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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찬성표 부족” 日정부 내부 판세 분석

    메이지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일본 민영방송 ANN이 1일 보도했다. 오는 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21개 위원국 중 상당수가 입장 표명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25일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입장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과 인도 등 12개국(일본 제외)이 문서나 구두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NN은 전했다. 그러나 독일,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페루, 핀란드, 필리핀 등 7개국은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 표결이 이뤄진다면, 등록에 필요한 찬성 정족수는 14장(3분의2)이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반영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ANN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일본 규슈 지역 8개현 등에 걸쳐 있는 산업시설 23개의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유네스코에 권고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 조선소, 하시마 탄광 등 7곳은 조선인 수만명이 강제 노동한 현장이다. 한국과 중국이 등재 움직임에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라며 등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커밍아웃 도대체 왜?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커밍아웃 도대체 왜?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커밍아웃 도대체 왜? 아일랜드가 23일(현지시간)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RTE 방송이 전했다.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헌법을 고칠지를 물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많은데도 이번 아일랜드 국민투표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없었기 때문이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18개국이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과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동성결혼을 국민투표에 부친 적 있지만 부결됐다. 이후 슬로베니아는 지난 3월 의회 입법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했다. 아일랜드에서는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수도 더블린에 있는 성에서는 2000여 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했다. 엔다 케니 총리는 “작은 나라가 전 세계에 평등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특히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투표 비율이 높게 나온 점에 고무됐다. 레오 바라드카르 보건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투표라기보다는 시민혁명 같다”고 표현했다.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그는 올해초 한 라디오채널에 출연해 “나는 게이다”라고 커밍아웃을 한 인물이다. 동성결혼을 적극 주창해온 이엄 길모어 노동당 당수는 전날 찬성 투표결과를 예상하면서 “평등에 대한 아일랜드 국민의 매우 강력한 선언”이라고 반겼다. 아일랜드는 불과 22년 전만 해도 동성애가 범죄였던 곳이었다. 당시 의회 입법으로 동성애를 범죄시하지 않았지만 국민투표 결과는 3분의 1만이 범죄화하지 않는데 찬성했다. 1995년엔 이혼 합법화 찬반 국민투표에서 합법화가 가까스로 통과됐다. 아일랜드는 지금도 임산부가 위험한 경우를 빼면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여기엔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었다. 국민 대부분은 자신을 가톨릭 교도라고 여긴다. 이런 까닭에 아일랜드는 서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가 1990년대 초반 일련의 아동 성추행 의혹들을 겪으면서 위상이 떨어졌다. 더불어 아일랜드 사회에 변화의 흐름이 이어졌다. 2000년 게이의 술집 및 클럽 출입을 허용하고 은행들과 집주인들이 이들에 대한대출과 월세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막는 조치를 했다. 2010년엔 동성 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결합’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1000쌍 이상의 동성 커플이 시민결합으로 등록했다. ’시민결합’과 동성결혼 합법화의 차이는 헌법적 보호를 받는지 여부다. 시민결합이 갖는 법적 보호는 정부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의 정의를 수정한 헌법의 보호를 받는 동성결혼은 개헌에 의해서만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이어 2013년 중도성향의 집권 통일아일랜드당 정부가 헌법검토위원회를 꾸려 동성결혼을 포함한 개헌 사항들을 검토했고 위원회가 동성결혼에 대한 국민투표를 권고함으로써 국민투표의 길이 열렸다. 보수성향 정당을 포함해 모든 주요 정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했다. 통일아일랜드당은 적극적인 찬성 캠페인을 벌였다. 대기업들도 이례적으로 사회적 이슈인 동성결혼에 지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5년래 최고인 60%를 넘는 투표율(투표자 193만명)은 동성결혼 찬반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반면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가톨릭 교회로선 추락한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복음주의 가톨릭교도와 신교도 연합은 마지막주 동성결혼 반대를 호소하는 9만장의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교회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동성결혼을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주교·주교들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교회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간 결합으로 정의한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이 정의를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몬 마틴 아일랜드 가톨릭 대주교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헌법은 이성간 결혼에 대해 사회에서 부여하는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지위를 없앨 것”이라며 동성결혼에 반대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일랜드는 생물학적 부모에 의한 양육을 고취하고 보호하는 게 아이와 사회를 위한 최선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랜드 찬성 62%,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선언

