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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지난 16일 새벽 북한은 돌연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썬더를 빌미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시켰다. 다음날 B-52 폭격기가 한반도 근처까지 날아왔다.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B-52 폭격기는 17일 오전 중 한반도 남단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B-52 폭격기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로 날라갔다. B-52 폭격기에 민감한 북한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등장할 때마다 북한은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B-52 폭격기는 전략폭격기이다. 전략폭격기는 말 그대로 유사시 우리에게 핵우산을 제공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그리고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전략핵무기의 3대 축으로 꼽힌다. 냉전시절 B-52 폭격기는 740여대가 생산되었고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 그때마다 나타나 소방수 역할을 했다. 1968년 1월 미 해군의 정보 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납치되자 미국은 B-52 폭격기로 핵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검토했다. 또한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발생하자, 사흘 뒤 미국은 B-52 폭격기를 전격 출격시켰고 지상에서는 한미 양국군이 미루나무를 잘라냈다. 육중한 몸집을 가진 역전의 노장 B-52 폭격기는 성층권의 요새라는 공식 호칭을 가지고 있지만, 육중한 몸집 덕에 버프(BUFF·Big Ugly Fat Fucker) 즉 크고 못생긴 뚱보로 불린다. 1960년부터 1968년까지 B-52 폭격기는 각종 핵무기를 달고, 상시 소련을 공격할 수 있는 크롬돔 작전을 실시했었다. 그러나 핵무기를 탑재한 B-52 폭격기들이 몇 차례 추락하면서 안전성 문제로 결국 작전은 변경되었다.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B-52 폭격기는 베트남에 융단폭격을 퍼부었고, 북베트남군의 미그-21 전투기를 기총으로 격추시키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전도중 수십 여대의 B-52 폭격기가 피격되었다. 또한 1991년 걸프전 발발에 앞서 7대의 B-52 폭격기가 미 본토를 출발해 2만2000여㎞를 비행한 후, 30여 발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AGM-86C 캘컴(CALCM) 순항미사일을 이라크 방공망을 향해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들은 정확하게 날아가 이라크 군의 방공망을 파괴했고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핵 공격 가능한 B-52는 40여대에 불과 B-52 폭격기는 2001년 아프간전과 2003년 이라크전에서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미 지상군을 지원하는 공중포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B-52 폭격기는 시제기를 포함하여 10여종의 파생형 기체가 만들어졌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B-52 폭격기는 지난 1961년 5월부터 미 공군에 배치된 B-52H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80여대의 B-52 폭격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여대만이 핵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간에 맺어진 전략핵무기감축협정에 의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비핵화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 대신 사거리 약 1,000km의 재즘-ER 혹은 사거리 370km의 재즘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본토 외에 해외 미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B-52 폭격기들은 비핵화된 B-52 폭격기로 알려지고 있다. B-52 폭격기 제원(출처 미 공군) 제작사 미 보잉사 / 길이/날개 폭/무게 48.5m/56.4m/83.25t / 속도 마하 0.84 / 상승한도 15km / 항속거리 1만 4천여km / 엔진 8기(TF33-P-3/103 터보팬) / 탑승인원 5명 / 무장탑재능력 31.5t (재래식 및 핵무기)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해외에서 온 편지] 다른 듯 닮은 韓·카자흐… 新실크로드 꿈꾸다

