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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평화유지군 선발대 보스니아·크로아에 도착

    【사라예보 AP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도하는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배속된 선발대 병력이 4일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 각각 도착했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해안도시 스플리트에는 독일 주둔 영국군 제7연대에서 차출된 56명의 통신병들이 공수됐으며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도 위장한 C­130 수송기편으로 7명의 영국군 병참지원팀 요원이 도착했다. AFP통신 기자는 영국군과 소수의 미군 요원이 탑승한 2대의 수송기가 사라예보에 곧이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오엔 독일 만하임 주둔 미군 수백명도 열차편으로 전진기지인 헝가리를 향해 떠났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도 5일 나토군 병사들이 15∼20대의 트럭에 분승,크로아티아로 떠날 예정이어서 선발대 배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나토 관계자들은 이들 병력은 나토군의 본격적인 배치에 앞서 사전정지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파견되는 제1진 2천6백명의 일부라고 전했다.
  • 나토군 선발대 7백명 수일내 보스니아 파병

    ◎클린턴,미 국방에 명령 【마드리드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군 7백명을 보스니아 평화이행을 위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선발대의 일원으로 수일내 파병토록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EU(유럽연합) 정상들과 미­유럽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한 직후 가진 회견을 통해 『국방장관에게 선발대 파견을 명령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은 앞으로 이틀에 걸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토는 2주전 미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가조인된 보스니아평화조약을 보장키위해 보스니아에 미군 2만명을 포함,25개국으로부터 6만명의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군선발대는 보스니아평화유지군에 앞서 도착,사령부와 통신망을 구축할 2천5백명의 나토 「이행군」의 일원으로 파병된다. 미국은 나머지 보스니아 파병군과 크로아티아 및 헝가리에 파병할 지원군은 오는 14일 보스니아,세르비아,크로이티아 등 3국 대통령이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한이후 이동시킬 예정이다.
  • 나토 평화군선발대 파견 승인

    【유엔본부·브뤼셀 로이터 AFP AP 연합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일 2천6백명의 평화이행군(IFOR) 선발대를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나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원국 대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미군 7백명과 영국군 5백명,프랑스군 등으로 구성된 선발부대를 우선 옛 유고지역에 파병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엔안보리는 30일 표결을 통해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군을 내년 1월31일까지 철수시킬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 세계 주민 사라예보 대탈출/평화협정 발표앞두고

    ◎회교계에 통제권 이양땐 보복 우려 【팔레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데이턴 평화협정에 따라 회교와 크로아티아계에 통제권이 이양될 사라예보 인근지역에서 가재도구를 챙겨 다른 곳으로 떠나기 시작했다고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소식통이 1일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라예보 근교의 세르비아계 장악지역인 일리자에서 30일 밤부터 여성과 어린이들이 차량편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1일에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가 「수도」로 선언한 사라예보 남동부 산악지대의 팔레에서도 이동이 시작되기는 했으나 대규모로 이뤄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의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현재 다른 곳으로 떠나는 주민들이 세르비아계가 장악한 지역에 사는 친척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다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의 보복을 우려,대규모 이동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세르비아계 경찰이 48시간전만 해도 일리자와 그라비차 등의 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해 놓고 가구 등의 가재도구 등을 갖고 떠나는 주민들을 차단했었으나 현재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클린턴 보스니아 파병 당위성 강조/TV연설