    아일랜드 찬성 62%,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선언

    아일랜드 찬성 62% 아일랜드 찬성 62%,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선언 아일랜드가 23일(현지시간)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RTE 방송이 전했다.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헌법을 고칠지를 물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많은데도 이번 아일랜드 국민투표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없었기 때문이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18개국이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과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동성결혼을 국민투표에 부친 적 있지만 부결됐다. 이후 슬로베니아는 지난 3월 의회 입법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했다. 아일랜드에서는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수도 더블린에 있는 성에서는 2000여 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했다. 엔다 케니 총리는 “작은 나라가 전 세계에 평등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특히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투표 비율이 높게 나온 점에 고무됐다. 레오 바라드카르 보건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투표라기보다는 시민혁명 같다”고 표현했다.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그는 올해초 한 라디오채널에 출연해 “나는 게이다”라고 커밍아웃을 한 인물이다. 동성결혼을 적극 주창해온 이엄 길모어 노동당 당수는 전날 찬성 투표결과를 예상하면서 “평등에 대한 아일랜드 국민의 매우 강력한 선언”이라고 반겼다. 아일랜드는 불과 22년 전만 해도 동성애가 범죄였던 곳이었다. 당시 의회 입법으로 동성애를 범죄시하지 않았지만 국민투표 결과는 3분의 1만이 범죄화하지 않는데 찬성했다. 1995년엔 이혼 합법화 찬반 국민투표에서 합법화가 가까스로 통과됐다. 아일랜드는 지금도 임산부가 위험한 경우를 빼면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여기엔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었다. 국민 대부분은 자신을 가톨릭 교도라고 여긴다. 이런 까닭에 아일랜드는 서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가 1990년대 초반 일련의 아동 성추행 의혹들을 겪으면서 위상이 떨어졌다. 더불어 아일랜드 사회에 변화의 흐름이 이어졌다. 2000년 게이의 술집 및 클럽 출입을 허용하고 은행들과 집주인들이 이들에 대한대출과 월세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막는 조치를 했다. 2010년엔 동성 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결합’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1000쌍 이상의 동성 커플이 시민결합으로 등록했다. ’시민결합’과 동성결혼 합법화의 차이는 헌법적 보호를 받는지 여부다. 시민결합이 갖는 법적 보호는 정부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의 정의를 수정한 헌법의 보호를 받는 동성결혼은 개헌에 의해서만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이어 2013년 중도성향의 집권 통일아일랜드당 정부가 헌법검토위원회를 꾸려 동성결혼을 포함한 개헌 사항들을 검토했고 위원회가 동성결혼에 대한 국민투표를 권고함으로써 국민투표의 길이 열렸다. 보수성향 정당을 포함해 모든 주요 정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했다. 통일아일랜드당은 적극적인 찬성 캠페인을 벌였다. 대기업들도 이례적으로 사회적 이슈인 동성결혼에 지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5년래 최고인 60%를 넘는 투표율(투표자 193만명)은 동성결혼 찬반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반면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가톨릭 교회로선 추락한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복음주의 가톨릭교도와 신교도 연합은 마지막주 동성결혼 반대를 호소하는 9만장의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교회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동성결혼을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주교·주교들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교회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간 결합으로 정의한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이 정의를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몬 마틴 아일랜드 가톨릭 대주교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헌법은 이성간 결혼에 대해 사회에서 부여하는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지위를 없앨 것”이라며 동성결혼에 반대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일랜드는 생물학적 부모에 의한 양육을 고취하고 보호하는 게 아이와 사회를 위한 최선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 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공개 방송에서 폭로…도대체 왜?