    [해외에서 온 편지] 다른 듯 닮은 韓·카자흐… 新실크로드 꿈꾸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로 한반도의 12배에 달한다. 국토 면적이 거대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석유, 가스, 크롬, 우라늄 등 에너지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석유 매장량은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이고, 가스 매장량은 2조 4000억㎥로 세계 15위다. 크롬 및 우라늄 매장량도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국토가 한반도 12배… 석유·가스 등 자원 풍부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수교 기간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지만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 양국 경제협력의 척도인 교역량은 1992년 1000만 달러에서 2017년 15억 달러로 150여 배나 증가했고, 케이팝, 한식, 한국어에 대한 한류도 뜨겁다. 1991년 설립된 알마티 한국교육원에는 매년 2500명 이상의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등록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어에 대한 한류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2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을 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와 성실함으로 카자흐스탄에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은 고려인, 1992년 수교 이후 상주 공관 개설 및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카자흐스탄 진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같은 알타이어계 언어… 친밀감으로 우호협력 하지만 무엇보다 큰 양국의 협력 원동력은 두 나라 국민들 상호 간의 친밀감이다. 공원이나 등산길에서 카자흐스탄 사람을 만나면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며 친근하게 말을 건넨다. 한국에서 왔다 하면 종종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카자흐어가 같은 우랄알타이어족이어서 그런지 억양이 하나도 없는 한국말 그대로이다. 이러한 친밀감은 과거 두 나라 조상들의 실크로드를 통한 인적, 물적 교류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그 후손들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에 기인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거대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에 비해 인구는 고작 1800만여명에 불과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인구 증가 정책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보건 의료와 농업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현재 병원 건립, 첨단 영농단지 건설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 # 유라시아 철도 복원… 한국 경제발전 벤치마킹 카자흐스탄은 과거 인적, 물적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복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더불어 새로운 실크로드를 통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물자 수송, 물류, 자원협력, 인적교류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발전을 위한 지도자의 의지가 매우 높고, 특히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ICT, 제조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발전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두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 발전 경험과 카자흐스탄의 중점 경제 개발 분야를 잘 접목시키면 두 나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 [주말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EBS 일요일 낮 12시 10분) 아서 호젯(제임스 크롬웰)은 품평회에서 고아 돼지 베이브를 상품으로 받아 온다. 호젯 농장의 양치기 개 플라이는 기존 질서에 위배된다는 대장 렉스의 만류에도 베이브를 데려다 자신의 새끼처럼 키운다. 호젯은 베이브를 무척 아끼지만 그의 아내는 베이브를 크리스마스 요리로 만들 작정이다. 어느 날 양 도둑을 발견한 베이브는 경보를 울리고, 베이브의 용맹에 감명받은 호젯은 그에게 양몰이를 맡긴다. 처음 베이브는 개들처럼 위협과 폭언으로 양들을 다스리려 하지만 곧 공손하고 예의바른 태도로 양들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 언제나 상냥하고 순수한 꼬마 돼지 베이브가 분수에 맞게 살라는 주변 동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양치기를 한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1996년 작. ■일대종사(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한 시대에 모든 사람이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인물’이 곧 ‘일대종사’다. 액션의 강도를 높여 가는 여타의 액션물과 달리 영화는 우아하고 격조 있는 고요 속의 일격을 보여 준다. 강 대 강으로 맞불을 놓는 식의 액션 대신 더없이 고요하면서도 그 안에 정확한 힘을 쓸 줄 아는 액션의 묘가 일품이다. ‘정무문’, ‘킬빌’ 등 중국, 홍콩, 할리우드의 주요 액션 영화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온 원화평 무술 감독의 솜씨다. ‘해피 투게더’(1997)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의 영화인들이 사랑하는 아시아 감독 왕자웨이가 9년간 공들인 작품이다. 2013년 작.
  • ‘허니지’ 박지용, ‘부잣집 아들’ OST 참여, 오늘(13일) 발매

    ‘허니지’ 박지용, ‘부잣집 아들’ OST 참여, 오늘(13일) 발매

    그룹 허니지(HoneyG) 멤버 박지용이 참여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일곱 번째 OST ‘너무 아프다’가 발매된다. ‘부잣집 아들’의 일곱 번째 OST ‘너무 아프다’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구성된 미니멀한 편곡에 박지용의 안정적인 가창력과 남다른 감성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OST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 정통발라드에 도전한 박지용은 그 만의 음색으로 세련되게 곡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빠간다‘, ‘알고있나요’에 이어 ‘부잣집 아들’ OST에 세 번째 참여로 알려진 테이커스 양경석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그의 케미를 엿볼 수 있다. ‘부잣집 아들’의 OST는 주현미가 참여한 ‘그대를 불러봅니다’부터 배기성의 ‘오빠간다’, 조은의 ‘알고있나요’, 캔의 ‘사랑받지 못해서’, 안세권의 ‘순애보’, 주원탁(레인즈)의 ‘Treasure’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박지용은 2012년 ‘슈퍼스타K4’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3년 그룹 허니지 1집 앨범 ‘1st Album’을 발매 해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이효리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모노크롬(MONOCHROME) 수록곡 ‘아모르 미오(Amor Mio)’에 듀엣으로 참여해 매력적인 음색을 선보였다. 한편, 허니지의 박지용이 참여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일곱 번째 OST ‘너무 아프다’는 오늘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중국어 섞어가며 세계 첫 신차 공개…車업계들 ‘베이징 혈투’

    [특파원 생생 리포트] 중국어 섞어가며 세계 첫 신차 공개…車업계들 ‘베이징 혈투’

