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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세계랭킹 10위권도 보인다

    정현, 세계랭킹 10위권도 보인다

    호주오픈 부상 복귀 이후 연속 8강5월 프랑스오픈 전까지 10위권 가능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현(22·한국체대)이 자신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정현은 5일 발표된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선수의 역대 최고 순위인 29위를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지난해까지 이형택(42·은퇴)이 갖고 있던 한국선수 최고 순위인 36위를 가볍게 뛰어넘은 정현은 지난주 끝난 ATP 투어 멕시코오픈에서 8강의 성적을 내며 26위까지 도약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상대하다가 발바닥 물집 때문에 기권했고 이후 약 3주간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지난달 말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코트로 돌아온 그는 이후 2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며 시즌 초반을 잘 풀어가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정현은 오는 5월에 열리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10위권 순위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주 순위에서 페더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 등 상위권 변동은 없었다. 다만,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5위에 올라 정현과의 ‘아시안 톱랭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2000년대 이후 아시아 남자 선수 최고 순위는 이형택, 파라돈 시차판(태국), 루옌쑨(대만), 니시코리 등이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랭킹에서 전 세계1위 앤디 머리(영국)가 29위로 밀리면서 정현보다 순위가 처졌다. ‘빅4’ 중의 하나인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 이후 부상 때문에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세계 랭킹이 29위까지 떨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저임금 격차 최대 7배…EU 회원국 불균형 ‘몸살’

    유럽연합(EU) 회원국들 간에도 최저임금 격차가 최소 2배에서 최대 7배 이상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 기준(PPS)으로 감안하더라도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올해 지난 1월 기준으로 EU 회원국(28개국) 가운데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월평균 1999유로(약 267만원)로 집계된 룩셈부르크다. 다음은 아일랜드(1614유로), 네덜란드(1578유로), 벨기에(1563유로), 독일·프랑스(각 1498유로), 영국(1401유로)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나라는 월평균 261유로(약 35만원)에 불과한 불가리아다. 리투아니아(400유로), 루마니아(408유로), 라트비아(430유로), 헝가리(445유로), 크로아티아(462유로), 체코(478유로), 슬로바키아(480유로), 에스토니아(500유로), 폴란드(503유로) 등의 나라가 하위 2~10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6개국(덴마크, 이탈리아, 키프로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웨덴)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는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불가리아와의 격차가 7.7배에 이른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을 기준으로 따지면 불가리아의 최저임금은 546PPS였고 룩셈부르크의 최저임금은 1597PPS로 룩셈부르크가 불가리아의 2.9배였다.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는 EU 회원국들 가운데 유일하게 최저임금이 감소했다. 그리스의 올해 최저임금은 2008년(794 유로)보다 14%나 쪼그라든 684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최저 시급 7530원을 월급으로 환산(주 40시간 기준에 주당 8시간 유급휴가를 반영해 월 209시간 적용)하면 157만 3770원(약 1180유로)이다. 최저임금이 7번째로 높은 영국(1401유로)와 8번째로 높은 스페인(859유로) 중간이다. 미국의 월평균 최저임금은 1048유로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모드리치 2008년 토트넘 이적 관련 위증으로 크로아티아 검찰에 피소

    모드리치 2008년 토트넘 이적 관련 위증으로 크로아티아 검찰에 피소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크로아티아)가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크로아티아 검찰은 지난해 6월 크로아티아 축구계의 유력 인물이자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 사무국장을 지낸 즈드라브코 마미치의 탈세 재판에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2008년 자신이 165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옮겼을 때 상황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증 혐의가 확인되면 그는 징역 5년을 선고받게 된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미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의 최전성기 시절 구단 고위직을 지내며 형 조란, 다른 두 명과 함께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받은 금액 일부를 편취한 것으로 의심받아 법정에 세워졌다. 이들이 챙긴 돈은 구단 몫의 1500만유로와 크로아티아 정부에 납부했어야 할 150만유로의 세금이다. 검찰은 모드리치를 피고로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1985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미래의 이적료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계약서 부기 조항에 서명한 시점을 2004년 7월이라고 거짓 진술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실제로는 자그레브를 떠난 뒤인 2008년에 서명해 이적료 절반을 챙겼다는 것이다. 모드리치는 2005년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자신이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뒤에야 서명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마미치를 돕기 위해 진술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외신기자 91% “평창 성공”… ICT 자랑했지만 와이파이 먹통