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 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공개 방송에서 폭로…도대체 왜?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 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공개 방송에서 폭로…도대체 왜? 아일랜드가 23일(현지시간)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RTE 방송이 전했다.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헌법을 고칠지를 물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많은데도 이번 아일랜드 국민투표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없었기 때문이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18개국이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과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동성결혼을 국민투표에 부친 적 있지만 부결됐다. 이후 슬로베니아는 지난 3월 의회 입법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했다. 아일랜드에서는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수도 더블린에 있는 성에서는 2000여 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했다. 엔다 케니 총리는 “작은 나라가 전 세계에 평등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특히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투표 비율이 높게 나온 점에 고무됐다. 레오 바라드카르 보건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투표라기보다는 시민혁명 같다”고 표현했다.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그는 올해초 한 라디오채널에 출연해 “나는 게이다”라고 커밍아웃을 한 인물이다. 동성결혼을 적극 주창해온 이엄 길모어 노동당 당수는 전날 찬성 투표결과를 예상하면서 “평등에 대한 아일랜드 국민의 매우 강력한 선언”이라고 반겼다. 아일랜드는 불과 22년 전만 해도 동성애가 범죄였던 곳이었다. 당시 의회 입법으로 동성애를 범죄시하지 않았지만 국민투표 결과는 3분의 1만이 범죄화하지 않는데 찬성했다. 1995년엔 이혼 합법화 찬반 국민투표에서 합법화가 가까스로 통과됐다. 아일랜드는 지금도 임산부가 위험한 경우를 빼면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여기엔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었다. 국민 대부분은 자신을 가톨릭 교도라고 여긴다. 이런 까닭에 아일랜드는 서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가 1990년대 초반 일련의 아동 성추행 의혹들을 겪으면서 위상이 떨어졌다. 더불어 아일랜드 사회에 변화의 흐름이 이어졌다. 2000년 게이의 술집 및 클럽 출입을 허용하고 은행들과 집주인들이 이들에 대한대출과 월세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막는 조치를 했다. 2010년엔 동성 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결합’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1000쌍 이상의 동성 커플이 시민결합으로 등록했다. ’시민결합’과 동성결혼 합법화의 차이는 헌법적 보호를 받는지 여부다. 시민결합이 갖는 법적 보호는 정부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의 정의를 수정한 헌법의 보호를 받는 동성결혼은 개헌에 의해서만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이어 2013년 중도성향의 집권 통일아일랜드당 정부가 헌법검토위원회를 꾸려 동성결혼을 포함한 개헌 사항들을 검토했고 위원회가 동성결혼에 대한 국민투표를 권고함으로써 국민투표의 길이 열렸다. 보수성향 정당을 포함해 모든 주요 정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했다. 통일아일랜드당은 적극적인 찬성 캠페인을 벌였다. 대기업들도 이례적으로 사회적 이슈인 동성결혼에 지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5년래 최고인 60%를 넘는 투표율(투표자 193만명)은 동성결혼 찬반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반면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가톨릭 교회로선 추락한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복음주의 가톨릭교도와 신교도 연합은 마지막주 동성결혼 반대를 호소하는 9만장의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교회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동성결혼을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주교·주교들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교회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간 결합으로 정의한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이 정의를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몬 마틴 아일랜드 가톨릭 대주교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헌법은 이성간 결혼에 대해 사회에서 부여하는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지위를 없앨 것”이라며 동성결혼에 반대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일랜드는 생물학적 부모에 의한 양육을 고취하고 보호하는 게 아이와 사회를 위한 최선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라디오서 공개 선언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라디오서 공개 선언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보건장관 “나는 게이다” 라디오서 공개 선언 아일랜드가 23일(현지시간)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RTE 방송이 전했다.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헌법을 고칠지를 물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많은데도 이번 아일랜드 국민투표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없었기 때문이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18개국이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과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동성결혼을 국민투표에 부친 적 있지만 부결됐다. 