·야간 관광 등 부산만의 매력 극대화, 마이스·의료·웰니스·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확대 등 고부가가치 산업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3대 핵심 실행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관광시설부터 여행자 맞춤형 스마트 관광 환경까지 시설기반을 혁신적으로 확충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퐁피두 부산분관 건립,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확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외국인 대중교통 결제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둘째 부산을 중심으로 남부권을 아우리는 초광역 관광권을 구축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관광 영역을 확장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동부산 (프리미엄 휴양형),서부산(생태·자연형),원도심(역사·문화형) 등 권역별 테마 관광을 개발해 부산 전역을 입체적인 관광지로 만든다. 셋째, 콘텐츠의 확대댜. 수륙양용투어버스와 해상관광택시를 도입해 사계절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낙동강 국가 정원 지정과 금정산 국립공원 연계 관광으로 생태·등산 관광을 활성화한다. 미쉐린가이드 선정 확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 유치 등으로 미식 도시 브랜드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더 희망적인 것은 외국인 관광객의 84.8%가 부산에 다시 오고 싶다는 통계”라며 “결국 ‘재미있는 도시가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부산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관광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은퇴 후 맘먹고 간 크루즈여행, 후회는 없지만”…日노부부의 탄식

    “은퇴 후 맘먹고 간 크루즈여행, 후회는 없지만”…日노부부의 탄식

    은퇴 후 ‘일생에서 단 한번뿐인 사치’를 누리고자 세계일주 유람선 여행을 떠났던 일본의 한 노부부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매체 골드 온라인은 인생의 황혼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이나 취미에 적지 않은 돈을 썼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다며 가나가와현에 사는 한 60대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이토 가쓰히코(68·가명)씨와 아내 하루에(65·가명)씨는 정년퇴직 후 세계일주 유람선 여행을 떠났다. 약 3개월 동안 아시아와 중동을 거쳐 유럽과 미국까지 다녀오는 일정이었다. 여행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고, 선내에는 풀코스 식사와 쇼가 준비되며 기항지 관광까지 포함된 크루즈 여행상품이었다. 그야말로 ‘일생에 한번뿐인 사치’였다고 사이토 부부는 전했다. 가쓰히코씨는 “현역에서 일할 때는 여행할 처지가 아니었다. 자녀에게 돈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주택담보대출도 다 갚았고, 노후자금이 3000만엔(약 2억 8373만원) 정도 있어 세계일주의 꿈을 이룰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행 비용은 부부 합쳐 950만엔(약 8985만원)가량이었다. 연금도 나오겠다, 저축도 어느 정도 있는 가정에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해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에서 돌아온 지 반년 뒤, 사이토 부부는 생각지 못한 ‘현실의 벽’을 맞닥뜨려야 했다. 아내 하루에씨는 “처음에는 어찌어찌 꾸려 나갔지만, 예상치 못한 병원비나 약값이 늘어나면서 매달 의료비가 5만엔(약 47만원) 가까이 됐다”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택시비나 식비 지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거기에다 살던 집이 노후화하면서 수도 설비 수리, 보일러 온수 설비 교체, 장기요양보험을 위한 주택 수리까지 필요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다. 더욱이 2024년부터 줄곧 이어진 물가 급등이 생활비를 강타했다. 하루에씨는 “물가가 이렇게 금방 오를 줄은 몰랐어요. 전기요금, 가스요금도 너무 비싸요”라면서 “월 20만엔(약 189만원) 넘는 연금으로는 금방 적자예요”라고 토로했다. 사이토씨 부부가 가입한 공적연금은 부부 합산 월 21만 5000엔(약 203만원). 골드 온라인은 이 정도 액수가 일본에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세와 건강보험료, 의료비에 더해 고정자산세나 관리비, 게다가 물가 상승에 의한 지출 증가까지 고려하면 사이토씨 부부의 수중에 남는 돈은 빠듯한 상황이다. 일본의 금융홍보중앙위원회의 2023년 가계 금융 행동에 관한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60대·2인 이상’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2026만엔(약 1억 9155만원)이다. 그러나 중간값은 700만엔(약 6618만원)으로 가구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연금 외에 월 5만~10만엔(약 47만~94만원)의 또다른 수입원이 있어야 한다고 골드 온라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토씨 부부의 경우 3000만엔의 노후자금이 있었다 하더라도 10~15년 내에 고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세계일주는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 무슨 일이 생겨 간병이 필요해진다면 솔직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쓰히코씨는 “절대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렇게 귀띔했다. “여행 도중에 알게 된 다른 부부는 세 번째 세계일주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따로 부동산 수입이 있다든지 해서 우리 부부와는 토대부터 달랐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치’했다기보다는 ‘한번에 탕진하기’였던 셈이에요.” 현재는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보태려고 하루에씨가 인근의 요양시설에서 주 3일 시간제근무를 시작했다. 골드 온라인은 한번뿐인 인생에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연금 생활은 ‘수입이 늘지 않는 기간’이기 때문에 지출의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돌봄비용 견적 ▲물가상승률 ▲세금·사회보험료 부담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연안유람선 그레이스 호...부산항에서 상업운항 시작

