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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크루즈, 3년 만에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톰 크루즈, 3년 만에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3년 만에 다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크루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제78회 영화제의 공식 선정작에 포함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비경쟁 부문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1년 데뷔한 그가 이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2년 작인 ‘파 앤드 어웨이’로 처음 방문했고, 이후 30년 만인 2022년 ‘탑건: 매버릭’으로 초청받아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1996년 시작된 이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크루즈는 “이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느냐”는 외신의 질문에 “당장 언급은 어렵다”고 답했다.
  •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한국 크루즈 산업의 새 시대가 열리며 바다 위에서도 5성급 호텔의 럭셔리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팬스타그룹은 9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2021년 국내에서 처음 건조를 시작한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오는 13일 취항한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 2000t,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10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6m 컨테이너도 250개 실을 수 있다. 고급 크루즈 페리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이다. 대형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공연장을 겸한 대형 식당, 연회장, 카페, 면세점, 사우나, 골프연습장, 키즈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최상층에는 VIP룸과 고급 객실이 배치돼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높였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의 부산~오사카 세토내해크루즈와 부산 원나잇크루즈 외에도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숨은 관광지와 대만,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도는 3박 4일 크루즈 상품도 출시된다.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일인 13일에 맞춰 취항하는 미라클호와 엑스포 행사장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탑승객은 15분이면 엑스포 행사장에 갈 수 있다. 미라클호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지속가능한 크루즈 여행을 실현한다. 파도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안전시스템도 갖췄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한국의 해양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미국의 상호 관세에 반발하는 중국이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제재가 현실이 된다면, 중국 시장을 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할리우드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에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2일에는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물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보복성 관세 50%를 추가로 물리면서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지난 8일 “미국에 대한 관세 반격 조치에 관해 중국은 최소 6가지 묘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산 대두·수수 등 농산물 관세 대폭 인상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펜타닐 관련 미·중 협력 중단 ▲미국이 흑자를 보는 대중국 ‘서비스 무역’을 제한 등이 포함됐으며,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지식재산권 사업 조사와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조치가 추가로 언급됐다. 지난해 미국 영화가 중국에서 거둔 이익은 5억 85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 177억 1000만 달러(약 26조 3000억 원)의 약 3.5%에 해당하며, 외국 영화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에 속한다. 그러나 미국 영화에 대한 개봉 금지 조치가 취해지면 중국 개봉을 계획 중이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한국 기준 7월 개봉 예정),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7월 개봉 예정)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수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지난해 중국서 거둔 수익 6억 달러가량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콘텐츠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할리우드 노동 파업 및 넷플릭스와의 경쟁 등으로 발생한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이 자국산 영화를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기대해 온 미국의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는 차츰 설 자리를 잃어왔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스탠리 로젠 교수는 “중국 영화계는 할리우드를 이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중국에 경제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애국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검열에 ‘진심’인 중국, ‘닥터 스트레인지’도 못 뚫어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할리우드까지 흔드는 가운데, 할리우드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검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정치적 이유로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해 철저히 검열해왔다. 특히 중국 공산당 체제나 국가 주석을 비판 또는 조롱하는 내용, 장면, 소품 등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수입을 금지했다.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는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은 톰 크루즈의 모습이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 국기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이 영화의 상영을 불허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은 중국 당국이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하면서 중국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영화에 등장하는 신문 가판대에서 반중 매체로 알려진 에포크 타임스가 노출된 점이 문제가 되면서 역시 상영이 불허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중국에 부과되는 104% 관세와 관련해 “104%를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미국 물품에 100%나 125%를 부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104%는 그들(중국)이 우리와 협상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협상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 첫 신조 5성급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국내 첫 신조 5성급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바다 위에서도 5성급 호텔의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 크루즈 산업의 새 시대가 열린다. 팬스타그룹은 고급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오는 13일 취항한다고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본격 운항에 앞서 9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갖고 , 2021년 6월 시작된 미라클호의 신조를 마무리했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천t,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10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6m 컨테이너도 250개 실을수 있다. 고급 크루즈페리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이다. 대형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공연장을 겸한 대형 식당, 연회장, 카페, 면세점, 사우나, 골프연습장, 키즈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최상층에는 VIP룸과 고급 객실이 배치돼 있어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높였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의 부산~오사카 세토내해크루즈와 부산 원나잇크루즈 외에도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숨은 관광지와 대만,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도는 3박 4일 크루즈 상품도 출시된다. 특히 오사카 엑스포 개막일(13)에 맞춰 취항하는 미라클호와 엑스포 행사장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탑승객은 15분이면 엑스포 행사장에 갈 수 있다. 미라클호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船形)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이며, 지속가능한 크루즈 여행을 실현한다. 또한, 파도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이동할 수 있게해주는 안전시스템도 갖췄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한국의 해양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민들 힘든데”…초호화 크루즈 여행 갔다가 해임된 이란 부통령

