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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슬로베니아 수교

    한국은 18일 슬로베니아및 크로아티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 사라예보 구호물자 하룻만에 공수 재개/유엔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유엔은 전투격화로 공수를 중단한지 24시간만인 22일 하오1시(현지시간)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공수를 재개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호세 마리아 멘들루스는 『유엔평화유지군의 판단에 따라 공수를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라예보에 대한 공수는 전날인 21일 공항 서북쪽에서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군이 충돌,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중단시켰었다.
  • 세르비아·크로아·회교도 대표 참가/사라예보 비군사화 논의

    【제네바·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의 알리야 이제트 베고비치대통령은 21일 수도 사라예보의 비군사화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주관으로 세르비아 민병대,크로아티아인및 회교도 대표들이 참석하는 3자회담에 고위 군장교 1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트 베고비치대통령은 이날 유엔특사인 사이러스 밴스 전미국무장관과 회담한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군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적인 문제들을 논의하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스니아 회교도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사라예보에 대한 전력및 물 공급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기본시설이 회복될 때까지는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민병대측과의 직접협상을 거부해온 종래의 입장을 크게 완화한 것으로 보스니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엔은 이날 보스니아 내전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공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 유고 유엔군 사령관/세르비아,한때 억류

    【사라예보·바르샤바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사령관이 세르비아민병대에 억류돼 있다가 풀려난 가운데 20일 상오 사라예보 서부 근교에서는 세르비아계 민병대와 회교도및 크로아티아인들간에 박격포까지 동원되는 치열한 전투가 재개됐다.
  • 세르비아/신유고연방 경찰사 외곽점거/양측 지도부 갈등 격화… 내전

    새 국면에/보스니아 회교도 「지역분할」 수락 【베오그라드 AFP 연합】 세르비아 공화국 소속의 무장 경찰병력이 19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신유고연방 경찰사령부 외곽의 거점들을 점령함으로써 세르비아와 신연방 지도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베오그라드의 독립적 신문인 보르바지는 세르비아 경찰이 이날 경찰사령부 청사밖을 점거하고 사령부 건물이 신유고연방이 아닌 세르비아의 소유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AFP 통신 기자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에 충성하는 경찰병력이 연방경찰의 본부청사 진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도브리카 코시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밀란 파니치 신연방 총리사이에 평화협상을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코시치 신연방대통령은 지난 16일 처음으로 온건성향의 구유고지도부와 밀로세비치 대통령을 지지하는 초강경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간의 갈등이 내전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었다. 【제네바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지도자들은 내전 종식을 위한 공화국의 지방분권화안을 받아들였다고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고평화회의 관계자들이 19일 말했다. 이와관련,회담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영국의 오웬 전외무장관은 보스니아공화국을 지방분권화해 각 민족지역으로 분할하고 「상당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내전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도브리카 코시치 유고연방 대통령과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이날 각각 유고 국제 평화회의 공동의장인 오웬경과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보스니아 내전발발이래 첫 양자대면을 가질 예정이다. 코시치 대통령은 또 20일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기로 되어있어 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영군 보스니아 배치/세르비아 전투기 철수 거부

    【베오그라드·자그레브·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내 전투기를 구유고로 철수키로 한 제네바 평화협상 합의를 거부한 가운데 영국은 유엔평화유지군의 일환으로 보스니아에 파견할 병력 2천4백명중 제1진을 15일 현지에 공수하여 배치하기 시작했다. 한편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 지도자인 마테 보반은 그의 관할아래 있는 모든 피억류자들들을 내주말까지 석방할 것을 다짐했다고 유엔 특사인 타데우스 마조비에츠키 전폴란드 총이가 15일 이곳에서 밝혔다.
  • 세르비아/「유엔 비행금지」 무시/전투기동원 8차례 공습