    연안유람선 그레이스 호...부산항에서 상업운항 시작

    국내 최대 규모의 연안 유람선이 부산항에서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팬스타그룹은 고품격 연안 유람선 ‘그레이스호’를 신규 취항하고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그레이스호는 총톤수 2582t에 길이 83.5m, 폭 20.2m로, 기존 연안 유람선이 대부분 200∼800t급인 것과 비교하면 3~10배 큰 국내 최대 규모다. 호주 오스탈(Austal)사가 2020년에 건조한 80m급 고속선으로, 뛰어난 안정성과 실내공간, 편의시설 을 갖췄다.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과 수중 날개로 흔들림을 최소화해 운항 중에도 안전벨트 착용이 필요 없어 승객들이 자유롭게 선내를 이동할 수 있고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고객도 승선할 수 있다. 첨단 야간투시장비인 나이트비전을 탑재해 어두운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 팬스타그룹은 그레이스호를 이용해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기점으로 오륙도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감상하는 ‘부산동해연안크루즈’, 일몰과 만찬을 즐기는 ‘선셋 디너 크루즈’, 야경과 공연, 불꽃 쇼를 볼 수 있는 ‘불꽃 크루즈’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안여객터미널∼오륙도 구간을 먼저 운항하고, 광안대교와 해운대 등 다른 부산 연안으로 확대 운항하게 된다. 부산동해연안크루즈에서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 대상으로 돼지국밥, 장어구이, 어묵 떡볶이, 씨앗호떡 등 부산 대표 음식 4종으로 구성한 ‘부산 미식 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선셋 디너 크루즈와 불꽃 크루즈는 모든 승객에게 세미 뷔페를 제공한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프라이빗 파티, 기업 행사, 문화공연 등 테마형 프로그램도 도입해 복합 해양문화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그레이스호의 운항은 2022년 12월 제주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한 이후로 장기간 비어있던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일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2030년까지 12조 투입... 글로벌 상권 30곳 조성

    부산시 2030년까지 12조 투입... 글로벌 상권 30곳 조성

    부산시가 2030년까지 12조1459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대규모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일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글로컬 상권혁신전략을 논의했다. 이자리에는 각계 전문가, 소상공인, 상권 기획자, 유관 단체 대표 등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시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4개 분야 ,36개 세부 사업을 정해 2030년까지 총 12조 1459억원을 투자 지원하는 ‘2030 부산 글로컬 상권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혁신 전략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 중심도시 부산’을 테마로 창업-성장-폐업-재기의 전주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 소상공인 140개 기업을 부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올해 2조330억원이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내년에는 2조1330억원으로 1천억원 확대한다. 이차 보전율도 기존 1.0∼1.5%에서 1.5∼2.0%로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준다. 부산시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의 경우 자생력을 키우거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상권 30곳을 조성·지정해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용역에서 상업지역이 2분의 1을 넘고 점포 수 100개 이상, 사업체 수·매출액·인구수 중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감소한 지역을 선정했다. 중구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부산진구 6곳, 동래구·동구가 3곳 등이다. 부산역과 크루즈터미널에서 전통시장, 골목상권, 관광지를 잇는 투어버스 3대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공실은 관리 신탁을 시범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홍보관과 상담 창구를 운영해 공실률을 낮출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민간 기업에 지역 화폐인 동백전 법인 상품권을 발행하고 글로컬 상권 활성화 구역 등에 동백전 추가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는 맞춤형 패키지로 경영 개선이나 채무 조정을 돕고 시가 최초로 도입하는 상생 안전 보험을 통해 3년간 생명과 손해 부분 보험료 2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서 처음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면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부산의 고유한 매력에 글로벌 감각을 더한 상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열었다...11월 누적 302만 돌파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열었다...11월 누적 302만 돌파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약 3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아 올해 누적 외국인 관광객 302만여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는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관광 통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0여년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목표로 각종 정책을 펼쳤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역대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는 2016년 296만명이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한때 200만명 아래로 줄어들기도 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최소 350만명 이상의 누적 외국인 방문객 통계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9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누적 지출액은 7556억원이었고, 9월에만 962억원에 달했다. 업종별 지출액을 보면 쇼핑이 52%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 18%, 여가 서비스 12.4%, 의료 웰니스 8.5%, 숙박 8.4%순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베트남, 홍콩 순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 관광도시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크루즈 활성화, 미식 관광, 여름 해수욕장 개장, 비짓부산 패스 활성화, 국제행사 유치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출입국절차 1시간대로 단축… 강정항 무인자동심사대 지역경제 ‘숨통’ 전망