    ◎“중구평화 정착 미 국익에 부합”/미 선발대 700명 내주 파병… 독도 4천명 파견 결정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저녁 TV연설을 통해 보스니아 평화협정을 실행에 옮기고 내전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2만명의 미군 파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군의 보스니아파병이 미국의 국익에 중요한 중부유럽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군의 임무가 명확하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보스니아에 미군을 파병하는 목적은 전투가 아니라 어린이를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의 학살을 방지하고 보스니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평화에 등을 돌려서도 안되고 돌리지도 않겠다』고 역설했다.그는 평화유지군의 주둔기간은 1년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브 돌 미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 직후 CBS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미국민들은 보스니아평화유지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확실히 우리는 미군 파병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며 미군의 보스니아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지했다. 【브뤼셀·본 로이터 연합】 미군 5백∼7백명이 1주일 이내에 보스니아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선발대로 보스니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28일 밝혔다. 페리 장관은 보스니아평화협정을 오는 12월중순 파리에서 공식체결한다는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주일이내에 미군 5백∼7백명을 다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병력과 함께 보스니아에 파견,평화협정 이행감시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대는 통신설비,사령본부,병참사령부등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독일내각은 28일 보스니아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4천명의 병력을 파견키로 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같은 결정은 다음주 의회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다.폴커 뤼헤 독국방장관은 독일병력이 크리스마스이전에 크로아티아에 있는 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왔다. ◎클린턴 「보」 파병 역설 배경/내년 대선 겨냥 분쟁해결사역 부각/국민 지지 유도… 의회 반발 간접 견제 27일 저녁 클린턴 대통령이 TV를 통해 전국민에게 이해를 촉구한 보스니아 평화유지군으로의 미군파병을 위한 결의는 미국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탈냉전 이후 국제질서의 새로은 패턴을 형성하는 「미국의 역할」 강조라는 측변에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다. 이는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후 북한핵협정,중동평화협정 등에 이어 고질적인 국제분쟁의 해결사로서,즉 국제평화유지의 중추세력으로서 미국의 존재를 부각시켜준 것으로 미국인들의 자노심 회복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2만여명 이상의 미군을 적어도 1년이상 보스니아에 주둔시키게 되는 보스니아파병 결의는 『전투 목적이 아니고 평화정착 목적』이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명손실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의회를 중심으로 상당한 반발이 예상됐었다.더욱이 클린턴 행정부가 공화당 다수의회와 예산안을 둘러싸고 연방정부 폐쇄라는 대대적인 힘겨루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처럼의 평화합의가 수포로 돌아가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데이턴에서의 평화협정 타결 이후 국민적인 여론은 미국주도의 평화추구를 지지하는 쪽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간파한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등 공화당 지도자들이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의회동의안의 통과는 부시행정부 당시의 쿠웨이트파병 때처럼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방송연설 다음날인 28일에는 돌의원을 포함,뉴트 깅리치 하원의장등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치해 의회의 지지를 재차 당부하고는 바로 닷새동안의 유럽순방길에 올랐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회담에 앞서 북아일랜드를 방문,또하나의 평화중재 시도를 하게된다. 결국 보스니아파병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클린턴의 승부수로 해석될수 있으며 미국인의 자존심을 담보로한 클린턴의 대외정책전략은 당분간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보스니아 평화협정」 반대 시위/크로아·세계

    ◎영토 상대방에 넘겨줄수 없다 【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 시민들이 보스니아 평화협정중 자신들의 영토를 상대방에 넘겨주기로 한 일부 조항에 반대해 25일 가두시위에 나섰다. 미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평화협정이 가조인된지 5일만인 이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교외에 거주하고 있는 세르비아계는 협정 발효 후 보스니아 회교정부의 통제 아래 놓이게될 자신들의 거주지인 사라예보시 외곽에서 이에 항의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한 세르비아계 관리는 『누군가가 사라예보를 회교도에게 선물로 양도하길 원하고 있으나 12만명의 세르비아계와 5천개의 무덤,수천의 전사 및 기업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크로아 민병대 「보」 도시 약탈·방화/세계에 양도 대상

    ◎므르코니치 그라드시 등 거의 파괴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크로아티아 민병대가 발칸 평화협정에 따라 세르비아계에 넘겨주기로 된 보스니아 중부의 소도시들을 조직적으로 약탈한 후 방화·파괴하고 있다고 유엔 관계자들과 현지 취재중인 보도진들이 26일 밝혔다. 므르코니치 그라드시를 둘러본 영국 BBC방송의 애디 기자는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 민병대 지휘관들의 부인에도 불구,이같은 파괴·약탈 행위가 명백히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TV방송들은 므르코니치 그라드시와 시포보시 등에서 고층건물들이 큰 불길에 휩싸이고 화염이 시가지를 뒤덮은 광경을 내보냈다. 유엔 관계자들은 세르비아계에 넘겨질 보스니아 중부도시중 최대규모로 인구가 10만명이 넘는 므르코니치 그라드시의 집들이 거의 모두 파괴됐다고 전했다.
  • 유엔,옛 유고 무기금수 해제/안보리 표결 승인