    ◎안보리결의 첫날/보스니아인 1백79명 사상 【사라예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유엔 안보이가 9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의 구호물자수송과 적대행위 종식을 위해 이 지역 상공에 모든 군용기의 비행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비행금지구역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세르비아의 대규모 공습이 잇따라 감행되고 있다. 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유엔의 결의안 발효 첫날인 9일 하오 세르비아가 전투기들을 동원,보스니아북부 그라다차치마을을 8차례나 공습해 14명이 사망하고 2명은 다른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스니아 보건부는 이날 하룻동안 모두 32명이 사망하고 1백4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민병대는 이어 하루뒤인 10일에도 전투기를 동원,보스니아마을을 공격해 수명이 숨졌다고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 언론들이 보도했다.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수명이 사망했으며 자국 병사들이 세르비아측의 미그­21전투기 1대를 격추시켰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는 또한 보스니아 도처에서 새로운 「인종청소」의 일환으로 수천명의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들을 그들의 거주지로부터 몰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르비아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세르비아가 유엔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내 국제사회가 세르비아측 항공기를 공격토록 하려는 음모』라며 공습설을 즉각 부인했다. 한편 세르비아가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안을 위반할 경우 추가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세르비아·크로아세력 전투중단… 무조건 휴전/회교도는 불참

    【베오그라드·사라예보 AFP AP 연합】 구유고연방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세력이 무조건 휴전상태에 들어갔다고 탄유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 세르비아측 유력인사의 말을 인용,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의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크로아티아 세력의 지도자 마테 보반이 이번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며 지난 7일 자정(한국시간 8일 상오8시)부터 발효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스스로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공화국의 국방장관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이 유력인사의 말에 따르면 보스니아의 3대 분쟁당사자중 하나인 슬라브계 회교도들은 이번 휴전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 이익을 대변하는 통신사인 SRNA통신도 이날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평화협정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 안보리,「유고전범위」 설치 결의

    ◎인종청소 등 잔악행위 사법제재 가능/법률가위도 포함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구유고연방 특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크로아티아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와 민간인에 대한 잔악행위를 조사하기위해 전범위원회를 설치키로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 따라 2차대전후 나치 전범을 다뤘던 뉘른베르크 국제전범재판소와 유사한 기구의 설치가 가능해졌다. 이 결의안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구유고연방내의 잔악행위를 공정하게 조사할수있는 「전문가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할것을 요구하고 있는데,그 내용은 유엔기구와 각국정부 및 인도주의 기구들이 지난 49년의 전시민간인 취급에 관한 제네바협약등 인도주의법률위반행위에 대해 새로 설치될 위원회에 결의안 채택후 30일 내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있다.
  • “독특한 화풍” 외국작가들 잇단 작품전

    ◎카스트로 4형제·브랑코 바흐넥·브레슬라브채프/국제명성 걸맞는 탁월한 기량 돋보여 이채로운 외국작가 작품전이 3곳의 화랑에서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이들 작가들은 평소 널리 소개되지 않은 나라의 독특한 화풍을 지닌 작가들이어서 가을화단에 신선한 맛을 풍겨주었다. 그 주인공들은 멕시코 현대화가 카스트로4형제,크로아티아(구유고슬라비아)작가 브랑코 바흐넥,구소련작가 브레슬라브채프등.6∼18일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카스트로4형제는 멕시코 현대미술의 선두에 서서 국제적으로도 평가를 받고있다.멕시코 특유의 근대화양식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있는 이들은 저마다가 독자적으로 멕시코미술의 전통성을 표출하고 있다. 예화랑에서 선보이고 있는 바흐넥은 크로아티아의 소박파미술(나이브아트)에서 타인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장.작품소재도 실내의 여인을 택하면서 여성 특유의 「관능성과 연약함」을 잘 조화시켰다.그리고 신비스런 색조로 화면을 살려내 충만한 여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첫 서울전에는 꿈결같은 분위기의 여인상 32점(유화)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유일의 구소련미술 전문화랑인 소유즈갤러리가 특별초대한 브레슬라브채프는 러시아의 작가동맹회원인 원로수채화가.자연의 묘사와 기념건축 창작활동등에서 수채화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여 수많은 러시아훈장과 포상을 받았다.그의 작품은 미국 독일 프랑스등의 박물관에도 많이 소장돼 있으며 러시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역사적 예술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 「세르비안 사라예보」 창설 선포/민병대지도자 의회 발족