이후 슬로베니아는 지난 3월 의회 입법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했다. 아일랜드에서는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수도 더블린에 있는 성에서는 2000여 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했다. 엔다 케니 총리는 “작은 나라가 전 세계에 평등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특히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투표 비율이 높게 나온 점에 고무됐다. 레오 바라드카르 보건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투표라기보다는 시민혁명 같다”고 표현했다.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그는 올해초 한 라디오채널에 출연해 “나는 게이다”라고 커밍아웃을 한 인물이다. 동성결혼을 적극 주창해온 이엄 길모어 노동당 당수는 전날 찬성 투표결과를 예상하면서 “평등에 대한 아일랜드 국민의 매우 강력한 선언”이라고 반겼다. 아일랜드는 불과 22년 전만 해도 동성애가 범죄였던 곳이었다. 당시 의회 입법으로 동성애를 범죄시하지 않았지만 국민투표 결과는 3분의 1만이 범죄화하지 않는데 찬성했다. 1995년엔 이혼 합법화 찬반 국민투표에서 합법화가 가까스로 통과됐다. 아일랜드는 지금도 임산부가 위험한 경우를 빼면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여기엔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었다. 국민 대부분은 자신을 가톨릭 교도라고 여긴다. 이런 까닭에 아일랜드는 서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가 1990년대 초반 일련의 아동 성추행 의혹들을 겪으면서 위상이 떨어졌다. 더불어 아일랜드 사회에 변화의 흐름이 이어졌다. 2000년 게이의 술집 및 클럽 출입을 허용하고 은행들과 집주인들이 이들에 대한대출과 월세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막는 조치를 했다. 2010년엔 동성 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결합’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1000쌍 이상의 동성 커플이 시민결합으로 등록했다. ’시민결합’과 동성결혼 합법화의 차이는 헌법적 보호를 받는지 여부다. 시민결합이 갖는 법적 보호는 정부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의 정의를 수정한 헌법의 보호를 받는 동성결혼은 개헌에 의해서만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이어 2013년 중도성향의 집권 통일아일랜드당 정부가 헌법검토위원회를 꾸려 동성결혼을 포함한 개헌 사항들을 검토했고 위원회가 동성결혼에 대한 국민투표를 권고함으로써 국민투표의 길이 열렸다. 보수성향 정당을 포함해 모든 주요 정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했다. 통일아일랜드당은 적극적인 찬성 캠페인을 벌였다. 대기업들도 이례적으로 사회적 이슈인 동성결혼에 지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5년래 최고인 60%를 넘는 투표율(투표자 193만명)은 동성결혼 찬반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반면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가톨릭 교회로선 추락한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복음주의 가톨릭교도와 신교도 연합은 마지막주 동성결혼 반대를 호소하는 9만장의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교회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동성결혼을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주교·주교들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교회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간 결합으로 정의한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이 정의를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몬 마틴 아일랜드 가톨릭 대주교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헌법은 이성간 결혼에 대해 사회에서 부여하는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지위를 없앨 것”이라며 동성결혼에 반대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일랜드는 생물학적 부모에 의한 양육을 고취하고 보호하는 게 아이와 사회를 위한 최선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에 도전·희망 메시지 줬으면”

    “청소년에 도전·희망 메시지 줬으면”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무기항·무원조·무동력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53) 선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았지만 부두에 많은 분들이 저를 축하해 주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성공을 실감했다”며 “가슴이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선장은 지난해 10월 19일 9t급 ‘아라파니호’를 타고 홀로 왜목항을 출발, 험난한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211일 만인 지난 16일 출발지인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항으로 귀항했다. 그의 대기록은 어떤 항구에도 정박하지 않고(무기항), 다른 배의 도움 없이(무원조), 홀로 요트 한 척으로(단독) 세계 일주를 해서 인정받았다. 그는 바람만을 이용해야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없어 8개월치 식량을 요트에 싣고 떠났다. 그가 이번에 항해한 거리는 무려 4만 1900㎞에 달한다. 항해 기간 그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장비 고장과 남극해의 거친 날씨였다. 그는 “항해를 시작한 지 15일 만에 요트가 고장 나 바다에서 요트를 수리하며 항해를 계속했다”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남극해를 지날 때도 요트가 두 번이나 전복되는 등 고비가 많았었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도전에 나선 김 선장은 “저를 통해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나에게 도전이란 무언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 선장은 탐험가 겸 프리랜서 PD로 2010년 크로아티아를 출발해 2만㎞를 항해했고, 지난해에는 카리프해를 출발해 2만 6000㎞ 항해에도 성공했다. 1990년에는 5800㎞에 달하는 중국 양쯔강을 탐사하면서 다큐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당진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쟁 성범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 세상을 향해 외치다

