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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2004] 지단, 佛살리다

    데이비드 베컴(29)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더 이상 잘 찰 수 없는 킥이었지만 파비앵 바르테즈는 이미 내 움직임을 읽고 훌륭하게 막아냈다.”고 담담해했다. 그러나 그의 뇌리에는 98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악몽’이 스쳤을 것이다.당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분.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진 베컴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져 눈물을 뿌려야 했다.젊은 베컴이 ‘역적’으로 몰린 순간이었고,악몽은 6년 만에 재현됐다. ‘아트사커의 지휘관’ 지네딘 지단(32)은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승리했다.”며 기뻐했다.그는 2002한·일월드컵을 떠올렸을 것이다.개막전부터 ‘아트사커’의 몰락을 벤치에서 지켜만 보다가 다리 부상을 무릅쓰고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아픈 기억을 2년 만에 털어냈다. ‘아트’와 ‘종가’로 버무려진 블록버스터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리는 막판 대반전속에 막을 내렸다.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14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B조 1차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3분여 동안 ‘거짓말처럼’ 2골을 터뜨린 지단에 힘입어 앙숙 잉글랜드에 2-1로 역전승,사상 첫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프랑스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잉글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4무16패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은 베컴을 위한 무대.그러나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지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프랑스의 공세 속에 역습 기회를 엿보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컴의 면도날 프리킥을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26)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프랑스가 A매치 11경기 연속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상승세의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신동’ 웨인 루니(19)가 질풍노도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다.하지만 베컴이 이를 실축,아쉬움을 샀다.이 순간이 대역전 드라마의 복선이라는 것을 누구도 깨닫지 못했다. 이윽고 전광판 시계가 멈췄다.잉글랜드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인저리 타임으로 주어진 4분은 지단에게 충분했다.후반 인저리 타임 1분.지단은 아크 뒤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상대 골키퍼가 손쓸 사이도 없이 그림같은 23m 오른발 킥을 성공시켰다. 2분 뒤.티에리 앙리(27)가 스티븐 제라드(24)의 백패스를 가로채 잉글랜드 문전으로 질주하다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페널티킥이었다.키커로 나선 지단은 잠시 숨을 고른 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잉글랜드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같은 조 스위스와 크로아티아는 9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이 춤추는 격전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축구대표팀, 터키에 0-1 석패

    ‘대∼한민국’ ‘태극전사’와 ‘투르크전사’가 맞붙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년전의 함성이 되살아났다.붉은 유니폼을 입은 ‘붉은 악마’는 연신 ‘대∼한민국’과 ‘오,필승코리아’를 토해냈다.5만여명의 관중들도 뜨거웠던 6월을 회상하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산뜻한 승리를 기대했던 관중들은 아쉬움속에서 발길을 돌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한·일월드컵 개최 2주년 기념으로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은 2년만의 리턴매치에서도 터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역대 상대전적에서 1무4패를 기록했다.양팀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펼쳐졌던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5일 2차전을 갖는다. ●아쉬운 패배 한국은 설욕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그러나 2년전 월드컵 사상 최단시간 골(11초)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준 터키 골잡이 하칸 슈퀴르에게 또 다시 선제골을 내줘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초반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기와 체력의 우위를 앞세운 터키의 페이스로 넘어가 결국 전반 21분 오칸 부르크의 센터링을 슈퀴르가 정확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균형을 깼다.한국은 후반들어 최성국 김두현 김치곤 등 올림픽대표팀 출신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그러나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동점골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냉정한 승부 경기 전 터키 선수들은 가슴 오른쪽에는 태극기,왼쪽에는 터키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몸을 푸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경기가 시작되자 양보는 없었다.7개의 옐로카드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90분 내내 신경전이 이어졌고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가는 등 몸싸움도 격렬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고 포옹을 하며 화해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조직력,아직은 미완성 박성화 감독대행은 김동진-조병국-최진철-송종국을 수비라인에 배치시키며 신구조화를 통한 조직력강화를 추구했다.그러나 터키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잡지 못해 번번이 애를 먹었다.몸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여 위험한 고비를 여러차례 자초했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4년 만에 A매치에 출전한 김은중은 안정환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지만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한·일월드컵 이후 한때 터키리그에서 활약했던 이을용도 게임메이커로 나서 몇차례 날카로운 볼배급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지만 몸싸움에서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평상심을 잃는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겨줬다. ●계속된 상암징크스 한국은 2001년 11월 개장기념으로 치러진 크로아티아전(2-0)에서 승리한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7경를 내리 지며 유독 약한 면을 보였다.특히 패한 7경기에서 단 2골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극심한 골가뭄 현상도 계속됐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한국-터키 2일 오후7시 상암서 격돌