    ◎부시,「보스니아 비행금지」 설정 지지 【사라예보 AF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사라예보시를 분할,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9개지구에 「세르비안 사라예보」의 창설을 공식 선포했다고 탄유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세르비안 사라예보」에 소속된 9개지구는 사라예보시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탄유그통신은 사라예보의 세르비아세력들이 9개지구 지도자들로 구성된 시의회를 발족시켰다고 전했다. 앞서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치는 지난주 보스니아에 세워질 「세르비아인공화국」이 신유고연방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바 있다. 또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은 내전이 시작될 때부터 보스니아를 세르비아·회교도·크로아티아인들의 3개국가로 분할하고 사라예보를 세르비아인 통치국가의 수도로 삼겠다고 밝혀왔다. 【뉴욕·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 시내및 외곽에서 2일 세르비아세력과 회교도세력간에 자동화기를 동원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가운데 부시미대통령이 세르비아계 민병대 군용기에 대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공 비행금지지역 설정을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사라예보에 대한 국제구호물자 수송활동도 3일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날 미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백악관은 현재 세르비아 민병대가 보스니아 영공에 그들의 전투기를 비행시키지 않기로 한 약속을 준수하도록 강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실바나 포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내일부터 공수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유엔의 구호물자 공수활동은 지난달 3일 이탈리아 수송기가 사라예보 인근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승무원 4명이 숨진 뒤 중단됐었다.
  • 동유럽 교향악단 10∼11월 줄지어 내한

    ◎바르샤바 필 등 6개… 한국팬에 선보여/지방순회 포함 평균 3∼5회 연주예정/“과당경쟁불러 협연자에 적자 부담” 우려도 동구권의 유수한 교향악단들이 올가을 줄지어 내한공연을 갖는다.이에 따라 국내 음악팬들은 또다시 즐거운 음악을 듣기위한 「선택의 고민」을 하게 됐다. 올가을 내한하는 동구권 교향악단은 오는 10월19일∼20일까지 공연을 가질 러시아연방의 모스크바국립방송교향악단,체코슬로바키아의 야나체크 필하모닉 등이다.그리고 이어 11월에는 역시 러시아연방의 USSR교향악단과 폴란드의 바르샤바필하모닉,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필하모닉,헝가리심포니 등이 내한함으로써 모두 6개 교향악단이 한국음악팬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이들 교향악단은 지방순회연주를 포함,한단체가 보통 3∼5회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10월말∼11월말에 이르는 한달여동안은 거의 매일 전국에서 동구권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이어지는 셈이다. 이 가운데 특별히 눈길을 끄는 단체는 야나체크필하모닉과 바르샤바필하모닉.미국출신의 지휘자 데니스 버크가 지휘할 야나체크필하모닉은 체코슬로바키아국립오페라단및 합창단과 함께 내한,보기드문 대형무대를 꾸민다.야나체크필하모닉은 10월22∼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스메타나,드보르자크,야나체크등 자기나라 작곡가의 작품에 비중을 둔다.이와 함께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도 체코슬로바키아 국립오페라합창단과 연주한다.협연은 22일 바이올리니스트 황수지와 23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으로 결정됐다. 또 24∼25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체코슬로바키아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전막을 공연한다.11월11일 첫 내한연주회를 가질 바르샤바필하모닉은 1900년 창단된 폴란드를 대표하는 유서깊은 교향악단.지난 77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있는 카지미에르츠 코르드가 지휘봉을 잡는다.이번 내한연주회에서는 백건우와 정명훈의 뒤를 이을 대형피아니스트로 평가되고 있는 백혜선이 폴란드출신인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르샤바필하모닉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서울공연에 이어 12일에는 대구,13일에는 부산,14일에는 대전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기로 했다. 구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공화국의 자그레브필하모닉도 11월16일과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파블레 레스팔지가 지휘할 자그레브 필 내한공연에서는 크로아티아출신의 작곡가 고토박의 「심포닉 콜로」를 연주한다.내전상황에서 어렵게 내한한 교향악단으로서 민족적자부심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감동을 안겨줄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박순재와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주가 나선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방송교향악단도 21일 세종문화회관과 22일 예술의전당에서 서울팬들앞에 나선다.안드라스 리게티가 지휘할 이악단의 내한연주회에서도 코다이와 리스트등 자기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서울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현수와 피아니스트 서은경이 협연한다.이교향악단은 서울연주에 앞서 18일은 대구,19일 부산,20일 광주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그러나 짧은 기간동안 이처럼 많은 외국교향악단이내한하는 것을 약간은 부정적으로 보는 쪽도 있다.이를테면 한정된 고전음악팬들을 대상으로 초청단체 사이의 과당경쟁을 불러일으켜 이에 따른 결손을 협연자로 하여금 충당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그것이다. 올 가을 내한하는 동구권교향악단의 초청자들은 박혜선을 협연자로 선정한 바르샤바필하모닉을 제외하면 대부분 협연자들에게 어떤 형태든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스니아 3분화 조짐/크로아·회교계 결별로