    출입국절차 1시간대로 단축… 강정항 무인자동심사대 지역경제 ‘숨통’ 전망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 국내 처음으로 무인자동심사대가 도입돼 크루즈 관광의 숙원이던 출입국 병목현상이 풀린다. 특히 5000명 기준 최대 150분 걸리던 입국 절차가 60분대로 단축돼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 지역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무인자동심사대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제주항에 10대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강정항에 28대가 추가 설치되면서, 양 항만이 사실상 ‘완전자동화 출입국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사업비는 총 57억 8500만원. 법무부가 52억 5000만원을 부담했고, 제주도가 5억 3500만원을 투입했다. 그동안 제주항·강정항에는 24개 검사대가 있었지만, 수동심사와 인력 부족이 겹쳐 제 기능을 못 했다. 크루즈 승객 평균 체류시간 8시간 중 절반이 넘는 3~4시간이 출입국 절차에 허비되는 비정상적 상황이 수년째 반복돼 왔다. 특히 강정항은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입항이 집중되면서, 출입국 대기시간이 더 늘어 관광객 실질 체류시간은 더욱 쪼그라들었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자동심사대의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용 시간은 1인당 15초 수준”이라며 “기존 150분 걸리던 5000명 절차가 60분대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입국 절차가 빨라지면 관광·쇼핑에 쓸 수 있는 시간도 늘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는 총 307회 입항, 승객 74만 명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76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규모 관광객을 신속하게 수용할 인프라를 토대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서귀포시 체류 외국인의 체계적 관리와 강정항 출입국 심사의 효율화를 위해 출입국·외국인청 서귀포출장소 개설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서귀포출장소가 설치되면 부족한 심사 인력으로 장시간 소요되던 출입국 절차가 개선되고, 서귀포 거주 외국인이 제주시까지 가지 않고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도는 강정항 노선버스 개설, 흡연부스 설치, 글로벌 현금인출기(ATM) 도입, 관광안내소 와이파이 구축 등 크루즈 관광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 도입과 수하물 처리시설 확충 등 크루즈 수용 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보는 지역 경제에 직결된다. 실제로 출입국에 몇 시간을 허비하느냐에 따라 도내에서의 소비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면서 “자동출입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체류시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용인시민, 울릉도·독도 선박 요금 최대 20% 할인···휴일·성수기 등 제외

    용인시민, 울릉도·독도 선박 요금 최대 20% 할인···휴일·성수기 등 제외

    용인특례시는 1일 시청에서 울릉크루즈㈜와 ‘용인시민 이동 편의 증진 및 관광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9월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울릉크루즈(포항↔울릉)와 독도크루즈(울릉↔독도)의 선박 운임을 할인 제공한다. 주중·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서 더 많은 분이 울릉군을 찾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고, 울릉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 공무원 중 용인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사는 분들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줄 수 있느냐”는 이 시장 물음에 대해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 “북극항로 시대 준비해야”…경북 포항서 크루즈산업 활성화 모색

    “북극항로 시대 준비해야”…경북 포항서 크루즈산업 활성화 모색

    경북 포항에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 1일 포항시는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크루즈 관광 전략과 영일만항의 미래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차세대 해상 물류 노선으로,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 노선보다 항해 거리가 약 40% 짧아 운송시간과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이에 포럼에서는 물류 중심 논의를 넘어 크루즈 관광 산업 측면에서 영일만항의 역할과 기회를 논의했다. 손재학 한국크루즈포럼 회장은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로의 전환과 북극 크루즈가 여는 신세계’를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극항로 개척을 21세기 실크로드 개척에 비유했다. 또한 북극권 해양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극동–일본 홋카이도 간 단기 크루즈 시범운항, 알래스카·밴쿠버 등 북미 서부까지 확장하는 중장기 노선 구성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한·러·일 북극해 공동 관광연구 플랫폼 구축, 북극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북극 협력도시로서 포항의 위상 강화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꼽았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북극항로는 정치·환경·기후 측면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새로운 해양 실크로드 전환이라는 시각으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 웰니스 관광지 7곳 추가 지정...총 17곳으로 확대