    ◎세공 경제제재는 당분간 계속/평화협정 후속회담 5차례 예정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안보리는 22일 옛 유고에 대한 무기금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한편 신유고연방에 대한 경제·무역제재조치를 즉각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미국의 중재 아래 3주간 협상을 벌인 보스니아,크로아티아,세르비아 등 3개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평화협정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프로프 대사는 『지난 91년부터 시행된 무기금수조치의 해제가 발칸분쟁 종식노력의 논리와 부합하지 않고 러시아는 이 지역의 무기축적이 아닌 제한·감축을 지지한다』는 이유를 들어 기권했다. 이번 무기금수 해제 결의에 따라 보스니아를 비롯한 3개국은 첫 단계로 3개월 후부터 총기및 기타 경무기를 수입할 수 있으며 6개월 후부터는 야포,지뢰,항공기,헬기 등 중무기도 사들일 수 있게 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것이 데이턴에서 이뤄진 성과의 첫번째 구체적 결실』이라면서 『3년반 만에 안보리는전쟁이 아닌 평화와 관련된 결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리·워싱턴 AFP UPI 연합】 21일 미 데이턴에서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가조인된데 이어 다음달 유럽 5개국 수도에서 협정이행 세부사항에 대한 5차례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 관련국들은 다음달초 파리에서 회의를 갖고 평화협정 조인식을 거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4차례 회의도 보스니아 「접촉그룹」 국가들인 러시아,영국,독일,벨기에의 수도에서 열리게 된다. 이브 두트리오 프랑스외무부 대변인은 22일 프랑스가 다음달 회의에서 지난 94년 5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옛 유고국가들을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 사이에 체결된 「안정협정」을 발칸반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보스니아 평화회담의 주역들

    ◎내전사주 핵심인물… 최근 협상 적극 추진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대세르비아건설」을 목표로 대리인들을 통해 보스니아 내전을 사주해 온 인물로 지목돼 왔으나 최근 신유고연방에 대한 유엔제재 해제를 위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과격한 입장에 반대하면서 크로아티아를 승인하는 등 평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41년생.변호사 출신으로 옛 유고연방 붕괴 후 92년 세르비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91년 정계복귀… 전쟁통해 세계 굴복시켜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지난달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강력한 국내지지를 업고 이번 데이턴 평화협상에 임했다.22년 자그레브 태생.2차대전에 유격대로 참전한 뒤 반공산주의자로 변신,축출됐다가 90년 「크로아티아민주동맹당」이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정계에 복귀,세르비아와의 영토회복 전쟁을 통해 세르비아에 압박을 가해 평화협상에 임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91년 세계에 납치됐다 유엔중재로 석방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독실한 회교도로 반공산주의 운동을 하다 두차례 투옥된 적이 있으며 지난 4년간의 내전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보스니아를 이끌어 왔다.25년생.89년 회교계 정당을 창당,90년 총선에서 승리했다.91년 유고연방 붕괴가 시작될 당시 세르비아계에 납치됐다 유엔중재로 석방된 적도 있다. ◎세계 최강경파… 현재 전범재판소에 기소 ▲라도반 카라지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자=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독립을 선언한 92년 이후 강경한 입장을 고수,유엔과 국제사회에 눈엣가시같은 존재였다.데이턴평화협상이 끝나갈 무렵 대세르비아 건설 희망이 사라졌음을 시인.45년 몬테네그로 사브니크 태생.정신과의사 출신으로 현재 전범으로 유엔재판소에 기소돼 있다. ◎탁월한 회교력으로 내전종식 중재 역할 ▲리처드 홀브룩 미국 국무차관보=강력하고 적극적인 외교로 보스니아 내전 세력들 사이에서 평화협정을 이끌어 낸 중재자.2개월간 보스니아·크로아티아·세르비아를 직접 방문하고 지난 3주일 동안 데이턴에서 내전세력 지도자들을 달래고 위협하면서 협상을 주도.41년생.68∼69년 베트남전 평화협상 때도 미국대표로 활약했고 지난해 국무부 유럽·캐나다담당 차관보로 임명됐다.
  • 「분쟁」 평화해결 선례가 큰 성과/보스니아협정 가조인의 의미