    【사라예보 AP UPI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크로아티아계 군지도자는6일 회교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보스니아정부군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정부군이 수도 사라예보 주변 6개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7일까지 이양하지 않을 경우 온갖 수단을 동원해 회교도들을 축출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신유고연방군의 지원을 받는 세르비아계 반도들에 대항해 함께 싸웠던 크로아티아계와 회교세력간의 동맹관계가 깨짐에 따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은 회교계,크로아티아계 및 세르비아계등 3개 민족지역으로 분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이민족 말살” 세계 곳곳서 만행

    ◎“종교 갈등” 아제르군에 아르메인 2천명 참사/유고서도 참극… 마약마선 16만명 국외추방/몰도바도 포연조짐 유고판「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전세계인의 지탄을 받고있는 「이민주 말소작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일명「인종정화」라고도 불리는 이같은 만행은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세력에서 보듯 타민족을 학살하거나 국경밖으로 강제 추방시킨후 자기들만의 단일민족 거주지역을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캄보디아내전 당시를 연상케하는 이 작업은 애초 인종·종교 분포상태등을 고려하지않은 강대국들의 자의적인 국경선 획정,다민족 국가 위정자들의 집권전략,이웃 국가들간의 구원등이 그 배경을 깔고있다. 현재 유고이외에 점령지내에서 시대착오적인 참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독립국가연합(CIS)내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기독교도가 다수를 이루는 아르메니아와 회교도 주축의 아제르바이잔은 양국 국경과 아제르바이잔 영토내의 아르메니아인 다수 거주 지역인 나고르노를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최근 아제르바이잔군이 전략 요충지 10개 마을을 점령한 가운데 지금까지 아르메니아인 2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유엔 주재 아르메니아대사 알렉산더 아르주마니안은『전세계가 보스니아의 비극적인 상황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틈을 이용해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메니아 영내로 침공을 확대하는 한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을 몰아내는등「이민족 말소」행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그는『유고사태에서 보듯 회교도들과 크로아티아인들에 대한 세르비아측의 고문·살인·강간등의 만행은 인종 청소작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이 지역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참혹한 복수극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4백30만명 가운데 64%가 루마니아계이고 나머지는 슬라브계와 우크라이나계로 구성된 CIS내의 몰도바공화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특히 루마니아계와 슬라브계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이웃 루마니아정부는 몰도바가 법과질서를 회복하도록 돕기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있는 반면 러시아당국은 대규모 학살사태를 막기위해 지역분쟁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있어 「내전」을 향해 마주 달리고있는 셈이다.여기에다 전통적으로 용맹성을 떨치던 코사크병사들도 러시아인들에 가세,몰도바의 민족분규는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고있다. 이들 국가는 그래도 독립국가연합의 향후 위상과 관련,국제적인 관심이 쏠려있지만 「피의 수난사」로 얼룩져온 쿠르드족은 주변국가들의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다.터키의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쿠르드주은 최근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당했고 이라크 북부지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쿠르드족 또한 이라크의 걸프전 패배를 틈타 대규모 봉기를 일으켰으나 이라크정부군에 밀려 무수한 희생을 당한채 2백만명이 추위와 굶주림속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인도지나반도의 미얀마에선 반정부세력을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자국내의 소수민족들을 국경밖으로 내몰고있어 방글라데시·태국·인도등과의무력충돌 가능성도 높아가고 있다.미얀마는 최대 종족인 버마족 이외에 50여개의 잡다한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다. 지난해 말부터 가속화되고 있는 미얀마 군사당국의「인종 청소작업」으로 인해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로힝갸주 회교도들이 미얀마 서부 아라칸지방에서 쫓겨나 방글라데시로 이주했고 동부 마너플라우 산악지대에 살던 카렌주 역시 6만여명이 태국으로 피신했다.
  • 보스니아 내전 격화/한달새 최대규모

