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 대 유고 경제제재/부시/석유 금수결의안 곧 유엔제출
◎“인종분규 평화해결” 미EC 공동선언/유고 간부회선 유엔군 파병 공식 요청
【헤이그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9일 미국이 유럽공동체(EC)가 결정한 대유고슬라비아 경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유엔의 대유고 석유 금수 결의안도 공동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관련,부시를 수행하고 있는 한 관리는 『경제적 영향은 미미할것이나 정치적 영향은 막대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적인 제재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현재 유고와 무역이나 협력협정등을 맺고 있지 않다.
관리들은 미국이 대부분 기술원조를 위해 매년 5백만달러를 제공하려는 프로그램을 중지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베오그라드 AFP 연합 특약】 세르비아공화국 주도의 유고 연방간부회는 9일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크로아티아공화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문서는 브랑코 코스티치 유고연방 부통령이 서명,드래고스 몬테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내졌다.
【헤이그 AFP 연합 특약】 유럽공동체(EC)와 미국은 소련,동구및 중부유럽에서 일고 있는 인종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9일 발표했다.부시 미대통령과 EC산하 고위관료들 사이의 회담후 나온 이 성명은 소련과 동구및 중부유럽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인종적인 편협,공격적인 민족주의와 다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인종간 긴장에 다시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고문제는 대단히 위험스럽다고 적고 있다.
이 성명은 『협상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 지역의 모든 국가와 시민들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기준과 공약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