    전쟁 성범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 세상을 향해 외치다

    -보스니아 청년, 친부모 찾기 나선 다큐 화제 앨런 무히치는 1992년부터 95년에 걸쳐 일어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 군인에게 성폭행당한 이슬람교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직후 버려졌다. 내전 종결 20년, 그는 친부모를 찾는 여행에 나섰다. 그의 극적인 여정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록됐다. 그처럼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무히치의 이야기는 그런 아이들의 처지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영화 ‘보이지 않는 아이의 함정’(An Invisible Child ‘s Trap)의 프리미어 상영회 이후 무히치는 “단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었다. 부모가 누구인지 왜 그녀가 나를 버렸는지 그는 전쟁에서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그를 낳은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아버지는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듬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올해 나이 22세인 무히치는 보스니아 동부 마을 고라즈데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1993년 태어난 병원이다. 이번 다큐를 제작한 셈스딩 게기치 감독은 보스니아인이다. 그는 “국제인권단체들은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난 앨런이 ‘보이게’ 하려고 영화를 만들려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아래 성폭력으로 태어난 많은 아이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친모는 보스니아 동부 밀예비나 출신이다. 당시 마을이 세르비아인 세력에 점거당했을 때 그녀는 성폭행당했고 1993년 2월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출산 후 아기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당시 그녀를 비롯한 이슬람교도들은 세르비아인의 ‘인종 청소’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있었다. 게기치 감독은 당시 30대였던 그녀는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고 결혼한 뒤 두 아들을 낳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전쟁 범죄로 인한 법정 증언자로 보호돼 있으므로 영화에서는 그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는 왜 날 버렸는지...그는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에 의한 서로 다른 민족 국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은 약 10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분열 과정에서 가장 비참한 분쟁으로 기록됐다. 전시 성폭행당한 여성 대부분은 이슬람교도로 그 수는 2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지 비정부기구(NGO) ‘전쟁의 피해자여성 협회’(Association of Women Victims of War)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나 버려진 아이로 기록된 것은 불과 61명으로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히치는 생후 7개월 때 태어난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무하람 무히치에게 양자로 거둬졌다. 현재 60대인 무하람과 그의 아내 아도비야에게는 두 딸도 있다. 무히치는 “난 지금 행복하다. 좋은 가족에 거둬졌고, 양부모는 나를 친자식처럼 키우며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의 아픈 과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할 때 양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했을 때부터였다. 무히치는 “사건이 일어난 뒤 양부모가 진실을 말해줬다. 그때는 화가 났지만, 지금은 알 수 있다”며 “그들은 나를 지키고 싶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민족이 증오로 아직도 분단된 보스니아에서는 그와 같은 입양 자녀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무히치는 “부모는 주위에서 내 몸에 세르비아인의 피가 흐르므로 크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며 “그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이 영화를 만든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엄마를 용서합니다" 영화에서는 그가 친부모와 만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 게기치 감독은 “부친은 만남을 피했지만, 모친은 완성된 영화를 본 뒤 앨런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아직 모자 상봉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만남이 성사되면 이 다큐에 추가될 것이다. 무히치는 이전에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성폭행당한 것도, 나를 버린 것도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그녀는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그녀에게 큰 상처이며 충격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그녀를 용서했다고 말했지만, 친아버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음을 내비쳤다. 무히치의 친부는 2007년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금고 5년 6개월을 받았지만, 이듬해 항소심에서 목격자의 증언에 모순이 있어 무죄로 판결받았다. 이 재판 중에 제출된 DNA 테스트 결과에서 그가 무히치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이 증명됐다. 무히치는 “누군가가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쟁시 성폭행당해 태어난 보스니아 청년, 친부모 찾기 나서