    ◎대통령 집무실 불타/2백여명 사상 【사라예보·자그레브 AP 로이터 AFP UPI 연합】 영국의 구호물자 수송기가 위협사격을 받은 뒤 이틀동안 폐쇄됐던 사라예보 공항이 20일 재개됐으나,사라예보 중심부에서는 한달만의 최대 포격전이 벌어져 대통령 집무실이 불타고 하룻동안 41명의 사망자와 2백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보스니아 내전당사자들이 모든 중화기를 유엔 감독하에 두기로 합의한지 하루만인 이날 사라예보 시내에는 박격포와 로켓탄이 비오듯 퍼부어지는 가운데 보스니아 정부 청사를 비롯,의회와 주요 병원등이 불길에 휩싸였다. 크로아티아 TV는 이날 저녁 20층짜리 보스니아 정부 청사가 화염에 휩싸인 장면을 방영하면서 『정부청사가 3발의 대형 포탄에 명중됐다』고 보도했다.
  • 리복·나이키의 타협/최재필 명지대교수·건축학(굄돌)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있었던 일이다.누구나 예측했던 대로 프로선수들이 등장한 미국팀이 크로아티아팀을 큰 점수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너무 일방적인 경기여서 큰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그런데 정작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미국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인 마이클 조던이라는 선수가 동료선수들과는 달리 혼자 성조기를 어깨에 두르고 시상대에 오른 것이다.그가 유달리 애국자여서 그랬을까.아니다.여기에는 속사정이 있었다. 자본주의의 종주국 사람들답게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리복」이라는 운동용품 업자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물론 그 대가로 메달을 따는 모든 미국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리복」이라는 글자가 표시된 운동복을 입기로 소위 독점계약을 했다.그런데 마이클 조던은 벌써 몇해 전부터 많은 돈을 받고 「나이키」업자와 계약을 맺어 항상 「나이키」운동복을 입기로 했던 것이다.그래서 한때 조던은 미국팀이 올리픽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시상식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결과적으로 조던은 「리복」과 「나이키」의 이중계약에 묶인 셈이고 계약은 지켜야 했으니까.조던은 영광의 올림픽 금메달 시상식에 떳떳이 나설 수 없는 매우 불행한 선수가 되는 듯했다. 그런 조던이 시상식에 나타났다.「리복」운동복을 입었으되 어깨에 두른 성조기 덕분에 「리복」글자는 TV화면에 나타나지 않았다.물론 조던의 발에는 「나이키」농구화가 신겨져 있었겠지만 이것 역시 TV에 보이지 않았다.조던을 가운데 두고 「리복」과 「나이키」는 멋진 타협을 이루어 낸 것이다.이렇게해서 이들 삼자와 TV를 통해 조던의 어깨에 걸린 성조기를 지켜보는 미국 국민들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었다. 이런 뒷얘기를 AFKN의 미국방송 해설자로부터 들으면서 지방단체장 선거를 놓고 국민을 볼모삼아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타협을 거부하는 우리의 두 「민주투사」들의 생각이 났다.민주주의는 이해가 상충되는 집단간의 타협이 가능할 때 비로소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유고 민족분쟁 「끝」이 안보인다