    현대기아차, 中특화 신차 2종 공개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7~8월 출시 역동적 삶을 사는 中 젊은 세대 공략 테슬라는 외관만 전시해도 인기몰이“페이창 쿨!”(아주 멋져요) 지난 25일 개막한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디자이너들이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며 신차 소개에 열을 올렸다. 중국 공장 설립을 앞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모터쇼에서 각각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와 중국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파오’(奕跑)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베이징 모터쇼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자동차업체들이 벌이는 혈투의 현장이다. 현대차가 오는 7~8월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라페스타’는 1985~1995년 사이에 태어난 중국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준중형 세단이다. 베이징현대의 다섯 번째 생산기지인 충칭 공장에서 제작할 예정으로, 모터쇼에서는 외관만 공개됐다. 전체적으로는 날렵한 쿠페형에 전면부는 크롬 재질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현대차 디자인 디렉터인 사이먼 로스비는 “중국은 빨리 변하고 있어 스위스 군용 칼과 같은 다목적 디자인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없다”며 “라페스타는 4개의 문을 갖춘 리무진형 쿠페로 중국 소비자에 맞춘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기아차의 ‘이파오’는 크고 아름답다는 뜻과 달린다는 의미를 합한 이름으로 오직 중국 시장만을 위해 만들어진 SUV다. 운동화를 신고 역동적인 삶을 사는 중국 새로운 세대의 일상을 위해 설계됐다. 베이징완바오는 ‘이파오’의 가격이 11만 9900~13만 9900위안(2000만~24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소남영 총경리는 “매년 2~3개의 새로운 차종을 투입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전기 및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한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연비 규제 강화 및 신에너지차 보급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업체 대표가 신차 발표회장에서 법률과 규칙을 따르겠다고 강조하는 모습은 중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테슬라는 10여대가 넘는 차량을 전시한 유명 메이커와 달리 ‘모델S’, ‘모델X’, ‘모델3’ 등 단 3대만 선보였다. 업체 대표나 디자이너가 나서서 신차를 소개하는 행사도 하지 않았다. 특히 모델3은 외관만 갖춘 ‘깡통차’ 상태로 전시됐는데도 중국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절반 가까이 점유한 데다 테슬라 차종 가운데 최저 가격에 출시된 신차이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 모델3의 가격은 3만 5000달러(378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기아차의 신차 소개 행사에 모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고 올해 신차도 여럿 나오기 때문에 중국 시장 판매 목표 달성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수소차 출시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Live]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북한 주민들도 볼까

    [Live]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북한 주민들도 볼까

    (※실시간 영상은 크롬으로 설정하면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이 역사적인 장면을 TV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을 지 관심이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대내용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한 김 위원장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남측 땅을 밟는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시간대까지 구체적으로 사전에 공개한 것도 북한 매체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보도로, 김 위원장의 ‘과시형’ 스타일과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동일한 내용의 ‘본사정치보도반’ 명의의 기사를 1면 톱으로 게재했다. 대내용 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및 남측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알린 것으로 볼 수 있다이런 점에서 북한도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 주민들에게 TV로 생중계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 마감시간에 공지한 27일 방송 순서에서 통상 평일과 같이 오후 3시 30분부터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별도 순서를 편성하지도 않았으나, 북한 매체 특성상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사실을 시차를 두고 보도했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노 대통령은 오전에 평양에 도착했지만, 북한 매체들은 이를 오후에 보도했다. 한편 국내외 주요방송사들은 오전 9시 30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는 김 위원장과 그를 맞이하는 문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을 실시간으로 생생히 전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엘리자베스 올슨, 화이트 슈트로 ‘멋스럽게~’

    [포토] 엘리자베스 올슨, 화이트 슈트로 ‘멋스럽게~’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아크라이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영화 ‘코다크롬(Kodachrom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올리비아 와일드, 자켓 사이 은근히 드러난 란제리 패션

    [포토] 올리비아 와일드, 자켓 사이 은근히 드러난 란제리 패션

    영화배우 올리비아 와일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아크라이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영화 ‘코다크롬(Kodachrom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수사’ 지지부진 경찰…‘봐주기’ 지적에 뒤늦게 속도