    외신기자 91% “평창 성공”… ICT 자랑했지만 와이파이 먹통

    평창올림픽 10점 만점에 평균 7.8점 만족도 1위는 ‘한국인의 친절함’ 꼽혀 82% “남북 공동입장ㆍ단일팀에 감동” 훌륭한 시설에도 인터넷 끊어져 원성평창동계올림픽 소식을 지구촌 곳곳에 보내고 있는 외신기자 10명 중 9명은 “잘 치른 대회”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서울신문이 평창에 온 55명에게 물은 결과다. 17.5%가 ‘매우 성공적’, 73.7%가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보통’과 ‘미흡’은 각각 7.0%와 1.8%에 그쳤고 ‘매우 미흡’은 없었다. 개막 전부터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친 이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대회 전반을 경험했다. 국내에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린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에 대해선 81.9%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매우 감동’ 36.4%, ‘감동’ 45.5%였다. ‘그저 그랬다’(14.5%)와 ‘부적절했다’(1.8%), ‘매우 부적절했다’(1.8%)는 소수였다. 남측 23명과 북측 12명으로 이뤄진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은 5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갈수록 하나 된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다. 송승환 총감독이 지휘한 지난 9일 개회식도 ‘매우 인상적’(12.7%)과 ‘인상적’(54.5%) 등 주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개·폐회식 예산은 668억원으로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6000억원)의 9분의1이다. 하지만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면서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의 주제인 ‘평화’와 ‘화합’에 대해선 76.4%가 잘 표현했다고 봤다. 아울러 평창대회는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 중 하나였지만 우정으로 따뜻하게 기억될 전망이다. 외신들에게 대회 도중 가장 만족한 부분을 묻자 43.7%가 ‘한국인의 친절함’을 골랐다. 불만족한 분야에선 아무도 ‘불친절’을 꼽지 않았다. 평창에선 자원봉사자 2만 4000명을 포함해 8만명이 대회 운영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았다. 이들은 열악한 처우와 추위, 질병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외국인을 맞아 성공 개최의 주춧돌을 쌓았다. 러시아 기자 이리네 벨로바는 “대회 기간 내내 친절한 태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문제점으로는 다섯 개 보기 항목 중 30.5%가 인터넷을 골랐다. 와이파이가 수시로 끊기거나 느려져 불만을 샀다. 조직위원회는 역대 올림픽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선전했지만 공감을 얻지 못했다. 영국 기자 리암 모산은 “훌륭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슬로건을 ‘패션, 디스커넥티드’(Passion, Disconnected)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평창의 슬로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연결되지 않는다는 뜻의 ‘Disconnected’로 비꼰 것이다. 자원봉사자 처우와 함께 비판의 대상이었던 셔틀버스 등 교통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만족한 걸 물은 항목에서 21.8%로 2위에 올랐는데 불만족 질문에서도 23.7%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평창 셔틀은 영어 안내 방송을 하지 않는 등 문제를 보였지만 개막 후 배차 간격은 짧은 편이어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셔틀 기사들이 식사 시간도 거르는 등의 희생을 했다. 경기장과 취재석, 메인프레스센터(MPC) 등 각종 시설은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우 좋음’(41.1%)과 ‘좋음’(48.2%)이 90%를 넘었다. ‘보통’은 8.9%에 그쳤고 부정적인 답변(무응답 제외)은 없었다. 음식은 기대를 밑돌았다. ‘만족’(33.3%)이 ‘보통’(38.3%)보다 적은 데다 ‘불만족’(26.7%)도 상당했다. MPC 등을 제외한 경기장 음식은 간단한 군것질거리만 팔기 일쑤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자는 “채식주의자로서 먹을 게 없었다. 다양한 음식 문화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경기장 물가는 대체적으로 ‘보통’(49.1%)이라고 평가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설문조사 어떻게 했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종합평가 설문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됐다. 서울신문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현장 곳곳을 취재하고 있는 해외 언론인 55명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졌다. 설문 항목은 주관식 3문항과 객관식 9개 문항을 포함해 모두 12항목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취재 및 영상기자 등 55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한 뒤 다시 회수하는 방식을 거쳤다. 조사 대상 해외 언론인들의 국적은 통틀어 18개로 독일·러시아·레바논·리투아니아·미국·벨기에·벨라루스·스위스·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영국·오스트리아·이탈리아·일본·중국·체코·크로아티아, 프랑스(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 ‘미스터 충’ 정현, 델레이비치오픈 8강 진출