    ◎미 강력 개입… 분담막고 2개 실체인정/난제 수두룩… 완전 평화정착까진 먼길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유혈분쟁으로 「패자만이 있는 전쟁」으로 불려오던 보스니아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의 극적인 타결은 4년여 동안 전쟁의 참화에서 고통을 겪어 온 보스니아인들뿐 아니라 그동안 중재에 나섰던 모든 국가들에도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내전 당사자인 보스니아·세르비아·크로아티아 3국의 대통령들에 의해 가조인된 보스니아평화협정은 오는 12월 중순 파리에서 공식 조인될 예정으로 있어 큰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보스니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정은 유고연방의 해체라는 냉전 유산에서 비롯된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 선례로 미국의 강력한 중재로 이뤄졌기 때문에 탈냉전 이후 신국제정치질서를 위한 미국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평화협정의 주된 내용은 ▲국제적 승인에 따른 현국경선내 단일국가로의 보스니아 유지 ▲보스니아(연방)국가의 회교­크로아티아연방과 세르비아계공화국 2개의 정치적 실체로 구성 ▲사라예보의 통합수도화 ▲내년중 선거를 통한 대통령 선출및 의회 구성 ▲난민들의 고향 귀환 허용 ▲국제민간경찰의 보스니아인의 인권문제 감독 ▲나토의 지휘를 받는 6만명의 평화유지군 배치등으로 돼 있다. 평화협정은 느슨한 연방정부체제이긴 하나 보스니아의 분단을 막고 하나의 국가체제에 합의했다는 점이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또한 다자간 집단토의를 통한 합의도출이라는 새로운 평화회담의 패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권위가 약하고 국가 구성체인 보스니아 회교도와 세르비아계의 적대감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스니아라는 국가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더욱이 평화협정이 곧 보스니아문제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과거에도 92년과 93년 두차례의 평화협정이 체결됐었으나 수일후에 깨진 선례가 있다.이 때문에 세번째 평화협정이 가조인됐지만 성급한 낙관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다만한가지 이번 협정이 다른 것은 과거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던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때문에 희망적이라는 주장이다.보스니아에 배치될 평화유지군 6만명중 3분의1인 2만명을 미군으로 충당케 돼 있어 사실상 미국이 앞으로 보스니아평화를 직접 책임지게 됐기 때문이다. 미군파병을 위해 의회승인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놓여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이번 협정은 클린턴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자치협정에 이어 또하나의 외교적 승리를 안겨준 셈이 됐다.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세계의 평화를 주도해가는 「강력한 미국」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심어준 대통령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 「보」 종전후 헌법안 내전 당사국 합의

    【자그레브·데이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평화회담에 참가중인 보스니아의 내전당사자들은 19일 종전 후의 보스니아헌법안에 합의했다고 크로아티아 국영 TV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회담에 참가중인 크로아티아대표단에 밀접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이 헌법안이 보스니아내에 회교도·크로아티아연합과 세르비아계의 2개 정치체제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크로아­세공 평화협상 관계정상화 협정 마련

    【자그레브 외신 종합 연합】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17일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공화국이 양국관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한 협정 초안 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즈만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주선으로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열린 당사국간의 평화협상을 마치고 돌아온뒤 가진 TV연설에서 『양국 관계를 완전 정상화하기 위한 협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니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고 세르비아에 대한 국제제재 조치 해제결정이 이뤄진 뒤 크로아티아­세르비아간의 관계정상화 협정이 조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슬라보니아 크로아에 재편입

    ◎세계 반군,다민족지위 보호 조건부 합의 【에르두트(크로아티아) 로이터 연합 특약】 동슬라보니아를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반군은 12일 크로아티아가 동슬라보니아의 다민족 지위를 보호한다는 조건하에 동슬라보니아를 크로아티아에 귀속시키고 전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협정에 서명했다고 국제중재자들이 밝혔다. 세르비아측 협상대표인 밀란 밀라노비치는 이날 크로아티아 에르두트에서 미국의 피터 갤브레이스 특사,유엔의 토르발트 슈톨텐베르크 특사가 제시한 동슬라보니아의 크로아티아 귀속협정에 서명했다. 크로아티아정부는 이날 하오 자그레브에서 이 협정을 공식승인할 예정이다. 이 협정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갤브레이스특사는 기자들에게 이번 협정은 「이 지역 모든 인종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협정체결은 역사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슈톨텐베르크특사는 『우리는 지금 옛 유고지역 내전종식의 서막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계가 11월말까지귀속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동슬라보니아를 재통합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 지역에 군병력 보강을 시작했었다. 크로아티아언론들은 이 협정 초안은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진행중인 옛 유고지역 평화협상에서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는 크로아티아가 유고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난 91년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신유고연방과 국경에 위치한 동슬라보니아를 점령했었다.
  • 보스니아 평화협상 급진전/크로아­「보」 연방체제 강화협정 가조인