    드디어 강팀과 일전을 치른다. 박성화(49)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형제의 나라’ 터키와 평가전을 갖는다.2002한·일월드컵 개최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월드컵 3위인 강호 터키를 초대한 것.터키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은 19위. 한국 축구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0-1) 이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팀과 겨뤄본 적이 없다.지난 4월 파라과이(25위)와의 평가전(0-0)이 그나마 나았을 뿐,나머지 13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는 대부분 중·하위권 팀이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1년 만에 세계 정상권의 기류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마련된 셈이다.게다가 터키에는 되돌려줘야 할 수모가 하나 있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 만에 터키의 하칸 슈퀴르(33·갈라타사라이)에게 골을 내줬고,이는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되고 말았다. 쓰라린 기억을 안고 있는 이운재(31·수원) 최진철(33·전북)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FC 서울) 등 당시 월드컵 전사들이 튀르크 전사들의 예봉을 막아내고 ‘샤프’ 김은중 (25·FC 서울)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설욕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 감독 대행은 “박지성 김태영 유상철 등 주전들이 부상인 데다 국내파들은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비록 지난해 11월 라트비아(52위)에 일격을 당해 오는 13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올해 5차례 A매치에서 3승1무1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덴마크(14위)에 0-1로 패했고,3월에는 크로아티아(25위)와 2-2로 비겼다.그러나 4월 셰놀 귀네슈(52) 감독의 후임으로 에르순 야날(41)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벨기에(17위·3-2) 호주(89위·3-1,1-0)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야날 감독은 “이번 경기는 터키의 400번째 A매치”라면서 “보다 많은 골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전북 4연승 ‘제동’

    울산이 ‘형제팀’ 전북을 꺾고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반면 전북과 수원의 연승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다. 프로축구 울산은 16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정경호와 시미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승점 12(3승3무1패)를 확보한 울산은 전북(승점11)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전북은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해 4연승에 실패했다. 울산은 전북의 남궁도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아 1-1로 팽팽하던 후반 32분,도도의 땅볼 패스를 받은 크로아티아 특급 시미치가 왼발로 강슛,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남궁도는 5월 들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종 선수로는 유일하게 득점 공동 5위(3골)까지 도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주빌로 이와타전(12일)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골.수원도 이날 안방에서 부산을 맞아 3연승을 노렸으나 상대의 역습에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1-2로 무릎을 꿇었다.수원은 전반 11분 쿠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브라질 특급’ 마르셀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고종수와 김동현을 연속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후반 24분 오히려 가우초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수원이 18개의 슛을 날려 1골을 얻은 반면 부산은 단 4개의 슈팅에서 2골을 뽑아내 대조를 이뤘다. 전남은 김영광이 광주에게 2골을 내주며 올림픽호 ‘거미손’의 체면을 구겼지만 모따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을 쏘아올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이 대구를 2-1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또 FC 서울은 인천을 3-1로 꺾었으며,조광래 서울 감독은 K-리그 사상 7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세상에 이런일이]레오나르도 빚갚으리오