    ‘미스터 충’ 정현, 델레이비치오픈 8강 진출

    호주오픈 4강에 올랐던 정현(22·세계랭킹 30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상금 55만 6010 달러) 8강에 진출했다.정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프랑코 스쿠고르(303위·크로아티아)를 2-0(6-4 7-6<7-4>)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말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상대하다가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던 정현은 이후 약 3주간 치료 및 재활을 마친 뒤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1회전에서 캐머런 노리(115위·영국)를 2-1(3-6 6-3 6-1)로 꺾은 정현은 2연승을 거두며 2018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 게임을 스쿠고르에게 내주며 0-2로 끌려갔으나 게임스코어 4-4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잡아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달아났다가 다시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며 스쿠고르에게 경기 주도권을 뺏기는 듯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2-4에서 연달아 5포인트를 따내 1시간 54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0위·아르헨티나)-프랜시스 티아포(91위·미국) 경기의 승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키 황제 히르셔 남자 회전 탈락 깜놀, 3관왕 도전 24일로

    스키 황제 히르셔 남자 회전 탈락 깜놀, 3관왕 도전 24일로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3관왕을 노리던 마르셸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22일 강원도 평창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1차 시기 중반 코스를 이탈하는 치명적인 실수로 실격 당해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이 어려워졌다. 그는 아예 결승선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다. 앞서 뛴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의 1차 시기 기록이 좋은 데 대해 초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대회 대회전과 복합 2관왕에 빛나는 히르셔는 세계선수권 6회 우승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48회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운 최강자. 이번 시즌 한 번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없었다. 더욱이 월드컵 48승 가운데 회전에서 26승을 차지할 정도로 주 종목이었는데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히르셔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은메달 하나에 그치며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 복합과 대회전 금메달을 연이어 가져가 한풀이에 성공한 뒤 주 종목인 회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동계올림픽 한 대회에서 남자 회전·대회전 석권 사례는 다섯 차례 뿐이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벤야민 라이히(오스트리아)가 마지막이었다. 히르셔에게 이 기록 도전은 물 건너갔지만, 24일 팀 이벤트를 남겨두고 있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는 남아 있다. 또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3관왕은 1956년 토니 사일러(오스트리아), 1968년 장-클로드 킬리(프랑스), 2002년 야니차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 등 셋 뿐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이형택 넘어 세계랭킹 29위

    정현, 이형택 넘어 세계랭킹 29위

    남자프로테니스(ATP) 주간랭킹 .. 호주오픈 4강으로 포인트 720점 추가해 ‘호주오픈 4강’ 정현(22·한국체대)이 이형택(42·은퇴)을 넘어 한국선수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정현은 29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주간 세계랭킹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로 얻은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 대회 개막 전 58위에서 29위로 도약했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종전에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기록한 36위였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국내에 ‘테니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오른 것도 사상 최초였다. 종전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었다.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꿋꿋하게 1위를 지켰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20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6위에서 3위로 올랐지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7위를 기록,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로저 페더러, 펑펑 울며 20번째 우승컵에 키스

    로저 페더러, 펑펑 울며 20번째 우승컵에 키스

    시종 여유롭고 얼굴에 웃음기를 거두지 않았던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경기장 한복판에서 울음을 터뜨렸다.페더러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3-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더러는 “믿을 수 없다. 정말 기쁘다. 긴 하루였다. 내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흐느꼈다. 이번 대회 페더러는 37세라는 나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회전부터 준준결승까지 5경기 연속 3-0으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는 정현(58위·한국체대)으로부터 기권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칠리치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페더러는 5세트에 오히려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잠시 감정을 추스른 페더러는 “오늘 멋진 경기를 펼친 칠리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호주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 팀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코트를 찾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함께 언급했다. 페더러는 팬들에게 “당신들은 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존재다. 계속 운동하게 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제의 두 볼에는 연신 눈물이 흘러내렸다. 관중들은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페더러는 눈물을 닦으며 우승컵에 길고 진하게 입을 맞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니스 황제’ 페더러 호주오픈 우승…메이저 대회 20승 달성