    “국민들 힘든데”…초호화 크루즈 여행 갔다가 해임된 이란 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근 샤프란 다빌리 부통령을 해임했다. 국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최고위 공직자가 사치를 부렸다는 게 이유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다빌리 부통령이 그의 아내와 함께 남극으로 향하는 크루즈 앞에서 찍은 사진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자, 대통령실은 사실관계 확인 후 그를 전날 해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현재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할 때, (다빌리 부통령의 여행은) 정당화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다빌리가 자비로 여행했는지와 관계없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에게 상당한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는 가운데, 자비로 여행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의 사치스러운 여행은 변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특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모든 공무원은 ‘단순한 생활’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그런데 다빌리 부통령은 그 원칙과 모순된 행동을 했다”고 했다. BBC는 “해당 남극 크루즈에 탑승하는 데는 6685달러(약 98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보도했다. 다빌리 부통령은 자기 잘못을 부인했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해고 조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을 지원한 탓에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이란의 실업률은 8.4%였고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9.5%였다.
  •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로버트 드니로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로버트 드니로

    할리우드의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82)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영화제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드니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3일 개최하는 개막식에서 시상 행사가 열린다. 칸영화제는 드니로에 대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로, 미소 하나 혹은 날카로운 눈빛 하나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드니로는 “지금처럼 세상이 서로를 갈라놓고 있는 이 시기에 칸은 우리를 하나로 모은다”며 “마치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68년 데뷔한 드니로는 ‘비열한 거리’(19 73), ‘택시 드라이버’(19 76), ‘뉴욕, 뉴욕’(1977), ‘성난 황소’(1980), ‘코미디의 왕’(1982), ‘좋은 친구들’(1990) 등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함께 작업하며 명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성난 황소’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함께한 ‘대부2’(1974)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칸과도 인연이 깊다. 주연작인 ‘택시 드라이버’와 ‘미션’(1986)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2011년엔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으로 최근에는 조디 포스터, 톰 크루즈, 해리슨 포드, 메릴 스트리프 등이 받았다.
  • 크루즈 4척 동시 접안 가능한… 화물·크루즈허브로 바뀌는 제주신항

    크루즈 4척 동시 접안 가능한… 화물·크루즈허브로 바뀌는 제주신항

    여객·크루즈에서 화물·크루즈 허브로 전환하는 제주신항 개발이 본격화된다. 특히 15만t급 3척과 22만t급 1척 등 크루즈 4선석이 동시 접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7일 ‘제주신항 건설기본계획 변경’을 고시함으로써 5년간의 사업기간 단축과 함께 3조 8000억원 규모의 대형 항만개발 사업이 공식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제주항의 화물·여객선 혼재 문제와 대형 크루즈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항만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첫 단추로, 제주의 해양관광과 물류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변경 계획의 핵심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2019년 8월 2일 반영된 기존 기본계획의 ‘여객·크루즈’ 중심에서 ‘화물·크루즈’ 기능으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세부적 계획을 보면 2035년까지 총 3조 8278억원(민자 1조 3025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당초 2040년까지 계획됐던 것보다 5년 앞당겨졌다. 사업 규모도 기존 2조 8662억원에서 약 9616억원 증가했다. 당초 크루즈부두 4선석과 여객부두 9선석에서 크루즈부두 4선석과 화물부두 4선석(잡화 2만t급 3선석·유류 2만t급 1선석), 관리부두 1선석, 배후부지 80만 9000㎡(내항 재개발 부지 13만 5000㎡ 포함) 등 대규모 항만 인프라가 조성된다. 매립 면적은 배후부지에 기존 항만부지 45만 8000㎡를 포함하면 126만여㎡에 달한다. 오상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부두는 15만t급 크루즈선 3척과 22만t급 1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돼 제주 해양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017년 개항한 서귀포강정크루즈항은 15만t급 이상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올 하반기부터 2026년 하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9년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사업으로 방파제 2.8㎞와 방파호안 2.07㎞를 우선 추진해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신항 개발은 글로벌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물류 효율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구도심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제주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선거 어째”… 트럼프 ‘관세 폭주’에 공화당 내부도 불안감