    28살의 아름다운 독일 여성이 거짓 전화 한통으로 22억원의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사는 마리나 B(사생활 보호를 위해 당국에서 성을 공개하지 않았음)는 지난해 9월 큰 고민에 빠졌다.남자 친구와 함께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으나 부모가 극렬히 반대한 것.크로아티아 출신의 보수적 부모는 딸이 결혼 전에 남자친구와 여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부모의 기대와 남자친구와의 약속 가운데 어느쪽도 저버릴 수 없었던 마리나가 선택한 방법은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그녀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 날 아침 뒤셀도르프 공항에 전화를 걸어 “알카에다가 폭탄 테러를 할 것”이라는 엄청난 제보를 하게 된다.당연히 공항은 발칵 뒤집혔고 비행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조사결과 제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비행기 운항은 몇시간 만에 정상화됐고 마리나는 결국 남자친구와 예약했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달콤한 여행을 하고 돌아온 마리나 커플을 기다린 것은 독일 경찰.테러 제보전화를 추적한 결과 발신처가 마리나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로 판명된 것.마리나는 대담하게 남자친구 몰래 그의 휴대전화로 거짓 제보를 한 것이었다. 지난 8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3년형을 구형했으나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유죄를 인정한 마리나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마리나는 구속을 면했지만 더 큰 시련을 맞게 됐다.뒤셀도르프 공항과 항공사들이 마리나를 상대로 150만 유로(19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것. 이도운기자 dawn@
  • [UEFA 챔피언스리그] 모나코 역시 ‘골리앗 킬러’

    모리엔테스가 또다시 큰일을 냈다. AS모나코(프랑스)는 21일 홈구장 루이Ⅱ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를 3-1로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올시즌 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한 모리엔테스를 앞세워 초호화군단 마드리드를 8강에서 탈락시킨 모나코는 다음달 6일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모리엔테스는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 동료 다도 프르쇼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선두(8골)에 올랐다. 당초 에르난 크레스포와 아이더 구드욘센을 내세운 첼시의 우세가 점쳐졌다.게다가 첼시는 10경기를 치르면서 5골만 내줄 정도로 수비진도 뛰어났다.그러나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모나코의 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6분 첼시의 수비수 멜히오트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제롬 로탕이 날카롭게 쏘아 올렸고,수비에 가담한 크레스포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크로아티아 특급 프르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5분 뒤 구드욘센의 패스를 받은 크레스포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한다. 모나코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후반 8분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지코스가 퇴장당하면서부터.이후 모나코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지미 하셀바잉크까지 가세한 첼시의 파상공세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모나코에는 모리엔테스가 있었다.후반 33분 루도비치 지울리로부터 역습 패스를 넘겨받은 모리엔테스가 10m 이상 질주한 끝에 캐넌슛을 날려 첼시의 골문을 갈랐다.카운터 펀치였다.모나코는 7분 뒤 교체투입된 콩고 국가대표이자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왕(26골) 샤바니 논다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쐐기골을 작렬,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15일 첫 내한콘서트

    크로아티아 출신의 크로스오버 전자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가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0㎝가 넘는 훤칠한 키에 영화배우 같은 수려한 외모,록가수의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막심은 퓨전 클래식계의 신예 스타.말하자면 ‘피아노계의 바네사 메이’라 할 수 있다.정통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지만 세계적인 프로듀서 멜 부시와 만난 이후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변모했다.멜 부시는 크로스오버계의 ‘미다스 손’으로 일렉트릭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본드 등을 키워낸 인물.기타,전자 베이스,드럼 등 록 밴드와 현악 4중주를 동원한 편성으로 무대에 오르는 막심의 콘서트는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레이저 빔을 이용한 뮤지컬 쇼 스타일의 현란한 조명과 스크린을 사용한 영상에 무용수까지 등장시킨다.마치 팝가수의 공연을 연상케 해 신세대 록·팝·클래식팬들을 아우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해 ‘더 피아노 플레이어’ 앨범 홍보차 내한한 바 있는 막심은 포털 사이트 다음에 ‘후회 막심’이란 팬 카페가 있을 정도로 국내팬들의 사랑도 뜨겁다.1544-1555. 박상숙기자˝
  • ‘창 vs 방패’ 호나우두·칸 25일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 16강 격돌