    ‘테니스 황제’ 페더러 호주오픈 우승…메이저 대회 20승 달성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개인통산 20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페더러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3시간 4분만에 3-2(6-2 7-6<5-7> 6-3 3-6 6-1)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오픈 타이틀을 지킨 페더러는 우승 상금 400만 호주 달러(34억 5000만원)를 받게 됐다. 남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고지에 오른 것은 페더러가 처음이다. 페더러 다음으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6회 우승으로 2위다. 여자 선수로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24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3회,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2회 등 세 명이 20회 이상 우승한 기록이 있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6회 우승으로 로이 에머슨(호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남자단식 최다 우승 동률을 이뤘고, 윔블던에서 8회, US오픈 5회, 프랑스오픈 1회 등 메이저 20승을 채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만 팔로어 기뻐요” 정현…테니스 스타 인스타 랭킹은?

    “10만 팔로어 기뻐요” 정현…테니스 스타 인스타 랭킹은?

    “제 진짜 목표는 인스타 100K(10만명) 팔로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해요!”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22·한국체대)이 2018호주오픈을 마무리하며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세계 무대는 물론 국내에서조차 무명에 가까웠던 정현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의 이름 두 글자를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호주오픈 이전 정현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만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28일 기준 그의 인스타그램을 구독하는 사람은 12만 7000명으로 급증했다. 최근 2주 사이 4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테니스 선수들의 SNS 팔로어 수는 유명세에 비례한다. 인스타그램만 집계해보니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스타의 팔로어 수는 말 그대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다.테니스 스타 가운데 팔로어가 가장 많은 사람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다. 750만명으로 2위권의 1.7배다. 윌리엄스는 출산 이후 전성기에는 못 미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페더러와 나달의 팔로어는 430만명으로 같다. 이번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정현에 패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팔로어는 370만명으로 2위 그룹을 바짝 뒤쫓고 있다. 조코비치는 정현과의 경기 이후 인스타그램에 그의 어깨를 두드리는 사진과 함께 “멋진 경기를 보여준 정현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는 이길 자격이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약물 파동 이후 코트에 복귀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300만명)와 부상 치료 중인 앤디 머레이(영국·140만명), 이번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캐롤린 보즈니아키(덴마크·120만명) 등도 팔로어 수가 100만명을 넘는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의 팔로어는 5만 4800명으로 정현의 절반 정도다. 정현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8강 그룹’ 카일 에드먼드(영국)과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의 팔로어는 각각 3만 3000명, 438명에 그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페더러 “정현은 세계 테니스를 이끌어갈 선수”

    페더러 “정현은 세계 테니스를 이끌어갈 선수”

    “충분히 ‘톱10’ 안에 들 만한 훌륭한 선수” .. “이렇게 결승 가긴 싫었다”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에서 기권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정현(22·한국체대)을 향후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선수로 평가했다. 페더러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정현에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물집 때문에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현은 2세트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경기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첫 세트는 (정현이) 워낙 경기를 잘했다. 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움직임이 둔화됐다.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도 부상을 안고 뛰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 안다.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안다.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아쉽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해 체력을 아꼈지만, 상대 선수의 부상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품격을 보여줬다. 페더러는 “대회 기간 보여준 정현의 실력을 보면 충분히 ‘톱10’에 들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페더러는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는 “(부상으로 고생하던) 2년 전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면 농담하지 말라고 했을 것 같다. 기회가 찾아왔다. 은퇴 전에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현-페더러 경기시간 26일 오후 5시 20분 JTBC 생중계

    정현-페더러 경기시간 26일 오후 5시 20분 JTBC 생중계

    정현과 로저 페더러 간 ‘꿈의 대결’의 날이 밝았다.‘한국 테니스의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맞붙는 호주 오픈 남자 테니스 준결승 경기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정현과 페더러의 2018 호주오픈 준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0분(한국시간)부터 방송된다. 생중계는 JTBC와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페더러는 호주 오픈에서만 5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만 35세 5개월의 나이로 역대 두번째 최고령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 올 때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정현은 그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페더러와 한번도 직접 겨뤄본 적이 없다는 점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페더러가 ‘지키는 입장’에서 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정현과 페더러 간 경기에서 승자는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맞붙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7세 페더러 베이스 라인에 묶고 스트로크로 승부해야”

    “37세 페더러 베이스 라인에 묶고 스트로크로 승부해야”