    전쟁시 성폭행당해 태어난 보스니아 청년, 친부모 찾기 나서

    앨런 무히치는 1992년부터 95년에 걸쳐 일어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 군인에게 성폭행당한 이슬람교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직후 버려졌다. 내전 종결 20년, 그는 친부모를 찾는 여행에 나섰다. 그의 극적인 여정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록됐다. 그처럼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무히치의 이야기는 그런 아이들의 처지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영화 ‘보이지 않는 아이의 함정’(An Invisible Child ‘s Trap)의 프리미어 상영회 이후 무히치는 “단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었다. 부모가 누구인지 왜 그녀가 나를 버렸는지 그는 전쟁에서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그를 낳은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아버지는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듬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올해 나이 22세인 무히치는 보스니아 동부 마을 고라즈데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1993년 태어난 병원이다. 이번 다큐를 제작한 셈스딩 게기치 감독은 보스니아인이다. 그는 “국제인권단체들은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난 앨런이 ‘보이게’ 하려고 영화를 만들려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아래 성폭력으로 태어난 많은 아이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친모는 보스니아 동부 밀예비나 출신이다. 당시 마을이 세르비아인 세력에 점거당했을 때 그녀는 성폭행당했고 1993년 2월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출산 후 아기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당시 그녀를 비롯한 이슬람교도들은 세르비아인의 ‘인종 청소’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있었다. 게기치 감독은 당시 30대였던 그녀는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고 결혼한 뒤 두 아들을 낳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전쟁 범죄로 인한 법정 증언자로 보호돼 있으므로 영화에서는 그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에 의한 서로 다른 민족 국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은 약 10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분열 과정에서 가장 비참한 분쟁으로 기록됐다. 전시 성폭행당한 여성 대부분은 이슬람교도로 그 수는 2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지 비정부기구(NGO) ‘전쟁의 피해자여성 협회’(Association of Women Victims of War)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나 버려진 아이로 기록된 것은 불과 61명으로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히치는 생후 7개월 때 태어난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무하람 무히치에게 양자로 거둬졌다. 현재 60대인 무하람과 그의 아내 아도비야에게는 두 딸도 있다. 무히치는 “난 지금 행복하다. 좋은 가족에 거둬졌고, 양부모는 나를 친자식처럼 키우며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의 아픈 과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할 때 양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했을 때부터였다. 무히치는 “사건이 일어난 뒤 양부모가 진실을 말해줬다. 그때는 화가 났지만, 지금은 알 수 있다”며 “그들은 나를 지키고 싶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민족이 증오로 아직도 분단된 보스니아에서는 그와 같은 입양 자녀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무히치는 “부모는 주위에서 내 몸에 세르비아인의 피가 흐르므로 크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며 “그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이 영화를 만든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그가 친부모와 만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 게기치 감독은 “부친은 만남을 피했지만, 모친은 완성된 영화를 본 뒤 앨런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아직 모자 상봉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만남이 성사되면 이 다큐에 추가될 것이다. 무히치는 이전에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성폭행당한 것도, 나를 버린 것도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그녀는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그녀에게 큰 상처이며 충격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그녀를 용서했다고 말했지만, 친아버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음을 내비쳤다. 무히치의 친부는 2007년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금고 5년 6개월을 받았지만, 이듬해 항소심에서 목격자의 증언에 모순이 있어 무죄로 판결받았다. 이 재판 중에 제출된 DNA 테스트 결과에서 그가 무히치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이 증명됐다. 무히치는 “누군가가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엄마 웰빙’ 한국이 美·日보다 낫다?...세계 30위로 중상위권