    ◎서방 세계 제재도 완화 【데이턴(미 오하이오주)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평화회담에서 크로아티아­보스니아 연방 체제의 강회 및 세르비아에 대한 서방의 일부 경제봉쇄 제재 완화가 9일 합의되는 등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양국 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니아 평화회담에서 세르비아에 대한 가정용 가스 공급이 인도적 견지에서 제개돼야 한다는데 합의해 이를 서방측에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에 따라 세르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이 잠정적으로 2개월간 해제될 것이며 서방측은 가스가 산업용으로 전용되는 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양측이 분할통치하고 잇는 모스타르를 통합해 행정기구를 단일화하고 난민을 송환하는 내용의 연방체제 강화협정에 합의해 양측 대표가 가조인까지 마쳤다고 보스니아의 관영 통신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가조인된 보스니아­크로아티아 연방강화 협정의 공식 조인식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협상에 합류하는 10일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민 송환이 합의됨에 따라 양측에서 난민 1백가구가 야이페와 트르브니크,부고이노,스톨라치,그리고 지난 93년때 쟁탈지역이었던 그밖의 마을들로 각각 귀환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도 관리들의 말을 빌려 양측이 관세동맹과 난민송환,연방관할 지역내 이동의 자유,모스타르시의 통합을 포함한 폭널은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는 발언을 뒷받침했다.
  • 구유고 평화협정 이행땐 미·영·불 「보」 분할관장

    ◎사라예보에 지휘본부 【브뤼셀 연합】 옛 유고분쟁에 관한 평화협정이 체결돼 실행에 옮겨지면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3개국 군대가 보스니아를 나눠 관할하게 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에죽 가닉 보스니아 부통령은 나토군대가 평화협정의 이행을 개시하면 이들 3개국 군대가 보스니아영토를 서로 나눠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전체 지휘본부는 사라예보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했다. 회교­크로아티아연방과 세르비아간에 공유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스니아는 국경 전체가 나토군의 관장 아래 놓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 「보」 내전난민 귀향 합의/평화협상 이틀째/협정 초안 집중논의

    【데이턴(미오하이오주) AFP UPI 연합】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상이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 패터슨 미공군기지에서 세르비아·보스니아·크로아티아 등 분쟁 당사국 대통령과 미국·유럽·러시아 중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틀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대통령,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프라뇨 투지만 크로아티아대통령 등을 포함한 약 2백명의 분쟁 당사국 대표들은 미국 주도로 마련된 평화협정 초안을 놓고 집중적 논의를 벌였다. 또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과 투지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의 단독 협상을 갖고 6백여명의 난민들을 각자의 고향으로 귀환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 “동슬로베니아 분쟁 해결”/세르비아·크로아대통령,평화협상서 합의

    【데이턴(미오하이오주) AFP 로이터 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대통령과 프라뇨 투지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은 1일 동슬로베니아를 둘러싼 분쟁에 직접 개입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무부가 발표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보스니아 평화협상 첫날 일정이 끝난 뒤 발표한 양국대통령의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국대통령은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중재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또 양국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완전한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보」 평화협상 개막/내전 3국·미 등 참가

    【데이턴·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옛유고지역 내전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상이 미국 주최로 보스니아,세르비아,크로아티아 등 내전 당사국들과 미국,유럽연합(EU),러시아 등 국제 중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 소재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에서 개막된다. 이번 평화협상은 이날 라이트 패터슨공군기지 인근 호프호텔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협상 개막식을 주최,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 등 3개국 지도자들에게 협상목표 등 개요를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리처드 홀브룩 미국무차관보가 평화조약 초안과 여러 중요사안들에 대한 미국의 제안을 제시한다. 협상 당사자들의 견해차로 협상 초기에는 당사자들의 1 대 1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3개 대표단이 별도의 방에서 협상하는 「근접 협상」형태로 진행된다.홀브룩 차관보는 이들 사이를 오가면서 이견을 좁히기 위해 메시지 등을 전달한다.
  • 클린턴­옐친 「보」 평화정착 공조 합의