    초반에 세트 따내는 게 중요 체력 앞세워 경기 최대한 길게 잔실수 줄여 페더러 허 찔러야 칠리치, 에드먼드 꺾고 결승 선착 정현(22·한국체대·58위)이 26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전에서 만날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다. 페더러는 역대 남자 단식 선수 중 최다인 메이저대회 통산 19승을 달리고 있으며 호주오픈에서만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승률은 무려 81.9%(1382경기에서 1132승)나 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5경기를 치르며 모두 3-0으로 이기는 무실 세트 행진을 펼쳤다.‘테니스 황제’를 상대하게 된 정현은 32강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 16강에선 14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차례로 물리치며 일으킨 ‘언더독’(약자) 돌풍을 이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페더러의 경우 1998년 프로에 데뷔해 정상급 선수로 뛰었던 터라 그의 플레이는 익히 알려졌지만 페더러에게 정현은 낯선 선수다. 경기를 앞두고 비디오 분석을 하겠지만 정현이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의외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페더러보다 15년 아래인 정현이 체력을 앞세워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5경기를 모두 2시간 내외에 끝낼 정도로 ‘속전속결’ 스타일이다. 불혹 가까운 나이를 고려해 버려야 할 게임은 과감히 버리면서도 자신의 서브 게임은 철저히 지켜 나가는 효율적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정현의 경우 기술적인 면에서는 못 미치더라도 체력만큼은 우위여서 최대한 경기를 길게 끌고 가면서 페더러의 실수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박용국 NH농협 스포츠단장(SPOTV 해설위원)은 “기량만 따지면 페더러가 한 수 위이기 때문에 결국 체력전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며 “상대를 베이스라인에 묶어 놓고 주 무기인 스트로크를 길게 가야 경기를 자기 페이스로 끌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를 길게 이어 가려면 초반에 세트를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실 세트 행진을 펼쳐 온 페더러가 한 세트라도 내주면 다소 흔들릴 수 있다. 일단은 세 세트를 다 잡는다는 생각보다는 한 세트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김남훈 JTBC3 해설위원은 “경기 도중 페더러가 에러를 범하는 부분이 분명 나올 것이다. 거기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양쪽으로 많이 흔들어서 무게 중심을 흩트리기도 해야 한다”며 “반면 정현은 스트로크에서 잔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길게 끌고 나간다면 기적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6위)가 이날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카일 에드먼드(23·영국·49위)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칠리치는 정현과 페더러 경기 승자와 2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칠리치 ‘페더러와 정현 가운데 누굴 결승에서 만나고 싶냐’고 묻자

    칠리치 ‘페더러와 정현 가운데 누굴 결승에서 만나고 싶냐’고 묻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먼저 오른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가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에 대한 답을 끝끝내 하지 않았다. 칠리치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를 3-0(6-2 7-6<7-4> 6-2)으로 꺾고 지난해 윔블던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칠리치는 26일 오후 5시 30분 시작하는 정현(58위·한국체대)-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28일 우승을 다툰다. 당연히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칠리치에게 ‘결승에서 누구와 만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질문부터가 조금 얄궂었다. “‘다음 경기에서 누구를 상대하고 싶으냐’는 물음에는 답변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를 것 같다.”‘테니스 황제’로 누구도 해내지 못한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겨냥하는 페더러와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 가운데 한 명을 택하는 것은 너무도 답이 빤하지 않았겠느냐며 칠리치를 함정에 빠뜨리려 한 것이다. 하지만 칠리치는 “내가 결승에서 이길 수 있는 상대와 만나고 싶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피해나갔다. 기자들이 “그러지 말고, 당신 형에게 얘기하듯이 솔직히 답해달라”고 채근했지만 칠리치는 “형에게도 똑같이 답했다”고 버텼다. 그러면서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강한 선수”라며 “8강, 4강, 결승으로 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0-3(3-6 1-6 4-6)으로 완패한 칠리치는 “페더러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커다란 도전”이라고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현에 대해선 “몇 번 상대해 봤지만 최근 6∼12개월 사이에 그는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경계했다. 칠리치는 정현을 세 차례 모두 꺾었다. 그는 “정현이 많이 성숙했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수비력이 뛰어나고 양쪽 측면에서 엄청난 샷도 곧잘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칠리치가 “나 자신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자 기자들이 또 다시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고 계속 유도하는데도 재차 “난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린 칠리치, 결승 진출…정현, 페더러 꺾으면 칠리치와 격돌