    댓글 수사 2개월 넘었는데도 金 관련 자료 뒤늦게 檢 넘기고 연루 가능성 낮다며 수사 배제 축소 논란일자 계좌 추적 나서 출판사 운영 비용 출처에 초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태도를 바꾸고 수사에 적극성을 띄기 시작했다. 앞서 경찰은 주범인 김모(49·필명 드루킹)씨와 김 의원과의 연관성을 적극 부인하고 나서면서 수사를 ‘축소·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체포됐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13일 언론 보도가 나오기까지 24일 동안 사건을 꽁꽁 숨겼다. 수사가 시작된 지는 이미 2개월이 훌쩍 지난 상황인데도 경찰은 피의자가 민주당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언론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채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의 기자간담회에서야 처음으로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2개월이 흘렀는데도 “수사 초기 단계”라며 “아직 대화방의 암호도 못 풀었다”고 했다. 김 의원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씨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 의원은 대부분 읽어보지 않았다”며 거리두기에 급급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김 의원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등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지 않다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김 의원 이외에 다른 민주당 의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없다”고 했다가 “있다”고 말을 번복했다. 이웅혁 건국대 교수는 “피의자가 민주당원이 아니었으면 경찰이 이렇게 공개하기를 주저했을까 싶다”면서 “이 청장은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경찰은 “일반인의 정치 댓글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청와대까지 인사 청탁을 한 김씨를 단순한 일반인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김씨가 운영한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의 자금 운용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다 ‘축소·은폐’ 수사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날 부랴부랴 계좌 추적에 나섰다. 경찰 수사의 초점은 출판사의 운영 비용의 출처를 밝히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20~30명과 함께 댓글 관련 작업을 벌인 이 ‘유령출판사’의 사무실 임대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을 부담하는 데 상당한 자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김씨가 총지시를 내리면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을 운영했다. 김씨와 함께 구속된 우모(32)씨가 만든 ‘댓글 조작 매뉴얼’도 확인됐다. 매뉴얼에는 ‘크롬 시크릿 모드 창과 텔레그램만을 사용할 것’ 등 댓글 조작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공모 회원 20여명도 댓글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한편 김 의원이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 등 김씨의 인사 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탁이 거절됐다고 해서 청탁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김씨가 추천한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를 청와대 측에서 직접 만난 사실도 드러났다. 입사라는 측면에서 볼 때 해당 변호사가 김씨의 청탁만으로 청와대의 면접심사까지 직행한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비판을 사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눈] 정보 유출에 악성코드까지… ‘위기의 페북’/김민석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정보 유출에 악성코드까지… ‘위기의 페북’/김민석 산업부 기자

    최근 페이스북 친구 여럿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사과 글을 올렸다. “본의 아니게 악성코드를 심는 동영상 형태의 메시지를 보내게 돼 죄송합니다.” “메시지 오면 클릭하지 마세요. 저는 메시지로 영상 보내지 않습니다.” 기자에게도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 몇 년 만에 온 지인의 메시지엔 기자의 계정 프로필 사진이 붙은 동영상 링크가 걸려 있었다. 클릭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악성코드라는 것을 알았기에 꾹 참았다. 구글링을 해 보니 놀랍게도 이런 유의 동영상 스팸은 수년 전부터 종종 돌고 있었다. 사용자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악성코드는 페이스북 계정이 아닌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심어진 확장 프로그램이었다. 메시지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브라우저에 설치돼 친구들에게 똑같은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크롬 설정에서 ‘도구 더보기’, ‘작업관리자’를 차례로 누르고, 작업 목록에서 ‘Time2DO’라는 앱을 끈 뒤 다시 도구 더보기, ‘확장 프로그램’에 가서 이 앱을 지워 버리면 해결된다. 구글링으로 해결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얘길 뒤집어 보면 이런 문제가 계속돼 왔는데 페이스북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사업자들은 사업자들의 콘텐츠와 이용자들의 정보, 이들 사이의 접근 권한 등을 쥔 채 이를 서로 연결해 주며 수익을 챙긴다. 이때 정보와 콘텐츠의 원래 주인이 챙기는 수입은 아예 없거나, 플랫폼 제공자의 거대한 이익에 비해 미미하다. 페이스북이 남의 정보와 콘텐츠를 연결해 주는 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면서도 이들을 보호, 관리하는 데는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결국 정보 유출 문제로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양복’을 입고 청문회장에 서는 상황까지 치닫고 나서야 이것저것 정책을 손질하는 모양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1년 새 24% 줄었다고 최근 밝혔다.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직접 보상을 갖다 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머잖아 ‘페북의 시대’가 저물어 버릴지도 모른다. 더 투명하고 이용자에게 친절하게 바뀌지 않는다면. shiho@seoul.co.kr
  •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자 환경보험 부실가입 차단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자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할 때 오염물질의 종류와 배출량을 축소, 누락하는 행위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환경책임보험에 가입만 돼 있으면 보험 가입 내용이 인·허가 내용과 달라도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오염물질 배출시설의 환경책임보험 운영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2016년 7월부터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피해배상을 위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자의 환경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환경책임보험은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피해자가 자동차 책임보험처럼 신속하게 피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그러나 사업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자 인·허가를 받은 오염물질 종류와 배출량 등의 정보를 일부러 빠뜨리거나 축소해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실제로 권익위가 올해 2월 실태조사를 해 본 결과 A사업자는 폼알데하이드, 크롬, 납 배출에 대해 허가를 받았으나 환경책임보험증서에는 크롬을 누락하는 등 축소 가입한 사례가 여러 건 적발됐다. 문제는 사업자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만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할 뿐, 오염물질을 축소, 누락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 제재할 규정이 없다는 점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사업자들이 환경책임보험에 축소 가입해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권익위 조사에서 “부실 가입자에 대한 처벌규정도 없는데 굳이 사업자에게 전화해서 다시 가입해 오라고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오염물질 배출 사업자가 인허가받은 시설, 오염물질 종류, 배출량 등을 정확히 기재하고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의무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이를 확인할 구체적 기준과 절차 및 위반 시 제재 규정을 마련하라고 환경부에 권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속보]박근혜 1심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