    ‘엄마 웰빙’ 한국이 美·日보다 낫다?...세계 30위로 중상위권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해마다 발표하는 '어머니 웰빙지수'에서 한국이 중상위권을 지켰다. 세이브더칠드런이 5일(한국시간) 발표한 '2015년 세계 어머니의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함께 30위를 기록했다.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고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의 나머지 10강을 형성했다. 일본은 32위, 미국은 33위로 한국보다 뒤졌다. 아프리카의 최빈국 소말리아는 179위로 최하위로 처졌다. 지수는 모성사망 위험성,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률, 어머니가 공식 교육을 받는 기간, 1인당 국민소득(GNI), 정치 참여도 등 5개 항목을 따져 산출됐다. 한국은 임신과 출산 때문에 숨지는 빈도를 뜻하는 모성사망 위험성에서 2900명 가운데 1명,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에서 1000명 가운데 3.7명을 기록했다. 어머니 교육기간에서는 16.9년, 국민소득에서는 2만5920달러(약 2800만원), 전체 여성 공직자 비율 16.3%를 기록했다. 미국은 국민소득(5만3470달러)과 정치 참여도(19.5%)에서 한국을 앞섰고 교육기간(16.4년)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모성사망 위험성(1800명당 1명), 아동 사망률(1000명당 6.9명) 등 보건수준에서 열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모성사망 위험성(1만2100명당 1명), 아동 사망률(1000명당 2.9명), 국민소득(4만6330달러)에서 한국을 앞서지만 정치 참여도(11.6%), 교육기간에서 뒤졌다. 최고로 꼽힌 노르웨이는 모성 건강(1만4900명당 1명), 아동 보건(1000명당 2.8명), 교육기간(17.5년), 소득(10만2610달러), 공직 점유율(39.6%)에서 모두 한국을 압도했다. 북한은 교육기간이 조사되지 않아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모성사망 위험도가 630명당 1명, 아동 사망률이 1000명당 27.4명으로 보건이 양호하지 않았다. 여성의 공직 점유율은 16.3%로 한국과 같았고 소득은 620달러로 낮았다. 아동의 권리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까지 16차례 어머니 지수를 발표했다. 어머니의 복지는 아동 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어머니 지수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올해도 선진국과 후진국의 모성지수 격차가 크다"며 "어머니와 어린이의 건강, 복지가 절실한 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무력 분쟁이나 정부의 무능이 어머니,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최하위 11개국 가운데 9개국은 내전 등으로 국가 자체가 불안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돌아온 골리앗, 파워도 돌아올까

    돌아온 골리앗, 파워도 돌아올까

    6년간의 침묵을 깨고 ‘골리앗’ 최홍만(왼쪽·35)이 격투기에 복귀한다. 격투기 단체인 로드FC는 27일 “최홍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로드FC가 나의 가치와 존재를 인정해 줬다”면서 “한국 격투기의 강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로드FC 측은 계약금, 계약기간, 파이트머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명인의 참가가 대회 흥행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최홍만이 격투가로서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느냐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홍만의 나이가 적지 않고, 뇌종양 투병을 하면서 전성기를 흘려보낸 데다 6년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김대환 XTM 종합격투기 해설위원은 “최홍만의 신체 조건은 여전히 헤비급을 초월한다. 정상급 씨름 기량을 갖췄다. 전설적인 선수들과 싸운 경험도 풍부하다”면서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은 2004년 격투기계에 발을 담갔다. 전성기 시절 키 218㎝, 체중 160㎏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무기로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졌지만,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러시아),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등 당대 최고의 파이터와 겨루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뇌종양 수술을 받은 이후 파괴력을 잃었다. 체중이 급격히 빠지면서 눈에 띄게 야위어 갔다. 현재 최홍만의 체중은 한창때보다 40㎏ 이상 적게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2009년 드림매치를 끝으로 한동안 링을 떠났다. 최홍만의 격투기 전적은 14승9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현 세계 100위내 진입 코앞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세계랭킹 10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두 자리 순위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 정현은 26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서배너 챌린저 단식 4강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65위·미국)를 2-0(6-2 6-4)으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제임스 맥기(169위·아일랜드). 정현은 맥기와 2012년 인도네시아 퓨처스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0-2로 진 적이 있다.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챌린저대회 첫 우승을 일궈 낸 정현은 올해 2월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두 번째 챌린저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세계랭킹 10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결승에 오르면서 확보한 랭킹 포인트는 48점이다. 현재 100위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가 랭킹 포인트 550점이고 정현은 508점을 기록 중인데, 우승할 경우 80점을 얻기 때문에 정현은 단숨에 90위대 안팎까지 순위가 치솟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男아이스하키대표팀 세계선수권 2부 복귀