    “내년 선거 어째”… 트럼프 ‘관세 폭주’에 공화당 내부도 불안감

    유권자들 인플레·무역 갈등 우려 커부정적인 기류 뚜렷해져 타격 경계친트럼프 인사도 “국민이 與 처벌”대선 후 힘 빠진 민주당 반격 기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겨냥해 단행한 초유의 관세 조치가 ‘경기 침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미 공화당 내부에서 “내년 선거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관세 조치를 ‘미 경제의 번영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경합 지역 내 공화당 의원들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우려와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급기야 민심 이반 조짐까지 나타나 공화당 내에서는 내년 11월 중간 선거에 미칠 파장을 경계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대표적 경합 지역인 버지니아주 제2구 출신 젠 키건스 하원의원은 최근 한 유권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주요 경합지인 네브래스카주의 돈 베이컨 하원의원은 “우리 지역 유권자들은 무역 갈등이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을 원한다”며 백악관에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상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연이어 나왔다. 친 트럼프 인사인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의원은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상호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끔찍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고 국민이 큰 고통을 겪는다면 유권자들은 여당을 처벌한다”고 지적했다. 제리 모런(캔자스주) 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접근 방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뚜렷하다. 최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지지율은 37%, 물가 대응 지지율은 30%에 그쳤다. CBS방송·유거브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가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공화당 전략가는 “내년 11월 선거 때까지 물가 상승과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 공화당은 궤멸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선 패배 이후 구심점을 잃고 지리멸렬하던 민주당은 이를 반격의 기회로 삼고 있다.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DCCC) 위원장인 수전 델베네(워싱턴주) 의원은 “공화당은 지난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물가 안정’을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문제”라며 관세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쟁점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공화당 내부 동요…“이대로면 내년 선거 완패”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공화당 내부 동요…“이대로면 내년 선거 완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겨냥해 단행한 초유의 관세 조치가 ‘경기 침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미 공화당 내부에서 “내년 선거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관세 조치를 ‘미 경제의 번영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경합 지역 내 공화당 의원들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우려와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급기야 민심 이반 조짐까지 나타나 공화당 내에서는 내년 11월 중간 선거에 미칠 파장을 경계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대표적 경합 지역인 버지니아주 제2구 출신 젠 키건스 하원의원은 최근 한 유권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주요 경합지인 네브래스카주의 돈 베이컨 하원의원은 “우리 지역 유권자들은 무역 갈등이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을 원한다”며 백악관에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상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연이어 나왔다. 친 트럼프 인사인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의원은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상호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끔찍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고, 국민이 큰 고통을 겪는다면 유권자들은 여당을 처벌한다“고 지적했다. 제리 모런(캔자스주) 상원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접근 방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뚜렷하다. 최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지지율은 37%, 물가 대응 지지율은 30%에 그쳤다. CBS방송·유거브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가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공화당 전략가는 “내년 11월 선거 때까지 물가 상승과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 공화당은 궤멸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선 패배 이후 구심점을 잃고 지리멸렬하던 민주당은 반격의 기회로 삼고 있다.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DCCC) 위원장인 수전 델베네(워싱턴주) 의원은 “공화당은 지난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물가 안정’을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문제”라며 관세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쟁점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포착] 일본 보안 수준, 이 정도?…‘총 든 관광객’ 공항 검색대 유유히 통과

    [포착] 일본 보안 수준, 이 정도?…‘총 든 관광객’ 공항 검색대 유유히 통과

    총기가 든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달 간사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공항 입국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HK는 2일(현지시간) “70대 미국인 관광객이 고베항 터미널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하면서 직원에게 ‘가방 안에 권총이 있다’고 자진 신고했다”면서 “이 관광객은 지난달 21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해 간사이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자진 신고한 미국인 관광객의 가방 안에서 회전식 권총 1정을 발견하고 즉시 그를 총기 소지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경찰 조사에서 “호신용 권총을 실수로 여행용 가방에 넣고 일본으로 들어왔다. 오사카의 호텔에 체크인한 후에야 이를 깨달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권총에 총알이 들어있으면 죗값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 총알은 고베항 터미널에 버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총알 3발이 고베항 터미널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현지에서는 총이 든 가방이 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한 부분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쏟아졌다.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의 수하물에 대한 검사는 오사카 세관이 담당하며, 승객은 입국 시 반입 물품을 기재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관은 신고서에 적힌 입국 목적이나 신고 내용, 수하물의 외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필요시 개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미국인 관광객이 간사이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수하물에 대한 개별검사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NHK는 “오사카 세관은 오는 13일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총기·테러 관련 물자 등의 밀수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개막을 1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공항 보안 시스템 전문가는 NHK에 “엑스포 개막에 따라 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사례를 교훈으로 검사 체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철저한 검사를 위한 인력 확충 또는 기자재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미국인 관광객이 총기를 보관한 여행 가방을 든 채로 공항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5월 초 황금연휴” 예약률 1위 여행지는 ‘이곳’…일본 아니었다