    [속보]박근혜 1심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

    박근혜 1심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 “안종범 수첩, 대화가 있었다는 간접 사실에 대한 증거로는 인정” “朴, 대통령 직권남용죄 충분히 유죄 인정” “朴, 명시적 협박 없어도 기업에 강요” “재단 출연 과정, 朴 강요죄 인정” “朴, 안종범 통해 현대차에 납품계약 체결 요구” “朴, 현대차와 무관한 업체에 계약 강요” “KD코퍼레이션 계약 강요…朴, 협박죄 인정” “朴, 최순실 부탁받고 안종범에 현대차에 지시” “KD코퍼레이션 직권남용·강요 유죄 인정” “현대차, 광고 발주 불이익 우려한 행위” “최순실 회사에 현대차 광고 발주…강요·협박” “현대차 광고발주 직권남용 무죄…강요죄만 인정” “롯데 신동빈 단독면담…K재단에 70억 지원 요구” “더블루K, 최순실 영리 목적 설립한 회사” “朴, 최순실 부탁받고 신동빈에 지원 요청” “롯데 70억 지원 요구…직권남용·강요죄 인정” “朴, 포스코 회장 면담서 더블루K 지원요구” “포스코 지원 요구, 직권남용·강요죄 인정” “朴, KT에 최순실 설립 회사 지원 요구 인정”※ 유튜브의 특성상 라이브 보기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로 시청하고 계신 시청자들께 참고 부탁드립니다“朴, 최순실 추천 인사 KT에 채용 강요…유죄” “문체부 산하 GKL에 요구…강요죄 충분히 인정” “영재센터, 최순실이 김종·장시호에 설립 지시” “삼성, 朴 요구받고 영재센터에 16억 지원” “삼성 영재센터 지원…직권남용·강요 유죄” “朴, CJ 이미경 경영퇴진 압력…강요미수 인정” “朴, 최순실 의견 듣기 위해 靑문건 47건 유출…공무상비밀누설 인정” “신동빈, 朴면담 직후 K재단 지원 결정” ”朴, 롯데 지원 ‘제3자뇌물수수’ 유죄 인정” “삼성, 정유라에 213억 지원약속 무죄” “朴, 이재용 면담서 승마협회 적극지원 질책” “朴, 삼성 36억 지원 뇌물죄 유죄 인정” “정유라 탄 말 ‘살시도’…최순실, 삼성에 소유권 요구” “최순실, 삼성이 구입한 말 3필 소유권 주장” “정유라 말 3필…朴-최순실 뇌물수수 인정” “삼성 승계작업, 부정청탁 있다고 보기 부족” “朴-이재용, 재단·영재센터 지원 뇌물죄 무죄” “朴 ‘참 나쁜 사람’ 노태강에 사직요구…직권남용·강요 유죄” “朴, 블랙리스트 소극 집행 문체부 1급공무원 사직 강요, 직권남용 유죄” “朴 ‘블랙리스트’ 공범…직권남용·강요죄 해당” “朴, 기업 경영자유 심각하게 침해” “뇌물죄 법정형 대단히 무거워…朴 최대 무기징역” (박 전 대통령 등을 비롯한 피고인들에 대한 각 혐의별 유·무죄 판단과 양형이 내려질 때까지 문자 중계 형식으로 재판 상황을 전달해 드립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66)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6일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선고 공판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씨(62)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774억원을 대기업에 강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액티브X 없이 연말정산?… 말잔치만 무성/강국진 경제정책부