    부산 웰니스 관광지 7곳 추가 지정...총 17곳으로 확대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5년 ‘부산 웰니스 관광지’로 7개소를 새롭게 선정해 기존 10개소에서 총 17개소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웰니스 관광지는 시민과 관광객이 미식·휴식·요가·명상·자연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공식 인증·관리하는 관광지다. 부산시와 공사는 올해 웰니스 관광 기반의 단계적 확충 계획에 따라 기존 분야에 ‘푸드’ 테마를 새로 도입하고, 테마 적합성·인프라·프로그램·접근성·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체 관광지를 재검토했다. 그 결과 기존 관광지는 전면 재지정되고, 신규 7개소가 추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7개소는 자연, 요가·명상, 뷰티·스파, 푸드 등 다양한 유형의 웰니스 체험을 제공하는 곳들로, ▲바다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프홀릭(송정해수욕장)’, ‘해운대 리버크루즈’▲산림 치유 공간인 ‘국립부산승학산 치유의숲’▲요가와 사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하버요가 & 무브먼트’▲명상 도구를 활용한 체험을 제공하는 ‘빛으로 힐링 에콜’ ▲K-다도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비비당’▲온천 휴식을 제공하는 ‘힐스파’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17개 관광지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 수준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웰니스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 크루즈터미널에 무인자동심사대 도입… “시범운영 해보니 약 1시간 단축돼요”

    제주 크루즈터미널에 무인자동심사대 도입… “시범운영 해보니 약 1시간 단축돼요”

    제주도가 이달초부터 크루즈터미널에 무인자동심사대를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제주항으로 입도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인자동심사대’를 도입해 출입국절차에 3~4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개선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항·강정항에는 24개 출입국 검사대가 있었지만, 수동심사와 인력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3~4시간이 출입국 절차에 소모되는 비정상적 상황이 되풀이돼왔다. 법무부와 도는 지난 8월부터 크루즈 관광객의 출입국 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항 10대·강정항 28대 등 총 38대의 무인자동심사대 설치에 돌입했다. 특히 강정항의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입항이 늘어나면서, 출입국 대상 인원도 함께 늘어났고, 이로 인해 출입국 심사 및 보안검색 시간이 더욱 늘어나 크루즈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더욱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법무부 예산 52억원과 도 자체재원 2억 5000만원 등 총 5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장에 자동심사대 10대를 우선 설치한데 이어 강정 크루즈 터미널에 28대를 설치했다. 제주항은 이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강정항은 25일 승무원 대상으로 시험을 끝내고 28일부터 본격 승객 심사에 들어간다. 제주도 해운항만과는 “승객 1인당 통과시간이 약 5초 단축될 것으로 본다”며 “실제 전체 절차가 2시간 가까이 줄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 자동심사대 이용 시간은 1인당 약 15초”라며 “기존 5000명 기준 150분 걸리던 절차가 55분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예상대로 최대 1시간 40분 단축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보는 지역 경제에 직결된다. 실제로 출입국에 몇 시간을 허비하느냐에 따라 도내에서의 소비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면서 “자동출입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체류시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인자동심사대가 제주 크루즈 산업의 병목을 뚫는 결정적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 11월 24일 기준 제주항으로 입도한 크루즈 관광객은 19만 5369명(124회)이며 강정항 입도객은 53만 7175명(181회) 등 총 73만 2544명(305회)에 이른다.
  • 부산 청년, 세계적 디자이너와 “실무경험 체득”...청년 예비 디자이너 트로젝트