    ◎양국 국방 27일 회동… 러 평화군 참여 논의/독,병력 4천명 보스니아 파견 결정 【하이드파크(미국 뉴욕)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새로 구성되는 보스니아 국제평화유지군에 러시아군을 참여시키기로하는등 보스니아 평화정착에 협력하기로 완전한 합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평화협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등 보스니아 평화정착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은 이날 2차대전당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미대통령의 자택에서 4시간에 걸린 회담을 마친 뒤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보스니아 평화정착방안에 「완전한 합의」를 보았으며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러시아군의 보스니아 국제평화유지군 참여방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방부 관리들이 전했다. 【본 AFP 로이터 연합】 독일 정부는 24일 보스니아 평화협정을 감시할 국제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병력 4천명을 보스니아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2차대전이후 독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역외지역 파병중 최대규모로 해외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헬무트 콜 총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독일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폴커 뤼에 국방장관과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에게이같은 결정사항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유렵사령부에 통보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파견되는 병력은 수송,병참,의료,기술 등 비전투요원들로 활동은 보스니아,주둔은 인근 크로아티아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관리들은 2차대전 당시 나치가 크로아티아 파시스트 정권을 지원했고 대부분 세르비아인들을 대상으로 나치가 저지른 대량 학살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을 우려,전투요원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클린턴·옐친 회동 결산/“미­러 우호 다짐” 상징적 의미/탈냉전시대 양국 역할 원칙론 확인/내년 대선 의식… 이견조정엔 눈감아 23일 뉴욕주 하이드 파크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대통령 자택에서 열린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탈냉전 이후의 국제질서 수립에 있어 양국의 우호와 협조를 다짐하는 상징성에 더 큰 비중이 두어졌다. 특히 그동안 보스니아사태 해결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됨으로써 상당한 불만을 표출시켜왔던 러시아를 참여시키고 구유고 지역의 평화정착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을 증대키로 하는등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의 영향력을 행사키로 하는 원론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이날 양국정상은 4시간동안의 회담을 마친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이 보스니아 평화정착방안에 「완전한 합의」를 보았음을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릴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의 회담으로 넘겼다. 양국은 러시아군의 보스니아 국제평화유지군 파병과 관련,러시아는 자국군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휘통제를 받을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나토가 모든 참여병력의 지휘권을 갖고 평화협정의 감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팽팽한 입장대립을 보여왔다. 보스니아사태에 대한 논의로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된 이날 회담에서는 ▲START(전략무기감축회담)Ⅱ 협정을 위한 공동촉구 ▲핵안전을 위한 공동노력 ▲내년중 CTBT(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를 마무리짓기 위한 공동노력등에도 의견접근을 봤다고 클린턴대통령이 밝혔다. 양국정상이 「빌」,「보리스」등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며 한층 친밀감을 과시한 이날 정상회담은 두정상이 모두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있으며 재선을 위해 외교문제의 성과를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야할 비슷한 입장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한 이견은 덮어두고 우선 서둘러 원칙적인 합의를 재확인한 선에서 서로의 입장을 세워주기에 급급한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진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원칙론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부적 협력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헤이그의 보스니아 전범 재판/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해외사설)

    헤이그에서 진행중인 전쟁범죄 재판은 험로를 헤쳐가야 한다.창설규약상 궐석재판은 배제되어 있고 기소된 피고인들이 옛 유고연방으로 부터 국외추방,인도될 가능성은 아주 적어 보인다.그리고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라도반 카라지치등 최고지도층이 고문과 집단학살의 특정사안에 직접 연루되어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 상부기관인 유엔이 예산 위기에 놓여있어 국제사법재판소의 이 전범재판은 이런 어려운 일을 수행할 자금부족에 직면해 있다. 전범기소 검찰은 이 난관에도 불구하고 몇몇 중요한 기초절차를 마쳤다.보스니아 세르비아계 혐의자인 드라간 니콜리치 포로수용소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번주 발부될 예정이다.검찰은 또한 크로아티아가 카라지치나 반란지역을 진압할 때 저지른 최근의 범죄에 대한 증거수집에 나섰다.이미 진행중인 르완다학살 사건 재판에서는 혐의자와 증인들의 체포·출두명령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같은 작업과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보스니아와 르완다에서 저질러진 인간성에 대한 범죄는 결코 모른 체하고 묵과될 수 없다.비록 범인인도 문제가 유죄선고 및 징벌실현을 막고있긴 하지만 재판소의 「심판실」 제도는 혐의자에 대한 모든 증거가 낱낱이 제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것만으로도 정의실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 체포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죄를 진 혐의자는 국제사회의 추방자로서 자기 땅의 좁은 영역에 갇혀진다. 이 전범재판은 잔학행위를 사전에 저지·예방할 수 있는 국제 정의실현 체제를 향한 또하나의 진전이다.첫 진전은 40여년전 뉘른베르크와 도쿄에서 이뤄졌었다.이 느린 행진은 문제가 되고있는 분쟁지역의 평화협상 작업과 상충될 소지가 있긴 하지만 멈춤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국지적이든 세계적이든 평화정착에 대한 희망은 정의의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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