    ◎유혈내전의 본질과 사태추이/문답풀이/티토사후 민족주의 고개… 종교전 양상/세르비아 영토욕에 「땅뺏기전쟁」 변질/희생자 10만·난민 2백50만명선 추정/유엔등 무력개입땐 유럽화약고 될듯 좀처럼 유혈내전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줄 모르는 유고사태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유엔과 나토가 마침내 무력개입태세를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오히려 내전의 중심지 보스니아에서는 전투가 격화되고있다.세르비아는 또한 점령지에서의 이민족 추방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발칸반도에는 추방과 살육의 공포를,유럽 전역에는 난민공포를 안겨주고 있는 유고사태의 본질과 향후전망을 문답으로 정리해본다. ­유고는 어떤 나라인가. ▲유고는 1차대전후 승전국들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세르비아에 강제병합,창설됐다.이처럼 「잘못된 과거」를 안고 탄생한 유고는 4개의 언어,3개의 종교를 갖고있는 5개의 민족이 각 공화국과 자치주에 흩어져 분열가능성이 상존해왔지만 티토의 강력한 영도력과 사회주의라는 이념의 끈에 의해 연방체를 존속시켜왔다.그러나 지난80년 티토가 사망,지배력이 상실되고 동구사회주의의 몰락과 소련의 붕괴를 신호탄으로 각 공화국의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세르비아의 패권주의와 충돌,폭발적 분열양상으로 치닫게 되었다.6개 공화국,2개 자치주로 구성돼있던 유고는 내전촉발 1년여가 지난 지금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완전독립,마케도니아 독립선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진행 등 갈갈이 찢긴 상태이며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만이 보이보디나·코소보자치주와 함께 신유고연방의 명맥을 잇고있다. ­내전당사자들은 누구인가. ▲현재 내전이 진행중인 보스니아는 4백30만 주민이 회교도 44%,세르비아계 33%,크로아티아계 17% 등으로 구성돼있다.초기에는 이들 3개 민족중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가 연합,세르비아계에 대항했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접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자민족보호를 구실로 개입,실제 내전주역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무엇때문에 다투고 있나. ▲기본적으로는 각 민족들의 영토확보욕구때문이다.세르비아의 영토팽창야욕이 노골화하자 보스니아정부를 구성하고있는 회교도는 크로아티아계와 공동전선을 구축,세르비아계에 대항해왔다.그러나 독립을 달성한 크로아티아가 자민족들을 지원,보스니아내 영토확보에 나서면서 세르비아와의 땅따먹기 전쟁으로 변질됐다.이 틈바구니에서 회교도들도 제2의 팔레스타인 난민신세가 되지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피해상황은. ▲내전발발 1년만인 지난 6월말까지의 사망자만 공식 1만4천여명,비공식으로는 약4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후는 사망자집계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며 최근 세르비아가 점령지 회교도들에 대한 집단처형을 가하고 있다는 보스니아정부의 주장등에 비추어 유고사태 총희생자수는 최고 10만명 가까이까지 추정되고 있다.난민발생은 약2백50만명으로 1백50만명은 구유고 각 공화국에,50만명은 유럽으로 흩어지고 50만명은 아직 보스니아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고사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전의 영토분쟁차원을 넘어 이민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목적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세르비아계에 의한 난민수용소만행등 인권유린문제와 독립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에 대한 주권침해를 국제질서의 차원에서 그대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또 전쟁을 피해 이웃 유럽으로 몰려드는 회교계 난민문제도 심각한 형편이다.게다가 유고내전의 확산은 유럽 전체의 화약고로 번질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고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그동안 유엔·EC등이 주축이 되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분쟁당사자들이 직접서명한 휴전협정만도 30여차례에 가깝다.그러나 번번이 협정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살육전이 재개되곤 했었다.그 원인은 교전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중앙통제가 불가능하며 특히 영토확장에 혈안이 된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분리독립한 각 공화국에 산재해 있는 세르바아계의 보호를 구실로 침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이 그동안 군사적 행동을 서둘지 않았던 이유는. ▲그동안 유럽각국은 EC를 통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정도에 불과했다.공산권 붕괴이후 EC각국은 자국의 이해관계와 진공상태인 유럽안보공백의 주도권 다툼으로 내부분열돼 유고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피해왔다.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신경전을 펴온 미국 또한 유럽의 문제에 대해 섣불리 나설 형편이 못되는데다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적극개입을 주저해왔다. ­유엔결의를 통한 무력개입 가능성은. ▲미국 영국 프랑스등 3개국의 유엔결의안 초안합의로 유엔의 무력개입 가능성은 높다.경제적 외교적 제재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데다 미국중심의 NATO와 독일 프랑스가 주축이 된 WEU가 공조체제로 구체적인 실행이 임박하고 있다.그러나 유고에 대한 군사개입이 지상전으로 전개될 경우 80만명의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만한 규모의 동원이 가능할 것인지는 회의적이다.또한 유엔이 이번 유고사태의 군사개입에서도 과거 걸프전에서 거둔 승리만큼 일사분란한 군사적 지휘권과 재정적인 지원을 각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인지도 미지수다.유고사태의 군사개입에 앞서 현재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 주둔하고 있는 1만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 철수도 선결문제중의 하나다. ­서방의 무력제재로 과연 내전종식이 가능할 것인가. ▲유엔이 가상하고 있는 개입시나리오중 우선 일차적으로 착수해야할 일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위한 보급로 확보다.그러나 이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한다해도 세르비아계가 게릴라전으로 맞설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한 유엔이 희생자속출에도 불구,끝까지 해결사노릇을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특히 다국적군에 참여했던 나라들이 국내사정으로 자국군대를 철수시킬 경우 군사개입까지 하면서 내전종식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 유엔,「인종청소」 방지 구조대 급파