    부산 청년, 세계적 디자이너와 “실무경험 체득”...청년 예비 디자이너 트로젝트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대학생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부터 디자인 실무를 직접 체험하는 ‘청년 예비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디자인 대학의 추천을 받아 경성대, 부경대, 부산대, 동서대, 동명대, 신라대, 영산대, 동아대 등 9개 대학에서 최종 18명의 청년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학생들은 과제별 두 팀으로 나뉘어 글로벌 디자이너, 부산 디자인 기업과 8주간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프로젝트에는 미국, 덴마크, 영국, 리투아니아 등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 디자이너 4명이 참여한다. 청년 디자이너들은 이들과 함께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협업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참여 과제는 총 3개다. 미국 디자이너 마이클 디툴로와 캠핑용 휴대형 에어컨 ‘파워쿨 핸디맥스’의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덴마크의 홈워크 스튜디오 잭 달 사쿠라이와 브랜드 통합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또 영국 달튼막의 루카스 팔트람, 리투아니아 더크리티컬의 요나스 리우가일라 등 글로벌 디자인 그룹과 협업해 크루즈 브랜드도 개발 중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세계적 디자이너의 피드백을 직접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통용되는 협업 방식과 창의적 사고를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사고는 예견됐다”… 한강버스 운영 전반에 서울시 책임 강력 추궁

    이영실 서울시의원 “사고는 예견됐다”… 한강버스 운영 전반에 서울시 책임 강력 추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잇따른 사고에 대해 “우연이 아닌, 행정 원칙을 무시한 결과”라며 서울시의 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예지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행정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고, 이를 어기면 반드시 현실로 돌아온다”며, 2년간 누차 지적한 위험 요소들이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핵심은 잠실 선착장의 이전이다. 기존 안전한 위치에서 가스관이 매설된 지역으로 선착장을 옮긴 것은, 오세훈 시장의 ‘접근성 개선’ 지시에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가스관을 피해 주변 부분 준설을 할 수밖에 없는 ‘항로 취약지’로 알려져 있으며, 수심이 얕아 선박이 바닥에 접촉하거나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이후 유사 사고가 반복됐음에도 서울시는 운전 미숙 탓으로만 돌려왔다. 서울시가 제출한 비상대응 매뉴얼 역시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한강버스의 비상대응 매뉴얼 내용을 공개하며 “배터리 화재 대응은 단 8줄에 불과한 반면 언론 대응 지침은 5장 분량”이라며 실질적인 안전 대책보다 이미지 관리에 치중한 서울시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사고 시 직원들의 휴대전화 회수, 언론 접촉 차단 지침이 반복적으로 강조된 점에 대해 “이 매뉴얼은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 회피를 위한 문서처럼 보인다”고 직격했다. 한강버스는 명칭과 달리 실제로는 ‘버스’가 아닌 ‘선박’이기 때문에 해상 안전 기준을 따라야 하지만, 서울시는 도시디자인과 관광 콘텐츠 중심으로만 접근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합작법인 설립 전부터 조선소 선정, 설계, 추진이 일방적으로 진행됐고, 행정 책임 주체조차 불명확했다”며 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작년 참사 당일 불꽃크루즈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대해 오 시장이 한강유람선 6개월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던 단호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한강버스 사고에 대해 노선 일부 중단이라는 미온적 대응만 있었던 점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한강 한복판에서 82명이 공포 속에 구조를 기다렸고, 시민들은 ‘다신 안 타겠다’고 말하는데, 서울시는 이를 단순한 경미한 사고로 분류했다”면서 “이는 시민의 경험을 축소하고, 행정 책임을 회피하는 전형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오 시장에게 ▲동절기 전면 운행 중단 ▲선박·선착장·준설·항로·배터리·교육 등 안전 전 분야 총괄 재점검 ▲새로 인도될 선박 포함 시뮬레이션 운항 실시 ▲내년 3월 이후 재개를 위한 철저한 사전 검증 등 실질적 조치를 제안했다. 이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운행이 아니라, 멈춰야 할 때 멈출 수 있는 행정의 용기”라며 “그것이 시민 생명을 지키는 진정한 리더십이며, 서울시가 회복해야 할 최소한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 부산, 크루즈 ‘준모항’으로 떴다

    부산, 크루즈 ‘준모항’으로 떴다

    부산이 국제크루즈 준모항도시로 발돋움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과 이번 달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엠에스씨(MSC) 벨리시마호의 준모항 운영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준모항은 기항지에서 일부 승객이 승하선해 출발과 도착이 모두 이뤄지는 모항과 관광 일정만 소화하는 기항지의 기능이 결합된 운항 모델이다. MSC 벨리시마호는 17만t급에 정원 5600명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으로 승하선을 지난달 22일 각 100명, 지난 15일 각 200명 신속하게 마쳤다. 지금까진 일본 도쿄가 모항이었고 부산은 기항지였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크루즈 선사 모객 여부 및 수요 조기 파악, 부산에서의 선제적 모객 활동 지원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 출입국관리(CIQ)구역을 재정비해 승하선을 효율화했고, 입국심사도 선상검사를 지원해 승객 편의와 신속성을 동시에 높여준 것도 한몫했다. MSC 크루즈사는 “올해 부산 준모항 운영 승객 만족도가 높아 내년 준모항 티켓 판매가 호조세”라며 “내년에도 부산 준모항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은 올해 역대 최고인 약 210항차 입항, 방문객 30만명 이상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250항차 이상의 크루즈선 입항이 예상된다.
  • 中, 크루즈 하선도 금지… 전방위 보복 속 장기전 준비하는 日