    “창(호나우두)이냐,방패(칸)냐.” 프리메라리가(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분데스리가(독일) 최고봉 바이에른 뮌헨이 25일 열리는 03∼0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정면충돌한다. 통산 10회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선다는 평.펠레 이후 천재 골잡이로 꼽히는 호나우두를 필두로 라울 곤살레스,지네딘 지단,루이스 피구,데이비드 베컴 등 역대 최강 멤버가 풀가동된다. 특히 호나우두는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 21골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에는 거미손 올리버 칸이 버티고 있다.802분 연속 무실점 기록(역대 2위)을 보유한 칸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만 최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입은 허리부상이 걱정이다.하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5골)를 달리고 있는 로이 마카이를 보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마카이는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스페인)에서 29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두팀은 이번 대회에서 조금 일찍 재회했다.지난 2000년에는 8강전에서 격돌,마드리드가 뮌헨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지만 이듬해 뮌헨은 4강전에서 만난 마드리드를 누르고 챔피언까지 줄달음쳤다.2002년에는 8강전에서 뮌헨을 제친 마드리드가 정상에 올랐다.상대방을 꺾은 해에 우승을 하는 징크스가 생긴 셈.홈앤드어웨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올해 16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되치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는 26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이천수가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A매치 데이’ 이변 속출

    올해 첫 지구촌 축구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6경기를 포함한 44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0위의 알바니아였다.알바니아는 19일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스웨덴(20위)과의 경기에서 후반 초반 한 골을 내줬으나 뒤스켈라와 알리아즈가 연달아 골을 성공시켜 2-1로 역전승,최대 이변을 연출했다.2002월드컵 챔피언 브라질(1위)은 같은 날 더블린에서 열린 ‘유럽의 복병’ 아일랜드(15위)와의 원정경기에서 카를루스,호나우두,호나우디뉴,카푸 등 초호화 멤버를 총동원하고서도 0-0으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을 앞세운 프랑스(2위)는 벨기에(16위)에 2-0 완승을 거둬 ‘레블뢰군단’의 명성을 지켰고,세계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 칸이 포진한 ‘전차군단’ 독일(12위)도 크로아티아(19위)를 2-1로 눌렀다. 홍지민기자 icarus@˝
  • EU 꿈과 도전/(상)EU의 빅뱅