    “5월 초 황금연휴” 예약률 1위 여행지는 ‘이곳’…일본 아니었다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6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수요가 낮아지고 유럽·미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연차를 사용할 경우 1일부터 6일까지 최장 6일을 쉴 수 있다.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공휴일(6일) 등 휴일이 몰리면서다. 2~3일 정도 연차를 추가하면 장거리 여행도 노려볼 수 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연휴(1~6일) 기간 해외패키지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24.5% 증가해 이미 작년 예약 건수를 뛰어넘었다. 이번 연휴에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는 동남아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는 이 기간 동남아가 전체 패키지 예약률 중 3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중에서도 특히 베트남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2위를 차지한 중국(25%)에서는 장가계, 일본(21%)은 오사카 여행 비중이 높았다. 유럽과 미주·남태평양도 각각 10%, 6%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이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었고 유럽과 미주·남태평양 상품에 대한 인기가 늘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오는 5월 연휴 해외패키지 여행 예약률이 전년 대비 약 60%가량 증가했다”며 “연차를 2~3일 더 쓸 경우 일주일 이상의 연휴가 가능한 일정 덕분에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 지역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모두투어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상품을 내놨다. 국적기 티웨이항공 왕복 직항을 이용하고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 공원 △알함브라 궁전, 포르투갈의 △제로니모스 수도원 △까보다로카 등 핵심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북유럽 완전일주 12일’ 상품을 추천했다. 호화 크루즈를 타고, 노르웨이의 5대 프오르드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몽마르트 언덕과 시내 전경, 세느강에서 바라본 에펠탑 등 유럽여행의 로망을 제공하는 ‘서유럽 3국 10일’ 상품도 인기가 높다. 교원투어는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에 최소 2~3일 정도 연차를 더 붙여서 장거리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다”며 “유럽 2~3개국을 돌기 위해 보통 9일 정도 일정을 잡고, 호주의 경우 6일이면 가능해서 비비드 시즌을 맞아 많은 분이 찾고 계신다”고 전했다. 한편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1월 설 연휴와 주말 사이였던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길어진 연휴에 정부가 의도한 내수 진작 효과 대신 해외여행이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 3675명) 대비 7.3% 증가했다. 전월(271만 8637명)과 비교해도 9.4% 늘었다. 지난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10월 1일이 포함된 2024년 10월에도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8만 5711명으로 전년 동월(204만 6663명)보다 16.6% 급증한 바 있다.
  • 권총 소지했는데 공항 ‘무사 통과’…美 관광객 자진 신고에 日 ‘발칵’

    권총 소지했는데 공항 ‘무사 통과’…美 관광객 자진 신고에 日 ‘발칵’

    일본에 입국한 미국인 관광객이 권총을 반입했다가 자진 신고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관광객은 간사이 공항에서 보안 검색도 통과한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일(현지시간)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미국인 관광객 A(73)씨가 지난달 23일 고베항 터미널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해 직원에게 가방 안에 권총이 있다고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항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총포도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크루즈선은 서일본과 한국 부산 등을 순회할 예정이었다. 경찰 확인 결과 가방 안 파우치에서 회전식 권총 1정이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1일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인 22일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오사카 지역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23일 오전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에서 호신용 권총을 발견했지만 바로 신고하지 않고 고베항 터미널로 이동했다. 그는 터미널에 도착해 권총에 장전돼 있던 총탄 3발을 빼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신용 권총을 실수로 가방에 넣었고 오사카 호텔에서 이를 깨달았다”며 “권총과 총탄을 함께 소지하면 죄가 무거워질 것 같아 총탄은 고베항 터미널에서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터미널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총탄 3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권총을 가방에 넣은 채로 하와이 공항과 간사이공항에서 보안 검사를 통과했다고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토자키 아키라 사쿠라 미바야시대학 교수는 “하와이 측 보안 검색에서 권총이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인적 판단의 한계가 드러난 셈”이라며 “간사이공항 입국 시에는 출국 국가의 보안 검사를 전제로 하고 있어 모든 수하물에 대한 검사는 실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검사 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인력 확보와 검사 장비 도입 등을 국가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사이 공항 입국 승객의 수하물 검사를 담당하는 오사카 세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개별 검사 내용과 관련된 사항이라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권총 반입 사건은 박람회 개막을 약 1개월 앞둔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사카 세관은 총기와 테러 관련 물자 등의 밀수 방지를 위해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할리우드 스타 ‘배트맨’ 발 킬머, 하늘의 별이 되다

    할리우드 스타 ‘배트맨’ 발 킬머, 하늘의 별이 되다

    액션 영화 ‘탑건’의 아이스맨과 배트맨 역으로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폐렴으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65세. 1981년 미 명문 예술대 줄리아드에 17세로 최연소 입학했던 킬머는 1984년 영화 ‘탑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1986년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 캐스팅된 뒤 ‘아이스맨’이라는 콜사인의 해군 전투기 조종사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늘 연기하는 인물에 몰입하는 ‘메소드 연기’를 스크린에서 펼쳤다. 1991년 ‘도어스’에서 가수 짐 모리슨을 연기하면서는 항상 가죽 바지를 입고 다녔고 1993년 ‘툼스톤’에 출연할 때는 결핵으로 죽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침대를 얼음으로 채웠다.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배트맨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킬머는 2014년 후두암 판정을 받아 기관지 절개술을 두 번이나 받으면서 목소리를 거의 잃게 됐다. 그러나 2022년 ‘탑건: 매버릭’에 인공지능 기술로 목소리를 복원한 킬머가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연기에 대한 진지함으로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평을 받았지만 언제나 상업성보다 예술성을 우선시하는 배우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융복합 축제로 판을 키웠다… 관광객 부르는 부산 마이스산업