    [오늘의 눈] 액티브X 없이 연말정산?… 말잔치만 무성/강국진 경제정책부

    정부는 올해부턴 ‘액티브X’ 없이도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액티브X는 사라졌을지 몰라도 그 자리를 ‘범용실행파일’(exe)이 대신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액티브X 제거 추진 계획’을 보고하면서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우선적으로 액티브X를 없애겠다고 했다. 이틀 뒤 국세청은 “2017년도 연말정산부터 웹 표준 기술로 교체해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 사파리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연 그럴까. 실제 연말정산을 해 보니 첫 화면에서부터 공인인증서와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공인인증서를 설치하기 위해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니 5개가 넘는 각종 액티브X를 설치하라고 했다. 결국 익스플로러를 열고 액티브X를 덕지덕지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연말정산부터 액티브X를 모두 제거했다”면서 “(액티브X 대신 도입한) exe는 액티브X와 달리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한 웹 표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제로 내려받아야 하는 점은 exe나 액티브X나 차이가 없다. 국세청은 “일부 컴퓨터에선 보안 설정 등 기술적 이유로 호환이 안 될 수 있다”고 하면서도 기본적으론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호환이 된다는 걸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직접 사용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일부에서 “액티브X 대신 액티브Y가 등장했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실행되는 윈도 응용프로그램이다. 익스플로러가 아닌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브라우저에선 사용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조차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액티브X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정부가 액티브X 퇴출에 적극적인 이유였다. 문제는 방식이다. 정부의 최종 목표는 액티브X 폐지일 수 없다. 유사 프로그램을 쓰는 환경이 반복된다면 ‘인터넷 갈라파고스’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실적에 집착할 게 아니라 더디게 가더라도 제대로 가는 게 중요하다. betulo@seoul.co.kr
  • 산재 원청업주, 하청업체 수준 처벌…도금·12개 위험물질 작업 하청 금지

    정부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원청 사업주의 처벌을 하청업체 처벌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올하반기 시행 목표로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공청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절차를 거쳐 올상반기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다. 현재는 노동자가 사망한 경우 안전·보건조치를 위반한 사업주에게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하한선을 추가해 사망 시 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원청업체 처벌 수준도 하청업체 수준까지 강화된다. 현재는 노동자가 안전조치 불이행으로 다치든 사망하든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노동자가 다쳤을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사망하면 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법인이 책임이 있을 땐 1억원 이하 벌금만 부과하지만, 앞으론 10억원 이하 벌금까지 부과된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자 도급 금지 조항도 만들었다. 도금과 수은·납·카드뮴·황화니켈·염화비닐·크롬산 아연·비소 등 유해·위험성이 높은 12개 물질의 제조·사용 작업은 도급이 전면 금지된다. 감정 노동자와 음식 배달원·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콜센터 상담원 등 감정 노동자가 괴롭힘에 시달리면 사업주는 해당 노동자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음식 배달원·퀵서비스 기사에 대해서는 보호구 지급과 안전교육 실시가 의무화된다. 아울러 건설공사 발주자가 공사 계획·설계·시공 단계별 안전계획 수립과 이행 여부를 감독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라켓은 요넥스, 티셔츠는 라코스테 ... 스트링 납테이핑은 며느리도 몰라요~ 아시아 테니스선수로는 86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코트를 밟게 되는 정현(22)이 뿌린 파급효과는 뚜렷하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그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벌써 88만 호주달러(약 7억 55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4강 프리미엄’에 힘입은 정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코트 위의 광고판’이 됐다. 벌써 정현의 사용한 테니스 용품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대한 문의가 해당 업체로 폭주하고 있다. 그의 ‘4강 스트로크’는 곧바로 마케팅 효과를 이어졌다는 뜻이다.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3시간 넘게 뛰어다닌 정현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낱낱이 파헤쳐 본다. ◆고글 : 정현이 착용한 스포츠 고글은 미국 오클리(Oakley)의 ‘플락 베타’ 모델이다. 