    中, 크루즈 하선도 금지… 전방위 보복 속 장기전 준비하는 日

    중국이 자국 크루즈선의 일본 하선까지 막아서며 중일 갈등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의 압박이 외교·경제·군사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은 사태가 최소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사실상 장기전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지지통신은 오키나와 세관당국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19일 292m 길이의 중국 대형 크루즈선 ‘아이다·지중해호’(정원 2680명) 승객의 일본 내 하선을 금지했다고 20일 전했다. 호화객실 1057개를 갖춘 이 크루즈선은 지난 18일 중국 푸젠성 샤먼을 출항해 20일 새벽 미야코지마 히라라항에 기항하려했으나 항구 접안을 포기하고 귀항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오는 24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잠정 연기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군사적 시위도 연일 격화하고 있다. 남중국해 함대가 전날 공개한 영상에는 무장 병력이 “오늘 밤 전투가 시작돼도 준비돼 있다”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항공모함 편대 운용, 탑재기 이륙, 전투기 편대 비행, 군함 실사격 등 실전형 훈련 장면이 잇따라 등장했다.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란 해석이다. 일본 정부는 중일 갈등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성급한 맞대응을 피하고 있다. 외무성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중국이 진심으로 강하게 나오려 했다면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구전이 될 가능성이 있어 냉정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통관 검사 강화, 희토류 수출 규제, 무비자 조치 중단 등을 중국의 추가 보복 카드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마이니치신문은 지금까지 중국이 여행 자제 권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등 ‘피해는 주되 자국 부담은 최소화하는’ 조치를 선별해 왔다고 분석했다. 일본산 수산물은 최근 소량의 교역이 재개된 상황이어서 다시 빗장을 걸어도 중국 측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에 친중 인사가 부족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 온 공명당이 연립에서 이탈한 점이 양국 외교 경색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점심은 스시와 미소국”이라며 사진과 함께 가고시마산 방어와 홋카이도산 가리비 해시태그를 달았다.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중국의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중국의 일본에 대한 하이브리드 공격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판한 바 있다.
  • 삼성전자 TV·스마트 사이니지, 세계 최대 크루즈선에 올라탔다

    삼성전자 TV·스마트 사이니지, 세계 최대 크루즈선에 올라탔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홍보용 디스플레이)를 대량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스타 오브 더 시즈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와 사이니지. 삼성전자 제공
  •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경북 농수축산·해양 관련 도정 전반 혁신 촉구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경북 농수축산·해양 관련 도정 전반 혁신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효광 위원장(청송, 국민의힘)은 2025년 경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축산·수산·해양 전반에 걸쳐 주요 현안을 폭넓게 점검하며 “경북의 농축수산·해양 분야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으며 근본적인 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먼저 농축산분야에 있어 농어촌기본소득·농어민수당 제도와 관련해 경북 시·군의 지나치게 높은 부담률을 지적하며 “국비 확대 시 도비 30%를 맞추지 못하면 오히려 페널티가 발생하는 구조는 지방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만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질적인 농업대전환을 위해 재정 구조의 전면적인 조정과 중복사업 정비, 정부와의 부담 조정 협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해양수산 분야에선 울릉크루즈호의 2주간 운항 중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체 운항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던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노후 선박의 잦은 정비로 운항일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울릉 항로의 안정성은 도민 생명과 지역경제를 좌우하는 문제”라며 “선박 현대화와 해상교통 안전망 확충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독도재단의 운영 부진, 동물위생시험소의 지속적인 수의직 인력난 등 기본적인 조직 운영 문제도 지적하며 “경북의 기반정책을 떠받치는 기관들의 조직 안정성과 인력 기반을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신 위원장은 “지금의 체계로는 경북 농축수산·해양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농업대전환 추진체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재정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 분야의 안전망 확보와 동물위생 분야의 조직 혁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 위원장은 “경북도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농축수산·해양 등 지역 기반산업의 변화를 얼마나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청송을 비롯한 경북 전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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