    융복합 축제로 판을 키웠다… 관광객 부르는 부산 마이스산업

    17개 행사 ‘페스티벌 시월’ 하나로개별 개최 때보다 관람객 33% 늘어외국인 방문객은 전년비 77% ‘껑충’벡스코는 마이스 인프라 핵심 거점작년 전시장 가동률 63% ‘풀 가동’올 자체 주관 전시회 해외 진출 목표축제 공간은 북항 등 시내 전역으로해외로 홍보 넓혀 ‘시월’ 브랜드 구축올 축제 기간 13일로… 규모도 확대 부산이 한국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전환을 알리고 선도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마이스산업이 치열한 경쟁으로 한계에 부딪히자 융복합화와 대형화, 세계화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부산 방문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5대 전략과 15대 과제를 선정하고 마이스산업의 육성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우선 마이스산업 융복합화에 나섰다. 실제로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열린 ‘페스티벌 시월’을 통해 효과를 봤다. 페스티벌 시월은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가 ‘시월’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에 걸쳐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를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진행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알렸다.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 대표 글로벌 축제로 지난해 10월 2~11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8월 여름 축제이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포함해 아시아창업엑스포, 한·아세안패션위크, 월드 크리에이터페스티벌, 수제맥주페스티벌, 웹툰페스티벌, 음식박람회 등 연중 흩어져 열리던 부산의 국제 행사들을 10월 초 기간에 모아 개최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 분야에서 전시와 컨벤션, 이벤트 등 관련 행사들을 묶는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마이스산업의 한계와 틀을 뛰어넘어 여러 장르가 하나로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축제가 탄생한 것이다. 부산시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했다. 부산이 글로벌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려면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축제의 융복합’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관광 수요를 늘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부산시는 첫 시도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가 발표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과 분석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융복합 연계를 통한 관람객 증가다. 17개 참여 행사의 관람객 수는 40만명에 달했다. 개별 개최 때보다 33%인 약 10만명이 늘었다. 17개 행사를 묶은 통합입장권도 판매 기간이 한 달 남짓으로 매우 짧았는데도 5000매가 팔려 융복합 연계 효과가 실제로 확인됐다. 더 주목할 대목은 이 기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 수요가 새롭게 창출됐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를 보면 축제 기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4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8만 2000명보다 77%나 늘었다. BIFF만 열렸던 2023년 축제 기간 부산 방문 외국인이 지난해 10월 평균보다 오히려 적었던 걸 보면 페스티벌 시월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외국인들의 숙박과 씀씀이도 덩달아 늘어났다. 인접한 울산과 경남의 지난해 축제 기간 외국인 방문객이 각각 13%, 3% 감소한 것도 자연증가가 아닌 융복합 효과로 설명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페스티벌 시월이 관광객 체류 기간 연장은 물론 지역 관광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융복합 마이스 축제가 도시관광수요 총량은 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고 해당 시기에 도시를 방문해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해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는 마이스산업의 세계화에도 나섰다. 일과 관광을 겸비한 워케이션도시, 미식 관광, 크루즈 관광 기점으로서의 해양관광 도시, 마이스 의료 관광 산업 인프라 조성 등을 그 실현 과제로 제시했다. 부산 마이스산업 인프라의 중심은 페스티벌 시월의 거점 공간인 ‘시월빌리지’로도 활용된 벡스코다. 벡스코는 지난해 1154건의 행사를 열고 전시장 가동률 63%로 사실상 완전가동 중이다. 벡스코는 올해 해외 전시회 참가와 자체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RISCON TOKYO’ 등 주요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마켓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페스티벌 시월의 론칭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한계도 분명히 있었다며 개선에 나섰다. 5개월에 불과했던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한 운영 미숙과 융복합 거점 공간 시월빌리지의 모호한 정체성, 통합 애플리케이션의 불편한 기능은 올해 페스티벌 시월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시는 추진 주체를 지역 마이스기업에서 부산관광공사로 바꾸고 공간 역시 해운대 중심에서 북항 등 부산 전역으로 넓힌다. 우천에 취약했던 시월빌리지도 실내로 바꾸고 3곳으로 늘린다. 지난해 국내 중심에 그쳤던 브랜드 홍보도 올해는 해외로 확대해 시월 브랜드 구축을 본격화한다. 올해 개최 기간도 8일간에서 13일간(9월 21일~10월 3일)으로 늘리는 등 축제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추석 연휴(10월 3~9일)와 겹쳐 날짜를 앞당겼다. 페스티벌 시월의 콘텐츠도 새로 추가한다. 부산의 해상교량 7개를 연결하는 자전거 대회와 세계적 해양 관광 랜드마크로 변모 중인 북항에서 융복합 드론 활용을 주제로 한 ‘북항 국제해상드론라이트쇼 경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 ‘25시간 5분’ 쉼없이 트럼프 비판… 美상원의원 68년 만에 신기록