    2004년은 유럽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해이다. 오는 5월1일 중·동부 유럽의 10개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때문이다. EU 회원국은 이에 따라 기존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어난다.10개국의 신규 가입으로 EU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7500만명이 늘어나 EU는 총인구 4억 5000만명,국내총생산(GDP) 9조달러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지역경제권으로 부상하게 된다. EU의 확대는 2차대전 이후 분단됐던 동·서 유럽의 재결합이라는 역사적 의의 외에도 분명 경제·정치적으로 새로운 세계질서가 구축되는 것을 의미한다.각국의 이질적인 역사와 문화적 배경,경제·사회체제를 극복하고 ‘법’이 지배하는 ‘유럽 합중국’의 건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에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U의 꿈과 도전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브뤼셀 함혜리특파원|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유럽연합(EU)의 수도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브뤼셀에는 EU의 최고 입법 및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각료이사회와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가 있으며 법안을 심의하는 EU 의회 등 주요 기구들이 자리잡고 있다.푸른색 바탕에 12개의 별이 중심 원을 그리고 있는 EU 국기를 어디서든 만나게 된다. 지난 연말 브뤼셀에 있는 EU 각료이사회 건물 콘실리움 앞에서 10여명의 체코 청소년들을 만났다.프라하에 본부를 둔 NGO ‘젊은 유럽클럽’의 회원들로 2004년 5월 체코의 EU 가입을 앞두고 현장 견학차 브뤼셀을 찾았다고 했다. 젊은 유럽클럽 회장인 로만 파울릭(19·스위타베 김나지움)은 “전에는 내 자신을 서유럽 사람들과 거리가 있는 동구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유럽인’으로 느껴진다.”며 “체코의 젊은 세대는 EU 가입을 계기로 체코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유럽의 재결합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동구 8개국과 몰타,키프로스 등 10개국은 오는 5월부터 EU 회원국이 된다.그동안 네차례 확대 과정을 거쳤지만 EU 역사상 10개국이 동시에 가입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전례없는 역사적인 유럽연합의 ‘빅뱅’인 셈이다.EU 집행위(EC) 확대위원회의 장 크리스토프 필로리 대변인은 “이번 EU의 확대는 지난 5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유럽 통합의 한 과정이며,2차 대전 종료 후 얄타회담 결정에 따라 인위적으로 분단됐던 유럽이 재결합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10개국의 신규 가입은 이같은 역사적 의의 외에도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유럽공동체 출발 당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평화 정착이었지만 지금은 회원국의 공동이익 창출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EU는 경제,외교·안보,내무·사법 등 개별 국가의 주권사항으로 여겨졌던 분야들을 초국가적 기구를 통해 공동관리하고 있다.이를 통해 역내 국가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역외 국가들과의 경쟁에 공동대응하는 방식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한다.동구 국가들의 신규 가입으로 유럽에 대한 진정한 대표성을 확보하게 되는 EU는 유럽 공동의 대외정책 및 안보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화를심화시키고,국제 현안에서 외교적으로 한목소리를 냄으로써 국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이자 모험 신규 회원국들은 EU 가입과 동시에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없이 기존 회원국들과 무역을 할 수 있다.EU 집행위는 EU 가입 후 동구 8개국의 경제는 대(對)EU 수출이 8∼10%가량 증가하는데 힘입어 연평균 1.7∼3.2%포인트의 추가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기존 회원국들은 무역 창출 효과 0.1%포인트,이민 증가로 인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0.3%포인트,무역장벽 제거로 인한 원가 절감 및 기술혁신 0.2∼0.3%포인트 등 연평균 0.5∼0.7%포인트의 경제적 혜택이 기대된다.EU 집행위 경제·재정위원회의 미카엘 티엘 수석연구원은 “10개국의 추가 가입은 유럽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올해 유로지역 12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0.4%에 불과한 반면 신규 가입국의 평균 성장률은 3.1%에 이른다.비유로 사용국(영국·스웨덴·덴마크)과 신규 가입국을 모두 포함시켰을 경우 EU 25개국의 올해경제성장률은 평균성장률을 웃도는 0.9%가 된다. 회원국이 늘어나는 만큼 회원국간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기 마련이어서 통합의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더욱이 이번 확대는 기존 서유럽 일변도의 확대가 아니라 과거 사회주의 체제 하에 있던 동구국가들을 자본주의 체제로 흡수하는 작업이어서 모두에게 큰 모험이다.지금까지 비슷한 경제구조와 소득 수준을 지닌 국가들을 대상으로 확대가 이뤄졌지만 이번 신규 가입국들의 소득 수준과 경제구조는 기존회원국들과 큰 차이가 있다.신규 회원국들의 1인당 GDP는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EU평균의 45% 정도에 불과하다.신규 회원국들은 EU 가입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31개 분야에서 법·제도와 사회시스템을 전환하는 작업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경제 체제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나라가 태반이다. 이에 대해 필로리 대변인은 “이번 확대로 EU의 색깔 자체가 바뀌게 될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부의 수준이 EU 가입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보다는 투명하고 건전한 시장경제체제가 갖춰질 가능성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회원국간 갈등극복이 과제 EU측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회원국간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것이다.특히 EU의 지역정책을 둘러싸고 EU 예산을 부담하는 선진 회원국들과 EU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후진 회원국들간의 갈등,지금까지 재정지원을 받아온 기존 회원국들과 신규 회원국들간의 갈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회원국간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EU의 지역정책은 ‘구조기금’과 ‘결속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2006년까지는 현행 EU 지역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신규 회원국들이 당장에 받게 될 보조금은 현재 회원국들이 받는 규모에 비해 미미하지만 2007년부터 동구국가들은 EU 지역정책의 최대 수혜국이 된다.올초부터 시작되는 2007년 이후의 지역정책 수립과정에서 회원국 확대의 최대 피해국인 스페인을 중심으로 일부 회원국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U 가입이 신규 회원국에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는 것만은 아니다.신규 회원국들은EU 가입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지만 동시에 경제주권의 약화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회보장제도,환경기준,근로환경,제품표준 규격,소비자 보호 등에서 엄격한 EU 규정이 동구국가들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저비용 경제구조와 제도의 유연성이 제약을 받게 된다. 유럽정책연구소(CEPS) 대니얼 그로스 소장은 “동구 국가들이 EU의 경제·사회시스템을 무리하게 받아들일 경우 산업기반이 붕괴된 동독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EU 시장에서의 경쟁압력을 견뎌낼 수 있도록 구조조정과 사회 개혁을 서둘러야 하며 기존 회원국들은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협상하고 협력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커져왔나 유럽통합이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부터이다. 프랑스의 외무장관 로베르 슈만은 1950년 5월9일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전략자원이었던 석탄과 철강을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관리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유럽연합을 이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단초로 독일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은 1952년 유럽 최초의 공동체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를 출범시켰다.ECSC 회원국들은 1957년 로마조약을 체결,자본·서비스·노동의 자유이동이 가능한 유럽공동체(EEC)를 출범시켰다. EEC 회원국(당시 12개국)들은 1991년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장통합·통화 단일화 등 유럽통합의 기틀을 다지는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1993년 11월1일 유럽연합(EU)이 공식 출범했으며 1999년 유로화가 도입됐다. 회원국은 1973년 영국·아일랜드·덴마크,1981년 그리스,1986년 포르투갈·스페인,1995년 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이 가입하면서 15개국으로 늘어났다. EU의 중·동부 유럽국가 확대가 결정된 것은 지난 1993년 코펜하겐 EU 정상회담에서였다.2002년 10월 EU 집행위는 키프로스,체코,에스토니아,헝가리,라트비아,리투아니아,몰타,폴란드,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 등 10개국에 대한 EU 가입 권고안을 채택했으며 같은해 12월 코펜하겐 EU 정상회의는 10개국의 가입을 확정했다.이들 국가는 이미 각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했으며 신규 회원국으로서 올해 6월 치러지는 EU 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불가리아,루마니아,터키가 EU 가입을 추진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EU는 유고연방,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 등 서부 발칸지역 국가까지 회원국을 확대해 ‘대서양에서 우랄산맥까지’라는 진정한 유럽의 통합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하프타임/한국 세계여자핸드볼 동메달