    마린 칠리치, 결승 진출…정현, 페더러 꺾으면 칠리치와 격돌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칠리치는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를 3-0(6-2 7-6<7-4> 6-2)으로 제압했다. 2014년 US오픈 우승자인 칠리치는 이로써 개인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칠리치는 정현(58위·한국체대)-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28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는다.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한다. 칠리치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4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는 페더러에게 져 준우승했다. 정현이 26일 페더러를 물리치면 칠리치와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키 198㎝의 장신 칠리치는 8강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5세트 접전을 벌이다가 5세트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달의 기권 덕분에 4강에 올랐다. 정현과 칠리치의 상대 전적에서 칠리치가 3전 전승을 거뒀다. 세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끝났지만 6세트 가운데 3세트가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칠리치는 또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는 니시코리 게이(24위·일본)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때 니시코리의 준우승은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해외베팅업체 우승가능성 3위 꼽혀…페더러는?

    정현, 해외베팅업체 우승가능성 3위 꼽혀…페더러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58위·한국체대)에 대해 해외 주요 베팅업체가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 가능성 3위로 꼽았다.25일 해외 주요베팅업체에 따르면 정현은 4강에 올라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지만 우승 가능성은 3위로 전망됐다. 정현의 준결승 상대가 페더러인 상황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정현의 우승에 9/1, 래드브록스는 8/1의 배당률을 각각 책정했다. 배당률 9/1는 1달러를 걸었을 때 9달러, 8/1은 1달러를 걸었을 때 8달러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는 정현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칠 세계 랭킹 2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였다. 이어 랭킹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우승 후보로 예상됐다. 두 업체 모두 우승 가능성을 페더러-칠리치-정현-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 순으로 예상했다. 윌리엄 힐과 래드브록스는 일제히 페더러에게 4/9, 칠리치에게 10/3의 배당률을 매겼다.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에 해외 베팅업체는 페더러의 손을 들어줬다. 래드브록스는 정현의 승리에 4/1, 페더러의 승리에 1/6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윌리엄 힐은 정현에게 9/2, 페더러에게 1/7을 매겼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평가한 에드먼드의 배당률은 윌리엄 힐 14/1, 래드브록스 12/1이다. 정현은 지난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26일 오후 로저 페더러와 결승전을 벌인다. 정현이 페더러마저 꺾는다면 결승에서는 칠리치와 에드먼드의 승자와 만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꿈의 대결’ 성사됐다

    정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꿈의 대결’ 성사됐다

    돌풍을 일으킨 정현(58위·한국체대)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페더러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에 3-0(7-6 6-3 6-4)으로 승리했다. 앞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8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은 26일 페더러와 호주오픈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래서 별명도 ‘테니스 황제’다. 올해 37세인 로저 페더러는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이다. 호주오픈 5회를 포함해 통산 메이저대회 19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브부터 스트로크, 발리, 경기 운영까지 빈틈이 없는 페더러는 정현에게 넘어야 할 높은 산이다. 게다가 정현은 아직 페더러와 맞대결 경험도 없다. 앞서 정현은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그러나 페더러는 냉정하게 평가하면 즈베레프나 조코비치보다 한 수 위에 있는 선수다. 21세인 즈베레프는 아직 나이가 어려 경기 운영 면에 노련함이 떨어지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이다.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이제 막 코트에 복귀한 상황이었다. 다만 1996년생인 정현은 1981년생인 페더러보다 훨씬 젊다. 게다가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점은 페더러에게 적잖은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다. 정현이 페더러까지 잡는 이변을 연출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준결승 대진표 반대편에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의 대결이 기다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더러 보고 있나” 정현, 4강서 ‘테니스 황제’ 만나나…결과는 오후 5시30분