    ‘25시간 5분’ 쉼없이 트럼프 비판… 美상원의원 68년 만에 신기록

    의자 치우고 물만 마시며 연단 지켜1957년 ‘24시간 18분’ 넘기자 환호성 “좌우·당파적 문제 아닌 도덕적 순간” “이것은 좌나 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당파적 순간이 아니다. 도덕적 순간이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무박 2일’ 동안 비판하면서 68년 만에 역대 상원 최장 발언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인공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제2의 버락 오바마’로 불렸던 코리 부커(55·뉴저지) 의원이다. 그는 25시간 5분 동안 쉬지 않고 연설했다. 부커 의원은 지난달 31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법치주의와 헌법, 미 국민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뒤 오후 7시에 상원 발언대에 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그는 “진심으로 이 나라가 위기에 있다고 믿고 있기에 일어섰다. 몸이 허락하는 한 합법적으로 상원 업무를 중단시키겠다”고 선언하고 마라톤 연설에 돌입했다. 사회보장제도 축소와 연방정부 인력 감축, ‘시그널’ 논란, 관세 남용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모든 조치가 헌법을 훼손하고 미국의 가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밤샘 연설이 이어지던 1일 오전 6시 30분. 상원 동료인 피터 웰치(버몬트)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알람이 울렸다. 웰치 의원은 “저 같은 사람들은 (부커 의원과 달리) 밤에 자야 해서 기상 알람을 쓴다”고 사과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연설 시작 만 하루 뒤인 1일 오후 7시 19분 상원 본회의장을 가득 채운 민주당 의원들과 청중들이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다. 1957년 스트롬 서먼드(1902~2003년)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이 흑인 차별 철폐를 위한 민권법 제정에 반대하려고 세운 24시간 18분의 상원 연설 최장 기록이 깨진 것이다. 부커 의원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발언을 멈추고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다. 체력의 한계를 느낀 부커 의원은 오후 8시 5분 흑인 민권운동 상징인 존 루이스 전 민주당 하원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3년 오바마 케어에 반대하고자 21시간 19분 연설해 현역 최장 기록을 보유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만화 캐릭터 ‘호머 심슨’이 울고 있는 장면을 올려 자신의 기록이 깨졌음을 알렸다. 미 상원은 토론 발언에 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연단에 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의자에 앉으면 발언권이 사라진다. 이에 부커 의원은 시작 전부터 의자를 치워 유혹을 제거했다. 그의 연단 앞에는 물 두 잔만 놓여 있었다. 그는 또 화장실에 가지 않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금식하고 29일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설 동안 실제로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부커 의원을 상대로 질문할 때 잠깐씩 발언을 멈추거나 물을 조금 마신 것이 ‘휴식’의 전부였다. 진통제도 있었으나 먹지는 않았다. 무심결에 ‘양보’나 ‘포기’라는 단어가 나오면 연설이 종료되기 때문에 그는 아예 ‘대본’을 준비하기도 했다. 특히 “나는 발언을 양보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은 문서에 써 놓고 그대로 읽었다. 25시간 넘게 연설했지만 그가 특정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은 아니어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 美 민주당 상원의원 ‘25시간 5분’간 트럼프 비판…68년 만 신기록