    男아이스하키대표팀 세계선수권 2부 복귀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이 극적으로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A(2부 리그)로 복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9일 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아이스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최종 5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9-4로 제압했다. 김기성(2골 1어시스트)-김상욱(1골 3어시스트) 형제가 앞장섰고 김원준(2골 1어시스트), 마이크 테스트위드(2골 1어시스트·이상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1골 3어시스트 하이원) 등이 골 세례를 퍼부었다. 부상으로 3명이 빠진 크로아티아는 체력 부담까지 겹쳤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4승1패로 승점 12를 쌓은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리투아니아가 영국을 3-2로 잡아 준 덕분에 영국(3승1연장승1패·승점 11)을 제치고 거짓말 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경기 고양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됐던 한국은 이로써 1년 만에 그룹 A에 복귀하게 됐다. 스위프트가 5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골+어시스트) 1위에 올랐고,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7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포워드에는 이용준(안양 한라)이 뽑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8년 전엔 실신하더니..통쾌한 설욕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8년 전엔 실신하더니..통쾌한 설욕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UFC 복귀전’ 통쾌한 설욕..경기 내용보니 ‘UFC 크로캅 곤자가’ 3년 6개월 만에 UFC로 복귀한 크로캅이 곤자가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UFC 크로캅 곤자가의 대결은 8년 만의 재대결로 크로캅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크로캅은 2007년 4월 ‘UFC 70’ 곤자가와의 대결 1라운드에서 곤자가의 하이킥에 당해 실신했다. 8년 전 KO패를 당했던 크로캅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며 설욕했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TKO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로캅은 “1~2라운드는 평정심을 갖고 싸우다가 3~4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나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엘보우 공격과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이 적중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UFC 크로캅 곤자가, 통쾌한 설욕전이다”, “UFC 크로캅 곤자가, 멋진 경기였다”, “UFC 크로캅 곤자가, 크로캅 이를 갈고 나온 듯”, “UFC 크로캅 곤자가, 크로캅 설욕전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수퍼액션 중계 캡처(UFC 크로캅 곤자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크로캅 UFC 복귀전 TKO승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이 12일 폴란드 마우폴스키에 크라쿠프에서 끝난 종합격투기대회 UFC 파이트나이트64 가브리엘 곤자가(36·브라질)와의 헤비급 메인타이틀에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2011년 10월 UFC137 이후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선 크로캅은 2007년 UFC70에서 곤자가에게 1라운드 하이킥을 얻어맞고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승리..8년 전 패배 설욕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승리..8년 전 패배 설욕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8년 전 KO패를 당했던 크로캅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며 설욕했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승리를 따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FC 복귀’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UFC 복귀’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승리를 따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무적 엘보우 공격에..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무적 엘보우 공격에..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승리를 따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설욕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설욕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승리를 따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FC 크로캅 VS 곤자가, 크로캅 엘보우 공격으로 ‘TKO 승리’

    UFC 크로캅 VS 곤자가, 크로캅 엘보우 공격으로 ‘TKO 승리’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승리를 따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팽팽한 기싸움 보니

    UFC 크로캅, 곤자가 상대로 ‘TKO 승’ 팽팽한 기싸움 보니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엘보우에 의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크로캅은 곤자가에게 그라운드 포지션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서 크로캅은 무차별 엘보우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로캅의 엘보우 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고 곤자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엘보우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고 승리를 따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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