    “페더러 보고 있나” 정현, 4강서 ‘테니스 황제’ 만나나…결과는 오후 5시30분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루며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한 수 아래인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으로 가뿐히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정현은 24일 경기 직후 “아직 안 끝났다. 금요일에 뵙겠습니다”며 4강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4강 대결 상대는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의 승자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경기는 정현의이 경기가 끝난 3시간여 뒤인 오후 5시 30분 진행된다.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샌드그렌을 3대0(6-4 7-6<7-5>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경기는 이날 열린 남자단식 8강 2경기 가운데 먼저 열렸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야간경기로 진행한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상대 전적은 19승 6패로 페더러가 크게 앞서 있어 페더러가 정현의 4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페더러는 2014년 이후 베르디흐를 상대로 8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은 한 번도 페더러와 대결한 경험이 없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에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1981년생으로 올해 37세지만,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신장 185㎝로 정현(188㎝)보다 3㎝ 작은 페더러는 커리어 통산 95번의 우승으로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승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랜드슬램에서만 19번 우승해 이 부문 남자 선수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호주오픈에서는 5번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나달이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해 페더러는 우승 후보 1순위가 됐다.해외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8강 대진 발표 당시 페더러의 우승에 1.2배의 배당을 매겨 우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봤다. 베르디흐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다. 2015년 5월 세계 4위까지 올라갔고, 통산 13번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호주오픈 4강까지 올라갔고,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윔블던의 준우승이다. 정현은 베르디흐와 두 번 대결해 모두 졌다. 2015년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0-2(3-6 4-6), 지난해 리옹오픈 16강전에서 0-2(3-6 5-7)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2년 전의 정현과 지금의 정현은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강한 상대와 싸우면서 강력한 경험치를 축적한 정현은 자신감까지 붙어 있어 누구와 붙더라도 해볼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현 우승 후보 4순위”

    “정현 우승 후보 4순위”

    메이저 대회 8강 진입으로 한국 테니스의 새 지평을 연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함께 돌풍을 일으킨 테니스 샌그렌(27·미국)을 꺾고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맞붙게 될까.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 코트에서 나란히 생애 첫 메이저 8강의 기적을 일군 샌그렌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현이 대회 들어 경기마다 1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샌그렌을 꺾으면 페더러-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상 페더러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23일 8강전에서 5세트 도중 기권해 이미 짐을 싼 만큼 페더러를 넘으면 우승도 넘볼 수 있다.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샌그렌도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2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3-0으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서 3시간 55분 접전 끝에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을 3-2로 물리치는 근성을 보였다. 호주오픈에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8강에 오른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어머니와 고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마쳤다. 지금도 어머니가 코치로 돕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정립되기 전까지 “성마르고 지금보다 부정적인 면모 때문에 어머니와 몇 년 동안 머리를 박치기하며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를 세 차례 우승한 샌그렌은 정현과 키가 188㎝로 똑같다. 둘은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클래식 1회전에서 맞붙어 정현이 2-1(6-3 5-7 6-3)로 이겼다. 서브는 좋지만 광속 서버는 아니며 경기 운영능력도 정현에 뒤진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정현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진수 JSM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은 “만만찮은 경기라고 봐야 한다”며 “상대도 좋은 기회라 여기고 죽기 살기로 덤벼들 것”이라고 경계했다. 세계 58위인 정현은 8강 진출자 중 일곱 번째지만 베팅업체들은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네 번째로 꼽았다. 윌리엄 힐은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을 6분의5로 책정했다. 대회 8강으로 마무리된 나달이 2분의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 13분의2, 정현은 12분의1로 매겼다. 베르디흐 20분의1, 나달을 꺾고 4강에 선착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22분의1,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와 샌그렌은 나란히 50분의1로 매겼다. 샌그렌의 우승에 1달러를 걸면 50달러를 번다는 의미니 그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2일 정현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16강전을 3-0 완승으로 마친 뒤 중계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고 적은 것은 삼성생명 테니스단 해체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 김일순 감독을 향해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였다고 털어놓았다. 또 코트에서 큰절을 올린 것은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큰 힘이 돼 준 가족과 후원사,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달 충격의 기권패…칠리치 4강 진출

    나달 충격의 기권패…칠리치 4강 진출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강호들이 줄지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4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4강에 올랐다.나달은 세트스코어 2대2를 기록한 후 5세트에서 칠리치에 2게임을 연달아 내준 뒤 심판석으로 걸어가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경기 시작 3시간 47분만이었다. 4세트에서 당한 엉덩이 부상이 그를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5세트에서 나달은 눈에 띄게 절룩거리는 모습이었다고 유로스포츠는 전했다. 2009년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나달의 9년 만의 재도전도 이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칠리치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나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기권승을 거둔 칠리치는 4강에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와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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