    美 민주당 상원의원 ‘25시간 5분’간 트럼프 비판…68년 만 신기록

    “이것은 좌나 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당파적 순간이 아니다. 도덕적 순간이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무박 2일’동안 비판하면서 68년 만에 역대 상원 최장 발언 기록을 갈아 치웠다. 주인공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제2의 버락 오바마’로 불렸던 코리 부커(55·뉴저지) 의원이다. 그는 25시간 5분동안 쉬지 않고 연설했다. 부커 의원은 지난달 31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법치주의와 헌법, 미 국민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뒤 오후 7시에 상원 발언대에 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그는 “진심으로 이 나라가 위기에 있다고 믿고 있기에 일어섰다. 몸이 허락하는 한 합법적으로 상원 업무를 중단시키겠다”고 선언하고 마라톤 연설에 돌입했다. 사회보장제도 축소와 연방정부 인력 감축, ‘시그널’ 논란, 관세 남용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모든 조치가 헌법을 훼손하고 미국의 가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밤샘 연설이 이어지던 1일 오전 6시 30분. 상원 동료인 피터 웰치(버몬트)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알람이 울렸다. 웰치 의원은 “저 같은 사람들은 (부커 의원과 달리) 밤에 자야해서 기상 시 알람을 쓴다”고 사과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연설 시작 만 하루 뒤인 1일 오후 7시 19분 상원 본회의장을 가득 채운 민주당 의원들과 청중들이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다. 1957년 스트롬 서먼드(1902~2003)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이 흑인 차별 철폐를 위한 민권법 제정에 반대하려고 세운 24시간 18분의 상원 연설 최장 기록을 깨진 것이다. 부커 의원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발언을 멈추고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다. 체력의 한계를 느낀 부커 의원은 오후 8시 5분 흑인 민권운동 상징인 존 루이스 전 민주당 하원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3년 오바마케어에 반대하고자 21시간 19분 연설해 현역 최장 기록을 보유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만화 캐릭터 ‘호머 심슨’이 울고 있는 장면을 올려 자신의 기록이 깨졌음을 알렸다. 미 상원은 토론 발언에 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연단에 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의자에 앉으면 발언권이 사라진다. 이에 부커 의원은 시작 전부터 의자를 치워 유혹을 제거했다. 그의 연단 앞에는 물 두 잔만 놓여있었다. 그는 또 화장실에 가지 않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금식하고, 29일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설 동안 실제로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부커 의원을 상대로 질문을 할 때 잠깐씩 발언을 멈추거나 물을 조금 마신 것이 ‘휴식’의 전부였다. 진통제도 있었으나 먹진 않았다. 무심결에 ‘양보’나 ‘포기’라는 단어가 나오면 연설이 종료되기 때문에 그는 아예 ‘대본’을 준비하기도 했다. 특히 “나는 발언을 양보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은 문서에 써놓고 그대로 읽었다. 그가 25시간 넘게 연설했지만 특정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은 아니어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 ‘탑건’ 톰 크루즈 라이벌, 65세에 숨져…사인은 ‘폐렴’

    ‘탑건’ 톰 크루즈 라이벌, 65세에 숨져…사인은 ‘폐렴’

    영화 ‘탑건’(1986년)의 ‘아이스맨’과 ‘배트맨 포에버’(1995)의 배트맨 등을 맡으며 1990년대 할리우드에서 인기 배우로 활약했던 발 킬머가 지난 1일(현지시간) 향년 65세로 숨졌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킬머는 이날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숨졌다. 킬머의 딸인 배우 메르세데스 킬머는 아버지의 사인이 폐렴이라고 밝혔다. 1959년 LA에서 태어난 킬머는 1984년 데뷔해 1980~90년대 할리우드의 인기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6년 ‘탑건’ 시리즈의 문을 연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피트 미첼 대위)’과 탑건 스쿨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아이스맨(톰 카잔스키 대위)’ 역할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전설적인 밴드 ‘도어즈’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도어즈’(1991)에서 짐 모리슨으로 변신해 연기뿐 아니라 직접 노래까지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트루 로맨스’, ‘툼스톤’, ‘히트’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진 그는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주인공 배트맨 역을 맡아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0년대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던 그는 2022년 ‘탑건:매버릭’에서 톰 카잔스키 대장으로 다시 출연해 라이벌이었던 매버릭을 감싸고 격려하는 노장의 모습을 연기했다. 다만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은 킬머는 기관절개술을 받아 원래의 목소리를 잃었고, 이 탓에 ‘탑건:매버릭’에서는 대부분의 대사를 목소리가 아닌 컴퓨터 타이핑으로 소화했다. 짧게 나오는 목소리 역시 아들 잭 킬머의 후시녹음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 지난해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줄었다

    지난해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제주 체류 평균 4.73일… 1인당 평균 지출경비 961달러로 전년보다 72.6달러 감소지난 한해 제주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으나 1인당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개별여행은 지난해 대비 1.3%P 증가했으나 패키지 여행은 지난해 대비 1.4%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1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외국인·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제주를 방문한 후 출국 또는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및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간 약 1만 2000명을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 및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형태는 개별여행이 90.1%, 부분 패키지여행 2.9%, 완전 패키지여행 7.0%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도 체류 기간은 평균 4.73일(4박 5일 일정)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72일, 여성은 4.73일로 비슷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5.48일로 가장 길고, 20대와 50대가 각각 4.63일로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객은 체류일수는 4.77일이며 재방문횟수가 3회일 경우 9.17일로 가장 길게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961.3달러로 나타났으며, 2023년(1033.9달러)대비 72.6달러가 감소했다. 전체 여행객의 90.1%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비용은 943.7달러로 2023년 대비 95.39달러가 줄었다.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 항목들 중 국제항공·선박(267.8달러), 쇼핑(230.5달러), 숙박비(151.90달러), 식음료비(136.9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내 재방문율은 10.1%로 2회 방문이 5.8%, 3회 방문이 2.2%, 4회이상 방문이 2.0%로 나타났다. #외국인 제주여행 만족도는 평균 4.15점…대중교통이용 비율 증가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4.15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에 대한 긍정비율은 88.4%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택시 36.0%, 버스 32.2%, 렌터카 19.5%로 2023년 대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등 관광 편의성이 개선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의 경우 글로벌선사의 기항 증가로 체류시간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른 여행 만족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객 체류 시간은 평균 5.04시간으로 2023년 대비 0.8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국별로 살펴보면 중화권이 5.31시간으로 비교적 길게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지출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57.1달러로 나타났으며, 2023년(188.3달러) 대비 31.2달러 감소했다. # 내국인 관광객 개별여행 늘고 패키지 여행은 줄어… 평균 체류 일수는 3.74일로 전녀보다 증가반면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형태는 개별여행 97.2%, 부분 패키지여행 0.3%, 완전 패키지여행 2.5%로 나타났다. 개별여행은 지난해 대비 1.3%P 증가했고 완전패키지 여행은 지난해 대비 1.4%P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 체류 일수는 평균 3.74일(3박 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09일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70일, 여성은 3.77일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4.58일로 가장 길고, 20~29세가 3.53일로 비교적 짧았다. 방문목적별로는 휴가 및 순수 여행이 3.69일로 가장 짧은 반면, 여행 형태별로는 개별 여행이 3.72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지출 66만 9979원…전년보다 4136원 증가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 9979원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66만 5843원) 대비 4136원 증가했다. 전체 여행객의 97.2%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6만 6809원으로 전년(66만 3705원) 대비 3104원 증가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내 재방문율은 86.5%로 2회 방문이 37.6%, 3회 방문이 29.9%, 4회이상 방문이 19.0%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 평가에서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4.0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0.04점 하락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제주 접근성 확대,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통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주방문관광객에게 특별한 여행경험을 제공하여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강정항, 크루즈 여행때 경유지 아닌 출발지로”… 준모항 시대 열린다