가격은 렌즈 선택에 따라 17만~27만원 수준. 정현 은 테니스를 시작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클리 스포츠 고글을 착용해왔다. 오클리는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업한 스포츠 안경∙장비 전문 브랜드다. ◆라켓 : 정현이 휘두르는 라켓은 일본 요넥스 제품으로 V-Core Dual G 모델이다. 사이즈는 97인치다. 이 라켓은 원래 270~20g이지만 정현은 납을 붙여 310g으로 개조했다. 스트로크의 파워를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트링 가운데 어느 곳에 납테이핑을 했는 지는 그의 부모도 모른다. ◆스트링(줄) : 정현은 라켓 중심에 공을 맞추는 임팩트가 뛰어나다. 테니스 라켓에 매는 스트링(줄)도 럭실론 알루파워 게이지 1.25짜리를 쓴다. 텐션은 가로 세로 똑같이 56파운드다. 특이한 건 세로 16줄, 가로 20줄 가운데 가로의 맨 윗줄은 빼고 16X19로 쓴다는 점이다. 정현은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손이 편하다고 말한다. ◆공 : 윌슨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인구다. 2년 전 바뀐 호주오픈 로고가 오롯이 새겨져 있는 무게 57g, 직경 6.72cm의 이 노랑색 공이 정현을 메이저 4강으로 인도했다.◆손목시계 : 정현의 인터뷰에서 노출된 시계도 어김없이 유명세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라도’의 ‘하이퍼크롬 캡틴쿡 45mm’ 제품으로 가격은 286만원이다. 라도는 주요 테니스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다. 2015년부터 차세대 유망주를 후원하는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의 4명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정현이다. ◆상의/바지 : 정현과 노바크 조코비치의 16강전을 누구보다 반색하며 쳐다본 이는 글로벌 스포츠의류 메이커인 ‘라코스테’ 측이다. 둘 모두 라코스테의 의류 협찬을 받는 선수들이다. 라코스테는 지난 2016년 정현과 5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현은 16강전 직후 조코비치의 인스타그램에 “We are CROC FAMILY”이라는 말을 남겼다. 창업자인 르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다. 로고가 악어인 것은 그의 별명이 악어였기 때문이다. ◆손목밴드 : 역시 라코스테다. 정현은 뛰어난 손목 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상당히 예리한 앵글샷을 구사하면서 4강까지 올랐는데, 상황에 따라 전후좌우로 꺾이는 손목의 근육을 잘 지탱해 부상을 방지시켜주는 것이 손목밴드의 역할이다. ◆신발 : 나이키의 ‘줌 베이퍼 9.5 투어’ 모델로 가벼운 갑피에다 통기성이 좋다.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는 발뒤축 에어, 밑창의 GDR 소재가 최적의 견인력을 보장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 ..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 ..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중고차 신용카드 구입·학자금 대출 원리 상환 자료 등 새로 포함 부양가족 과다공제 조심 ... 월소득 100만원 초과 배우자 등도 기본공제 제외13월의 보너스가 될까, 세금 폭탄이 될까.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부터 시작된다.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해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수집한 학자금 대출 상환액은 대출받은 본인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로 조회된다. 단 자녀가 대출을 받았다면 부모의 공제자료로는 조회되지 않는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1명당 30만 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 금액에 포함해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근로자는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를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되지 않으려면 공제 서류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만큼이나 과다 공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로 공제를 더 많이 받게 되면 자칫 가산세를 물어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 중 상당수가 바로 부양가족 과다 공제다. 동일한 부양가족은 2명 이상의 근로자가 중복해서 공제받을 수 없다. 연간소득 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00만원 초과)하는 배우자·부양가족도 기본 공제 대상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제공된 의료비 자료 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손 보험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전받은 의료비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교육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받은 학자금, 재학 중인 학교나 직장으로부터 받는 장학금은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근로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에서도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국세상담센터(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홈택스 이용 방법과 세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홈택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서비스 15일 시작…알면 득되는 꿀팁