    한국이 1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벌어진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날 3·4위전에서 ‘주부 듀오’ 임오경(7골) 오성옥(5골)을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31-29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여자 핸드볼의 메달 획득은 지난 1995년 대회 이후 사상 두번째.한국의 라이트윙 우선희(삼척시청)는 세계올스타에 선정됐고,프랑스는 헝가리를 32-29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 하프타임 / 한국여자핸드볼 결승진출 실패

    한국은 14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오성옥(10골)이 분전했지만 헝가리에 38-40으로 져 8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헝가리의 수비에 막혀 속공을 살리지 못하고 중거리슛에 의존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후반 들어 조커로 투입한 임오경(4골) 등의 활약으로 3골차 이내에서 추격전을 벌인 한국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오성옥의 연속 2골로 36-36,마지막 동점을 이뤘지만 이후 수비 불안과 공격 범실을 극복하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 하프타임/한국, 세계여자핸드볼 4강 진출

    한국이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한국은 1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본선리그 1조 최종전에서 이상은이 11골을 몰아넣어 스페인(2승1무2패)을 32-29로 누르고 3승2패를 기록,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5년 우승 이후 처음이다.
  • 하프타임 / 한국여자핸드볼, 佛 격파

    한국이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우선희(6골)를 앞세운 속공으로 A조 1위 프랑스를 27-25로 격파했다.예선 전적 1승1패를 안고 B조 2위로 본선리그에 오른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프랑스 스페인 러시아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 하프타임/한국 여자핸드볼, 조2위로 본선행