    “제주 강정항, 크루즈 여행때 경유지 아닌 출발지로”… 준모항 시대 열린다

    제주도가 동북아시아의 크루즈 기항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 강정항이 크루즈 여행의 경유지가 아닌 출발지인 ‘준모항 시대’를 연다 제주도는 기항 중심의 크루즈관광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제주에서 관광객 모객 후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핵심 추진과제인 ‘국내모항·준모항상품 선제적 육성’의 일환이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와 달리, 일부 승객의 승·하선이 가능하고, 보급·관광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항구를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기항’ 중심의 크루즈 관광 산업구조로 인해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들의 국내 관광은 크루즈가 계류하는 제한된 시간 안에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지출·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내국인들이 크루즈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대부분 항공편으로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로 이동한 후 현지에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방식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도는 국내 크루즈 기항의 선두주자로서의 강점을 살려, 제주에서 직접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을 도입하기로 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정책으로 제주는 단순한 경유지에서 크루즈 여행의 출발점이자 주요 거점으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국제 관광지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 1일부터 중국 국영선사인 아도라크루즈의 ‘아도라 매직시티’호(13만 5000t급)가 서귀포 강정크루즈항을 거점으로 상해~제주~-일본을 잇는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33항차를 운항할 예정이며, 일본 후쿠오카, 가고시마 등을 경유하게 될 전망이다. 매 운항시 60~120명의 내국인을 대상으로 4박5일 또는 5박6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이 진행된다. 향후 제주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점차 제주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준모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출입국 절차를 담당하는 세관·출입국·검역(CIQ) 기관 및 해운조합과 협의를 마쳤다. 또한 현장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오는 10월부터 신속한 출입국을 위한 무인자동심사대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하고 있다. 도는 도내 여행사들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을 모집하고 관광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제주 직항노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도 제주를 출발점으로 하는 크루즈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오 국장은 “제주 출발 정기 크루즈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아 지역 소비를 늘리고, 크루즈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준모항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크루즈 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3년부터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면서 기항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71회·10만 1000명에서 2024년 274회·64만 1000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025년 346회·80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더피플라이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 케어 구독 서비스’ 선봬…“토탈 라이프 케어 3.0으로의 진화”

    더피플라이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 케어 구독 서비스’ 선봬…“토탈 라이프 케어 3.0으로의 진화”

    상조업계가 ‘토탈 라이프 케어 3.0’으로 진화하면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피플라이프는 기존의 장례 중심에서 웨딩, 여행, 반려동물 케어, 법률 자문 서비스까지 서비스를 확대면서 브랜드 철학인 ‘ALL LIFE, ALL RIGHT(당신의 모든 삶, 잘 될 수 있도록)’을 바탕으로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종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피플라이프에 따르면, 2021년 이후 20대 가입자는 12%로 2020년 이전 3%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30대 가입자 비율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젊은 세대의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상조업계가 단순한 사후 서비스가 아닌 구독 기반의 실생활 맞춤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더피플라이프는 웨딩, 크루즈여행, 결혼정보, 상속 법률자문, 반려동물 장례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통해 가입자들의 실용적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차성곤 더피플라이프 대표이사는 “사회 변화에 맞춘 웰다잉 컨설팅, 재정 설계, 헬스케어 등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폭넓은 소비층과 함께 성장하는 상조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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