    연말정산 서비스 15일 시작…알면 득되는 꿀팁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가 될 지, 세금폭탄이 될 지는 새롭게 바뀐 규정 등을 얼마나 꼼꼼히 챙기느냐에 달라질 수 있다. 국세청은 11일 ‘2017년 연말정산 서비스’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근로자는 15일 오전 8시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는 2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의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수집한 학자금 대출 상환액은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대출받은 본인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로 조회된다. 단 자녀가 대출을 받았다면 부모의 공제자료로는 조회되지 않는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1명당 30만 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2017년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 금액에 포함해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한다.자료가 조회되지 않을 때는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서’를 재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 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회사가 사전에 근로자의 기초자료를 등록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전산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예상세액을 간편하게 미리 계산·확인할 수도 있고 맞벌이 근로자가 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양가족 공제방법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모바일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공제 요건, 최근 3개년 연말정산 신고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올해부터는 공제 항목을 선택하고 질문에 답하면 해설과 공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자기검증, 예상세액을 계산하는 간편 계산 기능 등이 제공된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홈택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근로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에서도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세상담센터(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홈택스 이용 방법과 세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갤럭시 S8, 올해 최고의 IT기기 20선에 뽑혀

    삼성 갤럭시 S8, 올해 최고의 IT기기 20선에 뽑혀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S8이 미국 IT전문 매체 기즈모도의 ‘2017년 최고의 IT기기 20선’에 뽑혔다. 기즈모도는 매년 연말이면 한 해 돌아보기(year in review)라는 시리즈로 ‘최고의 IT기기’(Best Gadgets)를 선정해 공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삼성의 갤럭시 S8이 그 첫 번째 제품으로 소개됐다. 특히 기즈모도는 갤럭시 S8에 대해 “올해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가장 핫한 트렌드였지만, 그중에서도 삼성 갤럭시 S8이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양 끝이 후면까지 부드럽게 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아름답고 이음새도 없다. S8의 듀얼픽셀 카메라는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자동 초점을 지원한다”면서 “그런데도 아이폰X보다 400달러(약 43만 원)나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목록에는 삼성 제품이 하나 더 순위에 올랐는데 구글 픽셀북에 이어 크롬북 프로가 소개됐다. 기즈모도는 “올해는 구글 픽셀북이 최고의 크롬북을 차지했을지도 모르지만 삼성의 크롬북 프로는 거의 동급에 가격은 절반이다. 디스플레이는 아주 화려하고 본체도 가벼우며 S펜을 집어넣는 홀스터 위치도 완벽하다”면서 “보통 500달러 상당의 노트북은 크고 느리지만 이 크롬북은 싼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즈모도는 소니의 무선 헤드폰 WH-1000XM2와 DJI의 스파크 드론, 닌텐도 스위치 등을 최고의 IT기기로 선정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기즈모도가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에도 주목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이폰X가 공개되자마자 노치 디자인을 두고 M자 탈모 모양이라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아이폰 X는 노치가 없다면 올해 다른 베젤리스 스마트폰들과 똑같이 보일 것이다. 그러면 재미없으므로 10주년을 기념해야 할 아이폰이 지루해지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노치는 고도의 엔지니어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진=기즈모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말정산 시즌 시작…‘중고차’ 신용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가능

    연말정산 시즌 시작…‘중고차’ 신용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가능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하지만 연말정산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 환급금 대신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근로소득을 올린 근로자는 내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마쳐야 한다. 대상은 1800만명의 근로소득자와 140만명의 원천징수 의무자다. 일용근로자는 제외다. 국세청은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도 확대해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 예상세액 미리 계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산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오른다. 체험학습비도 교육비 공제에 포함됐으며 출산·입양 세액공제의 경우 둘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공제대상 주택 범위에 고시원도 추가된다. 또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1억 2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일부 공제한도도 조정됐다.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는 이달 말까지 연말정산 신고 유형을 선택해 직원들에게 일정과 관련된 정보를 안내해야 한다. 근로자는 내년 15일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간소화 서비스에서 학자금대출 상환액, 체험학습비, 중고차 구매금액 자료가 추가로 제공된다. 대학교 재학 때 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체험학습비는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자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중고차 구매금액이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 등을 카드사에 제출해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단 신차와 중고차를 함께 판매하는 사업자로부터 차를 산 경우 중고차 판매 금액이 구분되지 않아 카드사에서 자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근로자는 기부금명세서, 의료비지급명세서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직접 준비해 신고서와 함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근로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세액계산을 완료한 뒤 근로자에게 환급액 등을 명시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한다. 그리고 내년 3월 12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인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세무서에서 간소화 자료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액티브 엑스(ActiveX)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했던 불편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액티브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기술로,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해 왔다. 올해는 출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간소화서비스 기능은 별도 설치프로그램 없이 크롬,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2019년 1월에는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출력 기능까지 포함한 모든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부모 등 부양가족의 지출 자료를 합산하기 위한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자료 제공자가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료를 조회하는 근로자를 지정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근로자와 부양가족의 주소가 다르면 공인인증서 등으로 인증을 해도 자료제공동의 신청이 안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온라인·팩스로 신청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야 한다. 앱의 ‘절세주머니’ 메뉴에서 각종 소득·세액공제 항목에 대한 공제요건과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문답 형식인 ‘대화형 자기검증’을 통해 개인의 소득공제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간편계산기’, ‘부양가족 없는 근로자 예상세액 계산하기’ 등 기능을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해볼 수도 있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전화상담(국번없이 126)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전문상담 인력을 늘리고 납세자의 컴퓨터에 직접 접속해 불편사항을 해소해주는 원격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내년 초 연말정산부터 액티브X 제거”

    문 대통령 “내년 초 연말정산부터 액티브X 제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공 웹사이트 이용 시 액티브엑스(Active X) 뿐만 아니라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노 플러그인(No Plug-in)을 정책 목표로 공인인증서 법제도 개선, 행정절차 변경을 신속하게 2018년 이내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액티브엑스(ActiveX)는 기존의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문서를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기술로, 공인인증서 제도와 함께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웹 서비스 이용의 주요 불편원인인 액티브엑스의 제거를 위해 관계부처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왔다”며 “우선 국민 이용도가 높은 연말정산 및 정부24 시스템을 대상으로 액티브엑스를 제거해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이후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시범적으로 내년 초 연말정산 때 국세청 연말정산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를 제거해 인터넷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크롬 등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연말정산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 민원서비스인 ‘정부24’ 사이트도 근거 법령 없이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민원을 전면 재조사해 단계적으로 공인인증서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내년 상반기 중 범부처 추진단을 구성해 공공부문 대상 우선 추진사업을 완료하고, 전 공공부문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 하반기까지 ‘디지털 행정혁신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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