    한국은 8일 크로아티아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 마지막 5차전에서 노장 임오경(12골)과 오성옥(8골)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오스트리아를 39-34로 제압,조 2위(4승1패)를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1패를 안고 6강이 벌이는 본선 리그에 올라 6회 연속 올림픽 진출(5위까지)에 도전한다.
  • 밀로셰비치 ‘옥중출마’ 이달말 세르비아 총선에

    |베오그라드 연합|슬로보단 밀로셰비치(사진) 전 유고 대통령이 이달말 실시되는 세르비아 의회 선거에 출마한다고 사회당 간부가 2일 밝혔다. 밀로셰비치는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의 유엔 전범재판소에서 전범 재판을 받기 위해 헤이그의 옥중에 있다. 밀로셰비치는 1990년대 유고 대통령이 된 후 코소보전쟁(1998∼1999년),크로아티아전쟁(1991∼1995년),보스니아전쟁(1992∼1995년) 등 발칸반도에서 벌어진 60여건의 전쟁 및 반인륜 범죄 혐의와 1995년 보스니아에서 7000명의 이슬람 신도들을 학살한 혐의로 기소돼 있다.
  • 하프타임 / 독일·네덜란드·체코 ‘죽음의 조’ 편성

    2002한·일월드컵 준우승팀 독일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동구 최강’ 체코가 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조 추첨에서 ‘다크호스’ 라트비아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를 이뤘다.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잉글랜드 스위스 크로아티아와 함께 B조에 묶였고,개최국 포르투갈은 스페인 러시아 그리스와 A조에서 리그를 치르게 됐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는 스웨덴 불가리아 덴마크와 함께 C조에 편성,대진운이 가장 좋았다.
  • ‘코엘류 구하기’ 성공할까/오늘 ‘강호’ 불가리아와 일전 해외파 출격… 명예회복 나서

    “불가리아전을 침체 탈출의 비상구로 삼아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동구 강호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2002한·일월드컵 4강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근 2004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오만 등에 잇따라 져 감독 경질 위기까지 몰린 대표팀으로선 명예회복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물론 승리해야만 대표팀을 옥죄고 있는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난 16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소집한 대표팀엔 코엘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의 주역 대부분이 포함됐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물론 일본에서 건너온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요코하마) 등 해외파와 김남일(전남) 이을용(안양) 등 그야말로 최정예 멤버다. 여기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까지 가세,승리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다. 코엘류 감독도 적응력테스트를 겸해 지난해 월드컵 당시와 비슷한 포메이션인 ‘3-4-1-2’ 시스템과 ‘3-4-3’ 시스템을 전·후반 나눠서 가동할 방침을 밝혀 기대를 높인다. 투톱일 경우 안정환과 J리그 득점 공동 4위(16골)를 달리는 최용수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여겨진다. ‘킬러 부재’에 시달려 온 대표팀으로선 골 감각이 절정에 달한 이들의 파괴력에 기대가 크다.김도훈과 차두리는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메이커엔 박지성이 나서고,공격형 미드필더엔 이영표 송종국 이천수가 경합할 전망이다.수비형 미드필더엔 김남일 이을용이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수비진의 스리백엔 유상철을 중심으로 박재홍(전북)과 이상헌(안양)이 나선다. 문제는 86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긴 이후 17년 만에 재격돌케 된 불가리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9위로 한국(25위)보다 뒤지지만 유로2004 예선에서 크로아티아·벨기에를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할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부상을 이유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바이에르 레버쿠젠) 등 주전급 6명을 엔트리에서 빼고 국내파 위주로 팀을 짰지만 여전히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국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마르틴 캄부로프(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플레이메이커인 팀내 최고참 다니엘 보리미로프(1860 뮌헨)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 과연 ‘코엘류호’가 불가리아전을 통해 침체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코엘류호, 새달 불가리아와 평가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8일 불가리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대한축구협회는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14일 밝혔다.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달 15∼19일을 A매치 기간으로 정했기 때문에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에인트호벤) 안정환(시미즈) 등 해외파의 합류가 가능하다.FIFA 랭킹 31위로 한국보다 8계단 높은 불가리아는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8조 예선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 국제 플러스 / 추기경 31명 새로 탄생

    |바티칸시티 연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저스틴 리갈리 대주교 등 31명을 새 추기경으로 서임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추기경에 서임된 인물 가운데는 나이지리아·프랑스·수단·스페인·스코틀랜드·브라질·가나·인도·호주·크로아티아·베트남·과테말라·헝가리·캐나다·이탈리아·미국 등의 대주교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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