    ◎나토·WEU,15일 무력개입 수단 논의 【제네바 AFP 연합】 유엔은 세르비아 세력이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동부 4개 마을에서 벌여온 「인종청소 작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구조대를 보내는 등 다각적인 사태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종청소가 전개되고 있는 프리예도르,산스키 모스트,보산스카크루파,보산스키 페트로바치 등 4개 마을에 거주하는 약 2만8천명의 보스니아계 주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을 떠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작전은 지난 7월 보산키 노비 마을에서도 자행된 적이 있으며 당시 UNHCR는 이 마을 주민 7천명을 크로아티아 지방으로 소개했었다. 【파리 AP 연합 특약】 나토와 서유럽동맹(WEU)의 군사전문가들이 구유고지역에 대한 구호물자보급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개입수단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5일 브뤼셀에서 회동한다고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후 열릴 이같은 회동은 미국정부의 원칙적인 동의를 받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보급확보 군사개입은 미국이 나토의 일원으로 공군력을 제공하고 WEU는 지상부문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관한 결의안을 13일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구호물자의 안전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극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 크로아 초대대통령/투즈만 어제 취임

    【자그레브 AFP 로이터 연합】 지난 2일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프란요 투즈만 대통령은 12일 독립 크로아티아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고 크로아티아 텔레비전이 보도했다. 투즈만 대통령은 지난 2일 의회선거와 함께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총 투표의 56.7%를 득표해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그가 이끄는 민주크로아티아공산당(HDZ)도 의회의 1백38의석중 83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되었다.
  • 세르비아 점령지 이민족 집단추방/독 인권단체 폭로

    ◎크로아인·회교도 7천여명에/페트로바치시선 대량학살도/주내 2만여명 피난 예상 【본·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유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전투중인 세르비아계 무장 세력은 공화국 서부 보산스키 페트로바치시에서 여러 가족을 학살하는 한편 현지 크로아티아인과 회교도 7천여명을 강제 추방하기 시작했다고 독일 인권 단체가 11일 폭로했다. 「억압받는 민족들을 위한 사회」란 명칭의 이 단체는 세르비아 세력이 이민족들에게 도시를 떠나도록 최후통첩한데 이어 지난 10일 하오(현지 시간)부터 추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현지로부터 『긴급 지원을 호소하는』 전문을 받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지난 7일 여러 가족이 몰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도 유고 분쟁이 시작된 이후 한꺼번에 이동하는 규모로는 가장 많은 약 2만명의 보스니아인이 금주안에 크로아티아로 피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세르비아는 지난 10일 약 5천명의 보스니아인이 재산을 세르비아측에 넘기고 크로아티아로 떠나겠다고 서명한 명단을 공개하면서 서명이 『자발적』으로 이뤄졌음을 주장했다고 판무관실 대변인이 전했다. ◎대유고 무력개입 분쟁확대 가능성/영 군사전문가 주장 한편 유엔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구호 물자 수송을 위해 군사력 사용을 강행할 경우 현지 내전이 확대되는 등 파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영국 군사전문가들이 11일 내다봤다. 세르비아를 주축으로 한 신유고연방측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서방측 상임이사국들이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토록 관련국들에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 초안을 마련한 것과 때를 같이해 서방의 군사 개입을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가 안보이 결의를 잘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 개입이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런던 소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앤드루 던컨 대령은 구호 물자 배급을 위해 무력이 사용될 경우 세르비아측의 무력 대응으로 이어져 결국 서방이 추가 파병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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